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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세계 최고 부호 슬림 회장과 사업협력 논의

    이건희 회장, 세계 최고 부호 슬림 회장과 사업협력 논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텔맥스텔레콤과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 등 멕시코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그룹 측이 8일 밝혔다. 만찬에는 세계 최고 부호인 슬림 회장을 비롯해 엠프레사리얼 안젤레스 그룹의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 바이오 파펠 사의 미겔 링콘 회장, 멕시코 적십자사 다니엘 고니 총재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건희 회장은 참석자들과 양국 경제 현안과 스포츠 발전방향, 상호 사업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만찬에 앞서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은 슬림 회장 일행과 양사의 통신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슬림 회장은 유선통신사인 텔맥스텔레콤과 중남미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등의 회장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2 세계의 부호’ 순위에서 순자산 690억 달러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멕시코 최대의 호텔 체인, 종합병원, 미디어그룹, 금융사 등을 이끌고 있는 라냐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링콘 회장은 멕시코 최대 제지 회사인 바이오 파펠사를 경영하고 있다. 한편 슬림 회장 일행은 리움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온라인 생중계·게임 출시…인터넷서도 야구대전

    온라인 생중계·게임 출시…인터넷서도 야구대전

    바야흐로 프로야구 시즌. 7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팬을 잡기 위한 인터넷 업체들의 야구 대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야구 생중계는 물론이고 온라인 야구게임 신작 출시 및 대규모 업그레드 작업이 한창이다. 나우콤의 아프리카 TV는 6일 ‘2012 프로야구’ 전 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한 화면에서 여러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기능과 편파중계 서비스, 코믹 더빙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KT도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TV인 ‘유플러스 HDTV’(U+HDTV)에서, KT는 올레tv의 ‘3SPOTV’(채널 503번)와 ‘올레tv now’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만 골라서 시청할 수 있는 프로야구 편파중계를 서비스한다. 야구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야구게임 시장 규모는 1000억여원. 여기에 모바일 야구 게임까지 더하면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CJ E&M 넷마블은 6년 만에 야구 게임 마구 시리즈 신작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마구 더 리얼’과 ‘마구 감독이 되자’를 발표하고 야구 게임 온라인 테마파크인 ‘마구 스탯’의 이달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밝혔다. 리얼 야구 게임인 마구 더 리얼은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 등을 실사로 구현했다. 마구 감독이 되자는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합리그를 제공한다. 마구 더 리얼과 마구 감독이 되자는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공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은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을 ‘마구 감독이 되자’ 메인 모델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는 라이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에서 많은 감독이 라이벌이 될 것 같다.”며 “야구 팬들이 감독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게임은 8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홈패드·빔프로젝터 ‘OK’ 스마트해진 우리집 ‘올레’

    홈패드·빔프로젝터 ‘OK’ 스마트해진 우리집 ‘올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가정의 일상도 스마트화되고 있다. 태블릿PC를 통해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은 로봇과 함께 공부하고 놀기도 한다. 영화배우 이영애가 등장하는 TV광고를 눈여겨봤던 직장인 조모(41)씨. 그는 지난해 10월 ‘그녀의 드라마가 시작된다’로 마무리되는 1탄을 시작으로 최근 ‘부탁해요 키봇’으로 끝맺는 CF까지, KT의 스마트홈 TV 광고 속 제품들이 궁금했던 터다. 평소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조씨에게 KT의 ‘스마트홈 패드’와 ‘키봇2’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조씨 가족의 체험기를 소개한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조은빈 어린이가 6일 가정용 교육 로봇인 키봇2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KT의 키봇2는 로봇에 교육과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스마트 로봇. 조씨의 아내 김모(40)씨는 태블릿PC 단말기에 스마트홈 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홈 패드가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면서 ‘라이프자키’가 추천해 주는 음악을 켠다. 사용자의 상황 및 성향 분석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자키가 ‘당신을 위한 추천 음악’이라며 여러 장르의 노래를 들려준다. 김씨는 집안일을 하면서 전화가 오면 스피커폰 기능으로 통화를 한다. 김씨는 휴대전화 스피커폰 기능보다 홈 패드의 통화음질이나 감도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스마트홈 패드는 상대적으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를 타깃으로 음악 및 TV, 통화, 홈시큐리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집에서 즐겁게 쉬고, 유익하게 배우며,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어린이를 위한 키봇과 주부를 위한 스마트홈 패드가 중심이고, 스마트홈 패드 서비스의 경우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자랑했다. 집안일을 끝낸 김씨는 스마트홈 패드의 해피패밀리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족 일정을 확인하고 올레TV에서 영화 한 편을 시청했다. 가족 일정은 손글씨 기능이 있어서 기록하기가 편리하다. 가끔 인식이 잘 안 되기도 해서 전용 필기구가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홈시큐리티 기능도 유용하다. KT는 최근 KT텔레캅과 제휴를 맺고 외부침입 발생 때 스마트홈 패드가 사이렌을 울리고 이용자가 원터치로 KT텔레캅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씨의 딸은 초등학교 4학년. 가정용 교육 로봇인 키봇2를 이용해 봤다. 영어 등 교육 콘텐츠가 다양했으며 무엇보다 로봇이라는 점 때문에 재미가 더하고 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키봇2는 로봇 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제품으로 화면 크기는 7인치, 화면 높이는 30㎝이다. 조씨는 “키봇2의 사용대상이 유아·초등학생이라고는 하지만 초등학생보다는 유아에게 더 적당하고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는 디자인 면에서 아쉽다.”며 “얼굴 화면 각도를 조절할 때 위아래 및 좌우로 회전되는 폭이 작아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는 점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조씨와 딸아이는 키봇2의 빔프로젝터 기능에 만족했다. 키봇2에 내장돼 있는 애니매이션을 실행시키자 안방이 한순간에 영화관으로 바뀌었다. 해상도가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집에서 60인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화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8가지 지능에 관한 검사 및 대인관계, 개인이해, 신체운동 등 다중지능검사 기능도 흥미로웠다. 이 밖에 홈모니터링 기능이 있어 외부에서 키봇2로 전화를 걸면 원격조종을 통해 집안에 있는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유아용 로봇으로 출시된 키봇1은 4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하는 등 그 성공에 힘입어 같은 해 연말 업그레이드된 키봇2를 선보이게 됐다.”며 “키봇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공부를 도와주는 교사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청소년 및 실버 세대에 맞는 다양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사우디를 시작으로 쿠웨이트, 카타르 등 가정 내 교육이 활성화된 중동지역 국가로 시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글 사진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꽁꽁 언 지갑 열자” 줄잇는 할인행사

    “싸다!”는 구호를 능가하는 판매 전략은 없다. 경기불황과 이상기후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 행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를 도매가보다 낮은 시세에 내놓는다. 최근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는 포기당 1월 855원에서 2월 1020원, 3월 2365원, 이달에는 3376원으로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월동 배추는 기상 악화로 속이 얼고 잎이 죽는 등 피해 농가가 속출해 전반적으로 유통량이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월동 배추를 포기당 18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가락시장 도매가(4일 기준)보다 46%가량 싼 가격이다. 이마트는 10만 포기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정부 비축 물량을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7만 6000포기를 공급받아 포기당 1980원에 판매한다. 1인당 3포기 한정이다. 홈플러스는 자사 인터넷쇼핑몰 10주년을 맞아 새달 2일까지 ‘고객감사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인터넷쇼핑몰을 방문하면 주요 인기상품을 최대 20%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꽃샘추위 기승으로 올봄 백화점 의류 매장들은 울상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6~10일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10만원으로 완성하는 봄 패션 풀 코디’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총 4만여점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에고이스트’의 스커트가 3만원, ‘매긴나잇브릿지’의 재킷은 5만원, ‘쉬즈미즈’ 원피스가 3만원 등으로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한 벌을 마련하는 데 10만원이 들지 않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존 행사와 달리 절반 이상의 물량을 올봄 신상품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라면서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시기에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10일 본점과 강남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2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5만병을 준비했으며 이는 판매액 기준 7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1만~3만원 균일가 와인 9만 3000병을 준비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26일까지 인기 과자류 24종을 평균 19% 할인 판매한다. 꼬깔콘은 1500원에서 1200원으로, 에이스는 12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양말, 칫솔 등 생활잡화 10종에 대해서도 30~50% 할인한다. KT올레클럽(15%), 캐시비카드(10%)의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경남대서 명예 경영학박사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경남대서 명예 경영학박사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오른쪽)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5일 경남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라냐 회장이 사격선수로서 쌓은 업적과 스포츠 행정가로서 보여 준 탁월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장, 박완수 창원시장, 이우재 세계사격선수권대회유치위원 고문 등이 참석했다. 라냐 회장은 국제사격연맹 부회장을 비롯한 일행들과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창원을 방문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창원, 사격선수권 유치 정조준

    경남 창원시가 유치에 나선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오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결정된다. 그동안 51회 대회 가운데 43회를 유럽에서 개최했다. 아시아권에서는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한번도 열린 적이 없다. 창원시가 유치하면 40년 만에 빗장을 여는 것. 17일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는 148개 회원국이 참석해 지난달 신청서를 제출한 창원시와 슬로베니아 마리보시의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회원국별로 2표씩 투표한다. 공개투표가 원칙이지만, 참가국의 20%가 희망하면 비밀투표로 진행되고, 참가하지 않은 회원국이 투표를 위임하도록 허용한 점이 색다르다. 대회는 2018년 8월 30일부터 15일 동안 열려 116개국 4300여 선수들이 53개 종목 106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박완수(57) 창원시장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실에서 유치 전략을 소개한 뒤 “창원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충분한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잘 준비됐다.”며 “지리적 불리함만 빼면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츠 라냐 ISSF 회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창원시를 찾아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마리보는 전통적인 사격 강국으로 지난해 클레이월드컵을 개최한 경험, 유럽세가 막강한 ISSF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어 쉽지 않은 상대. 하지만 내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확보하고도 재정난 때문에 반납한 점이 아킬레스건. 창원시는 경기장과 숙박, 관광을 30분 이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풍부한 운영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유치에 성공하면 사격장 인프라 예산 100억원을 지난달 기획재정부 심사 승인을 통해 확보한 점도 유치 포인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조사·이통사 ‘유통대전’ 본격화

    제조사·이통사 ‘유통대전’ 본격화

    다음 달부터 휴대전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잇따라 독자 유통망을 강화하며 기존 이통사 대리점들과의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는 소비자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휴대전화를 구입해 어느 이통사에서나 개통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통사별로 지정한 제품만 쓸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새로 열리는 휴대전화 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독자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보기술(IT)기기 전문매장인 ‘삼성모바일’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의 가전판매전문점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삼성모바일숍으로 리모델링해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의 첨단 IT 제품을 전시하는 플래그숍인 ‘딜라이트샵’(현재 두 곳)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도 가전기기 전문매장인 ‘LG베스트샵’ 직영점 270여곳을 기반으로 휴대전화 유통에 나서기로 했다. LG베스트샵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 전문 몰로 바꿀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 2일 휴대전화 유통사업을 전담할 신설법인 ‘라츠’를 출범시켰다. 이통사들 역시 제조사들의 도전에 맞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KT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올레샵’을 통해 유심(가입자 식별카드)칩을 끼우지 않은 스마트폰을 팔기 시작했다. 판매하는 제품은 ‘옵티머스 LTE 태그’, ‘갤럭시 S2 HD LTE’, ‘베가 LTE M’, ‘아이폰 4S’, ‘갤럭시노트’ 등이다. 업계에서는 KT의 공기계 판매가 수익 창출보다는 블랙리스트 제도에 앞서 고객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블랙리스트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제도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이통사 보조금 등 가격 할인 혜택 없이 단말기 출고가를 100% 다 주고 개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실제 KT에서 판매하는 갤럭시노트의 공기계 값은 98만 3900원으로 KT에서 개통할 때의 기계 가격인 93만원보다 더 비싸다. 여기에 가입자에게 보조금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제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진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제도는 유럽에서처럼 3만~4만원짜리 초저가 휴대전화를 사서 개통할 수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우리처럼 100만원 가까운 초고가 스마트폰이 시장의 중심을 이루면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블랙리스트 제도 도난 휴대전화나 ‘대포폰’(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 등으로 판별된 ‘블랙리스트’ 제품을 뺀 모든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게 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LG전자의 ‘옵티머스뷰’를 쓰려면 지금까지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대리점에 가서 개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제품을 산 뒤 KT에 가서도 개통할 수 있다.
  • 최고 몸값 전창진 3년 더 올레~ 연봉 4억5000만원

    전창진(49) 감독이 프로농구 KT에 남는다. KT는 오는 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전창진 감독과 3년간 연봉 4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연봉 4억원 5년)을 넘는 프로농구 사령탑 최고 연봉이다. 김승기·손규완 코치도 인상된 연봉으로 쭉 한 배를 탄다. 권사일 단장은 “특출난 스타 없는 KT에서 창단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강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동부를 떠나 2009년 5월 KT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최하위였던 팀을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시켰다. 3년간 정규리그 순위는 2위-1위-3위. 세 시즌의 승률은 무려 .691(112승50패)에 이른다. 끈끈한 팀워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단과 구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아직 못 이룬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전창진 시즌2’의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오프시즌에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예상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우도(牛島)의 밤/임태순 논설위원

    한국인들의 소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그래서인지 전국 곳곳의 지명에는 소와 관련된 것들이 적지 않다. 우면(牛眠)산, 우이(牛耳)도, 우목(牛目)도 등이 모두 산이나 섬의 모양이 소와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지만 뒤집어 보면 소가 우리들과 친근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제주도 우도(牛島)도 섬의 모양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서 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도 본도에서 배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작지만 보석처럼 아름다운 섬이다. 섬의 아름다운 풍광이 입소문을 타고 번져 2001년 40여만명에 이르던 관광객은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의 면적에 1600여명의 주민이 사는 곳에 한 해 100만명이 찾았으니 관광의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편이다. 올해는 29% 늘어난 120만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각각 3.7㎞, 2.7㎞ 떨어져 있는 우도는 해안도로 13.1㎞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올레길이 우도 관광의 백미다. 섬을 일주하다 보면 우리나라 유일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산호 해수욕장, 우도봉에서 내려다보는 기암절벽 등 절경과 쉬지 않고 마주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관광객이야 섬 속의 섬이라서 더욱 운치를 느끼지만 주민들은 연륙(連陸)을 희망한다. 도항선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다니지만 기상상태에 따라 연중 40여일은 배가 끊겨 주민들이 의료 또는 교육문제로 겪는 불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달항과 우도를 다리로 연결할 경우 ▲주민들이 출자한 도항선사업이 타격을 입고 ▲관광객들도 차를 몰고 들어와 한번 둘러본 뒤 빠져나가는 바람에 섬 경제에도 치명타를 가져온다는 점 때문에 3000억원이 드는 연륙교 건설은 수면 아래로 잠재워졌다. 대신 의료문제는 보건소 시설 확충으로 절충이 됐다. 제주도가 4억 2000여만원을 들여 우도 올레길에 야간 경관작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해안도로 구간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야광등을 설치해 올 연말이면 한밤에도 올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야간 조명등이 설치되면 우도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아침에 우도로 들어와 둘러본 뒤 오후에 빠져 나가는 반나절 관광이 일반적이었지만 야간 조명작업이 완성되면 하룻밤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제주도 야경, 한라산 일몰 등 더욱 풍성해질 우도의 밤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올레길만 따라가면 제주 한바퀴

    올레길만 따라가면 제주 한바퀴

    오는 9월이면 올레길만 걸어서 제주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된다. ●총 430㎞ 21개 코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19코스 올레길 종점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포구에서 시작해 돗오름을 거쳐 비자림에 이르는 구간에 20코스를 만들어 다음 달 26일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비자림에서 구좌읍 일대 오름을 돌아 1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구간에 이르는 21코스를 만들어 9월 말쯤 개장할 예정이다. 21코스가 개통되면 제주올레가 2007년 9월 처음으로 시흥∼목화휴게소∼광치기해변 구간 15.6㎞의 1코스를 개통한 이후 5년 만에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올레길이 완성된다. 제주올레는 새 코스 지역의 해안이 난개발로 다른 곳보다 경관이 비교적 좋지 않고 걷기에도 불편한 점을 고려해 오름 경관지인 중산간을 중심으로 올레길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 일대는 높은오름, 다랑쉬오름을 비롯해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큰왕애오름 등 용암활동으로 생긴 제주 특유의 화산체인 오름이 집중돼 있다. 또 구좌읍 평대리의 비자림(천연기념물 374호)은 수령 500∼800년인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잘 보존돼 ‘천년의 숲’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생태를 자랑한다. ●우도 해안도로 태양광 야광등 설치 이들 2개 올레 코스가 개통되면 제주 본섬의 전체 올레길은 현재 19개 코스 322㎞에서 21개 코스 357㎞로 늘어난다. 부속섬의 부속 코스까지 더하면 모두 430㎞로, 제주 본섬의 해안선 길이 418.6㎞보다 더 길다. 한편 도는 9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자들을 위해 WCC 문화생태탐방로인 9코스(서귀포시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 올레길에 야자매트를 깔고 돌계단을 보수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인다. 섬 속의 섬, 우도의 올레길에는 4억 2000만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조명 사업을 이달 중 착공,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우도 해안도로 11㎞ 구간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야광등이 설치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편의점 할인 경쟁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앞다퉈 생필품 가격 할인·동결에 나서고 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이미지로 골목상권 침해, 강제 휴무 등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28일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 주요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일정 기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청양고추·애호박·시금치 등 주요 채소 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10~30% 내린 뒤 1개월 동안 동결한다. 국산 자반고등어, 농심 짜파게티, 신송 순쌀 고추장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생활필수품을 선별해 가격을 20~ 50% 인하한다. 미국산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를 반영해 30%가량 저렴한 4300원(5∼6개)에 판매한다.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개 품목에 대해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계약 재배 등을 통해 4단계이던 신선식품의 유통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해 가격 인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28개 점포에서 봄 신선식품을 대폭 할인한다. 팽이버섯, 적상추, 풋고추, 청양고추, 돌나물, 참나물 등 주요 채소 20종과 배, 동태, 참조기 등도 1000원 안팎의 균일 가격에 판매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호주 퀸즐랜드 목초지에서 키운 소 냉장찜갈비(100g)를 1080원에 내놓는다. 지난 22일부터 1000가지가 넘는 상품을 할인하는 창립행사를 벌이고 있는 롯데마트도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창립행사 2탄을 진행, 총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돼지고기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부위에 상관없이 100g당 1000원에 판매하는 ‘제주 돼지 기획전’을 연다. 이를 위해 물량을 100t 준비했다. 비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편의점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29일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과자, 유음료, 아이스크림 등 총 700여 품목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캐시비카드로 결제 시 현장에서 즉시 할인되며, 통신사 제휴카드(KT올레클럽) 중복 할인도 적용돼 23%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KT-KT ‘LTE폰 할인 전쟁’

    SKT-KT ‘LTE폰 할인 전쟁’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의 누적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SK텔레콤(SKT)과 KT가 구형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LTE폰 교체 때 10만원을 내주는 ‘할인 전략’을 펴고 있다. 2010년에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구입, 2년 약정이 끝나는 가입자를 붙잡기 위해 강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는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의 가입자를 빼앗으려는 속셈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KT는 자사 가입자가 LTE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후발 LG유플러스의 야무진 공세에 맞서 자사 가입자를 방어하는 게 선발로서는 최상의 공격이라는 전략이다. SKT는 ‘LTE 스페셜 보상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2월 말까지 SKT의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사용자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HTC(타이완) 등 4개 제조사 11종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다만 보조금 10만원을 받으려면 기존에 쓰던 제품과 같은 제조사의 LTE폰을 선택해야 한다. 또 삼성전자 제품 사용자는 ‘갤럭시노트’, LG전자 사용자는 ‘옵티머스LTE’, 팬택 사용자는 ‘베가LTE’, HTC 사용자는 ‘레이더4G’를 사야 한다. KT는 ‘올레 LTE 워크 기변 대축제’를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2010년 말에 스마트폰을 개통했다면 제조사와 관계없이 ▲갤럭시노트 ▲옵티머스LTE태그 ▲베가LTEM 가운데 1개를 사면 된다.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SKT와 KT로부터 3만 1314명의 가입자를 빼앗았다. 경쟁업체보다 앞서 LTE 전국망을 설치한 데다 지난달 LTE 데이터 용량을 경쟁업체 대비 2배까지 늘린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반면 KT는 3만 2241명이 줄었고, SKT도 927명이 늘어나는 데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다. 덕분에 LG유플러스의 4G LTE 가입자 수는 136만명(19일 기준)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의 153만명(20일 기준)을 위협할 정도로 근접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SKT와 KT의 할인 전략에 대해 ‘꼼수’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1대당 보조금은 최대 27만원으로, 대부분 통신사들이 상한액을 모두 채우고 있다. 따라서 10만원을 할인해 주려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다른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무선 네트워크·솔루션·플랫폼 집중…KT,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도약”

    “유무선 네트워크·솔루션·플랫폼 집중…KT,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도약”

    “융합시대에는 통신망 자체보다는 통신망에서 생산되고 유통, 소비될 수 있는 ‘가상 상품’(Virtural goods)이 중심이 될 것이다. KT는 그동안 큰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상품 시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초점을 뒀다.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및 플랫폼, 글로벌 역량에 집중해 KT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 유통될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거듭나겠다.”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석채 KT회장이 이동통신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주요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경영 2기’ 출범을 알리고 올레 경영 2기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하고 2015년까지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2010년부터 추진중인 제도, 프로세스, 기업 문화 등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적한 노하우를 비즈니스 모델(BM)로 만들어 정보기술(IT) 컨설팅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IT미디어 집중 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 사업자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 5대 방향을 정했다. KT는 이를 위해 강력한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사이더스FnH를 비롯해 엔써즈와 유스트림이 콘텐츠 유통을 담당, 넥스알과 KT이노츠가 빅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경쟁을 주도함으로써 가상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T는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인 유스트림을 활용해 국내의 경쟁력 있는 영상 콘텐츠와 채널이 해외서도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인수한 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의 검색 소프트웨어로 해외 동포와 한류를 즐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인 ‘빅데이터’ 부문을 맡은 넥스알과 클라우드 전문화사인 KT이노츠, 영화 제작사인 사이더스FnH를 재정비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나우 등 TV플랫폼도 강화해 유료방송 1500만 고객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그룹 내 솔루션과 플랫폼 결합 ▲그룹 계열사 역량 내실화와 시너지 강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등도 실행계획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융합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서 한국 IT산업의 부활을 약속하고 지난 3년간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한 결과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KT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소프트웨어 보강이었기 때문에 경영 1기에서의 실수를 반성하고 2기에서는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 직장인 하모(41)씨는 킨들4나 갤럭시노트로 전자책을 즐겨 읽는다.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한 킨들4를 통해 영어 자료를 다운받기도 하고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아마존으로 보내서 읽을 수 있는 파일로 다시 받아서 읽는다. 하씨는 킨들4가 많은 책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잉크이기 때문에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전자책을 읽을 때는 단말기의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한 갤럭시 노트가 편하다고 한다. 올해 전자책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자 증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새로 선보이는 휴대전화도 ‘읽기 편한’ 대화면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전자책 읽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뉴아이패드 등장과 이동통신사 등 관련업체들의 진출도 전자책 시장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기를 보유한 만 19~44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3.2%가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책 독서 경험도 5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자책 유료 이용자 중 70.7%(중복응답)가 휴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51.2%), 구입 과정의 편리함(33.7%)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 1일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갤럭시노트10.1’과 ‘옵티머스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펜 글씨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10.1로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데, LG전자는 4대3 비율의 옵티머스뷰를 앞세워 문서 파일이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까지 앱 다운로드 170만건을 돌파한 ‘올레 e북’을 통해 올해를 전자책 유통 채널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KT는 지난해 연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컨소시엄인 ㈜한국출판콘텐츠와도 제휴를 맺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공급을 확대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출판 그룹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자책 사업을 디지털 도서관이라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전자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책에서 ‘뽀로로’ 등 131개 콘텐츠와 계약했으며, 전자책 저작 및 유통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 최고 스마트폰·휴대전화 기업상 KT, 최고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

    삼성, 최고 스마트폰·휴대전화 기업상 KT, 최고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

    삼성전자가 ‘올해의 최고 스마트폰상’과 ‘올해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을 받았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최고 스마트폰상을 수여했다. 갤럭시S2는 최종 후보에 오른 갤럭시넥서스,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과 경합을 펼친 끝에 영예를 안았다. GSMA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에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수여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라 모바일 분야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전화 제품은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상을 받았다. GSMA는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전 세계 모바일 분야 제품과 통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KT도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차지했다. KT는 보다폰, 노키아지멘스 등 유수한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한국 이동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KT가 자체 개발해 5건의 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솔루션으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8배 빠른 속도와 17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하며, 2.4㎓와 5㎓ 대역 주파수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MWC 행사장과 전시장 안에도 프리미엄 와이파이로 구성된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세계 각지에서 온 통신 관계자와 기자단, 방문객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LG전자는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탐스하드웨어’에 의해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가 ‘MWC2012 최고 제품’(Best of MWC 2012)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탐스하드웨어는 “PC를 능가하는 고성능·고효율 중앙처리장치(CPU)와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모바일을 재정의하라’(Redefining Mobile)는 주제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1400여개의 이동통신 서비스·제조·기술 업체가 참가해 3월 1일까지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 공개 및 각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T 등 신기술 ‘스마트 한류’ 앞장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업체와 개발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RCS는 전 세계 통신 사용자들과 음성통화나 채팅을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전송하고 주소록에서 바로 상대방과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등 한 번에 여러 형태의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카카오톡·틱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기술 표준화를 통해 단말기 종류, 통신사업자, 유·무선 등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시연한다. 또 자회사인 SK플래닛과 하이닉스를 대동해 네트워크와 플랫폼, 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KT는 미국의 AT&T, 영국의 보다폰 등과 협력해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선보이는 ‘커넥티드 하우스’에 참가한다. 홈, 오피스, 스트리트 등 3가지 테마를 활용해 키봇2, 스파이더폰, 근거리무선통신(NFC) 도어록 등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이고 각국 장관급 인사들의 회의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초슬림 ‘갤럭시빔’공개 삼성전자는 ‘작은 일상에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제로 부스를 열고 최신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첫 공개한다.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은 프로젝터폰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12.5㎜에 최대 50인치 프로젝션 화면을 제공한다. HD급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프로젝터 재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손 필기를 지원하는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10.1’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등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 3’는 이번 행사에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LG전자 ‘옵티머스 뷰’ 등 3종 선봬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인다. 필기 기능을 갖춘 5인치 대화면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전면에 내세웠다. 옵티머스 뷰는 두께가 8.5㎜, 무게가 168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4X HD’,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MAX’ 등을 선보인다. 최근 소니에릭슨의 모든 지분을 확보한 소니는 이 행사를 통해 ‘소니’라는 브랜드를 처음 달고 나오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노키아는 카메라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과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 이번 MWC에는 이례적으로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부스를 차려 IT 요소를 갖춘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세종시 주변지자체 자구책 비상

    세종시 주변지자체 자구책 비상

    충남권에 ‘세종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인구와 자본 등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유례없는 파괴력으로 인해 자구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세종시와 상생발전 방안연구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청양·예산군·계룡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충남발전연구원이 작성했다.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에 달할 경우, 반경 30㎞ 이내인 청양·예산군과 계룡시까지, 50만명이면 40㎞ 이내 논산시와 금산군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의 오용준 연구위원은 “세종시 초기는 주변 자치단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2020~30년 성숙단계로 접어들어야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세종시에 전역이 편입되는 연기군의 불균형 발전에만 신경을 쓰면서 주변 자치단체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세종시 조성사업비 22조 5000억원의 5~10%를 기금으로 조성한 뒤, 주변 자치단체에 국가산업단지 등을 만들어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공주시의 경우, 전체 면적의 8.2%인 장기·반포·의당면 일부(76.6㎢)와 주민 5800여명이 세종시에 빼앗긴다. 공주시는 공주대가 작성한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사업 구상안’이라는 용역보고회를 토대로 해마다 세종시 편입지역 교부세 106억원을 10년간 요구하기로 했다. 농촌 특성을 살려 세종시의 농축산물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중앙 공무원을 위한 전원마을도 만들 계획이다. 명문고 키우기도 포함됐다. 세종시 조성계획에 없는 과학역사박물관, 민속촌 등도 건립해 최고의 위성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손원기 시 주무관은 “정부의 세종시지원위원회 등에 국비지원을 계속 요구하겠다.”면서 “세종시는 두려운 존재다. 공주시를 세종시민의 주말도시로 키운다는 것이 생존전략이지만 동반성장이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대전시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대전발전연구원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대전시민의 약 12.7%(19만여명)가 세종시 이주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유입인구만 따져도 대전이 45%로 가장 많고, 충남이 수도권과 같은 15%에 이른다. 2013년 말까지 첫마을과 포스코건설 등 여러 민간 아파트 입주자를 합치면 대전에서 4000 가구 이상이 세종시로 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국제교류 및 문화기능을 강화하고 저가의 소형·임대주택 공급 등 인구유인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세종시와 올레길로 묶는 사업도 벌인다. 김용두 시 광역행정계장은 “갈등에 앞서 먼저 상생을 통해 대전시와 세종시를 하나로 묶어 ‘중부권 메가폴리스’(거대 도시)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의 속도가 노트북 수준으로 빨라진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LG전자와 HTC(타이완) 등이 처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3’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나온 등장으로, 이번 MWC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첫 쿼드코어폰 ‘옵티머스X3’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엔비디아의 1.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가 탑재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7일 개막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한꺼번에 4개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져 사실상 스마트폰이 컴퓨터 작업들을 대체할 수 있다. 옵티머스X3는 ▲4.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720) ▲배터리 용량 2000㎃h ▲두께 9㎜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800만 화소(후방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HTC도 쿼드코어폰 ‘엔데버’를 내놓는다. 이 제품도 옵티머스X3와 마찬가지로 테그라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4.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OS ▲두께 8㎜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사양도 비슷하다. 여기에 현재 HTC의 주력 제품인 ‘센세이션XL’과 ‘센세이션XE’ 등에 장착된 ‘비츠 오디오’ 음장 기술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S3’는 하반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쿼드코어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3’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 승부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일부러 늦춘 것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주력 서비스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MWC의 주요 행사에서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한다. 각국 통신장관과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GSMA 미니스티리얼 프로그램’ 개최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장소를 옮겨다녀도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지 않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와이파이망과 롱텀에볼루션(LTE)망을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무선망 묶음 기술(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LTE의 다음 단계인 ‘LTE-어드밴스트’의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쿼드코어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싱글코어(AP가 1개) 제품이었지만, 반도체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난해에는 듀얼코어(2개), 올해는 쿼드코어 제품이 나오게 됐다. 쿼드코어폰의 경우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졌다.
  • “스마트TV 트래픽 높지 않다” vs “독점 심각”

    “스마트TV 트래픽 높지 않다” vs “독점 심각”

    스마트TV 인터넷 차단을 놓고 삼성전자와 KT의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두 회사 모두 ‘선전포고’에 나서면서 망 이용 대가를 둘러싸고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주장하는 트래픽 과다 등의 내용은 (KT와 삼성뿐만이 아닌) 모든 통신사와 제조사 간의 문제”라면서 “KT는 인터넷 접속 차단을 즉시 철회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 왔던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KT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한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판매한 스마트TV는 80만대이며, 이 가운데 KT 망을 쓰는 가구수는 30만 가구 정도”라면서 “이들의 불편을 빨리 해소해야 하므로 추가 법적 대응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기존 인터넷프로토콜(IP)TV에 견줘 5~15배 전송량이 필요해 통신망 ‘블랙아웃’(정전)이 우려된다는 KT의 주장에 대해서도 “스마트TV의 트래픽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1.5~8Mbps(초당 메가비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스마트TV의 실시간 방송은 IPTV와 달리 인터넷이 아니라 일반 TV와 같은 전파를 사용하며, 다시 보기(VOD)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등만 인터넷을 사용하므로 전송량이 더 적다는 논리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앱 판매 수수료 수익이 수백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삼성앱스에서 나오는 수익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용도로 재투자될 뿐 이익을 가져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스마트TV 시장에서 누구보다 먼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한데, 국가기간망 사업자인 KT가 소비자를 볼모로 업체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익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KT도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TV가 활성화되면 대용량 네트워크 독점이 심해져 많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현재의 스마트TV는 민폐 TV”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T는 “애플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상호 이해관계자를 고려해 통신사와 계약을 통한 사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글로벌 통신사들 역시 유튜브나 구글 등에 있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과금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소한이라도 통신망의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갈등의 핵심인 스마트TV 트래픽 증가에 따른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해서도 공동 검증을 제안했다. KT는 “삼성 스마트TV 트래픽 측정 결과 20~25Mbps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토대로 계산해 보면 15만대의 스마트TV를 동시에 시청할 경우 KT 중추통신망에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일정 금액만 내면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 음식점이라도 일반인의 몇 배를 먹는 이들이 매끼 찾아와 식사를 한다면 별도의 추가 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같은 논리다. KT는 삼성이 협력할 경우 IPTV에 상응하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망 이용 대가 수익을 농어촌지역을 포함한 낙후지역 통신망 투자 및 정보기술(IT)서비스 제고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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