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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플러스]

    환경부 영문홈피 전면개편 환경부의 영문 홈페이지(eng.me.go.kr)가 개설 7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오는 7일 정식으로 개설될 새 홈페이지는 환경정책과 녹색성장 등을 웹사이트에 홍보, 국내 투자기회 확대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2일 설명했다. 날씨와 에코관광 정보, 카툰 등 재미있는 코너도 신설됐다. 특히 뉴스 검색기능을 강화해 국내 환경이슈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청사 내복입기 캠페인 행정안전부는 3~4일 이틀 동안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본관 로비에서 입주부처 공무원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겨울철 내복입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한 겨울나기와 온실가스(CO2) 감축을 위한 것으로 겨울철을 맞아 내복을 입으면 실내온도가 3도 올라가는 체감효과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게 된다. 그간 행안부는 청사관리를 에너지절약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효율 LED조명 교체 ▲태양열온수 및 지열히트 펌프시스템 도입 ▲사무실 온도를 겨울철 1도 햐향조정, 여름철 1도 상향조정 ▲사무실 조명 일괄 점·소등 제어 등을 실천해 왔다.
  • “원유 생산량 늘려 국제유가 안정 1000억弗 플랜트 한국참여 희망”

    “원유 생산량 늘려 국제유가 안정 1000억弗 플랜트 한국참여 희망”

    국제 유가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총재가 2일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부총재로 한국을 찾았던 알 팔리 총재는 이번엔 아람코 수장으로 방한했다. 알 팔리 총재는 향후 1000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의 플랜트 사업과 친환경적인 차세대 자동차 엔진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했다. →향후 국제 유가를 어떻게 전망하나. -아람코는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400만 배럴의 잉여생산 능력을 갖춰 하루 생산능력을 1200만 배럴로 늘렸다. 우리가 잉여생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시장이 불안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주자는 목적이다. 지난 수년동안 가격이 불안했던 원인은 투기자본 세력 때문이다. 합리적 유가 형성을 위해 아람코 같은 공급자가 잉여생산 능력을 갖춰야 한다. 각국 정부도 투기자본을 규제해야 한다. 합리적 수준으로 유가가 안정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한국과 같은 나라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 ●“두바이 쇼크 크게 확산 안될 것” →두바이 쇼크 영향이 있는가. -경제·금융위기는 세계 도처에 있다. 경제 하강기에 부동산 거품이 큰 국가는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금융과 부동산 시장이 건강하다. 아람코도 재무제표상 자산이 100%이고 부채는 0%이다. 이번 두바이 사태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신중하게 접근해 해결할 것이기 때문에 영향이 크게 확산될 것 같지 않다. ●“韓·사우디 교육·R&D투자 확대”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한국 정유사들과 석유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에쓰오일에는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SK에너지, GS칼텍스도 주요 고객이다. 한국 원유 수입량의 30%를 공급하고 있지만 한국 정유사들에게 공급량을 늘릴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아람코가 주도하고 있는 석유 정제 및 화학시설의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세 번째는 교육과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서울대, KAIST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72명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에 유학 중인 데 더 늘릴 생각이다.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이 있는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석유화학 설비의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에쓰오일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국 투자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사우디에는 앞으로 수년동안 1000억달러에 이르는 건설사업에 한국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한다. ●“한국에도 태양열 사업 검토” →탄소저감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는가. -아람코는 석유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회수해 저장하는 시설(탄소회수장치)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태양열 발전에 투자할 것이다. 사우디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적은 연료로 운행하는 차세대 자동차 엔진을 상용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좋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50년 사용 ‘長수명 아파트’ 부산시 내년부터 시범추진

    부산에 5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장수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부산시는 ´장수명 아파트(long-life Apartment) 사업´을 내년에 공공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수명 아파트란 건축물 골격은 유지하되 외장과 내장, 설비 등에 대한 개축은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어 오랫동안 존속 가능한 공동주택을 일컫는다.부산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리모델링이 쉬운 아파트’ 건축심의로 화제를 모은 부산 거제시 덕포동 경동 임대아파트 536가구를 비롯해 내년에 부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아파트를 장수명 아파트로 건립할 계획이다.장수명 아파트는 용적률과 높이를 법정기준의 120%까지 허용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부산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나서 2011년부터 민간부문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부산시는 “우리나라 아파트는 평균 22.6년마다 재건축돼 사회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며 “장수명 아파트는 자원절약, 환경오염 감소,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월드 이슈] 제15차 기후변화회의 Q&A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본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정점으로 코펜하겐 회의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다. 미국과 중국이 목표치를 발표한 지금 상황이 크게 달라졌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우리는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매우 실질적인 기초를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회의 시작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도 각국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만큼 정식 협약 체결은 어렵다는 얘기다. 여기서 ‘실질적인 기초’는 높은 수준의 정치적 합의, 추후 협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 마련을 의미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갈등의 핵심은 돈이다. 개도국 지원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개도국이 화석 연료를 저탄소 연료로 대체할 경우 매년 수천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정치다. 빈국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데에는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미·중·인도·유럽연합(EU) 외 다른 국가들의 입장은 어떠한가. -세계 3위의 온실가스 배출 국가인 러시아는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2~2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EU가 선진국에 제안하고 있는 25~40%에 못 미치지만 러시아는 자국을 선진국으로 봐야 할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의 수준은. -EU가 최고 선진 개도국에 2020년 BAU의 15~30%를 제안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수준의 감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보다 소득이 낮은 인도네시아가 최근 BAU의 26~41% 감축안을 발표한 것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목표치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은 2004년 기준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中-EU 정상 위안화 절상 평행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양보하지 않았다. 양측은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문제에 대한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 등은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30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열린 제12차 중·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와 인문교류 수준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또 과학기술과 환경보호 등 5개 항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중국측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EU측에서는 순번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 총리는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EU측의 위안화 절상 요구를 일축했다. 원 총리는 “일부 국가가 한편으로는 중국에 대해 여러가지 구실로 보호 무역주의를 실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공평한 것이며 사실상 중국의 발전을 제약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위안화 안정은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의 발전과 세계 경제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줬다.”며 “중국은 적극성, 통제가능성, 점진성의 원칙에 따라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개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균형적 수준에서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현재의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EU 대표단은 중국측에 위안화 절상을 강하게 압박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은 29일 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글로벌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위안화 절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EU는 오래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첨단기술의 대중(對中) 수출 통제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원 총리는 “우리는 무역마찰을 적절하게 해결해 나가야 하고 무역보호주의를 시행해서는 안된다.”면서 “EU가 첨단기술의 대중 수출통제를 완화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바로수 위원장은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높게 평가한 뒤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의 합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내년에 고위급 문화포럼과 비물질문화유산 전시회 등을 개최키로 하는 등 인적, 문화적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EU 정상회담은 1998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지난 5월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제11차 회담이 열렸다. stinger@seoul.co.kr
  • [월드 이슈] 선진·개도국 이견 여전… ‘포스트 교토’ 마련될까

    [월드 이슈] 선진·개도국 이견 여전… ‘포스트 교토’ 마련될까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했던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협약 마련을 목표로 하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원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국가는 없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견으로 ‘포스트 교토의정서’ 마련까지 가는 길은 평탄치 않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007년 기후변화 3차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 대비 2~2.4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0년 기준 50~85%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41개 선진국이 온실가스를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5.2% 감축하는 내용의 교토의정서로는 더 이상 기후변화라는 지구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말의 성찬’에 그칠까 우려도 이런 점에서 7~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는 전 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 동시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견으로 인해 이번 회의가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게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도 대단하다. 그 중심에는 유럽연합(EU)이 있다. EU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솔선수범하면서 다른 선진국과 개도국을 설득하고 압박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온실가스를 1990년 기준 20% 감축하는 내용의 법안을 채택했고, 이번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는 3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회원국 사정에 따른 책임 분배가 가능한 EU로서는 입장을 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하지만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개도국 지원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짊어진 다른 선진국들에게 이번 회의는 달갑지 않다. 미국의 경우 2001년 3월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교토의정서 철회를 선언하면서 지구온난화 방지에 역행하는 국가로 낙인 찍혔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 2위, 1인 GDP당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코펜하겐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가장 많은 비판을 받게 될 나라도 미국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뒤늦게나마 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백악관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으로 17%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이유가 여기 있다. 하지만 이 목표치에 대해 EU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을 뿐만 아니라 상원이 지지하지 않은 안이다. 의회는 기후협약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개발도상국도 구체적으로 수치를 정하고 감축 의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업효율성 면에서 영국이 지난 2004년 이미 일본을 따라잡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자국이 에너지 효율 면에서 앞선 국가라고 생각하면서 절대적인 감소치를 정해서 지켜야 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 현실적으로 감축을 강제할 국내 정책도 부재하다. 개도국의 입장은 좀 더 명료하다. 지난 200년 동안 산업활동을 통해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선 국가들이 기후변화의 ‘주범’임에도 자신들이 책임을 ‘공짜로’ 나눠서 짊어질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즉, 온실가스 배출규제 없이 성장했던 선진국이 개도국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중국 인구가 세계 20%를 차지하지만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은 8% 수준이다. 영국, 프랑스 등 EU 회원국은 선진국의 기금 출연을 제안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개도국이 아닌 빈국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기금을 마련키로 했던 독일 ‘본 선언’조차 지키지 않는 선진국에 대한 불신이 깊다. 일본은 기존 기금 활용을, 역대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이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입장이다. ●‘발전할 권리’ 주장하는 개도국 지원과 별개로 개도국은 ‘발전할 권리’를 주장한다.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이라는 말을 앞세워 절대 총량을 줄이는 것을 거부한다. 중국의 경우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기로 했다. 인도는 선진국 1인당 배출 수준을 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수용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은 지난 27~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갖고 이번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두 나라 간 미묘한 입장 차이는 존재한다. G2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중국은 EU는 물론 미국조차 탐탁지 않아 하는 기준이나마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러나 인도의 기후변화 협상책임자인 시얌 사란은 “감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중국을 따라가고 있는 인도는 발전에 가중치를 더 두기 때문이다. 나길회 오달란기자 kkirina@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제5에너지’ 생활속 절약

    에너지 절약이 ‘제5의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고,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 과소비 국가로 꼽힌다. 한국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4.48toe(석유환산t)로 일본(4.13toe)과 영국(3.82toe), 독일(4.23toe)보다 많다. 소득 수준에 견줘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석유 소비는 세계 7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는 각각 세계 9위다. 에너지 총수입액 규모(2007년 950억달러)는 지난해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액을 합한 금액(763억달러)을 훨씬 웃돈다. 이처럼 에너지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가정에서 온수 사용을 하루에 10%만 줄여도 연간 2만 4146원을 절약할 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3860억원이나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난방 3도 낮추면 1조8000억 아껴 내복 착용은 고유가 시대에 효율적인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이다. 내복 착용만으로 섭씨 3도의 체감온도가 상승한다. 국민 모두가 내복을 입고, 난방 온도를 3도씩 낮추면 모두 1조 8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에 내용물을 잔뜩 채워두는 것은 전형적인 에너지낭비 사례. 냉장고는 용량의 60%가량을 채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내용물이 많아지면 냉각 효율이 떨어진다. 내용물이 10% 늘어날 때마다 전력량은 1.8㎾/h씩 증가한다. 또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수 밸브를 잠그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반 보일러를 효율이 높은 보일러로 바꾸면 가구당 연간 8만원가량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백열램프와 40W 형광등 기구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것도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기존 60W 백열램프는 소켓의 변경 없이 그대로 18W ‘안정기 내장형 램프’로 교체할 수 있으며, 램프 1개당 42W를 아낄 수 있다. 컴퓨터를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보급 컴퓨터의 20%(4500만대)만 이를 실천해도 연간 443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모니터의 밝기를 조정하면 눈의 피로를 덜어줄 뿐 아니라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매일 1시간씩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켜둘 경우 월 5㎾/h의 전력이 소비된다. 스팀다리미는 찬물을 데우는 예열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온수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영열로 온수를 생산하는 급탕 설비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스나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택용 태양열 기기는 설치 비용을 정부가 50% 무상 보조해 주고 있다. ●안쓰는 컴퓨터 20% 꺼도 연443억 절약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승용차 1대당 연간 67만원 안팎의 연료비가 절약된다. 자동차세 감면과 보험료 할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혜택도 받는다. 가구당 일주일에 단 한 차례 자동차를 쉬게 해도 국가적으로는 총 5237억원을 아낄 수 있고, 이산화탄소 342만 6000t을 감축시킬 수 있다. 승용차는 60~80㎞/h로 달릴 때 연료 소비가 가장 적다. 100㎞/h로 달리면 20%, 130㎞/h면 5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운전자의 20%만 경제속도를 준수하더라도 연간 2676억원을 아낀다. 특히 급출발과 급제동은 금물. 급출발과 급제동만 하지 않으면 최소 1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자동차가 주유를 하거나 신호대기 때, 정체가 심할 때, 3분 이상 정차할 때는 시동을 끄는 습관을 갖자. 5분간 공회전을 하더라도 1㎞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이는 연간 4만원을 거리에 버리는 것과 같다. 이와 함께 자동차에는 스페어 타이어와 비상공구 등 꼭 필요한 짐만 싣고 다니자. 불필요한 짐(30㎏ 기준)을 싣고, 50㎞를 주행하면 50㏄의 연료가 더 낭비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난방비·전기료 걱정 ‘뚝’… 제로하우스시대 열린다

    [녹색이 희망이다] 난방비·전기료 걱정 ‘뚝’… 제로하우스시대 열린다

    2025년 12월. 인터넷 일기예보에서 내일 날씨가 영하 15도의 한파에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10년 전만 해도 난방비 걱정이 적지 않았던 주부 최윤정(가명)씨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태양과 바람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더 이상 난방비와 전기료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 방 온도를 2도 정도 올릴 생각에 ‘제로(0) 하우스’ 모니터에 축전된 에너지양을 확인했다. 그리고 자정부터 작동되도록 사전예약을 했다. 이 같은 일이 먼 미래의 일은 아닌 듯하다. 정부가 2025년 ‘제로하우스 의무화’를 밝힌 만큼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제로하우스가 ‘굴뚝 주택’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제로하우스는 친환경 주거 공간인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말 그대로 ‘제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주택부문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2030년 ‘그린 홈’의 세계시장 규모는 3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 과천시 ‘그린홈 제로하우스’ 시범주택.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의 단열·창호 기술이 적용돼 건물 유지에 외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모든 에너지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다. 지붕은 2.7㎾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8.16㎡의 태양열 집열기가 설치돼 월 300㎾/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태양열을 활용한 급탕도 가능하다. 단열자재와 채광 설비 등이 적용돼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빗물도 모아둬 재활용할 수 있다. 또 실내온도와 조명, 가전제품을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외출 중에도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집에서 운전되는 태양열과 태양광, 지열시스템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낮에 축전된 전기가 남으면 한국전력으로 역송되고, 밤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난방과 가스, 전기, 수도 비용을 제로로 만들 수 있는 미래형 주택이다. 제로하우스의 건축비는 모두 1억 7000만원이 들어갔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4500만원이 투입되는 등 일반 건축비보다 33%(6000만원) 정도가 더 들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투자비 회수 기간은 14년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설비시스템의 효율이 향상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10년 안에 초기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하기로 했다. 주거용 건물은 2012년까지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30% 줄이고, 2017년부터 에너지 소비를 60% 이상 줄인 ‘패시브 하우스(단열자재·채광설비 등이 적용돼 겨울에도 실내온도가 20도를 유지하는 주택)’ 수준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비주거용 건축물은 2012년까지 현재 수준 대비 15%, 2017년 30%, 2020년 60%의 에너지를 각각 줄여야 한다. 난방에너지 가운데 열손실이 가장 큰 창호의 단열 기준은 2012년까지 현행보다 2배 수준으로 강화되고, 건축물 틈새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막기 위해 외벽·외부 등의 단열 기준도 마련된다. 정부는 또 2018년까지 기존 주택 100만가구를 ‘그린홈’ 주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구 임대’와 ‘50년 임대’는 에너지 효율화에 따른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공동주택에는 직접 지원하거나 저리 융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년까지 건설되는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 중 100만가구 이상을 그린홈으로 짓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월드 이슈] 헨리 더원트 국제온실가스거래협회장 인터뷰

    [월드 이슈] 헨리 더원트 국제온실가스거래협회장 인터뷰

    헨리 더원트 국제온실가스거래협회(IETA) 회장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를 남다른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는 1997년부터 10년간 영국 환경식량농업부의 기후변화 담당관을 지내며 영국 협상대표로서 교토, 나이로비, 발리 등에서 열린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회의 테이블에만 앉아 있다가 제3자의 입장에서 총회를 지켜보니 기대감과 답답함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더원트 회장은 코펜하겐 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각국의 의지를 담은 정치적 합의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틀을 도출한다면 만점짜리 회의가 되겠지만 그러기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의견차가 너무 크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결론은 각국 정상들이 포괄적인 합의안을 만든 뒤 향후 협상을 위한 세부적인 시간표를 짜는 것이라고 더원트 회장은 분석했다. 시간표에는 특정 시점까지 모든 국가가 2020년 기준 감축 목표를 제시하도록 기한을 정하고, 개도국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선진국이 1년 안에 기술·재정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는 내용 등이 담기게 된다. 따라서 최종 합의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이달 16~17일이 코펜하겐 회의의 절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각국 정상들이 서명한 합의안은 향후 기후변화 협상의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원트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로 셰전화(解振華)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을 꼽았다. 그는 “셰전화 부주임은 영향력이 큰 기후변화 전문가로 코펜하겐 회의에서 개도국을 대표해 의견을 전달하고 최종 합의안 작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131개 개도국의 모임인 G77은 지난 27~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코펜하겐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선진국을 압박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펜하겐 이후에 대해 더원트 회장은 “코펜하겐에서 정치적 합의안과 시간표가 나온다면 내년 5월 말~6월 초에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각료 분과회의, 즉 실무자 회의에서 눈에 보이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천구 ‘녹색청사 교과서’

    금천구 ‘녹색청사 교과서’

    한때 ‘호화청사’로 불리며 눈총을 받았던 금천구 청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청사’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청사 설계 당시부터 준비된 여러 신재생에너지 시설 덕분에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대책으로 ▲지열 및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 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야간 근무 시 개인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사용 ▲점심시간 조명 자동 소등 ▲겨울철 적정온도(18~20℃)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구는 겨울철 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탄소 발생량이 적은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을 이용, 난방비로만 연간 1000만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구 청사는 생태 면적을 30% 이상 확보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늦가을과 초봄에는 지열과 태양열로만 청사 난방을 하고 있으며, 한겨울에도 전체 난방의 40% 정도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구 청사 12층에는 총용량 1㎾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기도 설치돼 있다. 도시가스에서 추출해 낸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연간 3000㎾h의 전력을 생산, 물을 60℃로 데우는 데 쓰고 있다. 야간 근무 시 조명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LED 스탠드를 사용하게 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도 막았다. 이를 통해 연간 15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 청사 내 겨울철 실내온도를 적정온도인 18~20℃로 유지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2~4시는 청사 난방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빗물저수조를 활용해 수도세를 절감하고,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활용해 예산 절약 효과도 얻고 있다. 한인수 구청장은 “‘2005년 대비 4% 절감’이라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녹색 아이디어를 활용할 생각”이라며 “구의 대표적 생태자원인 삼성산과 금천한내(안양천) 간 생태 네트워크도 구축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0~12월6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0~12월6일)

    이번주(11월30일~12월6일) 국제 주요 이슈는 두바이 쇼크 여진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그리고 2010년 월드컵 조추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제 금융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쇼크’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맏형 격인 아부다비가 포괄적 지원이 아니라 사안별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다음달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외교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대해 유럽연합(EU)은 확고한 수치를 제시한 점은 높게 산다면서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표정이다. 30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EU 순회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2차 중국·EU 정상회의도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경기회복, 무역 분쟁 등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회의의 승패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견차를 좁히는 데 달려 있는 만큼 개발도상국 모임 ‘77그룹(G77)’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의 선택도 주요 관전 포인트. 만모한 싱 총리가 ‘동등한 책임’을 강조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인도 기후변화 협상책임자인 시암 사란이 “감축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어 코펜하겐 회의가 진통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고심 끝에 회의 중간 코펜하겐에 하루 머무는 ‘편법’을 쓰기로 하면서 여전히 국제 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번주 당면 과제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전략이다. 핵심은 이제 증파 규모에서 1일 오바마의 대국민 연설이 파병에 부정적인 자국민과 나토 국가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느냐로 옮겨 갔다. 의회를 설득하고 스탠리 매크리스털 주 아프간 미군 사령관이 요청한 4만명 이하로 파병하는 상황을 나토 동맹국의 지원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만큼 대중의 지지가 절실하다. 4일 저녁 7시(한국시간 5일 새벽 2시)에는 전 세계 시선이 2010년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 대회 월드컵 성적, 3년간의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그룹을 정한 뒤 나머지 3개 그룹은 대륙별로 안배하는 2006년 독일월드컵의 ‘3-3-3’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조추첨은 한국을 비롯한 본선 진출 32개국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이날 EU의 미니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 조약이 발효된다. 지난 29일 대선을 치른 온두라스에서는 2일 의회가 군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토요 포커스]압수·유치물품 어떻게 하나

    지난 9월21일 인천세관은 짝퉁과 농산물, 도검류 등 60여t(정품가 15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했다. 짝퉁 시계와 핸드백·의류 등이 부서지고 찢기고 불태워지는 장면을 보며 “나한테 주면 안 되나.” 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관에 유치·몰수한 물품의 운명이 모두 비참한 것은 아니다. 짝퉁의 오명을 벗고 진정한 명품으로 태어나는가 하면 짓궂은 운명을 아름다운 희생으로 마감하는 사례도 있다. 괜한 욕심에 배(구입가)보다 배꼽(구입가+세금)이 커져 주인이 찾지 않는 물건은 정부가 주선해 새로운 주인을 맞기도 한다. 유치·몰수품 처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짝퉁 상품과 성분 미상, 검사 불합격된 식품류 등은 폐기가 원칙이다. 세관에 유치됐다가 국가로 귀속된 물품은 세관에서, 몰수(압수)품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각각 위탁 판매해 국고로 환수한다. 세관이나 보훈복지공단에서 공매하는 물품은 화장품과 양주·시계·보석류 등 다양하다. 구입가와 세금이 더해져 시중가격보다 비쌀 수 있지만 유찰되면 가격이 낮아져 실속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짝퉁 등 폐기대상 물품 처리도 고역이다. 보관 창고를 빌리고 폐기·소각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은 물론 자원낭비, 환경오염 등 3중고를 겪는다. 역발상이 나왔다. 처벌에 앞서 속죄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압류한 의류와 신발 등은 상표권자의 동의가 있으면 상표를 제거한 후 지휘를 받아 복지단체 등에 전달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6월 인천 시민의 숲에서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 폐기처분될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디자인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시민들이 제작한 명품 수제 운동화(짝퉁) 1만 2000개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전해져 사랑의 메신저로 활동 중이다. 옥수수와 녹두, 흑콩 등과 같은 농산물은 철새 먹이 또는 축산농가 사료용으로 제공된다. 인천세관은 10월 국제 곡물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폐기예정인 냉동옥수수 97t(5100만원 상당)을 강화군 축산농가에 사료용으로 기증했다. 지난 3일 부산세관은 식품검사에서 불합격돼 보세창고에 장기 방치된 수입 소금 68t을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전북 도로관리사업소에 전달했다. 이밖에 원단은 공매, 도검류는 제철소 등에서 재생금속으로 만들어 매각하고 있다. 관세청은 26일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자원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순 소각·매립 등 자체 폐기처리하던 압·몰수품 처리를 전환해 잔존물의 성분 재활용과 열에너지 회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연간 폐기물량을 1000t으로 산정할 경우 자원화 수익 1억 5300만원외에, 폐기비용 7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특히 온실가스 620t 감축 효과와 탄소배출권(1100만원), 원유 대체효과(5800만원)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천 영송·영평리 녹색자립형마을로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포천시 영중면 영송·영평리 일대가 녹색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조성된다. 시는 이 일대를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하는 내용의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 최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마을은 바이오매스의 발생에서 이용까지 통합자원화 공정을 통해 에너지 및 물질을 지역안에서 순환, 이용하는 것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자연력을 함께 이용해 탄소중립(Carbon-Neutral)이 되는 종합시스템이 구축된 마을이다. 시는 이 일대가 축산농가가 밀집돼 있고 축산분뇨 공공처리장이 들어서 있는 등 바이오매스 가용량이 많은데다 2011년까지 1일 300t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시설이 들어서는 등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미 비용 및 수익성 등의 경제성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의 분석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재정, 환경, 농업, 혐기발효, 축산, 지역가스 등 각계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육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축산 시설이 에너지 활용시설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中도 동참… 2020년까지 탄소배출 40~45% 감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26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처방안을 논의한 뒤 “중국은 책임 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무원은 이번 목표는 “구속력 있는 목표”라면서 과세와 금융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함께 G2로 꼽히는 국가 위상에 맞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치 역시 2020년까지 20%를 줄이겠다는 2006년 11차 5개년 계획의 두배가 넘는다. 17%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는 원 총리가 참석한다. stinger@seoul.co.kr
  • 오바마, 코펜하겐서 더운지구 식힐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직접 참석키로 결정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견으로 ‘김이 빠진’ 이번 회의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기후변화회의는 오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협약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놓고 이견이 커 최종 합의는 2010년으로 미루고 대신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가기에 앞서 다음달 9일 코펜하겐에 들러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으로 17%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83%를 줄이는 목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은 지난 6월 미 하원에서 통과된 기후변화 법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유럽 연합(EU)은 목표치가 너무 미온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이 잠정적이나마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것은 10년여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외교적으로 부담이 되는 이번 회의에 참석키로 뒤늦게 결정한 것은 자칫 교토의정서와 같이 흐지부지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국제사회와 환경단체들의 압박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회의에서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발표함으로써, 미 국내의 기후변화 관련 법안의 입법작업에 압박을 준다는 포석도 깔고 있다. 미 하원에서는 지난 6월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한 법률안이 통과됐지만 상원에서는 입법 절차가 더디게 진행돼 내년 봄에나 입법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법안에 대한 미 상원의 미온적 태도는 코펜하겐 기후회의 협상 자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 상원이 국제협약에 대한 비준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토의정서처럼 비준에 반대할 경우 국제합의 자체가 제대로 이행조차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kmkim@seoul.co.kr
  • 온실가스 산정 표준지침 마련

    환경관리공단은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2006년 제시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적용한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산정 표준지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표준지침은 에너지, 산업공정, 농·축산·산림 및 토지이용, 폐기물 등 180개에 달하는 온실가스 통계 관리(인벤토리) 전 분야에 대한 기준을 각각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배출량을 산정할 때 인벤토리의 통일성과 완전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지침은 공단 홈페이지나 기후변화홍보포털에 게재돼 있다. 공단은 표준지침을 토대로 내년에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녹색실천땐 가구당 年 11만원 절약

    녹색실천땐 가구당 年 11만원 절약

    실내 난방온도를 20도로 유지하는 등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을 하면 4인 가구당 연간 11만원의 비용이 절약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1~2월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4인 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산한 결과, 월평균 415㎏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단독주택이 다세대나 아파트보다 많았다. 67~99㎡ 규모 주택 4인 가정에서 배출하는 월평균 온실가스는 아파트 371㎏, 다세대 464㎏, 단독주택 487㎏으로 조사됐다. 100~132㎡ 규모는 아파트 442㎏, 다세대 503㎏, 단독주택 540㎏이었다. 반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는 등 절약형 생활을 실천하는 경기 과천, 안산 일대의 52가구는 월평균 338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일반 가정보다 18% 정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실내 난방온도 20도 유지 ▲TV 시청 하루 1시간 줄이기 ▲에어컨이나 컴퓨터 하루 2시간 이내 사용 ▲플러그 뽑기 ▲세탁 횟수 줄이기 ▲절수기 사용 등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저탄소 생활방식을 제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빨랫줄/이춘규 논설위원

    중장년 세대에게 바람에 휘날리던 빨랫줄 풍경은 달콤한 추억의 한 조각이다. 빨랫줄에서 숨바꼭질하다 빨래를 더럽혀 할머니에게 혼쭐나곤 했다. 1980년대까지는 서울 단독주택에서도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소설가 박범신은 “그와 나 사이, 우주적인 공간으로 뻗어나가 우리를 잇고 있는 빨랫줄을 타고….”라며 포물선을 그리며 뻗어간 빨랫줄을 묘사했다. 예전엔 수많은 사진이나 그림, 영화 속에 빨랫줄은 단골 소재였다. 이런 앞마당 빨랫줄이 지금 대부분 한국 도시사람들에겐 천연기념물만큼이나 보기 어려운 존재다. 마당 있는 단독주택은 도시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기다란 빨랫줄은 농어촌에나 가야 볼 수 있다. 단독주택이 많은 일본의 도시에서는 빨랫줄에 가지런히 빨래가 널려 있는 풍경을 아직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북미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지난해부터 빨래논쟁이 시끄럽다. 집값하락을 우려한 자치단체와 주택업자 단체가 앞장서 빨랫줄에 빨래 너는 것을 대부분 금지했다. 주택소유자협회들도 변호사까지 고용해 밀었다.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무리 넓고 독립된 단독주택도 옥외 빨랫줄을 금지했다. 규정을 어기면 100달러 안팎의 벌금까지 물린다. 쫓겨난 빨랫줄은 건조기가 대신했다. 빨랫줄이 천덕꾸러기가 되자 집밖에서 빨래를 말릴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역으로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폐해가 부각되면서 환경운동이 일고, 국제적 네트워크도 생기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빨래 건조기가 가정전력 소모량의 6%정도를 차지한다며 폐해를 강조한다. 온실가스 문제가 세계적 쟁점이 된 덕분에 자연친화적인 빨랫줄이 복권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봄 빨랫줄 사용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미국 플로리다와 유타, 메인, 버몬트, 콜로라도와 하와이 등 6개 주에서 빨랫줄 단속을 하지 말도록 최근 법이 통과됐다. 서울에는 주로 아파트 베란다에 예전의 빨랫줄은 아니지만 빨래건조대가 많다. 온가족이 빨래를 탁탁 털어 햇볕에 뽀송뽀송 말려 보자. 전기료가 절약되고, 건강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좋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새달 3일부터 하이브리드 택시 달린다

    서울시가 다음달 3일부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택시를 운행한다.서울시 관계자는 25일 “환경부 및 전국택시연합회와 협의해 전기와 LPG(액화석유가스)를 함께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운행 업체를 선정,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고 말했다.시범 운행되는 차량은 아반떼(1600㏄급) 6대와 포르테(1600㏄급) 4대 등 모두 10대이며, 승진기업(아반떼 2대), 유창상운(아반떼 2대), 삼이운수(아반떼 2대), 대한상운(포르테 2대), 포창운수(포르테 2대) 등이 각각 2대씩 맡아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다.환경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택시의 가격은 2054만~2324만원으로, 일반 택시보다 700만~900만원 가량 비싸다. 하지만 공인 연비가 ℓ당 17.8㎞나 돼 2000㏄급 NF쏘나타 택시(9.2㎞)의 2배에 달한다. 택시기사들의 운전습관을 감안한 실제 연비도 아반떼와 포르테(11~12㎞)가 NF쏘나타(6~7㎞)를 60% 이상 앞선다. 하루 400㎞를 운행할 경우 매년 580만원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택시 회사들은 1년마다 구입 금액의 20%씩 감가 상각해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기아차에 하이브리드 택시를 되팔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되사들인 차량의 배터리와 모터 등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을 정밀 분석해 하이브리드 택시의 상용화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현재 전 세계는 온실가스 절감과 맞물려 하이브리드 택시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은 1997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한 나라답게 이미 주요 도시에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중화했다. 중국도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맞춰 하이브리드 택시를 선보였으며, 미국 뉴욕 또한 2012년까지 시내의 모든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바꾸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송두석 서울시 택시팀장은 “우리나라는 2000㏄급 차량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YF쏘나타(2000㏄급)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되는 내년 말부터 하이브리드 택시의 대중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기 탄소배출권거래제 내년 실시

    경기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하고 탄소포인트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최근 2년간 기관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한 뒤 배출량을 감축해 남은 배출권 물량을 다른 시·군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그러나 탄소배출권을 현금을 주고 거래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배출권 판매·구매 실적을 시·군 평가에 반영, 재정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배출권 거래제와 함께 올해부터 탄소 배출량이 많은 각 가정과 소형 상업시설의 전기·수도·도시가스 부문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탄소포인트제’도 내년 기업체 및 대형 상업시설, 대상 항목도 지역난방과 차량 운행, 폐기물 배출 부문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4인 가정에서 월평균 350kwh인 전력 사용량을 10% 감축할 경우 연간 5만 3420원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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