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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연료화 사업 효과 부풀려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가연성 폐기물 고형 연료화(RDF) 사업이 타당성과 적격성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실행계획에서는 모두 3조 8299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산정책처의 재평가 결과 효과가 1조 915억원에 그치는 등 지나치게 기대효과가 부풀려졌다. 규모가 가장 큰 부산시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은 대체 매립장 편익을 5배 이상 과다 산정했고, 잔재물과 소각재 매립 비용 311억원이 누락됐다. 수도권 매립지와 부천시의 시범사업은 RDF 생산율이 대폭 하락하거나 화재 발생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사업 적격성 조사 보고서가 애초 잘못 작성됐고,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사업이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대구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내년도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10만㎡에 1020여억원을 들여 하루 8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대구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모두 1929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하루 600t 처리 규모의 시설을 짓는다. 대구시는 이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06억원의 수익과 탄소배출권 18억원어치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포항시 등은 2012~2014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 광역위생매립장에 폐기물 연료화와 발전 시설 설치를 시작했다. 부산은 폐목재 등 하루 900여t의 폐기물을 연료화하고,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400여억원을 들여 발전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쓰레기 매립장 수명 연장, 탄소배출권 확보· 판매 등 각종 장밋빛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예산정책처 사회사업평가팀 관계자는 “고형연료 생산 과정에서 또 다른 에너지 투입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처리비용이 상승하는데 이런 부분은 간과한 채 긍정적인 효과만 지나치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재평가 결과를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통보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태양광발전소 민자협약 수도권 최대규모 11월 준공

    서울시는 28일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 서울태양광발전소 민간자본 건설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07년 11월 한국전력·한국중부발전과 서울태양광발전소 민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53억원을 들여 짓는 이 시설은 시간당 발전용량 1300㎾로 수도권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오는 11월30일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루 평균 4370㎾, 연간 160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500여가구의 1년치 전력에 해당하는 규모로, 도심 공공부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재생시설 침전지 상부에 짓고 발전 효율을 높이는 설계 구조를 적용한다.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원격으로 유지·관리하고, 서남물재생센터가 일상 관리 업무를 맡는다. 시는 이 시설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그린홈 100만호 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10만가구에 태양광발전설비, 태양열 온수급탕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영성 환경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30년 20%까지 확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 생태분야 석학·기관장 한자리에

    세계 생태분야 석학·기관장 한자리에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세계 생태분야 석학들이 우리나라에서 모인다. 환경부는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국립생태원 조성을 위해 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와 전문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30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리게 될 국제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연구의 교류 협력’이란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침팬지와 개코원숭이 생태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왼쪽), 예일대 산림환경대학원장인 피터 크래인(오른쪽), 독일 달렘식물원을 비롯한 세계 11개 생태 관련 기관장, 김은식 동아시아 생태학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과 현지 내·외 보전 ▲생물 종·생태계 연구 ▲생물다양성 확보와 연구의 국제교류 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부 국립생태원 건립추진기획단과 독일 베를린 달렘식물원과 업무협약도 맺는다. 달렘식물원은 1646년에 건립돼 2만 2000여종의 식물과 세계 최대 열대 유리온실을 보유해 전 세계 식물원을 통틀어 학술적 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물다양성에 관한 연구와 정보교류, 생물종에 대한 공동탐사,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마서면 일원 99만 8573㎡ 부지에 연면적 5만 8000㎡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해 7월 착공, 현재 군도 6호선 지중화 공사가 80% 진행됐고, 생태체험관과 마스터플랜(건축·조경·전기·통신) 전체 공정률도 8%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생태체험관과 멸종위기종연구동, 생태연구동, 생태교육동,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녹색에너지’ 찾아나선 삐딱한 여행기

    기후 변화 시대. 지구가 병들고 있다. 원하든 원치 않든 화석 연료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한다. 결국 대체 에너지가 필요하다.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바로 이런 위기감에서 나왔다. 선진국들은 팜 농장에 앞다퉈 투자를 시작했고 지구촌은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팜 농장 조성 때문에 땅을 억지로 빼앗겼다는 인도네시아의 한 할아버지는 이에 저항하다 10년째 수배 생활을 하고 있다. 한 소년은 농장의 독한 농약 때문에 한쪽 눈을 잃었다. 미래를 위해 개발된 바이오 에너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래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역설적 현실. 그렇다면 대체 에너지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착한 에너지 기행-기후정의 원정대, 진짜 녹색을 찾아 세계를 누비다’(김현우 외 6명 지음, 이매진 펴냄)는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들이 착한 에너지를 찾아 세계를 누빈, 다소 삐딱한 여행기다. 지구의 한쪽, 기후 변화를 이유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선진국과 대기업들의 횡포에 고통받는 사람들. 인도네시아 팜 농장의 노동자들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때문에 고통받는 미얀마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는 식이다. 모범 사례도 있다.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룬 오스트리아의 농촌 마을, 석유 없이 농사짓는 농부를 만날 수 있는 일본, 녹색 마을을 표방하는 영국, 시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베를린 시민들을 소개한다. 모두 환경과 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례다. 이들은 누구의 희생도 강요하지 않았다. 진정한 ‘기후 정의’이고 ‘진짜 녹색’이며 ‘착한 에너지’다. 결국 책은 말한다. “착한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다. 중앙 집권적인 기존 방식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의 생산이 돼야 한다.”고. 한국의 현실에도 쓴소리를 뱉는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에너지 총사용량 10위, 석유 소비량 5위인 한국은 ‘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개발도상국 지위 뒤에 숨어 나쁜 에너지를 개발하고 소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일부 대기업들은 선진국의 악덕 에너지 기업처럼 해외 투자에 열을 올린다는 게 이 책의 판단이다. 책은 다시 강조한다. 에너지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정의로운 분배를 가능케 하는지 먼저 생각하라고. 더 나아가 정부가 말하는 ‘녹색 성장’에 이런 고민이 과연 있는지 생각케 하는 ‘발칙함’도 책의 별미다. 1만 4000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서울시 탄소배출권 거래 첫 실험 값지다

    서울시가 올 들어 총 115건, 654 CO2t 규모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어제 밝혔다. 서울시 본청을 비롯하여 25개 자치구와 사업소 등 모두 47개 산하 공공기관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거둔 실적이다. 자치구나 사업소 단위별로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할당량에 대한 잉여분이나 부족분만큼의 배출권을 분기마다 열리는 거래시장에서 사고팔도록 한 결과이다. 올 연말까지 약 2000 CO2t 규모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 전국 지자체의 맏형 격인 서울시가 내놓은 첫 실험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은 발등의 불이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시장의 힘을 빌려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13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올해부터 전국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참여 지자체의 66%, 기관의 83%가 시범사업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본격 시행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분기 사업 결과 494개 공공기관이 1543건에 걸쳐 모두 7655 CO2t의 배출권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 탄소 녹색성장’은 이명박 정부의 국가 비전이다.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할 국가적 사업이다. 그러나 에너지 다소비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공공부문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절전센서 부착, 절전형 멀티 탭 설치, 피크제어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모범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한다. 또 정부는 잉여배출권 보유실적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도 등을 면밀하게 따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 서울시 산하기관 탄소배출권 첫 거래

    서울시는 23일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등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것으로 사업장 등 단위별로 탄소배출권을 할당하고 그에 대한 잉여분이나 부족분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지난 13∼1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www.meets.or.kr)에 개설됐다. 115건이 거래돼 이산화탄소 654t, 1921만 4800원어치가 매매됐다. 시 본청과 금천구, 마포구, 서부푸른도시사업소 등 감축 실적이 우수한 16개 기관이 2분기 할당량에서 절감한 잉여 배출권 이산화탄소 504t을 시장에 내놨다. 거래는 유럽탄소시장(ECX) 9월10일 기준 가격인 t당 15.44유로를 참조해 t당 2만 2800원에서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153회, 1227t의 주문이 접수됐고 거래가격도 t당 3만 1000원으로 올라갔다.”며 “한 기관은 배출권을 구매해서 더 높은 가격에 되팔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는 탄소배출권 거래 결과와 잉여배출권 보유 실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도 등이 우수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삼성전자,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IT 1위 기업’ 선정

    삼성전자,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IT 1위 기업’ 선정

    [서울신문NTN 이규하] 삼성전자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2010년 발표, 평가에서 ‘글로벌 4위’, ‘아시아 전체 1위’ 및 ‘글로벌 IT기업 1위’에 올랐다.CDP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글로벌 CDP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정보공개리더십지수(CDLI, Carbon Disclosure Leadership Index) 및 탄소성과리더십지수(CPLI, Carbon Performance Leadership Index) 2010년 기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처음 실시된 CPLI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최상위 등급인 A Band에 포함돼 탄소정보공개 수준과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534개의 금융투자기관을(총 자산규모 64조달러) 대표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그 대응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자 프로젝트명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위기와 기회에 따른 재무적 영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 및 저감활동을 상세히 기술하고 글로벌 배출량에 대한 제3자 인증을 받은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녹색경영 선포식’을 통해 2013년까지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 원단위 50% 감축하기로 공표한 바 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은 “이번 CDP 발표는 삼성전자가 체계적인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삼성전자 녹색경영비전을 계획대로 실행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시스코, 노키아 등 3개의 기업이 CDLI와 CPLI에 동시 포함된 IT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DLI 발표에서 글로벌 10위, 아시아 1위, IT기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옥션 ‘스카이프 5.0베타’ 출시, ‘최대 10명’ 영상통화

    옥션 ‘스카이프 5.0베타’ 출시, ‘최대 10명’ 영상통화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옥션 스카이프는 최대 10명까지 고화질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용 스카이프 5.0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로운 베타 버전은 기존 최대 5명만 가능했던 기능을 한 단계 개선해 최대 10명이 동시에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그룹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은 ‘윈도우용 스카이프 5.0 베타 버전’ 설치 후 발신자, 수신자 모두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특히 웹캠 10대를 건물 곳곳에 설치하고 스카이프와 연동하면 CCTV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입자간 무료 통화임으로 통신비 지출 없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배동철 옥션 스카이프 상무는 “이번 베타버전 출시로 커뮤니케이션 향상과 출장비나 온실가스배출 감소 등 에너지소비를 줄여주는 에코 커뮤니케이션 툴이 선보이게 됐다.”며 “스카이프는 올해 4분기 안에 윈도우용 스카이프 5.0 정식 버전을 론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LG전자 -水처리·KT-태양광 사업 진출

    최근 기업들이 신규 미래산업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LG전자와 KT가 각각 ‘수(水) 처리사업’과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6일 수(水) 처리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5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7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10위권의 종합 수 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산업용 수 처리 시장에 진출한 뒤 국내외 공공부문의 생활하수 및 상수처리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70여명 규모의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물 관련 사업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인 만큼 LG의 기술력을 결집해 이른 시일 안에 글로벌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KT는 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외부에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 9일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 착공에 들어갔고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2008년 서울 신내사옥과 경기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충남 공주사옥에 지열냉난방을 도입하는 등 내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시설은 있었지만 외부 판매용은 처음이다. 발전용량은 423㎾로 일반 가정 140여가구에서 쓸 수 있는 규모다. KT는 생산되는 연간 53만kwh(설비가 일정시간 가동했을 때 발생한 전기의 총량)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인 주요 발전회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KT GSS부문 전인성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2억여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연간 25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상윤-김혜수,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첫호흡

    이상윤-김혜수,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첫호흡

    배우 이상윤과 김혜수가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첫 연기호흡을 맞춘다. 16일 오후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열연 중인 이상윤이 톱스타 김혜수가 출연하는 ‘즐거운 나의 집’의 최종 캐승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윤은 극 중 김혜수, 신성우 부부가 얽힌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강력계 형사 강신우 역을 맡아 동물적인 감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온 ‘온실 속 화초 형’ 여자와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여자의 신경전을 통해 가정의 참된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이상윤, 김혜수 외에도 황신혜, 신성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16일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금요일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서울대 물리학과에 재학중이던 이상윤은 2007년 데뷔해 ‘남자 김태희’, ‘엄친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캐스터-해설자, 야구중계 말다툼 논란 "술먹고 방송?"▶ 빅토리아, ‘남편’ 닉쿤과 태국시댁 나들이 ‘긴장백배’▶ 한혜진, 숏팬츠로 각선미 과시…공항패션 ‘시선집중’▶ ’하정우 여친’ 구은애, 핑크드레스로 여신몸매 뽐내▶ ’꿀피부’ 김옥빈, 탄탄복근 ‘아슬아슬 섹시미’ 과시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재정정책국 재정사업평가과 백병갑△국외훈련 정광조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특구기획과장 신동준 ■환경부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 이창석△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유승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소장 김진호△응급실장(응급의학과장 겸임) 임경수◇과장△정형외과 이춘성△성형외과 홍준표△피부과 이미우△건강의학과 김홍규
  • [경제플러스]

    방통위 ARS 실태 조사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반기 동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운용하는 전화자동응답장치(ARS) 서비스의 실태점검 및 평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실시하는 평가 대상은 공공기관 60곳과 일반 기업 160곳이다. 결과는 올해말 공개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말 제정한 ‘ARS 운영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사전설명회를 7일 개최한다. 가이드라인은 상담원 연결기능 강화와 서비스 간소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온실가스 577만t 감축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온실가스 577만t을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610만)의 95%로, 서울시 11배 면적의 땅에 소나무 묘목 18억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13만t을 줄였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 스팀 생성 시스템을 바꾸고 공정 에너지 조절 과정을 정밀화해 온실가스를 줄였다. 냉각시설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25% 이상 높이고, 중국 톈진 등 해외공장에서는 전력구동 장비의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했다. 인도네시아 LNG 개발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6일 일본 미쓰비시가 주사업자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인수 규모 및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기-세노로 가스전 개발은 미쓰비시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민간 에너지기업 메드코가 각각 29%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연간 20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로 냉난방

    마곡지구에 2013년부터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이 공급되고 2031년에는 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5%를 감축하는 내용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따라 마곡지구에서 하수열과 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단 냉난방에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는 하수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 이용된다. 시는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아파트 4만 9000가구나 되는 대규모로 집단 냉난방을 하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라고 설명했다. 시는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 방식이 기존 방식에 비해 에너지는 연 3만 792toe(178억원 상당)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 6만 5103tCO2(35.8%), 대기오염물질은 연 10만 9287㎏(54.5%)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구별로는 보일러와 에어컨 등 별도의 냉난방 시설을 두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고, 개별 냉난방에 비해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연간 20만 7000여원 아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31년까지 5498억원을 투입해 집단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열 활용시설 펌프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짓는 데 드는 2283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자원회수시설은 SH공사가 건립한다. 서울시 김영성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기존에 공급 중인 집단 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을 늘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 녹색경영 확산 파트너십 현대산업, 공사·마감재 등 친환경 건축 전파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들과 ‘녹색상생경영’을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10곳의 협력업체와 함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그린파트너십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대기업이 가진 환경경영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파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철근콘크리트공사를 비롯해 마감재, 전기, 배관 냉난방, 정보통신 전문업체들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공동주택 건설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설계, 시공, 사용 및 유지보수, 폐기 등 건축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된다. 또 실행방안을 마련해 매년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협력업체는 녹색기업인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받는다. 최동주 사장은 “녹색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과 더불어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제로에너지 주택개발 등 친환경 건축연구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협력사 CEO와 세미나 SK, ‘경영노하우·경험 나누기’ 매월 개최 “더 중요한 상생은 자금지원이나 기술협력보다 대기업의 경영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입니다.” SK그룹이 계열사의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반기 ‘상생 CEO 세미나’가 문을 열었다. 25일 서울 남대문로 SK 남산빌딩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이호욱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매월 한차례씩 조찬 세미나 형태로 열린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산업간 융합, 2011년 경영환경 전망, 리더들의 건강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잡혀 있다. 하반기 과정에는 SK의 협력업체 CEO 70여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상생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2006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개설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SK 상생 아카데미’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이 과정에는 협력업체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경영전략과 재무, 회계, 마케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과 SK의 내부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협력업체 임직원을 참여시키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동안 SK 상생 아카데미의 3개 과정을 거친 협력업체 임직원만 10만여명이라고 SK그룹 측은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금·기술·교육 맞춤 지원 두산, 단가산정·계약·거래 심의 3대준칙 운용 두산그룹이 계열사별로 거래하는 17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는 ▲합리적 단가 산정 ▲계약 체결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등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이를 근거로 우선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두산은 기업은행을 통해 협력업체가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두산이 보증을 서는 ‘네트워크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876개사가 1270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도 1104개사에서 2584억원을 약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기업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는 약정액의 80% 안에서 일반 신용대출보다 3%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은 두산중공업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자동으로 상환된다. 선급금이 없어도 운영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올해 7월까지 31개사에서 170억원을 받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온실가스 부문·업종별 감축목표… 녹색성장위, 내년 6월까지 확정

    온실가스 부문·업종별 감축목표… 녹색성장위, 내년 6월까지 확정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5일 ‘온실가스 부문별 감축목표 설정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1차회의를 열고 정부의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6월까지 부문별·업종별 감축 목표치를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안을 확정한 바 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산업·건물·교통 등 부문별 감축 목표와 철강·석유·전력 등 업종별 감축 목표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도출하기로 했다. 감축 목표는 2015년, 2020년 등 5년 단위로 마련하기로 했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부처와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민·관 합동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녹색성장위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모형을 다양하게 활용, 목표 설정 작업을 진행하되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배출집약적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 주종완 기획변화대응팀 과장은 “적어도 1개월에 1회씩 회의를 열어 지속적인 논의를 할 방침”이라며 “내년 6월까지 경제정책조정회의와 녹색성장위 심의를 거쳐 부문별·산업별로 달성해야 하는 5년 단위의 감축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 목표가 정해진 지난해 11월 이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도 마련에 주력해 왔다. 녹색성장위에 따르면 지난 4월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과 시행령이 제정됐으며, 지난 6월에는 온실가스 종합정보 체계 구축 및 온실가스 감축 분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가 설립됐다. 또 다량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관리대상 업체 지정·관리 지침을, 9월에는 배출량 산정·보고·검증 및 관리업체 목표 설정·협의 지침 등을 담은 통합지침을 각각 고시할 예정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조성모 “뻔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싫었어요”

    조성모 “뻔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싫었어요”

    “또 뻔한 모습으로 나오긴 싫었어요.” 요즘 가요계에서는 가수 조성모(33)의 파격 변신이 화제다. 10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 그는 발라드가 아닌 일렉트로닉 음악을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 사진에서도 이전의 부드러움은 온데간데없고, 강렬한 눈빛에 신경질적인 표정이 ‘나쁜 남자’의 전형이다. 데뷔 12년차인 ‘발라드 황태자’는 왜 이런 모험을 감행한 것일까.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세 차례 수술을 한 때문인지 조성모는 얼굴 살이 유독 많이 빠져 있었다. 방송국의 친한 PD들이 세 번씩 돌아보고 나서야 아는 척할 정도라고. 하지만 친근한 말투와 환환 웃음은 예전 그대로였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기에 그토록 변신을 시도했는지 궁금해졌다. ●노래도, 외모도 ‘나쁜 남자’ 변신 “12년간 음악을 해오다가 어느 순간 관객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어요. 또 발라드를 부르면 뻔할 것 같고, 저도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반전도 있고 뭔가 좀 궁금한 사람으로 변해보고 싶었죠. 사실 수술 직후에 살이 많이 쪘는데 앨범 컨셉트에 맞춰 뺐어요. 어린 시절 젖살이 완전히 빠져 말라보이는 것도 있고요.” 외적인 변화보다 더 반전에 가까운 것은 미니 앨범 타이틀곡 ‘바람필래’에 있다. 남자 문제로 속 썩이는 연인에게 ‘맞바람을 피우겠다.’고 선언하는 가사도 인상적이지만 손담비의 ‘미쳤어’,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등 최신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히트 제조기 ‘용감한 형제’와 함께 작업한 점이 눈에 띈다. “처음엔 아이돌 그룹이 부를 만한 노래를 들고 와서 무척 당황했어요. (서로 머리를 맞대) 단순한 댄스곡이 아닌 자극적인 일렉트로닉과 힘있는 록을 접목한 ‘록트로닉’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곡으로 만들어 봤죠. 퍼포먼스도 짜여진 방송 안무보다는 뮤지컬쇼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하듯 가사를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데뷔 이후 댄스 첫 도전 ‘춤 연습 삼매경’ 그는 신곡 5곡 가운데 3곡을 작곡한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스태프들을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로 구성했다. 10대 아이돌이 쏟아지는 가요계 풍토를 들어 무모한 변신이라는 주위의 만류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기존 울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작업해 왔던 스태프들은 아무래도 ‘조성모’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이를 깨기 위해 과감하게 후배들에게 맡겼지요. 선후배 간에 팽팽한 긴장감도 느껴지고, 시너지 효과도 생겨 좋았어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트렌디한 노래를 해봐야 나중에 콘서트에서도 관객들과 재밌게 놀 수 있지 않겠어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통 댄스에 도전하느라 재활 훈련과 춤 연습을 동시에 했다는 조성모. 쑥스럽지만 무대 위에서의 표정 연기도 연습한다는 그는 후배들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혹시 지난해 복귀 앨범의 부진과 사고로 인한 공백 부담감으로 변화를 선택한 것은 아닌지 일부러 ‘까칠한’ 질문을 던져봤다. “앨범은 손해를 보진 않았는데 공백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컸어요. 연말 국내외 공연은 물론 계약했던 뮤지컬 출연까지 무산돼 주변 피해가 막심했거든요. 심적으로 너무 큰 괴로움에 함몰돼 나중엔 살려고 발버둥쳤죠. 그러다가 지난 12년 동안 가수생활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심적 고통 시달려 그의 말처럼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난히 부침이 심한 가요계에서 스물 한 살의 나이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그에게는 더욱 그렇다. 너무 어린 나이에 얻은 성공은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때는 제가 선택하고 만들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알았죠. 심지어 동요를 불러도 앨범이 수백만장 나갈 것 같은 교만한 생각에 빠진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느냐가 더 중요한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라는 것을 12년 만에 깨달았어요.” 음악이 너무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시대. 아이돌에 치여 부진한 발라드 가수도 과거의 영광만 그리워할 것이 아니라 음악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들려줘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조성모. 그는 이제 대형기획사라는 ‘온실’이 없어도 잡초같이 치열하게 살아갈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놓는다. “대형 기획사에서 작은 회사로 옮겼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계속 거대 기획사에 남아 있었다면 화초처럼 버티고는 있겠지만, 기계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제 안에는 다시금 올라오는 열정과 꿈을 이끄는 야성이 있어요.” 이승철, 이승환 등 선배들처럼 마지막까지 ‘공연형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그는 “돈에 천박해지지 않고 가수로서 존재감을 지키면서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중간점을 찾는 것이 신조”라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곡을 만나면 언제든 발라드로 돌아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가수로서의 ‘후반전’을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구환경위성 워크숍 환경부, 23일 연세대서

    환경부는 23~24일 연세대 디지털도서관 회의실에서 ‘지구환경위성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구환경위성 국제자문그룹(SAG) 소속 환경위성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가, 지구환경위성의 기술현황과 환경탑재체(GEMS)의 과학적 요구조건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환경부는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과 함께 2017년 발사를 목표로 생태계와 온실가스 감시 기능을 갖춘 지구환경위성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 6월 국립환경과학원에 지구환경위성 사업단을 꾸려 환경탑재체 활용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기고]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통한 국격 높이기/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국제법 교수

    [기고]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통한 국격 높이기/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국제법 교수

    지난 6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곧 우리 외교통상부와 상호 협력을 위한 일종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적십자사가 인도적 문제에 있어 중심 역할을 하듯, GGGI는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고 녹색성장 방법론을 전 세계에 제시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소와 외교통상부 간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국제기구와 우리나라 간에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해주는 녹색성장은 향후 지구사회 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8세기 중엽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해 일어난 사회 경제적 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은 한때 전 세계를 제패했다. 21세기 포스트 오일 시대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경제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전파하는 국가가 전 세계 질서를 주도할 것이다. 인터넷 기업 구글이 재생에너지 부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전 세계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이끌 GGGI를 우리나라에 유치하고 협력을 위한 합의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정말 가슴 벅차게 흥분되는 일이다. 앞으로 우리 정부와 GGGI는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먼저 전 세계 기후변화·녹색성장에 관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GGGI는 범세계적 영향력 확대와 정당성 확보를 위해 2012년까지 조약에 바탕을 둔 국제기구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체제 내 논의 구조를 이용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적 자문 역할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하듯이, GGGI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정책 자문기구화하자는 얘기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협상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요 어젠다화하고, 2012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성사시켜야 한다. 코펜하겐 합의를 통해 조성될 기금의 활용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엔환경계획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들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소의 국제기구화를 같이 주도할 수 있는 녹색성장 동맹의 형성도 필요하다. 미국·독일·호주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녹색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발 개도국이 그 후보군이 될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20과의 연계도 중요해 보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력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GGGI를 활용한 21세기 국격 높이기 외교 차원에서 장·차관의 직접적인 관심 아래 범부처 차원의 외교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과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 [환경플러스]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의무화 환경부는 건설기계 3종(덤프·콘크리트믹서·콘크리트펌프 트럭)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설기계의 등록대수는 일반차량의 2%(36만대)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발생량은 전체 차량에서 20%를 차지한다. 건설기계의 경우 경유자동차에 비해 배출허용 기준치가 완화돼 있고, 배출가스 정밀검사도 받지 않는 등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환경부는 내년에 수도권 지역 건설기계 100대에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벌인 뒤, 결과를 검토·분석해 2012년부터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폐품활용 예술작품 공모 16일부터 접수 한국환경공단은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 작품을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정크아트 공모전은 폐자원을 소재로 제작한 창작 예술품으로 대상(4회 대상작)에는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폐금속, 폐고무, 폐플라스틱 등 폐자재를 활용해 제작한 창작물이라면 규격에 관계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박승환 이사장은 “정크아트 공모전은 폐기물이 예술품으로 변모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에 대한 상상력과 참신한 발상으로 멋진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블로그(blog.naver.com/refreshkorea)에 소개돼 있다. 신총식 매립지公 사업이사 박사학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총식(56) 사업이사가 18일 대구 계명대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학구파로 알려진 신 이사는 건국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한양대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2005년 서울시립대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학업의 꿈을 키워 왔다. 학위 논문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방안 연구’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효율적인 방안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 창설 멤버로 감사과장과 환경기술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매립지공사 사업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 울산 음식물자원화시설 485억 효과

    울산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이 세계 최초로 초음파 설비를 이용한 유기물 분해 상용화로 앞으로 15년간 485억원의 경제적 수익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을 가동한 결과, 하루 18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하루 3만N㎥ 이상의 저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 전량을 인근 SK케미칼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 SK케미칼은 기존 벙커C유 사용을 대체해 연간 2억 1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 데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연간 1만 1500t)을 유엔에 CDM 사업으로 등록해 연간 4600만원가량의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과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65t/일)하는 등 자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 시설 가동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268t)을 자체 처리(용연 180t, 중구 2차시설 80t)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만성적인 악취 민원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오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른 문제도 없앴다. 한편 이 시설은 2006년 11월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사(SBF)의 사업 제안에 따라 추진돼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활용한 유기물 분해 및 소화조 고농도 운전’ 상용화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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