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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화 한다”

    CJ제일제당,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화 한다”

    CJ제일제당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저탄소화와 신기술 개발 확보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이며,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 우위가 될 것이고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튼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 실천 선언이 되도록하자”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실현할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드맵의 핵심 전략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 세 가지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에너지, 물, 폐기물 등 영역에서 12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하고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 매립 제로(0)화를 추진하고, 식품 기부와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개발 출시를 확대한다. 또 투자를 결정할 때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기고] 고른 영양 위한 현명한 선택지, 대체육/김민정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한국지사장

    ‘탄소 감축’ 하면 흔히 재생에너지 사용 등과 같은 기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탄소 절감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다. 바로 대체육 식단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는 농축수산 분야도 포함돼 있다. 특히 농축산 부문에서 식물성 대체육 등의 대체 가공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를 통해 저탄소 식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음식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임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체육이 저탄소를 실천할 수 있는 식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균형 잡힌 영양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체육을 5대 유망 식품으로 선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2019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식단의 탄소발자국과 영양,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식단이 가장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친환경을 위해 등장한 저탄소 식단은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칼로리 식습관,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한국의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다. 식물성 대체육은 기존 육류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성인병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대체육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등 국내 기업들의 대체육도 진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육류인 돼지고기 대체육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단백질 식품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고기를 자주 즐기는 사람들도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 항생제 등에 대한 걱정 없이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면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대안인 식물성 대체육 식단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갯벌 구조장비·접종 예약시스템 개발… ‘적극행정 골든볼’ 받다

    갯벌 구조장비·접종 예약시스템 개발… ‘적극행정 골든볼’ 받다

    보드에 도르래 시스템 접목 갯보드 제작강동훈 소방위, 구조시간 5분의1로 단축 백신 접종 예약에 10시간 넘던 대기시간고경두·이병호 사무관, 2~3분 내로 줄여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한 소방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구축한 중앙부처 사무관 등 창의적인 노력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들이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적극행정 골든볼’을 받았다. 21일 정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강동훈 충남 소방위, 고경두 행안부 사무관, 이병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등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우수사례는 국민체감, 적극성·창의성·전문성, 난이도 등을 감안해 민간 전문가 평가단(10명)과 국민 심사단(1000여명)의 투표로 선정한다. 강 소방위는 갯벌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장비인 ‘갯보드’를 개발해 인명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5배나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은 갯벌 면적이 전국에서 13.7%를 차지하는 데다 최근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2018년 33건에서 2019년 42건, 2020년 100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8월까지 44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장 소방서에는 갯벌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걸어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애를 먹곤 했다. 갯보드는 갯벌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르래 견인 시스템을 접목했다. 갯벌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소방관이 갯벌 100m를 걷는 데 5분이 걸렸지만 갯보드를 이용하고 나서는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남에선 갯벌이 많은 보령시·서산시 등 서해안 6개 소방관서에 지난 6월부터 갯보드를 배치했다. 9월에 열린 전국 119구조정책 연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현장 호응도 뜨겁다. 고 사무관과 이 사무관은 정부부처와 민관을 아우르는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의 접속지연과 기능오류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부처 부문 대상을 차치했다. 이들이 참여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월 구성됐다. 50대 사전예약에서 접속자가 대량으로 몰리며 접속지연과 오류가 잦아 비판을 받던 때였다. TF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시스템을 개편하고 본인인증 수단 다양화와 신호등체계 도입, 10부제 운영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10시간 이상 걸리던 예약 대기를 짧게는 2~3분까지 줄였다. 이 밖에 화석에너지 대체연료화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성과를 낸 소재환 한국에너지공단 차장이 공공기관 분야 대상을 받았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고온을 내고자 사용하는 유연탄을 폐합성수지로 대체하는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화석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지방공사·공단 분야 대상으로는 친환경 병뚜껑 캠페인을 펼치는 데 이바지한 진주아 제주도개발공사 주임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하태길 보건복지부 서기관, 김용혁 특허청 사무관, 최병록 전남 사무관, 전익성 부산 주무관 등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 서기관은 코로나19 백신을 도매 단계에서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힘썼다. 김 사무관은 도산 위기에 처한 특허기업 회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사무관은 해군 함정을 이용해 섬 주민을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고, 전 주무관은 11년이나 표류하던 해운대수목원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 베스트셀러 작가들 잇단 귀환…이야기로 ‘우울한 사회’ 달랬다

    베스트셀러 작가들 잇단 귀환…이야기로 ‘우울한 사회’ 달랬다

    올 한 해 문학계는 ‘이야기의 힘’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잇따라 귀환하면서 코로나19로 우울한 독자들을 소설의 풍성함으로 달랬다. 가족, 여성, 현대사, 스릴러 등 다양한 서사를 펼쳐 낸 여성 작가들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문단의 변화와 성찰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우선 ‘부커상’ 수상으로 유명한 한강 작가는 5년 만에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제주 4·3의 비극을 재조명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입증했다.표절 파문으로 2015년부터 활동을 중단해 온 신경숙 작가도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통해 6년 만에 문단으로 복귀했다. 이 책은 미국 아스트라 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 작가는 “제 부주의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의도적으로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는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스릴러 소설의 여왕’이란 명성을 입증했고,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는 소설집 ‘우리가 쓴 것’을 통해 페미니즘 서사를 이어 갔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SF작가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은영 작가도 첫 장편소설 ‘밝은 밤’으로 대산문학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작가들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올해(1~11월 기준) 한국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나 증가했다.여성 문인들의 주요 문학상 수상도 도드라졌다. 2019년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지난 2일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자로 선정돼 노벨문학상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윤고은 작가는 ‘밤의 여행자들’(2013)로 아시아권 최초로 영국 추리작가협회(CWA) ‘대거상’을 받았다. 국내의 김승옥문학상 대상(문진영), 김유정문학상(권여선) 등에서도 여풍이 이어졌다.남성으로는 만화가인 마영신 작가가 ‘엄마들’(2015)로 만화계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국제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김금숙 작가의 ‘풀’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만화계의 쾌거로 풀이된다.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과거보다 페미니즘이나 여성 서사가 더 많은 관심을 모으게 되고 여성적 가치가 전면화되면서 여성 문인의 주류화 현상이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경우 우리 문학이 다시 역사적 서사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감염병 사태의 지속에 따른 생태학, 기후변화 등에 대한 담론적 관심이 증폭되는 만큼 2~3년 내엔 이를 반영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단의 변화와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 1월에는 김민정 작가의 단편소설 ‘뿌리’를 거의 그대로 베낀 원고가 5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448개에 달하는 전국 문학상의 난립상과 허술한 검증 체계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8월에는 원로 예술가·문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예술원의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신입 회원 선출 방식과 방만한 운영이 논란이 돼 이기호 작가를 비롯한 문인 744명이 예술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 충남 “석탄발전소 단계 폐쇄… 2045년 탄소중립”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청남도가 204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로 탄소중립 실현 시기를 기존보다 5년 앞당기기로 했다. 충남도는 20일 2045년 탄소중립 완료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2050년보다도 5년 빠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이어 기업, 정부단체,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8년 1억 6130만t에 이르던 충남의 온실가스를 2045년 실질적 제로(0)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30년 9700만t, 2035년 8000만t, 2040년 4000만t으로 연쇄 감축한다는 것이다. 보령 1·2호기가 폐쇄됐으나 충남에는 여전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서천화력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설치 30년이 넘은 17기를 수명연장 없이 2035년 폐쇄하고, 나머지 12기는 수명연장과 시설개선 없이 2045년에 예외 없이 모두 폐쇄한다는 구상이다. 2018년 기준으로 ‘탈석탄’이 완성되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1억 25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서산 대산공단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상당하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4430만t으로 화력발전소 다음으로 많다. 이들 산업체는 2030년까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혁신벨트’를 구축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건물 제로에너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등으로 건물 부문 배출량은 2018년 230만t에서 2045년 30만t으로 줄인다. 수송 부문에서는 2018년 610만t에서 2045년 20만t으로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온실가스도 350만t에서 2045년 180만t으로 줄이는 등 전방위적 감축이 이뤄진다. 대신 화력은 태양광, 풍력 등으로 대체되고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 보급,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대안 에너지 사업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 노원 “세계의 나비 만나보세요”… 방학 특별전

    노원 “세계의 나비 만나보세요”… 방학 특별전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각종 전시와 체험활동이 포함된 ‘세계의 나비 특별전’이 열린다. 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비정원 1층 로비엔 곤충도감에서나 볼 수 있었던 희귀하고 다양한 나비 표본이 전시된다. 기존 표본 외에 123종 242마리가 새로 선보인다. 나비온실 프로그램실에서는 곤충 핀버튼(그림배지)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곤충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전문 강사를 통해 나비와 곤충 교육과 함께 나비 표본 및 오르골 만들기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표본 만들기는 초등 저학년, 오르골 만들기는 초등 전학년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교육비는 5000원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나비정원을 시작으로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자연을 느끼며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강북구,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참여자 모집

    강북구,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참여자 모집

    서울 강북구가 탄소제로 캠페인 ‘반려식물 가꾸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7일 강북구에 따르면 ‘탄소제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취지다. 구는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집에서 반려식물을 직접 기를 수 있도록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반려식물 가꾸기’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다. 탄소제로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 행동에 나서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중·고교생 선착순 50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여자는 강북구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해 반려식물 재배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비대면으로 활동할 수 있어 안전하게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활동을 하기 전 기후위기 대응 사전교육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가정 등에서 반려식물 재배키트로 직접 화분을 만든 뒤, 활동사진과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봉사활동 실적을 2시간 인정받는다. 다만 학교마다 봉사시간 인정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봉사시간 인정여부를 학교에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제로 실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 발표

    도봉구,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 발표

    서울 도봉구가 지난 16일 열린 ‘GCoM Korea 네트워크 미팅’에서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17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GCoM 한국사무국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최하고 주한유럽대표부, GCoM 아시아 사업팀의 후원으로 열렸다. GCoM은 지역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 회복력 제고, 목표달성 과정 모니터링 등의 이행을 약속한 전 세계 지방정부의 연합체이다. 도봉구는 2019년 10월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도봉구는 ▲약속 ▲계획 ▲이행 ▲보고로 이어지는 ‘2050 탄소중립 설계’를 통한 기초지방정부 롤모델을 제시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후·에너지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국내 참여도시에 GCoM 글로벌의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내년 GCoM Korea의 일정 및 사업계획이 공유되고, 22곳으로 확대된 도시 담당자들의 네트워킹과 GCoM 사무국과의 정보 교류 등이 이뤄졌다. 도봉구는 앞서 전 세계 965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고, ‘2021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후·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부터 선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에 발맞춰 노력한 결과, 도봉구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도봉구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미국 민주당의 기후 대응… 뉴욕의 가스난로가 꺼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기후 대응… 뉴욕의 가스난로가 꺼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미국 민주-공화, 주택·건물의 가스 난방·조리 허용 두고 갈등 화력 발전소와 자동차에 이어 가스 난로와 가스레인지가 미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빌딩이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인종갈등, 낙태 찬반 논란에 이어 빌딩에서의 화석연료 퇴출 문제가 미국의 당파를 가르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시가 캘리포니아주, 매사추세츠주, 워싱턴DC에 이어 신축 빌딩에서 가스 기기를 설치 금지를 추진한데서 비롯된 분석이다. 이 도시들은 신축 빌딩에서의 가스 난방을 금지하는 대신 전기 난방시설과 전기 화로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거나 같은 조치를 추진 중이다.조 바이든 “집·빌딩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배출량의 13% 차지”민주당 소속으로 미국의 인프라 재건을 추진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빌딩에서의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의 최전선에 서 있다. 바이든은 “주택과 건물에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전체 배출량의 약 13%를 담당한다”면서 “2050년까지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0)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 배출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택과 건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엔 온열기구와 가스 레인지, 오븐 뿐 아니라 가스로 작동하는 의류 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배출량이 모두 포함된다. 이날 ‘2027년 이후 신축 건물은 가스나 기름 대신 전기 난로와 난방기, 보일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 추진을 선언한 뉴욕 시의회 역시 주택과 건물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에 법안의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2040년까지 약 21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될 것이며, 이는 연간 45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게 법안을 추진하는 쪽의 주장이다. 그러나 신축 빌딩에서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는 3가지 측면에서 반발 세력을 기르고 있다. 첫째로 기존 건물을 짓던 관행과 다르기 때문에, 둘째로 이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셋째로 천연가스 관련 산업이 주요 수익원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중 가장 크게 반발하는 쪽은 가스 산업계다. 그래서 가스업계의 발언권이 큰 동시에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애리조나, 조지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텍사스 등의 주에선 최근 도시가스 사용 제한을 금지하거나 어렵게 하는 주 법안들이 통과됐다. 이들은 가스를 연료로 쓰는 가전의 가격과 운영비용이 전기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이득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의 전기대란 사례를 상기시키며 난방을 전기에만 의존하면 겨울철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진 전기차… 앞으로 10년은 가스 난방이 온실가스 감축 초점”빌딩에서의 가스 퇴출 여부를 놓고 민주당 진영과 공화당 진영이 상반된 태도를 보이자 딜런 설리번 박사는 “지금까지 전기차 도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노력이었다면, 건물에서의 가스 사용 여부 문제가 앞으로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논의에서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설리번 박사는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방위협의회의 기후 및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수석 과학자이다. 그러나 전기차와 다르게 주택과 빌딩을 데우고 생활하는데 가스를 쓸 것인지, 퇴출할 것인지의 문제는 단순히 ‘한 건물의 선택’ 문제 차원을 넘어선다. 주택과 건물을 가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가스관이 연결된다는 뜻이고, 즉 도시 인프라의 설계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스관이 연결되면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가스 난방을 쓰고, 이에 따라 현재 절반이 넘는 미국 가정이 가스 난방을 하고 있다. 전기 열 펌프로 난방하는 가구는 전국 난방 수요의 5% 정도에 불과하다. 가스업계는 가스 공급망 유지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이익단체인 미국가스협회의 카렌 하버트 회장은 “광범위한 가스관망에서 주택과 기업을 분리한다면 향후 수소나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저탄소 건물을 보급할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했다. 물론 가스는 전기차처럼 ‘삶의 방식’ 문제이기도 하다. 가스 공급망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 관련 논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는 가스레인지 관련 논쟁이 특히 그렇다. 요리사와 식당 주인들은 가스가 없으면 바베큐 같은 음식을 요리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다. 반면 환경 운동가들은 가스레인지로 생선 등을 조리하는 게 실내 공기오염의 원인이며 천식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가스업계 사이에서의 논쟁 만큼이나 가스 레인지가 웰빙에 좋은지를 놓고 벌어지는 개인 대 개인의 논쟁 역시 접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치열한 것이다. 전기차 도입 때와 마찬가지로 주택과 빌딩에서의 가스 퇴출 논쟁 역시 산업 뿐 아니라 생활을 바꿀 이슈로 떠오를 것임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씨줄날줄] 일회용컵 보증금제/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회용컵 보증금제/박현갑 논설위원

    일회용컵이 인류의 일상에 들어온 계기는 방역 때문이었다는 게 제지업계의 분석이다. 100년 전 미국의 철도역 등 공공장소에 비치해 둔 주전자와 유리컵을 이용해 물을 마신 사람들이 모두 스페인 독감에 걸리자 공중보건 위생관리 차원에서 종이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인이 한 해 마시는 커피양이 약 250억 5000만잔으로 국민 1인당 500잔 정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일상화와 편리성으로 일회용컵 사용량이 늘고 있다니 방역과 일회용컵의 상관관계가 흥미롭다. 종이컵이라고 하나 음식물이 담기는 용기 안쪽이 플라스틱으로 코팅 처리돼 재활용이 쉽지 않다. 국내에서 연간 사용하는 일회용컵 84억개 가운데 5%만 회수돼 휴지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진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정부는 일회용컵을 회수, 재활용하면 소각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연간 445억원의 편익이 생긴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내년 6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이유다. 현재 커피전문점이나 식당 등에선 종이컵만 사용 가능하고 플라스틱컵은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런데 내년 6월부터는 커피나 음료 등을 일회용컵으로 테이크아웃하려면 보증금을 내야 한다. 물론 컵을 반환하면 돌려받는다. 보증금은 200~500원이 유력하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2002년 도입돼 2008년까지 자율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회수율이 30% 선에 그쳤다. 같은 브랜드 매장에서만 반환을 허용하다 보니 미반환율이 70%나 됐다. 이번에는 커피, 제과, 제빵 등 음료를 취급하는 3만 5000개 사업장에서 브랜드에 관계없이 보증금을 돌려주게 된다. 정부는 일회용컵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종이컵의 경우 흰색만 사용하게 하고 표면 인쇄는 15% 미만으로 제한한다. 한 번 사용한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연간 84억개의 일회용컵 중 프랜차이즈용 28억개를 제외한 나머지 일회용컵은 제외돼 아쉽다. 가정집에서도 얼마나 많은 일회용컵이 나오나. 부정수급 차단 명목으로 위변조 방지 장치를 용기에 새겨넣을 게 아니라 정부에서 정한 표준용기라면 참여 대상 사업장에서 나온 일회용컵이 아니더라도 반환하면 마일리지 적립 등 경제적 보상을 해 주는 게 일회용컵 생산 자체를 줄이는 일이 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일회용컵 사용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일이다. 마침 세종청사 내 커피점에서 내년 초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하니 민간 기업들에도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 호랑이 줄고 꿀벌 늘고 신재생에너지 ‘두 얼굴’

    호랑이 줄고 꿀벌 늘고 신재생에너지 ‘두 얼굴’

    온실가스가 현재 같은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 금세기 말이 되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기온이 5~6도 이상 올라 파국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은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기는 하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환경과학부, 포르투갈 포르토대 생물다양성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수력발전용 댐 건설이 멸종 위기에 놓인 호랑이와 재규어 서식지 손실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 12월 10일자에 실렸다. 수력발전은 물의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이다. 수력발전을 위해 댐을 건설하면서 마을이 수몰되는 경우는 많지만 동식물들의 고유 서식지가 파괴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댐 건설 과정에서 생태계 파괴 가능성이 제기된 연구들은 많았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계산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는 호랑이와 재규어를 주목했다. 연구팀은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볼리비아 등 호랑이와 재규어가 서식하고 있는 나라들의 수력발전용 댐의 위치를 조사했다. 그다음 호랑이와 재규어 서식지의 위치, 서식지 크기, 개체군의 규모, 분포 추정치 등에 대한 자료와 비교해 수력발전소가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추산했다. 분석 결과 호랑이의 경우 서식지 1만 3750㎢, 재규어 서식지 2만 5397㎢가 수력발전소 건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호랑이 개체수의 20.8~22.8%에 해당하는 729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재규어는 전체 개체수의 200분의1 수준이지만 개체수로는 915마리가 수력발전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중국 남방과기대 루크 깁슨 교수는 “온난화를 막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지만 생태계 파괴라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생물보호종의 서식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건설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해 곤충의 개체수가 늘어나기도 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랭커스터대 생물학과 연구팀은 태양광발전소가 꿀벌의 개체수를 증가시켜 에너지 생산 이외의 부가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생태학회와 프랑스 생태·진화학회 공동으로 이달 12~15일 영국 리버풀에서 여는 ‘2021 영불 통합생태학회’ 12월 13일자 세션에서 발표됐다. 농작물 관리를 위한 살충제 사용과 기후변화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벌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루를 옮겨 주는 벌이 줄어들면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사람에게 피해가 올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꿀벌의 개체밀도를 예측하는 수분(受粉)모델을 이용해 영국 내 태양광발전소 위치와 주변 지역 꿀벌 밀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태양광발전소 반경 1㎞ 이내의 꿀벌 개체수와 벌집이 주변 다른 농경지보다 최대 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경우 태양광발전소 주변이 공원 형태로 다양한 식물로 꾸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홀리 블레이드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태양광발전소가 벌 같은 수분매개동물의 개체수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첫 정량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 [기고] 기후환경비용, 보이는 만큼 행동한다/주성관 고려대 교수

    [기고] 기후환경비용, 보이는 만큼 행동한다/주성관 고려대 교수

    우리나라는 올 초 깨끗한 에너지를 위해 필요한 환경비용, 즉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와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ETS), 석탄발전 감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고지하는 기후환경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는 새로운 비용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이미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던 환경비용을 분리 청구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서는 비용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7월 기후환경요금 도입을 포함한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개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요금 개편에 대해 25.4%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제도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75%는 ‘기후환경요금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실천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제도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 기후환경요금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해외 사례를 보면 독일은 그간 석탄발전을 줄이고 신재생발전을 늘리면서 주택용 요금이 약 2.5배 올랐다.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올해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요금 단가는 ㎾h당 5.3원인 데 비해 독일의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환경부담금은 ㎾h당 90.5원으로 17배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깨끗한 환경을 위한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회수하는 당위성을 공론화 과정과 인식 전환 활동을 통해 꾸준히 알려 왔고, 그 결과 기후환경요금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였다. 우리나라 역시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위한 비용 지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도입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후환경요금제가 도입 취지에 맞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증가하는 비용은 주기적으로 기후환경요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좀더 아끼고 효율적으로 쓰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 환경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돼 에너지 소비 패턴이 바뀌고 에너지 수요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야만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도 가능할 것이다. 기후환경요금의 취지와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야 할 때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행동하기 때문이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탄소 중립을 위한 몸부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난 11월 8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때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외교장관 연설 장면이 화제다. 공개된 영상 속 투발루 외교장관은 허벅지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서 기후 변화와 투발루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연설했다. 연설 장소는 과거 육지였지만 현재는 바닷물이 차오른 지역이다. 매년 0.5㎝씩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발 고도 2m에 불과한 인구 1만 2000명의 섬나라 투발루는 바닷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처럼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심각하다.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이다. 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연료 사용 줄이기가 핵심이다. 에너지 획득 방법뿐 아니라 산업활동의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은 내연기관의 구동 에너지로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구동력을 얻는 수소자동차는 전기차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원거리 주행 상용차나 큰 출력이 필요한 열차 또는 선박에 매력적이다. 문제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식 찾기이다.역설적이게도 수소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연탄에 비해 상업성이 낮아 자원가치가 떨어졌던 갈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갈탄은 북한 지역에 다량 매장돼 있어 향후 수소 생산에서 중요 자원 공급처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화석연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탄소 처리 공정의 고도화 과정은 필수적이다. 광물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외에도 화학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나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이 있다. 하지만 전기 분해 방식은 많은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전력 수요가 낮은 한밤의 수력발전에서 생기는 잉여 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내연기관 구동뿐 아니라 산업과 가정에 필요한 전기 생산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태양열, 풍력, 수력 등 다양한 자연에너지 활용이 연구되고 있지만,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충분치 않다.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탄소 처리 방법도 마련돼야 한다. 탄소의 화학적 재처리에는 화학 공정과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적 처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를 고압의 액화 상태로 만들어 땅속에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탄소는 지각 구성 물질 중 15번째로 풍부하기 때문에 탄소의 땅속 저장이 지구 환경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고압의 액화가스가 땅속에 투입되면 응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 결과 작은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액화가스의 투입 양과 속도에 따라 그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셰일오일 개발 중 발생하는 오염수를 땅속에서 처리하면서 생기는 유발지진과 유사한 현상이다. 이처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녹록지 않다. 인간이 깨뜨린 자연의 균형을 인간의 힘으로 회복하는 과정도 힘겹기만 하다.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구환경 보존과 에너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는 이 두 토끼 모두를 꼭 잡아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다. 국제적인 협력과 인류의 지혜가 모여야 하는 이유이다.
  • [고든 정의 TECH+] 시베리아 눈밭서 피어오른 연기…죽지 않는 ‘좀비화재’ 불씨 (영상)

    [고든 정의 TECH+] 시베리아 눈밭서 피어오른 연기…죽지 않는 ‘좀비화재’ 불씨 (영상)

    올여름,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를 집어삼킨 화재의 불씨가 여태 살아 꿈틀대고 있다. 눈 덮인 시베리아 벌판을 뚫고 올라온 연기는 ‘좀비화재’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러시아 사하공화국(야쿠티야) 오이먀콘 땅속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현지 사진작가 세묜 시브세바는 “오이먀콘과 3㎞ 떨어진 하라 투물 마을 눈밭에서 연기가 솟구쳤다. 올여름 산불이 휩쓴 바로 그곳이었다”고 밝혔다.오이먀콘은 겨울 기온이 영하 60℃를 넘나드는 혹한의 땅이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 등 사하공화국을 포함한 시베리아에선 올여름 발생한 대형 산불로 남한 면적(10만413㎢)의 약 1.6배인 16만1356㎢가 잿더미가 됐다. 산불 피해 대부분은 사하공화국에 집중됐다. 올여름 사하공화국에서 발생한 탄소는 2003~2020년 평균치의 7배에 육박했으며, 그 연기는 미국 알래스카반도를 넘어 3000㎞ 이상 떨어진 북극까지 도달했다.북극권 산불은 대부분 번개나 인간의 실화가 그 원인이다. 하지만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대형 산불은 결이 좀 다르다. 시베리아타임스는 겨우내 눈 밑에서 꺼지지 않고 살아있던 불씨가 이듬해 봄 다시 확산하는 ‘좀비화재’가 최근 산불의 경향이라고 전했다. ‘좀비화재’는 북극권의 정체불명 산불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과학계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이다. 사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땅속에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좀비에 빗대 만든 말이다.미국 지구물리학회 설명에 따르면 좀비화재 불씨는 땅 밑 수십㎝부터 지층처럼 매장된 ‘토탄(土炭·peat)’ 속을 파고든다. 토탄은 죽은 식물이 혹한의 땅에서 완전히 썩지 않고 진흙과 섞여 이룬 석탄의 한 종류다. 좀비화재 불씨는 이 토탄을 땔감 삼아 겨우내 땅속에 은신한다. 그러다 기온이 올라 토양이 건조해지면 머리를 내밀고 산불을 부활시킨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화공화국 등 시베리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 대부분도 이런 좀비화재였다. 그러니까 오이먀콘 눈밭에서 목격된 연기는 좀비화재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봄이 오면 시베리아는 또다시 산불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더 큰 문제는 좀비화재를 부추기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정부 자료를 보면 1976년 이후 러시아 평균기온은 섭씨 0.5도 정도 상승해 세계 평균보다 온난화가 2.5배 빨리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좀비화재가 반복되면, 토탄층이 연소하면서 그 아래 영구동토층이 훼손될 가능성도 커진다. 1년 내내 꽁꽁 얼어있는 영구동토층에는 메탄이 다량 저장돼 있다. 메탄은 온난화 능력이 이산화탄소의 30배에 이른다. 좀비화재로 영구동토층이 파괴되면 메탄과 같은 강력한 온실가스가 대량 방출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영구동토층이 뿜어낸 온실가스는 다시 기후 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산불로 인한 기후 변화, 이 악순환의 끝에 뭐가 있을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 최승원 경기도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최승원 경기도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최승원 의원(더민주·고양8)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 토론회가 9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고재경 선임연구위원은 탄소중립에 대해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한 도 차원의 법적·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탄소중립 이행 기반 구축, 탄소중립 펀드 조성, 기후대응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연구위원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쟁점을 적용하고 도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조례 제정을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 위원은 신재생에너지 확장과 녹색건축물 등급 강화의 필요성을 말하며 도와 중앙정부의 연계를 통한 예산 지원, 생태자연환경 보존 및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인식개선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최승원 도의원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예산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나 지금의 우리보다는 2050년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의 관점에서 그 아이들에게 물려줄 미래를 고민하여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동일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이찬우 금감원 부원장 “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시스템 사전 구축해야”

    이찬우 금감원 부원장 “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시스템 사전 구축해야”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이 금융회사로 전이되는 기후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금융시장 전체의 시스템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수석부원장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금감원과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권 기후리스크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사들이 손실 예방을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권도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 등 역할을 하겠지만 그에 앞서 기후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은 기후리스크를 ‘그린스완’으로 지칭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경고했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상품을 제조 및 수출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시스템에서는 탄소 중립 전략이 본격화할 경우 기업의 관련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이는 고스란히 해당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한 금융사의 손실로 연계될 수 있어 금융사들도 관리 시스템을 사전적으로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이러한 기후리스크에 사전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해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에 기초해 이행리스크에 집중한 파일럿 기후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금융 관련 업무협력을 위해 영국대사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올해는 국제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해 이화여대, 영국대사관, 5개 국내 유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생태계 변동 등 기후 변화에 따른 다양한 영향이 이미 위기 수준에 달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즉각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금융지주와 ING은행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리스크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기후리스크란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물적 피해인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인 이행 리스크로 구분된다. 이날 행사는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을 확대하고,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 美 2035년까지 정부차량 100% 전기차로

    美 2035년까지 정부차량 100% 전기차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35년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시키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최대 고용주이자 가장 넓은 땅을 소유하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연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추진함으로써 민간 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행정명령은 정부 조달력을 이용해 기후위기를 타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이든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를 배출시키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만 사용하기로 했다. 또 2035년까지 정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고 2050년에는 0%로 만든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향후 30년간 30만채의 정부 건물, 60만대의 자동차와 트럭, 연간 6500억 달러의 상품·서비스 구매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백악관은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중요한 집권 과제로 제시해 왔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지난 10월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 강화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발표를 환영했지만 일부는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2050년으로 못박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센터의 빌 스네이프 변호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50년은 기후위기 위협을 잠재우기엔 극도로 약한 목표”라며 “마치 30년 안에 방을 청소하겠다고 약속하는 10대 같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100년 ‘오늘의 날씨’를 알려 드립니다… 온도 4도 오르고 또 800㎜ 폭우 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 금세기 말 지구 평균온도는 지금보다 4도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현재로서는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하루 강수량 8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나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덧붙여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미국 국립대기연구소(NCAR) 공동연구팀은 15개월에 걸쳐 전 지구시스템모델을 시뮬레이션해 인간의 활동이 생태계 전반에 파국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 시스템 역학’ 1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최신 지구시스템모델을 이용해 1850~2100년 평균 기후, 수일 주기의 단기 날씨, 수년 주기의 엘니뇨, 수십년 주기의 기후변동 요인을 분석했다. 지구 전체를 가로세로 각 100㎞ 격자로 나눠 기온, 바람, 해양상태 등 기후 변수를 바꿔 가면서 패턴도 반복 계산했다. 그 결과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는 2000년 대비 4도, 산업화 이전에 비해서는 최고 6도가량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생물종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또 강수량도 2000년보다 6% 정도 증가하고 극한 기후는 훨씬 자주 일어난다. 열대 태평양 지역은 21세기 말이 되면 일강수량 100㎜ 이상의 극한강수 발생빈도가 현재보다 10배 정도 증가하고 일강수량 800㎜ 이상의 폭우도 잦아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현재 3.5년 주기로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이 21세기 말이 되면 2.5년으로 짧아질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산불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해양생태계에서는 플랑크톤 번식량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 [사이언스 브런치] 금세기 말 지구온도 6도 상승 “대멸종 한 발 더 가까이”

    [사이언스 브런치] 금세기 말 지구온도 6도 상승 “대멸종 한 발 더 가까이”

    역대 최대규모의 시뮬레이션 결과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 금세기 말 전 지구 평균온도는 지금보다 4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현재로서는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하루 강수량 8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나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덧붙여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미국 국립대기연구소(NCAR) 공동연구팀은 15개월에 걸친 전 지구시스템모델에 대한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인간의 활동이 대기, 해양, 육지, 극지방 할 것 없이 생태계 전반에 파국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 시스템 역학’ 12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최신 지구시스템모델을 이용해 1850~2100년 평균 기후, 수일 주기의 단기 날씨, 수 년 주기의 엘니뇨, 수 십년 주기의 기후변동 요인을 시뮬레이션했다. 지구 전체를 가로, 세로 각각 100㎞의 격자로 나눠 격자별 기온, 바람, 해양상태 등 기후관련 변수들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100번 반복해 계산했다. 100개의 기후 변화패턴을 살펴본 것으로 사실상 지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기후를 살펴본 것이다. 이번 시뮬레이션으로 나온 결과 데이터는 5페타바이트에 달할 정도로 방대했다. 1페타바이트는 6기가바이트 용량의 DVD영화 17만 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분석 결과, 금세기 말에는 전 지구 평균온도가 2000년 대비 4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화 이전과 대비했을 경우는 5~6도 가량 상승한 수준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까지도 사하라 사막과 같은 건조지대가 될 가능성이 크고 사실상 대부분의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또 강수량도 2000년보다 6% 정도 증가하고 극한 기후는 훨씬 자주 일어나게 된다. 열대 태평양 지역은 21세기 말이 되면 일강수량 100㎜ 이상의 극한강수 발생빈도가 현재보다 10배 정도 증가하고 일강수량 800㎜ 이상의 폭우도 잦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현재 3.5년 주기로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이 21세기 말이 되면 2.5년으로 짧아질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산불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해양생태계에서는 플랑크톤 번식량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IBS 기후물리연구단 키스 로저스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배출은 호우, 폭염 등과 같은 극한 기후의 강도와 빈도를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계절주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영향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파인애플 그림과 인간의 과시욕/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파인애플 그림과 인간의 과시욕/식물세밀화가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그것은 나와 같은 시공간에 사는 생물의 존재를 기억하고 싶어서인데, 나아가 식물의 한 종 한 종의 존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나는 식물을 기록하지만 내 주변에는 읽은 책과 본 영화, 혹은 순간의 생각을 기록하는 이들도 있다. 서로 다른 목적과 방법으로 각자 경험을 기록한다. 내가 요즘 부쩍 기록의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된 이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같이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록 중에는 때마다 유독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거나, 중복되어 기록되는 소재가 있기 마련이다.몇 달 전 큐왕립식물원의 온라인 데이터를 찾다가 우연히 파인애플의 그림 기록이 다른 식물보다 유난히 많은 것을 확인했다. 그려진 시기와 작가, 기록된 방법과 식물의 부위마저 다양했다. 표본과 사진 기록의 양 또한 마찬가지였다. 데이터를 보려고 스크롤바를 이렇게 오래 내린 적이 있던가. 유독 파인애플 기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이들은 과거 강대국이었던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성행했던 ‘메이저 식물’이기 때문이다. 유럽을 지배하던 많은 식물 중에서도 파인애플은 연구자들에 의해 학술 목적으로 그려지기보다 개인적으로 그려진 기록이 유난히 많다. 카를로스 2세, 루이 15세, 예카테리나 2세는 여러 기록에서 파인애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찰스 2세는 자신의 초상화에 파인애플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 과일에 ‘킹파인’(King Pine)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과거에 이미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고된 일이었다. 화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야 완성된 그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인애플 기록이 많은 것은 이 식물의 특별함을 예상케 한다.남아메리카에서 재배되던 파인애플은 콜럼버스와 탐험가들에 의해 유럽으로 건너온 직후부터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함께 건너온 호박, 담배, 토마토는 유럽으로 오는 동안 썩거나 녹았지만, 파인애플은 채집 당시 모양 그대로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는 파인애플을 두고 ‘모양과 색이 잣과 같으며 멜론보다 더 단단하다. 그리고 맛은 다른 어느 과일보다 뛰어나다’고 전했다고 한다. 파인애플은 이전에 먹어본 적 없는 달콤한 식물이기도 했다. 단맛을 내는 원료인 사탕수수조차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유럽인들에게 파인애플은 그야말로 ‘과일의 왕’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토록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열대 원산의 이 식물은 유럽에서 도무지 재배가 되지 않았다. 권력자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전용 재배 온실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2세기가 훌쩍 지나서야 온실은 완성됐다. 온실 재배에 성공하기까지 200년 이상 파인애플은 귀한 식물로서 호황기를 맞았다. 권력자들은 파인애플 하나를 사는 데에 현재 화폐 가치로 800만원까지 지불했으며, 먹는 것조차 너무 아까운 나머지 식탁이나 테이블 위에 장식만 해두거나, 외출할 때 가방을 들듯이 파인애플을 팔에 얹고 다녔다. 관상용 식물을 넘어선 과시용 장식물이 돼 버린 것이다. 심지어 현대의 명품 대여점처럼 파인애플 대여점이 성행했으며, 권력의 상징이 됐다. 왕관과 비슷한 파인애플의 형태는 이들을 소유한 사람을 왕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식물이지만 내게는 아직 파인애플을 그릴 기회가 온 적이 없다. 우리나라 주요 과일인 사과, 감, 배조차 불과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재배 현황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과일을 벌써부터 그리려는 건 나의 욕심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파인애플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60년 전부터 재배된 식물이다. 1960년대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시험재배를 마친 후 1970년대 국내 재배를 시작했다. 당시 다른 과일을 두고 어려운 파인애플 재배를 시작한 것은 일반 농사 4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제주도, 전라도 심지어 강원도에도 파인애플 농장이 있지만 수확량이 무척 적기에 우리가 먹는 것은 대부분 태국, 필리핀 등에서 재배된 수입산이다. 과거 800만원에 달하던 킹파인은 이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가장 편리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통조림용 과일이 됐다. 과거 과시를 목적으로 기록된 그림이 현재에 와서는 인간의 과시욕이란 게 얼마나 허무하고 우스운 일인지를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는 것이 참 서글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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