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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핫이슈]

    푸틴의 사기 전술?…“러, 점령 못한 마을에 깃발 올리며 선전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주요국 정상 간의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러시아가 ‘사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세계를 속이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에 따르면 현재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지휘관들이 최전선 마을에 군인들을 보내 마치 점령한 것처럼 러시아 깃발을 게양하고 이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사실상 ‘자살 임무’로 러시아 지휘관들이 군인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GUR의 주장이다. GUR은 “러시아군이 전과를 올렸다는 증거로 도네츠크 마을에 깃발을 올린 장면을 TV로 내보내고 있지만 사실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이 임무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은 탈출을 시도하다 사살되거나 포로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성공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런 주장은 종전 협의와 맞물려 논란이 될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분수령으로 기대를 모았던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사실상 ‘노딜’로 끝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협정 체결 제안을 수용하며 ‘즉시 휴전’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섰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접경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를 이양하라는 푸틴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점령자에게 우리의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영토 포기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점령한 이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특히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계기로 루한스크는 대부분 점령했지만 침공 3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네츠크주 일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곧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의 많은 지역을 점령했다는 인상으로, 유리한 협상 고지에 오르려는 전략인 셈이다.
  • [리뷰]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또 다른 정식·모세·희정을 위해…연극 ‘조립식 가족’

    [리뷰]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또 다른 정식·모세·희정을 위해…연극 ‘조립식 가족’

    낡은 빌라일지언정 내 집을 가진 정식과 성공한 청년 사업가 모세,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희정은 같은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세에 보호종료가 되기까지 함께 산 시간이 독립해 살아온 세월보다 길어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가족이니까 힘들 때 기대고 싶었고 가족이라 잔소리도 했고 가족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이해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가족이라서 설날에 떡국 한 그릇 같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서로의 상처를 후벼파게 되고 불만이 터지면서 급기야 모든 불평을 참고 들어줬던 정식마저 분노를 폭발시켜 버렸다. 연극 ‘조립식가족’은 보육원을 퇴소하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30대 청춘들의 이야기다. 2021년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한 연극은 서울 대학로 지구인아트홀에서 세 번째 공연(31일까지)을 올리고 있다. 이 연극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가족’이다. 숱하게 “가족이니까”를 외쳐대는 건 각자의 결핍이 크기 때문이다. 정식(이홍재·유도겸)은 보육원 출신에 장애가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조심스럽다. 모세(허규·허동수)가 결혼에 집착하는 건 ‘사전적’ 가족을 만들고 싶어서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벌써 네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던 희정(김해나·윤예솔) 역시 연애를 좇는다. 남자에게 상처받기 일쑤여도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여기에 가족이 있었지만 버림받았고 결혼으로 만든 가족도 내 편이 아닌 정미(윤신주·윤선아)까지,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결핍투성이다. 여느 형제들에게서 볼 법하게 투닥거리는 대사에선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끝없는 편견에 부닥치며 살아온 상처가 묻어난다. 보육원 출신 아이가 성적이 오르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니라 부정행위를 한 것이라는 의심부터 받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우지 못한 것뿐인데 가정교육 운운하기 일쑤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어도 보육원 형편이 빠듯하니 포기할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가족이라는 관계에 집착하는 건 보육원에서 십수 년을 함께 살아도 사회는 이들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여전히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필요한 18세에 ‘보호종료아동’으로 10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쥐고 사회에 내던져진다. 놀라운 자립심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지 않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한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맞닥뜨리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들은 ‘무연고 사망자’로 기록된다. 보육원 친구들은 ‘서류상 가족’이 아니라서 유골을 인계받지 못하고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극 중에서 희정이 보육원 친구들의 장례식을 꼬박꼬박 챙기는 이유다. ‘조립식 가족’은 이런 특수한 환경과 사건으로 함께 살게 된 이들이 아픔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블록을 맞춰 완성하듯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창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하고 한국고아사랑협회가 주관했다. 극작을 한 노주현 총괄PD는 “극 속 인물들은 누군가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면서 “이들이 극 중에서 누군가의 선물이 되었듯 현실에서 또 다른 정식, 정미, 모세, 희정이도 살아내어 누군가의 선물이 되길 바랐다”고 했다. 연극의 소재나 인물이 다소 묵직한 상황을 담았지만 극이 가라앉을라치면 간간이 재치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분위기를 건져 올린다. 인물들 간 조화를 명랑하게 끌어가면서 보호종료 제도의 허점과 보육원 아이들의 심리도 촘촘히 담아냈다. 나무로 조립해놓은 무대가 마지막엔 얼굴 없는 작은 인형들로 가득 채워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마치 옹기종기 서로에게 기대앉은 모습은 희망과 연대를 상징하는 듯하다.
  • “시련 겪어…” ‘사망설’ 이연걸 병원서 포착, 10여년째 앓고 있는 병

    “시련 겪어…” ‘사망설’ 이연걸 병원서 포착, 10여년째 앓고 있는 병

    1990~2000년대 중화권의 대표적인 액션스타인 리롄제(62·이연걸)이 병원 치료를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0여년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투병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사망설’ 등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바 있다. 18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롄제는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에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근 한 차례 무상한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팬들이 우려의 메시지를 전해오자 그는 병원의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입원실로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좀 생겨, 공장에 다시 가서 수리했다”면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18일에는 퇴원 소식을 전하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밝혔다. 1963년생으로 올해 62세인 리롄제는 50대에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겪고 있다. 액션 스타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든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액션 영화 촬영 과정에서 입은 척추와 다리 등의 크고 작은 부상들이 겹쳐 한동안 작품 활동이 드물었다. 급기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리롄제가 향년 60세로 사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돼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하기도 했다. 리롄제는 일련의 가짜뉴스들을 비웃듯 지난해 ‘표인:풍기대막’ 촬영을 마치며 14년만의 무협 영화 복귀를 알렸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투병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펴낸 책에서 “죽음에 직면한 뒤 담담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에게 내 장례를 치를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비석도 필요 없이 수목장이나 해양장(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것)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인 미디어들은 트래픽을 늘려야 한다”면서 “사실이든 거짓이든 일단 ‘리트윗’하고, 내가 살았든 죽었든 그 글을 읽는 당신이 그들(1인 미디어)의 트래픽을 높여줬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자가면역 질환…방치하면 심장질환 등 합병증중국 태생이나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자인 리롄제는 1982년 영화 ‘소림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 등의 작품으로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수놓았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익스펜더블’,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리롄제가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됨에 따른 증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심박동 수 증가 ▲혈압 이상 ▲정서 변화 ▲불면증 ▲설사·변비 등 소화기 증상 등이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가 빠지며, 눈이 튀어나오고 목 부위가 커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항갑상선 약 복용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 “광복절 영상 속 저곳, 도쿄역이잖아!” 서울역 아닌 ‘日철도’가 왜…

    “광복절 영상 속 저곳, 도쿄역이잖아!” 서울역 아닌 ‘日철도’가 왜…

    국토교통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올린 영상에 일본 도쿄역을 연상케 하는 역사 모습이 배경에 담겨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는 결국 영상을 내렸다. 18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토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20년 철도, 국민이 되찾은 광복과 함께 달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본 도쿄역으로 추정되는 영상 자료가 사용됐다. 1분 56초짜리 이 영상에는 “한국철도는 광복 80년의 뜻을 실어 내일로 달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 누리꾼은 엑스(X)를 통해 “저기 도쿄역 남단 아니냐”라며 “어떻게 국토교통부씩이나 되는 부서가 한국철도 영상을 만들고 제목에 광복을 넣으면서 일본철도 영상을 쓸 수 있냐”고 지적했다. 해당 X 게시글은 조회수 48만회를 넘어서며 온라인상에서 국토부 영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 영상을 확대해 보면 차량이 좌측통행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되자 국토부는 전날 영상을 삭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영상이며 논란이 되자 바로 삭제 조치했다”며 “영상을 최종 검수할 때 논란이 되는 부분을 언뜻 보고 놓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공공기관이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홍보물에 부적절한 사진이나 문구를 활용했다 뭇매를 맞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국가철도공단은 광복절 기념글을 올리면서 태극기·무궁화와 함께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 사진을 합성해 넣었다가 사과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2022년 8월 15일에 ‘광복절 77주년 특집’이란 제목의 카드뉴스를 공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는데, 태극기를 배경으로 왼쪽 아래엔 무궁화, 오른쪽 아래엔 일본의 고속열차인 신칸센이 그려진 그림이 포함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철도공단은 “SNS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며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공단 SNS를 이용하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최근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반복적으로 올린 사실이 드러난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지난 17일 스레드를 통해 “저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 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12·3 계엄령을 내리셨을 때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했다. 이어 “탄핵 남발, 언론 장악 등을 보고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중도 좌파보다는 보수 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멸공’,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 등의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멸공은 군필자들은 다 아는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노란색 완장)에 적혀 있다”며 “중국 공산당 아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서 괜찮다 싶은 생각으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고 했다. 장채환은 “그런데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봤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제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고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악의는 없었다”며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장채환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도 여러 건 올렸다. 논란이 되자 장채환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SNS 사용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가 됐다. 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 손으로 김치 집는 귀네스 팰트로… 킴 카다시안도 K푸드 사랑

    손으로 김치 집는 귀네스 팰트로… 킴 카다시안도 K푸드 사랑

    귀네스 팰트로,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잇달아 김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K푸드’가 화제를 이어 가고 있다. 팰트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만든 한식 스타일 스테이크 & 에그”라는 글과 함께 요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마늘·생강·간장·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에 고추장을 더해 고기를 재운 뒤 볶음밥과 채소 그리고 김치를 곁들여 아침 한 상을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에는 손으로 김치를 집어 올리며 먹음직스러운 장면을 연출해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약 4주간 436만회 이상 조회되며 크게 회자됐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봐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살다 살다 귀네스 언니가 한식 만드는 걸 볼 줄이야”, “한국인인 저보다 잘하시네요” 등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팰트로는 평소 비빔밥, 김치전, 무설탕 김치를 즐겨 먹어 왔고 건강 관리에도 김치를 활용해 왔다. 2018년에는 “아주 완벽한 김치 팬케이크”라는 글과 함께 김치전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랩 가수 카녜이 웨스트의 전부인이자 리얼리티 쇼 스타인 카다시안도 16일 SNS에 한국 체류 중 찍은 사진들을 연이어 올렸다. 그는 편의점 라면 코너에 가득 채워진 다양한 컵라면에 이어 한식당에서 나물, 김치 등 갖은 밑반찬이 나온 한식 차림도 게재했다. 불판에 구워지는 갈비에 소주까지 제대로 한식 저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카다시안은 광복절인 15일엔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 사진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화려한 일상으로 주목받아 온 카다시안이 소박하게 한식을 즐기는 모습에 팬들은 “진짜 한국 여행자 같다”는 등 댓글을 올리며 반겼다. 카다시안은 지난 2019년 보정 속옷 브랜드 스킴스를 론칭해 연매출 1조 4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뷰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이번 방한이 K컬처와 K뷰티 등을 자신의 사업에 접목할 계기가 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광복절 전후로 여야의 대치 정국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극한 갈등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악수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송 비대위원장은 아예 불참했다. 역사왜곡 논란에 두 쪽으로 갈라졌던 지난해와 달리 독립단체들은 한데 모여 광복의 뜻을 기렸지만, 여야는 민망할 정도로 각을 세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을 처단할 때 쓴 것과 같은 모양의 나무 몽둥이 사진을 올리고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썼다. 이러자 여당은 여당대로 “내란방조”, “친일부역”이라며 야당을 공격했다. 80주년의 뜻깊은 광복절 행사가 여야의 날 선 대치로 시종 위태롭게 진행된 것이다. 문제는 이대로라면 정치 갈등은 악화 일로로 치닫는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의 초점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서 국민의힘 전체로 확대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 센 특검법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 태세로 맞서겠다고 한다.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는 점을 부각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에서 사면 관련 청문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뿐이 아니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을 둘러싸고 야당이 2차 필리버스터로 맞서는 등 국회 대치 시간표도 이미 예고돼 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대미·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칠 공산이 커 국정운영 동력이 거의 정지 상태가 될 우려가 있다. 여야가 어떻게든 대화의 접점을 서둘러 찾아야만 하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치 문화를 바꾸고 분열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협치는 여야가 머리 맞대야 하지만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여당 대표에게 최근 당 원로들이 “과유불급”, “국민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 이유일 것이다. 국민의힘도 소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려면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야 간 소통과 대화의 채널을 만들길 바란다.
  • 펑펑펑, LG 홈런쇼…단독 1위 ‘쾌속질주’

    프로야구 KBO리그 단독 1위 LG 트윈스가 화끈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선두 질주를 이어 갔다.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경기에서 김현수(시즌 10호), 문보경·오스틴 딘(이상 시즌 22호)의 홈런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LG 선발 임찬규는 요니 치리노스(10승4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시즌 10승(3패)을 따냈다. LG는 2회 문보경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문보경은 4-0으로 앞선 6회 1점 홈런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추가했고, 8회 오스틴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찬규는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LG의 토종 에이스임을 확인했다. 반면 전날까지 LG에 1경기 차이로 다가섰던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 황준서가 5피안타 7실점(5자책)을 기록, 2회 강판당하며 경기 초반 무너졌다. 1회부터 연이어 터진 수비 실책이 황준서를 더 흔들었다. 한화로 이적 후 이번 3연전에서 처음 NC를 상대한 손아섭은 7회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려냈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가 4-9로 졌다. LG와의 경기 차이는 2경기로 벌어졌다. 잠실에서는 7회까지 KIA 타이거즈에 0-1로 끌려갔던 두산 베어스가 8회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4-2로 이겼다.
  • 꿈엔들 잊힐리야… 캔버스 위 그리움의 고향을 거닐다

    꿈엔들 잊힐리야… 캔버스 위 그리움의 고향을 거닐다

    유영국·오지호·윤중식 등 75명 작품애향·실향·망향 등 4개 주제 구성 근원에 대한 고민… 11월 9일까지 “내 고향은 전남 기좌도. 고향 우리 집 문간에서 나서면 바다 건너 동쪽으로 목포 유달산이 보인다. 목포항에서 백마력 뚝딱선을 타고 호수 같은 바다를 건너서 두 시간이면 닿는 섬이다. 그저 꿈 같은 섬이요, 꿈속 같은 내 고향이다.” 대한민국 1세대 서양화가 김환기(1913~1974)가 쓴 ‘고향의 봄’이란 글이다. 전남 신안 안좌도(기좌도와 안창도를 갯벌 간척으로 연결한 섬)에는 김환기의 생가가 남아 있다. 평생 북방식 ㄱ자형 기와집과 그 주변을 둘러싼 구릉과 산, 바다를 그리워하던 마음은 캔버스에 고스란히 남았다. 그는 ‘운월’에 고향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바탕에 파도를 닮은 구름을 물결선으로 묘사하고 두 개의 달을 그려 넣었다. 김환기가 바다와 섬을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면, 그와 함께 해방 후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유영국(1916~2002)은 끊임없이 산을 그리며 고향인 경북 울진을 그리워했다. ‘산봉우리의 삼각형, 능선의 고선, 원근의 면, 다채로운 색’ 등 모든 것을 지닌 울진의 산은 1960년대 이후 그의 작품에서 주된 모티브가 됐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분단과 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도시화를 지나온 한국인이 느끼는 향수는 남다르다. 광복 80년의 역사를 ‘고향’이라는 키워드로 짚어 한국 근현대 풍경화를 그러모은 전시가 찾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향수, 고향을 그리다’를 통해 미술가 75명의 작품 21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향토’, ‘애향’, ‘실향’, ‘망향’ 등 네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잃어버린 조국’이자 ‘그리움의 땅’, ‘잊힌 풍경’인 고향의 풍경을 펼쳐 놓는다. 일제강점기 오지호(1905~1982)는 ‘동복산촌’이란 작품을 통해 동복천이 흐르던 고향 전남 화순의 마을 풍경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이 국내 전시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대 수묵화의 혁신을 끌어낸 이응노(1904~1989)는 해방 전후 고향 충남 홍성과 인근 지역의 풍광을 수묵의 다양한 조형 실험과 함께 풀어냈다. 6·25전쟁이라는 민족사의 비극 속에서 작가들은 상실의 땅과 전후 폐허가 된 땅을 기록했다. 이수억(1918~1990)은 ‘6·25동란’이란 작품을 통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피란민의 행렬을 대형 화면에 장중하게 담아냈다. 인물의 표정은 모두 생략됐지만, 바닥을 향해 숙이거나 커다란 짐에 눌려 있는 머리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고통과 고단함이 느껴진다. 평양 출신으로 피란 과정에서 이산의 아픔을 겪은 윤중식(1913~2012)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석양, 섬, 강, 돛단배, 비둘기, 들녘 등을 반복해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 이번에 전시된 ‘봄’에는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서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바다, 물고기, 게, 아이들 등 향토적인 소재를 통해 환상적으로 그려 낸 이중섭(1916~1956)도 만날 수 있다. 이북 출신인 그는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뒤 한국과 일본을 가르는 바다를 사이에 둔 절절한 그리움을 ‘가족’, ‘길 떠나는 가족’, ‘현해탄’ 등에 담아냈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를 묻고 다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계속된다.
  • 면접 돕고 어르신 말벗·안전망까지… 하남 ‘사람 중심 AI 도시’

    면접 돕고 어르신 말벗·안전망까지… 하남 ‘사람 중심 AI 도시’

    AI 모의면접관, 청년 맞춤 피드백AI 로봇 ‘하남이’ 노인들 돌봄 지원영상감지 센서, 자전거 사고 막고불법 오토바이 AI 기반 감지 포착AI 혁신클러스터 띄워 고용 창출하남형 AI 행정… 도시 구조 재편경기 하남시는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행정 도구가 아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생활 속 동반자로 삼고 있는 것이다. 청년의 면접 두려움을 덜어 주는 AI 모의면접관과 홀몸 어르신의 말벗이자 건강 코치 역할을 하는 AI 로봇 ‘하남이’, 공원과 자전거도로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지켜 주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까지 첨단 AI 기술이 시민 일상 깊숙이 녹아들고 있다. 하남시는 이러한 AI 서비스를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닌, 시민의 자신감과 건강, 안전을 촘촘하게 지켜 주는 생활 인프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AI에 기반을 둔 하남시의 주요 시책들을 17일 알아봤다. ● 청년의 꿈·자신감을 다지는 AI 면접관 “면접 내내 표정을 밝게 유지하라는 조언과 시선이 흔들린다는 피드백까지 해 줘서 큰 도움이 됐어요.” 하남시 청년지원센터에 있는 AI 모의면접 체험관을 이용한 대학생 이지연(23)씨의 소감이다. AI 모의면접 체험관은 단순한 질문·응답과 채점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말하는 속도, 시선 처리, 표정, 목소리 톤까지 섬세하게 분석해 주며, 취업 예정자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전한다. 마치 조용히 곁에서 조언해 주는 선배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의 출발점은 시민이라는 것도 독특하다. 청년 정책 워크숍에서 한 참석자가 “면접에 대한 두려움은 반복 연습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한 게 시책으로 자리잡았다. ●외로움·건강 챙기는 AI 로봇 ‘하남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60명에게 보급된 AI 건강관리 로봇 하남이는 생성형 AI인 챗GPT를 기반으로 한다. 대화, 기상·취침·복약 알림, 퀴즈·노래 콘텐츠 제공,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한 안전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돌봄 대상 노인의 벗이 돼 하루를 함께 한다. 하남이를 사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건강 설문 조사 결과 우울지수가 평균 4.2점에서 2.8점으로 내려가는 등 체감 효과가 뚜렷했다. 일부 이용 시민은 “약 복용량이 줄었다”며 하남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남이는 노인들의 소규모 모임 운영을 통해 자기소개, 건강관리 교육, 로봇 사용 후기 공유 등도 한다. 친밀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또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건강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혈압·혈당·활동량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맞춤형 건강 미션을 제공한다. 비대면 참여 유튜브 콘텐츠까지 더해져 건강 사각지대를 줄였다는 게 하남시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자전거도로에 ‘AI 눈’을 달다 하남시 신장동 당정뜰 자전거도로 초입에 설치된 전국 최초의 ‘스마트 사고위험 방지 시스템’은 위험지점에 설치한 AI 영상감지 센서를 활용해 자전거와 보행자의 접근을 실시간 파악한다. 감지 즉시 전광판·경광등·스피커로 시청각 경고를 발신한다. 시속 10㎞ 이상 주행하는 자전거의 현장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돼 다른 이용자가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설치됐다. ●불법 오토바이 실시간 감지 시스템 하남시는 미사숲공원 진·출입로에 AI 기반 불법 오토바이 통행 감지 시스템도 시범 설치했다. AI 오토바이 통행 감지 시스템은 불법 주행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자동 경고 방송을 실시하며 위반 정보를 기록해 단속 증빙자료로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국비 2억원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해결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위해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기도 주관 AI 혁신클러스터 공모 선정 하남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AI 기반 혁신 도시로의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이 클러스터는 ▲1단계 창업 공간 조성 ▲2단계 AI 교육과 기술 사업화, 해외 진출 및 국제 교류, 네트워킹과 연구개발(R&D) 지원 ▲3단계 중점 산업 분야의 AI 전환 고도화 등 총 3단계 전략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오피스가 적용된 융합 업무 공간, 글로벌 AI 스타트업 프로그램, 산업 AI 전환 지원 사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남시에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적용된 온오프라인 융합 업무 공간이 조성되고, 글로벌 AI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산업 AI 전환(AX) 지원 사업 등이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남시는 지역의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 구축과 함께 AI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 선정은 하남시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자,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작점”이라며 “AI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AI 산업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행정과 도시 기반 전체에 AI 확산 하남시는 AI를 시민 서비스 혁신에만 두지 않고 도시 구조와 산업 기반을 재편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확장하고 있다. 행정 영역에서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지속적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해 ‘하남형 AI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보고서 요약 등 실무형 생성형 AI 실습과 문서 자동화, 정책 분석 등 AI를 행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익혔다. 5월과 지난달에는 대학 전문가로부터 교산신도시 AI 혁신클러스터와 글로벌 R&D센터 전략,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례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는 도시계획과 교통, 환경, 문화 등 시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하남시의 AI 정책은 기술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장들에서 시민과 함께 완성되고 있다. 첨단 기술이 단순한 편의가 아닌 사람과 공존하며, 꿈·건강·안전을 연결하는 촘촘한 도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승자의 저주?… 인천공항 철수 롯데면세점 흑자, 신라·신세계 적자

    승자의 저주?… 인천공항 철수 롯데면세점 흑자, 신라·신세계 적자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쇼핑 트렌드 변화로 고전하던 면세업계에 실적 희비가 갈렸다. 인천국제공항 매장을 철수하고 올해 들어 중국 보따리상(다이궁)과 거래를 중단한 롯데면세점은 흑자를 냈지만 임대료 마찰을 빚는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나란히 적자로 돌아섰다. 17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회사 측은 고환율과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다이궁 수수료 절감, 마케팅 강화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라와 신세계면세점 실적은 악화했다. 2분기 신라면세점은 113억원, 신세계면세점은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줄곧 적자 상태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 규모(-13억원)를 지난해(-39억원)보다 줄였다. 업체 간 실적 희비는 인천공항 입점 여부에 따라 갈리는 모양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탈락해 2023년 7월 철수했고, 신라·신세계가 최대 사업자가 됐다. 두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면세점 매출의 증가를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입찰가를 써냈는데 이게 발목을 잡았다. 인천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3531만명까지 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지만 공항 면세점 매출은 그만큼 오르지 않은 것. 올리브영·다이소로 외국인의 발길이 옮겨간 데다 내국인의 경우 공항 대신 온라인 면세점 이용이 늘어서다. 인천공항은 고정 임대료 대신 출국 여객 수에 비례해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바꿨다. 신라는 객당 8987원(DF1 구역), 신세계는 9020원(DF2 구역)의 임대료를 내는 조건으로 10년짜리 사업권을 따냈다. 롯데는 6000~7000원대를 제시해 탈락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40%를 인하해달라”며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최근엔 법원 의뢰로 “두 업체가 철수해 재입찰이 이뤄지면 입찰가가 약 40% 하락할 것”이라는 삼일회계법인의 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그럼에도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조정에 응할 경우 배임 또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조정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임대료 인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과거 중소기업 면세점인 삼익면세점이 인천공항을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소송을 했으나 “자발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제안했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왜 K팝 전용 아레나인가공연은 산업, 숙박·쇼핑까지 ‘원스톱’‘케데헌’ 굿즈 사러 박물관도 오는데세계 팝스타 보러 오면 저절로 ‘호황’기존 대형경기장 왜 안 되나규모는 작고 공연용 음향시설 미흡서울 한복판 역세권에 지어야 효과용산 정비창 부지·DDP 자리 ‘최적’부동산 ‘족집게’로도 유명한데금리·규제 등 합리적 추론한 것뿐강남 집값 정부 개입한다고 안 잡혀중산층·서민 주거 개선 정책 힘써야 세계가 K팝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이 K팝으로 분류되는 노래로는 처음 영미 싱글차트를 석권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겠지만 “서울엔 제대로 된 아레나(대형 공연장)조차 없어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에서 챙겨 간다”는 게 김경민(52)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도 정작 팬들이 몰입할 인프라는 갖추지 못한 아이러니다. 김 교수는 “서울의 용산 정비창 부지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제대로 된 K팝 전용 아레나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K팝 수도에서 ‘스위프트 노믹스(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면 해당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게 한다는 의미)’도 가능할 것이란 의미다. 다음은 일문일답. -K팝 전용 아레나, 왜 필요한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케데헌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캐릭터와 닮은 배지를 사려는 인파다. 굿즈에도 이렇게 몰려드는데 BTS나 블랙핑크의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 서울에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 고척돔(1만 6000~2만 5000석)은 음향이 좋지 않다. KSPO돔(옛 체조경기장·1만 5000~1만 6000석)은 리모델링을 했지만 규모가 작다. 이처럼 공연 인프라가 척박하다 보니 K팝 가수들은 월드투어에 주력한다. K팝은 우리 콘텐츠인데 파급된 경제 효과는 외국이 누린다.” -아레나를 지으면 어떤 효과가 있나. “외국인 관객은 3~4일은 숙박하기 때문에 호텔업이 살아난다. 공연장 주변 테마파크와 쇼핑몰까지 연계되면 관광·쇼핑부터 외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레나는 관광 산업의 핵심이다. 100% 성공한다.” -어디에 지어야 하는가. “서울 도심 한복판이어야 한다. 지역균형 개발 운운하면 하세월이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 5000석)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매번 매진이다. ‘제대로 된 공연’을 보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공연장이 있어야 한다. 접근성 좋은 서울부터 짓고 나중에 넓혀 가면 된다. 서울에선 용산 정비창 부지가 제격이다. 동대문도 위치가 좋다. 그러려면 DDP부터 부숴야 한다. 5000억원을 들여 지었으면 적어도 1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0원이다. 관광객들이 사진만 찍고 가는 5000억원짜리 장난감에 불과하다.” -정부가 ‘문화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수도권에 5만석 규모의 아레나를 짓겠다고 했는데. “5만석이면 스타디움(스포츠 경기장)이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이 반드시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이 공연장으로 이용될 때 5만 5000석이다. 그런데 모든 K팝 아티스트가 5만석을 채우진 못한다. 2만석이면 충분하다. 그 옆에 8000석, 3000석 규모를 붙여 ‘아레나 콤플렉스(단지)’로 짓는 게 더 효과적이다. 모두 더해서 5만석이면 괜찮겠다.” -재원과 투자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지를 임대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시공하고 운영하면 된다. 시공비와 운영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구조를 잘 짜면 어려움이 없다. 결국 부동산 개발이라고 보면 된다.” -부동산 시장 ‘족집게’로도 유명하다. 비결은. “사람들은 2022년에도 집값이 다 오른다고 했다. 내 생각은 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집값이 내려갈 거라 예측했다. 당시 만들었던 모델링(모형화) 결과, 집값이 20% 폭락하는 것으로 나왔고 2022년에 실제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합리적 추론이 맞았을 뿐이다. 다만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 -6·27 대출 규제는 어떻게 평가하나.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것은 굉장히 수위가 센 조치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고,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을 거란 건 모두 알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 이르는 접근성을 막아 놓은 것 외에 본질적 흐름이 바뀐 건 아니란 의미다. 금융 접근성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 환경은 오히려 좋아졌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걷혔다. 단기적으로 대출 규제 정책은 효과가 있고 찬성한다. 다만 실질적으로 유효한지는 다른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 또 한 번의 ‘슈퍼 사이클’이 온다고 전망했는데. “부동산 시장 사이클은 굉장히 길다. 한 번 바닥을 찍고 나서 상승하면 3~5년이 걸리는데, 지난해부터 장기적인 상승이 시작됐다.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투자 수요 확대와 같은 복합적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관세 협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발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수도권 공급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 같다. 그러면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주식 시장으로 가길 바라겠지만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는데. “동의한다. 역대 정부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으려던 건 잘못됐다. 그러나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 정도로 지나치게 낮다. 미국은 가장 낮은 주(州)가 0.3%, 평균 0.8%다. 일본은 1% 안팎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우선 폐지하고 재산세 등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려야 한다.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양도소득세는 완화해야 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하는데 이건 세금 갖고 장난치는 거다. 보유세 체계를 모든 사람이 계산할 수 있도록 ‘시가 기준 0.3%’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왜 양도세를 완화해야 하는가. “주택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유세는 높이고, 양도세를 낮추면 주택의 이동성이 향상된다. 다주택자에겐 징벌적 과세를 해도 되지만 1주택자에게는 10년 정도 거주한 뒤 다른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도록 양도세를 유예해야 한다. 보유세가 형편없이 낮은 상황에서 양도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세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솟구쳐도 내버려 둬도 된다. 집값을 낮추려고 시장에 개입했다가 성공한 적이 없다. 반포 원베일리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건 보통 국민의 삶과 무관하다. 세금만 잘 매기면 된다. 그보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들이 적정한 비용에 살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결국 해법은 공급이다. 국공유지를 기반으로 20~30% 디스카운트된 아파트 분양 시장을 열어야 한다. 민간의 재건축·재개발은 10~15년 이후에 나오지만 국공유지 부지는 지금 바로 분양시장을 열 수 있다. 10억원 하는 것을 7억~8억원으로 내리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다. -부동산은 투자 대상일까. 거주 수단일까. “‘리빙’(Living)과 ‘바잉’(Buying)의 두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부가 부동산을 ‘리빙’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바잉’을 투기로 인식하는 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미국에서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계층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는 것을 아메리칸드림이라 얘기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이 모두 정부 정책에 따라 임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코리안드림일까. 적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이 코리안드림이 아닐까.” -앞으로 계획은. “북촌 한옥마을을 개발한 ‘건축왕’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 재단을 만들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로 가회동·삼청동·익선동에 한옥마을을 조성해 주거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스턴의 부동산 리서치회사 PPR에서 유럽·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모델링 담당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2013년부터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위원회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부동산 트렌드’를 발행하고 있는데 거시 지표와 빅데이터로 구축한 예측 모델로 다음해 시장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빚을 내 집을 사는 대신 보다 적은 돈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지분을 사고 매달 일정 금액을 월세처럼 내면서 리츠 소유 주택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형 뉴 리츠’를 한국은행과 함께 제안했다.
  • “득보다 실”… 물건너간 10월 열흘 휴가

    “득보다 실”… 물건너간 10월 열흘 휴가

    정부가 오는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열흘짜리 ‘역대급 황금연휴’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내수와 수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득보다 실이 크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 자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요청을 받아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국무회의에 올리는 역할을 맡는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도 “자체적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거나 다른 부처의 요청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10월 긴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하면서 ‘10월 10일 임시공휴일’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3일(금요일) 개천절부터 5~7일 추석 연휴, 8일 대체 휴일, 9일 한글날, 11~12일 주말까지 연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월 설 연휴 때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책 실패란 비판이 제기된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297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반면 내국인이 국내에서 지출한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오히려 1.8% 줄었다. 게다가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액이 10.2%, 전(全)산업 생산은 3.8% 내려앉았다. 안중기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1월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가 기대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수출과 생산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경제 활성화에 미친 순(긍정-부정)효과는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은 임시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전체 취업자의 약 35%인 1000만명은 혜택에서 제외될 것이란 점도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부정적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의 악수, 푸틴 강력하단 뜻…종속적 자세”-뉴스위크 (영상) [포착]

    “트럼프의 악수, 푸틴 강력하단 뜻…종속적 자세”-뉴스위크 (영상) [포착]

    알래스카에서 마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존중과 친밀감이 보디랭귀지, 즉 ‘몸짓언어’에서도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몸짓언어 전문가 패티 앤 우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언급했다. ① 기대감 묻어난 미소, 자신감 나타난 어깨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먼저 내려 레드카펫 위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렸는데, 이때 “작고 입꼬리가 살짝 내려간 트럼프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미소”에서 회담에 대한 기대가 묻어났다고 전문가는 풀이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보다 어깨를 더 뒤로 젖히고, 자세를 더 똑바로 세웠는데 이 모든 것은 “자신감을 나타낸다”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② 손뼉 ‘짝짝’ 푸틴 대통령 향한 존중의 표시 맞은편에서 푸틴 대통령이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볍게 손뼉을 치며 앞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해석됐다. 이후 두 정상은 악수하고, 손을 맞잡은 채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지었는데, 이는 “존중과 자기주장 사이의 균형”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당시 두 정상의 머리가 가까이 있었던 것은 “따뜻함을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③ 손바닥 내민 트럼프, 푸틴에 종속 자세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평상시와는 다른 악수 방식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손바닥이 아래로 간 상태에서 자신의 손을 위로 올리며 악수하지만, 이번에는 손바닥이 위로 향하는 자세로 푸틴 대통령의 손을 잡은 것이다. 전문가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이 “더 종속적인 자세로, 푸틴 대통령을 더 강력하다고 여긴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④ 푸틴 팔 ‘툭툭’ “칠 수 있다” 우위 상징 그러나 이 같은 역학관계가 계속 유지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오른손으로 푸틴 대통령의 손을 잡은 채 왼손으로 그의 팔을 두드렸다. 전문가는 이를 “나는 내가 원한다면 당신을 칠 수 있다”라는 상징적 우위를 나타내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⑤ 푸틴 ‘휘적’ 자신감, 트럼프 ‘뚝딱’ 절제 이후 레드카펫을 걷는 동안 푸틴 대통령은 팔을 느슨하게 휘적거리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팔을 몸에 가까이 붙여 절제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는 이날 전반적으로 두 정상이 눈에 띄게 기싸움을 벌이긴 했지만 “마치 오랜만에 만난 오랜 친구들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 다이어 떠나고 ‘195㎝ 독일 국대’ 타 합류…‘경쟁 심화’ 김민재, 10분만 뛰고 독일 슈퍼컵 정상

    다이어 떠나고 ‘195㎝ 독일 국대’ 타 합류…‘경쟁 심화’ 김민재, 10분만 뛰고 독일 슈퍼컵 정상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그는 새 시즌 첫 공식전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손에 쥐었지만 타에게 밀려 후반 막판 10분을 뛰는 데 그쳤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뮌헨)과 컵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슈투트가르트)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뮌헨은 3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하며 통산 11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신입생 루이스 디아즈, 마이클 올리세, 세르쥬 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핵심 자원을 모두 출격시켰다. 중앙 수비 조합으로는 지난 시즌 중용했던 김민재 대신 타를 우파메카노와 함께 기용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타는 195㎝의 장신 수비수로, 올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뮌헨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패스 정확도가 높고 발이 빠른 자원이라 평가받는다. 타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김민재와 달리 후방에서 지키는 수비를 펼치는 유형이라 콩파니 감독이 상대 팀, 개인 컨디션, 동료들과의 조합 등 판단에 따라 두 선수의 기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AS모나코)와의 주전 경쟁에서 앞섰던 김민재는 다시 자리를 따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뒤 프리 시즌에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그사이 타와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추며 팀을 슈퍼컵 정상에 올려놓은 것이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23일 라이프치히전을 보면 뮌헨의 새 시즌 중앙 수비 조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뮌헨의 선제골은 역시 케인이 터트렸다. 전반 18분 올리세가 전방으로 넘긴 공을 루카 하케츠가 오른발로 막았는데 케인 앞에 떨어졌다. 이에 케인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32분엔 오른 측면의 세르주 그나브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디아스가 전방 침투하면서 헤더로 득점했다. 지난달 말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디아스가 공식전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 슈투트가르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긴 스로인을 시도한 뒤 제공권 싸움을 펼치면서 제이미 레벨링이 헤더 득점했다.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 BTS·폭싹 속았수다·케데헌… 제주, 9월 팬덤관광 축제 열린다

    BTS·폭싹 속았수다·케데헌… 제주, 9월 팬덤관광 축제 열린다

    “BTS촬영지에서 K팝스타 춤 배우고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선흘 그림할망 작품도 감상해보세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이벤트인 ‘2025 퍼플 페스타 인 제주(Purple Festa in Jeju)’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9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TV 프로그램인 ‘핸썸가이즈’에 출연해 촬영한 곳으로 알려진 서귀포 효돈로 베케 정원에서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어로 불러보는 K팝 스타 노래, K팝 스타의 안무 배우기 클래스, 가야금과 아카펠라로 듣는 K팝 메들리 콘서트,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는 팬아트 전시회, 중고 굿즈 장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워크숍,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신효마을 투어 등 팬덤과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특별한 행사가 이어진다. 13일에는 제주목 관아에서 K드라마와 K컬처를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선흘 그림할망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 제주목 관아 곳곳에 숨겨진 제주문화 찾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속 호랑이(더피)를 모티브로 한 작호도 DIY 만들기, 저승사자 의상을 입고 네컷사진 찍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과 가족에게 엽서를 쓰고 보내는 보리콩 우체통, 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K콘텐츠를 사랑하는 한류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이벤트를 ‘모두를 위한 팬덤 경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휠체어를 사용하는 K팝 팬들을 제주로 특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 물리적 장벽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기는 무장애 행사로 추진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과 휠체어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기획된 ‘휠체어 투어(Equal Sign Tour)’를 통해 도와 공사는 싱가포르를 출발해 제주를 방문하는 휠체어 사용 한류팬 3명과 동반인을 대상으로 금번 행사 참가를 비롯해 제주에서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3박 4일간의 특별한 여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한류 팬덤을 대상으로 제주의 로컬문화와 연결되는 새로운 팬덤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제주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 관광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 맞아?” 러 록가수 ‘하이파이브’ 포효…주민들 ‘대환호’ [포착]

    “북한 맞아?” 러 록가수 ‘하이파이브’ 포효…주민들 ‘대환호’ [포착]

    북한과 러시아가 광복 80주년 행사에서 또 한번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 록가수가 평양을 찾아 공연했고, 북한 주민들이 열광하며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로 유명한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과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합주단, 항공륙전군협주단이 평양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관련 보도에서 “로씨야의 인기가수 샤만이 부른 ‘나의 로씨야’,‘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들은 풍부한 예술적 기량과 기백 넘친 형상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꽉 끼는 블랙진 차림의 샤먼은 무대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휘두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뛰어 내려와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를 휘날리며 포효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북한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언어의 장벽은 상관없다는 듯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환하게 웃으며 환호성을 보냈다. 남북관계가 호전됐던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이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할 때 북한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경직된 자세로 ‘점잖게’ 공연을 관람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샤먼의 공연 내용은 대외용 매체인 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사전에 북한 언론의 내용과 형식을 일일이 검열하는 만큼, 주민들의 러시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은 자체적으로도 다채로운 정치, 문화 행사를 열어 광복 80주년을 성대하게 자축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남측의 국립묘지 격인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참배했다. 또 북한의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목란관에서는 15일 저녁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 80돌 경축연회가 열렸다. 광복절 당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웅변 모임이 진행됐으며, 저녁 8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개최됐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평양교예극장에서는 종합교예공연이 열렸고 국립연극극장에서는 단막극 ‘내가 찾는 사람’이 공연됐다. 이날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횃불컵’ 남자축구 경기도 열렸다.
  • 한국 여자배구, 스웨덴에 1-3 역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스웨덴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사벨 하크가 34점을 올린 스웨덴에 1-3(25-17 29-31 22-25 17-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프랑스에 이어 스웨덴에게도 지며 3연패에 빠졌다. 대표팀은 1세트 7-5에서 문지윤(흥국생명)의 빈 곳을 노린 연타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올리며 12-5로 벌렸고, 14-8에서도 문지윤과 육서영(IBK기업은행)의 활약으로 4연속 득점하는 등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5연속 득점하며 6-0으로 앞섰지만 하크의 스파이크 쇼를 앞세운 스웨덴의 거센 추격에 10-12 역전을 허용했다. 23-24에서 박은진(정관장)의 이동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지만 하크의 수직 강타와 세터 힐다 구스트프손에게 연타를 허용하며 2세트를 내줬다. 기세를 스웨덴에게 내준 뒤로는 연달아 세트를 잃으며 아쉽게 패배했다. 대표팀은 육서영(15점)과 문지윤(14점), 강소휘(10점·한국도로공사)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50점을 합작한 스웨덴의 ‘하크 자매’ 이사벨과 안나(16점)의 공격에 패배를 허용했다. 우리나라는 16일에는 4차전 상대인 일본과 역대 150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 “한국 건설현장 사고 사망, OECD 경제 10대국 평균 2배”

    “한국 건설현장 사고 사망, OECD 경제 10대국 평균 2배”

    국내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건설동향브리핑 1019호, 최수영·정수원)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대한민국이 1.59퍼밀리아드(만분율·이하 단위 생략)로, OECD 경제 10대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1.08), 프랑스(0.97), 미국(0.96), 이탈리아(0.92), 스페인(0.72), 일본(0.68), 호주(0.34), 독일(0.29), 영국(0.24)의 순이었다. 10개국의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 평균 수치는 0.78로, 한국(1.59)이 2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수치가 가장 낮은 영국과 비교해서는 6.6배로 높았다. 건설업을 포함해 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2023년 기준 0.37로, OECD 경제 10대국 중 캐나다(0.50)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미국(0.37), 프랑스(0.35), 이탈리아(0.20), 스페인(0.17), 호주(0.14), 일본(0.13), 독일(0.07), 영국(0.04)의 순이었다. 10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 평균은 0.24로, 한국이 약 1.5배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수치는 안전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영국과 비교하면 약 9.3배에 달했다. 한국을 포함해 10개국 모두 건설업의 평균 사고사망만인율(0.78)이 전체 산업 평균치(0.24)보다 약 3.3배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에서도 건설업은 다른 산업보다 위험한 것을 알 수 있다”며 “국내 건설업의 사고 저감을 위해서는 건설업과 전체 산업 간의 안전 수준 격차를 줄이는 산업 차원의 전략, 국내 전체 산업의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전략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산업 차원에서 건설업은 옥외 작업, 근로자 고령화, 사업 구조의 복잡성 등 다양한 변수로 위험 요인이 많고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인 만큼,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일상 속 생활 습관부터 안전을 고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 전반에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도록 하는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현장을 포함한 가정·학교를 아우르는 전 생애 주기 안전 문화 혁신을 통해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 국내 건설업 사망률, OECD 10대국 평균의 2배

    국내 건설업 사망률, OECD 10대국 평균의 2배

    국내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대한민국이 1.59퍼밀리아드(만분율)로, OECD 경제 10대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1.08), 프랑스(0.97), 미국(0.96), 이탈리아(0.92), 스페인(0.72), 일본(0.68), 호주(0.34), 독일(0.29), 영국(0.24)의 순이었다. 한국(1.59)은 10개국의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 평균(0.78)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가 가장 낮은 영국과 비교해서는 6.6배로 높았다. 건설업을 포함해 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39로, OECD 경제 10대국 중 캐나다(0.50)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미국(0.37), 프랑스(0.35), 이탈리아(0.20), 스페인(0.17), 호주(0.14), 일본(0.13), 독일(0.07), 영국(0.04) 순이었다. 10개국의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 평균은 0.24로, 한국이 약 1.6배 높은 수준이었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에서도 건설산업이 타 산업보다 위험하다”며 “건설업은 옥외 작업, 근로자 고령화, 사업구조의 복잡성 등 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변수로 위험 요인이 많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건설업의 사고를 줄이려면 건설 산업과 전체 산업 간 안전수준 격차를 줄이는 산업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전체 산업의 안전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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