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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국별 브랜드사업 추진

    영등포구가 국별 브랜드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구정을 펼치기 위해 7개 국별로 구민 중심의 브랜드 사업 3~4개를 선정해 국·소장의 책임 아래 집중 관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일 조길형 구청장이 국청의 모든 국장과 사업소장이 참가한 가운데 브랜드사업 실천 다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구청장은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이 중요한 시점에서 전시성 행정을 배제하고,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를 구정목표인 ‘교육·복지·사람 중심 새 영등포’ 실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는 또 분기별 사업 이행 보고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확인하기로 했다. 주요 브랜드 사업으로 ‘3강(强) 영등포 교육’과 문화·관광·테마형 전통시장 육성, 올레길 조성 사업 등 주민 숙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26개가 선정됐다. 3강 영등포 교육의 경우 안전한 학교, 학예문화가 강한 학교, 장학제도가 강한 학교를 목표로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24시간 모니터링과 예술제 개최, 장학기금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지 않아도 되고, 교육을 위해 이사를 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인상담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이미 50명의 상담사를 배출했고, 올해 200여명을 더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의도 둘레길과 안양천을 잇는 18㎞ 올레길 조성도 추진 중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문화마당] 아름답고 편안한 시골길이 되기를/공선옥 소설가

    [문화마당] 아름답고 편안한 시골길이 되기를/공선옥 소설가

    마을 앞으로 고속도로가 났을 때, 우리동네 아이들은 ‘우리나라도 부자가 되었네.’라며 춤을 추며 기뻐하였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아스팔트’길을 보았다. 이제 막 개통한 그 아스팔트 고속도로를 달리며 아이들은 아스팔트에서 나는 냄새가 도시 냄새려니 여기며 코를 벌름거렸다. 마을 앞에 고속도로가 나고도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야 우리동네 앞 신작로가 드디어 ‘확·포장’되었다. 신작로가 확·포장됨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신작로가에 무성하던 고목의 미루나무도 베여 없어졌다. 우리는 마을 앞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미루나무 무성했던 신작로가 차 다니기 좋은 아스팔트길로 변하는 것이 발전인 것이라고 여겼다. 고속도로가 나고 비포장길이 포장길이 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후에 마을 사람들은 그 도로들로 행복해졌는가. 고속도로 주변에 우리 논이 있었다. 나는 어린 시절 논에서 일하면서 저 고속도로를 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고속도로를 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이 그야말로 ‘지나가는 사람들’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차 타고 지나가기 좋으라고 만들어진 고속도로 덕에 그 주변에 사는 우리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고속도로는 차만 다니는 길이라서 소음 이외에는 특별히 해를 끼친 일이 없다고 치자. 확·포장된 신작로길은 달랐다. 길이 확장되고 포장되면 무조건 좋은 줄만 알았는데, 그것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임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마을사람들은 차 씽씽 지나다니는 신작로길을 위험스레 지나다니면서야 알았다. 확장되고 포장되기 전의 신작로길은 하나도 위험하지 않았다. 우선 차들이 다니기 불편한 길이라서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았다. 그러나 차 다니기 좋은 길은 사람 다니기에 위험하다. 대부분이 노인들인 시골사람들이 그 위험한 길을 조마조마하며 오간다. 길이 넓어지고 포장되면서 이웃동네는 더 멀어졌다. 이곳과 저곳, 이웃과 이웃,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 역설적으로 이곳과 저곳, 이웃과 이웃, 마을과 마을을 갈라놓았다. 이제 시골에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자박자박 걸어서 이웃마을로 마실을 다니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너무 삭막한 길들만 있다. 우리나라 어느 시골을 가도 그렇다. 도시사람들한테 아름답고 좋다고 소문난 올레길, 둘레길도 사실은 시골 사람들의 길이 아니고 도시 사람들의 길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 길들은 그저 생업의 현장인 논두렁 밭두렁일 뿐, 길은 아니다. 이제 시골사람들은 이웃마을과 이어주는 신작로길은 차에 빼앗기고, 생업의 현장인 논두렁 밭두렁길은 도시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시골에 차 다니기 좋은 길을 만들었으면 사람 다니기 좋은 길도 만들어야 한다. 도시엔 찻길이 있으면 사람길도 있다. 시골 사람들도 안전하게 길을 다닐 권리가 있다. 도시 사람들이 차 타고 휭 왔다가 떠나기 좋은 길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걸어다니기 좋은 길. 이웃 마을로 편안하게 마실 다닐 수 있는 길. 그 길 가장자리로는 예전처럼 미루나무건 포플러건, 은행나무건, 예쁜 가로수를 심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을 누가 할까. 아직도 도로 내는 일에만 골몰하는 권력자들이? 토목공사 해서 이득 남길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돈 있는 사람들이? 시골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도시 사람들이? 힘없는 시골 사람들이? 나는 이 다음 대통령에 나올 사람 입에서, 우리 시골 어디를 개발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 시골을 아름답게, 살기 편하게 만들겠다는 말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 이 나라 사람들 아무도 시골길에 인도 만들고 인도에 가로수 심자는 사람 없는 마당에 ‘아름다운 시골’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그 한가지밖에는 없을 것 같기에.
  • [서울플러스]

    구로시민 아카데미 15일 개강 구로구(구청장 이성) 고려대와 함께하는 ‘제1기 구로구 시민아카데미’를 오는 15일 개강한다.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하는 시민아카데미에서는 구청장 특강을 비롯해 ‘젊고 건강한 삶’, ‘논어에서 공자를 만나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법’ 등 강의가 이어진다. 4일부터 300명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교육지원과 860-2841. 구정 소식지 11만부에 QR코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3월 구정 소식지 11만부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넣어 배포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구 블로그에 접속돼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소식지 판형을 타블로이드에서 4·6배판으로 줄였다. 홍보담당관 2127-5066. ‘영등포 올레길’ 조성키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지역의 주요 공원과 하천 등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영등포 올레길’을 조성한다. 내년까지 샛강 생태공원~63빌딩~한강여의도지구~요트마리나를 연결하는 7.7㎞의 제1코스를 조성하고, 2013년 12월까지 한강 양화지구~안양천 녹지대~도림천 생태하천 산책로를 잇는 10.3㎞의 2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올레길에는 안내판과 쉼터, 전망대, 야외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획홍보과 2670-3050. 6개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올해 수암·태릉초등학교 등 6개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1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센터는 2009년 6개교를 시작으로 3년 만에 38개 초등학교 중 23개 학교에 설치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골판지와 스티커, 우드블록 등 개인 학용품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준비물 약 270여종을 비치했다. 디지털홍보과 2116-3425.
  • 제주올레 2곳에 수산물마켓

    제주도는 해안경관이 뛰어난 바닷길 올레 2곳에 사업비 1억 6000만원을 들여 수산물 판매장터인 ‘올레길 수산물마켓’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3월 한 달간 어촌계와 마을회를 대상으로 수산물판매장 시설사업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2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올레꾼들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만끽하면서 제주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맛보는 등 자연스럽게 제주의 해녀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성수기 제주올레길 즐기려면 ‘길동무’ 프로그램 이용하세요

    단체 여행자들이 제주올레길을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24일 단체 관광객이 제주올레길을 즐기는 방법을 내놓았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단체 탐방객은 올레꾼들이 붐비는 1·7·8코스와 구제역 때문에 잠정 폐쇄한 1·2·9코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적한 코스를 선택해 조용히 명상하면서 걸으면 휴식과 치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탐방객의 한 무리는 5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제주올레길은 대부분 너비 1m가 채 안 되는 좁은 길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걷게 되면 서로 부딪쳐 짜증이 나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끝까지 완주하는 것도 제주올레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걷다가 중단하거나 중간에 끼어들어 걷는, 이른바 ‘토막 올레’로는 올레길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객은 ‘제주올레 길동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 언어, 제주올레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제주인들이 탐방객과 함께 걸으며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천혜의 수변 경관을 자랑하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에서 둘레길을 걸어 보고, 모노레일도 타 보세요.” 문화재단지와 수상레저, 번지점프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청풍호 주변에 관광명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주의 올레길에 버금가는 청풍호 주변 둘레길 조성 사업이 오는 3월부터 추진된다. 둘레길 이름은 ‘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이다. 이 길은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수산면 상천리~옥순대교~괴곡리~다불리~지곡리를 거쳐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어지는 총 53.2㎞다. 산야초길·아름길 등 특성에 따라 6개 구간으로 나뉘며 곳곳에 화장실, 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10억여원. 제천시는 2012년까지 자드락길을 전국 최고의 친환명 명품 ‘녹색길’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청풍면 도곡리와 비봉산 정상을 연결하는 4㎞ 구간에 26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모노레일도 설치한다. 활공장을 이용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을 위한 모노레일에 이어 비봉산에 설치되는 두 번째 모노레일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이 모노레일은 6인승 7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초 간선도로변 걷기 편해졌네

    서초 간선도로변 걷기 편해졌네

    서초구에는 걷고 싶은 길이 많다. 올레길이나 둘레길처럼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생태길 얘기가 아니다. 출퇴근 길에, 등하교 길에 항상 지날 수밖에 없는 ‘평범한’ 보도(步道)들이다. 하지만 유독 넓직하다. 마트 앞에 다닥다닥 붙기 십상인 과일상자도 없고, 자리를 넓히려는 커피숍 테라스도 없다. 바로 구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간선도로변 건축선 후퇴부분 일제 정비사업’ 덕분이다. 보행인이 많은 주요 보도는 건축법에 의거, 미관과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건축후퇴선(도로경계로부터 3m)이 지정돼 있으며 사유지라도 광고물·영업시설물 등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후퇴 부분을 심지어 개인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시민 보행권은 위축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자의 권리를 위해 미관지구로 지정된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등 11개 간선도로 84.52㎞를 대상으로 일제 정비사업에 돌입했다. 일단 건축선 후퇴 부분 영업시설이나 불법 간판 설치, 보도 주정차 행위 등에 대한 계도 활동부터 시작했다. ‘단속’부터 벌인 게 아니라 현장을 일일이 방문해 건축선 후퇴 부분이 필요하다는 설득전을 폈다. 처음에는 건물나 영업주들이 재산권 침해를 들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공감대를 늘리며 자진정비가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조사된 656개 업소 가운데 170여곳이 길을 비웠다. 진익철 구청장은 “원래 1월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건축선 후퇴 부분 위반을 사유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전국 초유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었지만 자율적으로 잘 이뤄져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이 보도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쾌적한 가로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선 후퇴 부분에 공공성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도록 ‘미관지구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 성동구에 ‘민원 올레길’

    공무원이 수시로 민원현장을 돌아다니며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 올레길’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 성동구는 올해 핵심사업에 대해 해당 국·실별 공무원이 현장을 찾아가 추진 사항을 확인·점검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 ‘민원 올레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레’는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제주 방언. ‘민원 올레길’은 골목길까지 찾아가 민원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구는 교육과 복지·녹색도시·도시개발·재난위험시설·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등 6개 분야 274개 과제를 선정했다.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담당 주무관 등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한다. 교육분야에서는 자율형 공립고 추진 사항과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 학교 주변 순찰 강화 등에 대한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녹색도시 조성 분야는 서울숲 주변 보행환경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겨울철 폭설 및 해빙기 재난위험시설 관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절별 코스도 선정해 관리한다. 방범이 취약한 주택가 밀집지역 및 아파트 단지, 학교 주변 등 190곳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제주, 설연휴 구제역 유입 우려

    제주가 웃지도, 울지도 못할 묘한 상황에 빠졌다. 설 연휴기간 동안 14만여명이 방문, ‘반짝 관광 특수’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청정지대인 제주섬에 구제역을 옮길 가능성도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새달 1~6일 관광객 13만 9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관광객 10만 6840명에 견줘 30% 늘어난 것. 설 연휴 동안 제주지역 호텔은 70%, 렌터카 60%, 골프장은 5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긴 덕에 가족 동반 등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겨울 비수기이지만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통제 불가능 하지만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 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등에 의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보통 한곳에 머물지 않고 제주 전역을 돌아다니며 관광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통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섬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구제역 청정지대다. 특히 한라산과 중산간에 서식하는 노루, 멧돼지 등이 구제역에 감염되면 방역이 어려울뿐더러 통제가 불가능해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또 제주의 축산단지는 한림 등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어 구제역이 유입되면 지역 축산업계가 전멸할 가능성이 커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은 초긴장상태다. 따라서 제주한우생산자협회 등 지역 축산농가와 생산자단체들은 지금이라도 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귀성객의 귀향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예방 백신 공급난… ‘노심초사’ 특히 올레길 주변에 흩어져 있는 축산농가엔 일급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22개 올레코스 가운데 가축농장이 인접한 1코스와 2코스, 3코스, 9코스, 11코스, 14코스, 14-1코스 등 7개 코스를 폐쇄하거나 우회하도록 이미 조치한 상태다. 그러나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대거 올레길 트레킹에 나설 것으로 보여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도는 중앙정부에 구제역 예방백신 50만 마리 분량을 신청해 놓고는 있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백신의 공급난 등으로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언제 백신이 공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제주국제공항의 승객통로와 제주항 등 항만 승객통로에 전신 에어샤워기와 발판 소독조를, 차량통행로에는 차량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고단위 구제역 차단에 들어갔다. 또 제주시 한림 등 대규모 축산단지와 농장 밀집지역의 도로변, 사료 및 가축 운송 주요 이송로 등에 방역통제 초소와 인력을 추가로 배치, 운영키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설 연휴 관광객들은 가축농장과 인접한, 잠정 폐쇄된 올레길에는 절대 출입하지 말고, 또 귀성객들은 친·인척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주한옥村 ‘한국10대명소’ 뽑혀

    전주한옥村 ‘한국10대명소’ 뽑혀

    전북 전주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한옥마을이 지난해 ‘슬로시티’에 이어 올해는 한국 관광을 대표하는 ‘10대 으뜸 명소’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꼭 가봐야 할 지역관광 으뜸 명소 10개소’에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으뜸 명소에는 한옥마을과 함께 제주 올레길, 서울 북촌, 순천 순천만, 창녕 우포늪, 안동 하회마을 등이 포함됐다. 국내 관광지 가운데 자연과 역사, 문화 등 독특한 한국적 매력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위원회와 온라인 평가를 거쳐 결정했다. 으뜸 명소로 지정된 곳에는 관광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과 함께 홍보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은 관광 잠재력과 문화관광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 관광 인프라 구축,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옥마을은 지난해 11월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한옥마을은 이제 한국 전통문화와 관광의 아이콘이 됐다.”면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 앞산 일대 맛둘레길로 새단장

    대구 앞산 일대 맛둘레길로 새단장

    전국에 올레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 ‘맛둘레길’이 조성된다. 대구 남구는 201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대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앞산의 빨래터공원에서 현충삼거리까지 1.5㎞ 구간을 대구의 대표적인 ‘웰빙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 일대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고, 남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앞산 맛둘레길’로 확정했다. 맛둘레길은 젊음(현충삼거리~안지랑나들문)과 자연(안지랑나들문~벽천마당무당골 보행터널), 가족(벽천마당무당골 보행터널~빨래터공원) 등 3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추억의 우물 두레박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옹벽과 교량, 육교 등이 친환경 디자인, 색상으로 꾸며진다. 구간별로 피라칸타와 수양벚나무, 황금꽃댕강 등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기고] 안전한 제주 올레여행을 위한 제언/김남철 제주지방경찰청 경장

    해가 갈수록 제주 올레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제주를 찾아 제주도의 모든 올레를 차례로 찾아다니는 올레 마니아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저가항공사와 여객선 신규 취항 등 제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등산을 가듯이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거나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홀로 제주 올레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제주 올레가 새로운 관광의 형태를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제주 경찰에는 나홀로 제주 올레 여행을 떠났던 4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경찰은 올레길 3m 낭떠러지에 추락, 척추가 골절돼 손발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던 실종자를 4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실종 신고와 경찰의 수색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실종자가 큰 화를 당할 뻔한 사건이었다. 제주의 올레길은 대부분 안전하다. 그동안 답사에 답사를 거쳐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올레 코스를 개발한 결과이다. 그러나 올레꾼들이 정상적인 올레 코스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실종됐던 여성은 정상적인 올레 코스에서 500m 벗어난 하천 낭떠러지에 추락한 상태였다. 경치가 뛰어난 해안가의 올레길은 정상적인 올레코스를 벗어나면 바다에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여행에서 안전은 필수 요소다. 특히 나홀로 올레꾼들은 안전사고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홀로 올레꾼들은 매일매일 올레 일정을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등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이번에 극적으로 구조된 이 여성도 가족들에게 미리 일정을 알렸고, 혼자 여행하다 만난 다른 올레꾼들에게 일정을 상의한 정황이 나타나 경찰의 수색에 큰 도움이 됐다. 제주 경찰도 올레길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치안강화구역을 설정, 현장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올레길 탐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경찰은 22개 올레 코스에 코스별 특성에 맞게 순찰노선 55개소를 신설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레길 안전지킴이도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올레길 지킴이가 주말같이 탐방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와 지역을 선택해 지역 경찰관과 합동으로 자전거 및 도보 순찰을 실시, 탐방객 보호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올레길에서 하천으로 실족한 탐방객을 3일 만에 발견해 구조한 사례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경찰서 홈페이지에 ‘치안올레길’ 창도 마련한다. 하지만 경찰의 힘으로는 한계가 따른다. 무엇보다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대신 안전은 자신이 지킨다는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
  • [2010 하반기 히트상품] 엘케이스포츠 ‘올레올레시리즈’

    [2010 하반기 히트상품] 엘케이스포츠 ‘올레올레시리즈’

    올레올레시리즈는 올레길, 둘레길 등 다양한 도보를 즐기는 트레킹족을 위해 음이온을 내장한 기능성 트레킹화다. 워킹 목적에 따라 2가지 종류가 있다. 경사가 있거나 거친 지면에서는 등산화 겸용의 ‘올레올레1’을, 일반 트레킹 코스와 일상생활에서는 ‘올레올레2’를 사용하면 된다. 올레올레시리즈는 신발 발등 부분에 원적외선 음이온이 내장돼 있어 운동 시 몰려오는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음이온이 발등과 접촉되는 구조로 설계돼 음이온에서 발산된 에너지가 몸 전체로 빠르게 전달된다. ‘올레올레1’은 남성용 파란색, 여성용 빨간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11만 9000원이다. ‘올레올레2’는 남성용 검은색, 여성용 핑크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8만 9000원이다.
  • 충남 내년 ‘솔바람길’ 6곳 만든다

    내년에 충남에 트레킹코스 ‘솔바람길’이 6개 생긴다. 충남도는 제주 올레길 형태로 만드는 도내 트레킹코스 이름을 ‘솔바람길’로 통일했다. 도는 13일 모두 9억 6000만원을 들여 천안시 유량·안서동 태조산의 ‘태조산 솔바람길’ 5.2㎞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아라메 솔바람길’ 11.3㎞ 등 트레킹코스 6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논산시 부적면 충곡·신풍리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길’ 6㎞, 부여군 임천·세도면 ‘성흥산성 솔바람길’ 5.8㎞,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솔바람길’ 5.8㎞, 예산군 덕산면 사동·신평리 ‘온천과 함께하는 솔바람길’ 5.5㎞도 있다. 이곳에는 산책로가 깔끔히 정비되고, 벤치와 간이화장실, 관광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도는 지난 8월 도내 16개 시·군으로부터 솔바람길 개설 대상 코스를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6개 코스를 선정했다. 솔바람길을 확대한 것은 지난 5월 조계종 제6 교구 본사인 공주 사곡면 마곡사 뒷산 태화산(해발 423m) 기슭에 개설한 ‘마곡사 솔바람길’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백범 명상길’로 불리는 이곳은 김구 선생이 일본 장교를 척살하고 숨었던 곳으로, 김구 선생이 머리를 깎은 삭발터와 등산로 등이 개발돼 불교문화와 송림욕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이전보다 30~40% 늘었다. 코스는 마곡사~김구 선생 토굴~군왕대 3㎞이다. 황대욱 도 관광산업과장은 “역사적 인물, 전설과 연관 있는 테마 길로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솔바람길’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출원했다.”면서 “앞으로 시·군별로 1개 이상 솔바람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 포시즌 쿠다후라…여기선 3가지를 잊어라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 포시즌 쿠다후라…여기선 3가지를 잊어라

    한국인은 ‘점’을 찍으며 관광을 한다지요. 셔터를 눌러대며 껍데기만 새기기 바쁩니다. 그리고선 재빨리 다른 곳으로 움직이죠. 아로새길 여유가 있기나 했을까요. “나 거기 갔다왔다.”는 자랑만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요즘 바뀌고 있답니다. ‘점’이 아닌 ‘선’을 긋는, 새로운 여행의 낭만이 생긴 거죠.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반…. 이게 더 멋져 보입니다. 목적이 아닌 과정으로서, 관광이 아닌 여행의 참의미를 깨닫게 된 거죠. 인도양 중북부, 적도 남쪽까지 남북으로 760㎞, 동서로 128㎞의 해역에 1190여개의 자그마한 산호섬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 나라는 리조트 천국입니다.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지요. 섬들이 워낙 작다 보니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자리합니다. 섬 구석구석을 돌아봐도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점’을 찍기에도, ‘선’을 긋기에도 부족합니다. # 동아시아 로맨틱투어 대명사… 서양인 가족단위 관광객도 북적 몰디브에서라면 점이든 선이든 따로 고민할 까닭이 없겠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산호섬, 점을 찍고 선을 긋다보면 ‘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 대로, 햇살이 비치는 대로 그렇게 여유를 느끼면 된다. 몰디브의 매력은 형형색색의 산호나 에메랄드 윤기 흐르는 파도뿐만이 아니다. 시간 그 자체다. 여정을 재촉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시간의 배웅을 받으며, 신발을 벗고 모래 위에 누워버리면 족하다. 수도 말레에서 보트를 타고 25분가량 바다 위를 떠가다 보면 쿠다하라 섬의 ‘포시즌 리조트’에 닿는다. 직항이 생기면서 비행시간도 9시간 안팎에 불과하다. 어렵지 않은 길이다. 선착장 또한 공항 지척이다. 관광국가답게 사람들은 웃음을 달고 산다. 해연을 뚫고 가는 보트의 길목, 가무잡잡한 현지인이 물수건 하나를 챙겨준다. 그렇게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나면 바닷바람이 이내 피부를 간질인다. 포시즌 쿠다후라는 한국인에겐 허니문 장소로 꽤 유명한 곳이다. 평생 한번뿐인 허니문, 첫날밤의 설렘을 안고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 온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더 많다. 대부분 서양인이다. 아무래도 동아시아에는 로맨틱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곳이다 보니, 가족 여행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인 듯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말이다. 포시즌 쿠다후라의 숙소는 ‘천국’이다. 비치 방갈로 58채, 워터 방갈로 38채가 있다. 개인 수영장이 마련된 비치 방갈로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전 객실이 바다를 보고 있다. 주변의 무성한 식물들이 밀림의 풍광도 자아낸다. 워터 방갈로는 멋드러진 라군(산호초 때문에 섬 둘레에 바닷물이 얕게 된 곳) 위에 있는 수상 객실이다. 객실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투명한 바다가 살에 닿는다. 이렇게 96개 객실에 4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방 하나에 4명의 직원이 달라붙는 셈이다. 한국인 직원 2명도 상주하며 의사 소통을 돕는다. 포시즌 쿠다후라는 조용한 리조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레포츠 천국이다. 몰디브 최고의 다이빙 장소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디(PADI) 센터에서 스릴 넘치는 다이빙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전문 강사도 있다. 이곳의 홍보자료에 다이빙 얘기가 맨 앞에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서핑도 재밌다. 초보자들도 1시간만 배우면 서핑보드 위에 설 수 있다. 물론 앙증맞은 열대어들과 함께하는 스노클링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레포츠를 즐기다 몸이 뻐근해지면 스파를 받는다. 포시즌 쿠다후라에는 신비의 ‘스파섬’이 있다. 농구장 두세개를 합친 듯한 아담한 크기다. 이 안에 덩그러니 스파 건물만 있는 게 재밌다. 엎드리면 침대 아래로 바닷 속 풍경이 펼쳐진다. 열대어들이 떼지어 다닌다. 어둑해질 때면 선셋 피싱(일몰 낚시)이나 돌핀 크루즈(돌고래 유람선)로 눈요기를 한다. 섬 주변에는 돌고래들이 나 보란듯 몸을 꼬아대며 점프를 한다. 수십, 아니 수백마리의 향연이다. 빨갛게 상기된 하늘과 돌고래의 모습이 겹쳐질 때면 감히 사진을 찍기 민망할 정도로 장엄하다. 렌즈를 통해 보는 건 대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 총천연색 산호 유명… 보두후라에선 현지인의 참모습이 리조트는 형형색색의 산호로도 유명하다. 속사정을 들어보니 리조트에서 직접 산호를 기르기도 한단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몰디브에서 천연 산호를 보는 게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호는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쓰나미 등 해양 재난 시에도 섬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돼 준다고 한다. 해양 생물학자가 리조트에 상주하며 직접 관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순수과학을 전공해서는 밥벌이조차 막막한 우리로선 꿈도 못꿀 말이다. 쿠다후라의 이웃 섬에는 현지인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여기가 또 인상 깊다. 보두후라란 섬이다. 보트로 5분이 채 안 걸린다. ‘큰’이란 뜻의 ‘보두’와 ‘섬’이란 뜻의 ‘후라’가 합쳐졌다. 즉 ‘큰 섬’이란 뜻이다. 참고로 ‘쿠다’는 ‘작은’이란 뜻이니, 리조트가 있는 곳은 ‘작은 섬’이란 뜻이다. 사실 리조트 천국인 몰디브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보두후라에는 몰디브의 참모습이 숨쉬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뛰어 노는 현지 아이들이 있고, 사진을 찍으려 하자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 돌리는 아낙네들이 있다. 이슬람 국가답게 높게 솟은 모스크는 섬의 가운데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몰디브에서라면 의무감에서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시간에 연연할 이유도 없다. 형형색색 산호초가 있고, 무리지어 노는 열대어가 있고,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파도소리도 있다. 신선이 따로 있을까. 글 사진 몰디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대한항공에서 직항 전세기가 월·목요일 주2회 운행하고 있다. 인천에서 말레공항까지 9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렴한 항공편을 원할 경우 쿠알라룸프르와 싱가포르, 도쿄를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해도 된다. ▲기후와 시차 몰디브는 연중 고온 다습한 열대기후다. 연평균 24~30도이며 5~10월은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 건기인 11~4월이 여행의 적기다. 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이 늦다. 또 일부 리조트는 몰디브 시간보다 1시간 빠른 리조트 타임을 적용, 한국보다 3시간 느린 경우가 많다. 포시즌 쿠다후라도 리조트 타임을 적용한다. ▲화폐 루피(Rufiyaa)를 쓰지만 대부분 미국 달러가 통용된다.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리조트 물가가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하는 게 좋겠다. ▲비용 항공과 숙박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클럽 아일랜드는 포시즌 쿠다후라를 최저 240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4~10월에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숙박에는 조식이 포함돼 있다. 스노클링이나 크루즈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02)512-5211. ▲기타 이슬람 국가인 몰디브 입국 시 술 반입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술을 판다. 전기 코드도 한국과 모양새가 다르지만 220V 어댑터가 방에 비치돼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다.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된다.
  • 깔끔·저렴한 숙소 여기에!

    여행지 선정시 우선 고려 대상 중 하나가 현지 숙박업소다. 특히 가족여행과 개별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관광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저렴하고 깔끔한 숙박업소를 찾는다면 베니키아(www.benikea.co.kr)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베니키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로 ‘베스트 나이트 인 코리아’(Best Night in Korea)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현재 특2급 이하 관광호텔 44개가 가입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숙박료는 일반실 기준 하루 최대 10만원 안팎이다. 베니키아가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여행 추천 프로그램을 내놨다. ▲겨울 바다로 떠나는 여행-인천 송도의 ‘베니키아프리미어송도브릿지호텔’은 탁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객실에서 인천대교와 드넓게 펼쳐진 서해의 낙조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부산 광안리 ‘베니키아호텔프레스’는 개성 넘치는 부티크호텔.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항 인근 ‘베니키아호텔제주크리스탈’은 천지연폭포 관광과 올레길 트레킹을 연결하려는 도보꾼들에게 적합하다. 또 함덕해수욕장과 마주한 ‘오션그랜드호텔제주’에선 제주의 이국적인 바다와 더불어 아침을 맞을 수 있다. 강원 강릉의 ‘베니키아경포비치호텔’은 경포대와 경포해수욕장, 전남 완도의 ‘완도관광호텔’은 해수 사우나와 아름다운 남해 쪽빛 바다가 머무는 내내 함께한다. ▲산과 강, 호수로 떠나는 여행-경남 마산 ‘베니키아호텔사보이’는 명사들이 묵는 호텔로 유명하다. 인근 산호공원은 마산시 전경이 한눈에 잡히는 곳. 무학산과 팔용산도 지척이다. 광주 무등산 인근의 ‘마이다스관광호텔’은 무등산 옛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기 좋다. 충북 단양 ‘단양관광호텔에델바이스’는 객실 유리창에 아름다운 남한강이 벽화처럼 걸리는 곳이다. 강원 춘천의 ‘춘천베어스호텔’도 의암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터를 잡았다. 청평사, 삼악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피로 푸는 온천 여행-충남 예산 ‘가야관광호텔’은 45℃ 천연 온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공급한다. 인근에 수덕사와 백제군사박물관 등 숨겨진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때 국내 온천의 대명사였던 충남 온양의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재래시장 투어, 경북 청송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주산지와 주왕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광진구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추진

    광진구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추진

    “뽑아낸 외래식물은 번식되지 않도록 햇볕에 말린 뒤 처리해야 토종식물이 잘 자랄 수 있어요.” 올 9월 학기부터 건국대 농축대학원에 들어가 원예특작을 전공하게 된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29일 ‘학생답게’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구청장은 지역을 그린시티로 바꾸는 데 필요한 이론과 실천을 겸하기 위해 식물병리학, 종묘생산학, 약용식물 육종학 등 다소 생경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김 구청장은 “환경이 곧 돈인 패러다임에 맞게 풍부한 녹지환경을 보유한 장점을 살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그린시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우선 지하철 5·7호선과 버스 등을 이용해 접근성이 뛰어난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 둘레길 33㎞를 8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 2013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연평균 500만명이 찾는 명산이다. 구는 제주 올레길처럼 시민들이 자연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전망데크 등을 만들 예정이다.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해 한강에서 광장동 아차산 입구를 잇는 올레길을 내년 3월부터 9억원을 들여 꾸민다. 한강과 아차산 연결 도로를 폭 7m, 연장 800m로 정비한다. 아차산, 한강, 중랑천, 어린이대공원을 일주하는 ‘건강테마 보행벨트’도 2013년까지 완료한다. 76억원을 들여 가로축(중랑천~아차산~천호대교) 총연장 5.3㎞와 세로축(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한강시민공원) 5.3㎞를 잇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찬바람에 촉촉한 입술 걱정 마세요

    찬바람에 촉촉한 입술 걱정 마세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제주 올레길의 강한 바람에도 촉촉한 입술을 지켜주는 ‘제주올레 윈디 립밤’을 출시했다. 올 휴가철엔 여행용으로 ‘올레 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니스프리 측은 제주올레길을 걷는 여행객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강한 자외선과 거친 바람이라는 데 착안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윈디 립밤은 바바수 씨 오일, 해바라기 오일, 야자 시드 버터 등 천연성분 99%로 만들어져 기존 제품보다 보습력이 뛰어나다. 천연성분이 입술 피부에 스며들어 쉽게 날아가거나 물에도 씻겨 내리지 않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지속력 높은 보습력으로 자주 덧바르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윈디 립밤은 제주에서 나는 녹차, 동백, 감귤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더해 품질을 높이고 의미까지 부여했다. 남녀노소 사용 가능한 무색의 ‘그린티’, 붉은 빛의 ‘동백’, 오렌지 컬러의 ‘텐저린’ 총 3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5ml 기준 8000원이다. 꾸준히 올레길 후원 활동을 펼쳐온 이니스프리는 윈디 립밤의 판매 이익금 5%를 제주 올레에 기부, 청정섬 제주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키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이니스프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윈디 립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품 1개를 더 증정하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호수 인근 지자체들 ‘산소길’ 만든다

    강원 춘천권을 중심으로 북한강 상류 인근 자치단체들이 모여 산소길을 테마로 한 호수문화관광권 공동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춘천시를 비롯해 홍천·화천·양구·인제군과 경기 가평군은 23일 홍천군청에서 ‘호수문화관광권 광역 관광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산소길을 연계한 걷기상품 개발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걷기 열풍을 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위해 산소길을 테마로 한 상품을 개발, 추진한다. 호수문화관광권은 이날 춘천 실레이야기길, 홍천 수타사, 화천 비수구미, 양구 두타연, 인제 소치마을, 가평 올레길 등을 연계한 걷기상품 공동개발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춘천시는 시민의 선호도와 기존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신동면 실레이야기길, 서면 석파령너미길, 남산면 물깨말구구리길, 서면 의암호 나들길 등 5개 코스를 봄내길로 이름 지어 관광상품으로 개발 중이다. 산소길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걷기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는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호수문화권 지자체들은 춘천~서울고속도로와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등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에 따라 레저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관광자원 마련을 위해 산소길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수학여행상품 공동개발, 관광지도와 달력을 비롯한 홍보물 제작, 새해 관광홍보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협의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호수문화관광권의 산소길을 연계해 공동 걷기상품으로 개발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9일부터 올레길 ‘문화잔치’…5일간 재즈·시낭송 행사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제주올레 1∼5코스에서 ‘행복하라, 이 길에서(Be happy on the trail!)’를 주제로 한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알오름과 광치기해변, 온평 포구 등에서 이고운·신하나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리아와 제주오름 민속무용단의 공연, 현악4중주, 가장행렬, 예지영의 첼로 연주, 해병대 군악대 연주 등의 행사가 열린다. 10일에는 오조해녀의 집, 김영갑갤러리, 망오름 등에서 성산읍 난타동아리의 난타 공연, 성산고교 관악단의 관악 연주, 혼인지 축제, 재즈 연주 등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이생진 시비공원, 쇠소깍 등에서 시 낭송회, 관악·국악·오카리나 연주와 북콘서트가 마련되며, 12일에는 오조해녀의 집, 남원 포구, 넙빌레 등에서 시와 수필 낭송회, 양금식과 올레꾼의 노래 공연, 오카리나 연주, 국악 및 제주 민속 공연 등이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올레코스의 마을에서는 어선 체험, 할망 주점, 올레꾼 영화관 등 각 마을의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제주 전통 음식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준비해 축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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