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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고급 크루즈선 마산항 입항…경남 크루즈 관광 탄력

    영국 고급 크루즈선 마산항 입항…경남 크루즈 관광 탄력

    영국 크루즈 선사 노블 칼레도니아(Noble Caledonia)가 운영하는 4200t급 럭셔리 크루즈선 ‘Ms 아일랜드 스카이(Ms Island Sky)호’가 14일 창원 마산항 3부두에 입항했다. 이번 기항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마산항을 대한민국 9대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한 이후 경남도가 추진해 온 글로벌 크루즈 유치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크루즈선을 타고 입항한 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산어시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합천 해인사 등을 방문하며 경남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도는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경남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 아일랜드 스카이호는 지난 5월 1일 마산항에 처음 기항한 데 이어 이번이 올해 두 번째 입항이다. 특히 내년에도 추가 기항이 예정돼 있어 마산항의 정기 크루즈 기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59건의 기항 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신규 크루즈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주요 선사와 여행사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에도 참가해 마산항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기항은 마산항이 세계적인 크루즈 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경남의 문화관광 자원과 항만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드론 시대라더니 왜 K9 자주포 300문?”…인도가 한국 또 찾은 이유 [밀리터리+]

    “드론 시대라더니 왜 K9 자주포 300문?”…인도가 한국 또 찾은 이유 [밀리터리+]

    드론이 현대 전장의 주역으로 떠올랐지만 인도는 한국 K9 자주포를 다시 찾고 있다. 드론이 표적을 찾고 전장을 실시간으로 비추는 시대에도 넓은 전선에 지속적으로 화력을 퍼붓는 역할은 여전히 포병이 맡기 때문이다. 인도군은 최근 K9 바즈라 자주포 300문 이상 추가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우는 사업 규모를 2300억 루피(약 3조 6000억원)로 추산했다. 계획이 승인되면 인도군의 K9 계열 전력은 기존 도입분과 지난해 추가 계약분을 포함해 500문 규모로 커질 수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천둥을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의 협력 사업으로 최대 사거리는 40㎞ 이상이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L&T와 K9 바즈라 100문 추가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관련 구성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추가로 들여오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다. 인도는 서쪽으로 파키스탄, 북쪽과 동쪽으로 중국을 마주한다. 긴 국경과 험한 지형을 고려하면, 인도군은 빠르게 움직이고 강한 화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비를 필요로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은 전장의 판도를 바꿨다. 소형 정찰 드론은 숨어 있는 장비를 찾아내고, 자폭 드론과 배회탄약은 전차와 장갑차까지 위협한다. 이 때문에 전차와 자주포 같은 대형 지상 장비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전장은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드론은 포병을 대체하기보다 포병의 눈 역할을 더 많이 맡는다. 드론이 목표를 찾고 위치를 보내면, 포병은 더 먼 거리에서 빠르게 포탄을 쏟아붓는다. 정찰과 타격이 결합하면서 포병의 반응 속도와 정확도는 오히려 중요해졌다. 정찰은 드론, 타격은 포병 자주포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존성에도 있다. 견인포는 설치와 철수에 시간이 걸린다. 적 드론이 포문 위치를 발견하면 반격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 자주포는 사격 뒤 곧바로 위치를 바꾸는 ‘쏘고 빠지는’ 전술에 유리하다. K9 바즈라도 이런 운용 개념에 맞다. 사거리와 기동성, 방호력을 함께 갖췄고 포탄을 발사한 뒤 짧은 시간 안에 위치를 옮길 수 있다. 적의 대포병 사격이나 드론 정찰망을 피해야 하는 환경에서 이런 능력은 중요하다. 드론전이 확산할수록 포병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과거처럼 한 자리에 오래 머물며 사격하는 방식은 위험하다. 포병 부대는 드론이 제공하는 표적 정보를 활용하면서도 노출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기동형 자주포는 이런 변화에 맞춘 장비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다시 주목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뿐 아니라 중국과 맞닿은 라다크 고지대에서도 장거리 화력을 운용해야 한다. 사막에서는 기동성이, 고지대에서는 안정적인 운용 능력이 중요하다. K9 바즈라는 애초 인도·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도입됐다. 그러나 2020년 인도군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한 뒤 운용 범위가 넓어졌다. 인도군은 K9 자주포를 라다크 고지대로 이동시켰고 영하권 고지대 운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현지 매체들은 K9 바즈라가 사막과 고지대에서 모두 운용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155㎜ 포병 강화하는 인도 인도군은 포병 전력 전반도 바꾸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군은 2042년까지 기존 105㎜, 122㎜ 화포 비중을 줄이고 155㎜ 화포를 표준 전력으로 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여러 구경의 화포를 함께 운용하면 탄약 보급과 정비, 작전 운용이 복잡해진다. 155㎜ 화포는 더 먼 거리에서 더 강한 화력을 제공한다. 인도군은 K9 바즈라뿐 아니라 ATAGS, 다누시, M777 등 155㎜ 전력을 함께 늘리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K9 바즈라는 기계화 부대와 함께 움직이는 장거리 화력 수단으로 의미가 크다. 드론은 이 구도에서 핵심 보조 전력이 된다. 정찰 드론은 표적을 찾고 포병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원거리 타격을 맡는다. 이후 자주포는 곧바로 위치를 바꿔 반격을 피한다. 드론과 포병의 결합은 기존 포병을 낡은 전력으로 만들기보다 더 빠르고 정밀한 전력으로 바꾸고 있다. 인도 입장에서는 이런 조합이 특히 중요하다. 중국과 파키스탄이라는 두 전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사막·평야·고지대가 섞인 작전 환경을 상대해야 한다. 한 종류의 무기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드론, 미사일, 로켓, 자주포를 함께 묶는 복합 화력 체계가 필요하다. 물론 이번 300문 추가 도입은 아직 계약 체결 단계가 아니다. 인도 국방조달위원회 검토와 정부 승인, 계약 협상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물량과 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군이 드론전 시대에 자주포를 대규모로 더 들여오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드론은 전장의 눈을 넓혔지만 눈으로 확인한 목표를 지속적으로 때릴 화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인도군이 한국 K9을 다시 찾는 배경에는 바로 이 계산이 깔려 있다.
  • 인천형 출산정책 우수성 또 입증…아이플러스, 국민평가 우수사례 선정

    인천형 출산정책 우수성 또 입증…아이플러스, 국민평가 우수사례 선정

    인천형 출산 정책인 ‘아이플러스’(i+) 우수성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행복한 임신! 맘 편한 출산! 인천형 출산 정책 아이플러스로 언제나 든든하게’가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플러스는 2024년 정성평가 우수사례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잇따라 선정되며 3년 연속 성과를 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가 주요 시책과 국가위임사무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종합평가다. 특히 국민평가는 국민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책 체감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아이플러스는 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 정책 브랜드다. 출산 이후 지원에 집중했던 기존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사업으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는 ‘이어드림’,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인 ‘집드림’, 출생아 양육 지원을 강화한 ‘1억 드림’ 등이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만남·결혼·출산·양육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결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108개 지표 가운데 93개 지표를 우수지표로 달성해 목표 달성도 86.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9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성과다. 정량평가에서는 92개 지표 중 87개를 달성해 94.60%의 높은 달성률을 보였으며 정성평가와 국민평가에서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6월인데 벌써 여름방학? 쿠바가 앞당겨 방학하는 이유 [여기는 남미]

    6월인데 벌써 여름방학? 쿠바가 앞당겨 방학하는 이유 [여기는 남미]

    쿠바에서 학사일정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가 늘고 있다. 전기와 상수도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정상 수업이 힘들어진 탓이다. 중남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쿠바 정부가 에너지 위기를 이유로 여름방학을 앞당기겠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비공식적으론 상당수의 초등학교가 학사일정을 앞당겨 이미 여름방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사는 아말리아 아코스타(65·여)는 인터뷰에서 “손자가 다니는 학교가 기말고사를 앞당겨 실시하고 이미 여름방학을 시작했다”면서 “일을 나가는 부모를 대신해 요즘 손자를 봐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자에게 들어보니) 전기가 끊겨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집에도 전기와 인터넷이 끊겨 손자가 시험을 준비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9월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쿠바의 여름방학 기간은 보통 7~8월이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쿠바 정부는 올해 학사일정을 단축하고 여름방학을 앞당기겠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나이마 트루히요 교육장관은 “에너지 위기로 원래의 학사일정대로 수업을 계속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6월 15~30일 단계적으로 수업을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여름방학을 앞당기겠다고 했지만 이마저 버티지 못하고 여름방학을 시작한 학교가 많다는 건 그만큼 에너지 위기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중남미 언론은 “연료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화력발전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해 정전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면 쿠바 국토의 65%가 암흑이 될 정도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뜩이나 교사가 부족한 가운데 교사들의 지각이 잦아진 것도 쿠바에서 정상 수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뒀다는 주민 리곤도는 “연료 부족으로 버스도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않고 있어 교사들이 지각하는 것도 일상이 됐다고 들었다”면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쿠바에선 교단을 버리고 해외로 나가는 교사가 많아 교사 충원에 곤란을 겪고 있다. 쿠바 산크티스피리투스나 아바나 등의 지역에서는 교사 정원의 3분의1을 채우지 못해 교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중남미 언론은 “교사의 월급이 약 5600페소(공식 환율 46달러, 암달러 기준 9달러)로 공공 부문 평균 월급인 6930페소보다 크게 낮아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 담뱃값 11년만에 오르나…정은경 “가격·비가격 정책 모두 동원”

    담뱃값 11년만에 오르나…정은경 “가격·비가격 정책 모두 동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흡연율 정체와 신종 담배 확산에 대응해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동원하는 방향으로 금연정책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취지다. 기초연금은 올해 하반기 중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 저소득 노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하후상박’ 방식의 정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자담배, 각종 가향담배, 합성니코틴에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증진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이 모두 중요하다”면서 “바뀐 환경 변화에 맞는 금연정책을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고, 그 안에서 가격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민 부담이 증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회적 의견을 듣는 과정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초연금 개편은 올해 하반기에 정부안이 나올 전망이다. 정 장관은 “기초연금 개편 방향은 올해 하반기 안에는 설정하려고 한다”며 “정부 내에서 방안을 만들고 사회적 공론화나 협의를 거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기에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보겠다”고 했다. 개편 방향은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는 ‘하후상박’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정 장관은 “저소득층을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에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단숨에 일제히 개편하기는 어렵고 국민연금 등 다른 제도와 재정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 조정도 검토 대상이다. 정 장관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금액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모두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행 ‘소득하위 70% 이하’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중심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는 했다”며 “7월 4일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탕부담금도 비만 대응을 위한 가격정책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정 장관은 “종합적인 비만정책을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이 균형을 이루도록 세우는 맥락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본격 양산…AI 반도체 부품 통합 솔루션 완성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본격 양산…AI 반도체 부품 통합 솔루션 완성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히 부품 단품을 파는 구조를 넘어, 차세대 AI 서버용 기판과 부품을 한 번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김원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제품 세미나에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기존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그리고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제품 일체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바로 삼성전기”라고 강조했다. 커패시터는 전자제품 안에서 전기를 잠깐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물탱크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들 고밀도 전자장치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주력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MLCC는 세라믹판을 쌓아 만들어 두께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최소 약 4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얇게 만들 수 있다. 두께가 초박형인 덕분에 칩과 가장 가까운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아래에 탑재할 수 있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고온·고전압에서도 안정적인 신뢰성도 강점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기가 내세운 차별화 전략은 기판과 부품의 일괄 제안이다. 부품을 기판에 장착하거나 내장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기판 업체와 부품 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기 쉽다. 삼성전기는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통합 공급할 수 있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극적으로 단축해 준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에 1조 5,570억 원 규모를 공급하는 첫 대규모 계약을 맺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32억 4000만 달러(약 5조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이 시장은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일본 무라타 등 소수 기업이 장악해 왔다. 삼성전기는 통신 모듈 사업 등으로 쌓은 반도체 공정 기술과 세계 2위인 MLCC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그룹장은 “금세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사업 기반의 빠른 대처에 더해 패키지 기판과 실리콘 커패시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역량 덕분”이라며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역량과 차별화된 품질 보증 경쟁력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KLPGA ‘철녀’ 안송이, 400경기 출전 금자탑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철녀’ 안송이, 400경기 출전 금자탑 [권훈의 골프 확대경]

    안송이(3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00경기 출장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를 밟았다. 안송이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4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앞서 KLPGA투어에서 맨 먼저 359개 대회에 출전하고 2022년 은퇴한 홍란의 최다 출전 기록을 2024년 10월 경신했던 안송이는 또다시 KLPGA투어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찍었다. 안송이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 KLPGA투어 시드를 지키면서 이런 대기록을 완성했다. KLPGA투어에서 30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는 안송이, 이정민(381경기), 김지현(361경기), 홍란(359경기), 박주영(346경기), 김해림(341경기) 등 15명이다. 안송이는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는커녕 상비군조차 선발된 적이 없었고 프로 입문 이후에도 두 번이나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을 치러 다시 시드를 딸 만큼 두드러진 선수가 아니었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체력 훈련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안송이는 지난 2019년 11월 KLPGA 투어 237번째 출전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당시까지 역대 최다 경기 첫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나중에 동갑 친구인 박주영이 데뷔 이후 278번째 대회 만에 우승해 깨졌지만, 안송이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안송이는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안송이는 이번 시즌 KLPGA투어 처음으로 통산 300경기 컷 통과 달성도 예약했다. 그는 295번이나 컷을 통과해 2위 홍란(287회)을 따돌렸다. 안송이는 KLPGA투어에서 31억 153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이 부문에서는 23위를 달리고 있다. 안송이는 “처음 골프를 시작하고 투어에 데뷔했을 때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1부 투어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드를 잃고 좌절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한 홀 한 홀 돌다 보니 어느새 400경기라는 뜻깊은 숫자에 도달했다”고 돌아봤다. “내 골프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더 좋은 골프를 보여드릴 때까지 은퇴는 미뤄두고, 이왕이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꿈을 향해 다시 달리겠다”는 안송이는 “500경기 출전 기록도 왜 안 되겠느냐는 생각이다. 은퇴할 때까지 통산 5승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KLPGA투어는 오는 19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를 마치고 안송이의 400경기 출장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 모처럼 가족들과 쉬는데...태극전사 숙소 앞 가로지른 ‘나체 자전거’ 행렬

    모처럼 가족들과 쉬는데...태극전사 숙소 앞 가로지른 ‘나체 자전거’ 행렬

    홍명보호가 모처럼 꿀맛 휴식을 취한 13일(한국시간) 오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한국 축구대표팀 숙소 앞으로 ‘나체 자전거’ 행렬이 펼쳐졌다. 이들의 정체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과달라하라’ 행사 참가자들로, 이는 도로 폭력 방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15회째인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완전히 탈의한 상태거나 가장 편안한 복장을 하고 시내 27㎞를 달렸다. 행사는 ▲교통체증 완화 ▲환경오염 줄이기 ▲도로 폭력 줄이기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존중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취약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과달라하라 지역 매체 ‘과달라하라 세크레타’는 “참가자들의 복장이 가벼운 것은 자전거로 이동할 때 매일 겪는 노출과 연약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멕시코 입성 후 처음으로 ‘완전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현지까지 응원 온 가족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선수들은 14일부터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홈 팀 멕시코와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환한 미소’ 혼자 아니었다…소녀시대 수영, 결별 후 첫 근황

    ‘환한 미소’ 혼자 아니었다…소녀시대 수영, 결별 후 첫 근황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배우 정경호와의 결별 소식 이후 첫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근황을 전했다. 13일 최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도 어울림 마라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최수영의 모습이 담겼다. 최수영은 주황색 대회 티셔츠를 입고 가수 션, 배우 이상윤 등 동료 연예인 및 참가자들과 함께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을 맡고 있는 최수영의 부친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최수영은 오랜 기간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구 기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최수영은 14년간 교제해 온 배우 정경호와의 결별 사실을 지난 9일 인정했다. 결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밝은 모습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 최수영은 오는 7월 8일 개막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 출연한다.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지역산업혁신 위한 지·산·학·연 2026 제주 워크숍’ 개최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지역산업혁신 위한 지·산·학·연 2026 제주 워크숍’ 개최

    순천율촌산단에 위치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뿌리 산업혁신 및 지역 정주 활성화를 위한 지·산·학·연 워크숍’을 열고,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전남도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도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다. 총 160여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산하기관으로 광양익신산단협의회와 율촌산단협의회, 해룡산단협의회 등 6개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시대의 아픔을 함께한 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들은 더원 제주호텔 세미나실에서 4시간 동안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 발전 방안, 기업 상생 협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재)전라남도 중소기업 일자리경제진흥원장과 이동희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전남도청, 전남테크노파크, 국립순천대학교 인재개발원·RISE 사업단 관계자, 회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2024년 광양익신산단협의회가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도록 한데 이어 올해는 산하기관인 율촌산단뿌리기업협의회가 율촌산단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선정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지역 농협 및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농자재와 농기구 개발 등 지역 기반의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산·학·연 협력 체계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순도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남 지역 뿌리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과 협력 사업을 확대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내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여수시와 전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7년 동안 뿌리기업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이호재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수많은 어려움과 변화 속에서도 회원사들의 관심과 협조, 임원진과 사무국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굳건하게 성장해왔다”며 “새로운 2기 임원진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풍성한 수확이 결실 맺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건축학부 교수인 이동희 순천대 부총장의 인문학적 사고를 통한 인생 수업이라는 특별 강연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국내 다수의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한 이 부총장은 건물 사진과 자작시를 소재로 건축과 희로애락을 연결하는 인생 여정을 설명하면서 애환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의 힘을 북돋웠다. 3부 강연 시간에 마련된 회원사들의 우수 사례 발표도 큰 박수를 받았다. ㈜동화f&e, ㈜강수생각, 클라크지게차전남, ㈜원희 대표들은 핵심 기술 등을 비롯해 현 시장 추세 흐름과 전망, 제품 다각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회계법인 길인 정화국 회계사와 특허법인 지원 한상민 변리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 ‘31세’ 오마이걸 미미 “마지막 연애는…” 방송서 깜짝 고백

    ‘31세’ 오마이걸 미미 “마지막 연애는…” 방송서 깜짝 고백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연애사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는 김동현과 미미가 출연한다. ‘런닝맨’에 10회 이상 출연한 김동현은 등장과 동시에 멤버들과 가족 같은 ‘케미’를 뽐낸다. 특히 그는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해 멤버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미미는 “17살 때 연애가 마지막이며 그 이후로는 대시도 썸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김동현은 “우리 체육관으로 와라. 실제로 만나서 결혼한 분들도 있다”고 말한다. 미미는 1995년생으로 올해 31세다.
  • 李대통령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새로운 협력 틀 필요”

    李대통령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새로운 협력 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에 대해 “새로운 협력의 틀 마련이 필요한 것 같으며 그래서 양자 관계 발전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에 위치한 총리 영빈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오찬 확대회담에서 “우리는 서로 보완적 관계이고 우리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난번에도 서로 논의했는데 자유무역, 다자주의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국방, 인공위성·우주, 첨단산업 분야 등과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한국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유사하고 서로 잘 어울린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가 모두 발언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한 데 대해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도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환영한다”며 “올해 1월 방한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5개월 만에 이탈리아를 첫 국빈으로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 “올스타 보내겠다” 39세 류현진 150㎞ 실화? 감독도 놀랐다

    “올스타 보내겠다” 39세 류현진 150㎞ 실화? 감독도 놀랐다

    만 39세, 그러니까 한국 나이로 40세의 선발 투수 중 시속 150㎞를 누가 던질 수 있을까. 팔팔한 20세 때나 가볍게 나왔던 구속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던지자 놀라기는 팬들도,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대전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단독 4위가 됐고 류현진은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회춘해 전성기 같은 성적을 내는 류현진이지만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5회말 2사 3루에서 김도영을 상대로 시속 150㎞ 강속구를 뿌리며 삼진을 잡아냈다. 2003년생으로 류현진이 데뷔했을 때 유치원도 못 들어갔을 나이의 김도영을 상대로 제대로 실력을 보여준 투구였다. 김도영이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기에 류현진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타자에 따라 어떻게 승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영리한 투수이기에 김도영을 빠르게 잡아야겠다고 판단한 것이 맞아떨어졌다. 김도영에게 안타나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를 일이었다. 류현진 스스로도 놀랐을 투구지만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도 깜짝 놀랐다.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나도 150㎞를 던져서 삼진 잡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만큼 류현진이 나이는 들었지만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칭찬했다. 이것저것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선수이다 보니 김 감독도 든든하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어느 팀이나 타선을 만나도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는 노하우가 있다”면서 “1회에 던지는 것과 2회 던지는 게 다르고, 상대 타자에 따라서 던지는 내용이 달라진다. 4일 쉬고 던지는 날을 제외하면 나올 때마다 6이닝을 던져주고 있으니 칭찬밖에 할 게 없다”고 흐뭇해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8승 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은 1위, 평균자책점은 2.61의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2.66의 아담 올러(KIA)에 이어 3위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상황이지만 아쉽게도 올스타 투표에는 왕옌청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류현진이 팬들의 선택을 받아 올스타전에 설 일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잘하는 투수를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무래도 말이 안 된다. 김 감독도 “다승 1위 투수인데 올스타 후보가 아니라서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면서 “감독 추천 선수로라도 꼭 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데 팬들이 올스타전에서 봐야 하지 않겠나. 당연히 올스타전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한 2024년 나눔 올스타 선발로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한화에서 코디 폰세가 올스타 투표 선수로 선정됐고, 감독 추천으로 문현빈과 이도윤이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올해 김 감독이 강력하게 추천 의지를 밝힌 만큼 류현진을 다시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마운드 올라가면 (조)형우랑 (정)준재의 군대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죠.” 잠시 부진했다고 해서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조병현(SSG 랜더스)에 거는 기대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단단히 하고 있다. 조병현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팀 동료 조형우, 정준재와 함께 발탁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경기 5이닝 1자책점 4탈삼진으로 맹활약한 그를 류지현 감독은 다시 한번 불렀다.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5월 막판 흔들리면서 조병현의 5월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특히 5월 15일, 19일, 20일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이로 인해 SSG는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발표 당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조병현은 “최근에 부진도 있었고 그래서 뽑힐 줄 몰랐다”고 머쓱해하며 “이렇게 뽑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5월 잠깐의 부진은 있었지만 조병현은 다시 자신의 평균으로 회귀하며 6월 4경기에서 1승 3세이브를 거뒀다. 이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조병현은 국가대표를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가 아니다. 야구 명문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데뷔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곧바로 상무에 입대하며 동갑내기 일반인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 문제를 해결했다. 군대에서 성장해 돌아온 그는 2024년 76경기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다른 선수들과는 입장이 다르지만 그래서 조병현의 책임감은 더 크다. 자신의 활약이 그들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은 “가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 “애들 군대가 걸려 있어서 더 걱정도 되고 제가 더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이미 아시안게임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WBC에서도 당당히 던졌던 선수다. 조병현은 “앞으로 기간도 좀 남아 있으니까 최고의 컨디션으로 갈 수 있게 맞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로서 그는 정준재와 조형우를 향해 “긴장은 많이 되겠지만 시즌 때처럼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투수는 총 11명이다. 선발 자원이 5명, 불펜 자원이 6명으로 구성됐다. 류 감독은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 2명이 필요했다”고 말했는데 박영현(KT 위즈)과 조병현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조병현으로서는 팀 동료를 포함해 군 면제가 걸린 미필 선수 16명의 운명을 위해 지난해 정규리그 그리고 올해 WBC에서의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천궁-Ⅱ ‘방문 수령’ 할게!”…韓에 직접 수송기 보낸 UAE, 8대 더 온다 [밀리터리+]

    “천궁-Ⅱ ‘방문 수령’ 할게!”…韓에 직접 수송기 보낸 UAE, 8대 더 온다 [밀리터리+]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요격미사일 천궁-Ⅱ 포대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수송기 여러 대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 주 초부터 대형 수송기 C-17 여러 대를 대구 공군기지에 순차적으로 보내 천궁-Ⅱ 포대 및 요격미사일 수송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대구 공군기지에서는 활주로에 계류 중인 C-17 수송기 1대가 포착됐다. UAE가 천궁-Ⅱ ‘방문 수령’을 위해 보내는 수송기는 8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천궁-Ⅱ 포대와 요격미사일 등은 바닷길을 통해 UAE로 이송돼 왔다. 그러나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수송로가 막히자 UAE는 바닷길을 포기하고 하늘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란 휴전 중에도 다급한 UAEUAE는 지난 3월 이란 전쟁 개전 직후 자국 내 미군기지 등이 이란의 공격을 받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한국에 천궁-Ⅱ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긴급 요청했다. 당시 UAE는 현지 방공망이 감당해야 하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분석에 따라 우리 정부에 천궁-Ⅱ 추가 도입을 서둘러 요청했고, 정부는 물량 일부의 인도 시기를 앞당겨 30여 기를 조기 공급했다. 당시에도 같은 기종의 C-17 수송기가 왔다. 3개월여 만에 UAE로 공급되는 천궁-Ⅱ 포대는 기존 계약한 납기일보다 반년가량 조기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 포대와 함께 요격미사일 수십 발도 함께 보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UAE는 2022년 당시 한국의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35억 달러(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천궁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계약 물량은 총 10개 포대로,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실전 배치된 상태다. 이번에 조기 인도된 것은 세 번째 포대이며,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다. 천궁-Ⅱ, 동남아에서도 러브콜 쏟아져한편 천궁-Ⅱ는 중동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기반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천궁-II 구매의향서(LoI)를 발행했다. 여기에는 다기능레이더(MFR)와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 발사대 차량 등을 포함하며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천궁-II 2개 포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인도네시아는 광활한 영토 및 해상 교통로 방어와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한국산 방공 시스템 천궁-II를 구매해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국방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도 천궁-II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공군 현대화와 함께 수년째 중거리 방공체계를 우선 사업으로 지목하고 계층형 방공망 구축 계획을 세워왔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하게 인지하고 방공망 구축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LIG D&A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천궁-II를 공식 제안했다. 앞서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와 1400억원 규모의 함대공 미사일 해궁 수출을 체결해 방공망 수출의 물꼬를 튼 상황이다. 2023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18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첫 인도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완전히 새로운 공급자가 아니라 이미 협력 경력이 있는 한국의 천궁-II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에서 최초의 천궁-II 도입 국가가 될 경우, 말레이시아 역시 군사적·정치적·산업적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무더위 피해 서해로…대천·무창포 등에서 시원한 여름을

    무더위 피해 서해로…대천·무창포 등에서 시원한 여름을

    서해안을 대표하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한다. 무창포해수욕장 등 해마다 수백만 명이 찾는 보령의 해수욕장들이 올여름도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한다. 대천해수욕장은 1932년 개장한 동양 유일의 패각분 해수욕장이다. 길이 3.5㎞의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며,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서해안 최대 피서지다. 매년 여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도 올해 제29회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1일 문을 연다. 올해는 개장 전인 6월에 이미 41만여 명이 방문했을 만큼 사계절 인기 관광지다.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해 매월 2~3차례 약 1.5㎞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국내외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낙조가 어우러진 포구 풍경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절경이다. 남포면에 위치한 용두해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숲속 야영장을 갖추고 있어 캠핑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웅천읍의 독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면이 완만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갯벌 체험까지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희귀 생물이 서식하는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자리해 자연 탐방도 즐길 수 있다. 원산도에는 원산도해수욕장·사창해수욕장·오봉산해수욕장 등도 인기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원산도는 섬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에 오면 저마다 다른 매력의 바다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보령의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0% 넘어…삼성전자와 격차 확대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70%를 넘는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는 1분기 매출 358억 5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 72.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점유율은 4.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매출 32억 100만달러,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양사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1분기 59.9% 포인트에서 올해 65.8% 포인트로 벌어졌다.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중국 SMIC는 매출 25억 500만달러,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4% 포인트까지 좁혔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TSMC가 엔비디아, AMD, 애플,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의 첨단 공정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지만 수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회복 의지를 밝혔다. 한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에는 흑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비메모리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함께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지목했다. 특히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향후 선단 공정 경쟁력 확보와 주력 공정 사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시장 경쟁 심화를 이유로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혔다. 대신 2나노 이하 첨단 공정과 AI 반도체 생산 역량에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부터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되는 그록(Groq)의 언어처리장치(LPU) 생산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글 차세대 TPU 핵심 부품 수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 석 달 만에 4.3조 번 증권사들…코스피 불장에 사상 최대

    석 달 만에 4.3조 번 증권사들…코스피 불장에 사상 최대

    올해 1분기 증권사가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피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61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 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4428억원)보다 77.1% 증가했다. 직전 분기(1조 8606억원)와 비교하면 3개월 새 132.6%(2조 4665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당기순이익(9조 6455억원)의 44.9%에 달한다. 한 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벌어들인 셈이다. 수수료 수익은 6조 69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3646억원) 대비 3조 3283억원(98.9%) 늘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 수수료(4조 3020억원)가 전년 동기보다 2조 6835억원(165.8%) 급증해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 대체거래소(ATS)를 포함한 유가증권시장 분기 거래대금은 2775조원으로 전년 동기(641조원) 대비 333.1% 급증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펀드판매·투자일임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9.4% 늘어난 672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9445억원으로 전년 동기(9437억원)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손익은 4조 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1368억원)보다 30.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펀드 손익은 국내 지수 상승 등으로 7조 2046억원 늘었다. 반면 파생관련 손익이 3조 9396억원 감소했고, 채권 손익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2조 2993억원 감소했다. 기타자산 손익은 1조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9억원(-15.6%) 감소했다.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로 대출 관련 손익은 5749억원 증가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외환 관련 손익은 7678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1098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4조원(16.3%) 증가하며 1000조원을 넘어섰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평균 999.5%로 지난해 말(914.6%) 대비 84.9% 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같은 기간 24.6% 포인트 상승한 718.3%로 모든 증권사가 규제 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환율과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유동성 규제 체계 개편 등 리스크 관리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청년 생활 아카데미 운영…재테크부터 집수리까지

    동대문구, 청년 생활 아카데미 운영…재테크부터 집수리까지

    서울 동대문구가 7월 한 달간 ‘2026 청년 생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와 생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구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청년 수요가 높은 ▲경제생활(부동산·재테크·주식) ▲주거생활(정리수납·간단집수리) 2개 분야에 집중해 심화된 내용을 제공한다. 경제생활 파트는 20~30대 직장인의 실수요를 반영해 ▲재테크 기본 개념 및 예·적금·ETF 활용법 ▲청약통장 및 전세대출 활용법, 부동산 계약 시 유의사항 ▲실전 주식투자 지식 및 기업가치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또 주거생활은 ▲공간 활용과 옷장 정리 수납 및 살림 교육 ▲주방 수납 및 청소 실습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공구 사용법 및 전구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은 7월 4일부터 7월 27일까지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직장인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 교장소는 회기동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다. 오는 26일까지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동대문구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건강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천 환경개선 사업 추진상황 점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천 환경개선 사업 추진상황 점검

    지역의 대표 이음하천인 고덕천에 대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3)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곧바로 현재 진행 중인 고덕천 환경개선 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현황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특히 박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확보한 사업들이 올해 본격 추진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고덕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고덕천 노후 포장도로 개선공사 ▲고덕천 수원 분리를 통한 수질 안정화 사업 등이다. 그는 그동안 고덕천을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생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며 관련 사업 예산 확보에 힘써왔다. 위 사업들은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고덕천 수질 개선과 하천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비가 확보된 사업들이다. 총 3억 29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고덕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은 제방 사면의 식생기반을 조성하고 관목·초화류를 식재해 하천 경관과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추진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현재 하천점용허가 협의 단계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공사 발주를 거쳐 우기가 지난 7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고덕천 노후 포장도로 개선공사는 능곡교에서 고덕3교 구간 산책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후 아스팔트 절삭 및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연간단가 공사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덕천 수원 분리를 통한 수질 안정화 사업에는 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하남시에서 유입되는 상류 하천수와 한강 유지용수를 분리해 악취 발생과 수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고, 자연형 정화습지 및 수질정화시설 설치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질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고덕천은 강동구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하천이자 소중한 생태공간”이라며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고덕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덕천은 서울과 하남을 연결하는 중요한 이음하천인 만큼 생태와 환경, 안전을 함께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꾸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을 맡아 활발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광역 하천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도심 속 지속 가능한 수변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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