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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러 로봇 안 돼” vs “오히려 사람 살린다”…방산업계 선택은? [밀리터리+]

    “킬러 로봇 안 돼” vs “오히려 사람 살린다”…방산업계 선택은? [밀리터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 자율무기(LAW)의 전면 금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회의 연설을 통해 “인간의 통제와 판단 없이 기계가 스스로 목표물을 선정·타격해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도덕적으로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무기들을 본질 그대로 ‘킬러 로봇’이라 부르자. 이 킬러 로봇을 국제법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따라 올해 초 미 국방부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간의 갈등으로 촉발됐던 군사 분야 AI 규제 논쟁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방산업계에 깊숙이 침투한 AI, 자율성 보장 범위 논란민간용으로 개발된 AI 시스템과 반도체 칩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실제 전장에서 활용되고, 전쟁 중이 아닌 국가에서도 군 지휘부가 전방위로 도입하면서 군대가 AI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에 자사 AI 모델을 민간인 감시나 자율무기 시스템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구했다가 국방부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당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AI 시스템을 활발히 사용하던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인 목적에 AI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업체의 요구를 거부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향해 “재앙적 실수를 저지른 좌파 반미 집단”이라 몰아붙이며 연방 전 기관의 사용 즉시 중단을 명령했다. 결국 앤트로픽과 정부의 계약은 파기됐고 그 자리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차지했다. 해당 사건은 민간 AI 기업의 기술이 사실상 국방 인프라가 되는 상황, 반대로 기업이 군사 목적의 사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 등의 논쟁으로 확산했다. 더불어 군이 표적 탐지부터 판단, 공격에 이르는 군사적 의사 결정 과정에 AI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도덕적 논란의 중심에 선 방산업체AI 업체와 더불어 해당 논란의 중심에는 방산업체가 있다. AI와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이 미래 방산 시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주요 방산기업들은 자율 기능을 갖춘 드론, 무인전투차량, 자율잠수정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부 방산업체는 해당 기술이 병력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 등 ‘킬러 로봇’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방산업체의 기술 개발 경쟁이 자율살상무기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판한다. 킬러 로봇 논쟁이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 국제법, 윤리, 그리고 방위산업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제적 쟁점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방산업체의 고민은 차세대 무기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요구와 자율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100% 자율’ AI 킬러 드론의 인간 살해 사례한편 이미 전장에서 인간의 감독 없이 완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드론이 군인을 살해한 비공식 기록이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에어로센터의 알렉산더 코카노브스키 CEO는 “2년 전 일회성 시험으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AI로 제어되는 ‘터미네이터 드론’ 10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코카노브스키 CEO에 따르면 쿼드콥터 형태의 해당 드론은 스스로 전선 방향으로 비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약 10분 동안 3~5㎞를 이동한 뒤 ‘터미네이터’ 모드에 진입하면 AI 모델이 목표물을 직접 탐색하고 공격한다. 사용자는 단지 드론을 발사하기만 할 뿐 드론과는 어떠한 연결도 되어 있지 않다. 사용자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보지도 못하고 적과 아군을 식별해 공격 명령을 조절할 수도 없다. 해당 드론은 터미네이터 모드 즉 완전 자율 살상 모드가 켜지는 순간 탑재된 AI 모델이 스스로 목표물을 수색·식별하고 이후 자폭 타격을 감행한다. 당시 해당 업체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과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와 차시우야르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를 상대로 자율 살상 테스트를 수행했다. 사용자인 우크라이나군은 현장을 직접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후에 해당 지역에 인간 조종 드론을 보내 피해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군인 몇 명과 트럭 1대의 잔해가 확인됐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AI 자율 드론이 인간 타격에 성공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해당 테스트에 대한 영상 녹화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 양천구, 어르신 500가구에 낙상예방물품 지원

    양천구, 어르신 500가구에 낙상예방물품 지원

    서울 양천구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마다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까지 1680여명에게 안전물품 4789개를 지원했다. 올해도 지원 한도액과 품목을 확대한다. 가구당 지원 한도액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고위험군이나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경우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 한도액과 품목을 확대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의 생활안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가구당 지원 한도액을 기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하고, 고위험군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의 긴급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품목도 13종에서 16종으로 늘었다. 고정형·침대용·변기용 안전손잡이와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목욕의자, 지팡이 등 기존 품목외에 정보형 화재감지기, 스프레이 소화기, 실외 안전손잡이 등 화재 관련 3종이 추가됐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500가구다. 구는 신청자가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통합돌봄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연령자, 주거환경이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전문업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고, 맞춤형 물품을 지원·설치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낙상 사고는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가 고위험·고용량 배터리 에너지 설비의 화재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중탐지(멀티센서)·AI 기반 사고 데이터화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6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는 스마트 안전진단 전문기업인 아이티공간이 참여하고 울산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도시와 농촌이 공동 연구를 맡는다. 실증은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진행한다. 국가산업단지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공존하는 울산은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고위험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화재 시 대규모 피해 우려가 컸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오프가스, 미세 진동, 음향 등 비전기적 화재 전조 증상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다중양식(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통신망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저전력 경량화 AI 모델을 탑재해 1초 이내에 위험을 독자 추론하고 자동 격리 및 소화설비를 연동하는 보완 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사고 전후 데이터를 블랙박스 형태로 저장해 원인을 규명하는 플랫폼과, 모바일에서도 직관적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3D 디지털 트윈 시각화 기술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부터는 KTR의 열폭주 모사 실험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1㎿h 이상 설비를 대상으로 3개월간 장기 실증을 수행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시 관계자는 “발화 전 이상 징후를 1초 이내에 잡아내고 사고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국산 안전 플랫폼을 확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첨단 안전 선도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지방은행 6곳 역차별 호소 “지자체 금고 선정, 지역농협 실적 제외해야”

    지방은행 6곳 역차별 호소 “지자체 금고 선정, 지역농협 실적 제외해야”

    지자체의 거대 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선정을 놓고 지방은행들이 정부를 향해 집단 공동 대응에 나섰다. 농협은행이 금고 선정 과정에서 별개 법인인 ‘지역 농·축협(단위농협)’의 실적을 등에 업고 불공정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취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전북·부산·경남·제주은행과 IM뱅크(옛 대구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은 최근 행정안전부에 “지자체 금고 선정 평가에서 지역농협의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에 합산하는 관행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방은행들이 가장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는 지점은 ‘평가 기준의 일관성’이다. 현재 각 지자체는 금고 지정 평가 항목 중 점포 수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산정할 때, 농협은행의 수치에 지역단위농협의 실적을 포함해 계산하고 있다. 문제는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이 엄연히 법인이 다른 별개 주체라는 점이다. 지방은행 측은 “일부 지자체에서 단위농협 실적이 농협은행 실적으로 인정되면서 점포 수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농협은행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이는 금고 지정 기준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전남·광주 지역의 사례를 보면 격차는 극명하다. 올해 초 기준 광주은행의 점포 수는 126곳으로 농협은행(93곳)보다 많다. 하지만 별개 법인인 지역농협 점포(580곳)가 농협은행 실적으로 합산될 경우,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번 공동 건의에 참여한 6개 지방은행은 단순히 실적 합산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용등급 평가 방식 개선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의 객관성 및 일관성 확보 등 전반적인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칭) 제1금고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광주은행은 이번 사안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은행 측은 “평가 항목에 지역농협 점포 수 등이 포함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명시하며, 금고 선정 결과를 둘러싼 법적 소송까지 예고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금고 선정 때마다 ‘농협 특혜론’이 수면 아래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지방은행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부의 가이드라인 수정 여부에 따라 향후 전국 지자체의 금고 판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7거래일만

    코스피, 8%대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7거래일만

    코스피가 7일 8% 이상 낙폭을 키우자 유가증권시장에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올해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이날 코스피가 5%대 급락하자 오전 10시 23분 41초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까지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는 8%대 하락했다.
  • 광진구,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친환경 교통 확대

    광진구,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친환경 교통 확대

    광진구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토바이, 스쿠터 등 전기이륜차 구매 부담을 덜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확대하고, 내연기관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90일 이상 주소를 둔 개인과 개인사업자, 법인, 외국인 등이다.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을 구매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기이륜차 1대당 60만 원의 구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배달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하면 차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2월 4일까지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상반기에는 배달용 전기이륜차를 우선 지원했으며, 7월 1일부터는 일반용 전기이륜차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은 차량 등록을 마친 뒤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와 세부 지원 대상 차량은 광진구청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는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배달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산,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대한민국 최초

    부산,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대한민국 최초

    부산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 항구도시 네트워크인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2027년 총회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 스페인 세비야, 프랑스령 레위니옹, 노르웨이 오슬로 등을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1988년 설립된 세계항구도시협회는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 협회로, 항구도시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세계항구도시협회 이사회에 진출한 이후 유치준비단을 구성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력하며 총회 유치를 준비해 왔다. 시는 오는 9월 세계항구도시협회 사무국 현장 실사에 대비하고, 오는 11월 프랑스 됭케르크에서 열리는 올해 총회에서 부산 개최를 공식 선포하는 등 2027년 총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 “선반영이었나” 37만→28만전자…“반도체 정점 찍었다” 주장 나왔다 [내가샀다]

    “선반영이었나” 37만→28만전자…“반도체 정점 찍었다” 주장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7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9% 넘게 급락하며 ‘28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월가에서는 “반도체의 상승이 둔화되고 순환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3% 밀린 28만 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3%, 영업이익은 1810.3% 증가한 것으로, 1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년간의 영업이익(43조 6011억원)의 2배를 넘기며 엔비디아와 애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식을 오히려 매도하는 ‘셀온’ 현상이 이어지며 주가는 고꾸라졌다. 지난달 18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해온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장중 37만 4500원(6월 19일)까지 찍었던 주가는 28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투매가 나왔듯, 역대급 영업이익에 주가의 정점을 우려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선제적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및 뒤이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해 10%대 급락한 21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와 더불어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최종 탈락한 여파로 한화오션이 24% 급락하는 등 주도주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코스피는 7%대 하락해 7440선까지 밀려났다. 美 상장 SK하이닉스도 9%대 급락증권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역대급 실적 등 호재가 오히려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의 ADR 상장도 셀온의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면서 “7월 말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AI 칩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나올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약 84조원이었는데, 일각에서는 100조원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투자 사이클은 지속되겠지만, 그동안 과열됐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슨 CIO는 “AI 사이클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반도체주의 상승이 한풀 꺾이고 소비재와 은행, 바이오 등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푸틴, 이번에도 못 막았다…2500㎞ 날아 ‘쾅’, 신기록 세운 우크라 드론 [밀리터리+]

    푸틴, 이번에도 못 막았다…2500㎞ 날아 ‘쾅’, 신기록 세운 우크라 드론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약 2500㎞ 떨어진 러시아 본토의 정유 시설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격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보고 있다. 6일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약 2500㎞ 떨어진 시베리아 남서부의 옴스크 정유 시설을 타격했다”면서 “해당 시설은 연간 2200만t 이상의 원유를 처리하며 러시아 전체 정제 능력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옴스크 정유 시설은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적으로 공격한 러시아의 대형 휘발유 생산 시설 11곳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업계 추산에 따르면 해당 정유 시설은 러시아 최대 규모로, 시베리아 연방 지구의 자동차 수요 절반 이상을 공급한다”면서 “이곳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을 생산하며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연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오픈소스 정보(OSINT) 텔레그램인 엑자일노바 플러스(Exilenova+)는 “옴스크 정유 시설에 접근하는 우크라이나 드론을 막기 위해 러시아군이 Su(수호이)-57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결국 요격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상반기 동안 러시아 정유 시설을 최소 194회 공격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월간 공격 횟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러시아 전역의 연료 공급 차질을 불러일으켰다. 2500㎞ 날아 타격, 신기록일 듯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수천 ㎞를 날아 러시아 에너지 핵심 시설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날 “장거리 드론은 러시아의 방공망을 피해 직선으로 비행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비행경로는 3000㎞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감행한 공격 중 가장 장거리 공격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옴스크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해 2500㎞ 이상 장거리 공격의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드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체를 개량하고 사거리를 늘린 FP-1 드론이 동원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방산기업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장거리 드론 FP-1은 2024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고정익의 일회용 공격 드론이다. 2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 항속은 약 1600㎞이지만 이번 공격에서는 사거리를 늘린 업그레이드 버전이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만약 해당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는 업그레이드된 FP-1 드론의 실전 데뷔가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작전에 새로운 국면이 도래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2~7대가 이번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공격을 받은 옴스크 정유 시설은 러시아 10대 정유 시설 중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았던 단 두 곳 중 하나였다. 또 다른 하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앙가르스크 석유화학 회사다. 앙가르스크 정유 시설은 전선에서 약 445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연간 1020만t의 처리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어난 러시아한편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러시아 정유 시설 타격은 러시아 전역에 극심한 연료 부족 현상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차량 대신 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이날 “최근 몇 주 동안 말 수요가 몇 배로 급증해 약 1000마리의 말이 도축장으로 가는 것을 면했다”면서 “가축 사육업자들은 과거 말 한 마리를 파는 데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시골 농가에서는 한 달에 7~8마리의 말을 판매하거나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주로 농사일, 풀 뜯기, 험지 주행 등 일상적인 용도로 말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품종에 따라 말의 가격은 10만~20만 루블(한화 200만~300만 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농사일이나 험지 주행 등에 말을 동원할 경우 사료비와 발굽 관리비, 수의사 검진비 등 고정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일부 농촌 가정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SUV 차량 등에 연료를 넣는 것보다 말을 기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24는 “시베리아 남동부의 한 지역에서는 러시아 운전자들이 중국에서 차량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지방 당국은 주유소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줄이 늘어서자 지역 비상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개인별 하루 휘발유 판매량을 15ℓ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시장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을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오페라단 유치 등 핵심 문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 참석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DIMF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 발굴과 해외 작품의 교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도하며 뮤지컬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대구 대표 문화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공연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대상 시상식에 오른 추 시장은 “이런 멋진 무대에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시민들을 보면 역시 대구는 아시아 최고의 뮤지컬 도시”라며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뮤지컬 산업은 한국 공연시장 매출액 1조 7326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으나,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창작 뮤지컬 육성을 선도해 온 도시로, 이제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등에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국립 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동시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명분이 확실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글로컬 태권도 캠프, 11일부터 무주에서 열린다

    글로컬 태권도 캠프, 11일부터 무주에서 열린다

    전북 무주군에서 ‘태권도 교육캠프’가 열린다. 7일 무주군에 따르면 ‘2026 글로컬 태권도 캠프’가 오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무주군 일원(무주덕유산리조트 유스타운)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4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추진된다. 1회차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2회차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3회차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4회차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 등 총 1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태권도 교육, 디지털 스포츠 체험, 지역 상생 등을 강화했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상(버추얼) 태권도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가상(버추얼) 태권도 체험’은 태권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기존 태권도 수련에서 익힌 동작과 경기 감각을 디지털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글로컬 태권도 캠프는 지난해 처음 시작돼 참가자와 지도자,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며 무주가 가진 태권도 교육자원의 가치를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며 “무주만의 특색 있는 체류형 교육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태권도 수련을 넘어 진로와 교육,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숙박, 음식, 관광·체험시설 이용 활성화로 지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효과 톡톡…경기도 가평·포천 수해복구 마무리 단계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효과 톡톡…경기도 가평·포천 수해복구 마무리 단계

    경기도는 지난해 가평·포천 등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가평군은 98.2%(329개소 중 323개소), 포천시 99.4%(181개소 중 180개소)의 재해복구사업을 마쳤다. 이는 전년 동기(90.0%)와 전전년(85.3%)보다 높다. 설계부터 준공까지 충분한 절대 공사 기간이 필요한 ‘개선복구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던 것은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효과 덕분이다. 도는 사전심의 법정 기한(30일)을 평균 13일로, 계약심사(10일)를 평균 5일로 단축해 시·군 발주를 지원했다. 단순 원상복구가 아닌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유량, 유속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높은 수충부 보강 등 재피해 방지를 위한 구조 개선이 핵심이다. 이에 도는 우기 전 준공이 어려운 가평 개선복구 6곳과 포천 왕숙천 사업장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포천 지역에는 시간당 104mm 기록적 폭우로 20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포천시가 사전심의 절차 지체로 충분한 공사 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주민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이 사례를 계기로 대규모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포천시와 가평군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재해복구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점관리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구조적·비구조적 대책도 함께 가동 중이다. 구조적으로는 취약 구간 9곳 정비, 톤마대 6671개 전면 교체, 하천 준설을 마쳤다. 비구조적으로는 스마트 영상센터 CCTV 약 19만 8000대 실시간 모니터링, SNS·예경보시설 신속 전파, 대피소 16곳(1515명 수용), 민·관·경·소방 223명 합동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재해복구사업의 최우선 가치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우기 전 취약 구간 사전 조치를 철저히 마쳐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남은 가평·포천 지역 중점관리 7곳을 밀착 관리해 올여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버려진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해수욕장 파라솔·에코백으로 재탄생

    버려진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해수욕장 파라솔·에코백으로 재탄생

    제주 해수욕장에 폐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파라솔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각종 행사와 선거, 홍보 등에 사용된 뒤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업사이클링한 파라솔을 제작해 도내 해수욕장 5곳에 보급했다. 이와 함께 에코백과 돗자리도 제작해 문화관광 행사에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사와 선거, 홍보 등에 쓰인 뒤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만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그동안 폐현수막을 우산, 모래주머니, 플로깅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해 왔다. 올해는 행정 수요 중심이던 재활용 품목을 도민과 관광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대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에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400개와 돗자리 200개 등이 지원됐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산과 모래주머니, 쓰담달리기(플로깅)용 마대 등으로 만들어 왔으며, 재작년에는 우산 90개와 쓰레기 마대 4000개를, 지난해에는 쓰담달리기(플로깅)용 마대 2350개와 쓰레기 마대 4115개, 모래주머니 750개를 보급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도내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추진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이 제품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현수막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게시대는 기존 플라스틱 천과 고정용 끈 대신 생분해성 소재와 친환경 고정 방식을 적용해 설치부터 폐기까지 환경 부담을 줄였다. 현재 제주시 3기 14면, 서귀포시 1기 5면이 운영 중이다. 고영훈 도 건축경관과장은 “버려지던 현수막이 도민과 관광객이 실제로 쓰는 물건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재활용 제품 보급과 친환경 전용 게시대 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228개 지자체중 1위···고흥군, 귀농인 유치 ‘1위’ 비결은?

    전국 228개 지자체중 1위···고흥군, 귀농인 유치 ‘1위’ 비결은?

    온난한 기후와 비교적 저렴한 농지와 주택, 바다 풍광 등의 매력을 지닌 전남 고흥군이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 귀농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 통계에서 귀농인 153명을 기록하며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25명, 40~50대 47명, 60대 71명, 70대 이상 25명 등 다양한 연령층이 자리잡을 잡을 정도로 귀농인들에게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부각됐다. 군은 최근 5년간 전국 최상위권의 귀농 실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지난 2021년 224명, 2022년 181명, 2023년 132명, 2024년 120명 등 최근 5년 동안 810명이 정착했다. 올해 전국 1위를 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귀농 정착 기반과 맞춤형 지원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다 전입한 A(48·고흥읍)씨는 “어디서든 10분 정도 가면 바다를 쉽게 볼 수 있고, 넓은 평야가 쫙 펼쳐 있어 자연 환경이 너무나 좋다”며 “인심도 후하고 정도 많아 생활하기가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42년 동안의 서울살이를 청산한 A씨는 “3년전에 결혼해서 두살배기 딸도 있다”며 “유자농사 600주와 한우 70두, 태양광 사업 400㎾ 사업을 할 정도로 아주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처럼 고흥의 큰 장점인 풍부한 농수산 자원과 쾌적한 자연환경은 도시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농가 주택 수리비 500만원 지원, 창업 자금 연계, 선도 농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정책이 더해지면서 귀농인들의 만족도와 정착률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안정적인 정착과 재유출 방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귀농인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선배 귀농인 멘토단 운영, 지역 주민과의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 청년 귀농 창업 지원, 스마트 농업 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귀농귀촌인이 가장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귀농귀촌 정착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공동체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 지원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분야 8년 연속 수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귀농귀촌 선도 도시로서 대외적인 경쟁력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 서울식물원·한강 변 달린다…강서구 ‘제4회 허준런’ 참가자 모집

    서울식물원·한강 변 달린다…강서구 ‘제4회 허준런’ 참가자 모집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월 10일에 열리는 ‘제4회 강서 허준런(RUN)’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허준런은 2023년부터 매년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강서구 대표 체육 행사다. 올해 4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식물원과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대회는 10㎞부터 가볍게 뛰기 좋은 5㎞, 온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3㎞ 패밀리런 코스까지 총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혜택도 풍성하다. 기념 티셔츠를 비롯해 완주 메달, 다양한 간식 등이 제공된다. 특히 대회 종료 후에‘허준 축제’도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허준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10㎞ 코스 5만원, 5㎞ 코스 4만 5000원, 3㎞ 패밀리런 코스는 3만원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허준런이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달리기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러,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었다”…우크라 드론이 만든 현실 [핫이슈]

    “러, 기름값 오르자 말 타는 사람 늘었다”…우크라 드론이 만든 현실 [핫이슈]

    러시아 전역의 농촌 주민들이 악화하는 연료 위기에 대응해 개인 차량 대신 말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 동안 말 수요가 몇 배로 급증해 약 1000마리의 말이 도축장으로 가는 것을 면했다”면서 “가축 사육업자들은 과거 말 한 마리를 파는 데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시골 농가에서는 한 달에 7~8마리의 말을 판매하거나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주로 농사일, 풀 뜯기, 험지 주행 등 일상적인 용도로 말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나이와 품종에 따라 말의 가격은 10만~20만 루블(한화 200만~300만원) 사이”라고 설명했다. 농사일이나 험지 주행 등에 말을 동원할 경우 사료비와 발굽 관리비, 수의사 검진비 등 고정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일부 농촌 가정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SUV 차량 등에 연료를 넣는 것보다 말을 기르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전거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자전거를 판매하는 러시아의 대형 쇼핑몰의 지난 6월 매출은 전달 대비 131% 증가했으며 기업 매출은 263% 늘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소비자들이 차량의 직접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가운데 산악자전거가 전체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료 품귀 현상 원인은 우크라 드론 공습현재 러시아가 겪고 있는 연료 부족 현상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해왔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정유 공장에서 올해만 수차례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정유 생산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장거리 공격으로 주요 정제 시설이 파괴되면서 러시아 전체 정제 생산 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을 중단했다. 그 결과 러시아 50곳 이상의 지역으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했고 일일 휘발유 생산량이 감소해 광범위한 공급 제한이 발생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공급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24는 “시베리아 남동부의 한 지역에서는 러시아 운전자들이 중국에서 차량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지방 당국은 주유소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줄이 늘어서자 지역 비상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개인별 하루 휘발유 판매량을 15ℓ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우크라 전쟁, 생각보다 종전 가깝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종식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 출시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신과의 통화에도 불구하고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압박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것을 끝내길 원하고, 우크라이나도 그것을 끝내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갈 것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8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장녀 주은 양이 학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3살의 나이에 축구 경기 통역사로 나서 대중을 놀라게 했던 주은 양이 이번에는 미국 대학 학점 선이수제(AP) 시험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학업적 역량을 증명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주은 양의 AP 시험 성적표를 공개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은아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축하해. 작년에는 AP(심리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행복했는데 올해도 AP(미적분) 5점, AP(경제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공개된 성적표에는 미적분(Calculu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 과목에서 모두 만점인 5점을 획득한 기록이 담겼다. 그는 “어떨 때는 우리 주은이가 유행에도 민감하고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아서 ‘속고 있나’ 생각한 날도 있었는데 오늘로써 우리 딸 주은이는 최고인 걸로 인정해!”라며 딸을 응원했다. 이어 아내 심하은을 향해 “항상 우리 집에 4명의 애들을 잘 키워주는 하은아 고생했고 고마워”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하은 역시 “열심히 매일을 그리고 꾸준히, 공부한 결과 2026 AP 미적분, AP 경제학 모두 5점 만점 마무리. 그리고 무엇보다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주은 양이 응시한 AP(Advanced Placement)는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점수는 1점부터 5점까지 부여된다. 현재 ICS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주은 양은 이미 학업적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에는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됐으며, 존스홉킨스대학 영재 양성 프로그램(CTY)에도 합격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축구 경기 프리뷰 쇼에서 영어 통역사로 변신해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천수는 2012년 모델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첫째 주은 양, 2020년 태어난 쌍둥이 태강 군과 주율 양을 두고 있다.
  •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6%↓…‘29만전자’ 됐다 [내가샀다]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6%↓…‘29만전자’ 됐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7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6%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0만전자’마저 내주고 SK하이닉스와 한화그룹주 등이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770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6.60% 하락한 2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대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내 6%대까지 낙폭을 키워 ‘29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3%, 영업이익은 181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1년간 영업이익(43조 6011억원)의 2배를 넘겼으며, 엔비디아와 애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그럼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식을 오히려 매도하는 ‘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4.48% 하락한 22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최종 탈락한 여파로 한화오션이 22%대 급락하는 등 한화그룹주를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조선·방산주도 하락세다. 이에 코스피는 4%대 하락한 7700선으로 내려앉았다. 개장 직후 80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장 초반 7689.04까지 밀려났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6600억원, 기관이 27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9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 “제2의 터치드는 누구?”…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예선 진출 20개 팀 선발

    “제2의 터치드는 누구?”…경콘진, ‘2026 인디스땅스’ 예선 진출 20개 팀 선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2026 인디스땅스’의 예선 진출 20개 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인디스땅스 2026’ 공모에는 총 77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상위 20개 팀(TOP 20)이 뽑혔다. 20개 팀은 ▲감귤서리단 ▲Wack ▲최윤영 ▲kwacamolee(과카몰리) ▲숨비 ▲유인원 ▲이십사일 ▲g0nny(거니) ▲블낫블(blue is not blue) ▲Confined White(컨파인드 화이트) ▲PEEPPEEP ▲가로인들 ▲Mombrimz ▲베이루트택시 ▲산보 ▲양치기소년단 ▲모우들 ▲발로(Valo) ▲청요일 ▲구구(GuGu)이다. 선발된 20개 팀은 예선 경연을 거쳐 10개 팀으로 압축한 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본선 무대에서 결선에 진출할 5개 팀을 확정할 예정이다. 5개 팀은 10월 17일 수원특례시 서호잔디광장에서 막을 올리는 경기도 대표 음악 축제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특설 무대에서 최종 경연을 펼친다. 올해 인디스땅스는 총상금 2500만 원 규모로 운영되며, 대형 뮤직 페스티벌 및 인디스땅스 연말 기획 공연 출연 기회와 유명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음원 및 라이브 영상 제작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상위 10개 팀을 대상으로 경콘진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사운드 패스’ 참여 기회와 연계하고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라이브 클럽 공연 개최를 새롭게 지원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디스땅스는 단순히 우수한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뮤지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스땅스는 지난 11년간 누적 7500여 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등용문이다. 그동안 터치드, 신인류,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윤마치, 다다다 등 현재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션들을 대거 배출했다.
  • 검찰 사칭 “계좌가 마약사건 연루” 신종수법 교묘… 보이스피싱 피해자 61.3% ‘50대 이상’

    검찰 사칭 “계좌가 마약사건 연루” 신종수법 교묘… 보이스피싱 피해자 61.3% ‘50대 이상’

    올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50대 이상 고령층을 노린 기관사칭 범죄의 피해 규모는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주민등록등본 발급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을 빌미로 한 신종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경찰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건)보다 51.5% 감소했다. 피해액도 66억원에서 34억원으로 48.9% 줄어 전국 평균 감소율(44%)보다 높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기관사칭형 범죄는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건)보다 줄었지만, 건당 평균 피해액은 8011만원으로 지난해 6750만원보다 18.7% 증가했다. 특히 피해자의 61.3%가 50대 이상으로, 고령층이 집중적으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들은 관세청과 금융감독원, 검찰 등을 사칭해 “계좌가 마약 밀수 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가짜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위조 공문과 영장을 제시하며 돈을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수법보다 교묘한 신종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서는 동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누군가 당신 명의의 위임장으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 한다”고 접근한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 정책자금이나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기존 대출 상환이나 보증보험료 납부를 요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반면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내세우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지난해 113건에서 올해 50건으로 감소했다. 건당 피해액도 2589만원에서 1753만원으로 32% 줄었지만, 피해자의 90%가 경제활동이 활발한 40~60대에 집중됐다. 경찰은 피해 예방과 회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협력해 심리상담과 채무조정, 법률상담, 생활비 지원 등을 연계하고 있으며, 수사관이 피해자 조사 이후 지원 신청 절차를 직접 안내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피해금 환급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동결된 피해금 6200만원을 전액 환급하도록 지원했으며, 최근 1년간 피해자들에게 반환된 피해금은 모두 4억 9250만원에 달한다. 예방 활동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도내 44개 대리점을 ‘피싱범죄 예방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대리점 직원의 신고로 6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으며, 경찰이 악성 애플리케이션 삭제를 지원하거나 피해자를 직접 설득하는 방식으로 올해에만 19명의 피해를 예방해 14억 9070만원의 재산 피해를 막았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은 주민등록등본 발급이나 정책자금 지원처럼 일상적인 소재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악성앱 삭제 등을 안내하는 경우에는 전화 속 범인의 말보다 현장의 경찰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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