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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한 복싱장 관장이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의 바지를 벗기고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게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20대 복싱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생 제자 B(11)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JTBC와 MBC 보도에 따르면 복싱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바지가 벗겨진 B군의 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영상에는 B군이 바지를 올리려고 하자 A씨가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러한 실랑이는 1분가량 이어졌고 B군의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울리고서야 B군은 A씨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B군의 부모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이 처음이 아니며 다른 친구도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또 A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마스크로 눈을 가린 뒤 음부에 B군의 손을 가져다 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뭔지 맞혀야지 집에 보내준다.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아이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지를 벗기거나 아이의 몸을 만진 것은 장난이었고 아이의 오해라면서 ‘촉감 놀이’를 한 것일 뿐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피해 아동의 집에서 불과 1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北정찰위성 ‘탑재준비’ 완료…사실상 발사 명령만 남아

    北정찰위성 ‘탑재준비’ 완료…사실상 발사 명령만 남아

    조만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명령이 떨어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정찰위성 1호기의 제작이 완성됐다고 했는데, 이젠 이 위성을 발사체에 탑재할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하고,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사정찰위성 보유의 전략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이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 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라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 강화 정책의 정확한 실천 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 군사 및 과학기술 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의 군사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중대 사업 실천 과정에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가 맡은 임무와 역할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18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쏜 뒤 미사일이 ‘위성 시험품’이었다고 주장하며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발사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승인했다는 ‘차후 행동계획’은 위성을 발사체에 실어 쏘아올리는 과정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준비 완료 지시 한 달 만에 김 위원장이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하면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한층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고려할 때 큰 변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기존 화성-14·15·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하는 액체연료 기반 백두산 엔진을 이용한 발사체로 위성을 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다음 단계로 위성을 발사체 최상단의 페어링 내부에 장착할 것”이라며 “향후 발사 시기는 운반 로켓이 얼마나 준비됐는지에 따라 6월도 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발사 시기로 오는 7월 27일 6·25전쟁 정전 기념일(북한 전승절),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등 여러 계기가 거론되지만, 기념일과 관계없이 기술적 준비가 완료됐을 때 쏘아올릴 수도 있다. 북한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개막을 이틀 앞두고 김정은의 정찰위성 관련 행보를 보도한 것도 주목된다. 이는 발사 시점으로 G7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다기 보다는 준비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이날 “주권과 정당 방위권”이라고 말한 것처럼 위성발사를 정당한 권리행사로 여기기 때문에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사전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적으로 G7 정상회담 시기에는 발사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발사 장소로는 증·개축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거론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사진을 토대로 이 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장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과거 해체 전 모습으로 복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건물은 외벽과 지붕이 해체된 상태로 지난해 10월 포착된 바 있는데 이날 외벽과 지붕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서해위성발사장에 90m 높이 새 타워크레인이 설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밀라노 더비 4연승…인터밀란, 13년 만에 UCL 결승 진출

    밀라노 더비 4연승…인터밀란, 13년 만에 UCL 결승 진출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밀라노 더비 4연승을 달리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선착했다.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AC 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컵 대회 경기까지 합쳐 밀라노 더비에서 4연승했다. 인터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경기 승자를 상대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은 18일 열린다. 올해 UCL 결승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1차전에서 승리한 인터 밀란은 한결 여유 있게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방에서 압박을 가했지만 수비 라인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적어도 2골 이상 넣어야 하는 AC 밀란은 조급했다. 후반 29분 0-0 균형이 깨졌다. 마르티네스가 상대 박스 내 왼쪽 공간에서 뒷쪽 중앙에 있던 로멜루 루카쿠에게 공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뒤 가까운 골대 쪽을 향해 강한 왼발 슛을 날렸고, AC 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골대 사이 좁은 틈을 뚫어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당시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세리에A와 이탈리아컵 대회, UCL을 휩쓸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인터 밀란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인터 밀란이 UCL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통산 6번째다. 우승은 1964년과 1965년, 2010년에 했다. 이탈리아 팀이 UCL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유벤투스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탈리아 팀의 UCL 마지막 우승이 바로 2010년 인터 밀란이었다. 당시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련의 계절이 시작됐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련의 계절이 시작됐다/식물세밀화가

    어릴 적 즐겨 보던 애니메이션 중에 ‘개구리 왕눈이’가 있다. 수생생물이 물가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의 주인공은 개구리인 왕눈이와 아로미다. 이들은 이동할 때도 걷는 게 아니라 다이빙해 물속에서 헤엄치거나 물 위에 떠 있는 수련의 잎을 디딤돌 삼아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개구리 왕눈이’ 덕분에 어릴 적부터 수련은 내게 익숙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어도 수련이란 식물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피자 한 조각을 베어 먹은 형태의 잎이 그려졌다. 언젠가 엄마에게 나도 왕눈이와 아로미처럼 물 위에 두고 눕거나 앉아 쉴 수 있는 수련 잎을 갖고 싶다고도 했다. 물론 그때마다 엄마는 웃어넘겼지만 6년 전 큐가든에서 수련 한 종을 본 후 나의 어릴 적 바람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식물은 언제나 인간을 넘어선다. 수련 중에는 잎의 지름이 3m가 넘고, 물 위에서 최대 40㎏의 중량을 감당할 수 있는 종이 있다. 그것은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우리나라에서 큰가시연꽃이라고도 부르는 식물이다.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수련속 식물 중 잎의 크기가 가장 큰 편이다. 이 특별한 형태 덕분에 아마존 열대우림 원산임에도 우리나라의 여러 온실형 식물원에 전시돼 있다. 이들 잎은 매우 두껍고 질기다. 물 위의 잎은 차분하게 앉아 있는 듯하지만 잎 아랫면에는 물속의 동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이 가시 덕분에 비로소 잎은 더 질겨진다. 수련은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잎에 쏟아부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수생식물은 육상식물이 물을 흡수하고 체내로 이동시키는 데 쓰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줄기와 뿌리를 땅에 고정하는 대신 잎을 물에 띄워 광합성을 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 더욱 강력한 잎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식물은 보통 공기 노출을 극대화하도록 기체 교환을 이루는 기공이 잎 뒷면에 있다.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은 잎 뒷면이 물에 닿아 있기 때문에 앞면에 기공이 있는 것도 특별한 점이다. 사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이름이 제대로 명명되기까지는 2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들은 1800년대 초 처음 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고 1830년 신종으로 발표됐는데, 당시 세 명의 개별 저자가 각기 다른 이름을 부여해 발표했다. 국제명명규약상 처음 발표한 이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나중에 발표한 존 린들리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는 의미에서 속명을 ‘빅토리아’로 명명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에서 양보할 수 없던 것이다. 그렇게 100여년이 흐르고 끝내 학명은 빅토리아 아마조니카가 됐다. 수련은 종종 연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둘은 물에 사는 식물이란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수련은 수련과 수련속의 부엽식물이고, 연꽃은 연꽃과 연꽃속에 속하는 정수식물이다. 보편적으로 수련은 꽃과 잎이 수면 위에 떠 있고, 연꽃은 물 위 공중에 붕 떠 있는 것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물론 생육 초기의 연꽃도 물 위에 떠 있기도 한다. 또한 수련의 땅속줄기 단면을 자르면 빈자리 없이 속이 가득 차 있는데 연꽃에는 구멍이 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연근이라 부르며 먹는다. 불교에서는 흙탕물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피어나는 수련과 연꽃을 맑고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로부터 부활을 떠올리기도 한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내 작업실 근처에 있는 절의 연못에도 수련꽃이 활짝 핀다.실상 야생에서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넓히기 위해 습지, 하천, 호수, 강, 바다 등의 물가를 흙으로 메운다. 일부 수생생물의 생존력과 번식력이 마치 우리 강과 습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원인처럼 보도되는 경우도 있다. 정작 강과 습지가 가진 생태계 다양성을 해치는 건 인간이 벌이고 있는 남획과 간척 사업인데도 말이다. 수련은 물가에 서식하는 수생생물의 먹이 공급원이며 수련의 잎과 꽃가루, 씨앗을 주식으로 먹는 딱정벌레와 거북이도 있다. 수련의 잎은 잠자리의 휴식처가 돼 주기도 한다. 지난주 제주의 정원 한 곳에서 이제 막 수련꽃이 핀 것을 봤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수련의 너른 잎은 물 안에 사는 생물들의 그늘이 돼 주며 기후변화로 높아져 가는 물의 온도를 낮춰 줄 것이다. 언제나 인간이 벌여 놓은 일의 후유증을 안고 살거나 해결해야 할 몫은 인간 외의 생물에게 주어지는 것 같다.
  • 대한항공 무실세트 8강 안착

    대한항공 무실세트 8강 안착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시아 남자배구 클럽선수권 이틀째엔 더 높이 날았다. 대한항공은 15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바레인 배구 리그 챔피언이자 홈팀인 알아흘리 스포츠클럽을 3-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의 캔버라 히트에 이어 이날 알아흘리까지 거푸 무실세트 승으로 제쳐 승점 6을 쌓은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승으로 남은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와는 관계없이 8강을 확정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차전에 벤치에 앉혔던 ‘주포’ 정지석을 내세웠는데, 정지석은 기대에 부응하듯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쓸어 담아 승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임동혁도 14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첫 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이 잇달아 알아흘리의 블로킹에 막히며 6-8로 끌려갔다. 그러나 정한용의 서브 때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최근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삼성화재 합류를 확정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의 공격도 번번이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막혔다. 유광우와 진지위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한번 잡은 승기를 2세트에서 더 세게 움켜쥐었다. 정지석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동점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정한용도 어려운 2단 연결을 득점으로 만들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잠시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어 무실세트 승리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알아흘리는 요스바니를 빼고 투입한 가브리엘 칸디도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칸디도의 범실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바레인 관중과 한국 교민 간 응원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정지석은 해결사다운 면모를 또 뽐냈다. 22-22 동점 상황에서 정지석은 퀵오픈과 가로막기로 2점을 한꺼번에 보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알아흘리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은 이틀째 무실세트 승을 완성했다.
  • “한국에선 흥 느껴… 관객들 열정은 특별한 경험”

    “한국에선 흥 느껴… 관객들 열정은 특별한 경험”

    5년 만에 내한 국내 무대 올라18~19일 서울시향과는 첫 협연“다양한 경험 갖춘 연주자 되길” “한국에선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흥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요리도 좋아해 한국에 다시 가고 싶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56)은 내한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관객이 있는 나라를 꼽으라고 하면 한국을 맨 위에 둔다”면서 “한국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관객과 젊은 관객도 많고, 한국에서 연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며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벨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 벨의 미국 매니지먼트사에서 인턴십을 하던 한국인 유학생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였다. 고인의 현지 장례비용과 한국 운구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이 진행됐지만 마지막 날까지 1000만원가량이 모자랐다. 다음날 모금액이 다 채워졌는데 마지막 후원자가 바로 벨이었다. 그는 오는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5년 만에 여는 공연에서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쇼송의 ‘시’를 연주한다. 서울시향과는 첫 협연이다. 벨은 “관객들에게 비외탕은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작품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잘 알려진 곡”이라며 “매우 낭만적이고 아름다우며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소개했다. 쇼송의 ‘시’에 대해서는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중 손꼽히는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14세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그래미상 4회, 에이버리 피셔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작곡과 편곡은 물론 협연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다. “독주자가 되기만을 바라지 말고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연주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조언은 그래서 더 깊이 와닿는다. “음악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는 그는 “예술가에게는 어느 시점에 무슨 일을 하는지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후배 음악가들에게 당부했다.
  • 라덕연 일당 범죄수익 2642억 기소 전 추징

    라덕연 일당 범죄수익 2642억 기소 전 추징

    검찰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재산 추징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를 구속한 직후인 지난 12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 기소 전에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만큼의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다.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금융계좌 등이 동결돼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법원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으로 2642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리고 이 가운데 절반인 1321억원을 수수료로 챙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착수와 동시에 라 대표 일당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을 추적해 왔다. 라 대표가 골프장 등 해외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하고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하나증권이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라 대표에게 받지 못한 미수금 32억 9000만원에 대해 은행 예금을 가압류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하나은행 등 은행 5곳에 개설된 라 대표 예금 계좌당 최대 6억여원씩 가압류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삼성증권이 라 대표로부터 미수금 1억 8000만원을 받기 위해 그의 은행 계좌를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주가 급락과 함께 꼬리를 물고 이어진 반대매매로 최대 수천억원에 이르는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부담을 갖게 됐다. 증권사로부터 빚을 내 CFD에 투자했던 고객이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국내 CFD 증권사는 총 13곳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거래 잔액 규모는 교보증권(6180억원),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등의 순이다.
  •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며 고공행진하던 물가가 잡히는 듯하지만,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르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과 전기·가스요금 인상, 설탕 등 식재료의 국제 가격 상승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중간재는 0.4% 하락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짚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평균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올랐으며 지난달 매매 기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 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1.9%)과 3월(0.8%), 지난달까지 둔화됐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달 3.7%로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지난해처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지수(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4.0% 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행 지표’는 곳곳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가스요금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현실화에 따라 전력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분기 134.9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4%, 도시가스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38.7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올랐다. 여기에 이날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되면서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닭고기와 설탕, 밀가루 등 기본적인 식재료의 생산자물가지수도 줄줄이 상승세다. 닭고기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닭고기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5.6%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최근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낳은 설탕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은 이달 중순 파운드당 26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5%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했던 밀가루 가격도 불안한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에서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밀 수확량이 줄어 인도 정부가 밀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밀가루와 정제당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4.4% 상승한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식품업체들에 설탕 가격의 추가 인상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험료율 15%로, 수익률 1%P 올리면… ‘연금 고갈’ 43년 늦춘다

    보험료율 15%로, 수익률 1%P 올리면… ‘연금 고갈’ 43년 늦춘다

    보험료율·수익률 함께 높이면재정추계 2057년→2100년으로 적립배율 1배 이상땐 지속 가능보험료율만 올리면 달성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이 2100년으로 늦춰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및 기금운용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율과 기금투자수익률을 이렇게 함께 높인다면 기금 소진 시점이 제4차 재정추계에서 계산된 2057년보다 43년가량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적립배율은 2100년 2.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100년에 약 2년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적립배율이 1배 이상이면 연금 제도를 지속할 수 있다. 국민 부담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12%까지만 높이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74년으로 계산됐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보다는 26년 빨리 소진되지만, 기존 2057년보다는 17년이 늘어난다. 기금투자수익률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올리면 재정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율만 12%로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66년으로 기존 대비 9년 늦춰지고, 15%로 올리면 2079년으로 22년 늦춰진다. 하지만 적립배율이 1배에 못 미쳐 안정적 제도 운용이 어려워진다. 기금투자수익률 상향이 중요한 이유는 기금운용 투자수익금이 적립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정립된 기금 규모는 924조원이며, 이 중 508조원(55%)이 기금운용 수익금이다. 기금 투자수익은 자산군별 수익률에 의해 결정되는데, 적립된 기금의 규모가 클수록 연금재정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8.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수익률도 운용할 기금이 소진되면 무의미해진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돼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후연금 수령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하면 2088년 기준 수입의 28.8%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연구원이 2029년 이후 소득대체율을 25%로 낮춘다고 가정하고 부과방식 비용률을 계산한 결과 2088년 기준 18.5%로 10.3% 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노인 빈곤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 원희룡 “전월세신고제 1년 더 유예…임대차3법 비롯 전세제도 전반 손질”

    원희룡 “전월세신고제 1년 더 유예…임대차3법 비롯 전세제도 전반 손질”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를 정부가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과태료 부과에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고, 임대차 3법을 비롯해 전세제도 전반을 뜯어고친다는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월세신고제는 보증금이 6000만원 이상이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0년 7월 국회를 통과하고 두 차례 계도기간을 연장한 끝에 다음달 1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원 장관은 “과태료와 관계없이 신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1년 더 유예할 방침을 밝혔다. 전월세신고제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 관행 확립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국토부 집계 결과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021년 6월 6만 8353건에서 올해 3월 19만 266건으로 크게 늘었다. 원 장관은 임대차 3법을 포함해 전세제도 자체를 문제 삼으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개편 작업에 나설 계획을 시사했다. 그는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 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임대차 3법은 어차피 개정해야 한다. 억지로 4년을 보장하고, 가격을 이것 이상 못 올리고, 신고 안 하면 과태료인 건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앞으로 금융 상황에 따라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없는 건 아니지만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된 걸로 본다”면서 “현재 미분양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금융기관 일부에 충격을 주고 건설회사들에 경색이 오는 움직임은 앞으로 3~4개월 내에 없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런 내용을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야당에서 제시하는 사후 정산 방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사후 정산은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경·공매 등을 통해 보증금을 회수하고 임차인에게 사후 정산해 주는 방식으로, 기존 야당안인 ‘선(先)지원·후(後)청구’보다 다소 후퇴한 방안이다. 그러나 원 장관은 “시장 원리로도 그렇고 국민을 속이는 거라 (사후 정산은) 검토 대상이 아닌 게 명확하다”면서 “국가가 대신 받아 주고 정산하는 경매 지원 절차는 충분히 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허정민, ‘유이 드라마’ 저격 후 사과 “제작진 유감, 겸허히 수용”

    허정민, ‘유이 드라마’ 저격 후 사과 “제작진 유감, 겸허히 수용”

    배우 허정민이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하다가 작가로 인해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고, 허정민은 유감을 수용한다며 사과했다. 16일 허정민은 앞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을 향해 올린 글을 삭제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글을 게재했다. 허정민은 “정리를 하자면 처음에는 캐스팅이 됐었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 거고, 저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글 올리고 난리블루스를 친 거네요”라며 제작진의 입장문 이후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제작진 배우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많이 모자랐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라며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안녕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허정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두 달간 했지만 하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 뵙는데 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못생겨서인가요? 싸가지(싹수)가 없어서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라며 “저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 됩니까, 나 참으려다가 발설해요. 세상 변했어요”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제목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해시태그로 언급한 뒤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쇼”라며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어,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이 꼰대들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바닥에서 제명하겠다 부들대겠지”라며 “그럼 너 진짜 XX 꼰대 인증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효심이네’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하차 당했다는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제작진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이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라며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정민은 1982년생으로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데뷔했고, 그룹 문차일드로도 활동했다. 이후 ‘용의 눈물’ ‘남자셋 여자셋’ ‘내사랑 팥쥐’ ‘1%의 어떤 것’ ‘회전목마’ ‘또 오해영’ ‘고백부부’ ‘백일의 낭군님’ ‘톱스타 유백이’ ‘연모’ ‘멘탈코치 제갈길’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 여심위,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 요건 강화

    여심위,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 요건 강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16일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유지요건을 강화하고 불법기관에 대한 제재도 늘리기로 했다. 내년 총선 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여심위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여론조사협회와 업무협의를 하면서 이런 내용의 선거여론조사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기관의 분석 전문인력을 최소 3명 이상, 연간 매출액을 1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등 등록유지요건을 강화하고 불법 선거여론조사기관 재등록 제한 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4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론조사 결과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인 응답률 저하와 관련해서는 조사기관이 성실 응답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앞서 여심위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선거여론조사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선거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방안들을 고민했다. 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기관이 조사비용과 원자료를 자율적으로 공개해 시장에서 품질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도 했다. 이번 협의에서 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 때 최소 응답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도 거론했다. 다만 협회는 특정 응답률을 기준으로 공표·보도를 제한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심위는 향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제도개선안을 확정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 ‘예비맘’ 윤승아, 임신 후 근황 공개

    ‘예비맘’ 윤승아, 임신 후 근황 공개

    임신 중인 배우 윤승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윤승아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 사진을 외부에 선보였다. 사진 속 윤승아는 파스텔톤의 원피스, 하얀 임부복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만삭인 그의 D라인과 통통해진 볼살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그는 남편이자 동료 배우 김무열과 함께 아기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두 손을 꼭 마주잡고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표현했다. 한편 윤승아 김무열 부부는 지난 2012년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2015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최고 존엄’ 시진핑 모욕?…中 코미디언, 패러디 발언에 비난 폭주

    ‘최고 존엄’ 시진핑 모욕?…中 코미디언, 패러디 발언에 비난 폭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발언을 패러디한 한 코미디언이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로부터 ‘존엄’을 모욕했다며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16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중화권 코미디언 리하오스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공연에서 관중들을 향해 시 주석과 인민해방군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해 이로 인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받게됐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관련한 ‘존엄’ 모욕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지난 13일 베이징을 기반으로 ‘하우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코미디언이 한 공연에 참석해 관중들에게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는 자신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며 유기견들이 다람쥐를 쫓는 모습이 ‘태도가 우량하고 싸우면 이긴다’는 중국 전통 문구가 생각났다고 발언했는데 이 말이 화근이 된 것. 이 문구는 시 주석이 2013년 당 대회에서 새로운 인민군대 창설을 위해 내놓은 일명 ‘12자 방침’의 주요 골자였다. 당시 시 주석은 ‘당의 지휘를 따르고 싸우면 승리할 것이며, 태도가 우량한 군대가 바로 그것’이라고 새 인민군 창설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데 이 문구를 사용했다. 그런데 중화권 코미디언인 그가 시 주석이 사용한 문구를 공연 중 입에 올리자, 중국 주요 매체들과 네티즌들이 동조해 “시 주석과 중국 인민해방군을 모욕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 상태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소속사는 15일 오후 즉각 공개 사과문을 공고하며 ‘부적절한 비유로 물의를 일으켰다. 하우스의 공연 등 활동은 무기한 중단시키겠다’고 연신 고개 숙였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소속사와 관련 코미디언이 공개 사과하고 자숙할 뜻을 밝혔지만 당국은 코미디언 본인과 소속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지무신문은 사건을 관할하고 있는 베이징 차오양취 문화관광국이 이 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소속사와 코미디언 하우스 본인은 이에 상응하는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관련한 패러디로 유명인이 곤혹을 치룬 것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점쳐진 상황에서 중국의 한 유명 코미디언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중국 내의 지지 분위기를 비판하자 그의 소셜미디어가 돌연 폐쇄되는 등 논란을 빚어진 바 있다. 
  • 전월세신고제, 1년 더 유예…원희룡 “임대차 시장 전반 손봐야”

    전월세신고제, 1년 더 유예…원희룡 “임대차 시장 전반 손봐야”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가 계도기간 끝에 다음 달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록임대사업자 등 임대차 시장 전반을 손봐야 하는 점을 고려해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진행한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의에 “내부에서 여러 안을 놓고 검토했는데 현재로서는 1년 더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월세신고제는 2020년 7월 31일 통과된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다. 보증금이 6000만원 이상이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애초 전월세신고제는 2021년 6월1일 이후 계약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계도기간이 두 차례 연장된 끝에 내달 1일 정식 시행을 앞뒀다. 전월세신고제가 도입되면 거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신고를 피하기 위해 보증금이나 월세 대신 관리비를 높이는 등 편법 계약 부작용 우려가 남아 있다. 다만 원 장관은 “과태료와 관계없이 신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면서 1년 더 유예할 방침을 밝혔다. 전월세신고제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관행 확립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국토부 집계 결과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021년 6월 6만 8353건에서 올해 3월 19만 266건으로 크게 늘었다. 원 장관은 “역전세와 심지어 깡통전세, 전세사기가 엉켜있고,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도 손봐야 하는 문제도 있다”면서 “임대차 신고라는 단편적인 행정에 힘을 쏟는 것보다, 전체적인 임대차 시장 틀을 공사하며 어느 정도 줄기를 잡은 시점에 행정권을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대차 3법을 포함해 전세제도 전반을 문제 삼으로 올 하반기 본격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원 장관은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임대차 3법 어차피 개정해야 한다. 억지로 4년을 보장하고, 가격을 이것 이상 못 올리고, 신고 안 하면 과태료인 건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착륙 우려는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면서, 미분양으로 인한 금융경색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원 장관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원 장관은 “앞으로 금융 상황에 따라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없는 건 아니지만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된 걸로 본다”면서 “현재 미분양으로 인해 부동산시장과 금융기관 일부에 충격을 주고 건설회사들이 경색이 오는 움직임은 앞으로 3~4개월 내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특별법’ 관련 야당에서 제시하는 사후정산 방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사후정산은 공공기관이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경·공매 등을 통해 보증금을 회수하고, 임차인에게 사후 정산해주는 방식으로, 기존 야당 안 ‘선(先)지원·후(後)청구’보다 다소 후퇴한 방안이다. 그러나 원 장관은 “말이 사후정산이지 불가능하고, 시장 원리로도 그렇고 국민을 속이는 거라 검토 대상이 아닌 게 명확하다”면서 “국가가 대신 받아주고 정산하는 경매지원절차는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연금 보험료율 9%→15%, 수익률 1%p올리면 2100년 소진

    국민연금 보험료율 9%→15%, 수익률 1%p올리면 2100년 소진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이 2100년으로 늦춰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및 기금운용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율과 기금투자수익률을 이렇게 함께 높인다면 기금 소진 시점이 제4차 재정추계에서 계산된 2057년보다 43년가량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적립배율은 2100년 2.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100년에 약 2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적립배율이 1배 이상이면 연금 제도를 지속할 수 있다. 국민 부담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12%까지만 높이고 기급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렸을 때 기금소진 시점은 2074년으로 계산됐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보다는 26년 빨리 소진되지만, 기존 2057년보다는 17년이 늘어난다. 기금투자수익률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올리면 재정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율만 12%로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66년으로 기존 대비 9년 늦춰지고, 15%로 올리면 2079년으로 22년 늦춰진다. 하지만 적립배율이 1배에 못 미쳐 안정적 제도 운용이 어려워진다. 기금투자수익률 상향이 중요한 이유는 기금운용 투자수익금이 적립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정립된 기금 규모는 924조원이며, 이중 508조원(55%)이 기금운용수익금이다. 기금투자 수익은 자산군별 수익률에 의해 결정되며 적립된 기금의 규모가 클수록 연금재정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8.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수익률도 운용할 기금이 소진되면 무의미해진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돼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노후 연금 수령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하면 2088년 기준 수입의 28.8%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반면 연구원이 2029년 이후 소득대체율을 25%로 낮춘다고 가정하고 부과방식비용률을 계산한 결과 2088년 기준 18.5%로 10.3%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노인 빈곤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30년 후 일본은 인구 10명 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1명뿐이고, 노인은 4명인 나라가 된다. 인구 감소로 큰 위기감을 가진 일본이 저출산 대책으로 육아 시간을 늘리는 정책 정비를 진행한다. 16일(한국시간)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3세 미만 어린 자녀를 둔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는 야근이 면제될 전망이다. 육아 시간을 보장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또 육아휴직 후 복귀해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원하는 수의 자녀를 갖기 쉽게 하도록 하고, 2024년 중에 육아·개호휴업법이나 관련 성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면 출산 후 복직이 쉽도록 다양하고 유연한 근무방식을 선택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육시설 정비나 육아휴직 보장 등 기존의 일·육아 양립 지원에 추가되는 보강책인 셈이다. 특히 출산 및 육아 수당 같은 대책과 달리 재원을 요구하지 않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현재는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의 양립 지원책으로서 원칙적으로 1일 6시간의 단시간 근무 제도의 채택을 의무화 한다.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는 “재택근무 등으로 남녀가 모두 유연하게 일하고 가사와 육아를 평등하게 부담하는 게 저출산 대책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특히 남성의 가사나 육아에 대한 참여가 적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 남성이 가사 육아 돌봄 등 무상노동에 쓰는 시간은 주당 평균 41분으로, 미국·노르웨이의 4분의1, 프랑스의 3분의1에 수준이다.“18세 이하 모든 자녀에게 월 5만원씩”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65년까지 인구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비율은 2015년 26.6%에서 2050년이면 37.7%로 증가하지만, 14세 이하 유년층 비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10.6%로 감소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고, 차원이 다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산율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도쿄도는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18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월 5000엔(약 4만 9148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 5000엔(약 14만원),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엔(약 9만 6000원)을 준다. 셋째 이후 아이는 3세부터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1만 5000엔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재택근무 정책에 대한 현지 평가는 일단 뜨겁지 않다. 무라카미 메구 일본종합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녀 나이 기준이 3세 미만인 근거를 알고 싶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사춘기를 겪는 중학생일 때 육아 시간 확보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원하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 환경의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의원님은 갈비 뜯고 학생은 카레·단무지…충북도 ‘식단차별’ 논란

    의원님은 갈비 뜯고 학생은 카레·단무지…충북도 ‘식단차별’ 논란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과 충북도 소속 관료들이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의원과 관료들만 ‘특식’을 먹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MBC충북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도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에서 주요 현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 지역 국회의원 8명을 비롯해 주요 실·국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학사는 서울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충북 출신 학생 356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숙사 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칸막이 안쪽에서, 나머지 수행원들은 160여명의 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했다. 문제는 간담회 참석자들과 학생들의 식사 메뉴가 전혀 달랐다는 점이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수행원들에게는 전복 내장 톳밥·아롱사태 전골·LA 돼지갈비찜·장어튀김 등 10가지 음식이 제공됐다. 반면 학생들의 식판에는 카레밥과 된장국, 단무지 등이 전부였다. 저녁 재료 원가만 따지면 갈비찜이 포함된 만찬은 2만 8000원, 학생들의 카레밥은 2700원이었다. 10배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동향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에 방문하면서 의원들과 충북도 간부들만 특식을 먹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안 학부모들도 분통을 터뜨렸다. 한 학부모는 “이왕 (서울에) 갔으면 애들하고 같은 메뉴로 밥도 먹고, 학생들 격려도 하고, 또 학사에 대한 불만 사항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MBC에 밝혔다. ‘이럴 거면 아예 따로 먹지 그랬냐’, ‘약 올리는 거냐’ 등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충북도는 언론에 “(충북학사가) 여의도와 국회와 가까워 행사를 열었다”면서 “학생들이 불쾌할 거라고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와 같은 당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21세기판 ‘반상’의 차별을 두는 것이냐, 아니면 20세기판 권위의식에 쩔은 구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냐”고 적었다. 이어 “이러니 여야가 앞다퉈 찾아갔던 ‘천원의 밥상’도 ‘체험 시식쇼’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이라며 “청년의 공간을 빌려서 같이 사용했으면서도 격려도, 공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갈비찜·장어와 카레 사이에 놓여진 ‘칸막이’의 높이 몇 배 이상으로 부메랑이 되어 민심의 칸막이를 높이고 회초리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피렐리,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타이어 파트너 선정

    피렐리,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타이어 파트너 선정

    피렐리, 굿우드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관련 독점적 파트너십 체결피렐리, F1 독점적 타이어 파트너 겸 ‘월드 랠리 챔피온십’ 유일한 공급업체“세계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에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는 타이어 브랜드” 글로벌 타이어 기업 피렐리(PIRELLI)는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매년 6월 말 또는 7월 초 영국 웨스트서섹스 굿우드 하우스 구장에서 열리는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마스터카드 주최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에서 굿우드는 피렐리와 다년간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첨단 기술과 고품질의 생산으로 유명한 피렐리는 2011년부터 F1의 독점적 타이어 파트너로, ‘월드 랠리 챔피온십’의 유일한 공급업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피렐리는 굿우드와 함께 ‘힐 클라임’ 경기를 비롯해 공동의 목표 추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피렐리는 이번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두 곳의 전시공간을 통해 150년 간 진화돼 온 고급 제품과 레이싱 정신 및 예술, 문화와 지속성 등 피렐리의 핵심 요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한 곳에서는 피렐리의 상징과도 같은 ‘피 제로 타이어’ 제품군을 중점 소개하는 동시에 피렐리가 고급 제품들의 리뉴얼 기념을 위해 제작한 3가지 신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굿우드 사의 소유주 리치몬드 공은 “피렐리는 탁월한 제품과 뛰어난 혁신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급 타이어 시장의 선구자로서, 그리고 모토 레이싱의 정점에 있는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서 위치한 피렐리와 스피드 페스티벌 3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피렐리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는 “먼저 굿우드의 스피드 페스티벌에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1907년부터 당사가 참여해온 페스티벌과 관련해 ‘자동차 스포츠에 대한 집중’이라는 면에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고급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와의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피렐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에 있어 남다른 존재감과 상징성을 확보해왔다”며 “당사가 이동수단을 더욱 지속가능 하도록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에 대한 페스티벌 참여에 대한 감회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이틀째 무실세트 승으로 클럽선수권 8강 확정

    대한항공 이틀째 무실세트 승으로 클럽선수권 8강 확정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시아 남자배구 클럽선수권 이틀째 더 높이 날았다.대한항공은 15일(현지 시각)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바레인 배구 리그 챔피언이자 홈 팀인 알아흘리 스포츠클럽을 3-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의 캔버라 히트에 이어 이날 알아흘리까지 거푸 무실세트 승으로 제쳐 승점 6을 쌓은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승으로 남은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와는 관계없이 8강을 확정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차전에 벤치에 앉혔던 ‘주포’ 정지석을 내세웠는데, 정지석은 기대에 부응하듯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쓸어 담아 승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임동혁도 14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첫 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이 잇달아 알아흘리의 블로킹에 막히며 6-8로 끌려갔다. 그러나 정한용의 서브 때 정지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최근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삼성화재 합류를 확정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의 공격도 번번이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막혔다. 유광우와 진지위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한 번 잡은 승기를 2세트에서 더 세게 움켜쥐었다. 정지석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동점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정한용도 어려운 2단 연결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는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잠시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어 무실세트 승리의 변곡점을 만들었다.3세트는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주도했다. 알아흘리는 요스바니를 빼고 투입한 가브리엘 칸디도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칸디도의 범실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바레인 관중과 한국 교민 간 응원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정지석은 해결사다운 면모를 또 뽐냈다. 22-22의 동점 상황에서 정지석은 퀵오픈과 가로막기로 2점을 한꺼번에 보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알아흘리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밖으로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은 이틀째 무실세트 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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