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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인 카레이서를 찾습니다”

    에쓰오일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100인의 카레이서’ 광고 캠페인에 이어 17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00인의 카레이서’ 캠페인을 알리는 게릴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서 래핑카를 이용한 카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을 펼치고 고객에게 사은품을 나눠준다. 이 기간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s-oilbonus.com)에서는 ‘100인의 카레이서’ 선발대회를 열어 선발된 고객에게 하반기 에쓰오일 광고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푸짐한 상품도 준다.. 에쓰오일은 이밖에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개설해 ‘CM송 따라잡기’ 등 18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선물을 준다. 에쓰오일 강신기 팀장은 “회사가 갖고 있는 품질력과 전문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회사에 대해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0년까지 3조 5740억원을 투자, 충남 대산단지에 하루 48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에쓰오일은 정제능력이 기존 온산공장의 58만배럴을 포함해 총 106만배럴로 늘어나 65만배럴 규모인 GS칼텍스를 제치고,SK㈜의 111만배럴(SK 84만,SK인천정유 27만배럴)에 이어 업계 2위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풍산그룹-류진 회장家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풍산그룹-류진 회장家

    ‘풍산’하면 어떤 회사인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소비재를 만들지 않는 회사인 까닭이다. 하지만 풍산은 이미 생활속에 깊이 스며있다. 누구나 사용하는 동전에 무늬를 넣기 이전 상태인 소전(素錢)을 생산한다. 그래서 ‘돈을 만드는 회사’라고 하면 ‘들어봤다.’는 사람이 많다.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총알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방위산업체라고 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이런 것으로 풍산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반도체 칩에 전기를 공급하고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리드프레임 등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등 첨단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이 모든 것을 꿰뚫는 것은 구리 합금기술이다. ●한 손엔 돈, 다른 손에 총알을 2세 경영인 류진(48) 회장이 이끄는 풍산은 ‘동전의 왕국’으로 불린다. 지난 1970년 4월부터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소전 생산업체로 지정된 풍산의 기술력은 세계적이다. 오는 2008년까지 호주에 1억달러어치의 소전을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유럽연합(EU) 동전의 소전도 공급하고 있다. 풍산의 소전은 세계 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73년 타이완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60여개국에서 30억여명이 풍산의 소전으로 만든 동전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했던 소전을 이어면 지구를 40바퀴 돌 수 있는 분량이다. 소전은 구리를 기본으로 한다.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용해왔던 케케묵은 소재다. 하지만 동에 니켈 등을 적당히 합금만 하면 되는 그렇고 그런 굴뚝산업이 아니다. 까다로운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첨단산업이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73년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위산업에 진출했다. 소구경 총탄뿐만 아니라 포탄까지 국군이 쓰는 탄약 국산화를 시작했다. 이후 모든 탄약을 국산화했다. 수입대체 효과를 매우 높였다. 지능화와 정밀화 등을 통한 첨단 탄약 개발에도 적극적인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체로 성장했다. 창업자 류찬우(1923∼1999) 회장이 ‘방위산업의 대부’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풍산의 출발은 미미했다. 눈에 띄지도 않았다. 풍산은 지난 1968년 10월 창업주 류 회장이 일본에서 번 1000만달러로 출발한 신동(伸銅·구리가공산업)업체다. 창업주 류회장은 기업을 일으키지만 돈을 벌기보다도 당시 허약했던 국가 산업발전에 힘을 쏟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비철금속소재 가운데서도 구리를 골랐다. 현대문명에서 구리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없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창업 다음해인 1969년 부평공장 준공과 함께 정부의 5대 핵심업체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73년 경북 안강공장을 준공하면서 방위산업을 통한 자주국방의 의지를 실현했다. 방위산업 진출에는 조선시대의 명재상인 그의 조상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을 읽고 유비무한 정신에 감명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980년에는 온산신동공장을 세워 한국을 세계적인 신동산업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아울러 92년부터 미국 현지공장,2000년 12월 태국 현지법인을 가동하면서 풍산은 연산 46만 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다국적 신동기업인 KM유로파 메탈에 이어 세계2위이다. 쉽게 설명하면 비철금속에서 풍산의 위상은 철강에서 포스코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첨단업종으로 변신중 구리가공산업이란 한 우물을 파던 풍산은 지난 79년 서울 퇴계로 극동빌딩에 세들어 사무실을 마련한 뒤 지금까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까닭에 군관련 인맥 네트워크가 해외까지 탄탄하다. 풍산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한다. 지난 97년부터 2세 류진 회장 체제가 구축되면서 풍산은 기업변신을 꾀하고 있다. 류 회장은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는가 하면 첨단 통신사업 등에도 조금씩 발을 담그고 있다. 이문원 풍산 사장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가전 등 전기가 통하는 곳은 어디나 동 압연재가 필요하다.”며 주력인 신동산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풍산그룹의 계열사는 핵심기업인 ㈜풍산을 중심으로, 풍산마크로텍, 풍산산업 등 16개(해외법인 포함)에 이르고 있다. 특히 류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일본, 미국, 상하이 등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풍산이 안고 있는 과제 중 하나는 점차 줄어드는 방위산업을 첨단산업에 어떻게 접목시켜 나가느냐 하는 점이다. 이런 고민의 중심에 선 류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타개하는 것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변신을 꾀하는 두 가지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핵심사업인 동, 스테인리스, 티타늄 분야에서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새로운 첨단소재산업 분야로 진출할 도모하고 있다. 또 방위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밀 지능탄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탄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와 함께 항공기와 유도무기에 필수적인 가속도계, 속도 및 고도측정센서 등 정밀 센서류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등 정밀산업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하는 등 첨단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류 창업주의 4남매 가운데 막내인 류 회장은 82년에 풍산에 입사한 지 15년 만인 97년 풍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00년 4월 회장에 올랐다. 일본에서 아메리칸 고교를 거쳐 서울대 영문학과를 마쳤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수료한 류 회장의 영어 구사력은 재계의 누구 못지않게 훌륭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동전의 제왕’ 류 회장은 미국통 류 회장은 ‘미국통’이다. 김대중 정권 이후 대통령의 방미에 단골로 수행하는 경제인 가운데 한사람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초 출범한 노무현 정부의 대미외교와 관련해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해 4월 W 부시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국내에 초청하는 일을 맡았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의 전초전 성격이 강했기에 큰 관심을 모았다. 공식적으로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은 전경련 초청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경련 부회장인 류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7월28일 전경련 주최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환송 만찬의 사회를 보는 등 단순히 경제인 차원을 넘어서 민간외교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02년 12월 국내에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로 인해 촛불시위가 연일 이어질 당시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과 전화를 한 것도 류 회장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도 있다. 이런데서 보듯 류 회장은 부시 공화당 행정부 인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지난 92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풍산의 미국법인 PMX인더스트리의 공장 준공식에서 바버라 부시 여사가 기념 테이프를 자르면서 직접적인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풍산이 방위산업체라 일찍부터 대미관계에 공을 들였고, 미국의 거대 방위산업체 인맥은 물론 정계 인맥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류 회장은 일년 중 반 이상은 미국 등 해외에 머물며 사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도 국내에는 풍산이나 류 회장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류 회장이 매우 겸소한 성품이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기회가 없었던 것. 유교적 가풍이 심한 집안에서 차남으로 가업을 이어받은 부담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족보상 명문가의 후손인 풍산의 류진가는 재계의 혼맥에서도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풍산 류씨 서애종파의 류 회장은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13세손이다. 바로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류씨 가문의 후예다. 류 창업주는 회사 이름을 풍산 류씨인 자신의 본관을 따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류 창업주는 병산교육재단을 세워 고향인 풍산에 풍산중·고등학교를 세웠다. 이 재단에 서애가 후학을 양성했던 병산서원과 그 일대 땅을 기증하기도 했다. 류 회장이 지난 99년 11월 숙환으로 별세한 뒤 풍산그룹의 경영권은 차남 류진 회장으로 이어졌다. 류 회장은 풍산그룹 계열의 ㈜풍산과 풍산마이크로텍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풍산의 공익법인인 병산교육재단과 93년 설립된 학록장학재단(학록은 류 창업자의 호)와 서애기념사업회의 이사장으로 명실상부하게 풍산가의 대표자 역할을 하고있다. ●대통령가에 닿았던 화려한 혼맥 류 창업주는 부인 배준영(79)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2녀를 두었다. 배씨는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969년 풍산의 첫 공장인 부평공장을 지을 당시 배 여사는 동대문시장에서 장을 봐 부평 공장의 종업원들의 음식 뒷바라지를 할 정도로 창업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한다. 이문원 사장은 “모든 직원들을 따뜻하게 감싸줄 정도로 온화한 성품”이라고 치켜세웠다. 장남이자 류 회장의 형 류청(57)씨는 풍산의 미국 현지법인 PMX인더스트리 사장을 지냈다. 지난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53·당시 이름 박서영)육영재단 이사장과 결혼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 딸과의 결혼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은 1년도 못돼 파경을 맞아 더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류청씨는 미국을 오가며 개인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 여사는 여전히 박씨를 “큰 며느리”로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회장의 큰 누이인 류지(54)씨는 서울 강남에서, 작은 누이 류미(52)씨는 미국 LA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진 회장은 노신영(77·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전 국무총리의 딸과 혼인했다. 류 회장의 부인인 노혜경(47)씨는 노 전 총리의 딸이다. 노씨는 미국 스탠포퍼드 법대 출신에 두 개의 석사학위와 한 개의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들 부부는 성왜(17)양과 성곤(14)군을 두고 있다. 이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풍산의 류진가는 노 전 총리와의 통혼을 통해서 재계 혼맥의 중심부에 진입하게 됐다. 노 전 총리의 장남 노경수(53)서울대 교수는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작고)의 딸 숙영(47)씨와 결혼했다. 노 교수는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매형이 된다. 류 회장은 노신영가를 통해 현대가와 순환혼맥을 이룬다. 노 전 총리의 둘째아들 노철수(51)씨는 P.Wian&Associate 대표이사 사장. 그의 부인은 홍진기 전 내무장관의 막내 딸인 홍라영(46)씨로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레오버넷 코리아 사장을 지내고 삼성리움미술관 부관장이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부인 홍라희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로써 풍산의 류진가는 이건희 삼성 회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노 전 총리 셋째아들 노동수(48)는 고려서적 사장을 맡고 있다. chuli@seoul.co.kr ■ ’동전 왕국’ 일군 숨은 일꾼들 신동(구리가공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오늘의 풍산은 창업주 류찬우 회장이나 2세 경영인 류진 회장 못지않게 숨은 공로자들이 많다. 풍산은 대표적으로 정훈보(68) 전 사장, 류민하(78) 전 부사장, 이진우(72) 전 부사장, 김사철(70) 전 감사, 류인한(79) 전 부사장 등을 꼽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농협 중앙회 금융계획과장을 지냈던 정 전사장은 지난 78년 풍산의 전신인 풍산금속공업에 이사로 입사했다. 타고난 기획통으로 사세 확장에 막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지난 80년대 초 중동건설 붐이 일어났을 당시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플랜트를 수출할 때 백동관을 자체 기술로 개발, 공급함으로써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97년 풍산 부회장을 거쳐 99년 한국철도차량 사장을 지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농협중앙회 자금부장을 지낸 류민하 전 부사장은 지난 73년 풍산금속공업의 상무로 입사, 류 창업주와 함께 초창기의 회사 기틀을 다졌다. 회사가 해마다 2배씩 성장을 거듭할 70∼80년대 자금과 인사 등 회사의 안살림을 두루 맡았다.80년 부사장을 거쳐 90년 감사를 지냈다. 풍산의 후배들은 학자풍인 그를 ‘선비형 매니저’로 기억하고 있다. 역시 고려대를 거쳐 농협 중앙회 출신인 이진우 전 부사장은 지난 75년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80년대 초 회사의 경영정보관리시스템(MIS)을 도입, 당시로서는 국내의 어느 회사보다 빨리 선진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받아들였다. 특히 90년 노사대립이 한창일 때 헌신적인 대화를 통해 노사관계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정부로부터 노사협력우수기업으로 인정도 받았다. 지난 97년 중앙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서울대 상대 출신의 김사철 전 감사의 경우 뛰어난 분석력과 판단력을 가진 타고난 최고재무관리자(CFO)이다. 세무사·공인회계사·공인감정사 자격을 갖춘 그는 재무부·국세청·총무처 등 정부의 여러 부처를 거쳐 76년 풍산금속에 이사로 들어왔다. 재무업무의 기본 프로세스를 조성했으며 시설·자재·감사 등에서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도 수상했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류인한 부사장은 세계 최상급의 품질과 능력을 자랑하는 동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계설비와 생산프로세스의 토대를 구축한 산증인으로 전통적인 엔지니어 출신의 임원이다. 지난 73년 부평공장 공무부장으로 입사, 동제품 생산기술과 공정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78년 온산공장 건설본부장으로 온산공장 건설의 총책임을 맡았으며 온산공장장을 지냈다. 풍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토대가 됐다. 88년 온산공장 제2공장을 준공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5만t 생산능력의 신동공장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온산공장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90년대 이후 풍산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건설한 미국 현지법인 PMX사와 태국 공장건설에도 공헌했다. chuli@seoul.co.kr ■ “선조에 누 되는 일 하지 마라” 풍산의 창업주 류찬우 회장은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임진왜란을 넘긴 서애 류성룡의 12세손이다.“선조에 누가 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게 류 창업주의 확고한 인생관이다. 이런 정신이 2세 경영인 류진 회장에게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지난 68년 순수민족자본에 의해 창업, 세계적인 신동기업으로 발전한 풍산은 전통 문화의 계승에 남다르다. 풍산이 유비무환과 자주국방이라는 방위산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이다. 서애의 가르침이자 영향이다. 풍산의 기틀이 잡힌 지난 76년 12월 류 창업주를 중심으로 서애의 후손들과 학자들이 ‘서애선생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서애가 징비록에서 남긴 유비무환과 자주국방의 뜻을 계승하고 역사왜곡을 바로 잡는다는 뜻에서 기념사업회를 세웠다. 또 류 창업자는 지난 80년 4월 사재를 출연, 육군사관학교에 서애관이라는 체육관을 기증했다. 지난 일을 되살려 앞날을 대비하자는 서애의 가르침을 호국 간성에게 일깨우고자 건립된 상무의 도장이다. 지난 91년 5월 서애의 정치·경제사상과 애국애민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애전서 전4권을 출간했다. 일본 도쿄대 종합도서관,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연구소, 러시아 과학대 동방연구소, 중국 베이징대 등 30여개국 50여개 대학과 연구소 등에 흩어져 있었다. 약 10년 동안의 편찬사업 끝에 서애의 저술과 관계자료를 수집, 망라한 것으로 그동안 흩어져 있던 자료를 규합해 완성한데 의미가 깊다. 이로부터 10년 뒤인 2001년 7월 서애전서 국역본을 발행,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새롭게 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임진왜란의 극복 경험과 교훈을 적은 ‘징비록(The Book of Corrections)’ 영역본을 출간, 세계화시켰다. 호남대 최병현 교수가 6년에 걸쳐 번역한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출간됐다. 기념사업회는 특히 내년 서애 서거 4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범유림기념사업회에서 당파를 초월해 서애 서거 40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중이다. ●특별취재반 산업부 박건승 부장(반장) 정기홍·류찬희·최용규 차장 이기철·강충식·주현진·류길상·김경두·서재희 기자
  • 한화 인천 화약공장 ‘역사속으로’

    한화그룹의 모태가 됐던 ㈜한화 화약부문 인천공장이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충청북도 보은공장으로 이전한다. 아울러 한화 화약산업의 기반이었던 다이너마이트도 다음달 14일자로 국내 생산이 중단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국화약이 1955년 조선유지공판 인천공장을 인수한 지 50년만이다. ㈜한화 보은공장 한태수 공장장은 “인천공장 설비중 질산생산 설비는 이미 온산공장으로 이전했고 보은으로 이전하는 폭약류는 1,2,3단계로 나뉘어 내년 9월까지 이전, 양산을 마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화는 또 인천공장의 다이너마이트 생산을 중단하고 고성능 에멀전 폭약인 메가MEX를 내년 1월부터 보은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다만 아직도 다이너마이트의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인천공장의 시설과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겨주고 이 업체로부터 다이너마이트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약 120만평 부지의 보은공장은 현재 297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올해 생산액(부가가치창출액)은 623억원으로 예상된다. 인천공장 이전이 완료되는 2008년에는 임직원 686명에 생산액은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신 인천공장은 오는 2009년까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의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72만평 규모인 인천공장 부지 중 31만평에는 공원녹지가 조성되고 22만평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돼 1만 2000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공장 본관이 있는 2500여평의 부지에는 한화 화약기념관이 들어선다. 한화는 약 6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인천공장 부지 매각 대금을 신성장동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G화학, 직장폐쇄 검토

    LG화학이 지난 5일부터 계속된 가공노조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를 검토중이다. LG화학은 노조의 파업이 점차 과격해짐에 따라 거래선의 생산차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장폐쇄도 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파업의 장기화로 지금까지 1000억원 정도의 매출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자동차 부품 및 정보전자소재 제품의 생산 차질로 인해 이들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자동차,전자,건설업계 등의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육근열 상무는 ”노조의 기본급 13.1%를 포함한 총 22.45%의 임금 인상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직장폐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할 경우 노조원들은 공장출입이 제한되며 사측은 사무직 등 비노조원들을 동원해 조업을 재개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는 한편 민·형사상 책임도 묻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울산,익산,온산공장 등의 LG화학 가공노조는 같은 회사 구성원인데도 여수,나주의 장치노조와 대졸사원과의 임금격차가 너무 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반면 사측은 가공부문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5년차의 임금(2776만원)이 대졸사원 초임(2542만원)보다 더 많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에쓰-오일 “”연1억弗 수입대체””, 벙커C유 탈황시설 준공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내에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을 준공,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해 2월 착공,총 사업비만 3500억원이 투입됐다. 고유황 벙커C유 탈황·분해 복합시설은 값이 싼 고유황 벙커C유를 고가의 초저유황 벙커C유(황함량 0.3% 이하)와 저유황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시설’로 이번에 준공한 시설의 하루 처리 능력은 5만 2000배럴(약 4만 1300드럼)이다. 회사측은 이 시설의 가동으로 초저유황 벙커C유의 수입을 대체하게 돼 연간 1억달러 정도의 외화 절약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설 가동으로 에쓰-오일의 고도화 비율은 46%로 높아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풍산 노사 ‘무분규 선언’

    세계적인 동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풍산 노사가 18일 무쟁의·무파업·투명경영을 선언했다. 풍산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온산공장에서 류진(柳津)사장과 정명수(鄭明守)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협력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회에서 노조는 무쟁의·무파업으로 생산적이고 성숙한 노사관계를 갖자고선언했고, 회사측도 열린경영과 알찬경영으로 사원들의 복리증진과 근로환경개선에 힘쓸 것임을 다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풍산 밀레니엄 특수

    풍산이 밀레니엄 ‘돈벼락’을 맞는다. 풍산은 9일 새 천년을 맞아 동전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도 소전(素錢·무늬를 새기지 않은 동전)을 10억장,5,000t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풍산은 국내 동전발행에 필요한 소전을 지난해보다 5배가 넘는 3,500t공급했다. 세계 최대 소전수출업체인 풍산은 연2만4,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수주물량을 대기 위해 온산공장과 부평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스페인 등 일부 국가의 소전 추가공급 요청을 거절할 정도다. 박선화기자 psh@
  • 금 유통시장에 IMF 한파/거래끊기고 고금 수집마저 안돼

    금 유통시장이 얼어붙었다.금모으기 운동의 확산으로 고금 수집이 되고 있지 않는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수요가 완전히 실종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2만여 귀금속 업체는 수요감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으로 금가락지 등 고금의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수입신용장(L/C) 개설이 되지 않아 수입금공급도 시원찮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금은 LG금속과 고려아연 등 2개업체가 구리와 납광석의 제련에 따른 부산물로 생긴 금을 주로 공급해 왔다.LG금속의 경우 연간 4∼5t의 금을 부산물로 얻어 온산공장과 부산,서울 트윈타워의 매장을 통해 도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두 업체를 합해봐야 연간 국내 공급량은 10t을 밑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금수요는 산업용(반도체,치과용,금분) 14t과 장신구용 137t등 총 150t.하지만 귀금속 업계는 200t정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턱없이 모자라는 금은 고금과 밀수금으로 충당된다는 게 업계의 통설이다.그간 연간 1t정도를 국내에 공급해왔던 영풍광업의 충북 음성의 무극광산은 최근 문을 닫았다. 금도매업체인 남양금은의 인현각사장은 “국내 금의 공급은 대기업에 입찰해서 받아오는 입찰금과 밀수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비율은 3대 7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밀수금이 많은 것은 금괴형태로 수입되는 금에 관세 3%와부가세 10%등 13.3%의 세금 이 붙기 때문에 잘만하면 대단한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 금도매상은 LG금속 등으로부터 20∼30㎏단위로 물량을 받아와서 전자산업체나 도금업체 등에 납품하기도 하고 전국 2만여 산매 금은방에 공급하고 있다.금도매상은 전국에 약 40여곳.대부분 서울 종로3가와 4가 명동 등지에 밀집해 있다.(주)대우나 SK,삼성물산 등 종합상사들도 금을 수입하고 있으나 환차익을 노리고 제 3국에 곧바로 수출하고 있어 실제로 국내에 반입하지는 않는다.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약 1억6천만달러(16t)가 수출됐다.외환부족 극복에 일등공신이 될 공산이 높지만 귀금속업계는 매서운 삭풍과 다름없는 소식이다.IMF한파로 경기가 죽은 데다 그나마 조금씩 거래되던 고금조차 금모으기 운동으로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인사장의 하소연이다. 남궁탁 한국귀금속보석기술합회 사무국장은 “금유통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밀수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자재로 수입되는 금의 무관세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기·수질오염 기준 초과/한전 등 779개 업소 적발

    환경부는 지난달 전국 1만985개 대기·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환경단속을 실시한 결과 한국전력과 코오롱유화,LG금속 등 779개업소의 위반사례를 적발,의법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력 호남화력발전소와 삼천포화력본부는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질소산화물과 먼지를 각각 배출하다 적발돼 시설개선명령을 받고 배출부과금도 물게 됐다. 코오롱유화 김천공장과 LG금속 온산공장도 각각 배출허용 기준(먼지 200㎎/㎥)을 초과해 먼지를 배출하다 개선명령을 받았다.
  • 이수화학 첨단화학제품 TDM 생산/세계 4번째로

    ◎온산공장서 연 8천t 제조 이수화학이 세계 4번째로 첨단 정밀화학제품인 TDM(합성수지 및 고무중합 조정제) 공장을 준공,가동에 들어갔다. 이수화학은 4일 경상남도 울주군 온산읍 화신리 온산공장에서 연산 8천t규모의 TDM공장을 준공,가동에 들어갔다.TDM은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제조공정에서 분자량 조정제로 이용되는 첨단 정밀 화학제품으로,미국과 프랑스,일본 등 3개국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민간헬기 추락 폭발/조종사 등 3명 사망/동아건설 소속

    29일 상오 11시25분쯤 경기도 군포시 수리동 수리산 중턱에서 동아건설 소속 S76B 헬기(조종사 김길웅·57·서울 양천구 목동)가 추락,폭발했다. 사고로 조종사 김씨와 부조종사 장석례(43·경기도 안성군 삼죽면),정비사 최덕용씨(51·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등 3명이 숨졌다. 사고 헬기는 쌍용정유 온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던 회사 관계자들을 태우러 김포공항을 출발,온산으로 가던 중이었다.
  • 전국 산성비 갈수록 독해진다

    ◎작년 서울 구로동 PH3.4 인천 부평동 PH3.9까지 기록/석유·석탄 연소때 발생하는 이산화황이 주범/연료 대체­배연탈황 설비 확충해야 생태계와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성비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이에따라 환경전문가들은 산성비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황 저감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14일 산성비의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산화황(SO2)농도를 오는 2001년 0.01ppm으로 줄이려면 연료전환만으로는 어려우며 공장의 배연탈황시설을 도입해 올해 5억달러,그리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연평균 2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산성비는 석탄,석유등 화석연료가 연소할때 발생하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이 대기중에 방출돼 수소와 결합되는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내리는 비이다.기준은 수소이온농도(PH) 7이 중성이며 수치가 높으면 알칼리성,낮으면 산성인데 산성비의 피해기준을 PH5.6이하로 정하고 있다. 강산성비는 PH4가 포도나 김치,PH3은 식초,PH2는 레몬의 원액과 비슷한 산도다.이같은 강산성비는 호수를 죽음의 물로 변화시키며 토양의 산성화로 산림이 황폐화하고 콘크리트 건축물을 부식시키는 동시에 인체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세계적으로 산성비의 피해는 극심하다.스웨덴의 1만5천곳 노르웨이의 4천개소에 이르는 호수가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고 네덜란드,독일,스위스,영국등지의 50% 산림이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 피해가 보고된것은 없다.그러나 대도시와 공단지역에 국지적으로 강산성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주요도시의 평균 강우산도는 서울이 PH5.8,부산5.2,대구 5.7,광주6.2,대전 5.9,인천5.9,울산 5.1로 울산과 부산이 가장 심하지만 평균치로는 큰문제가 없는듯 하다.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심각하다.지난 3월7일 서울에서 PH4.0,3월30일 울산에서 4.1,지난해 8월13일 서울 구로동이 3.4,인천부평동이 7월1일 3.9를 기록하는등 곳곳에서 강산성비가 내렸다.그리고 80년대 중반이후 강우산도는 계속 산성화돼가고 있다. 한편 이산화황(SO2)농도도 울산,대구지역이 기준인 0.01ppm의 3배나 되는 0.03ppm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이산화황을 줄이기 위한 배연탈황시설은 호남정유 럭키금속온산공장등 9개 공장이 소규모로 가동하고 있고 한국지역 난방공사 대구지역등 5개소가 설치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개발원 이동근 박사는 『배연탈황기술의 시급한 도입과 함께 또다른 중요물질인 질소산화물에 대한 후속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산화황의 지역적인 대안설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중부권에 지하송유… 대전저유소 준공

    호남정유 여천공장과 유공 울산공장,쌍용정유 온산공장에서 지하 송유관을 통해 중부권으로 운송되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저장하는 대전저유소가 21일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대전이남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의 운행이 하루 1천대 가량 줄게됐다.
  • 쌍용정유도 타결

    울산시 울주구 온산공단내 쌍용정유 노사도 이날 하오 5시쯤 온산공장 회의실에서 만나 임금교섭 없이 올해 임금을 통상급 대비 5.6%(평균 5만5천원) 인상하기로 합의,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93년 임금인상을 자진,동결하는 등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왔다.
  • 고품질 인쇄용지 염가제조기술 개발/한국화학연,한국제지등과 협력

    ◎펄프 일부분 무기충전물로 대체 펄프를 덜 쓰고 고품질 인쇄용지를 싼 값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4일 한국제지(주),한국오미아(주),태광화학공업(주)과 협력,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싸게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지기술을 개발해 한국제지 온산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인쇄용지제조시 첨가되는 탄산칼슘 등 국내산 무기충전물의 함량을 기존의 20%정도에서 25%까지 늘린 것이다.무기충전물은 원가가 펄프의 약 4분의1정도로 펄프의 일부분을 가능한한 많은 무기충전물로 대체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91년부터 모두 2억9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화학연의 손창만·오세균박사등 8명의 연구원이 기초개발을 담당,이를 바탕으로 한국제지 온산공장 기술관리부팀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다.
  • 쌍용정유 화재발생/석유공급 차질 예상

    쌍용정유의 온산공장 제2 상압증류탑내부에서 지난 5일 하오1시 화재가 발생,탑이 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회사측은 탑안에서 공기와 잔재물의 접촉으로 자연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증류탑은 하루 23만2천배럴을 생산해 왔는데 쌍용측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정기보수기간중 사고가 일어났으며 현재 탑 건설업체인 럭키엔지니어링과 일본 코베사의 기술진이 정밀조사중이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복구소요기간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석유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들어 6개월 이내에 복구가 된다면 수급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6개월 이상 걸릴 경우 다른 정유사의 증산과 제품수입등 별도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럭키금속 노조/「10가지 말버리기」 운동(경제화제)

    ◎“무심코 던진 말에 근로의욕 저하”/“회사적자 우리 책임” 의식 확산/“일하는 분위기 살리자” 자발 참여/생산직서 출발 임원진에까지 확산 『열심히 일한다고 봉급 더 주나』최근 근로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어느 직장에서나 근로자들 사이에 흔히 나누고 있는 말이다.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럭키금속(사장 박수환)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이같은 말들을 쓰지말라는 「10가지 말 버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럭키금속 노조가 쓰지 않기로 한 말들은 「대충대충 하지 뭐」「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야」「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 뭐」「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기능직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타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등이다. ▷버려야할 말◁ 시키는대로 해… 똑똑한 사람 많아 우리 할일 아니다… 규정이 그런데 뭐 출세위해 줄 잘서… 타부서 하는대로 우리일 아냐… 기능직 하는일 다그래 대충대충 하지… 설마 무슨일 있겠나 럭키금속의 말버리기운동은 운동 자체가 이색적인데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노조원 자신들도 이 운동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근로분위기가 되살아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박령구노조위원장(43)은 『지난해 3백억원의 적자를 낸것은 비단 경영진의 잘못 뿐아니라 1천2백여명의 노조원에게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고 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실천하기 쉬운 말버리기운동부터 시작했다』면서 『무사안일주의와 냉소주의 등을 배척하기 위한 운동이 노조원들로부터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모두가 이에 동감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키금속노조가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생산현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들이 근로의욕과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 운동과 함께 「5대 실천운동」도 벌이고 있다. 5대 실천운동은 ▲제 몫을 다하고 하루일과를 마친다 ▲일과시작 10분전 작업준비를 완료한다 ▲식사시간을 엄수한다 ▲점심시간중 오락 및 휴식을 일과시작 5분전에 종료한다 ▲목욕은 일과가 끝난뒤 한다는 것이다. 송철희 노조사무국장은 『실질적으로 나눌 수 있는 「몫」을 크게 해놓고 회사측과 임금협상이든 노사협상이든 벌여야 한다』면서 『노조원의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 이러한 실천운동과 말버리기운동을 벌이고 있어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회사측도 노조의 이같은 운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취임한 박사장은 수시로 온산공장과 장항공장에 들러 노조원들과 터놓고 경영실적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임원·간부들에게도 이 운동을 실천하도록 했다.
  • 쌍용정유·「경인」/LPG사업 참여

    경인에너지와 쌍용정유가 인천공장과 온산공장에 각각 LPG(액화석유가스)수입비축기지를 새로 건설,LPG사업에 신규 참여하며 여수에너지와 유공가스는 여천과 평택(대산)에 수입비축시설을 증설한다. 25일 동자부가 확정한 LPG수입기지 확충방안에 따르면 경인에너지는 94년말까지 6백억원을 들여 인천 정유공장 부지 안에 15만t 규모의 수입비축기지를 새로 짓고 쌍용정유는 1천85억원을 들여 온산공장 부지에 16만t 규모의 지하동굴시설을 95년 3월까지,5만t 규모의 지상시설을 93년 2월까지 각각 짓게 된다.
  • 불온우편물 곳곳서 발견/김정일 찬양내용/「반제청년」 명의로 발신

    【창원=이정규기자】 최근 경남도내 창원ㆍ마산ㆍ진주 등 도시지역의 우체국과 우체통에서 북한 김정일 생일을 축하하는 불온우편물이 잇따라 대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우편물의 수취인은 대부분 도내 공단지역 노동조합으로 돼 있어 춘투를 앞두고 관계기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하오4시50분쯤 마산시 석전동 마산우체국 발착계에서 「민족의 향도이신 친애하는 김정일선생님의 48회 탄생일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우편물 80통이 발견돼 발송직전 관계기관에 수거됐다. 「반제청년동맹 중앙위원회」명의로 된 이 우편물은 16절지 모조지에 타이핑되어 있으며 수취인은 경남모직 등 마ㆍ창지역 노동조합으로 돼 있다. 또 같은날 하오6시쯤 진주시 칠암동 등지에 있는 우체통에서 같은 내용의 불온우편물 13통이 발견됐다. 이 우편물의 수취인은 ㈜럭키 온산공장 노동조합 등 울산지역 업체노조로 돼 있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19일 창원시 반림동과 외동 등 아파트지역 우체통에서도 수취인이 창원공단내 ㈜통일ㆍ코리아타코마 노조 등으로 되어 있는 같은 내용의 우편물 45통이 발견됐다. 【안양=김동준기자】 지난16일 상오8시15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1동 674의135 동원장여관 앞 공중변소안에 마산지역에서 발견된 김정일찬양유인물과 같은 유인물이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산대학생회에 배달 【부산】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불온편지가 21일 부산수산대 총학생회에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동전원판 소전 자판기서 발견

    【울산=이용호기자】 ㈜풍산 온산공장에서 제조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되는 동전원판인 소전이 최근 울산시중에 유출돼 자동판매기 등에 사용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낮12시쯤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3동 480 남인자씨(31) 가게앞 음료수 자동판매기에서 5백원짜리 크기의 소전 5개가 나온것을 비롯,최근 울산시와 울주군 관내 음료수자판기에서 1백원짜리,5백원짜리 크기의 소전 1천5백여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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