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온라인 유인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1
  • 카카오뱅크 영업 시작…‘금융 수수료’ 다 걷어낸다

    카카오뱅크 영업 시작…‘금융 수수료’ 다 걷어낸다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 영업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한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해 활용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도입해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 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중은행이 급여이체, 적금가입, 관리비 자동이체 등을 우대 조건으로 걸고 금리나 서비스를 차등 적용했던 것과 달리 모든 고객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대출은 신용등급이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금리에 차이가 생긴다. 주요 상품의 금리를 보면 적금·정기예금의 경우 연 2.0%(1년 만기)이고 300만원 이내의 소액 신용대출(일명 ‘비상금대출’)은 최저 3.5%다. 한도가 1억 5000만원인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86%다. 또 국내 은행 이체 수수료, 주요 ATM(국내 11만 4000대) 수수료, 알림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하고 체크카드 이용자에게 사용액의 0.2%(평일) 또는 0.4%(주말, 공휴일)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고객 유인책을 마련했다.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된 이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결제’를 도입하는 등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단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로맨스 스캠’ 기승…SNS서 ‘달링’이라 부르던 외국인 여성, 알고보니 사기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외국인 연인이 알고 보니 돈을 노린 사기꾼으로 드러난 ‘로맨스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페이스북을 즐겨 하는 한 남성은 지난 5월 30대 미국 여성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수락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시리아에서 파병된 군인이라고 소개했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어왔다. 남편과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나 혼자됐다는 이 여성은 자신의 셀카와 군부대 사진으로 보여주며 이 남성과 계속 연락했다. 대화는 깊어져 이 여성은 ‘달링’이라는 애칭까지 부르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둘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이 여성은 6월 파병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남성과 살겠다며 지인을 통해 모아둔 현금을 남성에게 보내겠다고 했다. 며칠 뒤 한국말을 쓰는 외국인이 남성에게 “돈을 넘겨받으려면 통관비 250만원이 필요하다”고 연락해 왔다. 이 남성은 선뜻 돈을 보냈다. 이 남성은 이상한 낌새를 뒤늦게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250만원을 잃었다. 아리따운 미군 여성인 줄 알았던 상대방은 해외 사기조직이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고 통관비를 요구하며 전화를 건 인물 역시 사기꾼이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혐의 혐의(사기)로 A(42)씨 등 나이지이라 국적 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이 수법으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총 41명에게서 6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A씨 공범들은 페이스북 프로필에 도용한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또는 남성들에게 친구신청을 하거나 쪽지를 보내 접근했다. 이들 공범은 유인책으로 주로 자신을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에 파병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자산가로 소개하고서는 상대방에게 “보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해 환심을 샀다. 이렇게 2주 넘게 마치 연인 사이처럼 자주 연락하고, 심지어 결혼 약속까지 해 신뢰를 쌓고서는 점점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는 외국으로 송금이 안 된다는 이유를 들며 파병 현지서 얻은 물품이나 달러를 국내 피해자에게 보내겠다고 거짓말 했다. 해외에 있는 조직원들은 국내에 있는 A씨 등에게 지시를 내려 세관원이나 배송업체 직원이라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도록 했다. 이어 국내로 물건을 들여오려면 통관비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SNS서 만난 연인을 실제 본 적은 없었지만, 이들이 자산가이며 자신과 친밀한 사이로 믿은 피해자들은 이들에게 실제 통관비 등 명목의 돈을 보냈다. 사기 조직원들이 실제 돈 뭉치 사진을 보내주고, 심지어 외국인 명의 여권 사본까지 보여주는 등 피해자를 안심시키려고 치밀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돈 뭉치를 보냈다며 수령인에 실제 피해자 이름이 적힌 택배 진까지 보여줬다. 이런 수법으로 A씨 일당에게 속은 사람은 남성 28명, 여성 13명 등 모두 41명이다. 피해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고, 적게는 200만원부터 최고 1억 300만원까지 이들의 꾐에 넘어가 입금했다.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일당을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추경안 통과…장제원·김현아, 한국당 집단퇴장에도 자리 지키고 ‘찬성표’(종합)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떠나지 않았다. 다만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 있었지만,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장 의원은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제야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과 함께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졌다.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은 못했지만 김 의원은 그간 사실상 바른정당의 행보와 보조를 맞춰왔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두 명의 용의자,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두 명의 용의자,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

    22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5년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친다.‘그것이 알고싶다’ 1085회는 ‘청춘의 덫 -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편으로 방송된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에서 25살 임동준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갈비뼈 7대와 앞니 4개가 부러지고, 손톱이 빠져있는 등 참혹한 상태로 숨졌다. 임씨를 구타해 살해한 이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태국으로 임씨를 불러들였던 고용주들이었다. 주태국대사관의 한지수 경찰 영사는 “귀도 막 다 함몰이 돼 있고, 온몸에 멍 자국 있고, 얼굴도 전체가 멍이고, 정말 맞아도 엄청나게 많이 맞았구나”라고 말했다. 사건 당일 임씨와 함께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 윤씨는 태국 경찰에 자수했지만, 임씨를 살해한 사람은 김형진이라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용의자 김형진 또한 임씨가 사망할 당시 함께 있었는데, 그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해 윤씨가 진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사건 다음 날 베트남으로 도주해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서로 상대방에 살인 혐의를 떠넘기고 있는 두 용의자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출중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춘 임씨가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에 태국으로 출국한 건 사망 2달 전이다. 경찰 수사 결과 임씨는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이자 성남 국제 마피아 조직원 김형진에게 여권을 뺏긴 채 감금당했고 무자비한 폭행에 노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의 아버지는 “젊은 친구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살살 뱀처럼 유혹을 해서 타국에 불러서 협박하고 폭행하고. 심하게 말하면 개죽음당한 거죠”라고 말했다. 안타깝게 숨진 임씨의 사례처럼 청년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이 현재까지도 각종 취업 게시판에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었다. 제작진은 취업 게시판의 채용 공고에 지원, 도박 사이트로 의심되는 업체의 운영자를 직접 만나 보기로 했다. 청년들을 불법의 세계로 유인하는 도박 사이트의 실체는 무엇일까? 25살 임씨의 죽음은 단순히 한 개인의 비극이라기보다는, 취업난과 저임금 사이에서 기업화된 불법 도박 시장에 쉽게 유입되는 청년들의 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인터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의 협조를 통해 유력한 살인 용의자 김형진을 공개 수배하기로 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 수배한 직후, 본인이 김형진의 친구라고 밝힌 한 제보자가 임씨 사망 당일 녹음되었다고 하는 녹취파일을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녹취파일 제보자는 “녹음내용 들어보면 전기충격기 갖고 오라 그러고 막 그래요. 뭐로 때렸는지 모르겠어요. 망치로도 때리고 막 그랬다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승재현 한국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이 모두 범죄를 부인하는 상황이에요”라면서 “과거의 이태원 살인사건처럼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5살 청년 임동준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문을 추적, 두 용의자의 엇갈리는 주장이 숨기고 있는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한국당 “추경 반대” 퇴장…장제원, 본회의장 홀로 지키며 ‘찬성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에 반대하면서 집단 퇴장했음에도 홀로 자리를 지켰다.장 의원은 표결에서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장 의원은 본회의 추경 표결 직전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끝까지 본회의장 의석을 지켰다. 그러나 재석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한 명 부족한 149명에 도달해 본인만 표결에 참여하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재석 버튼은 누르지는 않았다.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다시 참여하자 그 때서야 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본회의 참석 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를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본회의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상경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잘 하고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 “일종의 연극인 줄 알았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공범 “일종의 연극인 줄 알았다”

    인천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의 공범 박모(18)양 변호인과 검찰이 살인방조 혐의를 두고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인천지법 형사15부 심리로 17일 열린 공판에는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양과 함께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을 한 A(20·여)씨가 박양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캐릭터 커뮤니티는 온라인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역할극을 하는 모임이다. 박양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당일 박양이 주범인 김모(17)양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의 내용을 설명하며 A씨의 의견을 물었다. 이는 “김양이 범행을 저지를 당시 역할극인 줄 알았다”는 박양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문이었다. 김양은 범행 전 박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피해 초등생을 집으로 유인한 뒤에는 ‘잡아 왔어. 상황이 좋았어’라고 다시 메시지를 남겼다. 박양이 ‘살아 있어? CCTV는 확인했어? 손가락 예쁘니’라고 묻자 김양은 ‘살아 있어. 예쁘다’고 답했다. 증인 A씨는 이에 대해 “박양이 역할극이라고 100% 생각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픽션’이라는 것을 약속하고 나눈 대화”라고 말했다. 이어 “박양을 2014년 여름 캐릭터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이후 10차례 넘게 만났다”며 “배려를 많이 해줬던 친구이고 가정사로 힘들어 울면서 전화하면 다독여 주고 위로도 해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김양은 공판 과정에서 박양이 살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양이 사전에 김양과 범행 계획을 공유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를 불쑥 보냈어도 대화가 가능했다며 주장했다. 검찰은 김양과 박양이 주고받았다가 삭제한 트위터 메시지가 복구되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한 뒤 박양의 죄명을 살인교사 등으로 변경할지 결론 낼 방침이다. 현재 미국 법무부는 우리나라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위터 본사에 메시지 복구를 위한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상태다. 김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8)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양은 범행 당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김양으로부터 종이봉투에 담긴 초등생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탈북녀 임지현, 음란방송 bj 목격담…경찰 “동일인물 아냐”

    탈북녀 임지현, 음란방송 bj 목격담…경찰 “동일인물 아냐”

    국내 방송에 출연했던 탈북 여성 임지현(가명·26)씨가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전혜성’이라고 이름으로 출연한 가운데 그의 재입북 경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씨는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며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전씨의 재입북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일각에서는 간첩설을 제기하는 한편 전씨가 북한 매체에서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중국에서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전씨가 지난 4월까지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 차석으로 입학, 연기자를 꿈꿔왔기에 최근 음란방송으로 1억을 챙긴 탈북녀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씨와 같은 나이에 흡사한 생김새의 여성이 노출을 한 방송을 봤다는 목격담과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떠돌았다. 이에 대해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측은 “탈북녀 임지현 씨는 지난 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가 아니다”라며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탈북민 커뮤니티 회원들은 임지현이 북한으로 돌아간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는 듯합니다. 그 세상으로 다시 들어가고픈 사람 있을까요? 납치나 인질 된 가족의 신변 때문 아닐까요?”(만**), “얼굴이 방송에 출연했을 대와 다르게 엄청 부어있네”(따**), “얼굴이 많이 부어 있네. 많은 고문을 받은 듯. 공포와 불안한 모습이다”(청**)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전씨의 재입북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 주범·공범, 형량은?…심신 미약·나이 등 변수

    인천 초등생 살해 주범·공범, 형량은?…심신 미약·나이 등 변수

    여덟 살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인천 초등학교 살인사건’ 주범 김모양과 공범 박모양은 형량이 얼마나 나올까.김모양의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소년법 등 기소 당시 적용된 법 조항에 따라 징역 10년이나 징역 20년의 판결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단 최종 형량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여부를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김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적용된 죄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죄. 특가법 제5조의2 ‘약취·유인죄의 가중처벌’ 조항에 따르면 약취 또는 유인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형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사형이나 무기징역, 징역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지만 피해자가 만 13세 미만이면 유기징역형 없이 무기징역 이상의 형으로 가중처벌한다. 김양이 만약 성인이었다면 무기징역을 피할 수 없지만, 2000년생으로 올해 만 17세인 김양은 만 19세 미만에게 적용하는 소년법 대상자다. 소년법 59조 ‘사형 및 무기형의 완화’ 조항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를 당시 만 18세 미만일 경우 사형이나 무기형 대신 15년의 유기징역을 선고받는다. 미성년 피고인인 점을 고려해 선처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김양의 범죄가 특례법에 따른 특정강력범죄여서 재판부는 징역 15년이 아닌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다. 소년법의 ‘사형 및 무기형의 완화’ 조항보다 ‘특정강력범죄특례법’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김양의 형량과 관련해 ‘징역 20년’ 외 유일한 변수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여부다. 형법 제10조 ‘심신장애인’ 조항에 따라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피고인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 유기징역을 감경할 때는 같은 법 제55조 ‘법률상의 감경’ 조항에 따라 형기의 2분의 1로 줄인다. 그동안 김양 변호인단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신병에 의한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해 온 이유다. 재판부가 범행 당시 아스퍼거증후군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인정하면 김양의 형량은 징역 10년까지 줄어든다. 재판부가 피고인의 나이나 태도 등을 고려해 재량으로 형을 줄이는 ‘작량감경’을 추가로 할 수 있지만, 국민의 법감정이나 사안의 중대성 등에 비춰 볼 때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 시선이다. 공범 박양의 경우 김양과 달리 변수가 많다. 주범인 김양보다 높은 형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박양은 김양으로부터 훼손된 피해자 시신을 건네받아 재차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양은 그의 변호인이 최근 재판에서 언급한 대로 만 18세 생일이 지나기 전인 올해 12월 전에 확정판결을 받아 소년법을 적용받는지와 검찰이 죄명을 변경하는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항소심이 진행되며 박양의 확정판결이 늦춰져 소년법을 적용받지 못하거나, 기소 당시 적용된 살인 방조보다 형량이 더 높은 살인교사 등으로 죄명이 바뀌면 김양보다 더 높은 형을 받을 수도 있다.김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피해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 한 지하철역에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재수생 박양에게 훼손된 피해자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남북녀’ 나왔던 탈북여성 임지현, 北 선전 매체 등장…재입북?

    ‘남남북녀’ 나왔던 탈북여성 임지현, 北 선전 매체 등장…재입북?

    국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등에 출연했던 탈북여성이 북한의 선전 매체에 등장했다. 해당 여성은 재입북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입북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공개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전혜성’이라고 신분을 밝힌 탈북여성을 출연시켰다. 전씨는 영상에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 평안남도 안주시 문봉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종편 출연경위 등에 관해 설명했다. 전씨는 국내 종편의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TV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TV조선 ‘모란봉클럽’, ‘남남북녀시즌2’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고 탈북 경위를 밝히고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전씨가 최근 재입북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입북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 탈북민들은 북한 선전매체에 나온 인물이 국내 방송에 출연한 여성이 맞다면서 그가 중국에서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인물의 재입북 여부 등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년 전 재입북한 탈북민 김만복씨도 해당 영상물에 출연, “(남한 종편 프로그램들이) 구미에 맞는 말들만 하도록 유도한다”면서 “(북한) 모략방송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엮어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범 딸에 ‘아스퍼거 증후군’ 서적 넣어준 부모

    인천 초등생 살해범 딸에 ‘아스퍼거 증후군’ 서적 넣어준 부모

    여덟 살 여자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주범 김모(17·구속)양이 구치소에서 ‘아스퍼거증후군’ 관련 서적을 탐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인 김양의 부모가 넣어준 책이다.그동안 김양 변호인단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신병에 의한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해 왔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공판에서는 김양과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수감 당시 자신이 목격한 김양의 언행을 낱낱이 증언했다. 이씨는 “피해자 부모에게 사죄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양이 ‘나도 힘든데 왜 그 사람들에게 미안해야 하냐’고 반문해 놀란 적이 있다”면서 “김양이 어떻게 여기서 20, 30년을 사느냐고 하소연을 하다 어느 날 변호사를 만나 정신병 판정을 받으면 감형된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부터는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불렀다”고 증언했다. 이씨에 따르면 김양은 그날 이후 아스퍼거증후군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 책에서 아스퍼거증후군의 증상, 특징 등을 파악한 뒤 이를 이용해 형량을 줄이려 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해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면서 “분석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수업시간과 급식시간에 해부학책을 즐겨 보았다. 고양이를 목졸라 죽이거나 참새를 해부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의 동물학대 등은 사이코패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 중 하나다. 김양은 살인이나 엽기, 인육에도 관심이 많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인육을 먹던 살인마 소재의 미국 드라마 ‘한니발’을 즐겨 봤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박양(18)과 캐릭터커뮤니티에서 만나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하고 ‘인육 파티’를 언급했다. 김양의 결심공판은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어머니 “예쁜 옷 입히고 싶었는데…아이가 눈도 못 감고”

    인천 초등생 어머니 “예쁜 옷 입히고 싶었는데…아이가 눈도 못 감고”

    인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괴된 뒤 살해된 8살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피고인인 10대 소녀와 처음으로 대면했다.피해자의 어머니는 끔찍하게 숨진 딸에 관한 이야기와 법정에 출석한 이유 등을 다소 담담하게 말했다. 반면 피고인인 10대 소녀는 피고인석에서 큰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초등생(8·여)의 어머니 A(43)씨는 부검 후 장례식장에서 발인하기 전 딸의 마지막 얼굴을 떠올렸다. A씨는 “염을 하시는 분이 아이의 얼굴은 괜찮다고 해서 잠자는 얼굴을 생각했는데 그럴 줄 몰랐다”며 “눈도 못 감고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쁜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해서 옷을 잘라서 입혔다”며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수목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은 A씨가 증언석에 앉아 있는 동안 오른쪽 피고인석 책상 위에 두 손을 올린 채 고개를 숙였다. 이후 A씨의 고통스러운 증언이 이어지자 B양은 점점 흐느끼더니 나중에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죄송합니다”라고 2차례 말했다. A씨는 피고인과 마주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법정에 나온 이유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B양을 쳐다봤다. A씨는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했다”며 “가해자가 언젠가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 당시 어떤 아이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며 “가해자가 자신의 죄에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 외에도 B양의 심리를 분석한 대검 수사자문위원(심리학과 교수),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범 C(18)양, B양의 구치소 동료 등 3명의 증인신문도 진행됐다. 대검 수사자문위원은 B양에 대해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혼란스러워하거나 별다른 죄의식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수감 생활로 허송세월하거나 벚꽃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프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B양은 그동안 알려진 자폐성 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적인 특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검찰은 “사람을 죽이라는 C양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진술을 한 B양을 상대로 최근 보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근거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C양에게 살인교사 의혹과 관련한 신문을 했지만, 그는 대부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하거나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B양과 C양이 서로 주고받았다가 삭제한 메시지를 복원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미국 트위터 본사가 가능 여부를 응답하기로 한 이달 말 이후로 이들의 결심공판을 미뤘다. B양의 결심공판은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B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C양은 B양의 살인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막지 않고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난 B양으로부터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어머니 “그렇게 가서는 안되는 아이” 눈물

    인천 초등생 어머니 “그렇게 가서는 안되는 아이” 눈물

    지난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에 살던 8살 여자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 사랑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볼에 뽀뽀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아이의 마지막이 됐다.12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김양(17)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엄마 A씨는 “내 아이는 그렇게 가서는 안되는 아이였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A씨는 “김양이 언젠가 사회에 나오겠지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자기가 얼마나 큰 죄를 지은건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면서 30분 가량 흐느끼며 증언을 이어나갔다. A씨는 “교육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핸드폰을 주지 않고 (필요할 때) 아주머니들한테 빌려 집에 전화하라고 가르쳤는데, 이렇게 될 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양은 인천 연수구 한 공원에서 8살 아이를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 근처에 버린 혐의(영유아 약취 유인 및 살인)로 구속됐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면서 “분석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의 변호인단은 지속적으로 아스퍼거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양은 범행 직후 심리상담 교수에게 “지금 벚꽃이 한창인데 벚꽃구경을 할 수 없어 슬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용 다른 국문·영문 계약서…방사청 ‘엉터리 번역’으로 200억 날릴 판

    내용 다른 국문·영문 계약서…방사청 ‘엉터리 번역’으로 200억 날릴 판

    방위사업청의 번역 실수로 혈세 200억원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11일 SBS 8뉴스는 방위사업청이 미국 방산업체들과 맺은 국문과 영문 계약서 내용이 달라서 우리나라가 받아야 할 2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3년 미국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스, 레이시온과 노후화된 K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위해 1조 8000억원대의 사업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 정부와 업체 측이 추가 비용 8000억원을 요구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합의각서에 명시된 대로 입찰보증금을 내놓으라’면서 BAE 시스템스에 4300만 달러, 레이시온에 1800만 달러 청구 소송을 냈다. 국문 계약서에는 ‘업체 측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입찰보증금을 대한민국 국고에 귀속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시온에서 영문 계약서 내용을 근거로 돈을 낼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고 SBS는 전했다. 영문 계약서에는 ‘업체 측 의무 불이행이 유일한 이유인 경우’, 다시 말해 계약 불발의 모든 책임이 업체 측에 있을 때에만 지급 의무가 있다고 적혀있다. 이를 근거로 레이시온은 ‘계약 주체인 한-미 정부 간 이견도 의무 불이행 이유’라고 주장했다. 국문과 영어 계약서 내용이 달랐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넣는 ‘국문 계약 우선 조항’도 이번 사업 계약서에는 없었다. 방사청은 국익이 걸린 문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계약한 BAE 시스템스로부터는 액수가 더 큰 약 495억원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혈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루액 스프레이총 뿌려 ‘금팔찌’ 훔친 10대…조사중 또 범행

    최루액 스프레이총 뿌려 ‘금팔찌’ 훔친 10대…조사중 또 범행

    최루액 스프레이총을 이용해 귀금속을 빼앗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김모(17)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최루액 스프레이총을 피해자 얼굴에 수차례 발사해 노상에서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부산 남구 한 길가에서 최루액이 든 스프레이건을 A(23)씨 얼굴에 5차례 뿌린 뒤 23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A씨가 인터넷에 금팔찌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자 구매할 것처럼 A씨를 범행 장소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범행 4일 뒤 자수했다. 여러 차례 강도전과가 있는 김군은 앞서 자신을 검거했던 경찰관을 찾아가 최근 범행을 털어놓았다. 그는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구속 가능성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최루액 스프레이건을 부산의 한 총포사 매장에서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호신용으로도 쓰이는 제품이다. 강도 행각으로 번 돈으로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유흥을 즐기는 데 사용했다. 경찰은 김군을 구속하기 위해 범행현장 폐쇄회로TV 등 증거를 확보하고 증인을 조사하던 중 그가 지난 3일 또 다른 범행을 저질러 다른 경찰서에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김군은 복사기로 위조한 1만원 화폐를 이용해 금팔찌를 훔치려고 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검거…경찰 설득에 24시간 만에 자수(종합)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검거…경찰 설득에 24시간 만에 자수(종합)

    경남 합천에서 엽총을 들고 초등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 뒤 경찰과 대치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오랜 시간 설득 끝에 5일 오후 3시 50분쯤 A(41)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과 대치한 지 24시간여 만이다. 경찰은 엽총을 갖고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입구 쪽 트럭에 타고 있던 A씨를 설득한 끝에 자수 의사를 확인하고, A씨가 트럭에서 내리도록 유인했다. A씨는 엽총을 두고 트럭에서 내려 20∼30m가량 걸어간 뒤 경찰에 순순히 검거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경찰 협상팀과 A씨 지인이 나서 자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엽총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고성 집에서 타지에 사는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후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이후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한 뒤 합천 쪽으로 넘어왔다. 당일 오전 11시 전후로 A씨 전처와 A씨 아들 담임 교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검문검색을 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엽총으로 위협하며 현장 주변 구급차·순찰차 등을 탈취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일 오후 5시쯤부터 경찰에 완전 포위돼 아들을 데리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엽총을 아들과 경찰관에게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오후 10시 20분쯤 풀어준 이후에도 A씨는 전처를 보내달라며 엽총으로 자기 몸 쪽을 겨누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를 인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대치 24시간 만에 검거

    합천 엽총 인질극 40대, 경찰과 대치 24시간 만에 검거

    경남 합천에서 엽총을 들고 초등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았다가 풀어준 뒤 경찰과 대치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은 오랜 시간 설득 끝에 5일 오후 3시 50분쯤 A(41)씨를 미성년자약취유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과 대치한 지 24시간여 만이다. 경찰은 엽총을 갖고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입구 쪽 트럭에 타고 있던 A씨를 설득해 트럭 밖으로 유인한 뒤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소지하던 엽총은 경찰이 확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고성의 한 초등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과 맞닥뜨린 당일 오후 5시쯤부터 아들을 데리고 대치하면서 엽총을 아들과 경찰관에게 겨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오후 10시 20분쯤 풀어준 이후에도 A씨는 전처를 보내달라며 엽총으로 자기 몸 쪽을 겨누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왔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전 전처와 다투던 중 “아들과 함께 죽겠다”는 문자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범 김양 변호인 “자괴감 든다…어서 재판 끝났으면”

    인천 초등생 살해범 김양 변호인 “자괴감 든다…어서 재판 끝났으면”

    인천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 후 잔혹하게 살해한 김모(17)양이 재판에서 처음으로 유괴 혐의를 인정하면서 심신미약에 의한 범행임을 주장했다. 김양의 변호인은 심신미약에 의한 범행임을 주장하면서도 “자괴감이 든다. 변호인으로서 해줄 게 없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4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양의 변호인은 “피해자를 유인한 부분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양은 지난 3월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교 2학년 여아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 근처에 버린 혐의(영유아 약취 유인 및 살인)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의 변호인은 “검찰 측 주장대로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을 한 것은 아니다. 사체손괴 및 유기 상황에서도 김양은 심신미약 상태였다”면서 “범행 후 서울에서 공범 박양을 만나고 있다가 모친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온 것은 자수한 것이니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 법 체계에서 성인에게 가장 무거운 처벌이 사형이다. 미성년자에게 가장 무거운 죄는 징역 20년인데 20년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순간 법정이 술렁였다. 김양은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얘기를 하는 변호인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 제지했다. 재판장도 “그런 얘기는 하지 말라”며 주의를 줬다. 그런가하면 이날 법정에서는 김양이 작년에 의사의 심리 상담을 받을 당시 말했다는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김양은 당시 의사에게 “고양이 목을 졸라매야겠다. 도덕 선생님과 토론을 한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네가 무섭다. 보통 학생들은 가질 수 없는 생각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명(耳鳴)이 ‘삑’ 하고 가끔 들린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재판에는 김양 측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 4명이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김양 측은 재판을 앞두고 “굳이 증인을 불러 서로에게 상처를 줄 이유가 없다”며 전원 취소했다. 검찰은 다음 재판에 김양의 심리상태를 상담한 심리전문가 김태경 교수. 피해자 초등생의 어머니, 공범 박양과 김양의 구치소 동료 등을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다. 김양의 변호인은 “왜 굳이 피해자의 어머니까지 법정에 불러 두번 상처를 주느냐”면서 증인 출석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검사와 판사는 “그같은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피해자 어머니가 법정에 서길 원하는데 무슨 수로 막느냐”며 일축했다. 이어 “자괴감이 든다. 변호인이 해줄 게 없다. 증인을 불러 물어본들 무엇을 하겠나. 어서 재판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다음 공판에서는 김양과 피해자 어머니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직접 대면하는 상황이 빚어지게 됐다. 검찰은 심리전문가 김태경 교수의 심리적 진단을 근거로 김양이 정신이상 증세가 없으며 다중인격도 의도된 것이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김양의 다음 재판은 오는 12일 인천지법 대법정에서 열린다. 피해자의 어머니 등 4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하던 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첫 인정

    부인하던 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첫 인정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가 재판에서 유괴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27)양의 변호인은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 부인한) 피해자를 유인한 부분은 (혐의가) 약하지만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측 주장대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A양의 변호인은 “살인 범행을 저지를 때도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범행 후 서울에 있다가 모친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와서 자수한 점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 3월 인천 동춘동 자택에서 이웃의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양의 다음 재판은 이달 1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일 증인신문 후 검찰은 구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서 성매매 유인 후 공안 행세하며 ‘5억원’ 협박 갈취

    중국서 성매매 유인 후 공안 행세하며 ‘5억원’ 협박 갈취

    중국 여행을 간 남성을 성매매하도록 유인한 뒤 현지 공안인 척하며 수억원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는 인질강도 혐의로 기소된 하모(5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2007년 11월 하씨 일당 중 한 명인 배모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모(55)씨에게 중국 여행을 제안했다. 배씨의 제안에 따라 12월 이씨와 배씨, 배씨의 지인이자 일당인 권모씨는 함께 중국 칭다오로 향했다. 중국 현지의 한 호텔에 도착한 뒤 이씨는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권씨와 함께 인근 유흥업소에서 여성 접대부들과 술을 마셨다. 권씨의 권유로 호텔에서 접대부와 성매매를 한 이씨는 현장에 들이닥친 공안 복장의 남성들에게 끌려갔다. 인근 건물 2층에서 홀로 감금돼 구타를 당하던 이씨에게 하씨는 공안 직원 행세를 하며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했으니 징역 7년 정도를 살아야 하는데 풀려나면 30억원을 줄 수 있겠냐”면서 이씨를 협박했다. 결국 이씨의 부인이 하씨 일당에게 5억원으로 송금해 이씨는 풀려나게 됐다. 재판부는 “하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이씨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두 차례 벌금형 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씨 일당인 권씨와 배씨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각각 2011년과 2013년에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범’ 재범 위험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인천 초등생 살해범’ 재범 위험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에게 검찰이 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교 자퇴생 A(17)양에 대해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에게는 전자발찌를 부착하지 않지만, 재범 위험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법원이 A양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면, 징역형과 별개로 출소 후 최대 30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야 한다. A양은 만 18세 미만 피의자에게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최대 형량이 징역 20년이다. A양은 지난 3월 인천 동춘동 자택에서 이웃의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