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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 “올해 온실가스 6만여t 감축”

    서울 금천구가 올해 온실가스 6만 2000t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2012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지난 7년 동안 모두 32만 8000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올해는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7000t 높였다. 이에 따라 금천구는 태양광 보급, 건물 에너지 효율화, 에코마일리지 제도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로당과 주택,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모두 1046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고, ‘금천구 서울의 약속 시민 실천단’과 함께 에코마일리지 회원 확대,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 금천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 확산 등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해 11월 저탄소생활 실천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세먼지 주범 車배기가스 저감 위해 석유대체연료 개발 박차”

    “미세먼지 주범 車배기가스 저감 위해 석유대체연료 개발 박차”

    ‘현대문명의 혈액’이라 불리는 석유는 여전히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석유대체연료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 제품의 유통과 품질관리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석유대체연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손주석(59)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의 실증 연구 결과 바이오중유가 미세먼지 28%, 질소산화물 39%, 온실가스 85%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는 3월 15일부터 발전소에서 바이오중유를 쓰는 만큼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의 개발·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짜 석유의 세금 탈루에 대해서는 “검사 사각지대에 대한 현장 중심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즘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 ‘미세중금속’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해화학물질이 듬뿍 들어가 있는 먼지다. 공장 배출 먼지, 발전소 배출 먼지, 쓰레기 소각장 먼지보다도 자동차 대기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동차 연료인 디젤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블랙카본(BC)이라고 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안에 들어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나쁘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를 적발해 정품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가짜 석유를 실제 자동차에 넣었을 때 부품이 망가지는 연구 결과를 홍보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내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배출 성능 검사, 안전도 검사도 한다.” -석유관리원이 석유대체연료 보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석유관리원은 2015년 신재생에너지 연료의 혼합의무화제도(RFS)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보급사업을 진행해 왔다.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실증 연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질소산화물을 중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15일부터 발전사가 운영 중인 14기 중유발전기에 바이오중유를 쓸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이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대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수행가능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창립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H2KOREA) 회원사 가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수소자동차의 차량부품, 성능 평가 등에 이르는 수소생태계 전 분야에 걸쳐 연구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등유를 경유로 속여 파는 등 가짜 경유 문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2000년대 초반 세녹스(유사석유제품) 사태 이후 집중 단속으로 가짜 석유가 많이 없어졌다. 가짜 석유 탈루 방지를 통해 2017년 기준 연간 6500억원 정도의 세수 확보 효과가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남은 가짜 경유 문제 근절을 위해 검사 사각지대에 대한 현장 중심의 단속검사를 하겠다. 특히 2014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 이는 정유사에서 주유소로 공급되는 양과 판매하는 양이 매주 보고되는 시스템으로 모든 석유제품에 대한 유통판매 전 과정을 매주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 -화물차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화물트럭이 38만여대인데, 국토교통부에서 1년에 1조 7000억원의 보조금이 책정된다. 그런데 이 보조금이 등유를 경유로 속여판 뒤 화물차와 주유소가 짬짜미하는 형태 등으로 줄줄 새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단속을 위해 석유관리원·국토부·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부정수급 방지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연말에 의심 주유소 51곳에 단속을 나가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주유소 5곳, 화물차주 40명을 적발했다. 하지만 기초지자체에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없어 대충 눈 감고 지나가다 보면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 간 업무조정이 잘 안 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게 안타깝다.” -올해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새롭게 시행하는 대책은.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를 식별제라고 한다. 식별제를 제거한 가짜 경유의 유통을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유사 등 생산 단계에서 제거가 어려운 신규 식별제를 투입했다. 주유소 등 유통 단계에서는 올해 5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에 대한 단속이 쉬워질 것이다.” -이사장으로서 가장 중시하는 경영 철학은. “먼저 직원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고 함께 호흡하는 감성경영, 현장밀착경영을 중시한다. 기관 설립 이래 35년 만에 첫 여성 부서장을 발탁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사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만큼 청렴 기준을 높이고 기존 청렴시스템을 더욱 보완해 나가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라는 용어를 대중화한 기후과학의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가 별세했다. 87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뢰커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몇 개월간 투병 생활해오다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가 재직한 미 컬럼비아대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가 밝혔다. 고인은 1975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확연한 온난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논문 ‘기후변화: 우리는 확연한 지구온난화 직전에 있는가?’를 발표해 지구온난화라는 용어가 일반화했다. 브뢰커 교수는 해류가 물과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지구시스템인 이른바 ‘해양 컨베이어 벨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개념은 북대서양에 있는 차갑고 짠 물이 가라앉아 마치 흡착판처럼 작동해 북미 근처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해류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해류로 발생하는 따뜻한 지표수가 유럽의 기후를 온화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해류가 없으면 유럽은 평균 기온이 -6도 이하로 떨어지며 깊은 얼음으로 뒤덮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브뢰커 교수는 ‘오션 컨베이어 벨트’는 아주 취약해서 약간의 온도만 상승하더라도 급변할 수 있다며 ‘기후계의 아킬레스건’과 같다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온난화가 이같은 해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료인 마이클 오펜하이머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월리는 독특하고 훌륭하고 전투적이었다”며 “1970년대 기온이 내려가는 것에 속지 않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례없는 온난화를 정확히 예견했다”고 그를 추모했다. ‘기후과학의 대부’ ‘기후과학의 황제’로 불리는 고인은 1931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1959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진에 합류해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해왔다.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훈장’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타일러 환경업적상을 수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립세종수목원 수목 식재, 올해 82만그루

    국립세종수목원 수목 식재, 올해 82만그루

    산림청이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기증 식물 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목 식재를 시작했다.세종수목원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산림청은 65만㎡ 부지에 2400여종, 총 111만여 그루의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올해 식재량은 82만여 그루다. 신협연수원과 대전 한밭수목원 등 기관과 개인이 1600여 그루를 기증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생활정원·후계목 정원·중부 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식물 중에는 직경 90㎝, 높이 10m의 느티나무와 직경 70㎝, 높이가 25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등 대형 수목도 있어 수목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과 민속식물원, 희귀특산식물원, 어린이정원 등 20개의 전문 전시원뿐만 아니라 열대식물과 지중해 식물을 전시할 사계절 온실, 연구동 등 9개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내년 5월 준공과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날씨는 단기간 공기 상태로 계속 변화과학이라는 창으로 볼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관성’ 있는 사람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는 “미국 산업을 무너뜨리기 위한 중국의 음모”라거나 “연구비를 타기 위한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중서부에 영하 30~50도의 살인적 한파가 몰아닥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름다운 중서부 지역에 역대 최저기온인 영하 60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사람들은 밖에서 몇 분도 버티기 힘들 정도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지. 제발 빨리 돌아와라, 지금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3개 연방기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묵살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부 사람들도 ‘지구온난화라면서 올겨울은 왜 이리 추워’라며 투덜대기도 합니다. 이는 기후와 날씨(기상)를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공기의 상태를 말합니다.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날씨는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기후는 일정 지역이나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장기간의 대기현상을 종합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는 기후와 기상의 차이를 좀더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날씨는 오늘, 내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알려주고 기후는 옷장에 어떤 옷을 넣어 놔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도 과학자들이 올겨울 날씨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적 차원에서 지구 전체의 기온 변화를 관찰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환경과학센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이런 장기적 기후변화 추세를 바탕으로 2080년 미국과 캐나다 기후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5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지역별 기후변화를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2080년이 되면 현재 위치보다 850㎞ 남쪽 지역 기후가 북상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2080년 워싱턴DC의 기후는 현재 아칸소주나 미시시피주의 기후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이상 이런 기후대 북상 현상은 막을 수 없고 2080년이 되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기후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과학적 증거와 관측 사실에 비춰볼 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같은 정치인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교묘하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이 쓴 ‘과학 같은 소리하네’란 책에서는 가장 객관적이라고 인식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치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왜곡시키는지를 상세히 보여 줍니다. 과학적 사실도 그럴진대 다른 형태의 팩트들은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핑계로 얼마나 손쉽게 왜곡될까요. 최근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은 북한군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불러다 강연을 하도록 한 다음 어처구니없는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edmondy@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온난화라는데 왜 춥냐고 묻지 마세요

    정치인들,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팩트 왜곡과학이라는 창으로 볼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관성’ 있는 사람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는 “미국 산업을 무너뜨리기 위한 중국의 음모”라거나 “연구비를 타기 위한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중서부에 영하 30~50도의 살인적 한파가 몰아닥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름다운 중서부 지역에 역대 최저기온인 영하 60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사람들은 밖에서 몇 분도 버티기 힘들 정도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된 거지. 제발 빨리 돌아와라, 지금 필요하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에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3개 연방기관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묵살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일부 사람들도 ‘지구온난화라면서 올겨울은 왜 이리 추워’라며 투덜대기도 합니다. 이는 기후와 날씨(기상)를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공기의 상태를 말합니다.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날씨는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기후는 일정 지역이나 전지구적으로 나타나는 장기간의 대기현상을 종합한 상태입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는 기후와 기상의 차이를 좀더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날씨는 오늘, 내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알려주고 기후는 옷장에 어떤 옷을 넣어 놔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도 과학자들이 올겨울 날씨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적 차원에서 지구 전체의 기온 변화를 관찰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미국 메릴랜드대 환경과학센터,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이런 장기적 기후변화 추세를 바탕으로 2080년 미국과 캐나다 기후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5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지역별 기후변화를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2080년이 되면 현재 위치보다 850㎞ 남쪽 지역 기후가 북상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2080년 워싱턴DC의 기후는 현재 아칸소주나 미시시피주의 기후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이상 이런 기후대 북상 현상은 막을 수 없고 2080년이 되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기후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과학적 증거와 관측 사실에 비춰볼 때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 같은 정치인들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교묘하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과학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이 쓴 ‘과학 같은 소리하네’란 책에서는 가장 객관적이라고 인식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치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왜곡시키는지를 상세히 보여 줍니다. 과학적 사실도 그럴진대 다른 형태의 팩트들은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핑계로 얼마나 손쉽게 왜곡될까요. 최근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5·18은 북한군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사람을 불러다 강연을 하도록 한 다음 어처구니없는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지구온난화 극복 ‘제1종 오류’ 방지에 귀 기울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구온난화 극복 ‘제1종 오류’ 방지에 귀 기울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1월 29일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지구 전역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와 폭설, 폭풍 등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938년 영국 공학자인 캘런더가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도를 높여 인류의 존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한 이래 많은 과학자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2009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의 흄 교수는 기후변화를 위키드 프로블럼(wicked problem)으로 규정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사이에 북극 소용돌이가 기후온난화로 약해진 제트기류를 뚫고 남하해 미국 전역에 기록적 한파를 몰고 왔고, 지구 반대편인 호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산불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 애들레이드의 기온이 섭씨 46도를 넘어섰다. 2018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기후를 매우 뜨겁고 황산비가 내리는 섭씨 250도의 금성처럼 만들어 버릴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말이다. 이런 환경 위기를 극복하려고 수많은 노력이 유엔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통제하기 위해 1979년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돼 체결한 제네바협약,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중심이 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를 조직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1988년 수준에서 20% 감축하기로 한 토론토회의, 그리고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선진국의 우선 감축을 강조하는 기후변화협약에 154개국이 서명함으로써 최초로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공동 노력이 빛을 보게 됐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구체화하기 위해 1997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교토의정서를 채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정서 참여국에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던 미국이 불참했고, 온실가스 다배출국인 중국과 인도는 개도국으로 분류되면서 감축 의무에서 제외됐다.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제도적 결함은 2015년 12월에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당사국 총회에서 극적으로 2020년 이후 적용될 새로운 체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짐으로써 해결됐다. 이러한 신기후 체제하에서는 과거 교토의정서와 달리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과되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20세기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면 21세기는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간의 대결로 귀결될 것이다. 양쪽 시각을 서로 조화롭게 포용하는 제3의 길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앞날이 비극적으로 끝나게 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파리협정이라는 옥동자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기후변화는 거짓이고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는 1981년에 미국 4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이 환경 위기는 과학적 인과성이 결여된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친기업적 성향의 인물을 환경 분야 각료로 임명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각료들은 거의 대부분 재임 중에 의회의 탄핵을 받아 해임됐다. 트럼프의 이러한 주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2019년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각국 정부는 과감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빌 게이츠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자신의 사재를 털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구를 보존하고 우리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해 내려면 제2종 오류보다 제1종 오류를 줄이는 데 전력을 투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가 환경 위기의 주범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애써 부정하려는 정책적 선택을 정치인들이 못 하도록 전 인류의 운명을 걸고 막아야 한다.
  • 용인시 소상공인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

    용인시 소상공인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

    경기 용인시는 관내 1만 7284개 소상공인이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적은 보험료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한 국가사업으로 보험료의 34%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보험 가입대상은 소상공인법 제2조 및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8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상가는 1억원, 공장은 1억 5000만원, 재고자산은 3000만원까지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가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용인관내 소상공인도 주택·온실처럼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풍수해보험 판매사인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풍수해나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시가 정부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관내 소상공인들도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올해 경남에 전기차 1311대 보급, 구매보조금 최대 1700만원

    올해 경남에 전기차 1311대 보급, 구매보조금 최대 1700만원

    경남도는 11일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올해 전기차 1311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도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도내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전기승용차 1281대, 전기버스가 30대다. 시·군 보급대수는 창원시가 570대로 가장 많고, 김해시 170대, 양산시 158대, 진주시 90대, 고성군과 합천군 각 10대 등의 순이다.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는 대당 최고 9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당 1200만 원보다 300만원이 줄었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초소형은 420만원이 지원된다. 도비는 지난해와 같이 대당 3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하며 시·군비는 ●진주·김해시와 남해·산청·합천군이 500만원 ●창원·양산시 400만원 ●나머지 시·군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1700만원~1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기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300만원과 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530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가 감면되고 자동차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연간 13만원이다. 올해부터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 개정에 따라 동일인에게 2년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중복 지원을 제한한다. 전기버스는 2017년부터 도내에 보급을 시작해 창원 16대, 양산 3대 등 19대(운행 7대, 계약 12대)가 보급됐다. 올해는 30대(창원 20대, 양산 7대, 통영 2대, 함양 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도내 전기버스 제작 업체인 에디슨모터스 함양 본사에서 도내 시·군 전기자동차 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기버스 시승과 현장견학을 했다. 도는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 1075대를 보급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모두 1970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 개선을 위해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2년새 10배 성장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금액 기준으로 2년 만에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이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또는 부족분을 다른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7일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제1차 계획 기간(2015∼2017년)의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631억원이던 거래액이 2017년 6123억원으로 약 10배 상승했다. 거래가격은 첫 해인 2015년 t당 1만 1007원에서 2017년 2만 879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1차 계획 기간의 거래 종료일인 2018년 8월 9일 가격은 2만 2127원이다. 거래량은 2015년 573만t에서 2017년 2932만t으로 약 5배 증가했다.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면서 거래액은 2015년 631억원, 2016년 2044억원, 2017년 612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차 계획 기간에 할당된 배출권(16억 8629만t)은 국가 전체 배출량(21억 225만t)의 80% 수준이다. 발전·에너지(6억 8864만t), 철강(3억 1815만t), 석유화학(1억 5580만t), 시멘트(1억 3401만t), 정유(6286t)를 포함한 5개 업종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할당 대상 업체들의 배출권 제출률은 2015년 99.8%, 2016년 100%, 2017년 99.7%였고 계획 기간 이행률은 99.8%로 집계됐다. 배출권을 제출하지 못한 3개 업체(3만 4000t)에 대해서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편 배출권 거래제도 개선과 관련해 업체는 일관된 정책을, 외부 이해관계자는 해외 상쇄배출권과 외부사업 인정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군포시, 탄소 배출 줄인 가구에 현금 등 보상금 지급

    “탄소 배출 줄이고 현금 받아 가세요.” 경기도 군포시가 지난 2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노력한 가구에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 에너지 사용을 줄인 1500여 가구에 1082만여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여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에 동참 에너지를 절약하면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등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2445가구, 2018년 2696가구가 참여했다. 이 중에서 전기나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보상을 받는 세대는 1589가구로 집계됐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과 학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서면으로 연중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 항목별 절감률에 따라 연 2회(6월, 12월) 보상한다. 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부터 11개 행정동을 돌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안내문도 각 가정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군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올해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주행거리 감축·친환경 운전땐 탄소포인트 최대 10만원 혜택

    환경부는 이달부터 지방자치단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급가속·급제동 등을 하지 않고 친환경 운전을 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은 2017년부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2522명이 참여한 1~2차 시범사업에서 총 주행거리 268만㎞, 온실가스 404t, 미세먼지 발생량 112㎏을 줄이는 효과를 봤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3차 시범사업에 참가할 인원 6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도 추가했다. 참가자는 운행정보 수집방식에 따라 사진이나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사진 방식을 택한 참가자는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해 감축 실적을 산정받는다. OBD 방식을 택한 참가자는 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해 주행거리와 친환경운전 실적을 평가받는다. 주행거리를 40% 이상 줄인 참가자와 친환경운전 점수가 95점 이상인 참가자는 각각 5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는다. 다만 친환경운전에 따른 혜택은 OBD 단말기를 택한 참가자만 받을 수 있다. 급가속, 급제동, 급가속, 공회전 등 친환경운전 여부는 OBD 단말기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홈페이지(car.cpoin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기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이 먹나? 일년에 한 사람이 소 반 마리?

    고기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이 먹나? 일년에 한 사람이 소 반 마리?

    설 연휴를 맞아 고기들 많이 들고 있나요? 늘 새해를 앞두고 고기 좀 적게 먹자고 허튼 맹세를 하곤 하지요?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은 고기 좀 덜 먹자고 맹세를 하지만 영국 BBC가 4일 전한 그래픽과 기사는 조금 놀랍기도 하다. 우선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육류 소비는 가파르게 늘었다. 1960년대 초반만 해도 7000만 톤에 그치던 고기 생산이 2017년에는 3억 3000만 톤으로 거의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물론 50년 전에는 세계 인구가 30억명이었는데 지금은 67억명이니 그만큼 먹여야 할 입이 는 것이 이유일 수 있다.그런데 문제는 왜 다섯 배 가까이로 늘었느냐는 것이다. 역시나 소득 향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50년 전에 견줘 세계인의 평균 수입은 세 배 정도가 됐다. 주머니가 두둑해지면 고기를 사먹게 된다.가장 근접한 과거 통계를 보면 2013년 미국과 호주가 가장 육류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연간 일인당 100㎏을 먹어치웠으니 닭고기 50마리나 소 한마리의 절반을 없앴다.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도 막상막하였다. 서유럽인은 80~90㎏로 엇비슷했다. 반대로 가난한 나라들, 에티오피아는 7㎏, 르완다는 8㎏, 나이지리아는 9㎏만 먹으면 끝이었다. 육류 소비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중국과 브라질 같은 나라들이 경제발전을 이룬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1960년대 연간 일인당 5㎏ 미만이던 것이 1980년대 말 20㎏으로 치솟은 다음 30년 조금 넘어 세 배인 60㎏으로 늘었다. 브라질은 1990년대 육류 소비량의 곱절로 늘어 서구 국가 대부분을 앞질렀다. 소를 숭상하고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힌두교 영향으로 인도는 1990년 이후 평균 수입이 세 배로 치솟았지만 육류 소비는 전혀 늘지 않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인도인 대다수가 채식주의자란 그릇된 믿음이 있지만 3분의2는 약간의 육류를 소비하는데 지금도 일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4㎏이 안돼 세계 최저 수준이다.그렇다고 미국과 유럽의 육류 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아니었다. 견고하게 유지하거나 조금 늘었다. 다만 소와 돼지보다 닭 등 가금류를 선호하는 쪽으로 취향이 바뀌고 있다. 1970년대 육류 소비 가운데 가금류 비중이 4분의 1에서 지금은 절반이 됐다. 붉은 살코기를 피하고 가금류 소비를 늘리는 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여주니 여러 모로 좋은 일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닭은 같은 양의 고기를 얻기 위해 소를 기르는 데 필요한 면적의 10분이면 충분하고 물 오염, 온실가스 배출, 까다로운 사육 여건 등 여러 점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방송은 앞으로 육류 소비는 훨씬 더 사치스러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BBC에 도움 준 이들. Hannah Ritchie is an Oxford Martin fellow, and is currently working as a researcher at OurWorldinData.org. This is a joint project between Oxford Martin and non-profit organisation Global Change Data Lab, which aims to present research on how the world is changing through interactive visualisations.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금돼지해 설연휴, 서울 공원에서 전통놀이 즐겨요

    황금돼지해 설연휴, 서울 공원에서 전통놀이 즐겨요

    황금돼지해 설을 맞아 서울 주요 공원에서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풍성한 놀이잔치를 연다. 5일간의 연휴 동안 경의선숲길,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의 18개 공원을 찾아가면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서울로 7017에서는 우리 고유의 한복을 입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서울로 7017 수국식빵에서 진행되는 한복 문화 체험을 통해 왕, 신하, 무사 등의 모습을 재연해보는 재미를 만끽해 보면 어떨까.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복을 입은 후기를 남기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게시자는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공중자연쉼터에서는 동원F&B에서 제공한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장난감 집게로 건져낼 수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열린다. 1일 선착순 100명이 행운을 누릴 수 있다.남산공원, 낙산공원, 중랑캠핑장에서는 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큰절하는 법 익히기, 가족과 함께 다도 체험하기 등이 운영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전래놀이 지도사가 유쾌하게 진행하는 고무신 날리기, 팽이치기 등 릴레이 3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임시 개방하는 온실과 주제 정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당진 뿐 아니라 보령·태안화력도 수명 연장 꾀하고 있다

    당진 뿐 아니라 보령·태안 등 충남 화력발전소들이 최장 20년까지 노후 석탄화력의 수명 연장을 시도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3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사들에게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화력 1∼4호기와 보령화력 3∼6호기, 태안화력 3∼4호기 등 20년이 지난 충남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일제히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당진 및 태안화력이 성능을 개선하면 수명이 10년 늘고, 비용편익분석(BC)도 각각 1.13와 1.05로 경제성도 있다고 적시했다. 특히 보령화력은 20년 수명연장해 2042년(성능개선 공사 기간 2018년∼2022년 제외)까지 운영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BC도 1.02로 경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석탄발전 이용률이 60%,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되면 40%까지 떨어지는데 예타 보고서는 석탄 이용률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연료비를 낮게 잡아 경제성이 있는 것처럼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수명연장 기간 석탄화력 이용률은 보령 88.7%, 당진 80%, 태안 79.2%로 전력수급 기본계획보다 20% 이상 높았다. 환경연합은 “보령화력은 석탄 이용률을 가장 높고 연료 가격을 제일 낮게 책정해 경제성 기준인 1.0을 겨우 넘겼다. 경제성이 있음을 부풀리기 위해 연료 가격을 조정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령화력 보고서에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태안화력 보고서에 ‘충남도도 환경설비 개선을 요구하고’라고 적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1993년 건설돼 노후화 연한을 훨씬 넘긴 석탄화력을 50년 동안 운영하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문재인 정부가 탈석탄을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양승조 충남지사도 석탄화력 수명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에너지 전환을 꾀하는 터에 발전사들이 미세먼지 감축을 핑계로 수명연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세먼지 차단숲 32곳·바람길숲 11곳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32곳·바람길숲 11곳 조성

    태양광·풍력 개발 ‘계획입지제도’ 도입올해 도시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완화 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32곳(60㏊)과 맑은 공기 공급을 위한 바람길숲 11곳이 조성된다. 남북한 호혜적 협력 방안으로 조림·산림 복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숲속의 대한민국’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에 숲을 조성하고, 숲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도심뿐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등 배출이 많은 지역 32곳에 숲을 조성한다. 숲은 조성 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기능에 맞게 수종과 구조 등을 정하기로 했다. 산지 태양광·풍력 에너지 개발 때 위치와 바람, 국유림 포함 비율 등을 감안해 허가하는 ‘계획입지제도’가 도입된다. 산림생물다양성의 체계적 관리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말 기준 15만 2000㏊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2030년 30만㏊로 확대하고, ‘100대 명산’의 폐기물 처리에도 나선다.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그동안 개별 관리하던 산림 재해를 통합 관리하는 ‘산림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북협력의 마중물인 산림 협력도 확대한다. 온실가스 감축 등 상생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강원 고성군에 연간 100만그루 생산이 가능한 평화양묘장 조성과 북측의 적합수종 종자 채취·저장, 발아·양묘 시험을 병행한다. 민간과 지자체 차원의 협력·교류 지원을 위한 컨설팅도 수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석탄발전 줄이고 ‘환경급전’ 시행… 미세먼지 줄인다

    석탄발전 줄이고 ‘환경급전’ 시행… 미세먼지 줄인다

    화력발전 출력 80%로 제한 조건 추가 기존 석탄발전기, LNG로 전환 추진 환경비용 추가 석탄·LNG 가격차 줄여 정부·업계 전기요금 추가 인상 인식 차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발전소 가동 순서를 정할 때 환경개선 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석탄보다 미세먼지를 덜 배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먼저 돌린다는 복안이지만, 전기요금이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올해 수립 예정인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추가 감축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화력발전소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 발령 조건을 추가한다. 현재는 당일 ‘매우 나쁨’(75㎍/㎥ 초과) 수준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초과)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만 출력을 제한한다. 앞으로는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고, 이튿날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상한 제약이 발령된다. 현재 35기인 대상 발전기를 49기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충남과 수도권 등의 대규모 석탄발전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자들을 설득해 석탄발전기를 LNG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급전도 도입한다. 지금은 경제성을 고려해 전기 생산단가가 낮은 원자력과 석탄을 먼저 가동한다. 그래도 전력이 부족하면 LNG와 유류 발전기를 가동하는 식이다. 앞으로는 생산단가에 반영되지 않은 온실가스 배출권, 약품 처리, 석탄폐기물 등 환경비용을 추가해 석탄과 LNG의 가격 격차를 줄인다. 오는 4월부터 발전연료 세제 개편이 시행되면 유연탄의 개별소비세가 ㎏당 36원에서 46원으로, LNG가 91.4원에서 23원으로 뒤집힌다. 시행 중인 미세먼지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 4기 가동을 중지하고, 저유황탄 사용을 늘려 발전 5개사 연료의 평균 황함유량을 0.54%에서 0.4%로 낮춘다. 또한 2030년까지 석탄 발전 35기에 11조 5000억원을 투자해 환경설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LNG 발전을 늘리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당초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2030년까지 전기요금이 10.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석탄 발전을 추가로 LNG로 전환하면 9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조금 더 전기요금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석탄이 LNG로 얼마나 전환될지 먼저 판단해야 전기요금 상승 요인을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다만 2024년까지 5기 원전이 추가 가동되므로 실제 전기요금이 오르는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업계는 정부가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미세먼지는 저기압이고 흐릴 때 오는데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커버할 수가 없다”면서 “미세먼지가 4년 뒤에 없어지는 것이 아닌데 원전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LNG 발전을 계속 늘릴 수밖에 없어 전기요금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남구, 버스정류장 91곳에 한파 녹이는 ‘강남따숨소’ 설치

    강남구, 버스정류장 91곳에 한파 녹이는 ‘강남따숨소’ 설치

    서울 강남구는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오는 3월까지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 91곳에 찬바람막이 ‘강남따숨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남따숨소는 폭 1.8m, 길이 3.6m 규모로, 성인 1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승강장 일체형과 하우스형으로 나뉘며, 열효율이 우수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과 미닫이 출입문으로 바람 차단 효과를 높였다. 프레임(틀)은 안전을 위해 아연도금 스틸각관을 사용했으며, 조립식으로 매년 겨울마다 재설치할 수 있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도 강화했다. 온실을 모티브로 한 꽃과 정원, 겨울쉼터, 공감 등 7개 그래픽을 적용, 따뜻한 강남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철 안전교통국장은 “현장 중심 한파 대책으로 구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한파와 같은 도심생활 위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필(必)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화 ‘마션‘ 실험, 실제로 중국 달에서 토마토 재배 나서...누에 부화도

    영화 ‘마션‘ 실험, 실제로 중국 달에서 토마토 재배 나서...누에 부화도

    창어 4호, 누에도 키워…중계 방송도 예정화성에 혼자 남겨진 우주비행사가 온실을 만들어 토마토 등을 키우며 수개월간 생존하는 영화 ‘마션’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 탐사선이 이 영화처럼 달에서 토마토 등을 기르는 실험에 들어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달에서 식물을 키우는 실험에 곧 착수한다고 15일 보도했다. 창어 4호는 지난 3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100일간 진행될 이 실험에서는 창어 4호가 달에 가져간 높이 18㎝, 지름 16㎝의 원통형 알루미늄 합금 용기에서 토마토와 샐러드용 갓류 식물인 크레스(cress)가 재배된다. 이들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사이 용기에 함께 넣어진 누에 알은 부화를 거쳐 나방으로 성장하게 된다. 누에는 토마토와 크레스가 배출하는 산소를 소비하게 되며, 대신 이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와 거름으로 쓰일 배설물을 공급한다. 연구팀은 밀폐 용기 내 온도가 1∼30℃를 유지하게 하고,태양광 외에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이들 식물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중국국가항천국은 ‘달 표면의 마이크로 생태계 순환’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과정을 영상으로 중계해 지구에서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밀폐 용기의 무게는 3㎏에 불과하지만, 그 제작에는 1000만 위안(약 17억원)이 들어갔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가격만 60만 위안(약 1억원)에 달한다.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실험이 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6년 지구에서 3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니아(zinnia)의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재배하지는 못했다. 이 실험을 총괄하는 셰겅신은 “성공한다면 이는 중국이 우주개발에서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인간이 우주에서 살 수 있는 기초를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낮 온도가 섭씨 100도를 넘고 밤 온도는 영하 100도 이하로 떨어지는 달 표면에서 식물을 재배하기는 쉽지 않은 실험이 될 전망이다. 태양에서 오는 방사선과 낮은 중력도 식물 재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청와대 반대에도 송영길 ‘원전 소신’ 거듭 피력

    청와대 반대에도 송영길 ‘원전 소신’ 거듭 피력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재검토 주장“탈원전 반대 아냐…에너지 믹스 필요”“공론화위원회, 신고리 5·6호기 다룬 것”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상반되는 신규 원전 건설 재개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탈원전에 동의한다면서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에 시간이 걸린다며 원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세먼지와 온난화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퇴출시키기 위해서라도 원전 백지화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탈원전 정책에 동의한다. 하지만 중장기 에너지 믹스·균형 정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장문의 글 앞에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의 주범 석탄화력을 줄이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지지하면서 원자력 산업 일자리 유지 조화를 위한 충심의 제안”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송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1년간 중국 베이징에 거주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사드보다 더 중국을 위협하는 것은 미세먼지”라고 주장했다. 세계 7위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의 4%에서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송 의원은 “화력발전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이 장기간 공존할 수밖에 없다”며 “탈원전 시대에도 원전해체산업, 핵폐기물처리산업이라는 큰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기술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과정이 민주주의 모범사례라면서도 신한울 3·4호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은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정부는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백지화했다. 사업이 종료된 천지 1·2호기와 대진 1·2호기와 달리 신한울 3·4호기는 공정률이 30%에 달해 두산중공업 보상 문제로 건설이 취소된 상태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공정 중인 원전을 매몰하는 비용이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송 의원은 “매몰비용 문제가 제대로 검토된 적도 없고 미진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며 “신고리 5·6호기 이외의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하려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신한울 건설이 신규 원전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낡은 원자력 발전을 정지시키고 신한울 3·4호기를 스왑(대체)하여 건설하면, 즉 헌집을 새집으로 바꾸면 안정성은 강화되고 원자력 기술 인력과 생태계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원전 재개 주장을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정치적 투쟁의 소재로 활용하는 계산보다는 진지하게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흐름 속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원전 문제는 사회적 공론화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의원의 신한울 원전 발언은 시대의 변화를 잘못 읽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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