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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홈런맞고 더 집중…체인지업 잘 먹혀”

    류 “홈런맞고 더 집중…체인지업 잘 먹혀”

    “홈런을 맞은 이후 집중력 있게 던졌다.” ‘사이영상’ 후보인 뉴욕 메츠 선발 맷 하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LA 다저스 류현진은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른 경기 때보다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회 홈런을 맞은 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것이 이기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한 하비를 필두로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등 올 시즌 5명의 올스타 투수와 차례로 맞붙은 류현진은 “뛰어난 투수들을 내가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타자의 입장에서 볼 때 범가너의 공이 가장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이날 승률 공동 1위(.800, 12승3패)에 오른 그는 “(승률 1위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시즌 중이라 신경 쓰지 않았고 늘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좋은 투구를 보이는 게 내 몫”이라며 앞으로도 호투를 다짐했다. 경기 초반보다 구속이 빨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초반보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이 빨라졌다”며 “포수 AJ 엘리스의 사인에 따라 공을 던졌다”고 답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류현진이 자신의 경기를 했다. 마운드에서 꾸준히 집중하며 경기를 이끌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하비와의 맞대결은) 류현진에게 거대한 도전이었다. 그는 이 도전에서 승리했다. 류현진은 앞서 추신수(신시내티)와의 맞대결에서도 그렇듯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도 류현진이 호투할 것이라 예상했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하비를 누르고 다저스를 7연승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모두가 메츠의 에이스 하비를 거론하자 류현진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단타 4개만 허용했다”고 칭찬했다.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신인왕은 류현진’(Ryukie of the year)이라는 태그와 함께 ‘압도적인 경기’라며 승리를 축하했다. AP통신도 “신인 류현진이 하비를 눌렀다”면서 “류현진은 6연승을 달렸고 특히 홈구장에서 6승1패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가장 위협적인 투수 가운데 두 명이 맞붙은 경기에서 다저스가 승리했다”면서 “홈런 이외에 류현진이 맞은 위기는 한 차례밖에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에 확실히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또 스트라이크, 또 스트라이크였다. 전에도 만난 적이 있지만 정말 좋은 스터프를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뉴욕타임스는 “류현진은 하비와 같은 강속구는 없다. 하지만 하비보다 훌륭했고 효과적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제구되는 네 가지 구종을 섞어가면서 7이닝을 막았다”고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상]日 국민 록밴드, 역사 교육 비판 노래로 오리콘 1위

    [영상]日 국민 록밴드, 역사 교육 비판 노래로 오리콘 1위

    역사를 서로 이해하고 도와가면 좋지 않을까 딱딱한 주먹을 휘둘러도 마음은 열리지 않아 그럴듯한 대의명분으로 싸움을 걸고 벌거벗은 임금님이 폭주하는 세상은… 광기 20세기에 이미 겪어서 안 하기로 한 것 아닌가 <서던 올스타즈 ‘피스와 하이라이트’ 中>   일본 국민 록밴드 ‘서던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가 일본의 역사 교육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신곡 ‘피스와 하이라이트’로 오리콘 1위에 올랐다. 최근 아베 내각의 평화 헌법 무력화 시도와 정치인들의 잇단 망언 등 일본 사회가 우경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낸 결과라 더 놀랍다는 평가다. 피스와 하이라이트는 서던 올스타즈가 지난 7일 공개한 싱글앨범 ‘평화와 빛’의 수록곡이다. 일본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침략했던 근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보다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가면을 쓴 아이들이 서로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면을 쓴 남자들이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하지만 서전 올스타즈 멤버들이 이들을 말리고 결국 서로 화해를 한다는 내용이다. 서던 올스타즈의 리더 구와타 게이스케(57)는 음반 발매와 함께 공개한 비디오 메시지에서 “뉴스를 보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주변 나라, 즉 한국·중국과의 관계였다. 대중가수로서 왕도는 아닐지 모르지만 서던 올스타즈가 활동을 재개하는 장을 빌려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물론 일부 보수 단체와 네티즌들의 ‘우클릭’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발표된 이 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가나가와신문은 지난 8일 사설에서 “‘주변 나라들과 융화하자’고 한마디 하면 인터넷 공간에서 ‘반일’이니 ‘매국노’니 하는 악담이 쏟아진다. 그 창끝은 서던 올스타즈에게도 향할 것이다”라면서도 “한번 암에 쓰러졌다 컴백한 이 사람(구와타)이야말로 신뢰할 만한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함을 갖고 있다”고 썼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이 노래는 10대를 비롯해 4개 연령대에서 선호도 1위로 꼽혔다. 이를 놓고 우리의 걱정보다 일본인들의 의식이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78년 데뷔한 서던 올스타즈는 1980년에서 2000년대까지 오리콘 차트 1위곡을 14곡이나 올린 인기 록밴드다. 현지 음반 판매량도 4000만장을 넘어서면서 ‘일본 록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쓰나미’ 등의 노래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2008년 30주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서던 올스타즈는 5년만에 발표한 새 앨범 ‘평화의 빛’을 들고 전국 투어 공연에 들어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류현진 12승에 미국언론 “메츠 에이스를 다저스 루키가 눌렀다”

    류현진 12승에 미국언론 “메츠 에이스를 다저스 루키가 눌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2승째을 달성하자 미국 언론이 앞다퉈 류현진의 활약상을 전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솔로포 1개를 포함,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피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류현진의 상대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 맷 하비였다. 하비는 메츠의 에이스로, 올스타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0.91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날 다저스 타선에 6이닝 동안 4점을 빼앗기며 시즌 4패(9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츠의 에이스 하비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하지만 다저스 루키 류현진은 하비를 상대로 자신도 빼어난 어깨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1회 두 번째로 맞이한 메츠의 후안 라가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메츠 타선을 침묵시켰다”면서 “이 외에 류현진은 4개의 안타만을 더 내줬을 뿐”이라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AP통신도 “신인 류현진이 하비를 눌렀다”면서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6연승을 달렸고, 홈구장에서의 성적도 6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은 ESPN도 인터넷판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 가운데 두 명이 맞붙은 경기에서 다저스가 승리했다”면서 “홈런 외에 류현진이 맞은 위기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고, 류현진은 이를 잘 처리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말론 버드에게 우전 안타, 조시 새틴에게 3루 파울 선상을 떼굴떼굴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더니 오른손 타자 존 벅에게 바깥쪽 체인지업(129㎞)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최고 영건과 한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MLB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뉴욕 메츠전은 류현진과 맷 하비(왼쪽·24)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하비가 류현진의 12승 상대인 셈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올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 탈삼진 178개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팀 전력이 약한 탓에 승수가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NL)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6) 역시 1위, 피안타율(.190)은 2위에 랭크돼 있는 등 대부분 투수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NL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한 하비는 최고 158㎞, 평균 153㎞의 강속구를 뿌리며 140㎞대 중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진다. 특히 앞서 등판했던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그러나 류현진도 만만찮다. 후반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홈 경기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 경기 19와 3분의1이닝 동안 22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올라왔고 볼넷 허용은 단 1개에 그쳤다. 메츠 타선이 물방망이인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다. 11일 현재 메츠의 팀 타율은 .237로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99개)과 팀 출루율(.308)도 각각 10위와 11위에 불과하며, 삼진은 두 번째로 많은 980개를 당했다. 게다가 중심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타율 .309 16홈런)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이미 메츠와 한 차례 맞붙었으며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와 치른 홈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시즌 10승 역투에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의 일그러진 영웅

    MLB의 일그러진 영웅

    미프로야구(MLB)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됐던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금지 약물에 발목을 잡혔다. MLB가 사상 최대의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MLB사무국은 6일 로드리게스와 넬슨 크루즈(텍사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등 8명의 메이저리거와 5명의 마이너리거 등 총 13명에게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로드리게스에게는 내년 시즌까지 무려 211경기 출장을 정지해 다른 선수(50경기)보다 강력하게 징계했다. 수차례 규정을 어기며 약물을 복용했고 거짓말까지 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것이다. 1994년 19살의 나이로 시애틀에서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MLB 최고의 스타다. 통산 647개 홈런을 날려 역대 5위이자 현역 1위에 올라 있으며, 배리 본즈가 갖고 있는 개인 통산 홈런 기록(762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가졌다. 올 시즌 2800만 달러(약 310억원)를 받는 최고 연봉 선수인 그는 그러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그가 내년까지 출장 정지를 받은 것은 선수 생명에 대한 ‘사형 선고’라는 게 현지 언론의 반응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된 로드리게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선 날이었다. 로드리게스는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 초 안타를 때렸지만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침묵했다. 징계 시작이 오는 9일부터라 가능했다. 관중들은 그에게 거센 야유를 퍼부었고, 그의 이름 첫 알파벳과 금지약물 스테로이드를 합성한 ‘A-로이드’라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어 조롱했다. 로드리게스는 징계에 반발해 항소할 뜻을 밝혔지만, 팬들과 여론은 이미 그에게 등을 돌렸다. 로드리게스와 함께 징계를 받은 크루즈, 페랄타도 올 시즌 올스타전에 출전한 스타들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201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라이언 브론(밀워키)이 같은 혐의로 65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등 MLB는 쑥대밭이다. 플로리다의 한 지역 언론이 바이오제네시스 클리닉으로부터 금지약물을 전달받은 선수 명단을 공개해 드러난 이 사건은 MLB 사상 최악의 약물 스캔들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MLB사무국은 2007년 약물보고서인 ‘미첼 리포트’를 발표하고 도핑테스트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온 터라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김민성(25·넥센)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김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즌 처음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1-0으로 앞선 무사 만루 기회에 상대 선발 조지훈의 138㎞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125m를 날아가 관중석에 꽂히게 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네 경기 연속 담장을 넘기며 팀의 5-2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그의 만루홈런은 롯데 소속이던 2009년 5월 14일 사직 삼성전 이후 두 번째다. 국내 프로야구 올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622번째. 김민성은 올스타 휴식 이후 9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넘기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14개의 홈런에 그쳤던 그는 올해 벌써 11개로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8월을 여는 이날 4개 구장에서 10개의 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은 문학구장을 찾아 SK와 맞붙은 나성범(NC)에게서 나왔다. 나성범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SK 정근우는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시즌 2, 통산 249, 개인 5호)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동화와 최정을 건너뛰고 박정권 역시 1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NC 권희동이 2회 1점으로 다시 응수하자 3회에 다시 최정이 2점포(시즌 19호)를 뿜어내 홈런 선두 박병호(넥센·22개), 2위 최형우(삼성·21개)가 추격권에 들어왔다. NC가 결국 5-4로 이기며 33승3무49패를 기록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승률 4할대(.402)에 올라섰다. SK에 3연승을 거두며 LG와 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스윕의 기쁨 또한 누렸다. 한편 두산에 3-8로 진 롯데는 팀 통산 첫 2000패(1778승100무)의 불명예를 안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줄어든 탈삼진·치솟는 방어율… 류현진 지쳤나

    [MLB] 줄어든 탈삼진·치솟는 방어율… 류현진 지쳤나

    미 프로야구 류현진(26·LA 다저스)의 피칭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최근 크게 악화되고 있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고비를 맞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토론토전과 앞서 11일 애리조나전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의 이달 평균자책점은 5.82에 이른다. 24일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평균인 3.77을 크게 웃돌고 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5로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46명의 투수 중 19위에 랭크돼 있지만 최근 하락세가 걱정이다. 두 경기 만에 0.4점 이상 치솟았다. 류현진의 가장 큰 문제는 출루 허용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현대 야구에서 평균자책점보다 중시하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을 보면 이달 1.59에 이른다. 매 이닝 평균 1.6명에 가까운 주자를 내보냈다는 뜻이다. 4, 5월 출루허용률은 각각 1.14와 1.12로 준수했으나 지난달 1.47로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더 높아졌다. 류현진은 6월 이후 등판한 8경기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한 경우까지 포함해 총 52이닝 마운드에 올랐다. 이 중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것은 단 9이닝에 불과하다. 지난달 8일 애틀랜타전과 이달 6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는 삼자범퇴 이닝이 없거나 단 1이닝에 그쳤다. 탈삼진이 크게 감소한 것도 적신호다. 류현진은 4월 4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한때 리그 8위에 올랐으나 5월 21개, 지난달 20개에 이어 이달에는 9개에 머무르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끼어 있었고 아직 한 경기 등판이 더 남아 있지만 탈삼진 능력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분명하다. 류현진의 시즌 탈삼진(96개) 순위는 리그 22위로 내려앉았으며 9이닝당 탈삼진 비율(7.08)도 25위로 떨어졌다.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냈던 비결 중 하나인 땅볼 유도 능력 역시 예전만 못하다. 지난달 류현진의 뜬공에 대한 땅볼 비율은 무려 1.88로 리그 최정상급에 달했다. 장타를 잘 맞지 않고 병살을 자주 낚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1.29로 뚝 떨어졌다. 이달 세 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른 류현진은 마지막 등판이 될 신시내티전을 홈에서 치른다. 홈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가 반전의 계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24일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대거 4점을 뽑는 역전극을 펼치며 10-9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애리조나에 0.5경기 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아시아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에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김나래(수원FMC)의 시원한 중거리 동점포로 희망을 쏘았지만, 후반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북한과의 1차전(1-2패)에 이어 거푸 진 한국은 일본·북한(이상 1승)·중국(1승1패)에 이어 꼴찌(승점 0)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진한 한판이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 김나래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처럼 한국(16위)과 중국(17위)의 실력은 엇비슷했다. 동점을 만든 뒤에는 점유율이나 공격 빈도에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그나마 김나래의 대포알슛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김나래는 전반 8분 페널티지역 바깥쪽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25m를 넘는 장거리 슈팅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살아난 건 당연했다. 김나래는 ‘나래날두’라는 별명으로 친근하다. 키 167㎝에 몸무게 70㎏의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회전 킥 덕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애칭이 붙었다. 2010년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세트피스마다 전담 키커로 나서 3위 입상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m가 넘는 중거리 프리킥을 골문에 꽂아넣은 장면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올해 여자축구 W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두 골을 넣어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야구선수 류현진(LA 다저스)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듯 골을 넣은 뒤 투구 동작을 흉내내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이 있었지만 이날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2패를 당한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간신히 세웠다. 윤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고 슈팅력까지 갖췄다. 감독이 바랐던 것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나래는 “경기 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걸려 골을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일본은 짧은 패스와 압박이 좋기 때문에 배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려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세계랭킹 3위)과 최종전을 치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괴물 100% 충전…“한 방 조심해”

    괴물 100% 충전…“한 방 조심해”

    류현진(26·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3일 오전 8시 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다저스-토론토의 인터리그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조시 존슨(29)을 21일 예고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전반기 마지막이던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이후 12일 만이며 후반기 처음이다. 토론토와의 경기는 류현진이 후반기 첫 승으로 시즌 8승을 챙길 기회로 여겨진다. 충분한 휴식으로 고갈된 체력을 흠씬 ‘충전’한 데다 타선도 전반기 상승세를 잇고 있어서다. 토론토가 투타의 불균형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바닥을 헤매는 데다 다저스가 이미 워싱턴과 동부 원정에 들어가 시차 적응이 이뤄진 것도 호재다. 류현진의 맞상대인 우완 존슨은 전반기 12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의 류현진에 견주면 한참 떨어진다. 그렇다고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플로리다 시절이던 2009년 15승 5패에 평균자책점 3.23, 이듬해 11승 6패에 평균자책점 2.30(내셔널리그 1위)으로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하지만 잇단 어깨 부상 탓에 올 시즌 토론토로 이적한 뒤에도 주춤거리고 있다. 다저스를 맞아서는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점 5.84에 그쳤고 피안타율도 .370에 이른다. 문제는 토론토의 ‘한 방’이다. 팀 평균자책점 4.24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지만 팀 홈런에서는 시애틀과 전체 공동 2위(119개)다. 팀내 최다 홈런(26개·전체 3위)을 터뜨린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을 비롯해 호세 바티스타(22개), JP 아렌시비아(17개), 콜비 라스무스(16개)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무엇보다 엔카르나시온, 바티스타, 아렌시비아가 우타자라는 점이다. 전반기 10개의 피홈런 중 6개를 우타자에게 내준 류현진의 각별히 주위가 필요하다. 토론토와 첫 대결을 펼치는 류현진이 불안한 경기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역시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연장 10회 접전 끝에 3-1로 이겨 후반기 2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그분의 정치投, 먹먹한 감동投, 배꼽티 섹시投… 시구 속 사회

    [주말 인사이드] 그분의 정치投, 먹먹한 감동投, 배꼽티 섹시投… 시구 속 사회

    시구(始球)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유명 인사가 던지는 공이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매 경기 시구를 한다. 꼭 유명 인사가 시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이제 시구는 프로야구 경기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19일 포항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시구자로 ‘다둥이 가족’ 김경헌씨의 아홉 자녀가 동시에 9명의 포수에게 공을 던져 큰 박수를 받았다. 시구에 숨어 있는 사연을 알아봤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는 LG. 시구자가 유명해지는 경우가 늘면서 연예인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시구자 중 절반 정도는 구단이 아닌 기획사에서 먼저 연락한 경우다. LG는 한 달 전에 시구자 섭외를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인지도와 야구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구자를 고른다. 시구자는 경기 시작 1시간~1시간 30분 전 도착해 실내연습장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당일 선발을 제외한 투수들이 번갈아가며 투구 자세와 공 던지는 법 등을 설명한다. 시구를 마치면 유니폼 상의와 모자, 프리미엄 좌석(4석)을 선물로 받는다. 엄순홍 LG 마케팅팀 과장은 “연예인이 시구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구단 가치가 높아지거나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연고 구단은 향토기업 인사나 팬들을 시구자로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욱 롯데 홍보팀장은 “연예인들이 시구를 위해 부산까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다양한 지역 인사로부터 시구 요청을 받는데, 공익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KIA는 네임데이 행사가 펼쳐지는 경기에서는 관계자들에게 시구를 맡기고 있다. 예를 들어 ‘전남대학교의 날’로 지정된 경기에서는 총장이나 학생회장이 시구를 하게 한다. 지역 단체장이 시구를 희망하면 소정의 기부금을 받은 뒤 연말 성금으로 활용한다. 허권 KIA 홍보팀 차장은 “시구자로 선정된 일반인들은 경기 전 1시간가량 구단과 함께하면서 우리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상 첫 시구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있었다. 오쿠마 시게노부 전 일본 총리가 1908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연합팀과 와세다대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와세다대를 설립한 그를 예우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년 뒤인 1910년 윌리엄 태프트 당시 대통령이 워싱턴 구장에서 첫 시구를 했다. 당시 시구는 마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었다. 한국 프로야구 첫 시구의 주인공도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2년 3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삼성-MBC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각하’의 경호는 삼엄했다. 야구장 화장실과 더그아웃, 그라운드에도 경호원이 배치됐고, 구심의 공 주머니까지 수색을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의 ‘행차’가 너무 요란했던 탓일까. 이후 대통령의 시구는 많지 않았다.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만이 마운드에 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잠실 삼성-LG전 개막전에서 시구하는 등 세 차례나 야구장을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깜짝’ 시구를 했다. 참고로 미국은 태프트 전 대통령 이후 지미 카터를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월드시리즈에서 시구를 했다. 개막전이 갖는 무게감 때문인지 이후에도 시구는 ‘묵직한’ 관료와 단체장이 맡았다. 1983년 개막전(잠실 OB-MBC전)은 이원경 당시 체육부장관이 시구를 했고, 이듬해부터는 체육부차관과 서울·인천·대구·부산·광주시장 등이 돌아가며 마운드에 올랐다.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가 시구한 것은 ‘프로야구 정치학’을 함축한다. 하지만 1989년부터 시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강수연이 4월 8일 광주 빙그레-해태 개막전에서 연예인 최초의 여성 시구자로 나선 것. 김집 당시 체육부장관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와 환호를 받았다. 같은 날 잠실에서 열린 MBC-OB전에서는 OB베어스 1호 성인 회원 이국신씨가 나서 시구자의 지평을 일반인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연예인 시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 팬이나 장애를 이긴 감동 사연을 가진 인물들도 종종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반면 축제 성격이 강한 올스타전에서는 처음부터 연예인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1982년 7월 1일과 3~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배우 이경진과 정애리, 정윤희 등 당대의 인기 스타들이 차례로 시구를 했다. 남성 연예인 중에서는 신성일이 1984년 올스타전에서 첫 시구자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시리즈 시구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피터 오말리 LA 다저스 전 구단주다. 그는 1982년 한국시리즈 4차전과 198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각각 시구를 했다. 박찬호와 서재응, 최희섭, 류현진이 잇달아 입단한 다저스는 이때부터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었던 것. 톡톡 튀는 시구자도 많다. 1984년 올스타전에는 부녀자 멀리던지기 대회 우승자인 박정일씨가 초청받았고 1989년 올스타전에는 물구나무서기 세계기록보유자 신동묵씨가 선정됐다. 2001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프로야구 원년 개막일 출생자 유연희, 김인재씨가 마운드에 올랐다. 2006년 개막전(문학 현대-SK전)에서는 8살에 인하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송유근군이 시구를 했다. 가장 심금을 울린 시구는 2001년 잠실 두산-해태 개막전의 애덤 킹(한국명 오인호)일 것이다. 킹은 뼈가 굳고 다리가 썩는 선천적 중증장애를 갖고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된 아홉 살 소년이었다. 그러나 티타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마운드에 올라온 뒤 씩씩하게 공을 뿌려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배우 홍수아, 모델 이수정 등은 선수 못지않은 멋진 폼으로 포수 미트에 정확히 공을 꽂아넣는 ‘개념 시구’로 인기를 끌었다. 손연재와 양학선, 신수지는 체조 기술을 응용한 동작으로 와인드업을 해 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수지의 ‘백일루션 시구’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골퍼 장하나 등 다른 종목 프로 선수들의 시구가 늘고 있다. 1992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했던 김사율 당시 감천초 야구선수는 지금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자라면, 특히 연예인이라면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게 당연한 심리. 그러나 몇몇은 노출이 너무 심한 의상으로 마운드에 섰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5월 3일 잠실 두산-LG전에서 가수 클라라는 배꼽이 보이도록 짧게 줄인 두산 유니폼과 하반신 각선미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고 마운드에 올라 남심을 흔들었다. 레이싱모델 윤승연도 2011년 핫팬츠에 상의가 절반가량 드러난 옷을 입었고, 중국 배우 장쯔이는 시구 도중 의도치 않게 속옷을 노출하고 말았다. 시구자가 결석한 경우도 있다. 2004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예정됐던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는 경기가 임박해서 불참을 통보했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른 대책회의가 시급하다고 해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랴부랴 대체자를 수소문했고 전년도 한국시리즈 7차전 시구자였던 배우 박정아를 섭외했다. 덕분에 박정아는 한국시리즈 두 경기 연속으로 시구를 한 유일한 인물로 남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전준우(롯데)가 짜릿한 역전포를 터뜨리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전준우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이스턴리그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58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부터 3연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 마침내 ‘왕별’에 등극한 것. 2008년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최초로 1·2군 리그 별들의 무대를 휩쓰는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도 누렸다. 포항은 그의 고향 경주와 맞닿은 곳이다. 전준우는 1-2로 뒤지던 7회 2사 2루에서 송창식(한화)의 138㎞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날렸다. 3회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각각 중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불방망이를 뽐냈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으나 실책으로 출루하는 등 행운도 따랐다. 전준우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지만 세리모니를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월 15일 사직 NC전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성급하게 홈런 세리모니를 펼쳤다가 공이 잡혀 머쓱했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황재균에 이어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김용희(1982년)를 시작으로 14차례나 미스터 올스타를 탄생시키는 등 유독 올스타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이스턴(동군 포함)은 웨스턴리그(서군 포함)와 맞붙은 올스타전에서 24승 1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웨스턴에서는 첫 출전인 김용의(LG)가 투런포를 날리며 분전했으나 전준우의 활약에 밀려 우수타자상(상금 300만원)에 만족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 박병호(넥센)를 팬 투표에서 제치고 올스타전 무대에 선 김용의는 첫 타석인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우수투수상(상금 300만원)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현택(두산)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1만 2000여 관중석을 꽉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본기(롯데)는 경기에 앞서 열린 번트왕 선발전에서 2점 과녁에 공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끝판왕’ 오승환(삼성)은 제구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별들의 홈런왕’ 이승엽

    [프로야구] ‘별들의 홈런왕’ 이승엽

    이승엽(삼성)이 여덟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그는 국내 프로야구 홈런 기록을 대부분 갖고 있다. 개인 통산 홈런(354개),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100·200·250·300·350호 최연소 홈런이 모두 그의 이름으로 도배돼 있다. 그러나 딱 하나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이승엽이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10아웃제)에서 홈런 6개를 날려 나지완(KIA·2개)을 누르고 우승했다. 레이스 막바지에도 힘이 부치지 않은 듯 장외포를 펑펑 터뜨렸고 최장 비거리(135m) 홈런을 날렸다. 8강과 4강(이상 7아웃제)에서도 각각 8개와 4개의 홈런을 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승엽은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을 받았고, G마켓의 후원을 받아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결연 아동에게 기부했다. 이승엽은 “사실 손가락이 아파 출전을 포기하려 했으나 감독님이 (제2의 홈인) 포항에서 열리는 경기라 안 된다고 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할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았다. 아들(은혁)이 옆에 있었던 만큼 좋은 추억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대체 올스타’ 정진호(25·상무)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의 활약으로 남부리그의 4-3 승리를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1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5순위로 지명된 정진호는 대학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꼽혔던 유망주. 그해 이종욱을 대신해 1군 무대에 톱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185㎝, 78㎏ 체격의 정진호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93경기 타율 .191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상무에서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90 15타점 14도루 17득점으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는 1군 무대로 가는 지름길이다.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롯데), 2010년 김종호(당시 삼성·현 NC)가 MVP를 거머쥔 뒤 현 소속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올스타로 뽑힌 팀 동료 박정음이 어깨를 다쳐 대체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나온 정진호가 선배들의 신화를 좇을지 주목된다. 남부는 1회 1사에서 정진호가 1루수 옆을 꿰뚫는 3루타를 날린 뒤 황정립(KIA)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상혁(NC)과 조홍석(롯데), 이홍구(KIA)가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NC)가 2루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고, 정진호는 우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북부가 두 점을 따라붙은 뒤 7회에는 정진호의 빠른 발이 빛났다. 무사 1루에서 3루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고 나간 정진호는 2루를 훔친 뒤 서용주(KIA)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언더베이스를 했고, 강진성(NC)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북부는 9회 1사 1루에서 김인태(두산)의 3루타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그가 런다운에 걸리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스턴리그-웨스턴리그(오후 6시 30분 포항구장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XTM·SPOTV·IPSN) ■대학야구 대통령기 결승(오후 2시 목동구장 SBS-ESPN)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13라운드 ●목포-강릉(목포축구센터) ●부산-천안(부산구덕운동장 이상 오후 6시) ●창원-용인(창원축구센터) ●울산-경주(울산종합운동장 KFA TV·아프리카TV) ●김해-인천(김해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농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오전 10시 전남 영광 홍공초·법성고·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
  • [프로야구] 18일 올스타전… 포항서 별 볼일 많겠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가 18~19일 포항구장을 뜨겁게 달군다.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팬들 앞에 서는 이들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44명의 선수들. 한문연 NC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 올스타 24명과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북부리그 올스타 20명이 18일 오후 5시부터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07년 도입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많은 스타를 양산했다. 채태인(삼성)과 전준우(롯데), 김종호(NC) 등이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끝나면 곧바로 1군 스타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이승엽(삼성)과 최정(SK), 김현수(두산), 강민호(롯데), 나지완(KIA), 박병호(넥센), 정성훈(LG), 나성범(NC) 등 각 팀의 거포들이 홈런 더비를 펼친다. 올해 홈런 더비는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8강전, 4강전(이상 7아웃), 결승전(10아웃)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고 동점일 때는 서든데스 방식을 적용한다. 대진은 당일 결정된다. 우승자는 상금 300만원과 울트라북을 받으며, 후원을 받아 500만원을 기부한다.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도 태블릿PC를 받는다. 역대 최장 비거리 기록은 1999년 박재홍(은퇴·150m)이 갖고 있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중앙상가실개천과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팬 사인회가 열리고, 3시 35분부터는 그라운드에서도 사인을 받을 수 있다. 4시 15분부터는 각 팀의 재간둥이들이 출격해 ‘번트왕’에 도전한다. 네 차례 번트를 댄 뒤 공이 멈춘 지점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어 4시 50분부터는 오승환(삼성) 등 각 팀 주축 투수 10명이 나와 ‘제구왕’ 등극을 노린다. 1인당 10개의 공으로 설치된 목표물을 쓰러뜨리면서 제구력을 과시한다.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송승준(롯데)과 리즈(LG)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다. ‘별 중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는 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K5 승용차를, 승리팀은 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사제지간인 선동열 KIA 감독과 김응룡 한화 감독이 각각 웨스턴리그 감독과 코치로 더그아웃에 함께 앉아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롯데 강민호 선수,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 이상형으로 꼽혀

    롯데 강민호 선수,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 이상형으로 꼽혀

    김민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선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퀸 ‘토크콘서트 퀸’ 녹화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김민아, 김선신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민아 아나운서는 오승환, 류현진, 오지환 등으로 이뤄진 ‘야구선수 이상형 월드컵’에서 강민호를 최종 이상형으로 지목해 시선을 끌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강민호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남자다운 듬직한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선수다”라면서 “그런데 정작 강민호 선수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려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민아 아나운서는 김연아 선수와 고등학교 때까지 같은 코치 밑에서 피겨선수를 준비하다 그만두고 스포츠 아나운서로 도전하기까지의 과정, ‘야구여신’이라는 호칭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고백한다.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야구 입문 50년…살아 있는 전설의 타자 백인천

    [김문이 만난사람] 야구 입문 50년…살아 있는 전설의 타자 백인천

    다 알지만 지구는 둥글다. 해와 달도 둥글다. 그리고 공도 둥글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모형은 둥근 것일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원은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수레바퀴를 이용해 힘의 균형, 힘의 극대화를 추구하면서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다. 뉴턴의 물리학적 측면에서도 원은 힘의 균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도형으로 여긴다. 수박, 토마토, 사과 등 대부분의 맛있는 과일이 둥근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둥글기 때문에 이변도 많이 생긴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더욱 그렇다. 야구 경기에서는 어떨까. 공도 둥글고 방망이도 둥글다. 파울도 많고 땅볼도 많다. 그러나 둘 다 제대로만 맞으면 큰 이변이 생긴다. 경기를 뒤집는 홈런이다. 까닭에 야구에 열광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의 높아진 수준도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나 류현진 선수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기면 짜릿하고 지면 안타까워한다. 에라, 비오는 날 공통분모나 다름없는 야구 얘기나 실컷 해 보자. 전설의 타자가 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4할 1푼 2리. 아직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주인공은 백인천(70)씨다. 그가 올해로 야구에 입문한 지 50년이 됐다. 비록 현역은 아니지만 여전히 영원한 야구 선수처럼 살아간다. 야구장을 직접 찾기도 하고 집에서 TV를 시청하면서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후배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한다. 우리나라 홈런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자. 1960년 6월 제15회 청룡기쟁탈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서울시 예선에서 경동고와 휘문고가 맞붙었다. 경동고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한 백인천 선수는 3회 초 휘문고 투수 이명우의 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홈런은 서울운동장 야구장 개장 이래 고교 선수가 터뜨린 첫 홈런이 됐다. 이후 백인천 선수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날렸다. 1962년 1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쑹산(宋山) 구장에서 홈런을 쳤다. 이 역시 쑹산구장 개장 이후 첫 홈런이었다. 주최 측은 홈런상으로 은 트로피를 수여했고 홈런공이 떨어진 지점에 기념패를 박아 백인천의 홈런을 기렸다. 이 대회 이후 백인천은 1963년 일본 프로야구계에 진출했고 곧바로 3할대를 유지하는 수위 타자가 됐다. ‘프로야구 일본 진출 1호’인 그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받으면서도 일본 프로야구 생활 18년간 타격왕과 최다 2루타, 최다 3루타 등의 기록을 세운다. 40세 때에는 한국으로 귀국해 MBC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어 4할 1푼 2리의 시즌 타율 기록을 세웠고 아직도 경신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원년 최다 안타, 타격왕, 득점왕, 최고 출루율, 최고 장타율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전설의 타자를 만났다. 아파트 입구에서 동호수를 찾아 헤매고 있을 때 백씨와 마주쳤다. 동네 헬스클럽에서 막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집으로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얘기부터 나왔다. “제가 프로야구 생활을 한 지 벌써 50년이 됐네요. 현역 선수로 뛴 20년 동안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습니다. 이제는 건강해지는 프로선수가 되려고 합니다. 1996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의료원에 입원했거든요. 그때 프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새삼 알았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절망 속에 허덕이다가 건강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야구에 미쳤듯 운동에 미치자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이젠 보다시피 이렇게 다 좋아졌어요.” 그의 집 안에는 현역 시절 야구공이며 배트, 모자, 각종 트로피 등이 진열돼 있었다. 건강을 과시하듯 MBC청룡 시절 4할 타율을 기록했던 배트를 꺼내 왕년을 회상하면서 스윙 자세를 취한다. 과연 운동만으로 그의 건강이 회복됐을까. 물었더니 침과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서 구운 소금을 꾸준히 섭취했단다. 1년 전에 다친 고관절도 다 붙었고 뇌경색으로 가물가물했던 기억력도 완전히 회복했다며 웃는다. 18년 가까이 건강 찾기에 공들인 끝에 지금은 골프도 치고 사그라졌던 근육도 되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나이 70이지만 다시 청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팔뚝 근육을 자신 있게 드러내 보인다. 야구 얘기로 화제를 바꿨다.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에 대해 “여러 가지로 발전했지만 섬세한 면에서 아직 부족하고 프로답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현역 시절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공의 반발력이 훨씬 좋아졌다고 했다. 이 때문에 번트를 잘 안 하고 한 방 날리는 것을 자주 노린다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에 대해서는? “외국에 나가면 길게 가는 선수가 있고 짧게 가는 선수가 있습니다. 박찬호는 밑바닥(마이너리그)부터 출발해 오래갈 수 있었고 추신수도 그렇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2군부터 시작했습니다. 밑바닥에서 고생한 경험 때문에 오래갈 수 있었지요.” 요즘 타율이 내려앉은 추신수 얘기를 꺼냈더니 “타율은 바뀌지만 타점과 홈런은 안 바뀐다”고 하면서 원 포인트 레슨을 한다. 추신수는 5월까지만 해도 타율이 3할 3푼 3리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2할대로 떨어졌다. 백씨는 한국야구 최고의 이론가나 다름없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할 때 발사 자세에서 배트를 쥔 손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추신수는 전형적인 어퍼스윙 타자이기 때문에 밑에서 위로 퍼 올리는 타격을 합니다. 이런 유형의 타자들은 장타력을 지녔지만 체력적 부담이 크게 됩니다. 시즌 초반 체력에 문제가 없을 땐 홈런과 타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5월에는 3할대 타율과 7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수가 늘고 원정의 피로가 겹치면서 퍼 올리는 타격 자세는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배트를 쥔 손이 떨어지는 것, 지나치게 넓은 보폭, 어깨가 먼저 열리는 자세에서는 결코 좋은 타격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살인적인 경기 스케줄을 잘 견뎌내야 살아남는다고 했다. “홈런보다 정확도를 높이는 쪽이 추신수에게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트를 쥔 손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몸쪽 공을 좀 더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류현진 선수에 대해서는 어떤 지적이 나올까. “류현진도 원정 경험을 잘 견디는 것이 관건이다. 팬들은 이기길 바라지만 상대가 있다. 프로는 냉정하며 그에 따른 정신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야구 중독자가 돼야 한다. 심한 중독자가 돼야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선수에 대해서는 “성격도 좋고 비교적 적응을 잘하고 있다. TV를 통해 경기를 쭉 지켜보고 있다”면서 일본 감독들이 대부분 후배인데 만나면 힘도 좋고 수준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거의 일본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구 인생 50년을 회고한다. “처음 일본 갔을 때 일본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침마다 ‘야구 중독자가 되자’고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방망이에 무거운 쇠붙이를 붙이고 계속 스윙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그걸 개발했는데 요즘에는 많은 후배 선수들이 그렇게 하더군요. 결국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었습니다. 후회 없는 야구 인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4할 타자는 미국에 4명이 있고, 일본에는 없다. 그만큼 그의 기록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타자와 투수의 대결에서 누가 유리할까 물었더니 “그건 모릅니다. 잘 맞은 공도 수비수가 잡아 버리면 아웃되는 것이 아니냐”며 웃는다. 그의 고향은 평북 철산이다. 아버지가 중국에 사업차 갔을 때 출생했고 3세 때까지 중국에 살다가 북한에서 유치원을 다녔다. 광복 이듬해 해주를 통해 바닷길로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다. 장충초등학교에 다니다 한국전쟁 때 피란을 갔고 졸업은 효제초등학교에서 했다. 중학교는 성동중학에 입학했다가 경동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는 친형의 권유로 전학을 했다. 그가 야구를 하게 된 계기가 된다. 이후 경동고에 진학하면서 야구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광복 후 고등학생으로는 최초의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그때부터 야구에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질은 별로 없었어요. 스포츠는 반복 연습입니다. 집에서 타이어 매달고 연습하다 보니 팔에 힘이 생기더군요. 시간만 되면 공을 쳤죠. 나중에는 저절로 신 나더라구요.” 그는 1983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그리고 2002년 롯데 감독을 끝으로 야구장을 떠났다. 지금은 건강 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앞으로 야구 아카데미를 만들어 야구팬, 그리고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1982년 당시 4할 1푼 2리를 기록했던 방망이를 들고 지그시 미소를 짓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백인천은 누구 1943년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태어났다. 3세 때 북한 철산에서 유치원을 다녔다. 광복 이듬해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다. 성동중학에 입학했으나 경동중학으로 전학하면서 야구 방망이를 잡게 됐다. 1960년 경동고 시절 서울운동장에서 개장 이후 첫 홈런을 쳤다. 1962년 타이완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쑹산(宋山)구장 개장 첫 홈런 타자가 됐다. 1963년 일본 프로야구 진출 1호 선수가 됐다. 일본에서 타격왕과 최다 2루타, 최다 3루타 등의 기록을 세운다.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귀국해 MBC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이때 기록한 4할 1푼 2리의 시즌 타율(80경기)은 현재까지 경신되지 않고 있다. 이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역임했다. 1999년과 2006년에는 각각 SBS와 tvN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건강 관리에 힘쓰면서 한국 프로야구은퇴선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영민 타격상(1959년), 대한체육회 대한민국 최우수선수상(1962년), 일본 프로야구 수위 타자, 베스트나인(1975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장(1967, 1970, 1972, 1979년), 한국 프로야구 최우수감독상(1990년) 등을 받았다.
  • [MLB] 류현진 - 추신수 28일 숙명의 맞대결

    [MLB] 류현진 - 추신수 28일 숙명의 맞대결

    드디어 만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오는 28일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다저스는 15일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공개했다. 최근 마이애미에서 영입한 리키 놀라스코와 잭 그레인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20~22일 워싱턴과의 3연전에 차례로 투입하고, 류현진과 크리스 카푸아노는 23, 24일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내보낸다. 커쇼의 올스타전 출전과 그레인키, 류현진의 체력 회복 등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이 확정적이다. 중간에 휴식일이 없어 우천 순연이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로테이션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다저스는 26~29일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한국인의 날’로 지정하는 등 일찌감치 류현진과 추신수의 격돌을 예고했다. MLB에서 한국인 투타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4년 4월 14일 김선우(당시 몬트리올)-최희섭(플로리다) 이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2010년 7월 30일 박찬호(뉴욕 양키스)-추신수(클리블랜드) 이후 3년 동안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박찬호가 삼진을 잡아 승리를 거뒀지만,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나와 9회 딱 한 차례 맞붙었던 터라 박진감은 떨어졌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포함해 12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 일정을 시작, 체력적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최근 직구 구속이 145㎞를 밑도는 경우가 많았지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5~6월 극심한 부진을 털고 이달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5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 12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부진의 원인이었던 심리적 압박감을 극복한 만큼,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류현진과 추신수의 약점은 모두 ‘왼쪽’. 류현진은 좌타자에 약하고, 추신수는 좌완에 고전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둘은 좌완과 좌타자다. 류현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89로 우타자(.230)에 비해 6푼 가까이 높고, 홈런도 4개나 허용했다. 추신수는 좌완 상대 타율이 .175에 불과해 우완(.342)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좌투수로부터 한 개의 홈런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대결이 끝나면 둘은 오는 9월 또 한 차례 만날 가능성이 있다. 9월 7~9일 신시내티의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3연전이 열린다. 또 다저스(서부지구 2위)와 신시내티(중부지구 3위) 모두 팀 성적이 좋아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SF 린스컴 생애 첫 노히트 노런

    [MLB] SF 린스컴 생애 첫 노히트 노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미프로야구(MLB)에서 시즌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오른손 투수 팀 린스컴(29)이 14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 4개, 몸에 맞는 볼 1개만 허용했을 뿐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도 맞지 않으며 10안타를 집중시킨 타선과 함께 9-0 완승을 이끌었다. 2008년과 이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푸 수상했던 린스컴은 생애 처음 노히트노런 기쁨을 맛봤다. 호머 베일리(신시내티)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시즌 첫 기록을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린스컴이 샌디에이고를 희생양으로 삼아 대신 분을 푼 셈. 린스컴은 148개의 공을 던졌는데 삼진을 제외한 아웃카운트 14개는 땅볼 6개, 뜬공 6개, 직선타 2개로 채웠다. 우익수 헌터 펜스는 8회 2사 1루에서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려 린스컴의 구단 15번째 기록을 도왔다. 린스컴은 왼손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2009년 7월 11일 8-0 완승을 거둔 이후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대기록을 작성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가 됐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이날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281번의 노히트노런 경기 중 한 번도 승리를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으로 남았다. 두 투수 이상의 합작으로 희생당한 것까지 포함해 여덟 차례나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11일 밀워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것. 한때 .264까지 추락했던 타율은 .284로 올랐다. LA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전날 영봉 패를 설욕했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가 밀워키를 5-4로 누르는 바람에 승차는 2.5를 유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북 수비듀오’ 김유진·리광천 맨유 원천봉쇄

    남과 북의 수비수가 발을 맞춰 사령탑 데뷔 경기를 치른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패배를 안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유는 지난 13일 방콕에서 열린 태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와의 아시아 투어 친선 경기에서 0-1로 지고 말았다. 그런데 태국 올스타에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중앙 수비수 김유진(30)과 북한 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리광천(28)이 포함돼 함께 뛴 것. 리광천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으로 그해 북한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뒤 지난해 3월 무앙통에 입단했다. 김유진은 선발로 나와 전반 40분을 뛴 뒤 교체됐고, 리광천은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후반 5분 태국 올스타의 주장 티라텝 위노타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모예스 감독은 후반에 윌프리드 자하, 필 존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전체 11위에 올랐다. 데뷔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12일 공개한 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에 따르면 류현진은 상위 20명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쿠바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10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14위)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5위)보다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 전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18위에 머물렀다. 홈페이지는 “젊은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다. 상위 20명 중 30세 이하가 18명에 달하고 24세 이하 선수도 5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MLB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되는 선수용 유니폼 가격은 220.99달러(약 25만원), 복제 유니폼은 99.99달러(약 11만원)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던 푸이그는 NL ‘최후의 1인’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에게 밀렸다. 지난달 3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35경기에서 타율 .394에 8홈런 19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쳐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79경기에서 타율 .313에 9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리먼은 전체 7920만표 중 1970만표(24.9%)를 휩쓸었다. 푸이그가 얻은 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근소한 차이였다고 MLB사무국은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도 밀워키를 5-3으로 꺾어 승차는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푸아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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