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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문에 숨겨 밀반입…마약 유통 일당 검거

    항문에 숨겨 밀반입…마약 유통 일당 검거

    유럽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45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22명과 투약자 26명 등 4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약류를 유통한 22명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적용했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투약자들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유통 총책의 지시를 받은 A씨와 B씨, 네덜란드 국적 외국인 남녀 2명 등 총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4회 걸쳐 영국과 프랑스에서 현지 조직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했다. 네덜란드 국적 외국인은 세관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2.4㎏에 달하는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인분 모양으로 포장한 뒤 항문에 은닉해 공항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류는 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40억원 상당의 케타민 8.8㎏과 필로폰 약 100㎏, 엑스터시 약 500정, 합성 대마 330㎖ 등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종 마약류로 지정한 ‘펜사이클리딘 유사체’(일명 케타민 원석)도 포함됐다. 이들을 포함한 일당은 밀반입책과 국내 총책, 운반책, 판매책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 밀반입한 마약류는 우선, 서울과 경기지역 원룸, 야산 등에 은닉하고, 이를 소분해 야산, 주택가 단자함에 재은닉한 뒤 투약자들에게 ‘좌표’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유통했다. 이들 범행은 지난해 9월 7일 춘천역에서 A씨가 태블릿PC를 분실하면서 꼬리가 밟혔다. 태블릿PC를 습득한 역무원이 소유자를 찾는 과정에서 열려 있던 텔레그램에서 마약류 유통 내용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7일 영국 런던으로 갔다가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던 A, B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뒤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8월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며칠 동안 유럽에 가서 약을 가져오는 일을 해주면 수고비로 400만원을 주고, 숙박비와 항공료 등 경비도 모두 내주겠다’는 제안받고는 마약류 밀반입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로 들여온 케타민 3㎏이 서울 강남 클럽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등 지속적으로 유통되자 수사 범위를 넓혀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밀반입 루트가 동남아에서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공항, 세관과의 더욱 긴밀한 공조수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이 8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등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가 신작 《비밀 속의 비밀(The Secret of Secrets)》을 오는 11월 27일 문학수첩을 통해 출간한다. 출간 전부터 국내외 출판계의 기대가 높으며, 예약 판매는 11월 14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된다. 이번 작품은 댄 브라운의 대표 시리즈 주인공인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등장한다.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런던과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인간 의식의 본질과 과학·신화·역사가 교차하는 거대한 음모를 다룬다. 작가는 “이 소설은 지금까지 쓴 작품 중 가장 플롯이 정교하고 완성도가 높다”며 “집필 과정 자체가 잊을 수 없는 발견의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랭던이 오랜 동료이자 연인인 노에틱 과학자 캐서린의 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강연을 앞둔 캐서린이 돌연 실종되고, 출간을 앞둔 연구 원고까지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프라하의 고딕 건축물과 고대 신화, 신경과학이 교차하는 배경 속에서 랭던은 암호와 상징의 미로를 따라가며 진실에 다가선다. 《비밀 속의 비밀》은 댄 브라운 특유의 상징 해석과 역사적 고증, 과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있는 구성, 철학적 질문이 동시에 녹아 있어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선 ‘지적 스릴러’로 평가된다. 작품 속 곳곳에는 예술과 종교, 과학과 인간 정신에 관한 사유가 담겨 있으며, 독자는 극적인 반전 속에서 인간 인식의 한계를 되묻게 된다. 출간 전부터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15개국에서 출판 계약이 성사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해외 주요 문학 매체들은 “《다빈치 코드》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하며, “댄 브라운이 다시 독자들의 밤을 지배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문학수첩은 “이번 작품은 인간의 정신과 의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스릴러로, 기존 독자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한국 독자들이 세계적인 작가의 최신작을 가장 빠르고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밀 속의 비밀》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은 11월 27일 정식 출간된다. 문학수첩은 1991년 창립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국내에 선보여 온 종합출판사다. “책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함께 추구해 온 문학수첩은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문학과 한국 독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과원 GBC 약1600억 수출 실적, ‘견적서·송장’으로 부풀려진 ‘깜깜이’ 성과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과원 GBC 약1600억 수출 실적, ‘견적서·송장’으로 부풀려진 ‘깜깜이’ 성과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과원이 전 세계 GBC(경기비즈니스센터)의 수출 성과를 ‘견적서’나 ‘상업 송장’ 등 법적 근거가 없는 자료로 평가하며 실적을 ‘부풀리기’ 하고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전 의원은 “GBC의 기능이 중요하기에 제대로 분석하고 대안을 찾자는 것”이라며, 경과원이 제출한 GBC의 수출 성과 데이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과원은 GBC의 수출 성약 총합이 1억 1,100만 불(한화 약 1,600억 원)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전 의원이 해당 자료의 ‘백데이터(backdata)’를 직접 분석한 결과, 실적 증빙 자료의 대부분이 실제 수출을 증명할 수 없는 서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어제저녁 지원관과 함께 제출한 실제 데이터들을 분석했다”고 밝히며, “실적으로 제출된 자료는 고작 ‘프로포마 인보이스(Proforma Invoice: 견적송장)’, ‘커머셜 인보이스(Commercial Invoice: 상업 송장)’, 그리고 ‘계약서’가 대부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자료만으로 실제 한국의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는가. 이는 실질적인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경과원 원장은 “MOU만 체결하면 낮은 점수를, 수출 신고필증이나 온라인 실판매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점수를 높이 주고 있다”라고 해명했으나, 이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 아닌 경과원의 자체 평가 기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전 의원은 GBC에 개소당 수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확한 실적 데이터로 성과를 평가해야 한다며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11호에 따르면 수출 실적은 물품의 경우 ‘수출 통관액’과 ‘외국환 은행의 결제액’이 제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GBC의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GBC를 통해 정확하게 외국환 은행 결제액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잘하고 있는 GBC는 더 지원하고 안 되는 GBC는 줄이거나 폐지하는 합리적 분석이 가능하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의 법적 근거에 기반한 지적에 경과원 측도 문제를 시인했다. 경과원 본부장은 “지적해 주신 것처럼 현재는 일부 오더 시트 등으로 실적을 일부 인정해 주고 있는 체계”라며, “말씀 주신 것처럼 최종적인 외국환 결제 금액과 세관의 수출입 실적 자료를 가지고 실적 관리를 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전석훈 의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전 세계 모든 GBC가 관련 법에 따라 얼마만큼의 정확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지, 그 ‘팩트 데이터’를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전 의원은 “단지 노력이 아니라 ‘인보이스’가 아닌, 진짜 대한민국 외국환 은행의 ‘실제 통관액’을 봐야 GBC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순천 곰탕·강진 회춘탕… 눈길·발길 잡는 ‘특식 밀키트’

    지자체들이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지역특화 음식 개발에 나섰다.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사용한 음식 판매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맛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해 방문을 유도하는 삼중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토종닭구이 등 산장식 닭구이를 전국 최초로 밀키트로 제작 판매해 인기를 끌었던 전남 순천시는 최근 지역 대표 맛집 사장들이 참여해 개발한 ‘순천맛집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밀키트는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이다. ▲효동회관의 한우곰탕·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굴비·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볼로네제파스타·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조리, 위생, 상품 기획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맛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밀키트는 각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의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 밀키트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2013년 군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이후 한정식과 함께 강진의 대표 음식이 됐다. 군은 연탄돼지불고기와 강진짱뚱어탕등도 밀키트 제품으로 추가 개발했다. ‘숯불구이 고장’ 전남 광양시는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 ‘K푸드화’에 나섰다. 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광양 섬진강 재첩을 포함해 벗굴, 전어, 장어 등 지역 수산물을 통합해 ‘광양 4대 수산물’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안이다. 우선 재첩을 광양형 K푸드로 육성하기 위해 ‘재첩파스타’ 등 특화 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지자체들이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을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3억 5천 들여 매출 5억 9천 판로지원 실효성 의문

    이병숙 경기도의원, 3억 5천 들여 매출 5억 9천 판로지원 실효성 의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1월 10일 진행된 사회혁신경제국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사업의 성과 부족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기업 수는 1,284개인데 전체 매출이 34억 원”이라며, “온라인 매출은 8억 3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판로 지원에 3억 5천만 원이 투입됐는데, 총 매출이 5억 9천만 원”이라며 “예산 대비 실적이 지나치게 낮다”고 꼬집었다. 이병숙 의원은 031샵 운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일일 접속자 수가 200명도 안 된다”며, “이 구조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 판매 지원을 넘어서 지역화폐, 복지포인트, 공공 기념품 등 다양한 연계를 고민해야 한다”며 정책 확장을 요청했다. 또한 “제품 품질은 이미 검증됐고, 문제는 유통 전략”이라며 “쇼핑몰보다는 바이어 중심 유통 구조로 바꾸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대학생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천원 매장’도 주목했다. “기업은 기부하고, 학생은 운영하며, 행정은 연결하는 민관학 협력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학생 복지와 기업 ESG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하며 “더 많은 기부와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민 세금이 투입된 정책이라면, 성과와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정책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댓글창 닫은 ‘백종원 예능’ 티저…“왜곡된 여론몰이 말라” 벌써 ‘시끌’

    댓글창 닫은 ‘백종원 예능’ 티저…“왜곡된 여론몰이 말라” 벌써 ‘시끌’

    법률 위반과 ‘방송 갑질’ 등의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편성을 철회하라”며 시위하자 더본코리아가 “왜곡된 여론몰이”라며 강하게 반박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를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에서 공개된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은 댓글 창이 차단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의 편성 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겨냥해 “방송을 통해 쌓은 이미지를 활용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며 점주들이 피해를 봤다”면서 “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복귀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적 이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거나 백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점주 문제 해결 때까지 백종원 분량 삭제를”이에 더본코리아는 “3000여개 가맹점 점주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점주의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가협과 5명의 점주, 그와 밀접한 유튜버 등이 연결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 공격”이라며 “전가협은 이미 제작이 마무리된 방송을 이슈화해 더본코리아를 ‘나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점주 5명의 의견을 전체 점주의 목소리인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전가협에 소속된 5명의 점주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왜곡된 여론몰이에 자사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피해는 다수의 점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에 따르면 백 대표가 출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한 차례 연기됐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엑소 멤버 수호, 배우 채종협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MBC는 전날 ‘남극의 셰프’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시사교양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백 대표를 비롯한 출연진 전원은 목소리로만 영상에 담겼다. 백 대표를 향한 날선 여론을 고려한 듯 영상의 댓글 창은 차단된 상태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는 논란에서 시작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다만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백 대표는 경찰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고발된 백 대표에 대해 지난달 말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또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백 대표가 사과주스를 농약통에 담아 고기에 뿌렸다는 논란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도 범죄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했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 대상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위메프 결국 파산… “10만 피해자 구제 0”

    지난해 7월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10일 위메프에 대한 파산선고 결정을 공고했다. 지난해 7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했다. 위메프에서 물건을 팔고 정산을 못 받은 피해자들은 반발했다.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10만명이 넘는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구제도 없다는 것을 확정 짓는 사망 선고와 같다”며 “피해자들은 국가와 제도 그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과 제2의 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위메프는 티몬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다. 티몬은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에 인수돼 회생절차가 종결된 반면 위메프는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 한국핸드볼연맹,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H리그 후원 계약

    한국핸드볼연맹,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H리그 후원 계약

    한국핸드볼연맹은 10일 스킨케어 전문 화장품 브랜드 프리티스킨을 운영하는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과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세럼, 핸드크림 등 프리티스킨의 대표 상품을 후원받아 선수단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5일 H리그 개막일을 포함해 핸드볼 H리그 개막 시즌 기간 동안 경기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라이브아레나에서 프리티스킨 제품 시연존을 운영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티스킨은 2014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로 현재 서울 명동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폭넓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5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대규모 미정산’ 위메프 결국 파산…회생절차 신청 1년 4개월만

    ‘대규모 미정산’ 위메프 결국 파산…회생절차 신청 1년 4개월만

    지난해 7월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 대해 법원이 파산 선고를 내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10일 위메프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법원이 정한 기간인 2025년 9월 4일까지 회생계획안의 제출이 없으므로 채무자의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86조 2항에 의해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파산관재인은 임대섭 변호사로 정해졌다. 채권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이며,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위메프는 티몬과 함께 판매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으나, 티몬이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에 인수돼 지난달 회생절차를 종결한 반면 위메프는 인수 기업을 찾지 못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9월 9일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 후 14일 이내 즉시항고가 제기되지 않아 파산 수순에 이르렀다.
  •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10일 중국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요즘 ‘반려동물 노잣돈’(宠物冥币)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잣돈을 함께 태우는 민속신앙이 있는데, 반려동물 노잣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펫에게 전하는 종이돈이다. 이 현상은 단순히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번지는 모양새다. 감성적 위로인가, 미신적 과소비인가 반려인들은 짧은 생을 마친 펫과의 이별로 인한 깊은 슬픔을 달래고 애도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 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의 장례 문화를 차용해 상실감을 해소하는 통로라는 평가이다. 일부 업계는 이 시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노잣돈’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노잣돈과 장례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노란 종이 외에도 반려동물 얼굴이 인쇄된 명폐와 뼈, 작은 물고기 모양의 지폐가 있다. 일부는 종이로 만든 집, 식품, 장난감, 에어컨 등 수십 가지 제품이 포함된 펫 장례용품 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100위안(약 2만원) 이상에서 1000위안(20만원)도 훌쩍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다분히 미신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지적이다. 슬픔에 잠긴 반려인의 마음을 이용한 노골적인 상술이며 ‘불필요한 소비’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업계는 “아직은 보편적인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 시각: 심리와 상술의 결합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새로운 민속 문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단정한다. 중국의 한 민속학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이 인간의 의례를 빌려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는 것과 상업적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사회학 교수도 “본질은 떠난 존재에 대한 애도의 감정 표현”이라며 “이러한 개인적인 행위가 법과 도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펫 노잣돈’ 열풍은 인간-반려동물 관계와 자본주의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만들어낸 현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애도의 방식과 자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씁쓸한 초상이다.
  •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여기는 중국]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여기는 중국]

    10일 중국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요즘 ‘반려동물 노잣돈’(宠物冥币)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잣돈을 함께 태우는 민속신앙이 있는데, 반려동물 노잣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펫에게 전하는 종이돈이다. 이 현상은 단순히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번지는 모양새다. 감성적 위로인가, 미신적 과소비인가 반려인들은 짧은 생을 마친 펫과의 이별로 인한 깊은 슬픔을 달래고 애도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 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의 장례 문화를 차용해 상실감을 해소하는 통로라는 평가이다. 일부 업계는 이 시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노잣돈’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노잣돈과 장례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노란 종이 외에도 반려동물 얼굴이 인쇄된 명폐와 뼈, 작은 물고기 모양의 지폐가 있다. 일부는 종이로 만든 집, 식품, 장난감, 에어컨 등 수십 가지 제품이 포함된 펫 장례용품 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100위안(약 2만원) 이상에서 1000위안(20만원)도 훌쩍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다분히 미신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지적이다. 슬픔에 잠긴 반려인의 마음을 이용한 노골적인 상술이며 ‘불필요한 소비’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업계는 “아직은 보편적인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 시각: 심리와 상술의 결합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새로운 민속 문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단정한다. 중국의 한 민속학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이 인간의 의례를 빌려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는 것과 상업적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사회학 교수도 “본질은 떠난 존재에 대한 애도의 감정 표현”이라며 “이러한 개인적인 행위가 법과 도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펫 노잣돈’ 열풍은 인간-반려동물 관계와 자본주의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만들어낸 현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애도의 방식과 자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씁쓸한 초상이다.
  • “마이콜 흉내 낸 건데”…“당장 삭제하라” 35만명 대박 터진 축제 ‘인종차별’ 논란

    “마이콜 흉내 낸 건데”…“당장 삭제하라” 35만명 대박 터진 축제 ‘인종차별’ 논란

    지난 9일 막을 내린 ‘2025 구미 라면축제’가 사흘간 35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한 가운데, 축제 홍보 영상을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10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달 30일 구미시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2025 구미라면축제 초청가수 특별무대 - 라면과 구오룡’ 영상이다.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속 캐릭터인 마이콜과 둘리, 도우너가 결성한 밴드 ‘핵폭탄과 유도탄들’의 노래 ‘라면과 구공탄’을 개사한 것으로, 영상 속 마이콜 역할을 맡은 배우는 마이콜을 흉내 내기 위해 검은색의 파마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과 입술은 까맣게 칠했다. 또 입 주변에는 흰색 원을 그렸다. 국내 네티즌들에게는 ‘아기공룡 둘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었지만 해외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흑인을 비하하는 ‘블랙 페이스’(흑인이 아닌 인종의 배우가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분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날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네티즌이 해당 영상을 캡쳐해 공유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졌다. 게시물에는 “한국은 아직도 블랙 페이스를 하나”, “심지어 한 도시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아기공룡 둘리’ 속 ‘마이콜’ 캐릭터를 설명하며 “흑인을 흉내 낸 분장이 아니라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애니메이션 속 한국인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파마머리에 얼굴엔 검은 칠…“흑인 비하냐”그러나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구미시 유튜브 채널에는 “국내에서 이 캐릭터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와 무관하게 블랙 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마이콜 캐릭터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불쾌하게 여길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연락해 영상의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얼굴을 검게 칠하지만 않았다면 재미있는 패러디였겠지만, 전형적인 블랙 페이스라 눈살이 찌푸려진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마이콜은 고길동의 옆집에 사는 가수 지망생으로,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 두툼한 입술로 인해 외국인이나 혼혈로 오해받곤 하지만 성이 마(馬)씨인 한국인이다. 마이클 잭슨과 같은 팝스타가 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며, 실제 작품 곳곳에 마이클 잭슨을 염두에 둔 설정이 엿보인다. ‘둘리 아빠’ 김수정 만화가가 서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할 당시 옆집에 살며 늘 노래를 부르던 청년을 모델로 삼아 만든 캐릭터다. 김수정 만화가는 2023년 한 인터뷰에서 “영원한 꿈을 꾸면서 꿈을 먹고 사는 청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도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남아있던 시대에 등장해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준 덕에 1999년에는 국내 혼혈아동을 지원하는 펄벅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또한 ‘라면과 구공탄’은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이자 한국인의 라면 사랑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노래다. ‘마(馬)씨’ 한국 청년…펄벅재단 홍보대사도마이콜 캐릭터를 흉내 낸 콘텐츠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혼혈 모델 한현민이 노브랜드 버거 광고에서 마이콜 역할을 맡았는데, “흑인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흑인 혼혈에게 맡겼다”라면서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한현민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마이콜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며 자신은 해당 역할을 긍정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7~9일 구미시 일대에서 열린 구미 라면축제는 사흘간 35만명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축제를 대표하는 ‘갓 튀긴 라면’은 48만개가 판매되고 셰프들이 선보인 라면 메뉴는 5만 4000여 그릇이 판매돼 총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학교 주변 신종 담배 제품 단속체계 전면 재검토”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학교 주변 신종 담배 제품 단속체계 전면 재검토”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 젤리, 향료 젤리 등 신종 담배 대체제품의 단속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가 단속 중심의 행정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니코틴 젤리나 액상형 전자담배 등은 단순한 식품이 아닌 청소년 흡연의 새로운 진입 경로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단속은 여전히 유해식품 관리체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관리 방식으로는 청소년 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실질적 피해 예방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 흡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속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종합대책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교·보건소·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청과 연계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사전에 흡연 접근을 차단하는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SNS, 온라인 쇼핑몰,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 담배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신종 담배제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온라인 불법 판매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담배제품 유통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며 “단속 실적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벽배송 금지’ 찬반 논란 확산…“노동자 보호” vs “생계에 위협”

    ‘새벽배송 금지’ 찬반 논란 확산…“노동자 보호” vs “생계에 위협”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초(超)심야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오전 5시 출근조를 운영하면 새벽배송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수면시간은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다. 노조에 따르면 쿠팡의 새벽배송은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 5~6일 고정 심야노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 업계는 “온라인 판로를 막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논평을 통해 “내수 부진 속에서 온라인 판매로 겨우 활로를 찾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벽배송 금지 논의는 생존의 위협”이라며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벽배송이 중단되면 새벽에 직접 식자재를 사러 가야 하고, 추가 인력도 필요해진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보상 요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영향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새벽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돼 택배 주문이 약 40% 감소하면 연간 경제 손실이 54조 3000억원에 이르고 소상공인 매출이 18조 3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당사자인 택배 기사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쿠팡의 위탁기사 1만여 명이 속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지난 3일 “새벽 배송 제한은 수많은 기사의 생계를 위협하는 결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업계와 노동계에서는 이번 논쟁이 ‘새벽배송 금지’ 여부로만 좁혀지면서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의 출발점이 쿠팡의 로켓배송 구조와 낮은 단가에 있음에도, 쟁점이 ‘서비스 중단’ 논쟁으로만 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 야간 배송 건당 수수료는 아파트 850원, 일반 번지는 94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 스타벅스 난투극까지 부른 ‘한정판 굿즈’…폭발적 인기에 매진 행렬

    스타벅스 난투극까지 부른 ‘한정판 굿즈’…폭발적 인기에 매진 행렬

    스타벅스가 최근 한정판으로 선보인 곰 모양의 컵이 미국 현지에서 출시된 직후 품절된 데 이어 재판매 붐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6일 20온스(약 590㎖) 용량의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선보였다. 초록색 모자를 쓴 곰 모양의 유리컵으로 판매 가격은 29.95달러(약 4만 4000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미국 각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 앞은 컵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이 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자기 모습을 담은 영상과 여러 매장을 돌아다녔지만 끝내 컵을 구하지 못했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스타벅스에서 7년간 일했다는 한 바리스타는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오전 3시 45분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몇몇 사람들이 담요를 두르고 매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4시 30분까지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안내한 후 매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사람들이 밀치고 들어오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토마스(16)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전 3시에 일어나 어머니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10여곳 둘러본 끝에 컵을 손에 넣었다며 “정말 가지고 싶어서 ‘무슨 짓이든 하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며 “내가 본 컵 중에 제일 귀엽다. 매일매일 쓸 거다”라고 말했다. 제리아나 리차르디는 이날 오전 4시 30분에 동네 스타벅스에 갔다가 베어리스타 컵을 두고 손님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했다. 그는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수집품인 건 알지만 다이아몬드도 아닌데 다 큰 남자가 소녀들과 싸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차르디가 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베어리스타 컵을 두고 한 남성이 다른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고객들은 이날 새벽부터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기다렸지만 제품이 동나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매장당 최소 10~20개는 준비해 뒀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조기 품절 사태에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스타벅스는 “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베어리스타 컵을 비롯한 일부 상품이 빠르게 매진돼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연말연시에는 더욱 흥미로운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구매한 사람 중 일부는 이미 제품을 온라인에서 고가에 되팔고 있다. 미 경제 매체 포천 등에 따르면 해당 컵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 최소 300달러(약 44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 “스캠범죄에 관용 없다”…싱가포르, 온라인 사기범에 ‘태형’ 의무화 [여기는 동남아]

    “스캠범죄에 관용 없다”…싱가포르, 온라인 사기범에 ‘태형’ 의무화 [여기는 동남아]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지만, 역설적으로 온라인 스캠 피해가 급증하는 싱가포르에서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자들에게 태형 형벌을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2020년 이후 누적 피해액이 38억8000만 싱가포르달러(약 4조3400억원) 에 달하면서, 정부가 “국가 신뢰의 붕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스캠 조직원, 모집책은 물론 이들에게 계좌나 신분 정보를 제공해 자금 세탁을 돕는 사람들까지 포함해 최소 6대에서 최대 24대의 태형을 받게 된다. 일반적인 사기 범죄에도 최대 12대의 태형이 재량적으로 부과된다. “피해 규모, 종합 병원 3번 짓고도 남을 수준”지난 4일 싱가포르 의회에서 통과된 형법 개정안은 장시간의 논쟁 끝에 가결됐다. 심앤 내무부 장관은 “사기 범죄는 전체 범죄의 6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유형”이라며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9만 건의 스캠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싱가포르 최대 종합병원)를 3.5번 지을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실제 올해 3분기(7~9월)에도 스캠으로만 약 1억8700만 싱가포르달러가 사라졌다. 정부는 “더 이상 관용은 없다”며 실형과 함께 육체적 처벌을 병행하는 초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국민 분노 반영한 조치”… “과도한 체벌” 우려도 싱가포르 내에서는 이번 법안을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 여당 의원들은 “노인과 청년의 평생 저축을 빼앗는 스캠은 살인에 버금가는 악질 범죄”라며 “가해자에게 실질적 공포를 주는 형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의 실비아 림 의원은 “태형이 범죄 억제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입증되지 않았다”며 “신체적 고통을 수반하는 형벌은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신 국제 공조 강화와 디지털 감시체계 개선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무관용 원칙’ 유지‘공공장소에서의 침 뱉기’나 ‘껌 판매 금지’로도 유명한 싱가포르는, 오랫동안 ‘질서와 단속의 도시’ 이미지를 유지해 왔다. 정부는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달라는 입장이다. “국민의 재산과 신뢰를 훔치는 사기꾼은 사회 기반을 무너뜨리는 자들이다. 가혹하더라도, 정의감 있는 시민사회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심앤 차관은 강조했다. 식민지 시절 도입된 태형, 여전히 ‘생생한’ 처벌태형은 19세기 영국 식민 통치 시절 도입된 사법적 체벌로, 긴 라탄(rattan) 회초리로 범죄자의 엉덩이를 때리는 방식이다. 현재도 50세 미만 남성 범죄자에 한해 적용된다. 피형자는 알몸 상태로 나무틀에 묶인 채 집행을 받으며, 2~3대만 맞아도 피부가 찢어질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한때 강간, 마약 밀매, 불법 대부업 등 강력 범죄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최근 들어 스캠을 ‘사회적 폭력’으로 간주하며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일부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시행하는 카타르·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태형이 존재한다.
  • “제이미맘, 돈 두 댓” 이번엔 170만원짜리 ‘에르메스 슬리퍼’

    “제이미맘, 돈 두 댓” 이번엔 170만원짜리 ‘에르메스 슬리퍼’

    몽클레르 패딩과 헬렌카민스키 모자, 막스마라 코트 등을 선보이며 ‘강남맘’들의 명품 유행을 잠재웠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게 한 ‘제이미맘’ 이수지가 이번에는 초겨울 명품 패션을 들고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르메스 슬리퍼와 루이비통 코트 등 제이미맘의 패션 아이템을 분석하는 글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지난 4일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무속인 ‘백두장군’, 래퍼 ‘햄부기’,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랑데뷰 미용실 원장 ‘서영자’ 등 이수지가 내놓았던 ‘부캐’들이 등장했다. 이수지의 대표 부캐인 ‘제이미맘’은 바쁜 일정 탓에 스튜디오에 모이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제이미맘은 “육아하고 픽업 다니느라 영상을 볼 시간이 안 된다”면서도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에) 제 지분이 있다면, 뉴스에 많이 나왔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네티즌들은 제이미맘이 선보인 초겨울 명품 패션에 주목했다. 패션 블로그 등에 따르면 제이미맘은 이날 영상에서 에르메스 시프레 슬리퍼를 신고 루이비통 케이프(망토) 코트를 입었다. 제이미맘이 신은 에르메스 시프레 슬리퍼는 겨울용 슬리퍼로 140만원~17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루이비통 케이프 코트는 7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제이미맘이 쓴 헬렌카민스키 겨울용 버킷햇은 50만원대다. 제이미맘은 여기에 샤넬 코코크러쉬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제이미맘의 이번 패션은 즉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저 코트와 슬리퍼 나도 있다”면서 “중고로 팔 수도 없고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굴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그가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자신과 제이미맘의 아이템이 겹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다만 네티즌의 반응은 몽클레르 패딩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패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제이미맘이 입은 옷과 모자 등이 어떤 제품인지를 묻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패션 관련 블로거는 “몇 년 전 제품으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한)’ 패션을 완성했다”면서 “당근(중고 거래 앱)에 팔아버리고 싶은 아이템이 아니라 당근에서 사서 따라 하고 싶은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나도 있는데”…“따라하고 싶은 ‘꾸안꾸’ 패션”앞서 제이미맘은 지난 2월 처음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도치맘’으로 등장해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타났다. ‘강남 엄마 교복’, ‘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주는 옷’ 등으로 불릴 정도로 몽클레르 패딩을 애용하던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제이미맘의 등장 이후 “몽클레르 패딩을 못 입겠다”는 웃픈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제이미맘은 이후 영상에서도 고야드 가방, 샤넬 가방, 에르메스 슬리퍼, 헬렌카민스키 모자, 반클리프 목걸이, 막스마라 코트 등을 입고 등장했다. 강남 학원가나 신도시, 백화점 및 아울렛 등에서 흔히 보이던 전형적인 명품 패션을 제이미맘이 구현하면서 “고야드 장례식”, “다 나한테 있는 아이템”, “제발 이것만은 지켜달라” 등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이수지는 인터뷰에서 ‘제이미맘’에 대해 “주변 어머니들에게 물어보고 들은 내용을 극대화해서 표현했다”면서 명품 패션은 “구독자들의 댓글 조언을 참고해 친구나 지인들에게 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미맘이 ‘강남맘’을 조롱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일상 속 공감대에서 출발한 것이고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경우 다음 회차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또한 몽클레르 유행을 잠재웠다는 우스개소리에 대해서는 한 행사장에서 몽클레르 관계자를 만나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이수지는 전했다. 이에 몽클레르 관계자가 함께 무릎을 꿇으며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고 이수지는 덧붙였다.
  •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중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双十一)가 임박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4에서 A3 크기에 달하는 ‘거대 의류 태그’(巨型吊牌)가 강타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단한 재질의 태그는 일명 진상 고객(블랙컨슈머)을 방지하는 온라인 여성복 매장의 ‘필수품’이 됐다. 이는 수천만 건의 화제를 모으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반품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공짜 착용 철벽 방어’ 태그는 ‘솽스이’ 소비 피크 기간을 대비한 것으로, 산업의 장기적인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개도 안 한다’는 中 여성복 시장: 악성 반품이 수익 마지노선 붕괴시켜 “여성복은 개도 (사업을) 안 한다(女装狗都不做)”는 자조 섞인 농담 뒤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반품 압력이 놓여있다. 현재 일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여성복의 반품율은 50~60%를 유지하고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는 70~80%까지 치솟는다. 특히 ‘솽스이’ 기간에는 일부 매장의 반품율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단순한 반품율을 넘어선 ‘악성 반품’이다. 일부 소비자는 ‘7일 무조건 반품’ 규정을 악용해 새 옷을 파티, 여행, 중요 행사에 착용한 뒤 땀, 화장품 얼룩, 미세한 마모 등이 있는 상태로 돌려보낸다. 상인은 건당 약 25위안(약 5000원)의 운송 보험, 창고료, 세탁비 등 복합 비용을 부담해야 할 뿐 아니라 해당 상품은 2차 판매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복잡하고 어려운 입증 과정 때문에 대다수 상인은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이며, 높은 반품율은 이제 수익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상처’가 됐다. 한 대형 온라인 판매 기업 책임자 장모씨는 “연 매출 1억 위안(200억원)이 넘지만 순이익은 겨우 2~3백만 위안(4~6억원)”이라며 “반품 처리 비용으로만 1년에 거의 1000만 위안(20억원)을 쓰고 있어 이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광저우의 여성복 전자상거래업자 이모씨는 “작년 ‘솽스이’ 때 500만 위안(10억원)가량의 상품을 준비했는데 400만 위안(8억원) 가까이 반품됐고, 운송 보험금만 12만 위안(2400만원)을 썼다. 착용 흔적이 있는 옷 때문에 80만 위안(1억 6000만원) 이상을 직접 손해 봤다”고 밝혀 중소 상인들의 심각한 생존 위기를 대변했다. ‘공짜 착용 방지 장치’ 등장: 0.3위안으로 25위안 손실 막는다 생존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이 내놓은 해법이 바로 ‘거대 태그’이다. 네티즌들이 ‘공짜 착용 방지 장치’(防白嫖神器)라 부르는 이 장비는 “저비용, 고효율,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핵심 장점을 내세운다. 태그 생산 업체에 따르면 거대 태그의 개당 추가 비용은 0.1~0.3위안에 불과하지만 건당 약 25위안의 악의적인 반품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의 큰 크기와 단단한 재질은 소비자가 옷을 착용하고 외출할 때 명확한 불편함을 느끼게 해 악의적인 ‘착용 뒤 반품’ 행위를 정확하게 차단한다. 실제 도입 효과는 놀랍다. 한 전자상거래 판매자는 거대 태그 도입 후 악성 반품율이 42%에서 18%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한 상인은 “태그 도입 이후 오염된 상태로 반품된 물량이 60% 줄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상인들은 태그를 실로 옷에 간단히 고정해 강제 제거 시 흔적을 남기도록 하는 보조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다.
  •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여기는 중국]

    블랙컨슈머와 전쟁 선포한 中 여성복 시장, ‘얌체 반품’ 막기 위한 거대 태그 등장 [여기는 중국]

    중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双十一)가 임박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4에서 A3 크기에 달하는 ‘거대 의류 태그’(巨型吊牌)가 강타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단한 재질의 태그는 일명 진상 고객(블랙컨슈머)을 방지하는 온라인 여성복 매장의 ‘필수품’이 됐다. 이는 수천만 건의 화제를 모으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반품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공짜 착용 철벽 방어’ 태그는 ‘솽스이’ 소비 피크 기간을 대비한 것으로, 산업의 장기적인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개도 안 한다’는 中 여성복 시장: 악성 반품이 수익 마지노선 붕괴시켜 “여성복은 개도 (사업을) 안 한다(女装狗都不做)”는 자조 섞인 농담 뒤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반품 압력이 놓여있다. 현재 일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여성복의 반품율은 50~60%를 유지하고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는 70~80%까지 치솟는다. 특히 ‘솽스이’ 기간에는 일부 매장의 반품율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단순한 반품율을 넘어선 ‘악성 반품’이다. 일부 소비자는 ‘7일 무조건 반품’ 규정을 악용해 새 옷을 파티, 여행, 중요 행사에 착용한 뒤 땀, 화장품 얼룩, 미세한 마모 등이 있는 상태로 돌려보낸다. 상인은 건당 약 25위안(약 5000원)의 운송 보험, 창고료, 세탁비 등 복합 비용을 부담해야 할 뿐 아니라 해당 상품은 2차 판매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복잡하고 어려운 입증 과정 때문에 대다수 상인은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이며, 높은 반품율은 이제 수익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상처’가 됐다. 한 대형 온라인 판매 기업 책임자 장모씨는 “연 매출 1억 위안(200억원)이 넘지만 순이익은 겨우 2~3백만 위안(4~6억원)”이라며 “반품 처리 비용으로만 1년에 거의 1000만 위안(20억원)을 쓰고 있어 이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광저우의 여성복 전자상거래업자 이모씨는 “작년 ‘솽스이’ 때 500만 위안(10억원)가량의 상품을 준비했는데 400만 위안(8억원) 가까이 반품됐고, 운송 보험금만 12만 위안(2400만원)을 썼다. 착용 흔적이 있는 옷 때문에 80만 위안(1억 6000만원) 이상을 직접 손해 봤다”고 밝혀 중소 상인들의 심각한 생존 위기를 대변했다. ‘공짜 착용 방지 장치’ 등장: 0.3위안으로 25위안 손실 막는다 생존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이 내놓은 해법이 바로 ‘거대 태그’이다. 네티즌들이 ‘공짜 착용 방지 장치’(防白嫖神器)라 부르는 이 장비는 “저비용, 고효율,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핵심 장점을 내세운다. 태그 생산 업체에 따르면 거대 태그의 개당 추가 비용은 0.1~0.3위안에 불과하지만 건당 약 25위안의 악의적인 반품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의 큰 크기와 단단한 재질은 소비자가 옷을 착용하고 외출할 때 명확한 불편함을 느끼게 해 악의적인 ‘착용 뒤 반품’ 행위를 정확하게 차단한다. 실제 도입 효과는 놀랍다. 한 전자상거래 판매자는 거대 태그 도입 후 악성 반품율이 42%에서 18%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의 한 상인은 “태그 도입 이후 오염된 상태로 반품된 물량이 60% 줄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상인들은 태그를 실로 옷에 간단히 고정해 강제 제거 시 흔적을 남기도록 하는 보조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다.
  • 경찰, 온라인서 피해자 물색해 ‘알몸 각서’ 등 성착취 범죄조직 총책 검거

    경찰, 온라인서 피해자 물색해 ‘알몸 각서’ 등 성착취 범죄조직 총책 검거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피해자를 물색하고 협박해 알몸 각서 등 성착취를 해온 범죄단체 ‘참교육단’의 총책을 검거했다. 참교육단은 2021년 조직원들이 대거 붙잡히면서 조직이 와해됐지만 일부 핵심 인물이 체포되지 않은 채 수사가 중단됐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총책이 붙잡힌 것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3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참교육단’의 공동 총책 A(21·구속)씨를 지난달 19일 검거해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총책 A씨는 공동 총책 B·C씨와 함께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 소셜미디어(SNS)에 “‘지인 능욕’ 사진을 합성해주겠다”는 등의 광고를 게시하고 이를 요청한 이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만 342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른바 ‘박사방’, ‘N번방’ 사건 이후 등장한 텔레그램 ‘주홍글씨’, ‘디지털교도소’ 등에서 중간관리자 등으로 활동하다가 ‘참교육단’을 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계도 조직적으로 운영했으며, 피해자 중 일부를 조직원으로 포섭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에게 “지인 능욕을 의뢰한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리겠다”며 알몸 각서를 요구하거나 일상을 보고받고, 반성문 작성 등을 강요했다. 이들은 C씨 등 조직원 63명이 2021년 충남경찰청에 붙잡혔지만 A씨와 B씨는 검거되지 않은 채 수사가 중지됐다. 그러던 중 서울경찰청이 2023년 11월부터 또 다른 사이버 범죄단체 ‘목사방’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의 소재를 포착해 검거했다. B씨에 대한 추적은 이어가고 있다. 총책 A씨의 검거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간 실시한 ‘2025년 사이버 성폭력 집중 단속’에 따른 결과다. 경찰은 집중 단속으로 418명을 검거하고 28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청소년 20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1439개를 제작·판매하고 협박한 피의자 1명 등 사이버 성폭력 사범들도 대거 검거했다. 유형별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피의자가 148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촬영물 107명(25.6%), 허위 영상물 99명(23.7%), 기타 불법 성 영상물 등 64명(15.3%)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성폭력 범죄 피의자·피해자 연령 모두 하향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달로 손쉽게 범행에 노출돼 죄의식 없이 호기심에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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