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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년 출범’ 프로야구, 누적 관중 2억 돌파…2011년 1억 달성 후 14시즌 만에 1억 추가

    ‘1982년 출범’ 프로야구, 누적 관중 2억 돌파…2011년 1억 달성 후 14시즌 만에 1억 추가

    1200만 관중 시대를 향하는 프로야구가 출범 44번째 시즌에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을 돌파했다. 첫 29년 동안 1억명을 모았는데 이후 1억명을 동원하는 데는 14시즌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출범 44번째 시즌에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11일까지 올해 1115만 973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2만 2860경기에 들어온 1억 8884만 1044명을 더하면 누적 2억 781명이 된다.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 1만 3767경기(2011년 7월 21일)가 걸렸다. 이후 팀이 많아진 데 따라 경기 수가 많아지고, 야구장 수용 인원이 증가하면서 9744경기 만에 추가로 1억명이 모였다. 구단별로 보면 LG 트윈스가 전신 MBC 청룡 시절 포함 최다 3593만명이고, 롯데 자이언츠가 3193만명, 두산 베어스(OB 베어스 포함)가 303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첫해 6개 구단 체제로 240경기에서 143만 8768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고, 이듬해 225만 6121명으로 늘렸다. 이후 1990년 300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 관중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를 거쳤으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프로야구도 그해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모았다.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명을 동원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린 것이다. 프로야구는 2015년 10개 구단 체제를 갖추면서 2016시즌 처음 8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입지를 굳혔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띈 2023년 다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관중 1000만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이미 1000만을 넘어 120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KBO는 “더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도록 팬 퍼스트 실현, 인프라 개선, 팬 친화적 정책 설계 등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생활인구, 지역의 자산이다

    [지방시대] 생활인구, 지역의 자산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는 2002년 월드컵의 여운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있다. 전주에서 가장 큰 경기장답게 3만 5000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2만명에 가까운 축구팬들이 운집한다. 라이벌 팀과 맞붙을 때면 3만명이 넘게 경기장을 찾는다. 전북에는 이 축구 전용 구장을 채우지 못하는 지자체가 5곳이나 있다. 인구 3만명을 채 넘지 않는 시군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해당 지역 주민이 총출동하더라도 경기장 좌석이 남는다. 만약 전주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전주월드컵경기장은 5만석 이상으로 증축된다. 이럴 경우 전북 14개 시군 중 절반이 경기장 관중석보다 인구가 적어진다. 지역 소멸이라는 표현이 확 와닿는 단적인 예다. 인프라와 일자리가 풍부한 대도시를 뒤로하고 농촌에 집을 사고 주소지를 옮겨 정착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일각에선 인구 감소 흐름 속 자연 도태하거나 통폐합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백 년, 수천 년 이어져 온 마을 하나가 사라지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소규모 지자체는 주민 수가 적지만 지역의 명소에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인다. 축제가 열릴 때면 지역에 활기가 돈다. 행사가 진행되는 사나흘 남짓 기간에는 수만 명이 북적인다. 대다수 시골 마을은 관광이 가장 큰 자산이다. 거주 인구가 아닌 생활인구를 토대로 지역을 평가해 달라는 지역의 아우성이 이해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장수군을 예로 들어 보자. 이곳은 현재 인구가 2만여명에 불과하다.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면 2만명도 위태롭다. 그러나 생활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이곳의 인구는 10만 3259명에 달한다. 장수군의 인프라를 이용하고 잠시나마 생활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악지역을 트레킹 코스로 만들고 한우와 사과, 토마토 등 ‘레드 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다.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돕는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이곳 주민들처럼 먹고 자고 소비한다. 만약 이들을 위한 기반 시설이나 인프라가 없다면 관광객 발길은 줄어들고 외국인 근로자 확보도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면 지역은 더 낙후될 게 분명하고 소멸의 길로 들어서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김제시는 비거주자도 시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아도 시민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생활인구제가 바로 그것이다. 디지털 기반의 ‘비거주형 시민증’을 발급받아 관광·문화·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시민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으면 김제시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생활인구를 주민으로 보겠다는 것인데 비수도권 인구 문제 해결의 길잡이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작은 지자체가 생활인구를 강조하는 이유는 인구가 많을수록, 즉 수요가 큰 곳에 개발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개발의 전제인 경제성 논리를 뚫기가 어렵다. 사람 머릿수가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할 명분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생활인구가 주민으로 인정받는다면 그에 걸맞게 투자 규모도 커지고, 인프라 구축도 가능해진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게 될 것이다. “마을이 사라진다”는 비수도권의 아우성을 측은한 눈으로 쳐다만 보지 말고 생활인구를 채워 놓고 이를 활용하는 게 지역 소멸을 막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 아닌가 싶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첫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첫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임애지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World Boxing)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에게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승을 거뒀다. 샤가스는 임애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54㎏급 16강전에서 물리친 상대다. 임애지는 파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애지는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 국제대회는 준결승전에 패한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남자부 조석환(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그간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는 국제복싱협회(IBA)가 남녀 대회를 따로 운영해왔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3년 러시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IBA를 국제기구에서 제명하면서 월드 복싱이 신설됐다. 이번 대회는 월드 복싱 출범 후 처음 열린 남녀 통합 선수권대회다. IBA 주관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심희정(2014년)과 오연지(2018·2023년)가 각각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임애지는 13일 황샤오원(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 파리의 명사수 양지인·오예진, 월드컵 권총서 나란히 금·은

    파리의 명사수 양지인·오예진, 월드컵 권총서 나란히 금·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반열에 오른 한국 여자 사격 선수들이 이번엔 월드컵으로 무대를 옮겨 시상대를 점령했다. 양지인(한국체대)과 오예진(IBK기업은행)은 11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은 파리 올림픽 이 종목 올림픽 챔피언이며, 오예진은 10m 공기권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5m 권총 결선은 한 스테이지당 5발씩 빠른 속도로 사격해 표적에 더 많이 적중시킨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4번의 스테이지(20발)를 쏘고 최하점 선수가 탈락하고, 이후 한 스테이지마다 한 명씩 탈락한다. 한국의 두 명사수는 각각 40발을 쏜 8스테이지까지 30-30 동점을 이루며 진땀 승부를 이어갔다. 둘의 희비는 9번째 스테이지에서 갈렸다. 양지인이 신속, 정확하게 5발을 다 맞혀 35점으로 치고 나가자 오예진이 바짝 따라붙었으나 1발이 빗나갔다. 이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양지인이 4발을 맞혀 최종 39점, 오예진은 3발이 적중해 37점으로 경기가 끝났다. 3위는 33점을 쏜 샤오자루이쉬안(중국)이다. 양지인, 오예진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남다정(우리은행)은 5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결선 231.9점으로 3위를 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우사인 볼트 “요즘 스파이크 신었다면 9초42 가능…내 기록 깰 선수 아직 없어”

    우사인 볼트 “요즘 스파이크 신었다면 9초42 가능…내 기록 깰 선수 아직 없어”

    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9·자메이카)가 “아직 내 기록이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볼트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 푸마 행사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나 200m 세계 신기록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직 그 정도로 달릴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을 세웠고, 지금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메달 8개를 목에 건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더는 달릴 동기가 없다”며 은퇴했다. 볼트는 “스파이크와 트랙이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 내 기록은 깨질 것”이라면서도 “기록 경신의 순간이 지금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푸마 측은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지금의 기술로 만든 스파이크를 신고 뛰었다면 9초42를 기록했을 것이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볼트는 “나와 동시대에 뛰었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는 내가 은퇴한 뒤에도 트랙에 남았고, 예전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내가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왔을 수도 있다”며 “연구 결과에 동의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 단체전 金 9개, 개인전 입상은 처음…‘파이팅’ 양궁 김제덕 “이번 동메달 원동력으로 정상까지”

    단체전 金 9개, 개인전 입상은 처음…‘파이팅’ 양궁 김제덕 “이번 동메달 원동력으로 정상까지”

    한국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예천군청)이 지긋지긋한 개인전 징크스를 뚫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형들은 탈락했지만 막내가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워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꺾었다. 리커브 남자 개인 세계랭킹 18위 김제덕이 직전 4강서 12위 안드레스 테미뇨(스페인)에게 아쉽게 패한 뒤 11위 보르사니를 제압한 것이다. 김제덕이 첫 2발을 10점에 꽂았지만 보르사니도 슈팅 정확도를 높이며 1세트를 동점으로 마쳤다. 김제덕은 2세트에선 3발을 모두 가운데 넣으며 기세를 높였고 3세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이후 3발을 9점에 맞추며 4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승기를 가져왔다. 4강전이 아쉬웠다. 김제덕은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4세트에 3발을 모두 10점에 맞춰 세트 점수 4-4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 5세트에서도 29-29 동점이 나왔는데 테미뇨의 화살 1개가 판독 끝에 9점이 아닌 10점으로 인정됐고 김제덕이 세트 점수 4-6(29-29 28-29 28-28 30-29 29-30)으로 졌다. 테미뇨는 분위기를 몰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전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대회 남자 단체 3연패를 달성한 김제덕은 그동안 유독 개인전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혼성 단체 2관왕, 2024 파리올림픽에선 남자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대회 포함 주요 국제 무대에서 은, 동메달 없이 단체전 금메달을 9개 따냈는데 개인전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진은 이번 개인전에선 32강, 이우석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제덕은 경기를 마치고 “2021년 양크턴, 2023년 베를린 대회 모두 개인전 8강에서 떨어져서 이번에도 긴장감이 컸는데 형들이 뒤에서 응원할 테니 자신 있게 쏘라고 말해줬다”며 “이번 동메달을 원동력으로 국제 대회 금메달까지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7일째까지 금메달 1개(은1·동2)에 그치는 등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덕은 “한국은 무조건 전 종목 석권한다는 기대감이 있는데 세계 양궁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도 정상을 지키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단체전에선 팀워크를 위해 계속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양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빛 마무리에 도전한다. 세계 1위 임시현(한국체대)과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이정표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이정표

    한국 복싱 간판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임애지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World Boxing)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으로 제압했다. 샤가스는 임애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16강전에서 물리친 상대다. 임애지는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가스는 1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다짐했으나 임애지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임애지는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 국제대회는 준결승전에 패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남자부 조석환(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그간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는 국제복싱협회(IBA)가 남·여 대회를 분리 운영해왔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3년 러시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IBA를 국제기구에서 제명하면서 ‘월드 복싱’이 신설됐다. 이번 대회는 월드 복싱 출범 후 처음 열린 남녀 통합 선수권대회다. IBA 주관 여자선수권대회에서는 심희정(2014년)과 오연지(2018·2023년)가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나 올림픽 메달이 없다. 임애지는 13일 오후 7시 30분 황샤오원(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 철새에 밀린 새만금 국제공항…법원 “공항 기본계획 취소”

    철새에 밀린 새만금 국제공항…법원 “공항 기본계획 취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법원이 갯벌 보존과 철새 충돌 우려 등을 제기한 환경단체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면서 국토부가 고시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했다. 올해 11월 착공을 기대했던 전북 지역에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서울행정법원은 11일 국민소송인단(환경단체 등) 1300명이 지난 2022년 9월 제기한 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주장을 받아들였다. 앞서 환경단체는 갯벌 보존과 철새 충돌 우려 등을 제기하며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을 냈다. 단체는 “사업부지의 수라갯벌이 환경 측면에서 중요하고, 주한미군 제2 활주로 사업”이라며 공항 건설의 전면적인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지난달 12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출발해 서울행정법원까지 28일 동안 264㎞를 행진하며 공항 건설 부당성을 주장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부지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수라갯벌’과 가깝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를 비롯해 법정 보호종 53종이 서식한다. 동아시아 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단체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에 공항이 들어서면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소 9.5회,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조류 충돌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전남 무안공항(0.07회)과 비교하면 최대 656배에 이른다. 이에 국토부와 전북도 등은 조류 충돌 위험 기준이 잘못됐다고 항변한다. 새만금신공항 부지가 현재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이를 절대적 수치로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만금신공항에서 1.35㎞ 떨어진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토대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지역 건설단체와 경제·사회·체육·문화 단체 등도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며 신속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3년에 달하는 긴 법적 다툼 끝에 법원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국토부가 이 사건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류 충돌위험을 부실하게 평가하였을 뿐 아니라 해당 평가 결과를 공항입지 선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사업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류 및 인근 서천갯벌의 보존에 미치는 영향도 부실하게 조사했다”며 “이익형량의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할 사항을 누락하고 이익형량의 정당성과 객관성을 갖추지 못해 계획재량을 일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공항 착공을 준비하던 전북도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중점 추진하는 올림픽, 새만금 개발 등 지역발전에 막대한 타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항소할 방침으로, 기존 기본계획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고 행정절차도 그대로 진행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제동이 걸릴 경우 진행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과 관계없이 착공을 강행할 경우 환경단체가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 제기해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즉시 항소 절차에 돌입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반드시 입증해 내겠다”며 “지금이야말로 전북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로, 도민의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역 경제인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연합 수석위원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로 유감스럽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은 정부에서도 적극 추진 추진 중인 사안으로 좀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도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전북도민의 오랜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생존 전략에 역행하는 판결에 불과하다”며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북 발전의 과제로 반드시 적기에 추진되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국토부, 전북도와 적극 협력하고 전당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원 결정은 다른 신공항 추진계획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가덕도 신공항은 환경단체에서 ‘조류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곳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서 7㎞ 정도 떨어져 있다. 2022년 환경운동연합은 신공항 활주로 예정 구역 상공을 지나는 철새가 이틀간 6400마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도 철새 도래지와 가까워 전문기관과 환경단체로부터 환경문제가 단골로 지적받고 있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조류충돌 우려는 중요한 문제로 단순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통제 가능한 범위인지를 전문가들이 모여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신공항은 기존 공항보다 더 세분화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권 공항은 1968년 2월 전주시 송천동에 전주비행장이 준공, 서울과 제주 간 운항으로 막을 열었다. 하지만 호남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면서 1974년 군용공항으로 전용됐다. 이후 김제공항 건설(1990~2006),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2008~2013) 등이 추진됐다. 특히 김제공항은 1998년 9월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공사업체 선정과 용지 매입까지 마쳤지만 ‘환경을 파괴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혔고, 감사원이 2004년 중단을 요구하면서 2008년 백지화됐다. 이후 2019년 정부로부터 새만금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약속받고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완료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다시금 국제공항 건립이 추진됐다.
  • “보여주겠다”던 신궁 임시현, 개인 32강 ‘2·3세트 6발 올텐’ 완승…안산·강채영도 16강행

    “보여주겠다”던 신궁 임시현, 개인 32강 ‘2·3세트 6발 올텐’ 완승…안산·강채영도 16강행

    한국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연습한 만큼 기량이 나오는 종목이다.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던 개인전 32강에서 2, 3세트 6발을 모두 10점에 맞혔다. 그를 포함해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여자부 세 명 모두 16강행을 확정했다. 임시현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인도)를 세트 점수 6-2(28-28 30-27 30-28 28-28)로 제압했다. 첫 세트 동률이 나오자 임시현은 2, 3세트 6발 모두 과녁 중앙에 꽂으면서 상대 전의를 꺾었다. 리커브 여자 개인 세계랭킹 1위 임시현은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 궁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 예선에선 안산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여자 단체전도 4강에서 대만에 발목이 잡혀 동메달에 그쳤다. 최근 주요 국제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었던 임시현에겐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에 임시현은 전날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 “개인전은 본인 기술만큼 성적이 나온다. 기량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은 32강에서 누리니소 마크무도바(개인중립선수)를 7-1로 가볍게 꺾었고 강채영은 5세트 접전 끝에 아밀리에 코르도(프랑스)를 6-4로 이겼다. 세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16강부터 결승까지 치른다. 임시현과 강채영은 각각 예선 3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대진표에 넓게 분포되면서 안산과 강채영이 연승할 시 4강에서 맞붙는다. 다만 강채영은 8강까지 세계 4위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 등을 넘어야 한다. 임시현은 8강에서 세계 2위 케시 코폴드(미국)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남자 개인전에선 전날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날 이우석(코오롱)도 16강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에게 2-6(28-29 29-27 27-28 26-29)으로 졌다. 김제덕만 일본의 가와타 유키를 7-1(29-25 29-27 28-28 30-29)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경기도 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 유치 적극 지원할 것”

    유영두 경기도의원, “경기도 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 유치 적극 지원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이번 제정조례안은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경기대회를 체계적으로 유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는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국내외 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대규모 국제경기대회의 적극적 유치와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 지원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국제경기대회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이다”라며 “대한민국 체육웅도인 경기도가 세계적인 체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경기대회 유치와 운영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경기도 및 도내 시군의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도,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따른 국제경기대회 정의 명확화(안 제2조) ▲도지사의 국제경기대회 유치·운영 지원 방안 마련 책무 규정(안 제4조) ▲국제경기대회 개최계획서 문화체육관광부 제출 전 경기도의회 의결 의무화(안 제5조) ▲대회 개최 후 6개월 이내 사후평가 실시 및 의회 보고 규정(안 제8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시행된다면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체계가 완비된다”며 “조례 발의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9월 19일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칭찬, 양궁도 춤춘다…그래서 男단체전 ‘금’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의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 브래디 엘리슨에게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는데 직전인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우석이 9점을 쏜 뒤 김제덕이 10점을 맞췄다. 미국도 리커브 개인 세계 1위 엘리슨이 최고점을 쏘며 반격했다. 한국은 김제덕, 김우진이 10점으로 이우석의 8점을 만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엘리슨은 2세트에도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하지만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달아 10점 명중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미국은 3세트에 10점을 2발 맞췄지만 한국이 5발을 정중앙에 몰아넣었다. 개인 통산 10번째 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단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개인전 (32강 탈락) 결과는 아쉽지만 스포츠의 묘미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석은 “경기 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다가 장비가 손에서 빠져 김제덕 선수와 순서를 바꿨다. 혼란 속에서도 이겨 다행”이라면서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부담이 커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료들의 칭찬으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우진과 안산(광주은행)은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져 한국은 이 종목 8연패가 불발됐다. 전날 준결승에서 대만에게 패한 안산,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여자 단체팀은 이날 인도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 세계 1위 임시현 “개인전서 보여줄 것”…‘어벤져스’ 한국 양궁 여자 단체팀, 값진 동메달

    세계 1위 임시현 “개인전서 보여줄 것”…‘어벤져스’ 한국 양궁 여자 단체팀, 값진 동메달

    ‘어벤져스’ 한국 양궁 여자 단체팀이 동메달로 체면치레했다. 이제 안산(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의 시선은 개인전 선의의 경쟁으로 향한다. 안산, 임시현, 강채영으로 구성된 한국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인도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꺾었다. 여자 단체팀은 전날 예선에서 세계신기록(2070점)을 세우며 기세를 높였다. 안산이 전체 1위(692점)에 올랐고, 임시현과 강채영이 각각 3위와 4위(이상 689점)를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4강에서 대만에 패배당했다. 안산은 이날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도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이 종목 대회 8연패에 실패하는 순간이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한 안산은 경기를 마치고 “대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체력적, 신체적 부담이 컸다. 어제(9일) 혼성 단체전 4강을 마치니 오후 7시였다”며 “몸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우진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했다. 언제든 질 수 있는 건데 한국이라 더 화제가 되는 것”이라며 “다시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과 지난해 파리올림픽 3관왕으로 리커브 여자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임시현은 단체전 우승 없이 개인전을 맞게 됐다. 여자 개인전은 11일에 32강까지 진행되고 12일 결승까지 펼쳐진다. 임시현은 “개인전은 기술만큼 성적이 나오는 종목이다. 제가 준비한 만큼 기량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 “부담감에 응급실도”…‘최강’ 자존심 세운 양궁 남자팀, 광주 세계대회서 한국 첫 금메달

    “부담감에 응급실도”…‘최강’ 자존심 세운 양궁 남자팀, 광주 세계대회서 한국 첫 금메달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의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 브래디 엘리슨에게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는데 직전인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우석이 9점을 쏜 뒤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9점을 맞췄다. 미국도 엘리슨이 최고점을 쏘며 반격했다. 한국은 김제덕, 김우진이 10점으로 이우석의 8점을 만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엘리슨은 2세트에도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다. 하지만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나란히 한 발씩 10점에 꽂으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미국은 3세트엔 10점을 2발 맞췄지만 한국이 5발을 정중앙에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개인 통산 10번째 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단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개인전 (32강 탈락) 결과는 아쉽지만 스포츠의 묘미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올림픽 등 성적이 좋아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동생들이 부담을 느끼길래 앞으로 나아갈 무대가 많으니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우석은 “경기 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다가 장비가 손에서 빠져 김제덕 선수와 순서를 바꿨다. 혼란 속에서도 이겨 다행”이라면서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부담이 커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료들의 칭찬으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11일 16강부터 남자 개인전을 치른다. 김제덕은 “3번째 세계선수권대회인데 지난 두 번은 아쉬웠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는데 욕심을 내기보다 제 기량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 테니스 4위 아니시모바, 부상으로 코리아오픈 불참

    여자 테니스 4위 아니시모바, 부상으로 코리아오픈 불참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자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미국)가 부상 여파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불참한다.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아니시모바가 발목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코리아오픈에는 2025 윔블던 대회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필두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 클라라 타우손(12위·덴마크), 다리야 카사트키나(16위·호주), 디아나 슈나이더(19위·러시아) 등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5명이 출전한다. 2021년 US오픈 단식에서 최연소(19세) 우승하며 테니스 무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에마 라두카누(34위·영국)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경기에 나온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며 예선은 13일, 본선은 15일 시작한다.
  • ‘8점·8점·7점’ 안산-김우진, 광주 세계양궁 혼성 결승 패배로 은메달…한국, 종목 8연패 무산

    ‘8점·8점·7점’ 안산-김우진, 광주 세계양궁 혼성 결승 패배로 은메달…한국, 종목 8연패 무산

    한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광주은행)이 고향 광주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명예 회복을 위한 결전에 나섰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진, 안산으로 구성된 한국 혼성 단체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졌다. 컴파운드 종목에서 남자 개인전 최용희(현대제철)가 동메달을 땄던 한국 대표팀은 대회 첫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리커브 종목에선 첫 입상이다. 안산과 김우진은 각 첫발을 8점으로 불안하게 시작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김우진은 연속 10점으로 영점을 잡았는데 안산이 2세트에도 8점을 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김우진이 3세트 2발을 모두 최고점에 꽂으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안산이 4세트에 7점을 맞춰 승기를 내줬다. 김우진이 1세트 2번째 화살부터 5번 연속 10점을 맞췄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양궁은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혼성 단체전 연속 7연패를 달성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 끊겼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전날 예선전에선 여자부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결승에서 흔들렸다. 김우진은 이날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남자 단체전 결승, 안산은 11일부터 이어지는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올림픽 양궁 金 5개’ 김우진, 세계 3위 만나 개인전 32강 탈락…김제덕·이우석 16강행

    ‘올림픽 양궁 金 5개’ 김우진, 세계 3위 만나 개인전 32강 탈락…김제덕·이우석 16강행

    한국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광주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선 개인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동생들이 그 대신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김우진은 절치부심한 뒤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10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에게 4-6(28-28 28-28 28-30 29-29 30-30)으로 패했다. 3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동점이 나오는 접전이었다. 리커브 개인 세계랭킹 2위 김우진은 전날 예선을 전체 1위(701점)로 통과하며 기세를 높였으나 토너먼트 첫판에서 3위 달메이다에게 발목이 잡혔다. 달메이다는 예선에서 32위(671)로 떨어져 김우진과 조기에 맞붙었다. 이어 2021년 양크턴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김우진은 3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그는 2021년 양크턴에서 리커브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 신궁으로 평가됐는데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에서 발목이 잡혔다. 김우진은 이날 안산(광주은행)과 혼성단체전 결승을 치르고 김제덕, 이우석과 함께 남자 단체전 결승에 나선다. 하루에 그의 모든 운명이 결정되는 셈이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16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안드레스 가야르도(칠레)를 7-3(29-29 28-29 29-26 29-27 27-22), 이우석은 아오시마 데쓰야(일본)를 6-4(27-28 27-26 28-28 28-26 28-28)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8강부터 결승까지 열리는 11일 운명의 활시위를 당긴다.
  • 백석예술대, 대한민국 탑 클래스 댄서들이 모인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개강배틀 TALENT vol.10 성공리 끝마쳐

    백석예술대, 대한민국 탑 클래스 댄서들이 모인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개강배틀 TALENT vol.10 성공리 끝마쳐

    Mnet의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SWF3)가 큰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실용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댄서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 시대에,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학부(학부장 문병순)는 실전 중심의 교육과 탄탄한 교수진, 그리고 우수한 졸업생들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실용댄스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용댄스학부는 2020년 실용댄스 전공 개설을 시작으로, 2023년 정식 학부로 신설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2000명이 넘는 지원자 수를 기록하며 실용무용 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학부장을 맡고 있는 문병순 교수는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플루언서로, SNS에서는 ‘춤추는 부장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MBC 파리올림픽 해설위원과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해설 등 무용계와 방송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브레이킹과 힙합을 전 세계에 알린 선구적 활동을 한 뉴욕시 비보이단 ‘뉴욕 시티 브레이커스’ 에 첫 한국인 멤버로 합류하여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이러한 교수진의 지도 아래 최경환(22학번, 활동명 KUDAK)은 국내 최고의 댄스행사 ‘라인업(Line-up)’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병욱(22학번)은 서울시 여름 대표 축제로 개최된 초청형 대회 ‘서울썸머바이브(Seoul Summer Vibe)’에서 정상급 댄서들과 경쟁해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영빈(22학번)은 초청받아 대만 넷플릭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S+PLUS’에 출연,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전문 댄서 출신 교수진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과 연결된 차별화된 실습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도 이 학부의 큰 강점이다. 매 학기초에 열리는 개강 행사 ‘탤런트 배틀’은 10회를 맞이했으며, 현재 20대 스트릿댄스 씬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댄서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외부의 관심도 높다. 지난 9월 4일 열린 이번 배틀은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지난 1회부터 9회의 우승자들이 참여하여 더 뜨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팝핀현준 교수와 1세대 스트릿댄서들로 구성된 댄스크루 ‘댄싱피플(이기성, 백원영, 정철종, 유주진, 이영석, 이재민)’ 이 스페셜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재민은 한국 최초의 스트릿댄스 가수로 이날 본인의 히트곡인 골목길을 불러 그 의미를 더했다. 탤런트 10회 왕중왕전의 개인전 부문 최종 우승은 박지민(23학번), 단체전 우승팀은 ‘번쩍’, 대회 MVP는 백소담(25학번)이 차지했다. 문병순 학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댄서를 배출하는 학교인 만큼, 학생들이 겸손하고 성실하게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학생들이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교육 활동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댄서 선배로서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6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수시1차 원서접수는 지난 9월 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뛴다는 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김민정의 일러두기] 뛴다는 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어둑해질 무렵 서울에서 내가 사는 파주까지 후배 둘이 각자의 차를 몰고 찾아왔다. 일찌감치 내게 달리기를 권한 러너들이었다. 마지못해 언젠가 그러리라 대꾸나 하던 나였다. 집이라 했는데 집 앞이라 하니 아무 반바지 챙겨 입고 아무 운동화 끈 조여 묶고 처음이니 어쩔 텐가 하는 쭈뼛거림으로 그들 앞에 우물쭈물 선 나였다. 내게 달리는 법을 일러주겠다던 오랜 경험자인 만큼 역시나 달리는 데 최적화된 스타일리시한 복장으로 나를 맞는 러너들이었다. 매일 걸으면 좋고 매일 뛰면 좋다는 효용을 몰라서 안 따랐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매일같이 바쁘고 매일같이 아프다 할 적에 내 딴에 ‘매일’은 피치 못할 어떤 사정이기보다 실은 핑계에 가까운 단어였을 것이다. 오늘은 폭염이니까 오늘은 마감날이니까 오늘은 슬픔이 극대화된 날이니까 하며 몸을 쓰는 일을 피하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그 앞에 계속 내세웠을 것이다. 첫날이니 2㎞를 뛸 거라고 했다. 내가 내 보폭을 모르고 내가 내 호흡을 모르니 관건은 무조건 속도를 내지 않는 일에 있다고 했다. 2㎞를 몇 분 안에 들어오면 되는 거야?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나. 100m를 몇 초에 뛰는 속도로 20번 뛰면 되는 거야? 그런 것 좀 계산하지 말아요 누나. 아니 뭐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게 많은 거냐. 무조건 앞서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누나. 그럼 중요한 게 뭔데? 지금 우리가 함께 뛰고 있다는 사실이요. 뛰기 시작하니까 옆에서 뛰는 사람의 물큰한 땀 냄새가 났다. 뛰기 시작하니까 앞에서 뛰는 사람의 굽은 날개뼈가 보였다. 뛰기 시작하니까 뒤에서 뛰는 사람의 얕은 숨소리가 들렸다. 뛰기 시작하니까 내 안에서 흐르는 땀과 내 밖에서 부는 바람이 절로 느껴졌다. 뛰기 시작하니까 뛰고 있는 나 자신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구나, 바로 실감이 들었다. 뛰기 전과 뛰고 난 후 고작해야 10분 안팎의 거리 속에 내가 찾은 게 그렇게 나라니, 그간 이리저리 몸의 부림을 피하느라 돌려 말해 온 구차한 변명이 내 민낯을 바로 보지 않으려 했던 마음의 부림이 아니었나 싶었다. 선배 러너들이 떠나고 새내기 러너의 기분으로 집에 들어온 나는 예의 그러하듯 유튜브로 접속해 들어갔다. 내가 잘 뛰기 위해서는 전설이 된 당신들을 보지 않을 수 없으니 올림픽으로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뛰기의 명수들을 일일이 찾기 시작했다. 우리네 저마다의 인생이 그러하듯 어떠한 경기도 똑같은 내용이 하나 없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의 정의라 할 적에 체코의 육상 선수 에밀 자토펙의 말은 다시금 크나큰 위로로 다가왔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인간 기관차’라 불렸던 그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 때 5000m, 1만m,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요즘 무릎이 아파 단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다는 1952년생 엄마에게 그의 영상을 보냈다. 봐라,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오만상을 다 쓰겠냐. 엄마 그가 말했대. 나는 달리기와 웃기를 동시에 할 정도로 재능을 타고나지는 않았다고.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더피’가 리움의 수장고도 열었네… 1592년 작품 ‘호작도’ 첫 공개

    ‘더피’가 리움의 수장고도 열었네… 1592년 작품 ‘호작도’ 첫 공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미술관, 박물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은 케데헌에 등장하는 호랑이, 까치 캐릭터 ‘더피’와 ‘수지’를 찾아 조선 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미술 여행을 마련했다. 상설 기획전 ‘까치호랑이 호작(虎鵲)’ 전시를 통해서다. 이 전시는 애초 리움의 연간 일정에 잡혀 있지 않았지만, 최근 케데헌의 인기에 새로 기획됐다. 전시는 호랑이와 까치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한국인의 미의식과 해학, 그리고 시대적 풍자를 드러내는 전통 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호작도’의 기원을 보여 주는 16세기 말 작품에서부터 민중 문화 속 해학과 풍자로 자리잡은 19세기 민화, 그리고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 단원 김홍도의 정통 회화에 이르기까지 호작도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다층적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까치호랑이와 관련된 7점이 전시되며, 특히 리움이 소장한 1592년 작 ‘호작도’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까치호랑이 그림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중국 원나라에서 정립된 ‘호작도’의 형식이 한국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고 리움 측은 설명했다. 추상적 표현법이 파블로 피카소의 화풍을 연상시킨다 해서 ‘피카소 호랑이’라 불리는 19세기 작 ‘호작도’도 만날 수 있다. 노란 호피와 검은 먹선의 강렬한 대비,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호랑이 표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도 전시됐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케데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오는 26~28일 전통 문화를 새롭게 즐기는 축제 ‘2025 국중박 분장놀이’를 연다. 축제 기간 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호랑이, 신라 금관, 광복을 주제로 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호랑이존’에서는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관람객 누구나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다. 전통 복장은 무료 대여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주 개최를 기념한 ‘신라 금관존’은 금관 모형을 곁들인 찬란한 황금 방을 연출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리는 ‘광복존’은 독립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뿐 아니라 케데헌의 걸그룹 헌트릭스와 맞서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스로 분장한 남성 댄스 인플루언서가 공연을 선보이며 인증샷 이벤트 ‘사자를 찾아라’도 함께 진행된다.
  • 금천구 반려동물 ‘함께하개, 즐겨보냥’ 축제서 논다

    금천구 반려동물 ‘함께하개, 즐겨보냥’ 축제서 논다

    서울 금천구는 오는 13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반려동물 축제 ‘함께하개, 즐겨보냥’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산G밸리 만승아울렛(금천구 디지털로 193)에서 가산 대표 축제인 ‘금천GC페스타’와 연계해 열린다. 금천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축제를 구상했다. 우선 토크콘서트에서는 원조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바른 산책이라는 주제로 올바른 펫티켓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청결관리나 전문 훈련사의 행동 상담, 수의사의 건강상담 등 반려인에게 도움이 되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름표나 터그 등 물품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또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기로 구성된 견공 올림픽도 열린다. 종목은 ▲20m 빨리 달리기 ▲20m 장애물 달리기 ▲ 보호자가 부르고 ‘멈춰’라고 말하면 반려견은 중앙에서 기다리는 ‘양궁’ ▲보호자가 기다리는 반려견에게 공을 굴려주는 ‘축구’등 4개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개성과 끼를 뽐내는 팻션쇼와 장기자랑 무대도 펼쳐진다.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금천구 패션왕’도 선정한다. 특히 오는 12일까지 사전에 참가 신청한 200명에게는 웰컴선물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자동급식기, 반려동물 유모차 등 반려용품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이 함께 어울리며 반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천구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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