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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띠’ 이다현 코로나19 음성…가슴 쓸어내린 현대건설

    ‘다띠’ 이다현 코로나19 음성…가슴 쓸어내린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센터 ‘다띠’ 이다현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난 23일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접촉한 센터 이다현이 27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올스타전에서 이다현과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에게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당시 김 의장과 이다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검사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음성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이다현은 올 시즌 현대건설 독주에 빼놓을 수 없는 주축이다. 양효진과 함께 최강 센터진을 구축하면서 개인 블로킹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빼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다현은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 현대건설, 큰 꿈… ‘26승·승점 74’ 도전

    ‘축제 끝, 승수 쌓기 다시 시작.’ 여자 프로배구 ‘부동의 1위’ 현대건설이 28일 흥국생명과의 인천 원정으로 막판에 접어든 V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 둔 26일 현재 23승 1패(승점 68)로 2위 한국도로공사(19승 5패, 승점 54)를 크게 따돌리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따라서 현대건설의 향후 행보는 순위보다 기록에 맞춰진다. 올스타전 직전 끝난 4라운드까지 11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이 5라운드에서 맞닥뜨릴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를 모두 꺾고 다음달 9일 한국도로공사마저 제압하면 여자부 단일리그 최다 연승(14연승·2009~10시즌 GS칼텍스) 기록을 고쳐 쓴다. 역대 여자부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은 20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25승(5패), 승점 73이다. 현대건설이 28일 흥국생명, 31일 페퍼저축은행을 3-0 또는 3-1로 제치면 승점 74로 IBK기업은행 기록을 넘어선다. 다음달 4일 GS칼텍스까지 물리치면 역대 처음으로 ‘단일 시즌 26승’도 달성한다. 3·4라운드 파죽의 8연승 끝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남자부 우리카드는 같은 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봄배구’의 꿈을 키운다. 4라운드 막판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에 잇달아 패해 기세가 꺾였지만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 1위와 봄배구 사이에서 갈등한다고 주위에서 말이 많은데, 선택지는 확고하다. 많이 이기고 승점 쌓는 것 외에는 생각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확진자 접촉’ 케이타 음성 판정, 이다현은 대기

    ‘확진자 접촉’ 케이타 음성 판정, 이다현은 대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가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구단 관계자는 26일 “케이타가 검사 결과 오후 3시 30분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이타는 음성 통보 이후 이날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하기로 한 시투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은 긴급히 케이타와 이다현(21·현대건설)의 밀접 접촉 사실을 알렸다.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케이타와 이다현은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남자배구 세리머니의 아이콘인 케이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이다현은 화려한 춤솜씨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시상자로 나선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KOVO는 긴급히 케이타와 이다현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고, 케이타와 이다현 모두 이날 검사를 받았다. KOVO는 현장에 나간 연맹 직원들이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급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케이타도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다현은 이날 검사를 받고 내일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배구판 대세 된 ‘이진수즈’…이제 진짜 수퍼스타즈

    배구판 대세 된 ‘이진수즈’…이제 진짜 수퍼스타즈

    놀기도 잘 놀지만 화끈한 팬 서비스에 배구까지 잘한다. 코트 안팎에서 종횡무진하는 활약에 팬들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3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선 현대건설의 2000년대생 두 선수들이 무대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갑내기인 이다현과 정지윤은 독특한 생년월일을 가지고 있다. 이다현은 2001년 11월 11일(011111), 정지윤은 2001년 1월 1일(010101)로 생년월일에 0과 1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마치 이진수같은 생년월일 때문에 팬들은 ‘이진수즈’란 애칭을 붙여줬다.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 이다현의 춤은 팬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코트에서 엄청난 끼를 발산한 이다현은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사실상 이다현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지윤도 세리모니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버금가는 춤 실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세터 김다인이 사준 검은색 모자를 쓰고 보여준 ‘깡춤’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화끈한 팬 서비스와 함께 뛰어난 배구 실력까지 갖춰 ‘황금세대’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 3년차로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굳힌 이다현은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최강 센터진을 구축했다. 185㎝의 좋은 신장과 뛰어난 공격력으로 차세대 ‘블로퀸’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다현은 팀 내에서 막내급이지만 가장 배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강성형 감독이나 양효진 등도 이다현의 열정을 칭찬한다. 올 시즌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정지윤도 파괴력있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주로 교체로 출전하지만, 황민경과 고예림의 공격이 막히면 코트에 투입돼 공격의 활로를 뚫는 역할을 하고 있다. 힘 만큼은 남자 선수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약점인 리시브도 다른 선수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며 보완하고 있다. 정지윤의 리시브 연습을 도와주는 김다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루 동안 팬심을 흔들었던 이들은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멋진 플레이로 다시 팬심을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다현은 “이제 웃음기를 빼야 할 것 같다”며 “다시 진지한 모습으로 리그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무려 3년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스타’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줬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묵은 갈증을 풀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들이 총출동한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2850명의 팬들이 선수를 보기 위해 입구에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 예매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다.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뉜 이번 올스타전에선 올림픽 4강 주역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만 3448표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양효진·정지윤(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수지(기업은행) 등 올림픽 영웅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곰돌희(김희진), 효진건설(양효진) 등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고 코트를 누볐다. 팬들은 영국의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콧수염까지 쏙 빼닮은 카일 러셀(삼성화재)에게 ‘러큐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들도 연출돼 즐거움을 더했다. 2세트에서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은 한 팀을 이뤄 멋진 승부를 겨뤘다. 모마(GS칼텍스)의 강한 스파이크가 황승빈(삼성화재)의 수비를 뚫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레오(OK금융그룹)의 서브를 김해란(흥국생명)이 받아내기도 했다. 조재영(대한항공)은 K-스타 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생애 첫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리베로 장지원(우리카드)은 정규 리그에서는 금지된 공격을 성공해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중반에는 심판진 6명이 V-스타 팀에 투입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특히 어린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흥미를 더하며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정지윤, 이주아(흥국생명)는 점수를 낼 때마다 준비한 소품을 이용해 코트에서 깜찍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딴 유경화와 조혜정 등 원로 여자배구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최근 중국 리그를 마치고 입국한 도쿄올림픽 대표팀 주장 김연경도 행사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의 강서브 쇼를 볼 수 있었던 ‘스파이크 서브 퀸&킹 콘테스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소영(KGC인삼공사)은 결승에서 정윤주(흥국생명)와 맞붙어 시속 91㎞의 서브로 통산 세 번째 서브 퀸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선 조재성(OK금융그룹)이 121㎞의 서브로 우승했다. 전체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이 41-40으로 이겼다. 최우수선수(MVP)엔 이소영과 임성진(한국전력)이 뽑혔다. 이소영은 “그동안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팬들한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죠.”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2021~22 올스타전에서는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의 남다른 춤사위가 돋보였다. 이다현은 이날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코트 위에서 ‘종횡무진’(?)했다. 점수를 낼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동료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트에서는 매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처음 참가한 올스타전에선 끼가 넘치는 21살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다른 선수가 득점했는데도 자신이 나서 다양한 종류의 춤을 췄다. 특히 춤을 출 때 이다현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었다. 부끄럼으로 고개를 숙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다현은 아이돌 못지않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다현은 “원래 선수들이랑 놀 때 힙합을 많이 했다”며 “표정을 깔고 들어가야 재밌지 않을까 해서 준비를 해 봤다”고 말했다. 이다현은 팀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다. 배구에 대한 열정은 팀의 고참인 양효진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다현은 한동안 그 열정을 춤 연습에 쏟아부었다. 오늘도 강성형 감독의 교체 지시 없이 그냥 코트에 들어가는 ‘깡’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 감독도 이다현의 손에 이끌려 춤을 췄다. 이다현은 “감독님이 춤을 시킬까 봐 계속 나를 코트에 안 넣었다”며 “언니들이 들어가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다현의 별명은 ‘수원 이영애’다. 얌전한 외모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하지만 오늘 별명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팬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다현은 “오늘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왔다”며 “저의 진짜 모습은 올스타전과 진짜 시합의 중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다현의 춤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 이다현도 준비한 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3년차로 한창 성장세를 맞이하고 있는 이다현은 매년 올스타전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크다. 이다현은 “처음 한 번이 어려운데, 오늘 했으니까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아마 다시 춤을 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약속했다.
  •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김연경, V리그 올스타전 깜짝 방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끈 한국 배구의 간판 김연경(34)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연경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을 찾아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동료들과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온 김연경은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과 함께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선배들을 만났다. 선수들은 꽃다발과 1976이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김연경은 대선배 이순복(72) 여사에게 선물한 뒤 따뜻하게 포옹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김연경은 자가격리 후 첫 공식 행사로 의미 있는 전달식이 진행된 V리그 올스타전을 택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팀을 3위로 이끈 뒤 지난 10일 귀국했다. 김연경은 행사 후 팬들에게 인사한 뒤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고 코트를 떠났다.
  • 다그쳐도 안 되고 다독여도 안 되고… 답답한 인삼공사의 부진

    다그쳐도 안 되고 다독여도 안 되고… 답답한 인삼공사의 부진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지만 결국 또 졌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제 잘못이다”라는 말밖에 없었다. 인삼공사가 어느새 5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0-3(19-25 16-25 12-25)으로 패배했다. 세트별 점수에서 드러나듯 갈수록 경기력이 더 안 좋았다. 1라운드 5승 1패로 잘나갔던 인삼공사는 이제 승률이 딱 5할이 됐다. 3위 GS칼텍스와는 승점 차이가 9라서 올스타 휴식기 이후 반등에 실패하면 이대로 봄배구까지 물 건너갈 분위기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는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내면 팀 분위기에 전환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삼공사로서는 뭘 해도 연패 탈출이 안 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삼공사가 현재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염혜선과 노란의 부상을 꼽을 수 있다. 시즌 도중 핵심 주전 2명이나 이탈한 팀이 온전하게 굴러가기란 어렵다. 이 감독도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터와 리베로가 빠진 게 선수들이 불안감이 많은 것 같다”고 짚었다.  여기에 이소영의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 배구는 결국 공격이 안 되면 진다. 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이소영이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팀이지만 이소영은 기업은행전에서 단 5점에 그쳤다. 직전 경기였던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7점이었다. 7일 흥국생명전에서도 9점으로 최근 5연패 중 3경기에서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3년 총액 19억 5000만원 선수에게 기대한 활약은 아니다. 이것저것 해봐도 안 되니 이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 감독은 “분석도 하고 게임 플랜도 짜고 선수들하고 훈련도 맞춰서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약속했던 대로 안 하고 흔들린다”면서 “다독여도 보고 질책도 해보고 어떤 방법이라고 안 써봤겠느냐”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 감독은 “훈련하는 것과 경기에 들어가서 하는 것과 너무 다른 모습이 나오니까 당황스럽다”면서도 “선수들은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잘못 끌고 가는 것 같다. 제 잘못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지친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스타 휴식기가 찾아온 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이소영을 비롯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타이트하게 진행되던 일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로서는 오는 30일 기업은행과의 재대결에서 반등이 꼭 필요하다.
  • “감독님 귀여워… 한국말 하는 라바리니” 사령탑 향한 김희진의 애정

    “감독님 귀여워… 한국말 하는 라바리니” 사령탑 향한 김희진의 애정

    ‘호요미’(호철+귀요미) 김호철 감독의 치명적인 귀여움이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선수들에게는 큰 아버지뻘이지만 아무래도 귀여운 것은 숨길 수가 없는 모양이다. 기업은행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전에서 3-0(25-19 25-16 25-12)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 연패를 끊고 여자부 첫 승리의 감격을 누린 김 감독은 이날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김 감독이 “준비한 것의 80~90%는 됐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기업은행의 경기가 잘 풀렸다. 인삼공사가 뭘 해도 안되는 부진으로 고전할 때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블로킹 5점 포함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표승주가 14점, 달리 산타나도 11점으로 활약하며 삼각편대의 위용을 자랑했다. 김 감독도 경기 후 “이런 날이 있다”면서 활짝 웃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27.27%로 고전했던 김희진은 이날 공격 성공률을 44.83%까지 끌어올렸다. 김희진의 컨디션이 살아나자 기업은행의 공격이 쉽게 풀렸다. 김희진은 “페퍼전때보다는 회복이 조금 된 것 같다”면서 “지금 컨디션은 괜찮고 앞으로 5, 6라운드 들어가면 체력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은 초반에 있었고 지금은 줄었다”면서 “팀에 어떻게 하면 내 역할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까, 상대가 까다로울까 고민을 많이 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김희진의 활약은 김호철호의 성공에 꼭 필요한 요소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지치더라도 힘내줄 것을 당부하며 책임감을 요구했고, 김희진도 그에 맞는 활약을 다짐했다. 1월에 나선 5경기에서 김희진은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인 만큼 김희진은 이런 김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김희진은 “감독님이 공격수에게 많은 걸 주문하시지만 그래도 저희가 한 번에 캐치할 수 있게 쉽게 알려주신다”면서 “플레이가 한국 여자배구랑은 조금 다르고 남자배구랑 흡사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선수들끼리 ‘한국말 하는 라바리니’라고 말한다”면서 “열정적인 것도 그렇고 연구하는 것도 라바리니 감독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라바리니 감독이 닮은 점은 또 있었다. 바로 ‘귀여움’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기존 한국의 권위적인 지도자들과 달리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연경을 비롯해 올림픽 멤버들도 라바리니 감독의 귀여운 모습을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다.김희진은 “우리 감독님 굉장히 귀엽다”면서 “선수들이 다가가기 편하게 해주시고 놀릴 때 ‘허허’ 하시며 잘 받아주신다”고 웃었다. 최근 선수들로부터 메신저 이모티콘을 선물 받은 김 감독은 단체방에서도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모티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곧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한참 어린 선수들의 텐션을 따라 이모티콘을 쓰기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김 감독도 “연습장에서는 단호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거의 터치 안 한다”면서 선수들과 편히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농담반 진담반 생활하고 있다. 여자팀이라고 해서 숨길 것도 없고 여자라는 편견보다는 선수로서 대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과 달리 이제는 경기장에서 가끔 엄한 모습도 보이지만 선수들도 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희진도 “집중 못할때나 연습한 플레이가 안 나왔을 때 감독님이 한말씀하면 다시 정신이 돌아온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표로 올스타 1위에 오른 김희진은 23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팬들이 붙여준 ‘곰돌희’라는 별명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선다. 김희진은 “곰돌희는 처음 들어서 생소하다”면서도 “곰돌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자연스럽게 많이 붙어서 괜찮은 것 같다. 별명 부자 느낌도 난다”고 웃었다. 김희진은 “감독님이 저한테 세게 때리라는 주문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게 때리려고 노력하고 5, 6라운드도 그럴 예정”이라며 올스타전 이후에도 맹활약을 다짐했다.
  • 리베로의 백어택·광속 서브… 배구 ★잔치, 1분 만에 티켓 순삭

    리베로의 백어택·광속 서브… 배구 ★잔치, 1분 만에 티켓 순삭

    ‘여오현(44·현대캐피탈)은 없지만….’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세 시즌 만에 다시 열린다. 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선 정규리그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백미는 역시 수비 전문 포지션인 ‘리베로’의 공격이다. 정규리그에선 공격이 금지됐지만 올스타전에서 리베로들은 그동안 감춰 왔던 ‘공격력’을 과시해 왔다. 여오현과 김해란(38·흥국생명)은 ‘올스타전 리베로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오현은 V-리그 원년 이후 14차례 치러진 올스타전에 13번이나 출전해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후위 공격 9점, 오픈 공격 2점, 시간차 공격 1점 등 총 12점을 올렸다. 그는 1997년 홍익대에 입학한 뒤 레프트 공격수로 뛰었던 ‘전력’을 갖고 있다. 2014년 올스타전에선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자부에선 한 번도 빼먹지 않고 14번째 올스타 출전을 앞둔 김해란이 최다 출전자다. 그 역시 후위 공격 2점을 포함해 모두 8점을 올스타전에서 수확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팀 전력 이탈 뒤 복귀한 터라 공격 수위는 다소 낮아질 수 있다.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올스타전의 단골 메뉴다. 남자부 서브 콘테스트 최고 기록은 2016~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세웠던 시속 123㎞다. 올해는 임동혁(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을 비롯한 거포들이 기록 경신을 벼른다. 여자부에선 2013~14시즌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를 누가 넘을지도 관심을 끈다. 남자부 MVP 최다 수상 기록도 탄생할 수 있다. 두 차례 MVP에 올랐던 선수는 이경수와 가빈, 문성민, 서재덕 등 4명인데, 올해 문성민과 서재덕 두 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둘 중 한 명이 MVP에 선정되면 역대 처음으로 세 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남녀 통틀어 수비(리시브+디그) 성공 169개를 기록 중인 김해란이 이 부문 기록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오후 2시 연맹 통합티켓 예매처에서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2679장의 올스타전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관중 수를 페퍼스타디움 수용 규모의 50%로 제한했다.
  •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 vs ‘역대 1위’ 허웅·허훈 팬들 장외대결도 후끈

    ‘농구 천재 얼굴 천재’(허훈 응원 메시지) vs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허웅 응원 메시지). 올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허허 형제’ 허웅(원주 DB)과 허훈(수원 KT)의 대결만큼이나 팬들의 장외 대결도 뜨거웠다. 나란히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 1위(허웅), 2위(허훈)를 차지하며 단군 이래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두 형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이번 올스타전의 또다른 볼거리가 됐다. 지난 16일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대구체육관 입구에는 형제의 팬들이 각각 마련한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응원 대결도 양보 없이 치열했다.허훈 팬들은 입구 바로 옆자리를 차지했다. ‘여러분 우리 후니 좀 보세요’, ‘농구 천재 얼굴 천재’, ‘최강 훈벤저스 훈이팅’, ‘올스타전 훈이 생각에 둑흔둑흔(두근두근)’ 등 허훈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팬카페 회원들은 허훈의 이름으로 쌀 2톤을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질세라 허웅 팬들도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허웅 팬들은 ‘허웅에게 격하게 질척대고 싶다’, ‘19년 만의 역대급 득표수 163,850’,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허웅’ 등의 문구로 응원했다. 허웅의 득표수대로 1638.50㎏의 쌀도 기부했다.팬들의 응원에 걸맞게 두 선수의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선수 소개부터 두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허훈은 영화 ‘주토피아’의 주제곡과 함께 등장하며 귀여움을 강조했고, 허훈은 음료 광고 음악과 함께 상큼함을 강조했다. 경기가 시작하고도 두 형제는 특별심판으로 등장한 아버지 앞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규리그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맞상대로 붙었고, 거친 몸싸움에 허재 심판은 휘슬을 부느라 분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해 형제의 1대1 대결도 펼쳐졌다. 규칙을 제대로 이해 못 한 허웅이 지시가 나오기 전에 움직이자 허훈이 핀잔을 주기도 했다. 팀 허웅이 120-117로 승리하면서 최우수선수(MVP)는 허웅의 차지였다. 허웅은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과 함께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1블록슛을 기록했다. 허훈은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형보다 개인 성적은 조금 더 좋았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2년 만에 형제 대결로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승자는 ‘팀 허웅’이었다. 모처럼 다시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은 풍성한 볼거리로 3300명의 만원 관중 앞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종료 직전 허훈(수원 KT)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팀 허웅의 승리가 됐다. 팀내 최다인 21점을 넣은 허웅(원주 DB)은 올스타전 첫 승리는 물론 기자단 투표 71표 중 62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1, 2위에 오른 두 형제의 대결이 뜨거웠다. 경기장 입구에는 두 선수의 팬들이 보낸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은 특별심판으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점프볼을 준비하는 아버지 앞에 형제는 치열하게 다투며 못 말리는 형제애를 과시했다. 1쿼터부터 형제의 1대1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허 심판은 두 아들에게 휘슬을 불며 경고를 날리느라 분주했다. 초반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느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치열해졌다. 전반이 끝나고 61-60으로 팀 허웅이 앞선 채 끝났을 정도로 양보가 없었다. 팀 허웅은 총 8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팀 허훈은 최준용(서울 SK·24점 9리바운드)과 허훈(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공략했지만 높이에서 앞선 상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관희(창원 LG)는 허웅을 꺾고 최고의 3점 슈터로 등극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선수는 하윤기(KT), 외국인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이 수상했다.
  • 인기부터 실력까지 형만한 아우 없었다

    2년 만에 형제 대결로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승자는 ‘팀 허웅’이었다. 모처럼 다시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은 풍성한 볼거리로 3300명의 만원 관중 앞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팀 허웅은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120-117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종료 직전 허훈(수원 KT)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팀 허웅의 승리가 됐다. 팀내 최다인 21점을 넣은 허웅(원주 DB)은 올스타전 첫 승리는 물론 기자단 투표 71표 중 62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1, 2위에 오른 두 형제의 대결이 뜨거웠다. 경기장 입구에는 두 선수의 팬들이 보낸 응원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은 특별심판으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점프볼을 준비하는 아버지 앞에 형제는 치열하게 다투며 못 말리는 형제애를 과시했다. 1쿼터부터 형제의 1대1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허 심판은 두 아들에게 휘슬을 불며 경고를 날리느라 분주했다. 초반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느슨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치열해졌다. 전반이 끝나고 61-60으로 팀 허웅이 앞선 채 끝났을 정도로 양보가 없었다. 팀 허웅은 총 8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팀 허훈은 최준용(서울 SK·24점 9리바운드)과 허훈(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공략했지만 높이에서 앞선 상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 허훈은 “팀이 지는 순간 형이 MVP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형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축하할 일”이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형들이 밀어준 덕분에 MVP를 받지 않았나 싶다. MVP를 못 받았으면 팬들에게 미안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관희(창원 LG)는 허웅을 꺾고 최고의 3점 슈터로 등극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선수는 하윤기(KT), 외국인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이 수상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①‘허허 형제’의 형 허웅(오른쪽)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생 허훈(왼쪽)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②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지난 12일 지병으로 별세한 표명일 전 양정고 농구부 코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③허허 형제의 아버지 허재(가운데)가 특별 심판으로 나서 점프볼을 던져주려고 하자 두 형제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토] ‘아들에게 항의받는’ 심판 허재…2년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2년 만에 돌아온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구체육관 밖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이미 팬들이 운집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경기장을 넘어 옆 블록까지 길게 늘어섰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경기장에 모여 올스타전을 치르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대구체육관 3천300석은 10일 KBL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차를 타고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박지현 씨와 친구 이나원 씨(19)는 “PC방에서 예매를 했다. 가수 콘서트 예매하는 것보다 힘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2018-2019시즌 창원에서 올스타전이 치러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찾게 됐다는 이들은 “오랜만에 시즌 중에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린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서 남편, 초등학생 아들 두 명과 경기장을 찾은 이선영(39) 씨는 “올해 TV에서 허웅(DB)을 보고 팬이 됐고, 그 뒤로 온 가족이 농구 팬이 됐다. 부산 연고 팀이 없어진 게 아쉽지만, 창원이나 울산, 대구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입장권을 예매하려고 남편과 동시에 접속했는데, 운 좋게 내가 성공했다. 손을 덜덜 떨면서 했다”며 웃고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니 더 설렌다”고 덧붙였다. 속속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긴 줄을 보고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며 놀라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전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시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다만 팬들은 경기장 정문에 마련된 부스에서 원하는 선수를 지목해 궁금한 점을 묻거나 애교 또는 짧은 춤을 요구했고, 코트 위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이원 생중계를 통해 이에 답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장에서는 특히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과 2위 허훈(kt) 형제를 응원하는 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팬들은 이들의 이름으로 쌀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허웅 팬클럽에선 허웅의 팬 투표 득표수(16만3천850표)에 맞춰 쌀 1천638.50㎏을 기부했다.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열리는 올스타전은 오후 3시 시작된다. 허웅 팀의 베스트 5로는 김선형(SK), 김종규(DB), 이대성(오리온), 라건아(KCC)가 선정됐고, 허훈(kt) 팀에서는 이정현(KCC), 양홍석(kt), 최준용(SK), 문성곤(KGC인삼공사)이 선발로 나온다. KBL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와 ‘KCC 덩크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을 하고, 이우석(현대모비스)과 이원석(삼성),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등 신인급 선수들이 ‘KBL 얼라즈’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연패냐, 나머지 팀들의 왕좌 탈환이냐.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KBO)가 오는 4월 2일 막을 올린다. KBO 10개 구단은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0시즌 기준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창단 첫 KS 우승을 차지한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2020년 정규리그 선두를 차지한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2020시즌 4위 LG 트윈스는 두산과 잠실 홈 구장이 겹쳐 6위 KIA 타이거즈의 홈 KIA 챔피언스필드로 원정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대적한다. 친정팀을 향한 ‘복수 혈전’도 예고돼 있다. 손아섭(NC)은 이전 소속팀이었던 롯데를 상대로 4월 5~7일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4월 15~17일에는 KIA로 팀을 옮긴 나성범이 익숙한 NC의 홈에서 맹타를 준비한다. 4월 26~28일에는 박건우(NC)가 친정팀 두산을 맞아 잠실로 원정을 떠난다. ‘히어로즈의 심장’ 박병호(KT)는 4월 29~5월 1일 고척에서 정들었던 키움 후배들과 재회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은 일단 7월 16일에 예정됐다. KBO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9월 10~25일)에도 일정을 중단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대표팀 중장기 운영 개선안’에서 아마추어 주관 국제 대회는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아마추어 선수도 참여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원년 창단 구단 간 클래식 시리즈 개최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 여자농구 ‘절대 1강’ 청주KB… 벌써 우승 카운트 넘버 10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0일 다시 열린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 당초 26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6개 구단은 열흘 안팎을 리그 후반기를 준비하는 ‘겨울 방학’으로 쓸 수 있었다. 팀당 30경기의 정규리그는 이미 절반이 넘는 16∼17경기씩을 마쳤다. 전반기 KB는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6승 1패로 단독 1위를 내달리며 ‘1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위 우리은행(11승 5패)에 4.5경기 앞선 KB는 남은 13경기 중 10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으로, 벌써 매직 넘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모습이다. 박지수가 득점(22.1점), 리바운드(14.6개) 1위를 달리고 강이슬이 3점슛에서 1위(52개)를 꿰차는 등 내외곽에서 특히 강한 KB의 전력은 지난달 부상으로 이탈한 ‘알짜 백업’ 포워드 최희진이 복귀하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그 2, 3위인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10승 7패)으로선 정규리그 1위보다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KB를 만나는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4위까지 오르는 PO에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0패)이 한발 앞선 가운데 BNK가 5위(4승 13패)에 올라 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2승 14패로 삼성생명과 승차가 4.5경기나 벌어져 추격이 쉽지 않다. 경기 일정도 오는 30일 우리은행, 다음달 2일 KB 등 가시밭길이다.
  • WKBL 후반기 30일 개막…청주 KB, 사실상 카운트다운 돌입

    WKBL 후반기 30일 개막…청주 KB, 사실상 카운트다운 돌입

    ‘올스타전 없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0일 다시 열린다.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일 청주 KB와 부산 BNK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 당초 26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30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올스타전이 취소됐고, 6개 구단은 열흘 안팎을 리그 후반기를 준비하는 ‘겨울방학’으로 쓸 수 있었다. 팀당 30경기의 정규리그는 이미 절반이 넘는 16∼17경기씩을 마쳤다. 전반기 KB는 최근 7연승을 포함, 16승 1패로 단독 1위를 내달리며 ‘1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위 우리은행(11승 5패)에 4.5경기 앞선 KB는 남은 13경기 중 10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으로, 벌써 매직넘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지수가 득점(22.1점), 리바운드(14.6개) 1위를 달리고 강이슬이 3점슛에서 1위(52개)를 꿰차는 등 내외곽에서 특히 강한 KB의 전력은 지난달 부상으로 이탈한 ‘알짜 백업’ 포워드 최희진이 복귀하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리그 2, 3위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10승 7패)으로선 정규리그 1위보다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챔피언결정전에서 KB를 만나는 전략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4위까지 오르는 PO에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10패)이 한 발 앞선 가운데 BNK가 5위(4승 13패)에 올라 있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2승 14패로 삼성생명과 승차가 4.5경기나 벌어져 추격이 쉽지 않다. 재개 일정도 30일 우리은행, 1월 2일 KB전 등 가시밭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할게요”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할게요”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무릎 부자’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올림픽에서 부은 다리로 뛴 그의 투혼을 보고 팬들이 “내 무릎 가져가”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무릎만 100개가 넘는다’는 김희진은 무릎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로 꼽혔다. 김희진은 이번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1만 3448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얻은 8만 211표를 훌쩍 넘는다. 김희진은 28일 “올림픽에 다녀온 다른 선수도 인기가 많아서 1위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한국에 없으니까 아마 1등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왕관의 무게에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좋아진다는 걸 느꼈는데 1위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팬클럽인 ‘김희진 주접단’에 아무런 떡밥을 던지지 않았지만 김희진 팬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김희진을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만들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김희진은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비시즌 때 방송에 출연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팬들이 칭찬하는 ‘잘생쁨’(잘생김+예쁨)에 대해선 “외모는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화성 홈 경기장을 가면 정말 많은 팬이 김희진을 응원한다.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김희진을 위해 팬들은 더더욱 오글거리는 문구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좋으면서도 창피한데 그런 모습에 팬들이 더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만큼 올스타전에서 춤이든 노래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구계 최고의 인기스타지만 김희진은 “올스타 1위는 한 번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신 성적에 욕심냈다. 김희진은 “4라운드부터 기업은행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달라질 기업은행을 예고했다.
  • 허웅 “보답은 올스타 MVP로”

    허웅 “보답은 올스타 MVP로”

    “공약이요? 올스타 MVP로 보답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올스타 허웅(28·원주 DB)이 또다시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화끈한 다짐을 했다. 허웅 팬들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올스타전 티켓을 어떻게든 확보해야 할 듯하다. 허웅은 이번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6만 3850표를 얻으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종전 기록인 이상민(49) 서울 삼성 감독이 2002~03시즌 받은 12만 354표를 훌쩍 넘은 것은 물론 동생 허훈(26·수원 KT)의 13만 2표와도 격차가 컸다. 허웅은 28일 “19년 만에 이상민 감독님 표를 제쳐서 1위를 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농구 인기가 발전해서 이런 좋은 현상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스타 1위의 비결을 묻자 “방송에 나간 영향도 있고, 훈이도 그렇고 저도 잘생겼으니까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동생보다는 내가 잘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모는 물론 이번 시즌 16.54점(국내 선수 2위), 4.12어시스트(9위), 3점슛 2.42개(3위) 등 실력까지 갖춘 최고 인기스타 허웅의 1위는 예견된 결과였다. 여기에 허웅이 지난 5일 안양 KGC전이 끝나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자 팬심이 요동쳤고, 팬들은 ‘웅차웅차’(웅+영차영차) 단합하며 역대 1위라는 선물을 안겼다. 허웅은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얘기를 했다”고 웃었다. 허웅의 인기는 경기장을 가리지 않는다. DB 팬들은 원정 경기장마저 홈 경기장처럼 객석을 가득 채우는데 대부분의 응원 문구가 허웅을 향해 있다. 허웅은 “개인적으로 DB 유튜브에서 붙여준 ‘멍뭉좌’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DB 선수들이 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역대 1위 기록을 세웠지만 허웅의 욕심은 끝이 없다. 허웅은 “받을 수 있는 만큼 다 받고 싶다. 당연히 올해 기록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이 7위인데 이번 시즌에 꼭 6강을 가겠다”며 팬들에게 봄농구를 약속했다.
  •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배구 역대 1위 올스타 김희진 “춤이든 노래든 다 하겠습니다”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무릎 부자’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올림픽에서 부은 다리로 뛴 그의 투혼을 보고 팬들이 “내 무릎 가져가”라며 격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선물 받은 무릎만 100개가 넘는다’는 김희진은 무릎보다 훨씬 많은 표를 받으며 ‘별 중의 별’로 꼽혔다. 김희진은 이번 시즌 한국배구연맹(KOVO)이 진행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역대 가장 많은 11만 3448표를 얻어 남녀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 활약한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얻은 8만 2115표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남자부 1위이자 전체 2위인 신영석(35·한국전력)의 9만 9502표와도 격차가 크다. 김희진은 28일 “올림픽에 다녀온 다른 선수도 인기가 많아서 1위는 생각도 못 했다”면서 “연경 언니가 한국에 없으니까 아마 1등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생각지도 못한 왕관의 무게에 김희진은 “도쿄올림픽 때부터 꾸준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좋아진다는 걸 느꼈는데 1위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팬클럽인 ‘김희진 주접단’에 아무런 떡밥을 던지지 않았지만 김희진 팬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김희진을 역대 최고의 올스타로 만들었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김희진은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비시즌 때 방송에 출연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팬들이 칭찬하는 ‘잘생쁨’(잘생김+예쁨)에 대해선 “외모는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화성 홈 경기장을 가면 정말 많은 팬이 김희진을 응원한다.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김희진을 위해 팬들은 더더욱 오글거리는 문구를 준비한다. 김희진은 “좋으면서도 창피한데 그런 모습에 팬들이 더 놀리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만큼 올스타전에서 춤이든 노래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구계 최고의 인기스타지만 김희진은 “올스타 1위는 한 번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대신 성적에 욕심냈다. 김희진은 “4라운드부터 기업은행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김호철(66) 감독과 함께 달라질 기업은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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