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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市, 폐비닐 분리수거 전용봉투 무상 지급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나눠 주며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폐비닐 선별장과 압축기를 갖춘 16개 자치구의 단독주택 180만 가구에 20ℓ 용량의 폐비닐 전용 봉투 1600만장을 연말까지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재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도 입법 예고 중”이라면서 “서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현재 매립되는 양이 하루 719t에 이르고 있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폐비닐 전용 봉투는 각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반장이 직접 받아 일반 주택에 가구별로 월 2장 이내를 나눠 줄 예정이다. 시범 사업이 추진되는 16개 자치구는 용산, 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마포,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폐비닐 분리수거 확대로 지금까지 폐비닐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하거나 매립했을 때보다 생활쓰레기가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비닐을 1㎏ 재활용하면 온실가스를 2.7㎏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2013년부터 포스코에너지와 테트라펙코리아 등의 기업으로부터 폐비닐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폐비닐을 수거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12월 전용 봉투 125만장을 나눠 준 뒤 폐기물 수거량은 50% 증가하고 종량제봉투 사용량은 15% 줄어드는 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용 봉투로 분리수거한 폐비닐은 압축한 뒤 관련 업체에 공급해 파이프와 전선관, 배관 등을 만드는 자원으로 쓰거나 시멘트공장과 제지공장 등에 전기와 열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고형 연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감량은 물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서석천(전 한전기공 사장)씨 별세 학원(강릉동인병원 치과과장)형숙(엄마학교 대표)화숙(전 한국일보 선임기자)우원(한전KPS 과장)씨 부친상 안명제(전인씨엠건축사사무소 대표)조병래(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신용희(청주시 교육평가팀장)씨 부친상 2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9시 (043)298-9200 ●장경운(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 팀장)씨 부친상 2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02)3779-2182 ●하인식(한국경제신문 지식사회부 차장)태식(LG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28일 대구의료원, 발인 5월 1일 오전 10시 (053)560-9582 ●성성기(호남온실 대표)을기(명문교육 대표)헌규(광주자살예방센터 근무)경준(한국외대 영문과 교수)상현(동국대 경영학부 교수)씨 모친상 29일 원광대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9시 (063)859-2310 ●조태훈(전 천안시 부시장)씨 별세 29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10시 (041)550-7185 ●전재경(전 대구시 대변인)씨 장모상 29일 대구의료원, 발인 5월 1일 오전 9시 (053)560-9584 ●김철(원광대 명예교수)현(예비역 공군 소장)선금(대아툴 대표이사)씨 모친상 홍재선(연재기념사업회 대표)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차귀숙(서울YWCA 증경회장)씨 모친상 정용(연세의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7시 50분 (02)2227-7587 ●전상균(에이나인미디어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02)2650-5121
  • 5년 만의 비료 지원… 北 “대화 파괴한 南 괴뢰” 냉담

    5년 만의 비료 지원… 北 “대화 파괴한 南 괴뢰” 냉담

    정부가 5년 만에 민간 차원의 대북 비료 지원을 허용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 조치를 내놓으면서 남북 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북한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분별 없는 추태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중남미 순방 중 ‘대화’를 언급한 것을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추태이며 흑백전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또 키리졸브와 독수리 등 한·미 합동군사연습,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전단 살포 및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거론하며 “실제적으로 대화를 파괴한 자들은 바로 남조선 집권자를 비롯한 괴뢰 당국”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7일부터 예정된 남한 육군의 화랑훈련을 거론하며 남측에는 “어떻게 하면 동족대결을 극대화하고 북침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겠는가 하는 흉심밖에 없다”고 폄하했다. 북한의 대화 거부 명분이었던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종료되고 5년 만에 대북 비료지원을 허용했음에도 비난을 이어 가는 것은 향후 있을지 모르는 남북 간 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정부도 비료 지원 외에 벌써부터 거론되는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민간 단체의 구체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 신청이 들어오면 지원 대상과 방식, 분배의 투명성 확보 여부 등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쌀이나 밀가루 등 식량 지원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질적인 측면에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지만 식량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듯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가 에이스경암의 비료 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안유수 이사장 등은 황해도 사리원에 지원할 텃밭, 온실 물품과 비료, 농자재 등 2억원 상당의 대북 지원물품을 갖고 이날 방북 길에 올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정부가 지난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대북지원사업자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온실조성사업 관련 육로 방북을 승인하면서 15t 규모의 대북 비료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24 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이 당국자는 “농축산 협력 등을 제안한 (지난해) 드레스덴 선언 이후 농축산·산림 분야 지원을 허용했다”며 “이번에 온실조성사업에 필요한 소규모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소규모이지만 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다른 대북지원사업자도 비료지원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승인은 2010년 4월(2.6t 규모) 이후 처음”이라며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투명성이 담보되는 민간의 소규모 비료 지원은 승인할 방침이나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이나 민간의 대규모 비료지원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통일부의 다른 당국자는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이나 민간의 대규모 대북 비료 지원은 남북관계 상황과 국민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민간의 소규모 대북 비료지원 승인은 5·24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이날 온실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에이스경암이 신청한 비닐과 파이프 등 텃밭·온실 물품을 비롯해 비료와 농자재 등 2억원 상당의 인도적 대북지원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내일(28일) 오전 9시 30분쯤 출경해 5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며 “온실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텃밭, 온실 설치 등에 대한 기술지원 및 시범 설치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2009년 3월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황해북도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사리원 지역에 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온실농장(면적 3만3000㎡)을 조성했다. 안 이사장이 설립한 에이스경암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3만3000㎡(비닐하우스 50동)를 추가 증설해 온실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안 이사장의 방북시 온실설치와 농업기술교류를 위한 기술인원 2명도 동행해 농업협력사업의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사리원 지역 온실농장을 비닐하우스 300동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에이스경암의 온실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복합농촌단지 조성 사업과 맥을 같이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기생충 등 세균 득실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기생충 등 세균 득실

    어린이놀이터 모래밭에 기생충 등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러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은 259회 임시회 마지막 날 “고양이 똥 모래놀이터 세균 온실!”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놀이터의 긴박성을 지적하며 시급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지난 1~2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어린이 놀이터 모래밭에서 고양이 배설물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것이 이상하다 싶어 주변에 있는 놀이터 다섯 곳을 더 조사해봤는데 실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며 “최근에 주변을 살펴보면 길고양이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서울시만 하더라도 그 개체수가 약 25만 마리에 이른다”고 하였다. 고양이 배설물로 인한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오염문제는 실로 심각하다. 고양이는 배설을 하고 흙이나 모래로 덮는 성질이 있어, 겉으로 봐서는 안보일지라도 모래 속을 들여다보면 배설물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김의원은 최근에 방송 된 영상자료를 공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지난 4월 15일,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충청북도 국공립 어린이집 모래놀이터의 위생 상태를 검사해 발표했는데 140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6개 시료에서 기생충 알이, 21개 시료에서는 유충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모래 놀이터의 위생이 이토록 위험한 수준에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애완견이나 고양이 배설물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은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 소재를 한때 고무매트로 바꾸는 붐이 일었다가 고무매트가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래로 다시 바꾸는 일이 일어났고, 지금은 모래와 고무매트를 혼용해서 쓰고 있다. 그리고 4~5년 전부터 각 자치단체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의 오염된 모래를 정화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소독하고, 교체도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10년이 넘은 모래를 교체도 못하는 곳도 많이 있다. 서울의 25개 구 중 6개 구는 모래 세척 예산이 전무하고 종로구를 비롯한 10개 구 역시 연간 세척회수가 1회에 불과해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기생충들이 일시적인 소독으로 제거되지 않을 뿐더러 길고양이 배설물 등에 의해 수시로 오염되기 때문에 소독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고양이나 개에서 나오는 기생충은 심각한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김의원은 또 열심히 모래세척을 하는 자치단체는 놀이터에 “모래 소독 일시 : ㅇㅇ년ㅇㅇ월ㅇㅇ일, 깨끗하고 안전한 모래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라고 쓰고 있다며 지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글귀를 써 놓았다고 지적했다. 길고양이의 출입을 차단하지 않고 모래를 소독하거나 세척하는 것은 헛수고 이고 예산만 낭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각 구청은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청결 대책을 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24 조치 후 5년 만에… 정부, 대북 비료 지원 승인

    정부가 한·미 군사훈련이 종료된 시점에 즈음해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 지원을 승인했다.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여 만으로,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으로 볼 수 있다. 통일부는 27일 대북지원사업자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조성사업과 관련해 관계자의 육로 방북을 승인하면서 15t 규모의 대북 비료 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24 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 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이 28일 오전 9시 30분에 출경해 5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며 “비닐과 파이프 등 텃밭, 온실 물품을 비롯해 비료와 농자재 등 2억원 상당의 인도적 대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을 거쳐 러시아산 유연탄을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본계약 체결 시점도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남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 지급 관련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북측 사정으로 불발됐다. 정부는 관리위와 총국이 개성공단 내 같은 건물에 있는 만큼 28일에라도 추가 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5·24 해제 등 꽉 막힌 남북관계 새 싹 틔울까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자마자 5년 만에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 지원을 27일 승인하면서 5·24조치 해제 등 꽉 막힌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년 35만t이라는 대규모 대북 지원에 비해 초라할 정도인 15t에 불과한 규모지만 2010년 4월 2.6t의 비료 지원 이후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변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5·24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 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금지해 왔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통일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마을 단위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비료 지원”을 언급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4월이 지난 시점에서 남북 관계에 좀 더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 초 통일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등이 참가한 통일경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5·24조치 해제 문제 등을 비공개로 논의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지난 22일 대북지원 실적이 없는 단체도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대북지원사업자’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이런 정책 변화에 따라 올 들어 에이스경암(안유수 이사장)과 같은 민간단체가 대북 비료 지원을 신청해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사리원이 고향인 안 이사장은 2009년 3월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리원 지역에 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온실농장(면적 3만 3000㎡)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5·24조치도 해제될 수 있다는 신호를 강력히 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도 투명성이 담보되는 소규모 비료 지원은 승인할 방침이지만 대규모 비료 지원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대북 비료 지원은 남북 관계 상황과 같은 국민 정서를 고려한다는 정부 방침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과 만나게 될 경우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 여사 측이 북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방북 신청을 하면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 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정부가 지난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대북지원사업자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온실조성사업 관련 육로 방북을 승인하면서 15t 규모의 대북 비료지원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24 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이 당국자는 “농축산 협력 등을 제안한 (지난해) 드레스덴 선언 이후 농축산·산림 분야 지원을 허용했다”며 “이번에 온실조성사업에 필요한 소규모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소규모이지만 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다른 대북지원사업자도 비료지원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 승인은 2010년 4월(2.6t 규모) 이후 처음”이라며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투명성이 담보되는 민간의 소규모 비료 지원은 승인할 방침이나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이나 민간의 대규모 비료지원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통일부의 다른 당국자는 “정부 차원의 비료지원이나 민간의 대규모 대북 비료 지원은 남북관계 상황과 국민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민간의 소규모 대북 비료지원 승인은 5·24 조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이날 온실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에이스경암이 신청한 비닐과 파이프 등 텃밭·온실 물품을 비롯해 비료와 농자재 등 2억원 상당의 인도적 대북지원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내일(28일) 오전 9시 30분쯤 출경해 5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며 “온실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텃밭, 온실 설치 등에 대한 기술지원 및 시범 설치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2009년 3월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황해북도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사리원 지역에 비닐하우스 50동 규모의 온실농장(면적 3만3000㎡)을 조성했다. 안 이사장이 설립한 에이스경암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3만3000㎡(비닐하우스 50동)를 추가 증설해 온실농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안 이사장의 방북시 온실설치와 농업기술교류를 위한 기술인원 2명도 동행해 농업협력사업의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사리원 지역 온실농장을 비닐하우스 300동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에이스경암의 온실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복합농촌단지 조성 사업과 맥을 같이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물 문제의 근원 숲에 달려 있다/윤영균 국민대 특임교수·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물 문제의 근원 숲에 달려 있다/윤영균 국민대 특임교수·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지구 표면의 3분의2는 바다가 차지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것은 바로 물인 것 같다. 바닷물 외에도 육지의 강물, 호수, 계곡 그리고 땅속의 지하수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을 아끼는 것에 인색하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물이 부족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촌 곳곳에 있다. 얼마 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167년 만의 심한 가뭄으로 주지사가 절수(節水) 명령까지 내렸다. 우리도 물의 유한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물 절약을 실천할 때다. 물은 먹고 씻는 기본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과거 물을 잘 다스리고 이용했던 지역에서는 문명이 발생했지만, 물을 잘 이용하지 못한 곳은 찬란했던 문명도 사라지기 일쑤였다. 3000년 전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도 처음에는 나일강, 인더스강, 유프라테스강, 황하강과 같은 풍부한 물을 기반으로 발달했다. 하지만 강 유역 숲이 망가지면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고, 이로 인한 식량 부족으로 전쟁이 일어나면서 결국에는 문명까지 소멸되고 말았다. 그래서 예전부터 숲과 물의 관계를 치산(治山)과 치수(治水)라 해 하나로 본 것이다. 그렇다면 숲과 물은 어떤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을 양으로 환산하면 1297억t이다. 이 가운데 산림으로 떨어지는 물의 양은 830억t이고 이 중 192억t가량이 산림에서 저장하는 양이다. 이때 청년기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서 있으면 증발산량이 많아 물 소비가 많아진다. 또 숲이 너무 많이 우거져 있으면 숲 바닥으로 햇빛이 닿지 못해 하층식생의 생육이 곤란해진다. 이는 생물종 다양성이 낮아질 뿐 아니라 낙엽층의 분해와 뿌리 발달에 영향을 주어 숲의 수원함양 효과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솎아베기(간벌)와 가지치기, 덩굴류 제거 등 지속적인 숲 가꾸기가 필요한 이유다. 숲을 잘 가꿔 토양을 개선하면 홍수 때 흘러가는 물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이 물은 전체의 약 4.4%, 양으로는 57억t에 해당된다. 숲을 가꾸면 이만큼의 물을 더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영국, 남아공 등 11개국과 함께 유엔에서 정한 ‘물 부족 국가’다. 연평균 강수량은 1277㎜로 세계 평균 807㎜를 훨씬 넘어서지만, 1인당 연 강수 총량이 2629㎥로 세계 평균 1만 6427㎥의 6분의1에 불과하다. 이는 강수량의 3분의2가 여름철 장마기에 집중되는 데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산악 지형을 하고 있어 비가 오면 하천물이 한꺼번에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숲 가꾸기가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숲 가꾸기는 나무의 가지와 가지가 서로 맞닿기 시작할 때부터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숲을 솎아 주면 햇빛이 충분히 들어와 바닥에 쌓여 있는 낙엽을 빨리 썩게 한다. 썩은 낙엽은 흙과 섞여 유기물이 많아지고 스펀지처럼 더 많은 물을 머금게 된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었다.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세계물위원회는 1997년부터 3년마다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일 제7차 포럼이 개막됐다.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포럼은 계속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포럼에서 맑고 깨끗한 물의 지속 가능한 공급을 위해 산림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 물 관련 이슈의 주도권을 갖고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물 포럼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치산 녹화에 성공한 우리의 경험을 알릴 필요가 있다. 이 자리가 우리나라 산림이 갖고 있는 수원함양 기능과 같은 생태계 서비스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숲의 건강은 국토의 건강이자 지구의 건강을 의미한다. 홍수와 가뭄 등 물 부족 시대에 숲의 건강성 유지와 산림의 녹색 댐 기능 증진만이 기후변화 시대에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물 자원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 것이다.
  • “온실가스 감축·생태교통 도시 실천” 204개 도시 이클레이 서울선언 공포

    “온실가스 감축·생태교통 도시 실천” 204개 도시 이클레이 서울선언 공포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 발전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담은 ‘서울선언문’은 현실적인 실천으로 더욱 구체화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클레이(ICLEI) 기후환경총회 이틀차인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선언문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제임스 누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시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등이 같이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많은 선언과 의정서가 종이 문서에 그쳤다면 204개 도시가 참석하는 서울선언문은 더 현실적인 액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이날 오전 14개 세계도시 시장을 포함, 204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도시 기후정책의 이정표가 될 서울선언문이 채택, 공포됐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탄소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 도시 ▲생태교통 도시 등 9개 분야 실천과제를 담은 서울선언문은 이번 총회를 주최한 서울시가 지난 반년간 초안을 작성하고 이클레이 세계본부와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1200여개 이클레이 전체 회원도시는 앞으로 서울선언문을 토대로 각자 상황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교토의정서가 끝나는 2020년 이후 신기후체체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방정부 및 도시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실천을 다짐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제임스 누말로 더반 시장은 “서울선언문의 채택은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대한 이정표”라며 “지방정부의 리더로서 시민들의 이해관계를 증진하고 빈곤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온난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은 “서울선언문은 행동을 위한 원칙, 의사 결정의 원칙, 1000여개 회원도시가 앞으로 3~5년간 추진할 정책에 대한 원칙을 담고 있다”면서 “저탄소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생물다양성 보호 등 중요한 지침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줌 인 서울]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 83만명 실천한다

    “퇴근하면서 꼭 사무실 컴퓨터 코트를 뽑고 나가겠습니다.”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겠습니다.” 서울시민 83만명이 기후변화의 주범(主犯)인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실천 가능한 약속을 하고 ‘1인 CO2 1t 줄이기’에 나섰다. 건강한 서울을, 아니 지구를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지이다. 서울시는 이클레이(ICLEI) 기후환경도시 총회 3일차인 10일 오후 12시20분 박원순 시장과 기업, 시민대표 등이 세계도시 대표단 앞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약속에 따라 시는 시민들과 함께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00만t 까지 줄이고, 2030년까지는 총 2000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약속은 시민사회에서 제안하고 각계 시민의견을 수렴해 만든 총 36개의 온실가스 감축 행동 계획으로 한국판 ‘교토의정서’인 셈이다. 서울의 약속 제정에 앞서 시민 273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도시 간 협력체계 구축, ‘CO2 1인 1t 줄이기’ 시민운동 등에 대해 시민 95% 이상이 공감 내지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CO2 1인 1t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서울의 약속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약에 동참한 시민 83만명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방법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서울의 약속 추진 상황을 관리한다. 매년 목표달성도를 평가해 목표와 행동계획을 수정·보완한다. 강필영 시 환경정책과장은 “미래세대에 아름답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시민, 기업과 함께 서울의 약속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 지붕 두 닥터의 19금 연애배틀 ‘연애의 맛’ 본 예고편

    한 지붕 두 닥터의 19금 연애배틀 ‘연애의 맛’ 본 예고편

    오지호 강예원 주연 영화 ‘연애의 맛’의 본 예고편이 공개됐다. ‘연애의 맛’은 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계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연애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지호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 역을 통해 허당끼 가득한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강예원은 남자들의 성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수준급이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연애 경험조차 없는 연애 초보 비뇨기과 여의사 길신설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본 예고편은 “크고 작은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나이에 남들 하는 거 못하면 그것도 병이거든요”라는 왕성기와 길신설의 대사로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를 엿볼 수 있다. 단편 영화 ‘온실’로 데뷔, 그리스 파노라마 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김아론 감독이 연출한 ‘연애의 맛’은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朴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 많이 걸려”

    朴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 많이 걸려”

    朴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 많이 걸려” 식목일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 무궁화를 심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높이 2미터의 ‘홍단심계(붉은 중심부에 붉은 꽃잎)’와 ‘백단심계(붉은 중심부에 흰색 꽃잎)’ 무궁화 세 그루를 심고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꽃을 광복 70주년에 이렇게 집단으로 심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이 심어야겠죠. 무궁화는 집단으로 커야 아름답잖아요. 하나만 딱 있으면 외롭잖아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전쟁도 치르면서 벌거숭이 산으로 유명했는데 모든 국민이 정성으로 가꾸어서 지금은 이제 벌거숭이 산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든지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데 ‘(입산) 절대금지’를 써 붙이고 하면서 식목일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와서 심고 또 그것도 부족하다 해서 10월에는 육림의 날이라 해서 잘 자랐는지 또 보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것도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발전을 이루고, 산림녹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도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력하니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일에 모두가 이렇게 마음을 합쳐 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벌거숭이산 우리나라가 이렇게 푸르게 덮히듯이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든 일을 다 그렇게 마음을 합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념식수 행사에 동참한 조윤선 정무수석이 “비가 오다가 딱 그쳤다”고 말하자 “우리가 식목하니까, 좋은 일을 할 때는 이렇게…”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무궁화 식수의 의미와 관련, “올해 식수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를 식재했다”며 “이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식수행사로 총 15주의 무궁화가 녹지원에 새롭게 자리잡게 됐다”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했고, 이는 애국·애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온실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잘 못보던 예쁜 꽃을 보내주시고 분위기도 화사해져서 (청와대 방문) 손님들 마음도 기쁘고, 볼 때마다 기쁘다”며 “기쁨을 많이 선사해주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부 이렇게 키우려면 쉽지가 않을텐데 보기에는 간단하고 가져다 심으면 될 것 같아도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일이 취미가 되면 일이 아니라고 하던데 항상 애쓰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들이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좋은 일 모두가 힘 합쳐야”

    박근혜 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좋은 일 모두가 힘 합쳐야”

    박근혜 대통령, 식목일 기념 무궁화 심어… “좋은 일 모두가 힘 합쳐야” 박근혜 대통령, 식목일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 무궁화를 심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높이 2미터의 ‘홍단심계(붉은 중심부에 붉은 꽃잎)’와 ‘백단심계(붉은 중심부에 흰색 꽃잎)’ 무궁화 세 그루를 심고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꽃을 광복 70주년에 이렇게 집단으로 심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이 심어야겠죠. 무궁화는 집단으로 커야 아름답잖아요. 하나만 딱 있으면 외롭잖아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전쟁도 치르면서 벌거숭이 산으로 유명했는데 모든 국민이 정성으로 가꾸어서 지금은 이제 벌거숭이 산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든지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데 ‘(입산) 절대금지’를 써 붙이고 하면서 식목일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와서 심고 또 그것도 부족하다 해서 10월에는 육림의 날이라 해서 잘 자랐는지 또 보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것도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발전을 이루고, 산림녹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도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력하니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일에 모두가 이렇게 마음을 합쳐 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벌거숭이산 우리나라가 이렇게 푸르게 덮히듯이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든 일을 다 그렇게 마음을 합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념식수 행사에 동참한 조윤선 정무수석이 “비가 오다가 딱 그쳤다”고 말하자 “우리가 식목하니까, 좋은 일을 할 때는 이렇게…”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무궁화 식수의 의미와 관련, “올해 식수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를 식재했다”며 “이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식수행사로 총 15주의 무궁화가 녹지원에 새롭게 자리잡게 됐다”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했고, 이는 애국·애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와대 온실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잘 못보던 예쁜 꽃을 보내주시고 분위기도 화사해져서 (청와대 방문) 손님들 마음도 기쁘고, 볼 때마다 기쁘다”며 “기쁨을 많이 선사해주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부 이렇게 키우려면 쉽지가 않을텐데 보기에는 간단하고 가져다 심으면 될 것 같아도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일이 취미가 되면 일이 아니라고 하던데 항상 애쓰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들이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실가스 1인 1t 줄여요” 서울시청 광장에 초대형 ‘지구본’ 설치

    “온실가스 1인 1t 줄여요” 서울시청 광장에 초대형 ‘지구본’ 설치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하길 촉구하는 초대형 지구본이 3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다. 지름 4.7m, 높이 5m의 조형물로, 지구본 양면에는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6억 8830만t에 이른다. 정부는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 대비 30%인 2억 3300만t을 줄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4400만t을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등으로 감축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목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홍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시민단체에서 만든 실천 수칙만 이행해도 연간 1t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서 “지구본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형물은 다음달 10일 이후 서울광장에서 옮겨져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북도, 46개 아파트단지와 녹색생활 실천협약 체결

    전북도, 46개 아파트단지와 녹색생활 실천협약 체결

    전북도는 31일 저탄소생활 확산과 온실가스 줄이기 범 도민 실천운동을 통한 저탄소 녹색사회 조성을 위해 46개 아파트단지, 11개 마을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아파트 및 녹색마을은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온실가스 진단,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교육 등을 지원한다. 오는 10월쯤에는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평가해 우수아파트 4개 단지와 우수마을 2개 등 6곳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문 안 읽고도 풀던 영어 8문항 사라져… 중·하위권 부담

    지문 안 읽고도 풀던 영어 8문항 사라져… 중·하위권 부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읽기평가 28문항 가운데 8문항은 영어 지문을 읽지 않고도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지문의 주장과 주제 등을 찾는 대의 파악 6문항과 지문과 내용이 일치하는 세부 정보 파악 4문항 등 10문항 가운데 8문항의 지문이 EBS 교재에서 그대로 출제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어 만점자 비율은 응시자의 3.37%(1만 9564명)로, 역대 최악의 ‘물 수능’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올 11월 12일 치를 수능에서는 지난해처럼 EBS 교재 지문의 한글 해석본을 그대로 외워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없어진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올해도 EBS 교재·강의의 출제 연계율은 70%로 지난해와 같다. 하지만 영어의 경우 한글 해석본을 그대로 외워 응시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변형된 지문이 출제된다. 영어 읽기평가의 28.6%에 해당하는 8문항의 EBS 연계 방식이 바뀐 것이다. 수능 영어는 듣기평가 17문항과 읽기평가 28문항으로, 45문항이 출제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대의·세부 정보 파악 유형은 영어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을 재는 문항으로, EBS와 연계하지 않은 지문이 출제된 문제의 정답률이 70~80%일 만큼 쉽다”면서 “변형 지문이라고 해도 단어가 평이하고 통사구조가 복잡하지 않게 출제해 기본적 영어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풀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EBS 교재에 온실효과의 원인에 관한 글이 수록돼 있다면 그 지문을 그대로 갖다 쓰는 것이 아니라 온실효과와 관련된 유사한 지문을 이용해 출제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문을 해석하지 않고 풀 수 있었던 8문항이 사라지는 것이기에 실제 시험장에서 느끼는 난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낯선 지문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 특히 중·하위권의 체감 난도는 전년 수능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EBS 지문과 다른 지문을 결합한 지문 또는 유사 지문 등으로 출제한다고 해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EBS 교재와 연관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만점자 비율이 4.30%나 됐던 수학 B형 등 다른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교재 및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7일 발표한 시안에서 과도한 만점자가 나오지 않도록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던 방침이 본안에선 자취를 감춘 이유는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해 사교육 확대를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과도한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 기본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전북, 종자산업의 메카로 간다…민간육종단지 착공

    전북, 종자산업의 메카로 간다…민간육종단지 착공

    전북도가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는 30일 오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단지 조성현장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육종 연구단지(‘시드밸리’) 착공식을 가졌다. 2011년 입지 선정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와 전북도는 2016년 말까지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옛 축산시험장 일대 54.2㏊에 730여억원을 들여 민간육종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이곳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를 비롯, 첨단 육종연구 시설과 시험온실 등이 갖춰지며 종자업체 2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20여개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는 육종단지가 완공되면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수출하는 이른바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정부-대학 등이 공동으로 벼·감자·옥수수·배추·고추 등 20여개 식량과 사료작물 등의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수출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김제에 시드밸리가 조성되면 앞으로 13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아울러 입주기업과의 채종계약을 통해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80조원, 국내 종자시장은 1조원 규모로 각각 추정되며 연평균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재배·식수 동시해결...사막 ’에코돔’ 공개

    [와우! 과학] 재배·식수 동시해결...사막 ’에코돔’ 공개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은 심각한 문제다.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인해서 물의 수요는 증가하는데, 일부 국가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선진국이나 중동 산유국의 경우 지하수 개발, 해수 담수화, 수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만,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의 경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최근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대학의 연구팀은 독특하게 생긴 온실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에코돔(Ecodome)이라는 이 사막 온실은 사막 및 건조 지대에서 물과 식량을 동시에 해결하는 적정 기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막에 온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언뜻 생각하기에 이상해 보이지만,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온실의 목적은 온도를 따뜻하게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증기가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다.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물을 뿌리면 사막에서는 빠르게 증발해 버린다. 물론 식물이 내뿜는 수증기 역시 만만치 않다. 따라서 사막에서 작물을 키우려면 상당히 많은 물이 필요한 데, 온실이 있으면 이 달아나는 수증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내부 온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다른 문제가 될 것이다. 에코돔은 이런 온실 윗부분에 사막에서 사용되는 물 수집 장치를 더 한 것이다. 낮에는 수증기가 달아나지 못하게 닫혀있다가, 밤이 되면 에코돔의 윗부분이 개방된다. 그러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에코돔 내부의 수증기는 다시 응결된다. 여기에 더해서 외부 공기에 소량 포함된 수증기 역시 에코돔 상부의 이슬 수집 장치에 의해서 응결된다. 이렇게 밤에 물을 수집해 식물 재배 및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낮에는 다시 윗부분이 폐쇄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직 실제 테스트를 해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추진하는 연구팀은 후보지를 고르고 실제 건설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만약 효과적으로 물을 모으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면, 간단한 구조와 낮은 가격으로 건조 지대에 사는 아프리카 농부들에게 큰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 첨단 농업 기술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갖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사막에서 식수·재배 동시해결... ’에코돔’ 공개

    [와우! 과학] 사막에서 식수·재배 동시해결... ’에코돔’ 공개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은 심각한 문제다.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인해서 물의 수요는 증가하는데, 일부 국가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선진국이나 중동 산유국의 경우 지하수 개발, 해수 담수화, 수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지만,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의 경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최근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대학의 연구팀은 독특하게 생긴 온실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에코돔(Ecodome)이라는 이 사막 온실은 사막 및 건조 지대에서 물과 식량을 동시에 해결하는 적정 기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막에 온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언뜻 생각하기에 이상해 보이지만,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온실의 목적은 온도를 따뜻하게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증기가 달아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다.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물을 뿌리면 사막에서는 빠르게 증발해 버린다. 물론 식물이 내뿜는 수증기 역시 만만치 않다. 따라서 사막에서 작물을 키우려면 상당히 많은 물이 필요한 데, 온실이 있으면 이 달아나는 수증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내부 온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다른 문제가 될 것이다. 에코돔은 이런 온실 윗부분에 사막에서 사용되는 물 수집 장치를 더 한 것이다. 낮에는 수증기가 달아나지 못하게 닫혀있다가, 밤이 되면 에코돔의 윗부분이 개방된다. 그러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에코돔 내부의 수증기는 다시 응결된다. 여기에 더해서 외부 공기에 소량 포함된 수증기 역시 에코돔 상부의 이슬 수집 장치에 의해서 응결된다. 이렇게 밤에 물을 수집해 식물 재배 및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낮에는 다시 윗부분이 폐쇄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이런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직 실제 테스트를 해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추진하는 연구팀은 후보지를 고르고 실제 건설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만약 효과적으로 물을 모으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면, 간단한 구조와 낮은 가격으로 건조 지대에 사는 아프리카 농부들에게 큰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 첨단 농업 기술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갖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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