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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로 가자] 동해

    [바다로 가자] 동해

    여름 피서 일번지는 역시 동해안이다.국토의 등뼈 백두대간을 힘겹게 넘어야 ‘떠났다.’는 실감도 든다.동해안의 대동맥 7번 국도를 따라 곳곳에 언뜻언뜻 보이는 크고 작은 계곡과 해수욕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안,역시 동해안이다.울창한 송림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사람 손이 덜 닿은 계곡,뙤약볕에 반짝이는 백사장,수평선이 맞닿은 바다,펄떡이는 해산물들….생각만해도 엉덩이가 들썩인다.지금 당장,차머리를 동해로 돌려보자.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1) 화진포 해수욕장 ■ 특징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은 화진포호,에메랄드빛 바다,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다.둘레가 16㎞에 달하는 화진포호는 금강송과 갈대가 무성하다.절경의 화진포에는 한때 남북한 최고 실력자 김일성과 이승만 별장이 지금도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돼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선 46번 국도를 따라 진부령을 넘어 간성을 거쳐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 숙식 금강산콘도(033-680-7800)와 민박은 이병열씨(682-0379) 고성수협지과(682-2072)로 문의하면 된다.금강산 건봉식당(682-1929)의 산채 비빔밥과 보리밥 청국장(5000원)이 좋다. ■ 들를만한 곳 통일전망대,건봉사,어명기 가옥,청간정. (2) 덕산 해수욕장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식상하다고?그렇다면 삼척시 근덕의 덕산해수욕장으로 핸들을 돌려보자.반짝이는 황금빛 모래와 달리,바닷물에는 잠깐만 들어가 있어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시원하다 못해 오싹한 느낌때문이다.또 딱 틔인 동해는 도심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린다. 덕산해수욕장은 동해안의 해수욕장치고는 수심이 얇고 경사가 완만하다.규사질 모래가 밀가루처럼 곱고 깨끗하다.더욱이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이라 더 믿음직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당하다.왼쪽의 무인도 덕봉과는 모래 언덕으로 연결돼 있다.군사시설인 덕봉은 낮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 포인트도 좋다.주민 김철용씨는 “요즘 돔의 입질에 낚싯대가 부러질 지경이다.”라고 말했다.또 인근 맹방해수욕장 뒤쪽 소나무 숲에는 6홀짜리 맹방 골프연습장(033-576-0780)도 있다.해수욕과 일광욕에 지칠 때쯤해서 물이 빠진다.이때 자갈과 몽돌이 드러나는 구석에선 조개잡이도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오른쪽의 남애포에서 앞바다의 수산물이 모인다.주로 광어·가자미·멍게·소라·해삼 등을 직접 살 수도 있다.해수욕장 뒤쪽 마을 가운데 덕산횟집(572-1314)의 물회(1만원)는 유명하다.살금 얼려서 나오는 물회 양념장은 시원하고 맛있다.민박도 겸하는 횟집의 자연산 생선회는 크기에 따라 4만∼7만원이다.근덕의 새들가든(572-7638)의 흑염소 전골(1인분 1만원)도 유명하다.삼척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몬주익 영웅’ 황영조 기념관과 관동 8경의 제1경인 죽서루,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초당굴이 있다.조금 내려오면 공양왕릉도 한번 들러볼만하다.계곡이 그립다면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 우회전하면 가곡천계곡이 나온다. 덕산해수욕장은 동해고속도로(통행료 500원)동해 종점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삼척시를 거쳐 근덕에서 하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의 푯말을 보고 좌회전하면 된다.강릉에선 1시간쯤 걸린다.버스로는 서울∼삼척(4시간30분) 고속버스를 타고가 삼척에서 해수욕장을 도는 버스를 타면 된다.삼척에서 덕산해수욕장까진 30분 가량 걸린다. (3) 신남 해수욕장 ■ 특징 전형적인 어촌 마을로 왼쪽 안쪽으로 애바위와 해신당,성민속공원(033-572-4429),어촌민속전시관이 있다.해수욕장앞에 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부드럽다.해신당과 성민속공원과 관련해 애절한 전설이 전해온다.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총각이 살았는데,바위에서 해초를 캐던 처녀가 폭풍우를 만나 살려고 울부짖다가 끝내 파도에 휩쓸렸다.그렇게 처녀가 애를 쓰다 죽었다하여 그 바위를 ‘애바위’라고 불렀다.이후 고기가 잡히지 않자 처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남근(男根))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는데 그 후로는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내려온다.어촌민속전시관(입장료 어른 3000원)에는 동해안 어촌의 옛모습 등과 함께 세계의 성민속 박물관도 들어 있다. ■ 찾아가는 길 삼척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27㎞가량 내려오다 왼쪽 편에 있다.언덕 아래 작은 마을이어서 놓치기 쉽다. ■ 숙식 마을안쪽의 해신당 편의점(572-5774)에서 콘도형 민박한다.포구 곳곳에 포장마차처럼 꽁치와 소라를 구워 판다.물회와 해물탕을 하는 식당도 있다. ■ 들를만한 곳 초당동굴,풍곡자연휴양림. (4) 나곡 해수욕장 ■ 특징 경북의 가장 위쪽에 있는 울진 나곡해수욕장은 이른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절경이다.왼쪽 바위 절벽은 금강산의 봉우리 같은 착각이 든다.백사장 가운데로 맑은 냇물이 흘러 분위기가 더욱 아늑하다.해변과 물속에 널린 자갈도 티없이 맑다.주민들의 말투도 경상도와 강원도 말이 섞여있다.다만 왼쪽 갯바위 주변에는 갑자기 푹 꺼지는 곳이 많아 걸어다니면 위험하다. ■ 찾아가는 길 울진은 서울에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풍기IC에서 빠져 36번 국도를 따라 오는 것이 강릉을 거치는 것보다 30분 가량 빠르다.강릉에선 2시간 가량 걸린다. ■ 숙식 해수욕장 뒤편의 나곡비치장(054-783-9999)가 있다.김두표씨(782-0561) 등이 민박을 한다.횟집인 남도가든(782-2090)을 많이 찾는다. ■ 들를만한 곳 불영계곡,덕구온천. (5) 하슬라아트월드 ■ 특징 해돋이 명소 정동진 산자락 3만 3000여평에 위치한 하슬라아트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조각공원이다.정원은 소나무 정원·시간의 광장·습지 정원·놀이 정원 등의 테마가 있으며 어린이 체험 공간도 있다.산책로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의 전망도 일품이다.하슬라는 삼국시대 강릉의 지명.입장료는 어른 5000원,학생 4000원.문의 (033)648-4091∼3. ■ 찾아가는 길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안인에서 빠져 정동진역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 숙식 펜션 화이트하우스(644-1141) 등 정동진역 근처에 장급 여관 등이 많다.공원내 하늘식당(644-9411)의 버섯덮밥과 김치덮밥(6000원)이 먹을만하다. ■ 들를 만한 곳 등명락가사와 소금강,통일공원. (6) 환선굴 ■ 특징 종유석이 많은 환선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 호수와 폭포가 있다.천정과 벽면의 물방울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빛에 반사돼 영롱하다.환선굴 주위의 덕항산·촛대봉 등의 경관이 수려하고 굴피집·너와집·통방아 등의 민속자료도 풍부하다.동굴관람료는 어른 1500원.문의 (033)570-3255∼6. ■ 찾아가는 길 삼척읍에서 신기면으로 가서 대이리군립공원으로 간다. ■ 숙식 대이가든(541-9999)의 염소전골,환선송어회집(541-1592)의 송어회.민박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황영조기념관,어촌민속전시관. (7) 덕구온천 ■ 특징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약 알칼리성이다.응봉산에서 쏟아나는 섭씨 41도의 온천수는 신경통·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온천으로 가는 덕구계곡 길목의 2㎞에는 세계적인 다리를 축소한 모형 12개가 연결돼 있다.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곳이다. ■ 찾아가는 길 울진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부구에서 우회전. ■ 숙식 덕구리의 신광식당(054-782-0285)의 토종닭 백숙은 멀리 대구에서도 찾아온다.덕구온천호텔(782-0671)과 덕구온천민박(783-0972)가 있다. ■ 들를만한 곳 후정해수욕장·소광 소나무군락지(드라마 ‘영웅시대’ 촬영지)·망양정. (8) 영덕 옥계계곡 ■ 특징 맑은 계곡과 등산로가 많아 가족 동반 야영지로 그만이다.천연림의 팔각산과 동대산이 만나는 계곡으로 기암절벽이다.계곡 물은 옥같이 맑고 투명하다.또 침수정 아래로는 50여개의 작은 내와 어우러져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이룬다. ■ 찾아가는 길 영덕읍에서 신촌·양수 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가다 신양리에서 69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영덕읍에서 15분 가량 걸린다. ■ 숙식 옥계리에 민박집이 많다.민박 문의는 달산면사무소(054-730-6604)로 하면 된다.하늘끝식당(732-3766)의 토종닭과 염소 전골을 한번 먹을만하다. ■ 들를 만한 곳 용추폭포,오천솔밭,칠보산자연휴양림. (9) 내연산 연산폭포 ■ 특징 내연산은 해발 710m로 높지는 않지만 산세의 변화가 많고 4㎞구간에 12개의 폭포가 있다.초입의 보경사에서 2㎞가량 올라가면 열두 폭포의 시작인 쌍생폭포가 눈길을 잡는다.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폭포 아래에는 용소와 너른 바위가 있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 찾아가는 길 포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영덕쪽으로 27㎞가다 송라면에서 보경사쪽으로 4㎞ 들어가면 된다. ■ 숙식 보경사 입구 사하촌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홍두깨로 밀어서 만드는 손칼국수집들이 민박도 겸하고 있다.시내에는 포항비치(054-241-1401)와 선프린스(242-2800)가 있다. ■ 들를 만한 곳 내연산 수목원,칠포·월포해수욕장. (10)강동·주전 해안자갈밭 ■ 특징 울산시내에서 가까운 강동·주전해안가는 검푸른 자갈밭이다.콩알만한 것부터 호박만한 크기에 이르는 몽돌이 깔린 천혜의 관광지로 맨발로 걷는 이들이 많다.바닷가 수면위로 살짝 고개를 내면 기암괴석은 수석 애호가들이 군침을 흘린다. ■ 찾아가는 길 울산시내에서 울산역을 거쳐 아산로를 통해 주전을 찾으면 된다. ■ 숙식 시내의 하얏트모텔(052-298-6666)과 약수장모텔(235-9301)이 있다.현지에선 금호횟집(295-5511)를 꼽는다.정자어촌계(295-3900)의 활어 직판장에서 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봉대산공원,주정봉수대 등이 있다.
  • 여름 속으로-전국의 리조트

    여름 속으로-전국의 리조트

    파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 못지 않게 최근들어 각광받는 피서지가 워터파크다.수영장은 물론 다양한 놀이시설과 온천까지 갖춰 아이들부터 연세 지긋한 부모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피서지로 손색이 없다.전국의 리조트들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화려한 공연은 물론,댄스강좌,게임,레포츠,이색 먹을거리 장터 등 테마도 제각각이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워터파크 시설 이용 및 리조트가 마련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 수영장 야간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태기산의 계곡물을 약품 처리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은 길이 36m의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을 갖추고 있다.밤 11시까지 운영.수중에어로빅인 아쿠라로빅 무료강습,한국화장품의 무료 메이크업 행사가 준비돼 있다.공연행사로는 8월1일과 7일 저녁 8시 야외무대에서 퓨전 타악 연주팀 ‘드럼웍스’가 클래식과 테크노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연주를 들려준다.8월4일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파페라 가수 마리아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8월 14·15일 스키하우스 1층 카페테리아와 야외무대에서 라틴댄스 무료강좌가 열리며,고무찰흙으로 다양한 액세서리와 인형,액자 등을 만들어보는 칼라믹스 강좌도 7월26일부터 8월22일까지 이어진다.(033)333-6000,www.phoenixpark.co.kr. ●한화리조트 전국 각 직영 리조트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설악과 제주리조트에선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2004시베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설악 프라자랜드에선 매일 5회에 걸쳐 러시아 민속춤 및 현대무용을 선보이는 댄스팀과,저글링,아크로바틱,매직,밸런스 등 퍼포먼스팀이 출연해 환상적 공연을 펼친다.또 매일 밤 불꽃축제가 여름밤을 시원하게 밝혀준다.제주 리조트 야외가든 및 커피숍에선 러시아 전통음악 3인조 ‘블리니차’가 발랄라이카,아코디온 등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감수성 풍부한 공연을 선보인다.지리산 및 경주 리조트에선 매일밤 가수들이 야외가든에서 라이브공연을 펼치며,대천리조트는 갯벌체험,해운대 리조트는 해양스포츠 체험을 준비했다.1588-2299,www.hanwharesort.co.kr. ●무주리조트(전북 무주) 다양한 레포츠프로그램을 준비했다.설천봉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산행을 즐기는 프로그램(1만원),금강 상류를 질주하는 5㎞ 코스의 래프팅(2만 8000원,어린이 2만 3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는 물보라썰매(6500원),편을 짜 상대편에게 페인트볼을 맞추는 페인트볼 게임(2만원),산악자전거(1만 5000원)도 준비되어 있다. 여름 시즌 내내 만선베이스 야외무대에선 오케스트라 및 라틴댄스 공연이 펼쳐지고,반딧불이에 대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063)322-9000,www.mujuresort.com. ●베어스타운(경기도 포천) 주금산 자락 계곡수를 받아 사용하는 야외수영장을 밤 9시까지 운영한다.대형 성인풀과 유아풀,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요금은 대인 6000원,소인 4000원.23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일 밤 스키광장에선 2시간 동안 재즈 및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는 서머쿨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야외수영장 및 잔디밭에선 8월2일부터 6일까지 음악저널의 음악캠프,10일부터 13일까지 국제여름 음악캠프도 진행된다. 수영장 옆 솔밭에선 토종 흑돼지 고기를 직접 구워먹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1인분 7000원.(031)540-5000,www.bearstown.com. ●대명콘도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선 17,31일,8월14일 3회에 걸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이벤트 ‘비발디가 좋아요.’를 선큰가든 야외무대에서 연다.퀴즈대결과 장기자랑,댄스경연대회,게임 등이 이어진다.21,28,8월7일엔 같은 장소에서 무료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을 걸고 노래자랑도 펼쳐진다.(033)434-8311. 대명콘도 설악에선 30일부터 8월6일까지 매일 보물찾기 행사를 연다.콘도 로비에서 공개한 보물지도를 통해 콘도 주변에서 카드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선물을 나누어준다. 야외 수영장(아쿠아월드) 광장에서 21일부터 8월21일까지 3D 입체영화를 상영하며,45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도 연다.(033)635-8311,www.daemyungcondo.com).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 17일부터 37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문화체험을 묶은 ‘2004 서머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스키하우스 특별무대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도 가수왕’ 프로그램이,시냇가 건너편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시냇가 시네마’가 저녁 9시부터 각각 이어진다. 원예미술과 전우연의 석부작,목부작 따라만들기,강릉 하슬라아트월드의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하슬라 체험미술교실’도 진행된다.강릉 주문진해수욕장에 고객 전용 캠프를 설치하며,콘도에서 해수욕장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행사기간 동안 관광곤돌라와 산악썰매,수영장을 묶은 시설이용권을 정상요금에서 60% 할인한 1만 4500원에,시설이용권과 콘도 숙박을 묶은 패키지는 18만원(호텔 숙박시 1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서울∼용평간 정기운행버스도 평일 2회로 증편 운행한다.(02)3270-113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수도권 용인 캐리비안베이 전국에서 규모면이나 시설면에서 최고다.서울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26m높이에서 수직하강하는 ‘워터봅슬레이’,2.4m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대규모 ‘파도풀’,인공 서핑을 즐기는 ‘서핑 라이더’ 등 수상놀이 기구가 많다. 수심이 얕고 안전하게 설계된 어린이 전용 풀인 ‘키디풀’,남태평양 해변에 온 착각을 일으키는 ‘버진아일랜드’ 등이 인기다.또한 실내 놀이공간도 있어 비가 와도 즐겁다.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주중은 오전 8시 30분터 밤 8시까지. 이천 스파플러스 온천물을 이용한 온천 워터파크로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한다.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상 5층에서 캄캄한 통로로 140m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쿠아튜브’슬라이더는 짜릿한 스릴을 느끼기에 그만이다.또한 바닷가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파도풀’과 튜브를 타고 떠다니는 110m길이의 유수풀 등을 갖추고 있다.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야외시설은 11시부터 ●충청권 상록 아쿠아피아 경부고속도로 목천IC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단연 인기다.공무원연금 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공무원은 20%의 할인을 받는다.3500여 평의 국내 최대 실내형 물놀이 테마공원이다.‘마스터 블라스터’는 2인용 급류타기로 스피드와 체감 스릴이 최고다.12m 높이에서 떨어지며 터널 속으로 통과하는 ‘튜브 슬라이더’와 서핑보드시설인 ‘플로우 라이더’는 이곳의 자랑.또한 가족탕 등 스파시설도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 아산 스파비스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에 있는 워터파크형 온천이다.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정글숲,에어바운스,놀이터형 미끄럼틀,어린이용 풀장 등을 갖춘 ‘키즈파크’에는 건강지도사가 상주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실내에 마련된 대규모 바데풀에서는 단순한 물놀이뿐 아니라 넥샤워,릴랙스 마사지,기포욕 등을 즐길 수 있다.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단양 아쿠아월드 지난해 개장한 전천후 워터파크다.실내의 선탠베드에 누워 있으면 지중해풍의 인테리어로 장식된 아쿠아월드가 마치 남태평양의 섬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높이가 다른 ‘워터 슬라이더’와 수심이 다른 3개의 수영장이 있어 나이와 키에 맞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국내 최대 규모의 바데풀(기능성 물놀이 시설)에서 아쿠아로빅,건강마사지,탄산온천욕 등 다양한 물놀이를 한다.오전 9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강원권 설악 워터피아 설악 한화리조트에 있는 워터파크로 설악산에서 나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다.노천에 있는 연인탕,바위탕,폭포탕 등에서 설악산의 명물인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100m길이의 ‘래프팅 슬라이더’와 70m길이의 ‘보디슬라이더’는 노는 재미를 더해준다.온천시설은 아침 6시,물놀이시설은 8시부터 밤 9시까지. 아쿠아월드 설악은 지난 2일 개장한 웰빙형 워터파크다.야외 선탠장과 함께 약 70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를 2개 갖춘 물놀이 시설과 300평 규모의 야외 레저풀이 갖춰져 있다.설악산의 맑은 공기와 산세를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바비큐장,노천카페,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남부권 부곡 하와이는 거대한 동굴,커다란 배,대형 수족관 등 이국적인 분위를 풍긴다.실내수영장에 마련된 커다란 범선 ‘하미루’내에는 선탠실,사우나,온천탕 등이 있고 야외에는 50m짜리 미끄럼틀인 ‘하이슬라이더’,다이빙장,어린이 수영장 등이 있다.‘정글탕’은 거대한 자연석과 동굴,갖가지 열대식물,대형 열대어 등으로 정글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놀이동산과 동·식물원 등이 있다.개장시간은 시설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시쯤이면 된다. 대구 스파밸리는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스파겸 워터파크다.400평에 8가지 파도를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는 ‘파도풀’,다이빙풀,수구풀,키즈풀과 선탠룸인 ‘솔라룸’이 있다.워터슬라이더와 유수풀은 인기다.온천과 바데풀,찜질방도 있다.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거제 해수온천은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국내 유일의 염천수(암반해수)를 이용한 가족형 워터파크다.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아토피성피부염,피부미용 등 피부질환에 특히 좋다.실내·외 수영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봅슬레이와 유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열차 테마여행 가볼까

    열차 테마여행 가볼까

    주40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과 휴가철을 맞아 열차관광 상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변덕이 심한 여름날씨와 휴가철 고속도로 체증에 시달리기 싫다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기차여행을 권한다.낭만을 느끼며 가족끼리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절대 금물.약간은 지루할 수 있고 자유시간이 적지만,상품이 다양하고 한번쯤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단체여행의 정감을 되새겨볼 수도 있다.특히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 가족의 정을 한껏 느끼게 해줄 것 같다. ●정선 5일장,8월 새롭게 탄생 매월 끝자리 2,7일 청량리역에서 탄광촌으로 유명한 마을,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정선 5일장 열차가 8월부터 새롭게 달라진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관광전용열차가 투입된다.단체관광객을 위한 룸을 비롯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투명창 등 기존 열차의 개념을 확 바꾼 차량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정선 5일장은 사라져가는 탄광과 시골 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으뜸이다. 화암동굴과 소금강,아우라지 등 천혜의 관광코스를 즐기고,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정선아리랑’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산나물로 만든 곤드레 비빔밥과 감자송편,올챙이국수 등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아름다운 동해안의 해안선 정동진 일출과 망상∼묵호∼동해∼추암촛대바위∼삼척해변의 해안선을 일주하는 해안선 기차여행은 가족뿐 아니라 주40시간제를 실시하는 기업체의 직장인들도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무박 2일로 금·토요일 밤 9시25분 출발한다.밤 열차의 지루함은 정동진역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순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구경하는 기차 드라이브를 거쳐 내리는 추암역.동해안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물고기바위·두꺼비바위,해수관음상·성모마리아상,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나오기도 했던 형제바위 등을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50분간 짧은 관람시간에 아쉬움을 남기며 떠나는 열차는 곧바로 삼척해변역에 도착한다.외국과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3만명이 참여해 새천년도로변에 돌을 쌓아 만든 ‘소망의 탑’과 관동 8경중 1경인 죽서루,동양 최대의 석회동굴로 총 연장이 6.2㎞에 달하는 환선굴은 환상적인 여행의 감동을 불러온다. 환선굴 입구까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통방아와 굴피집·너와집 등 잊혀져 가는 삶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신선교와 선녀폭포,엄나무와 398개의 철계단은 정말 장관이다.연인들은 반드시 환선굴내 사랑의 다리에서 맹세를 해보라. ●최상의 웰빙 기차 여행 기차여행의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일거에 해소시킨 웰빙 상품 ‘천상의 아침’은 새마을호 열차와 호텔에서의 숙박,별미 5식에 관광 및 사우나가 포함돼 있다. 강원도 고랭지 채소와 산나물로 만든 돌솥밥과 회,오십천변의 민물고기로 담백하고 영양 만점인 두구리탕,감자 옹심이가 제공되고 마지막엔 삶은 달걀과 사이다,그리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에서의 탁족놀이와 1.5㎞에 이르는 백사장이 있는 삼척해수욕장,풍어제를 올리는 사당으로 해신당 등을 구경하고 열차 출발 전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수인 덕구온천에서 노천탕에서 피곤한 몸을 풀어주자. 숙소인 펠리스호텔은 새천년 해안도로에 위치,동해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비취색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침실에서 맞이할 수 있다. ●영화와 래프팅을 한번에 태백산 쿨 시네마·래프팅 열차는 친구와 애인,동호회와 직장인들에게 ‘딱’ 인 여행 프로그램이다.동강 래프팅열차는 15일부터 출발하지만 시네마 페스티벌까지 볼 수 있는 기간은 8월1일부터 8일까지다.영등포역에서 오전 7시1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44분에 도착한다. 점심식사 후 동강에서 비경을 감상하며 래프팅을 즐긴 뒤,오후 7시부터 태백산 당골광장과 황지연못에서 열리는 시네마 페스티벌에 참가,영화감상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만 하루의 일정이다.돌아오는 열차안은 피곤에 지친 여행객들로 출발 때와 달리 조용한 침실(?)이다. ●과학체험,대전으로 오세요 오는 30일부터 8월9일까지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맞춰 운행되는 과학열차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추천 상품.교육과 재미,오락을 겸한 기차여행으로 10일동안만 운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설비를 갖춘 새마을호 열차를 투입,열차내에서도 다양한 학습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평소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과학교육을 체험해볼 수 있고 대덕연구단지와 국립중앙과학관,한국과학기술원(KAIST),화폐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남도 맛집과 정선 구절리 꼬마열차,2박4일 코스의 신비의 섬 울릉도 기차여행,초록빛 보성녹차밭·향일암 기차여행도 인기 상품이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바다로 가자] 동해

    여름 피서 일번지는 역시 동해안이다.국토의 등뼈 백두대간을 힘겹게 넘어야 ‘떠났다.’는 실감도 든다.동해안의 대동맥 7번 국도를 따라 곳곳에 언뜻언뜻 보이는 크고 작은 계곡과 해수욕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안,역시 동해안이다.울창한 송림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사람 손이 덜 닿은 계곡,뙤약볕에 반짝이는 백사장,수평선이 맞닿은 바다,펄떡이는 해산물들….생각만해도 엉덩이가 들썩인다.지금 당장,차머리를 동해로 돌려보자.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1) 화진포 해수욕장 ■ 특징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은 화진포호,에메랄드빛 바다,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다.둘레가 16㎞에 달하는 화진포호는 금강송과 갈대가 무성하다.절경의 화진포에는 한때 남북한 최고 실력자 김일성과 이승만 별장이 지금도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돼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선 46번 국도를 따라 진부령을 넘어 간성을 거쳐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 숙식 금강산콘도(033-680-7800)와 민박은 이병열씨(682-0379) 고성수협지과(682-2072)로 문의하면 된다.금강산 건봉식당(682-1929)의 산채 비빔밥과 보리밥 청국장(5000원)이 좋다. ■ 들를만한 곳 통일전망대,건봉사,어명기 가옥,청간정. (2) 덕산 해수욕장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식상하다고?그렇다면 삼척시 근덕의 덕산해수욕장으로 핸들을 돌려보자.반짝이는 황금빛 모래와 달리,바닷물에는 잠깐만 들어가 있어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시원하다 못해 오싹한 느낌때문이다.또 딱 틔인 동해는 도심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린다. 덕산해수욕장은 동해안의 해수욕장치고는 수심이 얇고 경사가 완만하다.규사질 모래가 밀가루처럼 곱고 깨끗하다.더욱이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이라 더 믿음직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당하다.왼쪽의 무인도 덕봉과는 모래 언덕으로 연결돼 있다.군사시설인 덕봉은 낮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 포인트도 좋다.주민 김철용씨는 “요즘 돔의 입질에 낚싯대가 부러질 지경이다.”라고 말했다.또 인근 맹방해수욕장 뒤쪽 소나무 숲에는 6홀짜리 맹방 골프연습장(033-576-0780)도 있다.해수욕과 일광욕에 지칠 때쯤해서 물이 빠진다.이때 자갈과 몽돌이 드러나는 구석에선 조개잡이도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오른쪽의 남애포에서 앞바다의 수산물이 모인다.주로 광어·가자미·멍게·소라·해삼 등을 직접 살 수도 있다.해수욕장 뒤쪽 마을 가운데 덕산횟집(572-1314)의 물회(1만원)는 유명하다.살금 얼려서 나오는 물회 양념장은 시원하고 맛있다.민박도 겸하는 횟집의 자연산 생선회는 크기에 따라 4만∼7만원이다.근덕의 새들가든(572-7638)의 흑염소 전골(1인분 1만원)도 유명하다.삼척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몬주익 영웅’ 황영조 기념관과 관동 8경의 제1경인 죽서루,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초당굴이 있다.조금 내려오면 공양왕릉도 한번 들러볼만하다.계곡이 그립다면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 우회전하면 가곡천계곡이 나온다. 덕산해수욕장은 동해고속도로(통행료 500원)동해 종점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삼척시를 거쳐 근덕에서 하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의 푯말을 보고 좌회전하면 된다.강릉에선 1시간쯤 걸린다.버스로는 서울∼삼척(4시간30분) 고속버스를 타고가 삼척에서 해수욕장을 도는 버스를 타면 된다.삼척에서 덕산해수욕장까진 30분 가량 걸린다. (3) 신남 해수욕장 ■ 특징 전형적인 어촌 마을로 왼쪽 안쪽으로 애바위와 해신당,성민속공원(033-572-4429),어촌민속전시관이 있다.해수욕장앞에 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부드럽다.해신당과 성민속공원과 관련해 애절한 전설이 전해온다.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총각이 살았는데,바위에서 해초를 캐던 처녀가 폭풍우를 만나 살려고 울부짖다가 끝내 파도에 휩쓸렸다.그렇게 처녀가 애를 쓰다 죽었다하여 그 바위를 ‘애바위’라고 불렀다.이후 고기가 잡히지 않자 처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남근(男根))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는데 그 후로는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내려온다.어촌민속전시관(입장료 어른 3000원)에는 동해안 어촌의 옛모습 등과 함께 세계의 성민속 박물관도 들어 있다. ■ 찾아가는 길 삼척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27㎞가량 내려오다 왼쪽 편에 있다.언덕 아래 작은 마을이어서 놓치기 쉽다. ■ 숙식 마을안쪽의 해신당 편의점(572-5774)에서 콘도형 민박한다.포구 곳곳에 포장마차처럼 꽁치와 소라를 구워 판다.물회와 해물탕을 하는 식당도 있다. ■ 들를만한 곳 초당동굴,풍곡자연휴양림. (4) 나곡 해수욕장 ■ 특징 경북의 가장 위쪽에 있는 울진 나곡해수욕장은 이른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절경이다.왼쪽 바위 절벽은 금강산의 봉우리 같은 착각이 든다.백사장 가운데로 맑은 냇물이 흘러 분위기가 더욱 아늑하다.해변과 물속에 널린 자갈도 티없이 맑다.주민들의 말투도 경상도와 강원도 말이 섞여있다.다만 왼쪽 갯바위 주변에는 갑자기 푹 꺼지는 곳이 많아 걸어다니면 위험하다. ■ 찾아가는 길 울진은 서울에선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풍기IC에서 빠져 36번 국도를 따라 오는 것이 강릉을 거치는 것보다 30분 가량 빠르다.강릉에선 2시간 가량 걸린다. ■ 숙식 해수욕장 뒤편의 나곡비치장(054-783-9999)가 있다.김두표씨(782-0561) 등이 민박을 한다.횟집인 남도가든(782-2090)을 많이 찾는다. ■ 들를만한 곳 불영계곡,덕구온천. (5) 하슬라아트월드 ■ 특징 해돋이 명소 정동진 산자락 3만 3000여평에 위치한 하슬라아트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조각공원이다.정원은 소나무 정원·시간의 광장·습지 정원·놀이 정원 등의 테마가 있으며 어린이 체험 공간도 있다.산책로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의 전망도 일품이다.하슬라는 삼국시대 강릉의 지명.입장료는 어른 5000원,학생 4000원.문의 (033)648-4091∼3. ■ 찾아가는 길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안인에서 빠져 정동진역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 숙식 펜션 화이트하우스(644-1141) 등 정동진역 근처에 장급 여관 등이 많다.공원내 하늘식당(644-9411)의 버섯덮밥과 김치덮밥(6000원)이 먹을만하다. ■ 들를 만한 곳 등명락가사와 소금강,통일공원. (6) 환선굴 ■ 특징 종유석이 많은 환선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 호수와 폭포가 있다.천정과 벽면의 물방울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빛에 반사돼 영롱하다.환선굴 주위의 덕항산·촛대봉 등의 경관이 수려하고 굴피집·너와집·통방아 등의 민속자료도 풍부하다.동굴관람료는 어른 1500원.문의 (033)570-3255∼6. ■ 찾아가는 길 삼척읍에서 신기면으로 가서 대이리군립공원으로 간다. ■ 숙식 대이가든(541-9999)의 염소전골,환선송어회집(541-1592)의 송어회.민박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황영조기념관,어촌민속전시관. (7) 덕구온천 ■ 특징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약 알칼리성이다.응봉산에서 쏟아나는 섭씨 41도의 온천수는 신경통·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온천으로 가는 덕구계곡 길목의 2㎞에는 세계적인 다리를 축소한 모형 12개가 연결돼 있다.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곳이다. ■ 찾아가는 길 울진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부구에서 우회전. ■ 숙식 덕구리의 신광식당(054-782-0285)의 토종닭 백숙은 멀리 대구에서도 찾아온다.덕구온천호텔(782-0671)과 덕구온천민박(783-0972)가 있다. ■ 들를만한 곳 후정해수욕장·소광 소나무군락지(드라마 ‘영웅시대’ 촬영지)·망양정. (8) 영덕 옥계계곡 ■ 특징 맑은 계곡과 등산로가 많아 가족 동반 야영지로 그만이다.천연림의 팔각산과 동대산이 만나는 계곡으로 기암절벽이다.계곡 물은 옥같이 맑고 투명하다.또 침수정 아래로는 50여개의 작은 내와 어우러져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이룬다. ■ 찾아가는 길 영덕읍에서 신촌·양수 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가다 신양리에서 69번 지방도를 타면 된다.영덕읍에서 15분 가량 걸린다. ■ 숙식 옥계리에 민박집이 많다.민박 문의는 달산면사무소(054-730-6604)로 하면 된다.하늘끝식당(732-3766)의 토종닭과 염소 전골을 한번 먹을만하다. ■ 들를 만한 곳 용추폭포,오천솔밭,칠보산자연휴양림. (9) 내연산 연산폭포 ■ 특징 내연산은 해발 710m로 높지는 않지만 산세의 변화가 많고 4㎞구간에 12개의 폭포가 있다.초입의 보경사에서 2㎞가량 올라가면 열두 폭포의 시작인 쌍생폭포가 눈길을 잡는다.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폭포 아래에는 용소와 너른 바위가 있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 찾아가는 길 포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영덕쪽으로 27㎞가다 송라면에서 보경사쪽으로 4㎞ 들어가면 된다. ■ 숙식 보경사 입구 사하촌에는 할머니들이 직접 홍두깨로 밀어서 만드는 손칼국수집들이 민박도 겸하고 있다.시내에는 포항비치(054-241-1401)와 선프린스(242-2800)가 있다. ■ 들를 만한 곳 내연산 수목원,칠포·월포해수욕장. (10)강동·주전 해안자갈밭 ■ 특징 울산시내에서 가까운 강동·주전해안가는 검푸른 자갈밭이다.콩알만한 것부터 호박만한 크기에 이르는 몽돌이 깔린 천혜의 관광지로 맨발로 걷는 이들이 많다.바닷가 수면위로 살짝 고개를 내면 기암괴석은 수석 애호가들이 군침을 흘린다. ■ 찾아가는 길 울산시내에서 울산역을 거쳐 아산로를 통해 주전을 찾으면 된다. ■ 숙식 시내의 하얏트모텔(052-298-6666)과 약수장모텔(235-9301)이 있다.현지에선 금호횟집(295-5511)를 꼽는다.정자어촌계(295-3900)의 활어 직판장에서 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봉대산공원,주정봉수대 등이 있다.˝
  • 열차 테마여행 가볼까

    주40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과 휴가철을 맞아 열차관광 상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변덕이 심한 여름날씨와 휴가철 고속도로 체증에 시달리기 싫다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기차여행을 권한다.낭만을 느끼며 가족끼리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우리나라의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절대 금물.약간은 지루할 수 있고 자유시간이 적지만,상품이 다양하고 한번쯤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단체여행의 정감을 되새겨볼 수도 있다.특히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 가족의 정을 한껏 느끼게 해줄 것 같다. ●정선 5일장,8월 새롭게 탄생 매월 끝자리 2,7일 청량리역에서 탄광촌으로 유명한 마을,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는 정선 5일장 열차가 8월부터 새롭게 달라진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관광전용열차가 투입된다.단체관광객을 위한 룸을 비롯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투명창 등 기존 열차의 개념을 확 바꾼 차량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정선 5일장은 사라져가는 탄광과 시골 장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으뜸이다. 화암동굴과 소금강,아우라지 등 천혜의 관광코스를 즐기고,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정선아리랑’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산나물로 만든 곤드레 비빔밥과 감자송편,올챙이국수 등 강원도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아름다운 동해안의 해안선 정동진 일출과 망상∼묵호∼동해∼추암촛대바위∼삼척해변의 해안선을 일주하는 해안선 기차여행은 가족뿐 아니라 주40시간제를 실시하는 기업체의 직장인들도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무박 2일로 금·토요일 밤 9시25분 출발한다.밤 열차의 지루함은 정동진역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순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구경하는 기차 드라이브를 거쳐 내리는 추암역.동해안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물고기바위·두꺼비바위,해수관음상·성모마리아상,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나오기도 했던 형제바위 등을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50분간 짧은 관람시간에 아쉬움을 남기며 떠나는 열차는 곧바로 삼척해변역에 도착한다.외국과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3만명이 참여해 새천년도로변에 돌을 쌓아 만든 ‘소망의 탑’과 관동 8경중 1경인 죽서루,동양 최대의 석회동굴로 총 연장이 6.2㎞에 달하는 환선굴은 환상적인 여행의 감동을 불러온다. 환선굴 입구까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통방아와 굴피집·너와집 등 잊혀져 가는 삶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신선교와 선녀폭포,엄나무와 398개의 철계단은 정말 장관이다.연인들은 반드시 환선굴내 사랑의 다리에서 맹세를 해보라. ●최상의 웰빙 기차 여행 기차여행의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일거에 해소시킨 웰빙 상품 ‘천상의 아침’은 새마을호 열차와 호텔에서의 숙박,별미 5식에 관광 및 사우나가 포함돼 있다. 강원도 고랭지 채소와 산나물로 만든 돌솥밥과 회,오십천변의 민물고기로 담백하고 영양 만점인 두구리탕,감자 옹심이가 제공되고 마지막엔 삶은 달걀과 사이다,그리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에서의 탁족놀이와 1.5㎞에 이르는 백사장이 있는 삼척해수욕장,풍어제를 올리는 사당으로 해신당 등을 구경하고 열차 출발 전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수인 덕구온천에서 노천탕에서 피곤한 몸을 풀어주자. 숙소인 펠리스호텔은 새천년 해안도로에 위치,동해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비취색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침실에서 맞이할 수 있다. ●영화와 래프팅을 한번에 태백산 쿨 시네마·래프팅 열차는 친구와 애인,동호회와 직장인들에게 ‘딱’ 인 여행 프로그램이다.동강 래프팅열차는 15일부터 출발하지만 시네마 페스티벌까지 볼 수 있는 기간은 8월1일부터 8일까지다.영등포역에서 오전 7시1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44분에 도착한다. 점심식사 후 동강에서 비경을 감상하며 래프팅을 즐긴 뒤,오후 7시부터 태백산 당골광장과 황지연못에서 열리는 시네마 페스티벌에 참가,영화감상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만 하루의 일정이다.돌아오는 열차안은 피곤에 지친 여행객들로 출발 때와 달리 조용한 침실(?)이다. ●과학체험,대전으로 오세요 오는 30일부터 8월9일까지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맞춰 운행되는 과학열차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추천 상품.교육과 재미,오락을 겸한 기차여행으로 10일동안만 운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설비를 갖춘 새마을호 열차를 투입,열차내에서도 다양한 학습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평소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과학교육을 체험해볼 수 있고 대덕연구단지와 국립중앙과학관,한국과학기술원(KAIST),화폐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남도 맛집과 정선 구절리 꼬마열차,2박4일 코스의 신비의 섬 울릉도 기차여행,초록빛 보성녹차밭·향일암 기차여행도 인기 상품이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해, 부드러운 해변 갯벌이 부른다

    서해안? 물이 깨끗하지 않잖아.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해수욕하기엔 별로고 주변에 볼 것도 없고…. 이런 편견은 버려라. 고운 모래,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품은 일몰,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올여름엔 가족과 서해안의 한적함을 찾아 떠나보자. (1) 인천 무의도 ■ 특징 무녀가 춤을 추는 것처럼 해안선이 아름다운 섬.하나개해수욕장은 낙조,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갯마을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소박함이 흐른다. ■ 찾아가는 길 인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용유·무의도 이정표에서 우회전→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카페리 이용(무의도해운 751-3354) ■ 숙식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751-8833),실미해수욕장 번영회(752-3636) 등에 문의하면 된다.바다나라(752-5561),섬마을횟집(752-4587),번영회식당(752-7250) 등은 우럭회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 끄트머리 언덕 위에 서있는 장난감 같은 집,바닷길이 열리면 실미해수욕장을 통해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 등 드라마·영화 세트장. (2) 인천 덕적도 ■ 특징 주변에 42개의 크고 작은 섬을 호령하는 서해안의 청정해역.수백년 묵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아늑한 밭지름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낙조 중 하나인 서포리해수욕장이 좋다.벗개낚시터에선 섬안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구)백주년기념탑→해양경찰청 사거리 좌회전→인천 연안부두여객터미널(대부해운 886-7813∼4·원광해운 884-3391∼5) ■ 숙식 식당과 민박이 부족한 편.모래밭민박(831-2834),북리민박(831-5855) 등.하늘민박(831-5808),만석호(832-9167)는 식당을 겸한다. ■ 들를 만한 곳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세계적인 청정해역 굴업도 강력추천.황금빛 모래의 백사장과 각종 야생화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3) 영흥도 장경리 ■ 특징 고운 자갈과 모래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해변에서 해수욕,모래찜질 등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서 바지락을 꺼내는 재미도 쏠쏠한 곳.갯바위낚시,100년 넘는 노송숲 산책은 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시화공단 방향→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 ■ 숙식 갤러리처럼 꾸며놓은 화가의마을(882-3006),황토로 지은 소나무황토빌(886-0551) 등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영흥도회집(886-9234),어촌풍경(886-4488),장경리회집(886-8359) 등은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가 일품.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숨어있는 아담한 통일사는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국내 하나뿐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일품인 십리포해수욕장. (4) 보령 대천 해수욕장 ■ 특징 여름 서해안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대천해수욕장.해수욕·해양레포츠·머드축제(16∼22일)가 좋은 곳.성주산 중턱 냉풍욕장은 폐광갱구에서 나오는 섭씨 12도의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피서 명소.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대천해수욕장 ■ 숙식 대전회집(932-6020),일억조횟집(934-6697) 등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보령냉면(931-1248)은 칡냉면과 칼국수로 유명.공식사이트(daechonbeach.or.kr)에서 숙박을 확인할 수 있다. ■ 들를 만한 곳 보령에서 10여분 거리의 성주산에 있는 화장골 계곡.심신의 안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삼림욕장. (5) 서천 춘장대 ■ 특징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중 하나.아카시아숲과 해송으로 싸여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홀뫼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풀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춘장대해수욕장 ■ 숙식 아드리아모텔(951-3883),해민박(952-1443),추억가이드 펜션(952-0016). 싱싱한 회를 맛보는 바다횟집(956-7932),찜과 탕이 유명한 온정집(956-4860),장어양념구이가 맛있는 섬마을횟집(951-9918). ■ 들를만한 곳 서면읍내에서 월호리 방면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비인만,넉넉한 서해의 풍광을 간직한 달포리,500여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 등. (6)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 특징 아기자기한 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담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변산·격포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방풍림으로 만든 소나무숲이 넓게 우거져 장관.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부안→30번 국도→→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은 해수욕장 근처 고사포민박(583-7718),원광대해양수련원(583-8380).근처 격포항에는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해변촌(581-5740)은 해물이 풍성한 만두전골과 꽃게탕으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외변산,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내변산,책을 쌓은 듯한 채석강과 사자의 옆모양을 닮은 적벽강,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직소폭포 등. (7)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 특징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가족 피서지로 제격. 백사장 남쪽 해안일대 기암괴석이 장관. 아름다운 섬들이 낙조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해리→하장→구시포해수욕장 ■ 숙식 숙박시설과 식당이 부족한 편.민박 문의는 고창수협 지도과(561-2132)에 하면 된다. 먹을거리는 선운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산장회관(562-1563),동백식당(562-1560)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로 유명. ■ 들를 만한 곳 산 속에 어우러진 선운사,신비스러운 고인돌 군락,불타는 듯 철쭉이 만발한 고창읍성 등. (8) 함평 돌머리·안악 해수욕장 ■ 특징 함평 8경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파는 많지 않아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갯벌에는 게,조개 등이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함평IC→대덕 삼거리 우회전→가동리 방면→돌머리해수욕장 ■ 숙식 지호민박마을,주포민박마을 등 마을별로 민박을 하고 있다.(322-9228·322-2577).칠산횟집(324-0105),안악횟집(324-1666),종정횟집(324-2733) 등 횟집촌. ■ 들를 만한 곳 유황성분이 많은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는 해수찜 강력 추천.고급스러운 시설은 아니지만 산후통,피부염 등의 효험은 고급스파 못지않다.신흥해수찜(322-9900),함평해수찜(322-9487),돌머리해수찜(322-9605). (9) 당진 왜목마을 ■ 특징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일몰은 충남 당진고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일출은 석문산 위에서 볼 수 있다.동해안보다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이 특징.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서산시→대산읍→왜목마을 ■ 숙식 일몰·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예약 필수.태평양수산(353-7959),왜목제일횟집(354-2911),초록바다횟집(352-6100)은 식당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 ■ 들를 만한 곳 게,고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의 즐거움이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지.잡은 바지락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10) 외암리 민속 마을 ■ 특징 예안 이씨 일가의 400년동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기와집과 초가집이 정감있게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국가지정 민속자료 제195호 아산 외암참판댁,보물 536호인 석조약사여래입상 등이 있어 교육적 가치가 충분.마을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 ■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온양온천→송악 외곽도로진입통로→외암리민속마을 ■ 숙식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없다.숙박시설과 식사는 온천이 많은 아산으로 나가야 한다.옛날돌집(533-2241),꽃동네원조장어(533-2561)는 손꼽히는 장어구이집.연춘식당(545-2866)은 독특한 양념의 닭구이가 일품.숙박은 아산온천호텔(541-5526),온양관광호텔(540-1010)과 온양제일관광호텔(544-6111) 등. ■ 들를 만한 곳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도고온천,약사여래좌상,맹사성 고택 등. 서해 대표관광지 ‘안면도’ 속이 탁 트이는 드라이브,1박이 필요없는 짧은 여행,맑은 바닷물,상쾌한 숲,조개잡이 갯벌체험이 기다리는 곳,혹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그곳,안면도.‘너무 유명해서 안면도는 왠지….’라고 꺼린다면 당신은 ‘편견쟁이’. 안면도에도 아직 숨겨진 곳이 많다.그곳으로 떠나보자. #새벽:서해안으로 향하다 새벽 6시.차에 시동을 걸었다.첫 안면도행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조남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탔다. 여유를 부려 주변을 돌아본다.사방이 온통 초록색이다.회색 빌딩숲에 지친 눈은 높지 않은 산,넓은 들판을 번갈아보며 짙은 초록에 감동한다.전날 비가 온 탓일까,새벽 안개일까.산꼭대기를 희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다.“산할아버지,구름모자 썼네∼.”혼자 떠나는 여행길,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안면도다.운좋게 출근시간을 피해 막힘없이 1시간30분만에 도착. #오전:온화한 안면도가 반기다 홍성IC로 들어간 뒤 A·B지구 방조제를 지나 안면대교를 건너면 안면도다.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해안관광도로를 타면 백사장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싱싱한 꽃게와 대하의 집산지인 백사장해수욕장,CF 촬영지로 유명한 삼봉해수욕장,“잡았어?” “잡았다∼” 조개잡는 소리가 정겨운 밧개해수욕장,일몰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너무나 유명하다.나만 아는 명소를 만들고픈 것이 사람의 욕심일까.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헤맸다. 77번 국도를 따라 가면 표지판은 있지만 찾아 들어가기가 영 만만찮은 샛별해수욕장이 있다.개장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입구가 비포장도로라 인적이 드물다.좁은 길을 지나 맞닥뜨린 것은 시원한 바다,바닷물이 남기고 간 흙냄새.넓은 해변에는 조약돌이 섞여 고운 모래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닷물은 더없이 맑다. 샛별 아래 운여해수욕장은 입구서부터 사방이 모래다.가히 안면 제일의 사구가 발달한 지역이다.물은 황홀하리만치 맑고 잔잔하다.인적이 없고 너무 조용해 무인도에 갇힌 느낌이다. 안면도 동쪽으로 난 길은 많지 않다.섬 뒤편에 자리잡은 대야도는 웬만한 의지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어렵사리 찾아가면 동남쪽 해변을 바라보는 별장같은 펜션 몇채가 반긴다.한가로운 여유를 맛보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듯하다. #오후:자연이 주는 휴식처 해수욕장만큼 유명한 곳이 휴양림이다.해안도로 끝에서 고남방면으로 가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나온다.안개·햇빛·바람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 소나무가 유난히 붉고 쭉쭉 뻗었다.여름 오후,온몸이 찝찝하게 끈적였지만 이곳에선 소나무의 짙은 향을 담은 바람이 더없이 시원하다.100년 이상 된 고목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랄까.안면도에는 휴양림 외에도 소나무 오솔길을 즐길 곳이 있다.삼봉·기지포 해수욕장의 오솔길은 특히 길고 분위기있다.연인끼리 해변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면서 숲으로 들어가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돌아도 좋을 일이다.그만큼 분위기가 좋아 유치한 놀이도 용서된다. #저녁:편안하게 잠들다 안면도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들어낸다.영목항 북쪽 가경주마을이나,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해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안면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안면도 개발로 이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지나 않을까 안타까움이 밀려온다.백사장·꽃지 해수욕장은 모래보다 자갈이 많은 지경이니.그래도 아직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시원한 소나무숲,갯벌의 생명들이 남아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도 되는 것일까.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태안의 백화산부터 뻗어내린 안면반도를 조선 인조때 조운의 편리를 위해 운하를 만들면서 섬이 됐다.1970년대 교량을 연결하면서 다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남북 33㎞,동서 6㎞,전체 해안은 182㎞ 정도. ●안면도 정보는 안면도(anmyeondo.or.kr),안면도닷컴(anmyondo.com),안면도투어(goanmyon.co.kr),안면도넷(anmyon.net)에서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꼭 먹어야 할 것은 단연 꽃게장.일송식당(674-0777) 꽃게장은 순두부 같이 부드럽고,짜지 않다.김경란 사장이 꽃게에 까나리젓국,다시마,무 등 17가지 양념을 넣어 직접 담근다.1인분 1만 8000원.포장도 가능하다.방포항 방포수산회타운(674-0026),백사장항 오뚜기횟집(672-8659),영목항 현해탄횟집(673-7686) 등도 좋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발해 연안에서 찾은…/이형구 지음

    우리 민족과 문화의 원류는 어디일까. ‘발해 연안에서 찾은 한국고대문화의 비밀’(이형구 지음,김영사 펴냄)은 우리의 원형과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주 지역에 대한 심층적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주지역을 비롯한 발해 연안이 고구려뿐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이후 우리 민족의 뿌리였다고 주장한다. 선문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대학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저자는 발해연안에서 우리의 고대사가 시작됐다고 본다.발해연안은 발해를 중심으로 남부의 중국 산둥반도·서부의 하북성 일대·북부의 랴오닝성 지방·북동부의 요동반도와 동부의 지린성 중남부 및 한반도를 포함해 일컫는다. 저자는 1970년대 곧선사람(직립원인, 直立猿人)의 화석과 함께 발견된 요동반도 금우산 동굴과 본계시 묘후산 동굴의 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는 1980년에 발견된 평양시 상원군 용곡리 제1호 동굴 석기와 제작 방법이 같다고 강조한다.모두 ‘내리쳐깨기’와 ‘때려깨기’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발해 연안의 초기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인 빗살무늬토기에는 갈 之(지) 또는 사람 人(인) 자 모양의 독특한 무늬가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는데,압록강 하류 의주읍 미송리 동굴과 남해안 통영군의 상노대도(上老大島),대동강 유역의 평남 온천군 궁산리와 한강 유역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등에서 같은 무늬의 토기가 발견됐다. 저자는 특히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무덤에 주목한다.서해 시도(矢島)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의 조개무지(패총,貝塚)적석총과 황해도 황주군 침촌리와 강원도 춘천시 천전리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혼합식 적석총은 우리의 신석기 문화가 북방 시베리아가 기원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고유하게 발전시켜 온 것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그 원류인 발해 연안에서 발견된 적석총과 석관묘의 연대는 기원전 3500년 쯤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시베리아의 가장 빠른 돌무덤은 기원 전 2500년 쯤으로 1000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41개의 소주제로 나눠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에 걸친 만주와 한반도의 유적·유물들을 거론하면서 발해연안의 고대문화가 고조선·부여·고구려를 거쳐 백제·신라·발해·고려로 면면히 이어져왔음을 보여준다.고구려 벽화의 대장장이신은 동북아 최대 철기제작국인 고구려의 철 숭배사상을,고구려 안학궁은 당나라 대명궁보다 규모가 더 커 동북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고증 등은 눈길을 모은다.책을 읽다보면 우리 선조가 동방문명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1991년에 나온 초판을 대폭 보강했으며 원색도판 300여장을 실었다.도판 중 상당수가 저자가 중국과 북한을 현지답사하며 촬영한 것들이다.스스로 40년간의 연구를 총결산한 것이라고 얘기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1만 9900원 황진선기자 jshwang@seoul.co.kr˝
  •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백두산 고원지대엔 봄이 한창이다.초록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구릉지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수를 놓고,산기슭 군데군데 얼어붙은 눈더미는 마치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빙하같다. 이맘때의 천지 주변은 ‘고산화원’(高山花園)‘천상화원’(天上花園)으로 불린다.예부터 한민족의 정기를 상징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그 새파란 물빛이 서슬 푸른 9척 장수의 부릅뜬 눈을 보는 듯하다.천지 주위를 덮은 꽃밭은 개선장군의 목에 두른 꽃다발이라고나 할까.야생화가 절정에 이른다는 7월 초,백두산을 종주하는 꽃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백두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 쑹장허(松江河).서파코스로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늘아래 첫동네’다.대부분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새벽 산에 오른다.새벽 3시,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속에 숙소를 나섰다.기다란 뱀이 기어오르듯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오른다.예전에 벌목을 위해 낸 길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20여분쯤 올랐을까.방금까지 산을 덮었던 원시림은 온데간데 없고 밖은 온통 초록세상이다.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중국 장백산보호국의 조선족 가이드인 야생화전문가 안이호(38)씨에게 물어보니 해발 1700m란다. “바람과 땅속 화산재 때문에 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화산재를 덮은 흙 깊이가 20∼30cm밖에 안되기 때문에 나무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해요.조금 자라다가도 거센 바람을 만나 이내 뽑혀버리고 맙니다.” 등산로 양쪽 구릉지에선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다.주인공은 노란만병초(萬病草).연노랑 꽃잎이 탐스러운 이 식물은 글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초다.이름에 얽힌 전설이 그럴듯하다.그 옛날 백두산 아래 한 마을에 병든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가 있었다.효심에 감복한 호랑이가 씨앗을 몇개 물어다 준 것을 심었더니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더란다.시어머니는 잎을 따서 달인 것을 마시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노란만병초는 천지에 이를 때까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꽃이 싱싱하고,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다. 버스에서 내린 지 2시간여 만에 천지에 닿았다.중국과 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5호경계비가 서있는 곳이다.경계비 오른쪽(남쪽)은 북한땅,왼쪽(북쪽)은 중국땅이다.초소라도 있을 법하지만 아무도 지키는 이가 없다.관광객들은 마음대로 북한땅을 밟는다는 기분 때문인지 몇번씩이나 경계비 양쪽을 들락거리며 뛰어다닌다. 안개가 옅게 끼었지만 천지의 모습은 비교적 뚜렷했다.천지 오른쪽,북한쪽으로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위시해 심기봉,고준봉,해발봉,단결봉,제비봉 등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왼쪽(중국)으로는 마천봉,청석봉,백운봉(장백산),지반봉,천문봉 등이 이어지며 천지를 감싸고 있다. 본격적인 꽃길 트레킹은 경계비부터 시작된다.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중국쪽 봉우리들을 넘거나,때로는 에둘러서 소천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천지에 오르기까지 본 야생화들은 맛보기에 불과했다.마천봉을 넘어 청석봉 뒤로 이어지는 대평원에선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란만병초는 물론,진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두메자운,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양의 개감채,이름 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예쁜 구름국화,흰동백을 따서 뿌려놓은 뜻한 담자리꽃,금매화 등등.꽃을 사랑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어떤 이들은 꽃이 밟히는 것이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고,또 다른 이들은 아예 꽃밭에 눕거나 업드려 향기를 만끽한다. 안이호씨는 백두산 해발 1700m 이상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는 170여종이라고 설명한다.개화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장 화려한 시기는 7월 초·중순이다. 만병초를 시작으로 두메자운,담자리꽃,담자리참꽃,하늘매발톱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가장 먼저 피는 만병초는 해발 2000m 이하에선 이미 지는 추세.꼭 꽃이 아니라도 촘촘히 얽혀 자란 풀과 이끼가 덮인 바닥을 밟는 촉감은 푹신하고 부드럽다.발등까지 쏙쏙 묻히며 한걸음씩 내디딜 때 기분은 이미 하늘을 난다. “이렇게 넓고 부드러운 고원은 처음입니다.백두산 하면 천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저는 실상 이 고원지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에 참가한 한 공기업체 간부 정천은(52)씨의 입에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백두산에 대한 찬사가 끊일 줄 모른다.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2691)을 에둘러 금병봉쪽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은 두메자운 군락지가 이어진다.두메자운의 보랏빛과 천지의 옥색 물빛,그리고 희미하게 낀 운무가 어울려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백운봉을 지나 하산이 시작되면서 꽃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가장 많은 게 담자리참꽃.꽃모양은 진달래인데 나무키는 한뼘도 채 안 된다.‘난쟁이 진달래꽃’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또 풀속에 숨듯이 머리만 살짝 내민 비로용담,어린 계집아이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미나리아재비도 제법 많다. 좀 더 고도가 낮아지고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키를 넘는 수목지대가 이어진다.나무 아래는 온통 원추리 군락이다.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10일쯤 지나면 이 일대가 온통 원추리꽃 물결로 뒤덮인다고 한다. 글 백두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어떤 코스있나? ●체력짱엔 서파코스 서파코스 트레킹은 길다.5호 경계비에 올라 청석봉,백운봉,금병봉 등을 거쳐 소천지로 내려오려면 보통 10시간은 걸린다.또 기상이 변화무쌍해 악천후라도 만나면 2∼3시간 더 늦어지기 일쑤다.이날도 산행 12시간중 7시간 동안 비가 와 애를 먹었다.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우비를 착용했음에도 하의가 흠뻑 젖었다.등산로가 나 있지 않은 곳도 많으므로 비가 올 때 무리에서 떨어지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쉽다. 서파 트레킹은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반팔과 긴팔 옷,등산복,윈드재킷,우의,면장갑,손전등,방수 등산화는 필수.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스웨터도 하나쯤 넣어가자.보통 새벽 3시쯤 등산에 나서므로,도시락도 2개가 필요하다.초콜릿이나 오이 등 간식거리도 챙기자. ●쉬엄쉬엄 북파코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쉬운 북파코스를 선택하자.서파트레킹에서 중간에 체력이 바닥나 하산할 때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북파코스는 지프를 타고 천지 턱밑까지 올라가 걸어서 10분이면 천지에 닿는다.천지부터 천문봉,철벽봉을 거쳐 장백폭포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다.백두산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 ■두만강 따라 걷다 북한 엿보기 두만강을 따라 강 건너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다. 백두산 북쪽 산문을 나와 얼다오바이허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두만강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비포장도로를 30분쯤 달리니 두만강 발원지다.2∼3평 남짓한 웅덩이에 불과하다.웅덩이 건너편은 북한땅.50여m 떨어진 숲속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인다. 발원지서 시작된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버스 차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이 70년대 이전의 흑백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간다.폐가를 연상케 하는 집들과,까맣게 그을린 주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북한 청소년 대여섯명이 두만강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버스가 선다.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여주기 위한 여행사측의 배려.말이 강이지 폭이 15m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천이다.물 깊이가 무릎에도 못 미친다.넘어오려고 하면 어린아이라도 가능할 것 같다. “무엇을 잡느냐?”며 큰 소리로 말을 걸면서 사진을 찍자 한 북한 청년이 “찍지만 말고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대꾸한다.하지만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대자 부담스러웠는지 이내 족대를 걷어 마을 쪽으로 돌아간다. 강건너 마을 뒤편 산에 나무가 없다.식량이 궁한 주민들이 산꼭대기까지 밭을 일궜기 때문이다.가이드는 “저렇게 어렵게 일구어 씨를 뿌려도 폭우가 쏟아지면 모두 쓸려내려가 식량 한톨 얻기 어렵다.”며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김일성이 생전에 즐겼다는 김일성낚시터가 나온다.북한측이 주민들을 교화하는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활용한다는 곳.여기서 좀 더 올라가자 북한 무산으로 건너가는 교량이 있는 충산(崇善)으로 이어진다.교량 끝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을 뿐,국경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은 느끼기 어렵다. “옌볜이 한국보다 30년쯤 뒤졌다면,북한은 옌볜보다 또 30년쯤 떨어져 있지요.” 친척 방문을 위해 북한을 서너번 다녀왔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이 가슴을 누른다. ●항공편 및 교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국 북방항공에서 인천∼옌지 직항편을 띄운다.왕복 항공료는 50만원 정도.조선족의 왕래가 많아 단체나 비수기 할인율이 매우 낮은 편.따라서 여행사들은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다롄(大連)을 경유해 옌지(延吉)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다.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려면 룽징(龍井),허룽(和龍)을 거쳐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까지 온 다음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갈라진다.얼다오바이허에서 북파코스를 위한 장백산산문까지는 포장이 잘돼 있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그러나 서파코스를 위한 서파산문까지는 백두산 아래 북서쪽을 관통하는 비포장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따라서 서파코스 트레킹을 위해선 산행 전날 서파산문에서 가까운 쑹장허(松江河)에서 하룻밤 묵어야 한다.버스의 경우 옌지∼쑹장허는 7시간 정도,옌지∼장백산산문은 5시간쯤 걸린다.옌지나 얼다오바이허에서 택시나 지프를 빌려 백두산까지 갈 수도 있다.비용은 하루 400∼500위안. ■강추! 백두산 비경중의 비경 ●천지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서 가이드가 들려주는 우스개. ‘천지에 올라 천지를 못 보는 사람이 천지라서 천지’란다. 실제로 백두산에 올라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천지를 볼 확률은 20% 정도라고 한다.트레킹에 나선 날도 천지를 제대로 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올라갈 땐 비교적 맑았으나,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바뀌었다.중간에 2시간 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천지가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가이드는 하산길에 “여러분은 맑은 날의 천지와 흐린날의 천지,폭우속의 천지를 맛보았으니 백두산을 세번 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천지엔 산천어가 산다.80년대 초반 북한측에서 붕어 등 몇가지 물고기를 넣었으나 소멸됐고,이후 87년 산천어를 넣었는데 크게 번식해 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끔 천지에 그물을 쳐 산천어를 잡는데,큰 것은 3㎏이 넘는다고 한다.가끔 북한 군인들이 그물째 거두어가기도 한다고.천지엔 원래 산천어가 먹을 만한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산천어의 먹이는 천지 주변의 고산화원의 곤충들이다.꽃에 붙어 있던 나비나 벌 등이 거센 바람이 불 때 속절없이 천지에 떨어져 수면을 덮고,산천어는 이들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북파코스 방향으로 천지 7㎞쯤 못 미친 곳에 오면 금강대협곡이라는 거대한 계곡이 나온다.목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화산 폭발때 지반이 약한 곳이 꺼져들면서 90∼100m 깊이의 V자형 협곡이 생겨났다.이곳에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 지하삼림이 만들어졌다. 산책로 주변엔 아름드리 가문비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30∼40m 높이의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가면서 짙은 나무향을 뿜어낸다.금강대협곡은 지난 87년 발견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두산의 대표적 볼거리다. 천지 물이 남쪽 달문을 통해 흘러나와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폭포에서 3㎞쯤 더 내려오면 만나는 소천지도 들를 만하다. 소천지는 물이 거울처럼 맑고,둘레에는 아름드리 사스레나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장백폭포 아래쪽 개울에선 섭씨 80도가 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 솟는다.마치 용이 입김을 뿜는 것 같다고 해 취룡(聚龍)온천이라고 불리는 곳.곳곳에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판다.우리 돈으로 ‘1000원에 3개’라고 써놨다.온천탕도 마련해 놓았다.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은 좋다.입욕료는 우리돈으로 1만원 정도. ■꼬치구이도 맛보세요 ●숙박과 먹을거리,환전 옌지나 장백산산문 인근엔 4성급 호텔이 있어 숙박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옌지시의 백산호텔,소천지 인근의 장백산국제호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하지만 서파코스를 위해 묵는 쑹장허는 매우 열악하다. 옌지에서 하루 묵는다면 시내에 나가 꼬치구이를 맛보자.백산호텔에서 중심가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골목마다 ‘뀀점’이란 간판이 즐비한데,바로 꼬치구이집이다.꼬치 메뉴가 소갈비와 닭똥집,닭날개,닭심장,양고기 등 30여가지나 된다.고기 4∼5점을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다. 1꼬챙이에 0.5위안부터 3위안까지.맛본 것중 우설(소혀)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4명이 꼬치를 골고루 15개 정도를 구워먹으면서 이과두주 4병,칭다오맥주 2병을 마셨는데 모두 53위안(8000원).너무 싸 감동적인 곳이다.중국돈 1위안은 우리돈으로 150원 정도. ●여행 패키지 세일여행사가 3박4일 및 4박5일 백두산 야생화트레킹 상품을 판매중이다.모두 노팁,노옵션 상품.3박4일은 인천∼선양∼옌지를 거쳐 백두산 북파코스를 오른다.천문봉∼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다.두만강 도문에서 북한쪽을 조망하고,룽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일송정도 돌아본다.22일,29일,8월12일,8월26일 각각 24명 출발.요금은 85만원(8월26일은 79만원).서파트레킹을 포함한 4박5일 패키지(14일 출발)는 91만원.(02)737-3031.
  •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백두산 고원지대엔 봄이 한창이다.초록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구릉지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수를 놓고,산기슭 군데군데 얼어붙은 눈더미는 마치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빙하같다. 이맘때의 천지 주변은 ‘고산화원’(高山花園)‘천상화원’(天上花園)으로 불린다.예부터 한민족의 정기를 상징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그 새파란 물빛이 서슬 푸른 9척 장수의 부릅뜬 눈을 보는 듯하다.천지 주위를 덮은 꽃밭은 개선장군의 목에 두른 꽃다발이라고나 할까.야생화가 절정에 이른다는 7월 초,백두산을 종주하는 꽃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백두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 쑹장허(松江河).서파코스로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늘아래 첫동네’다.대부분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새벽 산에 오른다.새벽 3시,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속에 숙소를 나섰다.기다란 뱀이 기어오르듯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오른다.예전에 벌목을 위해 낸 길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20여분쯤 올랐을까.방금까지 산을 덮었던 원시림은 온데간데 없고 밖은 온통 초록세상이다.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중국 장백산보호국의 조선족 가이드인 야생화전문가 안이호(38)씨에게 물어보니 해발 1700m란다. “바람과 땅속 화산재 때문에 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화산재를 덮은 흙 깊이가 20∼30cm밖에 안되기 때문에 나무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해요.조금 자라다가도 거센 바람을 만나 이내 뽑혀버리고 맙니다.” 등산로 양쪽 구릉지에선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다.주인공은 노란만병초(萬病草).연노랑 꽃잎이 탐스러운 이 식물은 글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초다.이름에 얽힌 전설이 그럴듯하다.그 옛날 백두산 아래 한 마을에 병든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가 있었다.효심에 감복한 호랑이가 씨앗을 몇개 물어다 준 것을 심었더니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더란다.시어머니는 잎을 따서 달인 것을 마시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노란만병초는 천지에 이를 때까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꽃이 싱싱하고,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다. 버스에서 내린 지 2시간여 만에 천지에 닿았다.중국과 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5호경계비가 서있는 곳이다.경계비 오른쪽(남쪽)은 북한땅,왼쪽(북쪽)은 중국땅이다.초소라도 있을 법하지만 아무도 지키는 이가 없다.관광객들은 마음대로 북한땅을 밟는다는 기분 때문인지 몇번씩이나 경계비 양쪽을 들락거리며 뛰어다닌다. 안개가 옅게 끼었지만 천지의 모습은 비교적 뚜렷했다.천지 오른쪽,북한쪽으로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위시해 심기봉,고준봉,해발봉,단결봉,제비봉 등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왼쪽(중국)으로는 마천봉,청석봉,백운봉(장백산),지반봉,천문봉 등이 이어지며 천지를 감싸고 있다. 본격적인 꽃길 트레킹은 경계비부터 시작된다.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중국쪽 봉우리들을 넘거나,때로는 에둘러서 소천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천지에 오르기까지 본 야생화들은 맛보기에 불과했다.마천봉을 넘어 청석봉 뒤로 이어지는 대평원에선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란만병초는 물론,진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두메자운,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양의 개감채,이름 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예쁜 구름국화,흰동백을 따서 뿌려놓은 뜻한 담자리꽃,금매화 등등.꽃을 사랑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어떤 이들은 꽃이 밟히는 것이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고,또 다른 이들은 아예 꽃밭에 눕거나 업드려 향기를 만끽한다. 안이호씨는 백두산 해발 1700m 이상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는 170여종이라고 설명한다.개화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장 화려한 시기는 7월 초·중순이다. 만병초를 시작으로 두메자운,담자리꽃,담자리참꽃,하늘매발톱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가장 먼저 피는 만병초는 해발 2000m 이하에선 이미 지는 추세.꼭 꽃이 아니라도 촘촘히 얽혀 자란 풀과 이끼가 덮인 바닥을 밟는 촉감은 푹신하고 부드럽다.발등까지 쏙쏙 묻히며 한걸음씩 내디딜 때 기분은 이미 하늘을 난다. “이렇게 넓고 부드러운 고원은 처음입니다.백두산 하면 천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저는 실상 이 고원지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에 참가한 한 공기업체 간부 정천은(52)씨의 입에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백두산에 대한 찬사가 끊일 줄 모른다.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2691)을 에둘러 금병봉쪽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은 두메자운 군락지가 이어진다.두메자운의 보랏빛과 천지의 옥색 물빛,그리고 희미하게 낀 운무가 어울려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백운봉을 지나 하산이 시작되면서 꽃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가장 많은 게 담자리참꽃.꽃모양은 진달래인데 나무키는 한뼘도 채 안 된다.‘난쟁이 진달래꽃’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또 풀속에 숨듯이 머리만 살짝 내민 비로용담,어린 계집아이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미나리아재비도 제법 많다. 좀 더 고도가 낮아지고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키를 넘는 수목지대가 이어진다.나무 아래는 온통 원추리 군락이다.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10일쯤 지나면 이 일대가 온통 원추리꽃 물결로 뒤덮인다고 한다. 글 백두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어떤 코스있나? ●체력짱엔 서파코스 서파코스 트레킹은 길다.5호 경계비에 올라 청석봉,백운봉,금병봉 등을 거쳐 소천지로 내려오려면 보통 10시간은 걸린다.또 기상이 변화무쌍해 악천후라도 만나면 2∼3시간 더 늦어지기 일쑤다.이날도 산행 12시간중 7시간 동안 비가 와 애를 먹었다.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우비를 착용했음에도 하의가 흠뻑 젖었다.등산로가 나 있지 않은 곳도 많으므로 비가 올 때 무리에서 떨어지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쉽다. 서파 트레킹은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반팔과 긴팔 옷,등산복,윈드재킷,우의,면장갑,손전등,방수 등산화는 필수.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스웨터도 하나쯤 넣어가자.보통 새벽 3시쯤 등산에 나서므로,도시락도 2개가 필요하다.초콜릿이나 오이 등 간식거리도 챙기자. ●쉬엄쉬엄 북파코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쉬운 북파코스를 선택하자.서파트레킹에서 중간에 체력이 바닥나 하산할 때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북파코스는 지프를 타고 천지 턱밑까지 올라가 걸어서 10분이면 천지에 닿는다.천지부터 천문봉,철벽봉을 거쳐 장백폭포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다.백두산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 ■두만강 따라 걷다 북한 엿보기 두만강을 따라 강 건너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다. 백두산 북쪽 산문을 나와 얼다오바이허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두만강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비포장도로를 30분쯤 달리니 두만강 발원지다.2∼3평 남짓한 웅덩이에 불과하다.웅덩이 건너편은 북한땅.50여m 떨어진 숲속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인다. 발원지서 시작된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버스 차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이 70년대 이전의 흑백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간다.폐가를 연상케 하는 집들과,까맣게 그을린 주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북한 청소년 대여섯명이 두만강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버스가 선다.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여주기 위한 여행사측의 배려.말이 강이지 폭이 15m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천이다.물 깊이가 무릎에도 못 미친다.넘어오려고 하면 어린아이라도 가능할 것 같다. “무엇을 잡느냐?”며 큰 소리로 말을 걸면서 사진을 찍자 한 북한 청년이 “찍지만 말고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대꾸한다.하지만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대자 부담스러웠는지 이내 족대를 걷어 마을 쪽으로 돌아간다. 강건너 마을 뒤편 산에 나무가 없다.식량이 궁한 주민들이 산꼭대기까지 밭을 일궜기 때문이다.가이드는 “저렇게 어렵게 일구어 씨를 뿌려도 폭우가 쏟아지면 모두 쓸려내려가 식량 한톨 얻기 어렵다.”며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김일성이 생전에 즐겼다는 김일성낚시터가 나온다.북한측이 주민들을 교화하는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활용한다는 곳.여기서 좀 더 올라가자 북한 무산으로 건너가는 교량이 있는 충산(崇善)으로 이어진다.교량 끝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을 뿐,국경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은 느끼기 어렵다. “옌볜이 한국보다 30년쯤 뒤졌다면,북한은 옌볜보다 또 30년쯤 떨어져 있지요.” 친척 방문을 위해 북한을 서너번 다녀왔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이 가슴을 누른다. ●항공편 및 교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국 북방항공에서 인천∼옌지 직항편을 띄운다.왕복 항공료는 50만원 정도.조선족의 왕래가 많아 단체나 비수기 할인율이 매우 낮은 편.따라서 여행사들은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다롄(大連)을 경유해 옌지(延吉)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다.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려면 룽징(龍井),허룽(和龍)을 거쳐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까지 온 다음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갈라진다.얼다오바이허에서 북파코스를 위한 장백산산문까지는 포장이 잘돼 있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그러나 서파코스를 위한 서파산문까지는 백두산 아래 북서쪽을 관통하는 비포장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따라서 서파코스 트레킹을 위해선 산행 전날 서파산문에서 가까운 쑹장허(松江河)에서 하룻밤 묵어야 한다.버스의 경우 옌지∼쑹장허는 7시간 정도,옌지∼장백산산문은 5시간쯤 걸린다.옌지나 얼다오바이허에서 택시나 지프를 빌려 백두산까지 갈 수도 있다.비용은 하루 400∼500위안. ■강추! 백두산 비경중의 비경 ●천지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서 가이드가 들려주는 우스개. ‘천지에 올라 천지를 못 보는 사람이 천지라서 천지’란다. 실제로 백두산에 올라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천지를 볼 확률은 20% 정도라고 한다.트레킹에 나선 날도 천지를 제대로 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올라갈 땐 비교적 맑았으나,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바뀌었다.중간에 2시간 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천지가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가이드는 하산길에 “여러분은 맑은 날의 천지와 흐린날의 천지,폭우속의 천지를 맛보았으니 백두산을 세번 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천지엔 산천어가 산다.80년대 초반 북한측에서 붕어 등 몇가지 물고기를 넣었으나 소멸됐고,이후 87년 산천어를 넣었는데 크게 번식해 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끔 천지에 그물을 쳐 산천어를 잡는데,큰 것은 3㎏이 넘는다고 한다.가끔 북한 군인들이 그물째 거두어가기도 한다고.천지엔 원래 산천어가 먹을 만한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산천어의 먹이는 천지 주변의 고산화원의 곤충들이다.꽃에 붙어 있던 나비나 벌 등이 거센 바람이 불 때 속절없이 천지에 떨어져 수면을 덮고,산천어는 이들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북파코스 방향으로 천지 7㎞쯤 못 미친 곳에 오면 금강대협곡이라는 거대한 계곡이 나온다.목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화산 폭발때 지반이 약한 곳이 꺼져들면서 90∼100m 깊이의 V자형 협곡이 생겨났다.이곳에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 지하삼림이 만들어졌다. 산책로 주변엔 아름드리 가문비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30∼40m 높이의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가면서 짙은 나무향을 뿜어낸다.금강대협곡은 지난 87년 발견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두산의 대표적 볼거리다. 천지 물이 남쪽 달문을 통해 흘러나와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폭포에서 3㎞쯤 더 내려오면 만나는 소천지도 들를 만하다. 소천지는 물이 거울처럼 맑고,둘레에는 아름드리 사스레나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장백폭포 아래쪽 개울에선 섭씨 80도가 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 솟는다.마치 용이 입김을 뿜는 것 같다고 해 취룡(聚龍)온천이라고 불리는 곳.곳곳에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판다.우리 돈으로 ‘1000원에 3개’라고 써놨다.온천탕도 마련해 놓았다.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은 좋다.입욕료는 우리돈으로 1만원 정도. ■꼬치구이도 맛보세요 ●숙박과 먹을거리,환전 옌지나 장백산산문 인근엔 4성급 호텔이 있어 숙박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옌지시의 백산호텔,소천지 인근의 장백산국제호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하지만 서파코스를 위해 묵는 쑹장허는 매우 열악하다. 옌지에서 하루 묵는다면 시내에 나가 꼬치구이를 맛보자.백산호텔에서 중심가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골목마다 ‘뀀점’이란 간판이 즐비한데,바로 꼬치구이집이다.꼬치 메뉴가 소갈비와 닭똥집,닭날개,닭심장,양고기 등 30여가지나 된다.고기 4∼5점을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다. 1꼬챙이에 0.5위안부터 3위안까지.맛본 것중 우설(소혀)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4명이 꼬치를 골고루 15개 정도를 구워먹으면서 이과두주 4병,칭다오맥주 2병을 마셨는데 모두 53위안(8000원).너무 싸 감동적인 곳이다.중국돈 1위안은 우리돈으로 150원 정도. ●여행 패키지 세일여행사가 3박4일 및 4박5일 백두산 야생화트레킹 상품을 판매중이다.모두 노팁,노옵션 상품.3박4일은 인천∼선양∼옌지를 거쳐 백두산 북파코스를 오른다.천문봉∼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다.두만강 도문에서 북한쪽을 조망하고,룽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일송정도 돌아본다.22일,29일,8월12일,8월26일 각각 24명 출발.요금은 85만원(8월26일은 79만원).서파트레킹을 포함한 4박5일 패키지(14일 출발)는 91만원.(02)737-3031.˝
  • 건폐율·용적률 1.5배까지 확대

    연말쯤 도입될 예정인 지역특구는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고 1.5배까지 상향조정할 수 있어 각종 개발사업이 쉽게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지역특구가 특정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하면 국토계획법에 규정된 용도별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고 15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지역특화발전특구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건폐율과 용적률은 토지용도별로 주거지역은 70%와 500%,공업지역은 70%와 400%,상업지역은 90%와 1500% 등으로 각각 한정돼 있다.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지역특구내 공업지역의 경우 용적률이 400% 이내로 규정돼 있지만 필요할 경우 최고 600%로 확대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특정사업을 추진할 때 장애가 되는 관련 규제를 풀어 사업추진이 쉽도록 만든 게 지역특구다.하반기에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처음 지정돼 운영된다. 제정안에 따르면 의료 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특구는 의료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노인복지시설,건강기능식품 제조업,사설 화장장업,아동복지시설,보양온천 등의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구의 외국어 교육,기술지도 등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비자를 발급해줄 때 체류기간 상한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특구내 지자체의 교육감은 현행 특수목적고와 일반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할 수 있으며,학교장은 교원의 배치기준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돼 지방특성에 맞는 학교를 육성하기가 보다 쉬워진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터넷쇼핑몰 상반기 히트상품

    인터넷쇼핑몰 상반기 히트상품

    2004년 상반기,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상품은 무엇일까.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발표한 ‘히트상품’을 통해 올 상반기의 쇼핑 트렌드를 짚어본다. ‘어느 30대 초반의 여성,인터파크에서 구입한 MP3를 들으며 퇴근한 뒤 LG이숍에서 산 포기김치를 곁들여 저녁을 먹는다.옥션에서 구매한 욕조덮개를 이용해 반신욕을 즐기며 피로를 푼다. 주말엔 CJ몰에서 예약한 온천탕에 다녀온 뒤 신세계닷컴에서 주문한 러닝머신으로 몸을 단련하고 디앤샵에서 산 건강음료를 마신다.’ ●건강·여가상품 클릭 잦아 1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이어진 지난 상반기 ‘효자상품’은 건강·취미 등과 관련된 ‘웰빙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각 사이트별 히트상품을 보면 네티즌들이 건강과 여가생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였는지는 그대로 드러난다. 옥션에서는 캐주얼과 스포츠가 결합된 ‘캐포츠룩’ 패션 트레이닝복이 지난 상반기 동안 무려 28만벌이나 팔려나갔다. CJ몰에서는 ‘아산 스파비스 세트(입장권+식사권)’가 6100여개 팔려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됐다. 신세계닷컴에서는 브랜드별 러닝머신과 허리요추용 전용 안마기가 매출액 기준 베스트 1,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상품 MP3플레이어는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됐는데,특히 ‘아이리버’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인터파크에서는 ‘아이리버 MP3 시리즈’가 매출 순위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아이리버 iFP-390T’는 옥션에서 1만여대나 팔려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CJ몰에서도 3200여개나 팔려 히트상품 4위에 올랐다. 반신욕 열풍 덕분에 욕조덮개가 제로마켓에서는 히트상품 1위,인터파크에서는 판매수량 6위에 선정됐다. 옥션에서도 2만여개가 팔려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LG이숍에서 2만 5000세트가 팔려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한성포기김치’,우리닷컴의 매출수량 히트상품으로 꼽힌 ‘해남포기김치’가 눈에 띌 만한 성과를 거뒀다.디앤샵에서는 상반기 최고의 인기상품 10종 중 최고 인기상품을 맞히면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금까지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제품은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로 4만여명이 선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터넷쇼핑몰 상반기 히트상품

    2004년 상반기,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상품은 무엇일까.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발표한 ‘히트상품’을 통해 올 상반기의 쇼핑 트렌드를 짚어본다. ‘어느 30대 초반의 여성,인터파크에서 구입한 MP3를 들으며 퇴근한 뒤 LG이숍에서 산 포기김치를 곁들여 저녁을 먹는다.옥션에서 구매한 욕조덮개를 이용해 반신욕을 즐기며 피로를 푼다. 주말엔 CJ몰에서 예약한 온천탕에 다녀온 뒤 신세계닷컴에서 주문한 러닝머신으로 몸을 단련하고 디앤샵에서 산 건강음료를 마신다.’ ●건강·여가상품 클릭 잦아 1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이어진 지난 상반기 ‘효자상품’은 건강·취미 등과 관련된 ‘웰빙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각 사이트별 히트상품을 보면 네티즌들이 건강과 여가생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였는지는 그대로 드러난다. 옥션에서는 캐주얼과 스포츠가 결합된 ‘캐포츠룩’ 패션 트레이닝복이 지난 상반기 동안 무려 28만벌이나 팔려나갔다. CJ몰에서는 ‘아산 스파비스 세트(입장권+식사권)’가 6100여개 팔려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됐다. 신세계닷컴에서는 브랜드별 러닝머신과 허리요추용 전용 안마기가 매출액 기준 베스트 1,2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상품 MP3플레이어는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됐는데,특히 ‘아이리버’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인터파크에서는 ‘아이리버 MP3 시리즈’가 매출 순위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아이리버 iFP-390T’는 옥션에서 1만여대나 팔려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CJ몰에서도 3200여개나 팔려 히트상품 4위에 올랐다. 반신욕 열풍 덕분에 욕조덮개가 제로마켓에서는 히트상품 1위,인터파크에서는 판매수량 6위에 선정됐다. 옥션에서도 2만여개가 팔려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LG이숍에서 2만 5000세트가 팔려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한성포기김치’,우리닷컴의 매출수량 히트상품으로 꼽힌 ‘해남포기김치’가 눈에 띌 만한 성과를 거뒀다.디앤샵에서는 상반기 최고의 인기상품 10종 중 최고 인기상품을 맞히면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금까지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제품은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로 4만여명이 선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그곳에 가고싶다]비맞고 놀면 더 잼나는 워터파크

    본격적으로 비를 즐기려면 맞는 게 최고.옷 젖는 것을 염려할 필요없이 ‘워터파크’로 떠나보자.장마철 워터파크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며 햇빛에 의한 피부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용인 캐러비안 베이 연간 1백 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다.각종 수상 놀이 시설과 실내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2.4m 높이의 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풀,550m 길이의 유수풀,각종 튜브 슬라이더,136m에서 떨어지는 워터 봅슬레이,서핑 라이더,다이빙 풀은 기본이다. 스파 시설이 갖춰져 비를 맞아 추위를 느낄 때 이용하면 ‘딱’이다.‘레몬탕’,‘자스민탕’,‘맥반석탕’ 등이 있다.이색적인 ‘소금 사우나’도 인기다. 입장료는 기간마다 조금씩 다르다.7월에는 어른 4만 5000원,아이는 3만 5000원.KTF,SKT 등 이동통신회사 멤버십 카드로 보통 30%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도 20%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보자.(031)320-5000 ●이천 스파플러스 온천과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또한 수도권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스파플러스는 건강존과 워터파크로 나뉘어져 있어 비 오는 날 ‘팔 다리가 쑤신다.’는 부모님과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건강존’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목초액을 넣은 ‘목초탕’,인삼을 넣은 ‘한방탕’,강한 물줄기로 침의 효과를 내는 ‘거품 침탕’,노천탕 등 16개의 이벤트 탕,각종 사우나와 대형 찜질방이 있다. ‘워터파크’는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풀과 ‘어린이 풀장’,지상 5층에서 140m의 깜깜한 통로 속을 통과하는 아쿠아튜브 ‘슬라이드’,110m 길이의 ‘유수풀’,‘파도풀’ 등을 갖추고 있다.입장료는 7월16일까지 주말 어른 2만 2000원,아이 1만 7000원이다.이곳은 SKT멤버십 카드로 50%를,각종 신용카드로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031)633-2001˝
  • [그곳에 가고싶다]비맞고 놀면 더 잼나는 워터파크

    [그곳에 가고싶다]비맞고 놀면 더 잼나는 워터파크

    본격적으로 비를 즐기려면 맞는 게 최고.옷 젖는 것을 염려할 필요없이 ‘워터파크’로 떠나보자.장마철 워터파크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며 햇빛에 의한 피부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용인 캐러비안 베이 연간 1백 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다.각종 수상 놀이 시설과 실내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2.4m 높이의 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풀,550m 길이의 유수풀,각종 튜브 슬라이더,136m에서 떨어지는 워터 봅슬레이,서핑 라이더,다이빙 풀은 기본이다. 스파 시설이 갖춰져 비를 맞아 추위를 느낄 때 이용하면 ‘딱’이다.‘레몬탕’,‘자스민탕’,‘맥반석탕’ 등이 있다.이색적인 ‘소금 사우나’도 인기다. 입장료는 기간마다 조금씩 다르다.7월에는 어른 4만 5000원,아이는 3만 5000원.KTF,SKT 등 이동통신회사 멤버십 카드로 보통 30%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도 20%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보자.(031)320-5000 ●이천 스파플러스 온천과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또한 수도권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스파플러스는 건강존과 워터파크로 나뉘어져 있어 비 오는 날 ‘팔 다리가 쑤신다.’는 부모님과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건강존’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목초액을 넣은 ‘목초탕’,인삼을 넣은 ‘한방탕’,강한 물줄기로 침의 효과를 내는 ‘거품 침탕’,노천탕 등 16개의 이벤트 탕,각종 사우나와 대형 찜질방이 있다. ‘워터파크’는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풀과 ‘어린이 풀장’,지상 5층에서 140m의 깜깜한 통로 속을 통과하는 아쿠아튜브 ‘슬라이드’,110m 길이의 ‘유수풀’,‘파도풀’ 등을 갖추고 있다.입장료는 7월16일까지 주말 어른 2만 2000원,아이 1만 7000원이다.이곳은 SKT멤버십 카드로 50%를,각종 신용카드로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031)633-2001
  • 산위에 뜬 바다 톈산의 ‘이시크쿨호’

    산위에 뜬 바다 톈산의 ‘이시크쿨호’

    ■ 톈산의 진주 ‘이시크쿨호’ ‘하늘 위의 산’ 톈샨(天山)산맥 속의 내륙국 키르기스스탄엔 하늘의 별처럼 수없이 많은 호수가 반짝인다.크고 작은 호수가 전국에 무려 1900개가 넘는다.그 중 제일 큰 호수는 해발 1600m에 위치한 이시크쿨호.넓이가 제주도의 3.5배나 돼 호수라기보다 ‘산 속에 떠 있는 바다’라는 표현이 더 맞다.사실 이 호수는 바닷물처럼 짠 염호(鹽湖)다. ‘톈샨의 진주’ 이시크쿨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청정지역 가운데 하나.물이 수정같이 맑고 깨끗해 물 속 20m까지 들여다보인다.이시크쿨호의 원시적 아름다움은 여행객을 신비와 경이로 몰아넣는다. 만년설의 파노라마를 머리에 이고,하늘색 푸른 물이 출렁이는 이시크쿨호의 풍광은 정말 절경이다. 아스라이 펼쳐진 수평선이 안개에 잠길 때면 그 너머 눈 덮인 산들은 4000m 고공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다.그야말로 천상(天上)의 천산(天山)이다. 이시크쿨호는 신비롭다.어떤 혹한에도 어는 일이 없다.이시크쿨은 키르기스어로 ‘따뜻한 호수’라는 뜻.수심 702m의 호수 바닥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솟는다.겨울이면 월동하려는 백조가 몰려들어 ‘백조의 호수’라고 부르기도 한다.이시크쿨호는 이웃 아랄해의 10분의1 크기지만,수량은 아랄해의 2배나 된다.수심이 깊어서다. 이 호수엔 80개의 강이 흘러들지만 물이 나가는 데가 없다.그런데도 지난 500년 간 수심이 2m나 줄었다.이 호수 물 밑에 2000년 전의 고대 도시가 누워 있다는 사실도 신비를 더해준다. 이시크쿨호의 소금기 밴 맑은 물은 상처와 병 치료에 효험 있는 약수로 유명하다.톈샨의 빙하에서 녹아내린 청정수와 지심(地心)에서 끓어오른 미네랄 온천수가 합환(合歡)한 물이니,특별할 수밖에 없다. 소련시절부터 이시크쿨호는 중앙아시아 제1의 여름 휴양지였다.그러나 외국인에겐 출입금지구역.중국과의 민감한 국경문제와 비밀군사시설 때문이었다. 이시크쿨호의 소련 해군기지는 서방측 눈을 피해 극비리에 고성능 어뢰를 테스트하던 곳이다.공산주의 몰락 후 이곳 리조트도 엉망이 됐지만 요즘은 다시 부유한 카자흐인과 러시아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태양,바다,산이 하나로 어우러진 자연을 심호흡하며 스쿠버다이빙,수영,낚시,서핑,요트를 즐기고,스파나 휴양시설에서 진흙목욕,마사지,사우나,동굴치료,테니스,당구로 피로를 푼다.특히 이 나라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탐승하는,좀 고된 여행을 마친 후 이시크쿨 호반에서 쉬는 건 매력적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90%가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며,3분의1이 만년설에 덮여 있다.아직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비경(秘境) 속에 정복을 기다리는 처녀봉만 수백개다. 치열한 암벽등반과 트레킹,말타기,래프팅,스키,사냥은 이 나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실크로드의 유목문화가 여행객을 귀빈처럼 반기고,‘현대판 디아스포라’ 고려인 2만명이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다는 것도 우리의 관심을 끈다. 金好俊(충남대 초빙교수·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 ■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의 오랜 지배를 받다 1991년 독립한 다민족국가.면적은 한반도보다 조금 작은 19만 9000㎢에 인구는 480만.키르기스인이 50%를 조금 넘고,우즈베크인 14%,러시아인 12.5% 순이다.농·축산국으로 1인당 GDP는 300달러로 소련 몰락과 함께 세계 최빈국의 하나로 전락했다.이곳 고려인 2만 명은 원래 소련 연해주에 살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한인과 그 후예들이다.농업과 전문기술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잘살고 활기찬 민족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현재 교민은 5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 이시크쿨호 4박5일 일주코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시크쿨호를 일주하고 돌아오는 여정은 약 1100㎞.비슈케크 관광 이틀을 포함해 10박이 넘는 여행상품이 많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4박5일 정도에 돌파할 수 있다. ●비슈케크 해발 800m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비슈케크는 나무가 우거지고 가로가 잘 정비된 러시아풍 도시.도심에 스몰 카지노와 환전상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끈다.시내관광과 함께 역사예술박물관,두보비 공원,오슈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4000m 고봉이 늘어선 알라아차 국립공원을 찾는다.가벼운 트래킹으로 악사이 폭포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거나,강가에서 피크닉을 하며 키르기스 전통음식 샤슬릭(양고기 꼬치구이)을 맛보는 재미는 일품이다. ●이시크쿨 가는 길 비슈케크에서 동쪽의 이시크쿨호로 가는 길은 지난 2000년간 동서양을 연결해준 실크로드,바로 그 길이다.넓은 농토가 펼쳐지는 추이 계곡을 60㎞쯤 가다 만나는 곳이 상업도시 토크마크.인근에 10세기 때 세운 ‘부라나 탑’과 온천이 있어 들를 만하다.평원이 끝나고 언덕길이 시작되는 붐 협곡에 이르면 차들은 그 옛날 대상(隊商)을 실은 낙타처럼 가쁜 숨을 몰아쉰다.도중에 하루 머물며 추이강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시키는 코노르체크 협곡에서 ‘바위의 성’을 트래킹하는 것도 괜찮다. ●촐폰아타 이시크쿨호가 시작되는 항구도시 발릭치는 트럭운전사와 보드카의 마을로 소문난 곳.고려인이 주인인 ‘서울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판다.발릭치에서 조금 가면 나오는 코슈쿨에는 한국의 유기농단체 ‘한농’의 자연치료센터(연락처 996-312-67-2038)가 있다. 첫 숙박은 이시크쿨 북부 호반의 가장 큰 마을 촐폰아타로 잡는 게 좋다.유명 호텔과 요양소가 이곳을 중심으로 전개돼 있다.촐폰아타 동쪽 20㎞ 보스테리 마을에 있는 아브로라 호텔은 고위층들이 즐겨 찾는 곳.동유럽의 운동선수들도 고산적응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한다.이 호텔의 7∼8월 숙박료는 1인당 60∼110달러. 필자가 작년 여름 아브로라 호텔에 투숙했을 때 정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한국군을 발견하고 담소를 나눈 일이 있다.유엔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중 휴가 나온 장병들이란다.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지면 한·이라크 중간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군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 같다.촐폰아타에는 들판에 산재한 1000여 개의 고대 암각화를 비롯하여 이 나라 최고의 말 사육장,박물관,모래 해변 등 볼거리가 많다.이곳에 3∼4일간 머물며 호수뿐 아니라 트래킹과 말타기도 즐길 만하다.산악국 키르기스스탄은 말을 타고 탐승하는 게 가장 좋다.키르기스 말은 강인하고 산을 잘 타며 먹이를 조금 먹어 고산용으로 적격이다.촐폰아타 동쪽 그리고리에브카 협곡은 강폭이 아주 좁고 아름다워 인기 있는 유람코스.일명 ‘울부짖는 바위’라고 부른다.주변 숲에선 약초가 많이 난다. ●카라콜 두 번째 숙박은 촐폰아타에서 140㎞ 떨어진 전원도시 카라콜.도중에 아나니에보의 유서 깊은 코사크 정착촌을 들린다.이시크쿨호와 톈샨의 거대한 산악장벽 사이에 있는 해발 1770m의 카라콜은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곳.꽃과 과일로 유명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악자전거,등산,승마,스키,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19세기 러시아 탐험가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 기념관,불교식 목탑이 눈길을 끄는 둥간족 회교사원,러시아 정교회의 아름다운 19세기 교회당도 찾을 만한 명소다. 카라콜 주변에는 말을 이용한 탐승 프로그램이 많다.말을 타고 알틴아라샨 협곡까지 들어가 뜨거운 라돈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거나,제티오구스 계곡을 찾아 ‘일곱 황소’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붉은 바위산에 감탄하며 유목민 천막인 유르타에서 1박하는 재미는 잊기 어렵다.톈샨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사리자스 협곡에서 야크를 구경하는 것도 멋지다.카라콜에서 200㎞ 떨어진 에닐체크 마을로 가면 관광헬리콥터를 타고 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포베다봉(해발 7439m)과 칸텡그리봉(6995m)을 눈 아래 깔며 중부 톈샨의 장엄한 얼음 성채를 감상할 수 있다. ●교통편 인천공항에서 비슈케크까지 직항편이 있다.비수기엔 2주일에 1편,성수기인 여름엔 매주 1편 운항한다.비자는 키르기스스탄 공관업무를 대행하는 서울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받는다.그러나 비자 없이 탑승한 뒤 도착지인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에서 1개월짜리 관광비자를 받는 게 편하다.수수료 31달러.항공편 및 여행 문의 ▲서울=조이코여행사 (02)775-8295 ▲비슈케크=SELBI항공사 (996- 312)68-0063. ●숙박 고급 호텔에서 값싼 민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유르타 인’(천막 여관)은 여행업자가 운영하는 곳.침실,부엌,화장실,세면장이 갖춰져 있고 하루 숙박료는 1인 2식 기준 250∼600솜.마을이나 유목민 야영지 부근에서는 안전한 캠핑도 가능하다.민박은 보다 가까이서 키르기스스탄을 느낄 수 있지만 화장실이 집밖에 있다는 점이 흠.주인이 내놓는 코유미스(발효된 말젖)와 빵은 사양 않고 받아먹는 게 예의다.아침 포함 1인당 200솜 정도이나,20% 정도 얹어준다. ■ 이시크쿨호 4박5일 일주코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시크쿨호를 일주하고 돌아오는 여정은 약 1100㎞.비슈케크 관광 이틀을 포함해 10박이 넘는 여행상품이 많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4박5일 정도에 돌파할 수 있다. ●비슈케크 해발 800m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비슈케크는 나무가 우거지고 가로가 잘 정비된 러시아풍 도시.도심에 스몰 카지노와 환전상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끈다.시내관광과 함께 역사예술박물관,두보비 공원,오슈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4000m 고봉이 늘어선 알라아차 국립공원을 찾는다.가벼운 트래킹으로 악사이 폭포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거나,강가에서 피크닉을 하며 키르기스 전통음식 샤슬릭(양고기 꼬치구이)을 맛보는 재미는 일품이다. ●이시크쿨 가는 길 비슈케크에서 동쪽의 이시크쿨호로 가는 길은 지난 2000년간 동서양을 연결해준 실크로드,바로 그 길이다.넓은 농토가 펼쳐지는 추이 계곡을 60㎞쯤 가다 만나는 곳이 상업도시 토크마크.인근에 10세기 때 세운 ‘부라나 탑’과 온천이 있어 들를 만하다.평원이 끝나고 언덕길이 시작되는 붐 협곡에 이르면 차들은 그 옛날 대상(隊商)을 실은 낙타처럼 가쁜 숨을 몰아쉰다.도중에 하루 머물며 추이강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시키는 코노르체크 협곡에서 ‘바위의 성’을 트래킹하는 것도 괜찮다. ●촐폰아타 이시크쿨호가 시작되는 항구도시 발릭치는 트럭운전사와 보드카의 마을로 소문난 곳.고려인이 주인인 ‘서울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판다.발릭치에서 조금 가면 나오는 코슈쿨에는 한국의 유기농단체 ‘한농’의 자연치료센터(연락처 996-312-67-2038)가 있다. 첫 숙박은 이시크쿨 북부 호반의 가장 큰 마을 촐폰아타로 잡는 게 좋다.유명 호텔과 요양소가 이곳을 중심으로 전개돼 있다.촐폰아타 동쪽 20㎞ 보스테리 마을에 있는 아브로라 호텔은 고위층들이 즐겨 찾는 곳.동유럽의 운동선수들도 고산적응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한다.이 호텔의 7∼8월 숙박료는 1인당 60∼110달러. 필자가 작년 여름 아브로라 호텔에 투숙했을 때 정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한국군을 발견하고 담소를 나눈 일이 있다.유엔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중 휴가 나온 장병들이란다.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지면 한·이라크 중간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군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 같다.촐폰아타에는 들판에 산재한 1000여 개의 고대 암각화를 비롯하여 이 나라 최고의 말 사육장,박물관,모래 해변 등 볼거리가 많다.이곳에 3∼4일간 머물며 호수뿐 아니라 트래킹과 말타기도 즐길 만하다.산악국 키르기스스탄은 말을 타고 탐승하는 게 가장 좋다.키르기스 말은 강인하고 산을 잘 타며 먹이를 조금 먹어 고산용으로 적격이다.촐폰아타 동쪽 그리고리에브카 협곡은 강폭이 아주 좁고 아름다워 인기 있는 유람코스.일명 ‘울부짖는 바위’라고 부른다.주변 숲에선 약초가 많이 난다. ●카라콜 두 번째 숙박은 촐폰아타에서 140㎞ 떨어진 전원도시 카라콜.도중에 아나니에보의 유서 깊은 코사크 정착촌을 들린다.이시크쿨호와 톈샨의 거대한 산악장벽 사이에 있는 해발 1770m의 카라콜은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곳.꽃과 과일로 유명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악자전거,등산,승마,스키,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19세기 러시아 탐험가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 기념관,불교식 목탑이 눈길을 끄는 둥간족 회교사원,러시아 정교회의 아름다운 19세기 교회당도 찾을 만한 명소다. 카라콜 주변에는 말을 이용한 탐승 프로그램이 많다.말을 타고 알틴아라샨 협곡까지 들어가 뜨거운 라돈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거나,제티오구스 계곡을 찾아 ‘일곱 황소’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붉은 바위산에 감탄하며 유목민 천막인 유르타에서 1박하는 재미는 잊기 어렵다.톈샨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사리자스 협곡에서 야크를 구경하는 것도 멋지다.카라콜에서 200㎞ 떨어진 에닐체크 마을로 가면 관광헬리콥터를 타고 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포베다봉(해발 7439m)과 칸텡그리봉(6995m)을 눈 아래 깔며 중부 톈샨의 장엄한 얼음 성채를 감상할 수 있다.
  • 산위에 뜬 바다 톈산의 ‘이시크쿨호’

    ■ 톈산의 진주 ‘이시크쿨호’ ‘하늘 위의 산’ 톈샨(天山)산맥 속의 내륙국 키르기스스탄엔 하늘의 별처럼 수없이 많은 호수가 반짝인다.크고 작은 호수가 전국에 무려 1900개가 넘는다.그 중 제일 큰 호수는 해발 1600m에 위치한 이시크쿨호.넓이가 제주도의 3.5배나 돼 호수라기보다 ‘산 속에 떠 있는 바다’라는 표현이 더 맞다.사실 이 호수는 바닷물처럼 짠 염호(鹽湖)다. ‘톈샨의 진주’ 이시크쿨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청정지역 가운데 하나.물이 수정같이 맑고 깨끗해 물 속 20m까지 들여다보인다.이시크쿨호의 원시적 아름다움은 여행객을 신비와 경이로 몰아넣는다. 만년설의 파노라마를 머리에 이고,하늘색 푸른 물이 출렁이는 이시크쿨호의 풍광은 정말 절경이다. 아스라이 펼쳐진 수평선이 안개에 잠길 때면 그 너머 눈 덮인 산들은 4000m 고공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다.그야말로 천상(天上)의 천산(天山)이다. 이시크쿨호는 신비롭다.어떤 혹한에도 어는 일이 없다.이시크쿨은 키르기스어로 ‘따뜻한 호수’라는 뜻.수심 702m의 호수 바닥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솟는다.겨울이면 월동하려는 백조가 몰려들어 ‘백조의 호수’라고 부르기도 한다.이시크쿨호는 이웃 아랄해의 10분의1 크기지만,수량은 아랄해의 2배나 된다.수심이 깊어서다. 이 호수엔 80개의 강이 흘러들지만 물이 나가는 데가 없다.그런데도 지난 500년 간 수심이 2m나 줄었다.이 호수 물 밑에 2000년 전의 고대 도시가 누워 있다는 사실도 신비를 더해준다. 이시크쿨호의 소금기 밴 맑은 물은 상처와 병 치료에 효험 있는 약수로 유명하다.톈샨의 빙하에서 녹아내린 청정수와 지심(地心)에서 끓어오른 미네랄 온천수가 합환(合歡)한 물이니,특별할 수밖에 없다. 소련시절부터 이시크쿨호는 중앙아시아 제1의 여름 휴양지였다.그러나 외국인에겐 출입금지구역.중국과의 민감한 국경문제와 비밀군사시설 때문이었다. 이시크쿨호의 소련 해군기지는 서방측 눈을 피해 극비리에 고성능 어뢰를 테스트하던 곳이다.공산주의 몰락 후 이곳 리조트도 엉망이 됐지만 요즘은 다시 부유한 카자흐인과 러시아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태양,바다,산이 하나로 어우러진 자연을 심호흡하며 스쿠버다이빙,수영,낚시,서핑,요트를 즐기고,스파나 휴양시설에서 진흙목욕,마사지,사우나,동굴치료,테니스,당구로 피로를 푼다.특히 이 나라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탐승하는,좀 고된 여행을 마친 후 이시크쿨 호반에서 쉬는 건 매력적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90%가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며,3분의1이 만년설에 덮여 있다.아직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비경(秘境) 속에 정복을 기다리는 처녀봉만 수백개다. 치열한 암벽등반과 트레킹,말타기,래프팅,스키,사냥은 이 나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실크로드의 유목문화가 여행객을 귀빈처럼 반기고,‘현대판 디아스포라’ 고려인 2만명이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다는 것도 우리의 관심을 끈다. 金好俊(충남대 초빙교수· 전 서울신문 논설주간) ■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의 오랜 지배를 받다 1991년 독립한 다민족국가.면적은 한반도보다 조금 작은 19만 9000㎢에 인구는 480만.키르기스인이 50%를 조금 넘고,우즈베크인 14%,러시아인 12.5% 순이다.농·축산국으로 1인당 GDP는 300달러로 소련 몰락과 함께 세계 최빈국의 하나로 전락했다.이곳 고려인 2만 명은 원래 소련 연해주에 살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한인과 그 후예들이다.농업과 전문기술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잘살고 활기찬 민족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현재 교민은 5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 이시크쿨호 4박5일 일주코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시크쿨호를 일주하고 돌아오는 여정은 약 1100㎞.비슈케크 관광 이틀을 포함해 10박이 넘는 여행상품이 많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4박5일 정도에 돌파할 수 있다. ●비슈케크 해발 800m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비슈케크는 나무가 우거지고 가로가 잘 정비된 러시아풍 도시.도심에 스몰 카지노와 환전상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끈다.시내관광과 함께 역사예술박물관,두보비 공원,오슈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4000m 고봉이 늘어선 알라아차 국립공원을 찾는다.가벼운 트래킹으로 악사이 폭포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거나,강가에서 피크닉을 하며 키르기스 전통음식 샤슬릭(양고기 꼬치구이)을 맛보는 재미는 일품이다. ●이시크쿨 가는 길 비슈케크에서 동쪽의 이시크쿨호로 가는 길은 지난 2000년간 동서양을 연결해준 실크로드,바로 그 길이다.넓은 농토가 펼쳐지는 추이 계곡을 60㎞쯤 가다 만나는 곳이 상업도시 토크마크.인근에 10세기 때 세운 ‘부라나 탑’과 온천이 있어 들를 만하다.평원이 끝나고 언덕길이 시작되는 붐 협곡에 이르면 차들은 그 옛날 대상(隊商)을 실은 낙타처럼 가쁜 숨을 몰아쉰다.도중에 하루 머물며 추이강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시키는 코노르체크 협곡에서 ‘바위의 성’을 트래킹하는 것도 괜찮다. ●촐폰아타 이시크쿨호가 시작되는 항구도시 발릭치는 트럭운전사와 보드카의 마을로 소문난 곳.고려인이 주인인 ‘서울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판다.발릭치에서 조금 가면 나오는 코슈쿨에는 한국의 유기농단체 ‘한농’의 자연치료센터(연락처 996-312-67-2038)가 있다. 첫 숙박은 이시크쿨 북부 호반의 가장 큰 마을 촐폰아타로 잡는 게 좋다.유명 호텔과 요양소가 이곳을 중심으로 전개돼 있다.촐폰아타 동쪽 20㎞ 보스테리 마을에 있는 아브로라 호텔은 고위층들이 즐겨 찾는 곳.동유럽의 운동선수들도 고산적응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한다.이 호텔의 7∼8월 숙박료는 1인당 60∼110달러. 필자가 작년 여름 아브로라 호텔에 투숙했을 때 정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한국군을 발견하고 담소를 나눈 일이 있다.유엔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중 휴가 나온 장병들이란다.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지면 한·이라크 중간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군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 같다.촐폰아타에는 들판에 산재한 1000여 개의 고대 암각화를 비롯하여 이 나라 최고의 말 사육장,박물관,모래 해변 등 볼거리가 많다.이곳에 3∼4일간 머물며 호수뿐 아니라 트래킹과 말타기도 즐길 만하다.산악국 키르기스스탄은 말을 타고 탐승하는 게 가장 좋다.키르기스 말은 강인하고 산을 잘 타며 먹이를 조금 먹어 고산용으로 적격이다.촐폰아타 동쪽 그리고리에브카 협곡은 강폭이 아주 좁고 아름다워 인기 있는 유람코스.일명 ‘울부짖는 바위’라고 부른다.주변 숲에선 약초가 많이 난다. ●카라콜 두 번째 숙박은 촐폰아타에서 140㎞ 떨어진 전원도시 카라콜.도중에 아나니에보의 유서 깊은 코사크 정착촌을 들린다.이시크쿨호와 톈샨의 거대한 산악장벽 사이에 있는 해발 1770m의 카라콜은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곳.꽃과 과일로 유명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악자전거,등산,승마,스키,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19세기 러시아 탐험가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 기념관,불교식 목탑이 눈길을 끄는 둥간족 회교사원,러시아 정교회의 아름다운 19세기 교회당도 찾을 만한 명소다. 카라콜 주변에는 말을 이용한 탐승 프로그램이 많다.말을 타고 알틴아라샨 협곡까지 들어가 뜨거운 라돈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거나,제티오구스 계곡을 찾아 ‘일곱 황소’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붉은 바위산에 감탄하며 유목민 천막인 유르타에서 1박하는 재미는 잊기 어렵다.톈샨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사리자스 협곡에서 야크를 구경하는 것도 멋지다.카라콜에서 200㎞ 떨어진 에닐체크 마을로 가면 관광헬리콥터를 타고 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포베다봉(해발 7439m)과 칸텡그리봉(6995m)을 눈 아래 깔며 중부 톈샨의 장엄한 얼음 성채를 감상할 수 있다. ●교통편 인천공항에서 비슈케크까지 직항편이 있다.비수기엔 2주일에 1편,성수기인 여름엔 매주 1편 운항한다.비자는 키르기스스탄 공관업무를 대행하는 서울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받는다.그러나 비자 없이 탑승한 뒤 도착지인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에서 1개월짜리 관광비자를 받는 게 편하다.수수료 31달러.항공편 및 여행 문의 ▲서울=조이코여행사 (02)775-8295 ▲비슈케크=SELBI항공사 (996- 312)68-0063. ●숙박 고급 호텔에서 값싼 민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유르타 인’(천막 여관)은 여행업자가 운영하는 곳.침실,부엌,화장실,세면장이 갖춰져 있고 하루 숙박료는 1인 2식 기준 250∼600솜.마을이나 유목민 야영지 부근에서는 안전한 캠핑도 가능하다.민박은 보다 가까이서 키르기스스탄을 느낄 수 있지만 화장실이 집밖에 있다는 점이 흠.주인이 내놓는 코유미스(발효된 말젖)와 빵은 사양 않고 받아먹는 게 예의다.아침 포함 1인당 200솜 정도이나,20% 정도 얹어준다. ■ 이시크쿨호 4박5일 일주코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시크쿨호를 일주하고 돌아오는 여정은 약 1100㎞.비슈케크 관광 이틀을 포함해 10박이 넘는 여행상품이 많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4박5일 정도에 돌파할 수 있다. ●비슈케크 해발 800m에 위치한 인구 80만의 비슈케크는 나무가 우거지고 가로가 잘 정비된 러시아풍 도시.도심에 스몰 카지노와 환전상이 유난히 많아 눈길을 끈다.시내관광과 함께 역사예술박물관,두보비 공원,오슈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4000m 고봉이 늘어선 알라아차 국립공원을 찾는다.가벼운 트래킹으로 악사이 폭포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거나,강가에서 피크닉을 하며 키르기스 전통음식 샤슬릭(양고기 꼬치구이)을 맛보는 재미는 일품이다. ●이시크쿨 가는 길 비슈케크에서 동쪽의 이시크쿨호로 가는 길은 지난 2000년간 동서양을 연결해준 실크로드,바로 그 길이다.넓은 농토가 펼쳐지는 추이 계곡을 60㎞쯤 가다 만나는 곳이 상업도시 토크마크.인근에 10세기 때 세운 ‘부라나 탑’과 온천이 있어 들를 만하다.평원이 끝나고 언덕길이 시작되는 붐 협곡에 이르면 차들은 그 옛날 대상(隊商)을 실은 낙타처럼 가쁜 숨을 몰아쉰다.도중에 하루 머물며 추이강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시키는 코노르체크 협곡에서 ‘바위의 성’을 트래킹하는 것도 괜찮다. ●촐폰아타 이시크쿨호가 시작되는 항구도시 발릭치는 트럭운전사와 보드카의 마을로 소문난 곳.고려인이 주인인 ‘서울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판다.발릭치에서 조금 가면 나오는 코슈쿨에는 한국의 유기농단체 ‘한농’의 자연치료센터(연락처 996-312-67-2038)가 있다. 첫 숙박은 이시크쿨 북부 호반의 가장 큰 마을 촐폰아타로 잡는 게 좋다.유명 호텔과 요양소가 이곳을 중심으로 전개돼 있다.촐폰아타 동쪽 20㎞ 보스테리 마을에 있는 아브로라 호텔은 고위층들이 즐겨 찾는 곳.동유럽의 운동선수들도 고산적응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한다.이 호텔의 7∼8월 숙박료는 1인당 60∼110달러. 필자가 작년 여름 아브로라 호텔에 투숙했을 때 정원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한국군을 발견하고 담소를 나눈 일이 있다.유엔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중 휴가 나온 장병들이란다.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지면 한·이라크 중간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군 휴양지로 각광 받을 것 같다.촐폰아타에는 들판에 산재한 1000여 개의 고대 암각화를 비롯하여 이 나라 최고의 말 사육장,박물관,모래 해변 등 볼거리가 많다.이곳에 3∼4일간 머물며 호수뿐 아니라 트래킹과 말타기도 즐길 만하다.산악국 키르기스스탄은 말을 타고 탐승하는 게 가장 좋다.키르기스 말은 강인하고 산을 잘 타며 먹이를 조금 먹어 고산용으로 적격이다.촐폰아타 동쪽 그리고리에브카 협곡은 강폭이 아주 좁고 아름다워 인기 있는 유람코스.일명 ‘울부짖는 바위’라고 부른다.주변 숲에선 약초가 많이 난다. ●카라콜 두 번째 숙박은 촐폰아타에서 140㎞ 떨어진 전원도시 카라콜.도중에 아나니에보의 유서 깊은 코사크 정착촌을 들린다.이시크쿨호와 톈샨의 거대한 산악장벽 사이에 있는 해발 1770m의 카라콜은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곳.꽃과 과일로 유명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악자전거,등산,승마,스키,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19세기 러시아 탐험가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 기념관,불교식 목탑이 눈길을 끄는 둥간족 회교사원,러시아 정교회의 아름다운 19세기 교회당도 찾을 만한 명소다. 카라콜 주변에는 말을 이용한 탐승 프로그램이 많다.말을 타고 알틴아라샨 협곡까지 들어가 뜨거운 라돈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거나,제티오구스 계곡을 찾아 ‘일곱 황소’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붉은 바위산에 감탄하며 유목민 천막인 유르타에서 1박하는 재미는 잊기 어렵다.톈샨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사리자스 협곡에서 야크를 구경하는 것도 멋지다.카라콜에서 200㎞ 떨어진 에닐체크 마을로 가면 관광헬리콥터를 타고 이 나라에서 제일 높은 포베다봉(해발 7439m)과 칸텡그리봉(6995m)을 눈 아래 깔며 중부 톈샨의 장엄한 얼음 성채를 감상할 수 있다. ˝
  •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故 김선일씨 영결식

    “이라크를 용서합니다.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고 김선일씨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가족·친지·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대표로 나선 김씨의 형 진국(38)씨는 영어와 아랍어로 통역되는 가운데 “한국이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세계가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것 안에 선일이가 꽃피우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고 ‘이라크를 향하여 전 세계로’라는 용서의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하여 읽어내려갔다.영결식장은 오전 9시50분쯤 경찰의장대의 호위를 받는 운구행렬이 경찰악대의 장송행진곡에 맞추어 들어서면서 한꺼번에 울음바다로 변했다. 유가족들은 울음을 참으며 말없이 운구형렬을 뒤따랐으나,자리에 앉자마자 아버지 김종규씨가 끝내 비통한 표정으로 고객를 숙인 채 흐느끼기 시작했고,어머니 신영자씨도 조용히 “선일아,선일아.”를 부르며 울먹였다. ‘고 김선일 형제 기독연합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최홍준 목사의 사회로 임보혜(24·여)씨의 추모시,허남식 부산시장과 기독교 대표 길자연 목사 등의 추모사,이동수 목사의 약력 소개,유족대표의 추모사,헌화 등의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인이 이메일편지에서 ‘보혜가 해주는 음식을 마음껏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던 임씨는 “당신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해야만했던 우리는 할말이 없다.”고 추모했다.임씨는 특히 고인이 테러범들 앞에 무릎꿇고 외쳤던 “나는 죽고싶지 않다.나는 살고 싶다.(I don’t want to die.I want to live)”를 다시 절규하여 영결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케했다.영결식장의 단상 가운데는 김씨의 대형영정과 한국어·영어·아랍어로 ‘나는 이라크를 사랑합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인이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체된 직후로 추정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소개되면서 ‘그의 피가 이라크를 새롭게 하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전해졌다. 가수 윤형주씨는 이 자리에서 고인이 이라크에서 사용하다 유해와 함께 돌아온 손때 묻은 기타로 ‘순례자의 노래’를 불렀다.장로인 윤씨는 “고인이 순례자처럼 이 세상을 떠돌다 고향인 하늘나라로 가라는 뜻으로 이 노래를 추모곡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구덕체육관을 출발,거제교회∼양정로터리∼시청앞∼연산로터리∼온천장∼금정문화회관∼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오후 1시쯤 장지인 영락공원에 도착했다.이어 오후 2시 영락공원 제7묘원 39블록에서 박의영 목사의 하관예배로 안장됐다.고인이 묻힌 묘역은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무덤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이날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추모의 촛불을 밝혔다.또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민정 이양을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등산 공유화’ 시민 팔걷었다

    광주 무등산을 보전하기 위해 시작된 ‘무등산 공유화운동(무등산 내셔널트러스트)’이 지역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재단법인 무등산 공유화운동’에 따르면 최근 학교법인 우산학원(대성여중고 재단) 최기영 이사장으로부터 북구 화암동 바람재 인근 땅 6000평을 기증받았다. 최 이사장은 30여년 전부터 무등산 등지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온 독림가로 팔순 잔치를 기념해 무등산 땅을 내놓았다.그는 “무등산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광주의 역사를 간직한 명산”이라며 “이번 땅 기증을 계기로 무등산 사랑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재단측은 조건국(내과의사),허달재(화가),진재량(사업가),김복호(사업가)씨 등으로부터 무등산 일대 개인소유 토지를 기부받는 등 이미 8만 1126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재단은 다음달부터 ‘시민 1인 1평 등기’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재단측은 앞서 2000년 지역 할인점인 ㈜빅마트로부터 ‘빅플러스카드’ 제작비용 등 명목으로 고객들로부터 받은 1080만원을 전달받는 등 지역내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모두 2억 110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전체 914만평 가운데 사유지가 620만평(68%)에 달해 온천 개발과 음식점 및 개인별장 신축 등으로 자연훼손행위가 갈수록 늘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이 더 가까워졌다.지난 98년 동해항∼장전항 해로 코스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속초∼고성항 해로 관광,2박3일 및 1박2일 육로관광에 이어 마침내 당일 코스로 이루어지게 된 것.7월 초 본격 시작에 앞서 15일 진행된 당일 시범관광을 다녀왔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온단 말이야?세상 많이 좋아졌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동해 남북출입사무소 앞.금강산 당일 시범관광에 나선 이들의 표정엔 설레임이 역력하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의 수속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신분확인과 세관 검사,검색대 통과까지,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채 15분도 안 걸린다.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남방한계선까지 가는 길은 굴곡이 심하고 험하다.본격적인 당일 관광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물샐틈 없는 3중 철책으로 이루어진 남방한계선 앞에 서니 엄연한 남북 분단 현실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길 양편 비무장지대는 관목숲이 우거져 마치 초록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버스 밖에 드문드문 서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까’하고 감시하는 인민군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북방한계선을 지나자 북측 군인들이 차를 세우고 버스에 올라온다.인원이 맞는지,위험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내려간다.여기부터 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장전항까지 가는 길은 일사천리다.길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금강산의 암봉들이 줄을 선 가운데,길 양편은 평탄한 벌판이다.남쪽에선 이미 20여년 전 자취를 감춘 일소가 여기저기서 밭을 간다. 논밭 군데군데서 일손을 멈춘 채 이야기를 나누는 여인네들,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물끄러미 남측의 관광버스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바쁜 기색은 없고 그저 느릿한 일상이 느껴진다. 고성항에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워,40∼50분쯤 걸리는 것같다.시간이 오래 지체되다 보니 관광객들도 지루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심사를 모두 끝낸 시간은 오전 9시40분.남측의 출입사무소에 7시20분경 도착했으니 출입국 절차와 잠깐의 이동시간까지 모두 2시간20분쯤 걸린 셈이다. 산행코스는 온정각에서 갈린다.구룡연,만물상,세존봉,삼일포·해금강 등 4개의 개방코스중에서 구룡연 코스를 택했다.이곳부터 구룡연 산행이 시작되는 곳까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옥류동을 거쳐 구룡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금강산 계곡길의 백미다.외금강의 3대 절경이라는 구룡연과 옥류동,만물상 중 2개를 품고 있는 곳. 휴게소격인 목란관을 지나자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계곡 반대편으로 하관음봉,중관음봉,상관음봉이 차례로 이어지고,암벽에 인위적으로 분재를 꼽아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옥류동 못미쳐 등산로 왼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몰려 물을 받고 있다.산삼과 녹용물이 흘러내린다는 ‘삼록수’다.물이 바위를 따라 얇게 펴진 채 내려오기 때문에 물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넓적한 나뭇잎을 대고 끝을 오무려 물병 주둥이를 갖다대니 훨씬 수월하다.한모금 마셔보니 뭐랄까,산삼 녹용까지는 몰라도 약초 뿌리 냄새가 제법 나는 것같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앞에 젊은 북한 여성이 좌판을 깔아놓고 ‘호객행위’에 여념이 없다. “오이 하나 먹고 가시라요,조선엿도 맛이 아주 좋아요.” 예상치 못했던 생경한 풍경에 사람들이 신기한 듯 모여 있다.좌판위 물건은 오이와 과일,엿,음료수 등 7∼8가지가 전부. 물어보니 한 달 전쯤부터 이같은 좌판이 생겼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아가씨들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객을 한다는 것.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니 “봉사중엔 절대 사진 찍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옥류동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 만한 선경이다.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가 마치 비단폭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흘러내린 물이 모인 에메랄드 빛의 옥류담은 너무 맑고 투명해 눈이 시릴 정도. 이곳저곳의 비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나보다.시계를 보니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 구룡연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쁜 당일관광이라고 해도 온정리의 온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입장료(12달러)는 다소 비싸지만,비싼 값을 하는 게 금강산온천이다.산행뒤 온천욕을 하며 맛보는 청량감은 표현이 어려울 만큼 시원하다. 이곳 온천수는 용출 지표수 온도가 70도에 이르는데,이는 남북한의 온천중 최고라고 한다.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글 금강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세존봉................. 구룡연.... 옥류동.... 만물상........ 굽이.. 굽........ 이 해금강.... 삼일포.......... 온정리 노천온천에 풍.....덩.. 풍..덩 금강산 당일관광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1박2일 관광 및 이미 시행중인 2박3일 관광까지 3가지 일정별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오전 7시 남측 CIQ를 출발해 금강산 코스(구룡연,만물상 중 선택)를 돌아본 뒤 온천욕 후 오후 5시에 북측 CIQ를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성인 12만원,초중고생 9만원.하지만 당분간 성인은 9만 9000원,초중고생은 7만 9000원의 특별요금을 받을 예정이다.상품을 판매하는 현대아산측은 대진항 인근의 금강산콘도를 출발해 DMZ를 넘어 금강산을 돌아본 뒤 다시 콘도까지 돌아오는 일정까지만 책임진다. 따라서 콘도까지의 교통편은 여행사의 연계상품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야 한다.온천욕(12달러)과 식사(온정각내 한식부페,10달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하루에 금강산의 비경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시범관광에 나서보니 남과 북의 출입국 절차와 DMZ 통과에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일정이 빠듯한 당일 관광에선 시간 낭비가 지나치다.관광객들이 금강산 일원의 특정구역만 오갈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북한측이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 1박2일 상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9일 시작됐다.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우선 토·일요일 주 2회 출발하며,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출발하게 된다.요금은 호텔해금강이나 금강펜션타운에 묵을 경우 23만원(7∼8월 기준),초중고생이 학생 야영장을 이용하면 9만 5000원에서 12만원.현재 시행중인 2박3일 관광은 매일 출발할 수 있다.요금은 해금강호텔이나 펜션에 묵을 경우 35만원.휴가 성수기(7월24일부터 8월 초순까지)는 39만원,단풍철엔 44만원이다.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빌리지에 묵으면 26만∼38만원. 출발일 기준 10일 전에 현대아산 영업부나 금강산관광 대리점에 예약해야 한다. (02)3669-3000,www.mtkumg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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