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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탈출 ‘희망의 세밑 기계소리’/생산현장을 가다

    ◎울산·구미 공단 가동률 80% 돌파… 내년엔 “자신”/수출 주문 쇄도·부도는 크게 줄어… 회복세 뚜렷 세밑 공단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가동률이 점차 높아지는 등 전국의 공단들이 경제회복 신호를 속속 보내고 있다. 최근 전국 20개공단의 평균가동률이 73%로 지난 7월 68.6%로 떨어진 이후 계속 회복세를 타고 있다.24일 기자가 찾은 구미공단과 울산·온산공단은 평균 가동률이 80%선을 나란히 돌파,불황의 터널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울산 지역 도로변을 따라 쭉 늘어선 공장 곳곳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잊은 듯 공장들이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흰 연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자동차,기계,중화학업체들이 몰려 있는 울산·온산공단은 IMF한파로 지난 8월 가동률이 한때 61%까지 뚝 떨어졌었다.그러다 9월부터 가동률이 급상승,11월에는 81.4%로 뛰어올랐다.올 목표(생산 45조원,수출 188억달러)의 95% 달성이 이뤄질 전망이나 하반기의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온산지원처 姜權浩 처장은 “일부 입주업체의 경우 내년에 20∼30%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내장품을 만드는 한일이화는 지난 10월까지만해도 평균 60%의 저조한 가동률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다 두달 전부터 차츰 경차(輕車) 위주로 물량주문이 늘면서 가동률이 85%를 넘고 있다. 접착제 원료를 만드는 한국에어프로덕트 金鎭徹 울산공장장은 내년에 10% 이상의 매출증대를 자신했다.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주생산품인 접착제 원료제품의 수요가 늘고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로부터의 수출주문도 쇄도하고 있다.올해 국내시장 매출액(220억∼230억원 예상)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지만 수출부문에서 이익이 많이 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설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미공단도 활발하다.구미공단의 올 평균 가동률은 80%선으로 87년 집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조금씩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부도가 난 업체도 1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개)보다 많이 줄었다. 컴퓨터용모니터부품을 만드는 한성산업은 지난 가을 직원 20명을 새로 뽑았다. 94년 창사 이래 올해 처음 가동률도 100%를 기록했다. 朴大圭 사장은 “올 상반기만 해도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애를 먹었으나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단에 있는 대광(대표 李炳得)의 종업원들도 요즘 일요일이 없다. 전자부품을 만드는 대광은 지난 9월까지 75%의 가동률에 그쳤지만 올 10월부터는 모든 직원과 기계가 쉴 틈이 없다. 이미 내년 3월까지의 일거리가 쌓여 있으며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새 공장도 짖고 있다.
  • 공해원인 감출이유 없다(사설)

    지난달말,1주간 계속된 인천의 악취소동은 원인규명의 불투명성 때문에 의외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환경부·국립환경연구원·인천시 합동조사를 통해 악취원인 물질로 판단되는 벤젠등의 물질을 조사지점에서 다량검출 했음에도 인천시는 이를 축소해 발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당연히 주민들의 불안과 반발은 커질수밖에 없다. 이는 매우 이상한 일이다.환경오염사태를 수습하는 유일한 길은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고 이에 과학적 투명성으로 대응하는 것이다.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실이상의 공포와 불안을 야기해 사후 대책마련에 혼란을 일으킨다.오염 재발을 막는데도 장애가 된다.더 이해할수 없는것은 오염상황을 은폐하는 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조차 불확실하다는 것이다.행정의 입장을 편하게 하겠다는 것인지,오염업체를 돕자는 것인지,아니면 시민은 모르고 지내는 것이 좋다는 뜻인지.그 어느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이다. 벤젠·톨루엔·클로로포름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악취만이 아니라 광화학스모그를 만들어내는 발암성 물질이다.지난해9월 여천공단에서도 이 악취로 집단민원사태를 빚고 공식규제를 시작했다.올 7월부터는 울산·온산공단에서도 규제가 시작됐다.이번 사태가 없었더라도 인천지역 역시 조만간 규제를 받아야할 처지였다.그렇다면 이 물질들을 다루는 산업체 거점의 상황을 시는 솔선해서 파악하고 상시 점검했어야 마땅했다.할일은 하지 않고 확인된 사실마저 적당히 덮고 넘어가자는 발상은 오늘의 환경오염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없을뿐 아니라 오염의 심각성마저 인지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천의 악취는 오염이 위험도를 넘어섰다는 명백한 경고이다.따라서 이제는 인천권역 전반에 정밀점검을 해야한다.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사례를 통해 타지역 예방책까지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악취원인 자료나 수치부터 감춰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 울산 미포·온산공단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 규제/환경부 오늘부터

    여천공단에 이어 두번째로 울산·온산공단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배출이 규제된다. 환경부는 지난 86년 대기보전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울산·미포 및 온산 국가산업단지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공단폐수 관리 허술… 하천오염 가속

    ◎하수관 부실… 종말처리장으로 배출중 누출/전국 41곳중 인천 5∼6공장의 폐수가 최악 환경부는 10일 『지난해 전국 주요 공단천과 하천의 수질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 5∼6공단에서 나오는 폐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백83.1ppm 으로 전국 41곳의 측정지점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169.7ppm의 반월공단이었으며 서대구공단 138.4ppm,광주 본촌공단 123.2ppm,영등포기계공단 119ppm,춘천공단 105ppm,구로공단 102.4ppm,대구3공단 99.8ppm,인천 4공단 88.9ppm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북 구미공단은 9.7ppm,울산화학공단 10.1ppm,창원공단 11ppm,이리공단 11.4ppm 등으로 폐수의 오염도가 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처럼 일부 공단의 폐수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공단의 개별 업체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하수관로의 오·접합 등으로 도중에 새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주요 공단천 및 하천의 수질오염도 현황은­. ▲서울=구로공단 102.4ppm,영등포기계공단 101.9ppm ▲부산=신평·장림공단24.7ppm ▲대구=대구3공단 99.8ppm ,서대구공단 138.4ppm,성서공단 41ppm ▲인천=인천4공단 88.9ppm,인천5∼6공단 183.1ppm,남동공단 41.7ppm ▲광주=본촌공단 123.2ppm,하남공단 38.8ppm,송암공단 23.5ppm ▲대전=대전공단(1) 62.8ppm,대전공단(2) 57.3ppm ▲경기=성남공단 42ppm,안성공단 16ppm,반월공단(1) 104.2ppm,반월공단(3) 169.7ppm,신천 43ppm,임진강 3.9ppm,한탄강 2.4ppm ▲강원=원주공단 42.4ppm,강릉공단 35.2ppm,춘천공단 105ppm ▲충북=청주공단(2) 45.4ppm ▲충남=천안공단 40ppmm ▲전북=전주공단 35.6ppm,정주공단 28ppm,이리공단 11.4ppm,군산공단(1) 38.8ppm ▲전남=오천공단 32.9ppm,광양공단 15.6ppm,여천공단 15.5ppm ▲경북=포항공단 14.9ppm ,달성공단 24.7ppm,구미공단 9.7ppm ▲경남=창원공단 11ppm,온산공단 20.4ppm,울산화학공단 10.1ppm,양산공단 17.2ppm,울산공단 59ppm
  • 포항공단 폐수방류 1위/환경부 전국공단 조사/울산·반월공단순

    전국 공업단지 가운데 포항공업단지가 폐수를 가장 많이 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환경부가 펴낸 환경통계연감 공단별 폐수 발생량 및 방류량 현황에 따르면 포항공단에서는 하루 17만4천㎥의 폐수를 방류해 전국 77개 공단 가운데 폐수 방류량이 가장 많았다.입주 업체 대부분이 철강 관련 업종이어서 조업과정에서 다량의 냉각수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폐수 방류량이 다음으로 많은 공단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로 하루 16만1천㎥이었고 반월공단 11만3천㎥,구미공단 8만2천7백㎥,대구염색공단 7만9천7백㎥,온산공단 7만8천6백㎥ 등의 순이었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서울신문과 함께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음식쓰레기 2001년까지 선진국수준 낮출것/새정책 도입보다 수질·대기정화 실현에 주력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6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올해 국정 어떻게」인터뷰에서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국민이나 기업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펴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각종 환경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올해의 환경정책 운용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신문사가 올 초부터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있습니다.환경문제를 책임진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서울신문사가 환경부보다 더 앞서나가며 환경문제에 열정을 보이는데 대해 감사합니다.호응이 대단하다고 했는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환경부도 적극 돕겠습니다.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 정부도 지난해 12월 범정부차원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15개 중앙부처 및 41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2001년까지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고 자원화율을 20%이상 높일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대형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는 물론 시장·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을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화사업장으로 지정·운영하며 100가구 이상 아파트등 공동주택에 재활용 또는 감량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게 됩니다.또 전국 모든 음식점에 「좋은 식단제」를 실시토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업소들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수도료감면,시설개선자금 융자 등 각종 혜택을 주게 됩니다. ­올해 환경정책의 기본 운용방향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국가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기업체등에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끌어 나갈 생각입니다.기존의 각종 제재규정과 환경오염 부담금제를 제대로 시행하는게 중요합니다.아울러 전국적인 환경기초조사를 서둘러 일을 하기 위한 토대를 튼튼히 하겠습니다.그 동안 대기오염을 비롯,지정폐기물 등 각종 환경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치 등의 자료도 없이 환경업무를 시행해왔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조치입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공급일 것입니다.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씻을 대책은 있습니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모든 상수원수를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또 2011년까지 총 8조4천9백1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확충,상수도시설 개량,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수돗물의 공급대상을 늘리고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한 대청호·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법과 관련,개발을 앞세운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상수원보호구역이 대거 해제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상수원 관리체계 강화 ▲현재 경기·충북지역 2천831㎢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낚시 및 가축방목의 금지,일정 규모이상의 음식점·공장 등의 입지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으나 숙박·음식점의 경우 90년 2천525개에서 96년 6천954개(3배),아파트는 90년 1천629가구에서 95년 8천159가구(5배)로 늘어나는 등 오염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수원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중 상수원보전 특별법을 제정해 오염원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제 도입,수변보호지구 조성 등을 통해 상수원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상수원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단 한평의 땅도 해제하지 않는다고 약속합니다. ­대구지역 위천공단 조성 계획과 관련,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위천공단 지정 문제로 관련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낙동강유역은 다른 수계와 달리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오염이 심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위천공단지정과 관계없이 2000년까지 2조9천억원을 투입,낙동강 하류 물금지역의 수질을 현재 3급수에서 2급수로 끌어올릴 것입니다.정부의 자존심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습니다(이 대목을 강장관은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미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수질개선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위천공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조성이 불가피하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낙동강의 수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그 대책을 시행한다는 조건하에서 개발되도록 하겠습니다.하수관거를 비롯,차집시설(하수를 모으는 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완벽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겠습니다.이를 위해 2조9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합니다.정부의 말을 이번에는 믿어줘야 합니다. ○개발 둘러싼 갈등 해소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각종 개발사업을 활발히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환경보호대책은.그리고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간 갈등해소 방안은 무엇입니까. ▲개발사업 추진 초기 관계법령에 규정된 관계기관 협의시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도록 환경부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환경영향평가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서 평가토록 해 영향평가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생태자연도를 작성,자연생태계가 우수하면 가급적 보전토록 하고 개발할 경우에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개발에 따른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은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정치력을 발휘해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개발을 막는 일만이 환경부의 몫은 아니나 국가적 차원에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판단이 설 경우 일정 부분 감시·감독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10차례 발령되고 여천공단의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는데 정부의 대기오염 방지대책은 어떻습니까. ▲도심지역의 경우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이는게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우선 천연가스자동차를 올해 서울·인천지역등 7개 지역에서 100대 시범운행하는데 이어 98년부터 의무생산비율제를 도입합니다.또 매연여과장치를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운행중인 모든 시내버스및 청소차에 부착하고,버스·트럭 등 대형 정유차에는 생산단계부터 부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특히 오존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오존예보제가 실시됩니다. ○종합 환경개선책 시행 공단지역의 대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울산·온산공단의 경우 아황산가스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여천공단은 민·관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종합환경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광양만 일대 종합환경 영향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21세기에는 국제사회의 환경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환경청정 기술개발과 환경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제조업위주의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운영을 건설업·유통업 등 서비스업종으로 확대,기업의 경영친화적 경영 및 생산활동을 지원·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기업체 연구기관 등과 관련 국제환경정보·동향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 미분양 공단용지 여의도 면적 9배/전국에 2.246만평

    전국의 국가 및 지방공단 가운데 미분양된 용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9배나 된다. 23일 통상산업부의 국감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성이 끝났거나 조성중인 전국의 국가 및 지방공단 1억2백82만평 가운데 지난 3월말 현재 미분양된 용지는 21.8%인 2천2백46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여의도면적 2백53만9천8백40평의 8.8배에 달하는 것이다. 전국 27개 국가공단 중 인천 남동공단,경기 반월공단,강원 북평공단,전북 군산공단 등은 조성이 끝났는데도 분양이 덜 된 상태다.또 부산 녹산공단과 경기 시화공단,충남 아산공단,충남·전북의 군장공단,전남 여천공단,경남 창원,울산·온산공단 등은 현재 조성작업이 진행중이나 양이 덜됐다. 특히 외국인전용공단은 광주 평동공단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총 19만6천평중 5.7%인 1만1천평만 분양됐고 지난 4월부터 분양에 나선 천안공단도 14만9천평중 33%인 4만9천평만 입주계약이 체결됐다. 전국 1백43개 지방공단의 평균 분양률은 70% 수준으로 국가공단보다 저조한 실적이며 지역별로는 강원(28.5%),전남(39.2%),부산(36.1%) 등이 매우 부진하다.
  • 여천공단/「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 지정/「온산」이어 2번째

    ◎배출기준 강화… 공장 신·증설 제한 전남 여천공단이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됐다.울산·온산공단에 이어 두번째다. 환경부는 17일 「여천공단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곧바로 시행키로 했다. 특별대책지역 지정에 따라 입주업체들은 「엄격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게 되며 배출원의 신규 입주 및 설비의 신·증설이 제한된다. 화학비료 제조업체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현행 1백ppm에서 50ppm으로 강화된다.인산 제조업체의 염화수소는 2ppm에서 0.6㎛으로,석유정제업체의 황산화물도 5백ppm에서 3백ppm 등으로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된다.
  • 여천공단/새달 특별대책지역 지정

    ◎환경부/현지조사 결과 대기·수질오염 등 심해 환경부는 22일 대기·수질·해양오염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여천공단을 오는 9월중으로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키로 했다.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 지정은 지난 87년 울산공단과 온산공단에 이어 세번째다. 환경부는 이 달안에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양방철 환경부 대기보전국장은 『현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천공단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면서 『전남도와 통상산업부,재정경제원,보건복지부,노동부,내무부 등 관계기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대부분 찬성의사를 알려왔다』고 말했다. 여천공단이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오는 99년부터 시행될 각종 배출허용기준이 앞당겨 적용되는 등 규제가 엄격해진다.배출시설을 신·증설할 때도 허용기준이 상향조정된다.
  • “환경 되살리기” 강한 의지/여천공단 특별대책지역 지정 배경

    ◎주민건강·생물생육·자연생태계 파괴 우려/배출기준 강화 등 최소한의 선행조치 시급 정부가 22일 전남 여천공단을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키로 한 것은 이 지역을 더이상 「환경사각지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실태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선행조치부터 취하겠다는 것이다. 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여천시민 집단이주」결론을 합동조사단이 뒤엎은 만큼 반발하는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란 지적도 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그동안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특별대책지역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주민 이주대책도 동일선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왔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주축이 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20일 『여천공단은 대도시의 오염상태와 비슷하며 우려했던 중금속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만 ▲안전성 등 열악한 주거환경 ▲사고발생시 직접적인 피해 우려 등으로 인해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저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종합의견을 내놓았다.정부는 여천지역의 대기환경이 KIST 발표처럼 「지극히」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특별대책지역」은 환경기준을 초과,주민의 건강·재산과 생물의 생육 또는 자연생태계의 심각한 파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환경부장관이 토지이용과 시설설치를 제한할 목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돼 있다. 지난 87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울산과 온산공단의 예에서 보듯 대책지역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주민들의 「체감환경오염도」가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주민들이 절박하게 원하는 것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오는 99년부터 시행될 각종 배출허용기준이 앞당겨 적용되고 배출시설을 신·증설할때 허용기준도 상향조정되는 등 사업장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진다.「죽은환경되살리기」를 시도하는 차원이다. 지정·고시에 대해 당사자인 전남도를 비롯,경제기획원·통상산업부 등 관계 부처가 굳이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대책지역 지정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환경부가 「예비조사」인 1차 조사결과만으로 지정을 서두른 데에는 여천공단 주변 주민들에 대한 이주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안전점검 실명제 도입/총리실,상반기 정책평가 보고서

    ◎다중시설 보험가입 의무화/대기오염 여천공단 「특별지역」 지정 검토 국무총리실은 재난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되는 것을 막고,후속 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결과 기록관리 실명제」도입을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또 안전점검을 형식적으로 하는데 대해서도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총리실은 1일 발표한 「96년 상반기 정부정책 심사평가 보고서」에서 그동안 발생한 주요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안전관리대책을 보완하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 재난 보험제도를 활성화시켜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해서는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시설 등 공공시설의 보험가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최근 대기오염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전남 여천공단을 온산공단처럼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서동철 기자〉
  • 여천공단 「공해 특별지역」 지정 검토/주변 주민 이주도 추진

    ◎환경부/입주업체 오염물 배출허용기준 강화/이달내 환경실태 정밀조사 환경부는 9일 대기·수질·해양오염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여천공단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입주업체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국립환경연구원과 영산강환경관리청·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합동으로 여천공단주변에 대한 환경오염실태를 정밀조사키로 했다. 현재 울산과 온산공단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여천공단이 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오는 99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배출허용기준이 앞당겨 적용되는 등 규제가 엄격해진다. 또 석유정제시설·주유소·저유소 등에서 배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억제시설설치도 권고받게 된다. 환경부는 석유화학업 등 오염물질배출량이 과다한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준을 점차 높이고 톨루엔·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중금속발생사업장에 대한 집중지도·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윤서성 환경부 차관은 『환경오염실태조사결과에 따라 특별대책지역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여천공단주변 주민의 이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 여천공단 수습책 마련해야(사설)

    여천공단 사태는 조속히 수습책을 마련해야 한다.그 방향은 획기적으로 공해해소책을 세울 수 없는 한 피해주민을 이주시켜야 하는 것이다.10개동 4천가구 1만5천여명 공단인근 지역주민이 이주할 수밖에 없다는 판정을 내린 것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2년4개월여에 걸친 정밀조사결과다.그러니 더 검토할 여지도 남아 있지 않다.조사결과를 알게 된 주민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대규모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다.이제 이 명백해진 상황을 해결할 방침을 밝혀야 한다. 이 문제는 긴급사태로 보아야 한다.확인된 오염실태가 가공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여천 대기에는 마취성 공해물질 스티렌 모노머가 기준치의 38배나 된다.공단앞 바닷물엔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할 수은이 검출됐다.마비·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공해질환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물질이다.더 악화되어 더 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마감해야 한다. 공단주변에서의 주민이주도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울산·온산공단에서 86년부터 89년까지 8백여가구가 이주를 했다.이때도 이주를 난감해 한 것은 오히려 주민이었다.오염수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확인하고서도 주민이 계속 살도록 하는 것은 인륜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다.이주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막연히 시간을 끄는 것은 옳지 않다.중앙정부·지자체·여천공단입주기업이 함께 모여 재원조달방안을 찾아야 한다. 여천공단은 우리 산업화의 대표적 공단이다.석유화학이 중심이었으므로 영세기업이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따라서 이런 최악사태까지 이르게 한 원인제공자인 입주업체가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그들이 각종 공해방제규정을 지켜왔다면 사태는 축소됐을 것이다.그러므로 지나간 책임은 별도로 하고라도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확실히 해야 한다.당연히 여천공단 공해예방책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는 이 시대 환경친화적 생산에 나선 여러 나라의 관심사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허용기준 이내 오염물질도 부담금/내년부터

    ◎배출량·조업일수 등 감안 부과 97년부터는 허용기준 이내의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배출부과금을 물린다.기본부담금에 초과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19일 허용기준을 초과할 때 벌과금의 성격으로 물려온 배출부과금을,내년부터는 허용기준 이내라도 오염물질 배출량과 조업일수 등을 감안해 기본 부담금을 물리는 내용의 「대기환경 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본 부과금은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기 1∼2종 업소와 울산·온산공단 등 특별대책 지역의 1∼3종 업소의 황산화물과 먼지가 대상이다.2000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한다.1종은 연간 석탄 사용량이 1만t 이상,2종은 2천t 이상,3종은 1천∼2천t인 업소다.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기본 부담금에 더해 초과한 농도만큼 초과부담금을 무겁게 물린다.대신 황함유량 0.3% 이하인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배출시설이나 최적 방지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엔 기본부담금을 면제해 준다.규모가 작은 4∼5종 업소에도 부담금을 경감해준다.〈노주석 기자〉
  • 쌍용정유도 타결

    울산시 울주구 온산공단내 쌍용정유 노사도 이날 하오 5시쯤 온산공장 회의실에서 만나 임금교섭 없이 올해 임금을 통상급 대비 5.6%(평균 5만5천원) 인상하기로 합의,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93년 임금인상을 자진,동결하는 등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왔다.
  • 속보성 탈피,깊이 있는「뉴스프로」정착/MTV「시사매거진 2580」

    ◎참신한 아이템 찾아 심도있게 접근/사회문제점 차분한 목소리로 고발 「뉴스를 깊이있고 산뜻하게」 한시간동안 세꼭지의 뉴스를 방송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은 그간의 보도 프로그램이 미덕으로 여겨왔던 속보성과 간결성을 과감히 버리고 참신한 아이템을 골라 심도있게 취재함으로써 인기를 얻고있는 프로그램이다.뉴스데스크를 일간지라고 한다면 「2580」은 시사주간지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뉴스를 다루는 호흡이 길고 두툼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세꼭지에는 「부드러운」 뉴스에 대한 2580팀 특유의 이런 감각이 특히 잘 드러나 있다. 「머리기사」로 나간 「에로티시즘 전성시대」는 최근 우리 사회의 「성 과잉현상」을 대중문화 관계자,청소년 단체 상담자,대학 여성학강좌 수강생등의 다양한 입장을 통해 짚어줘 성급한 가치판단 대신 「성」을 조심스러운 논의의 자리로 끌어 내놨다. 장애인주간을 맞아 곰두리 렌터카회사를 소개한 「홀로서는 장애인」은 잔잔한 어조가 오히려 감동을 줬고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카메라에 담은 「전원에의 꿈」은 생활에 찌든 도시인의 숨은 관심사를 짚어줬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부터 방송됐던 「대물린 고엽제 후유증」「수질감시 실종」「피라미드 공화국」 같은 고발성 꼭지에서도 기자특유의 단련된 감각으로 PD가 만드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차분하고 치밀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시사매거진 25 80」은 오는 23일엔 사회복지요원 3천여명의 숨은 봉사활동을 다루는 「사랑의 배달부」와 경남 온산공단 부근의 티타늄 공장설립을 둘러싼 주민들간의 찬반논란을 다룬 「어떤 다툼」 등으로 새로운 뉴스프로의 정착을 반기는 시청자를 찾아간다.
  • 회사제품 빼돌려/직원 4명 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남부경찰서는 19일 회사 제품을 빼돌려 판 고려아연 직원 공현국씨(40·울산시 울주구 온산면 덕신리)와 운송업자 황영병(29·〃 중구 동동)김종곤씨(35·〃 남구 달동)등 모두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구 온산공단내 고려아연 출하담당인 공씨는 지난 10일 상오 12시30분쯤 황씨등 운송업자와 짜고 물품 반출증을 임의로 발급,회사 적치장에 있던 납 35.2t(시가 2천만원)을 빼돌려 부산지역 공장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비온 틈타 폐수 대량 방류/온산공단 원산천/민간환경단체 적발

    【울산=이용호 기자】 겨울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자 울산 온산공단 원산천에서 다량의 폐수가 무단방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산공단환경보전협의회(회장 이인섭)은 12일 상오 11시부터 울산시 울주구 온산면 온산공단 일대 대정천,원산천 등 4개 하천에서 폐수무단방류를감시하던중 하오 2시부터 울주구 온산면 원산리 원산천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기름성분이 함유된 폐수가 방류되는 것을 발견,부산지검 울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청은 현장조사 결과 방류된 폐수가 PH 0의 강산성 폐수임을 밝혀내고 비가 오는 틈을 타 폐수를 배출한 것으로 보고 폐수의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원산천 인근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있다.
  • “돈받는 소사장 신고말라 지시”/부부피랍 신고 심성수씨 일문일답

    ◎들고 따라가자 “회사일 봐라” 제지/상무에 보고해도 빨리오란말뿐 광주에서 소윤오사장(울산 온산공단내 삼정기계공업대표)에게 현금 8천만원을 건네준뒤 울산으로 돌아와 경찰에 소사장의 납치사실을 신고한 심성수씨(37)가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행적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은 심씨와의 일문일답. ­소사장에게 돈을 건네게 된 경위는 . ▲사건 하루전인 13일 낮12시쯤 김종대상무가 현금 8천만원을 준비해 광주 광천동터미널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사장에게 전해주라고 전화를 해와 이날 하오4시쯤 한일은행 울산지점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한뒤 울산을 출발,14일 상오1시25분쯤 약속장소에서 소사장을 만나 준비한 돈을 건네줬다. ­소사장이 뭐라고 말했나. ▲『내가 납치당했다』고 말하며 8천만원을 건네 받아 광천동 터미널육교를 건너가려 하자 무거운 돈뭉치를 들어다줄 것을 제의했으나 귀찮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울산으로 빨리 내려가 회사일이나 보라』며 육교 건너편에 세워진 검정색 그랜저로 보이는 승용차에 올라탄뒤 광주톨게이트쪽으로 사라졌다. ­사장과 헤어져 울산으로 돌아오던중 사장으로부터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는데 내용은. ▲돈을 건네주고 2㎞쯤 떨어진 광주시 북구 동운동 고가도로위를 달릴때 사장이 명랑한 목소리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신고를 하지 말고 빨리 회사에 내려가 어음이나 처리하라』고 거듭 말했다. ­김종대상무와도 통화를 했다는데. ▲납치됐다던 사장의 태도가 이상해 이를 김상무에게 전화로 보고했으나 김상무도 『빨리 회사로 내려오라』고만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하오5시쯤 울산에 도착,사장의 행적이 이상해 울산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 중소기업사장 부부 피랍/“회사에 8천만원 준비” 지시

    ◎돈받은뒤 범인들과 떠나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군 온산면 온산공단내 삼정기계공업(주)대표 소윤오씨(42·서울 중량구 중화동19 극동아파트 810호)와 부인 박미자씨(40)가 광주로 납치됐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이 회사 업무부장 심성수씨(37)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집으로 간 소씨가 13일 상오 울산에 있는 공장으로 오겠다고 연락한 뒤 다시 낮12시쯤 회사로 카폰전화를 이용,『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합의해야 하니 현금 8천만원을 가지고 광주시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육교밑으로 나오라』고 연락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심씨는 『약속장소로 가 다음날인 14일 상오1시30분쯤 얼굴이 구타당해 붓고 공포에 질려 있는 소씨에게 8천만원을 건네주었다』며 사장이 『3일정도면 풀려날 것이니 걱정 말고 처4촌오빠와 집에만 연락을 해주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다. 돈을 건네줄 당시 소씨는 『납치됐다』고 귀엣말을 남겼으며 50m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던 3대의 검정색 승용차중 한대에 아내와 함께 타고 사라졌다.경찰은 소씨와 부인 박씨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됐을 것으로 보고 소씨의 승용차인 경남1조 2744호 검정색 신형 그랜저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주변인물을 상대로 원한관계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소씨부부가 다니는 중화동 영세교회신자 문모씨는 『소씨부부는 독실한 기독교신자인데다 평소 주위사람들로부터 성실하고 인간미 넘친다는 말을 들을 정도여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씨의 큰딸은 『13일 아빠로부터 전화연락을 받았을 때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면서 『경찰서와 신문사에서 연락이 와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울먹였다. 삼정기계(주)는 철구조물제작업체로 현재 유공 종축공사장에서 하도급공사를 하고 있으며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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