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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이루는 黃

    잠 못 이루는 黃

    황창규 KT 신임 회장 내정자는 18일 KT 경영에 대한 구상 등으로 “잠을 잘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궁금해하는 것들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이후 그가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이 처음이다. 황 내정자는 이날 올레스퀘어 건너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간단한 소감만 밝힌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KT 경영 포부, 면접 시 밝힌 경영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피했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직 회장 선임 전이라 공식 입장을 밝히기 쉽지 않다”며 “주주총회 이후 간담회를 열어 경영 비전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이사회는 다음 달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황 내정자를 공식 선임한다. 그때까지 황 내정자는 KT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구체적인 경영 계획 및 인사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황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황 내정자가 경영 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 능력과 추진력,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반면 KT 노조 등은 그가 ‘무노조 경영’을 해온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KT 황창규 수장 ‘투명 낙하산’ 의심 불식시키길

    거대 통신기업 KT의 새 수장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최고경영자(CEO)의 폐해가 되풀이돼 온 터라 황창규호를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이 엄중하다. 황 후보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낙하산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는 것이다. 정권 창출에 기여한 다른 경합후보들에게 더 무게가 쏠렸기에 일각에서는 그의 낙점에 낙하산 차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황 후보를 둘러싸고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가깝다느니 ‘친박’ 핵심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뒤에 있다느니 잡음이 들린다. 시샘 섞인 흠집 내기일 수 있다. 그렇다고 억울하다고 흥분할 일은 아니다. 임기 3년 동안 ‘보이지 않는 낙하산’ 운운하는 입방아가 허무맹랑한 루머였음을 보란 듯 입증하면 된다. 만에 하나,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오랜 CEO 리스크로 망가진 조직 분위기와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도 황 후보 앞에 놓인 큰 과제다. 전임 이석채 회장이 외인부대를 대거 끌고 들어오면서 KT 안에는 ‘원래 KT’(기존 직원)와 ‘올레 KT’(영입 인사)라는 웃지 못할 구분법이 생겨날 정도로 조직 분열이 심각한 상태다. 그런 와중에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의 추격을 막아내기도 벅찰 정도로 통신 경쟁력은 약화됐고 뚝뚝 떨어져 나가는 가입자도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다. 이런 KT에 황 후보가 삼성의 성공 DNA를 주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노조 경영에 익숙한 그가 조합원 수 3만여명인 거대 노조와의 관계를 제대로 풀 수 있을지, 오너 체제에 길들여진 그가 굵직한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환경 변화 속에서 하드웨어(반도체) 전문가인 그가 소프트웨어(통신)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재벌식 성과주의 마인드가 강한 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을지 등의 우려가 공존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KT는 53개 계열사에 종업원 6만여명이 딸려 있는 매출 23조여원의 거대 그룹이다. 그런 기업이 더 이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느냐 마느냐의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 황 후보는 그 무게와 의미를 직시하기 바란다.
  • [명인·명물을 찾아서]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명인·명물을 찾아서]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대한민국에 걷기 열풍을 몰고 온 제주 올레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명품길로 평가받는 시골의 산책로가 있다. 인구가 3만 7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 지방자치단체인 충북 괴산군이 조성한 산막이옛길이 주인공이다. 군이 2009년 13억원을 들여 조성한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10리(4㎞)의 옛길을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며 복원한 산책로다. 산막이는 ‘산의 마지막’, ‘산으로 가로막혔다’는 뜻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에 막혀 더는 가지 못하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막이옛길은 1957년 순수 우리 기술로 처음 건립한 괴산댐으로 인해 생겨난 괴산호를 끼고 있다. 이 때문에 산과 물, 숲의 조화로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나무데크와 황토 포장 등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길을 걸으며 싱그러운 산바람과 강바람을 만나다 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삼복더위에도 햇빛을 피해 그늘 속에서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산길임에도 경사가 완만해 거친 숨소리 없이 편안하게 남녀노소가 대화하며 걸을 수 있는 것도 산막이옛길의 매력이다. 땀을 흘리고 싶으면 산막이옛길에서 연결된 등잔봉(450m)과 천장봉(437m), 삼성봉(550m) 등산코스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곳곳에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괴산호의 푸른 물을 보며 삼림욕을 체험할 수 있는 소나무동산,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을 한 매바위, 옛날 사오랑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야외학습장으로 사용했던 고인돌쉼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소나무와 소나무를 연결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 40m 절벽 위에 세워져 공중에 떠 있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는 고공전망대,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서늘한 바람이 나온다는 얼음바람골, 산막이를 오가던 사람들이 비를 피해 잠시 쉬어 가던 여우비 바위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잉태한다는 정사목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괴산호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다.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면서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방문객 수가 2011년 88만명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130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산막이옛길과 이어지는 양반길이 개장돼 군자산 일대 갈은구곡∼용세골∼덕평 운교리의 비경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적인 명품 트레킹 코스인 제주 올레길의 지난해 방문객은 110만 8000여명이었다.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주말이면 칠성면 소재지부터 산막이옛길 입구까지 이르는 5㎞의 비좁은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군은 개장 초기 주말 방문객을 평균 500명 정도로 예측하고 23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는데 6000명까지 다녀가기도 했다. 주차 지도를 위해 주말에 공무원이 배치됐고, 군에는 주차장을 늘려 달라는 민원이 쇄도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자 군이 한때 충북도민들에게 “산막이옛길 방문을 주말에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멀리서 오는 외지인들을 우선 배려하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버스 80대, 승용차 7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해 주차난이 많이 해소됐지만 단풍철 등 성수기 주말에는 여전히 차량들이 넘쳐 나고 있다. 산막이옛길은 조용한 농촌마을을 생동감이 넘치는 동네로 바꿔 가고 있다. 우선 괴산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둘레길 열풍이 일면서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 중구청, 전북 무주군 등 지금까지 다녀간 지자체가 30여곳이 넘는다. 명품길로 소문이 나면서 헌법재판소장, 국회의장 등 유명 인사들이 다녀갔고, 각종 여행잡지에도 수없이 소개됐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괴산호를 운항하는 16t급 45인승 유람선과 12인승 황포돛배 두 척의 선박이용료가 올해 들어서만 7억 36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주차장 수입도 1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선박을 비롯해 산막이옛길 주변 음식점과 점포, 농특산물 판매와 숙박업소 수입 등이 150억원에 달했다. 차를 타고 2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괴산읍 상권과 매운탕 음식점 12곳이 몰려 있는 인근의 괴강 매운탕 거리 손님도 부쩍 늘었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땅값도 상승시켰다. 올해 초 발표된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괴산군 내 1958필지가 전년보다 평균 8.1% 올랐는데, 지역에서 칠성면이 가장 높은 17.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군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국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끄는 산막이옛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막이옛길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는 대운선박은 지난해부터 운항수입의 10%를 괴산군민 장학회에 내놓고 있다. 산막이옛길이 탄생하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유람선 손님이 늘어나자 수익금의 일부를 이웃들에게 환원하고 있는 것. 지난해 480만원이 기탁됐고, 올해는 관광객이 늘면서 더 많은 장학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산막이옛길이 학생들에게 희망까지 심어 주는 셈이다. 이재현 군 관광담당은 “산막이옛길은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국내 3대 명품길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25억원을 들여 강을 건너는 150m 정도의 출렁다리를 2015년까지 건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넥슨컴퍼니, 세계적 유아용품업체 스토케 5000억에 인수

    넥슨컴퍼니, 세계적 유아용품업체 스토케 5000억에 인수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세계적인 유아용품 전문업체 스토케를 인수했다. 15일 넥슨의 지주회사인 넥슨컴퍼니(NXC)는 투자전문 자회사 NXMH를 통해 스토케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이번 거래가 최소 4억 8300만 달러(약 508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스토케는 1932년 노르웨이 올레순에 설립한 유아용품 전문회사다. 프리미엄급 유모차와 유아용 가구, 카시트 등 을 생산하는데 국내에서는 이른바 ‘벤츠 유모차’라고 불리는 익스플로리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지사도 설립했다. 김정주 NXC 회장은 “80년 동안 훌륭하게 이끌어 온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스토케 가문에 감사드린다”면서 “스토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 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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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인사이드] 제주살이 행복하냐고요?… “풍광은 만족·이웃과의 동화는 자기 할 나름”

    [주말 인사이드] 제주살이 행복하냐고요?… “풍광은 만족·이웃과의 동화는 자기 할 나름”

    ‘제주살이 행복한가요?’ 제주 이민(?) 바람이 거세다. 외국어처럼 들리는 사투리와 육지와는 사뭇 다른 풍습, 섬 특유의 텃세문화. 그래서 제주는 이주가 아니라 이민이라고 부른다. 인구가 줄어들기만 하던 제주도는 지난해 8000여명의 외지인들이 줄지어 이주해 왔다. 낯선 곳 제주로의 이민을 감행한 그들에게 제주살이에 대해 물었다. 혼자 사는 남자 이상국(47)씨는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산다. 대구가 고향인 이씨는 2011년 9월 제주로 왔다.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씨는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제주 섬 구석구석을 혼자 돌아다니면서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이씨는 그 길로 제주에 눌러앉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면서 제주 정착을 준비했다. 지난해 6월 우도에 터를 잡았고 작은 카페를 내 직접 커피도 내리고 파스타도 만든다. 카페 이름은 ‘우도에서 보내는 편지’. 그는 여행객들이 써 놓고 간 편지를 원하는 날짜에 부쳐 준다. 수입은 아직 변변찮다. 간신히 가게를 꾸려갈 정도다. 제주본섬보다 더 텃세가 심하다는 우도에서 이씨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우도민속회보존회 총무를 맡아 일할 정도로 우도 사람이 다 됐다. 이씨는 “전국 어딜 가도 텃세는 있기 마련이고 자기 하기 나름”이라며 “돈 욕심 내면 제주 역시 팍팍한 도시생활과 다를 게 없지만 조금 덜 쓰고 작은 것에 만족하면 마음만은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제주”라고 말했다. 이씨는 최근 긴머리를 싹둑 잘라 소아암 환자 가발 만들기센터에 보냈다. 부족하게 살다 보니 아프고 어려운 이웃에게 눈길이 더 가더란다. 이씨가 제주에서 찾은 또 다른 행복이다. 공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정보기술(IT)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는, 울산이 고향인 김남중(40)씨. 김씨는 내년 2월이면 제주로 이주한다. 지난달 제주를 찾아 조천읍 신흥리 올레길 주변에 민박과 조그마한 카페를 겸할 수 있는 집도 계약했다. 서울의 아파트는 미련 없이 팔았다. “마흔이 되면서 인생에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도시에서 50, 60대는 미래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김씨는 올레길을 만나면서 제주에서의 삶을 꿈꿔 왔다. 2008년부터 시간만 나면 제주를 찾아 느릿느릿 올레길 여행을 즐기면서 제주의 한가로운 풍경에 푹 빠졌다. “아침저녁으로 짐짝 취급받는 지하철을 안 타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대기업의 협력업체에서 일하면서 그들의 갑 행세에도 너무 지쳤습니다.”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아했던 아내도 제주를 자주 찾게 되면서 이주에 동의했다. 김씨는 “도시 직장인에게 월급은 마약 같은 것”이라며 “수입이 불안정해지겠지만 덜 쓰고 아껴 쓰는 방법을 터득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요즘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이삿짐을 싸고 있다. 제주에서는 평소 하고 싶었던 목공예도 배워 보고 올레길 자원 봉사도 할 생각이다. 제주에서 가장 바다빛깔이 고운 함덕 서우봉 해변. 이곳에 사는 강승구(37)씨는 서울서 온 이주민이다. 강씨는 서울에서 교육공무원으로 10여년간 일했다. 정부 중앙부처에서도 근무했다. 2011년 말 휴직을 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야근이다 뭐다 도시 직장생활은 그런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부인(37)도 파견 근무로 제주에 함께 왔다. 최근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진 강씨는 요즘 신흥리 제주올레 19코스 바닷가에 아름다운 펜션을 짓고 있다. 강씨는 “서울에서는 월급쟁이가 꿈도 꾸지 못할 일을 제주에서 벌이고 있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늘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제주 생활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이곳에 터를 잡자마자 동네 노인 등 마을 주민 50여명을 초대해 잔치를 벌이고 신고식을 했다. 주민들은 노인뿐인 촌 동네에 예의 바른 젊은이가 이사왔다며 반겼고 마을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겼다. 강씨는 “내년 봄 펜션이 완공돼 자리가 잡히면 조손 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동네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요즘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을을 변화시켜 나갈 방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빛고을 광주가 고향인 박미정(30·여)씨는 서울 유명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에서 홍보학 석사학위도 땄다. 귀국 후 서울에서 외국계 홍보 대행사에 취직해 3년여간 일했다. 수입도 비교적 넉넉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이나 상품의 홍보를 대행하는 일에 도무지 애착이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일에 대한 성취도나 보람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6월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에 홍보 전문가로 채용돼 제주로 이주했다. 월급은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요즘 박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탁 트인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제주올레 사무국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일터라며 자신은 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신혼인 박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는 월말 부부다. 박씨는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제가 평소 하고 싶어 하던 일을 찾았다는 것에 남편도 기뻐해 줬다”며 “제주서 함께 살기 위해 남편도 제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퇴근 후에는 혼자라는 외로움이 밀려오지만 앞으로 서귀포 친구들도 사귀어 보고 제주에서 학업도 계속해 볼 생각이다. 김수찬(51·가명)씨는 제주를 떠난 지 3년째다. 경북이 고향인 김씨는 2007년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로 이주했다. 직장인이었던 김씨는 40대 중반에 일찌감치 명예퇴직을 했다.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한 김씨는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시작했다. 감귤은 초보자도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서귀포에 있는 과수원을 매입해 유기농 재배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과수원에서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혼자 일하는 일상이 행복했습니다.” 귀농교육도 받고 동네 작목반도 기웃거렸다. 하지만 초보 농사꾼 김씨는 제대로 된 감귤을 생산하지 못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동네 농민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 탓인지 이웃들은 아무런 농사 기술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품질이 떨어지다 보니 수확한 감귤의 판로도 큰 골칫거리였다. 감귤 농사로는 생활이 어려워 제주에서 취직도 했지만 수입은 변변치 않았다. 2010년 김씨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김씨는 “제주는 한 다리 걸치면 다 아는 좁은 곳이어서 객지 사람이 들어갈 틈이 별로 없었다”며 “제주는 너무 좋은 곳이지만 제주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아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를 떠났지만 김씨는 아직 서귀포 과수원은 팔지 않고 있다. 나이가 더 들면 제주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란다. 제주일보 김승종 편집국장은 “은퇴한 베이비부머뿐만 아니라 요즘 30~40대의 제주 이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며 “도시에서 출세와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청정 제주에서 삶의 여유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꼭꼭 씹으면 뭐든지 달다(홍정욱 지음, 윤봉선 그림, 웃는돌고래 펴냄) 비가 오면 맨발로 운동장에 나가 몸으로 시를 쓰자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감 따라’ ‘감 깎아라’ 하더니 창문 가득 곶감을 매달아 놓는 선생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소동이 12편의 짧은 동화에 담겼다. 실제 20년간 교단에 몸담아 온 ‘선생님 작가’의 입담이 스마트폰, 인터넷에만 몰두하는 아이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돌려세운다. 1만 2000원. 버둑할망 돔박수월(최정원 지음, 이승주 그림, 푸른영토주니어 펴냄)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관광명소 동백 군락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탐스러운 꽃을 피워 내는 동백나무 숲으로 바람을 막아 황무지를 옥토로 가꾼 현맹춘 할머니의 노력이 있어서다. 왕복 수백리 길을 걸어야 하는 한라산으로 들어가 동백씨 서 말을 주워다 심은 할머니의 인내와 성실은 묵직한 느낌표로 다가온다. 우리 땅, 우리 마을 이름에 얽힌 역사를 창작동화로 옮긴 시리즈의 첫 편이다. 1만 1000원. 두근두근 거실 텐트(서석영 지음, 정현지 그림, 창비 펴냄) 일상의 작은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잘난 척만 하는 ‘엄친딸’(엄마 친구 딸)에 속상하던 차 단짝 친구를 만난 지현이는 ‘친구 집에서 자기’라는 평범하지만 설레는 기회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단짝 친구를 만난 기쁨과 헤어지기 싫은 애틋함 등 아이들의 내밀한 심리를 짜임새 있는 구성과 경쾌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9000원.
  • “묘하게 비슷하네!” 레고로 만든 현대판 ‘모나리자’

    “묘하게 비슷하네!” 레고로 만든 현대판 ‘모나리자’

    지난 1932년,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Kristiansen)은 목공소에서 어떤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2년 후 그는 여기에 ‘레고(Lego)’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 godt)’ 즉 ‘재밌게 논다(play well)’는 뜻으로 부모님들 지갑을 휘청거리게 만든 장난감 계의 신화 ‘레고’의 창세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레고를 단순한 장난감으로 보면 곤란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봤다면 ‘헉’ 했을 놀라운 예술품이 레고로 구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르코 소다노(Marco Sodano)가 레고로 재현한 ‘모나리자’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5일 공개했다. 이는 레고의 새로운 슬로건 “모든 아이들은 레고와 함께 예술가가 될 수 있다(All children are artists with LEGO)”에 발맞춘 캠페인의 일부분이다. 장난감 블록이 단순 놀이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예술 감수성 개발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피렌체의 부호(富豪)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로 라 조콘다(La Gioconda)라고도 불린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수세기 동안 관심의 대상이었고 각종 음모론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 대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으로 일명 ‘네덜란드 모나리자’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작품 명성과 별개로 그림 속 소녀가 누구인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를 소재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사진=위키피디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묘하게 비슷하네!” 레고로 만든 현대판 ‘모나리자’

    “묘하게 비슷하네!” 레고로 만든 현대판 ‘모나리자’

    지난 1932년,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센(Ole Kirk Kristiansen)은 목공소에서 어떤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2년 후 그는 여기에 ‘레고(Lego)’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 godt)’ 즉 ‘재밌게 논다(play well)’는 뜻으로 부모님들 지갑을 휘청거리게 만든 장난감 계의 신화 ‘레고’의 창세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레고를 단순한 장난감으로 보면 곤란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봤다면 ‘헉’ 했을 놀라운 예술품이 레고로 구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르코 소다노(Marco Sodano)가 레고로 재현한 ‘모나리자’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5일 공개했다. 이는 레고의 새로운 슬로건 “모든 아이들은 레고와 함께 예술가가 될 수 있다(All children are artists with LEGO)”에 발맞춘 캠페인의 일부분이다. 장난감 블록이 단순 놀이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예술 감수성 개발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피렌체의 부호(富豪)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을 그린 초상화로 라 조콘다(La Gioconda)라고도 불린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수세기 동안 관심의 대상이었고 각종 음모론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 대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으로 일명 ‘네덜란드 모나리자’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작품 명성과 별개로 그림 속 소녀가 누구인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를 소재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사진=위키피디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베 총리 부인 ‘한·일 아동작품 교류전’ 참석

    아베 총리 부인 ‘한·일 아동작품 교류전’ 참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3일 한·일 민간 교류 행사에 참석해 양국 관계 회복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아키에 여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한·일 아동작품교류전’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이렇게 그림을 통해 교류하는 것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양국 초등학생의 그림과 글을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전시하는 행사로, 아키에 여사는 일·한 여성친선협회로부터 참석 제의를 받았다. 행사 20분 전부터 전시장을 찾아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한 아키에 여사는 “매우 강한 표현으로 나도 힘이 나게 하는 그림이 많았다”면서 이런 교류를 통해 “양국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배상, 역사 인식 등으로 냉각된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일본과 한국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이런 어린이의 교류가 있는 한 이웃으로 통할 것이어서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류 팬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지난 9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지난달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올레길 걷기 등 한·일 공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남편인 아베 총리를 대신해 양국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신호를 한국에 보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돈 되는 T커머스… 독 오른 홈쇼핑

    돈 되는 T커머스… 독 오른 홈쇼핑

    최근 인터넷(IP)TV의 약진에 힘입어 이를 기반으로 한 ‘T커머스’(텔레비전+상거래)가 덩치를 점차 키우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만만찮아 몇 년 내 홈쇼핑을 위협하는 쇼핑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홈쇼핑 업체들의 견제도 심상치 않다. 28일 T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00억원가량 취급고를 올린 T커머스 시장은 올해 취급고 3000억원가량으로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홈쇼핑 업계 취급고가 12조 5000억원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T커머스 전체 매출은 아직 홈쇼핑의 2~3%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장년기에 접어든 홈쇼핑과 달리 태동 단계인 T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 예로 올해 200억원 취급고 목표를 잡은 KT 계열사 KTH의 T커머스 ‘스카이T쇼핑’은 2015년까지 이를 3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H 관계자는 “주요 플랫폼인 IPTV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스카이T쇼핑의 경우는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등 관계사 서비스 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채널이 늘어나면 그만큼 취급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T커머스는 TV와 리모컨으로 물건을 사는 상거래 방식이다. 주문형비디오(VOD)를 골라 보듯이 IPTV 메뉴 내 쇼핑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고른 뒤 정보를 얻고 구매하는 ‘독립형’, 지상파 TV 방송 도중에 드라마 등에 나온 옷, 가방 같은 제품 정보를 즉석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서비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아예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IPTV 채널 한 곳에서 계속 제품 광고만 하는 ‘채널형’ 방식으로 T커머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홈쇼핑은 사업자들이 선정해 방송 시간에 내보내는 상품을 보고 구매 여부만 결정하는 방식이지만 T커머스는 원하는 제품을 골라 안내 방송을 볼 수 있다. 또 최신 스마트TV와 네트워크 기술 등이 결합돼 있어 증강현실 같은 신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여지도 크다. T커머스 사업자 승인은 이미 2005년부터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T커머스의 주요 플랫폼인 IPTV가 정식 서비스되기 전이라 사실상 사업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업체들이 IPTV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한 지난해를 기점으로 T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달 800만명을 넘어 내년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성장 가능성 때문에 기존 유통업체들 외에 IPTV, 케이블방송 사업자들도 여기 뛰어들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승인을 받은 T커머스 업체는 총 10곳으로, 홈쇼핑 업체 5곳 외에 KTH, TV벼룩시장, SK브로드밴드, 화성산업, 아이디지털홈쇼핑(태광) 등이다. 정부는 T커머스를 홈쇼핑과 차별화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T커머스의 경우 쇼핑 호스트가 출연하거나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쇼핑 호스트가 제품 설명을 하며 신체 일부나 화면에 노출하는 방식 등으로 규제를 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KTH의 스카이T쇼핑, 아이디지털홈쇼핑의 쇼핑앤T 같은 채널형 서비스는 사실상 홈쇼핑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홈쇼핑 업체들의 견제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은 T커머스 업체들이 규제를 교묘히 피해 사실상 홈쇼핑 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도 쇼핑 호스트의 목소리로 제품을 설명하고 상품 시연 시 얼굴만 제외하고는 다른 부위가 그대로 노출돼 홈쇼핑과 차이가 없다”며 “동일한 서비스라면 사업 진입이나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등과 관련해 동일한 규제, 동일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예산 599억으로는 장애인AG 못 치러”

    “예산 599억으로는 장애인AG 못 치러”

    김성일(65) 신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겸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부족한 정부 지원으로는 대회 개최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 3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5454억원을 최종 목표로 정부와 협상하고 있는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599억원 규모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이 금액으로는 필수적인 대회 지원 사항을 거의 포기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기대에 못 미치는 대회를 치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4년 전 광저우 대회기를 인천시가 인수하지 않아 장애인체육회가 대신했을 정도로 장애인대회에 무관심했다. 대회를 2년 앞둔 지난해 9월에야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연구 용역 결과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1361억원”이라며 “성화 봉송을 인천 시내로만 국한하고 문화 행사를 대폭 축소해 1027억원을 필수 예산으로 짰다”고 설명했다. 관계 부처도 증액에 수긍하고 있지만 일단 인천시 재원으로 쓰고 사후 정산을 통해 보전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제대회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3분의1에서 3분의2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1027억원의 60% 수준인 6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장애인 스포츠 중장기 발전 계획을 곧 내놓을 것이라며 “임기 안에 장애인체육고등학교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효린 ‘너밖에 몰라’ ‘Lonely’ 음원 공개하자마자 ‘올킬’… “성공적 솔로 데뷔”

    효린 ‘너밖에 몰라’ ‘Lonely’ 음원 공개하자마자 ‘올킬’… “성공적 솔로 데뷔”

    씨스타 효린이 발표한 더블 타이틀곡 ‘너밖에 몰라’와 ‘Lonely(론리)’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의 첫 발을 뗐다. 효린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효린의 첫 솔로앨범 ‘LOVE & HATE’가 발매와 동시에 멜론, Mnet, 벅스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스타 멤버로 데뷔한 뒤 첫 솔로로 나서는 효린의 정규앨범에는 김도훈, 용감한 형제, 이단옆차기 등 K팝 프로듀서 ‘드림팀’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너밖에 몰라’는 데뷔 때부터 함께해 온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다시 호흡을 맞췄다. 힙합을 바탕으로 유려한 멜로디와 탱고비트, 호소력 짙은 효린의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다른 타이틀곡 ‘Lonely(론리)’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매력적인 브리티쉬 레트로 팝이다. 효린은 26일 오후 3시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솔로 출격’ 효린 차트 줄세우기…과감한 안무도 화제

    ‘솔로 출격’ 효린 차트 줄세우기…과감한 안무도 화제

    씨스타 효린(본명 김효정·22)의 첫 번째 솔로 앨범 ‘러브&헤이트(LOVE&HATE)’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6일 공개된 효린의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는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양분했다. ’론리’는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에서, ‘너밖에 몰라’는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에서 1위를 차지해 ‘효린 vs 효린’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또 총 10곡의 수록곡들은 벅스뮤직과 소리바다에서 9곡, 네이버뮤직에서 7곡 등 각종 음원차트 10위권에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아이돌 가수 가창력 설문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은 효린의 1집은 발매 전부터 가요계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효린은 앨범 발매 직전인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와 듀엣 가수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무대를 꾸미며 기대감을 높였다. 효린은 이날 과감한 안무를 담은 파워풀한 무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효린은 “일단 씨스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을 하며 쌓아놓은 멋진 그림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부담도 크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기회를 얻은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씨스타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효린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광대역LTE 날개 달고 비상할까

    KT, 광대역LTE 날개 달고 비상할까

    KT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을 상용화했다. 최근 계속되는 가입자 이탈에 검찰 수사 및 최고경영자(CEO) 퇴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KT가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전날 서해 백령도 사곶해안의 기지국 개통을 마지막으로 백령도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 등 휴전선 지역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최대 150Mbps 속도의 광대역LTE를 쓸 수 있게 됐다”며 “옥외 기지국뿐 아니라 빌딩 안에 설치된 중계기 20만여개, 지하철 전 구간 시설도 모두 광대역LTE가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KT는 내년 1월쯤 서비스 개시와 별개로 일단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대역LTE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 가능하지만 경쟁사가 먼저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 조건이 해제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한다는 취지다. 광대역LTE는 기존 LTE보다 최고 속도가 2배 빠른 150Mbps로 별도 단말기 교체가 없이도 최고 100Mbps 속도가 난다. KT는 지난 8월 신규 LTE 주파수 경매에서 9001억원을 내고 1.8㎓ 인접대역 ‘황금주파수’를 할당받아 3사 처음으로 서울 4개 구에서 광대역LTE를 상용화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에서만 이를 상용화했고, LG유플러스는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발 빠른 광대역LTE 상용화로 ‘광대역LTE=KT’라는 이미지를 굳혔지만 가입자 순감,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하락이 멈추지 않는 등 광대역LTE 선점 효과는 크게 거두지 못했다. KT는 올 한 해만 가입자가 57만명가량 줄어들었다. 게다가 CEO 및 임원들에 대한 검찰수사에 이석채 회장 퇴진이 이어지며 회사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KT 내부에서는 광대역LTE가 수도권 시장에서 본격 상용화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KT 관계자는 “최근 부진은 이통서비스 특성상 신규 서비스 선점 효과가 빠른 시일 내 수치화되지 않았던 탓”이라며 “아직 경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나 광대역LTE 사업에서는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문장은 “광대역LTE 이후 고품질 서비스 이용이 늘어 자사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최대 225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말기 제조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 ‘亞 도시경관상’… 자연성회복 사업 호평

    송파구는 2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2013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는다. 유엔 해비타트(국제연합인간거주위원회) 후쿠오카 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4개 단체가 2010년 만든 상이다. 도시경관 구성에 우수한 곳을 골라 시상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 경관상이다. 송파구는 제주 올레길,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세번째 수상 지역이다.‘도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관’을 주제로 한 올해 대회에서 송파구는 자연성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영예를 안았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장기계획이라는 점, 워터웨이 프로젝트 등을 거쳐 송파 주변 4개 하천을 생태 하천으로 복원한 점,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도심 내 녹지를 조성한 점 등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춘희 구청장은 “민선5기 취임 때부터 새로운 친환경녹색경영을 3대 브랜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 게 여러 국제대회 수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경관사업을 통해 겉모습만 바꾸는 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존을 추구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제주 해안도로 인근서 상의 벗겨진 40대女 시신 발견

    제주 해안도로 인근서 상의 벗겨진 40대女 시신 발견

    제주 서귀포시 올레길 인근 갯바위에서 40대 여성이 상의가 완전히 벗겨져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53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구 일화연수원 동쪽 해안도로 20m 지점 갯바위에서 40대 여성이 숨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지문감식으로 변사체 신원을 확인한 결과 공모(41· 경기 고양시)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씨는 발견당시 상의가 완전히 벗겨져있었으며, 청바지에 양말을 신은 상태였다. 공씨가 발견된 갯바위는 제주올레길 제5코스(남원포구~하효 쇠소깍)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다. 해경은 공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시대] 마을 기업의 성공조건/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지방시대] 마을 기업의 성공조건/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

    제주올레 11코스 종점 마을에는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이 있다. 올레 길에 있는 마을과 기업을 짝지어 주는 ‘1사 1올레 마을 결연’ 사업으로 탄생한 영농조합법인 마을기업이다. 제주올레 친구기업인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는 ‘마을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을에 선물하고 싶다’며 무릉외갓집을 제안했다. 무릉외갓집은 연회원 직거래 서비스로, 회원이 되면 매달 무릉리에서 농사지은 싱싱한 농산물을 택배로 받는 꾸러미 서비스다. 김 대표는 8개월 동안 마을 주민과 머리를 맞대며 무릉외갓집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획부터 판매 시스템까지 자기 회사 일처럼 챙겼다. 벤타코리아의 지원과 열정적인 일부 주민들 덕에 무릉외갓집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출시 1년여 만에 한계가 드러났다. 생산자로만 구성된 영농조합이다 보니 소비자보다는 공급자 마인드가 앞섰고, 전담자가 없으니 회원 관리도 잘되지 않았다. 소가족 도시의 소비자 특성을 무시하고, 조합원 대다수가 마늘 농가라는 이유로 통마늘만 두 달 연속 보내는 식이었다. 회원 확장 못지않게 전략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했지만 무릉외갓집은 전담 인력을 채용할 형편이 아니었다. 급여가 아닌 무릉외갓집의 비전만 보고도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투자할 재능 기부자를 물색해야 했다. ‘제주 이민자’ 홍창욱씨가 재능 기부를 자처했다. 그는 소비자와 조합의 ‘다리’가 되어 상품 구성에서부터 회원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그의 열정에 조합원들도 감동, 힘을 더 보태기 시작했다. 올해는 일본 규슈올레로부터 전수 받은 ‘무릉모찌’를 대표상품으로 하는 무릉외갓집 카페를 새로 열고, 연회원도 500명을 넘어서며 급속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무릉외갓집을 보면서 마을기업이 성공하려면 누군가 먼저 희생하고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 것을 내놓는 순간 받을 수 있을까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먼저 내고 함께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성공을 만드는 것 같다. 무릉외갓집은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와 홍창욱씨, 그리고 고개를 가로젓던 주민들을 설득하며 이끈 이사들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요즘 지역에서는 무릉외갓집 같은 마을기업이 유행이다. 지역 공동체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벌여 안정된 소득을 얻고 일자리도 만드는 마을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마을 기업에 투입하는 이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마을기업 지원은 고유의 목적을 상실한 채 공적자금에 의존하려는 ‘좀비기업’만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마을기업은 대통령의 아버지가 과거에 추진했던 새마을운동과 비슷해 마을기업에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쓸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예산을 따기 위해 마을기업을 만드는 집단이 생길 수 있는 현실이다. 좀비기업 양산에 세금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먼저 내놓고 함께 잘되는 기업’을 꿈꾸는 진정한 마을기업만 가려내는 매의 눈이 필요하다.
  • [커버스토리-자치단체장은 외출중] 1000명과 악수했다고 1000표 얻는다? 직원·민원 챙기고 행정성과 좋아야지!

    [커버스토리-자치단체장은 외출중] 1000명과 악수했다고 1000표 얻는다? 직원·민원 챙기고 행정성과 좋아야지!

    ‘열정의 초선’ ‘여유의 재선’ ‘관록의 삼선’을 거친 자치단체장이라면 어떤 비법을 내놓을까. 의외로 답은 싱겁다. 명함 1000장 뿌렸다고, 1000명하고 악수했다고, 1000명에게서 박수받았다고 해서 1000표를 얻은 걸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직원과 민원을 먼저 챙기고, 지방자치단체장인 이상 결국 행정을 통한 성과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과서만으로 공부했어요’ 하는 수석 합격 비결 같은 소린데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다. 비법은 없다. 4선으로 초선 구청장들의 멘토 역할까지 맡고 있는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구청 직원 1200여명을 “가장 중요한 동반자”라 부른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구정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속으로 1차적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바로 직원이라서다. 한여름에 시원한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한겨울이면 내복을 마련해 주는 친근한 스킨십을 빼먹지 않는다. 공무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비난받을 소지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공무원들에게도 안식월, 안식년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는다. 맏형처럼 보듬고 기를 살려준다. 구민들과의 접촉도 매한가지다. ‘구청장님이십니다’ 하고 박수가 쏟아지는 자리는 피한다. 대신 지역 민원을 귀담아 듣는 쪽을 택했다. ‘동별 순회 간담회’ ‘성동 민원올레길’ 등을 통해 민원을 듣고 구정의 어려움이나 희망을 설명한다. 또 아무 말 없이 슬금슬금 지역을 돌아다닌다. 가만히 앉아서 올라오는 보고서만 받아 챙기는 게 아니라 스스로 현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직원들 입에서 “동네 이장 마실 다니듯 한다” “우리보다 현장 얘기를 더 잘 안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종합행정타운 조성, 권역별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 왕십리 민자 역사 유치, 서울숲, 중랑천 체육시설 조성 등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3연임하고 있는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도 비슷하다. 한 해 구청장 참석 행사를 따져 보니 700건을 훌쩍 넘겼다. 그 가운데 60% 정도는 그냥 인사하는 자리였다는 분석 결과를 받아들고는 과감하게 부구청장, 국·과장 혹은 동장들에게 그런 자리를 넘겼다. 대신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한다. 문 구청장은 이를 딱 한마디로 정리했다. “거들먹거리지 말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간혹 보면 선거로 뽑혔는데 왜 굽실대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구청장이랍시고 박수받는 자리에는 가면서 서울시 국장이나 과장 방은 한번 안 들여다봅니다.” 문 구청장은 발로 뛴다. 재개발 사업 성사를 위해 동네 주민들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동의 서명을 받아내고 서울시에서 열리는 회의에 직접 참석하기도 한다. “구청장이 저리 뛰는데 참 애쓴다, 이런 말이 나와야 비로소 사람 마음이 움직이고 일이 성사되는 겁니다.” 부구청장들이 뽑은 일 잘하는 구청장 1위, 예산 유치의 귀재라는 별명은 그래서 생겨난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곤 새누리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이유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또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1년에 딱 한두번 정도, 정말 기분 좋을 때만 흠뻑 취하도록 마신다”는 설명이다. 고위 공직자 프로필마다 ‘두주불사’가 자랑처럼 내걸리는 한국 사회에서 이게 가능할까. “처음엔 주는 쪽에서 당황하기도 했는데 좀 지나니까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마시고 즐겁게 놀고 그럽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바비인형女 끝판왕’, 몸매가…

    ‘바비인형女 끝판왕’, 몸매가…

    전형적인 미인상으로 통하는 바비인형과 꼭 닮은 여성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 여성의 비현실적인 외모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살고 있는 알라니 코발레스카야다. 올해로 딱 20살이 된 코발레스카야는 현지에서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현재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자신의 계정을 운영하면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코발레스카야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금발과 신비할 정도로 큰 검푸른 눈동자를 가졌다. 특히 10등신에 육박하는 비인간적인 신체비율과 가늘고 긴 팔다리는 영락없는 바비인형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코발레스카야는 지금까지 소개된 ‘바비인형녀’들을 능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압도적인 외모와 신체비율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코발레스카야의 고국인 우크라이나는 그 동안 여러 ‘바비인형녀’들을 배출했다. 근래에 가장 화제가 됐던 이는 발레리아 루키야노바와 올가 올레이닉으로 이들은 미국으로 이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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