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올케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요가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은지
    2025-09-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9
  • 배우 이민영, 법정출두 “올케가 진실 왜곡”

    배우 이민영, 법정출두 “올케가 진실 왜곡”

    배우 이민영이 전 올케 김씨와의 폭행 사건 관련, 법정에 출석했다. 이민영은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폭행 및 명예훼손 관련 항소심 공판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난해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선고유예판결과 함께 벌금 3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민영과 김씨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이민영은 법정에서 “김씨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나에게 ‘TV 속 단아한 이미지와 다르다.’며 연기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했다.”며 울먹였다. 한편 김씨는 “진실을 밝혀달라”고 팽팽한 입장으로 맞섰다. 서로의 입장이 엇갈린 상태에서 이민영과 김씨측은 오는 20일 다시 한번 법정에 선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영, ‘법정 나서는 쓸쓸한 뒷모습’

    [NOW포토] 이민영, ‘법정 나서는 쓸쓸한 뒷모습’

    전 올케 폭행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이민영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조용준 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영, 차분한 모습으로 법정 나서

    [NOW포토] 이민영, 차분한 모습으로 법정 나서

    전 올케 폭행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이민영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조용준 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민영 “연기자로 쌓아온 이미지 실추” 울먹여

    이민영 “연기자로 쌓아온 이미지 실추” 울먹여

    “전 올케 김씨는 전 남편 이찬과 공모해 서로의 증인이 되어주는 등 나와 오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배우 이민영이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폭행 및 명예훼손 관련 항소심 공판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난해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1심에서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선고유예판결과 함께 벌금 3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민영과 김씨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민영은 법정에서 “김씨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나에게 ‘TV 속 단아한 이미지와 다르다’며 연기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했다.”며 울먹였다. 한편 김씨는 “신혼 생활을 즐길 시간에 나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하게 맞섰다. 양측의 마지막 변론을 들은 검찰 측은 “원심 구형과 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로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된 상태에서 이민영과 김씨측은 오는 20일 다시 한번 법정에 설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영,’폭행사건’ 결심 공판 마치고

    [NOW포토] 이민영,’폭행사건’ 결심 공판 마치고

    전 올케 폭행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이민영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조용준 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망연자실한 유족들

    “여보~, 이제 어떻게 살라고….”, “엄마~, 이렇게 가면 어떡해….” 2일 오전 강호순에게 살해된 김모(48세)씨의 영결식이 치러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세화병원 장례식장은 고요했다. 남편과 자녀는 말을 잇지 못했다. 3개월여 만에 만난 아내가, 어머니가 주검이 돼 누워 있고, 이제는 영영 헤어져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편은 울음을 삼키며 영정을 쓰다듬었다. “내 벌이가 시원찮아 아내는 함께 사는 내내 전기회사에 다니는 등 고된 일만 했습니다. 결혼 30년 만에 내 집 마련 꿈도 이뤘는데….” 아들은 넋이 나간 채 환하게 미소 짓는 어머니의 사진만 바라봤다. 만삭인 딸은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버티고 서서 “엄마….”를 되뇌었다. 친척 30여명도 슬픔을 억누른 채 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저 세상으로 보내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씨의 시누이(72)는 “집안 곳곳에 올케 흔적이 많아 집을 판 뒤 이사할 것이라고 한다. 남은 가족들이 큰 상처를 갖고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지었다. 수원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피해자 연모(20)씨의 빈소에도 적막만이 감돌았다. 실종 2년 만에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딸을 앞에 두고 아버지는 말이 없었다. 만 하루 동안 속으로 울음을 삼키던 아버지는 이날 “당한 사람만 억울합니다.”라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진정 우리의 아픔을 압니까. 딸이 살인자의 말만 듣고 순순히 차에 올랐다고 하는데, 위협하지 않고서는 차에 탈 아이가 아닙니다. 제발 두 번 죽이지 말아주세요.” “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던 어머니는 망연자실했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이따금 눈을 감은 채 기도했다. 허백윤 이민영기자 baikyoon@seoul.co.kr
  • [NOW포토] 이찬 ‘폭행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

    [NOW포토] 이찬 ‘폭행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

    탤런트 이찬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부인 이민영의 올케 김씨의 폭행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민영은 지난 8월 20일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2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민영 측은 곧바로 항소,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찬, 증인으로 법정 출두

    [NOW포토] 이찬, 증인으로 법정 출두

    탤런트 이찬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부인 이민영의 올케 김씨의 폭행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민영은 지난 8월 20일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2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민영 측은 곧바로 항소,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찬, 긴장된 표정으로 법원 출석

    [NOW포토] 이찬, 긴장된 표정으로 법원 출석

    탤런트 이찬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부인 이민영의 올케 김씨의 폭행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민영은 지난 8월 20일 전 올케 김씨에게 굵은 소금을 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2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민영 측은 곧바로 항소,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에 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선 소감 - 활짝웃을 부모님 생각에 가슴 벅차

    당선 소감 - 활짝웃을 부모님 생각에 가슴 벅차

    당선 소식을 듣고 나서,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습니다.누가 툭 건드리면 깜짝 깨어나 ‘아,꿈이었구나.’하고 아쉬운 입맛을 다시게 될 것 같았습니다.다시 일을 하려고 자리로 돌아와 컴퓨터 키보드에 손을 얹었는데,손은 바들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시 숨을 골라야 했습니다.어린 시절에 상을 타 가면,고된 농사일로 굳어 있던 엄마 아빠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부모님께 당선 소식을 전하기 전,‘아,오늘 다시 그 웃음을 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열두 살 때까지,충청북도 작은 마을 방죽가래실에서 자랐습니다.큰집,우리 집,작은집이 나란히 자리 잡아 사이좋게 살았습니다.그때에는 일상 속에 판타지가 배어 있었고,저는 짜릿한 행복을 자주 느꼈습니다.사촌들 모여 고추 심은 어린이날에 큰아버지가 모는 경운기 타고 자장면 먹으러 가던 길,머리맡에 손을 짚어 보았다가 부스럭거리는 감촉에 환호하던 크리스마스이브,일곱 살 적 다락에 올라가 스케치북에 꾸며 낸 동화,스케치북 접은 데를 실로 꿰매어 엄마가 만들어 주신 동화책…….그 시절이 없었다면 저는 동화를 꿈꾸지 못했을 것입니다.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켜 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든든한 두 오빠와 올케 언니,후원자 남자친구,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척들,응원해 준 친구들!모두 고맙습니다.동화의 참맛을 일깨워 주신 최옥미님,습작을 읽어 준 특별 독자 여러분,열혈 어린이 독자 유경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제 글을 뽑아 주신 조대현 선생님, 김서정 선생님!앞으로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으로,감사함에 보답하겠습니다. ■약력- 1981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출생 -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현재 시사외국어사 재직 중
  • [NOW포토] 고개숙인 이민영, 이찬 불참으로 공판 연기

    [NOW포토] 고개숙인 이민영, 이찬 불참으로 공판 연기

    탤런트 이민영이 19일 오후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올케 김모씨 폭행사건’으로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민영의 전 남편인 탤런트 이찬(본명 곽현식)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이날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14일로 연기됐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법정 나서는 이민영, 지친 모습 역력

    [NOW포토] 법정 나서는 이민영, 지친 모습 역력

    탤런트 이민영이 19일 오후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올케 김모씨 폭행사건’으로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민영의 전 남편인 탤런트 이찬(본명 곽현식)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이날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14일로 연기됐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공판 마치고 나가는 이민영

    [NOW포토] 공판 마치고 나가는 이민영

    탤런트 이민영이 19일 오후 항소심 공판을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올케 김모씨 폭행사건’으로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민영의 전 남편인 탤런트 이찬(본명 곽현식)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이날 항소심 선고는 내년 1월 14일로 연기됐다. 서울신문NTN 설희석 기자 apc114@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 엄마의 고민/정은주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엄마의 고민/정은주 사회부 기자

    18일 H대학병원 신경과 중환자실. 친정엄마의 고민 누워 있는 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다. 인공호흡기가 꽂혀 있는 입,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볼, 뜨고 있지만 초점 없는 눈….30년간 키운 그 딸이 아닌 것만 같다. 결혼하고 중국으로 떠난 딸은,6개월만에 쌍둥이를 임신해 홀로 돌아왔다. 가녀린 엄마를 배려하지 않고 아기들은 너무 빨리 자라났고 그 녀석들을 하루라도 더 뱃속에서 키우기 위해 한달 전에 입원했다. 그리고 2.9㎏,2.7㎏의 건강한 아기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고민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아들은 걸어다니는 송장 같다. 쌍둥이가 태어나는 걸 보려고 중국에서 날아왔는데 병수발만 들고 있다. 누워있는 아내가 안쓰러워 태어난 아기들은 보러 가지도 않는다. 며칠 전에는 산부인과 병동으로 찾아가 난장을 폈다.“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내 아내가 왜 저렇게 됐느냐.”며 울부짖는 아들을 말릴 수도 없었다.10년간 연애해 몇 개월 함께 살고 한국으로 보낸 아내가 9일째 누워 있으니…. 엄마의 고민 마취에서 깨어나 아기들을 안아 봤던 게 꿈만 같다. 비릿한 냄새가 나도 살결은 무너질 듯 부드러웠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모두 10개였다. 소원대로 남편의 눈을 닮아 쌍꺼풀도 있었던 것 같다. 두 녀석이 많이 닮았지만, 나는 한눈에 구분할 수 있었다. 얼굴이 갸름한 큰 녀석은 부끄러움이 많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작은 녀석은 박력이 있어 보였다. 달수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데다 엄마의 젖까지 먹지 못하고 있으니 큰일이다. 이렇게 자고 있을 때가 아닌데 몸이 자꾸 가라앉는다. 그래도 아기들을 위해 박차고 일어나야지. 사건 개요 지난 9일 올케가 쌍둥이를 제왕절개 수술로 낳고 잠시 깨어났다가 수차례 발작을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졌다. 중환자실에 모인 세 엄마가 한결같이 자식을 보듬는 모습이 가슴을 울렸다. 정은주 사회부 기자 ejung@seoul.co.kr
  • ‘恨가위’

    가족의 정을 느끼는 훈훈한 명절이 ‘옛일’이 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가정불화로 경찰서를 찾은 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친지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시부모를 자주 찾지 않는 올케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시누이가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추석인 14일 시누이와 올케 관계인 안모(45)씨와 박모(42)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연휴 내내 말다툼을 하다 결국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마포경찰서도 시댁에 전화도 하지 않는 부인을 마구 때린 혐의로 최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며칠 전부터 아내에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면 어머니께 안부 전화라도 하라고 했으나 이를 거부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성북경찰서는 15일 새벽 추석에 시댁은 찾지 않고 친정에만 다녀온 부인을 폭행한 김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가족 일행을 보고 돈이 없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쇠파이프로 내려친 김모(27)씨를 입건했다. 실제로 명절 이후에는 이혼 신청이 급증한다. 서울가정법원 홍창우 공보판사는 “2005∼2007년 서울가정법원 이혼신청 통계를 보면 3년째 설날과 추석 이후 이혼 신청이 크게 증가해 ‘명절이혼’이란 신조어까지 생겼다.”면서 “명절 때 처가나 본가를 방문하는 문제로 다투거나, 가족들이 많이 모였을 때 잠재됐던 갈등이 증폭돼 이혼을 신청하는 부부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가정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 신청은 모두 18만여건. 특이하게도 유독 3월과 10월이 월 평균(1만 5000여건)보다 1000∼2000건 정도 많은 이혼 신청이 접수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정부가 지난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주에는 공기업 선진화 2차 방안도 내놓았고, 다음 주에는 양도세 종부세 등을 포함해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이 경제불황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나라당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본다.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인수와 가깝게 지내던 4년차 레지던트 여자친구가 보건소를 방문해 며칠 지내다 간다고 하자, 종아는 왠지 모를 소외감과 불안감을 느낀다. 유미는 남자에게 여자친구란 없다며 종아를 가르치려 들고, 결국 종수와 함께 종아가 한심하다며 탓하다 들켜 시누이 올케 사이에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간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부분을 낭독하며 무대를 연 정훈희. 초등학교 4학년, 그러니까 보릿고개 넘기기가 힘들었던 시절 읽은 책이다. 남북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향을 다시 일으키는 스칼렛의 강인한 모습은 그녀에게 삶의 지표가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가수 정훈희와 낭독의 무대를 함께한다.   ●극한직업(긴급 전기 보수팀)(E BS 오후 10시40분) 그저 서있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 100m의 상공에서 안전하고 밝은 밤을 만들기 위해 전기 보수에 한창인 긴급 전기 보수팀.2만 200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만지며 늘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는 작업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일에 묵묵히 매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잠에서 깬 민국은 자신 옆에 잠든 이경의 모습이 믿기지 않고, 이경은 여기서 뭐하냐는 민국의 말에 눈을 뜬다. 이경은 민국의 멱살을 잡고 자신의 맘을 드러낸다. 법정에 들어온 변혁이 판사에게 아파트는 부부의 공동재산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자 이경은 기가 막힌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민자는 애자로부터 세아가 집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반가워한다. 그러자 애자는 범만이 세아를 만나 설득했고, 더구나 자신이 바람을 피운 사실까지도 이야기했다고 털어놓는다. 애자는 자신이 채린을 낳은 데 대해 세아가 아직 용서를 안 했다며, 그건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갈 문제라고 말한다.
  • [강유정의 영화 in] ‘잘 나가는 그녀에게… ’

    격세지감이 느껴지게 하는 작품들이 있다. 수 크레이머 감독의 ‘잘 나가는 그녀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 같은 영화들 말이다.‘Gray Matters’라는 간단한 원제가 제법 복잡하게 번역된 이 영화는 말 그대로 ‘그레이(Gray)’라는 여자에게 닥친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그레이’는 오빠에게 이렇게 말한다.“말할 게 있어. 음, 나 말야. 뭔가 좀 다른 건데. 아! 내 이름에서 ‘R’만 빼면 돼. 그러니까, 게이(Gay:동성애자)라고.” 헤더 그레이엄이 주연을 맡은 이 여주인공은 예쁜 외모에 날씬한 몸매, 게다가 좋은 직장까지 가진 말그대로 ‘잘 나가는 그녀’이다. 그런데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오빠뿐, 도무지 연애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녀 스스로도 뭔가 연애 문제가 잘 안 풀린다고 믿는다. 그러던 중 오빠와 함께 각자 이성 애인을 찾아보자고 나서고 너무나 완벽한 올케감을 만난다. 문제는 그녀에게 오빠뿐만 아니라 그레이도 반했다는 사실. ‘잘 나가는 그녀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는 게이, 동성애자들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상당히 진지하게 그 문제에 접근해 간다. 동성애자 문제를 대중 영화의 문법에서 정면에서 다룬 작품은 1993년작 ‘필라델피아’를 들 수 있다.‘필라델피아’에서 동성애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둔중한 무게감 속에서 다뤄진다. 그런데 ‘잘 나가는 그녀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는 ‘게이’,‘동성애’와 같은 문제를 진지하지만 또한 가볍게 다룬다. 한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갑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들은 ‘척 앤 래리’에서 보았던 과장법이나 ‘프리실라’에서 보았던 절박함과는 거리가 멀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줄어든 데는 ‘퀴어 애즈 포크‘나 ‘L워드’같은 드라마들의 역할이 컸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미국 드라마들이 동성애자들을 재미있는 볼거리로 만든 것도 사실이다. 섹시한 게이, 바람둥이 게이, 늙어서 인기가 없는 게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인간 군상들은 실상 이성애에 빠진 우리들의 것과 다를 바 없다. 영화 속 그레이는 수줍게 “저 오늘 처음 커밍아웃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국드라마에서 상세하게 보여주었던 러브신이 아닌 동성과 첫날밤을 보낸 후 뛸 듯이 기뻐하는 그레이를 보여주면서 막을 내린다. 어쩌면 우리는 ‘게이들은 어떻게 섹스할까.´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에 매달렸던 것은 아닐까. 그런 호기심을 편견의 완화로 오해하면서 말이다. 15세 관람가. 영화평론가
  • [희망을 본 사람들] (5) 유방암 이긴 피아니스트 서혜경교수

    [희망을 본 사람들] (5) 유방암 이긴 피아니스트 서혜경교수

    “그동안 음악을 도전대상으로 여겼는데 앞으론 음악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40년 넘게 피아노 선율과 함께 살아온 중년의 피아니스트 말이다. 서혜경(47) 경희대 교수.5살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20살에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28살에는 카네기홀에서 세계 3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된 정상급 피아니스트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암세포가 유방뿐만 아니라 오른쪽 어깨와 겨드랑이까지 퍼졌으며 암세포가 퍼진 부위의 근육과 신경을 잘라내면 생명은 구하지만 오른손으로 피아노를 다시 치기 힘들다.”는 통보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나 다름없었다.“피아니스트로서 가장 원숙기에 이르러 피아노로 원하는 소리를 마음대로 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시기에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병마가….” 음악과 관객에 대한 경외심이라고나 할까. 그는 개인적으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지만 이미 잡힌 공연 스케줄은 암에 걸린 사실을 안 뒤에도 소화했다. ●암 사실 알고도 공연 스케줄 소화 암 진단 선고 이틀 뒤 경기도 안산시 동산교회에서 열린 ‘서혜경 가족 콘서트’에서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40·경원대 교수)씨는 “콘서트 직전에 소식을 듣고 감정이 북받쳐 울고 싶었지만 관객들 앞에서 미소를 지어야만 했다.”면서 당시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서 교수가 간절히 원했던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회사인 도이치 그라마폰과의 녹음은 가족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아버지 서원석(81)씨는 녹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딸의 매니저들에게 “딸을 잘못되게 하지 마라. 혜경이를 데리고 가려면 당신들 생명부터 두고 가라.”며 반대했다. 서 교수는 “너무 괴로워서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고 회상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서 교수를 위해 가족들은 암도 고치고 피아노도 계속 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올케인 김원선(44)씨는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원자력병원 등 암을 고친다는 병원에는 다 들렀다.”고 했다. 하지만 항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심지어 미국 최고의 암센터인 슬로엔 케터링과 MD앤더슨도 마찬가지였다. ●새해 1월22일 재기 콘서트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서 교수는 지난 4월 ‘구세주’를 만난다. 자신의 열렬한 팬이라는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였다. 노 교수는 “초밀도 정밀 기계를 이용하면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신경과 근육조직은 모두 남겨놓고 암세포만 없애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술은 지난 5월 초 성공리에 이뤄졌다.“몇 달 쉬면 근육을 다시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노 교수 말처럼 서 교수는 지난 9월초 피아노 앞에 다시 섰다. 아름다운 선율은 예전과 다름없었다.“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는 서 교수는 새해 1월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재기의 콘서트를 갖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고] 올케와 며느리,그리고 도련님,아가씨의 호칭/최기호 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한글학회 이사

    한국여성민우회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성비하 호칭을 바꾸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가족 관계에서 쓰이는 여러 호칭 속에 불평등하고 가부장적인 문화가 숨어 있다는 주장이다. 민우회는 이미 말의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전하지 못한 의미를 주는 ‘편부모’ 대신 ‘한부모’로 바꿔 쓰자고 제안하여 부모가 다 있지 않은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일도 했다.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번 여성비하 호칭 바꾸기는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다. 우선 올케, 며느리, 아가씨, 도련님, 형님 등의 어휘 선정 문제이다. 잘못된 주장이나 가설을 그대로 믿고 맹종하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는 셈이 된다. 특히 어원은 객관적이고 문헌의 고증이 되어야 믿을 수 있는 학설이 되는 것이다. 호사가나 전문가가 아닌 재야 필자들이 억측으로 내놓는 수많은 주장을 가려 쓸 줄 알아야 한다. 민우회에서 ‘올케’의 어원은 ‘오라비의 겨집’에서 유래한 비칭으로 ‘오라비의 계집’이 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올케의 어원은 ‘두시언해’ 등에 나타나는 오라비(오빠)에 겨집(아내)이 합쳐져서 ‘오랍겨집’이 되었고, 그것이 축약되어 ‘올케(올겨집)’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올케는 ‘오빠의 아내’를 지칭하는 보통의 말이며 ‘겨집´ 또한 여성을 비하하는 뜻이 전혀 아니다. 옛날에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을 ‘겨집’이라고 지칭했다. 이것이 의미변화를 일으켜서 ‘계집’이 되었다.‘마누라’라는 말도 옛날에는 임금이나 상전에게 붙이던 아주 높임말이었는데 점점 변하여 지금은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이 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며느리’는 기생한다는 뜻의 ‘며늘’과 ‘아이’가 합쳐진 말로 ‘내 아들에 딸려 더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는 의미이니 철저한 남존여비 사상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했다. 며느리는 며늘/미늘/마늘+아이의 구조에서 어원을 주장하는 이가 천소영이다. 그러나 며늘/미늘/마늘이 기생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옛 기록이 없다.‘며느리’의 ‘리’를 ‘아이’로 해석하는 것도 근거가 없는 틀린 해석이다. 그리고 며느리를 메(진지, 밥)+나르(다)+이로 분석한 이가 백문식이다. 그는 며느리를 제사 때 음식(제삿밥+메) 나르는 사람으로 보았지만 이것도 아무런 증거 자료가 없다. 틀린 어원설을 가지고 여성비칭을 설명하려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문헌자료인 ‘왜어류해’에는 ‘며 리’가 보이고,‘훈몽자회’에는 ‘며느리’가 보이며,‘가곡원류’에는 ‘며 ’이 보이고,‘청구영언’에는 ‘며늘아기’가 보인다. 이들 자료에서는 여성 비하호칭이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민우회는 또 결혼한 여자가 남편의 여동생이나 남동생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아가씨’와 ‘도련님’을 문제삼고 있다. 과거에 종이 상전을 높여 부르던 극존칭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극존칭에 문제는 있지만 현재는 극존칭을 거의 쓰지 않으며 여기에 여성 비하의 의미는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호칭어와 지칭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가령 자기 아내를 부를 때 ‘여보’라고 하면 호칭어가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기 아내를 ‘내 집사람’이라고 말하면 지칭어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호칭어에서 역사성을 알아야 이해할 수가 있다. 서양은 수렵사회이고 수평사회이며 부부중심사회로 직접호칭이 발달하였다.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이며 수직사회이고 부모자녀 중심사회로 간접호칭이 발달하였다. 서양은 대통령이나 아버지에게도 ‘너(you)’라고 부를 수 있고,‘부시’라고 직접 이름을 부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대통령이나 아버지 이름을 직접 부를 수도 없고 ‘너’라고 직접 호칭했다가는 난리가 나는 것이다. 최기호 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한글학회 이사
  • 국어학자들 “올케등 호칭 그대로 사용해야”

    여성민우회의 ‘여성비하적 가족 호칭 바꾸기 캠페인’에 대해 국어학자들은 3일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여성민우회는 지난해 말부터 ‘호락호락-여성이 여성에게 쓰는 용어 바꾸기’(hoho.womenlink.or.kr) 사이트를 개설,‘올케’ ‘아가씨’ ‘도련님’ 등 성 불평등을 조장하는 가족간 호칭을 바꾸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리의도 춘천교대 교수는 “어원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설사 올케의 어원이 ‘오라비의 계집’이라 하더라도 언중(言衆)은 어원에 대한 의식이 없이 ‘오빠·동생의 부인’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어원을 밝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차별의식을 오히려 부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도 한말글연구회장은 “우리말을 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자말로 바꾸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가족간 호칭도 될 수 있으면 우리말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