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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성장 엔진’ 선전 찾아간 시진핑… “더 개혁·개방하자” 美 맞서 자력갱생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국에 맞서 자력갱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세계화 역행,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의 부상 등으로 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며 “개혁·개방과 협력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에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개혁과 개방을 멈추지 말고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경제특구 40년 개혁·개방의 경험은 귀중한 것”이라며 선전 특구가 중국에 10가지 귀중한 경험을 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선전은 경제특구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며 “전방위 대외 개방과 혁신, 공정한 사법, 경제 개발과 환경의 전면적 조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등도 선전 특구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선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당총서기로 선출된 직후 첫 시찰지로 선전을 방문해 개혁·개방을 끝까지 실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지 40년을 맞은 2018년에도 이곳을 시찰했다. 이번 행사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제정 방안과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할 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열렸다. 그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경제 정상화에 탄력을 붙이는 중국을 대외에 홍보하고, 보호주의 정책을 펴는 미국을 겨냥해 대외 개방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12일부터 광둥성을 시찰한 시 주석은 기업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염두에 둔 듯 자주 혁신과 자력갱생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13일 차오저우 인근 해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선 “전쟁을 준비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는 데 모든 정신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며 대만을 정조준한 전쟁준비 태세를 당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자’인 덩샤오핑 동상에 헌화했다. 덩샤오핑 동상은 선전 롄화산 공원에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민주화운동 518 결의안 통과

    이영봉 경기도의원, 민주화운동 518 결의안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심규순(민주당·안양4) 의원 등 78명이 공동발의한 ‘5.18 민주화운동 3법 조속 통과 및 5.18 민주화유공자 권익 향상 촉구 결의안’이 14일 제347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심의에서 통과됐다.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이영봉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은 폭력과 억압에 대한 민중 저항정신의 표상이며, 2011년에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다”며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폄훼하고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고 유공자들의 기여에 비해 5.18 민주화운동 단체나 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는 미흡하다”며 결의문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제안 설명에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고 유공자를 폄훼하는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지속되며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왜곡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역사왜곡금지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유공자 예우에 관련해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는 공법 단체로 인정되지 않아 국가나 지자체 우선계약대상자와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되고, 단체 운영 및 복지사업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면서 “유공자는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유공자 연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이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유공자들과 이들 단체에 대한 적정한 처우를 위해 ‘역사왜곡금지법’, ‘5.18 민주화운동 단체의 공법단체 인정’, ‘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 및 보상 정책’ 등의 5.18 민주화운동 3법을 조속히 제정 통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영봉 의원은 올해 초 ‘경기도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에 재정을 지원하고 생활지원금 지원 대상 조건을 확대할 수 있게 했고, 8월에는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과 민주적 계승’을 주제로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 통과 후 “5.18 민주화운동 3법의 제정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사회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법”이라며 “5.18 민주화운동 3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협 “국시 거부는 의로운 행동…의대생이 사과할 사안 아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의협은 13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에 저항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한 의로운 취지의 행동이었으므로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달라며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의협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사과나 양보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의협은 “이미 총파업 당시 국민들의 불편에 대해 수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는)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유승준, ‘스티브 유’ 직격한 병무청장에 “위법인가?” 반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 대해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며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 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인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다. 1년에 4000명 정도”라며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어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모 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고 설명했다. 모 청장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추방 이후 5년 뒤엔 재입국이 가능한데 유씨의 입국금지가 유지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이 계속 금지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유승준 측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주장한 내용을 반박했다. 유승준 측은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논리로 거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입국을 허용할 경우 젊은 청년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신성한 가치를 흔들어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과 정의가 훼손된다면 국가의 존립과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스타였던 유승준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고의적으로 저버리는 데 대해 입국금지는 응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다음은 유승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병무청장님. 한국 병무청장님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저에 대한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제가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이탈했고, 제가 입국하면 장병들의 상실감이 클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제가 2002년 당시 군대에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데뷔할 때 이미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거주한 영주권자였고, 미국에서 사는 교포신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는 병역에 있어 지금과 같은 영주권자에 대한 제도적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영주권이 상실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려면 부득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과 많은 고민끝에 막판에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도 없었습니다.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취득한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을 바꾼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위법한 일입니까? 지난 5년간만 따져도 외국 국적을 취득하여 병역의 의무가 말소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습니다. 1년에 4000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은 대한민국 역사상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법 앞에는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그렇지 않은 자나, 유명한 자나 무명한 자나, 그 누구나 모두 평등해야 할 것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범죄자도 아니고, 권력자나 재벌도 아니며 정치인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주 예전에 잠깐 인기를 누렸던 힘없는 연예인에 불과합니다.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 불려도 저의 뿌리는 대한민국에 있고, 고국을 그리워 하는 많은 재외동포 중 한 사람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이를 두고 정부가 나서서 몇 십년 째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에 발도 디디지 못하게 막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5년 동안 계속된 소송에서 대법원은 저에게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최근 저에 대한 비자발급을 다시 거부하고, 오늘 병무청장님이 입국금지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제기한 소송에 대하여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협 “의대생 국시 거부, 대국민 사과 계획 없다”

    의협 “의대생 국시 거부, 대국민 사과 계획 없다”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 재응시 기회를 달라며 대국민 사과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 주요 단체인 의협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13일 의협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계획이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에 저항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한 의로운 취지의 행동이었으므로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총파업 당시 국민들의 불편에 대해 수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는)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계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가 허용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대생들에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전날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허용되지 않아 내년 주요 병원에서 인턴 수급 문제가 생길 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를 거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문제가 된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다가 같은달 24일 국시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태환 경기도의원,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장태환 경기도의원,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은 13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에서 주최하는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받는 영예를 안았다.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방자치 실시 25주년을 맞이하여 더 좋은 지방자치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분권시대의 목적에 맞게 교육자치, 지방행정 등 자치발전과 관련해 모범적인 성과물을 평가해 시상하는 의미있는 상이다. 장태환 의원은 제8대 경기도의회 지방자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제10대 도의원으로, 제10대에는 전반기 교육기획위원회 및 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13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387건의 조례안 및 건의안을 공동발의했다. 또 전반기에는 입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경기도민의 삶에 유익한 조례들이 발굴·입안 될 수 있도록 조례와 관련한 사후입법 평가 심의, 우수 조례 선정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를 통해 각 급 학교의 필수적인 생존수영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경기도교육청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등에 관한 조례’, ‘경기도 청년공간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을 통해 도정 및 교육행정 분야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태환 의원은 “지방자치는 우리 지역, 지방의 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으로서, 오늘의 상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풀어냈다는 민주정치의 올바른 방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들에게 체감도 높은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마주보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태죄 되살린 정부… 완전폐지 시동 건 국회

    낙태죄 되살린 정부… 완전폐지 시동 건 국회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음에도 정부가 이를 존속시키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낙태죄를 형법에서 완전 삭제하는 법안이 처음 발의됐다. 임신 기간에 따라 낙태죄 처벌 기준을 나눈 정부안과 달리 국회에서 낙태죄를 완전 폐지하는 법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12일 낙태죄를 완전 삭제한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0대와 21대 국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권 의원의 법안에는 민주당 양원영·유정주·윤미향·이수진(비례)·정춘숙 의원, 정의당 류호정·심상정·이은주·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자로 동참했다. 여기에 더해 정의당 이은주 의원, 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도 비슷한 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 국회에서 낙태죄 폐지 논의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권 의원의 형법 개정안은 낙태죄를 명시한 형법 제27장 제269조와 제270조를 삭제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발의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서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인공임신중단’으로 변경하고 수술뿐 아니라 약물로도 인공임신중단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법이 통과되면 인공임신중단을 할 때 미프진 등 약물 사용도 가능해진다. 권 의원은 또 모자보건법개정안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국민에게 피임, 월경, 임신·출산, 인공임신중단 등에 대해 안전하고 정확한 보건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책무’를 명시했다. 반대로 여성에게 모성을 강요했던 모자보건법 제4조는 삭제했다. 해당 조항은 ‘모성은 임신, 분만 수유 및 생식과 관련하여 자신의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두고 그 건강관리에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은주 의원이 준비한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당론법안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미 법안은 완성한 상태”라며 “시민사회와 최종적인 조율을 거쳐 법안 발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오는 15~16일쯤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해 낙태죄 관련법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형법 개정안은 권 의원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모자보건법은 정부안을 손보는 정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낙태죄 완전폐지법안을 처음으로 발의한 의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의당에서는 지난해 4월 이정미 의원이 형법·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낙태죄 완전폐지 법률안은 아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소설로 안 끝내고 장편소설 쓴다”…윤한홍 “강심장 뻔뻔”

    추미애 “소설로 안 끝내고 장편소설 쓴다”…윤한홍 “강심장 뻔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아들 서모씨(27)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정말 장편소설을 쓰려고 했구나”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서울동부지검의 무혐의 보도자료를 보면 수사를 안 한 게 아니다”며 “위법·불법이 있을 수 없는 간단한 사건인데 크게 키우려고 언론이 가세하고 야당이 증폭한 9개월간의 전말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다”고 했다. 이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도대체 얼마나 강심장, 뻔뻔한 얼굴을 갖고 있나. 국회 속기록을 다 보진 못했지만 언론 보도를 보니 9월 한달 국회에서 추 장관의 거짓말 횟수가 27번”이라고 하자, 추 장관은 윤 의원 발언 중간 “27번이나 윽박질렀죠”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어 “수사가 잘못됐으면 근거를 갖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말씀하시는 것이 맞다”며 “안 아픈 아들도 아니고 군대 안 마친 것도 아닌데 뭘 잘못했는지부터 지적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장관은 거짓말 하니까 질문할 수가 없다”며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권력이 있고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덮어주고, 덮어준다고 해서 거짓이 사실이 되지 않잖나”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에 “덮어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고, 윤 의원이 ‘대단하다’고 하자 “네 대단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의원님도”라고 말했다. 또 “무엇을 조작하고 덮었다는 건지 근거를 갖고 말씀해달라”고도 했다.추 장관의 태도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답변 행태를 보라. 위원장이 저런 태도에 살짝이라도 문제제기를 해주면 저희가 안 할 수 있다. 어떻게 피감기관장이 저렇게 얘기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그럼 피감기관장은 모든 질문에 ‘예’하고 굽신거려야 하나”라고 했다가 문제제기가 지속되자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게 의사진행발언을 하도록 했다. 김도읍 의원은 “정회하고 모든 국회자료 검증해볼까. 누가 윽박지르고 누가 당했는지. 이런 태도로 장관이 대응하는데 위원장이 지적 안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추 장관이 거짓말을 인정 안 한다고 스토킹하듯 모욕을 계속 주고 반복하면 듣는 사람도 힘들다. 국민이 판단하도록 두자”고 했고, 백혜련 의원은 “추 장관 문제제기가 그만큼의 야당 지지율 상승 효과를 가져왔냐. 결과적으로 아니다”고 추 장관 엄호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여야 충돌이 빚어지자 “표현과 태도에 집착해 질문하다 보면 감정싸움, 말싸움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추 장관을 향해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왜 어려운지 성실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피감기관장의 올바른 자세”라고 정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이제는 국회의 시간…권인숙 ‘낙태죄 완전삭제’ 법안 발의

    [단독]이제는 국회의 시간…권인숙 ‘낙태죄 완전삭제’ 법안 발의

    민주당 권인숙 의원 낙태죄 삭제 법안 발의 정의당 이은주 의원·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발의 예정정부입법안에서 사라지지 않은 낙태죄가 국회의 노력으로 사라질까.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낙태죄를 형법에서 완전히 삭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20대 국회와 21대 국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발의된 낙태죄 완전삭제 형법개정안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 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도 관련법안 발의에 나설 예정이어서 낙태죄 폐지 국회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권 의원은 12일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낙태죄 폐지를 골자로 하는 해당 법안들은 여성계의 요구 사항들을 대폭 수용했다. 형법 개정안은 낙태죄를 명시한 형법 제27장 제269조와 제270조를 삭제하는 게 핵심이다. 모자보건법에서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인공임신중단’으로 변경하고 수술뿐 아니라 약물로도 인공임신중단이 가능하도록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인공임신중단을 할 때 미프진 등 약물 사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권 의원은 모자보건법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국민에게 피임, 월경, 임신·출산, 인공임신중단 등에 대해 안전하고 정확한 보건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책무’를 명시했다. 반대로 여성에게 모성을 강요했던 모자보건법 제4조는 삭제했다. 해당 조항은 ‘모성은 임신ㆍ분만ㆍ수유 및 생식과 관련하여 자신의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두고 그 건강관리에 노력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공동발의자를 구하지 못할 것을 염려했던 것과 진보 성향 의원들이 잇따라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권 의원의 법안에는 류호정ㆍ심상정ㆍ이은주ㆍ장혜영 정의당 의원, 양원영ㆍ유정주ㆍ윤미향ㆍ이수진(비)ㆍ정춘숙 민주당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10명의 공동발의자가 참여했다. 정의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은주 의원이 준비한 형법 개정안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당론법안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은주 의원실 관계자는 “이미 법안은 완성한 상태”라며 “시민사회와 최종적인 조율을 거쳐 법안 발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는 15~16일쯤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해 낙태죄 관련법에 대한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종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된 법안을 이르면 다음 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형법 개정안은 권 의원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모자보건법은 정부안에서 손보는 정도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낙태죄 완전폐지법안을 처음으로 발의한 의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의당에서는 지난해 4월15일 이정미 의원이 형법·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낙태죄 완전폐지 법률안은 아니었다. 해당 법안은 현행 ‘부동의낙태죄’를 ‘부동의 인공임신중절의 죄’로 바꿔 존치하고, 처벌 수위를 높인 내용이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고]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뉴노멀 대학 라이프

    [기고]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뉴노멀 대학 라이프

    ‘내가 더 불행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각자의 이유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기이다. 2020년에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새내기들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에 제대로 가 본 적도 없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 학교와 동기들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고립감에서 오는 불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진다. 벌써 올해가 끝나간다는 느낌은 초조함에 박차를 가한다. 새내기들이 사로잡힌 감정은 억울함이다. 죽어라 노력해서 대학에 왔으나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행복을 대입 이후로 미루고 경쟁에만 몰두했던 탓에 현 상황에 무엇보다 허무감이 크다. 그동안 사회가 주입해온 ‘무엇이든 할 수 있는 20살’이라는 판타지가 오히려 우울감을 심화한다. SNS를 통한 끊임없는 비교가 정신건강에 더욱 문제가 된다. 비교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타인을 동정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자신의 고통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반대의 경우는 방역관이 달라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혼자 속앓이 하는 경우이다. 이렇듯 대학생들은 코로나 사태에 대한 막막함을 누구에게 돌려야 할지, 대상조차 모를 분노와 억울함이 차오른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기 발견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기회가 취소되었고 집에만 있으니 생각과 고민은 많아진다.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되는 순간 정신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코로나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어느 때보다 건강한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에 ‘위커넥트웰’은 사회적 처방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위커넥트웰’이란 정신건강 서비스 소비자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멘탈헬스코리아가 양성 중인 사회적 처방가 팀이다. 사회적 처방은 정신적 어려움의 징후가 발견되는 사람들에게 조기에 개입하여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정신건강에 불안감과 피로가 더해지는 코로나 시대에 격려와 조언을 나누며 공감할 사회적 지지망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사회적 처방으로 제공되는 타인과의 교류 활동은 자신의 고민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타인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어떤 부분을 알고 어떤 부분을 몰랐는지 파악하는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혼자서 곱씹을 때는 몰랐던 모순적인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협조적인 타인의 존재를 거쳐 나의 감정과 고민이 명확해지며,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까지 사고의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위커넥트웰은 사회적 처방의 일환으로 몰입할 대상을 찾아주는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함으로써 몸과 마음에 여유를 주고자 한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의 자기계발 및 취미생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느슨한 소통을 통해 팽팽했던 끈의 긴장을 푸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글쓰기 모임을 예로 들 경우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가 병리적인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성된 글이라는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자기 효용감을 고취하고 모임에 참석해 고민을 나누며 공동체 형성을 통한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자원과 학생들을 연계해주는 일도 사회적 처방의 일이다. 여타 취미 모임과 사회적 처방 모임이 구분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회적 재난이 몰아치는 시기인 만큼 가벼운 우울감은 정상 범위이다. 하지만 자해 및 자살사고가 든다면 반드시 주변에 알리고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국 공통으로는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상담전화에서 24시간 365일 상담이 가능하다. 지역별로는 ‘우리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를 검색하면 지역별 지원 센터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서울심리지원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며, 송파구의 동남센터, 도봉구의 동북센터, 양천구의 서남센터로 나뉜다. 이용자는 만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서울 소재 학교에 다니거나 서울 시민이면 무료이다. 대학생일 경우 학교별 상담센터를 예약하여 찾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별 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예약한 후 사전 검사지 등으로 원하는 상담 유형과 고민을 미리 작성한다.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3주 정도 대기 후 상담이 시작된다. 무료로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의 전문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 장점이나 대기 기간이 짧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 종식 후로 모든 일을 미루는 것은 현재에 대한 불만족을 가져올 뿐이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끝난다’는 말이 맞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된다. 새내기들은 지금이 아니면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버리기 어렵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상이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이 답이다. 20대들은 시대 변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낸다면 오히려 누구보다 명료한 통찰력을 가진 세대가 될 것이다. 사회적 처방이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페셜리스트 김규리
  •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이탈리아의 유적 도시 폼페이에서 유물 조각을 슬쩍 집어간 캐나다 여성이 여행사에 전달된 편지 봉투 안에 넣어 돌려줬다. 니콜이란 이름만 밝히고 캐나다 국적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유물 조각들이 “저주받았다”며 “제자리에 돌려놓아주세요. 제발, 그것들은 나쁜 운을 불러와요”라고 적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를 취합해 12일 전했다. 봉투 안에는 두 개의 모자이크(타일) 조각, 자기 파편 하나, 암포라(목이 길쭉하고 바닥이 뾰족하며 손잡이가 둘 달린 항아리) 두 조각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훔친 물건들을 캐나다로 가져온 뒤 일생에 비극적인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충격을 받았으며 이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니콜은 “2005년 폼페이를 방문했을 때 이것들을 가져갔다. 어렸고 어리석어 난 누구도 갖지 못한 역사의 한 편린을 간직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훔친 것들 안에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끔찍한 방식으로 죽어갔다. 나쁜 운이 나와 우리 가족을 덮쳤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제 서른여섯 살인데 유방암에 두 번이나 걸렸다며 신께 용서를 빌고 있으며 언젠가 이탈리아를 다시 찾아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다. 난 단지 이 저주를 나와 가족에게서 걷어내고 싶을 뿐이다. 제발 이 유물들을 제자리에 돌려 내가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내가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행사 대표는 유적지를 관리하는 경찰에게 넘겼다고 했다. 폼페이는 서기 79년 갑자기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내려 순식간에 잿더미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은 무례한 행동을 저질러 경찰이 개입하곤 한다. 유적이나 유물에 손을 대는 일조차 금지되는데 문화재를 일부러 훼손하는 반달리즘이나 유물 도둑 때문에 골치를 앓곤 한다. 8월 중순에도 여성 관광객 한 명이 목욕탕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셀피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북 심·뇌혈관 질환으로 매년 4500명 이상 숨져…최근 3년간 1만 4114명

    경북 심·뇌혈관 질환으로 매년 4500명 이상 숨져…최근 3년간 1만 4114명

    최근 3년간 경북에서 심장·뇌혈관 등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발생하는 사망자 수가 매년 45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17년 4807명, 2018년 4717명, 지난해 4590명이다. 이는 경북 전체 사망자의 21~23%에 해당, 전국 평균(2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0년 고령화(만 65세 이상) 비율이 20.7%로 전남(23.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현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순환기 계통 질환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병원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의 초기 증상과 응급 대처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에 이어 등, 어깨 등으로 통증이 확산된다. 뇌혈관 질환 증상은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 도움을 받아야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심장·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응급 대처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바른 응급대처는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요소인 만큼 응급 처치요령을 꼭 익혀둬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 전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감기 빨리 낳으라고 하면 외않되?” 무분별한 한글 맞춤법 파괴

    “감기 빨리 낳으라고 하면 외않되?” 무분별한 한글 맞춤법 파괴

    ‘한글날(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지정한 것이 그 시초다.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한 것은 『세종실록(世宗實錄)』 28년(1446) 9월조의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是月訓民正音成)”는 기록에 따라 정한 것이다. ‘가갸날’이라고 정한 것은 당시에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형태가 아니라 ‘가갸거겨’,‘나냐너녀’와 같은 식으로 배우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오던 훈민정음은, 1910년대에 들어 주시경을 중심으로 한 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을 붙여 ‘한글’이라 부르게 되었다. 1928년 ‘가갸날’을 ‘한글날’로 바꿨으며 1931년에는 음력으로 기념해오던 한글날을 양력 10월 29일로 정하게 되었다.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의 원본이 발견되었고, 그 서문에는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 九月上澣)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10월 29일에서 20일을 앞당긴 10월 9일이 지금의 한글날이 되었다. 한글날은 올해 제574돌을 맞는다.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이지만 맞춤법과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최근에는 ‘나한테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하지마’, ‘왜승모(외숙모)’, ‘마마 잃은(남아일언) 중천금’, ‘힘들면 시험시험해(쉬엄쉬엄해)’, ‘일치얼짱(일취월장)’ 등 웃지 못할 맞춤법 파괴의 문장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한국어로 ‘왠지(O)/웬지(X)’, ‘웬만하면(O)/왠만하면(X)’, ‘웬일(O)/왠일(X)’, ‘봬요(O)/뵈요(X)’, ‘어떡해(O)/어떻해(X)’ 등이 있었다.최근에는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끼리 서로 바꿔쓰는 ‘야민정음(야구 갤러리+훈민정음)’의 형태로 쓰이기도 한다. ‘대’는 ‘머’로, ‘귀’는 ‘커’로, ‘유’는 ‘윾’으로 쓰인다. 가수 ‘저스틴 비버’를 ‘저스틴 또뜨’로, ‘비빔면’을 ‘네넴띤’으로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라면회사 팔도는 ‘괄도 네넴띤’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한 적도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신조어가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다. 한글을 활용한 신조어의 탄생을 무조건 나쁜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한글의 독창성을 활용해 새로운 뜻의 신조어를 창조해 사용한다면 그것 또한 한글의 순기능일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글 맞춤법을 파괴하거나 뜻을 알 수 없는 신조어를 남발한다면 상대방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 있다. 유행하는 신조어도 좋지만, 이번 한글날만큼은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올바른 한글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영상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곰탕이 ‘BEAR SOUP’? 황당 번역 이제 그만

    곰탕이 ‘BEAR SOUP’? 황당 번역 이제 그만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잘못된 번역으로 당황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다. 곰탕을 ‘Bear Soup’, 육회를 ‘Six Times’라고 적는 것이 그 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식당 내 음식명 번역 방법과 예시를 제공하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지명과 문화재명, 도로명 및 행정구역 명칭, 정거장명, 음식명 등 공공 분야에서 쓰이는 말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해 표기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연 지명과 인공 지명, 역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하는 방법과 그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대패삼겹살의 ‘대패’는 순우리말임에도 크게 패하다라는 뜻의 ‘대패(大敗)’로 표기하는(중국어로 올바른 표기법은 薄切五花肉) 경우도 있다.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법은 ‘Hangang River’임에도 ‘Hangang’, ‘Han River’, ‘Hangang River’로 다양하게 표기하는 것도 예로 들었다. ‘남산’의 경우 기존에는 Namsan과 Nam Mountain 등 다양하게 표기했지만 앞으로는 ‘Namsan Mountain’으로 표기하는 것을 제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이나 한국을 알고자 하는 이들이 번역·표기하는 방식이 달라서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방법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공공 용어의 영·중·일 표준 번역안을 제공하고 있는 공공언어 통합 지원 시스템(https://publang.korean.go.kr)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CNN “5년치 독감 사망자 17만여명, 올해 7개월간 코로나 사망자 21만명”WP “트럼프, 총론도 각론도 모두 잘못”페북·트위터, 트럼프 게시물에 ‘허위정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자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일제히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 등을 비교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보건통계 수치를 인용해 독감으로 인해 5년간 17만여명이 숨진 데 반해 코로나19로는 올해 단 7개월 만에 21만명이 사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라며 이를 삭제하거나 ‘허위 정보’란 표지를 달아 경고했다.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만 제공해도 모자랄 판국에 현직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형국이 됐다. 트럼프 “독감에 매년 10만명 이상 사망”CNN “코로나로 7개월간 21만명 숨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면서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에 21만여명의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7개월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통상적인 독감 시즌의 기간과 비슷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2019-2020년 시즌 2만 2000명(잠정치), 2018-2019년 3만 4000명(잠정치), 2017-2018년 6만 1000명(잠정치), 2016-2017년 3만 8000명, 2015-2016년 2만 3000명, 2014-2015년 5만 1000명 등이다. 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 8000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감염병 전문가도 “독감 예방주사?착각 마라, 코로나는 독자적 범주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독감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러분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길 원한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코로나19는 그만의 독자적인 범주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문제의 트윗이 “각론에서도, 총론에서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4월 12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에만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2017-2018 독감 시즌 전체에 실제 집계된 사망자(약 1만 5000명)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WP “단 일주일 동안 코로나 사망자,2년치 독감 전체 사망자와 비슷”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했기에 이 정도” 또 CDC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독감의 치명률은 2011∼2020년 사이 0.1%가 안 되는 수준에서 0.3% 미만을 오갔지만 올해 7월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사망자 집계는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갇혀 지내거나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백신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마스크 쓰기 같은 전략으로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는 마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매년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머리 부상의 수치를 지목하며 풋볼 경기 때 헬멧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페북, 트럼프 게시물 삭제 “코로나19 허위 정보 규정 위반”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가 코로나19 허위 정보에 대한 규정을 위반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쓰는 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전파’에 대한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이 트윗에 달았다.트럼프, 코로나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 경기부양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선거 행보를 이어가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 중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하지 않고 지지자들을 만나기 위해 외부 출입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해 의료계와 여론을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하루 만인 이날 코로나19 경기 부양한 협상 중단을 전격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또 “우리 경제는 잘 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자들만 코로나 쇼크 극복… ‘K자형 회복’ 온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언급한 코로나19 이후 ‘K자형 경기 회복’이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 후 급반등하는 V자형도, 일정기간 침체를 겪다가 반등하는 U자형도 아니었다. K자형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고학력 고소득층은 침체에서 빨리 회복하거나 더 부유해지는 반면 외식업과 같은 전통산업에 종사하는 저학력 저소득층은 회복이 더디거나 소득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을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임금과 교육 수준 등에 따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다르다고 시장분석 업체인 에버코어ISI의 조사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8월 현재 시간당 임금이 16달러(약 1만 8000원) 이하인 노동자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월에 비해 26.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28달러(한화 약 3만 2000원) 이상인 화이트칼라 직장인 수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랐다. 미 노동부가 25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현재 고교 중퇴 이하 취업자 수는 2월에 비해 18.3% 줄었다. 같은 기간 고졸 학력 취업자도 11.7% 감소했다. 그러나 대졸 이상 취업자는 불과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충격을 거의 극복했다는 의미다. 고소득층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다. 주식 시장은 코로나 사태 초반의 급락을 모두 회복했고,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활발한 분위기다. 미국 부유층 상위 10%가 전체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11.4% 상승했다. 경기의 불균등한 회복에 대한 대응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마이클 스트레인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는 “기업과 부유층에 증세하는 것은 손쉬운 소득 재분배이지만 저임금 노동자에겐 회복의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올바른 재정 및 금융 정책이 저소득 및 취약계층의 이익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

    최근 공개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반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에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 대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해당 뮤직비디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먼저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nurse_is_profession’(간호사는 직업이다), ‘#stop_sexualizing_nurses’(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간호사를 올바른 시선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누리꾼들이 지적한 부분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환자와 마주 앉은 5초가량의 장면이다. 여기서 제니는 몸에 딱 달라붙는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있다.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인 ‘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75시간 만인 5일 오후 4시 20분쯤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제니, 지수, 리사, 로제 등 4명으로 구성된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남시,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지정 위한 학술토론회 연다

    경기 성남시가 내년 광주대단지사건 50주년을 앞두고 8일 오전 10시 시청 산성누리에서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지정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 수정·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 5만여 명이 1971년 8월 10일 최소한의 생계 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해방 이후 최초의 도시 빈민투쟁이자 성남의 태동이 된 사건임에도 ‘주민폭동’ ‘난동’ 등의 이미지로 덧씌워져 저평가됐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사건의 올바른 명칭을 지정해 역사에 관한 인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열린다. 하동근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전우용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건 작명과 광주대단지 사건’을 발제하고, 토론자로 안종철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부위원장,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원 광주대단지사건 학술연구용역 책임연구원, 정인목 성남시 자치행정과장, 김준기 8.10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회장이 나와 의견을 낸다. 이날 나온 의견들은 좌장이 토론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생성의 결정적 계기가 된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을 정하는 동시에 이주단지를 개척해온 시민의 창조적 도전 정신을 재조명해 시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15일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은 비싸고 특별한 것보다 잘 먹고, 잘 자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잠은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동시에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 관리를 위해서는 수면의 절대적인 양보다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야식을 자제하고, 자기 전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 등의 습관을 가지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잠자리에 들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습관 교정만으로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프롬바이오는 아기가 우유를 먹고 잠드는 이유를 연구한 끝에 발견된 수면 건강 소재 ‘락티움’을 원료를 바탕으로 한 수면건강엔 락티움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FDA NDI 안전성 확인을 받아 15년간 32개국에 ‘락티움’ 원료의 분유를 수출한 ingredia의 ‘락티움’으로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코로나 막아” 伊 1번 환자의 180㎞ 희망 릴레이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코로나 막아” 伊 1번 환자의 180㎞ 희망 릴레이

    “이렇게 살아서 달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다국적기업 유니레버에서 근무하는 이탈리아인 마티아 마에스트리(뒷줄 오른쪽 두 번째·38)의 또 다른 이름은 ‘1번 확진자’다. 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유럽에 가장 먼저 대유행의 비극을 겪었던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인물이다. AP통신은 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전하기 위한 180㎞의 릴레이 경주 행사에 참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릴레이 경주는 이탈리아 코로나19의 확산 거점이었던 롬바르디아주 코도뇨에서 출발해 베네토주에서 마무리됐다. 그는 지난 2월 18일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뒤 코도뇨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사흘 뒤 이탈리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후 코로나19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롬바르디아주는 ‘죽음의 도시’로 돌변했다. 마에스트리는 3주간 입원 후 퇴원했지만, 그와 같은 시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다른 환자는 사망했다. 이날 출발선에 선 그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다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이탈리아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마에스트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3가지 규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간단한 규칙만 지켜도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갖자”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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