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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5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등 예측이 맞아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은 엘니뇨의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엘니뇨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요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파악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무심기, 숲 조성이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나무심기가 기후변화를 막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환경과학부, 브라질 상파울로대 삼림학과 연구팀은 나무심기만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8일자에 발표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미국 의회도 공화당을 중심으로 나무심기에 동참하겠다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미국 내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나무심기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연구팀은 나무심기와 조림은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질을 향상시킨다는 잇점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무심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 차단효과가 낮을 뿐만 아니라 토착 생태계와 생물종을 해칠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기존 숲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나무를 새로 심는 것보다 생태학적으로 더 유리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4년 동남아시아 지역 쓰나미 발생 이후 파괴된 맹그로브 숲 복원 작업에서도 새로 심은 나무의 10%만 살아남았다. 새로운 조성하는 숲의 면적보다 개발면적이 클 경우는 지구온난화 차단 효과가 적다고도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나무 심기’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무용하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 숲을 조성하거나 나무를 심는 것만큼 기존에 조성된 숲을 파괴하지 않고 조성된 숲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카렌 홀 UC산타크루즈 교수(열대 생태학)도 “나무 심기는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며 최선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적게 태우고 온실가스 배출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안양시, 공공청사 발생 지하용출수 활용 예산절감

    안양시, 공공청사 발생 지하용출수 활용 예산절감

    경기도 안양시가 공공청사 유지관리에 지하수를 활용, 에너지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시는 만안구 박달복합청사에서 발생하는 지하용출수를 청사 수영장과 조경용수에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박달복합청사 신축공사장에서 중요 수자원인 지하용출수가 발견됐다. 하루 평균 200t 용출수가 발생한다. 시는 50%인 100t정도를 먹는 물 수질기준으로 정수처리해 활용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요금 등 박달복합청사 연간 유지관리비용 5700여만원이 넘는 예산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열섬 방지를 위해 용출수를 도로 살수차용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305억원을 들여 신축하는 박달복합청사는 오는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1만 2286㎡,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서울시 기초자차단체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1급 용출수를 방류해 맑은물 하천을 조성하고, 지하철 역사 150m 지하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 연못과 인공폭포 등 수경공원을 꾸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하수 활용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CO₂ 포집·저장 기술, 석탄발전의 구세주 될까

    [고든 정의 TECH+] CO₂ 포집·저장 기술, 석탄발전의 구세주 될까

    석탄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사용해온 화석연료입니다. 기원전 몇천 년 전부터 석탄을 사용한 흔적이 있으며 고대 그리스 문헌에서도 석탄을 이용해 금속을 제련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다만 석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시기는 산업혁명 이후입니다. 석탄을 태우는 증기기관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동력원이었습니다. 20세기 들어 석유와 천연가스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석탄의 위상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전 부분에서는 중요한 연료로 사용됐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석탄화력발전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매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 질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석탄화력발전 대신 풍력이나 태양에너지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화석연료 발전소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에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온이 빠른 속도로 치솟는 상황에서 석탄화력발전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 세계에 막대한 양의 석탄이 남아 있고 현재 가동 중인 석탄 발전소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석탄 자원을 그냥 포기하기는 아깝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와 기업은 신기술을 통해 석탄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석탄을 원료로 수소를 추출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기존의 석탄발전소에 이산화탄소 및 오염물질 제거 시스템을 더해 친환경 발전소로 개조하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은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밀턴 R. 영 석탄화력발전소는 2025년까지 455㎿급 화력 발전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90%를 제거하는 CCS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로젝트 툰드라(Project Tundra)라고 알려진 이 CCS 시스템이 실제로 완성되면 세계 최대의 CCS 석탄 화력발전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건설되었거나 계획된 51개의 대형 CCS 시스템 중에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툰드라에 사용되는 CCS 시스템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기존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배기가스에서 미세먼지 같은 불순물을 제거한 후 액체 아민 기반 용액(liquid-based amine solution)이 흐르는 스테인리스관에 통과시키면 이산화탄소가 화학적으로 결합해 배기가스에서 제거됩니다. 이후 이 용액에 열을 가하면 다시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이산화탄소는 석유나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유정에 투입하거나 혹은 지층 깊숙한 곳에 매립해 저장합니다. CCS 시스템의 장점은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추가 시설만 건설하면 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한 발전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는 물론이고 다른 화력 발전소나 혹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비용입니다. CCS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유지 운용하는데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에 따르면 CCS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 단가는 ㎿h당 30달러에서 96달러로 세 배나 비싸질 뿐 아니라 사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보다도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밀턴 R. 영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민코타발전조합(Minnkota Power Cooperative) 역시 나름의 계산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1t을 매립할 때마다 정부에서 최대 5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CCS 시스템의 운용 비용만 낮출 수 있다면 경제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프로젝트 툰드라의 목표는 연간 35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이는 가솔린 승용차 60만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엄청난 양입니다. 물론 아무리 비용이 낮아져도 CCS라는 추가 시스템을 적용하는 순간 화력발전소의 발전 단가는 올라갑니다. CCS 석탄발전소보다 이미 상당히 저렴해진 태양광 및 풍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발전량 변동 폭이 심하고 태양광 같은 경우는 밤에는 발전이 불가능합니다. 발전 단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태양광이나 풍력에너지는 결국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나 다른 발전 시스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CCS가 완벽한 보완책은 아니지만, 한 번 시도해볼 가치는 있을 것입니다. 프로젝트 툰드라가 성공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CCS 석탄화력발전소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대나무 온실가스 흡수능력 탁월…소나무의 3.5배

    대나무 온실가스 흡수능력 탁월…소나무의 3.5배

    대나무의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상수리나무(16.5t), 벚나무(9.5t)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대나무 한 그루의 탄소 흡수량은 연간 5.4㎏으로, 대나무 922그루가 4인 가족의 연간 탄소 배출량(4.98t)을 상쇄할 수 있다. 국내 대나무숲 면적이 2만 2000㏊인 것을 감안하면 4인 기준 15만 가구, 안양시민(56만 7000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도 남는다. 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대나무는 온실가스 흡수뿐 아니라 바이오매스 생산량도 연간 40만t에 달하는 등 유용한 자원으로 평가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와우! 과학] “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이 나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국립환경정보센터(NCEI)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할 확률은 75%,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 5위 안에 들 확률은 9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지구 평균기온은 1880년 이후 평균치인 12.3℃보다 1.15도 높았다. 이는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2016년 1분기보다 불과 0.08℃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2016년 당시 극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의 수은주가 치솟았었고, 지난 3월 423개월 연속으로 20세기 평균 기온을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 특히 고온현상을 보인 지역은 아시아 전역 및 동유럽으로, 이들 지역의 2020년 1분기 기온은 평균치보다 4℃이상 높았다. 이밖에도 유럽 일부와 중남미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다. 2020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지난 1월, 지구의 평균 기온은 가장 더웠던 2016년의 1월에 비해 0.03℃ 높았기 때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센터 역시 2020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울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밝혔고, 영국 기상청인 멧 오피스는 해당 확률이 50% 정도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0년대, 특히 2015년 이후 5년간 지구 기온은 기상 관측 140년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은 시기였다고 입을 모은다. 역대 기온이 높은 시기 1~5위가 모두 2010년대 후반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사태로 봉쇄령에 처해지면서 공기오염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지구의 기온이 오르는 지구온난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기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미 수 십 년전부터 대기 중에 축적돼 온 온실가스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기후전문가인 카스텐 휴스테인 박사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올해에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온난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GHG)의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변화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금이나 탄소가격제 등을 통해 대기 상황을 더욱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용 유지해 달라” “감당 어려울 수도”

    “고용 유지해 달라” “감당 어려울 수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개 주요 경제단체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기업의 고용 유지를 여러 차례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실적 악화에 내몰린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적자 지속 땐 어려워… 정부 지원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기업들도 해고가 아닌 고용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적자 등이 지속될 경우 고용 유지 비용 감당이 어렵다”며 “노사가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29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출범을 앞두고 연 이날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산업게 고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실무진을 제외하고 홍 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 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내수 진작 효과 낼 정책 설계를” 기재부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35조원+α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대책이 산업 현장에서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 달라는 건의가 가장 많았다. 박 대한상의 회장은 “강력한 내수 진작 효과를 낼 수 있게 정책을 만들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에 투자가 몰릴 수 있게 정책들이 설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계는 유통계 의무휴업일 규제 완화, 52시간 근무제 보완을 위한 법안 개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기준 강화 등 유통·고용·환경 등과 관련된 기업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용 유지, 휴업과 관련한 지원 강화, 방역 마무리 뒤 본격적인 내수 활성화 추진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홍남기 “경제 중대본에 경제단체 참석 추진” 홍 부총리는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 시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때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용 유지해 달라” “감당 어려울 수도”

    “고용 유지해 달라” “감당 어려울 수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개 주요 경제단체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기업의 고용 유지를 여러 차례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실적 악화에 내몰린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기업들도 해고가 아닌 고용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적자 등이 지속될 경우 고용 유지 비용 감당이 어렵다”며 “노사가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29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출범을 앞두고 연 이날 간담회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산업게 고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실무진을 제외하고 홍 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손 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허심탄회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35조원+α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대책이 산업 현장에서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 달라는 건의가 가장 많았다. 박 대한상의 회장은 “강력한 내수 진작 효과를 낼 수 있게 정책을 만들어 수출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에 투자가 몰릴 수 있게 정책들이 설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계는 유통계 의무휴업일 규제 완화, 52시간 근무제 보완을 위한 법안 개정,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기준 강화 등 유통·고용·환경 등과 관련된 기업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용 유지, 휴업과 관련한 지원 강화, 방역 마무리 뒤 본격적인 내수 활성화 추진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 시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때 필요할 경우 경제단체장 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천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본격 시행

    부천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본격 시행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탄소포인트도 지급받고 지구도 살릴 수 있습니다.” 경기 부천시는 27일부터 지역내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시행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해 가정이나 상가 등 건물을 대상으로 하던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분야로 확대해 시행하는 제도다. 참여 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로 친환경 차량은 제외한다. 올해는 77대를 선착순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를 통해 회원가입 후 자동차 번호판 사진과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자동차 등록증 사본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차량은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현금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센티브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자동차 등록증의 주소지와 현재 주소지가 일치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친환경 운전하고 탄소포인트 받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car.cpoint.or.kr)’ 참여자를 2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07년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후 2017년 자동차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한경 차량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6000대를 선정해 10월까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거리를 평가해 12월 대당 최대 1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는 지난해까지 총 6962대가 참여해 주행거리 798만㎞, 온실가스 1436t을 감축했다. 1~2차 사업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4440명이 530만㎞, 952톤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참여률이 높아졌다. 환경공단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녕? 자연] 30년 후 지구… ‘얼음 없는 북극’ 현실이 될 것

    [안녕? 자연] 30년 후 지구… ‘얼음 없는 북극’ 현실이 될 것

    얼음이 모두 녹아 사라져 버린 북극, 30년 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기후학 연구진이 기후변화에 따른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예측한 결과,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목표한 탄소 배출량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2050년부터는 북극의 여름에 단 한 덩어리의 얼음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5년 한국을 포함한 195개국이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극에도 여름이 존재하고 계절에 따라 얼음의 양이 변동되기는 하지만, 한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0℃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한여름에도 북극곰과 같은 극지방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2050년부터는 여름마다 얼음을 볼 수 없는 북극과 마주하게 될 것이며 이는 생태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빙하는 지표에 도달한 햇빛의 90%를 반사해 우주로 다시 내보내고, 바다는 반대로 햇빛의 90%를 흡수한다. 극지방의 빙하가 사라지면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해 지구 스스로 온난화를 증폭하는 결과를 초래해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연구진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평균온도 2℃ 이하까지만 상승하도록 제한하는데 성공한다 할지라도, 2050년이 되기 이전에 이미 북극의 얼음은 점차 사라져 갈 것”이라면서 “이미 매년 여름마다 얼음이 녹아내린 바다의 모습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에 대한 끊임없는 경고가 없다면 북극의 얼음은 여름 몇 개월 동안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이라면서 “얼음이 녹아내린다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는 바다사자와 북극곰의 서식지 파괴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유럽연합은 1990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한국은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감축을, 일본은 2013년 배출량 대비 26% 감축을, 중국은 2005년 1인당 GDP 대비 60~65%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당시 미국은 2025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 26~28% 감축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리협약 탈퇴를 UN에 선언하며 논란이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지구물리학회가 발간하는 지구물리학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디젤 엔진 대신 수소로 움직이는 대형 선박 개발될까?

    [고든 정의 TECH+] 디젤 엔진 대신 수소로 움직이는 대형 선박 개발될까?

    오일 쇼크가 한창이던 1970년대에는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당시 확보된 석유 매장량과 늘어나는 화석 연료 소비량을 생각하면 근거 없는 걱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수소 같은 차세대 연료를 기반으로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예측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석유 회사들과 산유국들은 최신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유전을 찾아냈을 뿐 아니라 셰일 혁명 같은 신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추출하기 어려웠던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오히려 생산량이 소비량 증가를 앞서 나가기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원유 가격이 믿을 수 없는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석유가 고갈되지 않았다고 해서 차세대 에너지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기업과 연구소가 전기차 배터리나 수소 연료전지처럼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저장 시스템 연구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차량용이지만, 최근에는 항공기, 기차, 선박처럼 다른 운송 수단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웨덴-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제조사인 ABB와 프랑스의 수소 연료전지 관련 제조사인 하이드로겐 드 프랑스(Hydrogène de France, HDF)는 대형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메가와트(MW)급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입니다. 현재 해양 운송 부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항공기에 비해서 적은 양이지만,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연간 배출량은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장거리를 항해하는 대형 선박에 대형 디젤 엔진 대신 전기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배터리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수만 톤에 달하는 선박으로 지구 반대편으로 항해할 만큼의 에너지를 저장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런 대용량 배터리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를 충전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비됩니다. ABB와 HDF는 수소 연료전지가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론 화석 연료보다도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습니다. 수소를 저장하는 것이 문제지만, 대형 선박 내부라면 고압 수소 탱크를 탑재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수소를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한 선박용 저장 탱크와 대형 선박을 움직이는 데 충분한 출력을 내는 연료전지만 개발하면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18000TEU급 트리플 E 클래스 머스크(Triple-E class Maersk) 컨테이너선을 움직이려면 60MW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디젤 엔진은 하루 8만 리터의 연료를 소비하면서 상당한 양의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만약 이를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바꿀 경우 온실가스 및 배기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배터리처럼 소형화가 어렵고 수소라는 다루기 어려운 물질을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생각하면 트럭 같은 대형 차량이나 선박, 발전용으로 전망이 밝다고 생각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오늘 ‘지구의 날’ 전국 10분간 소등행사

    환경부는 50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2~28일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기후변화주간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 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송승헌·김종진·엄홍길 등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저탄소 생활 실천 영상도 선보인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는 동시에 건물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소등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공공기관 2484곳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1973개 단지, 기업 건물 등 191곳이 참여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윤모 장관 만난 車업계 “7% 취득세도 감면해달라”

    성윤모 장관 만난 車업계 “7% 취득세도 감면해달라”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간을 연장하고 취득세도 감면해 달라.”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가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을 포함하는 고강도 지원책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예병태 쌍용차 사장 등 5개 완성차 업체 대표와 1·2차 부품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 대표들은 “임금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고 추가적인 내수 진작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70% 인하(5.0%→1.5%) 혜택 연장과 취득세 감면 등을 요구했다. 현재 승용차의 취득세는 출고가의 7%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인 ‘100g/㎞’를 올해까지 유예해 적용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에 성 장관은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개인 거래도 가능

    제3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2021~2025년)에 개인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23일부터 14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6월 1일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배출권 중개회사도 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할당 대상업체와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시장조성자만 거래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개인도 배출권 중개회사를 거쳐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공익성이 높은 지방자치단체·학교·의료기관·대중교통 운영자 등에는 배출권 전부를 무상할당한다. 또 유상할당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은 비용발생도와 무역집약도를 반영해 일정 비율 이상이면 무상할당하도록 개선했다. 배출권 할당단위가 시설에서 사업장으로 변경되고 배출권 추가할당 및 할당취소 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시설 신·증설로 배출량이 할당량 대비 5% 이상 증가하면 추가할당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시설의 가동 중지·정지·폐쇄 등으로 배출량이 할당량 대비 50% 이상 감소하면 배출권 전부 또는 일부가 취소된다. 할당대상 업체가 작성한 배출량 산정 계획서와 명세서 등을 검증하는 외부 검증 전문기관이 신설된다. 전문기관은 상근 전문 인력(검증심사원) 5명 이상과 시설·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 할당대상 업체에 대한 자문·용역 등을 금지해 검증 업무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상세 내용을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 공개하고 입법 예고기간 이해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원 지급… 고양시 차량 탄소포인트제 시행

    경기 고양시가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올해부터 자동차 분야로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차량 주행거리를 줄일 경우 연간 최대 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차량 운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기 위한 의도다. 올해 고양시 사업 물량은 선착순 102대로 참여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7일 부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하이브리드·수소 등 친환경 자동차는 제외된다. 신청 할 때 자동차등록증 사본과 차량 전면(번호판) 사진 및 계기판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주항공 “친환경 항공사” 향한 노력 계속할 것

    제주항공 “친환경 항공사” 향한 노력 계속할 것

    ‘제주항공’이 LCC 부문 ‘대한민국 그린스타 친환경상품1위‘에 선정되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환경 친화적인 기업경영 및 항공 운항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친환경 항공사’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항공기 운항 시, 탄소저감 비행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주도 한라산 및 함덕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지난 3월부터 항공여행과 함께 지구환경도 생각하는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펭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여행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고객과 기업이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이 여행의 즐거움도 경험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발표하는 그린스타(GREEN-STAR)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디자인·콘셉트·원자재 등 다양한 측에서 친환경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2004년 녹색경영대상의 녹색상품 및 서비스부문 시상, 2006년 국내 최초 녹색소비자리서치 1위 조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17년째 그린마케팅 분야의 성공 지표가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목재산업, ‘신남방’을 도약 계기로/박종호 산림청장

    [기고] 목재산업, ‘신남방’을 도약 계기로/박종호 산림청장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활의 불씨를 피우던 우리나라 목재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이야 우리 경제에서 목재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1960년대만 해도 상황이 전혀 달랐다. 당시 대표 목재제품인 합판 수출은 국가 수출총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경제를 이끌었다. 우리나라는 사실 목재산업을 위한 여건은 좋지 않다. 금강송같이 고품질 목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산림의 경사가 급해 벌채와 운반이 쉽지 않다. 가치 있는 목재로 자라려면 40년 넘게 걸려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 그런 상황에서도 합판이나 집성재 등 목재 가공기술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목재산업은 조림부터 제재목, 합판, 가구를 만들고 나아가 종이처럼 목재와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제품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슬로 연계돼 있다. 어느 하나라도 끊어지면 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목재는 지속가능한 자원이다. 나무는 벌채하더라도 그 자리에 또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탄소를 고정한다. 철과 콘크리트를, 석유와 석탄을 대신한다. 목재 사용량만큼 철과 석회석 광산에 의한 환경 피해가 줄고 석유와 석탄이 뿜어냈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산림청은 동남아시아, 솔로몬, 파라과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해외 산림자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산림 경영에 대한 국제적 기준이 강화되면서 해외 조림도 지속가능한 경영방법을 적용한다. 그동안 해외에서 조림한 누적 면적이 50만㏊ 이상이다. 여의도(290㏊) 면적의 약 1724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조림을 넘어 앞으로 해외 투자 지원은 목재 제품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은 해외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지역은 목재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 기업이 합판·보드, 나아가 가구 등의 목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관련 정부부처는 물론 관련 기업과 협력해 규제 및 융자 등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목재산업은 해외에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 목재 기업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 서울 노원구, 미세먼지 줄이는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하세요

    서울 노원구, 미세먼지 줄이는 승용차 마일리지 참여하세요

    서울 노원구가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도록 하는 승용차 마일리지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연평균 주행거리와 마일리지 회원 가입 후 1년 동안의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 또는 승합차 소유자다.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차량을 등록해 가입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가입 방법은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s://driving-mileage.seoul.go.kr)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구청 교통행정과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회원 가입 후 7일 이내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 마일리지 지급은 1년 후,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1개월 이내에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마일리지 지급은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을 기준으로 ▲0~10%, 0~1000㎞ 감축시 2만 포인트 ▲10~20%, 1000~2000㎞ 감축시 3만 포인트 ▲20~30%, 2000~3000㎞ 감축시 5만 포인트 ▲30% 이상 , 3000㎞ 이상 감축시 7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 심사 시 9개월 이상 참여한 차량만 심사대상이며, 회원 기간 중 획득한 마일리지는 5년간 유효하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미운행에 참여하면 심사를 거쳐 1회에 3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사전에 회원들에 문자를 발송해 참여방법을 알려준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와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기부도 가능하다. 아울러 등록한 차량의 명의가 변경된 경우 7일 이내에 홈페이지와 방문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변경 후에도 이전 차량의 주행거리가 적용된다. 한편 기존 승용차 요일제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로 일원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신규가입을 중단했다. 다만 기존 회원의 공영주차장 할인,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 가점 등 요일제 혜택을 위해 7월 8일까지는 유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간 6.6㎏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면 30년산 소나무 한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며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환경영향평가에 정보기술 도입 적극 고려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경영향평가에 정보기술 도입 적극 고려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산업혁명 이후 급속히 진행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21세기에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인구는 유례없는 증가를 거듭해 온 결과 2020년 2월 집계로 약 78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과밀한 인구로 다른 국가에 비해 환경오염 문제가 정부정책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에 사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1969년에 국가환경정책법(NEPA) 제102조에 환경영향평가제도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1977년 ‘환경보전법’에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실시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한국의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2013년 926건에 불과했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건수는 불과 5년 후인 2018년에는 5758건으로 무려 6배 이상 폭증했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평균 보완율도 2013년 71.3%에서 2018년 90.9%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러한 급격한 증가 속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담당할 검토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제도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모색돼 왔다. 2019년에 유재진·이상윤이 행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드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적용가능성 검토 기초연구’는 환경영향평가에서 4차 산업혁명의 과실인 드론과 BIM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파일럿 연구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특히 BIM에 관해 잠깐 살펴보면 1990년대 초반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되던 설계도면이 디지털 도면으로 작성되기 시작했고 이를 근거로 BIM이라고 불리는 3차원 도면설계가 가능해졌다. BIM은 기술적 성숙도에 따라 단순 CAD 모델을 다루는 레벨 0~3까지로 세분화되고 있다. 다시 그들의 연구 결과로 돌아와 보면 드론과 BIM은 소음과 진동, 일조장해 같은 생활환경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이 가장 높고 대기환경 분야(대기질, 악취, 온실가스)나 자연생태환경 분야(동식물상, 자연환경 자산)에서도 경험적 연구가 축적되면 그 적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포함)뿐만 아니라 사업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영향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후 환경영향조사에서도 드론과 BIM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015년도 국정감사 보고서를 보면 협의 내용 미이행률이 10% 정도에 머물렀으나 2019년도 원주지방환경청이 집계한 미이행률은 무려 2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보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히 BIM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모든 환경 관련 자료들의 디지털화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빅데이터로 불리는데 아날로그 자료에 비하면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주기도 짧으며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만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까지 포함한다. 필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원장으로 재직했던 국책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수행한 방대한 양의 환경영향평가보고서가 아날로그 상태로 원내 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한시라도 빨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화로의 전환 작업을 서둘러야 하며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주어야 한다. 10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의 디지털화 작업은 환경영향평가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간 부문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 국토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정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요구되며 그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동시에 선제적 예산 배정을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벚나무 온실가스 저감…250그루가 자동차 연간 배출량 흡수

    벚나무 온실가스 저감…250그루가 자동차 연간 배출량 흡수

    봄 꽃 축제의 대표 수종이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나무 중 하나인 ‘벚나무’의 온실가스 저감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벚나무의 이산화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25년생 한 그루가 연간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0그루가 자동차 한 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2.4t을 상쇄할 수 있는 셈이다. 2018년 기준 국내에는 약 150만 그루의 벚나무가 조성돼 있는 데 자동차 6000여대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벚나무는 꽃이 예뻐 전국적으로 조림 면적이 늘면서 봄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벚나무는 북반구 온대지역 산지에 주로 생육하는 데 우리나라·일본·중국이 주 분포지다. 우리나라에는 올벚나무·왕벚나무·산벚나무 등 28종이 자생한다. 왕벚나무는 가로수와 정원수로 주로 심고 산에는 산벚나무·잔털벚나무·올벚나무·개벚나무 등이 자란다. 울릉도에는 고유종으로 섬벚나무가 있다. 산림과학원은 자생 벚나무를 가로수로 활용하기 위해 꽃이 많고 크기가 큰 품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벚나무를 가로수 적합 품종으로 개량해 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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