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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는 곳이 아이 삶 못 가르게… ‘가정위탁’ 국가사업 전환 추진[가정위탁, 국가 책임으로]

    사는 곳이 아이 삶 못 가르게… ‘가정위탁’ 국가사업 전환 추진[가정위탁, 국가 책임으로]

    양육보조금 지원 강제 규정 없어위탁 가정 찾아도 지역 이양 안 돼 예산 부족 탓에 45%만 가정 위탁 전문위탁아동 3분의 1 매칭 실패저출산·비혼 늘어 위탁 가족 부족가족 모집·관리·재정 일원화 절실친권 없지만 사고 땐 책임 전가돼“법적 책임·제도적 기반 강화 필요”“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맡아 줄 위탁가정이 A시에는 한 곳도 없었어요. 그래서 인접한 B시를 찾았죠. 그런데 그곳에선 위탁가정 지원 예산이 한 푼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거예요. 결국 아이는 시설로 갔습니다.” 친부모의 학대나 방임, 질병 등으로 본래 가정에서 지내기 어려운 아이들이 위탁가정을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바로 옆 시군에 아이를 맡을 가정이 있어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신규로 발생한 보호 대상 아동 1583명 가운데 가정위탁으로 보호된 아동은 44.7%(707명)에 그쳤다. 가정위탁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일반 가정에 맡겨 키우는 제도로, 특정 보호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쌓으며 자랄 수 있어 당장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아동에게 가장 좋은 보호 방식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도 보호 대상 아동이 발생하면 ‘가정위탁-그룹홈-양육시설’ 순으로 가정형 보호를 우선 검토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정위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7년을 목표로 가정위탁을 지방이양 사업에서 국가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위탁부모 모집과 관리, 재정 지원을 국가 단위로 묶어 지역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사는 지역에 따라 아이의 삶이 갈리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국가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지자체가 모든 걸 책임지는 구조에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어렵다. 현재 가정위탁 양육보조금은 초등학생 이하 월 34만원, 중학생 이하 45만원, 고등학생 이하 56만원이다. 하지만 강제 규정이 아니다 보니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규모는 들쑥날쑥하다. 가정위탁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돼 국비가 지방비 매칭 방식으로 투입되면 지방도 의무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그러면 최소 가이드라인 수준의 지원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해진다. 행정 경계도 또 하나의 벽이다. 위탁가정 선정 권한은 시군구 사례결정위원회가 쥐고 있다. 옆 지역에 적합한 가정이 있어도 행정구역이 다르면 조정이 쉽지 않다. 임혜빈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팀장은 “대부분 지역이 자기 관할에서 발생한 아이를 관할 안에서 보호하려다 보니, 시군구를 넘나드는 매칭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위탁가정이 부족한 지역의 아이들은 시설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상황이 더 어렵다. 학대 피해, 장애, 경계선 지능 등으로 전문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전문가정위탁’ 대상으로 분류된다. 자격을 갖춘 위탁부모에 맡기고 매달 100만원의 전문아동보호비를 추가로 지급하지만 이 역시 예산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문 위탁이 필요한 아동 506명 중 149명(29.4%)은 전문아동보호비를 지원받지 못했다. 이후 예산이 증액되며 미지원 상황은 해소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필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연신 충남가정위탁지원센터 팀장은 “지금은 아이의 삶이 행정 경계와 지역 재정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라면서 “전문 위탁 자격을 갖춘 부모를 구하기도 어려운데, 예산이 없으면 일반위탁이나 시설로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탁부모도 줄고 있다. 저출산과 비혼 증가로 아이를 맡을 수 있는 가구 자체가 줄었다. 위탁부모 교육을 받는 사람 중 실제 위탁을 결정하는 비율은 20%도 안 된다. 위탁가정 10곳 중 8곳은 친인척 위탁으로, 비혈연 위탁은 10% 수준에 그친다. 임 팀장은 “고령의 조부모가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립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역부양 사례가 생긴다”고 말했다. 법적 보호장치가 약한 것도 부담이다. 아이가 입학·전학을 하거나 여권을 발급받고, 급한 수술을 해야 할 때도 모두 친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반면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은 개인이 떠안는다. 임 팀장은 “한 변호사가 ‘법적 보호도 거의 없는데 이렇게 위험한 일을 왜 개인이 하느냐’고 묻더라”며 “위탁부모에 헌신만 요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 가정위탁 국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위탁부모 모집·관리와 재정 지원을 국가 단위로 통합하고, 광역 단위에서 가정을 조정해 아이가 행정 경계를 넘어도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재정과 행정구역이 아이의 삶을 결정짓는 현행 구조를 국가 책임 체계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 사업화의 1차 목표는 위탁부모를 늘리고, 위탁 여부를 시·군·구가 아니라 광역 단위에서 결정해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며 “양육보조금 권고 이행력을 높이고 지원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위탁가정이 새로운 가족 형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일 과거사 꺼내는 한일 정상회담… 日 ‘전향적 변화’ 이끌어낼까

    내일 과거사 꺼내는 한일 정상회담… 日 ‘전향적 변화’ 이끌어낼까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1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그간 자제해온 과거사 문제를 다룰 예정인 가운데 일본의 전향적 입장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조세이 탄광 문제를 두고 양국의 협력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는 13일 일본 나라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조선인 유해 발굴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인도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 차례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 문제를 잘 관리해 나가자’ 정도의 원론적 입장만 논의했을 뿐, 구체적 현안을 의제로 올리지는 않았다. 이후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가 안착되고, 양국 간 신뢰가 일정 축적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번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를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군위안부, 강제징용, 사도광산 추모식 등 민감한 현안에 비해 한일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큰 조세이 탄광 조선인 유해 발굴부터 다루기 시작함으로써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일본 야마구치현에 있던 해저 탄광인 조세이 탄광에서는 1942년 수몰 사고가 발생해 183명이 숨졌으며, 이중 조선인은 136명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유해 발굴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발굴 관련 한일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유해) DNA 조사 등 새로운 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등 과거사 문제를 두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올 지는 미지수다. 위 실장은 “지금까지 두 정상이 이끌어 온 한일 관계는 좋다”며 “축적해 온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어려운 이슈를 풀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리 사위 대박!” 정우영 첫 골에 이광기 활짝…코리안 더비는 무승부로

    “우리 사위 대박!” 정우영 첫 골에 이광기 활짝…코리안 더비는 무승부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과 이재성(마인츠)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배우 이광기는 사위 정우영의 경기를 직관한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남기며 사위 자랑에 앞장섰다. 베를린과 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0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수비진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패스로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나딤 아미리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재성의 이번 시즌 리그 첫 도움이 완성됐고 마인츠도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그 기록은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골 2도움까지 포함하면 이재성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7개(4골 3도움)다. 마인츠는 후반 24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추가 골로 앞서 나갔다. 이재성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패스했고 니콜라스 페라트슈니히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이어받아 골문 앞으로 연결한 것을 홀러바흐가 오른발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가 2-0으로 앞서며 완패 위기에 놓인 베를린은 후반 26분 올리버 버크와 야닉 하버러를 빼고 정우영과 크리스토퍼 트리멜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정우영은 곧바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2분 데리크 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몸을 던지면서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자신의 리그 첫 골이자,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을 더하면 공식전 2호 득점이었다. 정우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베를린은 후반 41분 프리킥에 이은 다닐료 두키가 머리로 시도한 골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마린 류비치치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베를린은 6승4무6패 승점 22로 9위, 마인츠는 1승6무9패 승점 9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8위다. 지난해 결혼한 정우영은 장인어른인 배우 이광기 앞에서 첫 골을 신고해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정우영은 지난해 6월 이광기의 장녀와 결혼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우영이 공항에 장인 어른을 마중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광기는 직관 중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사위 최고! 대박 멋지다”라며 “내가 계속 직관해야 하나”라고 남겼다. 이어 “오늘 경기 보신 모든 분들 2026년 모두 최고의 해가 되세요”라고 새해 인사도 덧붙였다.
  • “금연하겠다” 다짐 20년 새 최저…담뱃값은 10년째 제자리

    “금연하겠다” 다짐 20년 새 최저…담뱃값은 10년째 제자리

    가까운 시일 안에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은 흡연자가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연 다짐이 약해진 가운데, 10년째 제자리에 머문 담뱃값을 다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현재흡연자 가운데 ‘한 달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7%였다.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으며, 2005년(11.0%)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표는 담뱃값 변화와 함께 움직여왔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2015년에는 금연 계획률이 25.5%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하락했다. 가격 인상과 경고 그림 도입 등의 정책이 한때 효과를 냈으나, 이후 새로운 규제나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금연을 결심할 계기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담뱃값은 2015년 이후 10년째 4500원에 머물러 있다. 그 사이 물가와 소득은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담배의 실질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 셈이다. 우리나라 담뱃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평균(9869원)의 절반 수준이며 순위도 하위권(35위)이다. 성인 남성 흡연율(전자담배 포함)은 2019년 39.7%에서 2022년 36.6%로 내려갔다가 2023년 다시 38.9%로 올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25.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금 흐름으로는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쓰인 건강보험 의료비는 41조원에 이른다. 학계에서는 담뱃값 인상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금연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한금연학회지에 발표한 ‘새 정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담배 규제 정책’ 연구에서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담뱃값을 8000원으로 올리거나 매년 10%씩 인상하면 2030년 남성 흡연율을 25%까지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에 크게 올리기보다는 물가에 맞춰 꾸준히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인의 행태 변화 유도를 위한 현금지원정책의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담뱃값을 한 번 올리면 4개월간 ‘반짝 효과’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질 가격이 낮아져 경제적 압박이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과 연동해 담뱃값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막강 공격력 모마, 연패팀 건져낸 아히, 성장 드라마 인쿠시…주목 받는 V리그 외국인 선수들

    막강 공격력 모마, 연패팀 건져낸 아히, 성장 드라마 인쿠시…주목 받는 V리그 외국인 선수들

    막강 공격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성장 드라마로 팬을 부른다. 새해 들어 V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겨울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의 11연승을 이끌고 있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단연 주목받는다. 지난 7일 친정팀이었던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3득점에 공격 성공률 55.3%를 기록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이 정도면 모마에게 ‘몰빵’해줘도 되겠다”고 만족감을 표하고, 강성형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모마가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고개를 저었을 정도다. 모마는 10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50%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V리그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자부의 삼성화재에서는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눈에 띈다. 지난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5점에 공격 성공률 58.82%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구단 창단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아보면 아히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달 19일 김상우 감독이 10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고준용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이후 아히의 활약으로 5경기에서 소중한 3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10일 경기는 이번 시즌 3패를 당한 한국전력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어서 더 값지다. 경기 후 아히는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범실에 대한 걱정이 선수단에 많았는데 이제는 아니다. 점점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여자부 정관장은 최하위인 7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느 팀보다 인기가 많다. 데뷔 직후부터 구름 관중을 부르는 외국인 선수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 덕분이다. 인쿠시는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정관장에 입단한 뒤 지난달 19일 데뷔전에서는 11점을 내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수비 불안으로 상대팀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두 번째 경기에서 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경기에서 13점, 16점, 18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력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TV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엔 한국 귀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난 8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직후 “인쿠시가 곧 귀화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쿠시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귀화 후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인쿠시가 다음 2026~27시즌에도 V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병원 가기 전부터 건강관리’…사천시 건강정책 성과 가시화

    ‘병원 가기 전부터 건강관리’…사천시 건강정책 성과 가시화

    경남 사천시가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 의료 접근성 강화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건강정책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건강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시민의 삶 전반에서 가시적인 건강 증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우선 걷기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연중 운영하며 시민들이 성취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실제 걷기 습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권 인근 공원과 산책로를 활용한 ‘맨발 걷기 프로그램’도 있다. 올바른 보행 자세 교육과 근력 운동에 도움을 주는 이 프로그램 덕에 시민은 자연 속에서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 또한 사천시 보건 행정 핵심이다. 시는 성장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건강 뮤지컬과 찾아가는 영양 교실을 운영,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위생·식습관 교육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들이 노래와 퀴즈를 통해 자발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익히도록 돕는 한편 가정과 교육 기관이 연계된 식생활 교육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질병 예방과 안전망 구축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를 운영하며 만성질환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의 38%에 달하는 1만여명이 센터에 등록했다. 찾아가는 금연클리닉과 이동 금연클리닉도 활발하다. 이 사업으로 6개월 금연 성공률은 39.9%를 기록했다. 도내 평균을 웃도는 성과다. 시는 구강 보건 서비스와 이동 진료 차량 운영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의료 공백을 메우는 공공보건의료 체계도 안정적이다.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를 책임지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만 7000건 이상의 진료 실적을 올리며 부모들 걱정을 덜어주었다. ‘365 안심병동’과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지원은 경제적 부담이 치료 포기로 이어지는 일을 막는다. 한의약 분야에서 진행하는 중풍 예방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박동식 시장은 “공공보건의료의 성과는 위기 상황이 오지 않을 때 비로소 증명된다”며 “시민의 평범한 일상이 건강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보건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평생 친구 없던 할머니 장례식 오시면 차비·선물 드려요”…손녀 호소, 결말은

    “평생 친구 없던 할머니 장례식 오시면 차비·선물 드려요”…손녀 호소, 결말은

    중국에서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가 거의 없었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할머니의 장례식 참석을 부탁한 손녀의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90세 할머니의 장례식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의 장례식에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손녀가 SNS에 올린 글 때문이었다. 손녀는 지난해 12월 22일 자신의 SNS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축복 장례식’인데 할머니를 함께 배웅해 주실 수 있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SCMP에 따르면 할머니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축복 장례식’은 80세 이상 고령자가 사망했을 때 치르는 장례를 뜻한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노년에 사망하는 것은 그 삶이 행복과 번영으로 가득 차 후회가 없음을 의미해 슬픔보다는 축복의 의미로 장례를 치른다. 손녀는 “나는 내성적인 할머니 손에 자랐다. 하얼빈에서 자란 할머니에겐 친구가 거의 없었다”며 “할머니 장례식에 와주시면 당신은 제 친구가 되는 거다. 오시는 분들께 교통비와 선물을 제공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례식은 12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동화원 센터에서 거행될 예정”이라며 “참석자들은 할머니께 절만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 산책 같은 심부름이 필요하시면 제가 가능한 한 꼭 도와드리겠다”며 “시간 되는 참석자들에겐 점심을 대접하겠다. 바쁘신 분들께는 소비 쿠폰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주민인 옌씨는 손녀의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장례식에 참석했다며 “너무 막막해 보였다. 언젠가 내가 그런 상황이 된다면 나 역시 누군가의 도움을 바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례식 당일 아침에는 폭설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은 옌씨는 택시로 40분이 걸려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는 평소 18분이면 가는 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옌씨는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고, 눈 때문에 교통체증에 갇혀 발이 묶인 사람들도 있었다”며 “눈이 하늘에서 흩날리는데 마치 하늘이 할머니를 배웅하는 것 같았다. 정말 영광스러운 장례식이었다”고 전했다. 여행 중이던 관광객 예씨는 늦게 도착해 화장식에만 참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예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할머니를 배웅하러 왔으니 분명 기뻐하실 것”이라며 “동북 지역 사람들의 따뜻함에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졌다. 나는 한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손녀의 사연은 현지 SNS에서 주목받으며 한 SNS 플랫폼에서만 조회수 1억 3000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이 세상에는 아직 사랑이 남아있다”, “장례식에 참석한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정말 훌륭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누가 예능이래? 인쿠시의 성장 드라마에 감독도 진심 “좋은 선수로 키우겠다”

    누가 예능이래? 인쿠시의 성장 드라마에 감독도 진심 “좋은 선수로 키우겠다”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이제는 어엿한 K배구 성장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1·등록명 인쿠시)이 연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배구팬들의 마음을 강스파이크로 뒤흔들고 있다. 인쿠시는 지난 8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상승세에 비록 팀은 1-3으로 패배했지만 인쿠시의 활약 속에 세트마다 20점 이상 경기가 이어졌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이날 경기에서 인쿠시가 올린 18점은 본인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지난해 12월 19일 GS칼텍스전에서 11점으로 활약했던 인쿠시는 새해 첫날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흥국생명전에서는 16득점까지 기록하더니 기업은행전에서는 18득점을 올리며 갈수록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20살을 갓 넘긴 선수인 만큼 잠재력이 폭발하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면도 드러난다. 인쿠시는 공격력에서 팀을 이끌고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한국은 리시브가 약한 선수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성향이 있는 만큼 인쿠시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부분이다. 인쿠시는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후 아시아쿼터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으로 예능형 선수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인쿠시는 배구에 진심이었고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역시 인쿠시를 더 훌륭한 선수로 키우겠다는 마음이 크다. 고 감독은 “인쿠시가 공격에서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 대해 칭찬하며 “유연하고 점프도 좋고 힘도 좋다. 야간에도 늘 리시브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부족하니까 해야 한다’라는 마인드가 아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우리도 처음에 못 했는데 지금 다 하지 않나. 리시브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야 한다”면서 정신무장도 주문했다. 인쿠시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각종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전반기 기준 정관장은 인쿠시 합류 후 평균 관중이 약 580명 늘었다. 시청률이 2.06%로 가장 높았던 경기도 인쿠시의 데뷔전이었다. 예능 스타가 실제 프로 선수로서 성장까지 이루는 모습 속에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도 흐뭇하다. 특히 인쿠시는 한국 귀화 이야기도 거론되고 있어 팬들의 애정이 크다. 인쿠시 역시 V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인쿠시의 에이전트도 조만간 특별귀화 절차 등을 문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인쿠시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만큼 정관장은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 고 감독은 “인쿠시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배구 유학 온 선수니까 우리가 응원해줘야 몽골에서도 더 응원할 거고, 이기든 지든 한 팀이 돼야 한다. 열심히 훈련시켜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 팀도 강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메디슨벨 ‘마시는 샐러드’, 셀럽 입소문 힘입어 올리브영 런칭 완료

    메디슨벨 ‘마시는 샐러드’, 셀럽 입소문 힘입어 올리브영 런칭 완료

    웰니스 브랜드 메디슨벨의 ‘마시는 샐러드’가 다수 셀럽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올리브영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근 웰니스 트렌드의 중심이 ‘거창한 결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루틴으로 이동하면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마시는 루틴’이 주목받는다. 메디슨벨의 ‘마시는 샐러드’도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38가지 채소·과일 원료를 동결건조해 스틱 형태로 담아 물(또는 우유)에 섞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휴대성과 간편성 덕분에 다양한 셀럽들의 선택을 받았다. 배우 안소희(원더걸스 출신),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배우 이주연, 최강희, 남보라, 한보름, 아티스트 WOODZ 등이 촬영장과 일상 속에서 ‘마시는 샐러드’를 마시는 장면들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종민 메디슨벨 원장은 “웰니스는 결국 ‘꾸준함’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일상에서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이 중요하다”며 “촬영장이나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도 ‘한 포’로 루틴을 이어가는 장면이 주목받으며, 론칭 8개월 만에 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입점된 것은 물론, 2025년 9월 올영세일 기간 건강식품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제품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성남시민 10명 중 8명 “10년 후에도 성남에 살고 싶다”

    성남시민 10명 중 8명 “10년 후에도 성남에 살고 싶다”

    경기 성남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10년 뒤에도 성남에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4년 전 보다 크게 높아졌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 ‘제15회 사회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1590가구의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주거·교통, 문화·여가 등 7개 분야 57개 문항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1%가 10년 후에도 성남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조사와 비교해 8.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남시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4.0%에 달했다. 특히 전반적인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로, 4년 전보다 3배 증가했다. 성남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성남을 고향처럼 느낀다고 답한 시민도 61.4%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떠올리는 성남의 대표 이미지는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가 27.6%로 가장 많았고, ‘탄천’ 18.7%, ‘첨단산업도시’ 18.3%가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 만족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59.0%였고, 시내·마을버스 이용 만족도는 48.8%로 2021년보다 10.0%포인트 상승했다. 성남에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공영주차장이 32.8%로 가장 많이 꼽혔고, 공원·녹지·산책로가 30.8%로 뒤를 이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원도심·신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분야로는 주거 정책이 41.6%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근로 여건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0.1%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 11.9%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만족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10점 만점에 6.5점으로, 같은 해 경기도 평균보다 높고 2021년 성남시 만족도보다도 상승했다”며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5%, 신뢰수준은 95%다. 향후 국가 통계 점검 과정에서 일부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 한국야구대표팀 사이판서 1차 캠프 위해 출국…류현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야구대표팀 사이판서 1차 캠프 위해 출국…류현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소 8강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이 1차 캠프가 마련된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류지현 감독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차 캠프는 투수들이 주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키나와 2차 캠프와 본선까지의 컨디션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1차 캠프의 핵심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하루빨리 끌어올리는 것이다. 한국에서 아직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3월 초에 열리는 대회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성적을 좌우했다. 직전 대회인 2023년 WBC 땐 미국 애리조나주에 대표팀 캠프를 차렸으나 당시 미국의 이상 한파로 선수들은 제대로 컨디션을 조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베테랑 투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노경은(SSG 랜더스)이 1차 캠프에 합류했다. 과거 한국야구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류현진은 이번 사이판 캠프 투수조 조장 자리를 흔쾌히 승낙해 류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류현진은 “무겁다”고 운을 떼며 “우선 나라를 대표하는 거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거기에 맞게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표팀은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 1차 캠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다음 달 1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갖는다. 류 감독은 “어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는데 선수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이번 대회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초대 WBC 3위,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던 야구대표팀은 2013년과 2017년, 2023년까지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류 감독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1년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류현진이 투수 조장을, 박해민(LG 트윈스)가 야수 조장을 맡아 팀의 구심적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우려가 있었던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류 감독은 기대했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100% 스프린트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고, 고우석 역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구위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우석은 가장 먼저 이번 대회 준비를 시작했을 만큼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영도 “도루하기 위해 몸을 만들어왔고 재활했다”며 “도루가 없다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절대 몸을 사리진 않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의 합류도 서서히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전천후 선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는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 존스는 작년부터 우리와 소통했을 때 무척 적극적이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리안 빅리거’ 중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만이 사이판 캠프에 합류하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따로 훈련한다. 류 감독은 “각자의 훈련 루틴이 있어 2월 공식 일정에 맞춰 합류하기로 사전에 조율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 1개 5000원 ‘두바이 붕어빵’까지…없어서 못 먹는다는 ‘두쫀쿠’가 뭐길래

    1개 5000원 ‘두바이 붕어빵’까지…없어서 못 먹는다는 ‘두쫀쿠’가 뭐길래

    지난해 디저트 시장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인기가 ‘광풍’ 수준에 이르고 있다. 두쫀쿠와 비슷한 속 재료를 넣은 간식류가 ‘두바이’ 이름을 붙여 판매되고, 베이커리와 무관한 식당들이 두쫀쿠를 메뉴에 추가해 판매하기도 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두바이 초코 붕어빵’을 판매한다는 한 붕어빵 노점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붕어빵 노점은 ‘두바이 초코 붕어빵’을 1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속 재료로 팥이나 슈크림이 아닌 두쫀쿠 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은 것으로, 하루에 50개씩 한정 판매하고 있었다. 실제 붕어빵 노점뿐 아니라 서울과 수원, 대구 등의 붕어빵 카페에서도 1개당 3000원에서 1만 2000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쫀쿠는 지난 2024년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을 마시멜로를 사용한 ‘쫀득 쿠키’와 결합한 것이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 만든 필링을 초콜릿 마시멜로로 감싸 만든 것으로, 달콤한 맛과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국내 디저트 업계가 개발한 것으로, 이름이 무색하게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SNS를 타고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 K팝 스타가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무게가 50g 안팎으로 한입 크기의 디저트 1개에 6000원이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소비자들은 두쫀쿠를 사기 위해 카페에 ‘오픈런’을 할 정도다. 실제 기자가 있는 서울 중구 일대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두쫀쿠’를 검색한 결과, 상당수의 카페 및 베이커리에서 두쫀쿠는 품절 상태였다. 혹은 주문 1건당 2개’라는 구매 제한을 걸어놓고 판매하는 매장도 적지 않았다. 카페나 베이커리와 무관한 업종의 매장이 두쫀쿠를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배달 앱을 검색한 결과 고기를 주류로 하는 한식 식당과 파스타 레스토랑, 샌드위치 전문점 등도 두쫀쿠를 한정 판매하고 있었으며 오후 1시 50분 기준 품절 상태다. 또한 베이글 위에 두쫀쿠 재료를 얹은 ‘두바이 쫀득 베이글’, 두쫀쿠를 김밥처럼 길게 만들어 포일로 포장한 ‘두바이 쫀득 김밥’ 등도 SNS를 타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이러한 두쫀쿠 열풍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두쫀쿠의 유행 탓에 마시멜로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카다이프 등 주요 재료의 수요가 치솟아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NS에서 난리길래 먹어봤는데 맛있지만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재료비가 계속 올라 이윤은 적지만, 두쫀쿠가 ‘미끼상품’처럼 손님들을 끌어모아 다른 음료와 디저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두바이 초콜릿도 한때 유행하고 그쳤는데, 두쫀쿠 유행도 사그라들면 더이상 판매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4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결승진출을 놓고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21-8 21-9)으로 제압했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천적’ 천위페이와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됐다. 단 34분 만에 경기를 마칠 정도로 안세영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게임에서 1-1 동점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케르스펠트를 무기력하게 묶어두며 21-8로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3-3 동점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2-8에서 내리 7점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다음 주 인도오픈에도 출전해 2026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 기업에 맡길 일…장동혁 사과는 ‘개 사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가 투자 기업에 맡겨야 한다고 정리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비상계엄 사과는 개 사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새만금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어제 청와대가 투자는 기업에 맡길 일이라고 선을 그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 같은 경우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하이닉스는 산단 조성 중에 있다. 2개 합쳐서 15기가 정도 전력이 들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전력도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만들고 있다. 이미 경기도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고,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긴밀한 협조를 중앙정부와 같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가 100조 원 투자 유치를 했는데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도로 오겠다고 한다. 지금 있는 계획을 갑자기 바꿔서 하는 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질문에는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하나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첨단 모빌리티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는 것이 한 축, 또 하나는 별도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다른 한 축이다”라며 “경쟁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이길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보는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에 맞는 산업 또는 기업의 유치를 도와주는 방향을 함께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한 물음에 김 지사는 “윤석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내란과의 절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사과였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의심스러웠다. 오히려 좀 더 강한 사과를 하지 못할 거라면 그런 사과가 과연 의미가 있겠냐”고 답한 뒤 “사과와 동시에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냈는데 그것도 많이 미흡하다. 다음 날 했던 여러 가지 인사를 봐서라도, 소위 말하는 찐윤 인사들 등용하는 걸 봐서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 마치 비유하자면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 비슷한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김동연 지사가 중도 외연 확장성은 가장 좋지만, 친명들이 좋아하지 않아 경선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는 질문에는 “당적을 가진 지 4년쯤 됐다. 그동안 민주당의 내란 종식,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열심히 했다. 만약 경선을 하게 된다면 우리 당원에게 지지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친명, 비명이 민주당에 의미가 있나?(민주당에 비명은 없다).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1420만 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이고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잠재 성장률을 3% 올리겠다는 공약을 했다. 제가 그 3% 중 2%는 경기도가 책임지겠다 말씀드렸다. 우리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31.2%, 추미애 18.8%, 한준호 11.8%, 1, 2위 순위가 꽤 차이가 났다. 이 조사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도정에 대한 평가를 우리 도민분들께서 해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민심의 바다 앞에서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의 다른 후보분들 다 훌륭한 우리 당의 자산들이다. 도지사의 마지막 소임을 책임지고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선을 5개월 앞두고 지금 출마 얘기를 하는 건 좀 이르지만, 정치인이 국민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본인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까도 제가 민심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당에서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나중에라도 제기된 의혹이, 본인 말씀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 회복의 길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단호하게 당에서 처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물음에는 “대통령께서 실용 위주로 한 인선이 아닌가 싶다. 이혜훈 후보를 지명한 건 실용적인 이유나 실력에 대한 신뢰가 있고, 아마 대통령께서 충분히 매니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소명을 보고서 판단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이 후보자가 그동안 내란에 대해 했던 여러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이 있었다. 거기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진정성 있게 선을 그어야 한다. 또한 국가 재정 전략이나 예산으로 어떻게 김동연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인지 비전과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영상자료원, 안성기 추모전…‘만다라’, ‘축제’ 등 10편 무료 공개

    한국영상자료원, 안성기 추모전…‘만다라’, ‘축제’ 등 10편 무료 공개

    유머와 품위를 잃지 않았던 배우 안성기. 전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그의 스크린 이미지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안성기 배우의 출연작을 무료 상영하는 온라인 추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추모전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만다라’(1981)와 ‘꼬방동네 사람들’(1982), ‘고래사냥’(1984),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축제’(1996) 등 안성기의 1980~90년대 대표작 10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그간 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해 온 HD급, 또는 4K 화질의 복원본들이다. 비디오 에세이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리고 안성기’도 함께 선보였다. 안성기의 출연작 가운데서도 캐릭터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장면들을 갈무리한 편집본이다. 9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바람불어 좋은 날’(1980)부터 ‘칠수와 만수’(1988)까지 1980년대 출연작 가운데 10편 속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번 비디오에세이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연대기적으로 정리하기보다, 사물과 장소를 매개로 이미지를 느슨하고 담담하게 이어가는 데 집중한다”며 “안성기의 얼굴과 인상적인 순간들을 따라가며 관객은 낭만적인 도피주의자, 지고지순한 순정남, 헌신적인 아버지 등 그의 다양한 스타 페르소나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1980년대의 사회상과 인물상 역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정위, 과자 원료 ‘전분당’도 담합 조사 중…“위법 확인시 엄정 조치”

    공정위, 과자 원료 ‘전분당’도 담합 조사 중…“위법 확인시 엄정 조치”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전분당 제조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8일 기사단과의 신년 만찬회에서 “민생 분야 담합 조사와 관련해 언론에 이미 보도된 설탕, 돼지고기, 밀가루 외에 전분당도 최근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생과 밀접한 분야 전반으로 담합 조사를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주 위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보고 당시 “민생 밀접 분야의 담합 사건을 집중 점검하고 전담팀을 운영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위법성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분당은 주로 가공식품의 감미료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이 해당한다. 과자, 음료, 유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분당 시장은 대상, 삼양, 사조CPK, CJ제일제당이 과점하고 있으며 이들 4개 업체가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경제적 제제의 합리화를 언급했다. 법을 반복해 위반하면 그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최대 100%까지 가중하도록 제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 “과징금 강화라기보다는 과징금 수준의 합리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경우의 과징금 한도율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제재 수준 낮다”면서 “기업이 성장한 만큼 규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물을 수 있는 수준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공정위는 법을 1차례 이상 위반하면 10% 이상 20% 미만으로 돼 있는 과징금 가중을 40% 초과 50% 이하로 더 무겁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차례 이상 위반하는 경우는 90% 초과 100% 이하로 가중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상거래 질서를 규제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이 주로 미국 기업을 겨냥한다는 일각의 해석에 주 위원장은 “미국 기업을 타겟팅한 법이 아니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사업자와의 거래 중 이뤄질 수 있는 여러 불공정 거래나 갑을관계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사후 규제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 뿐 아니라 네이버 등 다양한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도 적용된다. 비차별 원칙이 엄격히 적용되는 법”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온플법이 “대형사업자를 사전에 정해놓고 행위를 규제하거나 독점사업자의 지배력 남용 문제 및 소비자 후생을 해치는 행위를 규제하는 그런 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경기·인천을 관할한 경인사무소를 3월 초 경기 안양시에 개소할 계획이다. 서울·경기·인천·강원에 이르는 현재 서울사무소의 관할권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 위원장은 “정원 약 5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와 본부 인력을 일부 재배치하는 등 대부분을 조사 경력이 있는 직원으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경인사무소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 중랑구의회, 현충원 참배…“책임 의정으로 충실한 임기 마무리” 다짐

    중랑구의회, 현충원 참배…“책임 의정으로 충실한 임기 마무리” 다짐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최경보)는 지난 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병오년 새해이자 제9대 의회 임기 마지막 해의 첫 공식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경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현충탑에 분향과 묵념을 올리고, 임기 마지막까지 구민의 삶을 지키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최 의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깊이 새기며,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구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주요 현안 사업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생활 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의 감시와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지난 7일 개최된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등 원로 내빈과 문정복, 이건태,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의 축사와 함께 이선호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비롯해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회의 발제와 좌장을 맡은 박강산 의원은 “김대중 정신을 규정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며 이번 토론회는 청년세대가 마치 거대한 석탑에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돌 하나를 올리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청년 리더로서 김대중이 행한 도전과 응전, 국가적 리더로서 모색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조화, 정당의 리더로서 실천한 후배세대 양성 등의 가치를 곱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봉건우 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속에 담긴 포용, 죽음의 공포에 이르는 거센 탄압 속에서도 대통령님이 실천한 화해와 용서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김대중 정신을 더욱 공부하고 계승하는 풀뿌리 청년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토론자로는 이동현 전 서울시의원, 함대건 용산구의원, 강석현 청년변호사, 이동원 연세대학교 재학생, 김선우 전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강동엽 대구 청년단체 윤슬 대표, 정다운 전 제주청년센터 책임매니저 등이 청년의 관점에서 각자 김대중을 키워드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현 전 의원은 “지방의원일 때는 말의 무게를, 국회 보좌관일 때는 글의 무게를 느끼며 역량을 쌓았다”는 개인적 경험을 나누며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이 김대중 대통령처럼 끊임없이 공부하며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함대건 용산구의원은 “자치구 단위로 내려올수록 청년 지방의원이 마주하는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현안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경청해야 한다”며 “향후 지방의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 출마자 간에 공통 공약을 만들거나 청년 지방의원 간에 조례를 공유하는 것부터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오늘날 청년세대의 연결과 연대의 모범적 사례에 해당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자치구 청년참여기구에 참여한 바 있는 강석현 변호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한 행동하는 양심은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적 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의 지방자치가 아래로부터의 정치라는 목적에 충실한지 의문이며 여전히 과두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에게 더 많은 정보와 경험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연세대학교에 재학하며 정당활동을 병행하는 이동원 토론자는 “과거 선배세대는 민주화라는 단일 목표가 있던 반면 지금의 청년세대는 다양한 의제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조직가들의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한 청년조직의 철학을 공부하여 지금의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에 제안하고 요구하는 단계를 넘어 관철하는 수준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정당활동에 참여한 김선우 토론자는 “대학 사회의 탈정치화가 심화한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생회장으로서 일상의 문제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동하며 신뢰를 받았다”며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서 유능한 정치의 모델을 바로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에서 청년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강동엽 토론자는 “청년활동가들이 정당활동뿐만 아니라 학생자치와 시민사회 활동을 병행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서로 다른 생각의 집합이기 때문에 포용과 연대라는 김대중 정신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청년정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정다운 전 제주청년센터 매니저는 “제주는 기초의회가 없기 때문에 선출직을 목표하는 청년들이 훈련 없이 바로 도 단위 정치로 진입해야 하는 구조이다”며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제주는 청년이 설 기회가 없기 때문에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는 제주의 기초자치 부활과 맞닿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2026년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첫 토론회로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중장년 청중도 대거 참여하여 세대 화합의 공론장으로 발돋움했다.
  • 하희라, 촬영 중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 다쳐…걷지도 못해

    하희라, 촬영 중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 다쳐…걷지도 못해

    배우 하희라가 과거 촬영 중 사고로 2년 동안 걷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하희라는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미모와 건강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생활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 허리 스트레칭을 하고 철봉에 매달린다”며 “양치 후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식사 전 단백질을 섭취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철저한 건강 관리의 배경에는 과거의 큰 부상이 있었다. 하희라는 “예전에 크게 다쳐서 2년 동안 걷지 못했던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 운동이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을 하다가 오토바이에서 추락해 등을 다쳤다. 겉으로 피가 나지 않아 괜찮은 줄 알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등부터 허리까지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2년 동안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도 디스크가 척추 밖으로 밀려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그 경험 이후로 몸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희라는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정정엽의 마음 처방] 새해 결심 ‘성취의 심리학’

    [정정엽의 마음 처방] 새해 결심 ‘성취의 심리학’

    1월이 되면 많은 이들이 결심을 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해 보겠다’, ‘성공을 위해 공부하겠다’ 등 그다지 새롭지 않은 결심 말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해낼 수 없었다. 20여년 반복하다 보니 ‘나는 이런 것도 못 하는 사람이구나!’, 자책과 실망만 늘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심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자신에게 이로운 행동은 지속하고 해로운 행동은 멈춘다’는 것이다. ‘효과의 법칙’이다. 1905년 손다이크가 퍼즐 상자를 이용한 고양이 실험을 통해 이 법칙을 발표했다. 운동과 공부는 명백하게 이로운 행동이다. ‘그렇다면 이를 지속하지 못하는 나는 고양이보다 못한 존재인가?’ 19세기 중반 일어난 아편전쟁에는 묘한 현상이 숨어 있다. 영국인보다 청나라 사람들이 아편 중독에 훨씬 더 많이 빠진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이유는 복용 방식의 차이였다. 영국인은 아편을 술에 녹인 로더넘이라는 형태로 마셨다. 반면 청나라에선 담배처럼 아편 연기를 흡입했다. 액체로 마신 경우 그 물질이 뇌로 전달되기까지 2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흡입한 경우에는 7~10초면 충분하다. 우리 뇌의 보상 회로는 속도에 민감하다. 보상이 ‘지금 당장’의 영역에 들어오면 뇌는 이성적인 판단을 멈추고 당장의 만족을 선택한다. 심리학의 또 다른 법칙 중 하나인 ‘보상의 즉각성’이다. 즉 우리 뇌는 나중에 돌아오는 보상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운동과 공부를 통한 ‘건강’이나 ‘성공’은 아득한 미래의 보상이다. 우리 뇌는 이런 것보다 ‘쇼츠’나 ‘달콤한 간식’ 같은 즉각적 보상에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가 새해 결심을 이룰 수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고양이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인간적인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이상 스스로를 탓하지 말자. 또 자책은 멈추더라도 발걸음까지 멈추지는 말자. 다행히 인간의 뇌는 언어와 함께 진화해 왔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먼 미래의 보상을 ‘지금 당장’의 영역으로 끌어당길 수 있게 도와준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가치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내가 운동을 하면서 환자에게 운동을 권할 때는 그러지 못할 때보다 설득력이 높다. 이 가치는 운동하기 싫어 ‘달콤한 휴식’이 나를 유혹할 때마다 힘찬 목소리로 환자를 설득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게끔 도와준다. 이는 먼 미래의 건강보다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지금 당장’의 강력한 보상이 되어 준다. 새해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올해의 결심이 또 무너지고 있다면,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잠시 멈춰 그 결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다시 찾아보자. 우리는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인 동시에 그 본능을 뛰어넘어 ‘의미와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뇌가 즉각적인 쾌락보다 더 달콤한 ‘성취의 가치’를 맛보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한다. 정정엽 광화문숲 수면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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