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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부활 노리는 ‘하노이 원정대’

    K리그 부활 노리는 ‘하노이 원정대’

    김신욱·이근호 등 국내파 18명, 만만찮은 베트남 대표팀과 격돌29일 밤 10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K리그 깃발이 휘날린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팀 선수들이 하노이 원정으로 치러질 2017 올스타전을 위해 27일 소집됐다.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모인 올스타팀은 28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동남아시안(SEA) 게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올해 올스타전은 두 나라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축구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올스타팀은 K리그 12개 구단의 쟁쟁한 ‘토종’ 선수 18명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에는 공격수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양동현(포항)이 선발됐고 염기훈(수원), 한상운(울산), 손준호(포항), 김민혁(광주), 김도혁(인천), 안현범(제주)이 중원을 지킨다. 수비수 김진수(전북), 홍철(상주), 오반석(제주), 구자룡(수원), 곽태휘(서울), 오범석(강원), 이슬찬(전남)이 수비라인을 꾸리고 김용대(울산),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킨다. 김도훈 울산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도 올스타들을 이끄는 황선홍(FC서울) 감독의 추천으로 코치진에 합류했다. 베트남팀은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쯔엉 등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가 주축이다. 최근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과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갖췄다. 우리 올스타팀은 29일 두 차례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현지 유소년 선수 등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도 마련한다.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인 VTV가 경기를 생중계한다. K리그 올스타전을 해외 원정으로 진행하기는 두 번째다. 2008∼2009년에 일본 J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이 치러지면서 도쿄와 인천에서 번갈아 열렸다. 황 감독은 출국에 앞서 “K리그를 알리는 기회인 만큼 단순히 흥미 위주의 경기를 넘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돌아오자마자 리그를 시작해야 하고 A매치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올스타전에 한국 프로축구의 냉엄한 현실이 담겨 씁쓸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관중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색다른 콘셉트나 이벤트를 기획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차별화를 택했다. 국내 자생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기로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또 K리그의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축구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동남아 쪽 마케팅에 물꼬를 트는 차원에서 올스타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하루 22골·한 달 108골… 소문난 골잔치

    [프로축구] 하루 22골·한 달 108골… 소문난 골잔치

    조나탄·데얀 같은 날 해트트릭 염기훈 원클럽 통산 72개 도움 서울 추가시간 ‘극장골’만 5개 울산 리그 첫 500승 고지 밟아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3라운드에 이르는 숨가쁜 여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전북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5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수원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기록과 무관치 않다. 사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기록이 쏟아지면서 순위 레이스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따가운 날씨에 K리그 그라운드는 더 뜨거웠다. 주요 득점 기록이 7월 한 달에 몰렸기 때문이다. 7월 19일 22라운드 6경기에서는 무려 22골이 터져 올 시즌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의 조나탄과 FC서울의 데얀이 같은 날 해트트릭을 신고하는 클래식 최초의 진기록을 연출했다. 7월에 열린 36경기에서는 모두 108골이 터져 한 경기 평균 3.00골의 풍성한 ‘골 잔치’를 펼쳤다. 조나탄은 12일 인천전(2골), 15일 포항전(2골), 19일 전남전(3골)에 이어 23일 상주전(2골)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려 최다 연속 다득점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김도훈, 2011년 데얀이 기록한 3경기를 따돌렸다.조나탄과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김도훈, 샤사 등과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역대 최고령 선수 해트트릭(35세 11개월 22일) 기록도 썼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김도훈(35세 1개월 10일)이었다. 데얀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최다기록을 세웠다. 전반기에는 유난히 후반 막판에 골이 쏟아졌다. 후반 40분 이후 터진 골은 전체 371골 가운데 47골이었다.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팀은 서울, 포항, 제주, 수원으로 6골씩이다. 특히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어 ‘서울극장’으로 불렸다.염기훈은 7개의 도움을 추가해 수원 소속으로만 통산 7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원클럽’ 선수론 최다다. 6월 28일 대구전에서 골 2개를 배달해 신태용(당시 성남)의 68개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 95개의 도움을 기록해 100도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한 골만 더 넣으면 ‘60(골)-60(도움)’클럽에도 가입하게 된다.전북의 로페즈는 7월 16일 상주전에서 전반 시작 18초 만에 클래식 역대 두 번째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최단시간 득점 1위는 방승환(2007년 5월 23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포항전 전반 11초다. 1998년 10월 1일생인 수원의 유주안은 6월 25일 강원전에서 이번 시즌 최연소 득점(18세 8개월 24일)을 뽑았다. 키 170㎝에 불과한 FC서울의 고요한은 7월 19일 인천전에서 올 시즌 최단신 헤딩골을 기록했고 강원FC 이근호는 모두 2122분을 뛰어 76분을 제외한 23개 전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벼 강철 체력을 뽐냈다. 울산이 K리그 최초로 50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전북은 전반기 최다 슈팅을 쏴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과시했다. 23경기에서 322회(유효 171회) 슈팅을 때려 그중 4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째 딸은 아빠 닮는다? 유전자의 힘 느껴지는 스타들

    첫째 딸은 아빠 닮는다? 유전자의 힘 느껴지는 스타들

    ‘첫째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옛 말이 틀리지않음을 보여주는 스타들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대표적인 스포츠스타는 이대호와 딸 효린 양이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예선을 지켜봤다. 이날 효린 양의 목마를 태워주는 모습이 찍혀 지켜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도 효린이가 홈런레이스 나간 거 봤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야구가 뭔지는 잘 모른다.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홈런 8개를 때려 드림 올스타 1위를 차지했다. 이영표의 딸 나엘 양도 아빠의 선한 눈매를 꼭 빼닮았다. 이영표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는 나엘 양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이천수는 딸 주은이의 성장과정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천수는 방송에 출연해 “아빠를 어색해하는 주은이를 보고 은퇴를 결정했다. 딸이라서 엄마를 닮았으면 했는데 나를 빼닮았다. 주은이를 보고 있으면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SNS에 “우리 주은이 엄마 닮아서 포즈가 남다르다. 엄마 닮아가는 중”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의 딸 연우는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열린 마이클 캐릭의 자선경기에서 포착됐다. 엄마 품에 안겨 아빠 박지성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다. 누가봐도 박지성 딸임을 알 수있는 귀여운 눈매가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에도 아빠 닮은 딸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김응수 딸 은서, 고창석 딸 예원, 정태호 딸, 조정치 정인의 딸이 있다. 이밖에 쌍둥이 수준으로 닮은 남희석과 그의 아버지도 있다. 페이스북도 얼굴인식에 실패할만큼 꼭 닮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호날두’ 조나탄, 4경기째 멀티골

    ‘수원 호날두’ 조나탄, 4경기째 멀티골

    ‘수원 호날두’ 조나탄(27·수원)이 네 경기 연속 멀티 득점으로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에 앞장섰다.조나탄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상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또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끌었다. 직전 라운드 해트트릭을 포함해 네 경기 연속 멀티 득점으로 시즌 18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시즌 초반 ‘세오 타임’ 비아냥을 들으며 하위권을 맴돌았던 수원은 공수 균형을 찾으면서 어느새 승점 42로 울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다음 다득점(42골-24골)에서 앞서 시즌 처음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아 그의 득점 행진이 주춤거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조나탄은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 이경렬이 골문 앞에서 가슴으로 공을 떨군 것을 뒤에서 덮쳐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16분 김민우의 추가 골로 2-0으로 달아난 후반 정규시간 종료 3분 전에는 하프라인 근처부터 질풍처럼 내달려 수비수와의 어깨 싸움을 이겨낸 뒤 각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 골키퍼의 왼쪽을 꿰뚫어버렸다. 조나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염기훈이 선발 출전하고도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것이 수원으로선 아쉬울 대목이었다. 염기훈이 한 골만 넣었더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미뤘다. 상주는 세 경기 연속 3실점으로 3연패하며 9위에서 맴돌았다.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을 2-1로 따돌렸다. 이재성의 후반 13분 선제골에 이어 32분 이동국이 시즌 4호 골을 넣어 후반 45분 데얀의 시즌 14호 골로 쫓아온 서울을 눌렀다. 서울은 전반 24분 주세종이 정협에게 팔꿈치로 보복했다가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이동국은 도움 2개를 더하면 리그 초유의 70-7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역시 다음으로 미뤘다. 강원은 대구FC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수원의 패배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벨트란 글러브를 외야 그라운드에 장례 지낸 사연

    [MLB] 벨트란 글러브를 외야 그라운드에 장례 지낸 사연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의 외야수 겸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40)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닛메이드 파크 중견수 앞 그라운드에서 특별한 의식을 치렀다. 지난 5월 16일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로 나선 뒤 두 달 넘게 한 경기에서도 끼어보지 못한 글러브를 땅에 묻은 것이었다. 물론 장난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료 선수들은 시애틀과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대결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실시하기 전 진지한 표정으로 글러브 안장식을 엄수했다. 그는 글러브를 관처럼 담은 신발 상자를 얌전히 땅 밑에 내려놓았고 휴스턴 선수들은 모두 검은 셔츠를 걸친 채였다. 브라이언 맥캔 혼자 식을 집도한다고 검정색 신부복을 차려 입었다. 맥캔이 추모하는 동안 선수들은 동그랗게 에워싼 채 무릎을 꿇고 글러브의 영생을 기원했다. 벨트란은 이 모든 과정을 손전화 카메라로 녹화했다. 벨트란은 올해 77경기에 출전했지만 아홉 경기를 빼고는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A J 힌치 감독은 마윈 곤잘레스가 중견수로 워낙 잘해주고 있어 벨트란이 외야수로 경기에 나갈 일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글러브를 묻었지만 힌치 감독은 벨트란을 지명타자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러브는 그 뒤 안식을 취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아홉 차례나 올스타에 뽑힌 벨트란은 3-5로 뒤진 6회 좌월 2점 홈런을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2호이면서 스위치 타자인 그가 오른쪽 타석에서 뽑아낸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팀은 연장 10회 끝에 7-9로 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역대급 호랑이 KBO 기록잔치 판을 키운다

    [프로야구] 역대급 호랑이 KBO 기록잔치 판을 키운다

    KIA 시즌 최다승 37승 남고 팀타율 .302도 경신 가능성 최형우 출루율·타점 동시 조준 마지막 시즌 치르는 이승엽 1500타점 등 신기록 예고 KBO리그가 후반기 풍성한 ‘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정규시즌 59%(425경기)를 소화하고 1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하는 KBO리그는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다툼과 함께 각종 기록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거침없이 질주하며 후반기 독주 채비를 갖춘 선두 KIA가 ‘기록 풍년’의 중심에 섰다. 전반기 57승을 수확한 KIA는 후반기 남은 59경기에서 37승을 보태면 94승을 쌓는다. 그러면 지난해 챔피언 두산이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승(93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 전반기 놀라운 팀 타율(.310)을 기록한 KIA는 여세를 몰아 2015년 삼성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고 팀 타율(.302)도 경신할 태세다.전반기 팀 홈런 1위(153개)인 SK는 후반기 61개를 쏘아 올리면 2013년 삼성이 일군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을 넘어선다. 개인 기록에서도 풍년이 기대된다. 지난해 마지막 1승과 올해 개막 14연승 등 선발 15연승을 달리는 KIA 에이스 헥터는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하면 시즌 개막 최다인 15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14연승)의 기록을 깬다. 그러면서 원년 박철순(OB)의 투수 최다 22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선다.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한화)는 통산 5번째로 140승에 6승, 장원준(두산)은 15번째로 120승에 1승만을 남겼다. 장원준은 탈삼진 25개를 더하면 두 번째로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일군다. 윤성환(삼성)도 120승에 4승만이 남았다.시즌 뒤 은퇴하는 ‘전설’ 이승엽(삼성)은 34타점을 추가하면 첫 1500타점 고지에 선다. 또 3983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첫 ‘4000루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 449개 2루타를 기록한 그가 10개를 더 때리면 양준혁의 최다 2루타(458개)도 돌파한다. 2079경기에 출장한 정성훈(LG)은 57경기에 더 나서면 양준혁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2135경기)을 고쳐 쓴다. 전반기 31홈런을 친 최정(SK)은 2015년 넥센 박병호(현 미네소타) 이후 2년 만에 50홈런이 점쳐진다. 전반기 경기당 0.38개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54홈런으로 1999년 이승엽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올스타전 MVP의 기세까지 감안하면 2003년 이승엽의 시즌 최다인 56홈런도 가능하다.최다안타 공동 10위(103개)에 오른 고졸 루키 이정후(넥센)는 첫해 역대 최다안타에 도전한다. 종전에는 1994년 LG 서용빈의 157안타다. 이정후는 기록 경신에 55안타를 남겼다. 타점(81개)과 출루율(.481) 1위 최형우(KIA)는 2015년 박병호의 146타점과 2001년 롯데 호세의 출루율(.503) 동시 경신을 조준하고 있다. 또 90루타를 더하면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의 주인공이 된다. 박용택(LG)은 첫 6년 연속 150안타에 57개를 남겼다. 세이브 1, 2위를 달리는 임창민(NC)과 정우람(한화)은 나란히 통산 100세이브를 앞뒀다. 임창민은 17세이브, 정우람은 6세이브가 모자란다. 세이브 3위 손승락(롯데)은 5세이브를 추가하면 전 한화 구대성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6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들과 함께한 마지막 올스타… 이승엽 “행복했어요”

    아들과 함께한 마지막 올스타… 이승엽 “행복했어요”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이승엽이 장남 은혁군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고 있다. 이날 은혁군과 차남 은준군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했고, 이승엽이 시포자로 나서 공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연합뉴스
  • [주말의 경기]

    15일(토)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오후 6시 대구구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대구(광양전용)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울산-광주(울산문수경기장 이상 오후 7시) △K리그 챌린지 대전-아산(대전월드컵) 부산-경남(부산구덕경기장 이상 오후 7시) ■골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및 여자오픈(사천 서경타니CC) *16일도 계속 16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강원(인천전용) 제주-서울(제주월드컵) 상주-전북(상주시민 이상 오후 7시) △K리그 챌린지 안산-성남(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 ■모터 스포츠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오전 10시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
  • “눈물은 아직… 처음처럼 마지막 올스타전도 홈런 엔딩”

    “눈물은 아직… 처음처럼 마지막 올스타전도 홈런 엔딩”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승엽(41·삼성)의 상의에는 ‘드림 올스타’ 문구가 선명했다. 그가 인사를 하자 레전드의 마지막 올스타전 기자회견을 담으려는 취재진의 플래시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 프로야구에 큰 족적을 남긴 이승엽의 11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을 축하하기 위해 하루 전 기자회견을 꾸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평소처럼 담담하지만 울림 있는 어조로 소회를 풀어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이승엽은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서니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도 “아직 별로 (마지막이란) 느낌은 없다. 내일(15일) 정도가 되면 가슴에 와 닿는 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쏟아붓겠다. 후회 없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털어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담담한 아버지와 달리 아들 은혁(13)과 은준(7)군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들 얘기에 한번 활짝 웃어 보이며 “이제 아이들도 아빠가 야구 선수란 것을 잘 안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은퇴하지 마’ 하더라. 내일 아이들과 시구·시타를 하는데 현역 시절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멋지게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엽은 15일 기준 40세 10개월 27일로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다. 공교롭게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18세 10개월 7일로 역대 최연소 출전자다. 이미 레전드가 된 선수와 레전드를 꿈꾸는 선수가 22년 세월을 건너 뛰어 함께 올스타전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다.  이승엽은 “프로에 왔을 때가 이정후가 태어나기 전이다. 진짜 세월이 많이 흘렀다”며 “몇년 전에 이종범 선배가 아들이 청소년 대표라고 했는데 이젠 라이벌로 뛰게 돼 대견스럽다”며 “야구 2세들이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은데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아버지보다 더 잘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회·한국시리즈 MVP 1회 수상에 빛나는 이승엽이지만 아직 한번도 갖지 못한 미스터 올스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항상 MVP를 하고 싶었지만 마음먹은 대로 안 되더라. 처음 출전했던 올스타전도 대구에서 열렸는데 당시 홈런을 쳤기 때문에 내일은 꼭 홈런 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며 “얻어 걸려서라도 하나 넘길 수 있도록 욕심을 부려 보겠다”며 웃어 보였다.  올스타전에서는 이승엽의 눈물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그는 ‘울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올스타전에서 눈물을 보이기엔 조금 그렇다”고 답했다. 정작 본인은 담담하지만 야구팬들은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직접 보겠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눈물을 보이는 팬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전드의 퇴장에 야구계와 팬들이 한마음으로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 ‘100승의 위엄’

    [프로야구] 양현종 ‘100승의 위엄’

    백창수, 이틀 연속 1회초 선두포… 리그 17일까지 ‘올스타 휴식기’ 양현종(KIA)이 통산 100승 고지를 밟으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홈런 선두 최정(SK)은 31호포를 터뜨렸다.KIA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13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NC를 7-1로 격파했다. 5연승의 신바람을 낸 선두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무려 8경기로 벌리며 후반기 독주 채비를 갖췄다. NC는 3연전 ‘싹쓸이’패를 당하며 후반기 중위권 싸움으로 밀려났다.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긴 양현종은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우뚝 섰다. 통산 100승은 역대 28번째이자 타이거즈 역대 좌완 처음이다. 그러면서 다승 선두인 ‘한솥밥’ 헥터(14승)와의 다승 양강 구도도 이어갔다. KIA는 1-1로 맞선 4회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김선빈, 이명기(2루타), 김주찬의 연속 3안타로 4득점을 올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두산의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이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8-4로 이겼다. 5위 두산은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전반기를 끝냈다. 선발 니퍼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9승째를 따냈다. 김재호는 3-2로 쫓긴 3회말 자신의 데뷔 첫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LG는 인천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6안타로 SK를 9-1로 완파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LG 백창수는 1회초 윤희상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그는 이로써 역대 두 번째로 이틀 연속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일궜다. 첫 번째는 1999년 6월 24일과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유지현(LG)이 기록했다. SK 최정은 0-9로 뒤진 8회 솔로포를 날려 전반기를 31홈런으로 마감했다. 전반기를 마친 KBO리그는 14일부터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1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오후 5시 대구구장) ■골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여자오픈(사천 서경타니CC)
  • [프로야구] 승짱의 마지막 올스타전… 첫 ‘Mr. 올스타’ 잡나

    [프로야구] 승짱의 마지막 올스타전… 첫 ‘Mr. 올스타’ 잡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마지막 ‘미스터 올스타’에 도전한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해 홈런왕 5회 등 각종 상을 싹쓸이한 이승엽도 아직까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가 ‘별 중의 별’로 뽑힌다면 2011년 이병규(LG)가 세운 ‘최고령 MVP’(만 37세) 기록을 갈아 치운다. MVP 수상자는 3800만원짜리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는다.이승엽은 최고령 출전 기록도 8개월 늘린다. 올스타전 개최 15일 기준 만 40세 10개월 27일을 맞아 2000년 김용수(LG·40세 2개월 21일)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홈런 3개를 쏘아 올린 이승엽은 1개만 보태면 김용희(롯데)와 양준혁(삼성), 홍성흔(두산)이 보유한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풍성한 개인 기록뿐 아니라 그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이승엽 특별전’도 열린다. 앞서 이승엽은 (올스타전에서) 자신을 주연으로 삼는 행사를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KBO는 “올스타전을 위해 조금만 마음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 성사시켰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두 아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오른다. 첫째 은혁(13)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둘째 은준(7)은 시타자로 타석에 선다. 아빠가 시포자로 공을 받는다. 부자끼리 시구·시타·시포를 위해 그라운드에 함께 서기는 처음이다. 대구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과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단독 팬 사인회도 연다. 이어 구본능 KBO 총재가 프로 22년, 어려서부터 꼬박 30년간 야구에 공헌한 이승엽에게 헌정 유니폼을 증정한다. 이승엽은 현재 개인 통산 459홈런을 터뜨려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명단에도 없던 카노, 가장 밝게 빛나다

    AL, 올스타전 5년 연속 승리 로빈슨 카노(35·시애틀)는 본래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없었다. 스탈링 카스트로(27·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되자 대체선수로 뽑힌 것이다. 카노는 선발 출전도 호세 알투베(27·휴스턴)에게 뺏겼다.그는 12일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7회 초에야 대타로 나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노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카노는 1-1로 맞서던 연장 10회 초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첫 타자로 나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웨이드 데이비스(32·시카고 컵스)의 시속 131㎞짜리 너클 커브를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을 뿜었다. 결국 MVP를 선물로 받았다.카노의 아버지 ‘호세 카노’도 야구 선수였다. 1980년 휴스턴에 입단한 아버지는 1989년에야 MLB에 입성했다. 하지만 단 여섯 차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뒤(1승 1패, 평균자책점 5.09) 마이너리그와 대만리그를 전전하다 1999년 쓸쓸히 은퇴했다. 못다 이룬 꿈을 아들이 이어 갔다. 아버지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로빈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장성한 카노는 2001년 양키스와 계약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 아들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생애 여덟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2011년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카노의 ‘뜻밖 활약’으로 AL 올스타는 2-1로 승리를 챙겼다. 5년 연속 승리다. 이로써 AL은 역대 전적에서 43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을 이뤘다. 아울러 카노는 MLB 역사상 네 번째로 홈런더비 챔피언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경기 후 카노는 “상대 투수는 MLB 최고의 마무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무조건 친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공이 날아와 배트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추가로 선발됐기에 뛸 수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MVP란 게 어떤 것인지 느껴 보고 싶었다.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홈런더비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저지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11홈런을 때려내며 10홈런에 그친 미겔 사노(24·미네소타)를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신인임에도 올 시즌 MLB 양대리그를 통틀어 전반기 유일하게 3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홈런 더비 트로피마저 들어 올린 것이다. MLB 홈런더비는 8명의 출전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겨루며 한 명당 4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홈런 비거리 440피트(약 134m)를 두 차례 이상 넘길 경우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저지는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29·마이애미)를 만나 23-22로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신인 저지와 내셔널리그의 대표 신인 코디 벨린저(22·LA다저스)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벨린저가 12개의 홈런을 먼저 달성해냈는데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제한시간이 1분 남은 상황에서 13개째 홈런을 때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올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미겔 사노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사노는 앞선 라운드에서 힘을 다 뺐는지 고전을 거듭하다가 겨우 10개를 채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선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휘두르는 족족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더니 1분 58초를 남긴 상황에서 11개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거나,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내게는 완벽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까지 집어삼켰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미겔 사노(미네소타)를 만나 11-10으로 꺾었다. 신인인 저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30개를 때려 단숨에 스타로 올라섰고, 이날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아웃카운트’제에서 ‘제한시간’제로 바뀐 뒤에 더 많은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는 4분 제한시간 동안 공의 개수와 관계없이 타격할 수 있다.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1라운드 모두 1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가장 먼저 나선 사노는 11개를 넘겨 10개를 친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를 제쳤다. 게리 산체스(양키스)는 17개로 홈팀 선수인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16개)을 꺾었다. 찰리 블랙먼(콜로라도)과 코디 벨린저(다저스)의 대결은 더욱 볼만했다. 먼저 친 블랙먼이 14개로 환호했지만, 벨린저는 타임아웃 직전 보너스 시간을 얻어 15개째를 넘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진에서 저스틴 보어(마이애미)는 22개를 치고선 승리를 확신했지만, 저지는 밀고 당기며 자유자재로 홈런포를 쏘아대며 23개로 2라운드에 올랐다. 저지는 501피트(약 153m)짜리 홈런으로 1라운드 최장거리 기록까지 세웠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사노가 산체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힘이 빠진 탓인지 산체스는 2라운드 10개에 그쳤고, 사노는 4분 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도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양대리그 ‘괴물 신인’의 맞대결에서는 저지가 낙승했다. 먼저 타석에 선 벨린저는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12개에 그쳤고, 저지는 1분을 남겨두고 13개째를 넘겼다. 저지는 2라운드에선 무려 513피트(약 156m)짜리 타구를 날렸다. 저지와 사노의 결승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사노는 지친 탓인지 4분 동안 홈런 10개를 겨우 넘겼고, 보너스 시간에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저지는 결승에서도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아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더니, 고작 2분 만에 홈런 11개로 사노를 제쳤다. 이날 저지는 양키스 배팅볼 투수 다닐로 발렌틴과 호흡을 맞췄다. 저지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고,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 내게는 완벽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5년 전 대학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던 저지는 “여기는 더 많은 팬이 있고,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쳤다. 긴장되고 흥분되며,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마이애미 구단, 1억 안 갚은 팬의 8억대 빌딩 압류 시도

    [MLB] 마이애미 구단, 1억 안 갚은 팬의 8억대 빌딩 압류 시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시즌티켓 구입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법원의 배상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피고가 소유한 건물을 압류하려 하고 있는 사실이 현지 일간 마이애미 뉴 타임스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와 2003년 이후 9명 이상의 시즌티켓 구매자, 럭셔리-수트 구입자들과 송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에 법원 서류 등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케네스 색이란 시즌티켓 구매자가 법원으로부터 명령 받은 9만 7200달러(약 1억 1818만원)를 납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색이 소유하고 있는 72만 5000달러(약 8억 3454만원)의 상업건물을 압류하려고 하는 점이다. 마이애미 뉴 타임스가 전한 경위는 이렇다. 색은 로리아 구단주의 말을 믿고 2011년 리틀 하바나에 신축 중이던 말린스 파크 돔구장 개관에 맞춰 4년 동안 시즌티켓을 구입하기로 서류에 서명했다. 이곳에서는 10일(이하 현지시간) MLB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가 열렸는데 이 매체는 잔칫상을 뒤엎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들이 시즌티켓을 구입한 것은 경기 전후 뷔페를 먹을 수 있고 1층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게 하겠다는 로리아 구단주의 약속을 굳게 믿어서였다. 그러나 팀이 연패하면서 입장객이 떨어지자 첫해부터 1층 주차장에 차를 댈 수도 없었고 개별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뷔페 음식은 선수들이 필드에 나가 있으면 질이 확 떨어졌다. 그러자 2년째와 3년째 시즌티켓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마이애미 구단은 계약 파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이다. 오랜 팬이었던 미키 악셀밴드는 “돈이나 어떤 것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너네가 약속한 것은 내게 제발 달라는 것’”라며 “내가 돌려받은 대답은 기본적으로 ‘그래, 우리도 우리가 모든 걸 빼앗아갔다는 걸 알아. 하지만 어려워’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발을 굴렀다. 말린스 구단은 지난 1월 색을 상대로 승소했다. 법원은 색이 구단에 9만 7200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변호인은 심장병 때문에 장기 입원해 주요 심의 절차에 함께 하지 않아 진 것이라고 항소했고,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말린스 구단은 지난 3월에 색이 플로리다주 오클랜드 파크에 소유하고 있는 상업건물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말린스 구단에 제소 당한 다른 시즌티켓 구매자 중의 한 명을 변호하는 대니얼 로즈 변호사는 “왜 메이저리그가 로리아가 이처럼 행동하게 놔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팬들을 괴롭히며 따라 다니게 만드는 동기가 무엇인가? 그들의 탐욕만 보여줄 뿐이며 팬들에 대한 존경이 완벽히 결여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말린스 구단은 마이애미 뉴 타임스에 일절 언급을 회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육감적 댄서들의 핫한 무대 ‘시선 강탈’

    [포토] 육감적 댄서들의 핫한 무대 ‘시선 강탈’

    래퍼 핏불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개회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배구연맹 신임 육성심판 모집 한국배구연맹(KOVO)이 10일부터 신임 육성심판을 모집한다. 21일 오후 5시 마감이다. 대한배구협회 공인심판 자격증 소지자 중 만 24세 이상 58세 미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심판 아카데미 평가에 따라 다음 시즌 KOVO 심판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는다. 오는 27일 발표되는 서류 합격자는 8월 7∼12일 심판 아카데미에 참가해 이론, 실기, 면접 전형을 치른다. 새달 오리온 ‘3대3 농구대회’ 프로농구 오리온은 8월 5~6일 제4회 ‘3대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연고지인 경기 고양시 내 농구 붐 조성을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중등부와 고등부 각 32팀, 대학일반부 48팀 등 112개 팀을 28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리온 홈페이지(orions.co.kr), 페이스북에 나와 있다. KBO 올스타전 사용구 예약 판매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판매 사업권자인 ㈜FSSNL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KBO마켓(www.kbomarket.com)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경기 사용구를 10일 오후 2시부터 예약 판매한다.
  • [프로야구] “이번에는” “이번에도” KIA·NC 전반기 빅뱅

    [프로야구] “이번에는” “이번에도” KIA·NC 전반기 빅뱅

    선두 KIA, NC엔 상대적 열세 “최강 투타로 최소 2승 1패” 2위 NC 맨십·스크럭스 가세 “싹쓸이로 후반기 반전 노려”‘빅뱅’. 1위 KIA와 2위 NC가 전반기 막판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줄곧 선두 다툼을 이어온 두 팀은 KBO리그 ‘올스타 브레이크’(14~17일)를 앞두고 11~13일 광주에서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정면충돌한다. 후반기 선두 싸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태세여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KIA는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이끌어 후반기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는 복안이나 NC는 3연전 ‘싹쓸이’로 후반기 대반전의 기폭제로 삼을 각오다. 10일 현재 KIA는 54승 28패, 승률 .659로 전반기 1위를 가름한 상태다. 2위를 굳힌 NC(.600)도 전날 두산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 KIA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KIA는 8개 구단을 상대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렸다. 하지만 유독 NC를 상대해서는 3승 6패의 열세를 보여 부담스럽다. 최근 KIA 타선은 믿기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두산 전(20-8), 29일 삼성 전(22-1), 지난 8일 kt 전(20-8) 등 3경기에서는 하루 20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게다가 7월 팀 타율은 무려 .393이나 된다. 여기에 KIA는 최강 ‘원투펀치’ 헥터(13승)-양현종(12승)과 함께 폐렴 증세로 이탈했던 ‘잠수함’ 임기영까지 내세울 태세다. 그는 개막 12경기에서 완봉승 두 차례 등 7승 2패에 평균자책점 1.82로 호투했다.NC는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달 23~25일 3연전을 싹쓸이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반드시 스윕을 일군다는 자신감도 감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팀의 ‘차·포’로 활약했던 에이스 맨십과 주포 스크럭스가 돌아와 ‘완전체’로 나서기 때문이다. 팔꿈치 부상의 맨쉽과 옆구리 부상의 스크럭스는 그동안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써왔다. 개막 7전 전승을 달렸던 맨십은 최근 2군 경기에 나서 2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스크럭스는 지난달 9일 kt전까지 타율 .284에 17홈런 4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달아나야 하는 KIA와 다가서야 하는 NC의 맞대결에 벌써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NBA] 하든 4년 더 2632억원 역대 재계약 최고액 경신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4년 더 팀에 남기로 하면서 2억 2800만달러(악 2632억원)를 보장받아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재계약 최고액을 경신했다.  2016~17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그는 계약기간 2년에 5900만달러(약 681억원)가 남아 있었지만 2022~23시즌까지 연장하면서 1억 7000만달러(약 1962억원)를 더 챙기게 됐다고 ESPN이 9일 전했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을 받아들인 휴스턴 구단은 하든 재계약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고 이제 올스타 포워드인 카멜로 앤서니를 뉴욕 닉스로부터 트레이드 받는 협상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앤서니는 휴스턴과 협상이 잘 진행되면 웨이브를 신청하겠다고 닉스 구단에 이미 통보한 상태다.  하든은 구단이 배포한 성명을 통해 “휴스턴은 내게 집”이라며 “(구단주인 레슬리 알렉산더가)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것을 보여줘 나와 팀 동료들은 더 잘하고 열심히 경쟁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이 재능있는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등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것이 하든의 잔류 결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든이 직접 폴을 데려오자고 구단에 추천하고 몇 차례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춰본 뒤 둘이 함께 뛰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구단에 영입하자는 뜻을 전해 성사시켰다.  하든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1득점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2어시스트와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은 수비 전문인 PJ 터커와 4년 계약에 3200만달러에 타결했는데 폴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함께 성장했고 아마추어 애슬레틱 유니언(AAU) 동기생인 터커를 데려오자고 구단에 천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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