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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데이에 사탕은 옛말?…인기 선물은 ‘이것’

    화이트데이에 사탕은 옛말?…인기 선물은 ‘이것’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뷰티·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선 가운데, 향수·주얼리 등 ‘스몰 럭셔리’ 제품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G마켓의 지난해 화이트인데이 전 2주간(3월 1~14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품의류(67%), 주얼리(50%), 향수(24%) 제품이 발렌타인데이 전 2주간(2월 1~14일) 매출보다 높았다. 특히 전통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인 사탕의 인기는 줄어든 반면 향수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화이트데이 전 2주간 사탕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로 역신장했지만, 향수 매출은 142% 증가했다. 올해 화이트데이 인기 선물로는 스몰 럭셔리 제품이 새롭게 등장했다. 롯데온에서 이달(3월1~8일) 주얼리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 명품 메이크업 상품과 여성 향수 매출은 각각 20%, 10%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기간에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명품·뷰티 상품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주얼리, 화장품 등 스몰 럭셔리 소비 스타일을 공략한 다양한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샤넬은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립 밤 ‘루쥬 코코 밤’을 제안한다. 올리브 올레오액티브의 영양감과 뛰어난 보습으로 입술을 돌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신제품 ‘베스퍼 글리츠 오 드 퍼퓸’을 출시한다. 이랜드의 골드주얼리 전문 브랜드 로이드는 ‘화이트데이 스페셜 기프트’를 선보인다. ‘로즈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숙박권 응모 이벤트와 함께 한 달간만 선보이는 한정판 상품이다.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베스트 기프트’를 판매한다. 힙 클래식 스타일의 23 SS시즌 신제품 듀얼 디디 컬렉션을 비롯해 드봉 디디 컬렉션, 익스클루시브 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온은 12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준비를 위한 ‘주얼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스톤헨지 등 인기 상품에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은하나 롯데온 주얼리MD는 “화이트데이가 밸런타인데이보다 소비 진작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화이트데이 선물 수요로 인해 목걸이, 귀걸이, 시계 등 주얼리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 10년 만에 OLED TV 출격… LG와 진검승부

    삼성 10년 만에 OLED TV 출격… LG와 진검승부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재출격시키며 OLED TV로 10년 업력을 일궈 온 LG전자와 ‘진검승부’를 겨룬다. 삼성전자는 9일 2023년형 네오 QLED와 O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OLED TV를 이번엔 안방 시장에 본격 등장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OLED TV를 출시한 적이 있으나 당시 시장성과 수율 문제 등의 이유로 사업을 접고 LCD 기반의 QLED TV 양산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TV 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4%(옴디아 추산)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신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크기인 77·65·55형의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네오 QLED 라인업의 기술인 퀀텀닷 기술과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밝기와 색상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한 TV 신제품 사전 예약 판매 대수는 1200대 이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네오 QLED와 OLED TV 판매 비중은 각각 80%, 20%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네오 QLED의 존재감을 확인한 동시에 OLED도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오 QLED 8K는 4개 시리즈에 세 가지 크기(85·75·65형)로 10개 모델,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에 여섯 가지 크기(85·75·65·55·50·43형) 14개 모델을 선보였다. 초대형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98형 QLED 제품도 내놨는데 가격은 1270만원으로 책정됐다.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를 갖춘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화질 개선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새로운 화질 기술인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은 TV를 볼 때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인물과 사물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더 강화해 준다. 이를 통해 영상의 깊이감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러, 우크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에너지 시설 파괴·사상자도

    러, 우크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에너지 시설 파괴·사상자도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사상자가 다수 나오고 정전이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에 감행한 대규모 공습이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이상 공습경보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 파괴돼수도 키이우 주민들은 폭발음에 놀라 잠옷 차림 그대로 뛰어나와 방공호로 피신해야 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시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했다”면서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키이우는 시차를 두고 최소 2차례 이상 공습을 받으면서 화력발전소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키이우 당국은 에너지 운영을 비상 모드로 전환해 시의 약 15%는 정전됐고, 40%는 난방이 끊겼다.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은 15차례나 폭격을 당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핵심 기반시설이 다시 표적이 됐고, 주택도 다수 파괴됐다”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오보즈레바텔은 최소 2명이 집 주변에 떨어진 미사일에 다쳤다고 보도했다. 남부 오데사의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대규모 미사일이 에너지 기반시설을 강타해 정전이 발생했다. 방공망이 일부 미사일을 격추시켰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으나, 전력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북부 지토미르의 세르히 수호믈린 시장은 물 공급이 중단됐다며 “상황이 어렵다. 아직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 전력 또 끊겨…비상 발전기용 연료 10일치뿐 동남부 자포리자 원전은 공습 여파로 또다시 전력 공급이 끊겼다. 벌써 6번째다.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을 막기 위해 면 냉각 시스템용 비상 발전기를 가동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 전력망 사이의 마지막 전력선이 차단됐다. 비상 발전기용 연료가 10일치밖에 남지 않았다”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인 체르니히우와 중부 드니프로, 폴타바는 물론 전선과 수백㎞ 떨어진 서부의 르비우, 루츠크, 리브네, 지토미르, 빈니차 등지에서도 여러 차례 폭음이 들렸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인명 피해도…최소 5명 사망, 부상자 여러 명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서부 르비우에서 4명이 사망했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졸로치우스키 지역 주택가에 미사일이 떨어져 4명이 숨졌다”고 했다.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수색하고 있으며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도 최소 1명이 숨졌다. 세르히 리삭 주지사는 “여러 차례 공격이 있었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 기반시설 등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반복해 왔다. 매주 한 차례꼴로 이어지던 러시아군의 대규모 폭격은 갈수록 빈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일각에선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아끼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새벽 수도 키이우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우크라이나나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곳곳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3주만이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쪽 지역에 15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주거용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는 “또다시 핵심 기반시설들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도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니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AP통신은 이날 강력한 폭음에 놀란 키이우 주민들이 침대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부연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구조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력기업 DTEK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체르카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및 동부 도네츠크에 긴급 정전 조치가 발동 중이라고 전달했다. 클리츠코 시장에 따르면 현재 키이우 에너지 소비자의 15%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연됐고 열차 10대는 적어도 30분 이상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북동부 체르니히우와 서부 르비우, 드니프로, 루츠크, 리브네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다만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라고 관측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 춘계 총공세의 서막이 될 지 우려가 드는 지점이다.
  • 거실 주인 가리자 ‘OLED 대전’ … LG, 삼성 도전장에 맞불 공세

    거실 주인 가리자 ‘OLED 대전’ … LG, 삼성 도전장에 맞불 공세

    “웰컴(환영합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결국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글로벌 TV 판매 1위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복귀를 지켜보는 ‘원조’ LG전자의 반응에선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백선필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8일 2023년형 올레드 TV 제품군(사진)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삼성과 관련한 질문에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은 LG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OLED TV 시장을 개척한 소회와 올해 판매 전략 등을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 자체 발광하는 유기물을 합성해 제작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이를 ‘올레드 TV’라고 고유 브랜드화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OLED 시장의 62%를 LG의 올레드 제품군이 점유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TV를 포함한 전체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7년 연속 점유율 1위지만,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10년 연속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TV 제조사가 LCD 경쟁에 집중하고 있을 때 신소자인 OLED로 TV를 개발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첫 올레드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이희영 DX(디지털전환)전략팀장은 “개발 초기에는 불량품이 산처럼 쌓여 갔다”면서 “수율(양품 비율)이 50%, 60% 쭉쭉 치고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제야 됐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LG전자와 같은 해 OLED TV를 출시했지만 제품 수율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일찌감치 사업을 접었다. 그 이후로 삼성전자는 “앞으로 영원히 OLED는 안 한다”고 공언했으나 LG전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자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OLED 제품을 내놨고, 국내에서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OLED TV 시장이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의 TCL도 첫 OLED TV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광명시 2023년 2회 추경, 465억 증액된 1조1000억 확정

    광명시 2023년 2회 추경, 465억 증액된 1조1000억 확정

    경기 광명시는 민생안정과 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465억원 증액된 1조 100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제276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6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서 ‘광명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광명시 모든 세대에 10만원을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신·구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서 ▲일직동 광명역세권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5억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용역 4억원 ▲이주 원주민공동체 공간 조성 6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3억 5000만원 ▲공유부엌 조성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 ▲광명 올레길 조성사업 7억원 ▲보행환경개선 사업 18억원 ▲도심 속 생활권 정원 도시 확충사업 23억원 ▲시민체육관 태양광발전 장치 설치 공사 4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또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40억원 ▲학교 다목적 체육관 운영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 6억원 ▲광명대교 경관조명 설치 7억원▲치매안심센터 환경개선비 3억원 등을 편성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2회 추경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신·구 도심 균형발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집중하여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 시민의 삶을 회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웰컴!”…10년 만에 OLED TV 시장 복귀하는 삼성전자 향한 ‘명가’ LG전자의 자신감

    “웰컴!”…10년 만에 OLED TV 시장 복귀하는 삼성전자 향한 ‘명가’ LG전자의 자신감

    “웰컴(환영합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결국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글로벌 TV 판매 1위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복귀를 지켜보는 ‘원조’ LG전자에는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이 묻어났다. 백선필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8일 2023년형 올레드 TV 제품군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삼성과 관련한 질문에 “프리미엄 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주년을 맞은 LG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OLED TV 시장을 개척한 소회와 올해 판매 전략 등을 밝혔다. LG전자는 2013년 자체 발광하는 유기물을 합성해 제작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이를 ‘올레드 TV’라고 고유 브랜드화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OLED 시장의 62%를 LG의 올레드 제품군이 점유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TV를 포함한 전체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10년 연속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TV 제조사가 LCD 경쟁에 집중하고 있을 때 신소자인 OLED로 TV를 개발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첫 올레드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이희영 DX(디지털전환)전략팀장은 “개발 초기에는 불량품이 산처럼 쌓여갔다”라면서 “수율(양품 비율)이 50%, 60% 쭉쭉 치고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제야 됐다’ 싶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LG전자는 올해 다양한 폼팩터(제품 외형)와 40∼90형대에 걸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 시리즈) ▲ 합리적 사양을 갖춘 B·A 시리즈 ▲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 시리즈 ▲ 롤러블·8K 등 기술 혁신이 담긴 R·Z 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됐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 83·77·65·55G3형을 먼저 출시하고, 대각선이 약 246㎝로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선보인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정밀한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크기가 같은 일반 올레드 TV보다 최대 70%가량 밝다.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화면에 더 자연스럽게 보여준다.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이 가능해 스크린 주변에는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진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같은해 OLED TV를 출시했지만, 제품 수율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일찌감치 사업을 접었던 삼성전자는 9일 OLED TV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사업 철수 후 “앞으로 영원히 OLED는 안 한다”고 공언했으나 LG전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자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OLED 제품을 먼저 공개했다. 올해 OLED TV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의 TCL도 첫 OLED TV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전기 아껴주고 미세플라스틱 걸러주고… 지구 지키는 가전

    전기 아껴주고 미세플라스틱 걸러주고… 지구 지키는 가전

    최근 가전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 신제품들의 키워드는 단연 ‘친환경’으로 압축된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절전 기능’을 부각한 제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는가 하면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주는 세탁기를 속속 출시하며 해양 생태계 오염에 더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의 선순환을 일구기 위해 제품 외관은 물론 포장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고도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가운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보다 냉장 효율이 10% 높은 초절전 모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열교환기 전열 면적을 2배 늘리고 실외기 팬을 더 키운 데 더해 고효율 모터를 적용하면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기준인 7.0보다 10% 높은 7.7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더 절감할 수 있어 고객들이 전기요금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새로 내놓은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25kg 용량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20% 더 높였다.LG전자는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UP) 가전’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 예로 LG전자의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쓰는 고객들은 LG 씽큐 앱의 업 가전 센터에서 ‘에너지 절감 코스’를 선택하면 세척 시간은 더 걸리나 표준 코스보다 전기 사용량을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를 얼마나 적게 썼는지는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위니아는 초절전 기능을 적용한 2023년형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AI 스마트 원스텝 냉방’을 선택하면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절전 모드로 자동 변환돼 효율적인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부 모델에 적용된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 사용을 최대 전력량 대비 50% 줄일 수 있다. 위니아 관계자는 “매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착안해 3년간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세탁 가전의 경우에는 바다 오염의 주범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내는 기능을 속속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생활 속 지구 지키기’를 돕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가 세탁하면서 손상되는 합성섬유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업 가전’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대폭 줄여 주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 코스는 트롬 세탁기의 ‘6모션’을 통해 옷감의 마찰을 줄여 합성섬유가 손상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비비기’ 모션으로 세제를 잘 풀어 주고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폴리에스테르 100% 소재의 트레이닝재킷 3kg을 세탁해 본 결과 2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70%까지 줄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랑스가 2025년부터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솔루션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고, 미국·영국·호주 등도 관련 법안과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로 세계 각국의 관련 법제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세제를 녹여 만든 풍성한 거품이 섬유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버블 워시’ 기술로, 세탁할 때 옷에서 떨어져 나오는 1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여 준다. TV는 물론 가전 전 제품에서 탄소배출량을 낮춰 주는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도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의 솔라셀 리모컨에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를 20% 적용한 브래킷 부품을 사용했다. 파워보드의 주요 부품 가운데 12%는 재활용 알루미늄 캔과 구리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전년보다 30배 이상 많은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누적 60만t의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인 LG전자는 제품 내부 부품에 주로 써 오던 재생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제품 외관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현재 올레드 TV와 냉장고,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틔운 미니,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출시할 슈케어, 슈케이스 신제품에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 ‘히든 어스’ 오늘 밤 첫 방송, 8K 다큐에 새긴 한반도 30억년

    ‘히든 어스’ 오늘 밤 첫 방송, 8K 다큐에 새긴 한반도 30억년

    한반도 30억년의 역사와 지질학적인 유산 가치를 조명한 8K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이광록 연출)가 2일 밤 10시 30억년 세월의 더께를 벗겨낸다. 압도적인 지질학적 경관이 눈을 즐겁게 만들 것이고, 한반도 속살에 얽힌 이야기들이 지적 욕구를 강하게 자극할 것이다. 오는 3일 공사 전환 5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바위가 있는 인천 대이작도, 공룡의 흔적이 생생한 여수 낭도리, 서호주 등 세계 100여곳을 찾아 8K 카메라에 유려하고 광활하게 담아낸 5부작 다큐다. 영국 BBC나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남의 눈으로 본 지구사가 아니라 우리 땅, 우리 지질, 우리 암석의 비밀을 우리 눈으로 풀어 헤친다. 이광록 PD는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이 다큐멘터리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를 갖고 “예전에는 문화유산 답사 붐이 있었고, 또 이후에는 올레 걷기 열풍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젊은층이 산을 많이 오르고 있는데,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다니던 곳의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8K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선 “늘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직장이다 보니깐 기술적, 기획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PD는 그래픽들을 많이 활용한 이유에 대해 “지질의 이야기, 암석의 이야기는 영상 제작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이야기”라며 “움직임이 없는 것이어서 불가피하게 그래픽이 많이 들어갔다. 더 많이 하고 싶었으나 못한 부분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프리젠터로 출연한 우경식 전 강원대 지리학과 교수는 “(한국이란) 동방의 자그마한 땅덩어리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일반인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나라는 지질 유산이 많은데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 다큐가 그 부족한 점을 채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광활한 서호주에 지질 정보와 화석 같은 것을 연구하러 떠나는 이들이 있는데 한반도에 훨씬 많은 광물과 암석 정보가 널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록 PD는 “편당 3억원이 조금 안 되게 찍었다”며 “실질적으로 해외 촬영, 8K 제작, 그래픽 제작에 비용을 많이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지구가 변화하지 않은 것 같지만 지구는 굉장히 변화무쌍한 공간, 그런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했다. 부부 암벽 등반가로 이름난 이명희·최석문 커플이 들려주는 우리 바위 경험담도 기대가 크다. ‘히든 어스’는 2일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를 시작으로 다음날 ‘적도에서 온 테라로사’, 오는 9일 ‘공룡의 발걸음으로’, 16일 ‘수월봉, 화산비 내리던 밤’, 23일 ‘서울의 탄생’ 등으로 시청자 곁을 찾는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KBS가 아예 5부작을 3시간 안팎으로 편집해 특수 상영관 등에서 상업 개봉을 하면 어떤가 하는 것이다.
  • 푸틴,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에게 ‘우호 훈장’ 왜 받나 싶겠지만

    푸틴,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에게 ‘우호 훈장’ 왜 받나 싶겠지만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70)이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자국을 지지하고 국제관계 개선에 기여한 이에게 주는 우호 훈장을 시걸에게 수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훈장을 맨처음 만들어 수여한 사람은 1994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이었다. ‘지금이 어느 때인줄 알고 훈장을 받나’ 싶겠지만 미국과 러시아 이중 국적을 지닌 시걸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크림) 반도 병합을 지지한 친러시아, 친푸틴 인사다. 시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점령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올레니우카를 지난해 방문해 친러시아 다큐멘터리를 찍을 정도로 러시아를 지지하는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고 있다. 올레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50명 정도가 살해돼 그 책임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공방이 일던 곳이다. 무술가 출신 배우인 시걸은 ‘복수무정’(Hard To Kill), ‘언더시즈’(Under Siege) 등 액션영화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평소 무술에 관심이 많은 푸틴 대통령은 시걸과 깊은 친분을 쌓아 오다가 2016년 시걸에게 러시아 국적을 부여했다. 러시아 정부는 2018년 시걸을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할 외무부 인권특별사절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우호 훈장을 함께 수여받는 유명인으로는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의장 겸 전 국제통화기금(IMF) 의장 직무대행이 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촌 마이클 왕자는 이 훈장을 받았다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반환했다. 시걸은 러시아 시민권을 얻은 2016년 세르비아 시민권까지 손에 넣었다.
  •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을 넘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 있는 지하 벙커 내부를 직접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인 드미트로 코마로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하 벙커에는 회의실과 침실 등이 있으며, 이번 전쟁의 상징 중 하나가 된 대통령의 의상을 보관하는 작은 옷장이 마련돼 있었다. 코마로프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공이 시작된 뒤 정장을 입은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옷장에 잘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옷장 대부분은 녹색과 검은색 옷으로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에는 군용 신발이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벙커 내 회의실 책상 위에는 영부인인 올레나 여사와 두 자녀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있었고, 침실에는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누울만한 작은 침대 하나와 세면대 등 씻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이후 1년간 이 벙커에 머물며 전쟁을 진두지휘해왔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항전의 의지를 강조하는 영상을 수없이 촬영했으며, 전 세계 국가 수장과 화상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당부했다. 동시에 벙커 내 회의실의 크지 않은 탁자에서는 전쟁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이른 시간, 푸틴의 침공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이 벙커로 달려왔다”고 면서 “가족을 사랑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벙커)에 먼저 와야했다”며 전쟁이 발발한 당일을 회상했다.  녹색과 검은색의 옷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과 관련해서는 “전쟁 이후 군용 복장으로 갈아입는 순간,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상징’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곳(벙커)은 내가 사는 집이다. 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면서 “러시아군의 표적이 된 이후 이곳을 떠나 거처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벙커는 러시아의 공습에 견디도록 요새화 된 곳이자, 이번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을 벙커로 초청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침략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개전 한 달 여가 흐른 후인 지난해 4월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벙커에서 회동하기도 했다.  그가 머무는 벙커는 키이우 외곽의 비밀 장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대국민 화상 연설에 나섰다. 이날 화상 연설 역시 지하 벙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전선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남부 전선 일부 지역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 군인들이 점령군에 대응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많은 시련을 극복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에 이 악과 전쟁을 불러들인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회원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평화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만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논의했다. 그 결과 G7은 올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39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대사 만난 박진 “우크라 국민 용기와 희생 존경”

    우크라 대사 만난 박진 “우크라 국민 용기와 희생 존경”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전쟁의 고난을 극복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에 가장 깊은 존경을 표하며 현 상황이 최대한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인들과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고국의 전쟁 상황으로 고통받는 주한 우크라이나인 커뮤니티에 진심 어린 위로를 표한다”며 “러시아의 대공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상황 해결을 위한 한 줄기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포노마렌코 대사는 “올 한 해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평화애호국들에게 결정적인, 그리고 승리를 가져오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항구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가져오고 국제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며 유엔헌장 및 규칙 기반 국제질서 존중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조교수와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인 고려인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참석자들은 한국인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들이 전쟁으로 힘들어진 마음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통화하고, 지난 1년 간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공관 직원들을 격려하며 교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고객 가치 파고들어라…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고삐를 바투 죄며 시장이 반등할 때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의 부침 속에서도 기술을 혁신하고 고객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나설 기업들의 분투를 소개한다. ●삼성, 반도체 초미세화 박차… 글로벌 혁신 선도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축소, 감원·감산 행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투자 축소,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굳히며 반도체를 ‘한국 경제의 성장판’으로 키워 나가려는 노력을 주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도해 온 메모리 기술에서는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메모리 분야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구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품질·안전’ 연구개발 전동화 체제 전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품질과 안전’이라는 본질을 지키는 데도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천 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가 생길 때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장치로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올레드·전장·배터리 ‘혁신 올라운더’로 LG는 가전, 올레드, 전장, 배터리를 주요 축으로 계열사별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넓히고, 지난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TV로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전기차 분야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새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해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이어 가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 ·한화·효성, 새 먹거리·전문성 강화 총력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해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고,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의 밸류체인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업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바짝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 항공, 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하면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중심에 놓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위기를 타개하고,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 올레드TV 등 가전사업 확장 지속… 전기차·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

    올레드TV 등 가전사업 확장 지속… 전기차·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

    LG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도약에 나섰다. 기존 주력사업인 가전 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 사업을 지속 확장한다. 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인 가전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고객경험을 확장하고, 올레드 TV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설루션 등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눈앞에 다가온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장부품사업본부(VS사업본부)는 2022년 2분기 2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꾸준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2018년 오스트리아 ZKW 인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 ‘차량용 조명 시스템’, 2021년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을 3대 핵심 축으로 전장부품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지난 약 10년간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 온 차량용 부품 설루션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가전 중심의 LG전자 고객경험 혁신 영역을 차량까지 확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3’에서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가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호평을 받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등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한 LG화학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을 리딩해간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차량간 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IoT 분야에 자사의 PQC 기술력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간다는 방침이다.
  •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삼성·10년 연속 OLED 왕좌 지킨 LG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삼성·10년 연속 OLED 왕좌 지킨 LG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둔화에도 세계 TV 시장에서 17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OLED TV 명가 LG전자는 OLED TV 판매 분야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점유율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QLED TV는 지난해에만 965만대가 판매되며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5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2500 달러(약 325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가 차지하는 판매액 비중은 46.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QLED가 2019년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삼성 TV는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압도적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48.6%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계보다 많은 수치이다. 75형 이상 시장에서는 36.1%,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4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1위를 지킨 원동력은 8K,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 제품과 ‘고객 경험 중심 DNA’”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QD) 기술을 적용한 QLED를 내놓으며 차세대 TV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18년 QLED 8K, 2021년 퀀텀 미니 LED 기반의 네오 QLED,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LED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LG 올레드 TV가 382만 4000대가 출시되며 LG전자가 시장 1위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500만대를 돌파했다. 출하량 기준 지난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을 이끌고 있다. 40형대 LG 올레드 TV의 출하량도 전년보다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42형 올레드 에보를 출시해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는 판매액 기준 16.7%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 삼성 OLED, 10년 만에 귀환…국내 ‘초대형 TV’ 판 키운다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텃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돌아왔다. 2013년 첫 OLED TV 출시 후 10년 만의 복귀로, 그간 삼성전자는 낮은 패널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OLED TV는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과 주요 경쟁사들의 OLED TV 전환 흐름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TV는 8K를 비롯한 네오 QLED 시리즈지만, 업계의 관심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한 QD(퀀텀닷)-OLED TV에 쏠렸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화면에 빛을 내 주는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TV 패널에 입혀진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TV로 출시한 LG전자는 이를 ‘LG 올레드 TV’라고 이름 지으며 OLED 방식 자체를 고유 브랜드화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62%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적용한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에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QLED TV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다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도 TV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OLED 시장 복귀를 두고 LG전자와의 ‘안방 경쟁’보다는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면서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푸틴은 틀렸고 미국이 여기 있다” 바이든, 키이우 깜짝 방문 [포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1년간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 국경에서 1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오전 8시 30분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궁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마중나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포탄,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습에서 방어하기 위한 추가 장비 제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같은 방침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2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우크라이나 방문도 점쳐졌으나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본토 방문 계획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 방문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사이에서 러시아 점령 영토 포기 등을 포함한 평화협상을 우크라이나에 강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백지수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키이우 방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은 전쟁 1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미국 정부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지원에 헌신적이란 사실을 알리며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10년 만에 LG 텃밭 돌아온 ‘세계 1위’ 삼성전자...“안방 경쟁보다 중국 견제·시장 확대”

    10년 만에 LG 텃밭 돌아온 ‘세계 1위’ 삼성전자...“안방 경쟁보다 중국 견제·시장 확대”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텃밭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돌아왔다. 2013년 첫 OLED TV 출시 후 10년 만의 복귀로, 그간 삼성전자는 낮은 패널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과 수익성 등을 이유로 “OLED TV는 절대로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과 주요 경쟁사들의 OLED TV 전환 흐름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네오 QLED·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TV는 8K를 비롯한 네오 QLED 시리즈지만, 업계의 관심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먼저 출시한 QD(퀸텀닷)-OLED TV에 쏠렸다. OLED TV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달리 화면에 빛을 내주는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TV 패널에 입혀진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TV로 출시한 LG전자는 이를 ‘LG 올레드 TV’라고 이름 지으며 OLED 방식 자체를 고유 브랜드화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62%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적용한 QD-OLED 패널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퀸텀닷’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무기물인 퀸텀닷은 유기물 기반인 OLED보다 색 재현율이 우수하고, 제품 수명이 더 긴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에 퀸텀닷 기술을 접목한 QLED TV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OLED TV 시장의 성장세에 다시 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도 TV 수요 둔화가 지속될 가운데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OLED 시장 복귀를 두고 LG전자와의 ‘안방 경쟁’보다는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면서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LG전자 관계자도 지난달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의 올레드 시장에 대한 본격적 진출로 인해 올레드 TV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 탄생… 올레노믹스 뜬다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 탄생… 올레노믹스 뜬다

    제주올레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Olle Pass)’ 내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탄생됐다. 16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의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올레패스(Olle Pass)’ 내에 지역 상권과 연계된 ‘올레페이’를 운영 중이다. 올레페이는 연결된 계좌를 통해 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보 여행자들에게는 상점의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상점에는 매출 향상의 기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한천떡집이 올레페이의 100번째 가맹점이 되었다.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탄생한 것을 두고 지역에서는 제주올레 길이 카페와 식당, 숙소의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올레노믹스’를 이뤄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주올레 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의 상당수가 ‘올레패스(OLLE PASS)’ 앱을 이용하는 만큼 앱에 상점이 소개되는 것은 곧 상권의 활성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주올레에서는 여행자들이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올레패스(OLLE PASS)’ 내 ‘올레페이’를 이용해 소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감안해 디지털 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레패스의 올레페이 가맹점으로 신청하고 선발되면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지원받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받게 돼 매출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된 ‘한천떡집’의 고묘진 사장은 “제주공항 근처 17코스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을 많이 접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이전보다 관광객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 같다.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걸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인들이 올레패스를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도보 여행자들에게 가게가 알려지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단순히 유명한 핫 플레이스만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진짜 제주를 만나면 좋겠고 올레페이 가맹점으로서 지역의 특색과 정취를 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올레패스를 통해 도보여행자는 상점 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점은 매출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면서 ‘올레노믹스’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레패스의 올레페이 가맹점이 되길 희망하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올레패스(Olle Pass)’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상담 접수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 러 대공세 전부터 힘 빠지나…우크라 공작팀 급습에 러 장군 전사

    러 대공세 전부터 힘 빠지나…우크라 공작팀 급습에 러 장군 전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1명의 러시아 장군이 전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3월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라는 명령을 받은 러시아군은 대공세 시작 전부터 타격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장군인 드미트리 울리야노프(44) 소장이 지난 5일 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단체의 급습을 받고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지난 2017년 퇴역한 울리야노프 소장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스스로 군에 복귀했고,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동원한 1개 보병 연대의 지휘관을 맡아왔다. 그는 퇴역 전 제7공수사단 참모장, 제1141포병연대장, 제98공수사단장을 역임한 엘리트 군인이기도 하다. 이 정보는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가인 이라클리 코마히제가 전날 텔레그램(OSINT Georgia)을 통해 발표했다. 코마히제는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의 공동설립자이다. 이번 소식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최소 9명의 장군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장군은 이전까지 야코프 레잔체프(48) 중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45) 소장, 안드레이 수호베츠키(47) 소장, 블라디미르 프로로프(54) 소장, 안드레이(안톤) 시모노프(55) 소장, 올레크 미탸예프(48) 소장, 카나마트 보타셰프(63) 소장, 로만 쿠투조프(53)까지 8명이다. 이 중 러시아 정부가 공식 인정한 전사자 장군 수는 5명뿐이다. 이밖에도 처음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비탈리 게라시모프(45) 소장,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47) 중장, 체첸의 최고 장군 마고메트 투샤예프(36) 소장 등 3명의 장군은 이후 방송에 모습이 비쳐 사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날 러시아군 당국이 수만 명의 군인들을 동부 전선으로 집결시키고 있다는 영국 BBC 방송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이달 15일 이후로 예상되는 공세에 앞서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군이 루한스크 방향으로 배치되는 것을 보고 있다. 2개월에 걸친 러시아 군인들의 훈련 기간이 끝나가고 있고, 군대를 전선으로 옮기는 데는 약 10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에서 빌로호리우카, 크레민나, 스바토베 등 3개 도시 점령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의 임박한 공격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통해 중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많다고 BBC는 지적했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최근 보고에서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미점령 지역 장악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전쟁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병력을 증원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실제 러시아군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남부 주요 도시 헤르손에서 철수한 후 주요 전장에서 거의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예상되는 공세를 물리칠 수 있도록 서방 국가들이 중무기를 서둘러 지원해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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