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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 브라이언트-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이제는 내가 황제

    ‘황제의 빈 자리 내가 채운다.’ 20년간 미국프로농구(NBA)를 지배한 마이클 조던이 은퇴하자 ‘포스트 조던’을 노리는 후계자들이 할거하는 모습이다. 20∼4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NBA 스타들은 전세계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 위해 현재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02∼0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돌아가는 분위기로 볼 때 전국시대를 평정할 새로운 영웅호걸로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가 먼저 꼽힌다. 지난달 17일 끝난 정규리그에서 화끈한 득점 경쟁으로 코트를 달군 이들의 플레이는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팀에서 샤킬 오닐과 ‘원투 펀치’를 이루는 브라이언트는 숙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경기마다 30점 이상을 쏟아 부었다. ‘올랜도의 영웅’ 맥그레이디도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7점을 넣으며 팀의 1회전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득점왕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들을 주목하는 것은 조던과 많은 점에서 닮았기 때문이다.둘은모두 슈팅가드로 조던처럼 코트를 호령하는 ‘야전사령관’과 팀의 주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빼어난 어시스트와 호쾌한 슬램덩크까지 갖춰 팬들은 조던이 빼앗아간 허전한 가슴 한 구석을 이들의 플레이로 채우고 있다. 브라이언트와 맥그레이디의 라이벌 관계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 ‘80년대 맞수’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를 떠올릴 만큼 숙명적이다. 브라이언트의 키는 201㎝이고,맥그레이디는 203㎝로 장신가드 시대를 열고 있다.몸무게는 95.3㎏으로 똑같다.78년생 브라이언트와 79년생 맥그레이디는 고교를 졸업하고 막바로 NBA에 뛰어들어 96∼97시즌부터 ‘고졸의 반란’을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월에 9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올렸다.윌트 체임벌린(14경기) 조던(9경기)에 견줄 만한 대기록이었다.1월엔 한 경기 최다 3점슛(12개) 신기록을 세웠으며,3월에 최연소 1만득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지난 올스타전 팬투표에선 브라이언트가 147만표를 얻어 최고 인기를 확인했다.맥그레이디는 131만표를 차지해 2위에올랐다. 맥그레이디는 정규리그에서 한경기 평균 32.1점으로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사상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다.그는 토론토 랩터스 시절 먼 친척인 ‘덩크왕’ 빈스 카터의 그늘에 가렸으나 00∼01시즌 올랜도로 옮기면서 팀의 1인자로 올라섰다.평균 득점도 99∼00시즌부터 15.4점,25.6점,32.1점으로 해다마 높아져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이 NBA를 평정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위기에 빠진 팀을 극적으로 구출한다거나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카리스마’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득점기계’가 아닌 팀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두 스타 모두 안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최고 NBA 스타 계보 수많은 별이 명멸한 미프로농구(NBA) 57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가 최근 선정한 NBA 역대 ‘베스트 5’를 살펴보면 윤곽이 드러난다. USA투데이는 각종 기록을 분석해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워싱턴 위저즈)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이상 가드) 줄리어스 어빙(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이상 포워드) 윌트 체임벌린(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센터)을 선정했다.조던이 149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센터를 1명만 뽑는 바람에 베스트 5에서는 빠졌지만 빌 러셀(보스턴)이 116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50∼60년대 NBA는 장신센터 체임벌린(216㎝)과 러셀(210㎝)이 양분했다.지난 99년 사망한 체임벌린은 62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그의 라이벌 러셀은 60년대 10시즌 가운데 9시즌에서 팀을 챔프에 등극시켰고,슛블록의 전형을 완성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70년대 이후에는 대형 스타가 줄줄이 배출됐다.버드,존슨,자바는 역사가 일천한 NBA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리그 가운데 하나로 업그레이드시켰다.자바의 통산 최다득점(3만 8387점)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보스턴의 황금기를 주도한 버드는 ‘백인의 희망’으로 추앙받았다.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됐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존슨은 ‘포인트가드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들이 이어온 불멸의 스타 계보는 지난달 은퇴한 ‘농구황제’ 조던이 등장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이창구기자
  • 빅초이 “신인왕 보인다”최희섭, 한국인 첫 ML ‘이달의 신인’ 선정

    ‘신인왕이 보인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간 최우수 신인으로 뽑혀 올 신인왕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지난 4월 한달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달의 신인’(Rookie of the month)에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선발투수 자크 데이(24)를 결정한 것을 번복,최희섭을 선정했다. 사무국은 지난 한달간 2승1패,방어율 2.48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인 데이를 최우수 신인으로 뽑았으나 지난해 9월1일 이전까지 52일간 메이저리그에 등록,올시즌 신인 자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결정을 번복했다.베테랑 기자 등 선거인단으로 뽑힌 기자들이 소속된 전미야구기자협회(BWAA)는 신인 자격 요건으로 전년도 130타수 또는 50이닝을 초과하지 않았고 9월1일 이전까지 45일 이상을 메이저리그에 등록하지 않은 선수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점차인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LA 다저스시절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이달의 신인에 오른 것은 최희섭이 한국인 최초다. 최희섭이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인터넷 투표와 리그 신인왕 선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지난달 내셔널리그 신인 타자 부문 6관왕에 오르며 올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홈런을 비롯,타점·득점·볼넷·출루율·장타율 등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고 장타율 2위,타격 5위,2루타 공동 3위 등 도루 부문을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최희섭은 “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다만 경기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4일 전날 2루타 2개 등 3타수 2안타로 부진을 말끔히 씻은 최희섭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채 수비에만 나섰다. 서재응(26·뉴욕 메츠)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메츠는 2-3으로 역전패했다.서재응은 방어율이 3.15로 좋아졌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 이상 투구,3점 이내 실점)을 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해 1승2패를 유지했다. 또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시즌 3승을 거둔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2차전에서 6-5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연속 2안타를 맞고 6-7로 패해 구원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성민, 다시 던진다

    조성민(사진·30)이 국내 무대에서 못다이룬 야구의 꿈을 펼친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유니폼을 벗은 조성민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2004년 신인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조성민은 최창양(전 삼성,은퇴),최경환(두산),정민철(한화),이종범(기아),이상훈(LG),조진호(SK),정민태(현대)에 이어 해외무대에서 뛰다 국내에 복귀하는 8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91년 신일고를 졸업한 조성민은 KBO 규약에 따라 서울지역 연고팀인 LG와 두산이 1차 지명권을 갖게 됐다.LG와 두산이 조성민을 영입할 의사가 있으면 2주일 이내에 1차 지명 여부를 밝혀야 하며 만약 양 구단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6월30일로 예정된 신인 2차드래프트로 넘겨져 8개구단 모두의 지명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조성민의 능력에 아직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반면 LG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는 반응이다. 고교와 대학(고려대)에서 동기생인 임선동(현대),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뜨겁게 경쟁한 조성민은 96년 계약금 1억 5000만엔(15억원)을 받고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조성민은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잇단 부상으로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데뷔 3년째인 98년.전반기에만 무려 7승을 챙기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올스타전에서 불의의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조성민은 이후 수술과 재활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결국 은퇴했다.조성민의 일본 통산 기록은 7년간 11승(10패) 11세이브,방어율 2.84. 이 때문에 조성민의 현재 몸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러닝과 캐치볼로 몸만들기를 시작한 조성민은 “아직 팔꿈치 치료를 받고 있어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로도 유명한 조성민은 톱스타 최진실과의 결혼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2년만인 지난해 말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조성민 인터뷰 조성민은 드래프트를 신청하면서 “일본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는데 한국에서는 즐겁게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 돌아오게 된 이유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마음이 묘해졌다.선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이 나이에 벌써 운동을 그만 둬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단에서 은퇴까지를 다룬 일본 잡지의 기사도 운동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 한국에서 운동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LG나 두산이 1차 지명인데 어디서 뛰고 싶나. -두 팀 모두 좋아하는 부분이 있는 팀이다.아직 두 팀을 비롯해 어떤 팀과도 접촉해보지 않아 어디에서 뛸 지는 모르겠다.조건은 터무니없지만 않다면 상관없다.오늘 드래프트를 신청한 것도 야구를 하고 싶어서다.자존심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지금은 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정확한 몸 상태는. -뭐라 말할 수 없다.이달 초부터 집 근처 고등학교에서 러닝과 캐치볼 등 간단한 훈련을 했는데 혼자 하다보니 잘 이뤄지지 않았다.팔꿈치는 여전히 치료중이다. 일본 생활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부상을 당하고부터 한 4년을 대부분 재활하는 시간으로 보냈고,중간중간 경기를 할 때도 의욕이 없었다.특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박주봉 셔틀콕 300㎞ 우즈 ‘샷’ 273㎞ 양궁 최고 시속 235㎞ / 엄정욱 광속구 계기로 본 종목별 최고스피드

    구기종목 공의 최고 스피드는 얼마나 될까.지난 27일 프로야구 SK의 엄정욱 투수가 한화와의 인천경기에서 아시아 최고기록인 시속 158㎞의 강속구를 뿌리자 구기종목 공 스피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공음을 내며 나는 몇몇 종목의 공 최고 스피드는 화살보다도 빠르다고 한다.‘전광석화’라는 말이 결코 어색하지 않다. 기네스북에 가장 빠른 공 스피드를 지닌 종목으로 올라있는 것은 아직 생소한 하이알라이로 무려 시속 302㎞에 달한다.양궁 남자 선수들이 쏜 화살의 최고 속도가 시속 235㎞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수 있다.1초에 84m를 나는 셈.하이알라이는 3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작은 공을 교대로 치며 겨루는 경기로 ‘프런트 테니스’라고도 불린다.스페인 필리핀 남미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골프도 공 스피드에서는 빠지지 않는다.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최고 시속은 273㎞나 된다.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등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공을 때리면 시속 240㎞ 안팎을 넘나든다. 배드민턴의 셔틀콕 스피드도 의외로 빠르다.깃털로 만든 셔틀콕 무게(4.75∼5.50g)를 감안할 때 ‘얼마나 속도가 붙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보기와는 다르다.지금은 은퇴했지만 한때 세계 배드민턴계를 평정한 박주봉 같은 최정상급 선수의 셔틀콕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300㎞에 이른다.보통은 260㎞선. 반면 테니스는 예상외로 배드민턴보다 속도가 떨어진다.기네스북에 오른 최고 속도는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가 지난 98년 기록한 시속 238.9㎞의 강서비스.같은 해 비너스 윌리엄스는 여자부 서비스 최고 속도인 시속 205㎞를 기록했다. 몸으로 직접 공을 뿌리는 종목에선 야구가 최고를 자랑한다.지난 97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플로리다 말린스 구원투수 롭 넨이 기록한 164㎞가 현재까지 기네스북의 최고 속도다.지금은 공 끝이 무뎌졌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너시절에 161㎞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미국프로야구 기록을 뒤져보면 최고 구속은 마크 월러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인 지난 95년 스프링캠프에서 세운 166㎞.우리나라에선 엄정욱의 신기록 이전까지는 선동열이 해태 시절인 95년 작성한 155㎞가 최고였다. 야구에선 강속구보다 배트의 반발력이 더해진 타구가 오히려 더 빠르다.빅리그 강타자인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의 타구는 시속 180㎞나 된다.한국에선 김재현(LG)이 최고 169㎞,이승엽(삼성)이 163㎞를 기록했다.일본 최고는 가키우치 데쓰야의 167㎞. 축구공은 야구보다 조금 느리다.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브라질의 ‘캐넌슈터’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시속 150㎞.2002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브라질)의 페널티킥 최고속도는 140㎞ 정도라고 한다.한국에서는 이기형(성남)이 지난해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시속 138㎞를 기록했다.국가대표 선수들은 보통 120㎞ 안팎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스피드건' 이란 스피드 건(Speed Gun)은 미국 경찰이 자동차 속도위반 단속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레이더건(Radar Gun)이라고도 한다.권총과 비슷하게 생겨 건(Gun)이 붙었다. 야구에서 투수의 공 속도를 측정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투수의 공 속도를 잴 경우 포수의 뒤편에서 10.525기가헤르츠(G㎐)의 극초단파를 발사해 공에 반사된 뒤 다시 스피드건으로 되돌아온 전파를 검출해 속도를 측정한다.전파가 움직이는 물체에 부딪쳐 반사되면 주파수가 바뀌게 되는 ‘도플러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스피드건 종류별로 시속 4∼5㎞의 오차가 나는 데다 정면에서 10도 정도 벗어나면 2%의 속도차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날씨와 기압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 최희섭 투런 5호포/ NL 홈런선두 4개차 추격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스타 후보 선정을 자축했다. 최희섭은 27일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3-8로 뒤진 8회초 2사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스티브 리드의 5구째를 통타,좌월 2점포(비거리 111m)를 터뜨렸다.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째 연속 홈런을 작성한 지난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최희섭은 팀동료인 거포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런 선두 그룹(9개)에 4개차로 다가섰다.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 .259,14타점 16득점을 마크했다.그러나 시카고는 추가득점에 실패,5-8로 졌다. 이날 최희섭은 앞선 3타석에서 선발 숀 치콘을 상대로 1회 2루 땅볼,3회 헛스윙 삼진,6회 좌익수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한편 최희섭은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03시즌 올스타전(7월16일·시카고 US셀룰러필드) 투표에서 1루수 부문 후보에 뽑혔다.한국인 선수가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민수기자
  • ‘농구황제’ 오늘 진짜 은퇴 아듀! 조던

    황제,마침내 제위에서 내려오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젠 정말로 그의 모습을 낡은 잡지 속에서 찾아야만 한다. ‘농구 그 자체(Basketball,itself)’로 불린 마이클 조던(40·워싱턴 위저즈)이 1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은퇴를 한다.두번째 은퇴 때 “99.9%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 0.1%의 미련을 남겼던 조던은 이번에는 “100% 떠난다.”고 강조했다.비록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조던은 이번 시즌 전경기에 출전,평균 20.1점 6.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해 서산을 붉게 물들였다. ●잊지 못할 황제의 선물 지난 1984년 미프로농구(NBA)에 뛰어 들어 15시즌을 뛴 조던은 영원히 남을 명장면을 선물했다. 87년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할 때 아직도 전설로 남아 있는 ‘자유투라인 덩크’를 선보였다.자유투 선 밖에서 솟구쳐 올라 180도 회전하며 날아 림에 꽂는 비하인드 덩크슛은 인간이 스스로의 탄력만으로도 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역전 버저비터는 조던의 또 다른트레이드 마크.97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종료 0.1초를 남기고 유타 재즈의 러셀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 3점슛을 던져 84-82 승리를 이끌었다.89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수비수 엘로의 필사적인 수비를 고 비틀거리며 성공시킨 역전 버저비터는 ‘더 샷(The Shot)’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남아 있다.90년 3월 생애 최고 득점(69점)을 올릴 때의 모습도 생생하다.3쿼터 초반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 앉자 홈팀 클리블랜드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화난 조던이 감독을 설득해 다시 코트로 나와 대기록을 세운 것. ●은퇴 이후의 진로 93년 아버지의 피살 충격으로 은퇴한 조던은 야구선수로 변신했다.99년 은퇴 때는 골프와 가족의 품으로 숨었다.그러나 이번에는 농구판을 떠나지는 않을 것 같다.친정팀 시카고 불스의 단장을 맡느냐,워싱턴 위저즈의 구단주로 복귀하느냐가 관건이다.시카고의 제리 크라우스 단장이 최근 옷을 벗으면서 조던이 단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러나 조던은 “워싱턴의 구단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혀 왔다.2001년 팀이 바닥을 헤매자 직접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설 만큼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포스트 조던은 없다” 올 시즌 득점왕(평균 32.1점)에 오른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 매직)와 무서운 폭발력을 자랑하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1순위 후계자들이다.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도 조던의 빈자리를 노린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포스트 조던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기량을 떠나 카리스마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승부사적인 기질,겸손한 자세,상품성 등에서 그를 따라올 선수는 영원히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양팀감독 스타일

    ‘코엘류냐,지코냐.’ 16일 한·일전 축구는 양팀 새 사령탑의 첫 대결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코엘류 감독이 자상하고 대화를 즐기는 ‘덕장’이라면,93년 J리그 원년부터 일본축구의 교사를 자청해온 지코는 화끈한 공격력을 강조하는 ‘용장’이다.현역시절 수비수로 뛴 탓인지 코엘류는 안정된 수비를 강조하는 반면,1980년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린 지코는 공격에 비중을 둔 이기는 축구를 지향한다. 하지만 개인기를 중시하는 남미식 축구를 모태로 한다는 점은 같다.현역시절인 8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스타 대 유럽올스타전에서 격돌,코엘류가 수비수로 활약한 유럽팀이 3-2로 이겼다.이번 경기는 지코의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더욱이 지코는 일본 감독 취임 때부터 “한국을 잡아야만 아시아 제패가 가능하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3경기에서 무승(2무1패)에 그친 이후에는 “첫 승을 한국전에서 거두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역시 취임 이후 첫승이 아쉬운 코엘류는 “지코가 훌륭한 선수였다는 건 알지만 감독으로서의자질은 모르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코엘류 감독은 “라이벌전의 특성상 선수들이 심리적·정신적으로 강해지므로 오히려 더 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돋보기 / ‘눈감고 귀닫은’ 프로축구연맹

    지난해 8월1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프로축구 올스타전엔 수만 관중이 몰려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까지 했다.6월말 끝난 월드컵에서 4강의 위업을 이룬 주역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고자 하는 열망은 축구붐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끝없을 것 같던 축구붐은 그 직후부터 수그러들었다.일부 팬들의 난동과 월드컵 주역들의 해외 진출 등이 찬물을 끼얹는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열기를 이어갈 비전이 없었다.엄밀하게 말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손을 놓고 있었다. 연맹의 수수방관은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았다.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6일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다.하지만 ‘경기 3일전 소집’이라는 대표팀 운영 규정을 들고나온 프로구단의 방침에 따라 일부 프로선수들이 응하지 않았고,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은 결국 훈련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소집에 응한 선수들마저 되돌려 보냈다.대표팀 소집이 구단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협회와 구단들의 정면 충돌로 비쳐진 이날의 혼선 과정에서 구단들의 행정체인 프로축구연맹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코엘류감독은 이날 “나를 적이 아니라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불쾌해 했고,김진국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일전의 비중을 감안해 구단이 협조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며 아쉬움을 토했다. 그러나 소집에 불응한 구단들은 코엘류감독에게 반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한·일전의 비중을 몰라 ‘대표팀 운영 규정’을 운운한 것도 아니다.다만 프로선수들을 프로리그가 아닌 대표팀 경기에 우선 차출해 프로리그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구단들의 입장도 충분히 헤아려 달라는 것이다. 그것을 누가 해야 할까.구단과 협회 관계자 모두 “프로축구연맹이 최소한 협회와 프로구단 사이에서 중재역이라도 했어야 한다.”며 “도대체 연맹은 프로리그 발전을 위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은다. 곽영완기자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우리시대””챔프결정전 삼성에 3승1패… 창단 첫 축배

    종료 버저와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장충체육관 천장엔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순간 영광의 주역들은 코트에서 한데 뒤엉켜 펑펑 울었다.여자프로농구에 ‘우리은행 시대’가 활짝 열렸다.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16일 열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13차례의 역전과 재역전 끝에 삼성생명을 78-75로 따돌리고 3승1패로 창단 이후 첫 프로무대 정상을 밟았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 40여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여자농구 초창기 상업은행(우리은행 전신)은 실업 최강이었다.박신자 등을 앞세워 지난 58년부터 63년까지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63년에는 단일팀으로 칠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8강에 올랐다. 그러나 67년 종별선수권 우승을 마지막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밀려 ‘우승을 넘볼 수 없는 팀’으로 각인됐다.하지만 2000년 10월 ‘젊은피’박명수 감독의 취임과 함께 옛 영화 재연의꿈을 구체화시켰다.구단은 감독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줬고,‘관리 농구’를 주창한 감독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99년 당시 신인 최고연봉인 4000만원을 받은 홍현희와 강영숙,2000년 김은혜와 서영경,2001년 이연화,지난해 김지현 등 쓸 만한 재목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여기에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이 합류하면서 ‘미래의 팀’에서 현실의 최강팀으로 변신했다.미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출신인 캐칭은 높이와 탄력,개인기,스피드 등을 고루 갖춰 국내무대에서는 막을 만한 선수가 없을 정도였다. 캐칭은 챔프 등극을 확정지은 이날 경기에서도 남자선수를 연상케 하는 기량을 뽐내며 45점을 몰아넣는 수훈을 세워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올스타전 및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고참 이종애,미완의 센터 홍현희는 캐칭과 함께 공포의 ‘트리플 타워’를 이뤘고,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혜진도 마지막 투혼을 불태웠다. 우리은행의 승승장구를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이변이 없는 한 캐칭은 내년에도 우선 계약권이 있는 우리은행에서 뛰게 된다.삼성 현대 신세계 등이 노쇠화로 하향세인 반면 1·2군을 운영해도 될 정도로 선수층이 두꺼운 우리은행은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기 때문이다.바야흐로 우리은행 전성시대가 시작된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구단·땀흘린 선수들에 감사”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감독 한마디 ●승장 우리은행 박명수감독 구단의 전폭적인 투자와 선수들의 피땀어린 훈련이 영광을 가져왔다.앞으로도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팀을 만들어 가겠다.2001년 겨울리그 챔프전에서 삼성에 진 뒤 와신상담했다. 불안과 중압감을 이기고 당당하게 플레이해준 선수들이 사랑스럽다.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단 1점이라도 이기라고 했으며,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뛰었다.삼성은 역시 저력있는 팀이었으나 막판 체력싸움과 집중력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패장 삼성생명 박인규감독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팬과 구단에 우승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우리은행은 역시젊고 강한 팀이었다.우승을 축하한다. 우리도 아직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스피드와 화끈한 공격을 내세우는 삼성만의 플레이를 계속 가꿔나가겠다.
  • 하프타임/홍명보 연습경기 2호골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뛰는 홍명보(34·LA갤럭시)가 미국 진출 후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홍명보는 12일 열린 히스패닉 올스타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골을 터뜨려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홍명보의 골은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 칸초스와 연습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골을 뽑아낸 지 한 달 만이다.홍명보는 오는 17일 온두라스리그 몬타구아와의 북중미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 “추신수 빅리그 진출할 유망주”ML홈페이지 특집기사 실어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거 추신수(사진·21)가 팀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는 25일 올해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추신수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고 조만간 빅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최고의 유망주라고 치켜세웠다. 시애틀의 밥 멜빈 감독도 “추신수는 훌륭한 팔을 갖고 있고 타격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하며 26·27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롯데와의 친선경기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산고 시절 초고교급 좌완투수로 각광받은 추신수는 지난 2000년 8월 캐나다 애드먼턴 세계선수권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투수로 뽑힌 뒤 시애틀과 1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입단 후 타자로 전향한 추신수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 위스콘신 팀버래틀스에서 7홈런 등 타율 .302,57타점,33도루를 기록했고 그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유망주들의 잔치인 ‘퓨처스게임’에 출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순위결정 다승제로 - KBO, 승률제서 변경

    올 시즌 프로야구의 순위 결정이 다승제로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KBO회의실에서 200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종전 승률로 결정되던 순위 결정 방식을 다승제로 변경하는 대회요강 개정안을 승인했다. 승수가 동일한 팀이 있을 때엔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 팀간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KBO는 또 연장전 진행방식을 현행 시간제한에서 12회 이닝 제한으로 바꾸기로 했고 경기장엔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키로 했다.올스타전은 대전(7월17일)에서 열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 NBA올스타전 ‘고별무대’ “조던, 당신을 기억할게요”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워싱턴 위저즈)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조던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 02∼03NBA 올스타전에서 20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카림 압둘 자바(251점)를 제치고 NBA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자(262점)로 이름을 올렸다. 동부콘퍼런스 ‘베스트 5’로 뽑힌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의 양보를 경기 개시 몇분 전 수락해 선발 출장한 조던은 전성기 때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를 장식했다.특히 136-136으로 맞선 1차 연장 종료 3초 전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를 때에는 관중들은 물론 코트의 상대팀 선수들마저도 박수로 그의 화려한 ‘한방’을 축하했다.그러나 경기는 1차 연장 종료 1초 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자유투가 성공,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함 속에 서부콘퍼런스가 조던이 벤치를 지킨 동부콘퍼런스에 155-145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상(MVP)도 올스타전 사상 네번째 최다 득점인 37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올스타전이 마이클 조던 쇼처럼 될까봐 당황스럽다.”는 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던을 위한 헌정 경기에 가까웠다.여기저기에 조던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눈에 띄었고,선수들도 조던이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해 덩크슛왕과 MVP에 오르며 황제의 등장을 알린 88년 당시의 촌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조던은 긴장한 듯 처음 7차례 슛을 잇따라 실패했고,1쿼터 종료 2분 전에야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의 완벽한 패스로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이후 덩크슛을 블록당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조던은 후반 들어 정확한 미들슛을 간간이 꽂기는 했지만 동점이던 정규시간 종료 1초 전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해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조던의 마지막 무대라는 그늘에 가리기는 했지만 다른 스타들의 플레이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중에서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은 호쾌한 슬램덩크뿐만 아니라 가드처럼 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하는가 하면 비하인드 패스도 해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올스타전 이모저모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마이클 조던을 위해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히어로(Hero)를 열창했다.통산 14번째 올스타에 뽑힌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조던은 캐리의 소개를 받아 무대에 올라선 뒤 노래가 울려퍼지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선수 및 관중의 기립박수 속에 코트 중앙에 마련된 무대로 올라선 조던은 “편안한 마음으로 코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나를 도와준 가족·친구·팬들에게 모두 감사한다.”고 말했다.또 같은 동부콘퍼런스 올스타 선수들을 가리키며 “매직 존슨,래리 버드 등 왕년 대스타들이 나에게 물려준 것들을 이제는 이 선수들에게 양보할 생각”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NBA 올스타 무대에 선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은 4쿼터와 두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벤치를 지키는 등 17분간출전,2점 2리바운드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야오밍은 경기 시작 1분5초만에 팀 동료 스티브 프란시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이날 올린 득점은 그것으로 끝이었고,리바운드도 고작 2개에 불과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애틀랜타 시내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션 매리언(피닉스 선스)은 두 블록을 지나가기 위해 리무진에 1시간 반이나 앉아 있어야 했고,벤 월리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공항에서 2시간 반이 걸려서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부콘퍼런스 올스타팀 릭 아델만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은 경기 전 조던을 더블팀 수비로 꽁꽁 묶을 생각임을 밝혔다.아델만 감독은 “조던이 공을 가질 때마다 더블팀으로 밀착 수비를 해 10득점 이하로 묶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그래도 조던은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이 그가 누구이고,어떻게 플레이했는가를 기억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의 예상대로 조던은 이날 36분 동안 뛰면서 20점,5리바운드,2어시스트,2가로채기의 활약을 했다. 애틀랜타 AP 연합
  • NBA올스타전 10일 열려 /별들의 잔치 설레는 팬들

    사상 최대의 ‘별들의 축제’가 펼쳐진다.02∼03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10일 오전 10시 미국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동부와 서부콘퍼런스 ‘베스트 5’와 감독 추천 선수 등 최정상급 24명이 최고의 기량을 겨룰 이번 올스타전은 전세계 212개국,31억명에게 총 41개 언어로 생중계되는 등 사상 최대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팬투표로 뽑는 ‘베스트 5’는 동부에선 득점 선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와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저메인 오닐(인디애나) 벤 월리스(포틀랜드) 빈스 카터(토론토) 등이 포함됐고,서부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을 중심으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스티브 프랜시스(휴스턴) 팀 던컨(샌안토니오) 케빈 가넷(미네소타)으로 짜여졌다. ‘베스트 5’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 선수도 이들 못지않은 스타.‘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과 제이슨 키드(뉴저지)가 동부 선발로,야오밍에 밀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공룡 센터’ 샤킬 오닐(레이커스)과 게리 페이튼(시애틀)이 서부 선발로 각각 코트에 나선다.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14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가 될 조던의 올스타전 통산 득점 경신 여부. 세차례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통산 242점을 기록한 조던은 역대 통산 최다득점 기록보유자인 카림 압둘 자바(251점)에 9점 뒤져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본 경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8일에는 NBA 옛 스타와 연예인,여자농구(WNBA) 스타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이 경기에서는 NBA 사상 최장신 선수인 매뉴트 볼(231㎝)과 최단신 선수 먹시 보그스(160㎝)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 또 9일에는 3점슛 및 덩크슛 대결이 펼쳐진다.도전장을 낸 선수는 지난해 덩크왕인 제이슨 리처드슨(골든스테이트)을 비롯,데스먼드 메이슨(시애틀) 리처드 제퍼슨(뉴저지) 아메어 스타우더마이어(피닉스) 등 4명.지난해 위력적인 덩크슛을 뽐낸 리처드슨과 2년만에 덩크왕 복귀를 노리는 메이슨의 각축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월은 Jazz와 함께/세계 거장들 줄줄이 내한공연

    갑자기 불어닥친 재즈 열풍에 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세계 재즈 거장들의 내한공연이 2월 중순 줄지어 잡혀 있기 때문이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팀은 허비 행콕(피아노),마이클 브레커(테너 색소폰),로이 하그로브(트럼펫),존 패티투치(베이스)의 ‘디렉션스 인 뮤직 2003’.각자 콘서트를 열어도 수천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재즈 올스타팀’이다.12일 오후 8시 경희대 평화의전당.(02)323-7437. 이들 4인은 2001년 캐나다 토론토 매시홀에서 재즈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와 존 콜트레인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두 거장으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이들이 꾸민 연주 실황은 ‘디렉션스 인 뮤직’이란 앨범으로 출시됐고,이후 줄곧 이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즈의 전설’이란 별칭을 가진 기타리스트 짐 홀도 16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돈 톰슨(베이스,피아노),테리 클라크(드럼) 등과 함께 트리오로 협연한다. 현대 재즈 기타의 주류인 팻 메스니,존 스코필드,빌 프리셀 등은 ‘가장 존경하고,영향을 받은 뮤지션’으로 한결같이 짐 홀을 지목한다.72세인 그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난해 미 재즈 매거진 ‘다운비트’의 비평가와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My funny Valentine’을 연주한다. 짐 홀과 ‘디렉션스 인 뮤직’의 존 패티투치는 1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재즈클럽 ‘천년동안’에서 각각 ‘재즈 연주에 대한 모든 것’과 ‘리듬에 대한 모든 것’(오후 4시30분)을 주제로 잇따라 강연한다.(02)323-7437.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의 공연은 13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그의 연주는 서정성에 초점을 맞춘다.‘애타는 우울함과 극도의 황홀경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연주자’라는 게 그에 대한 중평.재즈에 입문하기 전 클래식 교육을 받아서인지 클래식을 기본으로 뉴에이지 혹은 팝적인 감수성을 재즈에 접목시키는 게 장기다.(02)599-5743. 한편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은 스티비 원더 등의 음반에 참여했던 제프 클레이튼(알토 색소폰)·존 클레이튼(베이스)과 23일 오후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재즈 트리오 공연을 갖는다.(02)780-5054.‘디렉션스 인 뮤직 2003’ 등의 공연을 기획한 재즈비즈 권오경 실장은 재즈감상법과 관련,“연주하는 동안은 박수를 치지 않는 게 예의”라면서 “뮤지션들이 유도하더라도 두번째와 네번째 박자에 맞춰서 쳐야 연주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한국계 워드 “프로볼도 내 무대”NFL올스타전 와이드리시버 출전 터치다운 1개 성공… 화려한 데뷔

    한국계 하인즈 워드(사진·27·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별들의 경연장’인 프로볼에서도 한껏 빛을 발했다. 워드는 3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아메리칸 콘퍼런스(AFC)가 내셔널 콘퍼런스(NFC)에 45-20으로 완승하는 데 단단히 한몫을 거들었다.와이드리시버인 워드는 4쿼터 종료 7분31초 전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패스를 받아 32야드를 돌진,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이에 힘입은 AFC 올스타팀은 45-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워드는 이외에도 패스 1개를 더 받아 10야드를 전진하는 등 올스타전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AFC 선발로 출장한 리키 윌리엄스(마이애미 돌핀스)는 56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AFC 소속 선수들은 개인당 상금 3만달러를 받았다. 프로 데뷔 5년차인 워드는 AFC 130여명의 와이드리시버 가운데 4명만 뽑는 ‘바늘구멍’을 통과해 올스타에 뽑혔다. 워드가 선발된 것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기 때문이다.워드는 올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프로 전향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올시즌 통산 1329야드를 돌진하며 터치다운 12개를 성공시켰다.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리시버 분야 4위,터치다운 부문에서는 10위에 올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미국으로 간 워드는 조지아대학 시절 미국 대학풋볼 사상 최초로 1000야드를 전진하며 주가를 올렸으며 피츠버그 입단 2년 만에 주전자리를 낚아챈 유망주다. 이기철기자 chuli@
  • 스포츠와 함께하면 설이 두배로 즐겁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설연휴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37억 아시아인의 겨울축제인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설날인 1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개막돼 8일간 이어진다. 북한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28개국 1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은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여자 아이스하키 등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02∼03프로농구는 연휴 시작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신경을 곤두세운 팀끼리 격전을 펼친다. 31일에는 최근 5연패에 빠진 삼성이 ‘서울 라이벌’ SK 나이츠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서고,1일에는 KCC가 창원에서 LG를 맞아 6강 가능성을 타진한다.다음날엔 모비스가 코리아텐더를 상대로 6위 굳히기를 시도하고,모비스를 추격중인 7위 SBS는 TG와 일전을 치른다. ‘꼴찌의 반란'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도 31일 금호생명-국민은행,2일 삼성생명-신세계전 등으로 2라운드 중반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민속씨름설 명절이면 어김 없이 팬들을 찾는 이벤트이자 올시즌 개막전인 ‘설날장사대회'가 31·1일 장충체육관을 달군다. 이번 대회부터는 지난 91년 폐지된 금강급(90㎏급) 경기가 부활돼 아기자기한 기술씨름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인전에서는 체급의 벽을 헐어버린 채 체격 차이가 큰 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여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김영현(신창·217㎝)과 프로무대에 처음 뛰어뜬 최홍만(LG·218㎝)의 ‘골리앗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배구 4강이 연휴 기간 내내 슈퍼리그 2차리그를 벌인다.31일에는 흥국생명과 KT&G가 맞붙고,다음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일전을 벌인다. 체육팀
  • 팀우승.득점왕 동양 힉스 국내 첫기록 도전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다.” 프로농구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사진)가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바로 정규리그 득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 국내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출범 첫해인 97년 득점왕 칼 래이 해리스가 활약한 TG의 전신 나래는 정규리그 3위에 그쳤고,97∼98시즌 득점왕인 래리 데이비스의 SBS는 8위에 머물렀다. 또 98∼99시즌 버나드 블런트(LG)는 팀이 5위,99∼00시즌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는 팀이 9위,00∼01시즌 데니스 에드워즈(SBS)는 팀이 4위,01∼02시즌 이버츠는 팀이 7위에 그쳤다. 지금까지 득점왕을 배출한 팀이 올린 최고의 성적은 97시즌 3위가 고작이다.한마디로 ‘득점왕 징크스’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올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힉스는 징크스를 깰 가능성이 없지 않다.29일 현재 평균 26.05점으로 SK 나이츠의 리온 트리밍햄(26.92점)의 뒤를 이어 득점 2위를 질주 중이고 소속 팀 동양은 27승11패로 LG와 공동 선두를 이루고있다.득점왕과 정규리그 우승이 모두 사정권에 있다. 최근 힉스의 기세는 뜨겁다.5경기에서 평균 29.8점을 넣어 28점에 머문 있는 트리밍햄을 앞선다.현 추세를 이어 간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물론 힉스는 “지금은 팀 승리가 중요하다.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지만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01∼02시즌 용병 MVP에 올라 농구인생 최고의 해를 보낸데 이어 지난 26일 02∼03시즌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힉스의 두마리 토끼 사냥이 성공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황제 조던 14번째 올스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통산 14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조던은 팬투표로 선정된 베스트5에는 들지 못했으나 29개 구단 감독들이 콘퍼런스별로 7명씩 뽑아 29일 발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통산 14번째로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조던은 모두 19차례 선정된 카림 압둘 자바(89년 은퇴)에 이어 칼 말론(유타 재즈) 제리 웨스트(74년 은퇴) 등과 함께 최다 올스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
  •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힉스

    ●02∼03프로농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마르커스 힉스(동양)가 선정됐다.힉스는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67표의 유효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이상민(KCC·23표)을 제치고 영예를 안으며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챙겼다.힉스는 이날 남부선발로 25분 동안 뛰며 25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힉스는 덩크슛 부문에서도 240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리온 트리밍햄(SK나이츠),김주성(TG) 등과 접전을 치른 힉스는 긴 체공시간을 이용한 공중회전 덩크슛과 튀어오른 공을 공중에서 잡아 내리꽂는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3점슛 경연에선 강동희(LG)와 양경민(TG)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23개를 성공시킨 데이비드 잭슨(TG)이 1위를 차지,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3점슛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긴 이번이 처음으로 잭슨은 정규리그 3점슛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남부선발(동양 LG 코리아텐더 모비스 KCC)이 힉스와 안드레 페리(20점 10리바운드),김병철(16점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서장훈(31점 14리바운드)과 김주성(29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한 중부선발(삼성 SBS SK나이츠 SK빅스 TG)을 125-123으로 제압했다.남부선발은 올스타전 통산 3승4패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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