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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동성결혼 허용 1년…최초 원주민 동성부부도 탄생 [여기는 남미]

    칠레 동성결혼 허용 1년…최초 원주민 동성부부도 탄생 [여기는 남미]

    칠레에서 최초의 원주민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 여성 비비아나 부르고스 발렌수엘라(43)와 로사 살라망카(44)는 최근 라아라우카니아 지방 비야 알마그로 지역에서 법정결혼을 했다. 법정결혼 후 두 사람은 숲속에서 마푸체족 전통 예식을 올렸다. 이틀간 열린 결혼예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백년가약을 맺은 동성부부를 축하했다. 발렌수엘라와 살라망카는 “우리(마푸체족)의 기원은 자연”이라면서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식을 올리고 싶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지난해까지 두 사람의 꿈은 불가능했다. 동성결혼이 법률적으로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칠레는 2021년 12월 민법을 개정하고 동성결혼을 허용하기로 했다. 개정 민법은 2022년 3월 10일 발효됐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8번째로 동성결혼이 가능한 국가가 됐다. 법이 바뀌자 칠레에선 동성부부가 꼬리를 물고 탄생했다. 개정 민법이 발효된 지난해 3월 10일 법정결혼을 올리고 일생을 함께하기로 한 하비에르 실바와 하이메 나사르 게이부부가 칠레에서 탄생한 1호 동성부부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를 가진 아버지였지만 개정 민법이 발효되자 동성애인과 새 가정을 꾸리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정 민법이 발효된 후 1년간 칠레에선 동성부부 2254쌍이 탄생했다. 1년간 매일 평균 6쌍 넘는 동성부부가 나온 셈이다. 현지 언론은 “칠레에서 결혼이 불가능해 그간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인접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법이 바뀌자 억제돼 있던 수요가 폭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통계를 보면 칠레에선 레즈비언부부 1127쌍과 게이부부 1027쌍이 탄생했다. 생물학적 성별로 구분하면 남녀 성비에는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자녀를 가진 동성부부도 늘고 있다. 결혼한 동성부부가 자녀로 등록한 자녀는 500명에 육박한다. 레즈비언부부가 등록한 자녀는 452명, 게이부부가 등록한 자녀는 21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동성부부가 입양하거나 동성결혼 전 얻은 자녀를 자녀로 등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녀를 둔 동성부부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이집트 정부 “닭발 좀 드세요” 국민들 “제발 먹지 않게 하소서”

    이집트 정부 “닭발 좀 드세요” 국민들 “제발 먹지 않게 하소서”

    “하늘이시여, 제발 우리가 닭발을 먹게 되지 않게 하소서.” 대피라미드로 유명한 이집트 기자의 가금류 매점 옆에서 한 남성이 이런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나라 정부는 지난 1월 닭발도 버리지 말고 먹으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가족들의 배를 불리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평소 꺼리던 닭발이라도 먹으라는 권고였다. 아예 영양학적 조언도 곁들였다. 단백질이 풍부하니 돼지 등을 먹지 않아 평소 개와 고양이에게 던져주던 이슬람 신도들에게 훌륭한 대체 음식이 된다는 얘기였다. 이런 정부 권고가 오히려 화난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많은 나라들의 이달 물가는 30% 이상 급등했는데 이집트는 그 중에서도 최악이다. 식용유와 치즈는 일상적으로 구입해 쓸 수 있는 음식 재료가 돼버렸다. 몇 달 사이 가격이 곱절이나 세 배 이상 뛰어오른 식품도 제법 있다. 세 자녀의 엄마인 60대 주부 웨다드는 “한달에 한 번 고기를 먹었는데 이제는 전혀 사지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 닭고기를 산다. 요즘은 계란 한 알에 5이집트파운드(약 212원)나 된다”고 말했다. 이집트가 특히 어려움에 처한 것은 1억명 이상의 인기를 먹여살리기엔 국내 농업으로는 부족해 수입에 의지하는 탓이다. 심지어 닭에게 먹이는 곡물도 수입하는 실정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집트파운드의 미국 달러의 교환 가치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해서 이집트 정부는 또다시 이집트파운드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는데 이 바람에 곡물 수입가가 급등했다. 일년 전만 해도 웨다드는 5000이집트파운드의 월 연금으로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본인은 중산층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많은 이집트인들처럼 빈곤선으로 내몰렸다. 닭고기 1㎏에 160이집트파운드에 판다고 하고, 다른 가게들에서는 175, 190, 200이라고 한다. 닭다리는 90, 심지어 닭뼈도 다 팔렸더라, 그런데 닭발은 20 밖에 안하더라”며 냉소적인 웃음을 날렸다. 압둘 파타흐 알시시 대통령은 2011년 이집트 시민봉기와 급격한 인구 증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리기에 바쁜 모습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밀을 수입하는 이집트로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 사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집트에 밀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였다. 여기에다 두 나라 국민들이 이집트에 가장 많이 관광하러 왔는데 이것이 딱 끊겨 타격을 줬다. 관광은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정부 실책도 상황을 나쁘게 만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은다고 방송은 전했다. 싱크탱크 타흐리르 중동정책연구소의 정치경제 애널리스트인 티모시 칼다스는 시시 대통령 재임 기간 대통령실과 군부, 보안정보 분야의 권력과 영향력이 커졌다며 정권이 소유한 기업들이 막대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의계약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민간 부문이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정권 소유 기업들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해서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이집트를 떠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년 동안 네 차례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정부 수입의 절반 가량이 이 부채들을 상환하는 데 사용됐는데 GDP의 90%에 이른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걸프만 국가들은 정부 자산을 사들여 돕고 있는데 대신 이를 빌미로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투자하고 있다. 서구와 걸프만 이웃 나라들 모두 중동 최고의 인구 대국이 붕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두려워하고 있다. 과거 경제난은 봉기를 불러 호스니 무바라크, 무함마드 모르시 정권을 붕괴하게 만들었다. 지금 그런 위기징후가 감지되고 있다.한 주부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많은 이들이 본 동영상을 통해 “우리 여자들이 당신에게 한 표를 행사한 날을 ‘블랙 데이’라 여기며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당신이 우리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없어 걱정하는 날이 많다고 했다. 이런 판국에 오는 23일 라마단 금식이 시작된다. 새벽부터 황혼까지 금식하지만 해가 진 뒤에는 두 끼니를 거른 것을 보상하듯 성대한 식탁을 꾸리곤 했는데 올해는 그마저 힘들 것 같은 것이다. 웨다드는 “올해는 뭘해야 하느냐”고 되물은 뒤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그녀는 이제 닭도 곧 식단에서 사라질 것 같다고 상상했다. “겨우 렌틸콩 죽이나 끓일 수 있으려나.”
  • ‘오토바이 사고’ 노홍철…“피 철철·몸 안 움직였다”

    ‘오토바이 사고’ 노홍철…“피 철철·몸 안 움직였다”

    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크게 당한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MBN ‘난생처음 우리끼리’에서는 노홍철, KCM, 이국주가 제주 해녀들과 베트남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베트남에 도착한 노홍철과 KCM은 ‘해녀 할망즈’와 냐짱 근처의 머드 온천을 찾아갔다. 머드탕 찜질 후 허브탕에 들어간 노홍철은 할망즈와 허심탄회한 토크를 나눴다. 노홍철은 최근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대형 사고를 당한 사실을 떠올리며 “여기는 바이크들이 우리나라처럼 신호를 보고 다니는 게 아니라 막무가내다. (지난 베트남 여행 때 내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에서 오토바이가 서서 추돌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여기저기 다쳐서 피가 철철 나니까 내가 의식은 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며 “나는 이제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달 6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노홍철은 눈가가 찢어지고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든 채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싼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만큼 SNS를 애용하는 정치인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는 짧으면서 자극적인 게시물로 정적을 공격하거나 선동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슬리피 조’(Sleepy Joe)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미친 낸시’(Crazy Nancy)로 조롱했다.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달에는 트윗 471개에 허위정보란 딱지가 붙어 공개 제한 조치를 받았을 정도다. 대통령 시절엔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을 트윗 한 줄로 해고했다. 대외 정치용으로도 SNS를 즐겨 썼다.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로켓맨’이나 ‘화염과 분노’ 언급이 대표적이다. 경영인 출신인 트럼프는 정치 신인 때부터 SNS의 힘을 알아챘다고 한다. 백악관 입성을 노리면서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적 공격에 나섰다. 2020년 대통령 임기 중 탄핵당했을 때는 100개가 넘는 트윗으로 맞대응했고, CNN 등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는 ‘가짜뉴스’라고 맞섰다. 하지만 대선 패배 직후인 2021년 1월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들은 그의 계정을 정지하거나 폐쇄했다. 당시까지 그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만 5만 7000여개에 달했다고 하니 ‘SNS광’이라고 할 만하다. 트럼프는 이 계정들에서 쫓겨난 뒤 자체적으로 ‘트루스 소셜’이란 소셜미디어를 만들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유튜브가 지난 17일 트럼프의 계정을 풀었다. ‘미 의회 난입’ 사건으로 차단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계정을 풀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9일 계정을 재활성화한 바 있다. 트럼프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만큼 선거운동 공정성 차원의 조치라고 한다. 트럼프는 아직 트위터 등에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복귀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성추문 무마 혐의를 받는 그는 검찰의 기소 움직임에 그제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서 “항의하라”고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추방의 위험’을 무릅쓰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도 예전처럼 선동적 게시물을 올릴지는 지켜볼 일이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될 때까지, 기우제/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될 때까지, 기우제/작가

    ‘인디언서머’라는 말이 있다. 북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사는 대륙에 가을 초입부터 늦가을 사이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가 좀처럼 내리지 않는 가문 날씨를 일컫는다. 인디언서머가 이어지면 당연히 여러모로 불편해지는데, 정작 인디언들은 이때를 ‘절망 가운데 놓인, 뜻밖에 얻은 희망’의 시간으로 비유한다고 한다. 가뭄이 시작되면 다 같이 모여 기우제를 올릴 것이고, 그러고 나면 비가 올 테니까. 비가 올 때까지 하늘에 비는 기우제를 단순히 허무 개그나 미신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척박한 땅에서 ‘기우제’는 공동체의 결속력을 단단히 다지는 기제이자 굳건한 신념 체계로 이어져 내려왔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러 가끔 가까운 가평의 시골 마을로 간다. 1박 2일 일정으로 자는 곳, 먹는 곳 언제나 같은 곳을 들러 온다. 그날도 저녁 식사를 하러 늘 가던 닭갈비집에 갔다. 밭에서 상추랑 고추를 직접 키워 따서 상에 올리고, 요즘 흔치 않은 집된장으로 찌개를 끓여 주는 곳이다. 닭갈비 2인분을 시키고 조용히 바깥 텃밭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테이블의 가스레인지 불을 탁 켜면서 말씀하신다. “이번에도 양념 좀 덜 얹었어요.” 고추장으로 만드는 음식은 좀 과하게 허옇다 싶을 정도로 양념을 덜어 내고 먹는 편인데, 아주머니는 나와 내 식성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긴 닭갈비집에 늘 혼자 와서 먹는 손님은 안 잊어버리는 게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 와중에 주인 아저씨가 밖에서 돌아왔다. 곧이어 두 분이 나란히 붙어 앉아 늘 켜 두는 텔레비전을 올려다본다. “장사 하나도 안되고….” 할머니가 시선은 계속 위쪽으로 꽂아 두며 푸념하듯 말씀하신다. “그러다가 다음달엔 더 잘되기도 하는 거고 그런 거지. 설마 굶어 죽겠나.” “내가 굶어 죽는 거 걱정하는 걸로 보이남.” “그럼 뭐가 걱정이여.” 세상 어디든지 이렇게 걱정거리들이 한 움큼씩 기본 토핑으로 뿌려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 맛있게 집어 먹고 있던 닭갈비도 얼마간의 나의 ‘불안’을 갈아 넣어 번 돈으로 사 먹고 있는 것일 터이다. 이 일이 끝나면 다음 일이 이어질까, 내가 이 작업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내 글을 읽고 어떤 ‘평가’를 할까. 한 배우는 처음부터 꿈을 크게 잡지 않고 작게 잘라 낸 현실적인 소망을 단계별로 올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작품에 캐스팅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한 단계, 작품이 끝나면 불안한 마음이 들 여지 없이 다음 작품이 예정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 또 한 단계…. “그냥 장사 안되는 게 걱정이지.” “그렇게 반복해서 걱정하는데, 위에서 참 그거 안 이뤄 주겠다, 이 사람아.” 고통아, 걱정아, 불안아 다 나한테 쳐들어와라. 살포시 눌러 주마. 삶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내가 그만한 적수가 되니까 들어오려니 생각하고 어린아이처럼 놀이로 알고 즐기는 자세. 그 정도까지는 아직 무리이지만, 나는 그날 닭갈비집에서 초인을 만난 듯했다. 그렇다. 우리 일상에서 ‘인디언 기우제’는 어떤 방향으로든 꽤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 “안전에 대한 투자는 상수… 처벌보다 예방 방점” 산재 제로 최일선[공기업 다시 뛴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상수… 처벌보다 예방 방점” 산재 제로 최일선[공기업 다시 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198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전문 공공기관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중요성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도입 이후 더 커지고 있다. 산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 중구의 공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종주(66) 이사장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활동을 할 수 있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산재를 줄여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구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소임”이라고 밝혔다.●중대재해법 시행 작년 사망자 더 늘어 안 이사장은 중대재해법 시행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월 10일 안전보건공단 1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튿날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이 무너져 건설 노동자 6명이 숨졌다. 그는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갔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계속 스러져 갔다.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해 1월 29일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이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2월 경남 창원 두성산업에서는 직원 16명이 공업용 세척제로 쓰인 트리클로로메탄 급성 중독을 일으켰다. 9월에는 대전 현대 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월엔 SPC그룹 계열의 SPC 평택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빵 제조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 이사장은 두성산업 사건을 떠올리며 “원진 레이온 사건이 발생한 지 35년이 지났는데 유사한 사건이 아직도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성산업 사건의 경우 국소배기장치만 설치했어도, 작동이 잘되도록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그런 점에서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 사망자는 874명이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전인 전년도보다 46명이 더 숨졌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두성산업을 포함해 지난해 말까지 해당 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건은 229건이다. 중대재해법이 도입됐음에도 이처럼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자 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져 가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에 대해 “(법을 둘러싼) 논란이 있지만 일터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기업이 안전보건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기업 안전보건담당부서 설치 75.5%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중대재해법 시행 100일에 5인 이상 2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전보건담당부서를 설치한 기업은 45.2%에서 75.5%로 30.3% 포인트 늘었고, 안전전담인력을 설치한 기업은 31.6%에서 66.9%로 배로 늘었다. 기업은 이러한 통계 등을 근거로 중대재해법의 처벌이 과도하다며 개정을 요구하면서 노동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실제 두성산업은 법 규정이 불명확하고 대표이사가 부담하는 형사 책임이 커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상태다. 안 이사장은 법안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공단이 법 개정을 하거나 중대재해 처벌 대상자들을 수사·기소하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할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사후 처벌에 중점을 둔 몇몇 기업에서는 처벌 회피를 위해 대형 로펌 자문 등 보여주기식 서류 작성을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선진국에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법률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규제와 처벌 방식에 대한 노사 간의 의견 차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 실제 감축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 개정에 대해서는 “법을 시행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난 상황이다.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게 아니라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법 시행에도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자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규제와 처벌 중심의 산재 예방 전략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드맵의 후속 대책으로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 ‘위험성평가’ 제도를 의무화하기로 했는데,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013년부터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정비되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책임 완화나 방임이 아니라 노사가 함께 사업장의 위험을 찾아내 실질적인 산재 감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공단, 조직 개편… 무료 컨설팅 지원 공단은 위험성평가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단 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전국 일선 기관의 전 부서가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지원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위험성평가를 할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사업장엔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효과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과 절차의 간소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면서 “투자 규모는 사업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단은 또 직업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7개 도시 공단의 일선 기관에 ‘산업보건센터’ 조직을 신설했으며 노사 및 학계로 구성된 ‘직업성 질환 예방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서 마련된 혁신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작업 환경 측정, 검진 결과 등 산업보건 기초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장 질병 감시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산재예방 업무협약도 한편 저출산 고착화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의 역할 또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미등록 포함)는 80만명 정도(2021년 기준)로 이미 조선업 등에선 필수 인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러나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미숙련된 상태에서 제조업, 건설업 등 고위험 업종에 근무하다 보니 산재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현실이다. 공단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8월 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 송출국(16개국) 대사와 외국인 노동자 산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정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까지 도입할 계획인데, 업무협약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 전부터 취업 때까지 체계적인 안전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산재 예방은 노사와 정부,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사업주는 안전이 곧 기업의 이익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일터에는 단 한 명의 근로자도 일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철학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로자 또한 일터에서의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하며,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5대 은행 4년간 고용 4444개 증발…이자 수익 덕에 1인당 생산성 급증

    5대 은행 4년간 고용 4444개 증발…이자 수익 덕에 1인당 생산성 급증

    ‘돈잔치’ 비판을 받는 은행의 고용 창출 능력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린 덕분에 직원 1인당 생산성(직원수 대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크게 높아졌다. 19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은행들의 직원수는 모두 6만 9751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말(7만 4195명)과 비교하면 4444명 감소했다. 매년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은행별 감소 인원의 차이는 컸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476명씩 줄어드는 동안 신한은행은 391명, NH농협은행은 8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임원수는 줄지 않았다. 5대 은행의 임원은 총 142명으로 4년 전과 같았다. 인력과 함께 오프라인 점포수, 현금자동입출기(ATM) 수도 급감했다. 5대 은행의 국내 점포(지점·출장소·사무소)는 2018년 4732개에서 지난해 말 4014개로 718개 감소하면서 15% 줄었고, ATM은 3만 1096개에서 2만 3730개로 같은 기간 7366개(23.7%) 사라졌다. 고금리가 이어졌던 지난해 은행들이 역대 최대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직원 1인당·점포당 생산성은 2억원 안팎에서 3억원대로 크게 뛰었다.
  • 새한류 K티 향기 진하게…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2023 제11회 보성세계차 EXPO]

    새한류 K티 향기 진하게…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2023 제11회 보성세계차 EXPO]

    전국 최대 차 주산지이자 차 문화의 본고장인 전남 보성군이 ‘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 축제형으로 개최된다. 보성차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보성의 대표 축제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보성차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의 치유력, 차의 미래 가치를 엑스포에 자연스럽게 녹여 즐거운 차 문화 확산과 실질적 차 소비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보성차’라는 브랜드를 전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선보여 ‘K티’ 문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보성세계차엑스포 킬러 콘텐츠 김철우 보성군수와 손학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보성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학계, 문화계, 세계 차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국내외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출향 향우, 기관단체장 등이 추진위원을 맡아 지난달 총 130여명으로 출범했다. 군은 보성차엑스포 예산의 대부분을 축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낸다.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부대 행사로 구성했다. 또 이색 도슨트와 함께하는 주제관, 6개국이 참여한 세계 차 문화 전시관, 차 명상관, 월드 티 퍼포먼스, 세계 티 로드, 동양 차 문화 5000년 유물 전시회 등도 선보인다. 세계 차 문화 전시관은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등 6개국의 차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 차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세계 티 로드는 한국차문화공원 내 온실을 활용한다. 세계를 대표하는 차밭을 미니어처 형식으로 구현해 직관적으로 세계 유명 차 생산 현장을 둘러본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봇재에 꾸려지는 티 생태 존에선 보성의 차 문화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보성 차 산업을 이끄는 차 농가들을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대를 이어 차 산업을 이어 오고, 친환경을 고집하는 보성의 차 농가 등 다양한 다원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성대한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다음달 29일 오후 3시 보성공설운동장에서 20여분간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열린다. 최근 참가한 ‘2023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블랙이글스는 이날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인다.●통합 축제형 보성세계차엑스포 이번 엑스포는 보성 대표 축제가 총출동하는 통합 축제형 행사다.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요트, 씨름, 마라톤),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일림산 철쭉제, 불꽃축제, 보성군민의 날 등 다채로운 축제를 만나 볼 수 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3년 다신제, 월드 티 퍼포먼스, 월드 티 푸드쇼, 차밭 플로깅, 세계 티 포럼, 세계 차 품평대회 등이 펼쳐진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 군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성지에서 진행한다. 명창 추모제 및 추모 공연, 명인·명창 고수 경연대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으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 가는 대회다.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로 요트, 씨름, 마라톤 대회가 있다.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는 5월 5~6일 보성 율포솔밭해변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다음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월 7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일반과 마니아 2개 분야,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5일까지 홈페이지(www.run1080.com)에서 신청받는다. 5월 5일 벌교천 일원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드론쇼, 감성 축하 콘서트, ICT미디어아트 불꽃쇼가 펼쳐진다. 다음날인 6일 벌교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는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일림산에서는 철쭉 문화행사인 ‘일림산 철쭉 축제’가 상춘객들을 맞는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철쭉 제례와 산림문화행사, 숲속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환상적인 풍광 속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제1회 보성 데일리 콘서트’는 보성역 일원에서 다음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다.●D-30… 서울서 천년 보성 차 진상 퍼포먼스 오는 30일에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 D-30 사전 행사로 서울에서 왕의 차인 뇌원차 진상 행렬과 궁중 다례 시연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왕에게 천년의 보성 차를 진상하는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군은 실제 고려시대 진상 행렬을 재현해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다. 진상 행렬이 시작되고, 특설 무대 앞에서 뇌원차 진상 의식과 고려시대 국가 행사 등 주요 행사에서 차로 예를 올리는 진다례 시연이 예정돼 있다. 진상 의식이 끝나면 서울에서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과 함께하는 차 나눔 행사를 갖는다. 김 군수는 “보성군에는 고려시대부터 가을평다소, 포곡다소 등 국가에 차를 공납하는 다소라는 기관이 존재했다”면서 “고려시대 왕실 진상품이었던 뇌원차 등을 생산하며 천년의 차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명성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北, 연쇄 미사일 도발 무력시위… 한미, B1B 폭격기 띄워 ‘경고’[뉴스 분석]

    北, 연쇄 미사일 도발 무력시위… 한미, B1B 폭격기 띄워 ‘경고’[뉴스 분석]

    한일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한미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다시 전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북한이 공언해 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ICBM 정상 각도 발사 등 후속 도발 시나리오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오전 11시 5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합참과 일본 방위성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50㎞로, 북동쪽으로 약 8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고도, 속도 등 상세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와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는 ICBM 화성17형 고각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일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이 통상 KN23을 발사할 때는 두 발씩 발사했던 것과 차이가 있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서해위성시험장이 있는 동창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동창리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공개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 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거리를 연장한 KN23 개량형일 수 있는데, 이는 북한이 앞으로 계속 다양한 미사일을 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 연합연습이 끝날 때까지 두 번 정도 더 미사일을 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한미 공군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군 전략폭격기 B1B와 F16, 우리 공군이 보유한 F35A 등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B1B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건 16일 만이다. 이날 훈련은 당초 한미 연합훈련의 일부로 사전에 계획돼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맞대응 성격을 띠게 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B1B 2대는 한미 훈련 직전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핵 비확산 문제 관련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실질적 조치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일부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대한 조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는 성명을 발표했다.
  • 여학생 합성 나체 사진 뿌린 중학생 법정구속

    여학생 합성 나체 사진 뿌린 중학생 법정구속

    같은 학원에 다니지만 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의 합성 나체 사진 등 이른바 ‘지인 능욕’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배포한 중학생이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모욕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도 각각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군은 법정에서 구속됐다. 지난해 5월 말 중학교에 다니던 A군은 SNS에서 찾은 B(17)양의 사진을 성명불상자에게 보내 “나체 사진과 합성해 달라”고 한 뒤 딥페이크(deepfake·합성 조작) 사진을 전송받아 지인 능욕 사진을 SNS에 올리고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군은 2021년 12월 19일 B양의 인적 사항과 사진이 포함된 지인 능욕 게시글을 성명불상자에게 게시해 달라고 한 혐의(모욕 교사)도 받고 있다. 1심 선고 직전 진술 기회를 얻은 A군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아무런 인적 관계가 없음에도 오로지 피해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저열한 범행을 했다”며 “피해자의 사회적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에 비춰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당시 성 관념이 온전히 형성되지 않은 만 14세 소년이라는 점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엄벌을 탄원하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미사일 도발 이어간 북한...다음 수순은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미사일 도발 이어간 북한...다음 수순은

    한일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이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공언해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고체 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ICBM 정상각도 발사 등 후속 도발 시나리오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오전 11시 5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합참과 일본 방위성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50㎞로, 북동쪽으로 약 8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고도, 속도 등 상세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와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는 ICBM 화성17형 고각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이 통상 KN23을 발사할 때는 두 발씩 발사했던 것과 차이가 있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서해 위성시험장이 있는 동창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동창리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공개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 미사일을 발사했던 곳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거리를 연장한 KN23 개량형일 수 있는데 이는 북한이 앞으로 계속 다양한 미사일을 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 연합연습이 끝날 때까지 두 번 정도 더 미사일을 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미 공군은 이날 미군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우리 공군이 보유한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당초 한미 연합훈련 일부로 사전에 계획돼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북한이 이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맞대응 성격을 띄게 됐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3국 수석대표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북한 비확산 문제 관련 안보리 공개회의를 비롯,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끌어내기 위한 한미일 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안보리 공개회의는 안보리 이사국인 미일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고, 이해당사국인 한국도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셀틱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첫 필드 데뷔골로 팀의 리그 9연승 을 견인하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 하게 됐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려 셀틱에 3-1 역전승을 안겼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터트린 2호 골이다.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셀틱 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후 2경기 만에, 이번엔 첫 필드골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또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3-0 승)에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터트린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을 포함하면 셀틱 입단 후 공식전 3호 골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하이버니언을 꺾고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을 82(27승 1무 1패)로 늘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 4무 2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9점이다. 셀틱은 상대팀 공격수 엘리 유안이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전반 24분 만에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오히려 전반 39분 조시 캠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조타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후반 15분 오현규를 포함한 세 명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고 후반 36분 오현규가 셀틱의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데이비드 턴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의 추가골을 더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현규에 대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일 훈련 때마다 그를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말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골은 그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오현규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는 피지컬만으로도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로 첫 발을 내디디며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친선경기를 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너무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기만 하다”면서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가 왔다. 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되니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정상적인 경로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대신 나체사진 등을 요구해 빚 독촉을 하는 ‘성착취 추심’이 이뤄지고 있어 관계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착취 추심 등 불법채권추심 특별근절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이 합동 단속에 나선 것은 불법채권추심 수법이 최근 더욱 악랄해지면서 채무자에게 성착취를 일삼는 방식까지 동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A씨는 미등록 대부업자에게 나체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대출받았다. 3주 뒤 A씨는 이자까지 총 100만원을 갚았지만, 대부업자는 원금 30만원을 별도로 갚지 않으면 A씨의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A씨를 협박했다. 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수법으로 약 3500명에게 연 최고 4000%가 넘는 이자를 뜯어낸 대부업체 조직원 66명을 검거했다. 나체사진을 직접 요구하지 않고도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 등에 실제처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영상물을 지인에게 전송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도 있다. B씨는 불법업체에서 30만원을 빌리기 위한 조건으로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 업체는 앱을 통해 B씨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목록과 본인 사진 등을 빼냈다. 상환일이 지나자 이 업체는 음란물에 B씨의 사진을 합성해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에게 전송했고, SNS에도 합성사진을 게시해 상환을 독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직장에서 해고됐고,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불법 채권추심이나 휴대전화 명의도용 등이 우려되므로 대출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파일공유 앱을 통한 주소록 공유 요청, 본인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대출심사와 무관하므로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불법추심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 및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112)과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1332)에 신고하기 바란다”면서 “온라인 등에 유포된 성착취 피해촬영물에 대해서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촬영물 삭제 등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특별단속을 진행하며 성착취 추심 등 불법사금융 적발 및 처벌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근절기간 동안 접수되는 신고 건에 대해 법률(채무자대리인·소송대리)과 금융(정책서민금융상품 등) 지원 방법을 신속히 안내하고 피해 확인 시 수사당국에 우선적으로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면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최고금리 위반에 따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이나 불법추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구제 절차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준중위 소득 125%(1인 가구 기준 월 259.7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법은 피해자 편 아냐” JMS 정명석 생일에 조성현 PD가 남긴 글

    JMS 탈퇴자들 모인 카페에 소회 남겨“1년 전 메이플과 회견장 가던 일 생생”법원 판결·사이비 대리 변호사 등 비판 “작은 다큐가 큰 변화 불씨…평생 자랑”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생일인 지난 16일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조 PD는 이날 탈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가나안’에 올린 글에서 “지난 3일 글을 올리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라 생각했는데 316이 되고 나니 여러 감정이 생겨 글을 안 쓸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3월 16일 JMS는 성자승천일이라고 부르는 정명석씨 생일날 메이플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가던 순간이 제겐 여전히 눈앞에 선하다”며 1년 전을 회상했다. 조 PD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침부터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메이플에게 저는 기자회견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 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메이플은 ‘하나님도 저를 막을 수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큰 충격이었다. 존경의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지난해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탄의 몸통이라 불리던 김도형 교수님은 갑자기 의인으로 둔갑하셨고, 정명석씨는 구속, 2인자 정조은씨는 정명석씨의 범죄사실을 인정해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감회를 밝혔다. 조 PD는 “제가 사이비 종교를 취재하며 절실히 느낀 것 하나가 있다”며 “법은 절대 피해자들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정명석에게 10년형을 선고해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게 한 것도, 제가 안쓰럽게 생각하는 아가동산 낙원이와 강미경씨 사망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도, 그리고 그알의 아가동산 사건 방송금지가처분을 인용한 것도 다름 아닌 대한민국 법원이었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조 PD는 또 “모든 사람은 변호인의 법적 조력을 받을 권리가 존재하긴 하겠지만 법무법인 광장이 정명석씨를 꼭 변호해야만 했을지, 민변 출신의 변호사들이 과거부터 이번 상영금지가처분 건까지 아가동산 김기순씨를 변호해야만 했을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그저 돈은 정치적 지향성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사라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느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취재 과정에서 한 종교단체로부터 고소를 당한 일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때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경찰의 태도가 수상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1980년대도 아닌 2020년대의 수사 과정에서 저희 팀원들에게 큰 소리까지 내던 경찰은 결국 저희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PD, 대단한 직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한 적은 없던 제가 사이비 종교 취재를 하는 동안만큼은 ‘나는 철저히 약자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PD는 “316은 이제 더 이상 성자승천일이 아니다. 법조차도 지켜주지 않은 여러분을 여러분 스스로 구해낸 날”이라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지 13일째, 저도 그 작은 다큐 하나가 이렇게나 큰 변화의 불씨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평생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을 집중 조명한 8부작 시리즈다.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살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3일 공개 이후 파장을 일으켰고, 다큐멘터리 최초로 넷플릭스 국내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을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하기로 하는 등의 변화도 불러왔다. 이날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정명석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에 변호인 철회 신청서를 냈다. 광장 측은 “변호를 맡은 6명 모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 “SOS”…이효리가 급하게 구하고 있다는 ‘이것’

    “SOS”…이효리가 급하게 구하고 있다는 ‘이것’

    이효리가 특별한 물건을 찾고 있다. 지난 18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텐미닛 부츠’ 사진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혹시 여러분 중에 이 신발(이효리 텐미닛 부츠) 240-245 소장하고 계신 분 있을까요?”라며 “효리 본인이 급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도저히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올려봅니다”라며 부츠를 찾았다. 윤혜진과 이효리는 윤혜진의 시누이인 엄정화를 통해 친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가 해당 부츠를 찾고 있는 이유는 방송을 준비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때문으로 보인다.
  • 팰트로 “점심 뼛국물이면 충분” 식단 공개 역풍 맞자 해명한 말

    팰트로 “점심 뼛국물이면 충분” 식단 공개 역풍 맞자 해명한 말

    “아침에는 혈당을 올리지 않는 커피나 레몬, 레몬수를 넣은 샐러리 주스를 마신다. 그 뒤 한 시간 운동하고, 적외선 사우나에서 30분 드라이 브러싱을 한다. 점심으로는 수프나 사골국을 먹고, 오후 6시 30분쯤 저녁을 채소 위주로 한 뒤 다음날 점심까지 간헐적 단식을 한다.” 기본적으로 하루 세 끼 가운데 한 끼만 제대로 먹는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건강을 주제로 해 자신이 만든 팟캐스트 ‘디 아트 오브 빙 웰’(The Art of Being Well)’에서 자신의 웰빙 습관이라고 소개한 내용인데 상당한 역풍을 맞은 뒤인 17일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허프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팰트로는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대체의학센터 센터장인 윌 콜과의 팟캐스트 대담을 통해 “점심으로는 수프를 정말 좋아하는데, 뼈를 끓인 국물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사골육수로 익숙한 뼛국물을 점심에 들이켠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저녁으로는 ‘팔레오 다이어트’(Paleo diet)를 고수한다면서 “많은 채소를 먹는다. 이것이 내 해독을 돕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석기 식단이나 원시인 식단 쯤으로 옮길 수 있는 팔레오 다이어트는 조미료를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채소나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을 말한다. 특히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식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팟캐스트 내용이 알려지자 팰트로의 식단이 충분한 영양소를 두루 갖춘 건강한 식습관과는 거리가 멀고 대중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미국 칼럼니스트 메건 매케인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실은 칼럼에서 “미국은 사이비 웰빙과 굶주리는 다이어트에 지쳐 떨어지고 있다”며 “팰트로는 소위 웰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구프‘를 만들어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는데,나는 그런 웰빙은 사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그녀가 루틴이라고 소개한 습관들은 (소수가 열광적으로 빠져드는) 컬트에 가까운 활동으로 읽힌다”고 일갈했다. 영양 전문가인 로렌 캐딜락도 틱톡에서 팰트로의 식단을 가리켜 “웰빙이 아니라 섭식 장애”라고 진단한 뒤 부디 당신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유명인의 얘기만 듣고 따라하기를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들어 영화 일보다 라이프스타일 강연이나 팟캐스트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팰트로는 17일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오랫동안 코로나19를 앓아서 염증 수위가 매우 높아졌다”며 “그래서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에 집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뼛국물과 채소 위주의 식단에 관해 “매일 이렇게 먹는다는 것이 아니다. 감자튀김이든 뭐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날도 많다”고 덧붙였다. 팟캐스트 발언이 부풀려진 것임을 스스로 고백한 셈인데 이런 말도 보탰다. “다른 누군가에게 조언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 한편 틱톡 팔로워 69만여명을 자랑하는 영국의 유명 플러스사이즈 모델 테스 홀리데이(37)는 17일 틱톡에다 팰트로의 식습관을 언급하며 “몸에 밥을 주는 것은 괜찮다. 탄수화물은 악마가 아니다. 지방은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홀리데이는 2018년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 영국판의 표지를 장식한 모델로 당시 몸무게는 136㎏으로 알려졌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은 미국 기준 사이즈 12 이상을 소화하는 모델이다. 홀리데이는 팰트로의 식단에 대해 “채소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사람들은 모두 뚱뚱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기에 계속해서 그녀에게 방송 시간을 주고 플랫폼을 주고 조언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몇 년 전 크고 화려한 할리우드 행사에서 팰트로를 봤다”며 “당시 저녁으로 코스 요리가 준비돼 있는데, 팰트로는 작은 방에서 나탈리 포트만, 캐서린 오하라 등 절친 몇 명으로 구성된 식탁에서 피자를 먹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치즈가 없는 콜리플라워 크러스트 피자였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안정환 딸 맞아? 몰라보게 변한 느낌

    안정환 딸 맞아? 몰라보게 변한 느낌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이 몰라보게 변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리원은 16일 자신의인스타그램 계정에 “miami”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이애미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리원의 자태가 담겼다. 안리원은 미국 명문대 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스포츠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딸이 그린 일장기…태극기보다 깔끔” 자랑한 母에 ‘발칵’

    “딸이 그린 일장기…태극기보다 깔끔” 자랑한 母에 ‘발칵’

    회원 수가 40만명이 넘는 유명 맘 카페에서 “아파트 전 세대에 일장기를 거는 게 어떠냐”는 발언이 나와 공분을 샀다. 18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대표적인 맘 카페인 ‘일산아지매’(회원수 40만 7403명)에는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서툰 일장기 그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저희 집 딸이 검은 줄무늬 있는 것(태극기)보다 더 깔끔한데 자기 말고도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다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라는 글을 덧붙여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를 접한 회원들은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며 “이런건 ‘강퇴’ 못 시키냐”라며 분노했다.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시라”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과 그림이 내려간 상태지만, 회원들은 해당 글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이어갔다. ‘일장기 논란’ 세종시선 ‘태극기 달기 운동’ 앞서 지난 1일 삼일절에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세종시에 일장기를 걸었던 주민은 일장기를 내려달라는 관리사무소 측의 요청도 거절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에 반발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3월 한 달 태극기 달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도 수차례에 걸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태극기 달기 운동에 공직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태극기 게양 인증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차량용 태극기를 무료 배포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삼일절 일장기 게양 사건을 계기로 세종시 전역이 태극기 물결로 넘실거려 태극기를 매개로 한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프랑스 음악과 함께 맞는 4월의 봄…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연주회

    프랑스 음악과 함께 맞는 4월의 봄…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연주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따뜻한 봄날을 맞아 프랑스로 초대하는 연주회를 연다. 양정윤이 오는 4월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LILY OF FRANCE’를 선보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 작곡가 위주로 준비했다. 협연자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1부에서는 프랑시스 풀랑크(1899~1963)의 ‘소나타 FP 119’와 외젠 이자이(1858~1931)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슬픈 시 d단조, Op.12’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폴랭 비아르도(1821~1910)의 ‘6개의 소품’, 카미유 생상스의 ‘소나타 No. 1 d단조, Op. 75’를 들려준다. 벨기에 출신인 이자이를 빼고 모두 프랑스인이다. 양정윤은 2005년 스위스 시옹발레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2010년 폴란드 토룬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2017년 리피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을 찾았을 때 청와대에서 현악 사중주 연주를 하며 한국 젊은 클래식 음악가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는 2019년 창단한 봄 퀼텟의 리더로서 이화여대 등 여러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협연자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한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출신으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아빠 하고싶은 거 다 해”…조민, 조국 북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

    “아빠 하고싶은 거 다 해”…조민, 조국 북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친의 북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아빠를 응원했다. 조씨는 지난 17일 오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 콘서트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 진행을 맡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조 전 장관과 문답을 이어가다 “따님이 여기 와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석에선 환호와 함께 “조민”을 연호했다. 조씨는 방청석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다가 오 대표의 제안에 무대에 올랐다. 아버지 조 전 장관 옆에 나란히 앉은 조씨는 오 대표가 “아버지 책을 읽었냐”고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고, 반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책 내용 중 ‘앞으로 지니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을 묻자, 무릎 위 책을 뒤적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개성’을 꼽았다. 이어 “제가 MZ세대인데, 내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서 어떤 것을 하는 게 적합한지 사람들이 질문한다고 한다. 반대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성향의 사람이고 어떤 걸 할 때 행복한가 질문하는 게 맞다고 지적한다. 그게 저희 세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또 MBTI 질문에 “아버지가 ISTJ”라며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버지 조 전 장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아버지는 항상 제가 무엇을 하든,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든, 안 좋은 일이 생기든 좋은 일이 생기든 제 편이셨다. 앞으로 저도 아버지가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하고 싶어하시든 항상 아빠 편이다. 아빠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아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조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당시 영상을 올리며 “갑자기 무대에 올라가서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먼 길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얼굴을 공개한 뒤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조씨는 지난 16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진술했다.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라는 어머니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 결과와는 정반대 주장이다. 이에 대한 1심 판결은 다음 달 초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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