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온천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09
  • 대명리조트 “100%만기환급제” 콘도회원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대명리조트 “100%만기환급제” 콘도회원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대명리조트가 2014년을 맞아 골프, 스키, 오션월드를 회원권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특별회원권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이번 한정모집 회원권 중 패밀리 회원권의 분양가는 공유제(소유권등기이전) 일시불 할인기준 기명은 2,250만원, 무기명은 2,820만원이며, 스위트 회원권의 분양가격 회원제(계약기간 만료시 100%환급) 기준으로 기명은 3,400만원, 무기명은 4,240만원이다. 또한 VVIP 회원권인 노블리안 회원권은 절찬리 분양중이며, 가격은 객실규모에 따라 1억1,000만원대에서 3억원대까지 분양중이다. 휴가철 주요 장소로 유명한 비발디파크는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약 340만평 규모의 대단지에 오션월드와 45홀의 골프장, 18홀의 파3, 수영장, 사우나, 산책로, 볼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워크샵, 세미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약 2,800실)을 운영중이다. 또한 델피노(구설악)리조트에 온천 사우나, 아쿠아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2012년에 오픈한 직영 델피노18홀CC가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현재 운영중인 직영리조트는 델피노, 비발디파크, 쏠비치, 양평, 단양, 경주, 변산, 여수엠블, 킨텍스엠블, 제주도 등 12개 지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인으로는 글로리해운대, 제주해비치(노블체인)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정규홀 18홀 체인골프장은 제주도(해비치CC, 크라운CC, 에코랜드CC, 사이프러스CC), 단양(예천한맥CC), 경주(경주신라CC, 태영블루원CC, 인터불교 경산CC), 변산(고창CC)을 회원권을 소지한 회원님들은 40%~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및 특수지역을 제외한 모든 직영에서는 오션월드 및 아쿠아, 오션베이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남녀노소 없이 즐거운 가족여행을 보내기에는 대명리조트가 우수한 맞춤 리조트임을 인정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겨울에는 10인 탑승 리프트 시설을 갖춘 슬로프 13면의 스키장이 운영중이다. 경치가 아름답고 멋진 위치에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곳이 바로 대명이다. 대명은 약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민국 주요 리조트이다. 또한 앞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일원에 2017년까지 400실 규모의 관광, 휴양, 레저시설을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남단의 아름다운 섬인 ‘산토리니’를 컨셉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리조트 탄생을 목표로 남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남해가 완공되면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조화된 남해군은 국내 우수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 전남 두지역의 해양리조트까지 완공하게 되면 대한민국 3면의 바다에 모두 해양리조트를 보유한 해양리조트 명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대명리조트 김희정 차장은 ‘이번 소노승마클럽과 소노CC오픈을 기념하여 출시되는 특별한정모집 회원권은 스포츠레저시설과 3면 바다에 위치한 해양리조트를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며, 자세한 회원가입안내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상세한 정보안내책자를 무료로 배송해 준다’고 전했다. 또한 대명리조트만의 노하우인 1:1 담당자 예약관리로 평생 회원님들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투자 전문가 낀 조폭, 1200억대 불법 선물거래

    투자 전문가 낀 조폭, 1200억대 불법 선물거래

    1200억원대 불법 선물거래 시장을 개설해 운영한 조직폭력배와 이들이 개설한 사이트를 추천하고 리베이트를 받은 리딩전문가(선물투자 전문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6일 인터넷에서 불법 선물거래 시장을 개설한 혐의로 대전 반도파 출신 김모(37)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한일파 소속 이모(22)씨 등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달아난 유성온천파 소속 임모(38)씨 등 15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물 거래 시 일종의 계약금인 ‘위탁증거금’이 예치된 증권계좌를 빌려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물거래 사이트 3~4곳을 동시에 운영하는 등 실제 코스피200 지수와 연계하는 가상 선물시장을 개설해 거래수수료나 회원들의 손실금을 수익으로 챙기기도 했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에게는 실제 거래가 가능하도록 위탁금 계좌를 빌려줬고 수익률이 낮은 투자자의 경우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거래하도록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선물거래를 할 때 1계약당 1500만~2000만원 상당으로 높은 액수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는 점을 노렸으며, 모두 2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적용한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 관리를 총괄했고, 조폭들은 동료 조직원을 유령법인 임원으로 내세우고 대포통장을 만들어 자금을 세탁했다. 리딩전문가들은 아프리카TV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이들의 선물거래 사이트를 추천해 주는 등 투자자 모집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은 추천의 대가로 53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고] DJ정부 때 장관 두 차례 지낸 홍순영

    [부고] DJ정부 때 장관 두 차례 지낸 홍순영

    김대중(DJ)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1998~2000년)과 통일부 장관(2001~2002년) 등을 역임했던 홍순영 전 장관이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홍 전 장관은 1961년 외교부에 입부해 직언을 서슴지 않는 성품에 보스 기질이 있어 강단 있는 외교관으로 불렸다. 그는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 초기부터 북한의 공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성 목소리를 냈고 2001년 11월 금강산에서 개최됐던 6차 남북 장관급 회담 당시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해 남북 합의를 결렬시켰다. 남북 관계 진전을 바랐던 집권 세력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통일부 장관에서 전격 경질됐다. 외교장관 시절에는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을 서울로 초청해 함께 온천욕을 하며 한반도 정세를 논의해 ‘온천 외교’라는 말을 만들어 냈고, 한·중 관계 강화에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의 장례는 외교부장(葬)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 장동련씨와 아들 준표(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지표(청와대 행정관)씨, 딸 지숙·지선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 (02)3010-2000.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태초 지구 모습 그대로…칠레 ‘간헐천’ 화제

    태초 지구 모습 그대로…칠레 ‘간헐천’ 화제

    처음 지구가 생겨났을 때의 모습이 이랬을까? 어떻게 보면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오싹 소름이 돋기도 하는 남아메리카 칠레의 간헐천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남반구 최대 간헐천 지대인 칠레 안데스 산맥 엘타티오(El Tatio)의 생생한 모습을 2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스페인어로 ‘할아버지’라는 의미의 ‘엘타티오’ 간헐천 지대는 이름처럼 유구한 태고 적 지구 생태계의 모습을 재현하고 해주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곳 중 하나다. 뜨거운 암석층이 데운 증기 압력에 지하수가 80여개의 분화구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흡사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해발고도 4,200m에 위치해있는 이 간헐천은 직접 몸을 담글 수 있는 온천 지대도 있는 반면 진흙이 끓어오르는 위험 지역도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구경해야 안전하다. 관광객들은 근처 아타카마 사막을 여행하다 방문하기도 하는데 차가운 아침 공기가 응결된 일출 무렵에 환상적인 증기 분출의 모습을 가장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 신비한 간헐천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사진작가 오웬 페리다. 그는 “엘타티오는 내 상상력의 가장 근원적 부분을 자극시켜주는 곳”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Owen Per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온양온천 구도심에 300병상 종합병원 유치”

    [눈길 끄는 공약] ”온양온천 구도심에 300병상 종합병원 유치”

    복기왕(46)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종합병원 유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천안지역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온양온천 구도심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원광대병원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충사 앞 은행나무 길을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2016년까지 46억원을 들여 충무교~현충사 입구 간 2.1㎞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든다는 것이다. 조형물, 야외무대, 전망대 등을 건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할 예정이다. 이 길에는 지름 60㎝의 은행나무 365그루가 터널처럼 심어져 환상적인 풍경을 뽐낸다. 그는 2016년 전국체전을 통해 온양이 아닌 ‘아산’을 전국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삼성 탕정단지와 현대자동차 인주공장 등이 있는 ‘산업과 경제도시’임도 널리 홍보한다. 그는 “무엇보다 아산 신도시와 구도심인 온양온천의 조화로운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독거 어르신 돕는 생활민원콜센터 운영”

    [눈길 끄는 공약] “독거 어르신 돕는 생활민원콜센터 운영”

    김명숙(49) 청양군수 예비후보는 돈보다 가치에 중점을 두고 농촌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양은 65세 이상 노인이 30%에 이를 만큼 고령화가 심각해 돈으로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보다는 어른들이 존경받는 토대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개발로 도시민이 찾아오고 이곳 노인들도 존중받으면서 행복해지는 농촌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수도나 전기 등이 고장 났을 때 달려가 고쳐 주는 ‘생활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겨울철만 모여 생활하는 마을회관을 사시사철 함께 묵으면서 노래교실 등을 즐기는 군 직영 노인복지회관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활용을 통한 농산물 유통, 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활력을 주는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 그는 칠갑산 도림온천, 외국체험관광단지 등 미완의 사업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봉오리째 뚝, 진달래를 보내다… 경남 창녕 화왕산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봉오리째 뚝, 진달래를 보내다… 경남 창녕 화왕산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이른 봄, 화르르 켜졌던 꽃등불들이 하나둘 진다. 두메에 피어 이름조차 불러주지 못했던 그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불러주지 못할 바에야 피우지나 말 것을. 잔인한 4월이다. 모가지 꺾어 봉오리째 떨어지는 꽃은 동백뿐인 줄 알았다. 한데 진달래도 그랬다. 그 모습 보며 시인은 읊조렸을 것이다. 나는 당신이 가도 울지 않을 것이라고. 심지어 당신이 가는 그 길에 자신의 꽃술을 아낌없이 뿌려주겠다고 말이다.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오기와 역설의 정한이 진달래에서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었을 터다. 경남 창녕으로 간다. 옛 ‘비화가야’의 심장부였던 곳. 이 땅 가장 높은 곳에서 진달래가 지는 모습을 본다. 그렇게 진달래도 지고 봄날도 간다. 창녕 화왕산(火旺山, 757m) 하면 열에 여덟아홉은 억새를 떠올린다. 한데 4월은 다르다. 산 전체가 진달래의 영토다. 화왕산은 품이 넓다. 진달래와 철쭉, 초원과 억새, 그리고 눈꽃이 계절을 좇아 번갈아 흐드러진다. 기암절벽도 옹골차다. 이 특유의 산세 때문에 탐화객뿐 아니라 암릉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곧잘 찾는다. ●화왕산 등산코스 따라 걷다보면 시름이 싹~ 진달래와 만나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러 등산코스가 있지만 자하곡 매표소를 들머리 삼아 도성암~솔숲 산림욕장~화왕산 정상~화왕산성 동문~남문~서문~배바위~암릉지대를 거쳐 다시 자하곡 매표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일반적이다. 거리는 7㎞ 남짓.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짧지만 그만큼 알찬 코스다. 이름에서 보듯 화왕산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됐다. 한편에선 우포늪 등 습지가 많은 창녕의 수기(水氣)를 누르기 위해 고을 진산의 이름을 화왕산, 곧 큰불뫼라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정상부엔 분화구를 중심으로 완만한 능선이 펼쳐져 있다. 남문 옆엔 장방형의 연못이 있다. ‘용지’(龍池)다. 창녕 조씨의 시조인 조계룡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깃든 곳이다. 능선 가장자리 쪽엔 급경사 면을 따라 화왕산성이 축조돼 있다. 성벽 안쪽으로는 억새밭과 진달래꽃밭이다. 진달래는 서쪽과 북쪽 사면의 절벽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성 서문 환장고개, 허준 드라마 세트장, 정상 능선, 산성 동문, 관룡산 능선을 따라 쭉 이어진다. 드라마 세트장의 초옥과 어우러진 진달래밭도 좋고, 정상부 경계를 따라 꽃테를 두른 풍경도 곱다. 절정은 지났지만 땅 위에 떨어진 꽃들과 곧 떨어질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된 등산에 대한 위로가 되는 듯하다. 정상부 분지를 에두른 화왕산성도 이채롭다. 축성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가야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2.6㎞쯤 된다. 화왕산성엔 임진왜란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1552~1617)의 무용담이 야사(野史)로 전해온다. 홍철릭 떨쳐입고 수성에 몰두하던 곽 장군은 성벽 위로 새끼줄을 치고 그 위에 베를 걸어 시야를 가린 뒤 기병들을 배회하게 했다. 멀리서 이를 보던 왜장은 수많은 복병이 있는 것으로 판단, 산 뒤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과연 배후의 방비는 부실했고 이상한 궤짝만 잔뜩 널려 있었다. 왜장은 군량미가 담긴 궤짝인가 싶어 뚜껑을 열게 했는데, 그 안에서 벌떼가 쏟아져 나왔다. 왜군들은 혼비백산했고, 곽 장군은 재빨리 병사를 풀어 왜군의 선봉을 도륙 냈다. 이튿날 새벽, 왜군이 재차 공격을 감행했다. 곽 장군은 이번엔 궤짝을 왜군 진영으로 던지게 했다. 전날 혼쭐이 난 왜장은 궤짝을 불태워 버리라 명령했다. 한데 궤짝엔 폭약이 잔뜩 들어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궤짝들에다 곽 장군 휘하 정예병들의 공격을 받은 왜군은 또다시 대패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창녕은 ‘제2의 경주’… 교동·송현동 고분군에 와~ 창녕은 ‘제2의 경주’라고 불린다. 신석기 이래 다양한 시대의 문화재가 분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분이 많다. 비화가야의 수도였던 만큼 가야시대 무덤 형태를 한 고분이 1만기가량이나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볼만하다. 송현동 고분군엔 ‘송현이 길’도 조성돼 있다. ‘송현이’는 1500여 년 전 송현동 15호분에 순장된 비운의 소녀다. 2007년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인골로 발굴됐다. 종아리와 정강이뼈 분석에서 무릎을 많이 꿇었던 것으로 드러나 주인 곁에서 시중들던 시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첨단과학의 힘을 빌려 실리콘 몸을 가진 키 152㎝의 가야 여인으로 복원됐다. 창녕박물관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영산읍에도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만년교가 첫손 꼽힌다. 실개천 위에 세워진 홍예교다. 흐드러진 수양벚 등과 어우러져 늦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창녕까지 가서 ‘지구와 동년배’라는 우포늪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내부 탐방로는 출입통제됐고, 바깥쪽에서 둘러봐야 한다. 우포 오가는 길에 ‘버들국수’를 꼭 들러보는 게 좋겠다. ‘우포에는 맨발로 오세요’라는 시로 널리 이름을 알린 송미령(56) 시인이 주인장이다. 이 집에선 두 가지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족욕체험이다. 상호에서 보듯 버드나무가 주재료다. 그것도 잎은 모두 떨어뜨리고 동면 상태로 겨울을 난 나뭇가지만 쓴단다. 여기엔 까닭이 있다. 봄~가을 나무는 나뭇잎 등의 생장을 위해 대부분의 영양분을 쓴다. 겨울엔 다르다. 체내의 수분은 사라지고 영양분은 오롯이 나뭇가지 속에 머문다. 버드나무가 아스피린의 원료로 쓰이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요오드 등의 성분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포늪 ‘버들국수’ 족욕 체험·국수 맛에 푹~ 송 시인은 또 “전깃불조차 없는 오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만 고집한다”고 했다. 사람 틈바구니에서 스트레스받으며 자란 버드나무는 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잘라 낸 버드나무 가지는 뜨거운 물에 삶는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진액을 1인용 족욕기에 넣고 따뜻한 물과 섞어 낸다. 그는 “무릎이 아팠던 (자신의) 할머니가 애용했던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버들국수도 독특하다. 먼저 버들잎을 따서 잘 덖은 뒤 말차처럼 곱게 간다. 이걸 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면으로 뽑아낸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 섞는 가성소다 따위는 일절 넣지 않는다. 버들잎 자체에 찰기가 있기 때문이다. 버들잎 섞인 면은 다소 쓴맛이 감돈다. 이를 덜어주는 게 육수다. 멸치, 다시마 등 갯것들에 표고버섯과 밤, 대추 등 뭍의 산물들을 섞어 3시간 정도 우려낸다. 이 육수를 각종 고명 얹은 면에 부어 먹는다. 버들계란도 조리과정은 비슷하다. 버들잎 우려낸 물에 하루를 꼬박 삶는다. 노른자까지 연갈색을 띠는 건 그 때문이다. 글 사진 창녕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유채꽃 축제장인 남지들녘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남지 나들목, 우포늪과 화왕산 등은 창녕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낫다. →맛집 ‘버들국수’의 족욕체험은 5000원이다. 버들국수도 5000원, 버들계란은 3개 2000원이다. 매달 셋째 목요일, 일요일은 쉰다. 우포 인근에 있다. 532-8584. ‘우포붕어찜’은 붕어찜 요리로 이름났다. 532-2088. →잘 곳 읍내에도 숙박업소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부곡온천 쪽에서 묵는 게 낫다. 부곡하와이관광호텔(536-6331), 부곡로얄관광호텔(536-7300), 일성부곡콘도(536-9870) 등 호텔과 콘도가 많다. 모텔도 즐비하다.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라오바이싱의 힘 대륙에 부는 민초 바람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라오바이싱의 힘 대륙에 부는 민초 바람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중국 광둥(廣東)성 남서부 마오밍(茂名)시 산하의 현급 도시 화저우(化州)시. 주민 1만여명이 중심가로 몰려나와 화장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12일 화저우시 정부가 올해 초 착공 당시 쓰레기 처리장이라고 밝힌 문제의 시설이 실제로는 화장장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촉발됐다. 화장장 건설 예정지는 주택가 근처로 화저우시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도 하지 않은 채 건설을 강행한 것이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하나둘 시내 중심가로 몰려들어 항의하는 등 대규모 시위로 확산되자 화저우시 정부는 15일 화장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며 ‘백기 투항’하는 바람에 시위는 일단락됐다고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민생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011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파라자일렌(PX) 공장 이전 요구 시위와 2012년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PX 공장 증설 반대 시위에 관련 당국의 공장폐쇄 명령이라는 ‘항복’을 받아 낸 것을 기점으로 환경오염, 토지보상 등 민생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명하고 나선 까닭이다. ●2012년부터 급격하게 늘어 특히 환경보호 시설 및 산업안전 투자가 미비한 중국에서는 일단 환경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공산이 큰 만큼 주민들이 생명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앞서 1일에는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1000여명의 시위대가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을 제기하며 마오밍시의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날 광저우 시위는 이틀 전 마오밍에서 1만여명의 시위대가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 충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뒤 이뤄졌다. ‘다이’(戴)라고 밝힌 시위 주동자는 “광저우는 광둥성의 성도이기 때문에 우리의 시위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마오밍 시위 사태와 시정부의 폭력적 진압에 대해 모르는 광저우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는 마오밍시 정부가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과 합작으로 PX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주민들은 화학섬유와 플라스틱병 제조 원료로 쓰이는 PX가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장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해 왔다. 지난해 7월 광둥성 허산(鶴山)시 정부가 주민들의 항의 시위로 370억 위안(약 6조 1645억원) 규모의 우라늄 변환과 농축, 핵원료를 제조하는 우라늄 재처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프로젝트는 중국핵공업그룹(cnnc)이 허산시 룽완(龍灣) 공업단지에 연생산 1000만t 규모의 우라늄 재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동부 연안지역 최초의 핵연료 공업원구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PX 공장 폐쇄 명령 받아내 5월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쿤밍에서 50㎞쯤 떨어진 유명 온천지대인 안닝(安寧)에는 미얀마에서 들여 오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쿤밍시 주민들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의 석유화학제품 공장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PX 공장 설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PX 쿤밍에서 나가라’는 등의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중국 환경보호부 등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중국 내 환경오염 관련 시위 건수는 해마다 평균 29%씩 급증했다. 2012년에는 쓰촨(四川)성 스팡(什?)시 몰리브덴·구리 합금공장 건설, 저장성 닝보시 PX 공장 증설, 장쑤(江蘇)성 치둥(啓東)시 하수처리시설 건설, 저장성 원저우(溫州)시 변전소 건설 등에 항의하는 현지 주민들의 시위에 지방정부가 굴복해 해당 사업을 접었다. ●1996년 이후 시위건수 연평균 29% 증가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임금 인상, 혐오시설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광둥성 둥관(東莞)의 나이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운동화 제조업체 위위안(裕元)에서 노동자 4만여명이 지난 14일부터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주택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 월마트점에서 점포 폐쇄 문제를 둘러싸고 노조원 70여명이 매장을 점거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서며 시위를 벌였다. 이 노사 갈등은 국가어용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대기업과 중국 소규모 노조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7월에는 광둥성 잔장시 쑤이시(遂溪)현 완저우(灣州)촌 주민 1000여명이 당국의 공장건물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같은 달 광저우시 화두(花都)구 스링(獅嶺)진 주민 2만여명이 소각장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욱이 광저우시에서 임신한 농민공(농민 출신 노동자)이 경찰에게 폭행당한 데 항의하는 쓰촨성 출신 농민공 1000여명이 경찰차와 파출소 등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당국 일방통행도 시위 증가 한몫 중국에서 민생 시위가 급증하는 이유는 다롄과 닝보의 사례에서 보듯 ‘라오바이싱(百姓·서민)의 힘’이 결집되면 정부 당국의 결정도 뒤엎을 수 있다는 학습 효과 때문이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도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오밍시 등 지방정부 등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경제적 효과만을 강조한 나머지 시위로 이어졌다는 게 중국 관영 언론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신화통신은 “마오밍시가 화학공장 건설로 일자리가 1만개 생기고 해마다 6억 7400만 위안의 세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며 “그러나 이는 오히려 주민들을 진정시키기보다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최근 관리들의 부패와 빈부격차로 박탈감을 느낀 도시 빈민들의 시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khkim@seoul.co.kr
  • [여행 가방]

    롯데월드 ‘25시 나이트 파티’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25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25시 나이트 파티’를 개최한다.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 배우 김보성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1만 5000원. 15개 종류의 놀이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02)411-2000. 아난티 클럽 ‘라바 키즈 운동회’ 경기 가평의 아난티 클럽 서울이 오는 5월 3일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와 함께하는 어린이 운동회를 진행한다. 라바 운동회, 카트 투어, 마술공연 관람 등으로 진행되고 디너 뷔페가 제공된다. 6~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선착순 30명 모집. 참가비는 1인당 16만 5000원. (031)589-3457. 일본 온천여행 상품 출시 코레일관광개발이 ‘트로트의 왕자’ 박현빈의 일본 공연을 관람하고 온천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본 야마구치 온천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5월 7일과 8일에 출발하는 3박 4일 일정으로 가격은 22만 9000원이다. 이동은 부관훼리를 이용한다. (02)2084-7744. 대명리조트 제주 ‘쿠킹스토리’ 대명리조트 제주가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셰프와 함께 피자 등을 만드는 쿠킹스토리를 진행한다. 피자 만들기는 2만원, 케이크 만들기는 2만 5000원(각 1팀 기준)이다. 속초의 델피노, 대명리조트 양평 등에서도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스파 도고 ‘1+1’ 이벤트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오는 19·20·25·26·27일 나이트 스파 1인 입장 시 동반 1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성고객 할인, 온라인회원 할인 등도 요일별로 진행한다. (041)537-7100. 서울랜드 ‘좀비런 시즌2’ 진행 지난해 11월 인기를 끌었던 ‘좀비런 시즌2’가 오는 26일 서울랜드에서 진행된다. ‘달리기’에 ‘좀비’ 콘셉트와 ‘추격전’이란 게임요소를 가미한 참여형 스포츠 페스티벌이다. 폐장 후 텅 빈 서울랜드 안에서 참가자들이 총 3㎞를 달리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다. (02)509-6000.
  • “무인기 공동 조사하자” 南南 갈등 부추기는 北

    무인기 사건 관련 북의 연관성 부인→군 당국의 반박→북한의 공동조사 제의→청와대와 군 당국의 반박. 북한이 무인기 추락 사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14일 하루 사이 벌어진 남북 간 공방을 보면 공세의 주체가 뒤바뀌는 ‘프레임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무인기 사건은 조작’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주장에 계속 반박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북한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북한의 온천비행장에서 출발했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북한은 내가 이야기했다고 한다” 등의 설명으로 북한의 주장을 구구절절 반박했다. 청와대도 같은 날 북한 주장에 “범죄 피의자가 범죄 수사의 증거를 조사시키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논란은 천안함 사건의 진위 논란과 같이 우리 내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무인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커지면서 남남 갈등 양상으로 번지는 점도 북한의 ‘조작 프레임’이 작동하는 징후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가 무인기가 북한의 것이라는 분명한 결과를 내놓더라도 북한은 이조차도 조작이라고 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국방위원회의 주장은 향후 국방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의 성격인 셈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동영상] UFO? 정체불명 ‘블랙링’ 영상보니…충격

    [동영상] UFO? 정체불명 ‘블랙링’ 영상보니…충격

    미확인 비행물체인가? 처음 보는 자연현상인 것일까? 아니면 재앙을 암시하는 불길한 징조일까?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검은 색 원형물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의 유명 온천 지역인 레밍턴 인근에서 포착된 미스터리 검은 색 원형물질의 모습을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현상을 촬영한 이는 현재 영국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을 준비 중인 10대 여학생 조지나 힙으로 당시 그녀는 어머니와 야외에서 테니스를 치던 중 이 검은 물질을 목격했다. 조지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검은 물질은 유서 깊은 ‘워릭 성’ 부근 하늘에 나타난 뒤 약 3분 정도 모습을 보이다 천천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그녀의 아이폰 카메라에 담겨졌다. 조지나는 “이런 현상은 태어나서 처음 목격하는 것이라 당황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흥미로웠다”며 “그 자리에서 이 원형 물질을 목격한 사람들은 우리 말고도 적어도 10명이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즉, 그녀 혼자만의 목격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함께 이 괴현상을 지켜봤다는 것이다. 해당 현상이 영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혹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해당 지역 소방관계자는 당시 주위에서 불이 났다는 제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날씨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나왔지만 영국 기상청은 “날씨나 기후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후 문제도 아니고 화재도 원인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원인이 이 괴이한 물질을 탄생시킨 것일까? 영국 정부 산하 초자연현상 조사국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관련 전문가로 활동 중인 닉 포프는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수백만의 벌 떼와 같은 곤충집단이 원형으로 그룹지어 이동하는 모습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그는 “이렇게 원형으로 다수의 곤충이 이동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만일 이 조차 아니라면 엑스파일(초자연 현상을 다루는 FBI 특별 조사국의 활약을 담은 미국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미스터리 일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FO? 대재앙 징조? 정체불명 ‘블랙 링’ 포착

    UFO? 대재앙 징조? 정체불명 ‘블랙 링’ 포착

    미확인 비행물체인가? 처음 보는 자연현상인 것일까? 아니면 재앙을 암시하는 불길한 징조일까?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검은 색 원형물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의 유명 온천 지역인 레밍턴 인근에서 포착된 미스터리 검은 색 원형물질의 모습을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현상을 촬영한 이는 현재 영국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을 준비 중인 10대 여학생 조지나 힙으로 당시 그녀는 어머니와 야외에서 테니스를 치던 중 이 검은 물질을 목격했다. 조지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검은 물질은 유서 깊은 ‘워릭 성’ 부근 하늘에 나타난 뒤 약 3분 정도 모습을 보이다 천천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그녀의 아이폰 카메라에 담겨졌다. 조지나는 “이런 현상은 태어나서 처음 목격하는 것이라 당황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흥미로웠다”며 “그 자리에서 이 원형 물질을 목격한 사람들은 우리 말고도 적어도 10명이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즉, 그녀 혼자만의 목격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함께 이 괴현상을 지켜봤다는 것이다. 해당 현상이 영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혹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해당 지역 소방관계자는 당시 주위에서 불이 났다는 제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날씨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나왔지만 영국 기상청은 “날씨나 기후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후 문제도 아니고 화재도 원인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원인이 이 괴이한 물질을 탄생시킨 것일까? 영국 정부 산하 초자연현상 조사국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관련 전문가로 활동 중인 닉 포프는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수백만의 벌 떼와 같은 곤충집단이 원형으로 그룹지어 이동하는 모습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그는 “이렇게 원형으로 다수의 곤충이 이동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만일 이 조차 아니라면 엑스파일(초자연 현상을 다루는 FBI 특별 조사국의 활약을 담은 미국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미스터리 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늘의 눈] 규제 개혁을 개혁하라/이경주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규제 개혁을 개혁하라/이경주 경제부 기자

    규제 개혁의 계절이다. 세금은 규제가 아닌데도 국세청은 세금을 너무 깐깐하게 걷는다고 비난을 받는다. 공정위도 기업 규제가 너무 많다고 비판을 듣는다. 틈을 보인 정부에 주류, 복권 산업계도 규제를 더 완화하자고 달려든다. 놀이공원에서 화물차를 개조한 푸드트럭 영업을 허가한다고 했더니 불법 노점상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한쪽에서 다른 이들은 규제가 무너진다고 걱정한다. 비영리법인에 온천업, 외국인환자 유치업을 할 수 있게 해줬더니 이번엔 의료계가 반발한다. 제주 국제학교에 대해 투자자에 대한 잉여금 배당을 열어 주려 하니 교육계에서 반대한다. 의료와 교육을 돈벌이로 악용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규제는 사슬처럼 얽혀 있어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대한항공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풍문여고 인근에 추진하는 7성급 호텔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학교 근처에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할 예정이지만, 국회에서 관련 법도 통과돼야 하고, 지자체에서 건축허가도 받아야 한다. 8년간 공터로 방치 중인데, 얼마나 더 기다릴지 규제를 풀어주는 입장에서도 알 수 없다. 또 규제는 생물처럼 한쪽을 도려내면 예상치 못한 규제가 실효성을 잃기도 한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규제 개혁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더 강한 규제가 등장하곤 했다. 다음 정권은 또다시 규제 개혁을 부르짖고,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규제가 추가된다. 2009년 1만 2905건이던 규제는 지난해 1만 5269건으로 연간 평균 591건이 증가했다. 이번 정부도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규제를 내놓았는데, 정부 규제의 10%를 없애는 것이다. 기업 활동에 방해되는 규제를 가진 경제부처는 15%를 폐지한다. 당연히 논란이 뒤따른다. 공정위는 규제와 규범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공정 경쟁을 위해 꼭 필요한 규범까지 없앨 수 있다는 노파심이 느껴진다. 국세청이 세금을 정확하게 걷는 것도 당연하다. 세금은 의무지 규제가 아니다. 세금을 걷는 절차나 이중 과세 등은 개혁할 수 있지만 세금이 많다는 불만은 대상이 아니다. 한쪽에서 규제를 만들고, 이를 없애겠다면서 또 다른 규제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에서 결국 ‘불가피한 규제’를 걸러내는 것이 관건이다. 대통령의 ‘규제개혁 끝장토론’이 이익단체의 신문고가 돼서는 안 된다. 복지 공약이 빈 곳간 사정 때문에 흔들리고 있듯, 과도한 규제개혁 약속은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규제 개혁에서 살아남은, 꼭 있어야 하는 규제는 엄정하게 적용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더 이상 골프장 등 민간시설을 짓는 데 토지 수용권이 남용돼서는 안 된다. 토지보상법은 공공사업인 경우에만 공시지가에 토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100여개의 법령에는 민간업자가 토지보상법의 절차 없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는 취지의 규정이 남아 있다.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다.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부의 반성도 필요하다. kdlrudw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남미대륙의 볼리비아는 안데스 지역 최고의 문명지로 잉카제국의 영토였다. 또한 1535년부터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다 1825년에 독립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곳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간헐 온천이 있는 솔 데 마냐나와 신비의 소금결정이 만든 소금 사막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15만년 전 바다의 일부였던 소금 사막은 육지와 바다가 분리되고, 시간이 흘러 소금만 남아 하늘과 땅 사이에 경계선이 없을 만큼 넓고 맑은 경치를 자랑한다. 우기에는 하얀 소금 위로 빗물이 고이면서 하나의 호수가 생긴다. 이 호수는 온 세상이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운명의 장난에 그들은 더 이상 친구일 수 없다. 이곳에서는 모두를 의심해야 한다. ‘마피아를 잡아라’ 게임을 통해 찾으려는 자와 숨으려는 자의 대결이 시작된다. 상대의 눈을 속여야만 살 수 있는 치열한 대결과 함께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이 펼쳐진다. 과연 이들 중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만나고 싶습니다(EBS 일요일 오전 9시 40분) 국악인 안숙선 명창이 만나고 싶은 지인은 이 시대의 지성 이어령 박사다. 25년 전 안숙선 명창은 우연한 기회로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박사를 만났다. 그 후 지금까지 이어령 박사는 때로는 스승으로, 때론 아버지 같은 존재로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늘 상담자 역할을 해 주었는데….
  • 하늘의 푸름이 녹아들다…‘리오셀레스테 폭포’ 화제

    하늘의 푸름이 녹아들다…‘리오셀레스테 폭포’ 화제

    마치 하늘의 푸름을 녹여낸 듯 파랗게 빛나는 아름다운 폭포가 공개돼 화제다. 1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지구 상에서 가장 푸른 이 폭포는 남미 코스타리카 테노리오화산 국립공원의 셀레스테강(江)에 있는 ‘리오 셀레스테 폭포’다. 이름 그대로 하늘의 강에 있는 폭포처럼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이는 인근 화산에서 유입된 미네랄 성분 때문에 더 푸르게 보여 마치 포토샵으로 사진을 가공한 듯 보인다. 이 폭포를 실제로 보려면 열대우림을 따라 1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운이 좋다면 흰머리카푸친이나 독화살개구리, 푸른나비와 같은 숲속 생물들과도 만날 수 있다. 마침내 폭포에 도달하게 되면 연한 푸른 물에 발을 담그고 따뜻한 온천을 즐기거나 주변에 있는 진흙으로 팩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리오 셀레스테 폭포는 코스타리카 북부 지역의 보물로 여겨진다. 이 지역은 아직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졌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3년 르포] “딸기 비닐하우스 재건으로 악몽 털었죠”… 年매출 1억엔의 꿈

    [동일본 대지진 3년 르포] “딸기 비닐하우스 재건으로 악몽 털었죠”… 年매출 1억엔의 꿈

    일본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하뉴 유즈루(20)는 미야기현 센다이시 출신이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 당시 그는 센다이의 한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다 스케이트화를 벗지도 못한 채 간신히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아이스링크가 무너져 훈련을 계속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하뉴 본인의 집도 큰 피해를 입어 가족과 함께 피난소에서 쪽잠을 자며 버텨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전국 각지를 돌며 혹독한 훈련을 지속한 결과 하뉴는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올림픽 이후 하뉴는 “센다이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지지하고 도와줘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포상금으로 받은 600만엔(약 6300만원)을 동일본 대지진 재해지역에 기부했다. 지난달 28~31일 ‘미야기현 복귀 투어’를 위해 국내 여행사 5곳의 관계자와 함께 방문한 센다이 시내 곳곳에서도 하뉴의 사진과 포스터를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마침 일본에 도착한 28일은 하뉴가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날이어서 신문과 방송은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센다이 시민들도 “하뉴가 우승함으로써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그러나 활짝 웃는 센다이 시민들의 얼굴 한편에는 아직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하뉴는 대지진의 피해를 극복하고 연거푸 금메달을 따냈지만 정작 미야기현은 아직도 대지진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센다이역 근처의 한 세미나실에서 만난 미야기현 관계자들과 국내 관광업자들은 하나같이 앓는 소리를 했다. 미야기현 관광연맹의 호리 아카네(33·여)는 “대지진 이후 미야기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었다”면서 “센다이 공항을 통해 일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상당수는 휴가지를 미야기현 내로 잡지 않고 곧장 다른 현으로 이동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국내 여행사 비코티에스의 민병일(39) 차장은 “도쿄나 교토, 오사카 등 한국에 많이 알려진 곳은 그나마 관광객 수가 많이 회복됐지만 미야기현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는 여행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지진 이전의 미야기현은 본래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끝이지 않던 곳이었다.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로 불리는 미야기현 마쓰시마는 260여개에 달하는 섬이 어우러내는 풍경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세 개를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센다이역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아키우 온천 지역도 일본의 3대 온천 휴양지로 꼽히고 있다. 센다이의 명물인 규탄(소 혀 구이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덕분에 2010년에 미야기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만 90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는 4만 7000여명으로 급감했고 2012년과 2013년에도 연이어 7만 4000여명 수준에 머물며 좀처럼 대지진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에도 2010년에는 1만 6500여명이 미야기현을 찾았지만 2011년에는 5500여명, 2012년에는 4500여명, 2013년에는 7700여명으로 대지진 이전의 절반 수준을 밑돌고 있다. 실제로 미야기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동안 다른 한국인들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미야기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야기현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현에 인접해 있어 아직도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불안감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구매하지 않는데 일본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수산물도 접하게 될 것 같아 찝찝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여행사 관계자들은 “미야기현에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여행사 박창흥(56) 이사도 “지인에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오늘은 서울이 센다이보다 방사능 수치가 높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사실 그날 센다이와 서울의 방사능 수치는 모두 정상 수준이었는데 한국인들은 당연히 센다이의 방사능 수치가 인체에 위험할 정도로 높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시각에 대해 미야기현 관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미야기현의 주요 관광지들은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로부터 100㎞나 떨어져 있고 현재 미야기현의 방사능 수치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먹거리도 정부의 엄격한 검사를 거쳤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겨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센다이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방사능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잊은 모습이었다. 센다이에서 가장 번화한 아오바도오리에는 화려한 네온사인 사이로 회식을 하러 나온 직장인과 쇼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이들 중 대다수는 개의치 않고 초밥·회·구운 굴 등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를 목격한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만약 미야기현의 방사능 문제가 아직도 정말 심각하다면 건강 문제에 예민한 일본인들이 센다이에만 100만명이나 살고 있을 리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미야기현도 방사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미야기현 마쓰시마에서는 마을 사무소에 방사능 측정기를 설치해 놓고 그 수치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미야기현 식당 곳곳에는 ‘식재료로 사용된 해산물은 방사능 수치 검사를 마친 안전한 식품’이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기자가 마쓰시마를 방문한 29일에는 미야기현 관광과에서 마쓰시마의 부흥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지 3년이 지난 지금. 아직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미야기현 주민들은 이제 조금씩 희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야마모토에서 농사를 지으며 관광객을 상대로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토 다쿠미(31)는 “2011년 쓰나미로 딸기 비닐하우스가 모두 무너졌을 때는 ‘이 마을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절망적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2012년부터 정부에서 돈을 빌려 비닐하우스를 재건해 이제는 매년 1억엔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 관광과에 근무하는 야나기사와 히로시(48)는 “그동안 떠나갔던 관광객들이 올해는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추세”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뉴는 훈련장을 잃고 전국을 떠돌다 고베 지역에서 아이스쇼를 하던 중 ‘1995년 큰 지진을 겪었던 고베가 회복한 것처럼 센다이도 반드시 부활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바라봤던 하뉴처럼 미야기현 주민들도 ‘멋진 복귀’를 꿈꾸고 있다. 센다이·마쓰시마(미야기현)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백령도 무인항공기, 北 황해도 온천비행장서 출격한 듯”

    “백령도 무인항공기, 北 황해도 온천비행장서 출격한 듯”

    ‘백령도 무인항공기’ ‘온천 비행장’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북한 황해남도 온천 비행장에서 출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공군이 북한 온천비행장 상공에서부터 비행하는 무인항공기를 포착했다”면서 “이 무인항공기가 온천 비행장에서 이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무인항공기는 고도 3㎞ 이상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백령도 쪽으로 날아왔다”면서 “레이더에 포착된 비행체가 백령도로 접근하자 해병부대에서 벌컨포 300여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해병부대가 보유한 벌컨포의 유효사거리는 2㎞이기 때문에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온천 비행장에는 미그-29 전투기 등이 배치되어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 3월 31일 낮 12시 42분부터 5분간 3차례에 걸쳐 벌컨포를 사격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개혁 공무원의 ‘3대 딜레마’

    현장 공무원들 사이에서 규제개혁과 관련한 ‘3대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규제개혁이 ‘절대선(善)’으로 떠오르면서 민원해결 방식의 규제완화 요구, 이익단체의 반대 여론, 규제개혁 집행자인 공무원이 실패의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연결망 지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규제를 풀어야 한다니까 기업인들이 세금을 감면해 달라는 건의를 많이 한다”면서 “그러나 세금은 규제개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규제개혁 바람을 틈타 각종 민원이 제기되는 것을 경계한 발언이다. 외국인 기업들은 잦은 세무조사에 애를 먹는다며 국세청의 비정기 조사도 표준화된 매뉴얼에 따라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견 기업들은 세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부담금이나 세금을 내는 절차는 규제지만 세금 자체는 의무이지 규제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익단체의 반대도 거세다.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을 허가해 주는 것은 이번 규제개혁의 상징이다. 이날 문화연대는 서울 종로에 대한항공의 7성급 호텔을 허가하는 것은 북촌과 인사동 등 다양한 다른 가치들을 경제적 가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정치 철학을 보여 준다며 비판했다. 비영리 병원이 온천업,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을 하는 영리 자법인을 설립하게 하는 규제완화도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한 공무원은 “공무원의 힘 때문에 규제개혁을 못 한다고 하는데, 실제는 공무원이 힘이 없어서 못 하는 것”이라면서 “이익집단의 반대를 헤쳐 나갈 힘도 없고, 규제완화로 인한 부작용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규제의 10% 정도를 일률적으로 철폐하는 현 정책은 규제의 수는 줄이지만 오히려 규제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관심, 국회의 입법방식 변화, 공무원의 책임 회피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각종 사고마다 공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공무원들이 책임 회피를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서는 구조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률적인 규제 철폐 할당은 암의 발생 원인은 두고 암 덩어리만 보는 것”이라면서 “규제 연결망 지도를 만들어 하나의 규제를 없앨 때 다른 규제와의 관계까지 분석을 정확하게 해야 개혁에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마시멜로 굽고 치실 쓰고’…세계의 영리한 원숭이들 공개

    ‘마시멜로 굽고 치실 쓰고’…세계의 영리한 원숭이들 공개

    마시멜로를 굽거나 종이에 글씨를 적고 심지어 치실까지 사용하는 세계의 영리한 원숭이들이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BBC1 방송 다큐멘터리인 ‘멍키 플래닛’에 등장하는 세계의 주요 영장류의 모습을 공개하며 “사진 속 그들은 매우 인간과 흡사한 기술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에 사는 보노보 원숭이 ‘칸지’는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며 스스로 불을 피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칸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소풍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으며 자신이 피운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먹는데 사람처럼 나뭇가지에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떤 오랑우탄은 스스로 펜을 잡고 글자를 적기도 한다. 이런 특정 동물 이외에도 타이의 한 지역에 사는 긴꼬리원숭이 무리는 관광객들로부터 뽑은 머리카락을 치실처럼 사용한다. 이는 영장류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우리 인간처럼 긴밀하게 조직된 공동체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의 망토개코원숭이들은 난폭한 수컷이 무리를 이끌게 되며 페루의 황제타마린 수컷은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일정 기간 직접 양육에 참여한다. 이런 영장류의 행동은 대부분 필요에 의해 행해진다고 한다. 그 예로 남아프리카의 버빗원숭이는 자신을 노리는 천적에 따라 소리를 달리하는 정교한 경고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도의 긴꼬리원숭이는 먹이 부족으로 민가의 먹이를 약탈한다. 하지만 먹이가 풍족한 일본 원숭이들은 사람처럼 온천욕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는 동물학자 조지 맥개빈 박사는 지난 1년간 야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영장류들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랑우탄과 같은 대형 유인원은 상대적으로 뇌용량도 커 인간의 특성을 가장 잘 따라하지만 긴꼬리원숭이와 같은 작은 영장류는 그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특정 행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의 영리한 원숭이들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BBC1 다큐멘터리 ‘멍키 플래닛’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좋은 아파트의 조건! 땅밑에 흐르는 정기를 찾아라

    좋은 아파트의 조건! 땅밑에 흐르는 정기를 찾아라

    - 대한민국 부촌 살펴보니 … 풍수지리 적 ‘명당(明堂)’에 위치 - 부산 금정구, 금정산과 수양천이 둘러싼 배산임수지역으로 대표적인 명당으로 꼽혀 - 구서 SK VIEW,돈과 귀한 인물 배출될 기운 지녀 인근 수요자 눈길 압구정, 성북동, 한남동, 용산…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이라는 것이다. 이곳들이 부촌으로 자리잡은 것은 배후에 재물·성공·건강 등 기운을 북돋아주는 산이나 강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풍수지리학자의 견해다. 예전보다는 풍수지리 명당에 대한 개념이 많이 희석됐지만, 아직도 정치•경제계 사회지도층들은 후대까지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주거명당을 찾느라혈안이 되어있다. 일반인들도 주택을 구입할 때 이왕이면 풍수지리상 기운이 좋은 곳을 택하는 게 일반적이다.재운, 관운 등의 풍수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역시 재물과 권력, 인기 등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용마음수형길지로 2년 연속 국내 실거래가 최고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잡은 상태다. 부산에서는 구서동 일대가 풍수지리상 ‘양택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때문에 예로부터 전통적인 주거지로 발달했다. 배후에는 금정산 자락이,앞으로는 온천천이 흐르는 풍수지리 사상에서 명당으로 꼽히는 배산임수 조건을 충족한다. 명당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양택명당으로 꼽히는 구서동 일대 분양예정인‘구서 SK VIEW’가 화제다. 명당풍수지리학회 강희종회장에 따르면 “구서 SK VIEW가 입지할 곳은 금정산 명당으로, 영구하산(靈龜下山)형에 와우안(臥牛案)의 양택명당임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수명장수와 귀한 인물이 배출된다는 길지에 소가 엎드려있는 형상으로 부자와 군자자손들이 나온다는 복지로 대대손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좋은 최고의 명당이다”라고 말했다. 예로부터 주거명당으로 꼽혔던 금정구 구서동은 전통적인 주거지역인 만큼 편리한 도로망과 쇼핑, 공공기관, 문화시설이 완비된 쾌적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을 도보 7분대로 이용 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의 구서 IC가 인접해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산성터널 및 외부순환도로가 2018년 개통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구서 종합시장 등의 쇼핑시설이 갖춰져 있고, 금정구청 및 구서1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게다가 다양한 전시, 공연, 문화강좌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금정문화회관까지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학군도 역시 눈에 띈다. 부산 최고 학군으로 꼽는 동래학군에 편입돼 인근에 대표적인 학교로 동래여중, 지산고, 부산과학고, 부산외대 등의 좋은 교육환경을 자녀에게 줄 수 있다. 구서동에는 이미 현대건설,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돼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SK건설의 구서 SK VIEW와 함께 6,5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이뤄 구서동 내 고급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정구에 6년만에 선보이는 SK VIEW 브랜드인 만큼, 특화된 알파공간이 적용된 평면과 지상에 차 없는 단지, 휘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및 개인작업실로 이용 가능한 공간등의 커뮤니티 시설 제공 등 단지 설계에 더욱 신경 썼다. ’구서 SK VIEW’는 구서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아파트 규모는 693가구며 이 가운데 287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7~24층, 8개 동으로 주택형(일반분양 기준)은 전용면적 64㎡에서 114㎡까지 다양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