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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김경식 “제가 SM 아트컴퍼니 이사”

    [NOW포토] 김경식 “제가 SM 아트컴퍼니 이사”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민)가 ‘SM 아트컴퍼니’(대표 정창환ㆍ표인봉) 출범식 및 뮤지컬 ‘제나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SM 아트컴퍼니’는 에스엠의 계열사로 공연, 뮤지컬 기획, 극장 운영 등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SM 아트컴퍼티’의 첫 공연 작품인 뮤지컬 ‘제나두’의 주인공인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김희철, 뮤지컬 배우 최성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나두’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강인·김희철 “뮤지컬 재나두의 주인공”

    [NOW포토] 강인·김희철 “뮤지컬 재나두의 주인공”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민)가 ‘SM 아트컴퍼니’(대표 정창환ㆍ표인봉) 출범식 및 뮤지컬 ‘제나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SM 아트컴퍼니’는 에스엠의 계열사로 공연, 뮤지컬 기획, 극장 운영 등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SM 아트컴퍼티’의 첫 공연 작품인 뮤지컬 ‘제나두’의 주인공인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김희철, 뮤지컬 배우 최성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나두’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인봉 대표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NOW포토] 표인봉 대표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민)가 ‘SM 아트컴퍼니’(대표 정창환ㆍ표인봉) 출범식 및 뮤지컬 ‘제나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SM 아트컴퍼니’는 에스엠의 계열사로 공연, 뮤지컬 기획, 극장 운영 등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SM 아트컴퍼티’의 첫 공연 작품인 뮤지컬 ‘제나두’의 주인공인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김희철, 뮤지컬 배우 최성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나두’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수제작·해외공수… ‘소품전쟁’

    특수제작·해외공수… ‘소품전쟁’

    ‘이 소품 없인 공연이 안 돼요.’ 관객들에게는 한 장면 등장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물건일 뿐이지만, 제작진에게는 공연의 ‘핵’ 구실을 하는 소품들이 있다. 실제로 스태프들은 이 소품 하나를 들여오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비싼 값을 치르거나 특수 제작해 해외에서 공수해 오기도 한다. 곧 무대에 오를 작품들의 ‘소품전쟁’을 들여다본다. ●롤러스케이트 하나에 100만원? 롤러스케이트 없는 ‘제너두’(9월9일∼11월9일·두산아트센터 연강홀)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제너두’는 올리비아 뉴튼 존의 동명영화로 유명한 롤러스케이팅 뮤지컬. 국내에서도 흔해 빠진 게 롤러스케이트지만 ‘제너두’에 쓰이는 롤러스케이트는 이탈리아에서 수제품으로 특수 제작해 들여온 것이다. 롤러스케이트를 신는 배역은 모두 7명이지만 더블에 트리플 캐스팅까지 되어 있는 상태. 그런 만큼 제작진은 각자 다른 발 치수에 맞추기 위해 15개나 들여올 계획이다. 이 발목 부상 위험 없는 전문가용 ‘인라인 피겨’ 스케이트 가격은 한개에 100여만원, 총 1500여만원어치다. ‘제너두’의 제작·감독을 맡은 박정근씨는 “몇만원이면 될 줄 알았던 스케이트값이 제작비에 상당한 부담이지만 미국 공연에서도 남자 주인공이 연습 도중 다쳐 대역배우가 대신한 적이 있어 배우들의 부상 위험을 최대한 줄이려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일주일에 6시간씩 인라인 피겨 국가대표 코치 최희재씨의 지도를 받으며 연습에 힘을 쏟고 있다. ●털 하나에는 70만원? 지난해에 이어 7월에 다시 공연하는 뮤지컬 ‘시카고’(7월10일∼8월11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도 빼놓을 수 없는 소품이 있다. 단순하고 현대적인 무대를 자랑하는 ‘시카고’에서 소품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극에 최고가 소품이 있으니 바로 ‘타조털 부채’다.1막에서 변호사 빌리가 등장할 때 6명의 여자 앙상블들이 군무를 펼치며 이 부채로 빌리를 둘러싼다. 길이 0.9m, 폭 1m인 이 깃털 부채는 한 개에 70만원짜리.2000년 초연 때는 국내에서 제작했으나 지난해 미국 스태프가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16개를 들여왔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최승희 팀장은 “한국 배우들의 키가 외국 배우들보다 작아 20㎝ 정도 잘라 사용했다.”며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비싸 보이지도 않지만 구입비만 모두 1120만원이 들어 공연 중 깃털이 빠질 때마다 스태프들이 전전긍긍 속을 끓인다.”고 전했다. ●소품의 총집합체, 블루맨 그룹 ‘블루맨 그룹 메가스타 월드 투어’(6월10∼22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소품의 집합체. 악기와 기타 소품을 제외하고도 무대·음향·조명 장치를 들여오는 데 세관에 신고하는 비용만 50억원.40피트 컨테이너 박스 5대를 동원한다.‘메가스타 월드 투어’는 파란 얼굴의 어리숙한 세 남자가 성공적인 록 콘서트를 열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199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전세계 1200만명이 관람했다.‘블루맨 그룹’은 직접 제작한 소품과 악기로도 유명하다. 블루맨이 입을 조명 옷,‘라이트 수트’(light suit)는 암전 속에서도 형광으로 빛나며 평면에 공간감을 불어넣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PVC 파이프, 튜브 등 폐자재를 이용해 만든 악기도 ‘블루맨’의 상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주크박스 뮤지컬’ 올드팝 부활하다

    ‘주크박스 뮤지컬’ 올드팝 부활하다

    국내 공연계는 지금 ‘주크박스 뮤지컬’이 대세다. 인기곡들로 채워지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요즘 제작자나 관객 모두에게 안정적인 장르로 통한다. 과거의 히트곡을 끌어들인 만큼 정보없이 찾아온 관객이라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도 ‘무빙아웃’‘저지보이즈’ 등의 주크박스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했다. 추억의 가요를 묶은 뮤지컬이 중년 관객과 20·30대의 향수를 건드려 폭발적 호응을 얻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공연장에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순항이 예고되고 있다. ●귀에 익은 노래가… 7080세대 작품들도 잇따라 그룹 아바의 노래를 내세운 ‘맘마미아’가 작년 12월 재개막한 데 이어 2월에는 세계적인 록그룹 퀸의 노래로 무장한 ‘위윌록유’가 선보인다.200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위윌록유’(We will rock you)는 퀸의 노래 24곡을 들려준다. 배경은 록이 금지된 2300년 지구 ‘플래닛 몰’. 록을 되찾으려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SM엔터테인먼트도 올 9월 브로드웨이 최신작인 ‘제너두’(Xanadu)를 중극장 규모로 올릴 예정이다. 팝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흥겨운 롤러 스케이팅 뮤지컬로 1980년대를 강타한 팝음악을 열거한다. 2월 개막하는 노인 뮤지컬 ‘러브’도 음악을 내세운다. 라이선스 공연인 ‘러브’는 아이슬란드 원작에 등장했던 낯선 음악 대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올드팝 25곡을 심었다.1970년대 인기 하이틴영화를 각색한 창작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3월)는 7080세대 가요메들리. 같은 달 개막하는 ‘온에어’도 라디오방송국을 배경으로 20·30대들이 공감할 가요를 버무려 넣는다. 다시 찾아오는 주크박스 뮤지컬도 있다.6월 ‘와이키키 브라더스’,11월 ‘달고나’,12월 ‘젊음의 행진’이 각각 재공연될 예정이다. ●‘히트곡 재연 쇼’로 전락할 수도… 주크박스 뮤지컬의 음악들은 관객의 몰입 정도가 크다. 특히 ‘맘마미아’는 아바의 노래 가사들이 각 장면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공감 증폭 장치로 활용된다.‘맘마미아’‘러브’의 김문정 음악감독은 “‘맘마미아’의 성공은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수께끼 풀듯 낯선 인트로를 통해 관객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상황에 맞게 노래를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크박스 뮤지컬의 인기는 뮤지컬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대변하지만 국내에서는 뮤지컬 작곡 인력의 기근을 역설하기도 한다. 특히 국내작은 10년 단위로 끊어가는 세대별 가요가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인기곡에 기대느라 드라마는 약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음악과 장면의 연관성이 동떨어진 예도 자주 지적된다. 뮤지컬평론가 조용신씨는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게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말했다. 조 평론가는 “1990년대 이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도 주크박스 뮤지컬이 20∼30여편 만들어졌지만 그 중 10분의 1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다 실패했다.”며 국내 작품도 수가 많아지게 되면 ‘히트곡을 재현하는 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위는?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위는?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사 21세기 폭스가 최근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Greatest Musical of All Time)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뮤지컬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1959)으로 응답자 15%의 지지를 얻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443회나 연속 공연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명작으로 가정교사 역의 줄리 앤드류(Julie Andrews)와 7명의 아이들이 부른 일명 ‘도레미 송’은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명곡이 되었다. 다음으로 지난 1978년에 초연돼 히트한 올리비아 뉴튼(Olivia Newton)과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주연의 ‘그리스’(Grease)가 뽑혔으며 3위에는 외딴 성에서 한 쌍의 연인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컬트영화 ‘로키호러픽처쇼’(Rocky Horror Picture Show)가 선정됐다. 또 줄리 앤드류 주연의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와 몽환적 영상이 뛰어난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의 ‘몰랑루즈’(Moulin Rouge)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순위권 안에 든 작품으로는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과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가 있었다. 다음은 21세기 폭스사가 뽑은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0’ 1. 사운드 오브 뮤직 2. 그리스 3. 록키호러픽처쇼 4. 메리포핀스 5. 몰랑루즈 6. 오페라의 유령 7. 오즈의 마법사 8. 올리버 9. 웨스트사이드스토리 10. 치티 치티 뱅 뱅 사진=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뇌 냉각술’로 생명 건진 英신생아 화제

    최근 영국에서 산소부족으로 대뇌손상 직전에 있던 신생아가 뇌를 냉각시키는 방법을 통해 손상을 면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Bristol)의 성 미카엘(St Michael)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올리비아 템플라(Olivia Templar)는 출생 당시 산모의 난산(難産)으로 산도(産度·분만시 태아 및 그 부속물이 모체 내에서 모체 밖으로 배출될 때 지나는 길)에 약 5시간 가량을 머물러야 했다. 올리비아는 장시간 산도에서 머문 탓에 태어나자마자 10여분간 호흡곤란을 겪게 되었고 이로 인해 대뇌 손상 직전에까지 이르렀다. 의사들은 “올리비아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부모들의 동의를 얻은 후 ‘냉동 캡’(cold cap)을 이용해 올리비아의 뇌를 냉각시키기로 결정했다. 성 미카엘 병원의 매리앤 토어슨(Marianne Thoresen) 교수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 조직의 팽창은 곧바로 대뇌의 손상으로 이어진다.”며 “냉동 캡은 대뇌를 냉각시켜 조직들의 팽창과 붓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뇌를 냉각시킨 3일동안 올리비아는 매우 편안한 모습이었다.”며 “3일 동안 산소부족으로 인한 기타 장기 손상에 대한 치료와 예방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며칠 후 CT촬영을 한 결과 올리비아의 대뇌는 어떠한 이상증상도 보이지 않아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리앤 교수는 “냉동캡을 이용한 이 같은 치료법은 1998년에 개발되었지만 냉각 과정에 변수가 많아 성공케이스가 드물었다.”며 “최초로 신생아에게 시술했을 뿐 아니라 결과가 만족스러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7) 관광대국 호주 대표 아이콘들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7) 관광대국 호주 대표 아이콘들

    서구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삼위일체론의 저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단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남반구의 호주를 관광대국으로 만드는 대표 아이콘들을 한데 모아본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고딕 교회의 건축양식으로 바람을 가득 담은 돛을 형상화했다.1963년 착공해 실험적인 건축을 반복한 끝에 1973년 완성됐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조개껍질 모양의 건물뼈대 아래로 오페라극장과 연주회장 및 소극장이 서로 연결돼 있다. 지붕의 색채는 멀리서 보면 하얀 색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아이보리색에 가깝다. 시드니를 찾는 관광객은 모두 한번은 이곳을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해리슨 최(15)군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독특하고 멋있다.”며 감탄했다. 대기업 상사원 김형술(44)씨는 “한국에서 상사가 오면 으레 이곳으로 모신다.4년 동안 100번쯤은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보다 바깥의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바닷바람을 느끼고 유람선을 구경하는 것이 더 멋진 추억거리가 될 듯하다. 음식물만 보면 나눠달라고 달려드는 갈매기도 색다른 볼거리다. 이곳에서 세계 두번째로 긴 하버브리지를 바라보면 아치형 다리 상단에서 점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줄에 연결돼 다리를 한 계단씩 오르는 사람들의 무리임을 알 수 있다. 인기 관광 상품인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다.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재미를 더할 듯하다. ●울루루 호주 내륙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적색 바위덩어리로 해발 867m, 둘레 길이는 9㎞다. 일명 에어스록. 앨리스 스프링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하늘에서 보면 가장 눈에 잘 띈다.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원주민의 하나인 아난부족들의 성소다. 일출이나 일몰에 짙은 붉은 색을 띠었다가 비가 오고 난 뒤에는 광택이 나고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등반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바람이 불거나 섭씨 36도가 넘거나 습도가 높으면 등반이 금지된다. 문제는 이곳에 파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망으로 된 모자를 쓰지 않으면 서 있기조차 힘들다. 관광객 이희경(43)씨는 “이 바위는 괴기함과 동시에 친근감을 준다.”면서 “안전장비도 없이 무릎높이의 로프를 잡고 45도 각도의 바위를 오르는 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관광객 서너명이 등반 도중 추락하거나 심장마비로 죽는다. 관광가이드 이수영(39)씨는 “이곳에 오면 백두산 천지를 오를 때의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울루루 부근엔 36개 큰 바위로 이뤄진 카타주타가 있다. 이곳엔 돌 틈 사이로 바람이 부는 ‘바람의 계곡’이 유명하다. 김재훈(16)군은 “이곳에 서 있으면 오싹한 느낌이 든다.”며 “자동으로 거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무슨 이유인지 사진이 흐릿하게 나온다.”고 털어놓았다. ●캥거루 뒤로 가지 못하고 앞으로만 가는 이 동물은 호주 돈 1달러와 50센트 동전의 모델로 쓰이며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호주 수도인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 가면 하원 본회의장 의장석 뒤편의 국회상징 문양에 에뮈와 나란히 하고 있어 캥거루의 지위를 실감케 한다.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캥거루가 그려진 교통표지판을 가끔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캥거루가 도로를 횡단하는 지역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요한다는 표시다. 실제로 도로를 횡단하다 자동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를 볼 수 있다. 캥거루는 대부분 내륙 사막지대에 서식하므로 도시지역에서는 보기 힘들다. 동물원에 가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동물원 자원봉사자들은 캥커루에게 먹이를 줄 때 먹이를 들고 서 있지 말라고 충고한다. 먹이를 들고 서 있으면 캥거루가 뒷발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호주 민간방송사 채널9의 인기프로그램인 ‘퍼니스트 비디오’를 보면 아이들이 캥커루에게 먹이를 주다 뒷발에 차이는 장면이 심심찮게 방영된다. 이호걸(15)군은 “코알라가 게으른 제 동생을 닮았다면 캥거루는 앞치마를 두른 아줌마를 닮았다.”고 말했다. ●코알라 호주 대륙을 지탱하는 유칼립투스나무 위에서 살며 나무타기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새끼를 육아낭에 넣어 6개월간 기른다. 나무 위에서 하루 20시간 자며 남은 4시간 동안 나뭇잎을 먹는다. 입이 짧아 유칼립투스 가운데 5종류의 잎과 새싹만 먹고 산다. 이들 나무엔 알코올과 마약성분이 있어 늘 취해 있는 모습이다. 성격이 온순해 사람이 만져도 성질을 내지 않지만 머리를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동물원에 가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를 만져보게 해준다. 코알라를 만져보면 그 촉감이 아기를 만질 때와 같이 부드럽다. 그런 느낌을 간직한 채 사진 한 장 찍으면 코알라는 내 것이 된다.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였던 올리비아 뉴턴 존이 코알라를 캐릭터로 한 의류를 팔아 큰 부를 이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스트우드에 사는 최정태(11)군은“코알라는 늘 잠에 취해 있는 마약중독자”라면서도 “너무 귀엽고 털이 부드러워 꼭 껴안고 자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이정희(41)씨는 “털은 부드럽지만 물컹한 살에 대한 느낌은 좋지 않다.”며 “늘 졸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안 좋다.”고 말했다. ●아웃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형 중의 하나로 호주의 심장부다. 노던 테리토리주의 다른 이름. 매우 건조한 기후로 전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마을이라 해야 겨우 건물 몇 개만 덩그마니 놓여 있고 극히 기본적인 편의시설만 갖춰져 있을 뿐이다. 주유소는 수백 마일에 한 개씩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것은 붉은 모래, 외딴 단층 오두막집,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이다. 원주민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어 그들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선교사 임순영(51)씨는 “정부에서는 원주민들을 사막에서 끌어내기 위해 고속도로변에 원주민을 위한 주택을 건설해 주었지만 원주민들은 이전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 사막으로 들어가면 곳곳에서 반문명상태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주민보호구역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siinjc@seoul.co.kr ■ “호주의 배꼽 울루루 강추 원주민 숨결 느껴보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하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 얻을 수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관광가이드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수용(39)씨는 18일 관광 제대로 하는 법을 이렇게 귀띔해줬다. 그는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시드니·멜버른·케언스이며, 하비베이 앞의 세계 최대 모래섬인 프레이저섬과 요트 타기에 아름다운 섬 74개가 있는 에얼리비치가 새로 부상하는 인기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전문가로 울루루를 강력 추천한다.”며 “울루루는 아웃백 투어의 백미로 세계 최대 바위산이며 호주의 배꼽으로 원주민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나면 항상 여행을 한다는 그는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어도 ‘저런 것 하와이 가도 다 있는데.’ 또는 ‘제주도가 훨 낫네.’라고 말하는 관광객들을 안내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관광 가이드로서 재미있던 일에 대해 “일상생활에선 전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며칠간 같이 생활하고 새롭고 유익한 얘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은 연 20만∼22만명 정도 된다.”면서 “보통 주 2회 20명 정도를 안내해왔다.”고 말했다. 여행 관련 공간에서는 ‘호주돌기’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그는 “유명관광지보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것을 꼭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컨대 음식 관련 일을 한다면 시드니에 있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유명한 식당인 ‘테츠야’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고, 도서관 관련 일을 한다면 서쿨러 키에 있는 세관하우스(customs house)를 꼭 봐야 하며,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리힐스에 있는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가게를 가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관광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외여행의 장점은 다른 나라에 있는 좋은 시스템을 배우고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면 우리 모두 외교관이 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한국 이미지를 손상시킬 행동과 말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다른 나라의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산에 계속 머문다면 평생 내가 어떤 산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나는 새로운 만남을 위해 여행을 떠나며 여행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siinjc@seoul.co.kr
  •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계획은 결혼 이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분가형 맞벌이 부부라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고려해 영상·음향 등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전업 주부는 실용적인 다기능 주방용품 구입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시댁에 들어가 함께 산다면 어른들과 상의해 대형 가전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어떤 공간에 예산을 집중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전, 대형 고가 강세 가전은 대형화하는 추세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신혼집에서도 120㎡ 평형 이상의 중대형에 맞을 것처럼 보이는 42인치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 번 사면 보통 10년은 쓰기 때문에 큰 것을 사더라도 집을 넓힌 뒤 계속 쓸 수 있어 무리는 없다고 말한다. 냉장고는 600ℓ 이상의 양문형이 주류. 홈바 같은 편의사양을 더한 프리미엄 모델도 잘 나간다. 세탁기도 아이가 생길 것까지 대비해 건조기능과 살균기능을 제품이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홈쇼핑 업계는 막바지 혼수 가전 특집을 마련했다.GS홈쇼핑에서는 LG디오스 홈바 냉장고 676ℓ(99만원),LG 모던플라워 디오스 김치냉장고 201ℓ(91만원),LG트롬 건조 겸용 10㎏(59만원) 등을 판다. 믹서기, 미니오븐 등은 사은품.GS와 CJ홈쇼핑 모두 14일,20일 등 주말 오전과 저녁에 혼수 가전 특집 방송을 한다. 현대홈쇼핑은 13∼14일 이틀간 LG전자 특별전을 방송한다.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소형 가전을 눈여겨 볼 만하다. 롯데아이몰에서는 청소기, 믹서기, 오븐, 그릴세트 등을 2개 이상 패키지로 묶어 할인 판매한다. 일레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트 청소기+비사오 전자레인지 패키지는 31만원, 커피메이커+무선주전자+팝업토스터는 10만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7일까지 혼수 가전 대전을 열고 10% 가량 싸게 판다. 삼성전자 LCD TV(32T7ABDA)는 89만원, 삼성 홈씨어터(HT-TX25)는 49만원이다. ●가구 신제품도 봇물 가구는 중가 제품이 잘 팔리는 편이다. 장롱+침대+협탁 등을 묶은 침실 세트 신제품은 200만∼300만원선. 한샘은 가을시즌 침실 신제품으로 댄디 소프트 럭셔리와 두오모 프렌치 월넛 등 2종을 내놓았다. 리바트는 30주년 제품으로 신혼 분위기에 중점을 둔 비비안 휴 침실세트를 내놓았다.10자반 장롱, 협탁, 침대(메트리스 별도) 등이 409만원. 까사미아의 침실세트인 허드슨 시리즈는 천연 월넛 소재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침대, 화장대, 협탁 등이 250만원. 소파는 가죽이 인기다. 한샘의 신제품인 시드투투 5006 실키베이지는 현대적인 유럽 가죽 소파. 취향에 따라 확장 4인용, 코너형, 베드형 등으로 배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99만원. 까사미아는 화이트 앤 블랙 매치 스타일의 3인용 제프소파(99만원)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행사도 많다. 현대홈쇼핑은 13일 자코비안소파(188만원)와 동서침대(29만원)를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21일까지 다우닝 소파 기획전을 열고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목동점에서는 18일까지 프라안젤리고, 예인갤러리의 침대와 소파 등 진열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109만원인 네오젠 3인용 가죽소파(카우치 포함)를 59만 9000원에, 퍼슨 아이리스 인조 대리석 4인 식탁세트는 40% 할인된 25만원에 각각 판다. 디앤샵은 다음달 말까지 네오젠 셀리앙 가죽 소파를 50% 할인된 29만원에 판다. ●달콤한 침실…면 제품이 좋아 침구류는 벽지, 가구, 커튼 등 방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편하다. 이불 2채, 속통, 여름 이불, 손님용 이불 등을 모두 구입할 경우 평균 150만∼200만원선. 품목별로 보면 실크 소재가 100만원선, 면 소재는 30만∼40만원선, 한실 이불 50만∼70만원선, 차렵 이불 10만원선, 차렵이불 세트 20만∼40만원선 등이다. 침대 커버는 면이 좋다. 최근에는 면 40수와 60수 제품이 인기다. 잘 모르면 면 100% 마크로 확인하는 방법이 확실하다. 실크 겉감에 명주솜을 넣은 한실이불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GS홈쇼핑에서는 앙드레김 럭셔리 면 차렵침구 세트(22만 9000원)와 아트리앙 향연 극세사 침구(13만 9000원)를, 롯데마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모나코 메카 침구세트(9만 9000원)와 인프레션 극세사 침구세트(11만 8000원)를 혼수 침구로 각각 판매중이다. 이브자리는 실크 느낌의 면 소재인 뉴올리비아 침대커버세트(퀸 사이즈 기준 이불커버 1, 메트리스커버 1, 베개커버 2장)를 판다. 가격은 69만 5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드라마 속 ‘남장여자’ 한·미·일 “어떻게 다를까?”

    드라마 속 ‘남장여자’ 한·미·일 “어떻게 다를까?”

    곱디고운 외모의 미소년. 남자같기도 하고 여자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미소년이 아니다. 바로 남자로 가장한 미소녀들이다. ’남장여자’가 최근 인기다. 남장여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각국에서 연이어 선보여지고 있다. 국내에선 남자 우선채용 커피전문점 취업기 MBC-TV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가, 일본에선 후지TV에서 남고 잠입기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방영중이다. 얼마 전에는 축구 도전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쉬즈더맨’이 개봉된 적 있다. 기본 설정은 비슷하다. 여자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남자로 가장하고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동성애적 코드도 묻어난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다. 남장여자를 하게 된 계기, 캐릭터, 표현 방식 등이 다르다. 나란히 선보여진 한국, 미국, 일본의 드라마속 남장여자들. 각국은 남장여자를 어떤 모습으로 표현했을까. 세 나라의 남장여자 ▲외모, ▲연기, ▲패션으로 나눠 비교하고 평가했다. ’커피프린스’에서 윤은혜가 연기하는 고은찬은 자연스러운 표현력에서 가장 돋보였다. 행동, 목소리, 패션 모두 마치 처음부터 남자인 듯 어색함이 없었다. 하지만 호리키타 마키가 연기한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아시야 미즈키는 남장여자 표현이 부족했고, 아만다 바인즈가 출연한 ‘쉬즈더맨’ 올리비아의 경우엔 반대로 지나쳤다.◆ 외모 ‘중성적 매력과 납작 가슴’남장여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배우의 외모. 설정 자체가 남장여자인만큼 중성적인 매력의 소유자가 주인공으로 적합하다. 얼굴뿐 아니라 몸매도 마찬가지다. 타고난 절벽 가슴이 아니라면 가슴을 남자답게 편평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한국) ‘커피프린스’의 경우 윤은혜는 남장여자 역에 가장 잘 어울렸다. 장난꾸러기 미소년 같은 외모때문이다. 그래서 얼굴도 굳이 꾸미지 않았다. 가슴만 붕대로 동여맸을 뿐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100% 생얼로 출연했다. 미국) 외모로는 ‘쉬즈더맨’의 바인더가 단연 눈에 띈다. 남자 교복을 입혀놔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게다가 분장까지 철저히 해 남자다운 느낌을 더욱 살렸다. 눈썹을 짙게 칠하고, 귀 옆에는 구렛나루를 붙였다. 치렁치렁한 긴 머리는 커트 머리 가발로 감췄다.일본) 반면 ‘아름다운 그대에게’ 호리키타는 남자다운 이미지가 강하지 않다. 외모 자체가 천상 여자다. 눈은 동그랗고 턱선은 가늘다. 체격 역시 세 배우들 중 가장 여리고 호리호리한 편. 물론 가슴은 윤은혜와 바인더처럼 붕대로 동여맸다.◆ 연기 ‘저음의 목소리와 털털한 행동’남장여자가 되기 위한 두번째 조건은 캐릭터 표현력이다. 외모가 부족해도 캐릭터 표현에 어색함이 없다면 남자로 보여지는데 무리가 없다. 남자답게 목소리를 저음으로 깔고 여자다운 표정이나 행동을 자제하는 식이다.한국) ‘커피프린스’ 고은찬 캐릭터는 한마디로 천방지축이다. 남자보다 많이 먹고 싸움도 잘한다. 성격도 털털하다. 윤은혜는 이런 캐릭터에 저음의 목소리와 남자같은 말투와 표정, 행동 등을 자연스럽게 덧입혀 남장여자를 만들어냈다.미국) ‘쉬즈더맨’ 바이올라도 남자못지 않은 천방지축 캐릭터다. 하지만 바이올라의 남장여자는 어색했다. 남장여자 캐릭터 설정 자체를 오버스럽게 표현한 것. 웃음을 유발시키는덴 효과적이었지만 너무 남자답게 보이려고 심하게 낮춘 목소리와 과격한 말투, 행동들이 모자람만 못했다.일본) ‘아름다운 그대에게’ 아시야가 표현한 남장여자는 남자다운 여자라기 보다는 여자다운 남자라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만화 원작 설정 자체가 아시야를 귀엽게 표현하고 있다. 목소리, 행동서 모두 굳이 남자답게 꾸미려는 노력은 없다.◆ 패션 ‘자연스러운 털털함이 포인트’한국)고은찬은 털털한 성격을 의상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커피프린스’에서 일할때를 제외하고는 주로 반팔 티셔츠에 데님이나 치노 팬츠를 즐겨입는다. 여기에 가끔씩 롱 베스트를 매치한다. 이따금씩 후드 점퍼에 달리 모자를 푹쓰고 건들거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년과 같은 모습이다.미국)바인즈는 미국 사립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나왔다. 아시야와 같은 그레이톤의 자켓을 입었지만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바인즈가 훨씬 남학생에 가깝다. 헤어 스타일도 3번의 스타중 평범한 남자 헤어스타일을 가장 가깝게 만들었다.일본)아시야는 앞머리를 층을내어 길게 옆가르마로 넘겼다. 남자르는 느낌보다는 숏커트 헤어 스타일을한 여성에 더 가깝다. 고등학생 역할로 나온탓에 교복을 많이 입고 출연했다. 그는 남학생이라기 보다는 프레피 룩을 잘차려입은 여학생 같은 모습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송은주·탁진현기자<사진설명 = 맨위 MBC-TV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방송화면 캡쳐, 가운데 일본 후지TV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게’ 방송캡쳐, 맨 아래 미국 영화 ‘쉬즈더맨’ 장면 중>@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에 지친 당신에게…

    태평양을 건너온 낯익은 거미인간, 해적, 그리고 한국의 짠한 아버지들….5월 극장가는 이렇게 짜여진다. 미국 개봉일보다 3일 앞선 5월1일 국내에 상륙하는 ‘스파이더맨3’은 약 500개의 스크린을 잡아놨다. 뒤를 잇는 ‘캐리비안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 또한 그에 못지않은 세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대작들의 틈바구니 속에 오히려 작은 영화들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 블록버스터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획일화된 멀티플렉스에 거리를 두는 관객들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나만의 취향’을 찾는 이들에게 서울 광화문과 종로에 포진해 있는 ‘시네큐브’ ‘스폰지 하우스’ ‘필름 포럼’ 등의 작은 극장들은 오아시스나 마찬가지이다. ●알렝 레네와 윈터바텀을 만나다 평소 영화제가 아니면 만나기 힘든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해온 스폰지의 ‘씨네휴 오케스트라(www.cinehue.co.kr)’가 새달 10일부터 23일까지 종로(10∼16일)·압구정(17∼23일)에 위치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 소개되는 작품은 총 5편이다. 프랑스의 거장 알랭 레네의 최근작 ‘마음’이 상영목록에 올라 있다. 연극적인 요소를 영화에 접목시킨 작품으로 파리지엔 여섯명의 복잡한 마음이 어떻게 통하게 되는지를 묘사했다.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인디스월드’로 2002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바텀의 ‘관타나모로 가는 길’도 첫선을 보인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던 세명의 아랍계 영국인들이 테러리스트로 몰린 실화를 찍은 작품이다. 윈터바텀은 이 영화로 ‘제2의 켄 로치’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밖에 프랑스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소립자’와 ‘리틀 미스 선샤인’을 연상시키는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를 놀라게 한 신인감독의 작품 ‘달콤한 열여섯’, 이혼과 결혼에 대한 의미를 묻는 ‘퍼펙트 커플’ 등도 소개된다. 관람료는 편당 7000원. ●심기일전하는 독립영화 축제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인디포럼 신작전’이 새달 10일부터 16일까지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그렇다면, 심기일전’이란 슬로건에서 보듯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2년 만에 재개됐다. 신작 59편과 초청작 2편 등 총 61편의 독립영화가 소개된다. 초청작 중 노동석 감독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이번에 관객과 처음 만난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498편 가운데 극영화 38편, 다큐멘터리 10편, 애니메이션 10편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개막작은 실험적 성격이 강한 극영화 ‘유령소나타’와 고국에 돌아온 트렌스젠더 해외 입양아의 정체성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Un/going home’이다. 이번에는 영화인으로서 자의식이 투영된 작품들이 많은데 폐막작 ‘아스라이’ 또한 그렇다.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실험영화 감독의 독백을 담았다. 관객과의 좀더 활발한 소통을 위해 후원회원도 모집한다.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회원에겐 자료집과 무료관람권, 독립영화 DVD세트 등을 제공한다. ●유머와 풍자의 거장 이리 멘젤 체코가 낳은 세계적 거장 이리 멘젤 감독. 그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 한국을 방문한다. 영화제에서는 그의 특별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하지만 굳이 전주에 내려가지 않아도 그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5월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그의 대표작들이 줄줄이 상영된다.‘가까이서 본 기차(10일)’ ‘줄 위의 종달새(24일)’ ‘거지의 오페라(31일)’ 등 3편이다. 공산주의 치하의 체코를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영화작업을 해온 그의 철학은 삶이 잔혹하고 슬프다고 영화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는 늘 유머와 풍자가 가득하고 눈물 대신 웃음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웃음 속에 통렬한 비판과 아픔을 담고 있어 시대의 비극을 더욱 극명하게 전달해 준다. 그가 28살 때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한 ‘가까이서 본 기차’가 대표적이다. 전쟁 중인데도 오로지 사랑에만 몰두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일 지배하에 있는 체코의 정치적 무능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내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일흔의 나이에도 영화 만들기 몰두하고 있는 그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로 올해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관객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메가박스 다양한 영화 시리즈 ‘쉬즈 더 맨’ 다른 의미에서 작은 영화를 소개하려는 움직임은 또 있다. 메가박스에서 다양한 영화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5월부터 선보이는 ‘무비 온스타일’이 그것이다.2030 여성들을 겨냥, 사랑에 관한 로맨틱 코미디·멜로 영화들을 단독 수입·소개하는 브랜드다.‘무비 온스타일’의 첫 테이프를 끊는 작품은 ‘쉬즈더맨’.‘그녀는 남자’라는 제목처럼 축구 때문에 남자 행세를 하는 말괄량이 여고생 바이올라(아만다 바인즈)가 주인공인 청춘영화다.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딱 여성 취향이다. 바이올라는 학교에서 여자 축구팀을 해체하자 분개한다. 마침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런던 뮤직 페스티벌에 간답시고 학교를 무단결석한다. 바이올라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남장을 하고 세바스찬의 학교에 들어간다. 그녀가 세바스찬 행세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축구부에 들어가 자신의 학교 축구팀과 전 남자친구에게 앙갚음을 해주는 것. 세바스찬이 된 그녀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축구부원인 듀크(채닝 테이텀)에게 점점 끌린다. 그러나 남자의 모습으로 그를 사랑하기란 힘든 일. 게다가 그의 맘엔 오로지 ‘퀸카’ 올리비아(로라 램지)뿐이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다른 남자와 사뭇 다른 세바스찬 모습의 바이올라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진짜 세바스찬이 예고 없이 학교로 돌아오고 일은 점점 더 꼬이기 시작한다. 사실 이런 영화의 결말은 너무도 뻔하다. 바이올라가 축구는 물론 사랑에도 ‘골인’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것쯤은 안봐도 비디오다. 또 남자 기숙사에 들어간 남장 여학생은 닳고 닳은 소재.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유치하다고? 하지만 이 영화, 꽤 웃기고 재밌다. 남자와 여자 사이를 오가며 소동을 벌이는 아만다와 그런 그녀에게 헷갈리는 친구들,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 등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신나는 음악에 버무려 상큼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신이 남자 혹은 여자가 되어 짝사랑하는 상대의 곁에 있게 된다면, 그래서 그의 마음을 알 수만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한번쯤이라도 해본 적이 있다면 바이올라로부터 느낄 대리만족의 기쁨은 더욱 클 듯하다. 양성적 매력을 물씬 풍긴 바이올라 역의 아만다 바인즈는 ‘아만다쇼’라는 단독쇼가 있을 정도로 주가 급상승 중인 신세대 여배우다. 듀크 역의 채닝 테이텀은 국내에 댄스 영화 ‘스텝업’으로 낯익은 얼굴.‘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를 연상시키는 외모에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수줍음을 타는 귀여운 ‘터프 가이’로 나와 여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새달 3일 개봉,12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패션 의류시장도 양극화

    40대 초반 회사원 김모씨. 지난달 해외 출장 길에 한벌에 100만원 하는 춘추용 트렌치 코트를 “국내에서 파는 값의 반값도 안 되네.”라는 기쁜 마음에 망설이지 않고 샀다. 설 선물을 마련하러 들른 할인점에서 양말은 한 켤레에 1000원인 진열상품을 골랐다. 소득 양극화로 인한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확산으로 패션의류업도 양극화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더해 패션의류업 시장이 큰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중가 의류시장 상대적 위축 전망 가치소비란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 등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필요에 의해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적절한 품질만 보장된다면 가장 싼 것을 찾는 소비행태를 의미한다. 이같은 현상이 산업 전반에 퍼지면서 패션의류업계도 중장기적으로 고가와 초저가 의류시장은 커지지만 중가 의류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는 유명 고가 브랜드와 중가 브랜드와의 격차가 올해에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중국산 의류들이 한국 시장을 점령하면서 토종 중가 브랜드들이 점점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유명 인터넷쇼핑몰에는 1만원 안팎의 저가 의류들이 넘쳐난다. 반면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들은 올해도 매출액을 높여 잡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제품 가격 차별화 전략 필요 고가 브랜드는 해외 명품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대우증권 임영주 선임연구원은 “고소득층 소비자의 차별화된 패션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국내 브랜드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가격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주 수요층도 변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노령 세대 직전인 40∼50대 인구는 지난해 1370만명이었다.2016년에는 1630만명 정도로 늘어나는 등 2012년까지 증가율이 2%대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40대이상 여성 겨냥 브랜드 매년 급성장 이에 따라 패션의 주 수요층도 늙어가고 있다. 기존 여성 패션의 주 목표층은 35세 이하였는데 40대 이상을 주 고객으로 하는 ‘어덜트(adult)’ 시장이 생겨났다.‘크로커다일 레이디스’,‘올리비아 로렌’,‘샤트렌’ 등 40대 이상 여성이 주요 고객인 브랜드들은 매년 3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더베이직하우스가 지난해 하반기 이 시장에 진출했고 FnC코로롱이 홈쇼핑용 브랜드를 내놓는 등 다른 기업의 진출도 꾸준한 편이다. ●상위·하위권기업 M&A활발 예상 이같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연초에 FnC코오롱이 남성복 업체인 캠브리지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상위권 기업이 하위권 기업에 대한 활발한 M&A를 진행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패션기업 3∼4개가 상장을 준비하는 등 패션업계에도 규모의 경제가 작용, 상위 기업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박용기 지음, 길벗어린이 펴냄) 인류의 조상과 고인류학자(일명 화석사냥꾼)들의 이야기. 인류는 최소한 500만년 전부터 두 발로 걷기 시작했다. 그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등 진화를 거듭하며 오늘날 우리가 된 것.500만년을 살아온 인류는 앞으로도 지구를 지배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류가 살아온 과거에서 답의 실마리를 찾는다.8500원. ●붉은 땅의 기억(장안거 지음, 홍연미 옮김, 문학동네 펴냄) 1966년 시작돼 1976년 막을 내리기까지 10년 동안 중국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문화대혁명을 다룬 그림책. 마오쩌둥은 ‘흑오류(문화대혁명 시기 청산 대상이었던 지주계급·부농·반혁명분자·범죄자·우파분자)’를 비판하며 새로운 사상은 ‘홍오류(빈농, 노동자, 혁명간부, 군인, 혁명유가족)’에 있다고 강조했다.1만 1000원. ●십이야(브루스 코빌 지음, 임후성 옮김, 미래M&B 펴냄)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읽고 공연하는 ‘십이야’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시 썼다. 오시노 공작, 올리비아, 바이올라를 중심으로 한 사랑이야기와 술주정뱅이 토비경, 소심한 겁쟁이 앤드루경, 영악한 시녀 마리아, 똑똑한 척하지만 실제론 어리석은 말볼리오 집사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한 희극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 날로부터 세어 12일째가 되는 1월6일 밤이다.1만 2000원. ●늘 푸른 역사가 신채호(김남일 지음, 창비 펴냄)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 단재 신채호는 다층적인 인간이다. 단재는 중국사와 왕조사에 매몰된 사관을 폐기하고 한국사·민중사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했다. 또한 웅혼한 필치의 명문을 쏟아낸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이 책은 그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때론 단재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나약하고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망명지의 단칸방에서 쓰린 속을 부여잡고 막막해하는 모습 등을 소개한다.1만 2000원. ●인현왕후전(한상남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한중록’‘계축일기’와 함께 조선 3대 궁중문학으로 꼽히는 ‘인현왕후전’을 알기 쉬운 현대어로 고쳐 썼다. 사대부 집안의 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왕후로서의 덕을 갖춘 인현왕후 민씨는 15세에 숙종의 두 번째 왕비로 궁에 들어온다. 그러나 여러해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한데다 희빈 장씨의 갖은 모략으로 중전의 자리를 위협받고 결국 폐위되고 만다.8500원.
  • 371년 하버드 역사를 새로 쓰다

    1960년대까지도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던 미국 남부 버지니아주의 셰넌도어 계곡. 미 컨트리 가수인 올리비아 뉴턴 존의 리메이크 명곡 ‘컨트리 로드’의 노래 가사에 나오는 곳이다. 그 곳에 사는 부유한 백인 농장의 아홉살 소녀는 1957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저는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을 반대합니다.” 4남매 중 유일한 딸인 소녀에게 어머니는 늘 당부를 했다.“딸아, 너는 남자들의 세계에 살고 있단다. 네가 이 사실을 더 빨리 깨달을수록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단다.” 소녀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소녀는 자라서 베트남전 반대 시위에 참가했고 고향인 남부와 남북전쟁을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됐다. 어머니의 조언으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뒤 소녀는 ‘창조의 어머니들(Mothers of Invention)’이라는 저서를 펴낸다. 소녀는 자신의 대표작이 된 책 서문에서 “내 할머니와 어머니께 바친다.”면서 “이 분들이 내게 영감을 줬고 어머니의 말씀이 틀린 걸 입증하는 데 미국 사회와 문화가 나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11일(현지시간) 371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하버드대학 첫 여성 총장이 된 드루 길핀 파우스트(59) 교수. 임기는 오는 7월1일 시작된다. 그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하버드대의 첫 여성 총장이 아닙니다. 나는 하버드대의 총장입니다.”라며 ‘우리 모두는 인간일 뿐 남녀에겐 어떤 차이도 없다.’는 평생의 신념을 다시 강조했다. 하버드대는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여성 총장을 배출한 4번째 학교가 됐다. 뉴욕타임스는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 중 절반이 여성 총장 시대를 맞게 됐다고 전했다. 미 대학계의 여풍(女風)을 주도하는 인물들은 프린스턴대 셜리 털먼, 브라운대 루스 시몬스, 펜실베이니아대 에이미 거트다. 파우스트 신임 총장은 하버드 출신이 아닌 인사로 330여년 만의 두 번째 총장이다. 첫번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1654년 하버드 총장이 된 후 1672년 집무실에서 사망한 2대 찰스 숀시다. 브린모어 여대를 졸업,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역사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25년 동안 교수로 재직했다.2001년 그녀는 하버드대에서 가장 작은 기관인 래드클리프 고등학문 연구원 초대 학장을 맡으며 하버드와 인연을 맺었다. 교내 학보인 하버드대 가제트는 파우스트 학장이 먼저 개혁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래드클리프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이들을 재교육시켰다.300만달러 규모의 적자에 허덕이던 래드클리프에 2002년에만 4930만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래드클리프는 그녀의 지휘 아래 현재 미국내 가장 앞서가는 문화연구 학술기관이자 싱크탱크로 탈바꿈했다. 하버드대 이사회가 파우스트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한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진취적인 ‘개혁 정신’과 돋보이는 경영 능력이었다. 결코 그녀가 피도 눈물도 없는 경영가는 아니라는 것이 중평이다. 하버드대 앨리슨 시몬스 철학과 교수의 평가.“파우스트 교수는 진짜 사람입니다.” 인간 의지와 지성을 믿는 균형잡힌 인문학자라는 지적이다. 남편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의·과학 역사학자로 평가받는 같은 대학 찰스 로젠버그 교수이며 두 딸이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성범죄 다룬 형사물 매주 본다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CGV’에서 19일부터 특수수사대 SVU의 신규 작품인 ‘시즌7’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20분에 방영한다. 특수수사대 SVU는 엘리트 형사들로 구성된 미국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의 활약상을 그린 수사물이다.160회가 넘도록 매번 다른 성범죄 및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민감한 성범죄를 주제로 하지만 다른 형사물과는 달리, 범죄장면의 재연과 같은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화면이 없다. 대신 범죄상황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비결이다. 사건의 정황과 목격자의 진술, 증거 등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형사의 시선에서 사건을 추적한다. 치밀하고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시청자들이 누가 범인인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구성이 돋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특수수사대 SVU7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상류층의 뒤틀린 욕망, 증오로 인한 폭력과 살인, 애정결핍 등이 빚어낸 참혹한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SVU 팀원들이 한차원 강력해진 액션과 휴머니티로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또한 시즌7에서는 캐릭터의 변화에 주목할 만하다.12년간 SVU팀에 몸 담아온 대들보 격인 ‘엘리엇 스테이블러’ 형사는 아내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나자 허탈감에 휩싸인다. 반면 ‘엘리엇’과 함께 주인공 축을 이루는 ‘올리비아 벤슨’ 형사가 범인을 제압하는 강력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대활약을 펼치는 점도 흥미롭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빛 그녀를 물들이다

    금빛 그녀를 물들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은 풍요로움으로 가득하다. 금은 화려함의 상징이며, 태양 광명 불사 영광 등 최고의 가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소 가라앉은 색상이 하반기 패션 전반에 흐르면서 톡톡 튀는 금빛이 악센트 색상으로 활용된다. 불황에는 화려한 패션이 유행한다는 분석이 있듯, 먹구름이 낀 경제 상황에 맞물려 호황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소비 심리로도 해석된다.‘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니트, 재킷 등 겉옷에 금빛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캐주얼을 입더라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기 위해 티셔츠에도 금색 프린트를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금빛 두른 나빌레라 금색 실은 은은한 광택을 주는 가장 적절한 소재다. 금색 원사를 자카드, 저지,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에 섞어 광택감을 강조한다. 특히 재킷과 스커트, 원피스, 코트 등 여성복의 모든 아이템에 주요 트렌드 색상으로 사용된다. 도금을 한 듯 화려한 금색을 살린 세부장식과 액세서리 등은 올 가을·겨울의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가을에 폭넓게 쓰이는 체크 무늬에 금색실이 들어가 고급스러움을 살리기도 한다. 더욱 다양해진 벨벳 아이템은 레이온과 섞여 보다 부드럽고, 여기에 금색 단추, 금색 라인 등이 우아함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 # 골드 액세서리로 한층 화려하게 차가운 은 장식이 여름을 위한 아이템이라면 가을·겨울에는 단연 따뜻한 느낌의 금 장식이 제격이다. 특히 모노톤 의상에는 세련미를 더한다. 귀고리, 목걸이, 가방의 어깨끈이나 장식술, 벨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장식으로 접목돼 패션을 빛낸다. ‘올리비아 로렌’의 서명희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겨울 트렌드의 화두는 날씬함을 강조한 슬림, 단순미의 블랙 그리고 화려한 골드”라면서 “검정에 금색 아이템을 매치하면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옷 전체를 금색으로 꾸며 지나치게 화려하게 보이는 것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금색 실이 살짝 섞인 갈색 정장에는 금색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갈색이나 카키, 검정 등 다소 무거운 색상에 적절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색상이라면 금색의 슈즈, 백, 벨트 등 한 두 개의 아이템으로 화려하면서도 멋스럽게 완성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프리틴드라마 ‘한나’ 방영

    ‘천사들의 합창’,‘천재소년 두기’,‘슈퍼소년 앤드루’,‘케빈은 열두살’ 등등…. 예전에 프리틴(9∼14세)을 겨냥한 드라마가 제법 인기를 끌었다. 모두들 조숙해서 그런지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잔잔한 감동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눈길 끄는 온스타일 채널의 ‘길모어 걸스’, 코믹한 상황 설정과 연기가 돋보이는 동아TV의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디즈니채널이 잇따라 프리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1980년대 일요일 아침을 장식했던 코미디 ‘코스비 가족 만세’의 막내딸 올리비아로 나왔던 레이븐 시몬을 주인공으로 한 ‘댓 소 레이븐’, 엄마 덕분에 최고급 호텔의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생활하게 된 쌍둥이 잭과 코디의 이야기를 다룬 ‘잭과 코디, 우리 집은 호텔 스위트 룸’에 이어 ‘한나 몬타나’를 선보였다. 14살 마일리 스튜어트는 그야말로 평범한 여학생. 그러나 밤마다 크나큰 비밀을 안고 산다. 바로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이틴 가수 ‘한나 몬타나’로 변신하는 것.작곡자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아버지 로비의 든든한 지원 아래 이런 이중생활을 견뎌낸다. 리무진을 타고 웬만한 집 한채는 넘는 드레스룸을 차지하곤 있지만, 한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외려 편안하게 수다떨 수 있는 친구들이다. 그러나 이런 이중 생활이 오래 갈 리 없다. 한나의 열성팬들인 친구들 틈에서 한나는 점차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지난 3월 미국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물로 ‘한나’ 역을 맡은 마일리 사이러스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토·일요일 오후6시로 편성해 프리틴들의 귀가시간에 맞췄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섹스&시티 감독작 ‘돈많은 친구들’ 오늘 개봉

    억지로 짜맞춘 한글제목이 영화의 이미지를 해칠 때가 종종 있다. 28일 개봉하는 ‘돈 많은 친구들’(Friends with Money)이 그렇다. 그렇고 그런 할리우드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영화는 그러나 선입견은 억울하다. 올해 선댄스영화제를 위트로 뒤집었던 개막작이고, 브래드 피드가 왜 떠났는지 새삼 이해가 안 되게 제니퍼 애니스톤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영화이며, 무엇보다 결정적 정보. 인기 TV시리즈 ‘섹스 앤드 시티’의 니콜 홀로프세너가 직접 연출한 ‘40대 버전의 섹스 앤드 시티’라는 사실이다. 중년 여자친구 넷이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엮는 드라마의 중심에 ‘돈없는 여자’ 올리비아(애니스톤)가 있다. 한때 유능한 교사였으나 홧김에 사표를 내버린 그녀가 새로 정한 직업은 가사 도우미. 의상 디자이너로 부와 명예를 누리는 제인(프랜시스 맥도먼드), 각본가 커플로 잘 나가는 크리스틴(캐서린 키너), 수백만 달러를 껌값처럼 기부하는 갑부의 아내 프래니(조앤 쿠삭)로서는 올리비아의 새 직업을 납득할 수가 없다. 미국 중·상류층 여자(혹은 부부)들의 사회인식을 시시콜콜 후벼파는 영화는 시종 이어지는 재치와 유머 가득한 대사로 에너지를 얻는다. 감독은 TV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끌어왔다.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늘어놓는 수다와 해프닝을 쫓아가던 관객은 어느새 사랑, 우정, 돈, 섹스 등 현대인을 필연적으로 포박하는 삶의 기제들을 고민하게 된다. 여배우들의 캐릭터 모두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생명력 있다. 자유 섹스, 부부의 성, 돈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 등이 영화를 한편의 솔직명쾌한 토크쇼처럼 다듬었다. 돈을 빌리려다 우정에 금이 가고, 어느날 문득 냉랭해진 관계를 확인하는 부부, 그런 친구를 위로하다 그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안도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다. 잡담이 넘쳐나건만 이 영화가 삶의 고민을 저버리는 순간은 없다. 흠잡을 데 없는 감독의 코미디 감각이 스크린을 점령하다가도 또 어느새 삶을 향한 연민이 담배연기처럼 꽉 들어차는 요령 많은 드라마이다. 일용직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관객보다 더 현실에 초연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물 흐르는 듯한 연기는 압권이다.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만 개봉한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Leisure+α] 올리비아로렌,특별 기획 점퍼 출시

    올리비아로렌은 새봄맞이 윈드 브레이커 점퍼를 3만 9900원에 특별 기획 한정 판매한다. 탁월한 방풍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청바지와 코디해 경쾌한 캐주얼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빨강, 초록, 하양, 보라 4가지 색상.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30% 세일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02)2009-5188,www.olivialauren.co.kr
  • 마구벗는 10代의 베이비러브

    마구벗는 10代의 베이비러브

    지난해 영국(英國)의 「프랑코·제프렐리」감독이 『로미오와 줄리에트』의 주역으로 「틴·에이저」들인 「레오날드·휘팅」과 「올리비아·후세이」를 「데뷔」시켰을 때 전세계 영화계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들끓었다. 「틴·에이저」들이 주역을 맡았다는 사실외에 그 철없는 「틴·에이저」들이 대담한 「누드·신」을 벌였기때문. 이 때문일까? 현재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엔「베이비·러브」(어린애들 사랑)란 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베이비·러브」란 한마디로 철없는 10代의 철없는 사랑. 여고(女高)도 채 졸업하지못한 15살짜리 아가씨가 LSD와 「마리후아나」를 애용하는가 하면, 18세의 소녀가 대담한 「누드」로 자기 애인을 뺏으려는 어머니와 대결. 또 한편에선 15세의 소녀가 자기 어머니의 정부를 유혹, 파멸시켜 버리는등 「스크린」에 나타난「베이비·러브」의 주인공들은 무서울 정도로 철이 없다. 철이 없어서 마구 벗어젖히고, 철이 없어 마음내키는대로 행동하고, 철이 없어 자신의 행동이 기성 「모럴」 에 반역하는 불륜(不倫)인지조차 모르는 「베이비·러브」의 주인공들. 말하자면 그들은 60년대말의 「앙팡·테러블」(무서운 아이)들. 이「앙팡·테러블」의 3주역이 15세의 「데보라·윈터즈」, 18세의 「홀리·니어」, 15세의 「린다·헤이든」양이다. 「데보라·윈터즈」양은, 5세때 부모가 이혼하자 어머니를 따라 「뉴요크」 로 이사, 7세때 학교에 들어갔으나 공부대신 선생이나 곯리는 문제아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결국 12세때 학교를 그만둔 「윈터즈」 양은 줄곧 가정교사를 대고 공부, 그후 학교문턱엔 가보지도 않았다. 13세 되던해 어머니의 권유로 「스텔라·애들러」배우학교에 입학, 그해 연극 『피크닉』에 「프레드·바네트」의 상대역으로 출연, 13살짜리 아가씨가 37세의 중년남성과 열렬한 「키스·신」을 서슴없이 해 내었다. 곧 「윈터즈」양은 27세의 배우 「델라노·스켈포」군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실패. 그러자 이 깜찍한 아가씨는 아버지에게로 적을 옮기는 한편 「스켈포」군과 공공연히 동거, 16세가 되면 정식 결혼하겠다고. 이런 그녀를 발굴해 낸 것은 CBS-TV. CBS-TV는 「윈터즈」양을 연속극 『이웃사람들』 에 출연시켜 호평을 받자 「패티·듀크·쇼」의 『저 「나탈리」에요』에 기용. 그러자 「할리우드」는 그녀를 「커크·더글러스」의 아들 「미첼·더글러스」의 상대역으로 『영웅(英雄)만세!』에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 『英雄만세!』의 「로케」 중 「윈터즈」양은 촬영을 중단하고 매일 하루 2시간씩 가정교사로부터 과외수업을 받는다. 그때만은 참한 학생이 되는 「윈터즈」양이 2시간후 장에 되돌아오면 「카메라」앞에서 마구 「시미즈」를 벗어던지며 「섹시·걸」로 돌변, 「윈터즈」양은 또 묵고있는 「호텔」에 돌아오면 LSD, 「마리후아나」, 「위스키」등을 제멋대로 애용. 「윈터즈」양을 뺨치는 아가씨가 『천사(天使)여, 하강(下降)하시라』에 출연중인 18세의 「홀리·니어」양. 「캘리포니아」태생의 그녀는 「로큰롤」가수의 딸. 일생 통틀어 꼭 30분동안 UCLA대학 TV에 출연한 경험밖에 없는 「니어」양이 『天使여-』에선 명우 「제니퍼·존스」와 대결한다. 『天使여-』에서 그녀는 「제니퍼·존스」의 딸. 그녀는 한 미남의 「로큰롤」가수에게 홀딱 반해 그 남자를 유혹, 공원의 잔디밭, 남자의 자동차속, 남자의 「아파트」에서, 닥치는 대로 벗어젖히고 육체로 돌격한다. 그런데 어머니인 「제니퍼·존스」역시 그 남자를 사랑하는 몸. 「니어」양은 남자를 어머니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녀가 지닌 모든 것을 내걸고 어머니와 대결한다. 18세의 나어린 아가씨가 애인앞에서 「스트립·쇼」를 벌이는가하면 벌거벗은 채 「러브·신」을 벌이고, 음담패설을 마구 한다. 이런 「니어」양은 정작 태연하다. 그녀의 놀라운 돌격정신에 입을 딱 벌리는 기성 세대를 향해 그녀는 담담히 대꾸한다. 『사실 그런게 인생인걸요, 뭐. 안 그래요?』 이쯤되면 대답할 말을 잃기 마련. 이미 「미아·패로우」쯤에게선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지 이런 「틴·에이저」들을 주연으로 한 「베이비·러브」영화가 올해들어 벌써 10여편 제작되었고 개봉될 때마다 흥행성적은 최고. 이중 가장 흥행성적이 좋았던 것이 이름마저 『베이비·러브』라고 붙인 영화. 이 영화는 영국(英國)서 만들어 졌는데 주연배우는 역시 英國 태생의 15세 아가씨 「린다·헤이든」양. 영화속의 「헤이든」양은 어머니가 자살하고나자 한때 싸구려 창녀노릇을 하다가 어머니를 자살로 이끈 중류(中流)가정의 가장인 사내를 발견. 그녀는 15세의 어린나이로 그 중년남성을 유혹한다. 벗어젖히고 그 남자와 정사를 나누는 것쯤은 약과, 그녀는 그 남자와 벌거벗고 「파티」를 벌이기도. 정작 『베이비·러브』가 완성되었을때 「헤이든」양은 미성년자란 이유로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에 들어 갈 수 없었다. 이래서 올해 「할리우드」는 「베이비·러브」의 선풍속에 휘말려 들어가고 있다. [ 선데이서울 69년 7/13 제2권 28호 통권 제4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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