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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생산에서 판매까지 ‘그린밸류체인’ 구축

    현대오일뱅크, 생산에서 판매까지 ‘그린밸류체인’ 구축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경영 ‘속도전’에 나섰다.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을 제품 ‘저장-수송-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1일 친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인 ‘블루클린’을 주유소에 이어 석유제품 판매를 책임지는 영업본부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블루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징색인 ‘블루’와 깨끗하다는 뜻의 ‘클린’을 합성한 단어로 생산 현장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TPM)을 주유소에 적용한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의 영업권을 인수한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매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주유소 구성원을 대상으로 블루클린 활동을 펼쳐왔다. 주유소 단위의 블루클린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르자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영업본부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제품 저장-수송-주유소-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친환경적으로 바꿔 ‘환경’과 ‘미래 먹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석유제품이 저장되는 물류센터 내 유휴 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공장 다음으로 전력수요가 큰 물류센터의 전력 공급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남는 전기는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규모 토양 오염 방지를 위해 도심권 주유소를 중심으로 ‘현대홈즈’도 확대 설치한다. 현대홈즈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누유 감지 시스템이다. 주유기마다 연결된 배관에 감지센서를 달아 기름 유출 여부를 신속히 감지하는 장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50개 직영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추가로 설치한다. 향후 도심권 자영주유소에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200개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8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가 빼곡히 설치돼 보안이 철저한 직영주유소의 이점을 살려 전국 400여곳에 ‘중고거래안심존’도 설치한다.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회원이면 이곳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애플리케이션 ‘BLUE’에 회원 간 중고물품 거래가 가능한 기능을 상반기 내에 탑재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맞춰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초로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선언했다. 새로운 성장전략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탄소 포집, 활용기술 상용화, 친환경 발전 방식 도입, 공장 운영 효율화, 블루수소 사업화 등을 통해 충남 서산 대산공장의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석유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과 이산화탄소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반기까지 대산공장 내 연산 60만t 규모의 탄산칼슘 생산공정을 완공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이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를 도입해 온 다른 정유·석유화학사와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도 보유했다.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메탄올 제조사업 상용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수처리장 지상에 공원·골프장…전기·화력발전소 연료도 만든다

    하수처리장 지상에 공원·골프장…전기·화력발전소 연료도 만든다

    영국 의학저널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2007년 1월 현대 의학의 가장 위대한 성과로 ‘하수도와 깨끗한 물’을 선정했다. 위생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하수도는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이 중 하수처리장은 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물리·화학적 방법 및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한다. 국내에서는 1976년 9월 21일 청계천 하수처리장이 준공되면서 하수처리시대가 시작됐고, 1988년 올림픽을 전후해 집중 설치됐다. 2019년 기준 4216곳, 시설용량이 하루 2607만t에 달한다. 시설용량이 하루 500t 이상인 처리장이 681개, 5만t 이상 공공하수처리장도 68개나 된다. 공공하수도 보급률 94.3%, 하루 500t 이상 하수처리장은 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해 하수의 수질을 재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였다.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위생적 하수 처리와 하천 수질 보호 등을 넘어 에너지 자립과 자원 순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은 여전히 대표적인 ‘님비시설’ 중 하나다. 막을 올린 통합물관리와 연계해 노후화가 도래한 국내 하수처리장에 대한 재설계가 시급해졌다.●에너지 자립·자원 순환 등 역할 확대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량은 2019년 기준 1922만t으로 시설용량의 73.7% 수준이다. 시설 확충에 따라 하수 오염부하량(BOD 기준 3442t)의 98.7%를 제거하고, 총인(녹조 등을 유발하는 유기물질)은 95.5%를 줄여 공공수역의 수질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수처리장 내 설치된 소화조를 개선해 하수찌꺼기(슬러지) 감량화와 소화과정에서 발생된 바이오가스를 발전·연료 등으로 활용한다. 2020년 감량화 사업이 완료된 22개 처리장의 감량률이 평균 38.3%로 분석됐다. 소화가스 발생량은 하루 8만t 규모로 판매·발전·자체이용 등으로 7만 7775t을 이용하고, 나머지 잉여가스(2780t)는 소각 처리한다. 하수처리장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노후화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하루 500t 이상 처리 시설 중 25년 이상 된 노후 하수시설이 63곳이다. 노후 하수처리장은 2025년 158곳, 2030년 281곳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노후 처리장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공하수관로(16만여㎞)의 43.2%도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가 심각하다. 시설 노후화는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환경부 조사 결과 하수처리 고도화로 에너지 사용량이 늘면서 하루 5만t 이상을 처리하는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이 16.3%에 불과했다. 더욱이 초기(BOD 기준 120)와 비교해 유입수질 농도가 높아진 반면 방류수질 기준은 강화돼 시설 개선 필요성도 대두된다. 빗물 등이 유입되는 합류식 관로 대신 하수만 처리하는 분리식이 확대되면서 ‘고농도화’가 심각하다. 유입하수 농도가 200 이상까지 치솟아 처리시간이 길어지자 처리장마다 처리공간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노후화 대책은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수도권은 이전 장소 확보가 어렵다 보니 지하화한 후 상부를 공원 등으로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지역은 도시 외곽에 조성됐으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악취·경관 등에 따른 민원이 심각해져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보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 생활하수과 지영빈 사무관은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타당성 평가기준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지침에 반영해 지자체가 기능 저하에 따른 시설 폐지 또는 전면 개량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처리장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악취 관리 등 처리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하수도 관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수도 및 수질 관련 공공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평가한다. 하수도 정책이 하수처리와 시설 확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수처리장과 관련한 최대 민원은 악취다. 지상에 위치한 처리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타깃이 되고 있다. 악취를 컨트롤할 수 있는 최선책은 지하화다. 신축이나 시설 개량 시 지하로 시설을 옮기는 것이 일반화됐다.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세종시 하수처리장(수질복원센터)은 인근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다. 지하에 처리장이 있고 상부는 녹지다 보니 설명하지 않으면 처리장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세종시는 이곳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 안양 새물공원은 기존 박달하수처리장을 2018년 지하화했다. 상부는 체육공원과 피크닉시설 등으로 조성해 시민 편의시설로 제공한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하수와 폐기물처리시설이 융합돼 있다. 지하에 하수처리장과 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품선별시설 등이 입지해 악취 등 민원을 원천 차단했다. 상부에는 전망대와 체육시설, 중앙광장 등 주민친화공원을 조성했다.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상부에 조성된 기존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지난해 8월 완공했다. 별도 처리하던 하수와 음식물, 축산폐수 통합 처리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열에너지와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된 슬러지는 인근 화력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해 에너지 절감 및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도농지역 하수처리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제주에서는 이전 하수처리장에 최초로 국비가 지원되고, 대전하수처리장은 국내 최초 대형 하수처리장 이전 및 국내 최대 환경분야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된다. 최신 정화공법이 적용돼 방류수 수질 개선과 운영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영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이행 방안으로 소화조 개선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과거 슬러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에서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개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에너지 절감 및 자원회수 성과 등이 높은 지자체나 시설 운영자에게 정책적·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수처리수, 상류 지하수로 활용해야” 물 순환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무상으로 제공되는 하수 재이용률은 2019년 기준 16.1%에 불과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정화한 하수처리수가 하천으로 흘러가고 있다. 재이용도 청소·화장실용 등으로 사용하는 장내용수(5억 2000만t)와 하천유지용수(4억 8300만t)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처리장이 대부분 하천의 하류지역에 위치해 농업용수(1200만t)나 도시용수(3000만t)는 이동거리 등으로 활용이 많지 않았다. 유일하게 ‘유상’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과다한 정화 비용으로 이용 부담 속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계에서는 하수처리수의 ‘지하수 충전’을 제안하고 있다. 하수처리수를 상류지역 지하수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하수 충전을 통한 재이용은 기술적으로 타당하고 자연기반 정화를 통해 수돗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며 “지하수 수질 보전과 지반 안전 등을 반영한 수질 및 수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수계 전체의 수질 관리는 유역관리제가 유용하고 하수 재이용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처리장의 소규모 분산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자체·주민 합의가 전제되기에 당장 실현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공항 ‘친환경 공항’ 구축 속도낸다

    인천공항 ‘친환경 공항’ 구축 속도낸다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 80% 감축 목표바이오 항공유 공급 기반 2030년 완비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 저탄소 효과신재생 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참여김경욱 사장 “에너지 자립 공항 만들 것”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을 향후 10년 안에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30일 밝혔다. 최근 항공 부문 온실가스 감축 대안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항공유의 공급 기반을 오는 2030년까지 항공사, 정유사와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 항공유는 천연가스, 동·식물성 기름(폐식용유 등), 알코올 등으로 만든 연료로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바이오 항공유는 기존 항공유에 비해 온실가스를 40~82%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바이오 항공유를 사용하면 기존 항공유를 사용했을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항공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하는데 이는 캐나다 또는 인도네시아의 한 해 온실가스 배출량에 해당한다. 항공유 교체 외에도 항공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장비도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가 계류장에 머무는 동안 항공기 엔진을 대신해 전력을 공급하는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208대를 갖췄다. 이 장비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98%가량 줄였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또 계류장에 주기 중인 항공기에 냉난방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항공기 엔진 가동을 최소화하는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PC-Air)도 91대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약 90% 줄였다고 한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2009년 7월부터 저탄소 녹색 주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노선별로 주로 사용하는 활주로와 가까운 주기장을 배정함으로써 5년간 총 37만 492t의 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개항 20주년 기념식 때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RE100’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취지로, 페이스북, 나이키, 레고, 어도비, 소니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60%로 높이고 2040년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업무용 차량 124대를 수소·전기차로 교체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현재 사용 중인 전력의 3.2%를 신재생 에너지로 쓰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 16개와 지열 설비 7개로 확보한 전력이다. 공사는 이 비율을 올해 3.4%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에너지 소비 공항에서 에너지 자립 공항으로 도약하고 공항 일자리 12만명 창출로 인천공항의 혁신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를 ‘미래 100년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아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호응해 공사 자체적으로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매사업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소비자거래) 기업으로 전환한다. 가스공사는 이미 사업 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수소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19년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공사의 수소경제 선도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생산과 공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추출 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전해 수소 확대와 해외에서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대규모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2023년 생산을 목표로 경남 창원과 광주에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생산기지 대형화와 천연가스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수소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유통 효율화로 경유 수준의 연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수전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기반 사업구조에서 수소와 같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사업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해 나간다면 수소 산업도 천연가스 산업처럼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남부발전(주), ESG 달성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박차

    한국남부발전(주), ESG 달성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박차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투명성을 강조한 기업 활동이 경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전환 정책의 안착을 목표로 2025년까지 모두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그린뉴딜 종합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와 함께 2025년까지 풍력·태양광 설비 규모를 3230㎿로 확대한다. 또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협업형 대용량 태양광 사업 개발과 주민참여 사업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친환경 기술개발 지원과 풍력 기자재 국산화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중소기업 육성에 6000억원을 투자해 업계 기반 다지기에도 앞장선다. 지역과의 상생발전에도 힘쓴다. 최근 건설한 태백귀네미풍력단지(19.8㎿)가 대표적인 예다. 연간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되는 3만 7600㎿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720억원대의 원유 수입 대체 및 15억원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뿐 아니라 향토기업과의 연계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삼척발전본부 내에 국내 최초의 주민참여 채권형 모델인 주민참여형 1·2단계 태양광 사업(4.6㎿)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밖에 남부발전은 부산항 신항 물류단지 지붕 태양광(10㎿)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포트’(친환경 항구)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책 선도를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투명경영,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농업·관광 ‘일석이조’… 농민 기 살리는 스마트팜

    미래형 첨단농업과 체험관광을 이끌 ‘스마트팜’이 뜬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은 최근 가공·체험까지 가능한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체험관광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9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서생면 일대 4만 6000㎡에 ‘스마트팜 단지’를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는 생산, 농산물 가공유통, 체험·힐링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생산공간은 유리온실·식물공장과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농산물 가공유통공간에는 가공시설과 유통물류센터가 구축된다. 체험힐링 공간에는 농작물 직매장, 샐러드 레스토랑, 파머스마켓이 들어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세대 간 농업 전문지식을 전달할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1455억원을 들여 사벌면 일원 42만 7000㎡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시작했다.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온실, 실증지원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갖춘다. 충남 청양군도 남양면 일원 79만㎡에 국내 최초로 종합형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갖춘 ‘농촌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스마트팜이 인기를 끌면서 교육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2일 천안제일고등학교에 스마트팜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0개월간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첨단농업·체험관광 두마리 토끼 잡는 ‘스마트팜’ 뜬다

    미래형 첨단농업과 체험관광을 이끌 ‘스마트팜’이 뜬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은 최근 생산·가공·체험까지 가능한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체험관광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9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서생면 일대 4만 6000㎡에 ‘스마트팜 단지’를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는 생산, 농산물 가공유통, 체험·힐링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생산공간은 유리온실·식물공장과 청년 창업농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농산물 가공유통공간에는 가공시설과 유통물류센터가 구축된다. 체험힐링 공간에는 농작물 직매장, 샐러드 레스토랑, 파머스마켓이 들어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세대 간 농업 전문지식을 전달할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1455억원을 들여 사벌면 일원 42만 7000㎡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연말 완공 예정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온실, 실증지원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충남 청양군도 남양면 일원 79만㎡에 국내 최초로 종합형 스마트팜 테마파크를 갖춘 ‘농촌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스마트팜이 인기를 끌면서 첨단 농업기술을 가르칠 교육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2일 천안제일고등학교에 스마트팜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가상 농장에서 환경제어, 수량 조절 등 스마트팜의 실제 작동법을 배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20개월간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스마트팜을 체계화기 위해 연말쯤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툰베리의 호소에 응답하려면…기후행동 실천 안내서

    툰베리의 호소에 응답하려면…기후행동 실천 안내서

    일상 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실천 효과 등을 담은 ‘기후행동 실천 안내서’가 만들어진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는 28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안내서를 만들어 학교와 관공서 등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와 환경부는 우선 생활영역별 기후행동 실천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서 진행된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범부처 합동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번 국민생각함 설문 항목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여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이 필요한 생활영역 등으로 이뤄져 있다. 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는 국민들이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과 관련해 그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실천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日 “피어나면 국가에 중대한 일” 속설 가진 꽃 개화

    日 “피어나면 국가에 중대한 일” 속설 가진 꽃 개화

    일본 ‘도치기 꽃 센터’의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 일본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치기 꽃 센터는 트위터 계정에 토비카즈라(トビカズラ)의 꽃 사진과 함께 ‘5년 만에 피었습니다’, ‘없었던 일로 할 수 없으니 못 본걸로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일본에서 토비카즈라 꽃은 ‘피어나면 국가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속설을 가지고 있어 이를 재치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도치기 꽃 센터의 직원 나카시마 아키는 지난 22일 주말이 지나고 출근해 온실을 둘러보던 중 토비카즈라가 두세 송이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카시마는 “1주일 정도 전에 봉오리를 발견했다”며 “매우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꽃이 피어 기쁘지만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불안하기도 하다”며 꽃이 가진 속설을 걱정했다. 일본에서 토비카즈라는 불교에서 3000년에 한번 피어난다는 전설의 꽃인 ‘우담화’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개화가 드물어 꽃이 피면 국가에 중대한 일이 발생한다는 말이 전해지게 됐다. 하지만 이와 달리 자생지역과 환경에 따라 매년 꽃이 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호대학교 약용식물원의 가와카미 츠요시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체 수가 적고 볼 수 있는 곳이 드물어 여러 속설들이 생겨난 것 같다”며 “어두운 자줏빛의 색깔과 땅을 바라보고 피어나는 꽃의 형태 때문에 안 좋은 일과 연관된 속설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도치기 꽃 센터에서는 7~8년 전부터 토비카즈라를 재배해 왔다. 일본 내에서 토비카즈라를 볼 수 있는 곳은 개화 사진으로 화제가 된 도치기를 비롯해 나가사키, 쿠마모토 등 3개 지역 정도에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기후 재앙 막으려 성층권에 탄산칼슘 뿌린다고? 6월 첫 시험 예정

    기후 재앙 막으려 성층권에 탄산칼슘 뿌린다고? 6월 첫 시험 예정

    탄산칼슘 가루를 성층권에 뿌려 일부 햇빛을 차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시험 연구가 오는 6월 시행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연구진은 스웨덴 북부 키루나에서 열기구를 해발 20㎞ 성층권까지 띄워 탄산칼슘 2㎏을 살포한 뒤 발생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 등의 후원으로 주목받아온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일부 햇빛을 차단해 지구의 기온을 낮춰 기후 재앙을 막는 데 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가 처음 제시됐을 때 극심한 비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지구의 기상 체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그런데도 이 시험이 시작되면 총 중량 600㎏의 각종 장비를 실은 열기구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탄산칼슘 미세입자를 살포하게 된다. 그러면 길이 몇 ㎞의 그늘막이 형성된다는 것. 물론 이 시험에서 성층권에 살포되는 탄산칼슘의 양은 지구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구 기온에 영향을 주려면 탄산칼슘 몇 t을 살포해 몇백 ㎞의 얼음 반사층을 만들어야만 한다.다만 이번 시험에서는 탄산칼슘 입자들이 대기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고나서 정보를 컴퓨터 모델에 입력하면 나중에 탄산칼슘 살포 규모에 따라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인 프랭크 코이치 하버드대 교수는 “현재의 컴퓨터 모델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 이는 이 기술을 매력적으로만 보이게 해 우리는 실제 효과를 확인하고 싶다”면서 “이 전략은 지구의 일부 지역이 살 수 없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온실가스 억제 등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면 세계의 일부 지역은 지금보다 최고 12℃ 더 더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고 기온이 이미 50℃를 넘은 호주 일부 지역 등에서는 인간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먼지 구름이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필요한 어려운 조치를 취하지 않을 핑계거리를 정치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스튜어트 하셀딘 영국 에든버러대 교수는 “햇빛을 가린다고 해서 기후 변화의 주 원인을 없애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힐 수 있겠지만 일단 이 기술을 사용하면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계속 써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인을 먼저 해결하지 않고는 점점 더 많은 먼지를 성층권에 살포해야 할 것이고 이 때문에 하늘은 뿌옇게 변하며 만일 이 기술을 중단하면 지구 기온이 금세 다시 오를 것”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킹 케임브리지대 교수도 이 기술의 도입을 일단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킹 교수는 “기상 체계에 있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이 방법으로 비참한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델화 등 다른 기술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점에 대해 코이치 교수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번 시험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프로젝트 책임자인 데이비드 키스 박사도 “이 아이디어는 이 문제 자체의 해결책이 아니라 다른 조치들과 함께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기술은 대기로부터 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을 포함해 더 많은 문제에 대체하는 동안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기관 구내식당 ‘채식 바람’… 매달 두 끼로 건강·기후 챙긴다

    공기관 구내식당 ‘채식 바람’… 매달 두 끼로 건강·기후 챙긴다

    전국에 채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채식의 날을 지정하는 등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는 고기를 멀리하는 식사가 건강에 좋은데다 지역 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예상되는 국내 채식시장 규모는 4조여원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구내식당에서 ‘채식의 날’을 운영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직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는 달걀, 생선, 우유까지 먹는 준채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반응이 좋으면 하반기는 완전한 채식으로 ‘채식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원은 채식시장 선점을 위해 채식식단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직원들의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유기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요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지역에선 창원시가 ‘채식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2013년부터 ‘기후행동의 날’로 정한 매달 22일을 구내식당 ‘채식의 날’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부터 8일과 22일 등 월 2회로 늘렸다. ‘기후행동의 날’ 채식을 하는 것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 자동차가 배출하는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시는 최근 지역기업 300여곳과 공공기관 40여곳에 채식의 날 운영 동참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식단에서 고기가 빠지자 싫어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콩고기, 두부돈가스 등을 제공해 반응이 좋다”면서 “영양사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식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 채식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에선 14개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1일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치권 증세 논의에… 정작 기재부는 ‘시큰둥’

    정치권 증세 논의에… 정작 기재부는 ‘시큰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새로운 세금을 만들거나 걷는 법안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지만 증세라는 대계를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으로 발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정과 세제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섣부른 증세 논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설탕세’를 도입하는 법안(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가공·수입·유통·판매하는 회사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당류 과다 섭취는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세금을 걷자는 취지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도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법인 연간 소득 과세표준에서 1억원을 차감한 금액에 1%의 청년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청년세법’을 제출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사회적 여건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자는 의도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석유와 석탄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에 이산화탄소 1t당 8만원(2021년 4만원에서 2025년까지 매년 1만원 인상)의 세금을 걷자는 ‘탄소세법’을 발의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을 전 국민에게 균등하게 나눠 주자는 법안(탄소세 배당에 관한 법률)도 함께 발의했다. 탄소세를 통해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셈이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고소득자와 100대 기업 등을 대상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특별세를 부과하는 ‘사회적 연대세’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재원 마련을 위해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1% 올리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이런 증세 법안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세입 확충이 필요한 시기가 됐지만 개별 의원들이 단편적으로 무질서하게 발의하는 건 오히려 국민 저항만 키울 수 있다”며 “증세 논의 시점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초입 단계인 지금보다는 완전히 정상화된 내년 말쯤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기재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런 법안들이 시행되면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물건에 부가세 1%가 인상되면 1만 100원이 아닌 1만 1000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증세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온실가스는 줄이고.세입은 늘리고”...부산시 14억 벌어

    “온실가스는 줄이고.세입은 늘리고” 부산시가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14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부산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지난해 할당받은 136만6천t 가운데 15만4천t을 줄였다고 23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할당량을 부여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현재 부산시를 포함해 전국 685개 업체가 배출권 거래제 적용 대상이다. 시는 매립장,소각장,하수처리장,정수장,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등 28곳에서 폐열을 이용하거나 연료를 LNG에서 스팀으로 전환하고,태양광발전 시설과 음식물 소화가스 발전시설,고효율 조명기기 등을 설치해 온실가스를 줄였다. 시는 감축한 온실가스 가운데 7만2천t을 한국거래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나머지 8만2000t(16억원 상당)은 내년도로 이월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현재t당 1만9천원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부산시는 약 14억원의 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지난해에도 잉여배출권 6만5천t을 판매해 13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대미포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추진

    현대미포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미국 선급(ABS), 마셜 아일랜드 기국과 함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저온과 고압 상태의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개발한다. 올 하반기까지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 선급과 마셜 아일랜드 기국은 관련 규정과 함께 국제협약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산화탄소 운송에 최적화된 선박과 화물저장시스템(CCS)을,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는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각각 개발한다. 최근 전 세계에서 탄소를 포집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줄이는 ‘역배출’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70년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분의 15%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과정에서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 7920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3곳 추가 지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기관(시장조성자)을 추가 지정한다. 환경부는 22일 현재 시장조성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외 3곳을 추가로 지정키로 하고 22~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공백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공급해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9년 도입됐다. 지정을 받으려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에서 정하는 자로 한국거래소 회원이어야 한다. 또 시장조성 업무 담당자를 2인 이상 지정하고, 최근 1년간 자본시장법 등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가 없어야 한다. 환경부는 신청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순으로 계약대상자를 선정, 고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성자는 배출권의 매수·매도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매월 거래 실적을 환경부에 보고, 평가받아야 한다. 신청은 환경부 기후경제과 담당자 메일(dal148@korea.kr)과 우편으로 접수한다. 제출서류 양식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시장조성자 추가 지정으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고 배출권 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져 합리적인 탄소 가격이 형성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후쿠시마와 빌 게이츠/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다. 아직도 원전 폭발 장면 등이 뚜렷하게 기억날 정도로 큰 충격을 줬던 사고였다. 그렇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던 원전이 자연재해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는 기약 없이 이어지며 원전의 위험성을 알린다. 못 쓰게 된 원전을 폐쇄해야 하지만 방사능이 너무 강해 거의 손도 대지 못한다. 녹아내린 원전을 식히면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 처리도 골칫거리다. 16만명의 이재민 가운데 4만여명은 언제 고향에 돌아갈지 모른다. 후쿠시마현 등 8개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검출률은 다른 지역보다 11배 높게 나타났다. 사고 처리 비용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81조엔(약 840조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다. 이처럼 원전 사고 후유증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파괴적이다.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 쓰레기도 문제다. 원전을 수십년째 돌리면서도 아직도 이를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냥 방사능이 없어질 때까지 놔두는 방법밖에 모른다. 사용한 핵연료 등 방사능이 많이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은 10만년 넘게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도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대책 없이 원전에 쌓아 둔다. 유일하게 핀란드가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고 있다. 핀란드에서 처리장을 추진하면서 경고 문구에 어떤 언어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너무 먼 미래라 당시 인류가 지금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쓰레기는 치우지 않으면 인류를 위협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남은 음식 쓰레기마저도 놔두면 썩어서 전염병 등을 돌게 한다. 석유와 석탄을 깨 내 편리한 삶을 누리면서 나온 쓰레기인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달궈 기후위기를 불러왔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허둥지둥하며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이런 것보다 훨씬 위험한 쓰레기가 계속 발생하도록 방치하는 건 무책임하다. 원전은 이제 싼 전기 생산 방식도 아니다. 기술 발달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용은 떨어지고 원전은 안전비용 상승 등으로 올라가면서 뒤집혔다. 그런데 요즘 원전 옹호론자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로 억만장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지난달 발간한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란 책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원전에 관심을 둔 그는 이 책에서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원자력은 자동차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이고 그 어떤 화석연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도 “원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부분 원전에 적용된 경수로가 아닌 진행파 원자로(TWR) 방식을 제시했다. 핵폐기물을 원료로 쓸 수 있고, 기존 원자로보다 폐기물이 훨씬 적다고 했다. 독창적인 기술로 지나치게 뜨거워지지도 않아 안전하다고 했다. 빌 게이츠는 거액을 투자해 2008년 회사를 세워 TWR 개발에 뛰어들었다. TWR은 아직 구상 단계로 컴퓨터 안에 있다. 시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안전한지 실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가 경고하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원전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어디선가 일어난다”고 했다. 원전을 아무리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한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끔찍한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원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움직여야 할 때다. jeunesse@seoul.co.kr
  • [자치광장] 지역 주도 뉴딜정책, 선택 아닌 필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지역 주도 뉴딜정책, 선택 아닌 필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결국 무분별한 난개발과 환경오염을 저지른 원인 제공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에서 위협적인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자 기후변화와 산불 증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 상승과 산불 발생 위험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미래의 온도 상승폭을 2.0도에서 1.5도 수준으로 억제한다면 산불 위험 요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도 상승폭이 줄어들면 산불뿐만 아니라 폭우, 폭설, 폭염, 한파, 홍수 등 총체적인 기후 재앙 발생 확률도 낮출 수 있다. 전 세계가 온도 상승폭을 줄일 수 있는 탄소제로 정책에 집중하는 이유다. 문재인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동대문구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바탕으로, 지역이 주체가 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 현황에 맞춘 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뉴딜정책팀을 신설하고 ‘동대문형 뉴딜 종합 계획’도 세웠다. 이 계획에는 그린뉴딜 분야 5개 핵심 과제, 18개 중점 사업을 포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분야 등 총 11개 핵심 과제, 31개 중점 사업이 실려 있다. 우선 우리 구는 대기오염 발생원 주변, 통학로, 주민 생활권 등 지역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빗물마을과 도시텃밭 등을 확충해 도심 내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석유 중심 수송 체계에서 전기ㆍ수소 중심의 친환경 이동 수단 체계로 바꾸기 위해 행정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하고, 민간의 전기차ㆍ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와 지원 사업을 한다. 차량 도입에 맞춰 전기충전소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우리는 이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으로 가는 첫걸음을 뗐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 마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 文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 31조 투자…에너지, 민주적 전환할 것”

    文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 31조 투자…에너지, 민주적 전환할 것”

    “석탄화력 많은 충남, 산업화 위해 희생…에너지 전환에 2025년까지 31조 투자”“충남, 회색경제서 녹색경제 변모할 것”“수소산업이야말로 양질 일자리 창출”文,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이어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그린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에너지의 민주적 전환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석탄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은 산업화에 희생된 것이라며 12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25년까지 31조원의 투자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보령시에 있는 화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는 함께 달리고 있다. 우리도 그린뉴딜의 선두에 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삶에 밀착한 지역 주도의 그린 뉴딜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외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포용의 힘으로 에너지전환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서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를 기록한 이후로는 2년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10.8% 감축했다”면서 “코로나 영향도 있었지만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등이 큰 역할을 했다. 국민도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2034년 화력발전 12기 폐쇄”“에너지전환으로 23만 일자리 조성” 특히 충남도민을 향해 “2034년까지 충남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한다”면서 “충남은 이제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위해 희생했다.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이곳에 집중돼 있고 대표적인 탄소밀집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충남은 정부보다 먼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충남의 동반자가 되겠다. 에너지전환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하겠다”면서 “2025년까지 민관이 힘을 합쳐 31조 2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23만개 이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활용해 충남에서 꽃핀 그린 뉴딜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면서 “그린뉴딜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세계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은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의제화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이 핵심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질서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게 목표다. 이에 충남은 탄소중립 선도, 신성장 그린산업 육성, 생태계 회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3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文,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방문“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찾아 발전소 현황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충남의 지역경제가 수소산업 등 새로운 그린 일자리 창출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산그린에너지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산수소를 직접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날 방문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자체에선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했다. 또 기업에선 김영욱 대산그린에너지 대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대표,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산업이야말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충남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발전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충남이 신성장 그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충남의 탄소와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현장을 차례로 방문, 고탄소 집약지역에서의 주도적인 에너지전환 및 지역균형 뉴딜 등 성장전략을 살펴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지역균형 뉴딜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성북 ‘에너지 자립마을’ 신청받아 성북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조성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3인 이상 주민 모임이나 단체가 생활공간이 같은 가구(단독 30가구, 공동 50가구 이상)를 모집해서 참여해야 한다. 마을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최장 3년에 걸쳐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대 1년차에 1000만원, 2년차에 2000만원, 3년차에 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성북구청 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남, ‘싹·쓰·리 챌린지’ 캠페인 8월까지 강남구는 오는 8월까지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온라인 캠페인 ‘싹·쓰·리 챌린지’를 진행한다. 싹·쓰·리는 쓰레기를 ‘싹비우고, 쓰러담고(쓸어담고), 리사이클하자’는 의미다. 재활용품 분리 배출과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이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싹-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합친 말로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송파, 거동 불편 이웃 무료 세탁서비스 송파구가 송파1동 행복울타리와 함께 송파1동주민센터 4층에 ‘송파나루 기쁨드림 빨래터’를 조성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무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와 송파1동 행복울타리 회원들이 방문 수거, 세탁 후 배달까지 하는 맞춤서비스다. 혼자서 빨래가 힘든 이불, 담요 등의 침구류가 주요 대상이다. 빨래터는 세탁기와 건조기 1대씩을 갖췄다. 지역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힘찬병원과 잠실주유소에서 후원했다. 송파1동 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560여가구, 82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 ‘마을탐방’ 교사 연수 참여자 모집 은평구와 은평구 평생학습관은 ‘은평마을탐방 안내서’를 활용해 진행하는 초중등 교사 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은평마을탐방 안내서는 서울형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 마을누림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역 교사 및 마을전문가 주도로 초등 3~6학년 교과과정에 맞춰 마을의 다양한 학습자원 정보를 통합적으로 재구성한 학습 자료다. 교사 연수 과정은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초등교사 현장 탐방과 중등교사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 달에서 살 수 있다면 한 달 생활비는?…조사 결과 “3억6800만원”

    달에서 살 수 있다면 한 달 생활비는?…조사 결과 “3억6800만원”

    인류는 지구의 위성인 달을 정착지로 만들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4년 남녀 우주인 한 쌍을 달에 보내 유인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인간이 거주할 공간을 조성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금융상품 비교업체 ‘머니’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달에서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예상 비용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발표했다.안내서에 따르면, 달에서 한 달간 생활하는데 드는 비용은 32만5067달러(약 3억6800만원)다. 하지만 주택 건설에 드는 비용은 공기차단, 냉난방, 유성 방어, 단열재, 에너지 생산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것까지 고려하면 4000만 달러(약 452억7200만원)가 넘는다. 이에 대해 머니의 전문가들은 “지구의 인구가 늘어나고 우주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달에서의 삶이 새로운 일상이 되는 시대도 머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달의 주택 거래를 위한 건축비와 매매가를 고려해 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방법과 달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에 관한 포괄적인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이들 전문가는 안내서를 제작하기 위해 달에서의 주택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 그리고 운송 등 다양한 비용을 고려했다. 그 결과, 달에서 처음 판매할 주택의 가격은 4845만4063달러(약 548억9360만원)로 예상됐다. 이는 지구의 주택 가격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비싼 것이다. 하지만 이후 판매될 주택의 가격은 4066만2642달러(약 460억 6670만원)로 추정된다. 이는 이미 달에는 건축에 필요한 자재와 근로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내서는 또 “인구 과잉 상태의 지구에서 조용하지만 척박한 달로 이주하면 평균 27.67%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에서의 삶은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달의 혹독한 환경을 고려하면 절대 쉽지 않다. 머니 전문가들은 “달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 때는 에너지가 매우 중요해 일부 공급 업체의 비용 문제 탓에 다른 몇몇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달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13억 달러(1조4716억원)라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소형 원자로를 구매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으면 34개의 태양 전지판을 구매하는데 2만3616달러(약 2700만원)만 투자하면 주택 한 채를 가동하는데 충분한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단 달에서 살기 시작하면 거주자들은 달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스스로 농작물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세대원 수는 평균 4명이므로, 이에 필요한 농작물 1.1t을 생산하려면 총 7개의 온실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농작물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 것이다. NASA는 지난해 10월 달 표면에 물이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몇 t의 농작물에 물을 대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가정이 1년간 편히 살려면 농작물을 키우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 물 5.9t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많은 양의 물을 생산하는 유일한 방법은 액체 폐기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얼마 전 중국은 지구로 가져온 달의 먼지에서 헬륨-3를 발견했고 이는 지구의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지만, 달에 주거지를 건설하는데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의 상부 지각에서 발견된 헬륨-3의 자원화는 현재 지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안내서는 설명했다.안내서는 또 달의 주거 환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비의 바다’라는 뜻을 지닌 마레 임브리움(Mare Imbrium)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의 북쪽에 있는 마레 임브리움은 약 30억 년 전 원시행성과의 충돌로 생성된 임브리움 분지에서 가장 큰 충돌 분지로 알려졌다. 달에 안정적인 거주지를 건설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진행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는 오는 2024년 달 표면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NASA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파견하는 임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민간 우주탐사 기업들은 언제 인류가 달에 정착하는지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머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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