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올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천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다발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094
  • ‘오늘만 살자’ 그렇게 17년… “꿈의 500경기” 서른여섯의 꿈[권훈의 골프 확대경]

    ‘오늘만 살자’ 그렇게 17년… “꿈의 500경기” 서른여섯의 꿈[권훈의 골프 확대경]

    첫 400경기 출전·300번 컷 통과KLPGA투어 대기록 ‘초읽기’결핍·절박함이 생존의 원동력 믿는 구석은 생생한 체력·비거리“한번 화려하게 꽃피우고 싶어2년 정도 더 뛰면 500경기 출전 현재라는 선물 소중히 여겨야”잘 버텨온 그는 아직 목마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안송이(36)는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어린 후배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치열한 KLPGA투어 무대에서 그는 17년째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일 시작한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안송이는 앞으로 3차례 대회에 더 출전하면 KLPGA투어 최초로 4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다음달이면 아무도 밟아본 적이 없는 경지에 다다를 예정이다. 최초의 300번 컷 통과도 4번 밖에 남지 않았다. 안송이는 대기록에 대한 기대나 설렘 없이 그저 덤덤했다. 안송이는 “솔직히 딱히 이 기록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다. 대단한 기록인 것은 맞지만, 기록보다 당장 출전한 대회에서 내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고 성적을 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승 2차례… 통산 10승 올리고 싶어 ” 생존 경쟁이 치열한 KLPGA투어에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그는 ‘결핍’과 ‘절박함’을 꼽았다. 안송이는 “어렸을 때는 그저 다음 시즌 시드를 걱정하기 바빴다”면서 “23살 때까지만 버티자, 25살까지만 투어를 뛰자, 그렇게 매년 ‘오늘만 살자’는 마음으로 버티다 보니 어느새 서른여섯이 되었고 경기 수도 이렇게 쌓였다”고 돌아봤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지만 안송이는 “아직”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두 차례 우승을 거두긴 했으나 아직 골프 선수로서 꽃을 피워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는 “아직까지 못 이룬 꿈이 많다.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가 되고 싶다. 그동안 잔잔하게 투어 생활을 이어왔다면,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 한 시즌 정도는 정말 화려하고 굵직하게 꽃을 피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믿는 구석은 아직도 생생한 체력과 비거리다. 예전만큼 장타를 펑펑 날리지는 못해도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타고난 체구와 큰 부상이 없는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가지기도 했지만, 그는 체력훈련 덕이라고 설명했다. 안송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쾃 100㎏, 데드리프트 140㎏을 들었다. 손바닥이 다 쓸려나갈 정도”였다면서 “‘이 나이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가도 나이가 들었으니까 오히려 더 강하게 훈련해야만 지금의 샷 퀄리티와 비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겨울 전지훈련은 이전과 달리 혼자 태국으로 떠났다가 틀어진 스윙 궤도를 제때 바로잡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서야 부랴부랴 폼을 다시 교정하느라 초반에 4경기 연속 컷 탈락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두차례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서 예전의 감각과 날카로움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안송이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린 주변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생기는 실수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는 은퇴 전까지 통산 5승을 채우는 것 아닐까 싶다”면서 “일단 통산 3승을 달성하면, 기세를 몰아 5승까지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은퇴 전까지는 돈 많이 모아야죠” 지극히 솔직한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은퇴 전까지 돈을 많이 모아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는 것도 투어를 뛰는 아주 큰 원동력 중 하나”라며 유쾌하게 웃은 그는 “은퇴 후에는 알람에 맞춰 일찍 일어나지 않고, 다음날 해야 할 스케줄조차 없는 완벽하고 절대적인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덧붙였다. KLPGA투어 후배들에 조언을 부탁하자 안송이는 ‘현재’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영어로 ‘현재’는 ‘선물’이라는 뜻도 품고 있다. 현재를 어떻게 치열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훗날 서 있게 될 위치가 달라진다. 지금 주어진 현재라는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0경기를 넘어 내친김에 500경기 출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묻자, 안송이의 눈이 반짝였다. “500경기요?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올해 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420개를 채워요. 거기서 한 2년 정도만 투어에서 더 뛰면 500경기 달성도 충분히 눈앞에 다가올 것 같은데요?”
  • ‘김원효♥’ 심진화, 임신 포기했는데 “아기 보인다” 눈물

    ‘김원효♥’ 심진화, 임신 포기했는데 “아기 보인다” 눈물

    개그우먼 심진화가 프랑스에서 ‘아기 운’이 보인다는 점괘에 눈물을 보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프랑스 점쟁이가 수정구슬로 본 장영란 가족의 충격적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영란은 심진화와 함께 프랑스 현지 점술가를 찾아 수정구슬 점, 터키식 커피 점 등 이색적인 점을 체험했다. 점술가는 두 사람에게 터키식 커피를 마신 뒤 잔을 뒤집게 했고, 남은 커피 찌꺼기를 통해 점괘를 풀이했다. 먼저 심진화의 잔을 본 점술가는 “새처럼 날아갈 것 같다”며 “일도 새처럼 훨훨 날아갈 운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유무를 묻던 점술가는 “큰 하트와 아기가 보인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장영란은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당황한 심진화는 “아기가 보인다고? 말이 안 되잖아. 나 47세야”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모르는 거지. 건강하잖아”라며 응원했다. 특히 점술가는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아기를 원하는 마음도 보인다”고 덧붙였고, 심진화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점술가는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며 “가족 중 돌아가신 분이 있죠? 그분이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용기 있는 내 딸 진화야’라고 말한다”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에 심진화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임신을 포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 ‘트럼프, 잘 봐’ 왜 하필?…황제의 제단 데려가는 시진핑의 속내는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잘 봐’ 왜 하필?…황제의 제단 데려가는 시진핑의 속내는 [권윤희의 월드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 방중 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두 정상의 대좌는 지난해 10월 말 한국 부산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베이징에서 만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베이징 톈탄(天壇·천단)공원을 함께 참관하고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천단은 명·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풍년을 기원하던 장소다. 중국의 전통 정치관과 우주관이 응축된 제례 공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북쪽은 둥글고 남쪽은 네모난 구조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우주관을 담고 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곳으로 초청하고 미국 측이 이를 수락한 것은 단순한 관광 일정으로 보기 어렵다. AP통신은 시 주석이 올해 초 영국·스페인 정상의 문화유적 방문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천단 동행을 이례적인 특별 의전으로 짚었다. 황제의 거처에서 황제의 제단으로2017년 중국은 자금성을 하루 비워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당시 중국의 환대는 ‘황제 의전’으로 불렸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라는 제국의 규모와 권위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9년 뒤 중국은 자금성이 아닌 천단을 택했다. 자금성이 황제의 거처, 즉 권력의 내부를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천단은 그 권력이 하늘로부터 정당성을 얻는 장소다. 같은 ‘황제 의전’이라도 이번 무대의 성격은 다르다. 천단을 이해하는 핵심은 ‘천명’(天命)이다. 중국 황제는 스스로를 하늘의 아들, 즉 ‘천자’(天子)로 불렀다. 통치권은 무력이나 혈통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명령을 받았다는 관념 속에서 정당화됐다. 천명은 영구적 권한이 아니었다. 흉작과 기근, 반란과 재난은 황제가 천명을 잃었다는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황제가 천단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풍년을 비는 의례이자 통치 자격을 하늘에 다시 확인받는 국가적 행위였다. 이런 역사적 맥락은 지금의 정세와도 맞물린다.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와 해상 물류 불안이 커졌고, 미국 농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통치 자격을 확인하던 공간으로 초청한 것은 중국식 심리전의 한 장면으로 여겨진다. 중국은 미국이 원하는 농산물 거래와 중동 안정 문제를 ‘하늘 아래 질서’라는 더 큰 무대 위에 올려놓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천단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적 감수성과 상징 선호를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건축물과 역사적 무대, 특별 의전에 민감한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천단을 선택한 데에는 트럼프 개인의 성향까지 고려한 맞춤형 의전의 성격도 담겨 있다. 중동 정세 속 ‘평화 중재자’ 부각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상황에서 열린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휴전안을 수용하기까지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이란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걸프만과 중동 정세가 “전쟁과 평화 사이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중국이 각 당사국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란 전쟁 국면에서 스스로를 충돌 당사자가 아니라 긴장을 낮추는 조정자로 내세워왔다. 이런 맥락에서 천단의 상징성은 크다. 하늘에 평온과 풍년을 빌던 제례 공간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는 장면은 중국이 내세우는 ‘질서’와 ‘조화’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중국이 추구하는 ‘천하’의 질서 감각과 ‘다극세계 구상’이 겹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려는 중국의 계산이 드러난다. 풍년 기원하던 기년전서 농산물 협상천단 중심 건물인 기년전(祈年殿)은 봄에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던 곳이다. 높이 38m의 원형 건물로, 청색 유리기와와 붉은 기둥, 3층 겹처마가 특징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의 핵심 시장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두·곡물·육류의 추가 구매 약속을 얻어내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풍년을 기원하던 공간에서 농산물 거래가 주요 의제로 오르는 셈이다. 시 주석에게 천단이 문명과 질서의 무대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미국 농민층에 제시할 성과를 만드는 정치적 무대가 될 수 있다. 기년전에는 또 다른 아이러니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기년전이 19세기 말 화재로 소실된 뒤 미국에서 수입한 레드우드 목재로 재건됐다고 전했다. 미국산 목재가 들어간 황제의 제례 공간에서 중국이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이다. 장소로 메시지 전하는 중국 외교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에게 천단이 중국의 인내와 문명적 깊이를 과시하는 무대이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농산물 구매 확대라는 현실적 의제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라고 분석했다. 이번 회담의 이중성이 이 대목에서 드러난다. 시 주석에게 천단은 중국 문명의 깊이와 통치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제례 무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좋은 수확’을 요구할 수 있는 정치적 무대다. 한쪽은 문명을 말하고, 다른 한쪽은 거래를 말한다. 중국 외교는 말보다 장소로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가 많다. 자금성, 인민대회당, 천단 같은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이 서구 정상외교의 언어라면, 중국식 정상외교에서는 동선과 건축, 의전의 높낮이가 또 다른 언어가 된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천단으로 데려가는 데에는 여러 계산이 담겨 있다. 중국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고, 이란 전쟁 이후 국제 질서 논의에서 중재자 이미지를 강화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의전과 농산물 성과를 동시에 겨냥하는 선택이다.
  •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멕시코 여성이 머리카락만으로 75㎏에 달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면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13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베테랑 서커스 공연자 다이아나는 지난 2월 28일 자신의 머리카락만으로 무려 75.35㎏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여성 머리카락으로 가장 무거운 무게 들어 올리기’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4년 인도의 아샤 라니가 세운 종전 기록(55.6㎏)을 약 20㎏이나 경신한 것이다. 다이아나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엄청난 무게가 가해질 때 두피가 벗겨질 듯한 고통과 목, 등에 전달되는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해 훈련을 거듭하며 점차 무게를 늘려갔다. 다이아나는 도전 당일 자신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나누어 팽팽하고 단단하게 땋았다. 이어 두 갈래의 땋은 머리를 가운데로 모아 튼튼한 끈으로 묶어 고정했다. 이 묶인 부분에 알루미늄 고리인 카라비너를 걸어 75㎏ 상당의 6개 중량 원판을 매달았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아나는 성인 한 명 무게에 달하는 무게를 공중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14초 동안 무게를 버텨냈으며, 그 와중에도 양팔을 옆으로 우아하게 펼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 “제 잘못 기록하겠다” 음주운전 8개월만 사과 영상 올린 ‘160만 유튜버’ 상해기

    “제 잘못 기록하겠다” 음주운전 8개월만 사과 영상 올린 ‘160만 유튜버’ 상해기

    작년 9월 현행범 체포…음주측정 불응도“죄의 무게 짊어지고 살겠다” 고개 숙여 구독자 165만명을 모은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34)가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돼 논란을 빚었던 일과 관련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약 8개월 만에 게재된 새 영상이 상해기의 유튜브 활동 복귀 신호라는 해석이 잇따르며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상해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상해기 권상혁입니다’라는 제목의 3분 2초짜리 영상을 올리며 음주운전에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영상에서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적발이었다”고 밝힌 뒤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상해기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 당시 상황에 대해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것 같으니까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상해기는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매 순간 제 잘못을 되새기며 살겠다”며 “끝으로 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상해기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3시 4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지만, 상해기는 차를 세워둔 뒤 약 300m가량 도주를 시도했으며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여러 차례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상해기가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음주운전 논란 직후 상해기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고, 약 한 달 후인 지난해 10월 31일 게시글을 통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날 사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귀할 모양이다”, “사과가 너무 늦었다”, “구독 취소하고 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배우고 성장하면 된다”, “복귀 응원한다”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음주운전 적발 당시 165만명에 달했던 상해기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3일 현재 159만명으로 줄었다.
  • 울산시, 미래 이동수단 첨단소재산업 고도화

    울산시, 미래 이동수단 첨단소재산업 고도화

    울산시가 미래 이동수단을 위한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지역 전략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65억원 등 총 109억원을 투입해 ‘미래 이동수단 첨단 코팅 소재 고도화 및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금속 소재 산업 구조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금속 대체 고강도 플라스틱)과 고분자 기반 경량 복합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특히 시는 미래차, 친환경 스마트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성장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코팅 소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또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발맞춰 기존 석유계 코팅 소재를 대체할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코팅 소재 개발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화학 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하고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성능 예측 및 공정 최적화 플랫폼 ▲자율 배합 장비 ▲분사 코팅 및 건조 장비 ▲배합·코팅 데이터베이스 해석 프로그램 ▲물성 및 신뢰성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이런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에 첨단 코팅 소재의 시험·평가·인증을 지원하고, 기술 지도와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실증 체계가 도입되면 소재 개발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품질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울산의 친환경 경량 복합소재 코팅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빨리 주머니에 넣어” 호통…전원주, 제작진에 용돈 뿌렸다

    “빨리 주머니에 넣어” 호통…전원주, 제작진에 용돈 뿌렸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이자 ‘주식 부자’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투병 생활 이후 훈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전원주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전원주 여러분께 다시 인사 올리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며 “얼마 전 고관절을 수술하게 되어 잠시 채널 활동을 쉬었다. 식사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아 이제는 건강한 몸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병원에 누우니 인생이 별거 아니더라”며 투병 중 느낀 소회를 덧붙였다. 이어 12일 공개된 복귀 영상 ‘전원주 한강뷰 아들 집 최초 공개!!’에서는 전원주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투병을 통해 깨달은 삶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전원주 하면 짠순이 이미지였지 않나”라며 “수술 후 혼자 누워 있는데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쓰는 재미보다 주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한다”며 “힘든 사람들 보면 주고 싶어서 일부러 돈을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갑을 가져오게 한 뒤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에게 직접 10만원씩의 현금을 건네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당황한 스태프들이 이를 사양하자 그는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다. 한 푼씩 나눠 주는 재미가 좋다”며 “밥 사 먹으라고 주는 거다. 빨리 주머니에 넣어”라고 호통을 치며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원주는 배우이자 수백억대 자산을 일궈낸 자산가로 알려졌다. 특히 2만원대에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영상이 게재된 날 종가 기준 183만 5000원을 기록했다.
  • [씨줄날줄] AI 국민배당금

    [씨줄날줄] AI 국민배당금

    지난해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성과 보상안을 승인했다. 약 1500조원, 한국 정부 1년 예산을 두 번 쓰고도 남는 돈이다. 인공지능(AI)이 창출할 미래의 부가 한 사람에게 천문학적으로 몰릴 수 있음을 보여 준 상징적 장면이다. 양극화를 넘어 ‘일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일극화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엘리시움’이다. 부자들은 하늘 위 우주정거장에서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황폐한 지상에 남겨진다. 모두를 구원할 듯했던 기술은 소수에게만 닿아 분리의 장벽이 됐다. 유발 하라리는 AI 혁명으로 ‘무용 계급’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고리즘과 기계가 사회의 핵심 기능을 맡을수록 시장과 정치에서 쓸모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AI 배당’은 낯선 공상이 아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조차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공공기금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부의 쏠림을 제도 바깥에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는 셈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꺼낸 ‘국민배당금’도 이런 불안과 닿아 있다. 그는 AI 인프라 시대의 성과 일부가 전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달리 반응했다. 어제 코스피가 급락한 것을 두고 외신은 김 실장의 발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재분배 압력으로 읽힌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이미 막대한 설비투자와 세금을 부담하는 데다 메모리반도체는 경기 변동이 큰 산업인데, 그 이익을 배당 재원처럼 보는 게 적절하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AI로 만들어진 부가 사회에 폭넓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언젠가는 필요한 과제다. 하지만 국민배당금이 구호처럼 던져지는 순간, 이 정책 조급증은 포퓰리즘 논란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거위의 배 가르기보다 황금알을 계속 낳게 할 환경과 정책이다.
  •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넘어라… 홍명보호 ‘마지막 리허설’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넘어라… 홍명보호 ‘마지막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같은 시간에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의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FIFA 랭킹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02위, 엘살바도르가 100위로 순위만 놓고 보면 25위의 한국보다는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역대 전적으로는 각각 한국과 한 차례씩 맞붙어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2004년 7월, 엘살바도르는 2023년 6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축구협회는 “멕시코 입성에 앞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조별리그 1~2차전이 해발 1571ꏭ의 멕시코 고지대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전 상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명단을 직접 발표한 뒤, 18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로 출발한다. 사전 캠프 역시 본선 고지대 적응을 위해 해발 1460m 지역에 마련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대회 기간 사용할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막바지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멕시코와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하고, 남아공과는 멕시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25일 오전 10시 32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 노시환 만루포 ‘쾅’… 돌아온 ‘거포 본색’

    노시환 만루포 ‘쾅’… 돌아온 ‘거포 본색’

    노시환 최근 홈런 7개 부활포류현진 개인 통산 199승 신화포수 허인서도 핵심 타선 합류페라자·문현빈·강백호 뒷받침 ‘실점보다 득점이 많으면 이긴다.’ 최근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이 단순한 공식을 가장 잘 지키는 구단은 한화 이글스다. 노시환①의 극적인 반등에 포수 허인서②의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마운드의 불안을 지워버리는 화력쇼를 연일 펼치고 있다. 한화의 방망이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5번 타자 노시환에게 1사 만루 타점 기회가 왔고, 그는 상대 선발 배동현의 초구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다. 지난 겨울 한화와 11년 307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맺은 노시환은 ‘구단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이 된 듯 올 시즌 개막전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급기야 지난달 12일 타율 0.145, OPS(출루율+장타율) 0.394까지 떨어지며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 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홈런 7개를 퍼 올리며 거포 감각을 되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338, OPS 1.064로 뛰었다. 시즌 초반 노시환의 부진에도 2·3·4번 ‘페문강’ 타선은 꾸준히 제 역할을 해왔다. 요나단 페라자③가 활로를 열고 문현빈④이 이어주면 강백호⑤가 해결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그 사이 노시환이 돌아왔고, 프로 데뷔 5년차 허인서까지 한화 핵심 타선에 합류해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완성했다. 그는 이달 8경기 동안 5개 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500, OPS 1.626을 기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번이었던 그를 7번으로, 다시 6번으로 끌어올리며 ‘페문강노허’ 라인을 구축했다. 이들이 함께 힘을 발휘한 지난 9·10일 LG 트윈스전에서 한화는 11-3, 9-3으로 2경기 동안 20득점을 폭발시키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최근 7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9점을 뽑아내며 가공할 화력을 뽐냈고, 지난 3일 9위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는 공동 6위로 세 계단 올랐다. 한화의 남은 고민은 마운드 운용이다. 외국인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부상에 문동주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 중 류현진과 왕옌청만 남은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 9피안타로 승리를 챙기며 KBO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개인 199승을 달성했다.
  • “오케스트라로 빚은 ‘영산회상’… K클래식 전환점 될 것”

    “오케스트라로 빚은 ‘영산회상’… K클래식 전환점 될 것”

    “30년 전 학생들을 데리고 악단을 시작했을 때 꼭 우리 음악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영산회상’ 시범 연주를 하며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 올리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 영산회상’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예술감독은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교수로 부임한 뒤 1997년 제자들과 함께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다. 바로크·고전·낭만주의 서양음악뿐 아니라 수원 행궁 시리즈, 영화 OST 연주회 등 색다른 무대를 꾸준히 올려왔다. 30주년을 앞둔 올해 600년을 이어온 전통 기악합주곡 ‘영산회상’을 챔버 오케스트라의 언어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조선 전기 불교 성악곡을 기원으로 하는 ‘영산회상’은 17세기 이후 기악곡으로 변화했고 다양한 변주도 생겨났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등 9곡이 매우 느리게 시작해 서서히 빨라지는 구조다. 이번 공연은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 평조회상 중 원형에 해당하는 현악영산회상을 줄기로 삼았다. ‘영산회상’ 재창작을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안한 이왕준(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후원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송우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양 음악 흉내 같은 K클래식이 아닌 우리 음악이 무엇인지 고민할 시점”이라면서 “‘영산회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0년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우리 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확신시키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곡가 김인규는 ‘영산회상’의 모체가 원을 그리며 도는 승려들의 공불(供佛)을 모방했다고 전해지는 데서 ‘수행자의 여정’이라는 서사를 담고 “한 수행자를 비추는 영화적 상상력에 자연물과 사람의 이미지를 음악 곳곳에 녹였다”고 했다. 연주에는 현악기를 비롯해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 서양 악기만 쓰인다. 소금은 플루트, 피리는 오보에나 트럼펫, 대금은 클라리넷, 거문고는 콘트라베이스로 대치된다.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에선 ‘영산회상’과 함께 두 편의 창작곡을 연주한다. 홍난파가 1920년대 시도한 ‘선양합주’를 재해석한 ‘강강술래’(김인규 작곡), 독주 바이올린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무아’(김준호 작곡)다. ‘무아’에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한다.
  • “젊은데 설마 심근경색?”…계단 오를 때 숨 가쁘면 ‘경고등’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젊은데 설마 심근경색?”…계단 오를 때 숨 가쁘면 ‘경고등’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넘쳐나는 의학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는 분야별 최고 권위자를 직접 만나 질병의 근본 원인과 실질적인 해법을 과학적으로 짚어보는 연재 기획입니다. 단순한 치료법 안내를 넘어, 독자 여러분의 불안을 덜고 건강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명의의 깊은 통찰을 담아내겠습니다. 이 연재가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에 대해 명의에게 직접 묻고 싶은 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바탕으로 다음 연재를 준비하겠습니다. “평소 운동도 했고 건강검진에서도 별 이상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심근경색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다. 실제로 심근경색은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나는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 환자는 최근 10년 사이 54% 넘게 늘었다. 2014년 7만 5536명이던 환자는 2023년 11만 6789명으로 불었다. 사망률 또한 인구 10만명당 28.3명으로, 뇌졸중과 더불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 인구 고령화에 더해 서구화된 식습관이 빠르게 자리잡은 결과다. 통상 젊은 시절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중장년에 이르러 심근경색으로 터지지만, 최근에는 기름진 식단과 운동 부족 탓에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김병극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11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에 출연해 심근경색이 단순히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이에 상관없이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예전에는 심근경색을 중장년층 질환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도 적지 않다”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2~ 3배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생명줄’인 관상동맥은 콜레스테롤과 염증이 쌓이며 소리 없이 좁아진다. 문제는 초기 단계다. 혈관 협착이 진행되도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관 내경이 일정 수준 이상 좁아지면 계단을 오르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김 교수는 “혈관이 50% 이상 좁아지면 유의미한 협착으로 판단하고, 70~80%까지 좁아지면 운동할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을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다. 환자에 따라서는 ‘가슴 위에 돌을 올려놓은 것 같다’, ‘쥐어짜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일부 환자는 소화불량처럼 느끼기도 하고, 단순한 명치 통증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계단을 오르거나 언덕길을 걸을 때 이전보다 쉽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잠깐 쉬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 없어도 ‘혈전’ 터지면 끝…‘불안정형 동맥경화판’ 협심증이 혈류 공급이 줄어든 상태라면, 심근경색은 혈전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린 상태를 말한다. 심근경색은 반드시 혈관이 좁아진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혈관이 20~30% 정도만 좁아져 있어도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아무 증상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젊은 환자 중에는 ‘평생 가슴 통증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기름 성분이 많은 ‘불안정형 동맥경화판’이 갑자기 파열되면, 그 자리에 생성된 혈전이 즉각 혈액 흐름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평소 혈관 협착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다. 심근경색 골든타임, 2시간 내 치료가 생사 갈라심근경색 분야에서는 골든타임을 ‘시간은 근육이다’(Time is Muscle)라는 표현으로 설명한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 근육이 빠르게 괴사하기 때문에,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여느냐가 생존율과 예후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심근경색은 병원 도착 시간이 생명과 직결된다. 심장 혈관이 차단되는 즉시 심장 근육의 괴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막힌 혈관을 다시 여는 속도에 따라 생존율은 물론 퇴원 후 후유증까지 갈린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심근경색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가슴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2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을 영구적인 손상 없이 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젊은 심근경색의 원인 ‘비만’… 식습관 관리 중요 김 교수는 젊은 심근경색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비만을 꼽았다. 그는 “심근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된 결과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기름진 음식과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잦은 야식은 비만과 고지혈증 위험을 높이고 결국 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 건강을 지키는 기본 원칙은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김 교수는 “무리한 식단 조절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운동과 식사 요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건강한 체형과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간 숨찰 정도가 좋다” 심장 살리는 꾸준한 운동 습관심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다. 김 교수는 “일부 심근경색 환자들에게는 일정 수준의 심장 자극이 오히려 회복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할 때 약간 숨이 찬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는 괜찮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몸 상태에 맞춰 조금씩 운동 강도를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한 고강도 운동보다는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이틀에 한 번, 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 지휘봉 잡았던 클린스만·아드보카트, 북중미 월드컵서 재회할까

    한국 지휘봉 잡았던 클린스만·아드보카트, 북중미 월드컵서 재회할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두 외국인 지도자 위르겐 클린스만(62)과 딕 아드보카트(79)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 축구와는 악연인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 지도자가 아닌 FIFA 측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참여한다. FIFA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활동할 TSG 명단을 공개했다. FIFA는 “TSG는 이번 월드컵 전 경기(104경기)에 대한 최첨단 분석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가 이끄는 월드컵 TSG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비롯해 오토 아도(가나), 토빈 히스(미국), 제인 루들로(웨일스), 마이클 오닐(북아일랜드),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 욘 달 토마손(덴마크),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 아론 빈터(네덜란드), 파블로 사발레타(아르헨티나)로 꾸려졌다. 벵거 책임자는 “TSG는 축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세대가 축구 발전에 대비하도록 도우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요구될 자질을 조명함으로써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개인상 수상자도 TSG가 선정한다. FIFA는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 선수로 우승의 영광을 경험했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으나 무성의한 태도와 전술 역량 부족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고, 2024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한편 인구 15만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고도 ‘가족 건강 문제’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복귀 전망이 나온다. 퀴라소축구협회(FFK)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레드 뤼턴 대표팀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뤼턴 감독과 힐베르트 마르티나 협회장 간의 공개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끝에 이뤄졌으며, 논의 과정에서는 퀴라소 축구와 선수들, 그리고 대표팀 내부의 안정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뤼턴 감독은 협회 성명에서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의 건강한 프로 관계를 해치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으며 퀴라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사임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축구계는 뤼턴 감독의 자진 사퇴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퀴라소는 뤼턴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호주에도 1-5로 완패하며 첫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감만 키웠다. 이와 맞물려 최근에는 아드보카트 전 감독 딸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퀴라소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는 언론 보도도 이어졌다. 고국인 네덜란드를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려놓았던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된 한국은 1차전 토고를 2-1로 제압하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따냈고,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는 1-1로 비겼으나 스위스에 0-2로 패해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947년생인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퀴라소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면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 “게이라서 유능한 것 아냐”…박시영, 커밍아웃 화제 심경

    “게이라서 유능한 것 아냐”…박시영, 커밍아웃 화제 심경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동성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공개해 화제가 된 이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박시영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장안의 화제, 화제의 중심 나야 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뭐 이리 난리 날 일인가 싶지만, 이게 나쁘지만은 않은데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며 “사람들이 나에 대해 떠드는데 정작 나에 관한 건 단 하나도 없는 뜬소문을 전해 들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능력을 연결 짓는 시선에 선을 그었다. 박시영은 “내가 디자인을 잘하는 이유는 내가 열심히 해서 그렇다. 뭔 게이라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누군가의 무능이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닌 것처럼, 나의 유능도 내 정체성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24시간 내내 게이로 살지는 못한다”며 “고작 정체성이 내 인생 전부를 잡아먹는 건 좀 거시기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선배로, 실장으로, 동료로, 옆집 총각으로, 아저씨로, 늙은 꼰대로, 농사꾼으로, 바다 사람으로 다양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지금 겁나게 행복하고 마음이 뜨끈하니 좋다”며 “행복하시오. 행복까지는 못하겠으면 만족들 하시고, 그마저도 힘들면 편한 숨을 내쉬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박시영은 지난 9일 공개된 왓챠 유튜브 콘텐츠 ‘처음 만난 사이’에 출연해 “현재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애인”이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15년 내내 이 마음이 들끓고 있다.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적었다. 또 “애인을 업고 명동 한복판을 걸으며 ‘내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상’, ‘곡성’, ‘마더’, ‘베테랑2’ 등 다수의 영화 포스터 작업에 참여한 국내 대표 포스터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 마운드 불안 지운 한화의 불방망이…‘페문강노허’ 타선 폭발

    마운드 불안 지운 한화의 불방망이…‘페문강노허’ 타선 폭발

    ‘실점보다 득점이 많으면 이긴다.’ 간단하고 명확한 승리 공식이다. 최근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이 공식을 가장 잘 지키는 팀이 한화 이글스다. 노시환의 극적인 반등에 포수 허인서의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마운드의 불안을 지워버리는 화력쇼를 펼치고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2·3·4번 ‘페문강’ 타선이 꾸준히 제 역할을 해왔다. 요나단 페라자가 활로를 열고 문현빈이 이어주면 강백호가 해결하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이어지는 라인은 영 힘을 쓰지 못했다. 5번 노시환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데다 6번 채은성마저 부진하며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그러나 노시환이 최근 부활포를 쏘면서 한화 타선도 폭발했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화와 11년 307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들어 부진을 거듭했다. 급기야 지난 달 12일 타율 0.145, OPS(출루율+장타율) 0.394를 찍고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 뒤 재정비를 마친 뒤 돌아온 노시환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홈런 6개를 때리며 거포감각을 되찾았다. 타율도 0.323(65타수 21안타), OPS 0.953로 뛰었다. 새로 6번을 단 포수 허인서도 한화 핵심 타선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그는 이달 8경기 동안 5개 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500, OPS 1.626을 기록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8번이었던 그를 7번으로, 다시 6번으로 끌어올리며 ‘페문강노허’ 라인을 완성했다. ‘페문강노허’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지난 9·10일 LG 트윈스전에서 한화는 2경기 동안 20득점을 폭발시켰다. 이 라인은 16안타와 4홈런, 8타점을 합작하며 11-3, 9-3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1일 기준 한화 타선의 타율은 0.278로 1위 kt 위즈(0.27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장타율은 0.420으로 단연 선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당 평균 7~8점 이상을 기록하는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이달 3일 9위였던 팀 순위도 7위로 두 계단 뛰었다.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 불펜 불안은 여전하다. 외국인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부상에 문동주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 중 류현진과 왕옌청만 남은 상황이다. 뒷문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서현이 만루 위기에서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한화 평균자책점은 5.29로 전체 팀 가운데 10위, 볼넷과 사구 역시 10위로 리그 최하위다. 세이브 역시 리그 평균 8.3의 절반인 4에 그치고있다.
  • ‘재벌가 사돈’ 아나운서, 시장 골목 2000원 국숫집 포착 “오랜 단골”

    ‘재벌가 사돈’ 아나운서, 시장 골목 2000원 국숫집 포착 “오랜 단골”

    재벌가와 사돈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소탈한 시장 나들이 근황을 전했다. 화려한 수식어를 내려놓고 남대문 시장의 좁은 골목에서 국수 한 그릇의 여유를 즐기는 그의 모습은 대중에게 신선한 반전을 선사했다. 백지연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을 통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은 제가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남대문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놓칠 수 없는 한 그릇의 소소한 행복부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장 간식 그리고 봄기운 가득한 꽃시장까지 둘러보고 왔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남대문은 올 때마다 참 정겹고, 괜히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지연은 즐겨 찾는 단골 국숫집을 소개했다. 식사를 마친 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국숫집으로 향한 그는 “김치말이 국수 맛있다. 아침 일찍 오면 사람들이 여기 없다. 김치말이 국수가 2000원이다. 국수가 따끈해서 겨울에는 정말 좋다”라고 소개했다. 고물가 시대에 보기 드문 가격을 유지하는 가게에 감탄하며 “요즘 얼마나 고물가냐. 근데 5년 동안 국수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며 “너무 따뜻하고 맛있다. 나는 진짜 이 집 오래 다녔다”고 설명하며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길거리 꽈배기 먹방을 즐기고 꽃시장에서 꽃을 구매하는 등 시장을 즐기는 소탈하고 소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백지연은 시장을 구경하며 변화하는 시대상과 중장년층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시장 구경을 하다 보니 요즘 60대는 어떻게 살아가고 또 어떻게 자신을 관리하며 지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다”며 “예전과는 달리 운동도 꾸준히 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고,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며 살아가는 분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믿거나 말거나 ‘나는 옛날 60대일까?’, ‘아니면 요즘 60대일까?’ 하는 재미있는 테스트도 있더라”며 간단한 테스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달렸다”며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백지연은 지난 2023년 6월 외아들 강인찬씨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의 결혼을 통해 범현대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인사들과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현직 여성 시장, 알고 보니 중국 간첩이었다…혐의 인정, 美 정치계 발칵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 소도시의 현직 시장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 활동을 하다 적발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 시장 에일린 왕(58)이 미등록 중국 대리인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중국계 미국인을 겨냥한 ‘U.S 뉴스센터’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은 대부분 그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들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중국 내 소수민족 자치구인 신장 위구르와 관련해 “이곳에서 중국 정부의 집단 학살과 강제 노동은 없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왕 시장은 이러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조회수를 정리해 중국 관리에게 보고했다. 이에 중국 관리는 “이렇게 빨리 처리하다니, 훌륭하다”고 답했고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사건의 공범인 야오닝 마이크 쑨(65)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를 인정받아 현재 징역 4년 형을 복역 중이다. 현직 시장직 달고 간첩 행위 한 에일린 왕은 누구?왕 시장은 2024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30년 전 중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면서 “어머니는 중의학 및 침술 의사였고 아버지는 쓰촨성에서 의사로 일하다 남부캘리포니아대학에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2022년 11월 시의회 의원 5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 아케이디아는 시의원 5명이 돌아가면서 시장직을 역임한다. 그가 시장직을 맡아 온 아케이디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인구 약 5만 3000명 정도의 소도시다. 이곳은 아시아계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특히 중국계 주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체포된 마이크 쑨과 왕 시장은 연인 사이였다. 쑨은 2022년 아케이디아시 시의회 선거에 개입해 승리했다고 중국 측에 보고했고, 그가 당선을 도운 인물이 바로 왕 시장이었다. 2024년 마이크 쑨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왕 시장(당시 시의원)은 “쑨과는 이미 파혼한 사이지만 친구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쑨이 왕 시장을 위한 정치 자금을 모으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 중 일부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출처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중국 지시 받는 공무원, 공포심 가져야”이번 사태는 중국이 그동안 부인해 온 간첩 활동 및 내정 활동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에 빌 에세일리 로스앤젤레스 최고 연방 검사는 “왕 시장은 중국의 하수인 역할을 한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그가 자신의 도시에서 초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공포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차관보는 “미국 공직자는 오직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 공직에 있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만 로자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방첩 및 스파이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자들에 대한 명확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왕 시장이 유죄 인정 합의 조건에 따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女 고백 거절’ 대비용 발차기가 ‘유머’?…남성들 SNS 영상 확산에 브라질 경악

    ‘女 고백 거절’ 대비용 발차기가 ‘유머’?…남성들 SNS 영상 확산에 브라질 경악

    최근 브라질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여자의 고백 거절에 대비한다’며 주먹질을 하거나 흉기를 휘두르고 심지어 총 쏘는 장면을 연기해 올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런 행동을 단순한 ‘장난’처럼 묘사하지만 현지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 현지 남성이 구애를 거절한 여성을 잔혹하게 공격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브라질 내 여성 혐오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다수의 남성들이 이러한 내용의 영상을 단순 유머라며 틱톡에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겨냥하는 대상은 자신들의 고백을 거절한 모든 여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여성을 향한 폭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브라질의 20세 여성 알라나 로사는 평소 자신이 다니던 헬스장에서 끊임없이 선물 공세를 퍼붓던 루이스 펠리페 삼파이오의 구애를 수차례 거절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상곤살루에 있는 로사의 집까지 침입해 그녀를 흉기로 50여 차례 찔렀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는 SNS에서 접한 ‘고백 거절 대비’ 폭력 영상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로사는 목숨을 건졌지만 이러한 사건은 현지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브라질 법무부와 공공안전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400명 이상 여성이 남성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도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내 유튜브 채널 중 여성 혐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은 123개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이들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국민 약 10명 중 1명이 여성 혐오 콘텐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브래드퍼드 대학의 젠더 폭력 전문가 피오나 매콜리 교수는 “이 현상의 본질은 권력 구조에 있다”고 분석하며, “여성을 통제 가능한 존재로 취급하는 이들에게 여성이 평등해진다는 사실은 곧 자신들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브라질 사이버범죄 수사 당국은 해당 영상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틱톡 측에 관련 콘텐츠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관계자들은 원본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변형된 형태의 영상들이 끊임없이 재유포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악순환이 언제쯤 멈출 수 있을지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 북중미월드컵 최종 리허설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 북중미월드컵 최종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의 최종 평가전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의 사전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FIFA 랭킹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02위, 엘살바도르가 100위다. 한국은 두 나라와 모두 역대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7월 14일 서울에서 만나 1-1로 비겼고, 엘살바도르와도 2023년 6월 20일 대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멕시코 입성에 앞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조별리그 1∼2차전이 해발 1571m의 멕시코 고지대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며, 대표팀은 18일 사전캠프가 있는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한다. 대회 기간 사용할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는 현지시간 6월 5일 입성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12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한 곳인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7% 올라 1222.73…2차전지·로봇주 강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7% 올라 1222.73…2차전지·로봇주 강세

    코스닥이 12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1222.73을 기록했다. 2차전지와 로봇, 바이오 관련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1207.34보다 15.39포인트 오른 1222.73이다. 지수는 1214.9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222.89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저가는 1212.47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43억 원, 기관이 157억 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08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506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6.13% 올라 두드러졌고 삼천당제약(000250)은 7.81%, 코오롱티슈진(950160)은 4.97%,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42%, 에코프로(086520)는 3.07%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23%,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11%,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80%, HLB(028300)는 1.42% 각각 올랐다. 리노공업(058470)도 0.6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729개, 하락 종목이 822개, 보합은 11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이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개별 종목 장세는 혼조 양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개장 초반 급등주로는 피델릭스와 유디엠텍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모로보틱스는 28.75%, 인탑스는 20.85%, 크레오에스지는 20.49% 상승했다. 반면 아이크래프트는 15.25% 하락했고 KBI메탈은 13.03%, 빌리언스는 12.50%, 휴온스글로벌은 12.01%, THE E&M은 10.42% 내렸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흐름에서 5월 6일과 7일 하락한 뒤 8일 반등했고 11일 약보합을 거쳐 이날 다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장중 고가는 52주 최고가 1229.42에 근접한 수준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