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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심야택시 7000대 늘린다

    서울 심야택시 7000대 늘린다

    서울시가 연말연시 심야 택시난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택시의 강제휴무제인 3부제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또 법인택시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해 심야 운행 택시를 총 7000대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우선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45년 만에 전면 해제한다. 개인택시는 운전자의 과로 방지, 차량 정비 등을 위해 가·나·다(3부제)로 운영됐다. 2일 운행 후 하루 쉬는 방식이다. 연말까지는 0~9조로 나뉘어 월~금 야간조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5000대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개인택시 심야 시간대 부제를 해제했지만 일평균 운행 대수가 1208대 증가한 데 그쳤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매일 운행에 대한 기사의 부담이나 무단 휴업 증가 등의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부제 해제를 시행 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인택시는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한다. 여기에 취업박람회를 통한 신규 채용 등으로 2000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예고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택시 심야 요금도 오른다. 심야 할증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최대 40%까지 할증률이 조정된다. 내년 2월부터는 기본 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올빼미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N32·N34·N72)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를 증차한다. 특히 심야 시간 인파가 몰리는 강남·홍대·종로권을 달리는 노선(N15·N26·N61·N62)은 더 많은 버스가 자주 다니도록 한다.
  • 서울시, 45년만에 개인택시 3부제 전면해제

    서울시, 45년만에 개인택시 3부제 전면해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심야 택시난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택시 3부제를 45년 만에 해제한다. 또 법인택시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신규기사를 적극 채용해 총 7000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크게 ▲심야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버스 수송 능력 증대 ▲대시민서비스 개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안전 강화 등 으로 나뉜다. 우선 개인택시는 10일부터 부제를 연말까지 전면 해제한다. 그동안 유지돼왔던 가·나·다(3부제), 9·라(특별부제) 등의 부제가 폐지되고, 대신 순번에 따라 0~9조로 나뉘어 월~금 야간조에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5000대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개인택시 심야시간대 부제를 해제했다. 이후 개인택시 운행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부제해제 효과를 미미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오히려 기사들의 매일 운행에 대한 부담이나 무단휴업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될 수 있는 만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택시도 승차난 해소에 적극 참여한다.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이번달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신규자 채용 등 구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여기에 근속기간까지 늘리면 2000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고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택시 심야요금도 오른다. 우선 1단계로 심야할증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최대 40%까지 할증률이 조정된다. 이렇게 되면 심야 6시간 근무시 월 55만원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기본거리를 1.6㎞로 400m 축소한다. 특히 2㎞ 운행 시 34%, 10㎞ 운행 시 11.5㎞ 등 단거리 운행에 유리하게 돼 승차거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승차난 지역에 시민들이 택시 잡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승차지원단 운영을 확대한다. 기존 강남역, 홍대입구, 종각 등 3곳에서 수서역, 서울역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 11곳으로 늘려 택시 승차를 지원하는 임시승차대를 설치해 현장에서 시와 택시조합 관계자들이 승객-택시 간 1:1 매칭을 지원한다. 올빼미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심야시간 시민 이동지원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올빼미버스 3개 노선(N32, N34, N72)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를 증차한다. 심야시간 서울시내 대표적인 혼잡 발생지역인 강남·홍대·종로권을 달리는 노선(N15, N26, N61, N62)은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심야 승차난을 가중시키는 목적지 미표시제도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현재는 승객이 플랫폼 중개택시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무료 호출시 승객의 목적지가 기사에게 표출돼 택시기사가 장거리 등 요금이 더 나오거나 원하는 방향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골라태우기’가 가능한 구조다. 이에 대해 시는 택시기사의 합법적 승차거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회사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심야할증 및 기본요금 조정이 모두 시행될 경우 심야시간대 운행하는 기사의 월 평균 소득(세전)은 당초 264만원에서 344만원으로 80만원(30%) 늘어나 기사의 처우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정부, 택시 업계, 플랫폼 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운수종사자 처우, 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올빼미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충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심야택시 기본요금 1만원 넘을 듯… 호출료 최대 5000원으로

    심야택시 기본요금 1만원 넘을 듯… 호출료 최대 5000원으로

    수도권 심야 택시 호출료가 3000원에서 4000(중개택시)~5000원(가맹택시)으로 오르고, 호출을 받은 택시는 승차거부 없이 강제 배차가 이뤄진다.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를 해제하고, 개인택시 심야운행 조(組)도 운영한다. 우버·타다와 같은 비(非) 택시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심야 택시 난 완화대책을 4일 발표했다. 심야(22시~03시)에는 일률적인 택시 호출료(3000원)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대책에 담겼다. 호출 중개택시는 4000원, 호출 가맹택시(브랜드 택시)는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호출을 받은 택시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고 강제배차로 단거리 승차거부를 막게 했다. 호출료의 80~90%는 기사에게 배분한다. 이렇게 하면 택시기사의 월 수입은 30만~40만원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정부와 서울시의 택시요금 및 호출료 안이 확정되면 내년 2월 이후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앱으로 택시를 부를 경우 심야 기본요금 6720원에 호출료 최대 5000원이 붙어 기본요금이 최대 1만 172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틀 운행하고 하루 쉬는 부제도 해제된다. 서울은 3부제로 운행하고 있는데, 부제가 해제되면 5000대 증차 효과가 기대된다.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심야 운행 조를 편성해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서울신문 9월 14일자 6면 보도> 법인택시 기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사 파트타임제도 허용한다. 택시기사 취업절차를 간소화해 지원자를 즉시 운행에 투입할 수 있게 ‘임시자격’을 주고, 차고지 외의 장소에서도 교대를 허용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택시에서 대형승합·고급택시 전환요건을 폐지해 ‘타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수단을 확대하고, 일정기준 이상 전기·수소차는 고급택시로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인택시의 주행거리가 평균에 미치지 않으면 차령(4년+2년 연장 가능)을 늘려주기로 했다. 심야 안심 귀가, 심야 출퇴근, 심야 수요대응형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기존 사업자가 우버 모델로 변경하는 것도 허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사전 확정 요금제, 사전 예약제 등 구독 요금제도 내놓기로 했다. 택시 외의 수단도 동원됐다. 호출형 심야버스(수요가 있는 곳을 실시간 찾아가는 버스)를 도입하고, 연말에는 서울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0시에서 1시까지 연장한다. 심야 올빼미 버스도 늘리기로 했다. 서울~경기도 심야 광역버스 시간과 노선도 확대하고, 전철도 1시까지 운행하도록 했다.
  • [사설] 뒤늦게 요란법석 택시대책, 혁신 없으면 공염불이다

    [사설] 뒤늦게 요란법석 택시대책, 혁신 없으면 공염불이다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어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확정했다. 개인택시 부제(의무휴업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 절차 간소화, 법인택시 시간제 근로 도입 등 규제를 풀고 심야 시간대 호출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몇 달을 고심해 내놓은 대책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현행 심야 택시 운행 대수는 1만 9000여대로, 수요에 비해 5000여대가 부족한 실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배달 업종 등으로 빠져나간 인력을 되돌아오게 하려면 기사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필수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기본요금 인상이나 심야 시간대 호출료 인상은 그로 인한 경제적인 혜택이 기사들에게 직접 돌아가야 효율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시민들은 요금 인상 부담을 떠안고도 해소되지 않는 택시난에 고통받아야 한다. 현 월급제 방식을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존의 사납금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근본적으로 심야 택시 대란은 진작부터 예견돼 온 일이다. 기사의 고령화 추세가 심야 택시 운행 감소로 이어질 게 뻔한데도 신규 인력 유입 등 공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무관심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인 혁신 모빌리티 환경 변화를 따라가기는커녕 기존 업계의 반발을 이유로 서둘러 싹을 잘랐다. 그러고선 이제 와서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 지난달 29일 2심에서도 무죄를 받은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의 사례는 정부와 정치인들의 근시안적인 정책으로 서민의 발을 묶는 불합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지금이라도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풀어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다면 이번 대책도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 여가부 폐지·재외동포청 신설… 尹정부 조직개편 속도전

    여가부 폐지·재외동포청 신설… 尹정부 조직개편 속도전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 뒀던 정부 조직 개편을 집권 6개월 차에 추진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야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한 데다 현재 여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조만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조직 개편 논의를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며 “적시 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개편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미세조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부와 복지부 분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청, 출입국청(이민청), 관광청 등을 신설하고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안(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통상 부문’을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어느 쪽에 둘 것이냐도 관심이다. 관건은 민주당과의 협치 회복이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하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충돌,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조사 추진, 이 대표 관련 수사 등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해 협상 테이블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수도권 택시 대란 대책으로 택시 부제 해제,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심야 택시의 탄력호출료를 올리고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도 확대한다.
  • 尹정부 정부조직 ‘지각 개편’ 착수…여가부 폐지·복지부 분리·이민청 신설 논의 시동

    尹정부 정부조직 ‘지각 개편’ 착수…여가부 폐지·복지부 분리·이민청 신설 논의 시동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뒀던 정부 조직 개편을 집권 6개월 차에 추진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야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한 데다 현재 여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3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조만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조직 개편 논의를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며 “적시 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개편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정부 조직 개편 논의를 새 정부 출범 후로 미뤄뒀다. 통상 인수위 단계에서 정부조직 틀을 잡아 새 조직에 맞춰 장관 인선을 하던 과거 정부와는 큰 차이다. 당시 대통령실 이전 논란, 정권 교체기 인사 충돌이 계속됐고, 거대 야당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4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일단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1순위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미세조정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청, 출입국청(이민청), 관광청 등을 신설하고,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안(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통상 부문’을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어느 쪽에 둘 것이냐도 관심이다.관건은 민주당과의 협치 회복이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불가능하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충돌,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조사 추진, 이 대표 관련 수사 등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해 협상 테이블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체적 정부조직안이 나오지 않아 이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과 지지율 하락, 여당의 지도 체제 혼란 등을 돌파하려는 여권 전체의 국면 전환 의도도 깔린 만큼 민주당이 정무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수도권 택시 대란 대책으로 택시 부제 해제,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심야 택시의 탄력호출료를 올리고,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도 확대한다.
  • [속보] 당정 “심야시간 택시 탄력호출료 확대”

    [속보] 당정 “심야시간 택시 탄력호출료 확대”

    당정이 심야 택시 난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 부제 해제, 심야 택시 호출료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당정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시간 택시 부족으로 국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심야시간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심야 택시난의 원인이 택시 공급을 제한하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 심야택시 운행에 대한 낮은 인센티브 등 복합적 요인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양 대변인은 “당은 그동안 택시 공급을 막아온 택시 부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차고지 주차의무 등 각종 규제의 과감한 개선과 함께 택시기사의 근로 형태와 택시 운영형태 다양화, 심야 택시 호출료 확대 및 대중교통 심야 연장 운행 등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요청했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구·부산·광주 등 지방의 심야 택시 현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통해 조속히 지방 수준의 대책도 수립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정부는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택시 부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간소화, 차고지 외 주차 허용,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심야시간에 한정해 탄력호출료를 확대,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유인을 높이고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모빌리티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을 확대해 심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 당정, 택시부제 해제·심야 호출료 인상 추진

    당정, 택시부제 해제·심야 호출료 인상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차량 번호 끝자리 기준 의무휴업제)를 해제하고, 심야 탄력 호출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 승차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택시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단지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택시 기사님들이 기피하는 심야 근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급하다”면서 “낮에 국민들이 이용하는 택시 요금에 대해선 일절 인상 없이 심야 쪽으로만 집중하면 좋겠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택시 요금을 구성하는 호출료와 운임 중 호출료를 심야 시간대만 조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택시당 심야 시간) 호출이 대략 10회 정도가 평균적인데 이 부분에 대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물가 부분에 대해서 우려는 할 수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택시 부제 해제 추진, 법인 택시 기사의 취업 절차 간소화, 시간제 근로계약 도입 차고지 및 밤샘 주차 유연화 등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올빼미버스와 같은 심야 시간 운행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택시난의) 근본 원인은 코로나19 이후에 택시 수요가 줄면서 기사분들이 이직해 아직도 본업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복귀 유도를 위해 심야 택시 호출료 인상 등 택시 시장을 보다 개방하는 차원의 플랫폼 택시 규제 개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야 택시 호출료는 물가와 직결된 문제이고 플랫폼 택시 규제 문제는 타다 규제에서 보듯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이기에 다양하고 신중한 방법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택시 부제 등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심야 대중교통을 적극 늘려 나갈 것”이라면서 “또 시대에 맞게 수요자 맞춤형 택시 서비스와 이동수단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야 시간대 탄력 호출료를 조정해서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고 택시 기사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3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보고한 뒤 이튿날인 4일 대책을 발표한다.
  • 당정,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택시부제 해제 추진

    당정,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택시부제 해제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차량 번호 끝자리 기준 의무휴업제)를 해제하고, 심야 탄력 호출료를 인상하기로 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 승차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택시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단지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택시 기사님들이 기피하는 심야 근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급하다”면서 “낮에 국민들이 이용하는 택시 요금에 대해선 일절 인상 없이 심야 쪽으로만 집중하면 좋겠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택시 요금을 구성하는 호출료와 운임 중 호출료를 심야 시간대만 조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택시당 심야 시간) 호출이 대략 10회 정도가 평균적인데 이 부분에 대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물가 부분에 대해서 우려는 할 수 있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택시 부제 해제 추진, 법인 택시 기사의 취업 절차 간소화, 시간제 근로계약 도입 차고지 및 밤샘 주차 유연화 등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올빼미버스와 같은 심야 시간 운행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택시난의) 근본 원인은 코로나19 이후에 택시 수요가 줄면서 기사분들이 이직해 아직도 본업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복귀 유도를 위해 심야 택시 호출료 인상 등 택시 시장을 보다 개방하는 차원의 플랫폼 택시 규제 개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야 택시 호출료는 물가와 직결된 문제이고 플랫폼 택시 규제 문제는 타다 규제에서 보듯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이기에 다양하고 신중한 방법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택시 부제 등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심야 대중교통을 적극 늘려 나갈 것”이라면서 “또 시대에 맞게 수요자 맞춤형 택시 서비스와 이동수단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야 시간대 탄력 호출료를 조정해서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고 택시 기사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3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보고한 뒤 이튿날인 4일 대책을 발표한다.
  • 심야시간 택시전쟁…오세훈 ‘심야 버스’로 답 찾았다

    심야시간 택시전쟁…오세훈 ‘심야 버스’로 답 찾았다

    “심야 시간대 버스 노선 확대 제안받고 검토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심야 시간대 버스 노선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최민규 시의원이 “야간 대중교통 수송력을 보안하기 위해 심야버스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심야 교통 편의성 제고 방안이 있다면 얘기해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개인택시 심야시간 부제 전면 해제, 심야 올빼미 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막차 연장 운행 등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실행에 옮겼고 마지막으로 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며 “얼마 전 시내버스 노조에 방문했을 때 버스 노선을 심야에 획기적으로 늘리면 택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즉시 지시해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야 시간대 택시가 부족하고 승차 거부가 잦은 종로, 강남, 홍대입구, 이태원 등에 심야버스를 증차하거나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등 심야시간 대 대중교통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심도 빗물터널은 시장 바뀌어도 지속 가능해야” 서울 강남 일대에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언급했다. 10년 전 강남역 등 상습 침수지역에 세웠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건립 계획이 무산된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형재 시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총 저수용량 32만㎥)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지하저류시설로서, 집중호우시 신월동, 화곡동 등 인근 지역(총 12.5㎢)에 내린 빗물을 일시에 저류하였다가 호우가 끝나면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하는 시설이다. 오 시장은 “당시 굉장히 큰 비 피해를 보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해서 빗물저류터널을 만들자고 했던 것”이라며 “이후 일부 전문가를 자처하는, 대형 재난사고가 나면 방송에 나와 전문지식을 과시하는 분들이 서울시 주재 각종 회의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렇게 (침수) 피해가 났는데 그 분들은 이제 자취를 찾을 수 없다”며 “어떻게 보면 ‘사이비 전문가’들은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대형 사업을 추진할 때 찬반 양론이 있다. 그 양론은 시행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 돼야지 결론을 오도하고 꼭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잘못 인용되고, 활용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단계에 걸쳐 3곳씩 6곳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만들기로 했다”며 “이 사업만큼은 시장이나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꾸준히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서울시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이른바 ‘빗물터널’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타당성조사 등에 대한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역 빗물터널 완공은 2027년으로 계획했다.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8월 8~11일 서울 일부지역에 쏟아진 1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추진,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강남역 일대 3500억원, 광화문 일대 2500억원, 도림천 일대 3000억원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5년간 총 9000억원이 투입된다.
  • 남북이 사랑한 김소월의 구석진 삶… 왕십리 광장 한구석에 덩그러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남북이 사랑한 김소월의 구석진 삶… 왕십리 광장 한구석에 덩그러니[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때마침 비가 온다. 부슬부슬 내리다 말 비가 아니라 좍좍 쏟아붓는 장대비다. 마조단 터 표석을 보고 돌아서 한양대를 빠져나오는데 발이 다 젖었다. 이미 젖은 지경에 비를 두려워할 게 무언가. 그래도 왕십리까지는 왠지 두 발로 걸어가고 싶다. 새 나라 조선의 도읍지를 찾는 무학도사는 아닐지나 ‘십(十) 리를 가다(往)’라는 뜻의 왕십리를 찾는 데는 뚜벅뚜벅 걷기가 제격이다. 성저십리 왕십리는 조선 시대 농사일과 상업을 겸하는 사람들이 살았던 서민 동네였다. 왕십리 일대를 진퍼리(진펄)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질펀한 들에 논밭이 많았던 게다. 왕십리 사람들은 주로 채소를 가꾸어서 도성 안으로 들어가 팔았는데, 특히 동대문 밖 신설동이나 왕십리 사람들의 말투는 도성 안 사람들과 다른 점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 민자 역사가 들어선 왕십리와 견주어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부족하다. 내가 기억하는 20여 년 전의 왕십리와 비교해도 너무도 달라진 주변 풍경에 복잡한 감정이 일어난다. 거리가 정비되고 집값이 올랐으니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밀려난 사람들과 지워진 기억이 알알하다. 비가 와서 그럴 것이다. 소월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에 더욱더 그럴 것이다.비에 젖은 살곶이길과 마조로 교차로를 지나 왕십리역을 향해 가는 길가에 ‘소월아트홀’과 ‘소월부동산’이 나타난다. ‘소월부동산’은 좀 당황스러운 작명이지만 평안도 고향을 떠나와 왕십리에 하숙집을 얻을 때 부동산이든 복덕방이든 거간은 있었으리라 억지시리 해석해 본다. 왕십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수인분당선과 경의중앙선 등이 교차하는 역이라 출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서울역 광장 다음으로 넓다는 왕십리역 광장에 5번 성동구청 방면 출구로 빠져나왔다가 시비가 보이지 않아 또 한참을 헤맸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펴 들고 휴대폰 지도를 확인하느라 경황 없는 꼴이 딱했던지 친절한 성동구민 한 분이 말을 건네 온다. “뭐 찾으세요?” “김소월 시비를 찾습니다. 여기 광장에 있다고 하던데, 안 보여서요.” “저기, 저쪽 광장에 있는 저거 아닌가요?” 그의 손끝이 도로로 나뉘어져 있는 건너편 광장을 가리킨다. 조금 전 이용했던 지하철역 화장실 앞에서 곧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빠져나올 수 있는 6-1번 출구다. 길치는 오늘도 어김없이 헤매며 길을 배운다. 길은 없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다.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려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다데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신문 지면에 시 전편을 실을 때는 편집과 저작권을 걱정하기 마련이지만 저작권은 사후 70년이 지났으니 상관없고 편집은 걱정되지만 포기할 수가 없다. 일부분을 인용하거나 중략, 하략해서는 소월 시는 읽었대도 읽었다 할 수 없다. 이른바 교과서 시인이요 민족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이라기에 해석하는 이론도 논문도 무수하지만. 부족하기에 귀한 지면을 자의적인 해석으로 허비하고 싶지 않다. 연구자가 아닌 독자가 시를 읽을 때는 마음껏 자유로워도, 자유로울수록 좋다. 우산살 끝으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흠뻑 비에 젖은 소월의 흉상을 바라보며 시를 곱씹는다.시비가 주룩주룩 울고 있다. 소월의 흉상 양 볼에도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광장 한구석에 우뚝하니 외로운 시비를 바라보니 “돌 속에 돌이 있네. 그런데 인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구가 떠오른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시인들에게 불행이란 새로운 우아함일 뿐”이라고 냉소하지만 돌 속에서 찾을 수 없는 인간 김소월의 불행은 우아한 시로 덮지 못할 만큼 아프다. 그는 일평생 불운했다. 가족도 사랑도 하다못해 예술도 그를 불행으로부터 구원하지 못했다. 거듭된 사업 실패와 고단한 생의 좌절을 견디지 못해 33년의 길지 않은 생애를 스스로 마감하고자 고향 곽산에서 아편을 먹는 소월을 상상하면 한 닷새 내리는 비로도 슬픔을 씻을 수 없다. 중앙 문단에 친우가 없다시피 했고 해방 전 북한에서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기에 김소월의 생애는 여전히 비밀적인 면이 다분하다. ‘월간중앙’ 1998년 12월호에 김홍균 기자가 쓴 기사에 따르면 북한작가동맹기관지 ‘문학신문’에 1966년 5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게재된 기행문 ‘소월의 고향을 찾아서’는 ‘애국 시인’ 김소월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초혼’은 잃어버린 조국을 목 타게 부른 애국 시이고, 시인은 “농군들 일이라면 작두날에도 올라설” 정도로 정의로운 사람이었으며, 아편을 먹고 자살할 결심을 한 것은 일본 경찰의 폭압에 수치심과 자괴감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소월, 그대의 주옥같은 노래는 인민들의 가슴에 자랑 높이 울리고 향토와 인민에게 바친 애국정신은 조국만년에 빛나리라.”남북이 함께 기억하고 사랑하는 시인이라 어쨌거나 다행이지만 후대의 평가야 어차피 이현령비현령이다. 하지만 적어도 소월의 고향 남산봉에 조선작가동맹원 일동의 이름으로 새겨졌다는 글귀보다는 비 내리는 왕십리역 광장 시비에 새겨진 아무 해석 없는 시 한 편이 나은 듯하다. 헤어져도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신다는 표현을 최고로 세련된 민요풍에 담아낸 시인에게 신파는 모욕일 뿐이다. ‘육탁’을 쓴 배한봉 시인의 논문 ‘김소월 시의 ‘동물’ 상상력에 나타난 유기론적 양상 연구’에 따르면 소월이 남긴 유일한 시집 ‘진달내꽃’에 수록된 127편의 시 가운데 제목 혹은 내용에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은 총 38편이다. 거의 3분의1의 작품이 동물과 연관된 셈이다. 박쥐, 새, 닭, 제비, 개, 기러기, 종달새, 귀뚜라미, 까치, 까마귀, 말, 뱀, 솔개, 개구리, 반딧불, 소, 벌레, 사슴, 거미, 갈매기, 굼벵이, 꿩, 접동새, 벌새, 올빼미 등등. 총 27종의 동물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조류인데 시 ‘왕십리’에도 ‘벌새’가 ‘비 맞아 나른해서’ 울고 있다. 그런데 자연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벌새’는 비바람을 맞는대도 결코 나른해질 성질머리가 아니다. 새 중에 가장 작은 새인 벌새는 1초에 60회 이상 날개를 퍼덕이며 필사적으로 생존한다.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하는 만큼 심지어 자는 동안 굶어 죽을 수도 있기에 아귀처럼 끝없이 먹어야 한다. 벌새의 울음소리는 다른 새들이 듣지 못할 정도의 초음파로 저희들끼리만 높고 날카롭게 소통한다. 평균 3~5년을 살다 가는 벌새의 삶이 요절한 시인의 삶과 겹친다. 죽은 문인은 연고지 지자체와 자손의 노력으로 선양되고, 하다못해 살아 있는 문인까지도 문학관이 만들어지는 세태에 김소월은 문학관도 기념관도 없는 ‘국민 시인’이다. 그저 이곳 왕십리역 광장을 비롯해 남산도서관 근처와 배재고 교정 등에 시비가 남아 있고, 남산 둘레에 ‘소월길’이 있을 뿐이다. 하기야 그게 더 맞춤하다 싶기도 하다. 길과 시인 그리고 벌새처럼 번쩍이는 삶에는. 소설가
  • 돈스파이크♥성하윤, 결혼 2개월만에 “안 맞아” 불만…오은영 조언은

    돈스파이크♥성하윤, 결혼 2개월만에 “안 맞아” 불만…오은영 조언은

    돈스파이크, 성하윤 부부가 신혼 생활에 불만을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 메이크업 아티스트 성하윤이 출연했다. 지난 6월 결혼한 이들 부부는 결혼 2개월 만에 “생활 패턴이 너무 안 맞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성하윤은 “생활 패턴이 많이 다르다”라며 “일어나는 시간부터 차이가 크다. 저는 새벽 출근을 많이 해서 오전 4~5시에 일어난다”라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오전 6시에 자서 오후 1시쯤 일어난다. 제가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걸로 월드 랭킹 1위일 것 같다. 어머니가 평생 걱정하셨다”라고 전했다. 성하윤은 “그게 이해가 안 가더라, 어떻게 사람이 이 시간까지 잠을 자나 싶다”라며 놀라워했다. 돈스파이크는 “아침에 일어날 때는 평소의 제가 아니다. 짜증과 욕설까지 하면서 일어난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남녀가 결혼하면 서로 양보하고 맞춰 갈 수 있다 생각했는데 생활은 좀 다른 문제더라. 저는 아무리 자려고 해도 밤에 잠을 못 잔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오랜 기간 본인만의 패턴대로 30년 이상 살다가 결혼하면 맞춰 살고 함께해야 하니까 어려움이 많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연애와 결혼은 다르지 않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이 있다”라면서 “부부의 성생활, 재정 상태, 생활 리듬, 가사 분배, 남사친 여사친 관계를 잘 정리하고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돈스파이크, 성하윤 부부를 향해 “다섯 가지 중 하나는 분명 해당되는 거 아니냐. 종달새 아내, 올빼미 남편이다. 생체 리듬이 극과 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교집합이 너무 없다. 정반대로 한 사람이 깨어 있으면 한 사람은 자고 있으니까 걱정이 되긴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자는 시간이 다른 부부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혼 생활에 틈이 생긴다고 한다. 수면 사이클은 노력으로 맞추기 어렵고 잘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틈이 생기는 거다. 깨어 있는 교집합 시간만큼이라도 뜨겁게 치열하게 잘 보내야 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올빼미와 부엉이/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올빼미와 부엉이/탐조인·수의사

    구조상자를 열자 동그랗고 커다란 노란 눈이 시선을 내게 고정하고는 갈색의 동그란 머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오래전 광고에서 나온 소위 맷돌춤이 생각났다. 유리창에 부딪혀서 날개가 부러져 구조된 솔부엉이였다. 머리를 빙글빙글 돌리는 건 솔부엉이의 전형적인 경계 반응이라고 했다. 손으로 잡으면 싫어서인지 솔부엉이 특유의 부우부우 소리 대신 끼익거리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고 잡은 손을 물기도 했다. 손가락이 물린다고 발목을 잡은 손을 잠시라도 놓으면 벌레를 잡는 날랜 발로 손가락도 집는다. 올빼미류의 발가락은 잠금 구조가 있어 먹이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다더니, 한번 발가락에 집히면 다른 사람이 발가락을 하나하나 벌리지 않는 한 떨어지지 않았다. 멧비둘기 정도의, 크지 않은 맹금이라도 쥐를 잡아 죽이는 발톱은 정말 너무 아팠다. 일반적으로 부엉이는 귀깃이 있고 올빼미는 귀깃이 없다고 구분하지만 솔부엉이는 귀깃 없이 갈색의 동글동글한 머리를 가졌는데도 이름이 솔‘부엉이’다. 또 소쩍새는 귀깃이 있지만 소쩍부엉이가 아니라 그냥 소쩍새다. 귀깃의 유무로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하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 올빼미든 부엉이든 소쩍새든 다 올빼밋과의 야행성 맹금이니 각 종명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면 다 부엉이나 올빼미로 불러도 무방하다. 밤에 사냥하는 새인데도 한국에 머무는 봄여름가을 내내 유리창에 부딪혀 다친 솔부엉이가 끊이지 않고 구조되었다. 이동할 때나 새끼들을 키울 때는 낮에도 사냥을 다닌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밤에도 유리창은 위험한지 그건 모르겠다. 가벼운 뇌진탕이나, 심하지 않은 날개 골절의 경우 수술 후 방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손을 쓸 수 없이 심하게 다치는 경우도 많아서 안타까웠다. 사람 보기에 좋자고 만든 유리창이 너무 많은 새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다친 솔부엉이만 보다 마침내 야생의 멀쩡한 솔부엉이를 만나던 날이 생각난다. 초록의 나뭇잎 그늘 아래 가지에 앉아 쉬던 솔부엉이는 내가 나타나 셔터를 누르자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뜨고 나를 내려다보았다. 적당히 떨어진 채 시끄럽게 굴지 않아서인지 솔부엉이는 그저 눈을 살짝 뜨고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 정도는 허락해 주지 하는 여유가 보였다. 유리창 같은 데 부딪히지 말고, 오래오래 사고 없이 지내라고 마음으로 빌었다.
  • [서울 인싸] 택시 승차난 해소, ‘줄탁동시’가 우선/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서울 인싸] 택시 승차난 해소, ‘줄탁동시’가 우선/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연일 택시 승차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도시교통실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걱정이 앞서는 나날이다. 수십년간 교통 분야를 지켜봤지만 최근같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고심하게 되는 때가 없었다. 이유는 전통적인 제도권 내의 교통 운영 상황이 최근 1~2년 새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허와 제도라는 틀 속에서 운영됐던 운수사업 생태계는 더이상 예전 같지 않다. 정보기술(IT)을 등에 업은 플랫폼의 등장은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바꿨고, 배달 플랫폼에서 시작된 나비효과는 업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각 계층의 목소리도 서로 다르다. 택시업계는 지속적인 요금 인상과 법에 의한 업력 보호를 원하지만, 이용자는 요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높을뿐더러 공급의 대폭 확대를 희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 폭등이라는 변수까지 나타났고, 부족한 택시를 타다가 우버로 늘리자니 반대가 앞섰다. 택시 종사자의 강도 높은 노동 환경도 외면할 수 없다. 공존 없이 논쟁만 무성하다 보니 명제보다 해법 없는 모순만 계속되는 것이다. 심야시간에도 시민의 삶은 지속돼야 한다. 서울시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 중이다. 개인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를 시행했고 올빼미버스 대폭 확대, 지하철 막차 연장 등 대중교통 공급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택시 리스제 도입을 위해 과기부 규제 모래주머니 해제를 신청하는 등 추가 해법도 고심 중이다. 단 1%의 효과라도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중교통 차원의 공급을 확대했다면 이제는 중요한 논제를 바라볼 차례다. 택배·배달업으로 이탈한 기사가 돌아오도록 유인책을 확보해야 한다. 국토부가 의견을 낸 탄력 요금제의 경우 일부 고급·대형승합택시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근본적으로 요금 체계 자율화, 요금 조정 등 기사들의 소득이 실효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발전된 수익 구조, 그리고 타 업계 수준의 소득 수준 확보가 관건이다. 이런 때일수록 상생과 공감대 마련은 난제 해결의 핵심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곧바로 절차를 밟아 법 개정 등 제도화를 속도감 있게 반영하고, 시범 사업 도입에는 열린 마음으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맞고 틀리다는 식의 논쟁이 아닌 정부, 전국 지자체, 모든 관계자가 함께 나서야 한다. 12월이면 연말연시 택시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두 번째 쓰나미가 오기 전부터 모든 제도를 총동원해야 대응할 힘을 기를 수 있다. 병아리와 어미닭이 함께 알을 쪼아 새 생명이 태어나듯, 머리를 맞대 ‘줄탁동시’의 자세로 임해야 할 때다.
  • 잡초 뽑다가 산삼 캔 남이섬 직원

    잡초 뽑다가 산삼 캔 남이섬 직원

    강원 춘천의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한 직원이 잡초를 뽑다가 산삼을 캐 화제다. 3일 남이섬에 따르면 조경팀 직원 A씨는 지난달 23일 섬 입구 관광안내소 주변 화단을 정리하던 중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 A씨는 “잡초인 줄 알고 뽑았는데 산삼이 쑥 올라와 깜짝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남이섬에 다시 전 세계인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좋은 징조인 듯하다”고 말했다. 원조 한류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남이섬은 호반새, 솔부엉이, 올빼미, 까막딱따구리 등 수십여종의 새들이 철마다 찾아오고, 타조와 공작, 거위, 오리, 다람쥐, 청설모, 토끼 등의 동물이 방목돼 ‘생태학습지’로 불린다.
  • [씨줄날줄] 캥거루족/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캥거루족/박홍환 논설위원

    천연기념물 올빼미의 육아법은 나무 위나 풀숲 등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보살피는 일반적인 조류들과는 사뭇 다르다. 사방이 탁 트인 평지에 둥지를 틀고 포란과 육아를 한다. 사람들 눈에도 잘 띄는데, 주변 높은 곳에는 어김없이 어미 올빼미가 그 큰 눈을 부라리며 새끼들의 위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목격된다. 알에서 깬 지 3주 정도 지나면 새끼들은 스스로 걸어 어미가 마련해 둔 제2의 둥지로 이동하고, 5주 정도 지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비행훈련을 하다가 마침내 어미 곁을 떠나 이소(移巢)하면서 독립된 성체의 삶을 시작한다. 오세아니아에는 몸에 주머니를 갖고 있는 유대(有袋)류 포유동물이 유난히 많다. 캥커루가 대표적이다. 주머니는 오로지 육아용이어서 육아낭(囊)으로 불린다. 어미 캥거루는 임신한 지 30여일 만에 미성숙한 새끼를 낳는데 육아낭이 일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실제 갓 태어난 캥거루 새끼는 몸길이가 2~3㎝, 몸무게는 1g에 불과하다. 벌레만 한 크기의 새끼 캥거루는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어미 배를 거슬러 올라 육아낭에 들어선 뒤 젖꼭지에 달라붙어 자란다. 새끼 캥거루는 9개월 정도 육아낭에서만 지낸 뒤 육아낭을 들락거리다가 생후 1년 6개월쯤 되면 1m가 넘는 성체로 자라나 완전히 독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체 캥거루의 수명이 최대 20년을 넘지 않으니 사람으로 치면 8살쯤 독립의 길에 들어서는 셈이다. 흔히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생활하는 젊은이들을 ‘캥거루족’이라고 부른다. 위험이 닥치면 부모의 방어막으로 몸을 숨겨 ‘자라족’이라고도 하고, 일본에서는 ‘기생 독신’이라고도 한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미만 성인 10명 중 3명이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도 미혼자 2명 중 1명은 부모와 함께 산다고 한다. 취업난과 치솟는 주거비 등의 경제적 이유로 캥거루족이 젊은층뿐 아니라 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됐든 이쯤에서 캥거루들의 항변이 나올 성싶다. “우리는 인간들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독립한다고!”
  • [애니멀 픽!] 동물원 사자 갈기가 ‘병지컷’…中 사육사들 “높은 습도 탓”

    [애니멀 픽!] 동물원 사자 갈기가 ‘병지컷’…中 사육사들 “높은 습도 탓”

    동물원 수사자가 ‘멀릿 헤어(mullet)’를 뽐내 화제다. 주로 남성이 앞과 옆머리는 짧게 짜르고 뒷머리만 길게 기르는 헤어스타일로, 국내에서는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오랫동안 해서 ‘병지컷’, ‘꽁지머리’ 등으로도 불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동물원에 사는 수사자 ‘황황’은 최근 멀릿 헤어 같은 갈기를 뽐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방문객은 황황의 갈기가 인위적으로 잘린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사육사들은 “황황이 앞발을 핥은 채 갈기를 쓸어내려 일시적으로 멀릿 헤어처럼 변했다”고 해명했다. 동물원 측도 “수사자의 헤어스타일은 순전히 자연의 마법 덕이다. 우리는 감히 사자의 털을 자르지 못한다”면서 “광저우의 습도가 높아진 탓에 황황은 앞머리를 가진 금발 슈퍼모델처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황황은 지난달 29일 암사자와 함께 울타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방문객에게 사진을 찍혔다. 광저우의 기온은 이날 32도까지 치솟았고 습도는 89%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는 폭염에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50도에 달하는 폭염은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땅으로 떨어뜨렸다.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도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했다. 멸종위기종인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솔개, 검은 뻐꾸기, 원숭이 올빼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병원은 새들에게 충분한 수분과 종합 비타민을 투여해 치료 중이다. 목을 축이고 건강이 회복된 새들은 다시 자연으로 보내진다. 부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부 시민은 창틀이나 발코니에 새들을 위한 물그릇을 마련하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서울 대중교통 이용 코로나 이후 첫 하루 1000만명 돌파

    서울 대중교통 이용 코로나 이후 첫 하루 1000만명 돌파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감소했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기며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합산) 일일 이용객 수는 이달 첫째 주 기준 1007만명을 기록해 2020년 2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100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달 둘째 주에도 이용객이 1028만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약 85%까지 회복된 수준으로, 2019년 5월 평균 이용객 수는 1202만명이었다. 평일 심야 시내버스 이용객은 서울시가 지난 9일 막차 시간을 연장한 이후 일주일 만에 18.1%(6604명) 증가했다. 올빼미버스는 이달 첫째 주에 전주 대비 약 11%(1454명) 증가했다가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일부 이용객이 흡수되면서 둘째 주에는 4%(526명) 증가했다. 지하철도 심야시간대 이용객이 늘었다. 이달 둘째 주 심야 이용객은 지난달 넷째 주(24만명)보다 9% 증가한 약 26만명이었다. 지하철 하루 전체 이용객도 이달부터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야 택시 공급량도 서울시가 택시 부제 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일평균 약 3000대가 증가했다. 지난달 셋째 주에는 1만 7000여대가 운행됐으나, 이달 둘째 주 기준 약 2만대까지 공급이 늘어났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이 재개되면 지하철 약 308편(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운행도 확대돼 수송력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 택시 대란에… 서울시 지하철 2년 만에 심야 운행

    택시 대란에… 서울시 지하철 2년 만에 심야 운행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심야 교통 수요가 급증해 잇단 대책을 마련해도 ‘택시 대란’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도 늦춘다. 서울시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심야 대중교통이 올빼미 버스·택시로 한정된 가운데 최근 시민들의 심야 시간대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생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시는 우선 2020년 4월 1일부터 중단했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다음달 중에 재개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오는 28일 개통을 앞둔 신림선까지 전 노선의 운행 시간이 기존 밤 12시에서 오전 1시까지로 변경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지하철 연장 운행은 근로시간 연장에 따른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의, 철도 안전법에 따른 운송사업 계획 수립, 국토교통부 철도 안전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상 행정 절차에만 두 달 이상 걸리지만, 시는 시민 이동 수요가 폭증한 만큼 최대한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노선(2·5·6·7·8호선)을 비롯해 9호선과 경전철(우이신설·신림선)은 다음달 중순 이전에 연장 운행을 시작하고, 코레일과 공동으로 운행 중인 노선(1·3·4호선)은 조속한 협의를 통해 7월 1일자로 심야 연장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오는 9일부터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강남, 홍대입구, 여의도, 종로2가, 신촌, 역삼, 건대입구, 영등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서울 시내 주요 11개 거점지역을 지나는 88개 노선이 대상이다. 이들 노선의 막차 시간을 거점지역 도착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1시로 연장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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