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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잡이 불편과 편견에 속상한 아이들

    왼손잡이 불편과 편견에 속상한 아이들

    억지로 오른손 사용 교정 땐 우울증·읽기 저하 등 부작용 국내 왼손 필기 비율 1%뿐… 글씨 교육·학습 도구 마련해야 “양손을 쓰면 두뇌 발달에 좋다고 말은 하는데 모든 시설이나 용품이 오른손잡이 중심이어서 왼손잡이로 살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 같아요. 힘들어도 아이가 오른손을 쓰도록 교정하고 있습니다.” 16일 김모(35·여)씨는 “네 살배기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지금 왼손잡이를 교정하지 못하면 아이가 사는 데 불편할 거라고 했다”며 “지금은 오른손으로 밥을 먹고 글씨를 쓰게 하는데, 아이가 혼란스러워하거나 힘겨워할 때가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인구의 10% 정도 차지 지난 13일 전 세계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왼손잡이의 고충과 인권 신장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경우 왼손잡이 인권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어린 나이에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강제 교정시킬 경우 읽기 능력 저하, 우울증 등 심리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왼손잡이를 위한 교육법을 별도로 만들고 학습 자재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박모(41·여)씨는 “연필잡이를 교정하는 학용품을 살 때도 왼손잡이용은 찾기가 너무 어렵다”며 “삐뚤삐뚤 글씨를 쓰던 아이가 ‘난 왼손잡이라서 안돼’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오른손으로 쓰게 교정시켜야 하는 것 아닌지 고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왼손잡이인 직장인 신모(38)씨는 “어릴 때 밥을 먹을 때도 다른 친구와 팔이 부딪쳐 갈등이 생기곤 했다”며 “특히 우리 사회는 다수와 다른 것에 대해 관용이 부족하지 않냐”고 전했다. 2013년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왼손잡이라고 밝힌 경우는 5%였고 왼손으로 밥을 먹는 사람은 4%, 필기하는 사람은 1%였다. ●초등학교 교과서도 오른손 쓰기 사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올바른 글씨 쓰기의 자세에 대해 오른손잡이만 사례로 보여 준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이 한 학교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왼손으로 글씨 쓰는 아이에게 왼손쓰기 방법을 알려 준 경우는 6%에 불과했고, 오른손으로 교정해 준 경우는 이보다 5배가량 많은 29%나 됐다. 나머지는 아이에게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반면 영국 등 선진국들은 왼손으로 글씨 쓰는 법을 따로 만들어 교육한다. 또 마주보고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 레버가 달린 좌변기, 왼손용 컴퓨터 마우스,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작동되는 연필깎이 등 왼손용 물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뇌 발달 아이는 왼손이 더 효율적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뇌가 발달한 왼손잡이는 오른손보다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아이들에게 오른손을 써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을 심하게 주면 읽기 능력 저하, 우울증 등 정서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희 광주보건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왼손잡이용 책걸상이 학교에 비치되고 왼손잡이용 가위, 칫솔이 생겼지만 왼손잡이를 보는 편견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왼손으로 글씨 쓰는 법을 만들고 왼손잡이용 학용품이나 학습 자재를 마련해 주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토크콘서트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토크콘서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로 위원회 피스센터에서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을 초청해 ‘현대 사회 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법’을 주제로 제9회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 [김일수 樂山樂水] 사면은 사랑의 정신이다

    [김일수 樂山樂水] 사면은 사랑의 정신이다

    올해도 광복절 특별사면이 단행됐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4876명이 특사의 은전을 받고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일부 거론되던 대기업 총수들과 정치인, 고위 공직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의 말을 빌리자면 ‘절제된 사면’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밖에도 무면허·음주 운전자를 제외한 14만명에 달하는 행정 제재의 굴레 아래 있는 자들도 해방, 감면 등의 조치를 받았다.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특별사면, 이번에도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사면은 국가원수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권한일 뿐만 아니라 법사적으로도 아주 유서 깊은 제도다. 한데 매번 사면 이후엔 뒷말이 무성하다 보니 어느새 대통령이 슬슬 여론의 눈치를 살피면서 시행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통치행위 중 하나가 됐다. 아닌 게 아니라 사면권이 종종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의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또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으로 남용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사면권이 너무 자주 과잉행사되다 보니 국민적 감흥도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사면권 행사에 대해 왕왕 사용되는 정의감이라는 비판의 잣대는 사면의 정신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 정의 내지 정의감은 법의 실현에서 본래 사법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정의의 분명한 힘은 추상같은 소추권 행사나 형의 선고에서 나타난다. 이 효력은 지속성과 안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값싼 정치적 계산이나 연민 탓에 국가원수가 사면제도를 함부로 쓰면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법감정은 손상을 입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의나 정의감이 일관되고 완전무결한 것이라는 착상은 오늘날 일반인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일사불란하고 가차 없는 형벌 집행은 오히려 구체적·현실적인 삶의 세계에서 정의 자체를 괴물로 변질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소추 단계나 판결 확정 시 추상같던 정의의 요구가 예외 없는 엄벌을 요구했을지라도 형 집행 단계에 이르면 새로운 인간화와 사회화의 관점에서 그것을 완화하거나 해방, 감경해 줄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 혹여 사회적·정치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미 구체화된 형벌권을 신축성 있게 변용하는 것이 법이념이나 법가치의 실현에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법질서에서 정의는 비교적 지속적인 질서 안정과 변화된 삶의 세계의 현실적 요구 사이에 놓인 어떤 긴장을 내포한다. 그 내부의 긴장 상태를 조정하고 완화시켜 주는 또 다른 권력 작용이 필요하다. 여기에 바로 사면제도의 존재 이유가 있다. 어느 의미에서 사면은 과도한 정의 요구와 과민한 정의감을 진정시키는 법적 완충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면권이 정의의 시녀 노릇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기대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최근 들어 여론의 뭇매를 못 이겨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사면법 개정이 있었고, 사면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절차적 제동 장치들을 도입했다. 하지만 눈가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국가원수의 고도의 정치 행위를 몇 개 안 되는 절차 규정 가지고 통제하려 드는 것은 마치 풍차를 향해 돌격하는 돈키호테식의, 다시 말해 정치의 세계에서 동키호테 같은 기이한 발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일찍이 독일의 형법학자요 법철학자인 라트브루흐가 말했던 것처럼 사면제도는 법 밖의 세계에서 비춰 들어와 법 세계의 추운 암흑을 비추는 밝은 광선이며, 기적이 자연계의 법칙을 깨뜨리듯 법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법칙 없는 기적인 셈이다. 이 기적이 바로 사랑의 힘이다. 사면은 냉엄한 형법 현실을 녹이는 사랑의 법이며, 절망 속을 방황하는 수형자들, 낙인찍힌 전과자들의 앞길을 새롭게 열어 주는 희망의 법이기도 한 것이다. 마침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이다. 여러 가지 법적 이유로 갇혀 있는 이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주는 것이 사면이라면 사면에서 ‘절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의문이다.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자가 아니라면 사면의 세계에서 배제해야 할 극악한 부류의 범죄자는 없다고 봐야 한다. 정의의 힘에 눌려 사랑의 힘이 위축되게 하는 것은 선한 게 아니다.
  • 박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자긍심·국민단합 강조’

    박대통령 광복절 메시지 ‘자긍심·국민단합 강조’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5일 열리는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국민적 자긍심 내지 자신감을 특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네 번째인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임기 말로 접어드는 시점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는 때에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4일 청와대 참모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우리나라가 광복 71년 만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 등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당당히 올라선 위상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최근 사드 배치 논란을 보면서 국민적 자신감과 자주(自主) 의식에 대해 각별히 숙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일부 국민 사이에 몸집이 큰 중국에 밉보이면 큰일 난다는 막연한 중국 공포증과 우리의 국력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열등감이 결합돼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기초적 방어체계(사드) 배치까지도 주저하는 심리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박 대통령은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국민이 지금보다 큰 긍지를,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도록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다음날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에서는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하며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민적 단합도 비중 있게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의 추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 개혁 완수 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핵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내일 광복절 메시지…“자긍심과 단합이 핵심 포인트”

    朴대통령, 내일 광복절 메시지…“자긍심과 단합이 핵심 포인트”

    제71주년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가 주목 받고 있다. 취임 후 4번째인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친(親) 박근혜계인 이정현 대표 체제로 재편되면서 남은 1년 반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놓고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도 경축사 메시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14일 경축사 메시지에 대한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긍심과 단합’이 이번 경축사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국민적 단합을 주요하게 강조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자긍심’과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광복 71년 만에 6·25 전쟁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10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것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기적의 역사”(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신임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국민이 지금보다 큰 긍지를,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도록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민적 단합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추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 개혁 완수 등도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북한·일본 문제에 대해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대한 메시지와 관련,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과 함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판단을 바꾸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됐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다시 거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드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같이 강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사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함께 우리 국민들을 향해 사드 배치 문제에 있어 단합을 호소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같은 기초적인 방어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겠느냐”고, 12일 독립유공자 오찬에서는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각각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일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함께 미래로 나가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10억엔 신속출연 약속 등 합의 이행 상황도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내일 광복절 메시지…‘자긍심’ ‘국민단합’ 강조 전망

    제71주년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 후 4번째인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친(親) 박근혜계인 이정현 대표 체제로 재편되면서 남은 1년 반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놓고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도 경축사 메시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14일 경축사 메시지에 대한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긍심과 단합’이 이번 경축사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전언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국민적 단합을 주요하게 강조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자긍심’과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광복 71년 만에 6·25 전쟁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10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것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기적의 역사”(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신임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국민이 지금보다 큰 긍지를,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도록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국민적 단합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추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부문 개혁 완수 등도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북한·일본 문제에 대해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 대한 메시지와 관련,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과 함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판단을 바꾸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됐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다시 거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드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같이 강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사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함께 우리 국민들을 향해 사드 배치 문제에 있어 단합을 호소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같은 기초적인 방어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겠느냐”고, 12일 독립유공자 오찬에서는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각각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일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함께 미래로 나가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10억엔 신속출연 약속 등 합의 이행 상황도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 금메달! 금메달! 하지만 당신의 건강은?

    제31회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약 12시간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새벽잠을 설치고 주요 경기 생중계를 보다 보면 자칫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매년 8월 중순부터 불면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불면증으로 진료를 본 총환자 수는 2011년 31만8천228명에서 2015년 45만6천124명으로 5년 사이 약 43.3%가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의학적으로 불면증은 흔히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고 반복해서 깨거나 수면이 계속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반복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김정빈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 증상이 심해지면 체력 저하 및 무기력함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더불어 폭염이 심하므로 평소 올바른 개인 수면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그와 반대로 너무 낮아도 깊이 자기 어렵기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수면에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섭씨 18℃에서 22℃이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약 24℃에서 26℃를 유지하는 게 무난하다. 특히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 동안 내내 켜놓을 경우 습도나 너무 떨어져서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해 감기에 걸리거나, 냉방병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밤늦게까지 잠을 참고 있다가 경기를 본 후 잠이 들거나 선잠을 자다가 새벽 일찍 일어나 경기를 보는 등 잘못된 수면습관이 생기면 자칫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정 교수는 “유난히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종일 피곤하고 힘이 들어 손쉬운 불면증 해결방법으로 수면제 복용을 고민하게 된다”며 “짧은 기간의 수면제 사용은 분명 효과적이고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지만,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금단증상 및 의존의 위험이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수면 요령이다. ▲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는 줄이고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한다. ▲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틀고 자지 않는다. ▲ TV를 볼 때 시선은 약 15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 불을 끄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지 않는다. ▲ 만성질환자들은 야식을 최대한 멀리한다. ▲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약은 평소대로 꼭 복용한다. ▲ 응원하며 흥분해 끊었던 술, 담배를 다시 가까이 않는다. ▲ 맥주는 탈수증상을 심화시키므로 갈증이 날 때는 맥주 대신 물을 마신다. ▲ 과도하게 소리를 질러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성대결절이 오지 않게 한다. ▲ 낮에 1시간 이내로 간단하게 운동해 신체 리듬을 유지한다. ▲ 낮에 너무 피곤하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30분 이내로 낮잠을 잔다. ▲ 졸리지 않으면 억지로 침대에 눕지 말고, 침대에서는 졸릴 때 잠만 잔다. ▲ 저녁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저녁에는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자기 전 더운물에 목욕하면 좋다. 연합뉴스
  • 유재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또 5천만원 기부

    유재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또 5천만원 기부

    방송인 유재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유재석은 광복절 71주년을 앞둔 지난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 후원계좌에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입금했다. 3천만원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에, 2천만원은 피해자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 유재석의 나눔의 집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7월 2천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4천만원, 올해 4월 5천만원을 기부했다. 모두 1억6천만원이고 올해만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나눔의 집은 이 후원금 가운데 7천만원은 인권센터 건립에, 나머지 7천만원은 복지 및 의료 지원에 보탤 계획이다. 나눔의 집 측은 “이어지는 유재석씨의 후원에 할머니들께서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반드시 인권을 회복해 올바른 역사 교훈을 남기겠다고 다짐을 하셨다”고 전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뿐이며 나눔의 집에는 이옥선(89) 할머니를 비롯해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 서경덕 교수팀 유튜브 채널 개설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 서경덕 교수팀 유튜브 채널 개설

    “일본의 역사왜곡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10일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교수의 말이다. 그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번 채널을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 5년간 독도, 동해, 전범기(욱일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제국주의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관한 영상 40여개를 한국어·영어·일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신설된 유튜브 채널(http://tuney.kr/8GnnHg)에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지속적인 역사왜곡으로 아시아 주변국들을 괴롭히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채널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확인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했고,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유튜브를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제작된 40여개의 유튜브 총 조회수는 약 50만 건이다.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 상에서 홍보된 것까지 합치면 약 8백만 건 정도 된다. 특히 육군 장병의 정훈교육 시간에도 다수의 동영상이 활용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특히 요즘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유학생들의 동영상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 나라별 한글학교 및 한국학교의 행사에서도 이런 영상들이 사용되어 많은 국내외 학생들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어·스페인어·독일어 등 더 다양한 언어로도 동영상을 제작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알렸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팀, ‘고노담화 부정한 아베 정부 고발’ 동영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서울시의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 및 표어대회’ 10월 개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학교안전사고예방,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선생님들과 학생, 부모가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하나가 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송재형 의원(교육위원회, 강동2)이 총재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과 (사)스포츠봉사단(회장 황영조), 한국안전방송(회장 이병걸)이 주최하고 한국학교체육지도자협의회(회장 안재협), 대한교조 서울지부장(조성은 고려중)이 주관 하는 ‘제5회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가 오는 10월 2일(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사제동행 행사를 통해 사제 간 신뢰와 책임을 공유하는 한편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애국가, 무궁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상징인 ‘태극기’의 역사적 시대적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이 사제동행 걷기대회와 함께 동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가적 의전이나 상징성을 갖는 권위적 의미의 태극기 아닌 국민적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태극기를 문화로 재조명하여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한다. 이번 ‘태극기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1882년 태극기가 사용된 이후 100여년간의 태극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국민소통과 국민교감의 상징물인 태극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자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여의도 국회 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윤중로를 따라 63빌딩까지 걸은 후 국회광장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약 6km코스로써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약 5,000여명이 참가하며,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표어대회가 동시 진행된다. 또한 경찰의장대 및 학생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식전행사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김선동 국회의원, 설훈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가나다순)과 유범진(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이 공동대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마라토너가 이끄는 스포츠봉사단에서는 문성길,이봉주,심권호, 임오경, 임춘애 등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본 대회에 동참하여 청소년들에게 강한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걷기대회 참가자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표어대회시상에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상,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 교육부장관상, 서울시교육감상,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총재상 등이 수여된다. 사제동행 건강 걷기대회와 ‘태극기 탄생 100주년 준비기획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경기도 등 17개 시도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전의식 함양고취를 위해 순회 전시 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 대회에 참석하는 초․중․고등학생은 표어대회 및 걷기캠페인 대회에 참가하여 ‘학교안전사고 및 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면 봉사활동 확인서 4시간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제동행 건강걷기 표어대회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국회안전대한민국리더스, 서울시교육청, 한국시민자원봉사자회(이사장 이규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mbn방송, kns뉴스통신 등이 후원한다. 이번 의미 깊은 행사에 뜻을 같이 하는 기관이나, 기업, 체육, 연예인들과도 함께 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사무국 김웅겸 과장(02-736-1136)에 문의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멍난 등산화 신고 매일 국립묘지 찾는 강북구청장

    구멍난 등산화 신고 매일 국립묘지 찾는 강북구청장

    아침마다 등산로 청소·풀뽑기 분리수거·쓰레기 감량 솔선수범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매일 아침을 북한산 등산로 쓰레기 줍기와 근처 국립묘지 풀 뽑기로 연다. 매달 1일과 11, 21일인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에는 박 구청장이 직접 어깨띠를 매고 빗자루를 들고 나선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청소하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도 알린다.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열어 재활용품을 골라내기도 한다. 매일 북한산을 오르내리는 그의 등산화에는 자랑스러운 해진 구멍이 뚫려 있지만, 박 구청장은 개의치 않는다. 그는 지난 5년간 추진한 ‘청결강북’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박 구청장의 솔선수범이 지역 주민들의 의식변화도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달 21일 ‘2016년 상반기 청결강북 평가보고회’를 열어 청결강북 운동에 대한 상반기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청결강북’은 구민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청소체계를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운동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청결강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청결지킴이 업소 확대, 청소봉사단 활성화, 주민과 함께하는 무단투기 없는 강북구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단독주택이 많은 강북구에서 끊이지 않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없애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삼각산동은 쓰레기가 쌓여 있던 미아가압장 담장에 벽화를 그리자 쓰레기가 사라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들이 장소가 됐다. 송중동에서는 무단투기 방지용 그물망과 화분을 설치했고, 수유1동에서는 무단투기 구역 바닥에 밝은색 페인트를 칠했다. 올해 구는 서울시의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계획에 맞춰 생활쓰레기 30% 감량이 목표다. 박 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재활용 분리수거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광장] 지방의회 발전이 민주주의의 성숙/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자치광장] 지방의회 발전이 민주주의의 성숙/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올해로 25년이다. 지방자치는 여러 면에서 좋은 변화를 이끌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싹을 틔웠다. 지방행정은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변모했다. 주민들은 활발한 정치 참여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했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과연 사반세기의 역사만큼 성숙했는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 어렵다. 중앙정부가 모든 권력과 권한을 독식한 채 지방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있어 ‘2할 자치’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떨쳐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세입 8대2, 세출 4대6의 기형적인 세입세출 배분구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지방재정은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결국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그 탓에 지방행정 감시·견제를 위해 지방의회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제도들조차 마련되지 못했다. 지난 25년간 지방행정은 다양하고 고도로 복잡해졌으며, 국가사무가 꾸준히 이양돼 지방사무가 폭발적으로 증대했다. 민원 역시 갈수록 늘어나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는 국방이나 안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사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대 도시다. 우리나라 인구의 20%에 달하는 천만 시민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지고, 중앙정부 예산의 10%에 달하는 예산이 집행되는 곳이다. 이런 서울시 행정의 면면을 속속들이 감시하는 곳이 바로 서울시의회다. 서울시의회의 제도는 서울시 행정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단 한 명의 보좌인력 없이 각자 혼자서 모든 사무를 감당한다. 국비를 포함해 38조원인 거대 예산의 세목을 꼼꼼히 심의하고, 2주 만에 서울시 전체 사무를 철저히 감사하기란 벅찬 일이다. 지방자치가 올바른 성장의 길로 나아가려면 집행부와 지방의회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우선 ‘정책 보좌관제’ 도입이 절실하다. 전국의 시·도의회는 오랫동안 정책 보좌관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힘써 왔다. 광역의원 1인당 보좌인력 1명, 그 1명을 채용해 발생할 비용보다 절감하게 될 예산의 규모가 훨씬 더 클 수 있다. 미국 뉴욕시의회, 독일 베를린시의회, 영국 런던시의회 등은 보좌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이나 지자체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법제화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방자치는 오늘날의 시대적 소명이자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가치다. 지방의회 제도를 선진화는 곧 대한민국 발전의 전제조건이다.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같은 지방의회 숙원과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야 한다.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학종’ 비난보다 정착 위한 토론을

    경기 용인의 한 일반고에서 친환경 도시에 관심이 많은 3학년 A군을 만났습니다. A군은 1학년 때 이 주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동아리를 만들고 스티로폼으로 친환경 도시 모형을 직접 제작해 1년 넘게 연구를 진행, 보고서까지 써냈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려면 도로 모양을 어떻게 해야 하고 건물의 높이는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 실제로 드라이아이스 수증기를 넣어서 실험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일반고에서 만난 3학년 B양은 금융수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5개월 동안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등 8개 나라 고교에서 수학을 통해 금융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다른 학생들과 분석하고 1, 2학년 8개 반에 설문지를 배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소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서울신문이 지난 4월 연재했던 ‘주목받는 일반고’ 취재 때 만난 학생들 이야기입니다. 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그래서 변변한 동아리 활동 한번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기자로선 고교생들의 이런 변화가 낯설었습니다. 교사들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소규모 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정식 동아리 활동으로 인정받으려면 대개 지도교사가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지도교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 없다고 교사들은 말합니다. EBS 교재를 달달 외우고 수능에만 몰두하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즐기고 자신의 진로와 대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도 대폭 줄었다는 게 많은 교사의 전언이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대학 신입생 정원의 20% 남짓을 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내년에는 24% 정도로 그 비중이 늘어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비중을 높이면서 다른 대학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매년 그 비중이 늘어나는 데다 고교의 반응이 워낙 좋아 ‘학종시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숫자로 딱딱 떨어지는 교과 성적, 수능 성적과 달리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맹렬한 비판이 쏟아집니다. 학생은 어느 학교냐에 따라, 어느 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비교과의 결과물이 판이해집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잘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했거나, 의욕 없는 교사가 학생들의 지도를 거부하거나, 담임교사가 학생부 기록에 미숙하면 학생이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합니다.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고액의 컨설팅이 횡행합니다. 교과 활동 외에 비교과 활동까지 챙겨야 해 학생들이 피곤해진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큽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은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전형이라는 평가가 더 우세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돌과도 같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빛깔이 둔탁하지만 잘만 다듬으면 반들반들 빛나는 옥돌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입에서의 비중이 더 커지는 만큼 그에 맞춰 무수히 쪼아 대고 먼지를 털어 내 보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학이 나서서 학종의 불공정성을 걷어 낼 수 있는 전형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올바른 학생부 종합전형의 정착을 위해 토론의 장을 늘려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모난 학종, 더 늦기 전에 다듬어야 합니다. gjkim@seoul.co.kr
  • 옛 청주시노인병원 노조원 전원 복직 456일 만에 농성풀어

    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이 456일 만에 청주시청 앞 농성을 풀었다. 새 위탁자가 전원 고용승계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 소속인 이들 노조원은 4일 오후 시청 정문 옆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자진 철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인병원 새 수탁자가 노조원들의 순차적 전원 복직을 약속함에 따라 농성을 풀기로 했다”며 “이제 노인병원은 시민이 감시하고 노동자가 지키는 올바른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 청주노인병원 위탁 운영자에게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지난해 5월 7일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들과 갈등을 겪던 전 위탁자가 같은 해 6월 5일 의료기관 개설허가증을 반납, 이때부터 병원은 임시폐업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3차례 새 수탁자 공모를 추진했지만, 노조의 전원 고용 승계 요구 등과 얽혀 공모가 잇따라 실패로 끝났다. 그러던 지난 5월 26일 4번째 도전 끝에 청주병원이 새 운영자로 선정됐다. 청주병원은 노조와의 4차에 걸친 협상 끝에 이들의 전원 고용까지 약속했다. 청주병원의 결단으로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시간의 상처가 기억에 남지만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천막을 철거하게 됐다”며 “실제 전원 복직이 이뤄지면 그때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폐원으로 인해 필요했던 병원 시설보수 공사를 완료했다”며 “노인병원은 ‘청주시립요양병원’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이달 중 재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자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검사들 만난 다문화 학생 법조인 ‘꿈 사다리’ 찾았다

    “학교 진로 체험에서 법조인의 꿈을 갖게 됐는데 검사님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도 묻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니 기뻐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검사가 될 수 있겠죠?”(상록고 조수정 학생) 3일 경기 양평에 있는 코바코 연수원에서 수상한 만남이 이뤄졌다. 주로 범법자들을 상대하던 검사들이 눈빛이 초롱초롱한 고등학생들과 마주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쑥스러워하더니 이내 얼굴에 웃음이 퍼졌다. 대검찰청이 주관하는 ‘제6회 이준 저스티스 캠프’의 첫인상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대한민국 1세대 검사로 알려진 이준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법의식을 심어 주고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검찰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의 다문화 가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다. 이날 연수원에는 여가부와 펄벅재단 등 다문화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추천받은 학생 42명이 모였다. 아이들은 광주시, 경북 군위, 충남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올라왔다. 부모의 국적도 일본, 중국, 필리핀, 러시아, 네덜란드 등 다양하다. 하지만 학생들은 한마음으로 뭉쳤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검찰 견학과 뮤지컬 공연, 명사 특강, 과학수사기법 체험 등을 진행한다. 행사의 백미는 현직 검사 4명과 함께하는 ‘검사들과의 대화’다. 이날 저녁 대화에는 김윤선(연수원 33기) 대검찰청 대변인실 연구관, 김태희(연수원 40기) 의정부지검 검사, 최명수(연수원 40기) 안산지청 검사, 유재근(로스쿨 1기) 원주지청 검사가 함께했다. “왜 검사가 되고 싶으셨어요? 기억에 남는 사건은요?”, “공부할 때 잠은 얼마나 주무셨어요?”. 순수한 질문과 때로는 사법시험 폐지와 로스쿨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 검사는 “구속 기소한 피의자가 교도소에서 후회의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출소해서도 죄를 뉘우치며 다짐의 전화를 줬던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이번 캠프에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도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그는 학생들의 창작 공연 ‘저스티스 뮤지컬’ 준비를 돕고 팝페라 강연도 할 예정이다. 김윤선 대검 연구관은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우리 아이 젓가락 사용 걱정없겠네,,,에디슨젓가락 ‘2016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우리 아이 젓가락 사용 걱정없겠네,,,에디슨젓가락 ‘2016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젓가락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자세가 바르지 못한 아이들이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을 익히도록 유도하는 세계 최초 특허 제품인 ‘에디슨젓가락’이 출시됐다. ‘에디슨 젓가락’이라 이름 붙여진 이 식기류는 손과 눈의 협응력과 물체를 집으려고 할 때의 집중력 향상 및 두뇌발달에 도움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글로벌 생활명품’ 30개 기업에 유아용품 전문 기업 아이엔피의 ‘에디슨젓가락’이 선정됐다. 에디슨젓가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6년 상해 유아동 출산용품전시회(CBME China 2016, The 16th Shanghai International Children Baby and Maternity Products Industry Expo)’에 출품, 중국을 포함한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아이엔피는 8월 1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참가하여, 에디슨젓가락 외 다양한 유아용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에디슨젓가락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5000~6000원 선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2016 글로벌 생활명품’은 혁신적인 기술, 디자인, 서비스 등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생활 명품을 선정하는 자리로, 글로벌 생활명품 대전은 우리의 문화적, 감성적 가치를 지니고 소비자의 웰빙 및 웰니스를 지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식 안전 걱정 없는 용산

    “벌레 잡는 포충기를 설치한 용산구 어린이집 급식은 위생 걱정 없어요.” 서울 용산구가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어린이 급식 안전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어린이 집단급식소 60곳(유치원 11곳·어린이집 49곳)에 유해곤충을 없애는 포충기를 설치한다. 포충기는 열과 이산화탄소, 자외선 등으로 곤충을 유인해 잡는 기기다. 구 관계자는 “바퀴벌레나 파리 등이 매개가 돼 식품에 병균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포충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집단급식소 위생 점검과 포충기 설치를 한 번에 해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 집단급식소 20곳을 돌며 ‘찾아가는 식생활안전 인형극’ 공연도 벌인다. 인형극에서는 막대인형들이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불량식품 구별 방법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 준다. 구는 어린이 급식 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벌인다. .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영란법 합헌’ 9월28일 시행] “언론·사학의 자유 위축 우려 있으나… 공익보다 클 수 없다”

    [‘김영란법 합헌’ 9월28일 시행] “언론·사학의 자유 위축 우려 있으나… 공익보다 클 수 없다”

    28일 헌법재판소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비(非)공직자인 언론인과 사립학교 관계자를 포함하는 사안에 대해 7대2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당초 예상됐던 재판관들의 치열한 대립은 없었다. 교육·언론 분야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 분야의 부패에 따른 파급효과가 광범위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헌재의 이날 결정에 대해 “법 논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부패를 없애고 공정 사회를 만든다’는 입법 취지에 비중을 둔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경준 검사장 뇌물 사건 등 최근 공직자 관련 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사립학교 관계자와 언론인에게는 공직자에 맞먹는 청렴성이 요청된다. 그래야만 교육은 학생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언론은 정확하게 사실을 보도하고 정치·경제·사회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이 검찰·경찰 등 국가권력에 의해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언론 자유 등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지만 이는 취재 관행과 접대문화 개선 등이 뒤따르지 못함에 따른 과도기적인 우려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관들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대목은 배우자의 금품수수를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형사처벌을 하도록 한 ‘제재조항’과 수수허용 금품·가액을 대통령령에 위임하도록 한 ‘위임조항’이었다. 두 조항 모두 합헌 5명(박한철·이진성·강일원·서기석·조용호 재판관)·위헌 4명(이정미·김이수·김창종·안창호 재판관)으로 의견이 갈렸다. 다수 의견은 제재조항에 대해 “배우자를 통해 부적절한 청탁을 시도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고지할 의무를 부과할 뿐”이라며 “연좌제에 해당한다거나 양심의 자유를 직접 제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배우자가 금품을 받는 행위는 공직자 본인이 수수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배우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는 만큼 기본권 침해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수 의견은 이 조항이 “형벌·책임 비례원칙에 어긋나고 균형을 상실해 위헌”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해당 조항은 신고하지 않은 행동을 금품수수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문제가 있다”,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경우는 국가보안법 제10조의 ‘불고지죄’ 외에는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경조사비·선물·식사비 등의 금액 한도를 시행령에서 정한 게 헌법상 포괄위임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다수 의견은 “현실 변화에 대응해 유연하게 규율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입법에 위임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는 “‘부정부패를 방지해 우리나라가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필요성을 인정한 결정”이라면서 “다만 검찰이 자칫 ‘이현령비현령’식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할 우려도 있어 시민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영란법 합헌] 헌재 “언론·교육 부패하면 회복 불가···법 적용 타당”

    [김영란법 합헌] 헌재 “언론·교육 부패하면 회복 불가···법 적용 타당”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김영란법’이라고 불리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부정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을 포함한 사립학교 관계자를 포함한 것이 정당하다고 봤다. 이는 언론과 교육의 사회적 공공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 헌재는 28일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기자협회 등이 청구한 부정청탁금지법의 헌법소원심판에서 합헌을 선고하면서 “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부문뿐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청렴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언론인과 사립학교 관계자가 공직자와 같은 수준의 청렴성이 요구된다고 봤다. ‘깨끗한 손’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해 사회에 기여하라는 취지다. 재판부는 “교육과 언론이 국가나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이들 분야의 부패는 파급효과가 커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반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언론인과사립학교 관계자에게는 공직자와 맞먹는 청렴성과 업무의 불가매수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교육은 학생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고, 언론은 정확하게 사실을 보도하고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권력과 세력을 견제할 수 있게 돼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며 ‘건강한 직업윤리’를 강조했다. 또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사립학교 관계자 및 언론인을 ‘공직자 등’에 포함시켜 이들에게 부정청탁하는 것을 금지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금품을 수수하는 것도 금지한 입법자의 선택은 수긍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헌재는 언론과 교육계의 부패 또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선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재판부는 “교육계와 언론계에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관행이 오랫동안 만연해 왔고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국민 인식 등에 비춰볼 때 자정 노력에만 맡길 수 없다는 입법자의 결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이 법을 남용할 것을 두려워해 사학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가 있으나 이러한 염려나 제약에 따라 침해되는 사익이 부정청탁금지 조항이 추구하는 공익보다 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가 권력 남용의 우려가 분명히 있지만, 아직 법 시행 전에 중요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나름의 한계도 털어놨다. 헌재는 또 언론인과 사립학교 관계자의 배우자에게도 청렴의무를 법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언론인이나 사립학교 관계자 본인과 경제적 이익 및 일상을 공유하는 긴밀한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금지된 금품을 받는 행위는 사실상 언론인이나 사립학교 관계자 본인이 수수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잇몸미소 환자 증가…증상 따라 치료법 달라져”

    “잇몸미소 환자 증가…증상 따라 치료법 달라져”

     예쁜 미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도하게 잇몸이 드러나는 ‘잇몸미소’를 치료하기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병원이 잇몸미소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1년 63명에서 2012년 66명, 2013년 75명, 2014년 11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는 71명으로 조금 줄었지만 올해 7월까지 41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쁜 미소는 치아와 잇몸, 입술의 위치에 영향을 받는다. 이 3가지 요소가 적절한 비율과 조화를 이룰 때 모두가 부러워하는 미소를 지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중 입술은 미소의 테두리를 형성하는데 웃을 때 위 앞니 부위 잇몸이 3㎜ 이상 보일 때 잇몸미소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20~30대의 약 10% 정도가 잇몸미소를 지으며, 특히 여성에서 많다.  잇몸미소는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첫 번째는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는 경우, 두 번째는 위턱뼈가 아래로 많이 성장한 경우, 마지막은 인중이 짧거나 웃을 때 인중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다.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으면 치태로 잇몸이 붓거나 치아가 나오면서 생리적으로 잇몸이 치아 뿌리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사라질 수 있다. 이 때는 적절한 위생관리와 함께 ‘치은절제술’과 같은 잇몸성형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잇몸성형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통증이 거의 없다. 상태에 따라 뼈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 30~40분 정도의 수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위턱뼈가 많이 성장한 경우에는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하며, 성장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잇몸성형수술이나 치아교정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위턱뼈가 심하게 성장했을 경우에는 악교정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인중이 짧거나, 웃을 때 인중이 많이 올라가서 잇몸미소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윗입술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을 절제하거나 경우에 따라 보톡스 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예쁘다는 것은 주관적인 가치지만 단순히 예쁘다는 것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것도 치료의 한 종류”라며 “잇몸미소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올바른 진단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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