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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No.1 이경수

    ‘거포’ 이경수(LIG)가 2년 연속 프로배구의 ‘왕별’로 빛났다. 이경수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유효투표 41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같은 팀의 용병 윈터스(10표)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V-스타팀에서 뛴 이경수는 이날 한결 가벼워진 어깨로 후위공격과 2개의 블로킹,1개의 에이스까지 곁들이며 11점을 거둬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명의 용병이 득세한 이번 시즌 치열한 MVP 경쟁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세운 이경수는 “2연패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팀의 3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어렵게 된 마당에 다음 시즌을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파이크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117㎞의 강서브를 뿜어낸 레안드로(삼성화재·)가 보비(대한항공·111㎞)를 제치고 최고의 ‘광서버’가 됐다. 레프트 리베로로 깜짝 변신한 한국전력 강성민은 여오현(삼성화재), 최부식(대한항공) 등을 모두 제치고 ‘매직 리베로’에 올랐다. 여자부 MVP는 황연주(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역대 최다인 7629명을 기록, 프로 출범 3년 만에 ‘대박’을 터뜨려 달라진 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단일리그 복귀·6강PO… 팔꿈치 가격땐 즉시 퇴장

    ‘확 달라졌어요∼!’ 올해 K-리그의 가장 큰 변신은 단일리그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3년 동안 시행됐던 전·후기리그를 폐지했다. 그동안 각 팀들이 전기 아니면 후기에 집중하는 바람에 시즌 막판 흥미가 떨어졌던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팀당 26경기씩 모두 182경기가 정규리그로 열린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 티켓이 2장 더 늘었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6강 플레이오프로 확대된 것. 이에 따라 ‘가을 잔치’는 모두 6경기가 됐다.1위는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4·5위와 3·6위 팀들이 단판승부로 6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들이 2위와 격돌하기 위해 다시 경기를 펼친다. 전기와 후기 사이에 개최하던 컵 대회도 정규리그와 병행해 치르게 된다. 새달 14일 킥오프하는 컵 대회는 주중에, 정규리그는 주말에 개최하는 방식이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성남과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나머지 12개 팀이 2개조로 조별리그를 펼치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를 포함, 모두 65경기가 열리며 결승전은 단판 승부. K-리그는 아시안컵과 FIFA청소년(20세 이하)월드컵이 열리는 7월 잠시 중단됐다가 8월4일에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심판 판정은 더욱 엄격해진다.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팔꿈치 가격 등은 즉시 퇴장당할 수도 있다.고의적인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서도 즉시 경고 조치를 취한다. 또 상대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라고 심판에게 요구하는 선수는 경고를 받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배구냐 농구냐

    겨울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한 날 한 시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새달 1일 오후 2시 올스타전이다.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울산에서, 올시즌 농구 인기의 아성에 도전하는 프로배구는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축제를 벌인다. 농구와 배구가 같은 날 시즌 최대 이벤트인 올스타전을 벌이기는 사상 처음이다. ‘아트 덩커’ 김효범(모비스)의 자존심 회복 여부가 최대 이슈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를 밟은 김효범은 앞서 미국 뱅가드 대학 시절 화려한 덩크슛을 터뜨리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아 뜨거운 관심을 끌어냈다. 외국인 선수가 주로 골밑을 지배하는 국내농구에서 ‘토종 덩크’를 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던 터. 김효범에게 걸린 기대가 컸다. 하지만 덩크는 나오지 않았다.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모두 실패했다. 당시 김효범은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시즌 다섯 차례나 림에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토종 역대 최다(78회·올시즌 8회)를 자랑하는 김주성(동부)에 이어 2위. 김효범은 국내 부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석명준(LG) 등과 대결을 통해 ‘아트 덩커’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범은 “지난 시즌에는 컨디션이 20∼30%밖에 되지 않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올스타전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외국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올시즌 덩크슛 1위(92회)를 달리고 있는 퍼비스 파스코(LG)와 최단신(189.9㎝) 용병이지만 탄력이 빼어난 빈센트 그리어(동부) 등이 불꽃을 일으킬 전망이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의 ‘백미’는 호쾌한 스파이크 서브 대결이다. 프로 원년인 지난 2005년 시속 116㎞의 총알 서브로 최고의 왕별로 떠오른 ‘핵탄두’ 이형두(삼성화재)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명단에서 빠졌지만 내로라하는 토종ㆍ용병 10명이 ‘광서버 전쟁’을 벌인다. 국내 선수로는 현역 최고의 스파이커 이경수(LIG)와 박철우(현대캐피탈), 장병철(삼성화재), 이동훈(상무), 양성만(한국전력) 등이 나선다. 이경수는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서브 부문 1위에 올랐고, 박철우는 지난 11일 삼성화재전에서 한 세트에 무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킨 최고의 다크호스.4명의 용병 가운데는 올 시즌 서브 1위를 달리는 보비(세트당 0.50개)와 그 뒤를 쫓는 레안드로(세트당 0.425개)가 최고의 영예를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서브퀸’에 올랐던 김연경(흥국생명)이 빠졌지만 부문 3위 황연주(세트당 0.329개)가 1위 용병 케이티 윌킨스(세트당 0.341개·이상 흥국생명)와 토종·용병의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 홍지민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12연승 문턱서 눈물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흥국생명의 잰 걸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로공사는 2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레이첼 반미터(3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1승7패를 기록, 현대건설(10승7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근 11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매직넘버’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한 채 자력에 의한 ‘우승 축포’를 다음주 올스타전 이후로 미뤘다. 김연경은 5세트 듀스에서 주심의 센터라인 침범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올시즌 ‘퇴장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LIG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6연승,18승째를 올리며 승점차 없이 선두 삼성화재의 뒤를 바짝 쫓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대 LIG전 16전 전승. 대한항공도 상무를 3-0으로 제압,16승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승수를 한 개 더 쌓았다. 한편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29)은 새달 1일 올스타전에 앞서 팬 투표가 완료된 21일 1만 1671표를 얻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V-스타팀에는 여오현을 비롯해 최태웅 신진식 고희진 장병철(이상 삼성) 이경수 방신봉(이상 LIG) 등이 뽑혔고,K-스타팀에는 송인석 권영민 이선규 하경민(이상 현대) 강동진 김학민 최부식(대한항공)이 선발됐다. 외국인 선수 4명은 투표없이 이미 추천선수로 출전이 확정된 상태. 양팀 사령탑은 각각 신치용(삼성) 김호철(현대) 감독이 맡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0승 고지 선점

    한중올스타전 이후 2승3패로 주춤거리던 선두 모비스가 설 연휴를 터닝포인트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모비스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1점 9리바운드)와 김동우(17점·3점슛 5개)의 활약으로 홈팀 KT&G를 81-68로 제압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 리바운드(29개)가 살아나 외곽 찬스를 자주 잡았던 측면이 컸다. 모비스는 30승13패가 됐다. 최근 2위 KTF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탓에 승차도 4.5경기로 벌렸다.19승23패의 KT&G는 8위.모비스는 1쿼터를 26-14로 끝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3쿼터에 턴오버를 10개나 저질렀고 이 틈을 타 KT&G가 단테 존스(26점), 이현호(12점)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왔다.KT&G는 3쿼터 3분 여를 남기고 47-52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KT&G는 외곽포가 단 2개로 침묵했으나 모비스는 3∼4쿼터에 3점포를 7개(전체 11개)나 터뜨려 KT&G를 따돌렸다. 원주에서는 팀 기둥이 나란히 빠진 두 팀이 만났다. 동부 김주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 서장훈은 심판에 대한 폭언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빠졌다. 이미 양경민 손규완 등 슈터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부가 타격이 심했다. 예상대로 삼성이 앞섰지만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한 때 동부에 49-52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과 4쿼터 들어 이원수(7점), 이정석(12점), 네이트 존슨(21점), 이규섭(18점·3점슛 4개), 강혁(9점)이 징검다리로 3점포 6개를 집중시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3승20패로 4위를, 동부는 20승22패로 6위를 유지했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인기짱의 슬픔

    ‘영원한 오빠, 식지 않는 인기.’ 새달 1일 울산에서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1회째를 맞는다. 올스타를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는 01∼02시즌부터 시작됐다. 이전엔 기자단 투표였다.‘영원한 오빠’ 이상민(35·KCC)이 첫 실시된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그새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됐다. 흐르는 세월 탓에 최근 개인 성적이 내리막이고, 특히 올시즌 팀은 바닥을 헤맨다. 하지만 ‘그놈의 인기’는 이상민을 떠날 줄을 모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06∼07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이상민이 13만 2633표 가운데 5만 296표를 받아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상민은 현장 투표에서 주희정(KT&G), 신기성(KTF), 양동근(모비스), 키부 스튜어트(SK)에 밀렸지만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2위는 KT&G의 주희정(4만 5540표).6회 연속 장기 집권하고 있는 셈. 또 프로농구 첫 해를 제외하곤 98∼99시즌부터 9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자로 잰 듯한 패스와 깨끗한 3점포 등 깔끔한 플레이, 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해 보이지만 코트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샤프한 외모와 훈훈한 매너….1990년대 중반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점화된 이상민의 불꽃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다. 요즘도 중·고교 여학생들이 “오빠!”를 외치며 따라다닐 정도다. 김광 KCC 코치는 “(이)상민이는 농구대잔치 시절 얻었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팬들이 많은데 조금은 갸냘픈 몸매에 여성스럽다거나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어 연령대를 떠나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지 않는 이상민의 인기는 현재 프로농구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김승현(오리온스), 양동근, 방성윤(SK) 등이 이상민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인기에선 그렇지 않다. 농구대잔치와 프로농구 초창기 열기에서 탄생한 팬들은 지금까지 건재하지만, 이상민의 뒤를 잇는 새 얼굴들이 올드 팬을 뛰어넘는 새로운 팬층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만큼 농구 인기가 식었다는 반증이다. 이상윤 엑스포츠 농구해설위원은 “스타 만들기는 구단이나 연맹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의 그늘에서 벗어나 제 솜씨를 발휘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농구판을 만들어야 스타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대형 선수가 여럿 나와야 저변이 넓어지고 저변이 넓어져야 스타가 또 탄생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잭슨 ‘코트 여왕별’

    “미국 올스타전도 뛰어봤는데 오늘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다.” 미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 1순위(2001),WNBA 올스타(01∼03·05∼06),WNBA 최우수선수(MVP)·베스트5(2003), 세계여자농구선수권 우승(2006)…. ‘슈퍼용병’ 로렌 잭슨(26·삼성생명)의 화려한 커리어 쌓기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잭슨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한국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44표)로 MVP에 올랐다. 만장일치 MVP는 2003년 타미카 캐칭(우리은행) 이후 4년 만. 잭슨은 이날 모든 부문에서 ‘여왕 별’로 빛을 뿜었다.39점(3점슛 4개),19리바운드에다 3어시스트,1스틸,1블록슛을 보태며 코트를 휩쓸고 다닌 것. 정규리그 개인 득점 1위(평균 27.64점)로 맹활약을 하고 있으나 팀 성적(3위)이 기대에 못 미쳐 마음이 무거웠던 잭슨은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지는 줄 알고 열심히 했더니 결과가 좋았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남부선발(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이 중부선발(우리은행 신세계 금호생명)을 106-94로 제압, 역대 전적 2승3패가 됐다. 한편 3점슛 대회에선 정미란(금호생명)이 우승했고, 관심을 끌었던 ‘왕년의 명슈터’ 정인교 신세계 감독과 조성원 국민은행 코치의 대결에선 정 감독이 이겼다.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원한 ‘설선물’ 누가 쏠까

    시원한 ‘설선물’ 누가 쏠까

    스포츠 빅매치가 설날 연휴(17∼19일)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프리미어리그의 ‘태극 4총사’는 모두 운동화 끈을 바짝 조이고, 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도 볼 만한 경기가 넘쳐난다. 여기에 씨름과 격투기까지, 스포츠 팬에게 설날은 더욱 즐겁기만 하다. ●태극 4인방 총출동 가장 관심을 끄는 태극 프리미어리거는 이동국(27·미들즈브러).17일 자정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FA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주전 공격수 야쿠부 아예그베니와 마크 비두카의 체력 고갈이 극심해 출전이 유력하다. 또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8·레딩FC)은 18일 새벽 2시15분 올시즌 세 번째인 두 팀 대결에서 첫 격돌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21일 프랑스 릴로 건너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고 이어 24일 풀럼과의 정규리그 원정이 예정돼 있는 데다 웨인 루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돼 박지성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2경기 연속골과 시즌 3호골이 주목된다. 정규리그 3연속 결장 중인 설기현도 스티브 코펠 감독이 맨유 원정 명단에서 글렌 리틀, 스티븐 헌트 등 경쟁자들을 제외해 선발 투입이 더욱 확실해졌다.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새벽 1시 풀럼과의 FA컵 16강전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우승의 중대 고빗길 17일부터 중립지역인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프로배구 5라운드는 본격 선두 다툼이 눈길을 끈다.16일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의 승차는 2∼3점차. 삼성이 2연패에 빠진 틈을 타 현대캐피탈이 턱밑까지 추격했고, 돌풍의 대한항공은 내친 김에 정규리그 우승까지 욕심낸다. 현대는 18∼19일 두 팀과의 2연전이 최대 고비. 대한항공은 18일 현대를 잡을 경우 19일 삼성-현대전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 있다. ●6강 진출의 분수령 모두 5경기가 열리는 남자 프로농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승1패로 상승세를 탄 5위 오리온스와 김주성이 분투하고 있는 6위 동부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된다. 특히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4위에 오를 수도 있다. 19일 용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도 눈길을 끈다. 올스타 최고점인 만점을 받은 김정은(신세계)과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뒤 올스타 MVP 2연패를 다짐하는 박정은(삼성생명)의 맞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설의 멋과 맛을 더한다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7∼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많은 스타를 거느린 현대삼호중공업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모제욱(마산시체육회) 이성원(구미시체육회) 염원준(평창군) 등 50여 장사가 모래판을 달구며 설 분위기를 띄운다.18일 K-1 칸 서울대회도 빠뜨릴 수 없다. 태국 무에타이 전사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박용수의 하이킥 승부에 이어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 최용수도 데뷔 2차전을 치른다. 체육부
  •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얼마나 지긋지긋하셨나요? 리버스 감독님이 이끄는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드디어 18연패 사슬을 끊고 밀워키 벅스에 117-97, 대승을 거뒀더군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달 8일부터 15일 오늘까지 한 달 가까이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사실 전 며칠 전부터 첫사랑에 달뜬 소년처럼, 썼던 편지 지우고 다시 쓰고 이내 찢어버리는 일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셀틱스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나누며 옛얘기 나누듯 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감독님, 그것 아세요? 오늘 4쿼터 들어서도 감독님 팀이 크게 앞서나가자 벤치에 앉아 있던 딜론티 웨스트가 알 제퍼슨에게 “좋아할 일 하나도 없다. 챔피언십이나 따낸 것처럼 우르르 코트에 몰려나가진 말자.”고 속삭였는데 말이지요. 감독님은 “오늘 게임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뛸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체하셨지만, 감독님 속마음이 얼마나 벅차올랐을까는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지요.NBA 최다인 16번이나 우승컵을 품에 안은 명문 구단의 이름값을 실추시킨 부담이 얼마나 컸을까요? 어제 제가 썼던 편지에는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정리한 ‘미국의 주목할 만한 연패 기록’을 인용한 구절들이 꽤 있었어요. 많이 의식하셨겠지만,NBA 최고 연패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981∼83년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24연패였지요. 미국 대학농구에선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 1976년부터 올 1월까지 무려 207연패에 시달렸지요. 이만하면 감독님 팀은 ‘명함도 못 내밀’ 처지였던 거지요. 그래도 이건 팀 경기니 오롯이 혼자 패전의 쓰라림을 감내해야 하는 테니스와 골프의 마음고생에 비길 바는 아니지요.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투수 앤서니 영은 1993년 7월 연패 사슬을 끊을 때까지 무려 27연패에 시달렸고, 미프로골프(PGA)에서 칩 벡은 1997년부터 무려 46개 대회에서 내리 컷오프 탈락한 기록도 있지요. 그 쓰라림이 어땠을까요? 자, 감독님이 패배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 이런 얘기들이 위로가 됐을까요? 차라리 모든 연패에도 결국 끝은 있더라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시켜드리는 게 더 나았을까요? 아무튼, 이제 한숨 돌리셨지만 올스타전(19일) 브레이크 이후 5차례 원정경기, 그 중 4개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망한 팀이라 버거운 원정길이 되시겠네요. 감독님, 지금도 이 푸른 별 어딘가에서 잇단 패배에 좌절하고 낙심해 있을 이들을 위해 파이팅! 한번 크게 외쳐주시면 안 될까요?
  • 김정은 최연소 올스타 퀸

    ‘여자 방성윤’ 김정은(20·신세계)의 돌풍이 올스타 투표로 이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3일 올스타전 선수 선발 결과, 김정은이 100점 만점을 획득해 ‘슈퍼 용병’ 로렌 잭슨(99점·삼성생명)을 제치고 ‘올스타 퀸’에 올랐다고 밝혔다. 프로 2년차 김정은은 역대 올스타전 최연소 1위의 기쁨도 누렸다. 올스타 선정은 기자단(50%)과 기술위원회(30%), 팬들(20%)의 투표를 더한 종합점수로 결정됐다.1만 2418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박정은(삼성생명)이 7007표로 1위, 김정은(6635표)과 잭슨(5929표)이 뒤를 이었다.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중부선발(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과 남부선발(국민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의 대결로 치러진다. 중부선발은 김정은 신정자(금호생명) 김은혜 김계령(이상 우리은행) 케이티 핀스트라(신세계)이며, 남부는 잭슨 변연하(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 정선민(신한은행)이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우리은행)도 이름을 올렸지만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핀스트라가 대신 들어갔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캐칭(28점 17리바운드)의 노련미와 김진영(11점)의 깜짝 활약을 묶어 김정은(19점·3점슛 3개)과 핀스트라(2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신세계를 72-65로 꺾었다.2연패를 끊고 8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7승4패)을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3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5승8패로 5위 국민은행(3승9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부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밤무대 일류 꿈꾸는 마이너리티들

    케이블 TV의 드라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중파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케이블 위성TV Q채널의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공중파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와 형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볼 권리, 알 권리를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구성으로 충족시켜주는 퓨전 다큐멘터리. 주류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취재한 현장르포 다큐멘터리로 거칠지만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6mm 카메라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 시대 마이너리티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구석구석에 살아 있는 여러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때로는 사회비판적인 현상을 신랄하게 꼬집기도 하고, 때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2일 오후 11시에는 ‘밤무대지만 괜찮아∼. 우리는 밤무대 스타’와 ‘꽃들의 전쟁, 한국 대 중국 치어리더’를 방송한다 ‘밤무대지만 괜찮아∼’는 세상이 삼류라고 불러도 무대 위에서만큼은 진정한 일류를 꿈꾸는 사람들, 화려한 밤무대 스타들의 잔잔하고 애잔한 이야기다. ‘꽃들의 전쟁’에서는 지난 1월30일 한국을 달뜨게 한 화제의 주인공을 소개한다. 한·중 농구 올스타전을 위해 입국한 중국 치어리더. 공항에서부터 큰 인기를 누린 이들은 경기 당일에도 코트 위에서 현란한 안무와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 치어리더들의 높은 실력에는 눈물을 흘리고 만 것. 농구 코드 밖에서 벌어진 미녀들의 시합이 흥미를 돋운다. 케이블 영화TV 채널CGV가 만든 페이크(fake) 리얼리티 드라마 ‘P씨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페이크 리얼리티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눈에는 마치 실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철저하게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 상황과 에피소드로 구성된 한 편의 드라마를 가리킨다. ‘P씨네’는 오는 15·16일 이틀동안 밤 12시에 각각 2편씩 방송한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을 맡은 이찬호 PD는 “P씨네는 실제와 허구가 교차하는 페이크 리얼리티 드라마로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형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현장성 짙은 에피소드와 6mm 카메라가 뿜어내는 사실감 있는 화면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프로배구] ‘신형엔진’ 김학민, 포스트 김세진 될까

    ‘김세진의 빈 자리는 누가 꿰찰까.’ 출범 3년 만에 ‘코트의 봄’을 맞은 프로배구가 ‘스타들의 향연’ 올스타전 선발로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달 1일 잠실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이 잔치의 무대. 투표는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www.kovo.co.kr)에서 진행되고 있고,6∼20일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에서도 한 표를 던질 수 있다. 각 팀 12명씩 모두 24명의 올스타를 뽑는 이번 선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포지션은 라이트 공격수. 최근 은퇴한 ‘월드스타’ 김세진(33·전 삼성화재)의 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김세진은 이름만으로도 갖는 무게감 때문에 프로배구 이전 실업 때부터 동갑내기 후인정(현대캐피탈)과 함께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단골손님’. 레프트에 견줘 선택 폭이 훨씬 좁은 라이트 공격수 가운데 과연 누가 김세진의 ‘대타’로 나설까. 물론, 후인정 박철우(현대) 등 터줏대감들의 올스타 입성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당연직’으로 올스타 명찰을 달게 될 레안드로(삼성)와 보비(대한항공) 등 용병들도 버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의 ‘신형엔진’ 김학민(24)의 약진이 눈에 띈다.5일 현재 후인정을 제치고 투표 순위 3위를 달리는 김학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거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 때문에 리그 초반 코트에서 빠졌던 터. ‘드래프트 1순위’의 진가가 빛난 건 3라운드에 들면서부터. 특히 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서는 ‘킬러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을 영패에서 구해냈다. 평소보다 한뼘 높은 오픈강타와 팀 최다인 5개의 후위공격으로 국내 최고 라이트의 가능성도 보였다.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은 “리그 초반 결장으로 4일 현재 정규리그 득점 등 각종 기록 ‘톱5’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올스타 한 자리는 충분히 꿰찰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올시즌 4월6일 개막

    올시즌 프로야구가 4월6일 개막된다. 이번 개막전은 사상 처음으로 평일 야간 경기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07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현대의 정상화가 불투명하지만 KBO는 일단 8개 구단의 3연전으로 일정을 짰다. 대구(삼성-두산), 대전(한화-SK), 수원(현대-롯데), 잠실(LG-KIA)에서 개막되는 프로야구는 9월2일까지 팀당 126경기, 팀 간 18차전으로 치러진다. 올스타전은 7월17일로 정해졌지만 장소는 미정이다. 처음 도입된 서머리그는 초복(7월15일)과 말복(8월14일) 사이에 열린다. 팀당 23경기씩 모두 92경기가 펼쳐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1차전] KBL 별들 ‘만리장성’ 넘다

    |우시(중국) 홍지민특파원|중국에서는 농구를 ‘란추(藍球)´라 부른다. 올스타는 ‘밍싱(明星)´이다.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우시스포츠센터에서 한국 프로농구(KBL)와 중국 프로농구(CBA)의 별들이 충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 1차전이 열린 것. 한국이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22점 14리바운드)와 단테 존스(KT&G·23점·3점슛 4개 7리바운드)를 앞세워 적지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75-73으로 무너뜨렸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에서 세 번째 원정 경기에서야 첫 승을 낚은 한국은 이로써 2전 전승을 노리게 됐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 인터넷스포츠 tom.com의 앨런 커 기자는 경기에 앞서 김승현을 두고 “아시아 최고의 가드”라고 치켜세우며 “방성윤도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 정상을 다투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8000석 규모의 체육관에 관중 7000여명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100여명의 한국 응원단이 “대∼한민국”을 연호하자 중국이 “짜요!(이겨라!)”로 화답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3점슛, 덩크슛, 미들슛을 자유자재로 림에 꽂아넣는 등 전반에만 18점을 몰아치며 실력을 뽐낸 존스 덕택에 한국은 전반을 42-35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중국 2명, 한국 1명이 나선 심판진이 연신 휘슬을 불어대 스타들의 향연이 아니라 ‘심판들의 경기’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각자 ‘애국 판정’이 경기 흐름을 끊어 재미를 반감시켰다. 이 때문에 스타들은 화려한 묘기를 관중들에게 선물할 틈이 없었다. 오히려 쉴 새 없는 휘슬 소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4쿼터에는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라와 코트를 적시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다. 한국은 김주성(동부·10점)과 양희승(KT&G·6점) 오예데지가 5반칙으로 줄줄이 퇴장당했다. 중국의 제이슨(3점)도 5반칙으로 물러나는 등 두 팀 통틀어 개인 반칙만 64개나 나왔다. C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오예데지가 이날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신기성(KTF)이 중국의 간판 슈터 주팡위(광둥 타이거즈)를 23-16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icarus@seoul.co.kr
  • [한중프로농구올스타전] 토종 빅맨 김주성 vs NBA서 돌아온 왕즈즈

    “왕즈즈가 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나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왕즈즈(30·214㎝·바이 로케츠)는 200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하며 동양인 최초로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선수다. 뒤를 이은 야오밍(휴스턴 로케츠)에 가려졌지만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의 원조이자 한국 농구의 천적이다.그 해 5월 동아시아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토종 빅맨’ 김주성(28·205㎝·동부)은 왕즈즈와 야오밍이 버틴 중국을 무너뜨렸다.2개월 뒤 아시아선수권에서 김주성은 왕즈즈와 다시 격돌할 기회를 맞게 됐으나,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레바논에 패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김주성은 이후 오랫동안 왕즈즈와 만나지 못했다. 왕즈즈가 2002년부터 중국대표팀 합류를 거부했기 때문. 왕즈즈는 대표팀에서 제명되다시피 했다. 그는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04∼05시즌까지 NBA에서 백업 센터로 뛰었으나,05∼06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결국 지난해 중국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김주성과 왕즈즈는 5년 만에 승부를 겨뤘다.3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한 김주성은 4쿼터에 12점을 연속으로 따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중국에 승리를 선물하는 왕즈즈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주성은 “내가 조금 더 뛰며 상대에게 점수를 덜 줬더라면 막판 역전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아쉬워한다. 세 번째 격돌은 예상 외로 빨리 찾아왔다. 오는 28일과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와 인천을 오가며 펼쳐질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그 무대다. 왕즈즈는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중국농구협회(CBA) 올스타로 뽑혔다. 친선의 의미가 강한 올스타전이지만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를 설욕할 순간이기도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 멤버 가운데 김주성을 비롯해 김성철(전자랜드) 김승현(오리온스) 방성윤(SK) 양동근(모비스) 등이 나선다. 중국은 왕즈즈와 이첸리엔, 주팡위(이상 광둥 타이거스), 류웨이(상하이 샥스) 등 무려 9명이 포함됐다. 김주성은 “요즘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컨디션도 나아졌다.”면서 “중국은 왕즈즈가 있기 때문에 용병이 한 명 더 뛰는 셈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올림픽 예선도 있어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두 경기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중 농구올스타전 대표팀 선발

    한국농구연맹(KBL)이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확정,11일 발표했다. 오는 28일(중국 장쑤성 우시)과 30일(인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올스타 지휘봉은 신선우 LG 감독이 잡는다.3회 연속 출장하는 신기성(KTF), 조상현(LG), 김승현(오리온스), 추승균(KCC), 김주성(동부), 올루미데 오예데지(삼성) 등 국내외 선수 15명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에 나왔던 서장훈(삼성)과 현주엽(LG), 이상민(KCC), 주희정(KT&G), 양경민(동부)이 빠지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MVP인 강혁(삼성)과 김성철(전자랜드), 우지원(모비스), 박지현(LG), 양희승(KT&G)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오예데지 외에 피트 마이클(오리온스), 자밀 왓킨스(동부)가 KBL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힘을 보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etro] 인천, 올7개 국제운동경기 열려

    인천에서 올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려 인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7개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4월29일부터 8일간 인천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일본·태국·필리핀 등 13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또 6월3∼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하는 ‘2007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3월에 ‘인천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5월 ‘코리아오픈 국제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6월 ‘인천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10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이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올7개 국제운동경기 열려

    인천에서 올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려 인천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중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7개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4월29일부터 8일간 인천가좌시립테니스장에서 일본·태국·필리핀 등 13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또 6월3∼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하는 ‘2007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3월에 ‘인천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해 5월 ‘코리아오픈 국제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6월 ‘인천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10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이 각각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추성훈 vs 사쿠라바’ 보며 스트레스 확~

    2006년의 마지막 날, 올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자. 거대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격투기를 보며 유난을 떨었던 직장 상사, 힘들었던 사건 등을 모두 잊고 2007년을 산뜻하게 시작하자. 영화오락채널 XTM은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연말 올스타전 ‘프라이드 남제 2006’을 31일 오후 3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위성을 통해 생중계한다.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대회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올스타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을 뽑아 대결을 펼치는 연말 이벤트이다. 그중에서도 ‘60억분의 1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도전자 마크 헌트의 경기는 이미 격투팬들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또한 지난 무차별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조시 바넷과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는 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액션채널 수퍼액션도 31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오사카 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최대 이벤트 ‘K-1 다이너마이트 2006’을 오후 4시부터 독점 중계한다. 또 출전 선수들의 지난 명경기 하이라이트를 대회 중계에 앞서 소개한다. 올해는 월드그랑프리의 최홍만, 맥스(국내 대회 명칭 KHAN)의 최용수, 히어로스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 추성훈, 한국 투포환 신기록 보유자인 김재일 등이 일본 등의 대표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매치는 ‘추성훈 VS 사쿠라바 카즈시’의 대결로 격투기계 최대의 화제가 되고 있다.‘풍운의 유도가’에서 ‘히어로스의 챔피언’으로 등극하기까지 올해 최고의 모습을 보인 추성훈이 마침내 일본 격투기계의 전설인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을 펼쳐 화끈한 한판이 예고된다. EBS 장학퀴즈도 31일 오후 5시에 특집 방송을 한다. 올해 출연했던 40개 고등학교의 1480명 가운데 실력과 끼를 가진 고교생들을 선별해 대결을 벌인다.‘2006 핫이슈 검색어 베스트3’에 선정된 손석희 교수,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유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사모님’으로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해 문제도 출제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영화채널 CGV에서 31일 오후10시 액션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2’를 방영한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전편이 나온 지 8년 만에 재결합한 속편이다. 전편보다 훨씬 화려하고 멋진 액션과 웃음을 전해 준다.
  • 모래판 ‘별들의 전쟁’

    ‘모래판의 이변을 기대하라.’ 민속씨름 출범 당시 한라급의 이만기는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백두급 장사들을 거꾸러뜨리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씨름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다윗’이 ‘골리앗’을 꺾는 것. 씨름 선수들은 대개 “몸무게 20㎏ 정도 차이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1990년 대 이후 백두급 선수들이 몸집을 불리면서 이변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한라급 선수들은 90.1∼105㎏으로 체중 제한이 있지만 백두급 선수들은 150㎏을 넘나들었기 때문이다.올해 민속씨름 피날레는 이변을 기대케 하는 통합 올스타전으로 치러진다.KB국민은행 올스타대회가 17일과 18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것. 체급별 상위 8명씩, 모두 32명의 최정예 장사들이 나와 태백·금강(90.0㎏이하), 한라·백두 통합장사(90.1㎏이상) 황소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한라·백두 통합 16강전에서 격돌하는 한라급 1위인 ‘잡초’ 모제욱(31·마산시체육회)과 백두급 1위 ‘포스트 이태현’ 박영배(24·현대삼호)의 승부가 관심이다. 모제욱은 한체급 위인 박영배가 대학선수였던 2001년 설날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어 이겼던 좋은 추억이 있다.모제욱은 “그 때는 박영배가 어렸지만, 요즘은 한창 물이 올랐다. 또 내가 체중이 40㎏ 정도 덜 나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면서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라고 말했다. 한라급 2위 김용대(30)와 황규연(31·이상 현대삼호)의 경기를 비롯, 상대적으로 몸무게 차이가 적어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백-금강 통합 경기 결과도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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