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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조상철 변호사, 尹과 연수원 동기‘신 회장 국감 불출석’ 기소한 전력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도 주목서울대 법대·성남지청 카풀 ‘친분’“새 정부·내각과 가교 역할 기대감”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매운맛을 뺀 고추의 다양한 표정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매운맛을 뺀 고추의 다양한 표정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레시피북은 마치 성경과도 같다. 종교적으로 신성시한다거나 절대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언뜻 보기에 모호한 성경 구절의 행간과 맥락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듯 레시피를 바라본다는 뜻에서다. 성경 구절을 단순히 암기하는 이도 있지만 그 구절의 의미를 해석해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들도 있다. 레시피북도 마찬가지다. 어째서 이런 재료가 들어가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레시피는 거의 없다. 목자가 없으니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 가끔 레시피를 붙잡고 씨름을 한다. 답답하고 괴롭기도 하지만 스스로 깨우쳤을 때 오는 희열 같은 게 있다.최근엔 중동 지역의 레시피를 연구하다 고추의 쓸모가 생각보다 꽤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다. 단순히 음식에 매운맛을 주는 식재료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음식에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할 수 있는 유용한 식재료로서 고추를 다시 보게 됐다고 할까. 고추에서 매운맛은 존재의 이유이자 쓸모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매운맛을 빼놓고 보면 훨씬 더 매력적인 향과 맛을 부각할 수 있다. 고추는 스스로 맵기로 결심한 식물이다. 보통 열매를 가진 식물은 스스로 동물의 먹이가 돼 씨를 퍼뜨린다. 식물의 열매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종을 보존하기 위한 식물의 교묘한 전략 덕인 셈이다. 식물에 가장 고마운 존재는 조류다. 씨앗을 그대로 삼키고 배설할 뿐만 아니라 멀리까지 날아가 씨앗을 퍼뜨려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포유류다. 어금니를 이용해 열매를 씹어 먹으니 고추 입장에선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포유류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매운맛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게 매운 고추의 사연이다.매운맛은 고추의 캅사이신 성분 때문인데 조류는 매운맛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도 조류가 열매를 쪼아 먹어야 하니 과육은 매력적인 맛과 향이 있어야 했고 온통 녹색인 야생의 숲에서 포식자의 눈에 띄기 좋아야 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것처럼 달콤하면서 청량한 과육을 가진 형형색색의 고추가 탄생했다. 눈물 나게 매운맛을 제외하면 꽤 매력적인 자질을 타고난 셈이다. 고추는 15세기 콜럼버스에 의해 남미에서 유럽으로 소개됐고 이후 세계 각지로 전파됐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고추는 많은 이름을 얻었다. 콜럼버스가 고추를 발견한 최초의 섬 원주민들은 ‘아히’라고 불렀지만 후추, 스페인어로 ‘피미엔타’를 찾고 있었던 콜럼버스는 아쉬운 김에 고추를 ‘피미엔토’로 이름 붙여 스페인에 소개했다. 피미엔토는 영국에선 ‘페퍼’, 이탈리아에선 ‘페페로네’, 프랑스에선 ‘피망’, 헝가리에선 ‘파프리카’로 불렸다. ‘칠리’는 옛 아즈텍어에서 유래됐다.고추는 이상하리만큼 빠르게 번져나갔다. 이에 대해 영국의 음식 작가 제니 린포드는 “따분하기 짝이 없는 재료에 묘미를 더해 주는 효과로 인해 향신료를 살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가치 있게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한다. 고추가 단조로운 식단에 강한 자극을 주는 역할을 했고 특히 남유럽과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처럼 무덥거나 습한 지역에서 훨씬 쉽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아주 매운 일부 고추를 제외하고 고추의 매운맛은 속에 있는 씨와 피막을 제거하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매운 고추는 땀을 쏙 빼게 하는 자극적인 매력이 있지만 맵지 않은 고추는 활용도가 훨씬 많다. 우리가 아는 파프리카는 맵지 않게 개량된 대표적인 고추다. 아삭한 식감과 달큼한 맛은 향신채보다는 채소나 과일에 가까운 특성이다. 페루에서는 아히 아마리요라는 맵지 않은 노란 고추의 과육을 갈아 셰비체에 넣거나 다양한 소스로 활용한다. 우리나라의 고춧가루처럼 페루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스페인식 차가운 수프인 가스파초에도 맵지 않은 붉은 고추를 갈아서 넣는다. 대체로 산뜻하거나 입맛을 다시게 하는 청량한 풍미를 불어넣고 싶을 때 맵지 않은 고추의 과육을 생으로 사용한다. 날것의 고추도 매력 있지만 익혔을 땐 또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대표적인 게 크고 붉은 고추의 겉면을 숯불에 태워 껍질을 벗겨낸 ‘피미엔토스 아사도스’다. 구운 파프리카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스페인 식단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뉴다.태우는 게 번거롭다면 간단하게 이국적인 고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홍고추를 기름에 넣고 가볍게 익힌 뒤 잘게 썬 후 올리브유와 와인 식초를 넣으면 지중해식 고추 양념장이 완성된다. 기름진 고기에도 어울리고 생선에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이다. 매워야만 고추라는 편견을 버리면 고추는 훨씬 다양한 표정을 보여 줄 것이다.
  • 쇼트트랙, 포상금·치킨연금에 얼굴 ‘활짝’…따뜻한 마음씨에 국민들도 ‘활짝’

    쇼트트랙, 포상금·치킨연금에 얼굴 ‘활짝’…따뜻한 마음씨에 국민들도 ‘활짝’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고 활짝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게 해주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1·연세대), 김아랑(27·고양시청), 서휘민(20·고려대)이 함께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준결승에서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에게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메달포상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계주는 4명이 경기를 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은 5명을 올린다. 이 중 준결승과 결승에서 한 번이라도 출전해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지윤은 여자 계주 준결승과 결승에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4명의 동료들이 박지윤에게도 똑같이 포상금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윤홍근 회장은 개인 종목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이고, 단체 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 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이다. 은메달을 목에 걸어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박지윤의 몫까지 각자 3000만원씩을 받기로 했다. 맏언니인 김아랑은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좋았던 올림픽은 없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면서 모든 선수들이 원팀이 됐다”고 웃었다. 이유빈은 “박지윤 선수와 금메달을 같이 획득하기로 했는데,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너무 아쉽고 또 미안하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차원에서도 박지윤에게 별도 포상금을 주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박지윤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하면 포상금 분배 등에 관해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한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은 노력한 만큼 받게 될 포상금도 두둑할 전망이다. 특히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받게 될 포상금이 최소 3억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 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의 포상금이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주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도 있다. 이미 평창올림픽에서 월 최대 한도인 100만원을 받고 있는 최민정은 일시장려금으로 추가 연금을 받는다. 최민정이 이번에 받는 일시장려금은 8600만원(금메달 1개 6500만원, 은메달 2개 2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제너시스BBQ회장이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최민정에게 약속했던 이른바 ‘치킨연금’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앞서 황대헌(23·강원도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치킨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BBQ ‘황금올리브유 치킨’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자 황대헌에게 “평생 치킨을 제공하겠다”며 ‘치킨연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후 최민정이 윤 회장에게 “저도 황금올리브유 치킨 좋아한다. 치킨 받을 수 있느냐”고 고 묻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최민정은 보란듯이 여자 1500m에서 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윤홍근 선수단장 “평생 치킨 제공” 약속황대헌 “황금올리브 닭다리 좋아한다”언급 이후 관련 제품 주문량 ‘폭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이 ‘평생 치킨 제공’을 약속받았다. 황대헌은 지난 9일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숙소에 가서 치킨을 먹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황대헌은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며 ‘황금올리브 닭다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홍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제너시스BBQ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황대헌은 “중국으로 들어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며 “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사의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단장도 응답했다. 윤 단장은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통 크게 약속했다. 윤 단장은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이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옆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도 증인을 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대헌이 BBQ 치킨을 언급한 이후 해당 제품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이 지난 9~11일 사흘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황대헌의 발언 이후 ‘황금올리브’ 관련 검색량이 평소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황대헌 “치킨먹고 싶다” 한마디에…BBQ 주문량 30%↑

    황대헌 “치킨먹고 싶다” 한마디에…BBQ 주문량 30%↑

    제너시스BBQ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이 자사의 치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후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제너시스BBQ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면서 “윤홍근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화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드린 겁니다’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은 가맹점주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보다 50% 늘어나 일시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을 정도”라고 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유로 만든 꽃, 부라타와 모차렐라/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우유로 만든 꽃, 부라타와 모차렐라/셰프 겸 칼럼니스트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식도 유행을 탄다. 한때 이탈리아식 샐러드라고 하면 토마토와 야채가 수북이 쌓인 접시에 거뭇한 발사믹 식초가 범벅이 돼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조금 지나지 않아 카프레제 샐러드가 등장했다. 샐러드라고 이름 붙이기 뭣한 이 ‘카프리식’ 샐러드는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 바질이 주인공이다. 요즘엔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대세다. 둥근 공처럼 생긴 큰 모차렐라 치즈 같은데 잘라 보면 부드러운 속이 흘러나오는 치즈다. 센스 있는 이탈리아 식당이라면 부라타 치즈 정도는 있어 줘야 하는 시대가 됐다.부라타와 모차렐라는 굳이 관계를 비유하자면 가까운 친척뻘이다. 부라타에 대해 알기 위해선 우선 모차렐라가 어떤 친구인지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모차렐라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치즈 중 아마도 가장 유명한 치즈다. 피자 위에서 길게 늘어지며 경이로운 자태를 뽐내는 치즈로 알려진 모차렐라는 사실 피자 위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빛이 나는 존재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모차렐라는 사각형으로 잘려 냉동된 미국산 가공 치즈가 아니라 이탈리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신선한 프레시 치즈를 말한다. 말랑하면서 쫄깃한 모차렐라는 남부 이탈리아의 자랑이다. 그중에서도 캄파니아 지방에서 부팔라라고 하는 물소젖으로 만든 모차렐라를 최고로 친다. 이름하여 ‘모차렐라 디 부팔라 캄파니아’다. 정통파들은 캄파니아 물소젖으로 만든 모차렐라만이 진정한 모차렐라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소젖으로 만든 것도 모차렐라라고 부른다. 모차렐라는 ‘피오르 디 라테’, 번역하면 ‘우유의 꽃’이라는 서정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차렐라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6세기 바르톨로메오 스카피가 쓴 요리책에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모차렐라는 우유를 응고시켜 커드라고 하는 고체를 먼저 만들어 준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에 넣고 커드를 잡아당겨 길게 늘어뜨리는데 마치 국수나 실을 뽑듯 계속 늘려 준다. 여러 번 늘리는 과정을 거치면 실타래처럼 조직이 생기는데 이때 생기는 심줄을 스트링이라고 한다. 한 줄 한 줄 잡아 떼어먹는 스트링 치즈의 그 스트링이다. 스트링이 촘촘해진 반죽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후 잡아 끊어 준다. 이 행위를 이탈리아어로 ‘모차레’라고 해서 모차렐라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수작업으로 한다면 꽤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다른 유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조직감이 모차렐라의 매력이다. 그냥 먹으면 부드러운 떡을 먹는 듯 쫄깃하면서 신선한 우유의 향을 함께 느낄 수 있고, 익히면 우리가 아는 것처럼 길게 늘어진다. 나폴리 사람들은 일찌감치 모차렐라의 매력을 깨닫고 그들의 피자 위에 얹어 구워냈다. 나폴리식 피자 위의 모차렐라를 본 미국인들은 곧 저렴하면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모차렐라 가공 치즈를 만들어 냈다. 신선한 오리지널 모차렐라의 풍미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쫄깃하고 길게 늘어지는 식감만 구현해 낸 것이다. 모차렐라의 사촌인 부라타는 출생이 늦은 편이다. 부라타의 고향은 이탈리아의 남부 풀리아 지방에 있는 안드리아란 작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가장 신빙성 있는 설은 1950년대 안드리아의 한 치즈 생산자가 치즈를 만들고 난 후 남은 잔여물을 활용하고자 부라타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부라타는 잘게 찢은 모차렐라와 크림을 섞어 스트라치아텔라라는 속을 만든 후 모차렐라를 평평하게 늘려 속을 넣고 보자기처럼 둘러싸서 만든다. 외피의 질감과 속의 질감이 서로 달라 재미있는 식감을 선사해 줄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치즈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꽤 있기가 높다. 모차렐라를 비롯한 프레시 치즈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고 공정이 복잡해 프리미엄 치즈로 평가받는다. 보통 모차렐라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다.모차렐라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부라타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었을 때 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 보통 그 자체로 하나의 전채요리로서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서 먹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각종 요리에 함께 쓰는 게 유행이다. 모차렐라 대신 샐러드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빵 위, 심지어 만들어 놓은 파스타 위에 얹혀 나오기도 한다. 크리미한 속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식욕을 더 자극한다. 유행은 흐르고 또 변한다지만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는 이런 유행은 반갑기만 하다. 해외에는 아직 우리가 미처 모르는 수많은 식재료들이 존재한다. 하루라도 빨리 여행이 자유로워지고 더 많은 음식과 식재료가 교류돼 우리의 식탁이 풍성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최근 국내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공모주에 대한 인기 하락으로 이어져 자칫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은 기관 수요부진을 이유로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모 시장의 반응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 마지막날인 지난달 26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2700포인트 아래까지 꺾이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됐다. 게다가 현대산업개발의 광주광역시 화정 아파트 붕괴 사고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영향이 컸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대어급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앞서 역대급 수요예측과 청약증거금을 모아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27일 상장했으나 따상에 실패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에 IPO를 앞둔 기업들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보통 3월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상장 계획을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 3월 전후로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려는 곳도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장후 몸값이 최대 10조원으로 예상되는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 등도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이미 수요예측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IPO 관련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이외 원스토어·쏘카·SK쉴더스·교보생명 등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CJ올리브영·SSG닷컴·(마켓)컬리 등도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국내 증시가 연일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진행되는 IPO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IPO시장이 침체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 바이든, IS 수괴 가족과 자폭 지켜본 뒤 “테러 위협 제거했다”

    바이든, IS 수괴 가족과 자폭 지켜본 뒤 “테러 위협 제거했다”

    “우리 군이 그를 잡으려 하자 그는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심판과 마주하기보다 가족의 생명도 아랑곳 않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비겁한 행동으로 자폭을 택했다. 그의 전임자처럼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이하 현지시간)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가 미군 특수부대가 급습하자 자폭함으로써 제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미군의 제거 작전 중에 숨져 주요한 테러 위협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알쿠라이시의 전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역시 2019년 10월 미국의 공격 도중 가족들과 함께 자폭했다. 알쿠라이시는 시리아 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쯤 미군 특수부대가 북서부 이들립주 아트메흐 마을의 3층 가옥 은신처를 급습하자 두 시간 정도 대치하다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부인, 자녀 둘과 함께 폭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작전을 승인하고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알쿠라이시 제거 작전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회의(NSC) 참모들과 함께 직접 지켜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 테러리스트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에 둘러싸이기로 한 것을 알고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면서 “우리 군인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되더라도 공습보다 특수부대 급습을 택했다.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리아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은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적어도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은 알쿠라이시의 부인과 자녀 둘만 민간인 피해자이고, 어린이 등 10명이 피신했다고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당국이 사건 전말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테러리스트가 전 세계 어디에 숨더라도 테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는, 미국이 미치는 범위와 능력에 대한 증거”라고 역설했다. 또 “이번 작전을 통해 전 세계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우리는 당신을 쫓을 것이고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미국인의 안전과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의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IS 수괴 제거 직후 이를 알리는 성명을 낸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하고, 백악관도 상황실에서 대통령이 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까지 신속히 공개한 것은 궁지에 몰린 외교·안보적 상황과 맞물려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의 혼란과 인명 피해로 나라 안팎에서 호된 비판을 들었다. 지지율도 곤두박질했다. 베트남 패망 때처럼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갈등과 대치, 북한의 잇따른 무력 시위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나빠진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IS 수괴 제거의 의미와 성과를 최대한 널리 알리는 일이 절박했을 것이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작전은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지휘했다. 시리아 시간으로 3일 오전 1시를 전후해 3대의 미군 헬리콥터가 아트메흐 마을에 도착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장은 미군 헬기들이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도시인 코바니에서 이륙했고, 쿠르드 정예 병사들도 작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는 20명이 넘는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됐고, 무장 헬기와 공격용 드론 등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작전팀은 올리브나무로 둘러싸인 3층짜리 단독 주택을 에워 쐈다. 뒤이어 아랍어로 이 집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확성기 경고음이 울려 퍼졌고, 여성과 아이들은 이 지역을 떠나라는 방송도 있었다. 한 시간이 훌쩍 넘도록 알쿠라이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내 기관총 등 총성이 들려왔고, 이 과정에 큰 폭발음이 들렸다. 미군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알쿠라이시가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아내와 자녀들도 함께 희생됐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이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쿠라이시를 지키던 IS 조직원은 2층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저항하다 아내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 부부의 아이 한 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작전 와중에 미군 헬기 한 대가 기계적 문제를 일으켜 비상착륙했고,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미군이 지상에서 폭파시키기도 했다. 미군은 이곳에 투입된 지 약 3시간 후인 오전 4시를 전후해 헬리콥터를 타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쿠라이시는 이 가옥의 3층에 세들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주는 AFP 통신에 알쿠라이시가 11개월간 이 가옥에 살았고 아내와 세 자녀, 여동생 등과 함께 살았으며, 의심스럽거나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1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7일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와 비교해 68.3% 상승한 50만 5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20만 5000원의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8일에는 5만 5000원 떨어진 4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상장 이후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설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까지 밀리는 등 주식 시장 상황이 어려운 데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 등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등의 IPO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공모주 청약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에는 440만명이 참여했다. ‘전국민 공모주’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참여 열기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 주식을 배정받으면 곧 높은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인식도 청약 광풍에 한몫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IPO 대어로 꼽혔던 종목들은 지금도 높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을까.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의 신규 상장사는 94개, 공모규모는 20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8월 카카오뱅크과 크래프톤, 9월 현대중공업, 11월 카카오페이까지 대형주들이 공모주 청약 열기를 주도했다. 일반 공모를 통해 모임 청약 증거금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63조 6000억원이었고, SKIET가 80조 9000억원을 끌어모으며 당시로썬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58조 5000억원), 크래프톤(5조원), 현대중공업(55조 9000억원), 카카오페이(5조 6000억원)도 만만치 않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상장 첫날만 살펴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의 두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공모주 가운데 ‘따상’을 기록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 5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종가는 16만 9000원으로 수익률은 160%에 달했다. 대형주 가운데 늦게 상장한 카카오페이도 상장 첫날 공모가 9만원에서 19만 3000원으로 오르면서 수익률 114.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공모가 6만원에서 상장 첫날 11만 1500원이 되면서 85.8%의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 9000원에서 6만 9800원(상승률 79.0%)이 됐고, SKIET는 공모가 10만 5000원에서 15만 4500원(상승률 47.1%)이 됐다. 크래프톤은 유일하게 상장 첫날 종가(45만 4000원)가 공모가(49만 8000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8.8%)을 기록했다. 상장한 지 길게는 10개월, 짧게는 2개월 정도 지난 현재 이들의 주가는 큰 차이를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한달 만인 지난해 4월 11만 45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반등했고, 지난해 8월 33만 5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하락했고, 28일 기준 16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23만 8500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2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추락한 것은 주가만이 아니다.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류 전 대표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했다. 상장 첫날 11만 1500원까지 올랐던 현대중공업은 9만~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1월에는 11만 850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28일 기준 9만 9300원으로 상장 첫날 종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이후인 지난해 8월 9만 20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뱅크는 4만대로 주저앉았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8일 기준 종가도 4만 1000원에 그쳤다. 공모가(3만 9000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SKIET는 상장 이후 7월 23만 5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1만 5000원까지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던 크래프톤은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56만 7000원으로 공모가를 웃돌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28일 기준 27만 45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 공모주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는 다음달 보호예수물량이 잇따라 풀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발행주식수의 31.74%인 1억 5081만주, 크래프톤은 1550만주(31.6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스페인의 올리브 전문 브랜드 라치나타(LA CHINATA)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사진)은 건강한 오일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라치나타코리아가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올리브 과실에 열을 가하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짜내 특유의 천연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라치나타코리아 관계자는 “올리브오일의 대부분이 올레산, 리놀레산 등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좋은 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비타민A·B·E도 풍부하다”며 “특히 올레오칸탈이라고 불리는 천연 페놀 화합물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되는 고급 올리브오일들이 보유한 산도가 0.2~0.8%인 것에 비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0.1~0.14% 수준이다. 산도는 식물성 지방이 산소·햇볕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산폐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 라치나타는 90년 이상 3대 째 스페인 올리브오일의 자존심을 지켜온 브랜드로, 기존의 ‘냉압착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냉추출 원심분리(Cold Extraction)’ 방식으로 오일을 획득한다. 올리브오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트러플버섯과 포르치니 버섯, 마늘과 로즈마리, 레몬 등 유럽지역의 특산작물을 가미한 향미유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 경북도, 2025년까지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19곳 조성

    경북도, 2025년까지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19곳 조성

    경북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과수산업 다변화를 위해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3곳(개소당 1㏊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85억원을 들여 19개 전문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재배기술과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인과 영농조합 법인에 아열대 작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전문단지에서 키울 아열대 작물은 국내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망고,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만감류 등 16종이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시·군의 신청을 받아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시·군 과수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현황을 보면 농가 수 147호, 재배면적 41.9㏊, 생산량 351t이다. 주요 재배 지역은 경주(9.7㏊), 경산(5.8㏊), 고령(4.4㏊) 등이다. 작물별 재배 면적은 한라봉 등 만감류 23.6㏊, 망고 2.6㏊, 커피 2.2㏊, 패션프루트 2㏊, 바나나 1.9㏊ 등이다. 도는 기후변화 가속화로 과수 주산지가 북상해 대체 작물 개발이 시급하다고 보고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은 전국 과수 생산량의 31%(사과 66%, 포도 54%, 자두 86% 등)를 차지하는 과수 최대 주산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후변화로 대체 작물 육성이 필요한 만큼 아열대 작물을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종근당건강 ‘하스’ 엄선…향미 진한 아보카도 오일

    종근당건강 ‘하스’ 엄선…향미 진한 아보카도 오일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아보카도’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을 모른다. 종근당건강의 ‘아보카도오일’은 아보카도 20여개의 영양을 1병에 담아낸 제품이다.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인 멕시코산 가운데 알이 작고 향이 좋은 최상급 하스(HASS) 품종만을 엄선해서 사용했다. 하스 아보카도는 과육의 지방 함량이 20% 이상 높아서 식감이 부드럽고 향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아보카도오일은 100% 엑스트라 버진오일로 다른 기름이 혼합되지 않고 제품 제조 과정에서 열 공정을 최소화한 냉압착공법을 적용했다. ‘아보카도오일’은 콩기름(241도)이나 올리브오일(190도)에 비해 발연점(271도·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는 온도)이 높아 샐러드 소스부터 볶음·튀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일 그 자체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종근당건강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아보카도오일’ 할인도 진행한다. 공식 콜센터(1644-0884)를 통해 할인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비극에 눈감지 않기/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비극에 눈감지 않기/미술평론가

    에게해 북동쪽의 레스보스섬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올리브나무와 해송이 구릉과 평지를 뒤덮고,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기원전 7세기 여성 시인 사포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사포의 시에는 여성끼리의 애정을 묘사한 대목이 있어서 레스보스는 여성 동성애자를 가리키는 말인 레즈비언의 어원이 됐다. 로런스 알마타데마는 우리를 레스보스섬으로 데려간다. 해송 사이로 짙푸른 바다가 보이는 대리석 테라스에서 시인 알카이오스가 키타라를 연주한다. 사포는 탁자에 턱을 괸 채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앞에는 알카이오스가 연주를 마치면 씌워 줄 월계관이 놓여 있다. 주위에는 사포를 따르는 젊은 여성과 친구들이 있다. 미풍이 살랑거리고, 키타라의 선율이 들리는 듯하다. 이처럼 낙원으로 묘사된 레스보스에서 오늘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5년 레스보스를 포함해 소아시아에 인접한 그리스의 섬 다섯 개를 ‘핫스폿’이라는 난민 수용 장소로 지정했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수만 명이 전쟁, 고문, 국가 붕괴 사태를 피해 가장 가까운 유럽인 그리스 해안으로 몰려든다. 난민들은 이곳을 거쳐 동유럽이나 북유럽으로 가려는 희망을 품고 있다. 문제는 유럽 국가들이 난민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것이다. 포탄이나 총격, 지뢰에 아이들의 팔다리가 날아가는 꼴을 보다 못해 살던 데를 떠나오지만, 핫스폿에 수용된 난민들은 짐승만도 못한 처우를 받으며 기약 없이 기다리는 일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사람들은 절망감에 자해하고 시름시름 죽어 간다.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했던 스위스의 사회학자 장 지글러는 2020년 ‘레스보스, 유럽의 수치’(한국에서는 ‘인간 섬’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를 써서 핫스폿의 실상을 고발했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인간에 대한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우리는 끔찍한 현실을 들여다보길 피해서는 안 된다.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다. “집요하게 증언을 계속하지 않는다면 달리 어떻게 범죄의 집요함에 맞설 수 있겠는가?”
  • 내년 더 뜨거워진다... 30조 바라보는 IPO시장 관전포인트는?

    내년 더 뜨거워진다... 30조 바라보는 IPO시장 관전포인트는?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가치 수조원대에 달하는 ‘초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올해 20조원을 돌파한 IPO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30조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고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이전·신규상장 누적 공모금액은 20조 749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조 6951억원 대비 3배 이상 훌쩍 뛴 수치다.‘단군 이래 최대 IPO’... 초대어급 줄줄이 상장 내년 IPO시장 첫 타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판하는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1~12일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을 고려할 때 공모액은 10조 9225억~12조 7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공모 금액인 삼성생명(4조 8881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단숨에 70조 2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약 8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이르면 내년 5월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SSG닷컴, CJ올리브영 등 유통 공룡들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 불패 신화’ 내년에도 이어지나 여기에 올해 IPO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카카오 계열사들이 내년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카카오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역시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장 문턱 낮췄다”... 유니콘기업 증시 도전장 올해 한국거래소가 유니콘기업의 증시 입성 문턱을 낮춰주기로 공언하면서 내년에는 유니콘기업의 상장 행렬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에 ‘새벽배송’ 열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를 필두로 오아시스마켓, 티몬 등이 일제히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고평가 논란을 딛고 증시 입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법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교보생명도 어피니티컨소시엄과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분쟁 관련 급한 불을 끄며 내년 IPO 상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27일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제기한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 계약 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이재현 회장 장남 ‘경영 리더’ 승진… CJ그룹 경영 승계 시계 빨라진다

    이재현 회장 장남 ‘경영 리더’ 승진… CJ그룹 경영 승계 시계 빨라진다

    CJ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CEO)를 전원 유임하고 53명을 신임 임원인 ‘경영 리더’로 선임했다. 이재현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1) CJ제일제당 부장도 복귀 1년 만에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CJ그룹은 2022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든 임원을 ‘경영 리더’ 직급으로 개편한 이후 첫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연말 임기만료를 앞뒀던 손경식 CJ제일제당 공동대표와 허민호 CJ ENM대표 등 주요 계약사 사장단은 전원 자리를 지켰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이재현 회장의 중기비전 발표 이후 리더십 안정 속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신임 경영 리더에 역대 최대 규모인 53명이 선임됐다. 평균 연령은 전년과 비슷한 45.6세로, 1980년 이후 출생자도 8명에 달하는 등 파격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졌다. 여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장의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신유진(38)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GSP리더와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으로 티빙 성장에 기여한 황혜정(48) 콘텐츠·마케팅 리더 등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도 경영 리더로 승진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던 이 부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1년 4개월간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해 활동 보폭을 넓혀왔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승계가 완성되려면 이 부장이 이 회장이 보유한 CJ 지분(42.07%)을 넘겨받아야 한다.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가 승계 자금 확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평가되는데, 이 부장의 보유 지분(11.09%)을 고려하면 상장 시 약 45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특파원 칼럼] 美中 ‘치킨게임’ 최전선 된 신장/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美中 ‘치킨게임’ 최전선 된 신장/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 바이오 기업 수십 곳을 ‘엔티티 리스트’(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타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에 이들의 기술이 쓰이고 있다는 이유다. 곧바로 홍콩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10~20% 폭락했다. 다음날 상무부 발표에서 실제 제재 기관이 중국 군사과학원 등 정부 연구소에 국한되자 FT 보도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중국 회사들을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깨달아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의 수교 이후 두 나라 관계를 해칠 정도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심지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9·11 테러 직후인 2002년 중국을 돕고자 위구르 독립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고, 노르웨이도 2010년 중국을 대신해 위구르 분리주의자를 체포했다. 적어도 10년 전까지는 서구 세계가 신장 문제에서 중국 정부의 편에 섰음을 알 수 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휩쓸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중국이 접경국인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에서 질서를 잡아 주길 원했기에 위구르족 문제를 눈감아 준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암묵적 공조’는 ‘반중’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면서 금이 갔다. 부동산 업자로 살아오며 국제질서의 맥락을 알 리 없던 그가 신장 문제를 덮고 갈 리 만무했다. 실제로 위구르족 수용소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때는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2017년부터다. 현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차남 헌터의 중국 사업 비리 연루 의혹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내치 실패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바이든 입장에선 자의든 타의든 중국 때리기를 이어 갈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신장 인권 문제를 내세워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올리브 가지’(화해의 상징)를 내밀기 어렵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25일 시 주석은 다보스 어젠다 회의에서 갓 업무를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가 백악관으로부터 “아니다(No)”라는 답변을 받았다. 되레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은 우리의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한다”고 면박을 줬다.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 지도부가 이를 묻고 넘어간다면 우리나라의 ‘태극기 부대’에 해당하는 극좌세력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올해는 미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모양 빠지는’ 일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는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중국 역시 미국의 보이콧 움직임에 어떠한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치킨(겁쟁이)게임’이라는 모델이 있다. 두 명의 참가자가 상대방의 양보나 포기를 기다리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을 일컫는다. 누가 양보하지 않으면 모두가 자멸한다. 치킨게임은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무모하다. 그런데 베이징에서 지켜보자니 신장을 둘러싼 지금의 미중 관계가 딱 치킨게임 양상이다. 우리가 미중 충돌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할 수 있을까. 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 전문가는 “2025년 이후 두 나라가 필연적으로 물리적 충돌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인권 문제로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대만 독립 문제가 도화선이 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로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었다. 대충돌 전 양국이 스스로 핸들을 꺾게 만들 묘수는 없을까. 최근 부쩍 추워진 베이징의 날씨가 미중의 현 갈등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 교촌·bhc 다 올렸는데… BBQ는 “당분간 치킨값 동결”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bhc치킨이 최근 원재료, 인건비, 배달료 상승 등의 부담을 들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제너시스BBQ 측은 “가격 인상 요인이 크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BBQ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을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치킨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본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향후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 교촌·bhc 다 올렸는데…다른 행보 BBQ, “당분간 가격 인상 없다”

    교촌·bhc 다 올렸는데…다른 행보 BBQ, “당분간 가격 인상 없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을 시작으로 bhc치킨이 최근 원재료, 인건비, 배달료 상승 등의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제너시스BBQ 측은 “가격 인상 요인이 크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BBQ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을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치킨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본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제품의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품목별로 500월~2000원 사이 수준이다. bhc치킨도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일부 제품을 1000∼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제너시스BBQ는 향후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 구창근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쇼핑 환경 구축”

    구창근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쇼핑 환경 구축”

    “내부에서는 누구도 올리브영을 헬스앤뷰티(H&B)스토어로 정의하지 않는다.” 구창근(사진)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시장과 소비자가 인식하는 올리브영과 우리가 생각하는 올리브영 간에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엔 H&B를 넘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말한다. H&B시장 점유율 85%인 올리브영이 카테고리 탈피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내년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B시장이 정점에 도달한데다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뷰티 영역까지 손을 뻗는 등 기존 모델만으로는 올리브영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영의 상장은 CJ그룹 오너가의 승계와도 맞물려 기업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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