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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은 재수 실패, 대신 명문대 간 ‘50세’ 엄마…‘초고속 합격’ 비결

    아들은 재수 실패, 대신 명문대 간 ‘50세’ 엄마…‘초고속 합격’ 비결

    일본에서 본격적인 대학 입시가 시작된 가운데, 아들을 대신해 꿈에 그리던 명문대에 50세에 입학한 어머니의 사연이 다시 회자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1962년생 야스마사 마유미(63)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그는 아들 둘을 키우며 학원 강사를 하던 지난 2012년 봄, 50세의 나이에 도쿄대학교에 합격했다. 마유미는 와세다대학교 출신이다. 10대 수험생 시절 도쿄대를 목표로 했지만 두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하지 못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지내던 그는 학원강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중학생을 위한 보습학원을 개업했다. 둘째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였다. 시간이 흘러 2011년, 둘째 아들은 제1지망이었던 도쿄대에 불합격해 재수를 통해 도쿄대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이때 마유미는 도쿄대를 목표로 공부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포기했던 도쿄대에 한 번쯤은 재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유미는 도쿄대 문과를, 아들은 도쿄대 이과를 목표로 함께 수험 공부를 시작했다. 다만 마유미는 학원은 계속 운영해야 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밤에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결국 가사업무를 마친 뒤 남는 모든 시간을 공부에 전념해야 했다. 마유미는 수험 기간 스케줄표를 적극 활용했다. 우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운 뒤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주 단위로 세웠다. 핵심은 너무 세세하게 세우지 않는 것으로, 스케줄 수정이 가능하도록 여유를 주면서 우선순위를 매겼다. 그는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도쿄대에 들어가면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일 년 뒤인 2012년 도쿄대 결과 발표일이 됐다. 둘째 아들은 와세다대에 합격한 상태였다. 집에 도착한 합격 통지 수신인에는 마유미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들은 떨어지고, 마유미만 합격한 것이었다. 그는 “‘아들은 안 됐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내가 해냈다는 실감은 나중에야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무사히 도쿄대를 졸업한 마유미는 재학 중 프랑스 유학도 경험하며 뜻깊은 대학 생활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통의 주부였던 내가 50세에 도쿄대에 합격한 꿈을 이루는 공부법’이라는 책도 냈다. “대학을 꼭 (만) 18세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몇 살이 되어도,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전했으면 좋겠다.” 현재 마유미는 재학 중 쉬었던 학원을 다시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지난가을엔 마무리, 올해는 1선발?…147㎞ 찍은 에르난데스 “기량 100% 발휘해 우승”

    지난가을엔 마무리, 올해는 1선발?…147㎞ 찍은 에르난데스 “기량 100% 발휘해 우승”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를 맡아 연속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우승 탈환을 향해 시속 147㎞의 직구를 던졌다. 에르난데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에서 세 번째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투구 수는 포심 패스트볼(12구), 슬라이더(6구), 커브(6구), 체인지업(1구) 등 25개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6.9㎞, 평균 구속은 시속 143.8㎞였다. 에르난데스는 “직구와 커브를 효과적으로 던지는 방법을 중심으로 공을 던졌다. 김광삼 코치와의 대화를 통해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교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정규시즌 11경기 3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선 마무리를 맡아 외국인 선수 최초로 5경기에 등판했고, 7과 3분의1이닝 1홀드 2세이브 무실점으로 완벽 투를 선보였다.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에르난데스가 투혼을 보여준 것이다. LG는 시즌을 마치고 에르난데스와 최대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님이 불펜 투수로 나갈 수 있다고 미리 말해줘서 신체, 심리적으로 대비했다. 위기 상황에서 버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로 돌아가는 에르난데스는 새 동료 요니 치리노스와 원투펀치를 이룰 예정이다. 치리노스에게 적응기가 필요한 만큼 시즌 초 1선발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따라 LG의 우승 탈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내 기량을 100% 발휘해서 작년에 놓쳤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스벅부터 컴포즈까지 가격 인상…원두값 폭등에 ‘커피플레이션’ 우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자 원두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고환율까지 맞물려 이중고에 직면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지어 커피값을 올리면서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8397달러로 1개월 전보다 19.5%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인 102.2% 치솟은 수준이다. 같은날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저가·인스턴트 제품의 원료인 로부스터 원두도 t당 5143달러로 1년 전보다 76.6% 뛴 가격으로 거래됐다. 원두값이 급등하자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할리스가 지난달 2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이어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환율 상황까지 겹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 행렬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상기후에 따른 원두 작황 부진은 커피값을 끌어올린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 원두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에서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며 생산량이 내려앉았다. 미 농무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 생산량을 6월 전망치보다 120만 자루(60㎏) 줄어든 1억 6800만 자루로 내다봤다. 브라질과 베트남은 각각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8.0%, 17.2%를 차지한다. 로부스터 원두의 주산지인 베트남 커피 농가가 두리안으로 작물을 대규모 전환한 것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두리안 재배가 커피보다 비교적 편리한데다 수익이 커피의 5배에 이르면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지난해 커피 농장 60만㏊ 중 10만㏊가량이 두리안 재배지로 갈아탔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9시간 만에 철회한 콜롬비아에 대한 25% 관세부과 발표도 원두값 상승을 부추겼다.
  •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 최대 시장 미국에 법인 설립…직접 진출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 영토의 확장을 목표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한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은 시장이 큰 데다 K뷰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K뷰티 글로벌화’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2012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매장을 열었다가 적자 누적으로 사업을 접었다. 미국은 인적분할 전 법인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현지 법인을 세운 바 있었지만 당시 뷰티 사업을 본격화하진 않았다.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으로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K뷰티 상품을 외국인 소비자가 직접 살 수 있는 글로벌몰 역량도 키운다. 현재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세계 15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상당 매출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지 법인에서 현지 직원을 채용해 일을 하게 되면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 등을 해외 소비자에게 더 잘 맞는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검토중인데 법인이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유력하다. 물류와 관련해서는 우선 올해는 글로벌몰과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를 실시간 관리하며, 향후에는 계열사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 구축 계획이다. 미국은 시장 규모와 파급력 면에서 매력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5700억 달러였는데, 그중 미국은 1200억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해외 수출액인 102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10배 큰 규모여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준엽 “서희원과 늙어가는 상상했는데…” 눈물의 고백

    구준엽 “서희원과 늙어가는 상상했는데…” 눈물의 고백

    “우린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제가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싶다.” 가수 겸 DJ 구준엽이 3년 전 방송에서 아내 서희원(徐熙媛)을 향해 했던 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준엽이 2022년 6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힌 서희원과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구준엽은 20년 만에 다시 재회한 서희원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하며 “난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 죽을 때까지 표현하다가 죽겠다”고 말했다. 그는 “감정 조절이나 밀당 같은 건 필요 없다. 매일 표현하면서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고 싶다”며 “희원이에게 흰머리가 나면 더 귀여울 것 같다. 즐겁게 늙어가는 상상을 해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서희원과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 보자마자 끌어안고 30분 동안 울었다. 그 순간 ‘역시 이 여자야’라고 확신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절친 자융제는 “구준엽은 깊은 키스로 애틋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 소리에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며 그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즐겁게 늙어가겠다”던 구준엽의 꿈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채 또 한 번 기약 없는 이별을 맞게 됐다.
  • “다저스 야생마 여전히 사랑해”…푸이그 응원하러 7시간 달려온 팬

    “다저스 야생마 여전히 사랑해”…푸이그 응원하러 7시간 달려온 팬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에 3일(현지시간)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애리조나의 뜨거운 햇살에도 키움 선수단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들은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하는 야시엘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7시간을 운전해 달려온 현지 팬 가족이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서 푸이그의 팬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일정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뒤 푸이그는 이들을 찾아가 사진을 함께 찍고, 가족이 가져온 야구공과 인형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다.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감동했다”면서 “가족 응원으로 힘을 얻었으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열성팬 가족 가운데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는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 다저스에서 ‘야생마’란 별명으로 활약한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푸이그가 KBO리그에서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푸이그는 동료 외국인 루벤 카디네스, 키움 타자들과 함께 라이브 배팅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 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랭킹 20계단 상승 35위…톱10 진입 김주형은 한 계단 상승

    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랭킹 20계단 상승 35위…톱10 진입 김주형은 한 계단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한국선수로는 6년 만에 우승한 김아림의 세계랭킹이 35위로 20계단 상승했다. 김아림은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5위에서 20계단이나 상승했다. 김아림은 3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세계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30위까지 올랐던 김아림은 그러나 지난해 한때 72위까지 떨어졌다. 그렇지만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며 50위권으로 진입했고 이번 우승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7위로 가장 높이 자리했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11위이던 양희영이 고진영과 자리를 바꿔 12위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너 그린(호주)은 1∼6위를 유지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톱10에 입상한 김주형은 세계랭킹이 1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같은 날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4위에서 23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3일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변함없이 1위를 지켰고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위를 유지했다.
  • 구준엽, 마지막 키스로 서희원과 작별…“울음소리 가슴 찢어져”

    구준엽, 마지막 키스로 서희원과 작별…“울음소리 가슴 찢어져”

    배우 서희원(48·중국명 쉬시위안)이 일본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의 마지막을 끝까지 지켰다. 3일 대만 ET투데이, 야후 등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에 걸렸고, 이후 급성 폐렴으로 악화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방송인인 서희제(쉬시디)는 SNS를 통해 “신년 기간 동안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는데, 가장 사랑스럽고 착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서희원의 절친한 친구이자 대만 방송인 자융제 역시 SNS에 글을 남기며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그는 “소식을 듣자마자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평온했고,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며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울 수 없었다”고 애통해했다. 특히 구준엽과의 작별 순간에 대해 그는 구준엽을 ‘오빠(歐巴)’로 부르며 “깊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작별을 고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융제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가족과 친구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있다. 다들 매우 슬퍼하고 있다. 가족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구준엽은 새해를 맞아 처가를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최근에는 대만의 한 영화 프로듀서가 개최한 저녁 만찬에 부부가 나란히 참석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예기치 못한 건강 악화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1998년 처음 만나 1년간 교제했으나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먼저 연락하며 20여년 만에 다시 인연을 이어갔고,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갑작스러운 비극을 맞으며 팬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 [서울광장] 태극기는 죄가 없다

    [서울광장] 태극기는 죄가 없다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어느 날 회사 복도에서 대학 동창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는 어린 두 딸과 함께 ‘붉은악마’ 복장을 하고 광화문광장에 나와 축구 경기를 응원하다가 화장실을 찾아 인근 건물로 들어왔다고 했다. 친구와 그의 딸들이 허리에 두른 크고 작은 태극기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한국이 4강까지 올랐던 한일 월드컵의 추억이 흐뭇해서인지 태극기에 대한 기억도 훈훈했다. 남녀노소 모두 태극기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패션 삼아 자랑스럽게 보이며 응원하던 그 시절 태극기를 활용한 굿즈도 인기였다. 4강 신화로 소위 ‘국뽕’이 차오른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신선한 ‘태극기의 재발견’이었다. 그 뒤로도 경기마다 붉은악마들의 태극기 응원전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두 달간 태극기가 여기저기 출몰하고 있다. 계엄 선포 후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개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초유의 체포와 구속, 기소까지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를 일방적으로 옹호했다. 이들은 광화문과 여의도를 넘어 한남동, 공덕동, 종로, 과천, 서울구치소 등 윤 대통령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윤 대통령 석방”,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을 외쳤다. 이들 뒤에는 이참에 막대한 돈벌이에 나선 극우 유튜버들이 있었다. 이들은 태극기뿐 아니라 미국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까지 들고 극우적 행보를 보였고 이는 결국 초유의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성조기는 보수의 한미동맹 중시를 앞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구해 줄 것’이라는 희망이 반영된 것이고, 이스라엘 국기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 등을 고려했을 터다. 하지만 어쩌랴. ‘스트롱맨’만 상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소추된 윤 대통령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손절’해 버렸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한국에 투자한 자금만 걱정할 뿐이다. 태극기의 극우화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탄핵 사태 때 등장한 ‘태극기 부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을 구하겠다고 광화문 등에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든 것이 시초다. 이후 영남 출신, 60~70대 노년층 동창회 등으로 확대됐다. 이번 탄핵 반대 시위와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는 ‘이대남’ 등 MZ 세대도 가세했다. 강성 우파의 상징처럼 돼 버린 태극기에 여론은 불편하다. 40대 지인은 “국경일에도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달면 혹시나 극우로 보일까 봐 주저하게 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리거나 가방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싶어도 극우로 인식될 듯해 태극기를 멀리하게 된다는 거였다. 60대 지인은 “태극기 집회에 나가자는 친구의 SNS 메시지를 받고 그와 거리를 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K팝을 좋아해 한국어를 배우게 된 외국인 친구는 “태극기가 왜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오냐”고 물었다. 태극기가 좌우를 갈라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데 이용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6일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발표한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2.6%는 우리 사회 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집단 갈등의 심각성을 수치화한 평균 점수는 8.1점으로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뒤 최고치였다. ‘조국 일가 수사’ 여파로 국론이 분열됐던 2019년(7.7점)보다 더 높게 나왔다. 계엄과 탄핵 사태가 불러온 사회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내전’ 수준의 갈등은 윤 대통령의 옥중 여론전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극우화하는 여당 일부 의원들과 돈벌이에 혈안인 극우 유튜버들의 언행이 기름을 더 부을 것이다. 집회마다 영문도 모르고 붙들려 나왔다가 바닥에 버려지는 태극기를 이제는 놓아 주자. 태극기를 극우와 분열의 상징이 아니라 K민주주의와 K콘텐츠의 상징으로 후대에 물려줄 책임은 정치권과 기성세대에 있다. 김미경 논설위원
  • 이해할 수 없는 몸짓 너머 ‘예술가의 고뇌’

    이해할 수 없는 몸짓 너머 ‘예술가의 고뇌’

    ‘인잇’ 반복 속 깊이 등 철학 다뤄‘솔로 프로젝트’ 亞 무용수 집결‘캄머발레’ 판 마넨·김지영 합작 언뜻 보면 그저 ‘이해할 수 없는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마음을 차분히 정돈하면 그 너머 예술가의 고뇌 같은 게 보일 것이다. 그 작은 빛을 감지했다면 일단 성공이다. 국내 공연계에서 무용과 발레는 공연의 여러 장르 가운데서 가장 ‘마이너한’ 것으로 꼽힌다. 저변이 그리 넓지 않다는 뜻이다. 현대무용이나 컨템퍼러리발레는 더욱 그렇다. 무용수가 여기에 도전하는 것도, 극장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어려운 결정의 결실들이 올해 관객과 만난다. 굵직한 작품 몇 개를 뽑아 소개한다. 오는 3월 21~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인잇’은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안무가 김성용의 작품이다.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몸짓으로 표현한다. 세계를 둘로 가르고 그것이 어떻게 대립하는지만 좇았던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용은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무용수들과 함께 오는 11월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의 ‘더블 빌’(다른 작품을 한 공연으로 이어서 올리는 것)로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꼽히는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의 ‘원 플랫 싱, 리프로듀스드’(One flat thing, reproduced)도 선보인다. 한국의 미나유, 홍콩의 무이척인, 일본의 야마다 세쓰코 세 무용수가 펼치는 ‘솔로 프로젝트’가 오는 6월 6~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미나유는 미니멀리즘 연출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고 평가받는 무용수다. 그와 함께 홍콩과 일본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이 각 30분간 무대를 이끌어 간다. 동시대 아시아 무용의 현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최초 컨템퍼러리발레단’이라는 것에 정체성과 의의를 두고 있다. 창단 2년 차인 올해는 더욱 다부진 계획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올해 총 4편의 공연을 통해 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한스 판 마넨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의 대표작을 소화한다. 이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 컨템퍼러리발레 분야에서 관객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여기에 서울시발레단만의 신작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 판 마넨의 ‘캄머발레’를 오는 10월 말 다시 무대에 올린다. 판 마넨은 ‘무용계의 몬드리안’으로도 불리며 현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안무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에 특별출연한 안무가 김지영이 작품 지도자 겸 출연자로도 참여해 관심을 끈다. 이 작품과 함께 더블 빌로 공연되는 발레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무가 허용순의 ‘언더 더 트리스 보이스’다. 이 외에도 나하린의 ‘데카당스’(3월), 잉거의 ‘워킹 매드’(5월) 등이 기대된다.
  •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농협금융지주 이찬우號 닻 올렸다…경쟁력 강화·지배구조 개선 ‘과제’

    이찬우(59)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제8대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3일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됐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가 지난달 24일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이재호 부사장이 회장대행 체제를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농협금융 9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대표(CEO)가 먼저 교체됐다. 통상 농협금융 회장은 정권의 ‘코드’를 맞추는 차원에서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아 왔다. 이 회장 역시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를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실행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직전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직면한 과제로는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농협금융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과 함께 5대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2조 3000억원으로 KB금융(약 4조 4000억원)과 그 뒤를 쫓는 신한금융(약 4조원) 순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농협금융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농협중앙회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도 시급한 숙제다. 지난해 NH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만 총 6건(450억원대)에 이른다. 사고 횟수로도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이 고질적인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농협중앙회의 인사·경영 개입을 꼽으며 이를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 손흥민, 15년 만에 첫 우승컵 도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로축구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근 EPL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으로선 새해 첫 승리이자 8경기 만의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절묘한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고 후반 42분에는 수비 조직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쐐기골을 거들었다. 리그 7번째 도움. 8경기 만에 모처럼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8승3무13패(27점)를 기록하며 1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9일 열렸던 1차전에선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른다면 6일 열리는 아스널-뉴캐슬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1차전에선 뉴캐슬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건 모두 4차례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는 손흥민으로선 이번이 절박한 기회다. 
  • 근력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48시간 휴식’ 스케줄 지켜요

    근력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48시간 휴식’ 스케줄 지켜요

    체중에 맞는 무게와 적절한 횟수로 한 세트당 10회씩 3~5세트 효과적힘쓸 때 숨 참으면 복압 올라 위험운동 강도 높일 땐 주변 조력 필요 저탄고지 식단, 역류성 식도염 유의 새해 ‘몸짱’으로 거듭나기로 결심한 박승우(29·가명)씨는 헬스장에서 스쾃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쪼그려 앉아야 하는데 원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운동을 반복한 탓이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들을 보며 의욕이 앞섰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에 강제 휴식을 하게 됐다. 새해 헬스장이 유독 붐빈다. 바벨이나 덤벨 등을 써서 근력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했다가 부상을 불러 몸짱은커녕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3일 스포츠안전재단에 따르면 근력 강화 운동을 하다가 다친 10명 중 7명(68.9%)의 경우는 ‘무리한 동작’이 원인이었다. 바벨·덤벨(33.1%), 벤치 프레스(25.4%), 러닝머신(17.1%) 순으로 많이 다쳤다. 부상 종류는 통증(53.5%)과 염좌(39.3%), 좌상(9.2%) 순이었다. 본인에게 맞는 무게를 찾고 적정한 횟수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본인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먼저 찾아야 한다. 박윤길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세트당 10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을 찾아 3~5세트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10회보다는 12~15회 반복할 수 있는 무게를 찾아 3세트를 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넘어선 무게를 들면 자세가 망가져 관절 손상을 입기 쉽다. 스쾃을 할 때는 허리 통증이 생기고 숄더 프레스를 할 때는 어깨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심하면 심혈관계 문제도 생긴다. 박 교수는 “힘을 쓰는 순간 자연스레 숨을 내쉬어야 하는데, (무게를 버티지 못하면) 힘을 쓰면서 숨을 참아 복압이 높아진다.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이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트레이너로부터 자세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초급자가 아니더라도 운동 강도를 높일 때는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적절한 장비 사용도 필요하다. 신 교수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용 장갑을 사용하거나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벨트를 착용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마무리)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굳은 몸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관절 가동 범위를 늘려 준다.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 땀을 내는 등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 줘야 한다.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 박 교수는 “운동 부위는 48시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매일 운동하고 싶다면 신체 부위별로 구획을 나눠 요일별로 돌아가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면서 “운동 후에 나타나는 근육 통증은 자연스럽지만, 3일 이상 지속되면 다음 운동부터는 강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하다 보면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조절도 요구된다. 하지만 과한 식단 조절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 비중을 높이는 ‘저탄고지’가 대표적이다. 박수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저탄고지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를 끌지만, 고지방식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운동과 식사 모두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추측·가정에 의한 처벌 안 돼”… 檢 증거능력 인정 못 받았다

    “추측·가정에 의한 처벌 안 돼”… 檢 증거능력 인정 못 받았다

    압수·수색 과정서 취득한 증거물“절차 벗어나 증거능력 인정 안 돼”삼바 ‘부정회계’ 의혹 고의성 여부“위험 공시 필요하지만 은폐 아냐”檢 ‘무리수 기소’ 논란 못 피할 듯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대부분이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해서다. 여기에 명확한 물증 없이 정황만으로는 형사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이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본안과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공소사실에 대해 추측이나 시나리오, 가정에 의해 형사책임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라며 무죄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제출한 주요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1심 법원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의 서버 등에서 확보한 전자정보에 대해 정보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판단했다. 검찰이 2심에서 새로 제출한 증거들 역시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탐색·선별 등의 절차의 존재 및 실질적인 참여권 보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형사 사법의 정의 실현을 위해 예외적으로 증거능력이 인정돼야 할 사정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로직스의 허위공시·부정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바이오젠의)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 행사되면 로직스가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다는 사실이 주요 위험이라고 공시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회계 문제가 있긴 하지만)은폐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삼성 측의 손을 들어 줬다. 고의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8월 증권선물위원회의 로직스 제재 처분에 대해 “로직스가 2015년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이 2심에서 이를 반영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하며 부정회계 의혹이 2심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의도적으로 은폐했고, 2015년에서야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해 에피스 가치를 부풀렸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일부 피고인이 특정한 의도를 드러내거나 문서를 조작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개입했으나 그 처리 결과는 경제적 실질에 부합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본시장법의 부정거래 행위는 진실을 공시하더라도 다른 목적이 있었다면 부정행위가 되지만, 회계처리는 유용한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했다면 부정행위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 미래전략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뤄졌다는 검찰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항소심 선고 직후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피고인(이 회장)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했음에도 기소를 강행한 검찰은 ‘무리수 기소’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난 이후 검찰은 분식회계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증거 2000여개를 새로 제출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검찰은 “항소심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상고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 필요”···조국 전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 공감

    김동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 필요”···조국 전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 공감

    “탄핵 찬성 세력과 7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에 공감”하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한 언론과의 옥중 서면 인터뷰를 올리고 “정권 교체와 사회 대개혁을 위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 전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빛깔의 응원봉을 든 시민과 함께하는 ‘빛의 정부’, ‘빛의 연정’을 이뤄야 한다”라고 소신을 적었다. 끝으로 “저도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구준엽, 아내 사망에… 비통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남겼다

    구준엽, 아내 사망에… 비통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남겼다

    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슬픔을 전했다. 3일, 구준엽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힘겹게 “괜찮지 않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가짜뉴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가짜뉴스가 아니다”라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렸으며, 이후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서희제는 SNS를 통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는 점이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처가를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남겼고, 최근 대만의 한 모임에도 부부가 함께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1998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2000년대 초반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이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하자, 구준엽이 먼저 연락하며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2022년 결혼 후 대만에서 함께 살아왔지만, 결혼 3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았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 “구준엽이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 샌안토니오 영광의 시절로?…‘221㎝’ 웸반야마 파트너로 ‘가장 빠른’ 폭스 영입

    샌안토니오 영광의 시절로?…‘221㎝’ 웸반야마 파트너로 ‘가장 빠른’ 폭스 영입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영광의 시절로 되돌아가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21㎝의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21)의 파트너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알려진 디에런 폭스(28)를 영입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샌안토니오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불스까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다. 새크라멘토는 시카고의 에이스 잭 러빈을 비롯해 샌안토니오 가드 시디 시소코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총 6장(1라운드 3장, 2라운드 3장)을 얻는다. 시카고에는 샌안토니오의 포워드 잭 콜린스와 가드 트레 존스, 새크라멘토의 슈터 캐빈 허더가 합류한다. 핵심은 샌안토니오로 향하는 폭스다. 201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새크라멘토에 입단한 폭스는 첫 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17.3점 7.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어 2019~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20득점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25점 6.1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의 최대 강점은 빠른 속도다. 순간적으로 상대 골밑까지 돌파한 뒤 레이업으로 득점하는 유형이다. 외곽 공격 능력도 갖췄다. 이번 시즌을 보면 32.2%의 성공률로 3점슛을 경기당 2개씩 넣고 있다. 이에 샌안토니오가 맞춤 조각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웸반야마가 평균 24.6점 10.9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있으나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2위(21승25패)까지 떨어졌다. 높이는 웸반야마, 경기 조율은 크리스 폴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폭스가 합류하면 팀에 부족한 속도를 살릴 수 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018~19시즌까지 22번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영광을 되살릴 전력을 갖췄다. 이후 4시즌 연속 ‘봄 농구’에 참가하지 못했던 샌안토니오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웸반야마를 지명한 뒤 폭스까지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리그 판도를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유로파’ 맨유에서 ‘챔스’ 애스턴 빌라로…래시퍼드, 20년 동행 끝내고 임대 이적

    8세였던 2005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담았던 마커스 래시퍼드(28)가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애스턴 빌라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600만원)의 75%를 부담하고, 임대가 끝나면 4000만 파운드(약 721억원)로 완전히 영입하는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고 있는 맨유를 떠나 지난 시즌 리그 4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안착한 애스턴 빌라에서 뛰게 됐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임대 계약을 해준 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한다. 애스턴 빌라의 경기 방식과 (우나이 에메리) 감독님의 열정을 존경한다. 나는 단지 축구가 하고 싶을 뿐이다. 다시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2005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퍼드는 2016년 프로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공식전 426경기에서 138골을 기록했고 EPL로 좁히면 287경기 87골 40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팀 역대 EPL 최다 득점자(208골)인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빠른 순간 속도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무기로 2018년부터 팀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래시퍼드는 2019~20시즌 EPL 31경기 17골, 2020~21시즌 37경기 11골을 올리면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기량이 하락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48경기 11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링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고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12월 16일 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부터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래시퍼드는 팀이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빠진다. 훈련 성과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고 래시퍼드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맨유는 래시퍼드가 빠진 뒤에도 9경기 3승1무5패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애스턴 빌라가 손을 내밀었다. 1997년생인 래시퍼드를 재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퍼드에 대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60경기에서 17골을 넣었고 2번의 월드컵과 2번의 유로 선수권 대회를 경험한 선수다. 임대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는 현재 리그 8위(10승7무7패), 맨유는 13위(8승5무11패)다.
  • “학생들 신경도 안 쓴다” 지적에…전한길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

    “학생들 신경도 안 쓴다” 지적에…전한길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씨가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도 안 쓴다”는 한 수강생의 지적에 대해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그의 제자들이 있는 35만여명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퇴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전씨의 공개적인 외부 활동 이후 기출문제와 면접 후기 등을 나누던 곳이 사실상 ‘정치 커뮤니티’로 변질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게시물 50여개 중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씨가 카페에 8번 올린 소위 ‘입장문’에는 조회수 최대 4만회, 댓글 수백개가 달리는 등 수험 정보글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외부인 가입도 늘면서 게시판은 이들 간의 설전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한 수강생 A씨는 “선생님께 실망감을 느낀 건 정치적 발언 때문이 아니라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졌음에도 이곳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직 시험이 62일 남았는데 수험생이 글도 못 쓰는 곳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강생 B씨는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시고 본인 생각을 주입하는 데만 혈안이 돼 계신 것 같아 씁쓸하다”고 전했다. 이에 전씨는 답글을 통해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해서”라며 “나라가 살아야 가정도, 직장도, 강의도 할 수 있을 듯 해서 이러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오해하지 말고, 내 유튜브 영상 4개만 차례대로 보고 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생은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시험과 관련도 없는 영상 몇 개를 보고 오라는 게 수험생한테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계속 정치적인 발언을 올리고 싶으면 차라리 카페를 따로 하나 만드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일 전씨는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역사도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 스스로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지?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데 나는 그럼 ‘극좌’인가 반문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대 2000명 증원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비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 뒤로 일어난 선관위 관련의 의혹들과 법과 절차를 무시한 체포, 수사 과정 등에 대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1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 “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됩니다”…‘충격’ 전망한 노벨경제학상 교수

    “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됩니다”…‘충격’ 전망한 노벨경제학상 교수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프로마켓 등에 따르면 파마 교수는 지난달 30일 팟캐스트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서 “암호화폐는 교환 매체로서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질 가치가 없고, 매우 가변적인 실질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교환 매체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학 박사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루이지 징갈레스 교수가 “향후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거의 1(100%)에 가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특성상 공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전적으로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정된 공급과 변동하는 수요가 결합하면 가격 변동성이 발생해 통화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붕괴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화폐 이론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전망에 대해 “틀릴 가능성도 인정한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효율적 시장 이론을 펼쳐온 파마 교수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는 명제로 지수 추종형 펀드의 논리적 틀을 제공한 학자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그는 현재 경제학 분야 연구자들의 협력체인 RePEc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에…비트코인 9만 7000달러대로 급락한편 미국발 관세 전쟁이 점화한 뒤 전 세계에서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0% 내린 9만 775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 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오후 10시쯤부터 큰 폭으로 내려 10만 달러선을 내줬고, 이날 들어 계속 아래로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타난 흐름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대량으로 추방하는 정책과 함께 재개된 무역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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