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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 즉각 실행해야”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과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총괄할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보다 빠르게 2020년 7월, ‘그린뉴딜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했고 2021년 1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은 ‘서울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통해 서울시 에너지 이용률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강조했으며 2012년 故 박원순 시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전력자급률 2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2012년 이후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은 크게 에너지생산,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소비절감 분야로 나누어 추진되었으며, 특히 에너지생산 분야의 성과는 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주택은 18,126,954호이고 그 중 공동주택은 77.21%인 13,996,328호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 주거밀집지역인 서울의 경우 주택 2,953,964호 중 공동주택이 2,608,864호로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출처: 통계정보보고서_주택총조사(2019), 통계청) 이러한 주거 특성 아래에서 서울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 모델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태양광 보급정책을 펼쳐왔다. ▲서울형 FIT지원사업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사업 ▲공공건물과 민간 신축건물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제도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과 추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2014년부터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만큼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은 서울시민들이 단순히 에너지소비자만이 아닌 에너지생산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업 시작 이후 30만 가구 이상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 아래 여러 정책의 효과로 2012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원자력발전소 3.26기에 해당하는 652만 TOE(Ton Of oil Equivalant, 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생산·절감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출처 : 2050온실가스 감축전략, 기후환경본부) 그런데 2021년 4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에너지정책의 방향은 이전과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시절부터 태양광 지원센터 원스톱 서비스 제공, 100만 가구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 공공 태양광 커뮤니티 발전소 확대사업은 ‘보류·폐기’하겠다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질의에 응답했다. 더구나 최근 서울시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축인 태양광 사업 관련하여 ‘서울시 관계자’를 취재원으로 하여 태양광 미니 발전소 정책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에너지 전환은 인류의 생존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세계적 주거밀집 대도시인 서울은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전환 수단 가운데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주창한 ‘그린뉴딜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전략’과 ‘생태문명 전환도시 서울 추진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핵심이며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은 이를 견인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서울특별시의회 2050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시가 1천만 서울시민에게 약속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총괄 추진체계를 즉시 마련하여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포스트 LNG 찾아라”… 한국 조선 3사 친환경 선박 개발 경쟁

    “포스트 LNG 찾아라”… 한국 조선 3사 친환경 선박 개발 경쟁

    LNG船 시장 1위 불구 ‘환경 규제’ 대비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연료 컨선’ 박차삼성重, 탄소 제로 암모니아 추진선 추진대우조선은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액화천연가스(LNG) 등 글로벌 가스선 시장을 주름잡은 한국 조선 3사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운항하는 선박 연구개발(R&D)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넘어 온실가스 배출을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뜨거운 연료는 메탄올이다. 가삼현 사장이 이끄는 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글로벌 선사 머스크가 발주한 메탄올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해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99%), 온실가스(25%)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춘 메탄올에 대해 글로벌 선사들의 관심이 크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7일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의 검사 기준을 반영한 ‘저인화점 연료 선박규칙 개정안’을 승인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R&D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수소연료추진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탄소 배출이 없어 ‘꿈의 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정진택 사장이 이끄는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 선사(MISC)와 독일의 엔진 제조사 ‘만 에너지 솔루션’과 함께 암모니아추진선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쯤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선급에서 2만 3000TEU급 암모니아추진선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이성근 사장의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서울대, 미국 미시간대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유체기술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꾸리기도 했다. 이미 글로벌 가스선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조선 빅3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나선 것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탓이다. IMO는 오는 2025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30% 감축토록 했고, 2050년에는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각각 70%, 50% 이상 감축토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수원-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플러스’ 설치 지자체 공모

    한수원-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플러스’ 설치 지자체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기 위한 ‘안심가로등’의 설치 지역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중으로 사업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올해는 사업 규모가 확대돼 매년 7개 지역을 선정한 것과 달리 총 9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별 4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한다. 또 선정된 지자체 내 취약계층 300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반딧불희망프로젝트 지원사업’까지 진행한다. 이에 사업명도 기존의 ‘안심가로등’에서 ‘안심가로등 플러스’로 변경했다. 한수원은 협업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년간 전국 42개 지역에 총 2,035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왔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 낮 시간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되어 전깃줄 연결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가로등에 비해 1본 당 연간 2,160kwh 절전 효과가 있어 그간 한수원이 설치한 2,035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5억 1,663만원(1본당 25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절감효과도 있어 연간 1,863.7톤(2,035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가로등에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지만,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충전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한번 충전으로 최소 7일 이상 운영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한국판 그린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안심가로등 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내 초중고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우범지역 등 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저소득 독거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밀집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에는 사업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오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환경단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기후위기 외면”

    환경단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기후위기 외면”

    205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과 녹색성장 촉진을 기본으로 하는 법안의 국회 논의를 앞두고 환경단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사실상 외면한 법안”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정의당 기후정의특별위원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함께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기후정책을 철저히 실패하게 만든 녹색성장을 계속하면서 탄소중립을 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국회에 발의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의 철회를 주장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법안은 정부가 5년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두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도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과거의 녹색성장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유산으로 계승해 당시보다 한층 더 시급해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녹색성장 시책들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법안은 2030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포함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다. 또 기후정의의 원칙과 사업주 보상 책임 등 기후에 대한 인권 기반 접근을 뒷받침할 조항들도 빠졌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기본법 아래 한국이 ‘기후악당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그새 망각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녹색성장이라는 이름으로 4대강을 파헤치고, 신기술 개발에 치중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방치한 과오부터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를 적당히 타협해도 좋다고 여기는 환경부와 민주당의 안일함도 이 기괴한 법안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음이 분명하다”면서 “과거 자신의 정부에서 실패한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는 제1야당(국민의힘)이나, 기후악당 국가를 어떻게 벗어날지에 대해 거의 고민도 없고 의지도 없이 대충 법안에 합의하려는 집권 다수당(민주당)이나 둘 다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는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의 첫 번째 과제는 기후위기를 초래한 ‘(경제)성장 중독’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두 번째 과제로는 기후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기업을 법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항공사 최초 2000억원 ‘ESG 채권’ 발행

    대한항공, 항공사 최초 2000억원 ‘ESG 채권’ 발행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7일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1년 6개월, 2년, 3년 만기로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 발행금액은 이달 29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발행 자금을 사용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기업, 금융기관, 제조기업들이 ESG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항공사가 발행하는 건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녹색채권을 발행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보잉 787 도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0대의 보잉787-9를 운항하는 대한항공은 내년 이후 보잉 787-10을 추가 도입한다. 보잉 787-10은 다른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효율은 25% 더 높고, 탄소 배출량은 25% 적다. 대한항공 ESG 금융 인증 평가를 맡은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녹색채권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GB(Green Bond) 1등급을 부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은 프로젝트 적격성과 관리·운영체계 및 투명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보잉 787기종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친환경 차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연료 효율 개선, 국내외 재해 상황 때 구호품 지원 등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사회 내 설치된 ESG 위원회는 ESG 관련 사항을 총괄하고 회사 주요 경영 사안을 검토한다.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 파리기후협정 주역 올랑드·반기문 “협정보다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파리기후협정 주역 올랑드·반기문 “협정보다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설계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파리협정을 강화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 화상으로 참석, “COP26은 아주 중요한 일정”이라며 “저희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이 회의에서 목표 설정을 달성하고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 의장국 대통령으로서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파리협정을 이끌어 낸 주역이다. 파리협정은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를 대채해 2020년 이후 적용되는 기후협정이다.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이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COP25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올해 COP26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 전 총장은 “파리협정은 기후 위협을 척결하기 위해 국가들이 해야 할 의무를 명시했다”며 “기온 상승에 대한 제한과 기후에 대한 탄력성 있는 경제활동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즉각적으로 (파리협정의) 이행 계획을 강화해야 한다”며 “저희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COP26에서 파리협정의 이행 규칙 결정, 개발도상국 지원, 정치적 의지의 천명 등 세 가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가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첫 번째 해다. 시작이 제대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G7 국가들이 1000억 달러를 조성해 개도국을 지원하겠다고 재천명했다”며 “2009년부터 2020년까지 800억 달러를 조성했고 올해부터 매년 시한을 정하지 않고 1000억 달러를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잘사는 나라들이 이 자금을 조성해서 개도국에게 과학기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개도국들이 기후변화를 타개하는 데 기여하지 못한다면 재난적인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전 총장은 “약속을 하면 정치 지도자들에 의해 지켜져야 한다. 지도자 차원에서 정치적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영국은 COP26 의장국으로서 모든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도 COP26의 세 가지 목표로 2015년 파리에서 설정한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에 도달하고, 가난한 국가들에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기후캠피언으로 손꼽히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도 이날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COP26에서 서로 영감을 주고 야심찬 계획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며 “국가의 목표를 정하고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인슬리 주지사에게 탄소중립 행동을 함께하는 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며 한미 간 안보동맹을 넘어선 기후동맹의 개념을 주창했다. 원 지사는 워싱턴주가 2030년까지 전력 생산 부분의 에너지, 2040년까지 모든 분야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도 2030년까지 모든 전력과 교통수단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도시들의 앞서가는 노력이 전 세계 도시들의 실천적인 공동 행동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슬리 주지사가 COP26에 참석해 도시 간 공동 행동을 강력하게 제안할 예정”이라며 “지방 간 탄소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동맹을 강력히 주창해주시고 제주도도 열렬히 참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요란한 소나기/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요란한 소나기/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최근 3일 연속 전국에 우박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져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경북 문경을 비롯해 충주, 괴산, 음성 등지에서는 지름 2㎝가 넘는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도 심각하다고 한다. 이상기후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무더운 오후 늦게 규칙적으로 내리는 아열대 지방의 스콜과 달리 최근의 우리나라 소나기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은 채 산발적으로 내리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장마 때까지 ‘요란한 소나기’가 반복될 것이라고 하니 코로나19 팬데믹에 무더위까지 이중삼중의 짜증을 안겨 주고 있는 셈이다. 더 우울한 소식도 전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면 전 지구적인 폭염으로 대규모 참사가 초래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알려졌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 초안을 인용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다음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 2월쯤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는데 벌써 공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폭염은 열사병, 심장마비, 탈수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만큼 가볍게 볼 일이 결코 아닌 데다 이미 2003년에는 서유럽에서 폭염으로 5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도 기후변화가 금융권에 미칠 영향이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 이에 따르면 향후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비용 등이 빠르게 상승, 2040년 이후부터 국내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50년쯤에는 국내총생산이 2020년 대비 최대 7.4%나 감소할 수 있다는 추정치도 산정했다. 물론 감축 노력과 기술 발달 정도에 따라 손실 규모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기후변화에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은행들조차도 예상치 못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기후 변화의 전 지구적인 연관성을 설명하는 데 ‘나비효과’라는 용어만큼 유용한 것은 없어 보인다. 브라질의 나비가 날개를 한 번 퍼덕인 것이 미국의 토네이도와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지구 한쪽의 작은 자연현상이 언뜻 보면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먼 곳의 자연과 인간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니 작은 기상 현상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최근 요란한 소나기가 잦은 것도 그저 무시할 수만 없는 현상은 아닐지, 기후변화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고는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 북극권이 위험하다…시베리아 지표온도 48도 기록, 위성으로 확인

    북극권이 위험하다…시베리아 지표온도 48도 기록, 위성으로 확인

    북극권을 포함한 시베리아는 혹한의 땅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의 이야기가 돼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새롭게 공개된 위성 사진을 통해 일부 지역의 지표 온도가 48℃(이하 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유럽우주국(ESA)의 지구관측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A호와 3B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촬영한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지표 온도 이미지에 따르면, 베르호얀스크 근처에서 48도를 기록했다. 베르호얀스크에서는 얼마 전 기온도 38도를 기록에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도 알려진 베르호얀스크의 기후는 그야말로 극단적인데 1월 평균 최고 기온은 영하 42도까지 떨어지지만, 6월에는 평균 20도까지 치솟는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평균 기온이 두 배가량 상승한 것. 비정상적인 더위는 시베리아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보로보의 지표 온도는 43도, 사스킬라의 지표 온도는 37도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적인 더위는 혹한의 땅이었던 시베리아에 여러 영향을 준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은 바로 영구 동토의 융해다. 이곳에는 메탄 등 강력한 온실가스가 저장돼 있어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면 이런 가스가 유출돼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올린다. 여기에 시베리아의 대지 자체도 불안정해진다. 따라서 건물 붕괴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영구 동토는 빙하기의 매머드와 털코뿔소 그리고 동굴곰 등 선사시대 동식물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이 녹으면 이런 동식물이 공기 중에 노출돼 언젠가는 부패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북극권에서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는 사례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 비정상적인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에서는 지난해에도 기록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어 북극권에서는 세계 평균의 2배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이상 고온은 영구 동토를 녹일 뿐만 아니라 산불도 일으켜 이로 인해 기록적인 양의 이산화탄소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북극권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AMS)는 올해 3, 4, 5월 북극권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약 10도 높았다고 보고했다.현재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 며칠 기온이 49도 가까이 되는 날이 계속돼 고속도로 위에서 웅크리고 있는 독수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독수리의 몸에는 눈에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었다. 애리조나주 치안국이 보호한 뒤 조사한 결과, 원인은 극심한 더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리조나주 남부에는 지난주 고온 경보가 발령됐으며 17일에는 고온으로 인해 날 수 없게 된 맹금류 20마리가 보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수목원 가득 메운 여름 향기

    수목원 가득 메운 여름 향기

    23일 오전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이 사계절전시온실에 마련된 ‘지금 여기 우린 여름’ 코너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 운항 중인 선박도 202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규제 적용

    운항 중인 선박도 202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규제 적용

    2023년 1월부터는 현재 운항 중인 국제항해선박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17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가 이 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2013년 1월 1일 이후 건조된 선박(신조선)에만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적용했다. 국제해사기구는현존선까지 이 규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존선은 선박 제원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를 충족함과 동시에 매년 운항실적에 따라 계산되는 선박 탄소집약도지수(CII) 감축률도 만족해야 한다. EEDI와 EEXI는 선박이 화물 1t을 1해리(약 1.9㎞) 운송할 때 배출되는 CO2양을 기관출력, 재화중량톤수 등 선박의 제원을 활용해 사전적으로 계산한 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 국제해운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8년보다 50% 감축한다는 목표로 2018년 4월 이 지수들을 개발했다. 이를 충족하려면 현존선은 기관 출력을 제한하거나 에너지효율 개선장치를 설치하는 등으로 선박 효율을 높여 2023년 1월 1일 이후에 있을 첫 선박검사일까지 EEXI를 충족해야 한다. CII는 2019년에 계산된 기준 수치와 비교해 2023∼2026년까지는 매년 2%씩 줄여야 한다. 이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한 선박은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계획을 수립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후에야 운항할 수 있다. 최종욱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국제해사기구가 추진하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는 2020년부터 적용된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보다도 해운과 조선업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폐쇄”… 월가는 잇단 급락 경고

    “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폐쇄”… 월가는 잇단 급락 경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신호로 투자자 일부가 채권 쪽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채굴업체 폐쇄 발표와 월가의 급락 경고 등이 잇따라 쏟아졌다.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쓰촨성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전부에 폐쇄 명령을 내리는 등 20일 기준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류허 중국 부총리가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뒤 규제 조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신장과 내몽골에서는 채굴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업계에서는 ‘쓰촨성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컸다. 양쯔강 상류에 위치해 수력발전 비율이 높아서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때려잡기’ 명분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거론했던 만큼 ‘수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의 단호한 정책 집행을 두고 “일부 업자들의 환상이 깨졌다”고 밝혔다. 채굴업자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중앙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채굴업체 폐쇄 여파로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8.3% 낮은 3만 2094달러(약 3640만원)로 하락했다. 일주일 전보다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지난 4월 중순의 역대 최고치 대비로는 반토막이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주가가 중장기 평균가격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추세적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징조로 인식된다. 20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추락했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프레드 어샴은 포브스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으로 자산 거품이 꺼져)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 나머지 코인들도 대부분 급락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거의 모든 암호화폐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면초가’ 놓인 비트코인...中 채굴업체 90% 폐쇄에 “데드크로스 우려”

    ‘사면초가’ 놓인 비트코인...中 채굴업체 90% 폐쇄에 “데드크로스 우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신호로 투자자 일부가 채권 쪽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채굴업체 폐쇄 발표와 월가의 급락 경고 등이 잇따라 쏟아졌다.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쓰촨성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 전부에 폐쇄 명령을 내리는 등 20일 기준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류허 중국 부총리가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뒤 규제 조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신장과 내몽골에서는 채굴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업계에서는 ‘쓰촨성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컸다. 양쯔강 상류에 위치해 수력발전 비율이 높아서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때려잡기’ 명분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거론했던 만큼 ‘수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당국의 단호한 정책 집행을 두고 “일부 업자들의 환상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채굴업자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중앙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도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데드크로스는 단기 주가가 중장기 평균가격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추세적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징조로 인식된다. 20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추락했다. 과거 비트코인이 데드크로스를 보인 것은 2019년 11월이다. 이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새 10%가량 추가로 떨어졌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 프레드 어샴은 포브스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으로 자산 거품이 꺼져)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 나머지 코인들도 대부분 급락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거의 모든 암호화폐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할 것”으로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담당자 조너선 치즈만도 블룸버그통신에 “중국 내 채굴업체가 대거 폐쇄돼 가상자산 가격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비트코인은 결코 달러화를 대체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금이 자산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수천년간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덕분인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커 사회적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석유제품 등으로 재활용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석유제품 등으로 재활용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를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하고 탄소배출권을 인정하는 등 재활용 촉진책이 마련됐다.환경부는 21일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1만t)에서 2030년까지 10%(90만t)로 확대해 순환경제 및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을 첨단 기법으로 처리해 만든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연료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폐플라스틱의 안정적 처리와 재활용 고도화를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간전문가 전담반(TF)을 구성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을 연내 개정해 폐플라스틱의 열분해를 통해 석유·화학 기업이 원유를 대체해 납사·경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의무 대상 산업단지 내 매립시설 부지의 50% 범위 내에서 열분해시설 등의 입지를 허용하는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도 개정한다. 석유·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반영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개정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합성가스를 원료로 메탄올·암모니아 등을 생산하거나 수소를 개질·추출해 수소차 충전,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대전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연구시설을 방문해 “폐기물분야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 및 가스화를 거쳐 플라스틱 원료나 수소로 재활용할 가치가 높다”며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브라질 경제 최대 위기…코로나19 팬데믹에 100년래 최대 가뭄 겹쳐

    브라질 경제 최대 위기…코로나19 팬데믹에 100년래 최대 가뭄 겹쳐

    브라질 경제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 두번째로 사망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에 극심한 타격을 받은 브라질 경제에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까지 덮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광산부는 19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91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라질 상파울루시는 750만 명의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저수지 수위가 올해 예년의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브라질은 수력 발전이 전체 전력원의 65%를 차지한다. 가뭄이 발생하면서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수력보다 더 비싼 화력 발전으로 전력 비중이 이동하고 있다. 그 결과 기업과 소비자용 전기요금은 올해 최대 40%까지 치솟았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정전에 대해 경고하며 에너지 사용이 한쪽에 쏠리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FT는 정부가 전력 사용을 통제하기 위한 에너지 배분 관련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그린피스의 마르셀루 래터맨 기후 운동가는 “늘어난 가뭄 피해에 해답이라고는 비용이 많이 들고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키는 화력 발전소의 활성화뿐”이라며 “수력과 화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현재의 전력 모델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호세 프란시스코 곤살베스 브라질리아대 생태학 교수는 “가뭄은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농업 산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강과 저수지에 물이 부족하면 땅을 일굴 수 없어 농업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뭄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을 높이고 브라질 GDP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은 아마존 삼림 벌채의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래터맨 운동가는 “가뭄과 삼림 벌채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며 “지난해 아마존 벌채 활동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2000명 이상이 사망한 수준이다.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은 것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다. 문제는 미국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며 집단 면역으로 향해 가는 반면, 브라질은 전체 인구의 25%만이 1차 접종을 겨우 마쳤다는 것이다. FT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8% 넘게 상승한 상황에서 높은 실업률이 더해져 브라질 내 최빈곤층을 압박하고 있다”며 “브라질은 전체 인구의 9%에 해당하는 1900만 명이 기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팍팍한 세상살이 속 온실…저마다 살아갈 힘을 얻다

    팍팍한 세상살이 속 온실…저마다 살아갈 힘을 얻다

    온정(溫情)은 대구에서 실제 운영 중인 카페다. 원래는 식물이 없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진은 통창이 있고, 이를 통해 거리 풍경이 보이는 이곳을 작품 속 핵심 장소로 점찍었다. 식물들은 이후에 하나씩 가져다 놓은 것이다. 그렇게 온정은 식물 없는 카페에서, 식물카페로 탈바꿈했다. 온정이란 “따뜻한 사랑이나 인정”을 뜻하는 단어다. 식물이 있는 편이 온정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변신은 마침맞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온정이 식물카페 콘셉트를 유지하면 어떨까 싶다. 영화처럼 카페 주인 현재(강길우 분)가 원예 수업을 하지 않는다 해도, 관리자가 식물들을 키우면 계속 온정을 더해 갈 수 있으니까. 영화에서도 언급되는 ‘식물의 힘’이 그러하다. 식물은 존재만으로 우리에게 기운을 북돋아 준다. 황량하던 마음이 푸릇푸릇한 잎들 덕분에 생동감을 얻는구나.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닐 듯하다. ‘식물카페, 온정’을 찾는 손님들은 저마다 가슴에 폐허를 숨기고 있다. 취업과 진로 고민 등 상황과 사연은 제각각이다. 그런데 여기 방문한 이들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 생긴다. 현재가 권하는 잎차를 마시고, 여러 식물들을 보며 별것 아닌 대화를 하는 동안, 황량하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따스해진다는 느낌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현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언을 해 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온 손님들은 각자 나아갈 길을 발견한다. 정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황량한 마음을 잠시나마 푸릇푸릇하게 하려고 식물카페에 발걸음했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주고받은 것들이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들은 분명 뭔가를 주고받았다. 이것이 최창환 감독이 강조한 ‘소통’의 한 형태다. 식물을 매개로 하여 막히지 않고 통함으로써, 사람들은 온정으로 다시 살아갈 기운을 낸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고바야시 가오루 주연의 ‘심야식당’과 연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업 시간대가 밤에서 낮으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품목이 음식에서 잎차로 달라진 것뿐이다. 과묵한 가게 주인의 내레이션도, 심지어 얼굴에 난 흉터까지 비슷하다.다른 게 있다면 식물카페 주인 현재가 더 젊고, 종군 사진기자였던 그의 과거가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심야식당’과 비교될 때 ‘식물카페, 온정’이 갖는 단점과 장점도 뚜렷해진다. 단점은 기획과 구성의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것, 장점은 영화의 온기를 관객에게 위화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것 같다. 첨언하면 ‘식물카페, 온정’ 경영이 걱정이다. 현재는 하루 동안 총 네 명의 손님만 받았다. 그중 한 명은 오랜 지인이라 돈도 안 받은 모양인데. 취미로 일하는 게 아니라면, 손님이 많이 오는 ‘심야식당’의 노하우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현실감 없는 낭만성은 지속 불가능하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탄소중립 쎄쎄쎄…마곡, 녹색도시로 갑니다

    탄소중립 쎄쎄쎄…마곡, 녹색도시로 갑니다

    국내 최고 첨단 연구개발(R&D) 도시로 자리잡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이번에는 ‘탄소중립선언’을 통해 녹색도시로 변신한다. 강서구는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쎄쎄쎄’(SESESE) 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제품 생산과 서비스, 도시운영 등의 과정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쎄쎄쎄’ 계획은 ▲에너지 절약(Save Energy) ▲환경 보호(Save Eco) ▲지구 구조(Save Earth) 3단계로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의 발생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훼손에서 시작된 측면이 있다는 반성이 일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나라도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성공모델로 구축해 지역 전체로 확신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8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함께 ‘마곡 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구단위 수요반응자원(DR) ▲발전량예측기반 소규모전력중개 ▲탄소중립 숲 조성 ▲그린모빌리티 충전인프라 보급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 등 5가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 교육 콘텐츠 개발 ▲마곡지구 내 초·중생 환경 교육 등도 실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앱 등이 활용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온실가스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주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구조 작업은 기후 변화를 막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생태 숲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지역 기업·주민과 손 잡고 ‘쎄쎄쎄 숲’을 만든다. 숲 조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은 ‘마곡 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에서 추진한 가상발전소 사업과 전력중개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노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우리의 의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녹색 도시 강서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지역 사회와 함께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책 속 한줄] 아침 식사로 지구 구하기/김지예 기자

    [책 속 한줄] 아침 식사로 지구 구하기/김지예 기자

    세계 시민의 이산화탄소 등가물 발자국은 대략 연평균 4.5톤이다. 아침과 점심에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으면 연간 이산화탄소 1.3미터톤을 줄일 수 있다.(122쪽) 요즘처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때도 없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가 논픽션 ‘우리가 날씨다’(민음사)에서 주장하듯이 관련 논의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지속돼 왔다. 그러나 현실이 특별히 나아진 점이 없다는 게 그의 문제 의식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견해가 어떻든 현대 사회 인간의 생활방식이 지구에 득보다 해를 많이 준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사프란 포어는 책에서 심각성을 알고 있는 개인들이 왜 행동하기 어려운지 탐구한다. 더불어 축산업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임을 인정하자고 다시금 주장한다. 1미터톤 또는 1톤이 모두 1000㎏을 나타내는 단위임을 감안하면, 먹는 것으로 줄일 수 있는 온실 가스 양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후 변화와 그 실천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만약 ‘일상 속에서 뭔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안이 기억에 남을 만하다. “누구나 식사는 곧 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구에 대한 걱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장기도 스릴러도 유럽·중남미 스타일로, 개성 만점 14편… 내 손 위에 시네마천국

    성장기도 스릴러도 유럽·중남미 스타일로, 개성 만점 14편… 내 손 위에 시네마천국

    18일부터 2주 동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남미와 유럽 등 국가의 영화 14편을 무료로 감상할 기회가 온다. ●네이버TV 온라인 상영… 방구석 1열서 감상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1 KF세계영화주간’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웨덴, 페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프랑스 등 국가의 영화 14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주한외교사절단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소개하자는 취지다.이 가운데 파트리크 에크룬드 감독의 스웨덴 영화 ‘배드민턴의 여왕’(2020)은 실패와 좌절 앞에 선 중년 여성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배드민턴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하던 안브리트가 심판의 편파 판정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퇴출당하고 매일 술에 의존해 살다 설욕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페루 영화 ‘그 가족의 비밀’… 남미판 기생충하비에르 푸엔테스 레온 감독의 페루 영화 ‘그 가족의 비밀’(2020)은 현대 페루 사회의 계급 갈등과 성 정체성을 비판적으로 담아 ‘페루판 기생충’으로 불린다. 저택에 살고 있는 카르멘과 알리시아 자매, 이들의 하녀로 일해 온 또 다른 자매 루스밀라와 페타가 카르멘의 65세 생일을 맞아 모인다. 이 자리에서 수십년간 감춰 왔던 두 가족의 비밀이 폭로될 위기에 놓인다. 아르헨티나 영화 ‘릴라의 카페테리아’(2019)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계층 갈등을 코믹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도서관에 새로운 관장이 부임해 그동안 임의로 운영했던 직원 식당이 존폐 위기에 처하자 릴라와 동료들이 용기를 내 정식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가는 내용이다.파라과이 영화로는 2018년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의 ‘상속녀’(2018)를 준비했다. 한때 부유한 엘리트 커플이었던 첼라와 치키타가 빚더미에 오르고 치키타가 사기죄로 체포되면서 평생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온 첼라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영화는 2018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아티크 라히미 감독의 프랑스 영화 ‘나일강의 소녀들’(2019)도 상영된다. 1994년 르완다 학살의 배경이 되는 부족 갈등과 식민지 경험의 상흔을 1970년대 소녀들의 시선으로 구현했다. ●전염병 치료약 찾기 위한 여정… 브라질 ‘티토와 새’가족 애니메이션도 눈에 띈다. 구스타보 스타인버그 감독의 브라질 영화 ‘티토와 새’(2018)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마을을 뒤덮고, 실종된 아버지가 진행하던 새 소리 연구가 전염병 치료와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 소년 티토가 치료약을 구하고자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이 밖에도 그리스 영화 ‘동정에 중독된 남자’(2018), 불가리아 ‘아가’(2018), 터키 ‘야생 배나무’(2018), 과테말라 ‘툴리오씨 호스텔’(2018) 등을 볼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영길 “재생에너지 한계” 언급에, 양이원영 “잘못된 해결책” 반박

    송영길 “재생에너지 한계” 언급에, 양이원영 “잘못된 해결책” 반박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송영길 대표가 16일 임시회의 회기를 시작하며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탄소중립과 관련한 의견에 대해 곧 바로 반박했다. 양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류문명은 지금 생존의 기로에 있다’는 말과 함께 이어진 2050년까지의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과 온실 가스 감축 등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탄소중립이라는 옳은 방향에 닿기 위한 해결책의 초점이 잘못됐다”고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송 대표는 “이 때문에 저는 대통령님과 당 지도부 간의 첫 청와대 회동에서 SMR(소형모듈원자로)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SMR, 2050년대 상용화가 목표인 핵융합의 기후변화 대응효과는 아직 검증된 내용이 없다”며 “또 이들 기술들은 안전문제와 핵폐기물 문제는 물론 현실적인 실현가능성도 불분명하며, 온실가스 감축 및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의 골든타임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며 송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양 의원은 “출력조절 자체가 위험한 경직성 원전의 역할은 크게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더구나 SMR을 통한 북한 전력공급은 KEDO 경수로 지원사업과 같이 핵확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송영길 “재보선 참패, 집값상승·내로남불에 대한 심판”

    송영길 “재보선 참패, 집값상승·내로남불에 대한 심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반성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며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라고 성찰했다. 이어 “지금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며 “정치부터 변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 5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5월 3일 첫날 현충원 참배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됐고, 민주당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공산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 산업화와 민주화의 영웅들을 선양하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와 그에 대한 후속조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송 대표는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했고,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넘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라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고,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의혹 검증을 받아야 LH 직원 등 다른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고 감시 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라며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들고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면서 “이번 국회를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행정명령 대상 업종은 물론 여행업과 공연계 같은 경영위기 업종까지 당과 정부는 폭넓고 두터운 피해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술실 CCTV설치법’ 처리 역시 시급하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법”이라며 “온전한 ‘국민의 시간’, 그리고 ‘민생의 시간’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2017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는 것”이라며 “최소한 4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8년 이내에 관철하지 않으면, 우리산업의 경쟁력은 급속히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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