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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보이콧”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스캔들로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가뜩이나 불편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체제 아래에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협화음이 들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법권 남용”이라며 미 연방수사국(FBI) 주도의 이번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무부는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즉각 맞받았다. 푸틴 대통령까지 나선 것은 러시아가 FIFA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의 박탈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함께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카타르도 이틀간의 침묵을 깨고 결백을 주장했다.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2022년 월드컵 유치는 청렴함과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에 따라 수행됐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블라터 회장을 두둔하는 가운데 유럽 정상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블라터는 사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은 흠잡을 데 없다”며 지지를 표시했다. 지난해 월드컵을 개최한 브라질에선 정치권이 FIFA 비리와 관련해 국정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연방상원은 향후 축구협회와 국내 리그, 기업의 후원 등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미 월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 전문지인 마켓워치는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JP모건, HSBC 및 UBS 등 월가에 둥지를 튼 대형 은행들이 FIFA 뇌물 수사와 관련해 조사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은행이 FIFA 추문과 관련해 중추 역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엔은 FIFA와 공동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FIFA를 후원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대부분 낙담하는 표정이다.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나이키는 비상이 걸렸고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후원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원전 의존 낮추는 佛… 원전 봉인 푸는 日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동거녀였던 세골렌 루아얄 환경장관이 추진해 온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전환 법안’, 이른바 새 환경법이 26일(현지시간) 이 나라 하원을 통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원자력 발전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장려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오는 7월 원전 재가동을 추진 중인 일본의 원전 확대 정책과 대비된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원자력 강국으로 꼽히는 프랑스는 전력 생산의 75%를 원전에 의존한다. 덕분에 이 나라의 산업용 전기료는 2011년 기준 ㎾h당 0.081유로로 서유럽에서 가장 싼 축에 든다. 수도 파리에서 95㎞ 떨어진 곳에 원전이 설치돼 있을 정도로 원전을 향한 여론도 우호적이다. 프랑스에선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새 환경법이 시행되면 프랑스 전력 생산 중 원전이 감당할 비중은 2025년 50%로 줄게 된다. 대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의 40%를 감당하도록 관련 투자를 더 하는 게 프랑스 정부의 계획이다. 원전 비중을 줄이며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데 450억 유로(약 53조 61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정치권은 서둘러 원전 탈피 계획을 수립했다. 이웃 독일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운영 중이던 원전 17기의 가동을 2022년까지 중단키로 하고, 장기적으로 원전 폐쇄를 결정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정작 원전 재가동이 본격 추진되는 곳은 후쿠시마 사고를 겪은 일본이다. 사고 이후 순차적으로 운전이 중단됐던 일본의 원전 50기에 대한 봉인이 풀릴 조짐이 뚜렷하다. 규슈전력은 7월 중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 1호기를, 9월에 센다이 원전 2호기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일본원자력발전도 지진 우려가 심한 활성단층 위에 있는 후쿠이현 쓰루가 원전 2호기의 재가동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정부가 나서 원전 확대 정책을 펴는 국가로 분류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英 유로존 탈퇴 막아라 獨·佛 수장 ‘비밀 협약’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를 앞세워 유럽연합(EU)에 날을 세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캐머런 총리에 맞서 EU를 공고히 하려는 비밀 협약을 맺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협약은 다음달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릴 EU 정상회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켈과 올랑드의 밀약은 캐머런이 다음달 브뤼셀 EU 정상회담에서 내놓을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머런은 앞서 지난 22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EU개혁 카드를 내밀었다. 자신의 총선 공약인 2017년 EU 탈퇴 국민 투표에 앞서 EU에서 영국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가 아닌 EU 잔류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메르켈과 올랑드는 협약에서 2009년 발효된 리스본 조약을 사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스본 조약은 2005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유럽헌법 조약을 대체하는 개정 조약이다. 정치적 통합까지 규정한 ‘미니 헌법’으로, 이를 개정하지 않고 현 체제를 고수하는 게 메르켈과 올랑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EU에서 영국 의회의 권한을 일부 강화하고, 영국 기업에 대한 EU의 지나친 간섭을 제한하는 등 일부 협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유로존의 통합은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캐머런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의 총리 관저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초대해 영국과 EU 간의 협약 개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두 지도자는 이 자리에서 EU 개혁 방안과 EU 내 영국 회원국 지위에 관해 논의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佛 7000억짜리 상륙함 ‘물고기집’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佛 7000억짜리 상륙함 ‘물고기집’ 되나?

    러시아가 프랑스에 주문했던 2척의 최신형 강습상륙함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인도가 보류된 가운데 이 상륙함 2척이 조선소에서 만들어지자마자 물고기집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 배는 지난 2011년 프랑스와 러시아의 우호 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던 당시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를 명분으로 계약했던 3만톤급 대형 강습상륙함으로 프랑스 해군이 운용 중인 미스트랄(Mistral)급 상륙함을 확대 개량한 버전이다. 척당 건조비 약 7,000억 원으로 2척이 건조된 이 배는 2척 모두 진수되어 바다에 띄워진 상태이고, 러시아 해군 인수요원들까지 파견되어 시험운항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떤 문제 때문에 이 값비싼 상륙함이 수장 위기에 처한 것일까? -항공모함처럼 쓰려했던 상륙함 러시아는 잘 알려진 것처럼 한때 미국과 나란히 세계를 양분한 초강대국이었고, 군사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정상급의 수준에 있는 나라다. 간단한 소총부터 첨단 전투기와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었던 러시아가 프랑스에 군함을 주문했던 것은 프랑스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일종의 외교적 선물이었다. 사실 러시아가 주문한 2척의 상륙함은 러시아 해군이 원하던 배가 아니었다.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일 당시 드미트리 메드베네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은 프랑스로부터 4척의 상륙함을 구매할 것을 지시했으나, 러시아 해군이 “우리의 상륙작전 교리와 맞지 않는다”면서 도입 반대 의사를 밝혔던 것이다. 격론 끝에 2척만 도입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으나, 러시아 해군은 이 배를 상륙함으로 쓸 생각이 없었다.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과 ’세바스토폴(Sevastopol)'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할 계획이었던 이 상륙함은 프랑스 해군이 운용 중인 미스트랄(Mistral)급 강습상륙함의 개량형이다. 일반적으로 상륙함이라 하면 배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있고, 해안 근처까지 접근해 작은 상륙정 여러 척을 출격시키는 배를 떠올리지만, 이 배는 헬기를 이용해 상륙작전을 펼치는 일종의 ‘헬기 항모’에 가까운 개념의 배에 가까웠다. 러시아 해군 역시 이 배를 헬기 항모에 가까운 배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러시아는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보유 수량이 단 1척에 불과해 항모가 아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러시아는 프랑스와 상륙함 도입 계약 직후 여기에 탑재할 항공기 개량 사업에 착수했다. 이 개량사업을 통해 탄생한 것이 Ka-52K 공격헬기였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Ka-52K 공격헬기는 MIG-35 전투기에 탑재되는 최신형 'Zhuk-A' 위상배열레이더의 개량형을 탑재하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은 물론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인 Kh-31은 물론 공대함 미사일인 Kh-35까지 운용 가능하다. 러시아 해군은 새로 도입할 상륙함에 Ka-52K 공격헬기 8대와 Ka-29/31 다목적 헬기 8대 등 16대의 헬기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Ka-29/31 헬기가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는 버전과 공중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버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가 이 신형 상륙함을 상륙함이 아닌 경항공모함처럼 운용하려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佛, 명분과 실리 사이의 갈등 프랑스와 러시아는 계약 체결 이후 3년 간 분주하게 움직였다. 프랑스는 프랑스대로 2014년으로 계획되어 있던 인도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배를 만드느라 바빴고,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처음 가져보는 항공모함 형태의 상륙함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교리를 다듬느라 분주했다. 양측 모두 2014년 연말에 이 배가 러시아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문제는 전혀 엉뚱하게도 크림반도에서 터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해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역을 지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프랑스가 러시아에 무기를 팔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에 대한 각종 제재 수위를 높여가던 2014년 6월까지만 하더라도 프랑스는 무려 12억 유로에 달하는 이 계약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프랑수와 올랑드(Francois Hollande)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계약대로 러시아에 상륙함을 인도할 것”임을 천명했지만, 미국과 영국, 독일 정상이 프랑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정상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륙함 인도 반대 의사를 전달했고, 프랑스 국내에서도 “침략자인 러시아에 무기를 파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급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미국과 국내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대한 상륙함 인도를 잠정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시기를 보아 상륙함을 러시아에 인도하겠다는 의미였는데, 올랑드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 표명에 이번에는 러시아가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세르게이 쇼이구(Sergey Shoygu) 러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나서 “상륙함을 인도하지 않을 경우 계약 미이행에 대한 30억 유로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고,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도 “상륙함을 인도하지 못하겠다면 손해배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지급한 선금이라도 환불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프랑스는 척당 7,000억 원에 달하는 이 배의 처리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러시아에 상륙함을 인도할 경우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될 것은 물론 침략자에게 무기를 판 부도덕한 국가라는 비난이 빗발칠 것이고, 상륙함 인도를 거부할 경우 환불은 물론 계약 파기에 의한 손해배상금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러시아에 인도를 거부하고 이 배를 제3국에 판매해 그 판매 수익으로 환불 금액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되었다. 이 방안은 미국이 처음 제안했는데, 대상 국가로는 캐나다와 인도, 일본, 우리나라 등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판매 대상 국가로 거론된 나라들은 이 상륙함을 구입할 뜻이 전혀 없었고, 배의 상태 역시 이들 국가에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이 상륙함의 원형인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배의 폭에 비해 높이가 높아 전반적인 무게 중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블라디보스톡급 상륙함은 러시아 해군이 사용하는 동축반전식 헬기 운용을 위해 격납고 높이를 더 높이는 설계 변경을 가하면서 배의 무게 중심이 더 높아져 버렸던 것이다. 배의 무게 중심이 높다는 것은 파도가 심할 경우 복원력이 약해 옆으로 쉽게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가을 실시된 시험 항해에서 러시아 해군은 “배의 피칭(앞뒤 흔들림)이 너무 심하다“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러시아 해군 입장에서는 워낙 높이가 높은 헬기를 탑재해 사용해야 했고, 이미 2척 모두 건조가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로지 러시아 해군의 특성에 맞게 건조된 배였기 때문에 동축반전식 헬기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 입장에서는 구태여 안정성이 떨어지는 이 배를 구입할 필요가 전혀 없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해외 매각을 통해 러시아에 줄 환불 대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걸었던 프랑스도 곧 희망을 접어야만 했다. 그렇다고 프랑스 해군이 이 배를 인수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프랑스는 이미 같은 배를 3척이나 갖고 있었고, 극심한 예산 부족 때문에 신형 항공모함과 구축함 사업 예산까지 난도질을 당하며 현역에 있는 군함까지 해외 매각하는 마당에 필요없는 상륙함을 떠안을 여력이 없었다. 프랑스 정부가 받는 압박은 점차 심해졌다. 거대한 덩치의 상륙함 2척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두에 정박해 있어도 부두 사용료와 시설 관리에 필요한 돈이 계속 들어갔고, 결국 프랑스 정부는 이 배를 바다로 끌고 나가 자침(自沈)시키는 방안까지 꺼내 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의 지난 6일자(현지시간) 신문에 게재되었고, 보도 직후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의회에서는 산체스 엔세라(Sanches Encerra) 의원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러시아에 상륙함을 인도하지 않으려 하는 정부의 태도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질타했고, 야권에서도 “미국과 EU 주도의 러시아 제재에서 왜 프랑스가 손해를 봐야 하는가”라는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올랑드 대통령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면서 프랑스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 호주 등에 상륙함 판매를 위한 물밑 접촉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상륙함 자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해외 매각도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최악의 경우 척당 7천억 원짜리 군함이 취역하기도 전에 물고기집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붉은 에드’의 좌절… 길 잃은 유럽좌파

    에드 밀리밴드의 노동당이 영국 총선에서 패한 것을 두고 다시금 ‘길 잃은 유럽 좌파’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총선이 관심을 모았던 것은 단순히 정권 교체 때문이 아니라 ‘정통 좌파의 부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었기 때문이다. 사민주의로 상징되는 유럽의 좌파가 더이상 좌파스럽지 못하다는 비난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선거 때만 잠깐 좌파인 척하다 구제금융, 긴축재정, 균형예산, 복지축소 등 우파 레퍼토리를 반복한다는 지적이다. 이럴 바에야 왜 좌파에 투표하느냐는 비아냥도 따라다닌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정권이 그렇고, 기민당 대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독일 사민당도 비슷하다. 그리스의 시리자, 스페인의 포데모스 같은 제3의 정당이 뜨는 것도 기존 좌파 정당이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0년 형 데이비드를 꺾고 노동당 당권을 장악한 밀리밴드가 주목받은 것은 이 흐름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밀리밴드는 당내 좌파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핵심 참모 출신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민적 불만도 등에 업었다. 당초 열세라는 평을 뒤집고 당권을 장악한 것도 당보다는 노조의 조직적 지지 덕이었다. 노조 쪽에서 “우리가 당을 되찾았다”고 환호할 정도였다. 이런 요인들이 밀리밴드의 좌편향을 가속화했다. 그는 부자 친화적 노선으로 세 번의 총선에서 승리한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구호 ‘신노동당’, ‘제3의 길’을 맹비난했다. 심지어 “나는 신노동당 이념과 정책을 고치려는 게 아니다. 신노동당의 기억을 아예 지워버리고 싶다”고 공언했다. ‘붉은 에드’라는 별칭은 이 때문에 생겨났다. 총선 승부수도 ‘정통 좌파’였다. ‘노동자 우선’ 구호 아래 최우선 국정 과제로 ‘불평등 퇴치’를 내세웠다. 연소득 15만 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50% 고세율 적용, 200만 파운드 이상 고급주택에 대한 세금 부과 등을 약속했다. 복지제도 확대와 최저임금 인상도 내세웠다.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정책은 ‘유럽연합 잔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기업인들과 파이낸셜타임스 같은 경제지들은 물론, 가디언 같은 좌파 매체도 “경제정책이 불균형적이다”, “일부 노동자층에만 너무 의존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텔레그래프는 “머리 좋은 전략가라 총선 승리 공식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그 공식을 피하고 있다”고 평했다. 총선 전부터 “전통 좌파가 전통 우파와 싸우면 선거 결과도 전통적일 것”이라며 우파의 승리를 예견한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옵서버지 기고문에서 “친기업 중도 노선으로 갈아 타라”고 촉구했다. 노동당은 11일 회의를 열고 향후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패배는 전통적 노동자계급과 노조가 쇠퇴하고, 사회주의 이념이 퇴조한 오늘날 글로벌 경제에서 좌파 정당의 정체성에 대한 풀리지 않는 숙제를 남겼다”고 평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중동 ‘佛티’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중동 각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재편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2년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승인을 공개 지지하거나 2013년 시리아 내전 중 화학무기 폐기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하는 등 현안마다 중동 국가의 입장을 옹호하며 서방 사회에서 매파(강경파) 역할을 맡은 결과로 분석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계열 국가들이 프랑스에 호감을 표시했고, 이는 프랑스와 중동 국가의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이사회(GCC) 정상회의에 서방국가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GCC 6개국(바레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정상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십여일 앞둔 시점이다. 전날 올랑드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 이 나라 정부가 프랑스 전투기 라팔 24대(70억 달러)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지켜봤다. 한때 ‘안 팔리는 비행기’란 오명에 시달리던 라팔은 지난 2월 이집트(24대), 지난달 인도(36대)와 맺은 수주 계약 덕분에 ‘팔리는 비행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UAE도 라팔을 사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프랑스가 노리는 중동의 경제적 기회는 국방 분야뿐만이 아니다. 이미 프랑스 명품, 프로축구 구단에 중동 자금이 들어왔다. 정유, 원전 분야에서도 프랑스의 중동 진출이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2009년 UAE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 밀렸던 프랑스가 이듬해 요르단 원전 수주를 따낸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일련의 경제협력 성과에는 오랜 기간의 외교적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로이터는 프랑스 외교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2013년 화학무기를 썼을 때 미국이 즉각적인 군사 개입을 주저한 반면 프랑스는 적극적으로 유엔에 화학무기 폐기안을 제출했다”면서 “미국과 소원해진 수니파 중동 국가들에 프랑스는 ‘신뢰할 만한 대안’이 됐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500~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 700여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일부만 구조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를 향하던 어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됐다. 외신들은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2km 떨어진 지점이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해당 선박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또 지금까지 최소 24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이주기구(IOM) 대변인은 CNN에 49명이 구조됐다고 말하는 등 구조 현황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채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해군은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구조·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대변인은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시신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경비정과 상선 등 20척의 배와 헬기 3대가 이번 작업에 참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사회는 추가 비극을 막도록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그들은 우리처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이자 굶주리고 박해받고 부상했거나 또는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며 “그 비극을 접하면서 마음속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자 유럽연합(EU) 소속 외무, 내무 장관에게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난민의 수가 급증, 대규모 해상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IOM이 밝혔다. 당시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건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최소 900명이 난민선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유럽연합(EU) 국경수비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약 50만명의 난민이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려고 대기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전과 가난을 피해 새 삶을 꿈꾸는 난민들은 4년 넘게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이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리비아에서도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2명으로 2013년의 700명보다 크게 늘었다. 2000년부터 계산하면 2만 2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다 숨졌다. 지난해 유럽에 불법입국한 난민은 28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지중해 최악의 참사”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지중해 최악의 참사”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구조인원 단 28명…700여명 사망” 리비아 해안서 난민선 전복 리비아 해안서 난민 700여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일부만 구조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리비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를 향하던 어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됐다. 외신들은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일어났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2km 떨어진 지점이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 차원에서 가라앉고 있던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해당 선박이 뒤집혔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또 지금까지 최소 24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이주기구(IOM) 대변인은 CNN에 49명이 구조됐다고 말하는 등 구조 현황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체 승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채 최소 500명에서 최대 800명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인명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중해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해군은 뒤집힌 선박 주변에서 구조·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 대변인은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시신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경비정과 상선 등 20척의 배와 헬기 3대가 이번 작업에 참여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사회는 추가 비극을 막도록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어 “그들은 우리처럼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이자 굶주리고 박해받고 부상했거나 또는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며 “그 비극을 접하면서 마음속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자 유럽연합(EU) 소속 외무, 내무 장관에게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난민의 수가 급증, 대규모 해상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돼 400명이 숨졌다고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IOM이 밝혔다. 당시 이 난민선에는 55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익사자들 가운데는 어린이들도 일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건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최소 900명이 난민선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 유럽연합(EU) 국경수비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약 50만명의 난민이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가려고 대기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전과 가난을 피해 새 삶을 꿈꾸는 난민들은 4년 넘게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이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는 리비아에서도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3072명으로 2013년의 700명보다 크게 늘었다. 2000년부터 계산하면 2만 2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다 숨졌다. 지난해 유럽에 불법입국한 난민은 28만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 도착한 프랑스·독일·스페인 정상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하루만인 2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상이 알프스 사고 현장을 함께 찾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후 헬기를 타고 프랑스 남부 알프드오트프로방스 도의 센레잘프를 방문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현장에서 양국 정상과 합류했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센레잘프에는 프랑스 수색 본부가 세워져 있다. 3개국 정상은 험난한 지형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격려한 뒤 희생자 유족을 만날 예정이다. 전날 오전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기(4U9525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던 중 프랑스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 현재까지 저먼윙스 집계에 따르면 국적별 희생자는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72명, 35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 밖에도 영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덴마크, 벨기에, 이스라엘, 호주, 아르헨티나, 이란, 베네수엘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탑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앙겔라·올랑드, 검정 수트 차려입고 ‘착잡한 표정으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하루만인 2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상이 알프스 사고 현장을 함께 찾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후 헬기를 타고 프랑스 남부 알프드오트프로방스 도의 센레잘프를 방문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현장에서 양국 정상과 합류했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센레잘프에는 프랑스 수색 본부가 세워져 있다. 3개국 정상은 험난한 지형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격려한 뒤 희생자 유족을 만날 예정이다. 전날 오전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기(4U9525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던 중 프랑스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 현재까지 저먼윙스 집계에 따르면 국적별 희생자는 독일과 스페인이 각각 72명, 35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 밖에도 영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덴마크, 벨기에, 이스라엘, 호주, 아르헨티나, 이란, 베네수엘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탑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50명 전원 사망 추정 “탑승객 67명 독일인”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50명 사망 추정 “독일인 67명 탑승” 저먼윙스 에어버스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150명의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4명 등 총 1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4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50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저먼윙스 측은 “탑승자 가운데 67명이 독일인”이라고 전했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정부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한 가운데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사건 발생 후 독일과 프랑스 등의 재외공관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4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2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탑승객의 상당수는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정부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정부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정부 “한국인 탑승객 확인 중”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한 가운데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사건 발생 후 독일과 프랑스 등의 재외공관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4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2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탑승객의 상당수는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탑승객 대부분 독일인”

    [속보]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탑승객 대부분 독일인”

    [속보]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탑승객 대부분 독일인” 저먼윙스 에어버스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150명에 달하는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2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탑승객의 상당수는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대부분 독일인”

    [속보]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대부분 독일인”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추락…148명 사망 추정 “대부분 독일인” 저먼윙스 에어버스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150명에 달하는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2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탑승객의 상당수는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여객기 추락…150명 전원 사망 “탑승객 67명 독일인”

    독일 여객기 추락…150명 전원 사망 “탑승객 67명 독일인”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150명의 탑승자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승객 144명 등 총 1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GWI18G편(기종 에어버스 A320)은 이날 오전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에어버스 사고기는 추락 직전 6800피트(약 2㎞) 상공을 비행 중이었으며 오전 9시 39분쯤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4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50명이 탑승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저먼윙스 측은 “탑승자 가운데 67명이 독일인”이라고 전했다. 수색 구조팀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우파 정당들이 득세하면서 파리 주간지 테러사건 이후 불거진 국민들의 우익화 경향을 드러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60)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마린 르펜(46)이 수장인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프랑수아 올랑드(60) 현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PS)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이 밝힌 개표 결과에 따르면 UMP는 29%의 득표율로 FN(25%)과 PS(21.5%)를 앞섰다. FN은 선거 직전 한 여론조사에서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1%로 4년 전 선거보다 6% 포인트 올랐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선거구에서 오는 29일 1, 2위 득표자 간 열리는 2차 결선 투표가 끝나더라도 PS는 3당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에서 FN의 당선을 경계한 PS 지지자들이 UMP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보이지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좌파나 극우정당 어느 쪽에도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직전까지 PS는 전체 101개 도 가운데 과반이 넘는 61개 도에서 다수당이었다. AFP는 PS의 부진 이유로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꼽았다. 여기에 지난 1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파리 주간지 테러 사건이 프랑스 국민들의 민감한 반이민 정서를 건드린 것으로 해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로 쏠리는 세계의 눈

    [올라! 쿠바 개방시대로] 쿠바로 쏠리는 세계의 눈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부촌인 폴랑코 지역에 위치한 쿠바대사관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 11일 공증 작업을 위해 쿠바대사관을 방문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성준화 멕시코시티무역관 과장은 “최근 들어 멕시코를 통한 쿠바 비자 발급, 투자 문의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발표 이후 훈풍이 부는 곳은 쿠바뿐만이 아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쿠바로 가는 경유지인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쿠바로 향하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쿠바와 해산물, 콩 등의 식료품 무역업을 한다는 사업가 미구엘(50)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발표 덕분에 쿠바와의 사업이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중남미·아시아·유럽 각국 시설 수주 ‘눈독’ 미국과 53년 만에 다시 손을 잡으면서 문호를 확대한 쿠바는 전 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 요충지에 위치한 국가로, 거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이자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이 작용해 각국이 앞다퉈 쿠바로 몰려들고 있다. 쿠바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중남미 국가들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 프랑스·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도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은 쿠바와의 무역을 늘리는 한편 쿠바 항구 등 물류·인프라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4월 무역투자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멕시코’ 사무소를 쿠바에 신설했다. 브라질은 쿠바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마리엘 항구 건설을 위해 차관 6억 달러(약 6800억원)를 제공해 아바나에서 45㎞ 서쪽에 위치한 이 항구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지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 아바나 미국 이익대표부 근처에서 만난 한 사업가는 “마리엘 항구가 열리면 파나마운하와도 연결되는 등 쿠바가 카리브해의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다른 나라 자본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와 유럽도 쿠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미 대규모 무역·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수교만 맺었을 뿐 쿠바와 교류가 없었던 일본도 최근 아베 신조 총리까지 나서 고위급 접촉을 하고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日·中·러·EU 등 고위급 나서 교역 확대 모색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쿠바 신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2일 아바나를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오는 23일 EU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다. 쿠바와 EU는 최근 아바나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3차 협상을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오는 5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부채 탕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통계청에 따르면 최대 교역국은 베네수엘라, EU, 중국 순으로 무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3일 아바나에서 만난 롤란도 수아레스 코비안 경제 전문 변호사는 “미국이 쿠바에 들어오면서 중국, 러시아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라며 “쿠바로서는 한 국가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미국과 교류를 확대하면서도 동시에 가능한 한 많은 나라에 문호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쿠바 내 통신과 금융, 농업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혀 다른 나라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 사진 멕시코시티(멕시코)·아바나(쿠바)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튀니지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튀니스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박물관 총격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외국인들은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국적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24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국적자도 있다. 에시드 총리는 테러 이후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2명이 사살됐으며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에시드 총리는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번 공격은 우리의 경제와 중요한 분야(관광업)에 타격을 주려는 비열한 행위”라면서 “우리는 역사상 중대 국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범인들이 튀니지인인 것으로 추전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쯤에는 튀니지 도심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소총과 사제폭탄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당시 이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들은 이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인질 10명에게 총탄을 쏴 사살하고 박물관 주변을 에워싼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사건 발생 당시 박물관에는 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 100여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대다수는 사건 초반에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튀니지 대테러부대와 경찰이 박물관 내부 진입 작전을 펼친 끝에 인질극 상황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 2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건이 발생한 박물관은 튀니지 역사 유물과 로마시대 모자이크 수집물, 기독교·이슬람 양식의 조각품 등을 전시한 것으로 유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세계 각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은 튀니지와 함께 할 것”이라며“민주화와 번영, 안보를 위한 튀니지 정부의 노력에 계속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가 지중해의 나라와 국민을 공격했다”며 “테러의 위협에 맞서고자 동맹국들과 함께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판하고 희생자들에게는 애도를 표시했다. 튀니지는 2년 전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정권을 무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으나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부흥과 폭력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들은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튀니지 정부는 추정했다. 튀니지에서는 2002년 남부 휴양지 제르바의 유대인 회당 유적 밖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관광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알카에다가 테러공격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친유럽과 친러의 공생… 핏빛 우크라, 분열은 숙명인가

    [글로벌 인사이트] 친유럽과 친러의 공생… 핏빛 우크라, 분열은 숙명인가

    #1 지난달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행보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같은 시각 CNN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도네츠크에서 또다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반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키로프 거리의 병원에 정부군이 쏜 우르간 미사일이 수차례 떨어져 환자 5명 이상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반군이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향해 로켓 공격을 퍼부어 민간인 30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2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동부지역에 배치된 중화기들을 50~100㎞ 후방으로 철수했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자정을 기해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른 조치였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마련한 휴전안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교전 당사자인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들이 벨라루스 민스크에 도착해 추인하면서 효력을 얻었다. 오는 16일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합병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친러파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되자 이에 반발한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주민들은 97%란 찬성표를 던졌다. 한 달 뒤 정부군과 반군은 ‘지옥 같은’ 교전을 개시했다. 피비린내 나는 1년 내전의 서막은 이렇게 열렸다. 최근 휴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앞날은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민스크 평화협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다,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타산지석의 교훈을 준다고 말한다.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지역색을 등에 업은 다양성이 분열을 초래한다는 교훈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세계 5대 군사대국이던 우크라이나는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통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주권과 영토를 보장받았다. 이런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빼앗겼다는 건 두 번째 교훈이다. 북한의 핵무기 협상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동슬라브어로 ‘변경’(邊境)이란 뜻이다.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지정학적 요지에 남한의 6배 면적을 지닌 자원 대국이다. 13세기 몽골, 14세기 리투아니아, 17세기 이후에는 러시아의 침략을 받으며 제대로 된 민족 국가를 형성하지 못했다. 중서부 지역은 수백년간 폴란드·리투아니아에 가까웠고 동남부는 친러시아 정서가 강했다. 러시아정교와 가톨릭,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가 공존해온 것도 이런 배경 탓이다. 1917년 제정러시아가 붕괴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연방(옛 소련)에 편입됐으나 수탈과 기근이 겹쳐 100만명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석탄,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 러시아인들이 대거 이주하자 정서적 괴리감은 더욱 커졌다. 1991년 12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했으나 고난의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수많은 민족이 이동과 교역, 충돌과 통합을 반복하던 이곳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사태의 발단은 2013년 1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던 야누코비치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협상을 중단하자 “러시아 치하로 돌아갈 수 없다”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의회의 탄핵을 받은 야누코비치는 이듬해 2월 러시아로 망명한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혁명’이다. 기업가 출신의 친서방파 포로셴코가 집권했지만 이미 경제는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 동부지역의 친러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우크라이나는 동서로 분열됐다. 야누코비치의 축출은 친유럽 진영에선 시민혁명으로, 친러 진영에선 쿠데타로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애초부터 국가 정체성을 친유럽, 친러시아 등 어느 한쪽으로 단정 지을 수 없었음에도 독립 이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행태를 보여왔다. 1991년 독립 이후 크라우축, 쿠치마, 유셴코, 야누코비치, 현재의 포로셴코까지 정권은 예외 없이 친유럽과 친러시아를 오갔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숙명이라 표현했다. 민족 구성은 우크라이나계가 75%, 러시아계가 25%다. ‘유럽의 화약고’는 잠시 총성이 멎었을 뿐이다. 로이터통신은 향후 변수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라고 단정 지었다. 미국 입장에선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이야기하지만 러시아는 서방 세력의 동진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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