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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失業 이렇게 풀자] (4)재계 실업극복 적극 나서야

    “도대체 내가 왜 실업자가 돼야 합니까” 대우자동차 부도로 직장을 잃은 한 협력업체 근로자의 항변이다.경영진의 귀책사유로 빚어진 대우사태를 들지 않아도 재계 역시 대량실직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할 수는 없다. 실업자가 늘면 소비가 격감돼 그 부담은 고스란히 기업에 되돌아온다.대량실업은 극빈계층이나 무소득 장기실업자를 양산,사회 부양계층을 늘린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수확대 등 재원을 무리하게 조달하면 결국 우량기업에도 주름이 가게 된다.그러나 우리의 기업주들은지금까지 편한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났다.구조조정을 명분으로 한 감원이었다. 민노총 김태현(金泰炫)정책기획실장은 “기업주는 별다른 해고회피노력을 하지 않고 근로자를 해고,신뢰성을 잃고 있다”면서 “과연우리나라에서 사용자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근로자와 진지하게 머리를맞대고 대화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근로자에게 일터는생존권 그 자체”라면서 “기업은 해고를 줄이는 고용정책을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감원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경기가 회복돼 다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신규 인력의 현장적응을 감안하면 비용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미국 이스트만 코닥사는 기술자들을대량 해고했다가 경기회복으로 일손이 달리자 1년 만에 인력파견회사에 더 많은 돈을 주고 인력을 고용해야 했다.한국노총 노진귀(盧進貴)정책본부장은 “노동시간 단축,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고용유지책이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최정기(崔頂基)고용복지팀장은 “기업이 고용의 주체인 만큼재계는 실업에 대한 근원적인 책무가 있다”면서 “정부도 공공근로라는 전근대적인 방식보다는 직업훈련을 시켰을 때 고용보험에서 되돌려주는 환급금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고용훈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인턴사원 채용에 따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건설·벤처업계 현황. 강원도 원주 공사현장에서 두달 동안 일했던 황모씨(51·경기도 광명시 )는 최근 며칠째 일을 못하고 있다.봉천동과 동대문 등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지만 일자리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일감은 줄고 구직자는 늘었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나이많은 자신에겐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다. 한때 잘 나가던 벤처기업에 다니는 김모씨도 좌불안석이다.회사가조직슬림화를 이유로 알아서 나가주기를 원하는 눈치다. [직격탄 맞은 건설업계] 금융위기 직전인 97년 10월 전국의 건설업취업자는 205만8,000명이었다.지금은 165만1,000명으로 줄었다.여기에 최근 11개 건설업체의 퇴출판정으로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건설일용근로자연맹 최명선(崔明善)선전차장은 “경기불황에 동절기까지겹쳐 새벽인력시장이나 용역사무소를 찾는 일용노무자의 반 정도만일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업계,“IMF 다시 오나”] 코스닥시장 침체로 구조조정 바람이불고 있는 벤처업계도 감원 바람이 강하다.최근 드림라인이 720명의임직원 중 280명을 감축키로 했고,레떼·인츠닷컴·타운뉴스·네띠앙·온세통신 등 인터넷 관련업체도 구조조정을 진행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는하루1,600건 이상의 구직신청이 접수되고 있다.이중 30∼40% 정도가 벤처기업에서 일하던 경력자들로,지난 8월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잡코리아 김화수(金和秀)대표는 “중견 벤처업체들이 수시채용을 하지만 소수 연구직에 그쳐 심각한 구직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벤처기업협회 장흥순(張興淳·터보테크 대표)회장도 “IMF시대에 버금가는 실업자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면서 “벤처와 IT분야의 실직자들이 재교육을 통해 지식기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chaplin7@. *趙南弘 경총부회장. 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실업사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고용창출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유연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거라는 예상들이 많습니다만. 기업·금융·공공부문의 제2차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실업률이 상승할 겁니다.외환위기 이후 실업률이 8.4%(실업자수약 175만명)에서지난 9월 3.6%로 진정됐으나 다시 4.5%로 상승, 20만여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위기 직후와 같은 실업대란이 다시 오게 될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만,사회적 파문은 예상됩니다. ●실업사태로 노동계가 강경투쟁에 나서는 등 심상치 않은데요. 노동계가 지난 12일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인 데 이어 계속적인투쟁을 계획하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또 다시 근로자들이 실업이란고통을 당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부는 대책마련에 만전을기해야 하며 퇴직자들도 실업대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실직으로 인한 고통이 크고 실업이 사회문제로 확대된다고 해서 구조조정이 지연된다면 더 큰 실업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실업사태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가 증대돼야 합니다.외국기업이든 내국기업이든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경영풍토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사회복지가잘 돼 있고 노동시장이 경직돼있는 유럽 국가의 실업률이 높은 까닭을 한번 음미해봐야 합니다.노동시장의 개혁이 지연되고 과다한 사회보장 유지가 오히려 고용창출을 제약하고 고실업을 장기화시킵니다. 따라서 기업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기에 완성하고 노동시장유연화를 추진하는 것이 고실업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실업사태는 재계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고용확대를 유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고용창출정책을 펴야 합니다.노동관계법을 탄력적으로 개정,노동시장 유연화조치를 강화해야 합니다.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유발 효과가 큰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기술력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IMF사태 직후 시행했던 실업대책의 결함을 보완,보다 생산적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구인과 구직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직업정보 제공,고용상담 및 알선,직업훈련 등 고용지원 체계도 유기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임태순기자
  • 장애인 사이트 ‘네오이드’ 개설…유인근 사장

    돈을 벌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장애인사이트 네오이드(www.neoid.net)를 운영하는시스컴 정보기술의 유인근 사장(40세).그는 국내 최초로 지난 5월부터 시범실시하던 이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최근 포털 사이트로 ‘큰집’을 지었다. 유 사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집에만 있으면 소외되기 쉽다”면서 “이들을 바깥 사회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장애인 사이트가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400여명이 방문할 정도인 이 사이트는 140만 장애인들에게 ‘정보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경제,법률,문화,의료,레크레이션,학술,교육 등의 분야에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가 빼곡히 담겨져 있다.장애인 구인회사와구직자를 연결해주기도 하고 직업재활을 시행하는 기관,장애병원,장애교육시설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농아를 위해서는 ‘뽀뽀뽀’등 동요를 수화(手話)로 알려주는 등 수화배우기 코너도 있다. 뭐니뭐니 해도 장애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법률·취업·교육상담실.변호사인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과 특수학교 은광학교김송석 교사, 한빛맹아학교 김두영 교사 등 5명이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상담이 30분 이내에 신속,정확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앞으로 결혼을 원하는 장애인 구혼 사이트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특히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많다.“꽃가꾸기와 동물키우기 등 장애인들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이들이온라인 교육을 통해서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네오이드의 활동무대는 온라인(On-line)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Off-line)으로 영역으로 연결시키고 있다.올 여름과 추석 3차례에 걸쳐250여명의 중증장애인과 함께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등 장애인 캠프를 열었다.또 장애인의 실질적인 ‘눈과 발’이 되기 위해 서울에‘장애인지원센터’ 5군데를 세울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시론] 아버지가 무너지고 있다

    나야 강남에 가야 할 일이 흔한 것도 아니고 백화점 갈 일도 없지만요즘처럼 험한 세상 살아가자면 가끔 강남에 있는 N-아무개라는 백화점이 생각날 때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화점의 소유자는 김 아무개라는 분이었는데 최근의 신문을 보니 백화점이 부도가 났고 그 회장도 구속됐다는 보도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지면서 더 생각이 난다. 내가 일면식도 없는 그 분을 못 잊는 이유인즉 이러하다. 요즘같은 온라인 전자시대에 그 김회장이라는 분은 회사가 망할 때까지 현찰을 봉투에 넣어 봉급을 주었다고 한다. 은행이 불평하고 직원들이 불평했지만 회장은 막무가내였다.봉급을현금으로 주는 이유인즉,봉급이란 가장이 현찰로 받아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을 앞에 앉혀놓고 “이것이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다”하고 내놓으면서 아내와 자식들에게 나눠줄 때 가장의 권위가 서는것이지,봉급이 통째로 온라인으로 아내의 통장으로 들어가고 아침마다 용돈을 타 쓰니 아내와 자식들 앞에 가장으로서 권위가 떨어지고결과적으로 사회가 이토록 어른이 없는사회로 타락했다는 것이다. 그같은 그의 전근대적인 경영방식 때문에 회사가 망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 뜻만은 가상해서 나는 가끔 그 분을 회상한다. 아버지의 권위가 실추된 것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IMF이후 남자들의 어깨가 더욱 움츠러들어 보인다. 이제 우리 가정에는 근엄한 아버지의 모습이 사라졌으며,시건방진 서구문물이 들어온 후 꼴같잖은 남녀평등은 부부무별(夫婦無別)의 사회를 만들었다. 연속극에 나오는 여자들은 딱 부러지게 남편들에게 반말이고,남편이아내에게 ”야! 너!”하는 것도 다반사가 됐다.우리는 으레 그러려니 생각하며 TV앞에서 시시덕거리지만,그게 상것들이나 하는 짓이지 어디 어른 모시고 사는 양가댁에서 생각할 수나 있는 일인가? 뿐만 아니라 여자도 돈 좀 만지게 되니까 남편을 우습게 알아,생계가 걱정이 되어 이혼을 못하던 것은 옛날 얘기요,걸핏하면 “당신 없이도 살 수 있다”고 기고만장하다. 직장에 나가면 비정한 생존경쟁과 비인격적인 상사 밑에서 남자들의모습은 무척이나 왜소해지고 움츠러들어 있다. 새벽에 나가 자정에 돌아오니 부모 자식간에 마주앉아 오순도순 얘기할 기회는커녕 눈 한번 맞춰 볼 기회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른이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이러한 환경에서자란 요즘 아이들이 교수의 머리채를 붙잡고 차 안 비켜 주었다고 뺨을 때리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자식 키우는 일은 뜻대로 안된다는 푸념을 우리는 흔히 듣는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오늘날 이 사회가 이토록 어지러워진것은 나와 내 자식들을 포함해서 일차적으로 아버지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진 탓이다. 학교를 탓할 것도 없고 사회 풍조를 비난할 것도 없다. 집안에서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부부간의 천박한 언행,의롭지 못한돈벌이와 그 씀씀이,그리고 사랑보다는 증오뿐이라면 그 자녀들이 사회에 나와서 무엇이 되고 어떻게 살아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한국인에게 아버지는 축소된 신(miniaturized God)이며 신은 확대된아버지(magnified father)이다. 따라서 아버지의 무너지는 모습은 우상이 무너지는 것과 꼭같은 충격과 좌절을 준다.그러니 지금 이 사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정치안정,경제발전,노사문제,통일논의보다 먼저 잃어버린 아버지의 권위를 찾고 어른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부모를 통해 세상을 알며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그런데 그 근원이 이미 나약해지고,부패하고,움츠러들어 있다면 이사회의 모든 것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세상의 아버지들이여,어깨를 펴자.그리고 자식과 아내 앞에한 아버지로서,한 남편으로서 떳떳이,그리고 당당하게 서자. ◆ 건국대 대학원장·정치학 신복룡
  • 인터넷 공동구매 급속 확산

    ‘뭉치면 싸고 흩어지면 비싸다!’ 며칠전 회사원 김모(26)씨는 시중 판매가보다 30%나 싼 가격에 ‘강아지집’을 샀다.우연히 참여하게 된 인터넷 공동구매 덕분이었다.이후로 그는 이른바 ‘공구族’이 되었다. 인터넷 공동구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공구’(공동 구매)라는 약칭이생길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인터넷 공동구매란 말그대로 수요자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단체구매를 하는 것.생산자(제조업체)와 직접 접촉하므로 기본적인 도매가격 할인에다 대량구매에 따른 추가할인까지 얹어져이중 가격할인의 혜택이 있다.가전제품의 경우 전문상가보다 5∼15% 더 저렴하다. 공구 품목은 무궁무진하다.대보름 나물에서부터 애완용품,스노우보드,가전제품,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무제한이다.급기야 최근에는 자동차까지 등장했다.인터넷 공구 사이트 ‘4세일’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를 공동구매 품목에 올렸다.기아 카니발과 카렌스를 대상으로 공구를 실시중이며 현대차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렇듯 공구가 인기를 끌자 공구만 전문으로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들도속속 생겨나고 있다.컴퓨터 관련제품만 전문으로 공구하는 ‘뮤렉스’ ‘락컴’ ‘PC45’를 비롯해 ‘공구’ ‘공동’ ‘지오피아’ ‘용산전자’ ‘킹콩’ ‘숍랜드’ 등 전문사이트만도 20여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나 쇼핑몰,통신업체들도 고객 유인 차원에서공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공구 참가방법은 간단하다.‘강아지집 2만원에 공구하실 분’하고 공지사항이 뜨면 자기이름과 주소만 적어넣으면 된다.희망자가 너무 많으면 추첨으로결정한다. 물건은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주며 그 전에 물건값을 온라인으로입금해야 한다.만약 가격 ‘흥정’과정에서 최종 구매가가 맘에 들지 않으면언제든 공구 참여를 취소할 수 있다. 물론 물건을 받아본 뒤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다. 희망 구매품목을 신청할 수도 있다.다만 다른 동조자가 있어야만 한다.공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터넷공동구매 김경수(金京洙·40) 사장은 “고객들의 정보 제공으로 더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경우도종종 있다”면서 “공구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구매패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미국의 ‘메르카타’ ‘A컴퍼니’,중국의 ‘코바이’ 등 외국의 유명 공구사이트가 생긴 지 1∼2년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공구 노하우는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넷업계 ‘인재잡기 전쟁’

    ‘인터넷 분야의 인재를 잡아라’ 인터넷 업계의 ‘구인전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아이디어가 재산인 인터넷 업계에 대규모 채용이 잇따르면서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려는 업체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 벤처기업의 ‘원조’격인 골드뱅크는 7일 대규모 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뱅크는 이번 공채에서 정보통신기술(IT)기획, 인터넷기술,웹 개발·기획·디자인, 게임개발, 마케팅리서치 등 분야에서 100여명의 관련전문가를 뽑을 계획이다. 나이 학력 등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오로지 ‘능력’만을 보고 선발하겠다는 게 골드뱅크측 설명이다. 3월에 삼성SDS로부터 분리되는 인터넷 통신업체 유니텔도 4일 대규모 신입·경력직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학력·전공파괴’ 등을 명문화했다. 유니텔이 이번 공채에서 채용할 인원은 대략 150여명 안팎이다. 유니텔은 검색엔진·통신·게임 등 온라인서비스와 전자상거래서비스를 포함한 웹서비스 분야와 통신망 설계 등의 기술분야는 물론 사업기획,인수합병(M&A) 등 마케팅과 기획분야까지 모두 100여개 직군의 전문인력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부족인원을 수시 채용해온 인터넷 업계에서 이처럼 대규모 채용발표가 잇따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대규모 채용이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카우트 등으로 빠져나간 인력을 매번 충원하기 보다는 한번에 우수한 인력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점 때문이다.실제 정보통신부는 올해 국내 인터넷,소프트웨어(SW) 분야의 부족인력이 8,000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인터넷 업체들의 ‘구인전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터넷 업체들은 우리사주 스톡옵션 등 경제적인 유인책 만으로는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재택근무,자유계약 등의 파격적인 근무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공천 반대’ 명단 발표-이모저모

    총선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이 발표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국제회의장에는 취재진과 정치인,시민,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몰려북새통을 이뤘다. 또 공천반대 인사의 명단을 발표한 뒤 총선연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6만여건의 접속이 폭주,온라인이 수시로 끊어지기도 했다. ◆총선연대 집행부와 ‘100인 유권자위원회’ 위원 등 130여명은 이날 오전9시15분쯤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합숙했던 서울 정동 성공회 성가수녀원을 출발,프레스센터로 향했다.총선연대 최열(崔冽)상임공동대표는 수녀원을 나서면서 “마지막까지 몇명으로 정할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원칙대로 결정했다”면서 “이제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이 남겨진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시청 주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며 프레스센터로 갈 계획이었으나 기자회견에 전념하기 위해 거리행진을 생략했다. 공천반대 인사 명단이 발표되기 전 대학총학생회장 출신인 우상호(禹相虎),허인회(許仁會)씨등은 기자회견장 주변에서 ‘낙선운동과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청년정치인 일동’ 명의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지지 및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렸다. ◆오전 10시30분쯤 최열 상임공동대표의 명단 발표가 끝나자 총선연대 집행부와 100인 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격려했다.100인 위원회 김정자씨(50·여)가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떨리는목소리로 낭독하자 일순간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부적격 인사 164명 가운데 50명은 총선연대가 발표한명단에도 포함돼 ‘2관왕’의 불명예를 안았다.총선연대 관계자는 “최종 명단은 24일 새벽 4시쯤 인쇄에 넘겨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총선연대의 명단 공개가 끝나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빠져나갔다.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의원님 이름이 들어있다고 알려드렸더니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다”면서 “의원님보다 자격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명단에서 빠져 선정과정과 기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불만을터뜨렸다. 100인 위원회 위원 김주인씨(28·부산대 대학원 환경공학과)는 기자회견장을 나서면서 “정치개혁 작업에 동참해 뿌듯하다”면서 “역사의 현장에 서있다는 생각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총선연대는 23일 밤샘 작업을 한 성가수녀원에서 100인 위원회 위원 등 130여명의 핸드폰을 거둬 밀봉하는 등 보안유지에 극도의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총선연대 김타균(金他均)홍보국장은 24일 새벽 0시20쯤 성가수녀원 옆 뜰에나와 “최종 명단 작업이 95%쯤 끝났다.100인 위원회 위원들이 총선연대의1차 합숙작업에서 선정한 1차 명단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신종 ‘퇴폐 전화방’ 성업/컴퓨터 단말기 설치 집·사무실서 통화

    ◎신분노출 안돼 불륜·성범죄 등 부추겨/1∼2개 전화번호로 영업… 단속 손길피해 ‘은밀한 속삭임.러브 테크닉 폰팅’,‘황홀한 로맨스,24시간 성인전용 자유 대화방’…. 법원의 불법 판결과 당국의 단속으로 철퇴를 맞았던 전화방이 업태를 바꾸어 다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가정집에 전화연결용 컴퓨터 단말기를 설치,남녀간의 전화를 연결해주기때문에 ‘주택 전화방’으로 불린다.직접 찾아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의 전화방보다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용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다보니 불륜과 성범죄를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미성년자들에게도 무방비다. 주택가로 숨어들어 1∼2개의 전화번호만 갖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서울지역에만도 수백 곳이 있을 것으로 추산될 뿐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업자들은 남성에게는 100분 통화에 2만원,300분에 5만원 가량을 온라인으로 받는다.여성은 080 수신자 부담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이용토록 해준다. 남성이 간단한 인사말과 연락처를 녹음해 두면 여성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 연락한다. 요즘에는 호객꾼(속칭 삐끼)들을 동원해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적은 쿠폰을 ‘편의방’이나 유흥주점에 파는 티켓 영업마저 등장했다. 신종 전화방을 이용한 미성년자들의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27일에는 송모군(15)이 ‘주택 전화방’을 통해 강모양(13)과 통화를 하다 “옷을 사주겠다”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달 19일에는 주모양(19)이 전화방 폰팅으로 알게 된 이모씨(36)와 서울 신림동 여관에 투숙한 뒤 7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힌 일도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주택 전화방을 통해 만난 여중생 임모양(14)을 유인,성폭행한 손모군(17)이 구속됐다.손군은 “폰팅으로 알게 된 임양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성적 충동을 일으켜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심의지원팀 정욱 과장(33)은 “전화추적을 하면 쉽게 적발할 수 있으므로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터넷의 언론자유 보장을(해외사설)

    최근 필라델피아법원의 3인 특별재판부는 언론의 자유를 중요시한 한 판결을 통해 올해초 어린이 보호명목으로 시행된 위헌적이며 전혀 불필요한 연방관련법의 효력을 정지시켰다.이 판결은 현재 수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광범위한 컴퓨터 네트워크를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 언론자유를 보장한 헌법조항에 따라 최대한도의 보호를 해줘야 하는 「영원한 전세계적 대화」로 본 것이다.이는 전적으로 옳다.3명의 재판관은 재판관련 청문회에서 이 새로운 통신기술에 대해 집중교육을 받았다.이들 재판관이 배운 것은 진상조사를 통해 신중히 반영됐으며 이는 인터네트의 독특한 성격과 함께 인터네트가 라디오·텔레비전·출판물·신문과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려고 하는 컴퓨터공포증의 미국인들에게 교본으로 사용될 수 있을 법 하다. 의회가 만든 인터네트 규제법은 즉각 미국시민자유연합,미국도서관협회,언론·출판단체,온라인서비스회사 등 광범위한 연합단체의 저항에 부딪쳤다.이들 단체의 주된 우려는 이 법이 인쇄물 형태로는 완전히 합법적이지만 「음란」으로 간주되는 온라인 내용물을 내보는 도서관,신문·잡지에 형벌을 내림으로써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것.재판관들은 이 법이 인터네트 통신수준을 어린이들에게만 적당한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이들은 이 법이 예술적 가치가 있는 내용물을 포함,성인들이 출판해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제한을 주고 있으며 이는 헌법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재판부는 인터네트는 일부 발언에 제약이 있는 TV나 라디오방송과 똑같이 다뤄져야 한다는 정부당국의 주장도 일축했다.컴퓨터 사용자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자료를 활발히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에 참여한 연방지법의 스튜어트 달젤 판사는 『현재 개발된 언론중 가장 참여성이 높은 형식인 인터네트는 정부의 간섭을 배제해 가장 보호받을 만 하다』고 판시했다.판결문은 정부가 가장 비제한적인 수단으로 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데에 실패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이번 판례는 대법원으로 곧 넘어가 다시 심의되겠지만 재판부의 사이버공간에서의 언론자유인정은 만장일치로 지지받을 만한 것이다.
  • 미 「온라인 성범죄」 “골치”/PC대화방 이용… 청소년 유인 빈발

    컴퓨터의 온라인대화방이 청소년들사이에 보편화돼가면서 최근 미국사회에서는 이를 이용한 청소년상대 유인·약취의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부모들과 경찰당국이 대책마련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청소년들이 컴퓨터스크린의 노예가 되다시피한 상황을 틈탄 이들 온라인범죄자들은 대화방을 통해 정체를 숨긴채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접근한뒤 만나자고 유인,주로 섹스나 동성애를 즐긴다는 것이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청소년보호단체인 「실종 및 착취어린이를 위한 전국센터」는 최근 온라인 성범죄가 늘어나자 그 사례를 발표하고 부모들의 자녀 컴퓨터사용에 대한 주의환기를 촉구했다. 지난달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15세소녀는 온라인대화방에서 만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40세 남자가 디즈니랜드를 구경시켜준다는 바람에 보내준 비행기표로 올랜도로 갔다가 꼼짝없이 섹스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어린이 전국센터가 발표한 사례는 소년·소녀들이 온라인대화방 상대의 유혹으로 먼 곳까지 갔다가 육체적 피해를 입은 이와 비슷한 예를 수없이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피해사례가 극증하자 어린이 전국센터는 결국 온라인대화방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만이 최선이라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했다. ▲대화방의 과도한 사용 및 늦은 밤 사용금지 ▲대화방사용시 모니터하고 정보·교육·오락쪽 활용 권장 ▲가급적 가명을 사용하고 주소·전화번호·학교·나이등 정확한 인적 정보를 주지 않게 할 것 ▲대화방사용자들과 밖에서의 만남 금지 ▲외설적 위협적 메시지에는 응답을 않게 할 것 ▲유해한 대화내용은 서비스회사에 통보해 중단요청할 것.
  • 서울시 교육위원 “매관”/아태재단 후원금 낸 후보 무더기 당선

    ◎서울시의원 폭로 서울시 의회 백의종(마포1·민자)의원은 21일 이날 치러진 제2기 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측이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낸 후보를 무더기로 당선시켰다고 주장했다. 백의원은 이날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시의회 의원인 모씨가 교육위원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한 후보들에게 삼복더위에 왜 고생하고 다니느냐』며 『아태재단에 가입,후원금 5백만원을 희사하면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20여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들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또 교육위원 25명 가운데 후원금을 낸 2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 비전문가와 정치인이라고 해서 시 교육위원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도 아닌 교육위원을 선출하면서 시의회를 정치판으로 몰고가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서한샘후보는 『아태재단에 가입하라는 언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상당수 후보들이 아태재단후원회 회원이라는 명함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백의원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이 간부가 추천인인 후원회원 가입신청서와 후원회 회장 명의의 은행 온라인 계좌번호가 적힌 유인물을 후보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알려진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교육위원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했는지 모르지만 백의원의 주장은 중상 모략에 불과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24시간 서비스”… 무인은행 늘고 있다

    ◎비용은 유인은행의 20%선… 보안도 완벽/「신한」서 42개 최다가동… 「조흥」·「외환」 추격 은행마다 「무인은행」점포 개설 경쟁이 치열하다.3년 전부터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무인은행 점포는 현재 1백여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인은행은 은행원이 없는 대신 기계가 간단한 은행업무를 대행해 주는 간이은행.1백∼2백평 규모에 50명 안팎이 근무하는 일반 은행의 점포에 비해 크기가 5∼15평 정도로 초미니 은행이다.그러나 돈을 맡기거나 찾고,송금하는 등의 업무 처리가 일반 은행보다 오히려 빨라 현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는 애로사항이 거의 없다. 동원되는 장비는 현금 자동입출금기(ATM),현금 자동지급기(CD),통장 자동정리기(APT) 등이다.ATM은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사용,천원·오천원·1만원권의 입·출·송금을 자동 처리하는 「은행업무 자판기」이다.CD는 은행에 설치된 출금 전용기기이며 APT는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통장에 자동 정리해 주는 기기이다. 특히 A은행의 CD기로 B은행의 예금을 찾을 수 있고 타 은행으로의 계좌이체도 할 수 있는 등 기계의 성능이 점차 좋아져 이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무인은행은 일반 은행과 다른 장점이 있다.이용자의 측면에서 보면 일반 은행의 점포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대나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은행 쪽에서 보면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도 얼마든지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당국의 규제에 따라 유인 지점은 1년에 1개 은행당 7개로 제한돼 있다.하지만 무인은행을 개설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또 설치비용도 저렴하다.조그만 출장소 한 곳을 개설하려면 7억∼8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1억6천만원이면 하나를 낼 수 있어 5배 정도가 싸게 먹힌다. 이밖에 보안장치 및 사후관리도 완벽하다.방범 카메라와 비상 벨을 설치,강도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또 무인은행에 설치된 기계가 본점 전산부 당직실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고장을 즉시 체크할 수 있다. 무인은행을 제일 먼저 개설한 곳은 조흥은행.지난 90년 말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 회관과 명동성당 사이에 설치된 「3백65일 자동화 코너」가 그것이다.현재는 서울의 주요 지역과 분당·의정부·부천 등 수도권에 39개를 가동 중이다.올해 안으로 1백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0월 20개 무인점포를 개설한 신한은행은 조흥은행보다 출발이 3년 가량 늦었지만 현재는 42개의 무인은행을 보유해 가장 많다.신한은행은 지하철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은행을 집중 배치해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무인점포 개설 경쟁에 나서고 있다.외환은행은 무인점포를 6개에서 연내 6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일은행도 5개에서 21개로,하나은행은 9개에서 2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무인점포의 고객은 심야 및 휴일 손님이 대부분이다.근무시간중에 은행까지 가기 힘든 샐러리맨들이 주로 찾는 셈이다. 무인점포 1개 당 이용고객 수는 하루 평균 1백∼1백50명선이다.이는 창구직원 한사람이 하룻동안 처리하는 업무량과 맞먹는다.채산성을 맞추려면 하루 이용건수가 3백건 이상돼야 한다.아직은 투자 단계인 셈이다.
  • 「마약사범 미끼자금」 첫 책정/정부,예비비 5천만원 배정

    ◎밀매단 유인위한 공작비… 수사 전기/지금까진 담당검사가 개인별 조달 법무부는 24일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비비중 5천만원을 마약수사 특별활동비로 책정,마약조직 수사에 있어 정보수집과 범인검거의 특수성을 감안했다. 이 예산은 마약수사에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쓰이는 이른바 「미끼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마약수사에서 미끼자금조달문제는 그동안 수사검사들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였다. 특히 지난 3월 부산지검의 모검사가 구속된 마약조직 두목의 돈을 빌려 마약조직을 검거하기위한 수사비로 차용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낸뒤 검찰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아 왔다. 마약조직은 거래수법이나 조직이 은밀해 수사방식도 첩보를 입수한뒤 수사팀이 구입상으로 위장,거래를 튼 다음 현장을 덮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수사팀이 007가방에 앞뒤만 진짜 돈을 붙이고 속에는 가짜 돈뭉치를 끼워넣어 현장에서 돈을 보여주는 순간 범인들을 낚아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는 공급책들이 거래대금의 일부나 전부를 은행 온라인으로 부쳐줄 것을 요구,진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 문제는 검찰 예산에 이같은 「미끼자금」이 편성돼 있지 않아 검사가 개인적으로 구해야만 한다는데 있었다.이 때문에 미끼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 적금까지 드는 검사들도 적지 않았다. 서울지검 정모검사는 지난해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서울주변을 무대로 활약하던 마약사범수사를 하면서 은행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아 미끼자금으로 쓴뒤 이자까지 보태 갚았으나 선금으로 마약공급책에게 보낸 3백만원은 수사가 여의치 않아 떼이기도 했다.결
  • 폐 해저동케이블/일서 환경연구재로 활용

    ◎해수 온도·지각변동 조사에 이용/지구 내부구조·환경변화 등 관측/지진·온난화·기후변동구조 해명에 공헌 기대 수명이 다한 국제전화용 해저케이블을 지구내부구조및 지구환경변화 관측장치로 활용하려는 연구계획이 일본에서 수립돼 93년부터 실행에 옮겨진다. 외지에 따르면 일본 과학기술청은 해저케이블을 지구환경모니터로 이용하기위한 「비너스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해양과학기술센터,과학기술청 방재과학기술연구소,도쿄대학지진연구소및 공업기술원지질조사소등과 협력,해수및 해저의 각종 데이터를 해양의 넓은 범위에서 온라인으로 관측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해저 케이블을 지구·해양관측에 이용하자는 구상은 10년전부터 있었지만 본래 목적인 통신에 악영향이 우려돼 실현되지 못했었다.하지만 최근 통신장비의 현대화로 종래의 동축형 케이블이 광케이블로 교체되기 시작함에 따라 역할을 끝마친 동축케이블을 활용,해저관측 네트워크 구성을 시도할수 있게 된 것이다. 「비너스계획」은 크게 ▲해저케이블이용 기반기설개발과 ▲설치할 관측기본체 개발로 구성된다. 기반기술 개발에서는 ▲현재 부설돼 있는 케이블에 직접 관측기기를 삽입하는 기술 ▲해저케이블을 분리해 다른 케이블을 접속하는 기술및 ▲해저케이블에는 직접 손을 대지않고 전자력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관측기기와 해저케이블을 접속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케이블은 가장 깊은곳의 경우 바다밑 6천m까지에 묻혀 있기 때문에 실제 작업에서는 6천5백m까지 잠수할수 있는 유인잠수조사선,혹은 1만m까지 잠수가능한 무인잠수선 외에도 국제전신전화회사(KDD)가 개발한 로봇등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기기개발에서는 장기간 심해저에 설치할수 있는 각종 고성능관측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계획되고 있는 관측항목은 해수의 각 깊이별 온도및 유속,해표면의 바람,파도,강우,해수의 염분및 이산화탄소농도,지각변동 등이다. 해저케이블 이용은 당초 지자기 관측에서부터 시작됐다.이는 케이블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어 태양활동이나 지구중심부의 핵운동에 의해 지자기의 변화가 일어날 경우 이 변화가 전압변화로 포착되기 때문이다.지자기관측은 이미 일본의 도쿄대학,미국의 우주홀 해양연구소,지진학 연구소 연합등이 일본∼괌,괌∼하와이,하와이∼미국본토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괌∼필리핀 사이에도 조만간 관측이 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저케이블에 직접 관측장치를 붙일 경우 이 지자기관측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진및 해수의 관측업무를 훨씬 효과적으로 수행할수 있다.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바닷속 수천m깊이의 상황을 시시각각 실시간(리얼타임)으로 알수 있을 뿐만아니라 장기간 연속적으로도 조사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이미 설치된 해저케이블을 간선으로 하고 여기에 다른 케이블을 지선으로 연장해 관측망을 확장시키면 해저의 상황을 면적단위로 포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저케이블 관측망은 결국 지구표면의 70%를 점하면서도 관측 공백지역으로 남아있던 바다의 해저상황을 파악하고 지진연구와 기후변동및 지구온난화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무부조리 추방” 아이디어 백출

    ◎반환 못한 뇌물 입금용 「자정온라인구좌」 설치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실을 신고토록 하기 위해 일선 세무서와 지방국세청에 「세정민원함」을 설치하고 각 지방국세청에는 「자율온라인구좌」를 별도 개설했다. 국세청은 또 이에 관한 안내 유인물을 제작,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제외한 법인 등 모든 납세자에게 발송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추진중인 「공직기강확립 및 잔존부조리 척결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각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정민원함을 설치해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례를 신고토록 하는 한편 그밖의 세무와 관련된 불만과 요구사항 등도 호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선 세무서원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뇌물로 받은 돈을 되돌려 주기가 어려울 경우 세무서원들이 이 돈을 갖거나 쓰지 않고 관할 지방국세청에 송금할 수 있도록 지방국세청별로 5∼6개의 은행 온라인구좌를 개설했다. 국세청은 법인과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상인 부가세 사업자들에게 이같은 조치내용을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우송하고 출장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세무서원이 업소를 방문할 때는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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