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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발전시설 늘려 年 240만원 아끼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종합청사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10㎾를 추가 증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된 태양광은 지난해 1월에 설치한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10㎾) 상부에 5㎾를 더 늘리고, 옥상 파고라 휴게시설 상부에 5㎾를 신설한 것이다. 이로써 구는 종합청사 옥상에 총 2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2만 5000㎾h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약 12t을 감축하고, 24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 증설은 종합청사를 활용한 금천에코센터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올해 안에 종합청사 광장 경사로에 15㎾ 보건소 앞 친환경 자가발전소 상부에 1.5㎾ 추가 신설을 추진하는 등 종합청사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환경과(02-2627-1503)로 문의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에너지관리공단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KEMCO)은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 온실가스 저감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해외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단이 재정적,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활동 지원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우리의 선진적 에너지 관련 지식과 경험을 해당국과 공유하면서 정책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미주투자공사(IIC), 국제구리협회(ICA), 세계은행(WB) 등으로부터 에너지 효율 향상, 진단제도 등에 관한 요청을 받고 개도국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건설업체의 쿠웨이트 관급공사 수주에 따른 오프셋(의무기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 산업체 직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절약 정책 및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공단은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국제에너지효율파트너십(IPEEC),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지구 온난화의 경고… “2100년 부산 저지대 잠길 수도”

    지구 온난화의 경고… “2100년 부산 저지대 잠길 수도”

    인류가 현재와 같이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2100년쯤 지구 온도가 최대 4.8도, 해수면은 최대 8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과 방글라데시 등이 물에 잠겨 100년 뒤에는 전설의 해저 대륙 ‘아틀란티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엔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2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5차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제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이 2.6~4.8도, 해수면이 45~82㎝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현된다면 2100년까지 기온은 1.1~2.6도, 해수면은 32~63㎝ 정도 오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최근 20년 동안 가속화됐다. 일반적으로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해안선이 약 100m가량 후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원태 기상청 기후정책과장은 “세기말 해수면이 평균 60㎝ 정도 상승한다면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 부산 등의 일부 저지대도 물에 잠길 위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해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에 의한 열팽창으로 빙하가 녹게 되면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특히 그린란드의 빙상·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결국 전 세계 해양 도시들이 겪는 침수 등 위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 단독 입수한 5차 보고서의 초안을 인용해 해수면 상승에 따라 미국 뉴욕·마이애미,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통령 직속 → 총리 산하로 이동…녹색성장위·기획단 새달초 새출발

    대통령 직속 → 총리 산하로 이동…녹색성장위·기획단 새달초 새출발

    박근혜 정부가 녹색성장 업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다음 달 국무총리 산하에 녹색성장위원회와 녹색성장기획단을 새로 출범시키는 등 기후변화 대책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의 민간 위원장으로는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이 명예교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기후변화 대책 및 녹색성장의 기본 틀을 짜는 역할을 하게 됐다. 위원회는 민간 위촉 위원 21명과 정부 장관급 17명 등 38명으로 구성됐다. 녹색성장 개념이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는 점에서 계승을 주저했던 박근혜 정부는 계획을 바꿔 적극적으로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수용해 활용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녹색성장위원회 및 기획단이 대통령 직속 기관이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 들어서 녹색성장위원회와 기획단의 기능은 사실상 정지됐었다. 녹색성장 관련 업무는 국무조정실 내 기후변화정책과에서 과장 한 명과 사무관 두 명이 담당해 왔다. 녹색성장위원회는 10월 초중순쯤 국무총리 산하에 새로 구성돼 출범하며 위원회를 운영·보좌하는 기획단도 국무조정실 산하에 출범한다. 기획단은 국무조정실의 경제조정실장이 단장을 겸임하고, 별도 국장급이 부단장을 맡아 상근하게 된다. 부단장 밑에 녹색 성장·기후 변화 등 3개 과로 운영된다. 기획단은 우선 온실가스와 관련된 기존 2011년 전망치의 변화 내용을 조정한 뒤 이를 대한민국 정부의 에너지 관련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의 색채에서 벗어나 녹색성장 정책이 본격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틀 속에서 새로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에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 때는 녹색전략, 기후변화, 녹색생활 등 5개국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운영했었다. 국무조정실의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는 지난 정부의 장점을 수용할 생각이며 녹색 성장 패러다임을 창조경제의 틀 속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관객수 931만명을 넘어선 영화 ‘설국열차’는 하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계급투쟁이지만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영화에서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고 화학물질을 살포했지만 오히려 빙하시대를 야기시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이자 지구온난화에 대한 잘못된 해결책은 오히려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지구온난화는 현재 우리의 현실을 관통하고 있다. 2011년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난 100년간 섭씨 1.8도 상승했으며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 IPCC)가 예측한 신 기후시나리오에서는 2050년에 현재보다 기온이 3.2도 오르고 강수량은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부분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화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농업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먼저,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작물의 생육패턴도 변하게 되는데,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하면 농작물 재배한계선은 81㎞ 북상하고 고도는 154m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국내 농작물 재배 지도도 바뀌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온난화로 가뭄과 호우의 강도가 심화돼 농작물의 생산성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며, 설국열차를 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주목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농업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2099년까지 필지별로 농업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농업용 디지털 미래 농업기후도를 제작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재해·병해충 적응 식량, 채소 등 122개 품종을 개발했고 2017년까지 64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0년간 주요 원예작물 재배지 변동 예측지도를 만들 예정이며 이미 28종의 새로운 열대·아열대 작물을 도입해 이 중 망고, 아보카도 등 5개 품목을 보급했다. 또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126곳에 설치된 자체 자동기상관측장치에서 수집한 기상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상재해 발생 조기정보서비스체계를 갖출 계획도 갖고 있다.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흔히 기후변화는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이라고 한다. 성장에만 집중하느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지 모르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소홀히 한 결과물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식과 철저한 준비를 병행한다면 앞으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 간이나 알래스카 빙하 밑에서 잠자던 나무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팀은 멘덴홀 빙하에서 발견한 최대 2350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나무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빙하 밑에서 냉동된 이 나무들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과거 알래스카 지역이 거대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연구에 참여한 케시 코너 박사는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전나무로 보인다” 면서 “최소 1000년 이상 빙하 속에서 잠자다 세상 밖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년 동안 이처럼 빙하가 녹아 노출된 나무 그루터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견은 고대 알래스카의 환경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로서 평가받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일대 영구 동토가 녹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녹색기업 현대차 울산공장 폐유 방류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대기업 계열사가 폐유를 하천에 무단 방류하거나 폐수 배출시설의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등 환경법규를 어겨 적발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기업 13곳이 환경법규를 위반해 기소유예·경고·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녹색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 대기업 계열사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폐유를 인근 하천에 유출하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삼성석유화학 서산사업장,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제2공장 등은 폐수배출시설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의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녹색기업은 에너지를 아껴 쓰고 온실가스나 환경오염물질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신고로 대체하고 대기·수질 등 각종 환경 관련 보고·검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녹색기업으로 지정되면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면제받아 환경오염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수질 감시를 위해 물을 뜨러 가면 ‘녹색기업인데 왜 점검하느냐’며 지도 점검에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인 녹색기업이 오히려 환경오염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녹색기업에 대한 지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부부, ‘출퇴근용 집’이 109억원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부부, ‘출퇴근용 집’이 109억원

    마크 저커버그(29)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28)이 ‘출퇴근용 집’으로 109억원 상당의 주택을 구입한 뒤 이를 리모델링하는 데 최소 162만 5000달러(17억 6400만원)를 쓰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원래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 있는 저택에 살았지만 소아과 레지던트인 부인이 출퇴근하기 편하도록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출퇴근용 집’을 따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스시코 크로니클은 15일(현지시간) 시 당국에 신고된 자료를 인용해 이 ‘출퇴근용 집’이 고급 주택가인 돌로리스 하이츠 지역에 있으며 실내 면적 515㎡에 침실 4개가 딸린 4층짜리 집이라고 보도했다.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이 집 1층에 사무실, 홈시어터용 방, 화장실, 탈의실, 세탁실, 와인 보관실, 싱크대가 달린 홈 바를 만들고 2층에 화장실을 추가하며 2~4층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데 72만 달러(7억 8200만원)가 든다. 또 지붕과 창문을 갈고 정원 배치를 바꾸는 등 아래층을 리모델링하는 데 75만 달러(8억 1400만원), 부엌과 욕실을 리모델링하는 데 6만 5000달러(7100만원), 온실을 만드는 데 6만 달러(6500만원), 외벽과 계단을 바꾸고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데 3만 달러(3300만원)이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빛낸 다섯 지성

    대한민국 빛낸 다섯 지성

    대한민국학술원은 13일 서울 서초구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58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5명에게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피네간의 경야-개혁, 주해’를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해 제임스 조이스 문학을 한국에 알린 김종건 고려대 명예교수가 상을 받았다.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는 다양한 유전자와 단백질 명칭을 정리한 ‘신호전달분자 대백과사전’을 쓴 최상돈 아주대 교수, 백악기 당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온실가스 함량 변화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을 증명한 이용일 서울대 교수, 소아 심초음파 실제 영상을 세계 최초로 DVD 동영상 형태로 제작해 ‘소아 심초음파’를 쓴 최정연 서울대 교수, 형질전환 가금 생산기술을 개발해 산업적으로 응용할 길을 만든 한재용 서울대 교수 등 4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산림탄소 상쇄제도, 기후변화 막는 울타리로/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산림탄소 상쇄제도, 기후변화 막는 울타리로/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올여름 날씨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예측불허’이다. 6월부터 더위가 일찍 시작된 것은 물론, 장마 기간엔 한동안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가 지속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제주도는 90년 만의 가뭄과 폭염, 50일 이상의 열대야 현상을 겪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생긴 눈에 띄는 환경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992년 세계 정상들은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기후변화협약’을 맺었다. 현재 195개 국가가 기후변화협약의 회원국이며 우리나라도 1993년에 4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을 부여했다.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 간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허용한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후변화 완화라는 환경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시장이라는 경제적 수단을 활용한 것이다. 그 결과, 탄소시장은 2011년 총 거래액이 약 140조원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2011년 우리나라 총 예산의 4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우리는 올해 탄소시장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두 가지 소식을 접했다. 먼저 교토의정서 제2차 공약기간이 시작된 올해 탄소시장 전망이 이전과 달리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다. 2011년 세계 탄소시장에서 약 80%를 차지했던 유럽 배출권 거래소(EU-ETS)의 올해 배출권 가격은 전년보다 반 이상 하락했다. EU-ETS에서 거래되는 배출권 가격과 연동하는 청정개발체제(CDM) 배출권 역시 80% 이상 폭락한 CO₂t당 3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소식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5차 보고서 초안에 담긴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비관적인 미래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지금 추세대로 진행되면 2100년에는 해수면이 91㎝ 이상 상승해 뉴욕과 상하이,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4차 보고서의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으로, 예방을 위해 더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주목받는 부문이 산림 활용이다. 교토의정서는 의무감축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수단에 나무를 심거나 산림경영활동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온실가스 흡수량을 포함했다. 선진국은 개도국에서의 조림 사업을 통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자국의 감축 목표를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조림뿐 아니라 산림경영, 산림전용 방지 대응도 온실가스 감축으로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책으로서 산림을 활용하고자 지난해 2월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 법률은 산림탄소 상쇄제도를 포함해 참여 기업 혹은 개인이 조림, 산림전용 방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등으로 얻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하거나 사회공헌에 쓸 수 있다. 산림청도 이와 흐름을 같이해 올해 5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 상쇄 운영표준을 개발했다. 7월에 각계 이해당사자를 대상으로 산림탄소 상쇄제도 설명회를 열었고, 8월에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 상쇄사업 1호(강원도)가 등록됐다. 이런 진척 상황을 봤을 때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산주들의 사회공헌형 산림탄소 상쇄제도 참여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탄소 상쇄제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산림탄소 배출권의 수요에 있다. 자발적 탄소시장에서는 산림탄소 배출권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산림탄소 상쇄제도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이나 산주는 산림탄소 상쇄제도가 2015년 시작될 우리나라 배출권 거래제와 연계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두 제도가 연계된다면 온실가스 의무감축 할당업체는 더 저렴하게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산주는 효율적인 산림 관리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수립될 배출권 거래제는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가능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두 제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 ‘Energy Tech Insight’ 성황리에 마쳐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 ‘Energy Tech Insight’ 성황리에 마쳐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개최된 에너지기술 국제포럼 ‘2013 Energy Tech Insight’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8월 28일, 29일 양일 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 기술 3.0,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으며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7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강후 국회의원,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여해 축사와 환영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남성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에너지기술을 둘러싼 기술 개발은 전세계적인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다. 본 행사는 새로운 세상을 가능케 할 그린 에너지기술들의 성과를 살펴보고 현안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비전과 소통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 기회이다.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유익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28일 기조연설에서 스티븐 추 스탠퍼드대 교수(미국 에너지부 前 장관)는 “에너지 혁신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기술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의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 교수와 피터 쿤즈 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기술위원회(IEA CERT) 위원장, 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장, 안남성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청정에너지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29일에는 피터 쿤즈 위원장이 “에너지 기술의 국제 협력”이란 주제로 두 번째 기조 연설에 나섰다. 연설에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인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있어 국제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고 에너지 기술 개발에 있어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을 통한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외에도 ▲에너지저장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풍력 ▲그린빌딩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 등 세부 기술별 포럼이 개최되어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등과 수행한 국제 공동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분야 확대와 강화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의견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의 가을, 9월 25일부터

    서울에서 올가을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이 1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와 도심 온실 효과로 인해 30여년 전에 비해 1주일쯤 늦춰졌다. 기상학적으로 가을 시작일은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1971∼2010년 서울의 계절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서울의 가을 시작일은 1970년대에 비해 7일 늦은 9월 25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70년대에는 9월 18일이었던 서울의 가을 시작일이 1980년대 9월 21일, 1990년대 9월 22일로 갈수록 늦춰졌다.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늦춰지면서 서울의 9월 평균 기온도 지난 100년 동안 2도 올랐다. 서울의 9월 평균기온은 1910년대 19.7도, 1920년대 19.9도, 1930년대 20.1도, 1940년대 20.3도, 1950년대 20.2도, 1960년대 20.7도, 1970년대 20.5도, 1980년대 20.6도, 1990년대 21.3도, 2000년대 21.7도로 나타났다. 서울의 9월 평균 최저 기온도 1910년대 15.1도에서 2000년대 17.9도로 2.8도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동구 모든 건축물 에너지 절약 의무화

    강동구 모든 건축물 에너지 절약 의무화

    서울 강동구가 다음 달부터 연면적 500㎡(151평), 50가구 미만의 모든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을 의무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법적 기준보다 기준설계를 대폭 강화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전력난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단독주택을 제외한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은 ‘에너지절약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구는 계획서 제출 대상이 아닌 건축물에도 저탄소·그린에너지·친환경 건축물 성능 향상 등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은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1층 방풍실 설치와 거실, 지하 주차장의 자연 채광·환기 방식을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 또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의 난방 기기를 설치하고 거실, 침실, 주방에 각각 1개 이상 또는 전체 콘센트 개수의 30% 이상에 대기전력 차단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계단실과 주차장에는 인체 감지 점멸형·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구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생태면적률 20% 이상 확보, 상자텃밭 3가구 이상 조성, 자전거 주차장 의무화, 1t 이하의 소형 빗물통 설치 의무화도 포함됐다. 구는 에너지 절약 활성화를 위해 건축 기준 완화, 취득·재산세 감면, 환경개선부담금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2010년 만든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과 이번 녹색건축물 가이드라인을 통해 친환경 녹색 성장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농어촌공사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한국농어촌공사

    퇴비로 쓰이거나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유발시키던 가축 분뇨가 전기에너지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산하 농어촌연구원을 중심으로 가축 분뇨를 전기로 바꾸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모아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첫 시범사업 대상지인 전북 정읍시의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장은 연간 1800MWh(1MWh=1000KWh), 한 달 기준 약 2000만원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축산 분뇨로 만든 전기는 한국전력공사로 전송되고, 발전하고 남은 폐기물은 다시 비료로 만들어져 농가에 공급되는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알짜배기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도 줄여 준다.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1만 6640t이나 감축할 수 있다. 2000㏄ 승용차 100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165회나 왕복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양과 같다. 농어촌공사는 조만간 전북 완주, 전남 순천, 충남 부여·아산, 제주 서귀포 등 5개 지역에도 사업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장을 21곳으로 늘려 연간 44만t가량의 가축 분뇨를 처리해 약 8만 4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현대건설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에너지 절약 주택’ 건설을 선도했다. 현대건설은 ‘2020 Global Green One Pioneer’ 비전 달성을 위해 2018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2020년 제로 하우스(Zero-House) 기술 확보를 목표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태양광·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등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는 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전원을 공급하고, 미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반포힐스테이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광장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됐고 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선 전기료 절감을 위해 형광등을 빼놓거나 스위치를 꺼두는 수고를 덜 수 있다. LED 조명에 정보통신 첨단제어시스템을 융합한 첨단지능형 지하주차장 조명 장치인 ‘그린 아이티(Green-IT) 시스템’을 인천검단2차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광장 힐스테이트, 강서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 중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GS칼텍스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GS칼텍스

    기후변화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인증받았다. GS칼텍스의 경영진은 ‘에너지 경영’ 방침을 통해 효율화 활동을 주도하고 공정한 시스템 구축 의지를 표명했다. GS칼텍스는 2009년부터 사내 배출권거래제도(GS-ETS)를 운영하면서 향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여수 공장을 비롯, GS파워 등 8개 사업장이 GS-ETS에 참여했으며 사업장의 목표 달성 및 거래 실적에 따라 일정액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10건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통한 온실가스 조기 감축 실적을 확보했다. 또 국제적 온실가스 산정 기준인 IPCC 가이드라인 등을 바탕으로 국제적 기준에 맞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태스크포스’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 및 개선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효율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최적화분과’를 통해 격주 에너지 효율화 등의 최적화 활동 리뷰 및 반기 에너지 경영시스템 내부심사 경과를 검토하며 향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저탄소 경영’과 ‘미래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 이노베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이미 2007년 ‘정보기술(IT) 기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체계’를 갖추고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산정을 완료했다. 또 2011년에는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시스템’(GEM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842만 4000t에서 2011년 824만t, 지난해 820만t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제품의 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 활동에도 투자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제품의 황 함량을 국제 최고 수준인 4으로 낮춰 제품의 품질과 환경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도 매년 5% 이상씩 높이고 있다. 2011년 SK이노베이션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70%에 도달했다. 울산CLX 사업장은 폐열을 활용하는 ‘폐열교환 시스템’을 통해 벙커C유 사용을 연간 7500여만ℓ를 줄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도시형 식물 공원(Botanic Park)이 조성된다. 여의도 공원의 두 배 크기다. 서울시는 마곡·가양동 일원에 전체 면적 50만 3431㎡ 규모의 ‘서울 화목원(花木園)’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화목원이 무엇보다도 도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을 더욱 푸르게 가꿀 ‘가드닝 문화’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 온실, 식물도서관, 가드닝센터 등 3개 건물로 이뤄진 랜드마크 ‘식물문화센터’가 연면적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전시, 교육, 전망대, 공연, 연주, 원예, 체험, 판매 등이 집약된 공간이다. 여러 주제의 공원도 조성돼 다양한 가드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화목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과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생태계 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천이원으로 나뉜다. 겸재 정선의 그림 ‘종해청조(宗海廳潮)’에 담긴 옛 풍광을 재연한다는 관점에서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물 재생센터의 재생수와 빗물을 호숫물로 활용하는 등 자연적 요소가 강조된다. 6만㎡ 크기 식물원은 미래 자원 식물과 약초식물, 자생종 등 5000여종을 보유하게 된다. 국립수목원(3344종)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028년까지 1만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천공항철도, LG문화센터와 담 없이 연결되는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에는 시민, 기업이 유목을 기르며 소목이 될 때까지 관찰하고 기부하는 양묘장이 들어선다. 양천길 남쪽은 습지 생태 호수로, 북쪽 저류지는 생태천 중심 호수로 조성된다. 서쪽 상업시설 인근엔 물놀이 공간이 생긴다. 한강 및 궁산과 이어지는 생태천이원은 자연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 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H공사가 153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08년 4300억원을 투입하는 워터프런트를 계획했다가 이견에 부딪혀 2011년 방향을 바꾼 뒤 박원순 시장 취임 뒤 도시형 식물 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시장은 “세계의 많은 도시가 공원을 통해 도시 변화를 촉진하는 것과 같이 서울 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다”며 “새로운 유형의 녹색 심장으로 조성해 아시아 최고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린다. 이상 기온, 예상치 못한 지진 등의 기후변화는 모든 국가가 함께 만들었지만 개도국은 이에 대응할 자금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의 설립이 승인됐다.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가 목표인 기후변화의 장기재원 중 상당 부분을 GCF를 통해 마련하게 된다. 선진국 12개국, 개도국 12개국 등 24개국이 회원국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동의장국이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는 독일, 스위스 등을 제치고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유치했다.
  • KT, 지난 1년간 전력 20만㎾ 아꼈다

    KT, 지난 1년간 전력 20만㎾ 아꼈다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연일 국가적인 전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KT가 자사 시설과 전력 관리 고객사 건물 등에서 지난 1년 동안 총 20만㎾의 전력을 감축해 화제다. 이는 작은 도시 하나를 구성할 수 있는 6만 6000여 가구의 하루 에너지 사용량과 맞먹는 정도이다. 비결은 적극적인 국가 지능형 전력수요관리(DR) 프로그램 참여에 있다. 20일 KT에 따르면 DR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국가단위 비상 전력 수급제도다. 예비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전력 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DR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1시간 이내에 미리 약속한 만큼의 전력 수요를 감축해야 한다. 여기에는 국내 13개 기업이 참여해 총 467곳 시설의 전력 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KT는 이 중 가장 많은 218개 대형빌딩의 전력 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KT 지사 건물과 KT에스테이트 등 계열사 건물, 또 KT가 전력 수요를 관리해주는 이마트, 메가마트 등 건물이 포함돼 있다. KT는 자신들이 가진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전력 관리 체계인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도 취득했다. DR 프로그램에 따라 KT는 비상상황 발생 시 관리하는 건물 전체의 전력 소비 흐름을 일제히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거나 차단하고 필요한 부분은 효율화 작업을 실시한다. KT 관계자는 “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비가 불가피한 부분은 열기를 빼내 효율을 높이고 자체 발전시설도 사용한다”며 “건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 내외 절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KT는 총 15만개에 이르는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대비 6.6%가량 줄었다. 이외에 오후 7시 이후 부서별 ‘통합 야근 사무실’ 운영, 여름철 쿨 비즈,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정해진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는 문화 정착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력관리시스템(EMS) 분야 등의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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