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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목재 사용 의무화… 日, 자급률 18%→40%대로

    공공건축물 30% 자국 목재 사용 민간에는 보조금·세제 혜택 지원한국도 공공건축법 제정 추진 중 ‘숲의 고령화’로 몸살을 앓는 한국처럼 일본도 산림 면적이 국토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2000년 목재 자급률이 18%까지 급락했던 일본이 20년이 채 안 돼 자급률을 40%대까지 끌어올린 과정을 눈여겨봐야 하는 까닭이다. 에도시대부터 숱한 대화재를 겪으면서 목조건축이 발달한 일본은 1950년대만 해도 자급률 90%를 웃돌았지만 2000년대 초반 10%대로 떨어졌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목재 생산을 유도했지만 재조림까지 책임져야 하는 산주들은 손을 놨고 산림 고령화는 더 심각해졌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2010년 공공건축물에 국내산 목재를 30% 의무 사용하도록 규정한 공공건축법을 제정했다. 2012년에는 민간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를 건축에 활용하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주는 지침을 마련했다. 삼나무 생산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미야자키현은 목조주택 건설을 촉진하고자 주택 및 시설물에 지역 삼나무를 사용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2021년 공공건축물의 목조화율이 90.0%를 넘겼고, 목재 자급률은 2020년(41.8%)부터 40%대에 진입했다. 다만 적용 범위가 공공에 집중되면서 확장성의 한계와 4층 이상에선 여전히 목조 사용이 어려운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2021년 민간과 고층·대형 건축물에 목재 사용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공공건축법을 ‘탈탄소 사회 실현 기여 등을 위한 건축물에서의 목재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도시의 목조화 추진법)로 개정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구마 겐고가 설계한 2021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도쿄 국립경기장은 ‘산림 스타디움’ 콘셉트로 전국 47개 광역단체의 삼나무로 경기장 처마를 꾸미는 등 철골과 나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지어졌다. 강성구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는 “국토 녹화 목적이었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경제 조림이 이뤄졌기에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합판을 100% 국산 목재로 사용하도록 한 전략과 정부, 지자체가 목재 사용을 적극 뒷받침한 것은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목조 건축 관련 경험과 기술 등이 부족해 법령 등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공공 건축물에 목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공공건축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 목재로 짓는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슬래브 두께(210㎜)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반납 이벤트 경기 출전

    ‘은퇴 고민’ 김연경, 태극마크 반납 이벤트 경기 출전

    배구 선수로서 은퇴를 고민하는 김연경(36)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2020도쿄 올림픽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은퇴 경기는 치르지 못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앳은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며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리고 9일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선수로서의 은퇴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22~23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총액 7억 75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 ‘지효와 열애설’ 윤성빈 “죄송하다”…정장 차려입고 사과

    ‘지효와 열애설’ 윤성빈 “죄송하다”…정장 차려입고 사과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6개월 만에 유튜브로 복귀했다. 윤성빈은 짧지 않은 휴식기를 보내고 돌아온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윤성빈은 지난 3일 유튜브 ‘아이언빈 윤성빈’에 영상을 올리고 복귀가 늦어진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상의는 슈트를, 하의는 운동복을 입은 그는 “1~2개월은 쉬면서 놀았고, 나머지 시간엔 유튜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고 다녔다”고 말했다. 휴식기를 가진 건 콘텐츠가 고갈됐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이전 유튜브 영상에서 보디 프로필 사진을 찍는 행태나 제로 콜라를 마시는 걸 비판했던 걸 언급하며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갑자기 인지도가 올라가니까 너무 거만해졌다” “너무 멋있는 것만 하려는 것 아니냐” 등 농담 섞인 비난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발레나 리듬체조를 배워보겠느냐” “제로 콜라 PPL 가능하냐”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도 할 건가”라고 묻자 “사회성 있는 사람으로 살겠다”며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윤성빈은 최근 열애설이 난 트와이스 지효와 관계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되자 “사생활”이라며 선을 긋고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신지애가 윤이나에게 “지금부터가 중요…잘 이겨내야”

    신지애가 윤이나에게 “지금부터가 중요…잘 이겨내야”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신지애(36)가 징계 해제로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윤이나(21)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신지애는 3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흘 동안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다. 재밌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윤이나에 대해 “복귀에 대한 평가는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복귀한 지금부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좋은 영향력을 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지켜보면 알지 않을까”라면서 “누구든 돌아온다는 것은 좋은 말이다. 어수선한 분위기일 텐데 잘 이겨내고 자신의 플레이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중 ‘오구 플레이’를 한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나 이를 자진 신고했고 대한골프협회와 KLPGA는 각각 3년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1년 6개월로 징계를 감경받은 윤이나는 지난달 20일 징계 기간이 끝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투어 등 군소 대회에 나섰던 윤이나는 징계 감경이 결정된 뒤에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 출전, 공동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신지애도 출전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가 내게는 에너지 드링크”라면서 “힘을 불끈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는 오는 6월 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다”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다. 세계 15위를 달리는 양희영과는 함께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지애는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다.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면서 “어떤 결과라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가 랭킹을 끌어올리려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게 유리하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과 다음 달 말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신지애는 “그 사이 일본에서 뛸 계획이지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난달에는 박세리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 野 “올림픽대로 지하화” 한강벨트 공략…재원 마련은 불투명

    野 “올림픽대로 지하화” 한강벨트 공략…재원 마련은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의 민심을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으로 보이지만, 재원·예산이 불투명해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올림픽대로는 88올림픽을 맞아서 1986년에 개통된 이래로 이제는 365일 내내 교통체증으로 시달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체증 없는 도로 고속화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한강은 더욱 가까워지고, 한강을 품에 안은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교통 소음으로부터 해방돼서 한강 변의 주거는 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리버버스’와 같은 비현실적인 계획이 아니다. (한강이) 시민과 학생들이 요트와 조정 같은 친환경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민의 쉼터가 되어야 한다”면서 “김포에서 하남까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한강을 가깝게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도로법 개정 등 법 개정과,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과 재정을 확보하겠다”면서도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반적으로 그것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구체적인 예산에 대해선 답변을 흐렸다. 올림픽대로 지하화는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제안하는 등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 공약이다. 김 실장은 이같은 지적에 “이번 제안은 관련된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것이고 조금 더 섬세한, 기술적인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해식(강동을)·조재희(송파갑)·송기호(송파을)·김태형(강남갑) 등 해당 지역구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책공약집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총선이 다가오자 표 결집을 위해 ‘덮어두기식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대표도 공약집에 없는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약속해 비판받은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도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미지수다.
  •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국내 4명, 외국 7명 등 11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3월 A매치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찬사를 받으면서 유력 카드로 부상했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해도 성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임시 겸직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국내 감독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1년 만에 경질당하면서 재택근무 등 업무 문화에 대한 차이뿐 아니라 위약금인 고액의 잔여 연봉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임시 감독을 둘러싸고 K리그 팬들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현역 차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어 그들을 제외하면 후보군은 더욱 좁혀진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국내 지도자 면담하겠다”며 ‘K리그 구단이나 축구협회 소속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이어 “소속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소통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친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가는 데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축구 역사상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10회 출전에 도전하는 황 감독이 잠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면 양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6월 예정된 2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황 감독도 7월 초가 돼야 올림픽을 위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의 업무는 계속 수행해야 한다.또 8월 중순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쉼 없이 달려온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요 일정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임무를 마친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가능하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태국 원정에 동행했을 때 황 감독이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토트넘)부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생활과 훈련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선수였던 황 감독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소속 오철제(에프이), 권성희(스태리) 선수가 지난달 30일 열린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에서 비보이, 비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남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1:1 브레이킹 대회로, 각 나라의 사이퍼(지역별 예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배틀을 진행한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덕에 이번 결과를 만들게 됐다”며 “오는 8월 파리올림픽과 12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9월에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을 창단한 후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단이 훈련에만 매진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해 9월 1일 전국 최초로 창단된 브레이킹 실업팀이다. 실업팀 소속 김홍열 선수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레이킹팀이다.
  • 모비스 이우석 “송 감독님 혈압 걱정”, kt 허훈 “이우석 누구?”…6강 변수는 ‘부상’ 박무빈

    모비스 이우석 “송 감독님 혈압 걱정”, kt 허훈 “이우석 누구?”…6강 변수는 ‘부상’ 박무빈

    “송영진 수원 kt 감독님은 경기 중에 항상 화가 많이 난 것처럼 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럴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으실지 궁금하다.”(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표정을 밝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6강은 3-0으로 끝낼 예정이어서 크게 화날 일이 없을 것 같다.”(송 감독) 5일부터 수원 KT아레나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번갈아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앞두고 kt와 현대모비스의 신경전은 팽팽했다. 패리스 배스, 허훈을 앞세운 날카로운 kt 창과 최진수, 이우석 등 현대모비스 방패의 대결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kt 허훈은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23~2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이길 자신 있다. 현대모비스에 딱히 견제되는 선수는 없다”며 “감독님이 화가 많고 표정이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표현 방식이 서투를 뿐이지 마음은 따뜻한 분”이라고 이우석의 공격을 여유롭게 받아쳤다.그러면서 문성곤과 문정현, 배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성곤은 kt 내 유일하게 우승해 본 선수다. 안양 정관장에서 프로 데뷔한 뒤 국가대표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2016~17시즌과 지난해 챔피언 반지를 끼고 kt로 둥지를 옮겼다. 배스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슛으로 정규시즌 득점 1위(25.39점)를 차지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훈은 “(문)성곤이 형이 미쳐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문)정현이가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금까지 꽃피우지 못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빛을 발할 것이다. 배스도 얼마나 더 잘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도 반격했다. 이우석은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비장의 무기”라며 “(최)진수 형이 배스를 막을 수 있다. 자신 있다고 말한 허훈은 제가 막겠다. 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훈은 “저를 막는다고 말한 이우석이 누군지 모르겠다”며 웃었다.변수는 2순위 신인 가드 박무빈이다. 박무빈은 지난달 18일 서울 삼성전에서 왼 발목 다쳐 2주 진단을 받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아직 고민 중이다. 면담해보고 출전 시간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김태완, 김지환, 미구엘 옥존을 기용하면서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양 팀 감독은 입을 모아 시리즈 점수 3-0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4강에 선착한)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5차전 연장을 치르고 올라오라고 했지만 들어주지 못하겠다”면서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정상에 도전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3-0으로 이길 수 있다”고 다짐했다. 송영진 감독도 “허훈과 배스의 호흡이 중요하다. 두 선수의 에너지와 열정이 상대를 넘으면 3-0으로 압도할 수 있다”며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쌍둥이 감독님들을 이기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돌 논란’을 빚은 박지원(28·서울시청)과 황대헌(25·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맞붙는다. 이번의 국가대표는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에 중요성을 더한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5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남녀 상위 24명을 선발한 다음 11~12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태극마크를 선발한다. 박지원은 동계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시즌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박지원은 내년이면 29세여서 입대를 미루기도 어렵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군입대 문제로 2026년 동계올림픽 출전도 보장할 수 없다. 내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반면 황대헌은 평창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그러나 ‘충돌 논란’을 벗어나고 자신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무대다. 앞서 박지원은 지난달 16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튿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이후 대한빙상연맹이 조사한 결과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박지원은 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국가대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정민(한국체대), 김태성(성남시청) 등도 경쟁자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으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가운데 남은 두 장의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서울시청), 이유빈(고양시청) 등이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한다.
  •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7명, 국내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 갈 계획”이라며 “심층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4강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기회는 있다”며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감독을 맡아 애써 줘 감사하다”며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리더십을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청룡열차

    [씨줄날줄] 청룡열차

    굴곡 많은 삶을 흔히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에 빗대곤 한다. 상승의 기대감과 하강의 두려움, 중력을 거스르는 360도 회전의 아찔한 긴장감, 그리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의 안도감과 아쉬움. 짧은 순간에 체험하는 온갖 경험과 감정들이 우리 인생사의 축소판처럼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롤러코스터의 기원은 15세기 러시아에서 타던 얼음 미끄럼틀이다. 목재로 만든 썰매를 타고 최고 시속 80㎞로 하강해 ‘하늘을 나는 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세기 초 작은 바퀴를 단 마차가 홈이 파인 트랙을 이용해 언덕을 오르내리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후 미국의 발명가 라마커스 톰슨이 1884년 뉴욕 인근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에 미국 최초의 롤러코스터를 설치하면서 현대식 롤러코스터의 역사가 시작됐다. 국내에선 롤러코스터 대신 ‘청룡열차’로 먼저 알려졌다. 1973년 5월 5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개장식에서 선보인 국내 첫 롤러코스터의 명칭이 레일형 놀이기구의 대명사처럼 통용됐다. 당시 청룡열차는 5칸에 총 20명이 탑승할 수 있었는데, 500m 길이의 궤도를 최고 시속 60㎞로 달렸다. 1984년 2세대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궤도 길이는 587m로 늘었고, 속도도 시속 80㎞로 빨라졌다. 바뀐 건 이뿐만이 아니다. 88서울올림픽에 맞춰 ‘88열차’로 이름도 변경됐다. 2010년 다시 청룡열차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지만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2년 뒤 완전히 철거됐다. 어린이대공원은 2014년부터 3세대 격인 ‘패밀리코스타’를 운행 중이다. 철거된 청룡열차와 88열차는 공원 한켠에 남아 화려했던 시절의 흔적을 증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7년 청룡열차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놀이기구 청룡열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신형 초고속열차 이름으로 되살아났다.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되는 ‘KTX-청룡’이다.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첫 시속 30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최고 속도 시속 320㎞로 국내 고속열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 청룡의 해를 맞아 국민 공모로 정한 이름이다. 초고속 경제성장 시대를 함께한 청룡열차처럼 KTX-청룡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
  • DB산성 넘어라

    DB산성 넘어라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신경전 중심엔 역시 최준용이 있었다. KCC 허웅은 “SK에서 이적한 최준용이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SK 오재현은 “(최)준용이 형이 SK를 상대로 열심히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대등하게 붙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응수했다. 정규시즌에서 쓴맛을 본 SK와 KC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 2년 전 SK 소속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최준용이 지난해 KCC로 이적한 후 친정팀을 향해 ‘노인즈’라고 도발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K는 1994년생 최준용보다 1살 어린 안영준을 대응 카드로 꺼내 들었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SK와 KCC다.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1위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전력”이라며 “자밀 워니(SK)와 라건아(KCC)에 대한 수비를 2~3개씩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4강에 선착한 DB는 오는 15일부터 4위 SK-5위 KCC 경기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현역 사령탑 중 플레이오프 최다 44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창진 KCC 감독은 수비 약점을 공격력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부상자는 모두 돌아왔다. 선수들이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최고 승률(76.2%)의 전희철 SK 감독은 “정예 12명이 다 같이 경기에 나서는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화로운 공수 균형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려 3연승을 거두겠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사령탑을 향한 도전도 이어졌다.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에서 만나는데 결과에 따라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간 형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기다려 조상현”이라는 6자 출사표를 던진 뒤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우리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에 LG 양홍석은 “올라와 조동현”이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 제왕의 위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답했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기싸움도 팽팽했다. kt 허훈은 “상대 팀에 경계할 선수가 없다”는 장난스러운 도발과 함께 “(문)성곤이 형이 (안양 정관장 시절) 유일하게 우승해 본 선수라 의지하고 있다. 문정현과 패리스 배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허훈에게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허훈은 제가 막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플레이오프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CC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결전에 돌입한다.
  • MZ 공무원들의 푸념 “박봉이면 워라밸을” “휴가 쓸 분위기부터”

    MZ 공무원들의 푸념 “박봉이면 워라밸을” “휴가 쓸 분위기부터”

    “동기들끼리 푸념처럼 ‘월급 올려 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안 되면 휴식이라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공복’(公僕)이 어딨나요. 최저시급 받고 저녁에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지방공무원 9급) “초과근무를 인정해 줄 수 없다면 밥 먹듯 하는 야근을 줄여 나가야죠. 경제적으로 보상해 줄 수 없다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도 보장해 줬으면 좋겠어요.”(경제부처 5급 공무원) 인천의 한 구청에서 근무하는 3년 차 공무원 A씨는 공시생 시절 공무원이 박봉인 걸 알았지만 해고 걱정이 없는 데다 연금으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고, ‘워라밸’이 보장된다는 생각에 공직을 택했다. 하지만 A씨는 2일 “야근을 달마다 30시간씩 하고 있어 휴식도 보장받지 못한다. 민원 응대 스트레스는 물론 돈을 적게 받으며 워라밸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2012년까지 교육부 조사 고교생 대상 선호 직업 3위를 차지하던 공무원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올해 9급 공무원 경쟁률(21.8대1)은 지난 1992년 이후 32년 만에 바닥을 찍었고 필기 시험장에는 응시자가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지 않았다. 저연차 공직 이탈은 더 심각하다. 재직 5년 미만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 332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한 것도 공직 탈출을 엿보는 ‘MZ’들을 붙잡겠다는 의도다. 재직 4년 미만 공무원 연가 일수를 1~3일 늘려 현행 12일에서 최소 15일로 늘리고 휴가를 써보지도 못한 채 날리지 않도록 ‘저축 연가’(다음해로 이월된 잔여 연가)의 소멸시효(10년)를 폐지한다. 2016년 이후 변함없던 지방공무원 야근 식대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린다. 하지만 현장은 시큰둥하다. 전북의 2년 차 공무원 B씨는 “막내이다 보니 선배들이나 다른 직장 친구들처럼 여유롭게 휴가를 다녀오진 못한다. 눈치가 보인다”며 “앞으로 늘어나게 될 휴가만큼은 실제로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직된 조직문화가 바뀌는 게 우선이란 얘기다. 중앙부처의 30대 주무관 C씨는 연가 보상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C씨는 “올해 사용하지 못한 휴가를 모두 내년 휴가에 붙여 쓸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소멸시효가 없어지는 건 큰 이점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필수 사용일수’ 16일 중 6일을 날렸다. 막내들이 나중에라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저축 연가 한도를 늘려 주면 좋겠다”고 했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 보상을 주는 ‘초과근무 수당 확대’ 정책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정부는 올림픽 등 국가행사 지원 시 초과근무 상한을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그간 초과근무는 일 4시간·월 57시간에 묶여 그 이상 일해도 보상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론 하루 8시간·한달 100시간까지 확대한다. C씨는 “평창올림픽에 2개월 파견을 갔을 때 초과근무 100시간을 넘겼다. 하지만 월 57시간만 인정받았다”면서 “초과근무를 현실에 맞춰 반영한 정책은 환영한다”고 반겼다. 다만 ‘국가행사’에 한정해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경제부처 사무관 D씨는 “하루 4시간 넘게 야근하는 일이 보통이어서 ‘공짜 근무’로 처리된 적이 수두룩하다”며 “야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에서 빠진 연봉 인상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A씨는 “속 빈 강정 같다. 당장 혜택을 보는 것은 인상된 식대 1000원뿐”이라며 “올 초 9급 연봉을 대폭 올렸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 “우승 말해놓고 5위 추락, 이기적인 플레이 없어야”…전창진 KCC 감독의 반성

    “우승 말해놓고 5위 추락, 이기적인 플레이 없어야”…전창진 KCC 감독의 반성

    “정규리그에서 못했던 이타적인 플레이, 불만보다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반성의 메시지를 내놨다. 전 감독은 “정규시즌 시작하기 전 이곳에서 우승하겠다고 해놓고 5위로 추락했다. 스스로 창피하고 팬들에게 미안하고 구단에도 할 말이 없다”며 “부상도 많았지만 선수들의 이기적인 플레이로 팀워크가 좋지 않았다. 성적에 대한 감독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KBL 시상식에서 한 농구팬에게 선물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전 감독은 “조그만 꽃이었는데 이름이 ‘기적’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 5위로 우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지난해 SK를 상대로 형편없는 플레이오프를 했다. 올해는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과제는 시즌 내내 KCC를 괴롭혔던 수비다. 리그 전체 실점 9위(87.5점) KCC보다 많은 실점한 팀은 리그 최하위 삼성(88.0점)밖에 없었다. 전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정신 무장해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며 “정규리그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KCC의 강점은 공격이다. KCC 에이스 허웅은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좋은 의미로 SK에서 이적한 최준용이 미쳐줬으면 좋겠다”며 “슈터 이근휘도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웅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계약이 만료되는 라건아에 대해 “건아가 한국에 머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0%를 발휘하겠다고 했다”면서 “라건아가 마음먹고 나서면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모든 선수가 알고 있다. 자밀 워니(SK)와의 승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KCC는 허웅(평균 15.9점), 라건아(15.6점), 최준용(15점), 알리제 드숀 존슨(14점) 등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막강 화력을 무기로 삼아야 한다. 전 감독은 “다양한 득점 분포가 우리의 무서운 부분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100점이 넘은 비결”이라며 “단점만 보완하면 질 수 없는 팀”이라고 확신했다. KCC는 4일부터 4위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승자는 15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맞붙는다.
  •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감독 7명, 국내 감독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심층 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직접 찾아가 대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국내 지도자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다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선임 기준으로 전술적 역량을 비롯해 선수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8가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면서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끝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보통 경기 열흘 전쯤 명단을 발표하고 사나흘 전 소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태국(4점)에 6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바로 확정이고, 거푸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각 조 2위까지 나서는 3차 예선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6장이 걸린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PO·2장)와 대륙간 PO(1장)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려야 한다.
  • ‘노인즈 도발’ KCC 최준용 vs ‘1살 연하’ SK 안영준…쌍둥이 사령탑 맞대결 성사될까

    ‘노인즈 도발’ KCC 최준용 vs ‘1살 연하’ SK 안영준…쌍둥이 사령탑 맞대결 성사될까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신경전 중심엔 역시 최준용이 있었다. KCC 허웅은 “SK에서 이적한 최준용이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SK 오재현은 “(최)준용이 형이 다른 팀보다 SK를 상대로 더 열심히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대등하게 붙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응수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줄부상, 이적생의 적응 실패로 정규시즌에서 쓴맛을 본 SK와 KC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맞붙는다. 2년 전 SK 소속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최준용이 지난해 KCC로 이적한 뒤 친정팀을 향해 ‘노인즈’라고 도발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K는 1994년생 최준용보다 1살 어린 안영준을 대응 카드로 꺼내 들었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SK와 KCC다.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1위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상대들”이라면서 “자밀 워니(SK)와 라건아(KCC)에 대한 수비를 2~3개씩 준비할 생각이다.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홈 이점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4강(5전3승제)에 선착한 DB는 15일부터 4위 SK-5위 KCC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현역 플레이오프 최다 44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창진 KCC 감독은 수비 약점을 막강한 공격력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KCC의 정규시즌 팀 평균 실점은 전체 9위(87.5점)였지만 평균 득점은 DB(89.9점)에 이어 2위(88.6점)였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과 이번 시즌 못했던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상 선수는 다 돌아왔다. 라건아가 워니를 막아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최고 승률(76.2%)의 전희철 SK 감독은 “정예 선수 12명이 다 같이 경기에 나서는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수 균형이 조화로운 전력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려 3연승을 거두겠다”며 “워니와 김선형의 공격력에 오재현, 최원혁, 오세근까지 터지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쌍둥이 사령탑을 향한 도전도 이어졌다.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치는데 결과에 따라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간 형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기다려 조상현”이라는 6자 출사표를 던진 뒤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우리 비장의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에 LG 양홍석은 “올라와 조동현”이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의 제왕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기 싸움도 팽팽했다. kt 허훈은 “현대모비스에 경계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장난스러운 도발과 함께 “(문)성곤이 형이 (안양 정관장 시절) 유일하게 우승해 본 선수라 의지하고 있다. 문정현과 패리스 배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석도 허훈을 향해 “우리를 상대로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허훈은 제가 막겠다”고 선전포고했다. KBL 플레이오프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KCC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결전에 돌입한다.
  • “IS의 다음 테러 목표는 미국, 6개월 내 공격 가능성 有”…최악의 참사, 막을 수 있을까?

    “IS의 다음 테러 목표는 미국, 6개월 내 공격 가능성 有”…최악의 참사, 막을 수 있을까?

    지난달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140명 이상이 희생된 가운데, 해당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한 이슬람국가(IS)의 분파가 미국에서 추가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에서 복무하다 은퇴한 전 육군 장군 마크 콴톡은 해당 매체에 “미국은 여전히 ‘이슬람국가-호라산’(이하 ISIS-K)의 가장 첫 번째 목표물”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테러의 실제 배후로 알려진 ISIS-K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로, 최근 들어 매우 급격하게 세력을 확장하는 무장조직이다. 잔혹한 방식의 테러를 저지르기로 악명이 높은 ISIS-K는 러시아와 많은 서방국가에 대한 증오를 드러내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당국자는 뉴욕포스트에 “(ISIS-K의) 미국 공격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 그들은 분명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그들은 이민자들 틈에 섞여 미국 국경을 넘고 미국 당에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 땅을 밟은 이민자의 수는 최소 25만 6000명 이상이며 이중 감시망을 피해 도주한 이민자의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익명의 미 당국자는 “최근들어 미 연방수사국(FBI) 테러 감시 명단에 오른 용의자들이 국경에서 많이 체포됐다”면서 “지난해에만 총 169명의 테러 용의자가 남부 국경에서 검거됐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해당 국경에서 체포된 테러 관련 용의자의 수는 6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ISIS-K가 적극적으로 대원들을 모집하는 가운데, 매년 수백 명의 사람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는 미국에 있을 ISIS-K의 공격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ISIS-K는 서구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일명 ‘외로운 늑대들’)이 스스로 테러를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SIS-K, 탈레반 억압 벗어난 듯” ISIS-K가 러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노릴 수 있다는 예측의 배경에는 탈레반이 꼽힌다. 미군 고위 관리들은 아프가니스탄을 재집권한 탈레반이 ISIS-K를 압박해왔으나, 최근 탈레반의 힘이 약해진 것이 ISIS-K 세력 강화의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ISIS-K는 경고 없이 6개월 안에 미국과 서방 동맹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반해 유럽 안보 기관들은 ISIS-K의 역량이 아직 유럽과 미국을 공격할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그 위협에는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기반 비정부 조직인 대(對)극단주의프로젝트(CEP)의 에드먼드 피튼 브라운은 “내가 틀렸길 바라지만, 파리올림픽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ISIS-K의 세력 확장,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극단주의 세력의 분노, 유럽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지하디스트의 석방 등이 합쳐져 ‘완전한 폭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러시아 보안당국과 유엔 전문가 등은 ISIS-K 규모를 4000~6000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 지도자는 2020년 권력을 잡은 사나울라 가파리로 파악된다.
  •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배준호 등 애매한 해외파 합류 시점…황선홍 감독 “플랜B 준비해야”

    “여러 변수가 있지만 희망을 갖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플랜B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첫 소집 훈련에서 고민 섞인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소속 선수 18명이 먼저 담금질에 돌입했는데 핵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해외파 5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다음 15일 대회 개막쯤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된다.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 진출하면 사상 첫 10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한다. 황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 “힘든 대회가 예상된다. 그러나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빠르게 결정하려고 하는데 지금 확답하긴 어렵다. 13~14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포지션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K리그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겠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성인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21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23세 이하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1년 내내 이렇게 해도 괜찮다. 제가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야 팀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B조에서 다음 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황 감독은 “16팀 모두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굳은 의지로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합심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재준(부천FC)은 “일본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지지 않겠다”며 “조별리그에서 모두 승리해서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5일 출국해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에 입성한다.
  •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인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대한유도회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일주일 전 조지아의 트빌리시에서 열린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0점의 포인트를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지수는 손목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해 6월 2023 IFJ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시니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6월 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사격=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역도=춘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양구 용하체육관) ●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9시 30분·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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