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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 서울시 1위 금천구

    ‘온실가스 감축’ 서울시 1위 금천구

    “자치단체와 지역민이 하나가 돼 온실가스를 확 줄였습니다.”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추진 ‘2016 자치구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운영,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그린리더(초·중·고급) 활동, 기후변화 프로그램 운영, 그린리더(초·중·고급) 양성 등 5개 사업의 목표달성도, 시민참여도, 사업효과 등이다. 금천구는 민·관 협의체, 학교, 기업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을 운영하며 매달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공동 기획·실행해 5개 사업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천구는 지난해 금천구만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서약 운동인 ‘금천에코라이프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청 금천에코센터에선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 등 17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도 200회 이상 진행해 지역민의 환경의식을 드높였다.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 박금애 단장은 “3년 연속 우수구에 이어 올해 최우수구 평가를 받은 건 민과 관이 함께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발의 ‘요일제승용차 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발의 ‘요일제승용차 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준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및 승용차마일리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월 20일 제27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의결됐다. 승용차요일제 및 승용차마일리지는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여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감축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박준희 위원장은 “승용차요일제 인센티브 규정을 명확히 하여 원활한 업무추진과 참여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승용차마일리지가 실질적으로 자동차 운행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어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에서는 평소 주행거리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마일리지 인센티브 산정기준에 주행거리 감축량을 추가하고, 실제 승용차처럼 이용되고 있으나 대기오염물질을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하고 있는 비사업용 12인승 이하 승합차도 승용차마일리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용대상을 확대하며, 승용차마일리지 참여자가 고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경우 탈퇴처리하거나 제공된 인센티브를 환수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였다.또한, 승용차요일제 인센티브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고, 승용차요일제 인센티브 중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을 위해 필요한 이행 기준 및 이행실태 점검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다. 박준희 위원장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이러한 대기오염물질의 상당량이 교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실질적인 자동차 운행량 감축으로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할 수 있도록 승용차요일제와 승용차마일리지가 상호 보완하여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4차산업보다 하위 30% 위한 ‘비첨단 일자리’ 챙겨라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4차산업보다 하위 30% 위한 ‘비첨단 일자리’ 챙겨라

    어떤 생각에서 나온 발언일까 궁금했다. 아무리 ‘미스터 쓴소리’라고는 하지만 유력 대선 후보의 공약을 거침없이 정면으로 비판하는 속내가. 박병원(65)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얘기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모임에 참석해 “돈 벌어서 세금 내는 일자리가 늘지 않는데 돈을 쓰는 일자리가 얼마나 오래 지탱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공약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회장실에서 박 회장을 만나 발언의 진의를 물어봤다. 박 회장은 “돈 버는 일자리부터 만들어야 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다. “상위 70%는 나라가 걱정 안 해 줘도 본인이 다 알아서 취직하는데 정부는 엉뚱한 걸 일자리 대책으로 내놓고 있어요. 4차 산업혁명, 벤처 이런 걸로 ‘어려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치중할 게 아니라 하위 30%를 위한 ‘쉬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우선해야죠.” 그는 또 “세계 최강의 반도체 산업을 이룬 제조업처럼 서비스업과 농업도 똑같은 과정을 밟아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2시간 넘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일자리와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때로는 탁자를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목소리를 높였다.→‘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를 비난하는 발언은 어떻게 나왔나. -문 전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려 한 게 아니다. ‘어떻게 나라가 되는 게 없는 나라가 됐냐. 바로 옆의 나라(중국)는 안 되는 게 없는데. 세금 들여서 공무원 일자리 만드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중국처럼 안 되는 게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된다’는 점을 얘기한 거다. 한국은 식량, 에너지 등 원자재를 거의 수입에 의존한다. 우리 경제의 숙명은 30%는 달러를 버는 일자리이고, 달러 버는 일자리를 포함해 돈 버는 일자리 10개를 만들어야 돈 쓰는 일자리 한 개를 만들 수 있다. 돈 버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그게 요지였는데, 언론은 늘 대립 구도 만들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돈 버는 일자리는 어떻게 만드나. -제조업이 경제의 기둥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거 가지고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절대 다 만들어 줄 수 없다. ‘중국이 하는 짓은 우리도 다 하자. 중국이 돈 벌고 일자리 만드는 건 우리도 다 하자.’ 그게 제 처방이다.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장악했는데 왜 우리는 못 했냐. 우리는 된다는 게 하나도 없다. 원격 진료도 안 된다, 호텔을 짓겠다고 해도 학교 200m 안에 있다고 못 하게 한다. 케이블카 만든다고 해도 산양(山羊)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그거 말고도 중국은 국립공원 입장료 받는데 왜 우리는 안 받냐. 중국은 장가계 국립공원 입장료를 230위안, 약 4만원을, 케이블카 이용료도 130안 위안, 약 2만원이 넘게 받는다. 중국 관광객이 아무리 많이 오면 뭐하나. 이탈리아, 프랑스 핸드백 명품이나 팔아 주고 있고. 그나마 요새 화장품 업계가 분발해서 그렇지 그거 아니었으면…. 중국 관광객 유치해 태울 케이블카도 없고. 한국 의료 산업은 세계 최강이다. 외국인 환자를 위해 병원을 더 지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출연에 의해서만, 기부에 의해서만 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돼 있다. 투자를 허용한다고 해 보자. 지금 중국 환자를 유치할 병원 만든다고 하면 수천억원이 든다. 누가 앞다퉈 돈을 넣겠나. 우리나라에서 돈 벌고 일자리 만들겠다고 한 것들을 금지하는 규제를 풀어 주는 것은 필요조건일 뿐이고 절대 충분조건이 아니다. 풀어 줘도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지금은 풀어 주는 것조차 안 되고 있다.→어느 분야의 규제 완화가 시급한가. -전 세계에서 빅데이터가 우리나라만큼 많은 곳이 없다. 통신 속도도 세계 최고이며, 버스 타는 것까지 다 되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다. 1000원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카드 이용 데이터도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우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게 한다. 개인 정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빅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원격 진료도 우리가 안 한다고 중국, 미국이 안 하나. 아마 10년뒤쯤 우리 국민들이 중국의 원격 진료를 받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국민들한테 중국의 원격 진료를 받지 말라고 못 한다. 당장 국제 통상 규범에 걸린다. 아무 비용도 치르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게 안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세계 최강의 제조업을 만든 전략, 전술, 정책을 농업과 서비스업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그러면 얼마든지 일자리는 나올 수 있다. 특히 농업의 잠재력은 거의 무궁무진하다. 농업도 제조업과 똑같은 과정을 밟아서 발전시켜 왔으면 반도체 산업처럼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었을 거다. 수십 년 동안 그걸 안 하고 지금 와서도 역량 있는 사람이 하겠다고 해도 못 하게 하면서 농민이 해야 되는 일이라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일자리 하나도 못 만든다. 중국의 농산물 식품 수입이 굉장히 가파르게 늘고 있고 고급화하고 있다. 거기에 빠져 죽을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데 중국에 제일 가까이 있는 우리가 농산물 수출을 못 한다는 건 가슴을 치고 반성할 일이다. 동부가 한 번 시도를 했다. 경기 화성 화옹간척지 10만㎡(3만평) 유리온실에 467억원을 들여 동양 최대 온실을 만들어 방울토마토를 생산해 수출을 해 보겠다고 했는데 못 하게 했다. LG도 새만금에 엄청난 돈을 들여 스마트팜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땅을 놀리고 있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승자가 생기는 걸 원천 봉쇄한다면 경제가 잘될 수 없다. →결국 정치의 문제 아닌가. -정치의 문제이긴 한데, 정치의 논리를 경제에 바로 들이대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수출해서 적어도 우리가 부가가치 30~40% 정도는 달러로 돈을 벌어야 원자재 등을 댈 수 있다. 정치인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한국은 국제 경쟁력이 없으면 끝나는 존재라는 것이다. 정치 영역에서의 약자 보호는 사회 정책 영역이지만,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경제 영역과 구분해야 한다. 장사가 잘되고 승자를 많이 만들어 내 해외에 가서 30% 벌어 내고, 장사 잘되고 취직 잘되게 하면 세금도 더 걷히는 것이다. 세금이란 더 걷히게 만드는 것이지 더 걷으려고 하면 안 된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싶다고 앞서 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아서는 되는 일이 없다. 뒤처지는 사람을 도와주기 위한 돈은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만들 수 있다.→어떤 일자리부터 늘려야 하나. -우리 사회의 하위 30%를 위한 일자리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 경찰관, 소방관 등 공무원 일자리는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 사람이 취직할 수 있는 자리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 건 극장, 케이블카에서 표 팔고, 병원에서 환자 밥해 주고, 식당에서 음식 나눠 주는 일자리다. 4차 산업혁명, 창업, 벤처 어쩌고 하지만 그게 성공해서 일자리 생기려면 다음 대통령이나 다다음 대통령 때나 가능하다. 시간도 너무 걸리고 거기에서 생기는 일자리는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의 일자리다. 나라가 걱정해야 되는 건 비(非)첨단 산업의 월급 150만~200만원짜리 일자리다. 중국이 하는 일을 우리도 하면 된다. 카지노도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도 유치하면 된다. 국민들은 그걸 원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쉬운 일자리는 만들지 않고 어려운 일자리만 만들려고 한다. →일자리와 관련해 더 추가한다면. -일자리 나눔을 해야 한다. 우리가 전 세계에서 최장 근로시간 2등이다. 멕시코 덕에 1등의 오명을 벗었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세계 최장 근로를 하면서 아들이 취직이 안 되는 게 정상인가. 아버지는 저녁에 주말에 초과 근무해서 월급 더 많이 받아서 뭐하겠나. 취직 안 되는 아들 어학연수 보내고, 학원 보내서 스펙, 자격증 따게 하고, 안 가도 되는 대학 보내고, 아들 취직시킨다고 그 돈 다 쓴다. 자기 노후 대책은 없고, 자기 인생을 즐기지도 못한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나. -임금피크제도 그렇고 개인한테 좀더 선택을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 모두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하나의 제도를 만들어 임단협에 반영하거나 취업 규칙 등 노사 간 협상에 반영하려고 하니 어렵다. 획일성이 노동시장 경직성의 중요한 원인이다.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 성과 연봉제를 도입하려고 해도 노조나 근로자 다수의 동의를 받아서 해야 된다고 하니까 어렵다. 모두가 사정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 또 취업자의 이익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기존 룰을 미취업자에게 들이대면 안 된다. 노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일자리를 가진 10.3%의 이익을 대변한다. 실업자한테 뭐가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노조가 언제 걱정했나. 한정된 일자리, 한정된 임금 총액을 놓고 그걸 어떻게 나눠 가지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늘 강조하는 규제 완화를 모범적으로 한 정권이 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첫해인 2003년 파주에 LG필립스 공장을 허락했다. 파주는 대한민국 규제 중 가장 강고한 수도권 규제, 그린벨트 규제, 그다음 군사시설, 문화보호구역, 자연환경 보호구역 등등이 다 걸려 있는 곳이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내가 주문받은 게 그거 되게 해 주라는 것이었다. 당시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이었다. 심지어 그 안의 군사시설을 밖으로 다 이전하고 별짓을 다해 가면서 해 줬다. 노 전 대통령 이후 모든 정부가 그걸 본받았으면…. →노 전 대통령은 규제 완화 스탠스를 끝까지 유지했나. -정반대의 일도 있었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건 경제기획원부터 출발해서 재경부에 있는 사람들의 ‘꿈에도 소원’이었다. 빈부격차를 늘리고 집주인들은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돈 뜯어내게 되는 것이니까 당연히 해결해야 했다. 그런데 방법으로 수요를 억제하는 쪽을 선택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집을 산 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해 주겠다” 이러면서 종부세, 양도세 중과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결국 실패하지 않았나. 경제 문제를 경제적 방법으로 접근해 풀지 않고 주먹으로, 권력으로, 세금으로 풀려고 해서다. 당시 나는 재경부 차관이었는데 공급을 늘려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쪽이었다. 토지 이용 규제를 완화해 토지 공급을 늘려 주고,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저쪽은 수요를 죽이겠다고 나섰다가 3년 반을 고생하다가 결국 임기 1년 몇 개월을 남겨 놓고 “안 되겠다 네가 해 봐라” 이렇게 됐다. 그래서 나온 게 수도권 2단계 신도시다. 공급 확대 쪽으로 확 돌아섰다. 덕분에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초기까지 부동산 가격 걱정을 안 하고 살게 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재용 구속’(17일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을 비롯해 반기업 정서가 거센데. -반기업 정서는 기업들이 자초한 것이다. 반성해야 한다. 갑질, 탈법, 위법한 일을 하면 당연히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그건 개인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고 기업이 그걸로 인해 손해를 입게는 안 했으면 좋겠다. 재벌 총수를 비난할 때 “코딱지만 한 지분을 가지고 주인 행세를 하냐”고 한다. 웬만한 기업의 제1대주주는 국민연금, 국민이 주인이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 피해는 온 국민이 나눠 갖는다. 그런 점에서 (반기업 정서가)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선까지 안 나가 주면 좋겠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대통령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어떻게든지 삼성의 유죄를 입증해야만 되는 구도가 돼서 지나치게 구속 수사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게 죄가 안 되면 다른 죄라도 찾아내겠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겠느냐는 식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녹색성장이니 창조경제니 정권 바뀔 때마다 경제 슬로건을 내거는 건 바람직한 건가. -자꾸 새로운 뭔가를 내놓아야겠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꾸 그럴싸한 걸 내놓으려 하는데 절대 새로운 거 없다. 그냥 일자리가 생기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한 가지만 가지고 하면 성과가 생길 거다. 제발 이 정권 안에서 열매 거둘 일부터 좀 챙기고, 거기에 새로운 브랜드는 안 붙여도 된다. 지난 10년 동안 뭔가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한테 못 하게 한 것들을 할 수 있게만 해 주어도 당대에 성과를 거둘 것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은 어떻게 보나. -이번 상법 개정안은 더 적은 지분을 가지고 더 강력하게 경영진 공격을 가능하게 해 주자는 거 아닌가. 소액 주주의 권한을 극대화하는 것이 회사의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틀린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기업들이 잊어버릴 만하면 괘씸한 짓을 하나씩 해서 수없이 쌓아 온 작은 잘못들의 누적에 의한 업보다. 그러나 국부의 원천인 기업의 이익,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이 어느 길인지에 대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렇게 덜렁 해치울 일은 아니라고 본다. 김성수 산업부장 sskim@seoul.co.kr ■프로필 ▲1952년 부산 출생 ▲경기고 졸업(1971년) ▲서울대 법대 졸업(1975년)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석사(1984년) ▲행정고시 17회 ▲2001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차관보) ▲2005년 재정경제부 차관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 ▲2008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2011년 전국은행연합회장 ▲2012년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2013년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2015년 한국경영자총협회장(현)
  •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가 오는 3월 12일까지 향긋하고 따스한 봄을 미리 만나보는 ‘이른 봄 꽃 파티-프랭키 플라워 가든’을 개최한다. 봄을 알리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등 아름다운 봄꽃들과 봄내음 가득한 봄철 특별메뉴, 포토서비스, 생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인기 친환경 캐릭터 프랭키와 친구들과 형형색색 봄꽃들로 장식한 이색 온실 정원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매화, 수선화 등 봄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봄나무, 희귀 양서류, 플라워월 등도 마련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이지만 서울랜드는 따스하고 향긋한 봄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이른 봄 꽃 파티를 열게 됐다”며 “동백, 개나리 등 봄꽃은 물론 봄철음식, 포토 서비스 등이 마련돼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형형색색 봄꽃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담은 음악이 내내 흘러나오는 것도 이번 이른 봄 꽃 파티의 포인트. 또한 봄 제철 음식, 각종 참여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포토 서비스 ‘꽃보다 포토’는 서울랜드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 봄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로 인증샷을 지정된 해쉬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면 서울랜드 Big5 이용권 2매 등 경품이 쏟아진다. 평소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화이트 트리 프록, 밀키 프록 등 양서류 희귀종 10종을 만나볼 수 있는 ‘행운톡톡! 복개구리 왕국’도 운영된다. 또한 ‘행운의 복개구리 만들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현재 서울랜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실적에 상관없이 비씨카드 고객은 3월 31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비씨, 국민, 하나, 농협, 씨티카드 고객은 2월 28일까지 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KT와 LG U+ 멤버십 회원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으며 SKT T멤버십 회원은 T해피패스로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초·중·고·대학 입학생들과 중·고·대학생에게는 2월 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5% 할인된 14,000원에 제공한다. 3월 12일까지는 졸업생, 입학생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연간회원 4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36개월 이상 7세 이하인 미취학 아동은 3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0% 할인된 1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섭씨 500도에서도 작동하는 내열 전자회로

    [고든 정의 TECH+] 섭씨 500도에서도 작동하는 내열 전자회로

    금성에 탐사선을 보내기 전 과학자들은 금성의 환경이 지구와 유사하리라 추측했습니다. 지구와 크기도 비슷하고 대기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 탐사선을 보내 확인한 금성의 환경은 '불지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표면 온도는 섭씨 500도에 육박했고 기압도 지구 표면의 100배에 가까웠으며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였습니다. 금성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가 폭주한 불의 행성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1975년 구소련의 베네라 9호가 금성 표면의 사진을 최초로 전송한 후 몇 대의 착륙선만이 금성 표면을 향했을 뿐입니다. 표면 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 아무리 밀폐된 착륙선이라도 몇 시간 후에는 온도가 너무 올라 전자 장비가 더는 작동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금성 탐사는 화성과 달리 비너스 익스프레스처럼 금성 궤도를 도는 탐사선이 담당했습니다. 화성처럼 몇 년씩 로버가 표면 지형을 연구하는 일은 금성 탐사에서는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은 금성 표면에 로버나 풍선에 매달아 지형을 관측하는 로봇 탐사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금성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전자 장비입니다. 전자 계통이 가장 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미항공우주국(NASA) 글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실리콘 카바이드 집적회로(silicon carbide integrated circuit)를 이용해 고온 고압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한 전자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글렌 연구소의 GEER(Glen Extreme Environments Rig) 장치에서 금성 표면의 온도와 압력과 비슷한 환경에 노출 시킨 후 내구성을 테스트한 결과, 이 집적회로는 무려 521시간을 버틸 수 있을 뿐 아니라 테스트가 끝난 후에도 어느 정도 본래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사진) 이는 기존에 개발된 내열 회로 대비 100배나 오랜 시간을 견딘 것입니다. NASA의 다른 연구팀은 스털링 엔진을 사용해서 금성 표면의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원자력 동력 장치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플루토늄 -238의 방사성 붕괴를 사용해서 온도를 섭씨 1200도까지 올리면 금성 표면에서도 주변보다 온도가 훨씬 높으므로 온도 차이에 의해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내열 집적회로와 더불어 금성 표면을 달릴 로버의 기술적 기반이 갖춰진 셈입니다. 물론 이 내열 회로는 나사의 다른 발명품처럼 여러 분야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방관 대신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는 화재 진압 로봇이나 고온 작업 환경에서 인간 대신 작업하는 산업용 로봇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In&Out] 미세먼지·온실가스 그리고 석탄화력발전소/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변호사

    [In&Out] 미세먼지·온실가스 그리고 석탄화력발전소/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변호사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인천부터 경기 안산, 충남 당진과 태안 그리고 보령에 이르기까지 석탄화력발전소가 줄지어 서 있다. 그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서풍을 타고 수도권에 도착해 시민들의 호흡기관과 혈관에 침투한다. 수도권 인구 2000만명이 석탄화력발전소라는 ‘거대한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를 늘 ‘간접흡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이 간접흡연으로 인해 1년에 1144명이 조기 사망한다. 오늘 하루에만 3명이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때아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교통사고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하면 수억원을 배상해야 하듯이 대기오염으로 누군가를 사망에 이르게 해도 수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이런 상식에 기초해 보면 1년에 1144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석탄화력발전소들은 수천억원의 배상금을 내야 한다. 물론 환경부가 전국 사업장들로부터 거둬들이는 100억원 수준의 ‘대기 배출 부과금’이 일부 그런 역할을 하지만, 1년 1144명의 조기 사망자를 고려하면 턱없이 적다. 정부는 더이상 ‘저렴한 전기 가격’, ‘산업경쟁력 확보’라는 미명하에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방치해선 안 된다. 오염을 시키는 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그것이 경제원리에도 부합한다. 이를 위해 명목적 수준의 대기 배출 부과금을 수천억원대 내지는 수조원대로 현실화해야 한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제1의 온실가스 배출원이기도 하다. 석탄화력발전소 몇 개가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바꿀 수 있을 정도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렇다. 이명박 정부 말까지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던 2020년 온실가스 배출 목표는 5억 4300만t이었다. 문제는 정부가 이러한 목표를 선언하고 법령에까지 반영한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 2월 목표 달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입안했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라 7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다수의 발전소들이 전력망에 들어오기로 했다. 글로벌 정보서비스업체인 톰슨로이터는 이로 인한 예상 배출 증가분이 연간 9500만t일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제6차 전력수급계획 때문에 파리 기후변화회의(2015년 12월)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미 선언했던 2020년까지 5억 4300만t 목표를 지키기 힘든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2015년 6월에 2030년까지 5억 8500만t에서 7억 2600만t 사이의 배출목표를 발표했다. 그런데 정부가 이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국이 최대한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급조된 방안이 ‘해외 배출권’ 구입을 통해 배출 목표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즉 다른 나라의 배출권을 사 와서 우리나라 온실가스 목표 달성에 사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에선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9600만t의 감축분을 해외 배출권 구입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배출 목표를 기존 5억 4300만t보다 조금 낮은 5억 3600만t이라고 선언했다. 문제는 해외 배출권을 구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 사이에만 최대 17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 물론 2031년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 정부가 법령에까지 나와 있던 우리나라 온실가스 목표를 무시하고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신설을 계획하면서, 10년간 최대 17조 6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 거액의 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할까. 해외 배출권 구입이 필요해진 배경을 살펴보면 누가 부담할지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온다. 그것은 바로 신설 석탄화력발전소들이다.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국민이 석탄화력발전소들로 인해 필요하게 된 해외 배출권 구입 비용까지 세금으로 부담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 “경주 지진에 재해 경각심 커졌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로 풍수해보험 신규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넘었다. 국민 상당수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체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는 9·12 지진 이후 5개월(2016년 9월 12일~2017년 2월 15일) 만에 풍수해보험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기획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해 국민 스스로 자연재해에 대처하게 설계한 상품이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주택 가입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1만 6314건에 달했다. 온실 가입면적도 1년 전보다 327% 늘었다. 특히 지진과 태풍(차바) 피해를 동시에 입은 울산과 부산, 경북, 경남 지역은 주택 가입이 62% 늘었다. 울산은 증가율이 737%나 됐다. 안전처는 풍수해보험 가입이 급증한 이유로 자연재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민이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해 자발적으로 가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간 풍수해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에게 권유해 가입하는 단체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의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지자체에서 보험료 주민 부담분을 추가 지원하고 있는 것도 가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총보험료의 55∼92%를 정부에서 지원해 부담이 적고 사고 발생 시 약정된 금액을 신속히 지급해 민영 보험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도심 허파’ 짓는 수원

    수목원·산책로·캠핑장 조성 내년 착공 2019년 완공 목표 경기 수원시 도심 한복판에 59만㎡ 규모의 수목원형 공원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15일 시민 정서함양과 치유공간 제공을 위해 영통구 원천동 303번지 일대에 59만 3000㎡ 규모의 수목원과 공원을 조성하는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영흥공원은 수목원 구역(15만㎡)과 공원구역(34만 7000㎡), 비공원시설(10만 6000㎡)로 구성된다.수목원 구역에는 식물원과 전시용 온실을 설치하고 전체 부지를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도 갖춘다. 공원구역에는 커뮤니티 가든, 가족캠핑장, 청소년체험숲 등 지역 밀착형 여가문화공간을 만들고, 캠핑장과 체육문화센터도 만든다. 수원시가 시 최초의 센트럴 파크 조성을 위해 대상지를 물색하다가 지난해 초 영통구 영흥근린공원과 장안구 일월공원 가운데 영흥근린공원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용도지역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절차를 이행한 뒤 오는 9월까지 토지 및 주택과 농작물 등의 보상협의를 끝내고 내년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 공원 조성은 2019년 12월쯤 완료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흥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원화성, 광교호수공원과 더불어 수원시의 주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시, 세계 3대 환경도시로 발돋움

    수원시, 세계 3대 환경도시로 발돋움

    경기 수원시가 올해를 ‘세계 3대 환경 도시’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조인상 수원시 환경국장은 15일 시정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온실가스 감축, 자연친화적인 물순환 시스템 구축,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사업을 추진해 신재생 에너지 자립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배출권거래제’, ‘목표 관리제’, ‘탄소포인트제’ 등을 운영하고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 달성을 위한 7개 전략 분야 36개 단위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65만t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의 하나인 ‘나눔햇빛발전소’ 운영을 확대한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로 여섯 기가 설치됐다. 현재 7~8호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전력 판매 수익금은 2억 2600만원에 이른다. 배출가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는 ‘2018년까지 1000대 이상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국장은 “2016년 자매결연한 세계적인 환경 수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올해 ‘지속가능발전 정책 교류·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해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정책, 환경정책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 ‘쓰레기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쓰레기 정책 등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저감 사업,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 쓰레기 감량화 사업을 전파한다. 물순환 선도 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조 국장은 “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빗물 이용시설을 확대하고, 물 순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최고의 ‘레인시티’를 조성하겠다”며 “또 물 부족에 대비해 물을 재이용하는 중수도 시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쓰레기는 올해 예상배출량 17만 9682t 중 3만 604t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재활용을 확대해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조 국장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만 2470t의 재활용품을 분리해서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용품 자원화에 힘을 쏟겠다”면서 “자원 재활용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도 절약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난로가 있는 교실 풍경

    [이호준의 시간여행] 난로가 있는 교실 풍경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봄’이라는 단어가 부쩍 자주 들린다. 하지만 봄은 결코 쉽사리 오지 않는다. 도시를 배회하는 찬바람은 여전히 옷섶을 헤치고, 따사로운 햇살은 남쪽 섬을 맴돈다. 돌아보면 한겨울보다는 봄이 오기 직전이 더 추웠다. 교실이나 군 내무반에서 난로를 땔 무렵이기 때문이다. 추억은 ‘과장’(誇張)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몇십 년 전의 겨울은 요즘보다 훨씬 더 추웠던 것 같다. 실제로 기온이 낮은 탓도 있겠지만 부실한 옷차림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지금도 칼날 같은 바람이 쌩쌩 부는 신작로를 달음박질치던 어린 날을 생각하면 몸이 옹송그려지고는 한다. 집에서 초등학교까지 십리가 넘는 먼 길이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면 밤새 몸을 얼린 바람이 달려들어 뺨을 할퀴고는 했다. 방학이 끝난 이 무렵의 등굣길은 고통일 수밖에 없었다. 요즘 아이들이야 눈구덩이 속에서도 끄떡없을 만큼 따뜻하게 입히지만 그때는 어림도 없었다. 조금 여유 있는 집 아이들이나 솜 누비옷에 내복이라도 입었지, 홑겹 옷으로 겨울을 견디는 아이들도 없지 않던 시절이었다. 학교에 도착해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구멍이 숭숭 뚫린 교실은 한데보다 별로 나을 게 없었다.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얼른 난로를 피우는 것이었다. 조개탄을 타오는 것이 당번이 맨 먼저 할 일이었다. 저학년 아이들은 선생님이 대신해 주기도 했지만 일꾼 하나 몫을 하는 고학년들은 스스로 피워야 했다. 곱은 손을 호호 불며 양동이를 들고 창고로 가면 하루 분량의 장작과 조개탄을 나눠 줬다. 난로를 피울 땐 불쏘시개로 장작에 불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장작이 타오르면 조심스럽게 조개탄을 올린다. 조개탄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 교실에 조금씩 온기가 돈다. 아이들이 하나 둘 문을 열고 들어설 무렵이면 교실은 제법 훈훈해져 있었다. 난로가 달아오르면 주전자에서도 물이 펄펄 끓어올랐다. 난로와 떼어놓을 수 없는 ‘찰떡궁합’이 있었다. 바로 ‘벤또’라 부르던 도시락. 4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리면, 선생님이 문을 나서기도 전에 아이들은 도시락을 꺼내 들고 부리나케 난로가로 달려갔다. 칠이 벗겨지고 찌그러진 도시락들이 난로의 열기를 흠뻑 품을 무렵에는 온갖 냄새의 향연이 펼쳐졌다. 반찬째 올려놓은 도시락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밥이 눌어붙는 구수한 냄새…. 그 냄새들은 아이들의 뼈에 새겨져 어른이 될 때까지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 됐다. 그렇게 겨울을 난 아이들은 꽃이 필 무렵이면 초겨울에 새로 입은 바지가 발목까지 올라올 만큼 훌쩍 자라 있고는 했다. 지금도 어쩌다 만나는 드럼통 난로나 시골 이발소를 지키고 있는 무쇠난로 앞에 서면 마음부터 훈훈해진다. 이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리던 어릴 적 친구들이 떠오른다. 빨간 손 호호 불며 난로를 피우던 아이, 난로에 가래떡이나 고구마를 올려놓고 침을 삼키던 아이. 하나뿐인 나일론 양말을 말리다가 호르르 태워 먹고 울먹이던 아이…. 얼마나 아름다운 날이었던지. 보석은 보석함이 아니라 가슴에서 빛나는 법이다. 그때마다 생각하고는 한다. 추위에 노출될 새도 없이 온실 속에서 자라는 요즘 아이들의 겨울은 무슨 추억으로 채색될까. 찬바람에 뺨 한 번 붉힐 새 없이 보내는 겨울이 무조건 행복한 것일까. 끝내 고개를 끄덕이지 못한다.
  •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당연한 얘기지만, 북한 역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삶에 편리한 것, 새로운 것, 멋진 것, 재미있는 것에 대한 추구가 없을 수 없다. 2017년 현재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최신 트랜드는 무엇일까. 10위부터 1위까지 순위를 살펴봤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것부터 의외의 것까지 다양하다. 10위는 USB다. 과거 북한 주민들은 정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가 담긴 cd를 즐겨봤다. 하지만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감시와 기습적인 가택 수색으로 cd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녹화기에 담긴 cd는 단속이 들어오면 재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USB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본다. USB는 cd와 달리 숨기기가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USB와 함께 태블릿pc, 노트북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9위는 태양열 전지판이다. 전기 공급이 열악한 북한에서 중국을 통해 반입된 태양열 전지판은 주민들의 일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얻은 전기로 밥을 해먹고 난방을 하며 온수로 활용한다. 8위는 한국산 여성 청결제다. 북한은 여성의 청결을 위한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궁 질병과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에 한국산 여성 청결제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에 파견된 여성 근로자들 때문이다. 파견 근로자들이 밀수를 통해 한국산 여성 청결제를 북한으로 들여보냈다. 7위는 피임기구다. 북한은 성교육을 받지 않는다. 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또한 부족하다.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성 관련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최근 북한 내 피임기구 사용이 늘고 있다. 피임기구는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가장 먼저 북한에 전파했다. 북한 군인들은 군 복무 중 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북한은 군 복무 중 미혼 여성을 임신시키면 생활 제대가 되어 만기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다량의 피임기구를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여왔다. 이후 북한 시장에서 피임기구가 판매됐고, 최근 젊은 남녀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6위는 장화다. 북한은 장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작년 7월부터 장화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다. 특히 한국산 장화가 인기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장화는 꼿꼿한 재질로 오랫동안 신기에 불편한 반면 한국산 장화는 물이 새지 않고 부드러워 5년 이상 신을 수 있다. 북한에서 한국산 장화는 장마철 뿐 아니라 비가 올 때 신는 편한 신발로 인식되고 있다. 5위는 온실 재배다. 북한은 추운 날씨 탓에 사계절 채소 재배가 불가능하다. 특히 비닐하우스가 부족해서 초봄이나 겨울에 싱싱한 채소를 맛보기 힘들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중국산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온실 재배를 시작했다. 덕분에 오이, 고추, 가지 등을 사철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온실 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4위는 스노우 체인이다. 북한 겨울 평균 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나든다. 강추위와 폭설은 북한 겨울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북한에 빙판길 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북한 운전기사들은 빙판길에 대비해 미리 스노우 채인을 장착한다. 특히 외국산 스노우 체인이 인기다. 북한산 체인에 비해 외국산 체인이 가격이 10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외국산 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 대비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3위는 한국산 화장품이다. 2월에 접어들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가정이 많다. 신부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단은 한국산 화장품이다. 물론 북한에도 화장품 공장이 있다. 하지만 한국산에 비해 피부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스타킹이다. 북한은 사계절 정치 행사가 이어진다. 추운 겨울에도 행사용 치마를 입어야 한다. 북한에서 스타킹은 긴양말 혹은 걸개바지로 통한다. 각종 정치 행사를 앞두고 기능성 스타킹 요구가 급증하면서 중국을 통해 들여온 수입산 스타킹이 인기다. 수입산 스타킹은 북한 제품에 비해 다리라인을 예쁘게 잡아주어 많은 여성들의 선호한다. 1위는 스마트폰 케이스다. 북한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가 생산되고 있다. 실제로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에서 뒷면에 아리랑이라고 적힌 화려한 색의 케이스와 지갑형 케이스가 판매되고 있다. 신준식 통신원 irbtsjs@gmail.com
  • 봄바람이 날리면 이곳으로 떠나요

    봄바람이 날리면 이곳으로 떠나요

    겨울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땅 아래에선 벌써 봄이 움트고 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도 봄맞이 행사로 분주하다. 봄 축제와 밸런타인데이, 봄 방학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 #서울랜드, 이색 온실정원 ‘프랭키 플라워 가든’서울랜드가 봄꽃 정원인 ‘프랭키 플라워 가든’을 15일~3월 12일 선보인다. 인기 캐릭터 프랭키와 친구들을 적용한 이색 온실 정원이다. 여기에 봄을 알리는 꽃과 나무, 희귀 양서류, 플라워 월 등이 어우러져 봄꽃 터널을 이룬다. 플라워 가든에는 봄의 전령사인 튤립 외에도 동백, 산수유, 개나리, 매화, 수선화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해 싱그러운 봄내음을 선사한다. ‘꽃보다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랜드 마스코트인 아롱이, 다롱이와 함께 꽃 소품을 활용한 봄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 3개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리면 매주 10명을 선정해 빅5 이용권(2매)을 준다. 또 현장 직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린 화면을 보여주면 희망 꽃 씨앗을 받을 수 있다. ‘행운톡톡! 복개구리 왕국’도 운영한다. 밀키 프록 등 희귀 양서류 10종을 전시한다. ‘새싹 비빔밥’ ‘다슬기 품은 냉이 된장찌개’ ‘매콤한 꼬막 파스타’ 등 봄철 특별 메뉴도 판매한다. 각급 학교 입학생들과 중고생, 대학생은 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 4000원에 살 수 있다. #에버랜드, 밸런타인데이 로맨틱 데이트 코스에버랜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로맨틱 데이트 코스를 마련했다. 14일에는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커플들에게 ‘사랑의 러브랜턴’을 무료로 나눠준다.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적어 환하게 비출 수 있는 조명등이다. 길이 20m의 장미터널에 매달아 켤 수 있다. 다만 선착순인 게 아쉽다. 오후 1시부터 장미원 옆의 로즈기프트 상품점에서 선착순 100커플에게만 준다. 당일 에버랜드를 배경으로 커플 사진을 촬영해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3월 1일까지는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진행된다.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등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로맨틱 포토 스팟이 즐비하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사이에는 26m 높이의 초대형 ‘로맨틱 타워트리’가 매일 밤 화려하게 반짝이고, 15종 108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빛을 내는 ‘별빛 동물원’도 특별한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는 2월 내내 매주 주말에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 숨겨진 해적 모양의 금화를 찾아 3층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기념품과 교환할 수 있다.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에 꽃핀 ‘사랑의 자물쇠’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놀이시설 탑승 대기 시간을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는 ‘스위트 매지션’이벤트를 11~14일 오후 2시 30분~6시에 진행한다. 대기라인 연인들에게 다양한 거리 마술을 선보이고 코인 초콜릿도 주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매직 아일랜드엔 ‘사랑의 자물쇠’를 설치했다. 다양한 형태의 자물쇠를 구입해 자신만의 사진과 메시지를 새겨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다. 커플티, 커플링, 커플폰 등 커플 아이템으로 치장한 연인들은 28일까지 5만 8000원(2인)에 자유롭게 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커플 인증샷 게시물에 댓글 형식으로 ‘꿀 떨어지는’ 커플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섯 커플에게 입장권을 준다. 10일까지다. 다채로운 고객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14일까지 커플 입장객을 대상으로 크로마키 사진 무료 촬영(1일 선착순 30쌍) 이벤트, 아쿠아리움 내부에 설치된 롯데제과 포토존을 배경으로 커플사진을 촬영한 고객에게 롯데제과 신제품 ‘유산균 쇼콜라’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1일~3월 4일 ‘봄 방학 스키패키지’를 선보인다. 리프트권에 장비 렌털, 레스토랑, 사우나 등을 결합한 4가지 패키지로 더 알뜰하고 편리하게 스키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시간 리프트권에 장비 렌털, 카페테리아 식사가 포함된 패키지는 주말 7만 9000원으로 최대 27% 할인된다. 대학생들을 위한 혜택도 주중에서 주말로 확대됐다. 10일부터 폐장일까지 주말에도 ‘대학생 동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곤지암리조트 ‘카카오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이 20% 할인된다.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때이른 매화축제제주도에선 다소 이르게 꽃등불을 내건다. 제주의 매화 명소로 꼽히는 서귀포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12일~3월 1일 매화축제가 열린다. 제주 먹거리장터, 특산물 판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보호자를 동반한 제주도민 어린이는 입장이 무료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호텔 내 밀리우에서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스페셜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오는 14일과 3월14일 단 이틀만 제공되는데, 우아한 꽃향기를 품은 샴페인과 장미꽃을 선물로 준다. 1인 13만원. 오션 스위트 객실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도 내놨다. 레드와인(1병)과 치즈, 카나페 세트, 과일 등이 제공된다. #켄싱턴제주호텔, 달달한 ‘인룸 프러포즈 이벤트’켄싱턴제주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인룸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객실을 풍선이나 플라워 부케 등으로 장식하고 스페셜 케이크, 모엣 샹동 샴페인 등을 곁들여 연인에게 프러포즈할 수 있다. 12일까지 ‘스프링 인 스카이피니티 패키지’도 판매한다.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가격은 19만원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패키지다. 투숙기간은 3월 중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기고] 세계 도시들의 신기후변화 연대/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기고] 세계 도시들의 신기후변화 연대/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지난달 2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6도로 혹독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다. 한강은 꽁꽁 얼어붙고 전력 수요는 역대 겨울철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후변화 탓이다. 차가운 북극 공기를 가둬 두던 제트기류가 약해지며 찬바람이 북미와 동북아시아로 남하한 것이다. 전 세계는 이미 폭염, 한파, 홍수, 폭설 등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00여년간 전 세계 기온이 0.85℃ 오를 때, 한반도 기온은 1.7℃ 상승했다. 기후변화는 지난해 찜통 폭염에 이어 혹독한 한파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이상기후는 ‘예외’가 아니라, ‘뉴 노멀’(New Normal), ‘새로운 기준’이다. 세계 석학들은 과거 패러다임으로는 ‘새로운 기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인류가 훼손한 자연 주기는 인류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도 화석에너지 시대에서 재생에너지 시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인류의 연대였다. 파리협정 발효 이후 첫 당사국 총회로, 197개 당사국 대표가 파리협정의 구체적인 이행 방법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도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국제사회와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각국의 자발적 노력에도 온실가스 억제 목표에는 미달한다. 즉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국가들의 노력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신기후체제는 각국 도시의 역할에 주목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 세계 에너지 석학들도 “다가오는 신기후체제에서는 국가 이상으로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의회의 반대로 단 한 건의 기후변화 억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법안을 시행했다. 미국 지방정부가 오히려 더 많은 성과를 냈다. 서울은 인구 1000만명의 대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야 할 책임감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를 실천해 왔다. 시민이 한마음으로 연대해 201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원전 1.8기가 1년간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366만 TOE(석유환산톤·원유1톤의 열량)의 에너지 대체 효과를 거뒀다. ‘원전 하나 줄이기’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런 서울시 경험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을 이끌었다. 그 결과 서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 도시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2015년 87개국 1200여개 도시가 가입한 이클레이(지속 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 회장 도시로 선임됐다. 올해 7100여개 도시의 참여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시장 서약’의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도시가 나서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확산해야 한다.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세계 각 도시에서 행동하는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이고 쌓일 때 변화를 만들어 내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 도시가 기후변화 극복의 중심에 서야 한다.
  • 그린벨트 ‘쪼개기 판매’ 제동

    그린벨트 땅의 필지 분할이 엄격히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 토지 분할에 대한 허가 기준 등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그린벨트 토지를 분할할 때는 그 사유와 면적, 필지 수가 그린벨트의 지정 목적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그린벨트 토지 분할 허가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투기 목적으로 그린벨트 임야를 잘게 나눠 분양하는 ’쪼개기 판매‘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그린벨트 토지 필지가 200㎡ 이상이면 분할을 허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온실을 이용한 편법 건축물 설치도 규제하기로 했다. 현재는 그린벨트 온실 설치 면적 제한이 없어 온실을 대형으로 지어 불법 용도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그린벨트에서 농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짓는 농막은 20㎡ 이내에서 설치할 수 있고, 벼 재배 면적이 1000㏊ 이하인 곳에 대해서도 소형 도정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그린벨트 땅 필지 분할 엄격 제한

     그린벨트 땅 필지 분할이 엄격히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 토지 분할에 대한 허가 기준 등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그린벨트 토지를 분할할 때는 그 사유와 면적, 필지수가 그린벨트의 지정 목적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그린벨트 토지 분할 허가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투기 목적으로 그린벨트 임야를 잘게 분할해 분양하는 ’쪼개기 판매‘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그린벨트 토지를 200㎡ 이상으로만 나누면 분할을 허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온실을 이용한 편법 건축물 설치도 규제하기로 했다. 현재는 그린벨트 온실 설치 면적 제한이 없어 온실을 대형으로 지어 불법 용도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그린벨트에서 농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짓는 농막은 20㎡ 이내에서 설치할 수 있고, 벼 재배 면적이 1000ha 이하인 곳도 소형 도정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짓는 공설 수목장과 국도, 지방도에 제설시설 설치도 허용된다. 시행령은 이르면 3월 말 공포되고 지자체가 바로 조례 제정에 나서면 이르면 상반기 중 개정된 그린벨트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토마토 사진 찰칵 ‘수확량’이 보이네

    토마토 사진 찰칵 ‘수확량’이 보이네

    국내 농가, 단순 시설 제어 수준… 생육까지 관리하는 2세대 개발 2015년 개봉한 SF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은 주인공이 실내에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며 감자를 키우는 장면이 나온다. SF소설이나 영화에서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빌딩 안에서 인공조명과 각종 과학기술로 식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과학, 나노기술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농업에 접목시켜 부가가치와 농촌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농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다. 스마트팜은 농부가 현장에 가지 않고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생육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파종에서 수확까지 자동으로 조절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스마트팜 기술은 정밀 제어가 가능한 유리온실이나 식물농장 같은 시설농업 분야에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작물의 어린잎부터 생육 상태를 관찰해 다 자랐을 때 생산성이나 수확량을 예측함으로써 우량품종을 개발하거나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의 눈을 대신할 수 있는 식물의 크기와 색, 형태를 감지하는 이미지 기반기술, 코와 미각을 대신해 작물의 향과 성분을 탐지하는 센서기반 모니터링 기술, 비파괴 성분분석 기술, 로봇자동화 기술,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용한 정보로 변환시켜 주는 데이터 모델링 기술 등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이나 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들은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농작물 생장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현장에서 농민이 직접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식물 생육과 생리특성 분석, 영상 분석 기술을 유리온실 설비에 적용해 생산 및 품질관리, 출하, 수출까지 농업 전 과정에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팜 기술은 아직 1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팜 1.0 기술은 비닐하우스나 온실의 자동 개폐, 실시간 온도 확인, 폐쇄회로(CC)TV 24시간 방범 감시같이 농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하드웨어 중심의 단순 시설 제어 수준이다. 실제 농업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재배 환경 제어와 생육정보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팜 2.0 기술로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마트팜솔루션(SFS)융합연구단은 충남 천안시 송남리의 한 토마토 재배 시범 농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작물 생육측정 기반 스마트팜 2.0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팜 2.0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토마토 사진을 찍으면 토마토 크기, 줄기 두께 같은 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분석해 현재의 성장 정도와 예상 수확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에서 활용되는 딥러닝 기술도 투입된다. 노주원 KIST SFS융합연구단장은 “현재 세계 스마트팜 기술과 산업은 과학기술을 생산물 유통과 서비스 단계까지 접목시킨 ‘스마트팜 3.0’ 시대로 접어든 상황”이라며 “스마트팜 기술은 농업시설, 농업IT, 생명공학(BT)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돼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설계와 지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퇴사 후 불안감 극복 관건…정책 꼼꼼히 챙겨 면접 승부

    퇴사 후 불안감 극복 관건…정책 꼼꼼히 챙겨 면접 승부

    민간에서 쌓은 경력을 살려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민간경력채용’(이하 민경채)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민경채는 인사처가 부처별 수요 조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5급·7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1차 관문은 공직적격성평가(PSAT)다. 5급 공채 1차 시험과 형태는 동일하지만 난도는 낮다. 2차 서류심사, 3차 면접을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선발 직무와 얼마나 들어맞는 경력을 쌓아왔는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민경채 도입 첫해인 2011년엔 102명 선발에 3313명이 지원해 3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온 데 비해 지원자 수는 소폭으로 늘어 지난해 경쟁률은 21.0대1을 나타냈다. 환경 분야에서 국제경험을 쌓은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직에 입문한 최용식(35)씨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지난해 7월, 5년간 근무해온 건설사를 그만두고 민경채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민간 경력을 살려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시기는 2015년입니다. 저처럼 민간에서 일하던 친구가 공직에 발을 들이게 된 해입니다. 친구의 조언으로 지난해 6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민경채 공고가 뜨자마자 제가 쌓은 경력과 맞는 직무가 있는지 살폈습니다. 다행히 환경부에서 국제환경협력 업무 담당자를 뽑았습니다. 대학에서 환경학을 전공한 후 줄곧 환경 관련 국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첫 직장은 국내 환경 컨설팅 회사였습니다. 에너지 기업이 온실가스 줄이기 사업을 통해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유엔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직을 한 뒤에는 건설사 해외 프로젝트에서 환경 관련 업무를 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환경 문제는 지구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데, 국가별 제도·기술 기반 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근무했던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환경 담당자 1호로 유럽,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오가며, 국가별로 심각한 격차를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자원 개발을 했던 서호주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발주처, 동물학자 등이 협의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반대로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기술 기반이 거의 없었습니다. 민경채 시험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불안함이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만약에 안 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불안함을 쉽게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으면서 극복했습니다. 채용 공고를 열어본 뒤 적임자는 저 자신이라는 생각을 되뇌며 다독이는 방법은 꽤 효과가 있습니다. PSAT 준비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짧은 기간의 노력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기엔 어려운 유형의 시험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험 당일에도 자료해석 영역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민경채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그나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부를 볼 수 있는 게 면접입니다. PSAT는 수험생의 기본적인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으로 점수를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2차 서류심사도 살아온 경험을 제시해야 하기에 단시간에 준비한다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반면 면접은 집단 프레젠테이션(PT)과 개인면접으로 진행되는데, 노력 여하에 따라 개선할 여지가 가장 많다고 봅니다. 저는 스터디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단 PT는 직렬과 관계없는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는 정책 등을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정책브리핑(www.korea.kr), 국회입법조사처(www.nars.go.kr) 등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연구 보고서는 개별 사안에 따라 간략한 정리를 하는 데 유용합니다. 면접 PT 자료를 작성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PT는 30분, 자기기술서는 20분 이내에 작성해야 합니다. PSAT와 마찬가지로 시간 내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시험을 볼 때는 PT 주제로 ‘자율주행차 지원 방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방안’,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이 주어졌습니다. 개인 발표는 8분 이내에 진행해야 합니다. 시간 내 발표를 하는 연습뿐만 아니라 3명이 동시에 집단 발표 면접에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응시자가 발표를 할 때 잘 듣고 있다가 유의미한 질문을 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개인 면접 때는 ‘조직 내 갈등 상황 해결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민간에서 일하는 동안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응시 직렬과 경력 간 상관관계나 민간 경력을 공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합격 비결을 꼽자면 채용 공고 때 공개되는 직무계획을 최대한 자세히 살피고,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업무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현장 경험을 충분히 전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5급 민경채 공고가 나오면 꼼꼼히 읽고 자신의 경력과 가장 들어맞는 직무를 택해 소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 할당 6800만t 늘어난다

    올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이 6800만t 더 늘어난다. 그동안 공급량 부족으로 애를 태웠던 기업들이 다소 숨통을 틀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7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계획 변경안’과 ‘2차 배출권 거래제 기본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출권 거래제란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된 배출권 범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기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거나 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해 배출 허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5억 2191만 6000t이었던 올해 배출권 할당량을 5억 3893만 1000t으로 1701만 5000t 늘렸다. 이는 지난해 ‘파리협정’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20년까지 예상배출량 대비 30%에서 2030년까지 37%로 변경함으로써 다소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전 기업이 감축한 실적을 보상하기 위해 5139만 2000t을 조기감축 실적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목표 변경에 따른 증가분과 조기감축 실적 인정분을 합하면 올해 6840만t의 배출권이 추가로 할당되는 셈이다. 내년부터 ‘무역집약도 30% 미만’이고 ‘생산비용 발생도 30% 미만’인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할당량의 3%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친환경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대해서는 배출권 할당 때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배출권 거래 시장에 대해서는 주기적 경매와 시장조성자 제도를 도입해 대처하기로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新전원일기] 보디빌더로 날리던 체육인, 감귤나무와 ‘운명적 만남’…“열대과일 스마트팜 키워요”

    [新전원일기] 보디빌더로 날리던 체육인, 감귤나무와 ‘운명적 만남’…“열대과일 스마트팜 키워요”

    사계절을 난다는 건 지나간 계절을 그리워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여름에는 겨울이 그립고,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다. 혹자는 이런 마음을 변덕스럽다고 손가락질하겠지만, 원래 그리움의 대상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 아니던가. 더군다나 올겨울은 유난히 힘겹다.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빌딩 숲을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면서 따뜻한 남쪽 나라를 떠올렸다. 강렬한 햇살과 후텁지근한 공기, 그리고 향긋한 열대 과일이 있는 동남아의 휴양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간절했다. 하지만 그 역시 당장 실현하기는 어려운 ‘그리움의 영역’에 속하는 바람이었다.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한겨울에 열대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문에 경북 안동으로 향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마음속으로 억지로 주문을 걸고 있었다. 나는 지금 열대지방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다고, 울창한 열대의 숲을 만나게 될 거라고. 그러다 잠이 들었고, 안동시 초입에 들어서면서 깼다. 눈 내리던 서울과는 달리 바람이 순했고,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이렇게 좁은 국토 안에서도 계절의 양상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놀라며 안동 시내를 벗어나 와룡면 이상리로 향했다. 이제 정말 이국의 열대 과일을 만날 차례였다. 농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황순곤(55) 안동파파야농장 대표가 농가 뒤편의 비탈길을 걸어 내려와 서울에서 온 손님들을 맞았다. 입구와는 조금 떨어진 농장 안쪽 비닐하우스에 있던 황 대표가 어떻게 인기척을 알아챘는지 궁금했다. “여기 설치된 16개의 폐쇄회로(CC)TV로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물론 농장 곳곳의 작물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 CC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물을 주고 온실의 온도를 조정하기도 하죠.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국내에서도 파파야 등 열대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으로 귀농을 결심했다는 황 대표는 따로 직원도 두지 않고 거의 혼자서 농사일과 유통,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하면서도 비닐하우스 한편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틈틈이 들여다봤다. 대화 중간에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서 일부 농장 시설을 관리하는 그를 보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농업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국의 농작물, 그리고 미래의 농업을 동시에 체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 만능 스포츠맨 취미생활 ‘귀농 발판’ 되다 황 대표는 2010년 귀농 전까지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왔다. 계명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청구그룹 계열사인 삼양코아 레저스포츠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스포츠센터 관리 업무와 고객들의 운동 지도를 담당했던 그는 그 자신이 뛰어난 보디빌더이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 1991년 미스터대구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각종 대회를 섭렵했고 대구시 보디빌딩협회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요트와 윈드서핑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20여년간 대학 모교에서 해양스포츠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역기와 아령 대신 농기구를 손에 들고 열대 과일을 재배하게 된 계기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포츠센터에 근무하면서 프로 선수들의 체력 훈련을 지도하던 그에게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한 프로야구 선수가 감귤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는데, 제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줄 알았던 감귤을 집에서 키워 맛보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그때부터 조금씩 다른 작물도 키워 보면서 그의 열대작물 사랑이 시작됐다. 바나나, 망고, 파파야 등을 분재로 키우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영글게 만들었다. 잎과 나무가 큰 열대나무의 특성상 수많은 화분으로 채워진 그의 집 거실은 식물원이나 온실에 가까운 모습이었단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한 분재였는데, 종류가 점점 늘어나니까 아내의 따가운 눈총도 많이 받았죠. 여기가 집인지 밀림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도 한번 빠져 드니까 멈추기가 어려웠어요. 외국에 다녀오는 분들에게 부탁해 열대작물 씨앗을 조금 구해 오면 바로 심어 보았어요. 1990년대만 해도 국내에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전혀 없다 보니 키우는 방법에 대한 연구나 정보가 전무한 실정이라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작물을 시도해 봤어요.” 한 번 시작하면 승부를 봐야 하는 운동선수 특유의 근성이 취미 생활에서도 발현됐다. 열대 농법에 대한 정보는 외국 서적으로만 접할 수 있어서 영어를 잘하는 지인에게 번역까지 의뢰해 열대 과일을 공부했다. 주변에서 저러다 말겠거니 생각했던 취미는 20여년간 이어졌다. 그가 재배에 성공한 열대 과일은 수십 가지에 달했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여느 전문가 부럽지 않은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스포츠센터에서 일을 하는 것도 조금씩 힘에 부칠 때쯤 취미를 업으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육인에서 농업인으로 전업은 그렇게 이뤄졌다. # 열대 과일보다는 열대의 체험을 판다 국내에서, 더구나 따뜻한 남쪽 지방이 아닌 내륙에서 열대 과일 수확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20여년간 각종 열대작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는 황 대표는 온실뿐 아니라 노지에서도 파파야 재배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안동도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고온다습한 날씨이기 때문에 동남아 지역의 기후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특히 파파야는 성장 속도가 빨라 씨를 심은 뒤 5개월 만에 그린파파야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노지 재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귀농 첫해에 약 3000㎡ 노지에 파파야 씨앗을 심으면서 시작한 그의 농장은 이제 2만㎡ 규모로 커졌다. 체험동 1동과 최첨단 재배시설을 갖춘 온실 2동 등 3개 동을 합쳐 3000㎡가량 되는 비닐하우스도 지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지구온난화 대체작물 분야’ 공모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시설을 갖춘 온실을 지으며 사계절 내내 작물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재배하는 열대작물의 종류도 파파야, 바나나, 용과, 망고, 한라봉, 오렌지, 무화과, 구아바 등 30여 가지 이상이다. 그는 과일 열매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보다는 다양한 열대 과일 나무의 양태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열대작물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다. “바나나나 망고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놓고 수입 과일과 경쟁을 하는 건 솔직히 불리해요. 하지만 실제로 이들 열매가 어떤 나무에서 자라고 어떻게 익어서 수확되는지를 체험해 보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잖아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런 기대로 농장에 와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곳이 있네’ 하는 궁금증으로 여기를 찾아와서 ‘우와, 실제로 이게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하네. 나도 한번 묘목을 사서 집에서 키워 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거죠. 체험을 목적으로 농장에 온 손님들이 제 경험담을 듣고 열대작물에 관심을 갖고 묘목을 사갈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열대작물 전도사가 된 기분이랄까요.” 실제로 ‘안동파파야농장’의 수익 대부분은 체험 활동과 묘목 분양에서 나온다. 체험객들이 기념 삼아 묘목을 사 가거나 병원이나 호텔 등에서 로비에 두는 관상용으로 잘 키워 놓은 열대나무를 구입해 가는 것이 주요 소득원이다. 지난해 가족끼리 혹은 기업이나 학교 등 단체에서 방문을 신청해 이곳을 찾은 체험객 수는 3000여명에 달하며, 직거래로 판매된 묘목은 1000본가량 된다. 지난해 농장 전체 매출은 7000만원, 올해는 최초로 억대 매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귀농 초기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파파야 농장을 꾸준히 홍보한 것도 조금씩 성과가 나타난다. 열대작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http://cafe.daum.net/andongpapaya)의 회원 수는 현재 2000명이 넘었다. 안동파파야농장이라는 간판을 내건 만큼 이곳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은 그린파파야다. 황 대표가 과수 열매 판매수익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노란파파야와는 달리 그린파파야는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시장성도 좋은 편이다. 태국 요리 전문식당은 물론 약재로 쓰기 위해 한의원에서도 황 대표가 재배한 파파야를 찾는다. 고향의 음식 쏨땀(그린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이 그리운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이 그린파파야 열매를 사러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 추억과 사연을 담은 농장을 만들고파 수십 가지의 열대작물이 어우러진 비닐하우스를 둘러본다. 작은 밀림을 거닐고 있는 듯하다. 영하의 건조한 겨울 날씨에도 계기판에 나타난 온실의 온도는 19.9도, 습도는 80%다. 축축하면서도 훈훈한 기운이 도는 흙을 밟으며 내 키의 서너 배는 돼 보이는 파파야나무를 올려다봤다. 푸르고 넓적한 잎이 내뿜는 싱그러운 에너지에 겨우내 축났던 마음이 조금 덥혀지는 기분이 들었다. 주렁주렁 열린 파파야 열매의 표면을 쓰다듬으며 달콤하면서도 풋풋한 향을 맡아 보기도 한다.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에 나오는 열 살 소녀 무이처럼. 이 영화에서 무이는 엄마와 떨어져 사이공의 부잣집 하녀로 들어가 고단한 생활을 하게 된다. 마당에 아름답게 뻗은 파파야나무는 녹록지 않은 어린 소녀의 삶에 한 줄기 위로가 돼 준다. 농업의 6차 산업화 시대를 맞아 먹거리 생산을 넘어 작물에 대한 스토리와 추억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황 대표를 보면서 영화 마지막에 어른이 된 무이가 파파야나무에 관해 썼던 짧은 글귀가 떠올랐다. ‘우리 집 정원에는 열매가 많이 달린 파파야 나무가 있다. 잘 익은 파파야는 옅은 노란색이고 또 잘 익은 파파야는 설탕처럼 달다.’ 한 그루 나무가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음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국의 체험이 된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농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채로운 기억을 쌓아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황 대표는 사시사철 푸른 농장을 가꾸고 있다.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부산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아하! 우주] ‘쌍둥이 지구’의 운명은? 금성vs지구

    [아하! 우주] ‘쌍둥이 지구’의 운명은? 금성vs지구

    우리 지구 말고도 우주의 다른 행성에 정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이같은 의문을 파헤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계에서 비교적 가까운 외계행성들을 연구한다. 지구에서 약 14광년 거리에 있는 ‘울프 1061c’(Wolf 1061c)라는 이름의 한 외계행성도 바로 그런 후보지 중 하나다. 왜냐하면 이 행성은 ‘생명거주가능구역’(habitable zone) 안에 있으면서도 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만큼 지구에서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쌍둥이 지구’라는 별칭까지 붙기도 했다. 그런데 천문학자들의 최신 연구로는 이 행성은 태양계의 금성과 비슷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연구진은 ‘울프 1061c’가 거주가능구역 중에서도 모성인 ‘울프 1061’에 가장 가까워 너무 뜨거울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골디락스 영역’으로도 불리는 거주가능구역에 위치한 이 외계행성은 모성에서 받게 되는 대규모 열기가 대기 중에 갇혀 생기는 ‘탈주온실효과’(Runaway Greenhouse Effect)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은 학자가 이 현상을 태양계 내 금성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때 금성은 바다를 갖고 있었지만 대기층이 두터워 지면이 반사하는 열에너지가 대기 온도를 다시 가열해 물을 증발시켰고 이를 통해 금성 표면이 현재 섭씨 470도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울프 1061c도 금성과 똑같은 운명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행성의 궤도가 빠른 속도로 변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행성의 기후가 혼돈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런 요소가 생명 존재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케인 박사에 따르면,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 행성 궤도의 변화 주기가 짧아서 뜨거워진 기온을 서늘하게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등 새롭고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하면 외계행성들의 대기 조건을 현재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실제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천문학 분야 최상위급 학술지인 미국의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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