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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에서 미리 걸어보는 제주올레… “지금 올레?”

    서울숲에서 미리 걸어보는 제주올레… “지금 올레?”

    찾아가는 올레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숲에서 운영중인 걷기 학교 프로그램 ‘지금 올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우리는 걷는다, 위워크(We Wlk)’라는 미션이 지속 가능하도록 올해부터 ‘찾아가는 올레’를 실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서울숲에 마련된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열리는 걷기 학교 프로그램 ‘지금, 올레?’는 제주올레 길을 통해 걷기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아직 도보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나 제주올레 길을 경험해 보지 못한 여행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걷기의 힘과 가치를 알리고 제주올레를 소개하는 시간 및 함께 서울숲을 걷는 야외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 올레?’ 프로그램은 매월 1회, 둘째 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서명숙 이사장, 안은주 대표 등의 걷기 특강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 시키는 시간으로 마련되고 있다. 또한 제주 올레길을 사랑하는 영화배우 류승룡 씨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올레길 이야기를 전하고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첫 프로그램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참가 신청 일주일 만에 30명 정원이 마감돼 참가인원을 45명으로 늘렸고, 4월에는 정원의 두 배가 신청해 교육장을 변경해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수도권 참가자들은 물론, 부산, 광주, 강원도 등에서도 예비 올레꾼들의 참여가 이어져 지금까지 총 167명이 참가했다. ‘지금, 올레?’ 걷기 학교 프로그램을 두 차례 참가한 변경아(49)씨는 “제주올레 길을 많이 그리워했는데 서울에서 프로그램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운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고, 1기 때는 참가자로 2기 때는 자원봉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금, 올레?’ 걷기 학교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 길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걷기의 힘과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지금, 올레?’ 걷기 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걷기의 맛을 모르거나 혼자 걸을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주올레 서울센터의 지금, 올레 프로그램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6월 프로그램은 다음달 13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7~8월 혹서기 방학으로 잠시 운영을 쉬고 11월은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참여로 12월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올레 길을 걷는 특별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진행된다. 한편 참가비는 1만원으로 참가자에 한해 공식 스카프와 배지를 제공하며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이벤터스 참가 신청 페이지(https://bit.ly/3wxPIR6), 제주올레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도 문의하면 된다.
  • 제주올레걷기축제 연계 ‘자전거 일주 투어’… 싱가포르 K관광 로드쇼 사로잡다

    제주올레걷기축제 연계 ‘자전거 일주 투어’… 싱가포르 K관광 로드쇼 사로잡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연계한 제주 자전거 일주 상품을 집중 홍보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스퀘어에서 개최한 K관광 로드쇼에서 현지 여행업계 세일즈를 추진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 대상 제주 관광 홍보를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 특수목적 관광객(SIT: Special Interest Tourist)과 개별 관광객(FIT: Foreign Independent Tourist) 유치 마케팅을 펼친 이번 로드쇼에는 제주를 비롯해 강원, 여수, 부산, 광주에서도 참여한 가운데 일반 관람객 수천 명이 K콘텐츠를 즐겼다. 우선, 도와 공사는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 자전거 일주 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현지 여행업계·동호회 등 관계자와의 상담을 추진한 결과 일부 여행사에선 오는 10월 제주 자전거 일주 상품의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제주를 찾았던 샹그릴라 자전거 여행 동호회의 경우 오는 11월 30명이 재차 제주를 찾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 도보여행의 대표 격인 ‘2024 제주올레 걷기 축제’와 연계해 도와 공사는 싱가포르 여행업계 2개소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제주를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도와 공사는 여행사만의 매년 정례적인 제주 올레길 트레킹 상품을 제안한 가운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제주의 겨울을 대표하는 한라산 설경 트레킹도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싱가포르 현지 2개 여행사에서 상품개발에 착수할 의지를 보이는 등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골프, 낚시 등 제주의 다양한 레저와 오는 7월 예정된 ‘워터밤’ 행사를 비롯해 한류 스타가 방문했던 관광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등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제주 홍보부스를 찾은 싱가포르 방문객 A씨는 “코로나19 이전에 가족과 함께 제주를 방문했다”며 “자녀들이 감귤 따기 체험을 매우 좋아했고, 제주 한라봉 맛에 반한 기억이 있다”고 제주 여행 추억을 공유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싱가포르 사람들이 사랑하는 자전거와 도보여행의 성지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특수목적 관광 상품을 추가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월에 있을 박람회(NATAS)에는 도내 관광업계와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스쿠트 항공사와는 제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경유) 노선 운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푸틴 “파리올림픽 기간 휴전” 제안에 젤렌스키 “러시아 어떻게 믿나” 거절

    푸틴 “파리올림픽 기간 휴전” 제안에 젤렌스키 “러시아 어떻게 믿나” 거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믿느냐”며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단독 인터뷰에서 “올림픽 휴전이 이뤄져도 푸틴 대령이 약속대로 철군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휴전 기간에) 아무 제지 없이 우리 영토로 무기와 군대를 들여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하계올림픽 기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휴전해 달라”고 공동 제안했다. 이에 지난 16~17일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휴전 이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반응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림픽 휴전은 고대 올림픽 기간에 도시국가 선수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전쟁을 잠시 중단한 것에서 유래됐다. 1992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올림픽 휴전’을 공식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을 향해서도 “중국이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를 원한다”면서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회의는 다음달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이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당사국인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국도 러시아의 입장을 존중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지상전 공세를 펼치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주민 1만명이 대피했다고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가 이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하르키우 전선 상황이 통제되고 있지만 안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 제주 찾은 日 관광객들, 슈퍼주니어 D&E와 ‘플로깅투어’

    제주 찾은 日 관광객들, 슈퍼주니어 D&E와 ‘플로깅투어’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슈퍼주니어 D&E와 일본인 관광객 250명이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다.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슈퍼주니어 D&E가 행사장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플로깅에 이어 제주관광대학에서 열린 제주를 테마로 한 토크쇼에서 D&E의 동해가 “제주가 너무 좋아 한달살이하고 싶다”고 말하자 일본인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제주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 “도쿄 직항노선 취항하면 다시 제주 오겠다”고 화답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일본의 한류 시장을 확대하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본 도쿄 직항 노선이 오는 7월 19일~10월 26일 주 3회(수·금·일) 다닌다.
  •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가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플로깅투어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일본인관광객 250명이 함께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마케팅 사업으로 이번 투어 상품인 ‘슈퍼주니어 D&E와 함께 가는 SDGs(지속가능한 여행) 투어 in 제주’가 기획됐다. 슈퍼주니어는 일본 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이번 여행상품에 큰 관심이 쏠렸다. 슈퍼주니어 D&E는 이날 직접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 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D&E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D), 은혁(E)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디지털 싱글로 활동 시작 후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정규앨범 2장, 싱글 4장, 디지털싱글 7곡 등을 발매했으며 올해도 4월부터 오사카, 도쿄 등 9개 도시 13회 일본 투어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D&E와 동행한 이번 투어에서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쇼’ 코너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관광을 테마로 관광객과 한류스타가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호테우 해변에서의 플로깅’ 활동, 스타와의 사진 촬영 등으로 제주여행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제주관광대학에서 열린 제주를 테마로 한 토크쇼에서 슈퍼주니어 D&E의 동해가 “제주가 너무 좋아 한달살이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일본인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다시 오고 싶어요” “도쿄 직항노선 취항땐 다시 제주 오겠다”며 화답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일본 내 친한류 시장을 확대하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주요 도시의 케이팝(K-pop) 챌린지 등 한류 이벤트와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한류 홍보, 한국 마켓을 활용해 K 제품 구매층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또한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제주 접근성 강화 마케팅을 통한 일본 관광객 신규 수요 창출 및 확대로 시장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본 도쿄 직항(나리타공항)노선이 오는 7월 19일~10월 26일까지 주 3회(수·금·일) 취항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기종은 보잉 737기로 총 173석(비즈니스 8석·일반석 165석)으로 제주 출발 오후 1시 5분, 도쿄 출발 오후 4시 35분으로 하루 1회 운항될 예정이다. 1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 한국의 수목원·정원 43곳 스탬프 투어… “기념주화 받으세요”

    한국의 수목원·정원 43곳 스탬프 투어… “기념주화 받으세요”

    “제주올레길 걷고 스탬프 찍듯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하고 기념주화 받으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봄철을 맞아 전국 소재 수목원 및 정원 간 상생협력 강화와 수목원·정원 방문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는 전국 수목원·정원을 방문해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는 활동으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구축한 공·사립 수목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 43개소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시 한라수목원과 서귀포시 상효원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이 수목원·정원을 찾아 스탬프를 찍으면 3개를 채울 때마다 기념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수목원·정원 가운데 3곳을 방문한 경우 세 번째 방문한 곳에서 반려식물 키트를 받는다. 이후 추가로 3개의 스탬프를 더 찍을 때마다 구상나무 등 다양한 우리 꽃이 새겨진 기념주화를 받을 수 있다. 기념주화는 방문한 수목원·정원에서 ‘스탬프 투어 기념품(기념주화)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일괄 수합해 발송한다. 다만 기념품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도내외 탐방객들이 도심 속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스탬프 투어도 함께하며 다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장애인들도 신나게 즐겨요… 축제·관광 ‘무장애 정책’ 확산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축제와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장애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에 사흘간 ‘배리어프리 주간’을 운영한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시는 이 기간에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공예체험을 마련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공예작품을 느낄 수 있는 촉각 전시회를 연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 통역을 통한 작품설명회도 갖는다. 행사를 소개하는 리플릿은 점자로도 제작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워크숍 등도 펼쳐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많은 장애인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청주장애인협회와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운영했다. 제주지역 30개 민간업체는제주 방문 관광 약자들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 사은품 제공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제주관광공사는 1차 65세 이상 고령자, 2차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3차 지체장애인, 4차 시각장애인 등을 20~30명씩을 초청해 2박3일 동안 팸투어를 했다. 비용은 전액 지원했다. 장애인들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올레길 10코스를 함께 둘러보는 행사도 가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방문객 중 15.9%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로 조사돼 무장애 여행주간을 추진하게 됐다”며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서면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군은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관공서 ‘문턱 낮추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군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 11곳을 대상으로 휠체어 진입로 기울기 조정, 장애인 주차장 도색, 점형블록 재시공, 장애인 화장실 손잡이와 비상벨 시공 등을 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여수시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드는 등 다양한 무장애 사업을 벌인다. 울산시는 2026년까지 3년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 ‘中 저가’에 신음하는 석화업계… 친환경·고부가로 반전 노린다

    ‘中 저가’에 신음하는 석화업계… 친환경·고부가로 반전 노린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고유가로 촉발됐던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주요 판로였던 중국이 저가 범용 제품의 자급률을 100% 넘게 끌어올리면서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계가 경기 회복세를 타고 자연스레 반등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를 피해 ‘친환경’, ‘고부가’ 소재 개발 및 판로 개척으로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1일 각 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200억원 줄였지만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 갔다. 337억원 흑자였던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은 -18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지오센트릭만 1089억원에서 1245억원으로 흑자폭을 늘렸고 오는 7일과 9일 실적발표 예정인 금호석유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이익 규모가 줄거나 손실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부진이 표면화된 것은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고유가 이슈 때문이지만 장기 침체의 구조적 요인은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이 2010년대 후반부터 경쟁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제품의 중국 자급률은 2020년 이미 100%를 넘어섰고 2025년엔 120%까지 올라선다. 중간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합성수지 자급률도 2025년에는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중국 수출 비중은 2020년 42.9%에서 지난해 36.3%로 6.6% 포인트 떨어졌고 지난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45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5.9% 감소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한계사업 분야의 국내외 주요 생산공장 매각을 검토하는 동시에 인력 조정과 조직 개편 등으로 마련한 여력을 친환경, 스페셜티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 패널 필름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어(POE)와 고수익 제품인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등을 신규 양산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1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의 생산 라인을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준공했고 1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유사 유기용매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고순도 절연 제품인 해저케이블용 XLPE(가교 폴리에틸렌) 등 신제품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에 적합한 타이어 소재 SSBR(합성고무)의 생산 능력을 늘렸고 재활용 소재를 투입한 친환경 제품 생산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세계 3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중국 업체들은 저가 소재 페트병과 포장재를 주로 전시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재활용 등 친환경과 고부가 소재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등 기술력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 지팡이 의지한 채 홀로 10㎞ 걸었다… 98세 우크라 할머니, 러 점령지 탈출

    지팡이 의지한 채 홀로 10㎞ 걸었다… 98세 우크라 할머니, 러 점령지 탈출

    “2차 세계대전도 겪었다. 그때도 불에 탄 집은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불에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쪽 도네츠크의 마을에서 10㎞를 홀로 걸어 안전한 마을에 안착한 리디아 로미코우스카(98)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참한 현실을 토로했다. 로미코우스카와 그의 가족은 최전선 마을 오체레티네에서 살고 있었다. 지난주부터 러시아 군대가 이 마을에 진입해 전투가 격화하자 아들, 두 며느리와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며느리 중 한 명은 며칠 전 포탄 파편에 맞아 다친 상황이었다. 그는 “일어났을 때 온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너무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혼란스러운 와중에 가족들과 길이 엇갈리면서 그는 홀로 남겨졌다. 로미코우스카는 슬리퍼 차림에 지팡이만을 들고 우크라이나 진영까지 하염없이 걸었다. 걷기만을 반복하던 아흔여덟 살 할머니는 두 번이나 쓰러졌고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그는 “균형을 잃고 풀숲에 쓰러졌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서 다시 걸었다”며 “두 번째로 쓰러졌을 때는 바로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어났을 때 온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너무 무서웠다”고도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경찰은 길가에서 할머니가 걷는 것을 발견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하얀 천사’에 그를 인계하면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하얀 천사’는 물, 전기, 가스가 끊겨도 집을 떠나지 않으려 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안전한 지역으로 구조하는 조직으로 경찰과 구조대원들로 구성됐다. ‘하얀 천사’ 부대가 가족에게 연락하면서 온 가족은 재회했다. 로미코우스카는 언론과 인터뷰하며 “2차 세계대전도 겪었고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때는 이렇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나는 아무것도 없이 남겨졌다”고 한탄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주요 은행인 모노뱅크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올레 호로코우스키 모노뱅크 최고 경영자는 “그는 이 가증스러운 것(러시아)이 우리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 집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탄환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비해 드론과 폭탄 등의 무기 우위에 서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7%를 장악한 상태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미국제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에이태큼스·ATACMS)을 인도받아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오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재차 미사일 공습을 벌여 3명이 사망하는 등 9일 전승절에 앞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98세 우크라 할머니, 홀로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월드피플+]

    98세 우크라 할머니, 홀로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월드피플+]

    98세의 우크라이나 할머니가 지팡이에 의지한 채 홀로 거의 10㎞를 걸어 러시아 점령지에서 탈출했다. 할머니는 탈출 과정에서 헤어진 가족과도 무사히 재회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리디아 스테파니우나 로미코우스카 할머니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진입으로 전투가 격화되자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동부의 최전방 마을인 오체레티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로미코우스카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국립 도네츠크 경찰이 지난 29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 인터뷰에서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잠에서 깼다. 너무 무서웠다”며 자신이 직접 지은 집이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돼 다음날(25일) 떠났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출발 당시 혼란 속에서 아들과 두 며느리 등 가족과 헤어지게 됐다. 젊은 가족들은 우회로를, 자신은 주도로를 탈출로로 택했다. 가족 중 한 며느리는 며칠 전 파편에 맞아 다치기도 했다. 한 손에 지팡이, 다른 한 손에는 쪼개진 나무 조각을 들고서 몸을 지탱한 할머니는 음식과 물 없이 온종일 걸어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란 과정은 험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이나 넘어져 쉬어야 했고, 한번은 잠을 자고서야 걸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한번은 균형을 잃고 잡초 속으로 넘어졌는데 잠이 들었고 잠시 후 계속 걸었다. 그리고서 다시 넘어졌다”며 “하지만 일어나서 조금씩 계속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홀로 길을 걷던 할머니는 저녁에야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군인들은 다음날 최전방 지역 시민을 대피시키는 경찰 부대 ‘화이트 앤젤스’에 할머니를 인계했으며, 화이트 앤젤스는 할머니를 피난민 대피소로 데려간 뒤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파블로 디아첸코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다는 할머니는 “나도 이 전쟁을 겪고 있으며,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이번 전쟁은 그때(2차 대전)와 다르다. (당시에는) 불에 탄 집이 한 채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 할머니는 뜻하지 않은 행운도 얻게 됐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의 올레 호로코우스키 최고 경영자는 전날(30일)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할머니에게 집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호로코우스키 최고 경영자는 “모노뱅크는 리디아 스테파니우나(할머니)에게 집을 사줄 것이며, 그녀는 이 가증스러운 것(러시아)이 우리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 집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난민 대피소에 머물던 할머니는 나중에 손녀가 데려갔다고 오체레티네 행정부 책임자 미콜라 코발렌코가 지역 공영방송 서스필네 돈바스에 말했다.
  • 불타는 ‘해리포터 성’…러 미사일 공격에 어린이와 임산부 부상, 영국도 분노한 이유 [포착]

    불타는 ‘해리포터 성’…러 미사일 공격에 어린이와 임산부 부상, 영국도 분노한 이유 [포착]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또 다시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국립 오데사 법학대학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해리포터 성’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건축물로도 유명하다.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의 오데사 법학대학 건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4명은 중상으로 목숨이 위태로우며, 부상자 중에서는 어린이 2명과 임산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이번 오데사 공격에 사용한 미사일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공격 이후 오데사 곳곳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이번 공격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제수인 소피 에든버러 공작부인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직후 벌어졌다. 찰스 3세의 동생 에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소피 공작부인은 29일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찰스 3세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쟁 중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논의했다. 영국의 왕실 인사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는 영국의 이 같은 행보에 반발하듯 보란 듯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심지어 소피 공작부인이 키이우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에 오데사에 공격을 가해 우크라이나 및 영국을 분노하게 했다. 러시아, 끊임없이 오데사 타격하는 이유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는 개전 이후 끊임없이 러시아군의 집중 포화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데사 역사지구와 해당 지역에 있는 스파소-프레오브라젠스키 대성당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파손되기도 했다.오데사는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는 개전 직후 오데사 공격을 자제하는 편이었다. 러시아의 계획대로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명칭)이 자국의 승리로 빠르게 마무리된 뒤, 오데사 항구의 곡물 수출 인프라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계획이 무산되자 결국 오데사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이 시작됐다. 이후 꾸준히 오데사 항구의 기간 시설을 파괴하고 곡물 수출 인프라를 무너뜨림으로써 우크라이나를 경제적으로 고립되게 만들기 위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 ‘흥행 불패’ 기댄 편안한 선택 아니면 고전의 파격적 재해석…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흥행 불패’ 기댄 편안한 선택 아니면 고전의 파격적 재해석…서울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춘희

    1948년 1월 서울 명동 시공관 무대에 ‘춘희’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가 공연됐다.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원작 소설의 일본식 번역인 춘희(동백 아가씨)를 그대로 썼다. 당시 자유신문은 첫날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오페라라는 새로운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하루 2회, 5일간 이어진 공연은 만석을 이뤘다. 서울시오페라단이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경성을 시대적 배경으로 재해석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춘희’를 올린다. 예술감독(박혜진), 연출자(이래이), 지휘자(여자경)까지 쟁쟁한 여성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로 꼽힌다. 1800년대 프랑스 파리 사교계를 배경으로 고급 매춘부인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작품의 시공간을 1910~30년대 경성으로 옮기고 캐릭터 설정도 바꿨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는 기생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로, 알프레도는 일본 유학파의 ‘모던 청년’으로 그려진다. 제작직은 대사와 노래는 원전 오페라와 같다고 했다.서울시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춘희’가 참신하다기보다는 이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소비된 경성 시대의 오페라 버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에서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성패만 보면 거의 ‘흥행 불패’이다. 영화 ‘암살’(2015), ‘밀정’(2016),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지난해 ‘경성크리처’에 이르기까지 내놓은 작품마다 인기를 끌었다. 경성을 배경으로 쓴 작품들의 시대 묘사와 설정이 유사했다. 일본의 백화점, 영화관과 커피점, 댄스홀 등 현대적 공간들이 경성의 이미지가 됐고, 친일파와 독립투사의 대립이 서사의 주요 장치로 쓰였다. 많은 작품에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됐지만 어디선가 보고 들은 낯익은 그만큼 진부해질 위험도 크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작품의 배경을 바꾼 이유에 대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드라마처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라 트라비아타’ 악보를 보니 스토리가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이래이 연출은 “경성이라는 배경 자체가 ‘라 트라비아타’가 작곡됐던 시대처럼 격동의 시기여서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전 오페라의 파격적인 재해석이 될지, 아니면 경성 시대를 쉽고 가볍게 소비한 작품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지현이, 알프레도 역은 테너 정호윤와 손지훈, 제르몽 역은 바리톤 유동직과 김기훈이 맡는다.
  • 중동·아프리카 공략 나선 LG전자, UAE서 ‘LG 쇼케이스 2024’ 열어

    중동·아프리카 공략 나선 LG전자, UAE서 ‘LG 쇼케이스 2024’ 열어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을 벌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처와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리인벤트 투게더’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처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LG전자는 거래처와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 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ThinQ’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앞서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있는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 287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 11 인공지능(AI) 프로세서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LG 올레드 에보(evo)’ 등 TV 제품뿐 아니라 web 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별도로 LG전자는 web OS 전시 공간 외에 ThinQ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 냉장고, 스타일러, 오디오 등 AI 가전은 물론 모기 퇴치와 AI 기능을 담은 에어컨, 대가족 특성에 맞춰 확대된 용량의 가전제품 등 현지 수요에 맞춘 특화 제품과 기술도 선보였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9㎞ 올레길’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9㎞ 올레길’

    “얼마 만에 외출하는지 모르겠어요. 난생처음 해방감을 느껴요.” 지난 19일 제주 올레길 10코스(안덕면 화순~대정읍 하모해변 15.6㎞)에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는 오전 9시부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고령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전국 최초로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18~28일)’을 맞아 9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10코스 휠체어 구간인 어촌체험마을~송악산주차장 2.9㎞를 걸었다. 사계해안의 눈부신 코발트빛 바다에 너도나도 탄성을 내지르며 들뜬 표정이었다.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관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제주도농아복지관·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관광약자는 물론 육지인 충북 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의 홀로사는 노인 8명도 초청받아 자매결연한 신화월드 행복공작소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 의미를 더했다. 처음 제주를 방문한 박순정(80)씨는 “너무 환상적이어서 벅차다. 이렇게 좋은데 두고 왜 돈 들여가며 외국에 가는지 모르겠다”며 “2년 후엔 혼자라도 꼭 다시 방문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만끽해보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약자”라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보편적인 관광을 실현하고 싶어 무장애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관광약자들 대부분 올레길을 처음 걷었다. 휠체어를 탄 송창헌(44)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사무국장은 “무장애길이라는 표현보다 유니버설 로드라고 했으면 좋겠다. 관광에 국한된 길이 아니라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모든 구간이 휠체어로 다닐 수 있도록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면서 “장애인이 편한 길이야말로 모두가 편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기간 총 4회 초청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 돌문화공원 휠내비길 체험, 26일 승마체험·용눈이오름레일바이크, 27일 치유의숲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 슬픔이 없는 올레길 2.9㎞…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꼈어요”

    슬픔이 없는 올레길 2.9㎞…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꼈어요”

    “얼마만에 외출하는 지 모르겠어요. 난생 처음 해방감을 느껴요.” 제주 올레길 10코스(안덕면 화순~대정읍 하모해변 15.6㎞)인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고령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전국 최초로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18~28일)’을 맞아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를 열어 90여명을 초청했다. 휠체어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은 10코스 휠체어구간인 어촌체험마을~송악산주차장까지 2.9㎞를 걸었다. 사계해안의 눈부신 코발트빛 바다에 너도나도 어린아이가 된 듯 탄성을 내지르며 들뜬 표정이었다.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도내 장애인 복지관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도농아복지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은 물론 멀리 청주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의 홀로사는 노인 8명도 초청을 받아 자매결연한 신화월드 행복공작소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 의미를 더했다. 팔십평생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는 박순정(80)씨는 “너무 벅차다. 이렇게 좋은데 두고 왜 돈 들여가며 외국에 가는지 모르겠다. 모든 게 환상적”이라며 “2년 후엔 혼자라도 꼭 다시 방문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만끽해보겠다”고 미소지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약 16%가 관광약자”라며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관광을 실현하고 싶어 무장애 여행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올레길처럼 향후 무장애 올레길도 언젠가 완성돼 누구나 편안한, 장애물 없는 제주관광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 출신이든 타지 출신이든 관광약자들의 대부분은 올레길을 처음 걷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시각장애인 조복례(66)씨도, 제주농아복지관 강계순(79)씨도 “차를 타고 다니던 이 길을 실제 걸어보는 건 처음이다. 해안길을 따라 할미꽃도 꺾고 사진도 찍고 너무 행복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휠체어 탄 송창헌(44) 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사무국장은 “무장애길이라는 표현보다 유니버설 로드라고 했으면 좋겠다. 관광에 국한된 길이 아니라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모든 구간이 휠체어로 다닐 수 있도록,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면서 “장애인이 편한 길이야말로 모두가 편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총 4회의 초청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3일에는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나눔길 걷기에 이어 25일 돌문화공원 휠내비길 체험, 26일 승마체험, 용눈이오름레일바이크, 27일 치유의숲서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 건강·환경 지키고, 관광·포상까지… 지자체는 지금 ‘플로깅’ 열풍

    건강·환경 지키고, 관광·포상까지… 지자체는 지금 ‘플로깅’ 열풍

    지방자치단체들이 건강을 챙기며 환경도 지킬 수 있는 플로깅 확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도청 전 직원들의 플로깅 참여를 위해 우수 부서와 우수 직원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이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새롭게 뜨는 생활문화다.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기’의 영어 ’jogging‘이 조합된 말이다. 줍다와 조깅을 합쳐 ‘줍깅’으로도 불린다. 부서별로 대규모 행사나 캠페인에 참여하고 개인은 자발적으로 플로깅을 실천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도는 환경의 날인 오는 6월5일 도지사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주 사천동 자택에서 도청까지 50분가량 걸어 출근하며 플로깅을 실천한다. 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11개 시군의 레이크파크길에서 걷기대회와 연계된 플로깅 행사도 갖는다. 도 관계자는 “쓰레기 줍기를 남이 버린 운을 줍는 일로 생각하자는 뜻에서 ‘행운줍깅’으로 부르며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주우면 운동량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 플로깅을 접목한 관광상품도 등장했다. 서울 도봉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플로깅 챌린지를 추진 중이다. 챌린지는 3월, 5월, 9월, 11월 등 연간 4번 진행한다. 도봉구 관광명소 1곳에서 플로깅 활동 후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된다. 도봉구는 5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지급한다. 플로깅은 지자체 축제의 부대행사로도 자리잡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2024 기업사랑 시민축제’를 열며 창원국가산단 플로깅을 진행한다. 강원 양구군은 농산물 축제인 ‘2024 양구곰취축제’를 다음달 3∼6일 개최하며 줍깅 챌린지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5급 이상 공무원들이 분기마다 플로깅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6월에는 금성천 주변, 8월에는 해수욕장, 10월에는 오름·올레길 주변에서 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으로 제주 남방 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북 완주군은 지난해 9, 10월 전북혁신도시 줍깅 실천사업을 벌여 1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자세와 비슷하고 수거한 쓰레기를 들고 뛰다 보니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3점 야투 부진으로 연패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에 캡틴 문성곤이 구세주 슈터로 등장했다.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6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4강에서 1차전 패배,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할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문성곤이 3점슛 8개 중 5개를 림 안에 넣으며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해 1쿼터에 배스와 하윤기, 2쿼터에 허훈과 마이클 에릭을 출전시켰다. 배스는 3점 3개를 모두 놓쳤으나 골밑을 공략해 19점 5리바운드, 하윤기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왼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허훈은 8점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선수단 미팅을 통해 포지션별 고충을 공유했다”며 “처음 주장을 맡아 어색하지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잔 실수가 많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LG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홍석(4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5점 5도움)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에게 배스, 유기상(8점)에게 허훈의 수비를 맡겼는데 예상치 못한 문성곤에게 일격을 당했다. 마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유기상도 과감한 속공 3점을 터트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이 레이업 돌파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문성곤은 팀의 첫 외곽포를 넣었다. 연속 실책을 범한 LG는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문성곤이 외곽슛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4쿼터 초반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LG가 흔들린 사이 kt는 종료 4분을 남기고 배스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은 20일 수원 KT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진행한다.
  • 지질트레일 코스 수월봉 절벽 와르르… 산책로 전면 출입통제

    지질트레일 코스 수월봉 절벽 와르르… 산책로 전면 출입통제

    지질트레일 코스로 유명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절벽단면이 무너져 내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쯤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 모래가 쌓이고 쌓여 생성된 화산쇄설층 사면 일부가 붕괴돼 돌덩어리들이 산책로를 덮쳤다.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문화재지킴이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폭도 6m 무너지는 바람에 돌과 흙이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도 반대편 쪽 사람 발길이 드문 곳에서도 붕괴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지 여부까지 조사해야 해서 출입통제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이 일대 약 2㎞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한편 수월봉은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과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특히 제주올레 12코스가 지나는 지점이며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평소 트레일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안재홍 “주오남 탓에 다들 내 정수리 봐, 동공 느껴져”

    안재홍 “주오남 탓에 다들 내 정수리 봐, 동공 느껴져”

    배우 안재홍이 본인의 출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에는 휴가를 떠난 이석훈을 대신해 특별 DJ 안재홍이 출연했다.안재홍은 이날 백은하 배우연구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홍은 “‘족구왕’이란 영화가 공개될 때 처음으로 영상인터뷰를 했던 게 백은하 소장님이 진행하셨던 당시의 올레TV였다. 그때 제 기억엔 신인 배우들을 소개해주는 코너였다”며 “굉장히 감사했다. 아무래도 첫 인터뷰이다 보니까 못 잊고 특별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배우가 연출한 영화를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소장은 “안재홍 연출, 주연, 안재홍이 모든 것을 한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라며 안재홍의 작품을 소개했고, 안재홍은 “기분이 묘하다. 소장님과 많은 대화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저라는 연기자의 순간을 기록해주셨던 책이 있는데 그게 저한테는 굉장한 기념이자 기록이다. 단편영화지만 만들었던 영화도 소장님이 소개해주시는 게 감사한 것 같다”고 했다. 백 소장은 “한 번이라도 사랑해보고 헤어져 봤던 사람이라면 웃다가도 눈물이 나는 작품”이라고 논평했다. 안재홍은 “그게 원했던 거였다. 오미자차처럼 여러 맛이 담겨있는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울릉도에 갔는데 실제로 날씨가 세 번씩, 다섯 번씩 바뀌는 곳이라고 하더라. 그럼 떠나려는 사람이 못 떠나기 괜찮은 환경이 갖춰지니 그런 이야기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안재홍은 “배우들만큼이나 이 작품에서 중요한 건 날씨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풍랑주의보가 왔다는 설정인데 쨍하면 안 되니까, 그런데 촬영 때마다 그에 맞는 날씨가 따라와 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맛집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안재홍은 “울릉도에 지금쯤 가면 생 명이를 먹을 수 있다. 상추처럼 생 명이가 있는 계절이 짧게 있다”며 “그 시기가 아주 짧아 지금 가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특수분장하면 ‘마스크걸’의 ‘주오남’ 아니냐”는 이야기에 안재홍은 “자꾸 처음 보시는 분들이 정수리를 보신다. 동공이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백 소장은 “재홍씨 머리숱 참 많지 않나. 실제론 그렇지 않다. 아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갖고 계시다”라고 했다.
  • 의재문화유적지·에듀팜 관광단지·슬도… 숨은 명소 즐겨요

    의재문화유적지·에듀팜 관광단지·슬도… 숨은 명소 즐겨요

    ‘주변에 숨겨진 강소형 관광지에 들러 보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생전 활동했던 의재문화유적지(광주 동구), 목장과 수상레저 공간 등이 어우러진 에듀팜 관광단지(충북 증평)를 비롯해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경기 부천), 영월관광센터(강원 영월), 태학산 자연휴양림(충남 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전북 남원), 고흥우주발사전망대(전남 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경남 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경북 청도), 성안올레(제주) 등이다.관광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 현황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오디오 관광 해설 서비스인 ‘오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여행가는 달,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측은 “전국 각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많은 국민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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