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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동래온천서 피로 푸세요”

    “동래온천에서 피로 푸세요.”‘2009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동래온천장 일대에서 열린다.동래구는 ‘천년의 신비 동래온천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다음달 9일 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동래구는 이 축제를 통해 동래온천의 오랜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관광객 체험·참여 행사를 꾸몄다. 볼거리로 호텔 농심 옆에 온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테마거리도 조성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화려한 불꽃쇼와 인기가수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고, 10일에는 온천천 주무대에서 전국온천가요제와 동래온천 학축제 공연이, 11일에는 온천건강미인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동래온천 가을밤 음악회, 온천천 아티스트팀 공연, 모듬북 공연, 풍물 퍼레이드, 동래구 국악관현악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객을 위한 체험·참여 행사로는 금강공원~옛 동물원 구간에서 열리는 온천건강 걷기대회를 비롯해 황토온천탕 및 온천 족욕 체험, 온천수 비누 만들기, 한방체험, 온천천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이 마련된다. 행사기간에는 금강공원 놀이기구 이용요금이 50% 할인되고, 온천목욕탕 업소 요금도 5∼20% 할인된다.최찬기 동래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오랜 역사를 가진 동래온천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온천대축제는 전국을 돌며 열리며 첫 대회는 2007년 경북 울진에서, 지난해에는 강원 속초에서 개최됐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온천대축제 추진 최종 보고회에

    최찬기 부산 동래구청장 25일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다음달 9일부터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행사 추진사항 최종 보고회를 연다.
  • [여행가방]

    ●금값 된 한우, 100원에 챙겨봐? 치솟기만 하는 소고기 가격 등 추석 제수 마련에 한숨 내쉬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김포 다하누촌이 26~27일 본점 중앙광장 앞에서 불고기, 국거리, 산적 등 제수용 한우를 100원부터 살 수 있는 경매행사를 펼친다. 한우 관련 선물세트 등 각종 경품이 걸려 있는 한우 퀴즈대회, 가위바위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사골, 꼬리는 100g에 1400원, 우족은 2000원 등 한우 알뜰장터도 함께 열린다. 1577-5330.●명절 피로는 온천에서 명절 피로에 지친 이들에게 온천 이상가는 위로는 없다. 이천 테르메덴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이천, 여주 지역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스파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매일 100개의 라커에 화장품, 닥터피시 체험권 등 경품을 숨겨놓는 깜짝 선물 이벤트도 벌인다. (031)645-2000. 퇴촌 스파그린랜드에서는 2~4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스파를 이용할 경우, 스파 초대권을 얹어준다. ‘원 플러스 원’ 행사인 셈이다. 이 밖에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벌인다. 11월1일까지 김치냉장고, 정수기, 화장품 등을 걸어 놓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031)760-5700.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해피 만원 스파 데이’를 갖는다. 월요일에는 KB카드, 화요일에는 모든 고객이 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요일에는 삼성카드, 목요일에는 BC카드, 금요일에는 현대카드로 결제시 할인적용된다. 특히 현대카드 M포인트가 충분하다면 주중 언제든지 100% 포인트차감할인적용이 된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찾은 이들에게는 ‘Lucky! Locker!’ 이벤트로 스파입장권, 타월세트, 영화이용권, 뮤지컬 관람권, 스파 할인권 등 다양한 선물을 라커 안에 넣어 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aradisespa.co.kr).●경품은 뉴칼레도니아 여행권 다음달 11일까지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홈페이지(www.new-caledonia.co.kr)에서 낸 짧은 퀴즈 정답자 중 추첨해서 1등 뉴칼레도니아 4박6일 여행권 1장, 2등 2명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55명에게 증정한다. 뉴칼레도니아는 물론 신혼여행의 최적지이지만, 혼자 찾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즐겁고 아름답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9일.
  • 온실엔 온천폐열로 키운 멜론이 ‘주렁주렁’

    온실엔 온천폐열로 키운 멜론이 ‘주렁주렁’

    세계 각국은 석유를 대신할 그린에너지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그린에너지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태양·풍력·조력·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일컫는다.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유채꽃씨로 기름을 짜내 대체연료로 활용하는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린에너지는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활용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 지난 19일 오후, 온천에서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해결하고 특수작물까지 재배하는 강화 석모도 매음리 마을을 찾았다. 석모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한다. 배가 출발해서 석모도에 도착하기까지는 10분이 채 안 걸린다. 차를 몰고 10여분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광활한 폐염전 부지가 눈에 들어온다. 보문사 이정표를 따라 5분여 더 들어가면 들판에 높이 솟은 시추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매음리 용궁 온천지구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마을로 들어서자 느티나무 우물 옆에서 삶은 계란을 파는 상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뜨거운 온천수에 계란을 담가놓으면 삶아져 이 곳만의 명물이 됐다. 이 마을에 온천수가 개발된 것은 2002년. 온천수가 나오는 곳으로부터 1.2㎞ 떨어진 마을까지 관으로 물을 끌어들여 간이 목욕탕을 만들었다. 5년 전부터는 정부지원으로 목욕탕 폐열을 노인정과 마을주택 21가구의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마을 주민 백경식(46)씨는 “우리는 온천수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추운 겨울철에도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전기요금 고지서까지 내보인다. 백씨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은 자연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대단했다. 매음교회 강요셉(52) 목사는 “온천 난방이 되기 전에는 한 달에 35만~40만원의 전기료가 나왔는데 요즘은 기껏해야 1만원 정도를 낸다.”면서 “우리 마을 온천수에 약효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주말에는 무료 온천욕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외지인들로 동네가 북적인다.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도량인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에는 용궁, 해명, 삼산, 염암 등 4곳이 온천지구로 지정됐다. 바다와 가까운 논 가운데 지하 750m에서 용출되는 매음리 용궁해수 온천수는 섭씨 70도까지 올라간다. 하루 최고 4700t 넘게 분출되는 곳도 있다. 이는 물리적(펌핑)으로 끌어올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용출된다. 아직은 수요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부만 뽑아 쓰고 있는 셈이다. 온천수가 나오는 현장부터 둘러봤다. 밸브를 열자 힘찬 물줄기가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뿜어져 나왔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손을 담그기조차 힘들 정도로 온도가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경주 도곡 온천수 다음으로 뜨겁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지열발전에 쓰일 온천수를 뽑아내기 위한 기초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발전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관정을 더 깊이 뚫어야 뜨거운 온천수가 나온단다. 두바이 건설현장에서 쓰이던 장비까지 동원돼 지하 3000m 관정을 뚫는 중이었다. 현장에는 지식경제부 산하 국토지질연구본부 연구원들도 나와 있었다. 연구본부 이태종 지열연구실장은 “국내에는 지열 발전소가 전무한 상태”라면서 “이곳에 첫 지열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고대하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천수를 활용해 멜론, 한라봉, 고추 등 특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온천수가 나오는 곳의 논에 대형 비닐하우스 3동을 짓고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 등을 시험재배 중이다. 해수온천을 공급하는 관로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열 교환기’를 설치하고 민물을 데워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조절한다. 비닐하우스 농장에는 추석을 앞두고 출하될 멜론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었다. 농장에서 만난 박두국(60)씨는 “기름이나 연탄 등을 연료로 썼다면 월 400만∼500만원이 들겠지만 온천수를 활용하니 소형모터를 돌리는 전기세 1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장어 양식장과 화훼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해 소득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온천수를 이용한 농사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험과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음리 온천열을 주변마을 200여가구에 늘려 공급하도록 22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동네가 녹색에너지 마을로 알려지면서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시설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연말쯤에는 현대식 온천욕장이 개장되고, 이어 마을 뒤편 산에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도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은 온천욕장과 지열발전소 등이 들어서면 일자리도 늘고 돈도 벌어, 부자마을이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매음리의 자랑 ‘무료 온천’

    석모도 매음리 무료 온천욕장은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다. 소문을 듣고 외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시설은 변변치 못해 연말쯤 현대식 온천욕장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료 온천욕장이 개장되면 7년 동안 유지해온 무료 체험장은 문을 닫게 된다. 무료 체험장은 여느 목욕탕과 같지만 샴푸나 비누 등 세제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천연 자연비누는 허용된다. 비누가 꼭 필요하다면 마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요즘에는 아토피, 관절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치료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피부염 치료를 위해 민박까지 해가며 온천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 주민은 귀띔했다. 이 주민은 “언젠가는 결혼을 앞둔 신부가 아토피염이 심해 며칠간 온천욕을 한 뒤 깨끗이 낫고 돌아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피부염엔 우리 동네 온천수가 최고”라며 연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사람마다 특성과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이라고 충고한다. 정부도 온천수가 의료적 효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본격적인 임상연구에 들어갔다. 온천 관련정책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보양온천제도 도입과 함께 아토피, 관절염 등에 대한 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올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온천의 의료적 효과를 규명해 국민 건강증진과 온천산업 육성을 위한 취지에서다. 지역의 온천학회에서도 활발히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온천수가 녹색에너지로 부각되면서 석모도 매음리 마을도 덩달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리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생기나

    지리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생기나

    전남 구례군의 해묵은 숙원인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이번에는 풀릴까. 구례군이 20년 전부터 추진해 온 지리산 노고단 케이블카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리산온천지구인 산동면 좌사리~성삼재~노고단(해발 1507m)에 이르는 4.5㎞의 로프웨이를 설치하기 위해 조만간 환경부에 지리산 국립공원계획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국내 최장으로 기록된다. 구례군이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에 매달리는 것은 지리산 관광 붐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로를 트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구례읍~성삼재~노고단에 이르는 도로에 연간 80여만 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소음, 분진, 쓰레기 투기 등 자연환경 훼손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케이블카를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은 앞서 1990년 정부로부터 이 구간에 대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승인 받았으나 국립공원 관리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보류됐다. 이어 1997년과 2001년, 2008년 세 차례에 걸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군은 그러나 현 정부가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구례군로프웨이추진위원회’도 지리산 온천지구와 노고단 지역을 연결하는 로프웨이 설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구례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장님’ 백지영 “쇼핑몰 연매출 80~100억”

    ‘사장님’ 백지영 “쇼핑몰 연매출 80~100억”

    가수 백지영, 이제 그녀에게는 ‘사장님’이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릴 듯 싶다. 백지영은 11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ENEWS Weekly-JP N Star’녹화에 참석해 그룹 쿨 멤버 유리와 함께 운영하며 화제를 일으킨 쇼핑몰 사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백지영은 “쇼핑몰을 오픈한 지 1년 만에 80~100억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니홈피에 돈 빌려 달라는 쪽지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직접 쇼핑몰 피팅 모델도 하고 의상 구입, 제작까지 참여한다고 사업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백지영은 미래의 남자친구에 대한 바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애인이 없다는 백지영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함께 일본으로 온천 여행을 가고 싶다.”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온천에서 남자친구 얼굴만 쳐다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노조, 방문진 항의 방문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일 MBC 경영진의 업무보고와 관련해 “(엄기영 사장 등 경영진 퇴진 여부는) 며칠 동안 방문진 이사 각자가 진지하게 숙고하고 판단해보자.”고 총평했다고 방문진 대변인격인 차기환 이사가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된 점도 있지만 경영진이 MBC의 장래 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정됐던 경영진의 추가 업무보고는 MBC 노조의 항의 방문 때문에 서면으로 대체됐다. 노조가 방문진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항의 방문을 하자 방문진 쪽이 경영진에게 이사회 불참을 요구했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전날 경영진에 업무보고에 대한 추가 질의서를 보냈고, 경영진은 이날 오전 답변서를 보냈다. MBC 노조 간부 10여명은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논거 없이 MBC가 총체적인 부실 조직인 것처럼 온천하에 알렸는데 그 근거를 대달라.”면서 “노조가 경영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를 대지 못하면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며 김 이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다고 말한 것도 어폐가 아닌가.”라면서 “다만 나 자신도 MBC를 상처 내고 싶진 않다. 노조와 방문진이 합심해서 MBC를 위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충북 100대 사업 선정… 新관광도시로

    충북 100대 사업 선정… 新관광도시로

    “내년에는 충북으로 놀러 오세요.” 충북도가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0대 사업을 선정했다. ●1조원 경제적 파급 효과 기대 도는 내년에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 충북’을 주제로 관광객을 유치해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함으로써 충북 관광이 일대 도약하는 대전환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32억원을 투입해 충북과 충남, 대전 등 3개 시·도의 공동사업 9개와 자체사업 91개를 마련했다. 자체사업 가운데 충북에서 처음 시도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눈에 띈다. 도는 내년 7월24일부터 8월1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전국 치어리더축제를 개최한다. 대학과 고등학교 치어리더 동아리와 프로구단이 운영하는 치어리더팀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청남대서 치어리더 축제… 이색 볼거리 충북 100대 명산 등반대회도 열린다. 도내에 위치한 명산 곳곳에서 연중 등반대회가 진행되고, 100대 명산을 종주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내년 3월에는 속리산 법주사 일대에서 불교유물을 관람하고 각종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불교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 6월에는 청주 천년각 앞에서 대충청 방문의 해를 자축하기 위한 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충주 수안보에선 ‘2010 대한민국온천대축제’(10월)가, 제천에선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9월)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양한 관광상품도 첫 선을 보인다. 포도의 고장이자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난 영동군을 둘러보는 ‘국악과 와인으로 가는 열차여행’,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촬영한 청주·청원지역 곳곳을 찾아 보는 ‘드라마촬영지 팸투어’가 마련된다. 보은군의 오장환 생가와 옥천군의 정지용 생가를 방문해 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엿보는 ‘시인과 함께 떠나는 역사체험’과 충주호 일원에서 진행되는 ‘남한강 물길과 함께 하는 수상관광체험 상품’도 개발된다. ●관광지 주변 맛집 200곳 홈피 공개 도내 12개 시·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청주직지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청원생명쌀축제, 보은대추축제, 영동곶감축제, 괴산고추축제, 소백산철쭉제, 증평인삼골축제 등도 새롭게 단장된다. 도는 충북지역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 주변의 맛집 200곳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3개 시·도와 도내 12개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손님맞이를 위해 도민들의 친절·청결·질서의식 확산과 자원봉사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는 내년도 방문의 해 슬로건을 친근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해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으로 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북 동해안 10개 명품 탐방로 조성

    경북 동해안 10개 명품 탐방로 조성

    깨끗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북 동해안 일대가 세계적인 녹색 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1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동해안 초광역권 관광개발 계획과 전략 프로젝트 추진을 구체화한 ‘동해안 관광 탐방로 개발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초광역권 개발 정책에 따라 새로운 신 성장축으로 부각된 동해안 블루 관광벨트 6대 전략 개발 구상과 그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동해안 관광 탐방로 ‘블루로드’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발표, 사업의 조기 추진, 개발 효과 극대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블루 관광벨트 6대 전략을 보면 ▲경북 동해안 관광 탐방로 조성 ▲새 천년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울릉도·독도 국제 관광 휴양섬 조성 ▲동해 온천 특화관광지구 조성 ▲로하스 영덕 생태관광 자원화 ▲울진 금강송 생태관광 휴양지 조성 등이다. 특히 도의 동해안 6대 관광 블루벨트 중 핵심 전략 사업인 블루로드는 백두대간~낙동정맥~영남 알프스를 연결하는 동해안권 초광역 생태 네트워크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포항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명품 관광 탐방로가 될 블루로드 10곳(125.8㎞)을 선정, 조기 개발해 우리나라 최고의 녹색관광 휴양거점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것이다. 블루로드 10선은 ▲포항시 ‘오션 르네상스’ 및 ‘빛과 연인의 거리’ ▲경주시 ‘문무대왕 호국 탐방길’ 및 ‘감포 푸른 벼룻길’ ▲영덕군 ‘Eco-50 탐방로’와 ‘고래불 가는 전통 마을길’ ▲울진군 ‘쪽빛 바닷길’ 및 ‘불영 따라 나그네길’ ▲울릉군 ‘시걸 하포리운 웨이’와 ‘나리 자드락길’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등 총 10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블루로드 10선이 조성되면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천년 문화 콘텐츠와 경주 천년 고도 문화관광 등과 연계돼 세계 속의 녹색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전 외국인의료관광 메카로 키운다

    대전시가 우수한 의료기관 밀집도와 가격경쟁력, 유성관광온천 등 의료 및 관광 인프라를 토대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25일 대전을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키우기 위한 ‘의료관광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장기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내 33개 병·의원도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시는 또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 민간 의료관광협의회 구성, 외국인 환자 전담 인력 양성,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오는 10월에는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입국하는 일본과 미국 등 대전·충청향우회 소속 해외교포 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의료 가격경쟁력이 좋고 우수한 의료인프라와 강한 첨단과학기술 도시 이미지를 갖췄다.”면서 “내년에만 의료관광산업을 통해 외국인 환자 2000명 유치, 경제효과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청도 개발촉진지구 지정

    국토해양부는 경북 청도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종합관광 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청도읍, 화양읍 등 7개 읍·면 69.31㎢로 청도군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곳에 오는 2015년까지 국비 740억원, 지방비 370억원, 민자 6042억원 등 7152억원을 투입해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 16개 시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가운데 청도중심권역(29.75㎢)은 청도문화관광산업벨트로 청도 상설 소싸움장, 로하스타운, 오례산성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 와인터널 명품특화지구 등이 들어선다. 또 산동권역(20.27㎢)은 친환경레저전원타운벨트로 청도 온천지구, 생태전원타운 등이 조성된다. 산서권역(19.29㎢)은 비슬산 산악웰빙휴양벨트로 비슬산 산림치유센터와 비슬산 관광농원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국고에서 개발사업비가 지원되고, 지구 내 입지 중소기업과 사업 시행자에게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이번 촉진지구 지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청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환동해권 녹색성장 거점 추진

    환동해권 녹색성장 거점 추진

    동해안이 기간산업, 관광, 에너지, 해양자원 개발을 통해 환동해권의 녹색성장 거점과 국제적인 교두보로 조성된다. 국토연구원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울산·경북·강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을 환동해권 녹색성장의 거점지대 형성과 환동해권의 해양과 대륙을 동시에 드나드는 국제 교두보 구축 등 2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국토연구원은 “동해안은 원자력 중심의 한반도 에너지 공급 거점인 데다, 해양자원과 역사·문화·관광자원, 산업자원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본과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3성을 연결하는 환동해권의 전략적 관문지대와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은 기간산업 녹색화 거점, 경북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해양자원 거점, 강원은 관광·해양자원 거점으로 각각 육성될 예정이다. 부문별 발전전략으로 자연환경(산악 중심) 부문에서는 한강~설악산, 금강~태백산, 백두대간~낙동정맥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구축하고, 관광 부문은 경주, 강릉, 울릉도, 독도 관광뿐 아니라 울산의 고래와 울산·포항의 산업, 삼척·울진의 동굴 및 온천, 강릉 휴양시설 등 특수목적 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제조업) 부문에서는 울산·포항의 국가기간산업 고도화와 강릉·삼척의 신소재 및 방재산업 특화, 그린에너지 부문에서는 울산의 오일허브, 울진·월성의 원자력, 삼척의 LNG 인수기지 등을 연계하는 초광역 에너지벨트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해양자원 부문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등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 박형서 연구원은 “동해안은 환동해권의 전략적 관문이자 남북교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동해안권은 환동해권의 국제적인 교두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리적인 요충지인 데다 산업과 관광, 역사·문화 등 풍부한 자원이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 경북, 강원 등 동해안 3개 시·도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른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연내 계획을 확정한 뒤 정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동래 온천에서 몸 푸세요”

    ‘2009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오는 10월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동래 온천장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동래구와 한국온천협회는 22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프로그램과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천년의 신비 동래온천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관광객 체험·참여 행사 중심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화려한 불꽃쇼와 인기가수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고, 둘째날부터는 동래온천 학축제, 온천천 아티스트팀 공연, 모듬북 공연, 풍물 퍼레이드, 동래구 국악관현악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참여 행사로는 금강공원∼옛 동물원 구간에서 열리는 온천건강 걷기대회를 비롯해 황토온천탕 및 온천족욕 체험, 온천수 비누만들기, 한방체험, 온천천 맨손 물고기잡기 등이 마련된다. 또 10일에는 오전 온천천 주무대에서 전국온천가요제가, 11일에는 온천건강미인 선발대회가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금강공원 놀이기구 이용요금이 50% 할인되고, 온천목욕탕 업소 요금도 5∼20% 할인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오랜 역사를 가진 동래온천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도시와 산] (20) 안동 학가산

    [도시와 산] (20) 안동 학가산

    백두대간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문수지맥이 남쪽으로 내달리다 마지막으로 불끈 치솟았다. 경북 안동과 예천군 경계에 있는 학가산(鶴駕山·882m)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하늘로 비상하는 학을 닮아 이렇게 불린다. 안동과 예천주민들은 학가산을 그야말로 진산과 명산으로 여긴다. 산다운 산이 없는 가운데 홀로 산의 풍채를 지녔고, 이 속의 영험한 기를 받아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영남 인물의 반은 안동·예천에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를 오로지 학가산의 덕택이라 믿으며 산에 기대어 산다. 지난해 6월에는 학가산 자락의 안동·예천 땅이 나란히 경북의 새천년 도읍지로 결정되는 경사를 맞으면서 학가산은 주민들로부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여년간 학가산을 연구하는 안동 길주초교 장두강 교장은 “학가산은 영남의 거령(巨靈), 가장 영적인 산”이라고 평가했다. ●농암·퇴계 등 수많은 인재 배출한 진산 학가산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신라시대 의상 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인 능인 대사가 학가산에서 법문에 정진한 이래 조선 초까지 불교가 번성했던 곳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학가산 남쪽 자락에는 안동에서 가장 컸다는 광흥사를 비롯한 사찰과 암자가 200여개나 됐다. 사찰 등이 화재로 많이 소실된 지금도 ‘팔(8)방 구(9)암자’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학가산은 봉화와 안동 땅의 청량산과 더불어 ‘산수(山水) 문학’의 보고다.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수석 연구위원은 “청량산이 퇴계 산수문학의 단일 성지라면 학가산은 예천,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의 수많은 유학자가 산의 골골을 돌아다니며 산수문학을 즐긴 곳”이라고 설명했다. 영남의 각종 문집에는 학가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주옥 같은 시 1000여편과 유산기(기행문) 30여편이 전해진다. 학가산의 문인으로는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은둔의 선비였던 청음 김상헌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처럼 학가산은 절경과 함께 문학이 흐르고, 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골짜기마다 배어 있다. 고려 공민왕(1330~1374)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홍건적의 2차 침입으로 안동에 몽진 온 공민왕이 쌓은 것으로 알려진 학가산성이다. 성은 허물어지고 터만이 휑한 모습이다. 공민왕은 두 차례나 침입한 홍건적을 전멸시켰지만 국력을 쇠퇴시켜 왕조의 멸망을 재촉한 원인의 하나가 됐다. ●꼬불꼬불해서 행복한 광흥사 코스 인기 안동 쪽 산행코스는 모두 14개다. 광흥사 코스를 택하면 산행의 즐거움과 묘미가 더한다.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산 들머리인 천주(天蛛)마을까지 30여분 거리인 등산로는 숲이 울창하다. 흙길은 기름져 비단길같이 부드럽다. 풋풋한 흙냄새와 신선한 공기, 이름 모를 숱한 풀벌레 소리가 어우러져 오감이 즐겁다. 평탄한 길은 꼬불꼬불 나 있어 정겹다. 마치 낙원 같다. 길섶에서 만난 윤삼숙(50·여·안동시 옥동)씨는 “등산객들은 이 구간을 ‘행복한 길’이라 한다. 산행을 전후해 몸을 푸는 구간으로는 이만 한 곳이 없다.”며 즐거워했다. 어느새 ‘하늘 거미’ 뜻이 있는 천주마을에 다다른다. 10여가구가 사는 하늘 아래 첫 동네다. 이 마을의 한 노파는 “마을에는 하늘거미가 앞산 복지봉과 뒷산 학가산에 거미줄을 치면 중앙이 마을이 된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 마을에 들어와 살면 식복은 저절로 해결된다는 의미란다. 마을에서 산 정상까지는 선물 보따리가 널렸다. 등산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원시림과 기암괴석, 분재처럼 자란 노송은 길손에게 자신을 기꺼이 내놓는다. 정상부에 오르면 능인 대사의 이름을 딴 능인굴이 나온다. 능인이 수행과 포교를 하면서 살았다는 거대한 자연 석굴이다. 굴 막장의 항상 마르지 않는 석간수는 길손에게 반가운 존재다. 학가산의 압권은 단연 정상에서의 조망이다. 정상인 국사봉에 서면 사방이 탁 트인다. 산 아래 무수한 산은 올망졸망 멋을 부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줄기가 간간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청량산과 일월산이, 서쪽, 남쪽, 북쪽으로는 예천, 의성, 영주의 때묻지 않은 산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이다. 경북의 새 천년 도읍지가 들어설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원은 용틀임 중이다. 안동시 산악연맹 이홍영(54) 이사는 “전국의 산 정상에서 사방이 모두 바라다보이는 곳은 학가산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산자락엔 온천·메밀밭 등 온통 즐길거리 학가산 자락은 각종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학가산 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첨가물을 쓰지 않는다. 메밀 꽃이 피는 가을이면 산자락의 안동 북후면 신전리 일대는 온통 하얀색으로 변하다. 메밀밭이 자그마치 20㏊에 달한다. 이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령 400여년의 이른바 ‘김삿갓 소나무’는 또 다른 볼거리다.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이 신전리 석탑사에 들렀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쉬어간 뒤 나뭇가지가 삿갓 모양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가을이면 신전리와 이웃한 옹천리 일원에서는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도 열린다. 학가산 예천 북쪽 계곡 140만㎡엔 자연휴양림이 터를 잡았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학가산 세 이름 안동 “도심 품은 배산” 영주 “앞산 같은 안산” 예천 “해가 뜨는 동산” 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의 중심에 있는 학가산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명칭과 해석이 제각각이다. 이들 지역의 읍지 등은 학가산 혹은 하가산(下柯山·아랫가지 산)이라 하며 안동의 서쪽 40리, 영주의 남쪽 40리, 예천의 동쪽 31리에 있다고 했다. 안동 8경 중 제5경 학가귀운(鶴駕歸雲)편에는 학가산영조삼군(鶴駕山影照三郡)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학가산의 그늘이 (이들) 세개 군에 드리운다는 것이다. 18세기 영주 출신의 뛰어난 문필가 송정환은 학가산의 관점에 따라 “안동에서는 작(爵)이 되고, 영주에서는 문(文)이 되고, 예천에서는 부(富)가 된다.”했다. 이는 풍수 사상에 근거한 것으로 안동에서는 벼슬하는 사람, 영주에선 글쓰는 선비, 예천엔 부자가 많이 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날 학가산 구역도 상에는 안동과 예천에 걸쳐 있다. 총 면적 1557㏊의 53%인 826㏊가 안동, 나머지 731㏊는 예천 땅이다. 또 지역마다 산의 위치에 따라 안동은 학가산이 도심을 감싸고 있다 해서 배산, 영주는 앞산이라 안산, 예천은 해가 뜨는 산이라 해 동산이라 한다. 산 정상의 생김새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영주에서는 평평해서 선비봉, 안동에선 울퉁불퉁해 문둥이봉, 예천은 인물이 수려하다 하여 인물봉으로 부른다. 이렇듯 소백산을 명산으로 하는 영주를 뺀 안동과 예천은 서로 학가산을 자기 고장의 명산이라 주장하며 자랑한다. 심지어 안동과 예천은 각각 학가산 정상(예천쪽 870m, 안동쪽 882m)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등 산을 둘러싼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학가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몇 년 전 예천 쪽에서 학가산 정상에 표지석을 세웠으나 이후 안동 쪽에서 이를 몰래 허물어 표지석을 다시 세우는 등 지역간 신경전이 만만찮다.”고 귀띔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1000년 넘은 장수기업 무려 8곳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창업한 지 100년이 넘는 기업은 2만 1066개에 이른다. 1000년 이상된 기업도 무려 8곳이나 됐다. 몇 대에 걸쳐 대물림으로 가업을 잇는 장수기업, 이른바 ‘시니세(鋪)’들이다.13일 신용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전국의 209만 69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년 이상된 곳은 전체의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오사카·교토 등 긴키(近畿)지역이 4618곳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에서는 도쿄 2377곳, 오사카 1168곳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9960개에 이르렀다.가장 오래된 곳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토목건축회사인 ‘곤고구미(剛組)’로 143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적으로도 현존 기업 가운데 ‘최고령’이다. 쇼도쿠(聖德) 태자가 백제에서 초청한 3명의 목수 중 한 명인 금강중광이 578년 설립한 이래 2006년 파산했지만 다카마쓰건설의 자회사로 편입돼 명맥을 유지했다. 곤고구미는 일본의 국보인 호류지(法隆寺) 등 수많은 불교건축물을 세웠다.이어 587년에 창업한 교토의 꽃꽂이 전문인 재단법인 ‘이케노보 화도회’, 705년과 717년에 각각 문을 연 야마나시현의 온천여관인 ‘게이운칸(慶雲館)’과 효고현의 여관인 ‘고만’ 등의 순으로 오래됐다. 또 718년에 첫 손님을 받은 이시가와현의 여관 젠고로(善吾樓)는 46대째 계승되고 있다. 교토에서 선물주머니 등을 만드는 겐다지업(紙業)은 771년, 교토에서 종교용품을 제조하는 다나카이가는 788년, 미야기현의 호텔 사칸은 1000년에 영업을 시작했다.도쿄의 경우 미나토구의 전통 과자를 만드는 토라야는 1241년, 주오구의 시오세총본가는 1349년, 침구류를 제조하는 니시가와산업은 1566년에 창업했다. 도쿄에 있는 장수 기업의 업종은 소매업 41%, 제조업 24%, 건설업 7% 등의 순이다. 도쿄상공리서치 측은 “100년에 한번이라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기업들은 크기에 맞는 경영과 종업원 중시 등 일본식 경영의 장점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또 “가훈이나 사시(社是)에 살아가는 비법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hkpark@seoul.co.kr
  • 영화 해운대?…태풍에 고꾸라진 대만 호텔

    영화 해운대?…태풍에 고꾸라진 대만 호텔

    타이완 전역이 8호 태풍 모라꼿으로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은 가운데, 6층짜리 호텔이 통째로 붕괴되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둥(臺東)현 동부의 즈번(知本)에서는 지난 9일 낮 강변에 있는 6층짜리 호텔이 붕괴돼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 호텔은 폭우와 강풍때문에 지반이 무너져 9일 아침부터 건물이 기운 상태였다. 오후가 되자 거세진 강물을 버티지 못한 건물이 무너지면서 통째로 강물에 쓰러졌다.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호텔에는 온천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투숙했지만, 미리 대피한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9일 밤까지 태풍 모라꼿은 타이완에서만 사망자 7명과 실종자 46명을 냈고, 부산 해운대 바다에 너울파도를 부르는 등 한국에도 간접영향을 끼쳤다. 약해진 태풍은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새벽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는 이산화탄소와 전쟁… 기후 협상, FTA보다 중요”

    “세계는 이산화탄소와 전쟁… 기후 협상, FTA보다 중요”

    외교통상부에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해외 전도사가 두 명 있다. 정래권 기후변화협상대사와 조현 에너지자원대사다.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두 대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 대사는 오는 12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협상의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고, 조 대사는 탄소 배출이 적은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4일 두 대사를 한 자리에 초대, 기후변화 협상 및 에너지·자원 외교에 대한 정부의 목표와 전략을 중간점검 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회의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래권 대사 이번 회의는 몇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협상이다. 정말 중요한데, 사람들이 너무 모른다.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탄소가 나온다. 경제가 발전하면 탄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요즘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데, FTA가 시장을 두고 벌이는 협상이라면 기후변화협약은 탄소를 둘러싸고 벌이는 협상이다. FTA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시장을 뺏앗고 뺏기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탄소 감축 체제가 2012년이면 끝난다. 코펜하겐에서는 2012년 이후의 감축량을 정하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은 감축량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을 비롯한 의무감축국들은 한국을 포함시키려고 한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이고, 국민소득 2만달러가 육박하는데 왜 안하느냐는 것이다. 어떻게 대응하고 입장을 정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발전의 진로가 달려 있다. →우리 정부의 협상 전략은 무엇인가? 정 대사 현재는 의무감축국, 의무감축국이 아닌 국가로 양분돼 있다. 흑백논리다. 두 개밖에 없으니까 의무감축국에 들어오라는 게 선진국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율감축’을 제안했다. 물론 한국도 지난 30년간 이산화탄소를 뿜어왔다. 그에 대한 책임은 지겠다. 그러나 지난 150년간 이산화탄소를 뿜어온 선진국들과는 다르다. 선진국들은 150년간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역사적 책임’이 있다. 물론 선진국들이 자율감축안을 쉽게 인정하려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들의 논리대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 아이디어가 바로 ‘감축행동 국제등록부’라는 기구다. 국제적인 기구에서 자율감축을 제대로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절대량 감축은 불가능하고 상대량 감축을 할 예정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곡선을 완만하게 바꾸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곧 2020년까지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의무감축국이 아니지만 ‘자발적 의무’를 지겠다는 말이다. 조현 대사 쉽게 예를 들자면 지구라는 비행기에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밖에 없는 거다. 우리는 그동안 이코노미에 있었는데 잘 살게 됐으니 퍼스트 클래스로 오라는 게 선진국의 논리다. 우리는 그들과 달리, 역사적 책임이 없다. 그래서 중간단계인 비즈니스 클래스를 만들자는 게 우리의 제안이다. 유럽 선진국은 굴뚝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아니다.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 발달한다 하더라도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이 함께 융합되는 공업국이 될 것이다. →그러면 선진국들이 통상 등을 통해 압력을 가할 가능성은 없나? 정 대사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무역 제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자율감축’ 아이디어에 대해 유럽연합(EU)측이 지지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하는데 중국, 인도가 이산화탄소를 계속 뿜어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중국, 인도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 국민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t이다. 인도가 2t, 중국이 6t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지난 30년 동안 1인당 20t씩 뿜어냈다. 중국·인도가 문제가 아니다. 20t 뿜는 사람이 빨리 4t으로 줄여야지 4t 배출하는 사람보고 왜 안 줄이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내의 에너지 정책 방향은? 조 대사 현재 기후협상의 포인트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줄이면서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방안은 간단하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면 된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하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3%밖에 안 된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공업국가다. 제조업 비중이 55%를 차지한다.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분야가 골고루 세계 상위권을 차지한다. 갑자기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받을 순 없다. 경제구조상 비현실적이다. →국내에서 유망한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 조 대사 녹색성장을 하기 위해서 국내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을 활용해야 한다.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지형상 맞지 않는다. 풍력에너지도 축적된 기술은 있는데 터빈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에너지 협력 외교를 통해 화석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와 병행해서 현재 전력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원전 사용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정 대사 유망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가운데 하나가 지열이다. 지열이라고 하면 꼭 화산, 온천만 생각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어디든 5m만 땅을 파도 지열이 있다. 1년내내 써먹을 수 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가능하다. 프랑스도 지열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 및 기후변화 외교에서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 대사 에너지 협력외교는 단기간 성과로 평가할 수 없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다.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제 원조다. 개발도상국에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쪽으로, 예를 들어 몽골 사막의 작은 마을에 송전선을 깔아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런 곳에 원조자금을 활용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태양광·풍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물도 끌어올려 사막을 우림화하고, 이른바 녹색원조를 하면 우리국가 브랜드가 높아진다. 녹색 분야의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된다. IT산업이 발달했고, 건설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녹색분야와 접목을 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화석연료에 의지하는 수준이 굉장히 높다. →기후변화, 에너지, 녹색성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렵다. 어떻게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할 수 있을까? 조 대사 개인적으로 버스전용차로 예찬론자다. 정책이 에너지 소비를 좌우한다. 버스를 타고다니자는 캠페인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버스전용차로 만들어 편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버스 타고 다닐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80, 90년대 건축비를 줄여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건물이 많다. 이를 보강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면, 공사가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술력도 축적된다. 물론 초기에 돈이 좀 들어가겠지만, 나중에 보면 이산화탄소 감축도 되고, 에너지 절약도 되고, 축적된 기술력은 해외 수출도 된다. 정 대사 우리 소비자는 권리의식은 투철한데 책임의식이 없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책임, 국제적인 압력을 알아야 하고 자기가 배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소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대형자동차 비율은 미국 다음으로 높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행태에 문제가 많은가? 조 대사 미국이랑 너무 똑같다. 우리가 그것을 본받으면 안 된다. ‘미국인 삶의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라는 말이 있다. 일본과 유럽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 아파트 등을 애용해야 한다. 정 대사 에너지 가격도 문제다. 전기세가 너무 싸다. 생산원가 이하다. 한국전력이 작년 3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기값을 올리면 민생이 어렵다며 반대한다. 이렇다보니 가정에서 석유나 가스 난로를 쓰지 않고 전기난로를 쓴다.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도 경유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바꾼다고 한다. 전기 1을 만들려면 석탄이나 석유는 5가 필요하다. 전기는 고품질 에너지다. 그런데 가격구조가 잘못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교통혼잡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3%다. 국방비는 2.5%다. 국방비보다 더 많은 돈이 교통혼잡비용으로 사라진다. 사회적 비용이 GDP의 3%인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뿐만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이민영 이영준기자 min@seoul.co.kr ●정래권(55) 기후변화협상대사 미국 조지타운대 정치외교학 석사 외무고시 10회, 과학환경과장 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국제경제국장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ESCAP)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국장 ●조현(52) 에너지자원대사 프랑스 툴루즈대 국제정치학 박사 외무고시 13회 외교통상부 통상기구과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 겸임) 주 유엔 차석대사 정래권(오른쪽) 기후변화협상대사가 외교통상부 자신의 집무실에서 조현 에너지자원대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여행가방]

    ●여름, 입체 공포로 더욱 오싹해진다입체 영상과 소리에 스산한 바람, 비릿한 냄새까지 더해졌다. 국내 최초 5D 입체 영상관 서울랜드 ‘타임머신 5D 360’은 기존의 납량특집 프로그램 ‘호러 서스펜스-더룸’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또 다른 공포영화 ‘에이리언’을 선보인다. 360도 반구형 스크린으로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생생한 입체 공포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15세 이상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환상적인 불꽃놀이의 ‘드림 월드’, 환상적인 지구여행 ‘판타지 월드’, 바닷속 여행 ‘아쿠아 월드’ 등도 준비돼 있다. (02)509-6000. ●물놀이도 스키처럼… 야간권 끊고 즐기자서울~춘천을 1시간 이내로 연결시켜 준 경춘고속도로가 물놀이 풍속도까지 바꿔낸다. 경춘고속도의 강일나들목에서 40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내 오션월드가 밤 10시까지 개장하면서 오후 6시에 입장할 수 있는 야간권을 판매한다. 평일에도 퇴근한 뒤 이용하고 돌아올 수 있게 된 셈이다. 야간권은 종일권(실내라커 기준 6만 5000원)보다 2만원 싸다. 오후 3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오후권은 5만 5000원이다.●그냥 온천? NO! 보양온천? YES!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와 강원도 설악산 어귀에 있는 한화 설악워터피아가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보양온천은 수온이 섭씨25도가 넘으면 허가되는 기존 온천과 달리 35도를 넘거나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광물질을 포함해야 하고 숙박시설을 갖춰야 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지정될 수 있다. 보양온천은 ‘의료관광의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문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041)537-7122, 설악워터피아 (02)729-5848. ●리조트의 과학영어캠프는 어떨까학교장 추천 등으로 선발된 국내 과학 영재 80명(초6, 중1)을 대상으로 영국 노팅엄 대학과 LG가 공동으로 기획한 ‘LG-노팅엄 영어과학캠프’가 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영어과학캠프’는 세계에서 과학전문교육기관으로 유명한 노팅엄 대학의 교수 8명이 방한해 범죄수사, 운동, 시각 등 세 가지 테마를 화학, 물리, 생물, 예술의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직접 가르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매년 ‘영어과학캠프’를 열 예정이다. 영어로 소통이 되고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02)3773-1060.
  • 경북 녹색에너지 자급기반 다진다

    경북도가 에너지 자급기반 구축을 위해 2013년까지 1005억원을 투입해 20개 사업을 벌인다. 경북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경북도 지역에너지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내용별로는 올해부터 248억원을 들여 실내 수영장, 하수처리장, 온천시설 등의 폐열을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사업 10건을 추진한다. 공공청사, 연수원, 체육센터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축산분뇨 메탄가스를 이용한 열발전 시설 설치 등 10개 사업에는 757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경주 양남에는 300억원을 들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제작한 750㎾의 풍력발전기 20기를, 안동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목질계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시설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선 시·군 청사나 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와 영천시에 100㎾ 규모의 열병합발전시설 3기를 설치한다. 이곳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축산분뇨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앞으로 그린홈 10만가구 보급, 제2원자력 연구원 유치, 울릉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서고 에너지 절약 정책도 본격 시행해 경북이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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