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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최연소 타격왕 ‘미스터 타이거’ 알 칼린 별세

    MLB 최연소 타격왕 ‘미스터 타이거’ 알 칼린 별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연소 타격왕 알 칼린이 별세했다. 85세. AP통신 등은 7일 “칼린이 미국 디트로이트 인근 블룸필드 힐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칼린은 1953년 1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74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만 활약해 ‘미스터 타이거’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팀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1955년에는 타율 0.340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수상했는데, 만 20세 280일 나이의 수상 기록은 1907년 타이 콥이 세운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지금까지도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칼린은 22시즌 통산 2834경기에서 타율 0.297, 399홈런, 1582타점을 기록했고 18차례의 올스타와 10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980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칼린은 어린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은 물론 용돈을 주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이었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칼린을 추모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칼린은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의 가족과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지난 1월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8명을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LA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 내내 활약하며 통산 13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 통산 3만 3643점(역대 4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섯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두 차례 받았다. 올스타에는 18차례 뽑혔고, 득점왕에도 두 차례 올랐다. 레이커스는 그가 사용한 등번호 8번과 24번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미국 농구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월한 유연성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아프리카 독사 이름에서 따온 ‘블랙 맘바’로 불렸다. 2006년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몰아넣으며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빛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덩컨은 1997~2016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만 뛰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다섯 차례, MVP 3차례 등의 성적을 냈다. 이 밖에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으며 미국의 올림픽 여자농구 4연패를 이끌었던 타미카 캐칭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야구, 결국 정규리그·포스트시즌 축소 검토

    프로야구, 결국 정규리그·포스트시즌 축소 검토

    팀당 135경기서 108경기까지 단축 논의 올스타전 취소·더블헤더 편성안도 검토 7일 예정됐던 팀 간 연습경기 2주 연기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단축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KBO는 31일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긴급실행위원회를 열어 개막을 5월 이후로 연기할 경우 팀당 144경기를 많게는 135경기에서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135경기 변경안은 5월 5일 개막해 팀 간 15차전을 치른 뒤 11월 10일까지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안이고, 108경기는 5월 29일에 개막해 포스트시즌을 11월 내에 끝내는 방안이다. 이외에도 124경기, 117경기의 시나리오도 있었다. 일정 변경안에는 우천순연 시 더블헤더 및 월요경기 편성, 올스타전 취소와 포스트시즌 축소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는 “경기를 축소해야 되면 어떤 경우의 수가 있는지에 대한 참고자료였고 이날 회의에서 일정 축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BO는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7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구단 간 연습경기를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함에 따라 사태가 호전되면 7일부터 당일치기를 원칙으로 가까운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치르고 방송 중계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이날 정상 개학이 아닌, 9일부터 고3과 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힘에 따라 KBO도 연습경기 강행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KBO는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연습경기를 2주 뒤인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습경기가 미뤄짐에 따라 정규리그 목표 개막일 역시 애초 20일 이후에서 이달 말 또는 5월 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앞서 전날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은 올해 리그 축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팬들도 목말랐던 연습경기 결국 2주 더 못 본다

    팬들도 목말랐던 연습경기 결국 2주 더 못 본다

    온라인 개학 여파 7일 연습경기 2주 연기개막이 4월 2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리그 축소 방안도 있어… 다양한 대안 준비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부터 추진할 예정이던 구단간 연습경기가 연기됐다. KBO는 개막이 미뤄질 경우에 대비한 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구단 단장들은 다음주부터 치를 예정이던 연습경기를 미루기로 합의했다. KBO는 정부가 4월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함에 따라 사태가 호전되면 7일부터 당일치기를 원칙으로 가까운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치르고 방송 중계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이날 정상 개학이 아닌 4월 9일부터 고3과 중3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힘에 따라 KBO도 연습경기 강행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KBO는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연습경기를 2주 뒤인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습경기가 미뤄짐에 따라 KBO는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말 또는 5월초가 될 예정이다. KBO는 시즌을 정상 소화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리그 일정 축소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BO는 5월 이후 개막이 연기될 경우 팀당 144경기가 아닌 많게는 135경기에서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BO는 올스타전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해당 일정 변경안에는 우천순연시 더블헤더 및 월요경기 편성, 포스트시즌 축소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상 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인 만큼 KBO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KBO는 일주일 뒤인 4월 7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에 조기종료 안했더라면? 프로농구 평균 관중 10.7%↑

    코로나19에 조기종료 안했더라면? 프로농구 평균 관중 10.7%↑

    205경기 평균 3131명 기록...지난 시즌엔 2829명허훈, 한경기 9회 연속 3점슛 타이 등 개인기록 풍성 이정현 420경기 연속 출장 기록, 추승균 뛰어넘어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리그에 영향을 주기 전까지 2019~20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에 견줘 평균 관중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리그 전체 270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213경기까지 소화한 진행된 상태에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무관중으로 진행된 8경기를 제외한 205경기에 64만 1917명이 찾아와 경기당 평균 관중 313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정규 경기 평균 관중 2829명(270경기·누적 76만 3849명) 대비 10.7%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9704명의 관중이 찾았고, 지난해 12월 31일 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창원 LG의 ‘농구영신’ 경기는 7833명이 찾아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도 풍성하게 나왔다. 허훈(kt)은 지난해 10월 2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연속 9개를 성공해 조성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눈에 띈다. 이대성(전주 KCC)은 지난해 11월 9일 kt전에서 30득점-15어시스트 국내 선수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팀의 이정현은 추승균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384경기)을 뛰어 넘어 420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KCC)는 조니 맥도웰을 넘어 역대 최다인 228회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서장훈을 넘어 누적 자유투 성공 개수 1위(2224개)에 올랐다. 조이 도시(KCC)는 1쿼터에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사상 첫 1쿼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페인 스포츠 스타들, 코로나 기금 모금도 월드클래스

    스페인 스포츠 스타들, 코로나 기금 모금도 월드클래스

    “바이러스 이기기 위해 모두 힘 보태야” 알론소·카시야스 등 선수들 속속 동참“스페인 국민들은 우리, 스포츠 선수들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응원해줬습니다.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라파엘 나달(왼쪽·34·테니스), 파우 가솔(오른쪽·40·농구) 등 스페인 출신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코로나19 극복 기금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곳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30일 “나달과 가솔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1100만 유로(약 148억원)를 모금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신문 마르카는 “나달과 가솔이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정 금액을 먼저 기부했다”고 전했다. 나달은 현재 마요르카 자택에 머무르며 스페인 정부의 이동 제한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 나달은 소셜미디어에서 스페인 국민들을 향해 “우리는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시간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단합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며칠 동안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고 기금 캠페인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내 친구 가솔에게 전화를 했더니 같은 생각이었다. 스페인 스포츠계 전체가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ATP투어 남자 단식 세계 2위인 나달은 메이저 대회에서 19차례 우승했으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3’를 형성하고 있는 대스타다. 2001년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가솔은 이듬해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NBA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두 차례 리그 정상을 밟고 올스타에 6회 선정되는 등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말 은퇴했다. 나달과 가솔이 앞장서자 다른 스페인 선수들도 기금 모금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펠리시아노 로페스, 다비드 페레르, 가르비녜 무구루사,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이상 테니스), 페르난도 알론소, 카를로스 사인츠(이상 포뮬러 원), 이케르 카시야스(축구), 브루노 오르텔라노(육상), 테리사 사벨(요트) 등이다. 한편, 스페인은 30일 오전 기준 확진환자가 7만 8797명, 사망자가 6528명으로 집계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달, 가솔, 코로나19에 시름 하는 스페인 위해 뭉쳤다

    나달, 가솔, 코로나19에 시름 하는 스페인 위해 뭉쳤다

    1100만 유로(148억원) 모금 캠페인 시작각 종목 스페인 스포츠 스타들 잇따라 참여스페인,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 커라파엘 나달(34·테니스), 파우 가솔(40·농구) 등 스페인 출신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코로나19 극복 기금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곳이다.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7일 “나달과 가솔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1100만유로(약 148억원)를 모금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 신문 마르카는 “나달과 가솔은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정 금액을 먼저 기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ATP 투어 단식 세계 2위인 나달은 메이저 테니스 대회 단식에서 19차례 우승했으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3’를 형성하고 있는 대스타다. 2001년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가솔은 이듬해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NBA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두 차례 리그 정상에 오르고 올스타에 6회 선정되는 등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말 은퇴했다. 나달은 소셜미디어에서 스페인 국민을 향해 “저희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응원해주셨다”면서 “지금 이런 어려운 상황에 저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나달과 가솔이 앞장서자 다른 스페인 출신 선수들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펠리시아노 로페스, 다비드 페레르, 가르비녜 무구루사,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이상 테니스), 페르난도 알론소(포뮬러 원), 이케르 카시야스(축구), 브루노 오르텔라노(육상), 테리사 사벨(요트) 등이다. 한편, 스페인은 30일 오전 기준 확진자 수 7만8797명, 사망자 6528명으로 집계되는 등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큰 코로나19 피해를 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훈 vs 김종규, 남자농구 MVP 놓고 제대로 붙었다

    허훈 vs 김종규, 남자농구 MVP 놓고 제대로 붙었다

    김종규, 전 경기 출전하며 DB 1위 견인 여자농구 MVP는 박혜진·강이슬 경쟁코로나19로 남녀 프로농구 모두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은 뽑을 예정이다. 남자농구의 경우 개인 성적이 빼어난 부산 kt의 허훈(25)과 팀 성적에서 앞서는 원주 DB의 김종규(29)가 MVP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이번 시즌 이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을 코트에 아로새겼다. 시즌 중반까지는 KBL 23년 역사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페이스가 떨어져 득점 1위를 놓친 것과 팀 성적이 6위에 그친 게 흠이다. 최종적으로 허훈은 35경기에 나와 평균 14.9점에 7.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에서는 2위 김시래(창원 LG·4.8개)에게 압도적으로 앞섰고 득점은 송교창(전주 KCC·15.0점)에게 0.1점 밀렸다. 정규리그 1, 2위가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역대 단 두 차례(주희정, 이정현)밖에 없다. 정규리그 MVP는 프로에서 8시즌을 소화한 허 전 감독도 누려 보지 못한 영광이다. 허훈이 팬 투표 1위였던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MVP를 거머쥔 김종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대우(12억 7900만원)를 받고 LG에서 DB로 이적했다. 43경기에 나와 평균 13.3점에 6.1리바운드, 0.8블록슛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가운데 리바운드 1위, 득점 5위에 올랐다. 블록슛은 전체 4위. 김종규는 DB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지난 시즌 8위였던 팀을 올 시즌 공동 1위로 끌어올리는 데 대들보 역할을 했다. SK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서 엄밀히 따지면 단독 1위나 마찬가지다. 신인상은 24세 동갑내기인 DB 김훈과 LG 박정현의 각축이 예상된다. 둘 중 누가 되든 평균 2점대 저조한 득점으로 신인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농구에서는 보통 우승팀에서 MVP가 나온다고 보면 박혜진(30·우리은행)이 유력한 후보다. 득점 국내 2위, 어시스트 2위, 3점슛 3위 등 고르게 활약한 박혜진이 MVP를 받으면 통산 5회 수상을 기록하게 된다. 3점슛 1위와 국내 득점 1위에 오른 강이슬(26·하나은행) 정도가 경쟁자로 꼽힌다. 신인상은 허예은(19·KB)이 단독 후보다. 9경기에 나와 평균 3.3점을 기록했는데 신인상 수상 출전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이저리그 개막 5월 중순 이후로 또 연기

    메이저리그 개막 5월 중순 이후로 또 연기

    개막해도 팀당 경기 수 축소 불가피 올스타전도 75년 만에 취소 가능성 김광현, 스프링캠프 시설 활용 걱정 류현진, 캐나다 입국금지로 발 묶여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전례 없는 사태에 162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사실상 반쪽 리그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올스타전이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MLB 사무국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4월 초로 잠정적으로 미뤘으나 지난 1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동안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추가 연기를 17일 결정했다. 빨라야 5월 중순이지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단장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6월 전에만 개막해도 참 다행인 상황”이라며 잘못하면 여름 이후로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팀당 105경기 또는 최악의 경우 절반인 81경기만 치르는 시나리오를 보도하고 있다. 개막 연기와 리그 일정 축소에 따라 올스타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떠올랐다. 올해 올스타전이 무산되면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MLB의 한국 선수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신입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새 둥지를 튼 류현진(토론토)이 난감한 상황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아 훈련을 이어 갈 생각이지만 MLB닷컴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시설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지 몰라서 훈련 계획을 짜기 어렵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들에게 훈련장을 개방하지만 단체 훈련은 금지했고, 훈련장 운영을 위한 최소 인력만 남는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를 대비해 인근 지역에 임대한 집이 이달로 종료되면서 호텔 등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은 현지 매체에 “개막 전까지 롱토스(공을 멀리 던지면서 어깨를 풀어 주는 훈련)할 정도의 환경만 주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류현진은 캐나다 정부가 이날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졸지에 캐나다 입국이 막혔다. 오도 가도 못하고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기약 없이 개인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훈련 환경은 좋지 않다. 토론토 구단은 잔류 선수들을 위해 TD볼파크를 개방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지침에 따라 음식 제공을 하지 않고 훈련장에도 최소한의 운영 인력만 남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막도 올스타전도 불투명… MLB 반쪽 리그 되나

    개막도 올스타전도 불투명… MLB 반쪽 리그 되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적당한 시점” 연기CDC 향후 8주간 집회 금지하면서 미뤄져7월 열릴 올스타전 75년 만에 무산 가능성메이저리그(MLB)의 개막이 5월 이후로 사실상 연기되면서 이번 시즌은 반쪽 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40년 만에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7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대표와 전화 회의를 한 뒤 “2020 시즌 개막을 적당한 시점으로 미룬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MLB는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4월 초로 잠정적으로 미루며 희망을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동안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할 것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미국은 가장 최근 통계자료에서 4727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MLB개막이 CDC가 요청한 8주 뒤 이뤄진다면 빨라야 5월 중순이지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단장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6월 전에만 개막해도 참 다행인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월 말에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시즌 말까지 팀당 105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전하는 컵스 인사이더는 “최악의 경우 절반인 81경기만 치르는 방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추이로 볼때 162경기를 제대로 소화하기는 불가능하다. 2차대전 당시 이후 75년 만에 올스타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떠올랐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이날 “2020년 다저스가 올스타전을 개최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저스타디움은 40년 만에 열릴 올스타전에 대비해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하고 있었지만 올스타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 가짜뉴스로 밝혀져

    ‘호날두,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 가짜뉴스로 밝혀져

    스페인 마르카 보도 후 전 세계서 칭찬포르투갈 현지 기자 가짜 뉴스라 밝혀최초 미담 트윗 내용 속속들이 삭제돼1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포르투갈에 소유한 CR7호텔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병원으로 운영하고 의료진까지 제공한다는 뉴스가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이날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슈퍼스타 호날두의 미담이 만들어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때 방문해 단 1분도 나서지 않으며 국민 밉상이 됐지만 호날두의 선행에 칭찬이 이어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도 호날두의 선행 소식을 공유했다. 이 보도에 앞서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들이나 주변 사람을 잃은 분들,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는 전문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던 영향도 컸다. 그러나 포르투갈 방송사 TVI24의 필리프 카에타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뉴스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왜 신뢰할 수 없는 출처에서 나온 것을 보도하는가”라며 일침을 가했다.카에타누가 사실 관계를 밝힌 후 마르카는 해당 트윗을 지웠다. 이후 일본의 ‘스포니치 아넥스’는 해당 뉴스와 관련해 호텔측에 문의를 한 결과 호텔측은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로부터 ‘병원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의 동료 다니엘라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가족들과 자가격리 중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위로의 글은 올렸지만 호텔을 병원으로 임시 운영한다는 내용의 글은 올리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15일 기준 2만 115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와 차후에도 리그 재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포르투갈에는 24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女농구 김단비, 수구 선수와 새달 화촉

    女농구 김단비, 수구 선수와 새달 화촉

    여자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오른쪽·30·신한은행) 선수가 4월 결혼한다. 김 선수는 3일 소셜미디어에 “저 4월 18일 결혼합니다.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라며 “앞으로 고생은 예비 남편만 하는 걸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수구 국가대표 출신 유병진(왼쪽)씨다. 결혼 소식과 함께 올린 사진에 김 선수는 농구공을, 유씨는 수구공을 들고 있다. 두 사람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 선수는 2007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뒤 13년 동안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해 왔다. 올 시즌에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올스타전 팬투표 1위로 뽑힌 인기 스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농구월드컵 등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왔다. 지난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 나와 한국 여자농구를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올리는 데 기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 김단비 女농구 국가대표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 김단비 女농구 국가대표

    여자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30·신한은행) 선수가 4월 결혼한다. 김 선수는 3일 소셜미디어에 “저 4월 18일 결혼합니다. 아쉽게도 저를 놓친 많은 남성분들 축하드립니다”라며 “앞으로 고생은 예비 남편만 하는 걸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수구 국가대표 출신 유병진씨다. 결혼 소식과 함께 올린 사진에 김 선수는 농구공을, 유씨는 수구공을 들고 있다. 두 사람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 선수는 2007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뒤 13년 동안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해 왔다. 올 시즌에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올스타전 팬투표 1위로 뽑힌 인기 스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농구월드컵 등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왔다. 지난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 나와 한국 여자농구를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올리는 데 기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9만 2331‬명’서 멈춘 V리그 이대로 마치나

    ‘39만 2331‬명’서 멈춘 V리그 이대로 마치나

    이번 시즌 V리그 관중 40만 못 채우고 멈춰여자부 평균 관중 2315명으로 흥행 이끌어2013~14 시즌 이후로 최저치 기록 예상돼팬 없는 경기 ‘계속 하는 게 맞느냐’ 의견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V리그가 관중수 40만을 못 넘긴채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25일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이번 시즌 남녀부 모두 경기당 평균 2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일 정도로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V리그로서는 사람들이 밀집하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다. KOVO에 따르면 이번 시즌 지난 5라운드까지 관중은 39만 1971명이다. 남자부가 21만 8732명의 관중이 모였고, 여자부가 17만 3599명이 모였다. 총 관중수는 팀이 1개 더 많은 남자부가 많지만 평균 관중으로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여자부가 더 많았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경기당 평균 2083명, 여자부는 2315명이었다.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등을 합쳐 V리그 출범 후 최초로 6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 시즌보다 남자부는 13%, 여자부는 6% 정도 감소한 수치지만 코트를 찾는 팬들이 여전히 많았다. 무관중 경기가 아니었다면 무난히 6년 연속 5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수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게 되면서 관중수가 이대로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장세가 좀처럼 사그라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766명이고 사망자는 13명이다. V리그가 무관중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2013~14시즌 44만 62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전 시즌인 2012~13시즌의 38만 3327명은 넘은 수치지만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거침없는 성장세에 있던 V리그로서는 큰 타격이다. 무엇보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팬없는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일부에선 ‘이대로 계속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V리그로서는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월 24일’ NBA가 코비를 추모하는 특별한 방식

    ‘2월 24일’ NBA가 코비를 추모하는 특별한 방식

    딸 지아나와 코비 등번호 합쳐 24일 추모식지난달 사망 직후 24초 공격제한 흘려 보내올스타전도 8초 침묵 등 등번호 살린 행사로마이클 조던 “나의 일부가 죽은 느낌” 고백 미국프로농구(NBA)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기리는 추모를 이어갔다. 코비를 추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NBA는 그의 상징을 살리는 방식으로 코비를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아니주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코비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레이커스에서만 20년 뛴 코비가 생전에 뛰었던 홈경기장이었다. 코비의 추모가 이날로 결정된 것은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과 코비의 두 영구 결번 중 하나인 24번을 합친 의미였다. 2만여명이 찾은 추모 행사에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코비와 애증의 관계였던 샤킬 오닐 등이 참석했다. 복귀를 눈앞에 둔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등의 현역 선수들도 함께 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바네사는 “신께서 그들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놓으실 수 없어서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고 애통해했다. 바네사는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면서 “그는 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그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조던 역시 현역 시절 자신의 후계자로 불렸던 코비에 대해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일부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추모했다. 코비와 3번의 우승을 합작한 오닐은 “우리가 때로는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코비의 등번호를 살린 추모는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 열린 경기부터 이어졌다. 선수들은 24초의 공격제한 시간에 아무 공격을 하지 않으며 24번을 추모했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17일 열린 올스타전은 더 특별했다. 선수들은 등번호를 지아나의 2번과 코비의 24번으로 통일했다. 경기에 앞서 그의 또다른 영구결번인 8번을 기념하며 8초 침묵을 이어간 한편 경기 방식 또한 3쿼터까지 리드한 팀의 총점수에 코비의 등번호 24를 더한 점수를 목표 점수로 설정해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여기는 호주] 럭비 경기에서 ‘호주 왕따 소년’에게 쏟아진 응원의 물결

    학교 친구들에게 매일 같이 왕따를 당해 더는 살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던 호주의 왕따 피해 소년인 콰든 베일스(9)가 지난 22일 (현지시간) 호주 내셔널 리그 럭비 경기에 등장했다. 소년의 등장에 2만여 명의 관중들은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선수들과 심판들은 이 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에서 선천적 질환인 왜소증을 앓고 있는 콰든 베일스는 지난 19일 하굣길에서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콰든을 기다리던 엄마 차에 탄 소년은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며 엄마에게 “밧줄을 주세요, 저는 죽고 싶어요”라는 절규를 했다. 아들의 절규에 가슴이 사무친 엄마는 왕따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왕따로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 제발 여러분의 자녀, 가족, 친구에게 왕따가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알려 달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1400만 번 재생이 되고 호주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에까지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의 원주민 올스타즈 팀은 지난 22일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팀과의 경기에 콰든을 초대했다. 이날 콰든은 인디저너스 올스타즈 유니폼에 시크하게 헤드폰을 착용하고 주장인 조엘 톰슨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콰든이 입장하자 2만여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소년을 응원했다. TV로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도 SNS에 “소년이 입장하는데 나의 눈가와 가슴에서 눈물이 나는 듯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라는 글들이 이어졌다.호주 팀과 입장한 소년은 다시 뉴질랜드 마오리 올스타즈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의 주장과 사진도 찍었다. 경기 중간 휴식 시간에는 심판과도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인이 되었다. 또한 호주 프로 럭비계의 전설이자 이날 해설 방송을 한 조너선 서스턴과도 기념촬영을 했다. 서스턴은 이번 주 동영상이 공개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굳세거라, 우리는 너를 사랑해. 그리고 왕따는 옳지 않아!”라며 콰든을 응원했다. 콰든을 응원하는 물결은 호주 럭비계뿐 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답지했다. 미국인 코미디언 브래드 윌리엄스는 콰든의 가족을 디즈니랜드에 보내 주자며 고펀드미를 통해 만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23일 현재 46만 달러 (약 5억6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콰든 가족의 디즈니랜드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 왕따 방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호주 출신 영화배우 휴 잭먼은 “우린 친구야, 너는 강한 아이야”라며 응원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에릭도 응원의 글을 남겼다. 콰든의 엄마 야라카 베일스는 “우리 인생의 최악의 날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아들을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놀림 당해 죽고 싶어요” 호주 소년에 휴 잭맨이 보낸 응원

    “놀림 당해 죽고 싶어요” 호주 소년에 휴 잭맨이 보낸 응원

    영화배우 휴 잭맨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해 힘들다고 하소연한 호주의 아홉 살 소년 퀘든 베일스를 응원하고 있다. 소년의 가족을 디즈니랜드에 초청하겠다고 만든 모금 사이트는 원래 1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는데 벌써 30만 달러(약 3억 6345만원)가쌓였다. 호주 원주민을 뜻하는 애보리진으로 퀸즐랜즈주에 거주하는 야라카 베일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왜소증을 앓고 있는 아들 퀘든이 학교를 다녀온 뒤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 울음을 터뜨리는 동영상을 올리고 “방금 학교를 파한 아들을 차에 태워 데려왔는데 놀림을 받는 장면을 봤다. 교장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는데 부모들이나 교육자들, 선생님들이 왕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뒤에서는 아들이 울먹이고 있었다. 그녀는 6분에 걸친 동영상을 통해 아들이 매일 무자비한 놀림을 당해 극단을 선택하고 싶다는 말도 자주 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일 같이 뭔가가 일어난다. 다른 일, 다른 놀림, 다른 괴롭힘, 다른 욕설이 쏟아진다. 제발 당신 아이들, 당신 가족, 당신 친구들을 제대로 교육해달라”고 애원했다. 이 동영상은 1400만회 이상 시청됐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해시태그 #우리는퀘든과함께한다(WeStandWithQuaden)를 달고 응원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에네스 칸터 등이 목소리를 냈고, 다른 나라 부모들이 자녀들의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고 있다. 잭맨도 “날 친구로 삼아도 좋아. 친구, 네가 아는 것보다 넌 강한 아이”라면서 모두가 “친절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질리안이란 여성은 “열살 아들 로코가 호주에 살명서 지독한 놀림에 시달리는 퀘든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고한다. 넌 강한 남자애야. 그래서 많은 이들이 널 사랑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벗스탈리언420는 “우리 딸 알레산드라가 따듯하고 친절한 마음을 퀘든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같은 왜소증을 앓는 미국 코미디언 브래드 윌리엄스는 베일스 가족을 디즈니랜드에 초대하기 위해 만든 고펀드미 닷컴의 페이지에 목표액의 30배가 넘는 돈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모금 페이지에 “이건 단지 퀘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며 놀림을 받는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면서 “퀘든과 다른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는 아직도 좋은 일, 가치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에릭도 이 동영상이 “정말 가슴아팠다”고 했다. 칸터는 트위터에 “세계가 네 뒤에 있다”고 격려하고 베일스 가족을 NBA 경기에 초대했다. 내셔널 럭비 리그의 원주민 올스타 팀은 22일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올스타 팀과 경기를 갖기 전 입장할 때 퀘든이 팀의 맨앞에 서도록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엄마 죽고 싶어요”…학교서 ‘왕따’ 당하는 9살 소년의 절규

    [여기는 호주] “엄마 죽고 싶어요”…학교서 ‘왕따’ 당하는 9살 소년의 절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9살 소년이 엄마에게 밧줄을 달라며 죽고싶다고 절규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의 주인공은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에 살고있는 콰든 베일스라는 소년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콰든의 엄마 야라카 베일스는 하교하는 콰든을 데려오기 위해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엄마는 교문을 나서는 콰든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콰든은 선천적 질환인 왜소증을 앓고 있다. 엄마가 기다리던 차에 탄 콰든은 서럽게 울며 절규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자신의 두손으로 목을 조르며 “엄마 저에게 밧줄을 주세요. 죽고 싶어요”라며 서럽게 울었다. 이같은 9살 아들의 말에 가슴이 미어지는 엄마는 교장에게 전화를 하고, 왕따가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리기 위해 아들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가슴이 사무치는 엄마의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야라카는 “왕따가 얼마나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지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공유한다”며 “우리 아들은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 학교에 간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거의 매일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제발 여러분의 자녀, 가족, 친구들에게 왕따가 얼마나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왕따로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400만 번 재생이 이루어졌고, 10만 회 이상 공유가 되면서 콰든을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브래드 윌리엄스라는 코미디언은 고펀드미를 통해 불과 이틀만에 3만 호주달러(약 2400만원)을 모금해 콰든을 디즈니랜드로 보내주기로 하고 남은 성금은 왕따 방지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호주 원주민 올스타즈 럭비팀은 “우리는 너를 응원한다”라는 동영상을 올리고 22일 열리는 경기에 콰든을 초대하기로 했다. 또한 콰든과 엄마의 사연은 호주 언론에 소개되고, 해외로까지 퍼지면서 세계인으로부터 응원글이 답지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한국프로농구를 위한 목소리...KBL 올시즌 두번째 팬 좌담회 개최

    한국프로농구를 위한 목소리...KBL 올시즌 두번째 팬 좌담회 개최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올 시즌 두번째 ‘VOICE FOR KBL’를 열어 프로농구 팬들에게 리그 발전 방향에 대해 듣는다. KBL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 시즌 프로농구 운영 및 심판 판정, 올스타전에 대해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중 KBL 발전을 위해 건실한 의견을 남겨준 팬들 가운데 10명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KBL은 지난해 11월 11일 KBL 통합티켓 시스템 개선, 페이크 파울 선정 기준 및 공개 절차 등을 주제로 첫번째 ‘VOICE FOR KBL’ 모임을 했다. KBL은 “‘VOICE FOR KBL’을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팬 좌담회 운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장애인 코치가 꿈” NBA전설과 뛴 장애인 농구선수

    [단독]“장애인 코치가 꿈” NBA전설과 뛴 장애인 농구선수

    “미국에서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가르칠 수 있다는 개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어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특별이벤트에서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NBA 레전드들과 함께 뛴 뒤 현지에 체류중 인 지적 장애인(3급) 농구 선수 김인재(사진 왼쪽·23·고양시 스포츠재활센터)씨는 17일 소셜미디어 보이스톡 스피커폰을 통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김씨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현지에서 김씨와 동석한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오형석 대리, 기자 간 3자 대화로 이뤄졌다. 김씨의 의사 전달이 불분명 할 경우 오 대리가 보충 설명을 해줬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16일 올스타전 특별이벤트 직후 미국 장애인 농구 선수를 지도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고 누군가를 지도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강한 한국에서는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들킬까 봐 침묵해왔지만 미국에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에도 장애인 선수와 프로 선수가 어우러지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NBA 레전드 니콜라 요키치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 일, 경기를 함께 뛴 디켐베 무톰보 선수가“모든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한 일을 들었다. 이번에 미국에서 일일 농구 강사로 장애인 농구 선수를 지도한 경험은 꿈으로 연결됐다. 김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생활스포츠 지도사를 취득해 농구 코치로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경기도 장애인 농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서 팀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실력파다. 부모님과 형 모두 지적 장애를 가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에서 김씨를 지도해온 박재영 코치는 “수상 인명 구조원 자격증을 취득해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라이프가드로 일하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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