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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플레 둔화 조짐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금값도 강세

    美 인플레 둔화 조짐에…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금값도 강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20% 이상 급등했다. 미국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금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 758달러(약 2569만원)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만 107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 신청 사태로 1만 5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까지 1만 6000달러대에서 횡보하다가 올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초 대비 25%나 급등했다. FTX 파산 관리인이 FTX 청산 과정에서 50억 달러의 유동자금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값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14일(현지시간)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923달러에 마감되면서 1900달러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된 건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금값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8월 역대 최고가인 207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떨어지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기대감이 비트코인과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데다 전월(7.1%)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식보다 리스크가 높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금리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값 또한 통상 중앙은행의 긴축이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미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한다. 이번 CPI 발표로 금리 인상폭은 0.25% 포인트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간 초강경 긴축을 주문해 온 래리 서머스(하버드대 교수) 전 미 재무장관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연준의 일이 이제 끝나 가고 있다”면서 “인상 중단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만 그럼에도 그날에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또한 지난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5%로 올랐다. 이번 금리 인상의 최종 금리에 대해 연 3.5% 또는 3.75%를 제시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회 6명 중 3명은 연 3.5% 유지 의견을 냈고, 나머지 3명은 연 3.75%로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했다.
  • 러, 우크라 침공에 세계 주식 동반 급락… 치솟는 유가 100달러↑ (종합)

    러, 우크라 침공에 세계 주식 동반 급락… 치솟는 유가 100달러↑ (종합)

    한국코스피 2.6% 떨어진 2648.8 마감가상화폐도 타격…비트코인 3만 5000달러브렌트유 2014년 이후 첫 100달러 넘어“배럴당 120달러까지도 갈 듯”…금값 상승유럽 천연가스 35%↑…알루미늄 사상 최고“러 침공 확대시 에너지 가격 더 오를 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35% 이상 오른 유럽 천연가스를 비롯해 알루미늄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러시아 침공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 가격을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에 들어간다는 발표에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휘청거렸다. 한국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위험회피 심리 강해져… 시장 변동성 커” 한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소식에 낙폭을 키워 70.73 포인트(2.60%) 떨어진 2648.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848.21로 전날보다 29.12 포인트(3.32%) 급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벌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커졌다. 관련 보도 이후 코스피는 장중 전날 대비 2.83% 하락한 2642.63까지 저점을 낮췄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에 3.36% 하락한 847.86까지 밀렸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87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5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닛케이 2년여만 26000선 붕괴미 나스닥 3.37% 하락  일본 닛케이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6000선이 무너지면서 2.3% 넘게 주저앉았다가 1.81% 하락한 25970.8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장중 한때 2% 이상 떨어졌다가 1.7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3.22% 급락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2.97% 떨어졌으며, 대만 자취안지수(-2.55%)와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ASX 200지수(-2.98%)도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S&P 500지수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2.68%, 3.37% 떨어졌다.동남아 다국적은행인 OCBC 은행은 보고서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전반적으로 강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지고 위험회피 움직임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도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 50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3시 3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8.55% 떨어진 3만 4808.10달러(약 4185만원)를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오후 5시 45분 현재 3만 5425.71달러로 4.88%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5% 이상 상승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석유·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제유가는 5% 이상 뛰었으며 특히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발표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5.53% 치솟은 102.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이날 배럴당 96.97달러로 5.24% 뛰어올랐다. 시티그룹의 엘리자베스 티안은 “유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는데 120달러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위험 회피 심리에 미국 국채와 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천연가스 선물도 이날 유럽 시장에서 1000㎥당 1400달러(약 168만원) 가까이로 약 35% 뛰어올랐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금값 급등 13개월 만에 최고치달러·엔화 가치 상승…러 루블화 폭락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몰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2% 포인트 하락해 1.90% 밑으로 내려갔고 금값도 급등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28분 기준 1.9% 상승한 온스당 1943.86달러로 지난해 1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2월 들어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8%나 올랐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와 엔화 가치는 상승했으나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0.4% 올랐고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4.58엔으로 0.4% 상승했다.일주일만 원/달러 1200원대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달러당 8.8원 오른 1202.4원에 마감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1200원대에 진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달러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이날 한때 9% 가량 폭락했다가 한국시간 오후 4시 11분 현재 약 7.86% 떨어진 달러당 86.38루블을 나타냈다. 루블화는 2월 들어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이날 “모든 시장의 거래가 중단됐다”고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거래 재개 시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공급 우려 속에 알루미늄은 2008년 기록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2.9% 오른 t당 3388달러에 거래됐다. 니켈 가격도 2.6% 상승했다.
  • 6개월 새 집값 1억원 ‘쑥’… 美 인플레, 금리 인상 당길까

    6개월 새 집값 1억원 ‘쑥’… 美 인플레, 금리 인상 당길까

    “집을 사려고 6개월간 헛심만 쓰고, 처음 가격보다 8만 5000달러(약 1억원)나 오른 금액을 줘야 했죠.”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크리스틴(39)은 1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인이 지난 4월부터 88만 달러였던 집을 사려 했는데 치열한 경쟁에 몇 번 실패하고 결국 지난달에 인근의 비슷한 집을 96만 5000달러에 샀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적완화로 주식·금·가상화폐 등 ‘버블’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무제한 양적완화의 여파로 부동산·주식·금·가상자산(암호화폐) 등 각종 자산이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된 부동산은 부르는 게 값이다. 지난 8월 케이스·실러 전국주택가격 지수는 268.62로 역대 최고치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 6.2% 31년 만에 최고 뉴욕 3대 주가 지수는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기업공개(IPO)는 925건으로 지난해(480건)의 2배에 이르자, 2000년 닷컴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CNN이 각종 경제지표로 산출하는 ‘공포 탐욕 지수’는 이날 100점 만점에 극심한 탐욕을 의미하는 82점이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 주식시장은 위축되지만 물가 상승 및 소비지출 증가로 기업들의 이윤이 많아지면서 활황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7%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역대 최고가인 6만 8990.90달러를 기록했으며, 안전자산인 금도 지난 12일 온스당 1868.5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조 바이든 경제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2%로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해명에 진땀을 빼면서도 대규모 재정정책은 고수하고 있다. ●“금리 인상 미루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투자자문사 GMO의 창립자이자 자산버블 전문가인 제러미 그랜섬은 블룸버그통신에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등을 볼 때) 연준은 그간 거품을 부풀려 경제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자극했다. 그들은 여전히 배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CNBC방송에 “연준은 가장 영향력 있는 도구(기준금리 인상)를 사용해야 한다. 긴축을 연기할수록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미국에서 비만 문제 해결책으로 도입한 ‘소다(설탕)세’ 덕분에 탄산음료 소비가 급감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가 지난해 3월 소다세를 부과한 이후 이 지역의 탄산음료 소비량이 2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로 해소제와 스포츠 음료의 소비량은 각각 29%, 36% 줄었고 설탕이 들어간 과일음료나 커피, 차의 소비량도 13% 감소했다. 특히 소폭의 가격 변동에도 민감한 저소득층 가구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26%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버클리시의 식수 소비량은 63% 증가했다. 인구 11만 5000명의 버클리시는 2014년 11월 주민 투표에서 75%의 찬성을 얻어 소다세를 도입한 뒤 이듬해 3월에 관련 법이 발효됐다. 이 법에 따라 지역민은 설탕 음료를 구매할 때 온스당 1센트의 소다세를 물어야 한다. 기존 2달러였던 코카콜라 2ℓ 한 병이 2.64달러로 32% 오른 셈이다. 이곳 주민 상당수는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 흑인과 라틴계이며, 연평균 소득 수준은 5만 9000달러로 미국 도시 평균(6만 5000달러)을 크게 밑돈다. 소다세 도입 후 버클리시 당국이 지난 1년간 거둔 세금은 140만 달러(약 15억 6240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시 당국이 거둬들인 세금보다 소다세 도입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에 주목한다. 이 같은 결과는 “소다세가 탄산음료 소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며 “다만 탄산음료 소비 감소에는 탄산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등 다른 요소도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코카콜라와 펩시 등 글로벌 음료 업체들은 2009년 이후 20여개 도시에서 소다세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로비 활동을 펼치지만 소다세 도입은 확대되는 추세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도 오는 11월 버클리와 같은 1센트의 소다세가 도입될 전망이고,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6월 설탕 음료에 1.5센트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콜로라도주 북동부 볼더에서는 설탕 음료에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제유가 40달러 붕괴… 구리 t당 5000弗 지지선 무너져

    국제유가 40달러 붕괴… 구리 t당 5000弗 지지선 무너져

    날개 없는 추락이다. 그나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金)만 지난주 상승해 겨우 체면을 건졌다. 금도 미국 금리가 오르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자재 시장에서 ‘한여름 밤의 공포 영화’가 상영 중이다. 감독은 중국이고 주연은 국제유가다. 24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전망 보고서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배럴당 57~58달러대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45~46달러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EIA의 유가 전망치와 시장의 유가 전망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망 차이보다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발 불안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 전망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WTI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훨씬 내려와 이날 배럴당 39달러대에 진입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폭락이 그동안 버텨온 40달러대를 붕괴시켰다. WTI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배럴당 32.4달러까지 떨어졌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느리게 둔화되고 있고 손익분기점이 40달러대인 셰일가스업체들이 감산 속도를 빨리하면서 배럴당 30달러 시대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전망을 가늠하게 한다고 해서 ‘구리 박사’(Dr. Copper)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구리는 t당 5000달러 지지선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지난 18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장중 4989달러에 거래됐다. t당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기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구리 값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구리를 수입해 정련한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수요는 줄어드는데 위안화 표시 생산비용 하락으로 정련구리 생산은 늘어나는 구조다. 강 연구위원은 “t당 500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실망 매물로 가격 낙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수요 부족으로 니켈, 주석, 천연가스도 지난주에 각각 4%씩 빠졌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은 금이다. 금은 지난주에 4.2% 올라 온스당 1160달러를 기록했다. 그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9%가량 떨어졌다. 온스당 1000달러가 지지선이다. 인도의 금 수요가 이를 지지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인도는 결혼 예물 등으로 금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 9~11월이 힌두교 축제와 결혼 시즌이다. 최근 들어 인도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금값 전망에 힘을 보태주는 소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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