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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과 기술 상생… 국내 스타트업 AI도 로봇도 ‘엄지척’

    대기업과 기술 상생… 국내 스타트업 AI도 로봇도 ‘엄지척’

    CES 2026은 인공지능(AI) 반도체·로보틱스 등을 앞세운 글로벌 대기업들의 독무대로 보이지만 이들의 지원을 받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저력이 이들을 받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두각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들이 모인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부스에서는 가장 먼저 자동화 조리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로닉’이 눈에 들어왔다. 로닉은 로보틱스 기술과 AI를 접목해 외식 자동화 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날 부스에서는 조리 로봇이 다양한 식재료를 계량하고 투입하는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봇이 다량의 아몬드를 접시에 떨어뜨리면 AI 컴퓨터가 카메라와 센서 등을 활용해 식재료의 상태와 종류를 식별하고 영양 성분과 원가율 등을 추정·산출하는 식이다. 오진환 로닉 대표는 “같은 식재료라도 크기, 무게, 부피가 달라 매번 똑같은 제어 방식으로 하면 제대로 된 맛이 안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이를 정확히 분류해서 맞춤형 도시락 등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안쪽에 부스를 마련한 ‘스트레스 솔루션’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스트레스 솔루션은 AI를 통해 정신 건강에 좋은 개인 맞춤형 음향(사운드)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익렬 스트레스 솔루션 대표의 권유에 따라 태블릿PC로 기자의 얼굴 사진을 찍으니 화면에는 AI가 안색과 혈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판단한 기자의 성별(남성)과 예측 나이(42~50세), 현재 정신 상태 평온(98%), 혐오(1%) 등의 데이터가 표시됐다. 이어 헤드폰을 끼고 AI가 선정한 음향을 들으니 시냇가에서 잔잔한 물이 떨어지는 듯한 음향이 들렸다. 배 대표는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자율신경 패턴과 심전도 리듬에 동기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도 관심을 끌었다. 십일리터가 개발한 ‘라이펫’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강아지의 다리, 치아, 안구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백내장, 비만도 등을 점검해준다. 삼성전자 C랩의 기업들이 생활 기반 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근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제로원’ 부스에는 주로 산업·B2B 중심의 기술 스타트업이 몰려있다. 이중 ‘솔라스틱’은 ‘플라스틱 패키징 태양광 모듈 솔루션’을 선보였다. 솔라카(태양광 전기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저압 사출 기반의 태양광 모듈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후드(앞 덮개)와 루프(지붕)에 적용했고, 이는 기존 유리 모듈보다 50% 이상 무게를 낮췄다.
  • 그라운드 밖에서도 성공하는 비즈니스 클럽 레알 마드리드

    그라운드 밖에서도 성공하는 비즈니스 클럽 레알 마드리드

    건축계 아우르는 상징적 스타디움 엔터·관광 넘어 테크 기업 대전환 세계적인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국립미술관에서 5㎞ 정도 떨어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의 황홀한 경기가 예술처럼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성지다. ‘레알 마드리드 레볼루션’은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클럽을 넘어, 어떻게 세계 최고 비즈니스 제국이 됐는지 해부한 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구단주도, 주식 발행도 할 수 없는 ‘소시오’라는 회원 소유 축구 클럽이다. 거대 자본의 격전지인 유럽 축구계에서 회원 소유 클럽 모델을 고수하며 살아남은 비결을 분석한다. 그 중심에 클럽 회장이자 세계적인 건설사인 ACS그룹을 이끄는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경영 철학이 놓인다. 2000년 회장 자리에 오른 페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활을 끌어낸 인물이다. 팀의 천문학적인 부채를 탕감했으며 브랜드 파워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그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는 평을 받는다. 업적의 중심에 경기장 개보수가 있다. 그는 베르나베우를 스포츠계는 물론 건축계를 아우르는 상징물로 만들었다. 그라운드 잔디는 경기가 끝나면 상자에 나눠 담겨 바닥 아래 공간으로 옮겨진다. 경기장은 365일 운영되며 기업, 엔터테인먼트, 관광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 된다. 베르나베우를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했으며 스마트폰과 짧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미디어·테크 기업’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엄정한 조직문화의 원칙도 눈길을 끈다.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저자는 호날두 방출조차 불사한 엄격한 조직문화와 재정 시스템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클럽의 연봉 정책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라커룸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즈니스 모델부터 수익 구조, 경영과 조직 관리의 원칙, 서포터즈 커뮤니티 관리, 자본 조달 방식 등을 조명하지만, 모든 것의 중심에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열정과 가치를 꼽는다. 열정과 가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문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스포츠 모델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기 때문이다.
  • 김승연 한화 회장 “어려워도 반드시 우주로 간다”

    김승연 한화 회장 “어려워도 반드시 우주로 간다”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은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시설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처음 방문해 우주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990년대부터 30년간 축적해 온 우주산업 관련 기술·투자를 본격적인 사업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이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의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방진복을 착용하고 센터 내 클린룸까지 둘러보며 우주산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클린룸에는 진공상태, 영하 180도의 극저온, 영상 150도의 극고온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과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도 위성의 안정성과 정상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상도 15cm급 ‘VLEO UHR SAR 위성’의 실물 모형을 살펴보며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한화의 차세대 위성 기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우리의 힘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한화는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선도 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난관을 뚫고 우리가 만든 위성이 지구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안보를 지키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이 한화가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우주센터는 단순한 사업장이 아닌 한화의 우주를 향한 원대한 꿈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우주는 멈추지 않는 자에게만 길을 내어준다”며 ‘도전’을 강조했다. 앞서 김 회장은 1980년대부터 우주산업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국내 우주 업계에선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4호를 그 결실로 평가한다. 김 부회장은 2021년 한화그룹의 우주 관련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며 김 회장의 열의를 이었다.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계열사를 통해 우주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회장과 김 부회장은 제주우주센터를 한화그룹 우주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민간 주도 우주시대인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제주우주센터는 월 8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만들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구 관측에 활용되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등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 머스크 “북한, 침공 없이 쉽게 한국 차지할 것” 경고…이유는? [핫이슈]

    머스크 “북한, 침공 없이 쉽게 한국 차지할 것” 경고…이유는?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공개된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에 출연해 인류의 미래와 인공지능(AI), 인구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머스크는 특히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를 언급하며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추세라면 한국 인구는 세대마다 70%씩 증발하게 된다”며 “결국 3세대(약 90년~100년)가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약 4% 수준, 즉 25분의 1토막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구 구조가 무너지면 나라를 지킬 젊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서 “북한은 사실상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한국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가 인류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며 한국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폭스뉴스에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낮은 출산율”이라면서 “특히 한국의 출산율은 대체 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다. 3세대가 지나면 한국은 현재 규모의 3~4%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월에는 자신의 엑스에 한국의 인구분포 그래프 자료를 올리고 “끝났다(It‘s over)”,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라고 적기도 했다. 머스크가 공유한 이미지는 2023년 말 기준 한국의 연령대별 인구 분포 그래프로, 40~60대 연령층의 인구가 30세 이하 인구보다 많은 ‘항아리형’을 그리고 있다. 2022년에도 그는 엑스에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출산율 문제, 해결 방법은?OECD(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해 발간한 저출산 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근본 원인으로는 노동시장·가정 양립 어려움, 성별 불평등, 긴 근무 시간, 교육·주거비 부담 등”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2006∼2021년 저출생 대책에 280조원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인구학 석학 데이비드 콜먼(78)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국내 언론고 한 인터뷰에서 “돈을 쏟아붓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출산율이 1.8명 수준에서 오르내리는 프랑스를 보면 중요한 건 정책의 지속성이다. 정부가 바뀌어도 직장 여성이 아이를 가지도록 돕고 아이 있는 여성이 일을 하도록 돕는 정책은 바뀌거나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혼이나 결합(법적 혼인은 아니나 동반자 관계임을 공언하고 안정적으로 동거하는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일을 과도하게 중시하고 교육이 과열되는 것과 같은 한국식 경쟁 풍토를 바꿔 가정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심장 튼튼’ ○○ 요거트… 장 건강에도 효과 ‘톡톡’

    ‘심장 튼튼’ ○○ 요거트… 장 건강에도 효과 ‘톡톡’

    잔병 없는 삶을 추구하는 요즘, 장 건강은 물론 혈당, 심장 질환 등에 매우 효과 있는 그릭 요거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서 수분과 유청을 걸러낸 농축 요거트로, 식감이 더 되직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은 제품도 있으며, 설탕이나 인공 향료가 들어 있지 않은 플레인 형태로 섭취하면 다이어트나 식단 조절에도 적합하다. 그릭 요거트 섭취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심장 건강에 유익한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농축된 단백질과 지방은 묽은 요거트에 비해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이는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를 높여, 정제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릭 요거트 한 통(약 200g)에는 약 230㎎의 칼슘이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과 이완, 혈압 조절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배우 김강우도 10년째 챙겨 먹는 아침 식사 레시피로 그릭 요거트를 꼽았다. 최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강우가 출연했다. 김강우는 “아침에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면서 영양분을 채우는 최고의 음식이라 자부한다”며 10년째 챙겨 먹고 있는 ‘10년 삭제 요거트’ 레시피를 공개했다. 앞서 그는 모발 건강과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10년 삭제 주스’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직접 요거트를 만든 김강우는 “그릭 요거트의 새콤한 맛에 고소한 흑임자와 깨가 섞이니까 이게 환상의 조합을 이뤄 정말 고소하다”며 “무언가 추가해서 먹는다면 달걀 하나 삶아서 넣으면 게임 끝(좋다)”이라고 설명했다.
  • 영암군, 에너지 자립마을 수익 창출 본격화

    영암군, 에너지 자립마을 수익 창출 본격화

    전남 영암군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 마을들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수익을 올리면서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자립마을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24년 영암군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된 학산면 신안정마을과 서호면 송산마을은 같은 해 7월 마을협동조합 설립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전기를 생산했다. 마을주민 10명이 1200만원을 출자해 ‘신안정마을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한 신안정마을은 경로당에 36k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해 지난해 1~11월 태양광 발전으로 672만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 마을공동기금 780만원 투자해 ‘송산마을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세운 송산마을 주민들도 25.5kW 태양광 발전시설을 마을에 설치·운영해 476만원 넘는 수익을 얻었다. 이들은 수익금을 선진지 견학을 위해 쓰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했다. 에너지 자립마을이 마을발전소라는 자체 재원을 갖게 되면서 에너지 자립은 물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군서면 월암마을과 호동마을도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했다. 두 마을에 각각 19.8kW와 2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해 올해 2월부터 전기 생산·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암군은 4개 마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에너지 자립마을 입지를 계속 발굴해 올해부터 총 50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이 많거나 고령화가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해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 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하고 시행 사업에 군민펀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군민펀드 참여자에게는 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추가 발전 수익은 이익공유 방식으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이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으로 주민들이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며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발굴해 주민 모두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 “허리 28 넉넉”…‘미코 진’ 김지연, 10㎏ 감량 후 달라진 비주얼

    “허리 28 넉넉”…‘미코 진’ 김지연, 10㎏ 감량 후 달라진 비주얼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김지연이 10㎏ 감량했다. 김지연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몸매 변화가 드러나는 사진을 올리며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연은 청바지에 민소매 상의를 입은 모습이다. 김지연은 “살쪄서 못 입었던 청바지! 오늘로 딱 10kg 감량 성공한 날인데 이제 허리 28은 넉넉하게 잘 맞는 거 있죠!”라고 적었다. 이어 “최종 목표까지 더 빼고 또 하나 더 작은 바지 있는데 그것까지 소화해 보겠다”며 추가 감량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김지연은 체중이 75㎏까지 늘어난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김지연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쇼호스트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여러 좋지 않은 일들이 이어지며 방송 활동이 줄었고 현재는 보험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김지연은 “운전 시간이 길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식사와 수면이 불규칙해지면서 체중이 늘었다”며 “이로 인해 관절 통증과 갱년기, 우울증 초기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샤오미 셀카로 실검 6위”…외신도 주목한 이재명식 ‘실용외교’

    “샤오미 셀카로 실검 6위”…외신도 주목한 이재명식 ‘실용외교’

    청와대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이 한중 관계가 전면적인 복원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신들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구도를 벗어나 진영이 아닌 국익을 중심에 둔 외교 행보에 주목했다”며 “한중 양국이 제조업을 넘어 AI, 신산업, 문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이번 방중을 한중 관계 완전 정상화의 신호로 해석했다. 인민일보는 양 정상의 만남을 ‘역내 평화 발전의 호재’로 평가했고, 신화통신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청사진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서구 언론들도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정상이 두 달 새 두 차례 만난 점을 관계 강화 의지의 신호로 해석하며, 한중 정부·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경제사절단 동행을 함께 전했다. 중국이 경제 협력과 관광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대만과 일본 언론은 중국이 한미일 관계의 균열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이에 동조하기보다 민감한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외교적 유연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마이니치와 아사히신문은 미일을 고려한 절제된 접근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 이후 소셜미디어(SNS) 반응도 주목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셀카’ 장면은 중국 SNS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조회지수는 약 46만건을 기록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자신의 엑스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샤오미와 함께한 멋진 셀카”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간 신뢰와 국민의 마음이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중국 국민의 긍정적 반응 역시 이번 방중의 성과”라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실용 외교와 감성 외교로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자식 나눈 사이?’…SNS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자식 나눈 사이?’…SNS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한 막말성 글을 올렸다가 고발당한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김 시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시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김 시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도당은 “김미나 시의원의 반복된 막말을 명백한 ‘동종범죄 재범’”이라며 “법원이 이미 ‘모욕죄’로 판단한 것과 같은 성격의 ‘동종범죄 재범’이며 또한 사법부의 선처를 조롱하고 그 선처를 시민에 대한 조롱과 정치적 오만으로 되갚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2022년 12월 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돼 형사재판 1·2심에서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 “의견 제시 억압이 오히려 역차별”…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 간담회

    “의견 제시 억압이 오히려 역차별”…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 간담회

    “성소수자도 물론 인권이 있습니다. 없다고 말하는 게 한국교회의 입장이 아닙니다. (예배 때) 기독교 교리에 틀리다고 말하는 걸 못하게 막는 법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고 역차별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겁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대표회장인 김정석 목사가 8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운동을 지속해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종교 문화자원 보전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법 개정에 나서고, 개화기 조선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는 등 올해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김 회장이 가장 먼저 내세운 주요 사업은 종교문화자원 보존이다. 그는 “한국의 근대를 연 것이 기독교와 기독교 선교사들인데, 국내 다른 종교와 달리 이런 역사 문화 유적에 관한 정부 지원이나 사회적 관심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각지의 선교사 스테이션 등에 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세계의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은 지속해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성소수자 인권에 반대하는 게 아닌데도 주변에서 이 문제를 자꾸 곡해한다”며 “성소수자 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 자체가 역차별이다. 그 문제만 제외하면 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 집회를 이어가는 일부 교회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회장은 “정치권이 할 수 있는 게 있고,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한 뒤 “교회도 사회와 정치권을 향해 할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제도권 내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은 특히 거리에서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 집회를 이어가는 일부 교회와 관련해 “개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대표회장은 북한에 10년째 억류 중인 선교사 석방 문제 해결과 비리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드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온라인 세상에서 사라진 윤리와 도덕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선친 김선도 목사에 이어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던 김 대표회장은 202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오른 뒤, 지난달 한교총의 1년 임기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교총은 전국 6만 5000여 교회가 회원인 국내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년에 발족했다.
  • 걷는 시간 차이, 수명은 이렇게 달라졌다…최대 11년

    걷는 시간 차이, 수명은 이렇게 달라졌다…최대 11년

    걷기처럼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기대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다시 주목받는다. 특히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일수록 걷기를 시작했을 때 얻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7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JSM) 2025년 3월호에 실린 연구를 재조명하며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수준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성인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설문이 아니라 활동량을 실제로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했으며,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미국 인구 사망 통계와 결합해 기대수명을 계산했다. 즉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움직였는지”를 실제 수치로 확인한 뒤 그 차이가 수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미국인 40세 이상 가운데 평소 가장 많이 움직이는 상위 25% 수준으로 활동량을 늘리면 평균 5년 이상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에 약 2시간 40분을 시속 4.8㎞ 정도의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대화는 가능하지만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속도로 걷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이 이 정도만 꾸준히 걸어도 인구 전체의 평균 수명이 의미 있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기대수명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이 집단에서도 걷기 시간을 늘렸을 때 변화 폭은 가장 컸다. 평소 활동량이 가장 적었던 사람들의 경우 하루 걷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기대수명은 평균 6시간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벤션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평소 활동량이 매우 적던 사람이 걷기 등 신체활동을 크게 늘릴 경우 개인에 따라 수명 격차가 최대 11년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이론적 추정치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왜 ‘걷기’가 수명에 영향을 줄까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걷기가 몸의 한 부분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규칙적인 걷기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과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체중 관리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변화들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결국 기대수명에도 차이를 만든다. 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 자체가 장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분석은 보여준다. ◆ 하루 160분이 아니어도 괜찮다 연구진은 걷기를 ‘운동 과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생활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차를 조금 더 멀리 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한 번에 오래 걷지 못해도 짧은 산책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해도 효과는 같다.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을 커피숍 대신 공원 산책으로 바꾸는 것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 “걷기만 해도 수명이 달라진다?”…최대 11년 차이 만든 ‘하루의 시간’은 [건강을 부탁해]

    “걷기만 해도 수명이 달라진다?”…최대 11년 차이 만든 ‘하루의 시간’은 [건강을 부탁해]

    걷기처럼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도 기대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다시 주목받는다. 특히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일수록 걷기를 시작했을 때 얻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은 7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JSM) 2025년 3월호에 실린 연구를 재조명하며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수준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성인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설문이 아니라 활동량을 실제로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했으며,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미국 인구 사망 통계와 결합해 기대수명을 계산했다. 즉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움직였는지”를 실제 수치로 확인한 뒤 그 차이가 수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미국인 40세 이상 가운데 평소 가장 많이 움직이는 상위 25% 수준으로 활동량을 늘리면 평균 5년 이상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루에 약 2시간 40분을 시속 4.8㎞ 정도의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대화는 가능하지만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속도로 걷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이 이 정도만 꾸준히 걸어도 인구 전체의 평균 수명이 의미 있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기대수명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이 집단에서도 걷기 시간을 늘렸을 때 변화 폭은 가장 컸다. 평소 활동량이 가장 적었던 사람들의 경우 하루 걷는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기대수명은 평균 6시간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벤션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평소 활동량이 매우 적던 사람이 걷기 등 신체활동을 크게 늘릴 경우 개인에 따라 수명 격차가 최대 11년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이론적 추정치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왜 ‘걷기’가 수명에 영향을 줄까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걷기가 몸의 한 부분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규칙적인 걷기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과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체중 관리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변화들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결국 기대수명에도 차이를 만든다. 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 자체가 장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분석은 보여준다. ◆ 하루 160분이 아니어도 괜찮다 연구진은 걷기를 ‘운동 과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생활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차를 조금 더 멀리 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한 번에 오래 걷지 못해도 짧은 산책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해도 효과는 같다.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을 커피숍 대신 공원 산책으로 바꾸는 것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아내한테 들켰다” 내연녀와 ‘로맨틱 데이트’ 伊남성… 식당에 ‘사생활 침해’ 소송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식당 홍보 영상 때문에 내연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된 이탈리아 남성이 “사생활 침해”라며 식당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안사(ANSA)통신,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州) 카타니아에 거주하는 남성 A(42)씨는 최근 아내에게는 비즈니스 미팅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카타니아의 한 식당에서 내연녀와 저녁 식사를 했다. 문제는 식당 측이 다가오는 연휴 기간 고객 유치를 위해 홍보 영상을 만들면서 손님들의 허락을 따로 구하지 않고 식당 내부를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됐는데,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A씨 아내도 보게 된 것이다. 영상을 접한 아내는 A씨를 곧바로 알아봤고, 부부싸움 끝에 A씨는 집을 나갔다. A씨는 이후 이탈리아의 소비자권익보호단체인 코다콘(Codacons)에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를 통해 식당 측에 소송을 냈다. 코다콘 관계자는 “고객의 명확한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SNS에 공유돼 사람들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노출시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 영상 공개로 가족 불화가 발생했고, 시민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됐으므로 책임 규명과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 지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저녁마다 李대통령과 1일 1팩” 金여사 말에… ‘중국인 멤버’ 차오루 반응은?

    “저녁마다 李대통령과 1일 1팩” 金여사 말에… ‘중국인 멤버’ 차오루 반응은?

    金여사, 中서 K뷰티 행사장 찾아 韓화장품 홍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K뷰티 행사장을 찾았다가 K팝 그룹 피에스타에서 중국인 멤버로 활동했던 차오루를 만나 “저희 남편 대통령도 퇴근하면 저희가 1일1팩을 한다. 팩이 진짜 가성비가 좋다”며 한국 화장품을 홍보했다. 김 여사는 7일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 행사장을 방문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50여개사와 현지 바이어, 중국 왕훙(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김 여사는 현재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차오루의 즉석 인터뷰에 응했다. 차오루는 “한국에서 대학교 나오고, 연예인 활동도 했다”며 “K팝 아이돌 그룹의 중국 멤버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 한국에서 군대도 나왔다.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 나갔었다. 군대 나온 여자”라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웃으면서 “그래서 제가 눈에 익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차오루는 ‘한국 화장품은 어떤 것을 써봤느냐’는 김 여사의 질문에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한국 화장품을 썼다. 한국 화장품이 아시아 사람에게 잘 맞는다. 얇고 예민한 피부 타입이 비슷하다”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중국 친구들에게 K뷰티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중국 친구들이 K뷰티에 관심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이 대통령과의 ‘1일 1팩’을 언급하며 가성비 좋은 한국 화장품으로 마스크팩을 꼽자 차오루는 “한국 팩 인기가 굉장히 많다. 새로운 제품 업그레이드를 많이 하니까 써도 써도 ‘화장품이 이 정도야?’라고 항상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며 립버터, 헤어에센스, 립앤치크 등을 체험했다. 김 여사는 일부 브랜드에 대해 “한국에서 봤다”, “지금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K뷰티 제품들에 반가워했다. 김 여사는 주름 개선 제품 코너에선 “한 번 쓰면 좋아진다는 거냐, 그러면 약속”이라고 말하면서 해당 브랜드 직원과 새끼손가락을 걸어 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탈모 제품 코너에선 제품 설명을 들은 뒤 “저도 앞머리가 빠져서 두피 관심이 정말 많다”고 토로한 뒤 제품을 직접 바른 것을 보여주는 직원의 머리카락을 직접 만져보며 “효과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간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서해 구조물 문제, 혐한·혐중 정서 이슈, 중국 정부의 ‘한한령’ 등 양국 간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도 해법 모색에 노력했다.
  •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부산서 살맛 난다 아입니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 부산서 살맛 난다 아입니꺼

    7개 교량 자전거로 도는 투어 완판‘택슐랭’ ‘페스티벌 시월’ 축제 다채야구·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둥지콘서트홀·어린이 문화공간 등 마련 작년 외국인 방문객 335만명 돌파글로벌 여행 리뷰 동북아 2위 올라시민도 ‘삶의 질’ 체감… 75% “만족”“관광·여가 수준 높여 경제 활성화”부산이 ‘재미있는 도시’, ‘즐거운 도시’로 주목받는다. 바다와 산,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부산의 자연환경에 더해 도시의 매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축제와 문화 공연, 스포츠 등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지고, 문화·여가 인프라도 풍부해진 덕이다. 이런 변화는 외국인 관광객 첫 300만명 돌파, 삶의 질 만족도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34만 9219명이었다. 2014년 외국인 관광객 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나 늘었다. 관광 지출액도 전년보다 32.4% 늘어난 962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여행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조사한 동북아 주요 도시 여행상품 만족도에서 부산은 서울,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보다 앞선 2위에 오르는 등 관광 도시로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런 성과는 축제, 스포츠, 문화, 미식 등 여러 분야에서 오직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쌓인 덕택으로 풀이된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부산의 장점에 먹고, 놀고, 보고, 쉬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도시 매력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9월 처음 열린 ‘세븐 브릿지 투어’다. 자전거를 타고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등 해상교량을 달릴 수 있는 행사다. 부산의 매력 중 하나인 교량을 하나로 묶어 바다와 강, 산과 도심을 한눈에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 3000명을 모집했는데, 조기 판매분이 1분 만에, 정규 판매분이 5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 60%가 외지인으로, 행사 당일 부산 지역 내국인 방문객이 5만 3418명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관광 소비도 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었다. 자전거 3000여대가 광안대교를 질주하는 모습이 미국 뉴스 채널 CNN을 통해 50개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미식 관광 축제인 ‘택슐랭’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원도심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택슐랭은 부산의 매력을 잘 아는 베테랑 택시 기사 250명이 엄선한 맛집을 소개하는 ‘택슐랭 가이드북’을 들고 원도심 곳곳을 탐험하는 참여형 미식 축제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참여자들은 원도심의 정취를 느끼고, 스스로 부산의 매력을 발견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26개의 축제를 하나로 묶은 융복합 축제인 ‘페스티벌 시월’은 개최 기간(9월 21일~30일)에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25%나 늘었다. 부산의 가을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키면서 관광 소비 지출액도 34.6%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프로 스포츠도 부산에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해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연고 구단을 모두 둔 도시가 됐다. 스포츠는 관람 영역에 머물지 않고 시민 일상을 파고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집 근처에 촘촘하게 조성된 공공 체육시설 덕분에 지난해 부산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80.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연장 등 여가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의 확충 역시 부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6월 개관한 ‘부산콘서트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설비를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관 100일 만에 77회 공연을 열면서 6만 명 이상의 청중을 끌어모았다. 평균 객석 점유율이 84.4%로 높고, 관객 연령 분포도 20~30대(37%)부터 중장년층(61.4%)까지 넓어 시민에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들락날락’도 어린이의 일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들락날락은 2022년 9월 부산시청에 1호가 개관한 이후 3년 만에 93곳으로 늘었다. 이용 만족도 98.3%를 기록한 체험·놀이 중심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랑 놀자’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누적 방문 200만명을 돌파했다. 40년 만에 권위의 벽을 허물고 시장 관사에서 시민 쉼터로 변신한 ‘도모헌’은 지난해 40만 명이 방문하며 ‘휴식의 명소’가 됐다. 도모헌 내 부산 1호 생활 정원인 소소풍 정원에서는 소나무, 청나래고사리, 층꽃나무 등 252종 4만 7650그루가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연 ‘부산학교’는 수강 신청이 금방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서부산권에서는 지난해 다대포 해수욕장 동측 해변이 30년 만에 재개장하면서 방문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측 해변은 드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했지만, 연안 침식으로 백사장의 모습을 잃고 1994년 폐장했다. 해양수산부가 2014년부터 추진한 연안정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재개장하게 됐다. 동측 해변을 ‘부산바다축제’, ‘선셋영화제’ 등 해양·문화 콘텐츠의 주요 무대로 활용하고,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여름 다대포 해수욕장 방문객이 258만명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런 변화 덕에 세계적 리더들이 모이는 대규모 MICE(국제회의·전시·컨벤션·이벤트) 행사 유치가 증가하는 등 여러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170개국 4000여명 참가), 아워오션컨퍼런스(100여개국 2300여명 참가) 등 주요 국제행사 62건이 열렸다. 올해도 2026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여러 행사를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62위였던 글로벌 스마트 도시 지수에서 지난해 12위, 아시아 2위를 차지했고, 국제 금융도시 지수에서도 세계 24위를 차지하는 등 도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시민이 느끼는 행복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2024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가 공동 조사한 아동 삶의 질 부분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조사한 청년 삶의 질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KBS 여론조사에서는 시민 75%가 부산에서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결국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한다는 게 시정 기조다. 전반적인 관광·문화·여가 수준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모마 33점 원맨쇼… 도로공사 ‘선두 수성’

    모마 33점 원맨쇼… 도로공사 ‘선두 수성’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가 2위 현대건설을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승점 차가 2점(40-38)에 불과해 승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43점으로 2위 현대건설(38점)과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이번 경기는 ‘공격’과 ‘수비’로 팀 컬러가 뚜렷한 대결로 주목받았다. 특히 ‘미리 보는 챔피언전’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파괴력이 앞선 도로공사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그만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파괴력이 대단했다. 1위 도로공사는 올 시즌 공격 1위, 서브 1위, 리시브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 모마가 33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범실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모마의 공격력이 활기를 띠면서 점차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적재적소마다 점수를 내며 10점을 챙긴 강소휘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걱정했는데 오늘은 모마가 아주 잘했다”면서 “오늘 같은 정도면 ‘몰빵’을 해도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모마를 막지 못해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블로킹 1위, 세트(토스) 1위를 기록하며 양효진, 김다인 등 탄탄한 수비가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 주포 카리도 1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모마는 이날 양 팀 최다 득점인 33점을 기록했으며 현대건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역대 최초 1700블로킹 대기록을 썼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3-25 25-17 25-21 26-24)로 꺾었다.
  •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돌려차는 휴머노이드… 中 기술에 ‘깜짝’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돌려차는 휴머노이드… 中 기술에 ‘깜짝’

    가성비 높은 제품을 주로 내놓으며 한때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중국 기업들이 CES 2026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섰다.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는 물론 돌려차기를 하는 휴머노이드 등을 앞세워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가전 기업들의 로봇청소기 대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세계 최초로 바퀴가 달린 2개의 다리를 단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를 선보였다. 마치 ‘로봇 개’와 같이 관절이 꺾이는 다리와 바퀴를 결합해 로봇청소기의 몸체 높이 조절을 가능케 했다. 계단이나 경사로와 같이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로봇청소기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민첩한 회전, 급정지, 방향 전환 등도 가능하다. 본체에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계단이나 지형물을 인식한다. 드리미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린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배치했다. 무한궤도 형태의 타원형 바퀴가 장착된 ‘쿼드트랙 시스템’을 탑재해 몸체가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또 AI 기반 학습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X60 Max 울트라는 물론 집게 팔을 장착하거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물건을 빠른 속도로 피하는 로봇청소기도 선보였다. 또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점유했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의 가장 큰 부스는 중국 기업 TCL가 차지했다. 입구에서 아이돌봄용 AI 로봇 ‘에이미’가 관람객을 맞았고 자체 개발한 ‘SQD-미니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TV, 증강현실(AR) 안경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하이센스 전시관에선 휴머노이드 ‘애런’이 등장했다. 애런은 춤을 추거나 관람객을 향해 하트를 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테크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R1’은 링 위에 올라 사람과 권투 시합을 했다. 머리 보호구와 글러브를 낀 휴머노이드는 가드를 올리며 방어하고 좌우로 움직여 사람의 주먹을 피했고 빈틈을 노려 잽, 어퍼컷 등을 날렸다. 중국 ‘엔진AI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사각형 링에 올라 돌려차기 등 고난도 동작을 선보였고, 중국 내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X-휴머노이드’의 톈궁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에서 중국이 다소 앞서 있다. 하지만 TV 등 다른 가전은 아직 기술적으로 한국이 더 우위에 있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남 일 같지 않아 숨이 턱”… ‘의원 갑질’ 들끓는 직장인

    “회사서 겪은 불편한 기억들 떠올라정치 뉴스 보면서 심장도 빨리 뛰어”보좌진 “노예 같은 일상에 그만둬” 국회근무자 48% “성희롱·차별 경험”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서모(28)씨는 최근 정치 뉴스를 보다 채널을 돌리는 일이 잦아졌다. 국회의원들의 잇단 ‘갑질’ 의혹에 과거 직장에서 겪었던 불편한 기억이 떠올라서다. 서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노래방까지 끌려간 뒤 팀장으로부터 “분위기를 왜 띄우지 않느냐”, “왜 노래를 안 부르느냐”는 등의 이유로 공개적인 폭언을 들었다. 그는 7일 “갑질 논란을 볼 때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과 마주하게 돼 심장이 빨리 뛴다”고 털어놨다. 최근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갑질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뉴스만 봐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이 나타난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근 6개월간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국회의원만 최소 5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와 변기 비데 수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월에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보좌진의 주식 계좌를 빌렸다가 적발됐고, 11월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12월에는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에게 아들의 예비군 훈련 연기 등 개인적인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전 국민의힘 의원)도 폭언·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 사무처가 2023년 국회 근무자 9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희롱·괴롭힘·차별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원은 479명으로, 전체의 48.4%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의원의 반복되는 사적 지시를 견디다 못해 국회를 떠난 전직 비서관 황모(31)씨는 “당근마켓 거래를 대신 나가면서 ‘이게 내가 국회에서 일하는 이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그만두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면서 “의원이 원하는 대로 보좌 직원들이 노예처럼 부려지는 건 일상”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대응 방식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전모(29)씨는 팀장으로부터 지속해 괴롭힘을 겪은 뒤 지난해 5만원짜리 초소형 녹음기를 샀다. 전씨는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자동 녹음 기능이 있는 녹음기를 샀다”며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국회의원은 법과 제도를 만들고 사회 기준을 설정하는 상징적 권력자”라며 “이런 사람들이 갑질의 중심에 서면 ‘힘이 있으면 그래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희토류 통제한 中… 日반도체 물질 반덤핑 조사도 나선다

    희토류 통제한 中… 日반도체 물질 반덤핑 조사도 나선다

    민간용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 강화3개월간 통제되면 6조원 경제 손실전자·항공 등 보복 카드 800개 넘어日 반도체 물질 세계 점유율은 80%李대통령 “어른들 다툴 때 끼어들면양쪽서 미움 받아… 韓 역할 제한적” 중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민간용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까지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본이 전 세계 공급망을 주도하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물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면서 중국이 전략 자원을 지렛대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7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일부 희토류 관련 품목의 대일 수출 허가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더해 민간용 희토류 수출까지 엄격히 통제할 경우 중국산 희토류의 대일 공급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6년도 이중용도 물자 품목에는 영구자석 재료인 사마륨, 영구자석 제조에 첨가되는 디스프로슘과 터븀, 조영제로 쓰이는 가돌리늄,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루테튬,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되는 스칸듐, 고체 레이저 제조용 이트륨 등 희토류 원소가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화학제품, 재료 가공 장비, 전자, 선박, 항공우주, 핵 관련 분야 등 10여개 카테고리에 걸쳐 846개 품목이 지정돼 있어 일본을 상대로 한 잠재적 ‘보복 카드’가 800여개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대일본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상무부는 “중국 기업의 신청을 접수해 조사 대상 제품과 중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조사 개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7일 시작돼 2027년 1월 7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특별한 상황에서는 최대 6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이 전 세계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디클로로실란은 반도체 칩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물질이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최근 수년간 미·서방과의 갈등 국면에서 활용해 온 ‘자원 무기화’ 전략을 일본에 본격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싱크탱크 노무라연구소는 일본이 특히 긴장하는 희토류의 경우 수출 통제가 3개월간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에 연간 6600억엔(약 6조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통상 이슈로 비화하고 있는 중일 갈등을 예의주시하며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서 진행한 순방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어른들이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다”며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할 때, 그게 실효가 있을 때면 몰라도 지금은 우리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 찍어낸 듯한 예식은 거부한다… MZ, 사랑의 서약도 ‘우리답게’[결혼, 다시 봄]

    찍어낸 듯한 예식은 거부한다… MZ, 사랑의 서약도 ‘우리답게’[결혼, 다시 봄]

    공장식 아닌 ‘창의적 예식’공 굴리기·계주 등 하객들과 ‘운동혼’내 집 마당서 시간 제약 없는 ‘연회혼’셀프 스냅사진·모바일 청첩장 대세일반 예식 비용의 5분의1로도 충분절약한 만큼 신혼집·여행에 더 투자 “준비~ 땅! 아, 우리 한라봉팀 너무 잘합니다. 이렇게 빠를 수가 있나요!”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 무릎은 모래 범벅. 지난해 11월 23일 제주 조천초등학교에 모인 120여명의 ‘어른’들은 흙먼지를 일으키며 운동장을 뒹굴었다. 도민 체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뒤덮인 이날 행사는 다름 아닌 신부 유지안(33)·신랑 이우준(33)씨의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은 하얀색 운동복을 위아래 세트로 맞춰 입고 하객들과 같이 뛰었다. 다만 이씨는 나비 모양의 검은색 보타이를, 유씨는 머리에 베일을 걸쳤다. 유씨는 진한 신부 화장은 과감히 생략하고 파운데이션만 쓱 발랐다. “어차피 땀이 나서 다 지워질 거니까요. 하하.” 흔한 예식을 거부하고 특색 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MZ 부부’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운동회 결혼식’은 창의성이 극대화된 사례다. 물론 결혼식인 만큼 신랑·신부 입장, 성혼선언, 혼인서약, 축사 등 형식과 절차는 갖췄다. 하지만 ‘요식행위’는 10분 만에 끝내고 ‘본게임’에 들어갔다. 큰 공 굴리기, 판 뒤집기, 대형바통 계주, 박 터뜨리기 등 7가지 경기가 열렸다.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하객들은 다리를 찢고 몸을 날리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운동혼’답게 식은 팀별 시상과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됐다.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은 총 400만원. 일반적인 예식의 5분의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유씨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 같은 결혼식을 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제 결혼식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자 운동혼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는 분들이 많다”면서 “꼭 운동회가 아니라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결혼식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수빈(35)·김동성(40) 부부도 지난해 10월 ‘웨딩 페스티벌’을 벌였다. 수영장과 음악, 춤이 함께하는 ‘풀 파티’ 결혼식을 올린 것. 입장 방식부터 남달랐다. 신랑 김씨는 미리 섭외한 디제이(DJ)를 향해 “드롭 더 비트”(Drop the beat·‘음악을 달라’)를 외쳤고, 노래 시작과 동시에 춤을 추며 들어왔다. 신부 변씨는 패들보드를 타고 물 위를 가로질러 신랑과 만났다. 행진 역시 수영으로 갈음했다. 변씨는 “요즘 결혼식은 다 ‘공장식’으로 진행되는데, 우린 ‘우리다운 결혼’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대표인 변씨는 ‘에코(친환경) 웨딩’에도 신경 썼다. 그릇과 컵은 모두 다회용기를 준비했고 답례품도 ‘제로웨이스트’ 제품으로 마련했다. 부케도 화분으로 만들어 계속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청첩장은 생분해되는 콩기름으로 인쇄했다. 집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열기도 한다. 정솔희(30)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의 부모님과 함께 살던 전원주택에서 식을 올렸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이곳이 샹들리에로 치장한 여느 예식장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일반적인 예식은 비싸고, 짧아서 싫었다”면서 “그런 곳 말고 부모님과의 추억이 가득한 우리 집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테이블을 손수 만드는 등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직접 했다. 정씨는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며 웃었다. 집에서 하는 결혼식인 만큼 시간 제약도 없었다. 하객들이 언제까지 머물지 몰라 식사도 점심부터 저녁까지 단단히 준비했다. 하객들도 하루 종일 연회를 즐겼다. 예식 문화도 바뀌고 있다. 주례사와 폐백은 물론 부케 전달이나 원판(단체사진) 촬영도 생략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되는 추세다. 결혼식에서의 고정된 성 역할도 희석되는 분위기다. 수동적이고 얌전한 역할을 강요받았던 신부들은 보다 능동적인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 8월 결혼을 앞둔 이모(31)씨는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게 별로라고 생각해서 혼자 입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식을 올린 김유나(34)씨는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는 대신 신랑과 함께 밖에서 하객들을 맞았다. 웨딩 촬영의 경우 개성을 살린 ‘스냅사진’이 대세다. 100만~300만원대의 스튜디오 촬영에 비해 스냅사진은 100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이다. 한 웨딩 전문업체 관계자는 “요즘엔 자유롭게 스냅사진을 찍는 신혼부부가 30~40%는 된다”고 말했다. 요즘 신혼부부들 사이에선 불필요한 지출은 최소화하려는 기조가 뚜렷하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이연주(30)씨는 부산 사하구청에서 모집한 웨딩 촬영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야외 스냅사진을 무료로 찍었다. 결혼반지도 서울 종로구 예물숍에서 100만원대 초반에 구매했다. 결혼식도 가족만 참석하는 ‘스몰웨딩’으로 진행해 총 200만원에 치렀다. 오는 3월 결혼 예정인 염모(32)씨는 집과 집 앞 공원에서 ‘셀프 웨딩 사진’을 찍었다. 모든 의상을 평상복으로 해결했고, 부케는 온라인쇼핑몰에서 1만 5000원에 구매한 백합 생화를 사용했다. 베일 역시 1만원에 구입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김희연(31)씨는 청첩장을 직접 만들었다. 청첩장 전달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는 ‘청첩장 모임’에 대해서도 부담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66쌍의 신혼·예비부부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느낀 항목으로 ‘스튜디오 촬영’과 ‘청첩장 모임’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에 모임을 아예 생략하고 모바일청첩장만 돌리는 신혼부부들도 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이모(31)씨는 “청첩장 모임이 너무 거창해졌다”며 “그냥 떡볶이를 먹으면서 청첩장을 줘도 무방하지 않냐”고 말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절약한 비용을 보다 실속 있는 곳에 투자하는 실용적인 추세도 커지고 있다. 이연주씨는 “웨딩 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신혼집에 더 투자했다”고 전했다. 염씨는 “결혼식과 촬영에서 돈을 아껴 신혼여행에 조금 더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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