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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 여고생, YG연습생에서 와인바 사장님으로

    ‘슈스케’ 여고생, YG연습생에서 와인바 사장님으로

    Mnet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출신 김은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8살에 ’슈스케2‘ 씹어먹고 YG 갔던 여고생... 31살 위스키 바 사장님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은비는 “제가 술을 좋아한다. 알바로 시작했다가 위스키에 빠져 바를 차렸다”며 근황을 밝혔다. 슈스케 출연 이후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던 김은비는 가수 데뷔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슈스케 끝나고 나서는 바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었다. 제가 진짜 몸치였다. 그래서 춤 지적을 되게 많이 받았었다. 칭찬까지 받으면 그날은 치킨 먹는 날이었다. 트레이닝 받으면서 독하게 살을 뺐다. 다른 친구들이 워낙 말랐었다. 제일 많이 빠졌을 때는 한 8㎏ 감량했다”며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YG를 떠난 이유에 대해선 “허리가 한참 안 좋았다. 심적으로 많이 지쳤던 시절이라 연습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나와서 1년 정도는 아쉬움과 후회, 미련이 커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은비는 “YG를 나온 이후에도 러브콜이 있었는데 안 하고 싶었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아이돌 쪽 기획사는 컨택하지 않고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러다 데뷔곡 ‘PPP’를 함께 할 회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힘든 과정을 겪고 난 후 좀 성숙해진 것 같고 저는 제 지금 모습이 좋다. 힘들었었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앞으로 찾아뵐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비는 2010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2019년 싱글 ‘데미지(DAMAGE)’를 발매한 바 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 제안’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 제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4일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을 제안했다. 이 사업을 시행하면 체육의 기초운동인 기계체조를 보편화할 수 있고, 필라테스·요가와 같이 체형 맞춤에 도움이 되며 서울 지역의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관내 5곳의 초등학교 체조부 중에서 광희초가 가장 협소하며, 정식규격에 맞는 기구는 하나도 없고 보조기구 또한 갖추지도 못했다”라며 “위험감수성이 중요시되는 선진 대한민국 시대와 동떨어진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여 종합우승 6회, 여자우승 10회 등을 하며 서울의 위상을 드높인 광희초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국가대표 총 18명을 배출한 광희초가 계속해서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체조실 신설, 종목별 기구 안전시설 등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역할을 한 체조의 보편화는 ‘서울의 중심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시작해야 하고, ‘체조 거점 시설 지정’으로 혜택을 보는 수혜자는 바로 우리 시민”이라며 “국제규격에 맞는 체조실 시설부터 시작해 주기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이상화, 은퇴 후 심각한 몸 상태 “수술하면 6개월 못 걸어”

    이상화, 은퇴 후 심각한 몸 상태 “수술하면 6개월 못 걸어”

    심각한 운동 후유증을 겪는 이상화를 걱정하는 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필리핀 여행을 간 강남, 이상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행지에서 많이 걸은 이상화는 “나 하지정맥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고 “하지정맥류가 다시 생겨서 자기 전에 주물러 줘야 한다. 되게 저리다”고 설명했다. 이상화의 다리를 마사지하던 강남은 “이걸로 맞으면 죽겠지?”라고 장난치며 “나 올림픽 선수들 마사지하면 어때?”라고 물었다. 단호하게 탈락이라고 외친 이상화는 “선수들은 마사지 많이 안 받아. 근육이 풀리니까. 나는 하지정맥류가 너무 심해서. 어쨌든 우리는 발로 차는 동작이라 근육이 굳어버리는 거야. 그래서 매일 풀어줬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여 50바늘을 꿰맨 흉터에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넘어져서 스케이트 날로 콱 찍혔어. 안에 곱창까지 보였어. 다행이었던 게 힘줄을 피해서”라고 말했고 곱창은 장 아니냐고 묻는 강남에 “그런 내용물이 나왔다 이거지”라고 했다. 무릎 상태가 더 나빠질까 걱정된 강남은 무릎 수술을 하라고 설득했고 이상화는 지금은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다. 강남은 “몸에 상처들이 엄청 많다. 무릎뼈와 뼈 사이에 뼈가 깨진 것들이 남아 있어서 빼야 한다. 수술하면 6개월 정도 못 걸으니까. 지금은 일단 근육으로 버티고 있다. 나중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지금도 뼈가 계속 부딪히니까 넘어진다”라고 걱정했다. 아직 시합하던 꿈을 꾸는 이상화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시합 준비를 하고 있고 긴장하고 있고 넘어지면 어떻게 하지,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이러고 있던데? 왜 그럴까?”라고 털어놨다. 강남은 “25년 운동한 사람과 그냥 편안하게 한 사람과 다르지 않으냐. 저는 옆에서 도와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 부산엑스포에 힘 보탠 광주시장

    부산엑스포에 힘 보탠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국의 대사관과 문화원, 자매·우호 관계를 맺은 14개국 23개 도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강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2030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미래 문명을 선도할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준비된 도시인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비엔날레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도 부산세계박람회의 취지와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부터 예정된 베트남·폴란드 등 주한 외교사절과의 만남,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연맹기 인수를 위한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방문 등 해외 출장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도시외교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산하기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각종 전광판과 키오스크 등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유치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강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일이 아니고, 호남 발전 등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는 산업·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 역량을 과시하는 경제·문화 올림픽”이라며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 구분 없이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는 총결집이 필요하며, 광주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희대 전 대표 철탑산업훈장

    김희대 전 대표 철탑산업훈장

    국내 제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김희대 전 포스코휴먼스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 장애인 근로자 등 30명에게 시상했다.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뒤 지점(서울·인천·전남 광양)까지 확대해 2022년 6월 기준 299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인천 부원초 강제길 사서실무사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으로 정부 사업을 통해 취업한 후 12년간 근속하며 도서 대출 및 도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현금 뿌려 인구 불리기는 ‘제로섬’… 지역 뭉쳐 ‘플러스 게임’ 만들자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현금 뿌려 인구 불리기는 ‘제로섬’… 지역 뭉쳐 ‘플러스 게임’ 만들자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일어난 일이다. 미국 농구팀은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스타 선수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모두가 미국이 금메달을 딸 것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졸전에 졸전을 거듭했다. 예선전에선 약체 푸에르토리코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에도 패했다. 가까스로 본선에 올라간 미국 대표팀은 동메달을 땄지만 구겨진 체면을 만회하진 못했다. 비슷한 일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일어났다. 평균 연봉 280억원에 가까운 스타 선수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프랑스에 패했다. 가까스로 미국 농구팀이 우승하긴 했지만, 미국 대표팀이 보여 준 악전고투에 팬들은 적잖이 실망했다. 미국 드림팀의 굴욕은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고 해서, 그 팀이 반드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로 회자되고 있다.‘개체’의 특성이 ‘전체’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이걸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라고 한다. 물론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이 어떻게 똑같을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맞다. 구성의 오류가 문제가 되는 건,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결과가 전체에 큰 해를 주는 경우다. 경제학에서 흔히 설명되는 ‘저축의 역설’을 보자. 저축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 도움을 준다. 개개인은 저축을 통해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저축 없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힘들고, 종잣돈 없이 부유한 삶을 살긴 힘들다. 개인이 저축한 돈은 은행을 통해 기업의 투자 자금이 된다. 기업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벌면 그 이익의 일부는 다시 개인의 부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저축에 목을 맨다면? 전국적으로 침체된 소비가 기업들의 생산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다. 시장에서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저축에 집착한다면 경기가 침체돼 실업자가 늘고 기업은 도산할 수 있다. 이렇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구성의 오류는 타인과의 ‘경쟁적 관계’ 속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경쟁 상황을 보자. 구름 관중의 함성이 뒤덮은 야구장에서 흔히 겪는 일이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몇몇이 흥분해 일어난다. 그러면 그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의 시야가 가려진다. 그들도 경기를 보기 위해 연달아 일어선다. 결국 모두가 서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지만, 모두가 앉아 있을 때와 시야는 비슷하다.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서 달라진 건 오직 하나다. 이제는 모두가 불편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쟁의 결과가 파멸적일 때도 있다. 보디빌딩 대회가 그렇다. 보디빌딩계에서 도핑은 고질적인 문제다.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 적발된 불법적 약물 사용 건 중 60% 정도가 보디빌딩계에서 나왔다. 보디빌더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단기간에 근육을 붙게 하는 약물이다. 2019년엔 불법 약물 사용을 폭로하는 ‘약투’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다. 이후에는 거짓말탐지기와 도핑검사를 엄격히 하는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가 주목받았는데, 이 대회에서도 약물 복용자들이 계속 발견되자 인기가 주춤해졌다. 보디빌더 대부분은 도핑 유혹에 시달린다. 도핑이 경기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실로 치명적이다. 대표적 부작용은 심장 비대증인데, 이로 인해 많은 보디빌더가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모두가 도핑을 피하는 상황과 모두가 도핑하는 상황. 경쟁의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모두가 약물을 복용하는 상황에선 선수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점이다.●인구 소멸 우려하는 지자체 과속 질주 이러한 ‘파멸적 경쟁’ 상황은 천재 시인 이상의 ‘오감도’(烏瞰圖)를 떠올리게 한다. 오감도 시제 1호에는 질주하는 13명의 아이를 그리고 있다.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제1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 제2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3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12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제13의 아해도 무섭다고 그리오. 13인의 아해는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와 그렇게뿐이 모였소. (다른 사정은 없는 것이 차라리 나았소). 그중에 1인의 아해가 무서운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2인의 아해가 무서운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2인의 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라도 좋소. 그중에 1인의 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라도 좋소. (길은 뚫린 골목이라도 적당하오.)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지 아니하여도 좋소.” 나는 시인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다. 이상의 불가해한 시를 해석할 능력도 없다. 다만 질주하는 개인들이 서로에게 ‘무서운 자’가 되기도 하고, 또는 ‘무서워하는 자’가 되기도 하지만, 그런 무서움의 실체를 뚜렷하게 특정할 수 없는 현실에 공감할 뿐이다. ‘오감도’에서의 아해를 ‘지자체’로 바꾸어 다시 한번 읽어 보자. 지금의 인구소멸 위기에 ‘무서운 지자체’와 ‘무서워하는 지자체’가 뒤섞여 질주하는 공포스런 상황이 그려지지 않는가. 우리 국토 공간을 둘러싼 구성의 오류는, 지자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국가 전체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노력이 아무런 성과 없이 수포가 되는 경우도 많다. 지자체 간 인구 유치 경쟁이 대표적인 예다. 인구 유치 경쟁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이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선 한 지자체가 인구를 얻으면 다른 지자체는 인구를 뺏겨야 한다. 이웃 지자체의 성공은 자신들의 실패와 맞물린다. 지자체 간의 인구 늘리기 경쟁은 종종 도를 넘는 ‘낭비적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지자체들의 낭비적 경쟁은 ‘출산장려금 지출 경쟁’이다. 출산장려금은 말 그대로 아이 낳는 걸 북돋기(?) 위해 지급하는 돈이다. 지역 주민들의 출산을 늘려 인구를 확보하자는 취지도 있지만, 장려금을 통해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발을 묶거나 다른 지자체 젊은이를 끌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전남도는 22곳의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이곳 지자체 모두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남도 지자체에서 첫째 아이를 낳은 가구에 평균적으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은 5641만원이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장려금 액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둘째는 평균적으로 7423만원, 셋째는 1억 1445만원, 넷째부터 일곱째까지는 아이당 1억 4000만∼1억 550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 지자체들은 아무리 살림이 쪼들려도 출산장려금만은 없앨 수 없다. 모든 지자체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상황에서 한 지자체만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주변에 인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인구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출산장려금을 없애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다. 문제는 가난한 지자체일수록 더 많은 출산장려금을 내거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를 세 명 낳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전남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강진군이다. 무려 1억 5120만원(첫째 5040만원, 둘째 5040만원, 셋째 5040만원)을 지급한다. 영광군 4700만원(500만원, 1200만원, 3000만원), 진도군 4000만원(1000만원, 1000만원, 2000만원), 고흥군 3240만원(1080만원, 1080만원, 1080만원)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출산장려금에 목매고 있는 이들 지자체의 공통점은? 대부분 가난하다. 재정자립도가 10% 이하인 곳들이 대다수다. 더 큰 문제는 인구를 둘러싼 ‘쩐의 전쟁’이 더욱 격화된 형태로 변화돼 왔다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4년만 해도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 평균 출산장려금은 첫째 아이가 158만원, 둘째가 164만원, 셋째는 444만원이었다. 넷째부터 일곱째까지는 각각 533만원, 546만원, 550만원, 555만원이었다. 불과 9년 만에 장려금은 첫째는 158만원에서 5641만원으로, 둘째는 164만원에서 7423만원, 셋째는 444만원에서 1억 1445만원으로 뛰었다. 첫째 아이 장려금 기준으로 지난 9년간 약 3500% 정도 증가했다. 연평균 약 50%씩 출산장려금이 증가했던 셈인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 첫째 아이에게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은 3억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출산장려금이 다는 아니다. 여러 지자체가 창의적 방법으로 현금복지 정책을 추가하고 있다. 어떤 지자체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한 부모에게 20년간 10만원씩 2000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지급해 주고 있다. 또 다른 지자체는 결혼 후 가구의 주택자금 빚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신해서 갚아 주는 정책도 내놓았다. 심지어 한 지자체는 다른 지역 주민을 데려오는 주민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도 한다. ●상한선 효과 있지만 손실 막기는 미흡 2021년 광주시가 출산장려금을 올리자 주변 지자체의 출생아가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광주시 주변 지자체들은 하나같이 출산장려금 올리기 경쟁에 나섰다. 어느 신문사와 인터뷰한 한 지자체 공무원의 말이다. “다른 지자체보다 저희 지원금이 많으면 주민들이 주소를 옮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출산장려금에 대한 대부분 공무원의 생각은 부정적이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 공무원 80% 이상이 출산 및 결혼 지원에 관한 현금복지에 문제가 많다고 답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는 ‘출혈적 경쟁’을 꼽았다. 무분별한 경쟁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도 크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는 안 나오지만 표는 나오는 정책이라 하거든요. 현금성 지원에 대한 실링(상한선)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의 제안처럼 상한선을 설정하면 출혈 경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한선이 낭비적 경쟁을 막을 수 있을까? 모두가 상한까지 지급하는 상황에서의 결과는, 모두가 지급하고 있지 않은 상황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한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를 탓하는 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가진 대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 지자체들이 열심히 돈을 살포하고 있는데, 자신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마 인구는 더 빠른 속도로 빠져나갈 것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앞을 보고 뛰지만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걸 의아해하자, 이상한 나라의 여왕인 레드퀸이 한 조언처럼 “지금 그 상태로 머물고 싶다면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하고, 어디든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빨리 뛰어야” 한다. 우리네 삶 곳곳에서 이를 느끼고 있지 않은가. 이 모양 이 꼴로라도 살기 위해선 남들만큼은 뛰어야 한다. 남들이 이를 악물고 뛴다면, 나도 그렇게 뛰어야 한다. 아니면 죽거나 사라질 수 있다. 낭비적 경쟁은 공멸을 부른다. 하지만 지자체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조건이 있다. 좀 구태의연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서로 협력하며 공생을 모색하면 된다. 앞서 얘기한 예로 돌아가 보자.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을 모두 모아 팀을 짠다고 해서 그 팀이 무적이 되는 건 아니다. 무적이 되는 조건은 팀 내 협력과 조화다. 그래서 상생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야구 관람석도 마찬가지다. 앉아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서로가 사전에 소통하면 된다. 운동경기에서 낭비적이고 파멸적 경쟁을 막기 위해 약물복용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연계와 협력은 지방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지방은 연대해야 한다. 낭비적 현금복지 경쟁을 자제하도록 서로 소통해야 한다. 출산장려금에 쓸 돈이 지역 활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성 높은 사업에 쓰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가 서로 연대해 출산지원금과 같은 보편적 복지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도록 요구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쇠락해 가는 지자체가 살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함께하면 강해지고 강해지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김건희 “본분” 민주당 “발의”… 개 식용, 정치권서 ‘종식’ 움직임

    김건희 “본분” 민주당 “발의”… 개 식용, 정치권서 ‘종식’ 움직임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국내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즈음부터 30여년간 이어져 온 개 식용 논란이 끝을 맺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개 식용 방지법’ 추진에 나섰다. 13일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법안을 ‘손흥민 차별 예방법’으로 지칭했다. 그는 “더 이상의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면서 “반려동물·한류 시대이고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되었던 (개 식용)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일부 영국 축구 팬들로부터 ‘개고기나 먹으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곤 하는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아이와 찍은 사진보다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더 많이 올리는 시대에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며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여당, 특히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엔 김 여사가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 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개 식용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핀 바 있다.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것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과 연관 지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기준 국내 반려가구 수는 600만을, 반려인구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했다. 여론은 분분하다. 한편 문재인 정부 때 개 식용 논란이 불거졌던 2021년 9월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 조사에서 개 식용 전면금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36.3%, ‘반대한다’는 의견이 27,5%, ‘잘 모르겠다’가 36,1%로 나온 바 있다.
  • 쇼트트랙 안현수, 韓대표팀 선발전 개인 코치로 참가

    쇼트트랙 안현수, 韓대표팀 선발전 개인 코치로 참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나서며 국내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13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로 했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이들 중 일부 선수가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빅토르 안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이 지도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응모해 많은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특정 후보와 연계됐다고 의심받는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의 복귀를 비난하면서 귀화 당시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빅토르 안은 연금 수령 과정과 전액 기부 사실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또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 하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경기가 열리는 1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였던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18년 평창통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전향했다.
  •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과 ‘화관무’ 등을 창시한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12일 밝혔다. 97세. 고인은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로, 최승희의 월북 이후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살이던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최승희무용연구소 문하생으로 들어가 이듬해 무용수로 데뷔했다. 1944년 최승희의 남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했다.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와 함께 최승희무용단 제1무용수 겸 부소장,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6·25전쟁 후 월남한 고인은 1953년 서울에서 ‘김백봉 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창작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장고춤’, ‘심청’, ‘만다라’ 등 600여 편의 창작 춤을 선보였다. 특히 부채춤과 화관무가 대표작이다. 1954년 첫선을 보인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군무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으로 자리했다. 1992년 한국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에는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에는 2000명의 ‘화관무’를 군무로 선보이기도 했다.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 30년 가까이 재직한 고인은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명예교수, 서울시무용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서울시 문화상, 캄보디아 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장)·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사위 장석의, 손녀 안귀호(춤 이음 부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 14일 오전 7시.
  • ‘럭셔리 플랫폼’ 변신 의지 담은 롯데백화점…잠실 에비뉴엘에 건축가 켄고 쿠마 작품 전시

    ‘럭셔리 플랫폼’ 변신 의지 담은 롯데백화점…잠실 에비뉴엘에 건축가 켄고 쿠마 작품 전시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5개월간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켄고 쿠마의 작품 ‘SU:M’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켄고 쿠마는 돌과 대나무, 천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보여온 건축가다. 도쿄 올림픽 경기장과 네즈 미술관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광주 비엔날레와 리움 미술관 전시 등에 참여했고 현무암을 사용한 제주 롯데 아트빌라스를 건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산에 짓고 있는 롯데타워 설계 디자인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작품 설치를 통해 럭셔리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작품은 에비뉴엘 잠실점의 천장에서 각층으로 이어지는 보이드(빈공간)에 마련된 공중 미술관에 설치된다. 천 조각을 연결한 10m 높이의 대형 나선 조형물을 400여개의 와이어에 연결해 공중에 띄워놓은 만큼 층마다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작품에 사용된 천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신소재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의미도 담았다. 작품은 백화점을 찾은 고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설치과정을 담은 영상은 에비뉴엘 지하 출입구와 트레비 광장에서 상영된다. 롯데는 앞으로도 이곳 공중미술관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하 1층에는 럭셔리 브랜드 팝업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만 20여개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17개 시도의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17개 시도의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이 돼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를 했다”라며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우호·자매도시에 서한발송과 방문 등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집행기관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주는 것과 동시에 제도 마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협의회는 6일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를 통해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경제적·문화적·외교적으로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오는 11월 말 제173차 국제박람회 기구총회 시 171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한편 이날 협의회 임시회에는 총 10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동의, 가결됐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출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도매시장법인 지정·평가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고, 중앙도매시장의 업무규정 변경 시 중앙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현행 농안법령을 업무규정 범위축소나 장관의 승인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은 정부의 주도적인 조사와 입증책임을 제조사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한우산업 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어린이 통학버스 전기차 보급 확대 촉구 건의안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추진 기구 설치·운영 관련 건의안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도입촉구 건의안 ▲농작물 재해 보상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농어업용 전기요금제도 개선 건의안 ▲제주 4·3 특별법 국회의결 촉구 건의안이 채택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방의회가 책임감 있고 투명성 높은 활동으로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 보다 많은 권한과 정책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도의회의 구성원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만장일치 최우수선수 김연경… 아직도 ‘통합우승’이 고프다

    만장일치 최우수선수 김연경… 아직도 ‘통합우승’이 고프다

    “통합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가고 싶다.”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은퇴 철회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열린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요동칠 전망이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3시즌 시상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 여부와 관련해 “지금은 조금 더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현역 은퇴를 시사한 데 이어 최근에도 현역 생활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엔 “많은 분과 연장과 은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김연경은 그러나 이날 은퇴 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서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새로운 팀을 찾는 기준도 밝혔다. “통합 우승이 가능한 팀에 입단하고 싶다”는 게 골자다. 김연경은 이날 31표의 기자단 만장일치 MVP상을 수상했다. 통산 5번째로 자신의 MVP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영광스럽다. 돌이켜 보면 힘든 순간이 많았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부터 은퇴 시기에 관해 생각했지만 아직은 은퇴할 때가 아니라고 주위에서 말씀해 주셨다. 기량 면에서도 아직은 괜찮다고 느낀다. 그래서 현역 연장을 조금 더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A로서 새 팀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선 “팀의 비전을 고려해야 한다. (각 팀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배구를 원하는지도 중요하다”면서 “사실 프로배구엔 ‘샐러리캡’(급여 총액 상한)이 있어서 제약이 많다. 이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계약 조건을 낮추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라면 제 영입은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아직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오지는 않더라”며 웃었다. 다시 해외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감독님은 아직 실력이 괜찮으니 다시 해외에 나갈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니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더라”면서 “타지 생활은 매우 힘들다. 국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 직장도 그만두고 컬링 국가대표로… “우리나라서 열리는데 우승이 목표”

    직장도 그만두고 컬링 국가대표로… “우리나라서 열리는데 우승이 목표”

    2023 믹스더블·시니어 세계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10일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컬링연맹 기자 간담회에서 정병진과 함께 2인 1조 경기인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지윤(이상 서울시청)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훈련에 매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팔성 서울컬링연맹 부회장은 “우승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50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는 시니어부에는 강릉시 컬링 동호회 출신의 허정욱, 천인선, 함영우, 최종경, 신만호씨가 정장헌 코치의 지도를 받아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동호인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한국 컬링의 역사가 짧아 1세대 컬링 선수들이 아직 시니어 대회 출전 조건인 50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만호씨는 “이번 대회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면서 “(국가대표가 되니까) 주변 반응이 대단하다. 미치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 코치는 “시니어 선수권은 순위를 매기기보다는 페스티벌 느낌에 가깝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월 당선된 한상호 연맹 회장은 “최근 연맹이 내홍을 겪으며 방향성을 잃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보성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컬링연맹이 의리로 화합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의 노래인 ‘의리에 산다’를 열창했다.
  • 인플루언서 딱!… 송파, 외국인 초청 ‘팸투어’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이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송파를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글로벌서울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총 46개국에서 135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으며,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참여자들은 송파의 매력적인 장소 10곳으로 선정된 ‘송매텐’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을 이어 간다. 송매텐은 ▲송리단길 ▲석촌호수 카페거리 ▲성내천 벚꽃·단풍길 ▲몽촌토성길 ▲석촌호수 ▲서울스카이전망대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송파책박물관 ▲가락시장이다. 참여자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해 송파의 매력을 알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축제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송파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V리그 19번째 시즌 끝낸 배구, 이젠 국제대회 기지개

    V리그 19번째 시즌 끝낸 배구, 이젠 국제대회 기지개

    19번째 V리그 시즌을 마친 배구가 이제는 국제대회를 준비한다.대한배구협회는 10일 다음달 개막하는 여자배구 국제대항전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국가대표 16명을 발표했다.올해 VNL은 튀르키예 안탈리아, 브라질 브라질리아, 수원시, 일본 나고야, 홍콩, 태국 방콕에서 5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주의 일정으로 돌아가며 열린다. 16개 나라가 출전해 주마다 조를 바꿔가며 경기를 치른다.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의 1주 차에는 튀르키예에서 튀르키예, 태국, 이탈리아, 폴란드, 미국, 세르비아, 캐나다와 한 조로 대결한다. 2주 차 대회는 6월 13일~18일까지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데, 한국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미국, 일본, 독일, 태국, 세르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펼쳐지는 3주 차에 한국은 미국, 폴란드, 독일, 불가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과 맞붙는다. 결선 토너먼트는 7월 13∼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다.김다인(현대건설)과 김지원(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이 세터진을,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신연경(IBK기업은행)이 리베로진을 꾸렸다. 강소휘(GS칼텍스), 김다은·김미연(이상 흥국생명), 박정아(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6명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문지윤(GS칼텍스)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각각 선발됐다. 박은진·정호영(이하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등은 미들블로커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하며 5월 21일께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 전까지는 한유미 신임 대표팀 코치가 훈련을 맡는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패·무승점에 그치며 예선 라운드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더욱이 올해 VNL은 2024파리올림픽의 리허설 무대로 평가받고 있는 터라 대표팀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 국가대표 된 강릉 컬링 동호회 세계선수권 승리 향해 ‘헐~’, ‘얍!’

    국가대표 된 강릉 컬링 동호회 세계선수권 승리 향해 ‘헐~’, ‘얍!’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컬링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건 2009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대한컬링연맹은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성공개최와 선전을 다짐했다. 연맹 한상호 회장은 “이번 대회에 30개국의 선수들이 참가한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인의 이목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2인 1조 경기인 믹스더블에는 김지윤, 정병진(서울컬링연맹)이 출전한다. 50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는 시니어부에는 강릉시 컬링 동호회 출신의 허정욱, 천인선, 함영우, 최종경, 신만호씨가 정장헌 코치의 지도를 받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동호인들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한국의 짧은 컬링 역사 때문이다. 1세대 컬링 선수들이 아직 시니어 대회 출전 조건인 50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세계대회 출전을 앞 둔 시니어 대표팀의 천인선씨는 “동호인으로 활동하다 뜻하지 않게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나가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라면서 “연습을 나름 열심히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중인 정병진과 코치가 귀국하면 진천 선수촌에서 집중 훈련을 할 예정”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컬링연맹은 올해 대한체육회장배 및 의성군수배 대회를 신설 운영하고, 컬링 K-리그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컬링연맹 아이스메이커 초청강습회와 심판, 지도자 강습회 및 상임 심판 제도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 거실뷰 보고 옵션 골라 보고…“랜선으로 집구경 다 했어요”

    거실뷰 보고 옵션 골라 보고…“랜선으로 집구경 다 했어요”

    ‘발품이 아니라 손품이다.’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는 물론 건설사까지 가상현실(VR)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온라인 임장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지어진 건물은 물론이고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물도 임장이 가능하다. 부동산R114는 9일 네이버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파이낸셜과 협업해 VR을 이용한 ‘네이버부동산 온라인 R하우스’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R하우스의 ‘R’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리얼(REAL)하우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미 지어진 가구의 360도 VR과 아직 지어지지 않은 가구의 3차원(3D) VR 모델하우스 제작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항공 촬영 영상과 조감도 정보 등을 제공해 고객들이 입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닥재와 가전 등의 옵션 상품을 미리 온라인에서 선택해서 체험해 보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다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플랫폼과 부동산R114의 콘텐츠·데이터 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거란 기대가 나온다. 부동산R114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는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게 되고 건설사나 대행사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분양 계약을 늘리는 윈윈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방은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3D 단지 투어’ 서비스를 전국 대다수 아파트 단지에 제공하고 있다.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 발표 24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선보여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라도 일조권과 동·호수별 조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에 공사 중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특정 동과 층, 호수를 선택하면 실제 거실에서 공원이 보이는지, 건물이 시야를 가리지 않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계절과 시간대 별로 일조량이 달라지는 모습도 구현한다. 지난해 7월 DL이앤씨는 공동주택 입주 지원 서비스 ‘디뷰’(D.VIEW)를 론칭했다. 디뷰는 실제 가구 내부를 타입별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VR로 볼 수 있다. 기존 평면도에서는 파악이 어려웠던 조명과 콘센트 위치, 수납장이나 팬트리 내부 구성은 물론이고 측정 모드를 통해 원하는 곳의 길이나 높이, 깊이 등을 측정할 수 있어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나 가구를 배치하기 전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2년마다 전 세계 순회… 50여개국 음악인 참여 ‘관악계 올림픽’

    2년마다 전 세계 순회… 50여개국 음악인 참여 ‘관악계 올림픽’

    세계관악협회(WASBE)가 주최하는 ‘세계관악컨퍼런스’는 1981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는 음악 축제다. 5일 동안 50여개 나라에서 20만명이 넘는 음악인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관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글로벌 음악축제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방세환 시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파견해 캐나다 토론토·캘거리, 경남 진주시 등 국내외 경쟁 도시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방 시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관악협회 총회에 참석해 차기 행사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관악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향과 공연시설, 숙박, 관광 등에 관한 사항들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남한산성아트홀을 주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야외 공간에서도 다양한 음악 행사를 기획해 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인 글로벌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광주시는 남한산성, 도자공원, 천진암, 물안개공원 등 지역 곳곳의 명소에서 공연을 열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부터 다양한 음악행사 등을 기획해 언제든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 문화시설을 활용해 다채로운 음악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50개국의 음악가와 관람객이 모여드는 국제행사인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시는 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가 선정한 해외 관악 밴드·앙상블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청년 국제관악 경연대회, 세계 군악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경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세계 초청팀들이 체류할 공식 숙소로 곤지암리조트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시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지속가능한 글로벌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음악과 연계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상시적인 음악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봄배구 엔딩’ 이젠 ‘FA 전쟁’ 시작

    ‘봄배구 엔딩’ 이젠 ‘FA 전쟁’ 시작

    ‘봄배구’가 끝나자마자 FA(자유계약선수) 전쟁이 시작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연봉 퀸’ 김연경(보수 총액 7억원)을 비롯해 4위 박정아(5억 8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한국도로공사의 ‘0% 기적’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배유나(3억 3000만원)도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1순위는 단연 김연경이다. 그는 2005∼06시즌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배구에 데뷔했지만 주로 해외에서 뛴 탓에 이번에야 FA 연한(6년)을 처음으로 채웠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마칠 당시 “이 나이에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뗀 뒤 권순찬 전 감독의 경질 사태 때는 구단을 상대로 직격탄을 날려 은퇴 의사를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6일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많은 분들이 뛰기 원하는 걸 안다. 고민하고 있다”라며 선수 생활을 계속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김연경은 V리그의 ‘블루칩’이다. 데려가는 팀은 어마어마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V리그는 ‘객단가’(관중 1인당 수입)가 낮은데다 관중석 규모도 최대 6000명 남짓이지만 ‘김연경 효과’는 대단하다. 흥국생명은 올해 7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예년과 비교하면 입장 수입은 4억~5억원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김연경=OO팀’이라는 등식 하나만으로도 해당 팀은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로공사에 통산 두 번째 ‘별’을 안긴 박정아(30) 역시 ‘타깃’이다. 예리한 대각 스파이크 등 공격력만큼은 김연경에게 뒤지지 않는 그는 특히 승부처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V리그 12시즌을 치르면서 크게 부상한 적도 없다. 도로공사는 그를 붙잡기 위해 사무국장의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포함해 정대영,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 등 가장 많은 5명의 FA를 시장에 내놓았다.한편 지난 6일 공시된 16명의 남자부 FA에서는 허수봉,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 박철우(한국전력), 나경복(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등이 이름을 올렸다. 허수봉과 임동혁은 모두 고교 졸업 후 프로배구 V리그에 직행한 덕에 20대 중반에 첫 FA 자격을 얻었다. ‘토종’ 주포 나경복은 두 번째 FA지만 이번 달 군 입대가 변수다. 박철우(한국전력)는 어느덧 5번째다. 이번 FA가 성사되면 여오현(현대캐피탈)의 남자부 최다(5회) 계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중국을 뒤흔든 ‘쇠사슬녀’ 남편에 징역 9년…“너무 가볍다”

    중국을 뒤흔든 ‘쇠사슬녀’ 남편에 징역 9년…“너무 가볍다”

    지난해 중국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쇠사슬녀’ 사건의 가해자인 남편 둥즈민(56)에게 징역 9년형이 선고됐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소식은 알려진 뒤 한 시간도 안돼 1억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과 BBC는 “많은 이들이 둥즈민이 샤오화메이에게 한 짓에 견줘 처벌이 너무 가볍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장쑤성 쉬저우 법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여덟 아이를 출산한 샤오화메이를 학대하고 불법 감금한 혐의로 둥즈민에게 징역 9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둥즈민의 범행이 극악무도하다고 비판하며 그의 학대 관행이 샤오화메이의 건강에 심각한 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신매매 혐의로 다섯 사람에게 징역 8∼13년형을 선고했다고 공개했다. ‘쇠사슬녀 사건’은 지난해 1월 26일 중국의 한 블로거가 쉬저우 시 펑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는 40대 여성의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농촌 지역의 인신매매 실태가 드러난 일이다. 여성의 남편이 그녀와의 사이에 여덟 자녀가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분노는 더 커졌다. 당국은 처음에 인신매매나 납치가 없었다고 했다가 뒤늦게 이를 인정하면서 비판은 더욱 확산됐다. 파장이 커지자 공안 당국은 둥즈민을 불법 구금 혐의로, 샤오화메이를 납치해 팔아 넘긴 쌍모씨 부부를 인신매매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당국은 쉬쉬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쑤성 당국은 조사 결과 샤오화메이가 1998년 세 차례에 걸쳐 인신매매를 당한 끝에 둥즈민과 함께 살게 됐고 2017년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이자 둥즈민이 쇠사슬로 목을 묶고 음식물도 없이 추운 바깥에 방치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직무 유기, 허위 발표 등을 이유로 펑현 당 위원회 서기 등 17명에게 면직, 직위 강등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샤오화메이가 왜 이런 지경에 놓이게 됐는지는 이번 주 재판을 통해서 비로소 확인됐다. 그녀가 윈난성 집에서 납치된 것은 10대이던 1998년이었다. 동하이 지방의 농민에게 5000위안(약 95만원)에 팔렸다. 일년 뒤 쌍씨 부부는 계속 인신매매를 해 결국 둥의 부친에게 샤오화메이를 팔아 넘겼다. 재판부는 둥의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 샤오화메이는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돌볼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둥은 아내를 고문하고 폭행해 아이를 갖도록 강요해 1999년 첫째를 낳은 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일곱 자녀를 더 갖게 했다. 셋째를 출산한 뒤부터 조현증이 심해졌고, 둥은 갈수록 흉포해졌다. 2017년 그는 아내를 집 밖의 헛간에서 지내게 했고, 옷가지 줄과 사슬로 묶었다. 헛간에는 수도도, 전기도, 빛도 없었고 때때로 음식도 주지 않았다. 야호 후이 재판장은 아내가 아프다고 해도 둥이 의사 진찰을 받게 하지 않았으며 몸이 좋지 않은데도 임신을 강요했다고 꾸짖었다. 중국 누리꾼 다수는 분노와 실망을 표출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철저히 망가뜨렸는데 이 정도 (형벌) 밖에 안 되느냐?”, “그녀의 삶이 온전히 망가졌는데 그는 고작 9년형”, “여덟 차례나 아이를 낳아준 그녀에게 9년은 충분하지 않다” 다른 이는 인신매매 범죄는 끽해야 10년형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권운동가들은 이렇게 가벼운 형벌로는 신부를 사고파는 관행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사법 개혁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법을 개정하라, 너무 형량이 가볍다”고 적었다. 블룸버그는 “일년 남짓 지났지만 이 사건에 대한 중국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며 “이날 선고 소식은 웨이보에서 최고의 화제가 됐고 몇 시간 만에 약 5억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샤오화메이는 지난해 병원에 입원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전직 변호사는 지난 1월 웨이보를 통해 샤오화메이가 살던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진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샤오화메이가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그와 인터뷰를 하거나 그의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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