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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따뜻해지니 동아시아 한파오고 온실가스까지 늘어난다

    북극 따뜻해지니 동아시아 한파오고 온실가스까지 늘어난다

    입춘이 지나고 경칩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낮에도 여전히 바람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 최근 몇 년 사이 한반도에는 때늦은 한파나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기후과학자들이 이 같은 동아시아의 이상기후는 북극의 온난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스텍 환경공학과, 스위스 취리히대 공동연구팀은 북극 온도 변화가 동아시아 한랭 피해와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환경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대기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중위도 많은 국가는 겨울철 이례적인 한랭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여러 관측 결과와 기후모형을 분석한 결과, 북극 바렌츠해와 카라해의 겨울 온난화가 동아시에 기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북극의 겨울 온난화는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한파를 일으켰고 중국 남부 아열대 상록수림에서는 식물 잎 면적이 줄어드는 현상까지 확인됐다. 이렇게 한파를 겪은 뒤 동아시아 지역 식물은 봄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벚꽃을 비롯한 봄꽃 개화시기를 늦추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북극 온난화로 동아시아 지역 식물이 냉해를 입었을 때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생산량을 기준으로 238메가톤(Mt, 1Mt=100만t)ㅇ 덜 흡수됐다. 이는 한국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611Mt의 약 40%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지금보다 더 늘어난 지구 온난화 환경에서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지구 온난화로 봄이 점차 일찍 시작되고 초봄 한파 위험도 늘고 있어 냉해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종성 포스텍 교수는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 때 단순히 배출량 감소 뿐만 아니라 생태계 탄소 흡수량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북극 온난화가 동아시아 기온과 강수를 비롯해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파구민은 올해도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된다

    송파구민은 올해도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된다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 주소지가 등록된 66만여 주민(외국인 포함) 모두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혜택을 볼 수 있다. 지난해엔 총 222건의 사고에 795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계획’을 기초로 2030년까지 구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자전거 등 ‘그린 모빌리티’ 친화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송파구의 자전거 도로는 총 107.41㎞이며, 2021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117톤(tCO2eq)이다. 구민 자전거보험은 국내에서는 사고 지역에 관계 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보장 항목은 ▲입원위로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후유장애 ▲벌금 등이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항목에 따라 20만~3000만원까지 지급된다. 개인 보험과 중복 청구도 가능하다. 구는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자치구 운영 자전거수리센터를 개소하고, 집 앞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출장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리센터 이용자는 6169명, 출장수리 이용자는 962명(1434대)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 환경을 위해 통행로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 수거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1년 구의 방치자전거 수거 대수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680대이다. 이 밖에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운전인증제 실시 ▲정비체험교실 운영 등 구민 역량 강화 사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구민들이 탄소절감에 참여하고, ‘송파둘레길’ 등 자전거 타기 좋은 주거 환경을 안심하고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대응, 결국 실천의 문제… 지자체가 앞장서야 길 보인다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위기 대응, 결국 실천의 문제… 지자체가 앞장서야 길 보인다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 혹은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문제가 됐다. 탄소중립은 결국 실천의 문제이고,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 지자체 역할 모색을 위한 세미나’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자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지금이야 ‘기후위기’라는 용어가 상식처럼 통용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용어조차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혼재돼 있었던 데다 “기후변화는 허구”라는 음모론도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인식을 바꾼 건 역시 주변 풍경 변화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을 비롯해, 황사도 모자라 초미세먼지에 고통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탄소중립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정책이 됐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제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은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이 ‘EU 그린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은 연방정부 탄소중립 계획을 통해 전력, 수송, 조달, 건물 부문에서 2030년까지 연방정부 배출량의 65%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확정했고 지난해 제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도 오는 3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행안부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2017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평균 약 2%씩 증가했다. 이후 배출권거래제 강화, 재생에너지 보급, 석탄발전 가동제한 등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그간 증가해 오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정점에 도달한 뒤 2년에 걸쳐 약 10%가 감소했다. 이 부소장은 “앞으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자체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건 지자체”라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바람직한 지방정부의 사례’를 발표한 정태용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역시 “단기 경기 회복 패키지보다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기후변화 적응 계획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민간부문 참여, 이를 위한 투명성과 영향 평가 개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종합 토론에는 박연희 ICLEI 한국사무소장을 좌장으로 이 부소장과 정 교수를 비롯해 천선미 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정책국장, 김학영 시군구청장협의회 정책협력국장, 김광용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선 지자체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자체는 적극적인 실험에 나서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주면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는 상호 보완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행안부의 전해철 장관은 개회사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임이 분명하다”면서 “지자체가 탄소중립에 대한 참여 의지와 실천 열기가 뜨거운 건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는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축사를 보낸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문명사적 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도태되고 마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면서 “이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대표로서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실행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노력과 사례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서울·대구·광주, 돋보인 ‘녹색 미래’ [탄소중립 세미나]

    서울·대구·광주, 돋보인 ‘녹색 미래’ [탄소중립 세미나]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 바람직한 지자체의 역할 모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지방자치단체 실험 사례를 ‘탄소중립 실천 우수도시’란 이름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에서 인상적인 곳으로 꼽힌 곳은 서울, 대구, 광주였다. 서울은 지난해 1월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부터 125개 사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구는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탄소 줄이기 1110’ 시민 생활 실천 운동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는 2020년 7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자치구별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 전환 실천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탄소중립 생태계 전환 분야에선 11개 지자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세계 최대 규모로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해저도시와 바다목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에 걸쳐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주목을 받았다. 새만금에 대규모 해상풍력과 수상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200만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이 주도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대규모 사업 추진을 성사시킨 첫 사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남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운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개 읍면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통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 영암군은 친환경 선박 수요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선박 개발에 앞장서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실천 사례여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부산 수영구는 친환경 카페 시범거리를 운영하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손님들에게 10% 할인과 쿠폰을 발행하고, 텀블러 자동 세척기도 운영 중이다. 광주 광산구는 식품업체·재래시장 등과 함께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과 배출함을 설치하는 등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세종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실천 지킴이 프로그램, 경기 광명시가 결성한 ‘1.5℃ 기후의병대’, 경북 예천군이 벌이는 ‘함께해요! 클린예천!’ 캠페인, 제주도가 진행하는 대학생 대상 탄소중립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홍남기 “하이브리드차, 이르면 2025년 저공해차서 제외”

    홍남기 “하이브리드차, 이르면 2025년 저공해차서 제외”

    이르면 2025년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HEV)가 정부가 공인하는 ‘저공해차’에서 제외된다. 순수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만 저공해차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대 진입을 앞당기기 위함이지만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급발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를 열고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저공해차에 대한 세제 지원과 구매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차를 이제 내연기관차로 간주하고 혜택을 끊겠다는 의미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사라지게 된다. 앞서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2019년부터 없앴다. 다만 홍 부총리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감소에 따른 관련 부품업계에 미칠 타격을 우려해 “하이브리드차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지원 중단이 상당한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주면 아파트·대형마트·휴게소 주차장에서 ‘충전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외부 충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주로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해 왔다는 점에서 저공해차 지원이 종료되면 전기차가 아니라 다시 내연기관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환경오염 주범인 내연기관차 점유율을 낮추려면 전기차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지원을 당분간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 시대 디딤돌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지위 내려놓는다

    전기차 시대 디딤돌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지위 내려놓는다

    이르면 2025년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HEV)가 정부가 공인하는 ‘저공해차’에서 제외된다. 순수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만 저공해차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대 진입을 앞당기기 위함이지만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급발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를 열고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저공해차에 대한 세제 지원과 구매보조금 지원 체계를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차를 이제 내연기관차로 간주하고 혜택을 끊겠다는 의미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사라지게 된다. 앞서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2019년부터 없앴다. 다만 홍 부총리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감소에 따른 관련 부품업계에 미칠 타격을 우려해 “하이브리드차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지원 중단이 상당한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주면 아파트·대형마트·휴게소 주차장에서 ‘충전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또 외부 충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주로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해 왔다는 점에서 저공해차 지원이 종료되면 전기차가 아니라 다시 내연기관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환경오염 주범인 내연기관차 점유율을 낮추려면 전기차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지원을 당분간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이브리드차 이르면 2025년부터 친환경차 제외된다

    하이브리드차 이르면 2025년부터 친환경차 제외된다

    이르면 2025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친환경차에서 제외된다. 순수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만 친환경차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을 앞당기기 위함이지만,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급발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를 열고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차량 세제지원과 구매보조금 등 저공해차 지원체계를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전기·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 친환경 내연기관차를 저공해차로 분류하고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여기에 전기·수소차만 남기고 나머지 차종에 대해서는 혜택을 중단하겠다는 게 홍 부총리 발언의 요지다. 다만 홍 부총리는 “하이브리드차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 등은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말까지 적용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도 개편된 저공해차 분류체계와 연계해 감면기한을 2024년 말 또는 2025년 말까지 2~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브리드차는 100만원, 전기차는 300만원, 수소차는 400만원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가 전액 감면된다. 홍 부총리는 또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우 올해 레벨 3 출시,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차질없이 뒷받침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2023년까지 고속도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시범 구축, 일반국도 3차원 정밀지도 연내 구축,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시도별 1개소 이상 지정 등 각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하이브리드차를 친환경차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외부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차를 내연기관차로 간주하겠다는 의미다. 하이브리드차에 전기모터와 함께 내연기관이 함께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저공해차 혜택을 받고 싶으면 하이브리드차 사지 말고 전기·수소차를 사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주면 ‘충전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나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된 충전 설비는 한정적인데 충전하려는 전기·수소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전기차를 충전하려고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탄소 덜 배출한 용인시민 전기세 등 감면

    경기 용인시가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면 연간 최대 5만 포인트의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운행을 감축하면 최대 10만원을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맞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15% 이상 줄이면 연간 5만 포인트(전기 3만, 상수도 4000, 도시가스 1만 6000)까지 받는다.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연간 두 차례 지급한다. 상반기 인센티브는 오는 11~12월에, 하반기는 내년 5~6월에 준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나 시청 기후에너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9658가구에 7750만 6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가구당 약 8025원을 받았다. 온실가스 2329t을 줄인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25만 5934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 소유자가 운행거리를 40% 이상 또는 4000㎞ 이상 줄이면 최대 10만원을 받는다.  
  • ‘삼성전자, 지구 지키는 공존 기술… 미래 혁신 손잡은 ESG’

    ‘삼성전자, 지구 지키는 공존 기술… 미래 혁신 손잡은 ESG’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며 동행과 공존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런 다짐대로 삼성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입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운영하며 컨트롤 타워로 힘을 실어 줬다. 사업부 단위에도 사무국을 세워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R&D)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에 구현하도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협력사들과 함께 반도체 폐수 슬러지를 제철 과정의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관련해 국내법에 따른 재활용 기술로 환경부의 승인도 받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재활용업체인 제철세라믹은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 끝에 2021년 4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30t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해 철강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수입에 의존했던 광물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사례는 2016년 환경부에 재활용환경성평가 제도가 신설된 이후 가장 모범적인 자원순환형 ESG 사례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가스의 양을 줄이고 온실가스 처리 장치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제품 소비 전력의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적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간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보다 20% 성장한 746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고객 중심 경영 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혁신 제품 출시 등이 평가받으면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고용주’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ESG 분야에 대한 활동 강화, 올바른 기업문화 구축, 인력 개발 노력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서울 기후대책 핵심 ‘건물 에너지효율화’/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기고] 서울 기후대책 핵심 ‘건물 에너지효율화’/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

    지난해 11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회의’라는 기대를 낳았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다. 건물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65% 감축, 2040년까지 탄소중립’(65% by 2030/ZERO by 2040)을 주제로 별도 세션이 열렸다. 해당 세션에서는 세계 200여개의 전문가 집단과 산업계가 참여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건물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약 40%가 건물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총 CO2 배출량 중 냉ㆍ난방 시스템 등 건물 운영에서 발생하는 비중이 무려 28%이며 건축자재 및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중 역시 11%나 된다. 따라서 기존건물의 탈탄소화를 배제하고는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1.5°C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특히 건물이 많고 밀집돼 있는 서울은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68.7%에 이른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비롯한 녹지공간 확충, 물순환 체계 구축 등 도시의 생태적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가 지난 1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을 발표하면서 향후 5년 내로 단열성능 강화, 리모델링 등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건물’을 100만호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 건물 60만동 가운데 30년 이상 된 건물은 28만동으로 건물 2곳 중 1곳에 달한다.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가 서울의 건물에너지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건물에너지·맵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지난 10년간 서울시의 부동산 시장 연간 거래 비율은 평균 3.9%에 이르고, 비주거 건물 중 3등급 이하의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비율은 62%에 달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 건물 용도변경, 리모델링 등의 시점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3등급 이하의 건물을 2등급 이상으로 성능 개선을 유도할 경우 연간 약 1조 8600억원의 에너지 비용 및 300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제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의 담론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시기가 왔다. 공공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새로운 그린 리모델링 시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돼 있는 국민들의 삶과 국가경제에도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기후변화 대응… 행동이 먼저? 인식이 우선?

    기후변화 대응… 행동이 먼저? 인식이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식 변화일까, 아니면 일단 행동에 나서는 것일까.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팀은 현재와 같은 기후변화 환경에서 정치, 사회, 경제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찾아 나섰다. 연구에는 로드아일랜드대 심리학과, 마이애미대 생태과학정책연구센터, 애리조나주립대, 테네시대 생태진화생물학과, 버몬트대 환경연구소 과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7일자에 실렸다. 많은 기후변화 모델링에서 사회적 행동이나 정책 변화는 외부 요인으로 취급해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금세기 말 기온상승 폭이 1.8도에서 최대 6도까지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기후 정책, 온실가스 배출 추적 데이터, 기후변화 모델 등 약 10만건의 데이터를 기초로 사회, 정치, 기술분야 통합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배출량 감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동 변화 요구에 앞서 사회집단의 인식 변화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적극적 대응, 탄소배출 완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 환경 담론만 있고 실천은 없는 에너지 기업들

    환경 담론만 있고 실천은 없는 에너지 기업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렇지만 친환경이 아니면서도 환경친화적으로 보이기 위해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 일명 ‘그린워싱’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실가스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환경대학원, 북동아시아연구센터, 교토대 국제환경대학원 공동연구팀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관련 담론과 기업 행동 및 투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월 1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65년 이후 연간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 이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 4대 에너지 기업인 BP, 셰브론, 엑손모빌, 셸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업 활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대 기업의 연간보고서에서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비즈니스 전략, 재무 데이터, 키워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최근 10년 동안 에너지 재벌들의 연간보고서에는 친환경에 대한 논의가 늘었다. 특히 BP와 셸은 ‘기후’, ‘저탄소’, ‘전환’과 같은 키워드와 담론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전략에서도 탈탄소, 청정에너지 비전을 제시했지만 구체적 실천 방안보다는 선언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재무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도 이들 4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두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그레고리 트렌처 교토대 교수(에너지정책)는 “기후변화를 막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이 ‘0’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형 에너지 기업에서도 환경 분야에 대한 담론과 투자, 사업모델 개발 같은 실천이 일치하지 않아 탄소배출 제로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춰지거나 어렵게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차량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원 인센티브 지원”

    “차량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원 인센티브 지원”

    울산에서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울산시는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 실적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22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1700대를 모집한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인승 이하) 중 휘발유, 경유, LPG 차량이다.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 차량은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미역문화·생산도 일등인데… 종주국 자리 못 찾는 한국

    미역문화·생산도 일등인데… 종주국 자리 못 찾는 한국

    미역인문학/김남일 지음/휴먼앤북스/408쪽/2만원한국에선 전통적으로 산모가 아기를 낳은 뒤에 미역국을 먹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습속도 여전하다. 이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8세기 당나라에서 발간된 ‘초학기’에 나온다. “고려 사람들은 새끼를 낳은 고래가 미역을 뜯어 먹은 뒤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 이 책은 산모가 미역을 먹는 것을 해산으로 인한 부기를 빼고 손실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절반만 유효한 해석이다.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삼칠일, 그러니까 21일 동안 삼신할머니에게 미역을 바치는 일종의 제의적·상징적 의미가 담긴 문화유산이란 것까지 파악해야 완전한 답이 된다. ‘미역인문학’은 이처럼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한국인의 DNA에 깊이 각인된 미역을 해양문화사 측면에서 조명한 책이다. 미역 문화의 탄생부터 문학 속의 미역, 생태학적 위치, 미역 유통으로 본 ‘미역길’(켈프 로드, Kelp Road) 등 미역과 관련된 다양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미역을 먹는 민족이다. 일본이나 중국, 하와이 등에서도 미역을 먹지만 상식하는 곳은 우리와 일본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해조류 소비량의 45%가 김인 것에 견줘 한국에선 75%가 미역이다. 역사적 연원도 깊다. ‘초학기’에서는 “고려 사람들”이 미역을 먹었다고 했지만, 삼국유사 ‘연오랑세오녀’ 편에 따르면 우린 이미 신라 이전부터 미역을 먹고 있었다. 미역 문화의 역사성이나 활용도 등에서 우리가 압도적이란 것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이런 여러 이유를 들어 우리나라를 ‘미역 문화의 종주국’으로 표현하고 있다. 미역은 건강 음식에 대한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내추럴 슈퍼푸드’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한데 우리가 미역 종주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를 반추할 만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2월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전망대’라는 사이트에 랜싯8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국의 남해안 사진을 올렸다. 해조류 양식장 규모가 얼마나 큰지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이런 소개글도 덧붙였다. “한국 산모들이 빠른 회복을 위해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있고, 한국인의 생일 음식으로 보편화돼 있다. 스시를 위한 노리(nori·김의 일본어)는 세계 1위의 수출량을 차지하고 있다. 해조류 양식은 친환경적이며, 해조류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매우 정확한 인식이다. 그러나 NASA의 인식이 세계의 인식으로까지 확대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더구나 김을 ‘노리’라고 표현한 것에서 보듯 우리가 해산물 표기에서 여전히 일본의 영향력을 따라잡지 못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톳은 히지키, 미역은 여전히 와카메로 통한다. 저자는 “미역 문화의 발상지로서 와카메가 아닌 미역(miyeok)으로 표기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어업’은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전통 해조류 식문화와 어촌공동체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각각 등재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책에 나오는 동남해안의 미역에 대한 조사는 광범위한 것에 견줘 서남해안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것이 아쉽다. 추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보강되길 기대한다.
  • 인천시 탄소포인트제, CO2 1만 5767t 줄였다

    인천시가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해 지난해 1만 5767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인 5만 3272가구에 가구 평균 9000원, 아파트 단지 최대 240만원 등 총 4억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서구 청라우미린아파트가 24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남동구 담방마을아파트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총 480만원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이 과거 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가정·상가 등은 개별로, 150가구 이상 아파트는 단지별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0만 5572가구와 354개 아파트 단지가 가입했다. 인천시 가구 가입률은 3년 평균 8% 정도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전체 117만 가구 중 9.5%인 11만 944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가구는 세대주나 세대원이, 아파트 단지는 관리사무소장이나 입주자 대표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 2022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풀무원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푸드경제신문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애서 대상에 풀무원, 최우수상에는 동원F&B와 태경그룹 등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창간 12주년을 맞은 푸드경제신문이 산업계의 메가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을 선정한 것이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는 (주)풀무원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은 (주)동원F&B와 태경그룹이 차지했고, (주)남이섬, (주)김정문알로에, (주)진행워터웨이, 한국파파존스(주)가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 선정은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ESG 경영대상 추천 접수를 마감했고, 남익현(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심사위원장과 ESG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례에 걸쳐 예비심사(1월26일)와 본심사(2월9일)를 통해 최종 수상 기업과 단체를 결정했다. 남익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였다. 첫째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세 분야에서 기업의 노력과 객관적인 성과를 골고루 평가했고, 둘째는 ESG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도 평가요소로 삼았다. 셋째는 기업이 가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공동체 문제 해결, 환경보호, 사회공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주)풀무원은 로하스(LOHAS) 기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을 통해 사회적 환경가치를 추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순식품성 식품, 동물복지 식품 등으로 기후변화 완화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왔으며, 온실가스 절감활동 및 제품 포장 최소화 등 생명의 존엄성과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동원F&B는 라벨프리 및 포장재 경량화 추진으로 플라스틱 감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원F&B를 이끄는 김재옥 대표는 2021년 3분기 빅데이터 비교분석 결과 ‘식품업체 대표 ESG경영 관심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경그룹은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힘든 신소재를 개발하고 수백만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공기정화(탄소포집) 기능을 동시에 수행, 친환경 성장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태경그룹은 2025년까지 친환경 신소재 33개 개발 비전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주)김정문알로에는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공유가치 창출 및 후원,봉사, 기부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한 점에서, (주)남이섬은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온 부단 노력으로, (주)진행워터웨이는 25년 전문 물기업으로 우리나의 물을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개발한 공로로, 한국파파존스(주)는 천연펄프와 재생용지를 활용해 박스를 제작하고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인쇄로 박스 재활용을 쉽게 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쳐,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은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했다. 
  • “탄소중립 실현 열쇠는 지자체의 실험과 노력”

    “탄소중립 실현 열쇠는 지자체의 실험과 노력”

    “탄소중립 실현은 중앙정부만 움직여선 이룰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실험과 노력에 탄소중립 열쇠가 있지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가 전략”이라면서도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적지 않다. 지자체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소속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분과 간사도 맡고 있는 이 부소장은 주요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선 “원자력발전이냐 아니냐 하는 에너지원 논쟁에 그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부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2020년 그린뉴딜 발표,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등에서 보듯 국제 사회의 전반적인 논의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실천하려면 석탄발전소 폐쇄와 에너지정책 전환 등 만만치 않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5년을 이끌 차기 정부의 의지와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이 부소장은 “지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탄소중립 관련 논의가 국가 정책 차원에서 주로 논의된 것에 비춰 보면 다소 거리가 먼 진단을 내렸다. 그는 “탄소중립은 실천”이라고 전제한 뒤 “이명박 정부도 녹색성장을 국정 목표로 하지 않았느냐”면서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얘기를 늘어놔도 결국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건 지자체”라고 했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지능형 전력망 공동체 프로젝트’ 사례를 꺼내 들었다. 이 부소장은 “서대문구에선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시민들이 전기요금을 직접 선택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작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양천구도 올해부터 동일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서울 25개 자치구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도 전국에 확산될 만한 추천 사례다. 그는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서울시에서 ‘원전 하나 줄이기’ 취지에 맞춰 2019년부터 준비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치구, 동네, 개인, 시간에 따라 누구나 에너지 사용량과 관련된 세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방대한 정보를 통해 주민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실현, 열쇠는 지자체에 있다”

    “탄소중립 실현, 열쇠는 지자체에 있다”

    “탄소중립 실현은 중앙정부만 움직여선 이룰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실험과 노력에 탄소중립 열쇠가 있지요.”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가 전략”이라면서도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적지 않다. 지자체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소속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분과 간사도 맡고 있는 이 부소장은 주요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선 “원자력발전이냐 아니냐 하는 에너지원 논쟁에 그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부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2020년 그린뉴딜 발표,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등에서 보듯 국제 사회의 전반적인 논의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실천하려면 석탄발전소 폐쇄와 에너지정책 전환 등 만만치 않은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결국 앞으로 5년을 이끌 차기 정부의 의지와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이 부소장은 “지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탄소중립 관련 논의가 국가 정책 차원에서 주로 논의된 것에 비춰 보면 다소 거리가 먼 진단을 내렸다. 그는 “탄소중립은 실천”이라고 전제한 뒤 “이명박 정부도 녹색성장을 국정 목표로 하지 않았느냐”면서 “국가 차원에서 아무리 아름다운 얘기를 늘어놔도 결국 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건 지자체”라고 했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지능형 전력망 공동체 프로젝트’ 사례를 꺼내 들었다. 이 부소장은 “서대문구에선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시민들이 전기요금을 직접 선택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작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양천구도 올해부터 동일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서울 25개 자치구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도 전국에 확산될 만한 추천 사례다. 그는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서울시에서 ‘원전 하나 줄이기’ 취지에 맞춰 2019년부터 준비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치구, 동네, 개인, 시간에 따라 누구나 에너지 사용량과 관련된 세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방대한 정보를 통해 주민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온실가스도 줄이고 돈도 버는… 슬기로운 제주생활

    온실가스도 줄이고 돈도 버는… 슬기로운 제주생활

    “구질구질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짠돌이도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탄소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에서 슬기롭게 사는 방법 아닐까요?” 제주특별자치도가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일반주택·상가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확보 예산은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한 7억 9000만원이다. 탄소포인트제란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한 가정·상업건물·아파트단지(50가구 이상)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현금, 교통카드, 상품권, 탄소 캐시백,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 다양한 데 제주에서는 현금, 탐나는전,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연간 2회 지급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회원가입하거나, 행정시 또는 읍·면·동 사무소에서 가입 신청하면 된다. 전기·상수도 등 사용량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포인트)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거실 전등이라든가, 화장실 전등을 킨 채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 낭비를 필요이상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몸에 배면 자연스럽게 탄소포인트가 쌓인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월평균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보다 5% 이상 10% 미만 절약하면 전기 5000원과 상수도 750원, 도시가스 300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0% 이상 절약땐 전기 1만원과 상수도 1500원, 도시가스 6000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요즘엔 자동차를 덜 탈수록 탄소포인트가 쌓이는 쏠쏠한 재미(?)로 에코맨 생활을 실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감축하거나 친환경운전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ar.cpoint.or.kr)에 가입하면 된다. 2020년 100대가 인센티브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290대가 신청해 실제 혜택을 받은 자동차는 183대이다. 이에 97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1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1700대(제주시 1100대, 서귀포시 600대)를 모집해 주행거리 감축률·감축량에 따라 최대 10만원(포인트)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근식 기후변화대응팀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모집 인원이 초과할 경우 지방비 투입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도내 4만 5932가구가 1만 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4억 900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인센티브로 받은 바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총 183대가 97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1,600만원의 자동차 탄소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았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도민들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청정제주를 지키고 인센티브 혜택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 중기부, 식품기업 대상 ‘자상한 기업’ 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식품기업 ㈜대상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노하우를 거래하지 않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도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대상 협력사 세미산업에서 대상과 ‘케이(K) 푸드를 이끌어나갈 식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품질·환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상은 식품 중소기업 150여개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업별 맞춤형 평가, 현황진단,컨설팅 등으로 ESG 경영 도입도 돕는다. 구매 상담회, 해외 인증 획득 등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자체 상생협력 브랜드인 ‘푸드마크’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마케팅 노하우 전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가 골목식당 활성화를 위해 대학 청년 동아리와 함께 식당의 환경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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